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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주 경기도의원, 교육지원청 활용한 각 시·군별 미디어교육 거점센터 구축 필요

    이은주 경기도의원, 교육지원청 활용한 각 시·군별 미디어교육 거점센터 구축 필요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은주 의원(국민의힘, 구리2)은 지난 9월 15일, 경기도교육청 미디어교육센터(고양시 일산동구 소재)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도내 전역에서 활용 가능한 미디어교육 인프라 확충 방안을 제안했다. 지난해 3월 개관한 경기도교육청 미디어센터 운영을 위해 매년 약 20억 원(인건비 제외)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센터가 경기 북서부에 위치해 있어, 31개 시·군 학생들이 고르게 접근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지적된다. 이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미디어센터가 단일 거점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컨트롤타워로서 기능해야 한다”며, “31개 시·군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지역별 미디어교육 거점을 마련하여 모든 학생과 교사가 균형적으로 교육적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31개 시·군별 교육지원청 설치 가능성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 의원은 “지역 교육자치 확대는 단순한 행정 변화에 그쳐서는 안 되며, 미디어교육의 형평성과 접근성 보장을 위한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과거 교육행정위원회 활동을 통해 의정부교육도서관과 화성교육도서관 내 미디어 창작소 설치·활용을 적극 독려한 바 있다. 현재 해당 창작소는 인근 지역 학생들이 영상 제작, 팟캐스트, 디지털 창작 활동에 활발히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미디어센터 기능이 지역 단위로 확산될 때 학생 체험과 창의 역량 강화에 큰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의원은 “대한민국의 미디어교육은 제도적 기반은 마련됐으나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며, “경기도가 앞장서 지역별 미디어교육 거점을 마련하고, 미디어센터가 이를 조정·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때 비로소 진정한 교육 형평성이 실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박지원, 文과 만난 이낙연 향해 “기회주의적 작태” 비판

    박지원, 文과 만난 이낙연 향해 “기회주의적 작태” 비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난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향해 “기회주의적 작태”라고 했다. 박 의원은 지난 15일 시사인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인’에서 “이 전 총리가 문 전 대통령을 진정으로 생각했다면 본인하고 희희낙락하는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겠나”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자기 정치적 입지를 모색해 보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기회주의적 작태”라며 “더 이야기하지 맙시다”라고 했다. 같은 방송에 출연한 김용남 전 새누리당 의원도 “이 전 총리 이름이 정치권 뉴스에서 언급되지 않은 지 꽤 오래됐다”며 “정치인은 자기 뉴스가 안 나오는 걸 참기 어렵다. ‘자기 부고 빼고는 다 좋은 뉴스다’ 이런 우스갯소리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문 전 대통령은 왜 이 전 총리를 만나줬는지 의문”이라며 “물론 찾아오겠다는 사람 뿌리치기도 쉽지 않겠습니다만 ‘지금은 상황이 좀 그러니 나중에 보자’ 뭐 이 정도 이야기는 할 수 있지 않냐”고 했다. 이 전 총리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추석 인사를 겸해 평산으로 문재인 대통령 내외분을 아내와 함께 찾았다. 근황과 지난 일, 그리고 막걸리 얘기 등 여러 말씀을 나누었다”고 했다.
  • 코인 선물 거래로 하루 만에 1400만원 수익…‘멋진 가장’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믿는 은퇴자 [파멸의 기획자들 #11]

    코인 선물 거래로 하루 만에 1400만원 수익…‘멋진 가장’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믿는 은퇴자 [파멸의 기획자들 #11]

    서울신문 나우뉴스는 ‘사기공화국’ 대한민국에 경종을 울리고자 르포 소설 ‘파멸의 기획자들’을 연재합니다. 우리 사회를 강타한 실제 가상화폐 사기 사건을 나한류 작가가 6개월 가까이 취재·분석해 소개합니다. 독자 여러분께 ‘사기를 피하는 바이블’이자 정부가 범죄에 더 엄하게 대응하도록 촉구하는 ‘여론 환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제보자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해 사건 속 인물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 등은 모두 가명 처리했습니다. 성갑이 퇴직금 통장을 창구 직원에게 건넸다. 잔고에는 35년간의 직장 생활의 애환이 오롯이 담긴 ‘200,000,000’이라는 숫자가 선명했다. 평생을 모은 돈이 담긴 통장을 건넨 탓인지 손에서 땀이 배어 나왔다. 창구 직원은 익숙한 듯 통장을 받아 들더니 상냥하지만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고객님, 한 달만 있으면 만기인데요. 지금 해지하시면 그간 모은 이자가 대부분 사라져요… 아깝지 않으세요?” 그 말은 성갑의 불안한 심리를 꿰뚫어 보는 듯했다. 성갑은 속으로 그녀를 비웃었다. ‘그깟 은행 이자 몇 백만원이 아깝다고? 이성조 교수의 선물 거래를 따라가면 그 이자의 수천 배도 벌 수 있는데, 뭐하러 한 달을 기다려!’ 그가 태연한 척 입술을 뗐다. “개인적으로 사정이 생겼어요. 해지 부탁드립니다.” 성갑의 목소리는 평온했지만, 그 안에는 거대한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다. 2억원이 손에 들어오자 김가영 비서의 설명대로 IEKAF 거래소 고객센터에 연락해 1억원을 USDT로 충전했다. 잠시 스마트폰에서 숫자가 사라지는 것을 보며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지만, 이내 환희로 바뀌었다. 경쾌한 알림음과 함께 IEKAF 고객센터 한국인 매니저의 텔레그램 메시지가 도착했기 때문이었다. “회원님, 안녕하세요! 방금 1억원을 충전하셔서 ‘VIP 2등급’으로 레벨업 되셨습니다.” 난생 처음 받아보는 ‘VIP’ 대우에 성갑의 심장은 터질 듯 벅차올랐다. “앞으로 제가 회원님을 모시게 되었는데요. VIP가 되신 기념으로 최신 스마트폰을 선물로 드립니다. 전화기가 필요 없으시면 이에 상응하는 1500 USDT(약 210만원)로 받으셔도 돼요.” 성갑의 얼굴에 확신에 찬 미소가 번졌다. ‘지금 쓰고 있는 스마트폰이 멀쩡한 있는데 뭐하러 전화기를 신청해. 차라리 돈으로 받아서 그걸 불리는 게 훨씬 이득이지.’ 성갑은 망설임 없이 스테이블 코인을 선택했다. 1500 USDT가 자신의 계좌로 입금되는 것을 보며 승리의 예감에 취했다. 1분쯤 지나서 2100 USDT(295만원)가 추가로 들어왔다. ‘이건 무슨 돈이지’하며 의아한 표정을 짓는 성갑에게 매니저가 친절하게 설명을 시작했다. “저희 거래소가 글로벌 회원 1000만명 모집을 달성했어요. 그래서 사은 행사로 고액 투자 회원님들께 충전 금액의 3%를 리워드로 지급해 드렸습니다.” 불과 10분도 안 돼 500만원 넘는 돈을 받았다. 그것도 공짜로. 살면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신세계였다. 팍팍한 은퇴 후의 삶, 냉혹한 재취업 시장에서 무너진 그의 자존감이 완벽하게 회복되는 듯했다. 인생의 진정한 황금기가 이제 시작됐다고 그는 굳게 믿었다. 이 교수의 리딩이 주식 현물 거래에서 코인 선물 거래로 바뀌었지만 IEKAF 거래소의 ‘선물 보따리’에 감격한 성갑은 이상한 점을 눈치채지 못했다. 며칠 뒤 그는 5만 달러(7000만원) 이상 예치한 이들을 위한 ‘예비클럽’에서 이 교수가 이끈 선물 거래를 통해 하루 만에 1만 USDT(1400만원)를 거머쥐었다. 신이 난 성갑은 잔고에서 2000 USDT를 인출했고, 다음 날 통장으로 280만원을 받았다. 기적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 그는 망설이지 않고 아내 정숙을 데리고 시내로 향했다. 오랜만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하고 이동통신사 매장으로 들어갔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싸다는 스마트폰 두 대를 구입해서 하나를 아내에게 건넸다. “오늘 갑자기 왜 그래? 돈이 어디서 난거야?” 정숙이 크게 놀라서 물었다. 아직은 ‘가상화폐에 투자해 성공했다’는 말을 꺼내고 싶지 않았다. 비트코인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신 여사에게 ‘코인 선물 거래’ 개념을 설명해봐야 ‘싸움만 나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몇 달 뒤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액수가 불어난 IEKAF 계좌 내역을 ‘깜짝 선물’처럼 보여주면 모든 것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여겼다. “요즘 잘 나가는 주식을 사서 좀 벌었지. 내가 젊어서부터 투자에 재능이 있었잖아.” 한 손에는 레스토랑에서 얻어 온 식전빵 봉투를 들고, 다른 손으로는 성갑이 사 준 전화기로 쉬지 않고 친구들에게 자랑하는 아내를 보며 ‘이런 게 행복이구나’라고 생각했다. 남은 전화기는 서울에 사는 딸에게 택배로 부쳤다. 정년 퇴직 이후 처음으로 가족들에게 멋진 가장의 모습을 보여준 그의 어깨가 한껏 올라갔다. 이 작은 성공이 성갑의 확신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었다. 다음 날 남은 퇴직금 1억원에서 3000만원을 추가로 인출해 IEKAF 계좌에 충전했다. 얼마 뒤 김가영 비서가 10만 달러(1억 4000만원) 이상 투자자 모임인 ‘브론즈클럽’ 승격 안내 문자를 보냈다. 김 비서는 다음 주부터 이어질 미국 통계치 발표를 언급하며 “앞으로 엄청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기대감을 부풀렸다. 성갑은 자고 나면 불어나는 코인 자산을 보며 ‘인생 2막을 위한 기적의 결실’이라고 믿었다. 그를 더 깊은 함정으로 유인하려는 사기꾼들의 ‘끈끈이 덫’임을 깨닫지 못한 채. (12회로 이어집니다. 사기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를 위해 많은 이들과 기사를 공유해 주세요.)
  • 에미상 무대서 ‘팔 해방’ 외쳤는데…정작 불러 처리된 美배우

    에미상 무대서 ‘팔 해방’ 외쳤는데…정작 불러 처리된 美배우

    “팔레스타인에 해방을!”이라고 외친 유대계 미국 배우 한나 아인바인더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인 에미상에서 드라마 ‘나의 직장상사는 코미디언’(원제 Hacks)으로 코미디 부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밝힌 소감이 중동에서 뜻밖의 논란을 불렀다. 팔레스타인 친하마스 매체 쿠드스 뉴스 네트워크가 그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상반신을 통째로 불러 처리(흐림 효과)했기 때문이다. 하마스 연계 의혹 매체 지지 발언 띄우며 동시에 검열 쿠드스 뉴스 네트워크는 아인바인더의 발언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유대인으로서 이스라엘과 유대교·유대 문화를 구분해야 한다는 책임감에서 나온 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매체는 영상에서 아인바인더의 어깨와 가슴을 불러 처리해 팔레스타인 지지 배지까지 보이지 않게 만들었다. 아인바인더의 드레스가 과도한 노출을 드러내지 않았음에도 매체가 상체 전체를 가린 이유는 하마스가 여성 복장과 신체 노출을 엄격히 제한해온 배경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마스는 가자지구 장악 이후 머리 스카프와 긴 옷 착용을 사실상 강제한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공개 영상과 사진에서 어깨나 가슴 노출을 허용하지 않는 분위기가 자리 잡았다. 이 장면은 곧바로 온라인 조롱을 샀다. 한 이용자는 “여성의 권리를 억압하는 사람들이 당신의 지지를 활용하면서도 몸은 검열했다”고 꼬집었고 다른 네티즌은 “외설적 불신자라고 욕하면서도 메시지는 반긴 셈”이라고 비꼬았다. 유대계 사회의 비판 “용기는 인질 언급했어야”유럽 유대인위원회 시몬 로단-벤자켄 국장은 “한 장면에 담긴 모순의 극치”라며 “팔레스타인 지지를 띄우면서 동시에 여성 신체를 부정했다”고 말했다. 아인바인더의 발언은 유대계 사회에서도 강한 반발을 불렀다. 이스라엘 작가 헨 마지그는 “이스라엘을 악마화하는 연예인의 발언은 결국 유대인 학교 앞 경찰 배치와 회당 방화와 아이들 폭행으로 이어진다”며 “진정한 용기는 에미상 무대에서 가자지구에 억류된 48명의 인질 석방을 외치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에미상 수상 배우 유발 데이비드도 “그의 연설은 용기가 아니라 무지의 연기였다”며 “평화와 전쟁 종식과 인질 문제에 대해 그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매체도 곤욕 “검열 후 삭제” 팔레스타인 기독교인 평화운동가 이합 하산은 “쿠드스 뉴스는 완전한 농담거리”라며 “상체를 모자이크 처리한 영상과 곧바로 삭제한 게시물은 자신의 모순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쿠드스 뉴스는 스스로 독립 매체라고 주장하지만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 등 무장조직과 밀접하게 연계됐다는 의혹을 꾸준히 받았다. 유엔과 인권 단체들은 하마스가 2007년 가자지구 장악 이후 여성 권리를 심각하게 제한했다고 비판했다. 배우 본인 “유대교와 이스라엘 구분해야” 아인바인더는 수상 소감에서 먼저 미식축구(NFL)팀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향해 “고 버즈”(Go Birds·이글스 파이팅)라고 말한 뒤, ‘거친 표현’(F---)으로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을 비판하고 마지막으로 “팔레스타인에 해방을”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시상식 무대 뒤 백스테이지에서 동료 배우 진 스마트와 함께 선 채 가진 인터뷰에서 “유대교와 유대 문화는 수천 년 이어온 존엄한 제도지만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주의적 국가는 별개라고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가자지구에서 의료 활동을 하는 친구들의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 전쟁이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영화계 ‘팔레스타인 연대 서약’ 동참아인바인더는 최근 영화계 인사 수천 명과 함께 ‘팔레스타인 연대 서약’(Film Workers for Palestine)에 서명했다. 이 서약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파르트헤이트 반대 문화 보이콧을 본떠 이스라엘 정부와 협력하는 영화 기관과 기업과의 협업을 거부하겠다는 내용이다. 이 서약에는 호아킨 피닉스와 에마 스톤과 피터 사스가드와 엘리엇 페이지 등 유명 배우들도 이름을 올렸다.
  • “팔 해방” 외친 에미상 수상자 하마스 매체선 정작 상반신 가려 [핫이슈]

    “팔 해방” 외친 에미상 수상자 하마스 매체선 정작 상반신 가려 [핫이슈]

    “팔레스타인에 해방을!”이라고 외친 유대계 미국 배우 한나 아인바인더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인 에미상에서 드라마 ‘나의 직장상사는 코미디언’(원제 Hacks)으로 코미디 부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밝힌 소감이 중동에서 뜻밖의 논란을 불렀다. 팔레스타인 친하마스 매체 쿠드스 뉴스 네트워크가 그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상반신을 통째로 불러 처리(흐림 효과)했기 때문이다. 하마스 연계 의혹 매체 지지 발언 띄우며 동시에 검열 쿠드스 뉴스 네트워크는 아인바인더의 발언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유대인으로서 이스라엘과 유대교·유대 문화를 구분해야 한다는 책임감에서 나온 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매체는 영상에서 아인바인더의 어깨와 가슴을 불러 처리해 팔레스타인 지지 배지까지 보이지 않게 만들었다. 아인바인더의 드레스가 과도한 노출을 드러내지 않았음에도 매체가 상체 전체를 가린 이유는 하마스가 여성 복장과 신체 노출을 엄격히 제한해온 배경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마스는 가자지구 장악 이후 머리 스카프와 긴 옷 착용을 사실상 강제한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공개 영상과 사진에서 어깨나 가슴 노출을 허용하지 않는 분위기가 자리 잡았다. 이 장면은 곧바로 온라인 조롱을 샀다. 한 이용자는 “여성의 권리를 억압하는 사람들이 당신의 지지를 활용하면서도 몸은 검열했다”고 꼬집었고 다른 네티즌은 “외설적 불신자라고 욕하면서도 메시지는 반긴 셈”이라고 비꼬았다. 유대계 사회의 비판 “용기는 인질 언급했어야”유럽 유대인위원회 시몬 로단-벤자켄 국장은 “한 장면에 담긴 모순의 극치”라며 “팔레스타인 지지를 띄우면서 동시에 여성 신체를 부정했다”고 말했다. 아인바인더의 발언은 유대계 사회에서도 강한 반발을 불렀다. 이스라엘 작가 헨 마지그는 “이스라엘을 악마화하는 연예인의 발언은 결국 유대인 학교 앞 경찰 배치와 회당 방화와 아이들 폭행으로 이어진다”며 “진정한 용기는 에미상 무대에서 가자지구에 억류된 48명의 인질 석방을 외치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에미상 수상 배우 유발 데이비드도 “그의 연설은 용기가 아니라 무지의 연기였다”며 “평화와 전쟁 종식과 인질 문제에 대해 그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매체도 곤욕 “검열 후 삭제” 팔레스타인 기독교인 평화운동가 이합 하산은 “쿠드스 뉴스는 완전한 농담거리”라며 “상체를 모자이크 처리한 영상과 곧바로 삭제한 게시물은 자신의 모순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쿠드스 뉴스는 스스로 독립 매체라고 주장하지만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 등 무장조직과 밀접하게 연계됐다는 의혹을 꾸준히 받았다. 유엔과 인권 단체들은 하마스가 2007년 가자지구 장악 이후 여성 권리를 심각하게 제한했다고 비판했다. 배우 본인 “유대교와 이스라엘 구분해야” 아인바인더는 수상 소감에서 먼저 미식축구(NFL)팀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향해 “고 버즈”(Go Birds·이글스 파이팅)라고 말한 뒤, ‘거친 표현’(F---)으로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을 비판하고 마지막으로 “팔레스타인에 해방을”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시상식 무대 뒤 백스테이지에서 동료 배우 진 스마트와 함께 선 채 가진 인터뷰에서 “유대교와 유대 문화는 수천 년 이어온 존엄한 제도지만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주의적 국가는 별개라고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가자지구에서 의료 활동을 하는 친구들의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 전쟁이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영화계 ‘팔레스타인 연대 서약’ 동참아인바인더는 최근 영화계 인사 수천 명과 함께 ‘팔레스타인 연대 서약’(Film Workers for Palestine)에 서명했다. 이 서약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파르트헤이트 반대 문화 보이콧을 본떠 이스라엘 정부와 협력하는 영화 기관과 기업과의 협업을 거부하겠다는 내용이다. 이 서약에는 호아킨 피닉스와 에마 스톤과 피터 사스가드와 엘리엇 페이지 등 유명 배우들도 이름을 올렸다.
  • 전남경찰청 A경감, 고발인측 대학으로부터 부인 회사에 2여억원 공사 수주···경찰 수사

    전남경찰청 A경감, 고발인측 대학으로부터 부인 회사에 2여억원 공사 수주···경찰 수사

    전남경찰청 소속 A경감이 자신이 맡은 사건과 관련해 고발인측인 대학으로부터 부인 회사에 2억여원의 공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A경감은 지난 2016년 순천경찰서 근무 당시 청암대학교 B교수의 횡령혐의 고발 수사를 담당했다. 청암대학 C 전 기획처장이 대학을 대신해 같은 해 11월 B교수에 대해 D조교의 통장을 통해 260만원을 받았다며 횡령 및 사기죄로 고발한 사건이었다. 수사 당시 대학측은 A경감의 부인이 운영하는 Y인테리어 회사에 화장실 공사 3건에 걸쳐 2억여원을 수의계약했다. Y회사는 B교수의 수사가 진행되는 2017년 2월과 8월 세차례에 걸쳐 산학정보관 화장실 보수공사(9194만원)와 정보과학관 여자화장실 환경개선공사(7770만원), 강의실 텍스 교체 공사(328만원) 등을 계약했다. B교수는 지난 2014년 대학 총장이 배임죄로 구속될 당시 수사에 협조를 했다는 이유로 2년 6개월동안 보복성 징계로 해임·파면을 당하고, 9년동안 대학측으로 부터 무려 100여건에 달하는 고소, 고발을 당했었다. 이 사건도 그 연장선이었다. B교수를 횡령혐의로 수사했던 경찰은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지만 항소심과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를 선고받았다. 오히려 이 사건과 관련해 B교수를 허위 내용으로 고발했던 C 등 교수 2명과 D조교는 지난해 대법원에서 위증죄, 개인정보보호법위반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당연 퇴직(파면)됐다. 최근 전남경찰청에 A경감에 대한 뇌물수수과 부정청탁·업무방해죄 혐의로 진정서를 접수한 B교수는 “A경감은 참고인들의 경찰진술 조사를 조직적으로 조작해 허위 진술을 하게 했고, 진술을 받기 전 30분동안 리허설을 하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특히 “부정하게 허위진술서를 작성한 사실들을 절대 외부에 발설 해서는 안된다는 당부까지 했던 사실들이 재판 법정 증언들과 녹취록을 통해 드러나기도 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B교수는 “A경감에게 언제 또 누군가 조사를 받으면서 나같은 억울한 일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사실을 알리게 됐다”며 “명명백백하게 철저하게 수사해 진실을 밝혀달라”고 강조했다. 현재 전남경찰청은 B교수 사건 자료와 청암대학교 사무처 상대 공사 수주 현황을 확보해 분석중이다. 지난달 사무처 직원을 두차례 조사 했던 경찰은 A경감에 대해 조만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A경감은 “집사람이 인테리어업을 4년 정도 하다가 몸이 아파 폐업한 지 4~5년 됐다”며 “청암대학교에서 수의계약을 받아 공사를 했다는 내용은 전혀 모르는 일이다”고 말했다.
  • “제재 만능주의로 산재 못 줄여… 엄벌보다 예방 체계 정비해야”[최광숙의 Inside]

    “제재 만능주의로 산재 못 줄여… 엄벌보다 예방 체계 정비해야”[최광숙의 Inside]

    유례없는 초고액 과징금 ‘제재 공화국’모호한 중처법, 전문가도 헷갈려안전 예산 늘렸지만 사고 더 늘어‘서류 안전’ 치중해 책임 회피 초래선진국, 예방 중점… 처벌, 최후 수단산업안전감독관 과잉, 경찰국가 조성1만명당 산업안전 인력 미국의 8배자의적 집행에 불기소·무죄율 높아안전 책임 역할 명확하게 설정해야법 부작용 검토해 조속한 개선 필요최근 잇따른 산재 사망 사고와 관련해 정부는 15일 강력한 제재 방안을 밝혔다. 중대 재해 발생 사업장의 경영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이 시행된 지 3년 6개월이 지났지만 산재가 줄지 않는 상황에서 더 센 방망이를 들고 나온 것이다. 산업안전 전문가인 정진우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산업안전 제재는 세계 최고 수준인데, 여기에 더 강력한 제재를 추가한다고 해도 산재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노동부에서 오랫동안 산업안전 정책 업무를 담당했던 정 교수는 “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예방 시스템을 실효성 있게 정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제재 강화 같은 손쉬운 정책에 의존하는 것은 오히려 안전을 망친다”고 말했다. -정부가 산재 처벌을 보다 강화한다는데. “우리나라의 산업안전 제재는 북한, 중국 같은 권위주의 국가를 제외하면 세계 최고 수준이다. 특히 중처법은 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법이다. 그런데도 초고액 과징금, 영업정지 요건 완화 등을 추진한다면 한국은 ‘제재 공화국’이 될 것이다. 제재만 강화하면 기업 군기 잡는 데는 효과가 있겠지만, 기업은 피동적이고 형식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강한 제재로 산업안전 문제가 단숨에 해결될 것이라고 착각해선 안 된다.” ●예측 어렵고 실효성 없는 법 규정 많아 -인명 사고가 나오는 현실에서 제재를 안 할 수는 없지 않나. “제재는 필요하지만 능사가 아니라는 얘기다. 산업안전 위반은 형사범과 달리 고의성이 약하고 몰라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정부가 지도·안내 등 사전 예방에 충실해야 하는 이유다. 그런데 예방 시스템 정비는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리다 보니 정부는 제재 강화라는 손쉬운 방법을 택하는 것 같다. 그러나 제재 만능주의로는 산재를 줄일 수 없다. 최선의 산업안전 정책은 제재가 아니라 예방이다.” -최근 발생한 산재 사망 사고 후 원청에 대한 강력한 처벌 의견이 나온다. “원청의 잘못이 드러나면 책임을 져야 한다. 하지만 중대 재해가 발생한 사실만으로 원인이 파악되기도 전에 원청만을 비난한다면, 결과만으로 책임을 묻는 셈이다. 자칫 포퓰리즘으로 흐를 수 있다. 사회구조적 문제나 중소기업 상황이 더 심각한데, 일부 대기업을 엄벌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 정작 산업안전의 심각한 구조적 문제는 방치되거나 가려지게 되면서 문제 해결에서 더 멀어지게 된다.” -중처법 시행에도 산재가 감소하지 않는 이유는. “중처법 시행 후 정부에서 막대한 인원과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사고는 오히려 늘었다. 이런 실패를 반성하고 교훈을 얻어야 한다. 처벌이 강해졌는데도 산재가 줄지 않는 건 예측하기 어렵고 실효성 없는 법 규정이 많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행할 수 없는 규정도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선 처벌을 아무리 강화해도 산재가 줄어들지 않는다.” -처벌 조치에 효과가 없다는 건가. “일반적으로 법이 예방 효과를 거두려면 누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중처법이나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등은 이행 방법과 관련해 주무 부처조차 답변을 하지 못하거나 회피할 정도로 모호하고 조잡한 부분이 많다. 기업에 부담만 줄 뿐 산재 감소에는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처벌 집중하면서 정작 원인 규명 뒷전 -이재명 대통령의 산재에 대한 적극적인 행보가 현장에 변화를 가져올까. “이 대통령이 산업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인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실제 예방 효과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대통령의 초강경 발언은 잠깐의 ‘사이다’ 행보는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산업안전의 본질을 흐리고 구조적 문제를 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제재를 너무 강조하면 행정기관이 효과, 부작용도 따져 보지 않고 제재 일변도로 치달을 수 있다.” -처벌에만 집중하면서 정작 원인 규명은 뒷전으로 밀린다던데. “산재 예방을 위해서는 재해 원인 조사가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기업에선 과도한 처벌을 의식해 깊이 있는 원인 조사를 하지 않는다. 회사에서 충실하게 원인을 밝혀 내면 그것이 경영책임자를 처벌하는 단서나 증거로 이용될 걸 우려해서다. 재발 방지를 위한 소중한 교훈을 얻을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이다. 사회적으로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원청이 하청 근로자 안전에 소극적인 것도 처벌 강화와 연관이 있나. “있다. 작업을 발주·도급하는 원청에서 하청 근로자 안전에 관여를 많이 하면 할수록 법적으로 책임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청은 하청 근로자의 안전에 대해 최대한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게 사법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엉성한 법이 되레 하청 근로자에 대한 적극적인 안전조치를 가로막는 셈이다.” -기업이 먼저 산재 예방에 적극 나서야 하지 않나. “중처법 시행 이후 기업들은 안전 예산을 3배 이상 늘렸지만 전문성과 진정성이 부족하다. 그렇다 보니 실질적인 대책을 수립하기보다 법적 기준을 형식적으로 충족하거나 면피용 대책을 수립하는 데 급급한 실정이다. 수사기관과 로펌, 컨설팅 업체만 바빠지고 있다. 실질적 안전이 아니라 서류 작업에 치중하는 ‘서류 안전’만 강화돼 ‘고비용 저효과’ 산업안전이라는 비판이 많다.” ●산업안전감독관 증원, 해결 도움 안 돼 -산재에 누가 가장 책임이 있다고 보나. “기업이 안전에 형식적 대응을 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이는 법이 행동 규범으로 작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처벌만 강화하다 보니 일어난 현상이다. 정부가 실효성 있는 규제와 인프라 강화에 주력해야 하는데, 거친 규제와 제재를 남발하면서 기업 옥죄기만 하다 보니 산재가 줄어들지 않는 것이다. 그런 법을 만든 정치권의 책임이 가장 크다.” -근로자의 안전 의식도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산재 예방을 위해서는 원청·하청 등 각 의무 주체의 지위와 역할에 맞는 책임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지금은 이것이 혼란스럽게 뒤섞여 있다. 또 근로자를 보호 대상으로만 잘못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근로자는 보호 대상이면서 의무 주체이기도 한 이중적 지위를 갖고 있다. 산업안전을 위해 근로자를 포함한 모든 계층의 참여와 헌신이 필수적이다.” -이재명 정부는 임기 내 산업안전감독관 3200명을 확충하기로 했다. “현재도 우리나라의 산업안전 행정 인원은 근로자 1만명당 미국의 8배, 일본의 4배나 될 정도로 많은데, 단속 강화를 위해 2028년까지 3200명 이상 늘리겠다는 것은 지나친 비대화를 초래하고 산업안전 경찰국가를 만들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법제의 실효적 개선, 중복적 행정조직 개편과 행정의 전문성 강화 없이 인력을 단순히 늘리는 것은 재해 감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국가 재정에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하며 행정 역량에 오히려 역기능을 초래할 수 있다.” -산업안전감독관 증원이 본래 취지와 달리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것인가. “산안법, 중처법 등이 예측하기도 이행하기도 어려워 고용노동부의 ‘묻지마식’ 적발이 횡행하는 등 자의적 법 집행이 남발되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근로감독관의 지나친 증원은 기업 활동을 불필요하게 짓누르는 족쇄로 작용할 것이다.” -중처법이 불기소와 무죄율이 높다던데. “중처법에 엉성하고 위헌적인 규정이 많아 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 보니 검찰의 불기소와 법원의 무죄판결이 많은 편이다. 문제 많은 법에 대해선 형벌권 행사에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검사와 법관이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산재 예방 주체의 역할·책임 불명확해 -중처법의 모델은 영국의 ‘법인과실치사법’이라고 하던데. “영국 법이 중처법의 모태가 되었지만, 본질적인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영국 법은 법인만 처벌하는데, 중처법은 법인뿐 아니라 개인까지 처벌한다. 영국은 산안법과 법인과실치사법이 중복·충돌되지 않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산안법과 중처법이 중복·충돌된다. 그 외에도 많은 차이가 있어 결코 유사한 법이라고 할 수 없다.” -다른 선진국의 산재 예방은 어떤가. “영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은 산재 예방에 중점을 두고 처벌은 최후 수단으로 활용한다. 법 규제의 정교성·실효성과 예방 행정의 전문성 등 예방 시스템에 집중한다. 선진국은 모두 법령에서 산재 예방 주체의 지위와 역할에 맞는 의무와 책임을 부과하고 있다. 즉 의무 주체별로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의무 주체가 누구인지 얽히고설켜 있어 전문가도 이해할 수 없는 게 큰 문제다. 산재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정부에 조언을 한다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은 ‘정책을 판단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실수는 결과가 아니라 의도로 판단하는 것’이라고 했다. 법 제정이나 정책 입안 때 부작용까지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시행 후 문제가 없는지 면밀하게 살펴 문제가 발견되면 조속히 정비하는 게 책임 있는 자세다. 법 제정 의도가 좋으니 당연히 잘 시행되리라 단정하는 것은 순진한 발상이며 매우 위험하기까지 하다.” ■정진우 교수는 서울대 치대 입학 후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본과 3학년 때 5년 다니던 학교를 자퇴했다. 이후 독학으로 학사 학위를 받은 뒤 행정고시에 합격해 노동부에서 20여년간 산재예방정책과장, 제조산재예방과장, 성남지청장 등을 역임해 산업안전 행정에 밝다. 고려대 사회법 박사 학위를 받은 뒤 2015년부터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실무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우리나라 안전학을 학문 수준으로 끌어올린 국내 최고의 안전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걸음마 수준인 안전 이론 정립을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안전관리론 등 12권의 안전 이론 전문서를 냈다.
  • [세종로의 아침] 과학기술과 붉은 여왕 가설

    [세종로의 아침] 과학기술과 붉은 여왕 가설

    이제 20일 정도만 지나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다. 현대인은 공감하기 어렵겠지만, 먹을 것이 풍족하지 않던 옛사람들에게는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수확의 계절에 맞는 명절인 추석은 아마 1년 중 최고의 시기였을 것이다. 일정표를 살피다 보니 눈이 번쩍 뜨였다. 25년 기자 생활 중 과학 기자로 22년을 넘게 활동하면서 처음 맞는 가장 복된, 진짜 ‘이보다 좋을 수 없는’ 추석을 맞을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매년 10월이 되면 찾아오는 ‘노벨과학상’ 수상자 발표 일정 때문이었다. 올해 노벨상 수상자 발표는 10월 6일 생리의학상으로 시작해 13일 노벨경제학상으로 끝을 맺는다. 노벨과학상인 생리의학, 물리학, 화학 분야 올해 수상자 발표는 추석 연휴와 정확하게 겹친다. 올해는 진정 과학 애호가의 입장에서 노벨과학상 수상자 발표를 볼 수 있다니 과학 기자에게는 그야말로 최고의 한가위가 아닐 수 없다.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공개되면 언론, 정부, 정치권 할 것 없이 기초과학의 중요성에 대해 목청을 높인다. 더군다나 중국이나 일본 과학자가 수상자로 선정되면 세상 난리 난 것처럼 호들갑을 떤다. 20년 넘게 과학계 주변부에서 지켜봤던 경험으로 미뤄 보면 그때뿐이다. 성적표가 나온 직후 부모님께 혼날까 봐 ‘열심히 공부해서 상위권이 되겠다’고 호들갑만 떨고 정작 실천은 하지 않아 성적은 항상 제자리인 게으른 학생같이 진정성이 없다고나 할까. 지난주 금요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취임 50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배 장관은 인공지능(AI)에만 관심 갖고 과학기술은 외면한다는 세평을 의식해서였는지 간담회 서두에 “AI에만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오해’다. 다른 분야 현장 간담회도 많이 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렇지만 간담회의 대부분 시간은 AI,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이야기로 채워졌다. 과학에 대한 언급도 있었지만, 이전 정부들에서도 얘기됐던 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일반론에 그쳤다. AI 전문가로 기업에 오래 몸담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해 못 할 바도 아니다. 정부 조직 개편안이 이달 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과기정통부는 부총리급 조직으로 격상된다. 이명박 정부 때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를 통합한 교육과학기술부가 출범하면서 부총리급 부처라는 명함을 뗀 지 17년 만이다. 그러나 이전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과거에는 과학기술 독임 부처 부총리였지만 이번에는 정보통신, 특히 AI 중심부처로서 부총리급 조직이라는 점이다. 방점이 과학기술이 아닌 AI에 찍혀 있다. 사실 교과부 때나 박근혜 정부의 미래창조과학부, 문재인 정부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도 과학기술은 말과 달리 항상 뒷전이었다. 루이스 캐럴의 소설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서 붉은 여왕은 주인공 앨리스에게 “네가 할 수 있는 한 힘껏 달려야만 이곳에 겨우 머무를 수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비롯된 것이 진화생물학의 ‘붉은 여왕 가설’이다. 주변 환경이나 경쟁 대상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려 하기 때문에 어떤 생물이 진화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적자생존에 뒤처지게 된다는 말이다. 이번 정부가 초토화된 연구개발 현장의 복원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음을 잘 안다. 그렇지만 겨우 제자리를 찾은 수준이다. 얼마 전 KBS에서 방영된 ‘인재전쟁: 공대에 미친 중국, 의대에 미친 한국’이란 다큐멘터리를 봤다. 중국이 미국을 위협할 정도의 과학기술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우리도 말보다는 실천이 필요한 때다. 정부나 장관의 생각처럼 AI 고도화 정책을 통해 AI 3대 강국이 된다면 이를 활용한 과학기술 분야도 빠른 속도로 발전할지 모른다. 그렇지만 한국을 둘러싼 주변 국가와 국제 정세를 보면 AI에 올인하고 과학기술은 부차적 문제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여유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 유용하 문화체육부 과학전문기자
  • “노동자보다 600배 받는 게 맞나”… 머스크 성과 보상안 비판한 교황

    “노동자보다 600배 받는 게 맞나”… 머스크 성과 보상안 비판한 교황

    머스크 1조달러 보너스에 직격탄“공동체 가치 회복 때 양극화 해소” 레오 14세 교황이 최대 1조 달러(약 1389조원)에 육박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성과 보상안을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인간의 삶의 가치와 목표가 오로지 ‘돈’에 집중되면서 각종 문제가 생기고 빈부 양극화가 극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레오 14세는 14일(현지시간) 공개된 가톨릭 매체 크룩스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일론 머스크가 세계 최초로 1조 달러 부자가 될 거라는 기사가 나왔다. 이게 가치 있는 유일한 것이라면 우리는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미국 언론들은 지난 5일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에 대한 성과 보상으로 테슬라 전체 보통주의 12%에 해당하는 4억 2374만 3904주를 2035년까지 12단계에 걸쳐 지급하는 안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이사회가 제시한 목표를 모두 달성할 경우 머스크에 대한 보상안 가치는 최대 975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레오 14세는 “60년 전 CEO들은 노동자(임금)의 4~6배를 받았다. 최근 수치를 보면 이제는 평균 노동자들의 600배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극화 해소 방안으로 ‘공동체적 가치의 회복’을 들었다. 그러면서 “세상이 이렇게 양극화된 요인은 여러 가지”라며 “인간 삶의 의미에 대한 고차원적 감각의 상실과도 관련이 있다. 인간 삶의 가치, 가족의 가치, 사회의 가치가 그것”이라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또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구촌 분쟁이 끊이질 않고 있는 데 대해선 “나는 인간 본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시작된 이래 교황청은 아무리 어렵더라도 어느 한쪽 편이 아닌 진정한 중립적 입장을 유지하려고 노력해 왔다”며 “희망을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굳게 믿는다. 사람들에게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자’고 계속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터뷰는 레오 14세 취임 후 첫 언론 인터뷰로, 그의 70세 생일을 맞아 공개됐다. 레오 14세는 지난 5월 가톨릭 사상 첫 미국인 교황으로 선출됐다.
  • “내가 세계 최고라고? 그건 아니지만”…팬들과 함께 완성한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내한 공연

    “내가 세계 최고라고? 그건 아니지만”…팬들과 함께 완성한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내한 공연

    지난 13~1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미국의 래퍼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 내한 공연이 열렸다. 단일 회차로 공지된 이번 공연은 예매일 당일 순식간에 자리가 동났다.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공연이 하루 연장됐다.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는 단순히 ‘래퍼’라는 수식어로는 설명할 수 없는 아티스트다. 그는 앨범 ‘아이고르’(IGOR)로 그래미 ‘최우수 랩 앨범’을 수상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어 ‘콜 미 이프 유 겟 로스트’(Call Me If You Get Lost), ‘크로마코피아’(Chromakopia) 등 앨범이 잇따라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랐다. 올해 발표한 ‘돈트 탭 더 글래스’(Don’t Tap The Glass) 앨범까지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음악은 랩과 팝, 알앤비, 소울 등 장르를 유연하게 넘나들며 자유분방함과 동시에 독보적인 완성도를 자랑한다. 그는 음악 활동뿐만 아니라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고 음악 페스티벌을 직접 기획하는 등 다방면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는 남다른 안목으로 현대 힙합 음악계에서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3일 공연에선 그의 패션에 영감을 받은 팬들을 공연장 곳곳에서 찾아보는 재미도 상당했다.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샤프카(러시아식 털모자)와 넥타이, 구두와 목이 긴 양말 등을 멋스럽게 소화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약속이나 한 듯 최신 앨범 ‘크로마코피아’의 초록색과 ‘톤트 탭 더 글래스’의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준 관객이 많았다. 다양한 방식으로 타일러를 반기는 모습이 ‘2017년 이후 8년 만에 한국을 찾아와서 고맙다’는 일종의 환대처럼 여겨졌다. 그는 새 앨범 수록곡 ‘빅 포’(Big Poe)와 ‘슈가 온 마이 텅’(Sugar on My Tongue)으로 힘차게 포문을 열었다. 첫 곡부터 관객들이 제자리에서 뛰어오르며 떼창을 이어갔다. 두 곡이 끝나고 초록색 조명이 공연장을 채우자 관객들은 ‘크로마코피아’의 첫 곡 ‘세인트 크로마’(St. Chroma)의 첫 소절을 합창하며 열기를 더했다. 차분하게 랩을 시작하던 그와 ‘캔 유 필 댓 파이어’(Can you feel that fire)라는 구절을 외치는 관객들이 만나면서 폭발적인 에너지가 분출됐다. 커다란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 맞춰지듯, 그의 음악이 한국 팬들을 만나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라 타 타’(Rah Tah Tah)부터 ‘테이크 유어 마스크 오프’(Take Your Mask Off)로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흔들림 없는 랩 실력이 돋보였다. 그는 겸손을 잊지 않았다. 관객들이 연신 타일러가 최고라고 크게 외치자 “솔직히 내가 최고는 아니다. 스티비 원더(75)와 큐팁(55)이 아직 살아계신다. 하지만 정말 고맙다”며 거장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히트곡 메들리가 이어졌다. ‘얼프퀘이크’(EARFQUAKE), ‘아 위 스틸 프렌즈?’(ARE WE STILL FRIENDS?), ‘씨 유 어게인’(See You Again), ‘뉴 매직 완드’(NEW MAGIC WAND) 등에서는 무대 위 목소리보다 관객들의 떼창이 더 크게 들릴 정도였고, 어려운 영어 랩을 완벽히 따라 부르는 열성 팬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그는 마지막 곡 ‘아이 호프 유 파인드 유어 웨이 홈’(I Hope You Find Your Way Home)으로 감미롭게 무대를 끝마쳤다. ‘당신이 진정 원하는 삶의 길을 찾고 / 그곳으로 갈 수 있기를’이라는 노랫말은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조명과 함께 진한 울림을 전했다. 1시간 10분 동안 관객을 열광시킨 그는, 마지막 순간엔 감사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며 여운을 남겼다. 아쉬움도 있었다. 베이스가 강한 힙합 사운드를 감당하기엔 공연장의 음향 시스템이 부족했고, 곳곳에서 벌어진 ‘모쉬 핏’(mosh pit·관객들이 서로를 격렬하게 밀치며 즐기는 행위)이 안전 우려를 낳았다. 일부 관객이 앞사람을 무리하게 밀쳐 현장이 다소 혼잡해지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시 돌아오는데 8년이 걸리진 않을 거다. 약속하겠다”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 “내가 세계 최고라고? 그건 아니지만”…팬들과 함께 완성한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내한 공연 [안예은의 더라이브]

    “내가 세계 최고라고? 그건 아니지만”…팬들과 함께 완성한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내한 공연 [안예은의 더라이브]

    지난 13~1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미국의 래퍼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 내한 공연이 열렸다. 단일 회차로 공지된 이번 공연은 예매일 당일 순식간에 자리가 동났다.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공연이 하루 연장됐다.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는 단순히 ‘래퍼’라는 수식어로는 설명할 수 없는 아티스트다. 그는 앨범 ‘아이고르’(IGOR)로 그래미 ‘최우수 랩 앨범’을 수상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어 ‘콜 미 이프 유 겟 로스트’(Call Me If You Get Lost), ‘크로마코피아’(Chromakopia) 등 앨범이 잇따라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랐다. 올해 발표한 ‘돈트 탭 더 글래스’(Don’t Tap The Glass) 앨범까지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음악은 랩과 팝, 알앤비, 소울 등 장르를 유연하게 넘나들며 자유분방함과 동시에 독보적인 완성도를 자랑한다. 그는 음악 활동뿐만 아니라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고 음악 페스티벌을 직접 기획하는 등 다방면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는 남다른 안목으로 현대 힙합 음악계에서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3일 공연에선 그의 패션에 영감을 받은 팬들을 공연장 곳곳에서 찾아보는 재미도 상당했다.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샤프카(러시아식 털모자)와 넥타이, 구두와 목이 긴 양말 등을 멋스럽게 소화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약속이나 한 듯 최신 앨범 ‘크로마코피아’의 초록색과 ‘톤트 탭 더 글래스’의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준 관객이 많았다. 다양한 방식으로 타일러를 반기는 모습이 ‘2017년 이후 8년 만에 한국을 찾아와서 고맙다’는 일종의 환대처럼 여겨졌다. 그는 새 앨범 수록곡 ‘빅 포’(Big Poe)와 ‘슈가 온 마이 텅’(Sugar on My Tongue)으로 힘차게 포문을 열었다. 첫 곡부터 관객들이 제자리에서 뛰어오르며 떼창을 이어갔다. 두 곡이 끝나고 초록색 조명이 공연장을 채우자 관객들은 ‘크로마코피아’의 첫 곡 ‘세인트 크로마’(St. Chroma)의 첫 소절을 합창하며 열기를 더했다. 차분하게 랩을 시작하던 그와 ‘캔 유 필 댓 파이어’(Can you feel that fire)라는 구절을 외치는 관객들이 만나면서 폭발적인 에너지가 분출됐다. 커다란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 맞춰지듯, 그의 음악이 한국 팬들을 만나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라 타 타’(Rah Tah Tah)부터 ‘테이크 유어 마스크 오프’(Take Your Mask Off)로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흔들림 없는 랩 실력이 돋보였다. 그는 겸손을 잊지 않았다. 관객들이 연신 타일러가 최고라고 크게 외치자 “솔직히 내가 최고는 아니다. 스티비 원더(75)와 큐팁(55)이 아직 살아계신다. 하지만 정말 고맙다”며 거장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히트곡 메들리가 이어졌다. ‘얼프퀘이크’(EARFQUAKE), ‘아 위 스틸 프렌즈?’(ARE WE STILL FRIENDS?), ‘씨 유 어게인’(See You Again), ‘뉴 매직 완드’(NEW MAGIC WAND) 등에서는 무대 위 목소리보다 관객들의 떼창이 더 크게 들릴 정도였고, 어려운 영어 랩을 완벽히 따라 부르는 열성 팬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그는 마지막 곡 ‘아이 호프 유 파인드 유어 웨이 홈’(I Hope You Find Your Way Home)으로 감미롭게 무대를 끝마쳤다. ‘당신이 진정 원하는 삶의 길을 찾고 / 그곳으로 갈 수 있기를’이라는 노랫말은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조명과 함께 진한 울림을 전했다. 1시간 10분 동안 관객을 열광시킨 그는, 마지막 순간엔 감사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며 여운을 남겼다. 아쉬움도 있었다. 베이스가 강한 힙합 사운드를 감당하기엔 공연장의 음향 시스템이 부족했고, 곳곳에서 벌어진 ‘모쉬 핏’(mosh pit·관객들이 서로를 격렬하게 밀치며 즐기는 행위)이 안전 우려를 낳았다. 일부 관객이 앞사람을 무리하게 밀쳐 현장이 다소 혼잡해지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시 돌아오는데 8년이 걸리진 않을 거다. 약속하겠다”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 순천시 왕조1동, ‘제5회 주민총회’ 성황리에 열려

    순천시 왕조1동, ‘제5회 주민총회’ 성황리에 열려

    순천시 왕조1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12일 조례호수공원 수변무대에서 주민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5회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앞서 지난달 8일부터 지난 7일까지 실시된 온라인 사전투표와 찾아가는 거점지 사전투표를 통해 주민 1493명이 참여해 성원기준(675명) 1.5%를 초과 달성하며 성원보고로 문을 열었다. 이어 12일 현장 투표까지 더해진 결과 더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주민 투표결과 ‘우리동네 안심귀갓길 조성’ 등 31건의 주민 제안 사업이 선정됐다. 이를 위한 총 5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2026년도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또한 행사 현장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호수공원 우리이야기’가 상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총회는 단순한 정책 결정의 자리를 넘어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문화와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창현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총회는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예산 편성까지 직접 결정하는 진정한 주민자치의 장이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민주적 마을자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혜정 왕조1동장은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 덕분에 의미 있는 사업들이 선정될 수 있었다”며 “이 힘을 모아 주민과 함께 더 살기 좋은 왕조1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이용균 서울시의원, ‘2025 지방의정대상’ 수상

    이용균 서울시의원, ‘2025 지방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3)이 지난 13일 DMC첨단산업센터에서 열린 ‘2025 지방의정대상’에서 입법활동 부문 장려상을 받았다. 법률저널이 주최하고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후원하는 ‘2025 지방의정대상’은 지방자치발전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원칙과 공정의 가치실현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친 지방의회 의원을 시상함으로써 민주주의를 한층 더 활성화하고자 매년 시행되고 있다. 이 의원의 이번 수상은 ‘서울시 도시공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해 도시공원 활용에 대한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이끈 성과가 높게 평가된 결과다. 지금까지 이 의원은 강북구를 비롯한 주민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고 생활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특히 해당 조례는 오세훈 시장이 추진하는 도시 규제 완화 기조와 맞물리며, 서울시 행정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공원의 본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시민의 문화·여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공성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 의원은 “노력의 결과가 조금이나마 인정받아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겸손하게 배우며 지역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더불어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자치, 현장에서 답을 찾는 생활정치로 보답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 전자영 경기도의원, 어린이 상상력·모험심 키운다...‘상상형 학교놀이터’ 조성 조례 추진

    전자영 경기도의원, 어린이 상상력·모험심 키운다...‘상상형 학교놀이터’ 조성 조례 추진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전자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4)은 15일(월) 어린이의 놀 권리 보장과 동시에 상상력 및 모험심 증진을 위한 「경기도교육청 상상형 학교놀이터 조성에 관한 조례안」의 추진 의지를 밝히고, 경기도교육청 학교공간조성과 김은선 과장 및 관계공무원들과 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편, 전자영 의원은 지난 8일 해당 조례안 추진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으며, 조례 제정 필요성과 방향성에 대한 학생·학부모·교직원 및 전문가 등의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자영 의원이 추진 중인 「경기도교육청 상상형 학교놀이터 조성에 관한 조례안」은 ▲상상형 학교놀이터 지원계획 수립·시행 ▲상상형 학교놀이터 조성 기준 및 실태조사 ▲자문단 설치 및 운영 ▲상상형 학교놀이터 조성 및 운영을 위한 지원 등에 관한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전 의원은 “학교놀이터는 아이들이 친구들과 관계를 맺고 주도적으로 놀이를 경험하며, 창의적 사고와 사회성·모험심 함양을 위한 또 하나의 배움터”라며 “이번 조례안은 단순 시설의 개선을 넘어, 어린이·학부모·교직원 등 학교구성원과 관련 분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도록 하여 학교놀이터를 진정 공감과 연대의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례안 제정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는 안전하고 창의적인 놀이터를, 학부모와 교직원에게는 믿을 수 있는 교육환경을 선사하는 제도적 토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땅크 현대화하라” 푸틴 보고 배운 김정은 ‘재래식’ 힘주기…한반도 어쩌나

    “땅크 현대화하라” 푸틴 보고 배운 김정은 ‘재래식’ 힘주기…한반도 어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년 개최될 제9차 당대회에서 핵무력과 상용무력(재래식 무기) 병진정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핵 사용의 현실적 제약과 재래식 무기의 중요성을 인식한 결과로 보인다. 북한이 남측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 것으로 평가되는 재래식 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한반도 안보에 새로운 위협이 대두되고 있다. 13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11~12일 국방과학원 산하 장갑방어무기연구소와 전자무기연구소를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장갑방어무기연구소와 땅크(탱크)설계국의 합동 연구로 완성된 중요 핵심기술 개발 경과를 청취했다. 특히 특수복합장갑 개발 실태와 “최종 도입 전 시험 공정”에 있는 지능형 능동방호종합체의 반응 시험, 효과적인 상부 공격 방어 구조물의 설계 방안을 비롯한 장갑방어 부문의 연구 실태를 파악했다. 이번 시찰에서는 각종 반탱크 미사일 실탄 사격에 의한 정면 및 측면, 상부 공격에 대응하는 신형 능동 방호 체계의 종합 가동시험도 진행됐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는 비행하는 대전차 무기 모의표적을 명중해 폭파시키는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 담겼다. 실제 전차의 외형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지향성 적외선 및 전파교란장비와 능동 방호 종합체, 피동 방호 수단들이 성과적으로 개발 도입됨으로써 우리 장갑무력의 전투력은 비상히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차·장갑차를 위협하는 무기를 잡는 방법은 크게 직접 파괴하는 ‘하드 킬’(Hard Kill)과 무력화에 중점을 둔 ‘소프트 킬’(Soft Kill)로 나뉜다. 이날 보도로 관영매체에 처음 등장한 장갑방어무기연구소는 하드 킬 관련 방어체계를, 전자무기연구소는 소프트 킬 수단을 연구하는 곳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개발 중인 능동방호체계가 이스라엘의 ‘아이언 피스트(Iron Fist)’와 유사한 ‘하드 킬’(Hard Kill) 방식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12일 평양지구 제38훈련기지를 찾아 수도경비사령부 관하 저격수 구분대와 중앙안전기관 특별기동대 저격수 구분대 간 사격 경기를 참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리영길 인민군 총참모장에게 “우리 무력의 전망적인 저격수 역량 양성 규모와 전군적인 저격수 편제 방안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관련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또, “현대전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훈련 방법과 혁신적인 교육 및 훈련체계를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이번 시찰에서 “앞으로 당 제9차 대회는 국방건설 분야에서 핵무력과 상용무력 병진정책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 고도화-재래식 현대화’ 병진정책 예고“우크라전서 재래식 무기 필요성 재확인” 김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특수작전부대를 대규모로 파병한 후 특수작전부대 훈련 현장을 수시로 찾아 재래식 무장 현대화와 실전 훈련 및 전투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말에도 저격 훈련을 참관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전력 보유만으로는 억제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재래식 전력을 현대화해 ‘전쟁 수행 능력’을 높이려고 한다고 분석했다. 핵무기와 재래식 무기를 연계해 북한식 핵-재래식 통합(CNI)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을 계기로 현대전에서 최신 재래식 무기의 중요성을 절감한 결과로 보인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전 과정에서 수사적으로는 핵 위협 수위를 높였지만, 실제 전장에서 핵무기가 사용되는 것에는 여전히 높은 ‘문턱’이 있다는 것을 북한이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과 상용무력(재래식 무기) 병진 정책을 최초로 공개했다”며 “러·우전을 지켜보면서 실제 전장에서 핵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과 재래식 무기의 필요성을 재확인한 것이 배경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이번 시찰 소식이 대외용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만 공개되고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는 보도하지 않은 것을 거론하며 “해당 활동이 (재래식 능력 강화 의지를 과시하는) 대외 메시지 성격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 “이 가격에 이런 효과?” 후기 폭발…다이소 3000원 화장품, 품절 대란

    “이 가격에 이런 효과?” 후기 폭발…다이소 3000원 화장품, 품절 대란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화장품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2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VT 시카 버블 스파클링 부스터’를 사용한 사진을 올리며 “한 번만 사용해도 피부가 매끈하고 부드러워진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미백 효과가 엄청나다. 자매가 목까지 발랐는데 바른 부분만 확실히 하얘졌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은 조회수 250만회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VT 시카 버블 스파클링 부스터’는 노폐물 흡착, 각질 제거 효과가 있는 클렌징 제품으로 다이소에서 4개입 3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병풀 추출물과 3중 히알루론산, 그린프로폴리스 추출물 등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미세 거품이 피부를 두드려 마사지 효과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한 누리꾼은 “이 제품 정말 좋다. (포장지에) 호랑이 그림이 있길래 다이소에서 샀는데 유럽 석회수로 씻어도 피부가 뒤집히지 않았다”며 자신의 사용 후기를 공유했다. “30개 넘게 사용해본 사람으로서 미백 효과는 모르겠는데 피부가 매끈해지는 건 공감한다”, “진짜 좋아서 벌써 4통 썼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온라인상에서 긍정적인 후기가 이어지자 다이소 온라인쇼핑몰인 다이소몰에서는 해당 제품이 동나기도 했다. ‘VT 시카 버블 스파클링 부스터’의 제조사인 VT코스메틱은 앞서 ‘다이소 리들샷’으로 품절 대란을 일으킨 바 있다. 마이크로니들(미세침)을 이용해 피부 깊숙이 성분을 전달하는 ‘VT 리들샷’은 시중에서 3만원대에 판매되지만, 다이소는 소용량으로 3000원에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해당 제품은 다이소 ‘뷰티’ 카테고리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고, 다이소몰에서 전 상품 통틀어 가장 많은 리뷰가 달리기도 했다.
  • 10대 자매 성폭행 60대…손배 피하려 재산 빼돌렸다가 형량 추가

    10대 자매 성폭행 60대…손배 피하려 재산 빼돌렸다가 형량 추가

    10여년간 10대 자매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은 60대 학원 원장이 손해배상을 피하려 재산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나면서 형량이 추가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2단독 정종륜 부장판사는 강제집행면탈 혐의로 기소된 A(62)씨에 대해 징역 10개월, 부인 B씨에 대해서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B씨에게는 사회봉사 160시간도 명령했다. A씨는 2022년 4월 자신이 운영하는 학원 학생이자 자매인 여학생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A씨는 범죄로 인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우려해 부인과 합의 이혼한 뒤 토지 등 재산을 부인에게 양도했다. 검찰은 이들이 강제 집행을 피하려는 목적으로 재산을 허위 양도했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 재판부는 “A씨는 구속된 뒤 거의 매일 접견한 B씨에게 ‘가장 이혼이 아닌 진짜 이혼이야’라거나, ‘땅을 빨리 넘겨 재산이 없게 하라’는 등 토지 보전을 위한 논의를 반복했다”며 “관련 증거를 종합하면 진정한 이혼 의사가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 11년간 자매 성폭행 60대, 재산 지키려 ‘거짓 이혼’…형량 늘어

    11년간 자매 성폭행 60대, 재산 지키려 ‘거짓 이혼’…형량 늘어

    11년간 10대 자매를 성폭행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60대 남성이 범행 후 재산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나 형량이 늘어났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2단독 정종륜 부장판사는 강제집행면탈 혐의로 기소된 A(62)씨 부부에 대해 각각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아내 B씨에 대해서는 2년간 형 집행을 유예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4월쯤 자신이 운영하는 학원 학생이자 자매인 여학생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검찰은 이들이 손해배상청구를 우려해 합의 이혼한 뒤 재산을 허위 양도했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이혼합의서 작성 당시는 체포 이전으로 진정한 의사에 따라 이혼한 뒤 재산분할 한 것이어서 강제 집행을 피하기 위한 고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A씨는 구속된 뒤 접견한 B 씨에게 ‘땅을 빨리 넘겨 재산이 없게 하라’는 등 토지 보전을 위한 논의를 반복했다”며 “관련 증거를 종합하면 진정한 이혼 의사가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허위로 재산을 양도해 채권자를 해한 죄질이 좋지 않다. 회복되지 않은 피해가 적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19세 미만의 자매 2명을 성폭행한 혐의가 인정돼 지난 2023년 6월 징역 20년을 확정받아 복역 중이다.
  • 13년만 복귀 앞두고…돌연 숨진 채 발견된 전설의 ‘세계 챔피언’

    13년만 복귀 앞두고…돌연 숨진 채 발견된 전설의 ‘세계 챔피언’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두 차례나 거머쥐며 복싱계에서 인기를 끈 영국의 간판 복서 리키 해튼이 4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2012년 이후 링 위에 서지 않은 해튼은 복귀를 선언한 지 두달 만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해튼은 전날 오전 영국 그레이터 맨체스터의 하이드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맨체스터 경찰은 “현재로서는 (사망과 관련해) 의심스러운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튼은 2005년 세계복싱협회(WBA) 라이트웰터급, 2006년 웰터급에서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코스티야 추, 매니 파키아오 등과 함께 당대 최고의 복서와 함께 전성기를 누렸다. 해튼의 프로 통산 전적은 48전 45승 3패다. 해튼은 선수 시절 소탈하고 겸손한 화법과 성격으로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2012년 은퇴한 이후 겪은 우울증과 음주·약물 중독 등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털어놔 화제가 됐다. 해튼의 사망 소식이 더 안타까운 이유는, 그가 13년 만에 복귀를 선언한 지 두달여 만에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앞서 그는 오는 12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복귀전을 치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해튼의 사망 소식에 동료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같은 영국 출신이자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복싱 라이트급 은메달리스트인 아미르 칸은 엑스(X)에 “우리는 영국의 최고 복서 중 한 명이자 친구, 멘토, 전사였던 해튼을 잃었다”고 적었다. 파키아오도 X를 통해 “해튼의 별세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에 잠겼다”며 “그는 링 안에서 위대한 파이터였을 뿐 아니라, 삶 속에서도 용기 있고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복싱 역사 속에서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함께 했고, 나는 그가 보여준 존중과 스포츠맨십을 언제나 기억하며 기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WBA도 성명을 내고 “(해튼은) 진정한 챔피언이자 불굴의 정신을 보인 복싱계 전설”이라며 “해튼이 남긴 유산은 모든 경기와 전 세계 복싱 팬들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 르꼬끄 스포르티브, ‘유쾌한 러닝’ 2030 접점 강화! 개그맨 유세윤과 ‘미워도 다시 한 런(RUN)’ 화제!

    르꼬끄 스포르티브, ‘유쾌한 러닝’ 2030 접점 강화! 개그맨 유세윤과 ‘미워도 다시 한 런(RUN)’ 화제!

    -하반기 새 시즌 맞춰, 앰배서더 유세윤과 ‘잠시 멈춤’ 러너들 향한 코믹 스토리 ‘미워도 다시 한 런(RUN)’ 캠페인-주력 비즈니스로 ‘러닝’ 부문 박차 가하는 르꼬끄, 러닝화 ‘비바폼 맥스 쉴드’ 업그레이드 출시하며 의류도 강화-신제품 러닝화 ‘비바폼 맥스 쉴드’, 가을 겨울 시즌에 맞춰 발수, 방풍 기능 강화…비, 눈, 찬바람에도 최적화 설계 데상트코리아가 전개하는 스포츠 브랜드 르꼬끄 스포르티브(le coq sportif, 이하 르꼬끄)가 르꼬끄의 주력 비즈니스로 러닝 부문을 강화하며 전개 중인 ‘미워도 다시 한 런(RUN)’ 캠페인이 반전 개그 코드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를 통해 러닝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2030과의 접점도 강화 중이다. 르꼬끄는 뛰기 좋은 계절을 맞이해 브랜드 앰배서더 개그맨 유세윤과 함께 ‘미워도 다시 한 런(RUN)’ 신규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한번쯤 누구라도 고민해봤을 내용을 코믹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 캠페인 영상 공개 직후 화제도 모으고 있다. 영상은 다양한 이유로 러닝을 그만뒀던 러너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일명 ‘러닝 재결합’ 메시지로, 러닝은 누구나 쉽게 시도할 수 있고 재미있는 운동임을 전파하고 있다. 르꼬끄의 캠페인은 유세윤과 함께하며 보다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실제로 유세윤은 개그맨으로 구성된 러닝크루 ‘궁시렁궁시런’을 운영할 정도로 일상 생활 속에서 러닝을 즐기는 스포츠맨이기 때문이다. ‘러닝 재결합 프로젝트’ 컨셉의 캠페인 테마는 ‘미워도 다시 한 런(RUN)’이다. ‘미워도 다시한번’이라는 영화 제목을 재치 있게 활용했다. 상반기 캠페인 ‘비바 런(VIVA RUN)’이 가까운 일상 속 러닝의 즐거움을 다뤘다면, 이번 신규 캠페인은 매번 결심만 하거나, 러닝을 중도포기한 사람들을 위한 일명 ‘러닝 재결합 프로젝트’ 의미를 담았다. 새로운 하반기 출발과 뛰기 좋은 계절을 맞이해 러너들의 의욕을 북돋우는 재치 있는 스토리로 차별화했다. 영상은 총 3편의 옴니버스 시리즈로 구성되며, 코믹과 반전을 버무린 스토리 전개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재회 편’에서는 전 여자친구인 듯 보이는 여성과의 우연한 만남에 유세윤의 아련한 눈빛이 클로즈업된다. 그러나, 알고 보니 상대방의 러닝화에 눈길이 간 것. 그 계기로 멈췄던 러닝 의욕이 되살아나고, 달리기 시작한다는 내용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유세윤 식 유머를 담아 전달한다. 르꼬끄는 캠페인 시작에 맞춰 러너들을 위한 다양한 신제품도 출시했다. 주력 제품인 러닝화 ‘비바폼 맥스 쉴드’는 상반기에 선보인 ‘비바폼 맥스’가 FW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쿠셔닝과 경량에 초점을 맞춘 러닝화로, 뛰는 동작에 따라 갑피 패턴을 세분화해 착화감을 높였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FW 시즌 계절감에 맞춰 기능성이 강화됐다. 발수, 방풍에 초점을 맞춰 큰 일교차, 갑작스러운 우천 등 변덕스러운 간절기를 대비했고, 외피에는 발수 코팅을 더해 비,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에 안정적인 러닝을 돕는다. 발등을 감싸는 어퍼에는 찬 바람을 차단하는 방풍 소재를 사용해 겨울에도 적합하다. 또한, 신축성 높은 엘라스틱 신발 끈을 새롭게 적용해 신발을 신고 벗을 때 편리하다. 천 소재 신발 끈도 추가 구성해 취향에 따라 교체할 수도 있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 등 총 2가지가 있다. 르꼬끄가 유세윤과 함께 한 캠페인 영상, 화보는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고, 러닝화 ‘비바폼 맥스 쉴드’와 ‘유니 레귤러핏 라이트벤쳐 자켓’ 등 가을 시즌 러닝 신제품은 공식 온라인몰과 백화점, 대리점 등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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