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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터·삶터·놀이터 ‘청년 3색 특구’… 경남이 함 해보겠심더

    일터·삶터·놀이터 ‘청년 3색 특구’… 경남이 함 해보겠심더

    ‘청년들이여, 경남에서 미래를 펼쳐라.’ 경남도가 청년들이 돌아오고 찾아오는 ‘청년특별도’ 만들기에 도정을 집중하고 있다. 청년특별도는 ‘교육(인재)특별도’, ‘동남권 메가시티’와 함께 올해 경남 도정 3대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다. 그중 첫 번째 과제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올해 신년기자회견에서 도정 3대 핵심 과제를 발표하며 “인구와 경제, 인프라가 수도권으로 몰리는 악순환은 결국 지방소멸을 가져오게 된다”면서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2일 서울신문에 “인재와 청년이 지역으로 돌아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청년특별도를 도정 핵심 과제로 삼게 된 배경을 밝혔다.●창업·일자리부터 결혼여성 권리 보호까지 경남도는 올 초부터 실·국·본부장 보고회와 토론회, 청년 의견 청취 자리 등을 잇따라 열어 ‘2020년 경남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지난달 6일 청년정책위원회 회의에서 확정했다. 도의원, 청년정책 전문가, 청년단체 회원 등으로 구성된 청년정책위는 경남도 청년정책 주요 사항을 심의하는 기구다. 도지사가 당연직 위원장이다. 확정된 경남도 청년정책 시행계획에는 일터, 삶터, 놀이터 등 3개 부문에 창업, 일자리, 능력개발, 생활안정, 결혼 여성 권리보호, 문화, 참여, 혁신 등 9개 분야 126개 과제를 담았다. 5년간 9105억 5300만원을 투입한다. 청년정책의 일터 부문은 청년 로컬크리에이터(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창업하는 사람) 육성 지원,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등 63개다. 삶터 부문은 맞춤형 청년주택 지원, 청년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학자금 대출에 따른 신용 유의자가 된 청년 신용회복 지원 등 29개다. 놀이터 부문은 청년참여형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청년문화 활동가 양성 프로젝트, 청년친화도시 조성 사업 등 34개다. 도는 구체적이고 현실성 있는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정책 당사자인 청년을 비롯해 다양한 정책 수요자들의 의견을 들어 반영했다. 도청 청년 업무 22개 부서와 분야별 청년 13명으로 구성된 실무협의체인 ‘청년정책 플랫폼’을 구성해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정책 수립에 청년들이 참여했다. 박일동 여성가족청년국장은 “지금까지 행정이 주도하는 일자리 중심 청년 사업에서 벗어나 청년 문제 전반으로 청년정책 사업을 확대하고 청년이 지역에 머물고, 떠난 청년들도 다시 돌아오며, 다른 지역 청년이 찾아오는 청년특별도 조성에 초점을 맞춰 정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청년 프로젝트·동아리엔 활동비로 동기부여 경남도는 다양한 청년 모임을 발굴해 지원하는 ‘청년 동아리 활동 지원 사업’과 청년이 사회문제 해법을 찾는 ‘청년 프로젝트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청년 동아리 지원 사업은 상하반기로 나눠 30팀씩 모두 60팀을 선정해 팀당 100만원을 준다. 상반기 모집에만 100팀이 지원했다. 지역사회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시도하는 청년 활동을 지원하는 ‘청년 프로젝트 사업’에도 14개 팀 모집에 40팀이 지원했다. 지난달 활동에 들어갔으며 팀당 500만원에서 1000만원을 지원한다. 김현미 청년정책추진단장은 “청년 동아리와 청년 프로젝트 지원 사업에 청년들의 관심이 높다”며 “이들 사업이 청년 공동사회를 활성화하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청년들이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연구와 문화기획 등의 일거리를 지원하는 ‘청년 일로ON나’ 공모 사업도 반응이 좋다. 43개 응모팀 가운데 지난 3월 18개 팀을 뽑아 팀당 300만~800만원을 지원한다. 경남 권역별로 청년반장을 선정해 청년 스스로 정책 발굴 주체로 성장할 기회를 주는 ‘움직이는 청년센터 사업’도 눈길을 끈다. 동남부권 2명, 서부권 3명 등 모두 5명의 청년반장이 선정됐다. 이들은 지역별로 청년들의 고민이나 어려움 등을 파악해 청년 의제를 발굴하고 잠재적인 청년 활동가와 청년 창업자 등을 발굴한다. 올 초 90명의 청년들로 구성된 ‘청년정책 네트워크’도 출범했다. 청년들이 일상에서 겪는 문제를 발굴하고 정책 제안, 청년정책 모니터링 등을 하는 민관 협치 기구다. 분과별 활동과 전체 회의에서 나온 해결 방안을 도지사에게 제안한다. 김 지사는 발대식에서 “청년의 목소리와 현장의 문제를 가감 없이 전달해 달라”며 “이게 정책이 될 수 있을까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자유롭게 활동해 달라”고 주문했다.●‘청년에 특화된 섬 가꾸기’ 최대 30억 지원 전남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섬이 많은 경남도는 올 들어 경남만의 ‘특화된 섬 가꾸기’ 공모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청년들이 찾아올 수 있는 섬 가꾸기를 제안한 시군에 가점을 주기로 했다. 시군과 함께 섬에 설계 비용을 지원하고 내년부터 섬당 최대 30억원까지 준다. 도는 정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올해 추진하는 경남형 어촌뉴딜사업 21곳도 청년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경남도는 전국 처음으로 올해부터 청년 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생기를 불어넣고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청년정책을 추진하려는 것이다. 지난해 공모해 거제시와 남해군을 지정했다. 두 지자체는 내년까지 2년간 각각 도비 13억원과 시군비 13억원 등 모두 26억원을 들여 청년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거제시는 청년문화 커뮤니티 공간, 청년 창업공간 조성 등 14개 사업을 추진한다. 남해군도 청년1번지와 청년 활동공간 조성·운영 사업 등 13개 사업을 시행한다. 도는 오는 11월에도 공모해 청년 친화도시 2곳을 추가로 지정하는 등 청년특별도 조성에 속도를 낸다. 청년특별도 조성을 위해 정부, 수도권과도 협력을 강화한다. 도는 수도권으로만 몰리는 청년 인재를 지방으로 유턴시켜 서울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손잡고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을 추진한다. 서울 거주 청년이 경남 소재 기업에 취업하거나 경남으로 이주해 창업하면 인건비와 창업지원금 등을 지원한다. ●지역 예술인재 육성·주거지원도 빈틈없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지역 예술영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한 ‘예술영재 육성 지역확대사업’에 경남도가 지난달 초 선정됐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우수한 강사를 파견해 초중고 예술영재를 대상으로 음악, 무용, 전통예술, 융합 등 4개 분야를 가르치는 사업이다. 다음달까지 75명을 선발해 8월부터 방과후, 주말, 휴일 등에 교육할 예정이다. 통영 도시재생뉴딜사업 지역의 신아SB 별관에 30억원을 들여 영재교육 맞춤 교육시설을 마련한다. 도는 예술영재교육을 받기 위해 수도권으로 가는 데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통영이 예술영재교육 중심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지사는 “경남 도정의 핵심 과제인 청년특별도, 교육(인재)특별도와 한예종의 ‘예술영재육성 지역 확대’ 정책이 잘 맞아 선정됐다”고 말했다. 경남으로 찾아와 정착하는 청년들을 위한 주거 지원에도 힘을 쏟는다. 경남개발공사 핸드볼 선수단 숙소였던 창원시 2층 주택을 ‘경남형 청년공유주택 거북이집 1호’로 꾸며 지난달 문을 열었다. 대학생, 사회초년생, 취업준비생 등 7명의 청년이 주변 임대료 반값 정도인 보증금 100만원에 월 5만~13만원을 내고 산다. 도는 ‘진주 정촌마을 국민임대주택’ 30가구를 청년들에게 특별공급했다. 거창군에는 10년 넘게 방치된 숙박건물을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을 통해 청년주거시설로 개보수하는 ‘거창군 숙박시설 선도 사업’을 추진한다. 2022년에 청년임대주택 6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홍콩에 머물 이유 사라졌다”… 자본·인재 유출로 이어지나

    “홍콩에 머물 이유 사라졌다”… 자본·인재 유출로 이어지나

    美 무비자 입국·관세 혜택 등 폐지 예고 자본은 싱가포르·인재는 대만 향할 듯 美·홍콩 年47조원 교역도 차질 불가피 당분간 게릴라성 반중 시위도 이어질 듯 일각 “미중 최악까지 안 갈 것” 분석도중국이 미국의 강한 반대에도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을 강행하면서 ‘동양의 진주’로 불리던 홍콩에 어떤 영향을 줄지 전 세계가 초조히 지켜보고 있다. 뉴욕(미국), 런던(영국)과 함께 ‘세계 3대 금융 허브’로 발돋움한 홍콩의 경제적 위상에 큰 충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홍콩 내 시민사회와 범민주 진영도 상당한 타격이 우려된다. 2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중 간 갈등을 고조시키는 홍콩보안법이 제정되면서 홍콩의 자율성이 유지되기 어려워졌다. 홍콩의 사업환경이 나빠질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이 1997년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뒤에도 금융산업 중심지로 번성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 정부가 약속한 ‘고도의 자치’가 결정적이었다. 하지만 새 보안법 제정으로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된다는 것이다. 한 홍콩 주재 외교관은 “시간이 갈수록 홍콩 투자를 검토할 때 보안법 이슈 문제가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켓워치도 홍콩이 심각한 위기를 맞을 것으로 봤다. 이코노미스트 다이애나 초이레바는 “미국이 홍콩에 대한 특별 지위를 박탈하면 홍콩 경제는 세계 주류에서 소멸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미국과의 무비자 입국, 관세 면제 혜택이 사라지면 글로벌 기업들이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며 홍콩에 아시아 지역본부를 둘 이유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홍콩 달러와 미국 달러 간 자유로운 환전이 어려워져 금융산업 경쟁력이 곤두박질치고 외국 자본과 두뇌 유출도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일각에서는 “자본과 기업은 (금융환경이 유사한) 싱가포르로, 인재들은 (언어가 비슷한) 대만으로 떠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CNN방송은 미국과 홍콩 간 교역에 차질이 생겨 수십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두 지역 간 교역 규모는 연 380억 달러(약 47조원) 정도다.홍콩인들이 반중 시위를 이어 갈 것으로 보여 정치적 혼란도 불가피하다. 이미 일부 시위대는 중국 정부가 홍콩보안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힌 지난 22일부터 게릴라성 집회에 나섰다. 범민주 진영도 “홍콩인의 자유와 권리가 심각하게 침해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홍콩 재야단체 등은 다음달 4일 ‘톈안먼 시위’ 기념 집회와 7월 1일 주권 반환 기념 집회 등을 통해 중국 정부에 저항하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새 보안법이 시행돼도 홍콩 사회가 쇠락의 길을 걷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홍콩 파괴’가 미중 모두에 해가 되는 만큼 두 나라가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홍콩 최대 부호이자 반중 성향으로 알려진 리카싱 전 청쿵그룹 회장은 지난 27일 언론 인터뷰에서 “홍콩보안법을 과도하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면서 “홍콩에 대한 중국 중앙정부의 우려를 줄여 주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도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에서 “홍콩보안법 제정은 일국양제 안정과 홍콩의 장기 번영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사천산단 문화센터건립, 창원산단 거리개선 정부공모 선정

    사천산단 문화센터건립, 창원산단 거리개선 정부공모 선정

    국비 지원을 받아 경남 사천시 사천제2일반산업단지안에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되고 창원시 창원국가산업단지 주변 도로가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된다.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6개 중앙부처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동 주관한 올해 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 정부합동공모에 사천 제2일반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건립과 창원국가산업단지 아름다운 거리 조성이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경남은 지난해 복합문화센터 공모사업에 창원국가산단과 진주상평산단 2곳이 선정된데 이어 올해도 사천 제2일반산단이 선정돼 국비 35억원을 지원받는다. 사천 제2일반산단 복합문화센터는 사천시 사남면 방지리 일대 산업단지 빈땅 5188㎡에 국·지방비 모두 68억원을 들여 2층 규모로 건립된다.복합문화센터에는 ●다목적 운동공간 ●작은도서관 ●카페테리아 ●근로자 공동식당 등 문화·복지·편의시설이 설치된다. 2022년 완공 예정이다. 창원국가산단 주변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은 창원시 성산구 산업단지안 공단도로 7.3㎞를 정비하는 사업이다.2021년까지 국비 10억원과 지방비 20억원 등 모두 30억원을 들여 ●노후가로등 교체와 쉼터 조성 ●공장 담장 미관개선 ●보행자 사고 방지를 위한 교차로개선 등을 진행한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사천 제2산단은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되면 근로자와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문화활동 지원으로 삶의 질이 향상되는 산업단지로 거듭나고, 창원국가산단은 어두운 산업단지 이미지를 벗고 청년 근로자들이 편안하게 휴식하고 활력 넘치는 거리로 바뀌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부고]

    ●김봉환(전 국회의원)씨 별세 김교원(목사)재원(사업가)교숙·교정(숙명여대 명예교수)교순(건국대 의대 자문교수)지은씨 부친상 문해언·정호진씨 시부상 손경식(CJ그룹·경총 회장)현재민(카이스트 명예교수)서정기(서울대 의대 명예교수)안서규(경희대 명예교수)씨 장인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40분 (02)3010-2262 ●임갑임씨 별세 김조원(청와대 민정수석)씨 모친상 26일 진주장례식장, 발인 28일 (055)759-4141 ●최복순씨 별세 홍순석(충북경제자유구역청 기획예산팀장)씨 모친상 27일 청주의료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43)279-0144 ●고태인(울산화물자동차공동차고지 대표, 전 울산시 장애인복지서비스지원협회장)씨 별세 이봉숙씨 남편상 광훈·민경씨 부친상 27일 울산영락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52)272-1111 ●이옥희씨 별세 조성진(OBS 영상취재기자)씨 모친상 김이령(디엑스퍼트그룹 대표)씨 시모상 27일 중앙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860-3500 ●박정자씨 별세 김진분(경향신문 사당 지국장)씨 모친상 27일 충남 보령 웅천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7시 (041)931-4447
  • 고가 항생물질 만드는 흙 속의 진주 ‘미생물’ 발견

    고가 항생물질 만드는 흙 속의 진주 ‘미생물’ 발견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7일 암이나 각종 종양 치료제 개발에 쓰이는 ‘크로모마이신 에이3’(A3)를 합성하는 균주를 우리나라 토양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A3는 흙 속의 미생물에서 뽑아낸 항생물질로 1g에 약 9000만원에 달하고,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아 전량 수입하고 있다. 고가의 항생물질을 만드는 미생물이 발견됨에 따라 국내에서 대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생물자원관이 우리나라 토양에서 유용한 균주를 발견한 것은 처음으로 ‘스트렙토마이세스 그리세우스 에스제이 1-7’로 이름을 붙였다. 연구진은 지난달 유전체 해독을 끝낸 후 5월 19일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스트렙토마이세스 그리세우스는 결핵 치료에 사용되는 스트렙토마이신을 분비하며, 크로모마이신과 같은 항생물질을 합성한다. 또 아수가마이신 등 32개의 활성물질 유전자가 있어 다양한 연구가 기대된다. 배연재 관장은 “스트렙토마이세스 그리세우스 균주는 균핵병·궤양병 등 식물의 병원균 사멸 효과가 커 향후 친환경 식물병 방제제 등의 개발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고 말했다. 생물자원관은 2018년부터 토양 미생물 연구를 진행 중이다. 토양에는 항생제 사용 등으로 오염된 유해미생물에 대항해 생장을 억제하는 다양한 유용미생물이 존재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코로나19로 떠돌던 크루즈선 한국인 승무원, 두달 만에 귀국

    코로나19로 떠돌던 크루즈선 한국인 승무원, 두달 만에 귀국

    코로나19로 입항하지 못 하고 연안을 떠돌던 크루즈선에서 근무하던 우리나라 국민이 두 달 만에 가까스로 귀국했다. 26일 조현신 진주시의원에 따르면 경남 진주시 출신 A(25·여)씨는 지난 18일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왔다. A씨는 미국 선사가 운영하는 크루즈선에서 음악 공연을 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각국에서 크루즈선 입항을 금지했고, A씨가 탄 크루즈선 역시 지난 3월 15일 호주 시드니를 들른 이후 마땅히 입항할 곳을 찾지 못한 채 싱가포르와 필리핀 연안을 떠돌아야 했다. A씨는 그 동안 바다 위에서 사실상 세상과 격리된 크루즈선에서 불안감에 떨어야 했다. 이달 초 A씨가 탄 크루즈선은 필리핀 마닐라 연안에 도착했다. 딸 걱정으로 나날을 보내던 A씨 부모는 지난 9일 이러한 어려움을 조현신 시의원에게 알렸고, 조현신 시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대출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도움을 청했다. 박대출 의원 측은 A씨가 하루빨리 귀국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외교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외교부는 주필리핀 대사관을 통해 A씨가 크루즈선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했다. 대사관 측은 일단 한국행 항공편을 구했고, 이후 크루즈선에 발이 묶인 A씨를 육지로 데려올 수 있는 보트를 수소문했다. 결국 A씨는 다른 한국인 1명과 함께 크루즈선에서 보트를 타고 빠져나올 수 있었고, 4시간 만에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 있었다. 귀국 후 자가격리 중인 A씨는 조현신 시의원과 박대출 의원실에 감사편지를 보냈다. A씨는 “다른 나라 국적 크루즈 직원들이 필리핀에 있는 각국 대사관에 연락했을 때 회신이 아예 없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 형식적인 답변만 받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나라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안도감, 감사함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다.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고] 박관우 BBS불교방송 선임기자 장모상

    ●박순임씨 별세, 진성일·진성호·진주행·진민옥·진학민씨 모친상 김현순·박관우(BBS불교방송 선임기자)씨 장모상 허복희씨 시모상 26일 경기 고양시 일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31-900-0444
  • 음식이란 삶이란 나에게 무엇인가

    음식이란 삶이란 나에게 무엇인가

    식사 의미 고찰 연극 ‘1인용 식탁’ 만화 각색 ‘궁극의 맛’ 등 무대에 이욱정 PD·전중환 교수 강연도 지난해 ‘아파트’라는 주거공간을 통해 인류 역사와 사회문제 등을 다뤄 좋은 반응을 얻었던 두산인문극장이 올해는 ‘음식’을 주제로 돌아왔다. 지난 6일 연극 ‘1인용 식탁’을 시작으로 다시 관객과 만난 ‘두산인문극장 2020’ 푸드(FOOD) 시리즈는 다양한 연극과 강연 등을 통해 먹는 존재로서의 인간과 그 행위에 담긴 역사·문화적 의미를 고찰한다. 두산아트센터가 2013년 첫선을 보인 ‘두산인문극장’은 해마다 인간과 자연에 대한 과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로 주목받아 왔다. 빅 히스토리: 빅뱅에서 빅데이터까지, 예외, 모험, 갈등, 이타주의자, 아파트 등 매년 다른 주제로 지금 우리 사회의 현상에 대해 근원적 질문을 던졌다. ‘푸드’ 시리즈는 연극 3편과 강연 8회로 구성돼 7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혼자 식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 식사의 의미를 고찰한 연극 ‘1인용 식탁’은 올해도 완성도 높은 두산인문극장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다.다음달 2일부터 20일까지는 츠지야마 시게로의 동명 만화를 각색한 연극 ‘궁극의 맛’이 무대에 오른다. 도박, 폭행, 살인 등으로 수감돼 살아가던 재소자들의 속사정이 음식을 통해 나타난다. 소고기뭇국, 라면, 선지해장국 등 평범한 음식 안에 담긴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삶을 채우고 있던 ‘궁극의 맛’을 발견한다. 지난해 두산아트센터가 기획한 연극 ‘녹천에는 똥이 많다’로 제56회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수상한 연출가 신유청이 연출한다. ‘두산아트랩 2020’에 선정된 극작가 황정은, 진주, 최보영이 각색을 맡았다. 연극 마지막 작품 ‘식사食事’(6월 30일~7월 18일)는 다양한 이유가 뒤섞여 발생하는 ‘식사’라는 사건을 통해 음식과 먹는 행위 안에서 발생하는 인간의 욕망을 살핀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이기도 한 극단 그린피그 대표 윤한솔이 연출을 맡는다. 미술, 음악, 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안데스, 이라영, 조문기가 공동창작으로 참여한다. 강연은 KBS 다큐멘터리 ‘누들로드’로 잘 알려진 이욱정 PD와 진화심리학자 전중환 교수, 진화윤리학자 김성한 교수, 약사 겸 푸드라이터 정재훈, 음식인문학자 주영하 교수 등이 참여한다. 이 PD는 1일 ‘요리한다, 고로 인간이다’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문명을 만들어 낸 음식인 빵과 국수의 역사를 통해 인류의 수수께끼를 풀어 본다. 전 교수는 8일 ‘다윈과의 만찬’이라는 강연에서 맛과 요리, 음식에 미친 진화의 영향을 고찰한다. 각 연극과 강의는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경남도·도교육청, 안전체험교육 협력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이 안전체험교육 협력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안전체험교육협의체’를 구성했다. 경남도와 도교육청은 21일 경남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과 도교육청 학생안전체험교육원장을 공동단장으로 한 협의체를 구성해 이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와 도교육청 안전체험교육 협의체는 기획조정·인력관리·시설운영 등 3개 분야 14명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체험시설 운영 우수사례 공유 ●공동사업 추진 ●전문인력 공동 활용 ●체험시설 발전방안 마련 ●프로그램 공동개발 등을 논의하는 협의기구 역할을 한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두 기관 소방·교육공무원 등 전문인력 교류 및 활용방안, 안전체험시설 운영, 프로그램 우수사례 공유를 통한 기관운영 발전방안, 경남권역 특화사업 공동 추진방안 등 신규 협업과제 발굴사항을 논의했다. 특히 협의체를 ‘경남권역’에서 앞으로 경남·부산·울산 등 ‘동남권역’으로 확대해 안전체험 교육기관의 광역 상생을 할 수 있는 발전방안도 논의했다. 협의체 단장인 박정미 경남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도와 도교육청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도민과 국민에게 최상의 체험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소방본부는 합천군 용주면에 경남도 국민안전체험관을 내년 1월 준공해 시범운영을 거쳐 4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앞서 도 소방본부는 도교육청이 지난해 9월 진주시 문산읍에 개관한 학생안전체험교육원에 소방본부 소속 소방공무원 3명을 파견해 운영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서울 신촌 클럽 방문한 경남 20대 남성 코로나19 확진

    경남에서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두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21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신촌 클럽을 방문한 진주시 거주 남성(22)이 코로나19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남도와 보건당국 조사결과 이 남성은 지난 4일 오후 11시부터 5일 오전 3시까지 서울 신촌에 있는 한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 이 남성이 방문한 신촌 클럽에서는 최근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적이 있다. 이 남성은 신촌 클럽을 방문할 당시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누나집에 머물고 있었으며 지난 9일 서대문구 보건소로 부터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러나 확진자와 접촉자는 아니어서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돼 자가격리대상은 아니었다. 이 남성은 지난 10일 후각 둔화 증상을 느껴 군포시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으며 이때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후 이 남성은 지난 18일 버스를 타고 진주에 있는 부모집으로 이동했으며 같은 날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진주시 보건소에서 재검사를 받았고 이날 양성으로 판정돼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도와 보건당국은 이 남성의 부모와 누나 등 가족을 포함한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정확한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심층역학조사도 하고 있다. 앞서 이태원 방문자에 대한 경남도 전수조사 및 검사에서 이태원 클럽 확진자 접촉자인 거제시 거주 남성(28)이 지난 1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경남지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18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113명은 완치해 퇴원했고 5명이 입원 중이다. 경남도는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자는 이날까지 모두 902명(질병관리본부 통보 13명, 자진신고 889명)으로 파악됐으며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진주 거주자를 포함해 모두 2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LH, 진주시, 진주교육청 수영교실 운영 협약

    LH, 진주시, 진주교육청 수영교실 운영 협약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진주시, 진주교육지원청 등 3개 기관은 20일 진주 LH 본사에서 초등학교 생존수영교실 및 장애아동·청소년 수영교실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초등학교 생존수영 교육은 물놀이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아이들의 물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주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LH는 교육장소를 제공하고 구명조끼 등 교육물품 3000만원을 지원한다. 진주지역 37개 초등학교 1·2학년생 5200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교육을 시작한다. 교육 운영은 진주교육지원청이 위탁한 진주시수영연맹에서 맡는다. 교육은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안전교육 및 물적응연습, 생존뜨기 자세 익히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애아동·청소년 수영교실은 운동수행 능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균형 잡힌 신체발달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진주시 관할 진주시장애인복지관이 교육 운영을 맡는다. LH는 강사비 등 2000만원을 지원한다. 수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초등학생 장애아동 12명, 중·고등학생 장애청소년 12명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4차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장애 특성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변창흠 LH 사장은 “LH 수영시설 운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영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위급 상황때 신속하게 대처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포토] 황조롱이 ‘아파트 베란다가 우리 집’

    [포토] 황조롱이 ‘아파트 베란다가 우리 집’

    경남 진주시 명석면 한 아파트 9층 하철원(60) 씨 집에 둥지를 튼 천연기념물 323호 황조롱이와 황조롱이가 낳은 새끼 5마리. 2020.5.17 연합뉴스
  • 자택출산하고 아기 위탁한 미혼모 ‘아동학대’ 해당되나···‘공적돌봄체계 확충돼야’

    자택출산하고 아기 위탁한 미혼모 ‘아동학대’ 해당되나···‘공적돌봄체계 확충돼야’

    법적 위탁가정 아닌 ‘알음알음’ 맡겨 논란 위탁모 “친모 안쓰러워 아이 데려왔다” 법조계 “미혼모 처벌 가능성 낮아” 전망 복지부 “연내 가정위탁제도 개선할 것”대구에 사는 20대 후반 미혼모가 집에서 아이를 출산한 후 포털사이트를 통해 만난 위탁모에게 출생신고가 아직 되지 않은 아이를 맡겨 논란이 되고 있다. 위탁모가 아동복지법 시행규칙 등에 따라 법적으로 인정받은 위탁가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미혼모 A씨는 아기의 출생신고를 위해 법원에서 출생 확인 절차를 밟고 있고 위탁모 B(28)씨는 현재 경남 진주에서 아이를 키우는 중이다. 해당 지역 미혼모 지원 단체가 “영아 유기·아동학대에 해당한다”며 미혼모 A씨를 고발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유기나 학대를 판단할 때 중요한 것은 아이의 양육 환경”이라며 “그런 점에서 B씨의 신분이 확실하고 경제 여건 등 환경이 안정적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법적 근거 등 검토가 더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친모에게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이 작다는 게 법조계 판단이다. A씨는 “생계 때문에 출산 바로 다음날 출근을 해야 했는데 주변에 말할 수 없어 한 선택”이라며 “아이를 다시 키울 생각”이라는 입장이다. 위탁모 B씨 역시 “미혼모들이 안쓰러워 선의로 아이들을 맡아 왔다. 그때마다 친모를 설득해 결국 직접 아이들을 데려가 키우도록 유도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아동 위탁이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 온라인상에서 알음알음 이뤄지는 것은 심각한 아동 인권 침해가 될 수 있다. 포털에서는 “한 달 뒤 출산하는 미혼모인데 좋은 분께 아이를 보내고 싶다”는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런 게시물에는 신원 확인이 되지 않은 사람들이 “입양하고 싶다. 연락 달라”는 댓글을 달았다. 유미숙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대외협력국장은 “출산 사실을 숨기고 싶어 시설 위탁을 꺼리거나 출산 후 대처 요령을 잘 모르는 미혼모들도 공적돌봄체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혼모를 위한 가정위탁제도는 있지만, 대리양육가정위탁(조부모에 의한 양육)과 친인척가정위탁, 일반가정위탁(혈연관계가 없는 일반인에 의한 양육) 가운데 일반가정위탁은 활성화되지 않은 게 현실이다. 출생신고 사실조차 숨기고 싶은 미혼모로선 선택지가 많지 않은 셈이다. 2018년 기준 일반 가정에 위탁된 아동은 전체 위탁아동 1만 1111명 중 913명(8.2%)에 불과했다. 가정위탁제도는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 소관이라 지자체 재정 여건에 따라 지원 편차가 크다.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아동권리보장원 관계자는 “가정위탁사업을 위해 충분한 재정을 확보하려는 지자체의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출생 등록이 되지 않은 유기 아동도 지자체 아동복지 담당 공무원이 출생신고 등 절차를 거쳐 보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일반가정위탁에 대한 사회적 이해도가 낮고 지자체의 지원도 부족하다. 지자체가 가정위탁제도를 잘 활용하도록 올해 안에 제도를 개선하고 예비가정위탁부모도 더 발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포털사이트로 만난 위탁모에게 자택출산 아이 맡긴 미혼모…‘공적돌봄체계 확충돼야’

    포털사이트로 만난 위탁모에게 자택출산 아이 맡긴 미혼모…‘공적돌봄체계 확충돼야’

    포털사이트로 위탁모 구한 미혼모영아유기·아동학대 등 혐의로 경찰 수사 중미혼모도 안전하게 위탁할 수 있도록 공적돌봄체계 확충되어야 한다는 지적도최근 대구의 한 20대 후반 미혼모 A씨가 집에서 아이를 출산한 후, 포털사이트를 통해 만난 위탁모 B(28)씨에게 출생신고도 아직 되지 않은 아이를 맡겨 논란이 되고 있다. B씨는 아동복지법 시행규칙 등에 따라 법적으로 인정받은 위탁가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B씨는 현재 경남 진주에서 이 아이를 키우고 있고, A씨는 출생신고를 위한 법원의 출생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 사건은 지역의 한 미혼모 지원 단체가 “(이런 친모의 행동이) 영아유기·아동학대에 해당한다”며 미혼모를 고발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14일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유기나 학대 등 여부를 판단할 때 중요한 것은 아이의 양육 환경”이라면서 “그런 점에서 B씨의 신분이 확실하고 경제 여건 등 환경이 안정적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법적 근거 등 검토가 더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친모나 위탁모에게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법조계의 판단이다. A씨는 “생계 때문에 출산 바로 다음날에도 출근을 해야 했는데 주변에 말할 수 없어서 한 선택”이라면서 “아이를 다시 키울 생각”이라는 입장이다. 위탁모 B씨 역시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혼모들이 안쓰러워 선의로 전부터 여러 아이들을 맡아 왔다. 그 때마다 친모를 설득해 결국 직접 아이들을 데려가 키우도록 유도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포털에는 “좋은 위탁모 구한다” 글도 그러나 우려는 여전하다. 아동위탁이 온라인 상에서 알음알음 이뤄진다는 것 자체로 아동인권 등에 심각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어서다. 포털에는 “한달 뒤 출산하는 미혼모인데, 좋은 분께 아이를 보내고 싶다”는 등의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글에는 신원 확인도 되지 않은 사람들의 “진심으로 입양하고 싶다. 연락 달라”는 댓글이 달린다. 유미숙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대외협력국장은 “미혼모도 공적돌봄체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보완이 필요하다”면서 “출산 사실을 숨기고 싶어 아이의 출생신고나 시설 위탁을 꺼리거나, 출산 후 대처 요령을 잘 모르는 미혼모들이 많아 이런 일들이 벌어진다”고 말했다.지자체에 맡겨진 가정위탁···“제도 보완 필요해” 지금도 미혼모 등을 위한 가정위탁제도가 있지만 제도를 이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2018년 기준 일반가정에 위탁된 아동은 전체 위탁아동 1만 1111명 중 913명(8.2%)에 불과했다. 오히려 친인척양육이나 대리양육(조부모)을 택하는 편이다. 가정위탁제도는 중앙정부가 아닌 지자체 소관이다 보니 지자체 재정여건에 따라 지원편차가 크다는 점도 문제다. 아동정책 수행을 위해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아동권리보장원 관계자는 “가정위탁사업에 충분한 재정을 확보하려는 지자체의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지자체 아동복지담당 공무원이 출생등록이 되지 않은 유기아동도 출생신고 등 절차를 거쳐 아동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일반가정위탁에 대한 사회적 이해도가 낮고, 지자체의 지원도 부족한 상태”라면서 “지자체가 가정위탁제도를 잘 활용하도록 올해 안에 제도를 개선하고 예비가정위탁부모도 충분히 발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부고]

    ●김영자씨 별세 배경훈(진주제중의원 원장)씨 부인상 배택영(삼성물산 리조트전략마케팅팀 상무)·배우경·배강원씨 모친상 12일, 경남 진주 경상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6시 (055)750-8448 ●김아수씨 별세 김병구(매일신문 편집국 부국장)·병필·병철씨 부친상 최은영(대구경실련 조직국장)·홍효종씨 시부상 12일, 경북 고령영생병원 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8시 (054)956-4455 ●류동경씨 별세 정윤호(안동MBC 콘텐츠제작국장)씨 모친상 조신애(안동 경안고 교사)씨 시모상 황동고(선진사료 상주대리점 대표)씨 장모상 11일, 안동성소병원 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6시 40분 (054)852-4404
  •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또 연기... “6월 말로 변경” [공식]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또 연기... “6월 말로 변경” [공식]

    ‘내일은 미스터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가 연기됐다. 12일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서울을 포함한 전주, 부천, 진주, 청주, 인천, 강릉, 안동 8개 지역의 공연을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상황으로 관객과 아티스트, 스태프들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연기를 결정했다. 빠른 시일 내에 상황이 호전되어 공연을 선보일 수 있기를 바라며 공연장을 찾아 주실 많은 관객 여러분들의 안전을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하여 공연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은 오는 5월 28일(목) ~ 31일(일) 공연에서 오는 6월 25일~ 28일 공연으로 일정이 변경되었으며, 변경된 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각 지역별 공연 예매페이지에 안내될 예정이다. 한편,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전국 투어 콘서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연기됐으며 오는 6월 말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고] 배택영씨 모친상, 김용관씨 장모상, 김병구씨 부친상, 남진웅씨 모친상

    ●배택영(삼성물산 리조트전략마케팅팀 상무)씨 모친상 김영자씨 별세, 배경훈(진주제중의원 원장)씨 부인상, 배택영(삼성물산 리조트전략마케팅팀 상무)·배우경·배강원씨 모친상, 12일, 경남 진주 경상대병원 장례식장 101호실, 발인 14일 오전 6시. 055-750-8448 ●김용관(LH 인천지역본부 계양부천사업단장)씨 장모상 이헌수씨 별세, 김용관(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 계양부천사업단장)씨 장모상, 11일,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장례식장 특실 201호, 발인 13일. 063-855-1734 ●김병구(매일신문 편집국 부국장)씨 부친상 김아수씨 별세, 김병구(매일신문 편집국 부국장)·병필·병철씨 부친상, 최은영(대구경실련 조직국장)·홍효종씨 시부상, 12일 오전 8시 40분, 경북 고령영생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14일 오전 8시. 054-956-4455 ●남진웅(전 금융투자협회 부회장)씨 모친상 정복만씨 별세, 남진웅(전 금융투자협회 부회장)씨 모친상, 11일 오후,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1호, 발인 13일 오전 7시20분. 02-2258-5940
  •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정신건강복지센터 이대로 좋은가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정신건강복지센터 이대로 좋은가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없었다면 힘든 위기 상황들을 어떻게 견뎌냈을까 하는 이야기를 중증정신질환자와 가족들한테서 자주 듣는다. 정신보건법이 제정된 1995년 시작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방자치단체 보건소 산하에 있는 지역사회 정신건강서비스기관이다. 중증정신질환 사례 관리로 시작해 정신건강증진, 자살예방으로 확대되다가 최근엔 재난트라우마까지 담당한다. 코로나19 관련 9만건이 넘는 대국민 전화상담도 맡았다. 센터장과 함께 5~20명의 정신건강전문요원 등이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에선 정신건강도 복지도 돌봄도 제대로 하기 어려운 한계가 존재한다. 그 결과는 작년 진주방화사건과 같은 국민의 피해와 정신질환 편견의 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정신건강, 정확하게는 정신건강 의료서비스가 없다는 점이다. 미국과 유럽에선 센터를 의료보험서비스로 운영한다. 미국에서는 적극적 지역사회 치료대상자 집을 찾아가 진료한다. 중증 일부만 대상으로 하니 민간과 경쟁할 일도 없다. 반면 우리는 정신과 진단, 투약, 정신치료 기능이 센터에 없다. 정신응급은 맡겨놨는데 입원을 결정할 권한은 없고 요청할 권한만 있으니 경찰과 병원에 항상 부탁을 해야 하는 형편이다. 둘째, 센터가 직접 제공하는 복지서비스가 없다. 물론 센터 직원들은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기 위해 지금도 애쓰고 있다. 민간보험의 천국인 미국 센터조차 중증정신질환자를 위한 주거를 제공하고 저소득층에겐 메디케어를 제공할 권한이 있다. 일본도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정신보건수첩을 제공하고 외래치료비도 지원하니 알아서 센터를 찾아온다. 우리는 소규모 치료비 지원 말고는 직접 제공하는 복지서비스 없이 연계로만 일해야 하니 힘들 수밖에 없다. 돌봄을 위한 기준도 없다. 미국 센터 사례 관리자들은 매일 집이나 직장을 찾아가 약을 전해 주고 약을 먹지 않으면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제공한다. 그러니 장기 입원도 줄고 사고는 거의 없다. 20여명의 직원이 100명가량을 그렇게 관리한다. 유럽은 대개 인구 단위로 센터 인력이 규정돼 있다. 반면 우리는 센터 하나가 지자체 전체를 맡으려니 혼자서 100명도 넘는 환자를 책임지기도 한다. 일은 힘든데 신분도 불안정하니 이직률도 높다. 유럽은 공무원이고, 미국이나 일본도 위탁기관 정직원인 것과 차이가 크다.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은 정신건강복지센터가 가야 할 길을 보여 준다. 지역사회에서 압도적 검사를 하고 확진자가 나오면 역학조사관이 중등도에 따라 생활치료시설, 중환자실을 배정했다. 이러한 체계는 정신건강에도 적용 가능해야 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 25년의 무엇보다 소중한 성과는 지역을 이해하는 2000여명의 정신건강전문가가 있다는 것이다. 이들에게 권한과 서비스를 주고 제대로 일할 환경을 만들어 지역사회에 정신건강, 복지 그리고 돌봄이 자리잡는 개혁을 소망한다.
  • 경남도립미술관, 진주시 문화시설 12일부터 재개관

    경남도립미술관, 진주시 문화시설 12일부터 재개관

    경남도립미술관은 11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26일 부터 휴관에 들어갔던 도립미술관을 12일 부터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로 바뀜에 따라 문을 닫은지 76일 만에 재개관하게 됐다. 도립미술관은 재개관한 뒤에도 코로나19에 철저히 대응하기 위해 엄격한 방역을 시행하고 미리 예약한 인원만 제한적으로 관람을 허용한다. 전시 관람을 원하면 경남도립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한 뒤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미술관을 방문하면 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미술관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1시간당 30명까지 예약을 받고 단체관람 예약은 받지 않는다. 관람객은 발열 검사를 한 뒤 입장한다. 경남도립미술관은 당분간 전시 관람 외에 교육 및 문화행사 등 미술관 현장 프로그램은 운영을 미루고 온라인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미술관은 앞으로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봐서 순차적으로 ‘자화상(自畵像)Ⅱ-나를 보다’ 전시와 연계한 학술세미나, 관장과 함께하는 ‘전시 함께 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립미술관은 현재 진행 중인 ‘새로운 시의 시대’전은 오는 6월 14일, ‘자화상(自畵像)Ⅱ-나를 보다’전은 오는 9월 16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진주시도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과 진주청동문화박물관을 12일 부터 재개관해 제한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시는 코로나19 대응이 아직 방심할 수 없는 상황임을 고려해 전시관과 박물관 관람을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모든 관람객은 문진표 작성, 발열 체크, 손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등 시설 이용 수칙을 준수해야 입장할 수 있다.또 이용자 분산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개인 관람만 허용되고 1시간당 입장객수를 20명 이하로 제한해 운영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인도와 중국 병사 주먹다짐 벌여 11명 부상, 시킴주 어떤 곳?

    인도와 중국 병사 주먹다짐 벌여 11명 부상, 시킴주 어떤 곳?

    인도와 중국 병사 수십명이 국경을 공유하는 시킴주에서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주먹다짐이 벌어져 11명의 두 나라 병사가 다쳤다고 영국 BBC가 10일 전했다. 시킴주의 국경 가운데 나쿠 라 지역에서 드잡이가 벌어졌는데 이곳은 히말라야 고봉들이 죽 둘러서 있는 해발 고도 5800m의 높은 지대다. 보통사람은 그냥 선 채로 호흡하는 일도 쉽지 않은 곳이다. 서너 걸음만 움직이면 머리가 띵해지며 고소 증세를 느끼는 곳인데 주먹다짐을 벌였다는 것이다. 7명의 중국 병사, 4명의 인도 병사가 부상을 당했다. 지역 지휘관들끼리 대화해 분쟁을 뜯어 말렸다고 방송은 인도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두 나라는 3400㎞의 국경을 공유하고 있다. 국경을 공유한다는 표현이 낯설 것이다. 여기서 잠깐 시킴주의 연혁을 살펴보자. 1950년 인도의 보호령이 됐으나 1974년 총선거에서 친인도계 ‘시킴 국민의회’가 승리한 뒤 인도에 합병을 요구했고, 이에 따라 인도군이 진주해 왕궁 수비대의 무장을 해제, 왕을 감금했다. 다음날 국민의회는 인디라 간디 인도 총리의 지원을 얻어 일방적으로 왕정을 폐지하고 인도에 합병 결의를 했으며 국민투표에 부쳐 97.6%의 찬성을 얻었다. 결국 1975년 5월 16일 인도에 의해 22번째 주로 합병됐다. 중국에 병합되느니 인도가 낫다는 친인도계 주민들의 뜻에 따른 것이었다.그러나 인구 다수는 네팔계가 차지하고 있다. 시킴 북쪽에 자리한 중국은 한동안 인도의 시킴 병합을 인정하지 않았다. 해서 중국 지도 중에는 시킴이 독립국으로 표시된 지도도 있다. 하지만 중국은 2003년 시킴을 인도의 영토로 사실상 인정하고 2006년 국경을 열어 자유로운 왕래를 가능하게 했다. 분명 인도의 한 주이지만 입국을 위해서는 따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 특이한 곳이다. 그런데 이런 지역에서 크고 작은 충돌은 늘 끊이지 않는 법이다. 가슴을 밀치거나 떠밀거나 메치고 서로에게 돌을 던지는 투석전도 이따금 벌어진다. 1962년에는 전쟁도 벌였다. 2017년 중국이 이 고원에로 들어오는 도로 확장 공사를 벌이자 두 나라는 충돌했다. 그런데 지난 40년 넘게 물리적 충돌과 대치가 이어졌지만 신기하게도 총알 한 방 발사되지는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앞서 지난 5∼6일에는 카슈미르 인근 라다크에서도 난투극이 벌어져 양측 군인 여러 명이 다쳤다. 라다크는 현재 인도가 실질적으로 관할하는 지역인데 1962년 인도와 중국이 영유권을 놓고 무력 충돌을 벌인 이후에도 아직 국경 분쟁이 해소되지 않았다. 특히 이 지역의 판공 호수는 인도와 중국이 각각 3분의 1과 3분의 2를 분할 통제해 평소에도 긴장이 감도는 지역이다. 2017년 8월에도 양국 군인 끼리 난투극이 벌어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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