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진주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갑을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미래부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263
  • 지구대 찾아 흉기로 경찰 협박한 50대 구속

    지구대 찾아 흉기로 경찰 협박한 50대 구속

    지구대를 찾아 흉기로 경찰을 협박한 50대가 구속됐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A(55)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새벽 4시쯤 술에 취한 상태로 진주 남강지구대를 찾아가 “왜 나를 죄인 취급하느냐? 이거 도끼다. 경찰관들 가만 안 두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구대에서 근무하던 경찰 4명에게 제압당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지난 10일 가출한 30대 후반의 여성과 모텔에 들렀다가 여성의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로 이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은 것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용직 노동자인 A씨는 “흉기를 휘두를 생각은 없었고, 조사받은 게 억울해 경찰에 따지러 간 것”이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주 우복 종택’ 국가민속문화재 된다

    ‘상주 우복 종택’ 국가민속문화재 된다

    조선 중기 문신이자 예학의 대가인 우복 정경세(1563~1633)가 초당을 지은 이래 진주 정씨 종택으로 발전한 경북 상주 외서면의 전통가옥이 국가민속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정경세가 생전에 조성한 건축물과 그가 세상을 떠난 뒤 후손들이 지은 종택으로 이뤄진 ‘상주 우복 종택’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한다고 13일 밝혔다. 정경세는 1602년 초당을 짓고 이듬해 별서(別墅·전원이나 산 속 깊숙한 곳에 따로 지은 집) 기능을 지닌 정자의 일종인 청간정(聽澗亭)을 세웠다. 이후 정경세의 5대손인 정주원(1686~1756)이 영조가 하사한 토지에 종택을 지으면서 진주 정씨 종가로서 자리잡았다. 상주 우복 종택은 우복산과 이안천을 낀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에 안채, 사랑채, 행랑채, 사당이 ‘튼 입구(口)자’형으로 배치됐다. 환기와 통풍에 유리하고 북부 지역과는 달리 자연환경에 순응하는 배치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대산루는 영남 지방 양반 가옥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구조라는 점에서 민속학적 가치를 지닌다. 대산루는 정(丁)자 형태로 오른쪽 온돌방 외벽에서 누각 윗부분까지 연결되는 계단이 설치됐다. 상주 우복 종택은 정조가 하사한 시문판이 있고, 기일에 지내는 제사인 기제사(忌祭祀)와 묘 앞에서 드리는 제사인 묘제(墓祭)가 지금까지 전승된다는 점에서 역사적·학술적 가치도 지닌 것으로 인정됐다. 문화재청은 “정확한 건립 연대와 중수 기록은 아직 정확하게 파악하긴 어려우나 건축적·민속적 가치가 뛰어나고, 영남 지방 양반 가옥으로서의 독특한 특징이 잘 살아있다”면서 “30일 간의 예고 기간을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플라스틱 없이 산다는 것… 정말 가능할까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플라스틱 없이 산다는 것… 정말 가능할까

    진주로 가는 KTX에 타기 전 서울역 내 한 커피전문점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했다. 테이크아웃이니 당연히 플라스틱 컵이었고, 빨대도 딸려 왔다. 자리에 앉자마자 폭풍 검색에 들어간 사이 내 눈에 밟힌 첫 기사는 ‘플라스틱 빨대 퇴출 미 항공·호텔업계로 확산’이라는 제목의 외신이었다. 기사에 따르면 미국 주요 항공사인 아메리칸 항공이 ‘1회용 플라스틱 빨대’ 퇴출 운동에 동참한다. 공항 라운지엔 생분해 빨대와 나무 재질의 커피스틱을 제공한다. “기내용 포크 등도 친환경 재질로 대체”할 계획이다. 다국적 호텔 체인들도 ‘플라스틱 제로’에 나섰다. 하얏트호텔은 원하는 고객에게만 친환경 빨대를 제공한다. 힐튼호텔도 올해 말까지 플라스틱 빨대를 없앤다. 계획대로라면 1년에 3500만개의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다. KTX 테이블에 놓인 커피 한 잔, 그 위로 우뚝 솟은 빨대가 갑자기 부끄러워진다.빨대 사용을 줄이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오스트리아의 환경운동가 산드라 크라우트바슐의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의 도움을 받을 만하다. 이 책은 오스트리아의 한 작은 마을에서 산드라 가족이 벌인 ‘플라스틱 없는 집’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담은 좌충우돌 실험기다. 다큐멘터리 ‘플라스틱 행성’을 보고 충격을 받은 산드라는 ‘플라스틱 없는 집’ 실험을 제안하지만 가족들은 고개를 저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산드라 가족은 ‘쓰레기 분리배출’을 잘하는, 나름 지구를 생각하는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나쁜 건 알지만 안 쓸 수가 없다’는 일종의 체념이 지배적이었고, ‘어쩔 수 없으니 그냥 쓰자’는 무감한 행동을 이어 가고 있었다. 플라스틱 없이 사는 것이 ‘가능한가’를 확인하려는 ‘한 달’ 한정 프로젝트는 2년 이상 이어졌고, 이내 일상이 됐다. 하지만 시작부터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일단 집 안의 모든 플라스틱을 내놓기로 했지만, 이미 삶의 현장에 들어온 각종 플라스틱은 퇴출을 거부했다. 플라스틱 없는 장보기도 불가능했다. 대형마트는 아예 말을 말자. 친환경 전문판매점에서 판매하는 재활용 휴지조차 운송 도중 젖는 것을 막기 위해 종이 포장지에서 비닐 포장지로 갈아탔다. 각종 식재료들은 유기농, 친환경일지 몰라도 포장은 대개 플라스틱이었다. 플라스틱은 모든 문제에 대한 세상 편한, 그리고 간단한 해결책인 셈이었다.그렇다. 산드라 가족의 플라스틱 없는 집 프로젝트는 사실상 ‘반쪽’이다. 이들은 플라스틱 없이 살기가 생각보다 어렵다는 사실에 좌절하지만, 다시 힘을 내어 하나둘 플라스틱을 삶에서 배제하고자 분투한다. 난관을 만나면 가족이 모여 해결책을 모색한다. 발상을 전환하면 플라스틱도 줄이고 가족들의 대화도 더 풍성해질 수 있다. 저자는 ‘플라스틱 없는 집’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가족들에게 “용기, 재미, 그리고 희망”을 가질 것을 권한다. 무엇보다 ‘재미’가 중요하다. 환경 운운하며 근엄하게 접근하면 지레 겁부터 먹을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산드라 가족의 이구동성은 “실험은 재미있었다”였다. KTX 테이블에는 여전히 일회용 컵 가운데로 빨대가 우뚝 솟았다. 글을 마치며 타는 목을 축이기 위해 입에 넣은 빨대를 제대로 분리배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리기 전부터 머릿속이 복잡하다. 장동석 출판평론가·뉴필로소퍼 편집장
  • 진주시민, 가림막 설치하고 유료화한 진주유등축제 무료화 찬성

    축제장을 가림막으로 가리고 입장료를 받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올해부터 무료로 환원될 전망이다. 축제 공동주최 기관인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은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실시한 유등축제 무료화에 대한 시민 여론조사 결과 대다수 시민이 전면 무료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 조사대상자 1538명 가운데 1249명(81.2%)은 ‘진주시민 및 외지 관광객 모두 무료화’에 찬성했다. 289명(18.8%)은 ‘진주시민만 무료화, 외지 관광객은 유료화’를 찬성했다. 이번 조사는 경상대 경영경제연구소가 시민을 대상으로 입장료 무료화 관련 내용과 발전방안 등 4개 항목에 대해 진주시 10개동 지역과 16개 읍·면 지역에서 조사했다. 축제 발전을 위해 개선하거나 바라는 점으로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확대와 교통개선, 주차난 해소 등은 꼽았다. 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축제 무료화 방안 등에 대해 시의회 전체의원 간담회와 공청회 개최 등을 거쳐 이달 말 2018년 진주남강유등축제 운영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오는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열린다. 진주시는 2015년부터 축제에 대한 국·도비 지원이 줄어 들면서 축제 자립화를 위해 유료화가 불가피하다며 축제장을 외부에서 볼 수 없도록 ‘가림막’을 설치하고 입장료를 받는 무료화를 실시해 논란을 빚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기무사,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 ‘세월호 희생자 수장’ 제안

    기무사,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 ‘세월호 희생자 수장’ 제안

    촛불집회 당시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하고 세월호 참사 유족을 사찰한 의혹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자들을 수장하는 방안을 당시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 제안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때 “감성적인 모습 시현이 필요하다”고 조언한 사실도 확인됐다. 실제로 박 전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 때 희생자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1일 공개한 ‘세월호 관련 조치 동정’ 문건에 따르면, 기무사는 2014년 6월 3일 박 전 대통령 보고용으로 작성한 ‘중요 보고’에서 세월호 인양에 반대하는 ‘네티즌 여론’이 93%라며 “국민적 반대 여론 및 제반 여건을 고려해볼 때 인양 실효성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무사는 “실종자 가족들과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을) 마련(해) 인양 불필요 공감대(를) 확산”해야 한다면서 인양 관련 전문가의 인터뷰·언론 기고를 통해 “인양의 비현실성”을 홍보해야 한다고도 제언했다. 특히 인양 비용만 최소 2000억원, 인양 기간도 6개월 이상 길어질 것이라는 점을 부각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2014년 6월 7일에는 청와대에 ‘해상 추모공원’ 조성을 제언했다고 문건에 적었다. 기무사는 1941년 진주만 공습으로 침몰한 미 해군 전함 애리조나호 기념관을 예로 들며, 시체를 바다 또는 강에 흘려보내거나 가라앉히는 수장(水葬)은 “매장과 더불어 가장 오래된 장례의 하나”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일일 보고 문건에서는 “실종자 수색 종료 시 전원 수습 여부와 관계없이 선체는 인양하지 않는 것으로 가족들과 협의가 필요”하다면서 “인양 반대 여론을 확산시켜 ‘사고 원인 분석을 위한 인양 필요성 제기’ 차단”을 조언했다.세월호 참사 한 달쯤 뒤인 2014년 5월 14일 ‘조치 요망사항’에서 기무사는 “VIP의 사과와 위로에도 불구하고 정부 지지율이 하락”했다면서 “감성에 호소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박 전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기무사는 “천안함 희생장병 추모 연설을 하면서 희생자 이름을 일일이 호명”한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을 사례로 들며 “대국민 담화 시 감성적인 모습 시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박 전 대통령은 닷새 뒤인 그해 5월 19일 대국민 담화에서 눈물을 흘리며 세월호 희생자들의 이름을 호명했다. 기무사는 또 박 전 대통령에게 가족 중 유일하게 생존한 5살 어린이에게 각별한 관심을 보이라고 건의했다. “생존자 중 유일하게 고아가 된 권모양에게 평생 장학금 지원 등 후원 시 여성 대통령으로서의 모성애 이미지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기무사의 제안이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 체육진흥과장 왕기영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운영지원과장 박창현 △한국정책방송원 방송보도부장 정상원 ■문화재청 △궁능문화재과장 이정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기반시설국장 문성요 ■경남도소방본부 ◇지방소방정 승진△소방본부 방호구조과장 이진황◇지방소방정 전보△ 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 윤영찬△밀양소방서장 오경탁△함안소방서장 최석만△창녕소방서장 손현호△산청소방서장 최만우△함양소방서장 정순욱◇지방소방령 승진△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이권재△사천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조형용△김해서부소방서 현장대응단장 박길용◇지방소방령 전보△소방본부 소방행정과 엄민현△〃 소방행정과 김재수△〃 방호구조과 박해성△〃 예방안전과 조보욱 △통영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김용수△거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전수진△ 〃 현장대응단장 조백수△함안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유형수△창녕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오성배△거창소방서 현장대응단장 김상욱 ■한국전력 ◇서울지역본부△전력관리처장 원영진△서대문은평지사장 최태일△강북성북지사장 최상철△광진성동지사장 장준희△마포용산지사장 박기환△노원도봉지사장 이중영◇남서울지역본부△전력관리처장 이청학△강서양천지사장 송현진△관악동작지사장 안광석△강동송파지사장 신창훈△서초지사장 권태준◇인천지역본부△전력관리처장 허연△부천지사장 노일래△김포지사장 고영래◇경기북부지역본부△고양지사장 신용석△파주지사장 김충환◇경기지역본부△전력관리처장 반석걸△안양지사장 유현호△안산지사장 백선호△성남지사장 권태호△오산지사장 손종구△평택지사장 윤상천◇강원지역본부△강릉특별지사장 한명관△원주지사장 조용욱◇충북지역본부△동청주지사장 이경섭◇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전력관리처장 문창배△대덕유성지사장 고현욱△천안지사장 금병선△서대전지사장 허태요◇전북지역본부△익산지사장 이건구◇광주전남지역본부△전력관리처장 김대식△여수지사장 진장호◇대구지역본부△동대구지사장 곽병철△경주지사장 이민하△남대구지사장 박정석△서대구지사장 윤창희◇경북지역본부△구미지사장 서상일◇부산울산지역본부△전력관리처장 박종명△울산지사장 김완호△김해지사장 김준식△동래지사장 정용수◇경남지역본부△전력관리처장 전중구△진주지사장 하희봉
  • 가비앤제이 출신 장희영 결혼 “예비 신랑은 5살 연하 재미교포”

    가비앤제이 출신 장희영 결혼 “예비 신랑은 5살 연하 재미교포”

    가비앤제이 출신 장희영이 오는 8월 결혼한다. 장희영 측은 1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장희영이 오는 8월 재미 교포 출신 일반인과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장희영과 예비신랑은 처음 교회에서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남을 시작, 교제 3년 만에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장희영의 예비신랑은 5세 연하의 예비 법조인이다. 두 사람은 오는 8월 8일 미국 LA에서 양가 가족, 친지들만 모시고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장희영은 결혼 이후에도 지금처럼 가수로서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많은 축하와 관심 보내주셔서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장희영은 지난 2005년 가비엔제이 정규 앨범 ‘더 베리 퍼스트’(The Very First)로 데뷔했다. 지난 2012년 싱글 ‘스타팅 이즈 오버’(Starting Is Over)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고 ‘겨울 끝에서’, ‘운다’, ‘공항에서’, ‘취하지도 않네요’, ‘이별이 될까’ 등을 발표했다. 또한 ‘아들 녀석들’, ‘백년의 유산’, ‘천명’, ‘왔다! 장보리’,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등 드라마 OST 앨범에도 참여했다. 지난 2월에는 MBC ‘복면가왕’에서 ‘진주소녀’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남도의회, 개원 이후 첫 여성 의장 선출

    경남도의회, 개원 이후 첫 여성 의장 선출

    경남도의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여성 의장이 선출됐다. 경남도의회는 5일 열린 제35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지수(48·창원2) 의원을 제11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김 의원은 이날 의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전체 의원 58명 가운데 55명(무효 2명, 기권 1명)의 지지를 받았다. 김 의장은 “앞으로 2년 동안 도민과 함께하는 의회, 도민의 뜻이 실현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동료 의원과 손잡고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장은 “동료 의원의 소중한 의견과 경륜을 의정에 적극 반영해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의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덕성여대 약학대를 졸업한 뒤 경성대 대학원에서 약학석사·박사 학위를 받고 경성대 약학대학 외래교수를 지냈다. 민주당 경남도당 여성위원장과 대변인, 창원 의창구 지역위원장 등 당직을 거쳐 2014년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 도의원으로 당선됐으며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는 지역구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하면서 의장으로 선출됐다. 그동안 경남도의회는 자유한국당이 독점해오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4명, 자유한국당 21명, 정의당 1명, 무소속 2명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34명 가운데 의장으로 선출된 김지수 의원을 포함해 2명만 재선이고 나머지는 모두 초선이다. 경남도의회 제1부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하용(68·창원14) 의원, 제2부의장은 자유한국당 김진부(62·진주4)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대검 ‘우수 형사부장’에 이정봉 검사 등 선정

    대검 ‘우수 형사부장’에 이정봉 검사 등 선정

    대검찰청은 가상화폐 투자사기단을 적발한 이정봉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장을 비롯해 이덕진 창원지검 진주지청 형사2부장, 허정수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3부장, 이영림 대전지검 천안지청 형사3부장, 신형식 광주지검 목포지청 형사1부장 등 5명을 올해 상반기 우수 형사부장에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금융·경제범죄 전담인 이정봉 부장검사는 지난달 실체가 없는 가상화폐 유통회사를 내세워 유사수신행위를 한 혐의로 A(53)씨 등 4명을 구속기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덕진 부장검사는 올 2월 이른바 ‘진주 친모 청부살해 사건’의 진범을 밝혀내 구속기소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허 부장검사는 보이스피싱 범죄 사기단의 총책에게 처음으로 범죄단체 조직죄를 적용해 징역 20년형을 받아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6m 파고·강풍에 부울경 ‘긴장’…태풍 영향 3일 밤 고비

    6m 파고·강풍에 부울경 ‘긴장’…태풍 영향 3일 밤 고비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으로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된 제주, 경남, 부산, 울산 지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가장 먼저 태풍을 맞닥뜨린 제주에서는 오전 7시부터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또 오전 10시에는 제주도 동부 앞바다와 남부 앞바다에 내려진 태풍주의보가 태풍경보로 격상됐다. 이들 해역에서는 현재 파고가 3∼6m에 이르고, 순간풍속이 초속 21m에 달하는 강풍이 불고 있다.이날 제주공항 첫 출발편(오전 7시 20분)인 광주행 진에어LJ592편과 청주행 제주항공7C852편 등 오전 7시 55분까지 총 2편이 결항했다. 오전 10시 15분 출발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OZ8196편 등 3편(출·도착)은 연결편 문제로 결항 조처됐다. 바람으로 인해 지연 운항편이 발생하면서 순차적으로 다음 운항편도 출발 예정 시각보다 늦게 이륙하는 등 지연 운항이 잇따르고 있다. 오후 3시쯤에는 서귀포 동쪽 210㎞ 해상까지 진출하며 그 이후 제주가 서서히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에서는 오전 11시를 기해 진주·양산·남해·고성·거제·사천·통영·하동·김해·창원 등 10개 시·군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도내 일부 학교는 단축수업을 하거나 등교 시간을 늦췄다.부산은 오후 9시쯤 태풍이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오전 11시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에는 태풍이 근접함에 따라 시간당 20㎜가 넘는 세찬 비가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울산도 오전부터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는 등 점차 태풍 영향권으로 들고 있다. 낮 12시를 기해 울산과 울산앞바다, 동해남부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오후 2시에는 동해남부앞바다에 태풍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울산시와 해경 등은 소형 어선 438척을 육상으로 인양하고 401척을 결박하는 등 해안 강풍 피해에 대비했다. 오전에 김포와 울산을 오가는 항공기 2편이 결항했고, 이후로도 결항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한국 평화작가 “평양에서 세계평화지도패션쇼 추진하겠다”

    한한국 평화작가 “평양에서 세계평화지도패션쇼 추진하겠다”

    ‘세계평화작가 한한국, 2018세계평화지도패션쇼with춘향’ 행사가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호텔 콘서트홀에서 성황리에 열려 눈길을 끌었다. 29일 한한국 평화작가에 따르면 범국민 평화행사로 진행된 이번 평화패션쇼는 세계평화사랑연맹과 춘향홍보대사가 주최하고, 희망대한민국운동본부가 주관했다. 패션쇼 의상은 40년 한복 전문가인 김태기 원장이, 행사총괄 연출은 강인호 감독이 맡았다. 한 교수는 인사말에서 “20여년간 평화운동을 하면서 지금처럼 행복하고, 평화로운 날이 없었다”며 “70년 적대관계를 접고 평화를 위한 세기의 정상회담을 통해 평화가 대세인 이 시기에 세계평화지도패션쇼를 열게 돼 매우 기쁘고, 다음에는 원작과 함께 평양에서 세계평화지도패션쇼를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유엔본부 22개국과 북한(한반도평화지도‘우리는 하나’)에 작품을 기증한 지 올해로 10주년이 됐다”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했기 때문에 가능했고, 국민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평화패션쇼에는 한 작가가 24년에 걸쳐 한글 200만자로 만든 UN 22개국 세계평화지도를 비롯해 희망대한민국과 한반도평화지도, 세계 37개국 평화지도 작품들이 선보였다. 이날 특별히 제작된 대형 숄을 춘향홍보대사들이 두르고 무대에 올라 감동을 더했다. 특히 이번 패션쇼에는 평화작가로 세계평화지도뿐만 아니라 메시지가 담긴 서체와 한한국그래픽아트를 융합해 한복에 디자인한 ‘꿈’, ‘비움’, ‘평화’ 한복을 선보였다. 미스춘향 출신이자 배우 겸 탤런트 지안씨가 초대형 희망대한민국작품과 한반도평화지도 작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행사에는 뗏 오 마옹 미얀마대사와 박흥경 전 카타르대사, 심오택 전 총리비서실장, 김진갑 금영그룹 회장, 우즈베키스탄 부대사 부인, 관람객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노은희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 패션쇼에 이어 아이돌그룹 가수 디아이피와 국악가수 양슬기, 임방울국악제 대통령상에 빛나는 원진주 판소리명창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김포시 홍보대사인 한 작가는 자신이 개발한 6개종의 서체로 한글·서예·미술·지도·측량을 융합 디자인한 한글서체를 개발했다. 이 융합서체로 38개 나라와 세계평화지도를 세계 최초로 완성했다. 한 작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와 공동으로 국내외 수차례 단독 평화특별전을 개최했고, 60여 차례 넘게 상을 받은 바 있다. 현재 그의 작품은 22개국 UN대표부와 북한에 기증해 소장돼 있는 국내외 유일의 ‘세계평화작가’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홍준표 전 경남지사 채무제로 기념식수 표지석, 시민단체가 구덩이 파 매장

    홍준표 전 경남지사 채무제로 기념식수 표지석, 시민단체가 구덩이 파 매장

    홍준표(64)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남지사로 있을 때 경남도 채무제로 달성을 기념해 사과나무를 심으며 설치했던 ‘채무제로 기념식수 표지석’이 28일 시민단체에 의해 매장 됐다.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본부는 이날 오후 경남도청 정문 앞 정원 중앙에 설치돼 있는 채무제로 기념식수 표지석을 철거한 뒤 표지석이 있던 앞쪽에 구덩이를 파 묻었다.시민단체 회원들이 표지석을 묻을 구덩이를 파는 것을 도 공무원들이 막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공무원들이 충돌을 우려해 끝까지 제지하지는 않았다.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본부는 깊이 1m쯤 판 구덩이에 표지석을 뒤짚어 쳐박아 넣고 흙으로 덮어 묻었다. 가로 90㎝, 세로 60㎝, 높이 10㎝쯤 크기 표지석에는 ‘채무제로 기념식수. 2016년 6월 1일. 경남도지사 홍준표’라고 새겨져 있다.이 단체는 “홍준표 채무제로 달성은 무상급식 중단으로 아이들 밥값을 빼앗고 공공병원인 진주의료원 폐쇄, 시·군 보조금 삭감, 성평등 기금 및 환경보존기금을 비롯해 도민의 복지와 경남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기금 등을 전용해서 만든 채무제로”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는 홍준표의 채무제로 기념 표지석이 영원히 햇빛을 보지 못하도록 땅속에 파묻었다”면서 “두번 다시 홍준표와 같은 정치인이 경남도를 넘보지 못하게 할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홍 전 지사는 채무제로 기념으로 2016년 6월 1일 사과나무를 심었으나 말라죽어 주목으로 바꿔 심었다. 첫번째 주목에 이어 두번째 심은 주목도 말라죽어 도는 27일 굴착기를 동원해 고사한 주목을 뽑아내 폐기처분했다. 도는 기념식수 장소가 나무가 자라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채무제로 기념나무는 더 이상 심지 않기로 했다. 기념나무 앞에 설치돼 있던 기념식수 표지석은 그 자체로 역사·상징성이 있다는 판단에서 그자리에 그대로 두기로 했다.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본부는 도가 죽은 나무만 뽑고 채무제로 기념 표지석은 그대로 두는 것은 마치 불법 건축물을 철거하면서 문패달린 대문은 그대로 둔 것과 마찬가지여서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날 철거를 강행했다. 경남도는 땅에 묻힌 표지석을 어떻게 처리할지 검토해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첫 월드컵 12 세이브’ 조현우에 쏟아진 외신 호평…영국 진출 가능성도

    ‘첫 월드컵 12 세이브’ 조현우에 쏟아진 외신 호평…영국 진출 가능성도

    BBC 평점 8.85점으로 한·독 합쳐 1위해외구단 러브콜 기대…병역문제가 관건대구FC “신검 4급 판정...병역 면제 아냐”조현우 “영국 가고 싶지만 K리그서 배울 것 많아”조현우(대구FC)는 한국축구가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발굴한 ‘흙속의 진주’였다. 조현우의 빛나는 선방이 없었다면 한국은 27일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인 독일전에서 승리는커녕 최소 6골은 내줬을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스페인의 수문장 다비드 데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좋아하고 플레이가 유사하다고 해서 ‘조헤아’, ‘대헤아(대구의 데헤아)’, ‘팔공산 데헤아’ 등의 별명으로 불리는 조현우에 대해 외신들은 입 모아 호평을 쏟아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날 조현우가 경기를 지배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후반전 독일 레온 고레츠카가 골대 왼쪽 구석을 향해 날린 헤딩슛은 조현우의 빠른 손이 없었다면 그대로 빨려 들어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BBC스포츠는 조현우가 한국-독일전에 출전한 양팀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조현우는 8.85점으로 쐐기골을 뽑아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8.75점), 첫번째 골을 터뜨린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8.37점)보다도 높은 평점을 받았다. 독일팀에서 평점이 가장 높은 선수는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였지만 3.17점에 그쳤다. 후반 막판 골문을 비운 채 공격에 가담하느라 두번째 실점을 자초한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는 2.59점에 머물렀다. 조현우는 이날 경기의 MVP를 뜻하는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로 선정되기도 했다. 호주의 ABC방송은 “독일이 전반전 내내 밀어붙이며 한국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번번이 강력한 수비벽과 무적(unbeatable) 골키퍼 조현우에게 가로막혔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스웨덴전을 승리로 이끈 독일의 토니 크로스의 슈팅은 조현우에게 막혔고, 조현우는 수많은 멋진 세이브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조현우는 독일전에서 전반 2개, 후반 5개 총 7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골문 안쪽을 향한 독일의 유효슈팅이 6개인 점을 미뤄보면 조현우가 최소 6골을 막아낸 것이다. 조현우는 앞서 스웨덴전과 멕시코전에서도 각각 3개씩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월드컵에서 성공적 데뷔를 마친 조현우에 해외구단의 러브콜이 쏟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국내 팬들은 조현우 관련 인터넷 기사에 그를 영국 프리미엄리그 리버풀로 보내자는 ‘농담 반 진담 반’의 댓글을 달고 있다. 조현우는 지난 26일 독일전을 앞두고 ESPN과의 인터뷰에서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조현우는 “언젠가 유럽, 특히 영국에서 뛰고 싶다”면서 “세계적인 훌륭한 스트라이커들을 마주할 수 있고 골키퍼로서의 실력도 정말 많이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현우는 “나는 여전히 K리그에서 배워야 할 게 많다”면서 “홈팬들에게 모든 게임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현우의 해외 이적에는 걸림돌이 하나 있다. 병역문제다. 1991년생인 조현우는 만 27세가 되는 내년 9월 전에 입대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2014년 무릎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조현우가 병역면제를 받았다고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조현우는 군 입대를 위한 신검에서 4급 판정을 받았다. 현역은 아니지만 국내축구 3부리그에 해당하는 K3리그에서 일정기간 뛰어야 한다. 그러나 4급 판정을 받은 대부분의 K리거들은 경기력 유지를 위해 K리그에 소속된 상주 상무(현역)에 자원하는 경우가 많다. 대구FC 관계자는 “조현우에게 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지 본인 입으로는 듣지 못했으나 기량 유지를 위해 상무 입대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엄밀히 말하면 병역 면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딴다면 병역 특례를 받을 가능성이 열린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심은 채무제로 기념나무 2년만에 뽑혀 폐기처분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심은 채무제로 기념나무 2년만에 뽑혀 폐기처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남지사로 있을 때 경남도 채무 제로 달성을 기념해 심은 ‘채무제로 기념나무’가 결국 2년 만에 뽑혀 폐기처분 됐다. 경남도는 도청 정문 안쪽 중앙 정원에 심어져 있던 높이 3.5m 되는 고사한 주목을 27일 오후 3시 굴착기 등을 동원해 뽑아냈다. 주목이 있던 자리는 잔디를 심어 말끔하게 정리했다.도는 이날 제거한 주목은 완전히 말라죽어 다시 살아날 수 없다는 판정을 나무전문가로 부터 받았기 때문에 폐기처분한다고 밝혔다. 이날 뽑아 낸 주목은 채무제로 기념수로 세번째 심은 나무다.홍 전 지사는 2016년 “경남도가 광역자치 단체로는 처음 채무제로를 이뤄냈다”며 채무제로를 선포하고 기념으로 그해 6월 1일 20년생 ‘홍옥’ 품종 사과나무 한그루를 도청 정문 정원 한 가운데에 심었다. 기념식수 위치는 경남도청 정문을 들어서면 바로 눈에 띄는 곳이다.홍 지사는 “내 다음에 근무하는 지사가 빚을 내기 위해서는 이 사과나무를 뽑아내야 할 것인데 그렇게 하면서까지 빚을 내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채무에 대한 경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채무제로 기념으로 심은 사과나무는 홍 전 지사의 기대와 달리 심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시들시들 해지다 4개월만에 말라 죽었다. 도는 2016년 10월 15일 고사한 사과나무를 뽑아내고 그 자리에 40년생 주목을 심었다. 그러나 주목도 6개월 만에 말라 죽어 지난해 4월 다시 뽑아 내고 다른 주목을 심었지만 두번째 주목도 역시 시들시들하다 결국 고사했다.홍 전 지사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해 4월 사퇴한 뒤 시민사회단체 는 채무제로 기념나무를 “홍 전 지사의 보여주기식 도정 상징물”이라며 “뽑아 없애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경남도는 사과나무와 주목 두 그루가 모두 심은 뒤 2~3개월 지나 말라 죽는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채무제로 기념나무를 제거하고 더 이상 심지않기로 결정했다. 도는 채무제로 기념나무는 더 이상 심지 않기로 했지만 기념식수 당시 설치했던 표지석은 그자리에 그대로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표지석에는 ‘채무제로 기념식수 2016년 6월 1일 경상남도지사 홍준표’라고 적혀있다. 도 관계자는 “말라죽은 상태로 방치돼 있는 채무제로 기념 주목을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자가 취임하기 전에 처리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뽑아냈다”며 “당선자측과는 의논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사해 뽑아낸 사과나무와 첫번째 주목은 진주에 있는 경남산림환경연구원에 이식해 관리를 하고 있으나 두 나무도 이식 당시 이미 말라죽은 상태여서 살아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환경 전문가 등은 “기념식수 장소를 선정하면서 나무 서식 환경보다 정치적인 상징성을 우선하다 보니 애먼 나무만 아깝게 죽였다”고 지적했다. 홍 전 지사 시절 행정부지사로 근무하며 홍 전 지사와 손발을 맞췄던 자유한국당 윤한홍(56·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의원은 경남도의 채무제로 기념나무 제거와 관련해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취임도 하기 전에 전임 도지사 지우기부터 나선 도지사 당선자”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도지사 당선자가 전임 도지사의 업적이 눈에 거슬리는가 보다. 취임도 하기 전에 채무제로 기념 나무를 뽑아버린다”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정쟁으로 사람을 미워할 수는 있어도 제대로 된 정책까지 미워해서야 되겠는가”라며 “전임 도지사가 정말 힘들게 이루어 낸 채무제로 정책을 단지 흠집내기를 위한 정치적인 의도로 폐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며 채무제로가 홍준표 도지사 시절 도정 업적임을 주장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톡투유2’ 유리, 15세 연습생 시절 사진 공개 “흑진주 카리스마”

    ‘톡투유2’ 유리, 15세 연습생 시절 사진 공개 “흑진주 카리스마”

    ‘톡투유2’ MC 유리가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소녀시대 유리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행복 흐름 탄 ‘톡투유2’ 많은 관심과 사랑들 덕분에 이번주 시청률 고공 행진이라네요. 고맙습니다. 기쁨의 선물로 2005년도 데뷔 전 춤출 때 ㅋㅋ 사진 다시보기의 원본”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13년 전 15세 유리의 풋풋한 모습이 담겨 있다. 유리는 배꼽을 드러낸 의상을 입고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발사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다른 미모가 눈길을 끈다. 유리는 JTBC ‘김제동의 톡투유2 - 행복한가요 그대’에서 ‘행복 커뮤니케이터’로 활약 중이다. 최근 드라마 ‘마음의 소리 시즌2&3’의 애봉 역으로 캐스팅 돼 촬영을 마쳤으며, 하반기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감사원, 장난주 국장 중징계 요구

    “USKI 방문학자 거래성 메일 감사원 간부 처신으로 부적절” 고등징계위, 곧 징계 결정할 듯 감사원은 홍일표 청와대 행정관의 부인인 장난주(47) 감사원 국장이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USKI)에 ‘자신을 방문 학자로 뽑아 주면 남편이 연구소를 도와줄 것’이라는 취지의 이메일을 보낸 의혹을 확인하고 중징계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감사원은 “장 국장이 지난해 1월 24일 방문연구원 선정을 위해 구재회 USKI 소장에게 이메일을 보내 자신의 배우자가 몸담은 국회의원실에서 USKI에 지적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일종의 거래를) 제안한 것은 감사원 간부의 처신으로 부적절하다”며 “이는 국가공무원법 제63조 품위유지 의무 등을 위반한 것으로 중징계를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조만간 고등징계위원회를 열어 장 국장의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중징계는 특별한 감경 사유가 없으면 파면(공무원 신분 박탈+5년간 공무원 임용 불가)이나 해임(공무원 신분 박탈+3년간 임용 불가), 강등(1계급 강등+정직 3개월), 정직(1~3개월) 등이 내려진다. 앞서 장 국장은 지난해 1월 USKI에 방문 연구원으로 지원하면서 남편이 청와대 행정관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이를 통해 USKI가 지적받은 문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취지의 이메일을 보냈다. 장 국장의 배우자인 홍 행정관은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19대 의원 시절 보좌관이었다. 지난 4월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은 해당 메일을 입수해 언론에 공개했다. 해당 메일에는 “제가 아는 한 남편과 김 전 의원(김기식 전 금감원장)은 USKI에 대해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김 전 의원 행동이 USKI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면 제 남편이 이를 중재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이 의원은 “한국 정부의 예산을 받는 기관의 예산을 감시하는 감사원과의 관계까지 언급하며 자신을 방문 학자로 뽑아 달라고 주장한 것은 매우 위협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여성 행시 출신 1호 감사관’으로 유명한 장 국장은 경남 사천 출신으로 진주제일여고,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1998년 행시 출신 여성 공무원으로는 처음 감사원으로 전입해 공공기관 감사국 감사관과 산업금융감사국 과장 등을 맡았다. 지난해는 감사원 개원 68년 만에 첫 여성 국장(고위 감사공무원)으로 승진해 화제가 됐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내멋대로’ 류수영, 교육방송급 여행 정보 “A4용지 40장 예습”

    ‘내멋대로’ 류수영, 교육방송급 여행 정보 “A4용지 40장 예습”

    배우 류수영이 여행지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뽐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22일 방송되는 MBN ‘폼나게 가자, 내멋대로’(이하 ‘내멋대로’)에선 아름다운 자연과 맑은 물로 유명한 경남 밀양으로 떠난 네 남자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특히 류수영은 이번 여행에서도 ‘내멋대로’ 공식 인문학 박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교양은 물론 웃음까지 책임졌다는 후문. 이날 류수영은 밀양의 주요 관광지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자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3대 누각이 있어요. 평양의 ‘부벽루’, 진주의 ‘촉석루’ 그리고 바로 이곳, 밀양의 ‘영남루’”, “‘아리랑’은 ‘아랑 전설’이 구전되며 발음이 변한 것이라는 설이 있어요” 등 교육 방송을 방불케 하는 시간을 만들어 지식미를 뽐냈다. 이를 지켜보던 이승철은 “잘한다! 그런데 대체 이런 내용은 미리 외워오는 거니?”라며 궁금증을 나타냈고, 류수영은 “여행 오기 전 A4용지 40장 분량 되는 정보를 미리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고 와요”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너무 많이 아는 것도 이상해 보일 수도 있는데, 교양 방송 욕심도 있어요”라며 숨은 속내를 드러내 모두를 폭소케 했다. MBN ‘내멋대로’는 6월 22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왕과의 산책… 경남 함안 ‘아라가야’ 고분군

    왕과의 산책… 경남 함안 ‘아라가야’ 고분군

    ‘아라가야’라는 이름 앞에 목소리가 작아지고 어깨가 움츠러듭니다. 우리 역사의 한 부분인데도 우리는 아라가야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교과서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나라, 1500년 전 경남 함안을 중심으로 창원, 진주, 의령 땅의 일부를 차지했던 나라, 철기 기술이 발달해 ‘철의 왕국’이라 불렸던 나라, 간결한 선의 토기에 불꽃무늬 구멍을 낸 나라…. 함안에는 아라가야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아라가야의 왕들이 잠든 말이산 고분군이 있기 때문이지요. 아득한 옛날에는 고개를 들어 눈도 마주칠 수 없었을 왕의 곁을 걷는 일이, 2018년에는 너무나 쉽습니다. 낮은 언덕을 설렁설렁 올라 산책로를 따라가기만 하면 길을 안내하듯 고분이 줄줄이 나타나거든요. 연둣빛 고분 곁을 걸으며 알려진 것보다 알려지지 않은 것이 더 많은 왕국, 아라가야를 만나러 갑니다.아라가야의 숨결 품은 함안박물관 가야는 기원을 전후한 삼한 시대부터 신라에 멸망하는 6세기 중반까지 500여년 동안 낙동강 남쪽과 서쪽 일대에 있던 나라들이었다. 나라‘들’이라고 한 건 가야가 금관가야, 대가야, 소가야, 아라가야 등 여러 개의 나라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중 토기와 철기를 만드는 기술이 뛰어났던 아라가야는 독자적인 문화를 만들었고, 다른 가야국이 ‘형님의 나라’라고 칭할 만큼 가야를 대표하는 나라였다. 아라가야가 터를 잡은 곳은 지금의 함안이었다. 북쪽에 낙동강과 남강이, 남쪽에 진동만이 있으니 내륙과 바다로 진출하기 유리했다. 아라가야의 고도, 함안에서 1500년의 세월을 거슬러 낯설기만 한 옛 나라에 발을 들여놓는다.말이산 고분군에서 옛 가야의 왕과 귀족을 ‘알현’하기 전에 먼저 아라가야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예의다. 이를 위해 함안박물관으로 향한다. 박물관 구경 뒤에는 뒷길을 통해 말이산 고분군으로 바로 오를 수 있으니 동선도 효율적이다. 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함안의 역사뿐 아니라 아라가야의 다채로운 유물을 전시한다. 1시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아담한 규모다. 2층 전시실은 다섯 구역으로 나뉜다. 함안의 역사를 시대별로 정리한 제1전시실, 함안의 시기별 무덤 형태를 모형으로 보여 주는 제2전시실, 아라가야 멸망 후 함안의 역사와 문화재를 살펴볼 수 있는 제4, 5전시실 등도 볼만하지만 발길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은 제3전시실이다. 불꽃무늬 토기, 수레바퀴 모양 토기, 새 모양 장식 미늘쇠, 말 갑옷 등 말이산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을 한데 모아 놓았다. 불꽃무늬 토기는 아라가야의 상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라가야 사람들은 불꽃무늬를 좋아했다. 토기 다리에도 동그라미와 세모를 합쳐 불꽃을 형상화한 무늬를 뚫어 장식했다. 토기는 영남 지역은 물론 고대 일본의 중심지였던 긴키지역에서도 출토돼 당시 아라가야가 왜와 교류했음을 보여 준다. 밝은 회백색 토기는 무심히 빚은 양 담백하다. 대번 눈을 사로잡는 화려함은 적지만 계속 보아도 질리지 않는 은은한 멋이 있다. 말을 탄 무사 조형물에서 눈여겨봐야 할 건 무사보다 말이다. 말 갑옷은 아라가야가 철을 다루는 솜씨가 뛰어났음을 보여 준다. 1992년 우리나라 최초로 완전한 형태로 출토된 말 갑옷은 총 900장 이상의 작은 철판을 가죽끈으로 연결해 만들었단다. 아라가야의 용맹한 무사들은 말에게 물고기 비늘처럼 번쩍거리는 갑옷을 입히고 전쟁터로 달려나갔으리라.말이산 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박물관 건물 뒤로 이어진 길을 따라가면 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호)이다. 해발 68m밖에 되지 않는 낮은 언덕은 뒷동산을 산책하는 것처럼 경사가 완만하다. 말이산(末伊山)은 ‘머리산’의 소리음을 한자로 표기한 것으로 ‘우두머리의 산’ 즉 ‘왕의 무덤이 있는 산’이라는 뜻이다. 뜻이 참 잘 들어맞는다. 함안군이 번호를 붙여 관리 중인 고분은 37기지만 발굴되지 않은 고분까지 더하면 1000기 이상의 고분이 있다. 토기, 철기, 장신구 등 고분군에서 쏟아져 나온 유물만 해도 9500여점에 이른다(2016년 기준). 그야말로 아라가야의 역사가 담긴 타임캡슐이다. 고분군은 201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으며, 김해·고령의 가야 고분군과 함께 2020년 최종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아라가야의 고분은 시대에 따라 형태가 다양하다. 그중 덧널무덤과 구덩식돌덧널무덤에서 많은 양의 유물이 출토됐다. 덧널무덤은 구덩이 안에 나무로 만든 덧널을 넣은 무덤을, 구덩식돌덧널무덤은 구덩이를 파고 돌로 네 벽을 쌓은 뒤 시신과 껴묻거리를 묻고 널따란 뚜껑 돌을 덮은 무덤을 말한다. 37기의 고분을 전부 둘러보기는 힘들다. 1호분부터 13호분까지는 산책로가 이어지지만 14호분부터는 길이 나 있지 않아 험하다. 대형 고분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뻗은 주능선과 서쪽으로 이어지는 가지능선 정상에 몰려 있는데, 산책로를 따라가면 고분 대부분을 둘러볼 수 있다. 유난히 위엄이 넘치는 고분은 규모가 가장 큰 4호분이다. 2, 3호분 사이의 샛길로 올라가면 높이가 아파트 3층과 맞먹는 초대형 고분을 내려다볼 수 있다. 4호분 맞은편에는 파란 천막으로 덮인 고분이 있다. 지난 5월 둥근고리큰칼과 덩이쇠 등의 유물이 출토된 5-1호분이다. 아라가야의 역사는 여전히 새로 쓰이는 중이다. 쉬어가기에 으뜸인 고분은 9, 10호분이다. 산책로에 서면 고분 너머로 함안 읍내가 어우러진 풍경이 한눈에 담긴다. 왕들의 무덤과 우뚝 선 고층 빌딩이 조우하니, 이때 고분의 둥근 선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선처럼 보인다. 9호분 옆의 팔을 늘어뜨린 소나무는 초여름의 훗훗한 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이 된다. 나무 옆 벤치는 한숨 돌리며 쉬어가기에 더할 나위 없다. 아라가야의 역사를 차치하고라도 말이산 고분군은 근사한 산책로다. 산 위에 두둥실 솟은 연둣빛 고분들이 풍경에 깊이를 더한다. 고분의 둥그스름한 곡선과 산책로의 직선이 중첩되니 걷는 길도 심심하지 않다. 느리게 걷고 고요히 둘러보기, 고분군 산책의 미덕은 여기에 있다. 아라가야 왕들이 영면에 들어 있다는 걸 알기라도 하는 걸까. 산책로는 소란스럽지 않다. 초여름 바람이 고분에 무성한 수풀을 스치더니 여행자의 머리를 훑고 지난다. 바람 한 자락에 1500년 전 가야국의 왕과 연결된 느낌, 사뭇 오묘하다. 고분군에는 그늘이 적어 여름에는 양산이나 모자를 챙기는 것이 좋다.얼큰한 함안 한우국밥 드셔보세요 열심히 걸었으니 빈속을 채울 시간이다. 북촌리에 있는 한우국밥촌은 말이산 고분군에서 차로 10분 거리다. 사실 ‘국밥촌’이라는 이름이 무색하다. 함읍우체국 맞은편에는 달랑 세 곳의 국밥집이 여행객을 맞는다. 세 곳뿐이라고 만만히 보아선 안 된다. 국밥집을 말할 때 함안 오일장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역사가 깊기 때문이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함안 오일장은 큰 시장이었다. 함안 사람들과 봇짐을 멘 장사꾼들이 장에서 물건을 사고판 뒤 약속이라도 한 듯 모여든 곳이 장터 국밥집이었다. 세월이 흐르며 오일장은 자취를 감췄지만 국밥집에서 옛 장터의 정겨움을 추억하기에는 모자람이 없다. 국밥촌에서 가장 오래된 곳은 대구식당이다. 2대에 걸쳐 50년째 운영하며 함안 국밥의 명맥을 이어 간다. 함안 국밥은 얼큰한 소고기국밥이다. 한우사골, 양지, 사태 등을 넣고 3~4시간 동안 육수를 뽀얗게 우린다. 여기에 두툼한 소고기 사태, 뭉텅뭉텅 썬 선지, 콩나물, 무 등을 넣고 푸욱 끓여낸다. 얼핏 보면 육개장과 비슷하지만 맛은 훨씬 담백하다. 빨간 국물은 조선간장으로 간을 해 구수하다. ■ 여행수첩(지역번호 055) →가는 길: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분기점에서 ‘진주, 함안’ 방면으로 우회전한 후 남해고속도로를 따라간다. 함안톨게이트를 통과해 함안 나들목 삼거리에서 함안 방면으로 우회전한 뒤 함안대로를 따라가면 함안박물관이다. →맛집:한우국밥촌에는 대구식당(583-4026) 한성식당(584-3503) 시장한우국밥(583-5858)이 있다. 자매식당(582-4593)은 오곡 돌솥밥, 모둠생선구이, 다양한 밑반찬을 한 상에 푸짐하게 차려낸다. 황포냉면(582-2097)은 잘게 자른 육전에 계란 지단과 오이를 고명으로 올린 진주식 냉면을 판다. →잘 곳:함안버스터미널 근처에 숙박업소가 몰려 있다. 애플모텔(585-1515)은 함안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가깝다. 함안군청 맞은편의 더문모텔(583-3838)은 공중위생서비스평가 최우수등급을 받았으며, JM모텔(583-5898) 역시 아늑하고 깨끗한 시설을 갖췄다. 글 이수린(유니에스 여행작가) 사진 김상곤(라운드테이블)
  • 홍준표와 기묘하게 운명이 닮은 ‘홍준표 나무’를 아세요

    홍준표와 기묘하게 운명이 닮은 ‘홍준표 나무’를 아세요

    창원시에 있는 경남도청 앞에 ‘홍준표 나무’가 있다. 경남도청 정문 화단에 심겨진 ‘주목’으로, 요즘 다른 나무들이 녹음이 짙은 것과는 달리 누렇게 변해 시들고 있다. 이 나무는 19일 영양제 주사를 주렁주렁 달고, 파란색 보호막으로 덮여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 나무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남도지사 시절이던 지난해 4월 심은 것이다. 앞서 이 자리에는 사과나무가 심겨 있었다. 2016년 6월 당시 홍준표 지사는 ‘채무제로 기념식수’를 한다며 도청 앞에 있는 조형물 ‘낙도의 탑’ 앞에 사과나무를 심었던 것이다. 당시 경남도청의 상징물인 ‘낙도의 탑’을 가린다며 식수 반대 의견도 많았다. 이 사과나무가 심은지 6개월 만에 말라죽을 위기에 처하자 진주에 있는 경남도산림환경연구원으로 옮기고, 그자리에 주목을 심었다. 이 주목 역시 고사 위기에 처하자 지난해 4월23일 다른 주목으로 대체했다. 그 새로 심은 주목이 다시 고사 위기에 처한 것이다. 사실 이 나무가 상징하는 ‘체무제로’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논란이 됐다. 진주의료원을 폐쇄하고, 무상급식을 중단하는 등 도민 삶의 질 저하와 홍준표 전 지사의 치적과 맞바꾼 ‘허구’라는 비판이 많았다. 아무튼 여러차례 나무를 바꿔 심어도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만큼 현재의 나무를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이 나무를 뽑아내는 순간 홍준표 전 도지사의 흔적도 지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 주목은 홍준표의 경남도정 실패를 상징하는 적폐로 치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홍준표 나무가 홍준표와 운명이 묘하게 닮았다”는 이야기를 한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13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참패해 당대표에서 사퇴하면서 정치생명이 고사 위기를 맞았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인사]

    ■국토교통부 ◇과장급△국토교통인재개발원 교육과장 이부영△원주지방국토관리청 건설안전국장 이원돈△부산지방국토관리청 진주국토관리사무소장 추철규△국토지리정보원 공간영상과장 이하준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산업과장 임영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실장△북한연구실장 김일기◇팀장△기획팀장 김현희△운영지원팀장 박승일△전산팀장 남상희 ■현대·기아자동차 ◇부사장 <현대차>△북미권역본부장 이용우△유럽권역본부장 최동우△인도권역본부장 구영기△사업관리본부장 김형정 <기아차>△북미권역본부장 임병권△유럽권역본부장 박용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