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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만규 대구시의장 “李 대통령, TK 현안 지원해 진정한 국민의 정부 되길”

    이만규 대구시의장 “李 대통령, TK 현안 지원해 진정한 국민의 정부 되길”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10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과 행정통합 등 지역 최대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 의장은 이날 열린 제317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부터 균형발전 의지를 갖고 대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한 만큼 공약과 과제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지원과 뒷받침을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다양한 생각과 목소리를 존중하고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다짐이 국정 운영에서도 유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TK 신공항 건설과 행정통합을 ‘국토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봐야 할 현안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공들여 진행돼 온 TK 신공항 건설과 TK 행정통합 논의는 단순한 지방사업이 아니다”라며 “수도권과 지방간 구조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산업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인 만큼, 지연되거나 변경되는 일이 없이 일관되게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의장은 “대구시의회 또한 정부, 지역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하며 가능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의장은 이날 본회의를 마친 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강은희 대구교육감 등과 만나 이 대통령 취임에 따른 대구시 주요 정책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 김시용 경기도의원, 김포 대남방송 피해에 대한 신속한 지원 촉구

    김시용 경기도의원, 김포 대남방송 피해에 대한 신속한 지원 촉구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시용 의원(국민의힘, 김포3)이 제384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남방송 피해 지원에 대한 경기도의 행정편의주의적 행태를 규탄하고 김포시 하성면, 월곶면 주민들의 시급한 피해 지원을 촉구했다. 이날 김시용 의원은 “김포 하성면과 월곶면 주민들이 대남방송으로 인해 더 이상 참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파주와 인천 강화군 같은 피해 지역은 방음창 설치 등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유독 김포시만 경기도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시용 의원은 “헌법이 보장하는 쾌적하고 평화로운 환경에서 살아갈 권리가 김포시 하성면, 월곶면 주민들에게는 전혀 보장되지 않고 있다”며, “기괴하고 극심한 북한의 소음 때문에 주민들의 일상이 1년 넘게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지난해 경기도는 유엔사 관할이라는 이유로 파주 대성동마을에 방음창 설치를 지원했으나, 같은 고통을 겪는 김포 주민들은 관할구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지원을 외면하고 있다”며, “법적 근거가 없어 지원을 거부하는 것은 지극히 행정 편의주의에 빠져 있는 경기도의 실상을 보여주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인천시는 강화군 송해면에 방음창 설치 등 최소한의 지원을 하고 있는데, 경기도는 법적 근거 부족을 이유로 김포 주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며, “지방자치법상 지방정부의 책무와 조례 제정을 통해서 충분히 근거를 마련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행정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경기도는 더 이상 김포 주민들의 호소를 외면하지 말고, 이제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 202명 목숨 앗아간 테러범, 커피 사업 시작…유가족들 “용서 못 해”

    202명 목숨 앗아간 테러범, 커피 사업 시작…유가족들 “용서 못 해”

    2002년 인도네시아 휴양지 발리에서 200명 넘게 사망케 한 폭탄테러 주범 가운데 한 명이 인도네시아에서 커피 브랜드를 론칭하고 새로운 삶을 선언했다. “이제는 폭탄이 아닌 커피를 만든다”는 그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희생자 유가족들이 강하게 분노하고 있다.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002년 발리 폭탄테러 핵심 인물인 우마르 파텍(58)이 지난 3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자신의 커피 브랜드 ‘라무 커피 1966 by 우마르 파텍’을 출범했다. ‘라무’(RAMU)는 자신의 이름 ‘우마르’(UMAR)를 거꾸로 쓴 것이자 인도네시아어로 ‘섞다, 조합하다’는 의미다. 파텍은 자신이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소개하며 “과거의 쓴맛(폭탄)은 생명을 앗아갔지만, 지금의 쓴맛(커피)은 사람들을 치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2년 10월 파텍은 인도네시아 발리 쿠타 지역에서 발생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사건에 가담했다. 그는 1t에 달하는 폭발물 가운데 마지막 50㎏을 조립한 인물이다. 이 폭탄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던 클럽 앞에서 터졌다. 202명이 사망하고 209명이 다친 대참사를 불렀다. 사망자 가운데 88명이 호주인이었다. 앞서 그는 2000년 12월 인도네시아 전역 11개 교회를 노린 연쇄 폭탄 테러(18명 사망)에도 가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국제사회 공분을 샀다. 파텍은 파키스탄과 필리핀 남부를 오가며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가 2011년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서 체포됐다. 인도네시아에서 20년형을 선고받은 파텍은 모범수 감형으로 11년 만인 2022년 석방됐다. 당시 앤서니 알바네즈 호주 총리는 “그의 조기 석방은 희생자 가족들에게 고통과 트라우마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며 취소를 촉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의 ‘새 출발’을 바라보는 국제사회 시선은 싸늘하다. 호주인 산드라 톰슨(74)은 발리 테러로 아들 클린트(당시 29세)를 잃었다. 럭비 선수 겸 와인 상품 기획자였던 클린트는 시즌을 마친 뒤 팀원들과 발리로 여행을 떠났다가 생을 마감했다. 톰슨은 “그가 진심으로 회개했을까. 아직도 자신이 한 일이 옳다고 믿는 건 아닐까”라고 물은 뒤 “202명의 목숨과 태어나지 못한 아기, 지금도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많은 생존자가 있는데 그가 그 대가를 제대로 치렀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파텍은 “공개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여러 차례 사과했다”면서 “사과하면 ‘전략적이다’라고 하고, 사과를 안 하면 ‘오만하다’고 하니 무슨 말을 해도 난 항상 잘못된 사람으로 보인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이건 단지 커피 사업이 아니다. (나를 바꾸고자) 새로운 삶을 선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정치학자 줄리 체르노프 황 박사는 SCMP에 “파텍이 테러 이후의 삶을 재건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그의 행보에 진정성이 있다면) 극단주의자들의 재사회화에 대한 긍정적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유가족들의 상처가 치유되기에는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god? 한물갔잖아”…논란 커지자 결국 사과한 정치인

    “god? 한물갔잖아”…논란 커지자 결국 사과한 정치인

    주낙영(63) 경북 경주시장이 9일 한 방송 녹화 현장에서 그룹 지오디(god)를 두고 “한물갔다”라고 발언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직접 사과했다. 주 시장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과문에서 “오늘 ‘불후의 명곡’ 녹화 현장에서 제 발언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게 해 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주 시장은 문제가 된 발언 내용에 대해 “특정 아티스트를 폄하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제 세대 또한 무척 사랑하고 좋아했던 지오디가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 대한 반가움과 애정을 담아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표현(방식)이 부족했다”며 “지오디와 팬 여러분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주시 보덕동 행정복지센터 옆 헬기장에서는 KBS 2TV ‘불후의 명곡’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특집 녹화가 진행됐다. 현장을 찾은 주 시장은 무대 뒤편에서 출연 가수 명단에 든 지오디를 언급하며 “우리 세대 가수인데 한물가지 않았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들은 팬들은 온라인상에서 주 시장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오디 리더 박준형도 해당 논란을 의식한 듯 이날 SNS에서 “누가 뭐라 해도 우린 괜찮다”며 “난 너희들(팬)이 누군가의 말실수 탓에 상처받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팬들에게 “자질구레한 걸로 스트레스받지 말라”며 “우린 아직 더 큰 것들이 남아 있다”고 했다. 주 시장은 사과문에서 지오디에 대해 “대한민국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라며 “오랜 시간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팀”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저 역시 이들의 음악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며 “이날 무대도 반가운 마음으로 지켜봤다”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문화와 예술을 향한 존중의 마음은 언제나 변함없다”며 “더 신중하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오디와 출연진, 관객 여러분, 그리고 팬 여러분께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글을 맺었다. 1999년에 5인조 남성 그룹으로 첫선을 보인 지오디는 2000년대 초반까지 전성기를 보냈다. 데뷔 후 약 26년이 지났지만 두꺼운 팬층을 자랑한다. 대표곡으로는 ‘어머님께’(1999), ‘거짓말’(2000), ‘촛불 하나’(2000), ‘길’(2001) 등이 있다.
  • “수면마취 덜 깬 상태로 운전 안 돼요!”···도로에서 잠들고 사고 낸 운전자, 경찰에 적발

    “수면마취 덜 깬 상태로 운전 안 돼요!”···도로에서 잠들고 사고 낸 운전자, 경찰에 적발

    경기남부경찰청은 수면마취가 덜 깬 상태로 운전하다가 도로에서 잠들고 사고를 낸 60대 A씨 사례를 ‘나는 경찰’ 프로젝트에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성남분당경찰서는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지난달 9일 불구속 송치했다. A 씨는 최근 ‘기소중지’ 처분받았지만, 경기남부경찰청은 수면마취 상태의 운전이 자신은 물론 남의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나는 경찰’ 프로젝트로 소개했다.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31일 오전 10시쯤 수면마취에서 덜 깬 상태로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도로를 운전하다가 두 차례 사고를 냈다. A씨는 편도 6차선 도로 5차로에 차를 세우고 잠들면서 차량 정체가 빚어졌고, 주변 운전자들이 “앞 범퍼가 부서진 차량이 도로에 서 있다. 사고 차량 운전자가 고개를 숙이고 있어 위험해 보인다”라고 112에 신고했다. A씨는 주변 운전자들이 운전석 문을 열고 말을 걸자 졸음에서 깨 다시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이 정차 명령을 했지만, 1㎞가량 차를 몰다 뒤늦게 경찰의 정차 명령을 듣고 급히 정차하다가 신호 대기 중이던 앞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앞차 운전자는 전치 2주의 부상을 당했다. 앞서 A씨는 병원 지하 주차장에서 출차하다가 자차 사고를 낸 뒤 2차 사고 장소까지 약 3㎞를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경찰의 음주와 마약 검사 결과 A씨에게서는 향정신성 의약품에 해당하는 미다졸람(최면진정제)이 검출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면 내시경 등을 위해 향정신성 약물을 투여할 경우 보통 30분 뒤면 의식이 들지만, 운전 능력은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약물 운전은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며 “수면마취 이후에는 절대로 운전대를 잡으면 안 된다”라고 당부했다.
  • 싱가포르 직장인들이 털어놓은 ‘주 4일제’ 진짜 현실은?

    싱가포르 직장인들이 털어놓은 ‘주 4일제’ 진짜 현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주 4.5일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아시아 최초로 주 4일제를 도입해 시범 운영 중인 싱가포르 직장인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아직 혜택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은 부러움을 감추지 못하지만, 정작 주 4일제를 적용받는 이들조차 휴일에도 업무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해 진정한 쉼을 누리기 어렵다고 토로한다. 9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싱가포르에 따르면, 현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주 4일제를 적용 받지 못한 한 근로자가 이틀간의 주말은 너무 짧다면서 이 제도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글쓴이는 “이틀 주말로는 휴식을 취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집안일까지 처리하기에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 글에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은 “진짜 주 4일제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다. 또 다른 직장인은 “주 4일제를 적용받으면 삶의 균형이 더 좋아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틀 휴식 중 첫째 날은 집안일하고 5일 동안 일한 피로를 푸는 데 쓰고, 일요일만 진짜 쉬는 날인데 월요일 출근을 생각하면 기분이 안 좋아진다. 월요일도 쉬면 진짜 이틀을 온전히 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현지 근로자들은 급여 감축 없이 주 4일 근무제와 재택근무일 확대, 근무 시간 조정 등을 요구할 수 있게 됐다. 단, 근무 일수는 회사와 업종별로 차등 적용된다. 일부 업종에서는 직원들이 근무 일정을 조정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주 4일제를 적용받는 이들은 대체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싱가포르 교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주말에도 숙제 채점하고 다음 주 수업 준비를 해야 한다. 5월에 월요일 휴일이 몇 번 있었는데, 하루 더 쉬니까 일도 할 수 있고 나만의 시간도 가질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 4일제가 완전히 정착되지는 않은 모습이다. 싱가포르는 ‘일중독’으로 유명한 나라로, 직장인들이 회사 밖에서도 전화를 받고 이메일에 답하며 보고서를 쓰는 일이 흔하다고 한다. 온라인 댓글에서 싱가포르의 한 직장인은 “주 4일제로 일했는데, 쉬는 날에도 고객들이 계속 연락해서 결국 주 5일제로 돌아갔다”고 토로했다. 이 때문에 싱가포르 현지에서는 직장인들이 퇴근 후 업무 관련 전화나 이메일을 무시해도 되는 호주의 이른바 ‘연락 금지법’이 주목받고 있다. 호주는 지난해 8월부터 근로자가 정규 근무 시간 외 업무 관련 연락에 응답하지 않아도 되는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이 법을 어기는 근로자와 회사는 벌금을 내도록 했다. 싱가포르에서 주 4일제에 대한 의견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현지 전문가 절반 가까이가 4일 근무제를 지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 싱가포르 비즈니스 리뷰는 구인·구직 플랫폼 헤이즈가 실시한 조사 결과를 인용, 응답자의 49%가 주 4일제로 근무 주간이 단축되면 더 집중적이고 효율적일 것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응답자의 32%는 현재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에 불만을 표시했다. 유연근무 정책은 채용 결정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으며, 38%가 구직 기회를 평가할 때 이를 고려한다고 답했고, 39%는 현재 직장에 머무는 이유로 꼽았다. 주 4일제에 대한 저항도 낮은 편이다. 싱가포르 응답자 중 단 6%만이 단축된 업무일 때문에 업무량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우려를 표했고, 10%는 기존 유연한 일정 때문에 주 4일 근무 변화가 별다른 차이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약 35%는 구체적인 업무 역할의 성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답했다. 싱가포르 비즈니스 리뷰는 “그럼에도 주 4일제를 광범위하게 시행하려면 오랜 업무 문화와 관리 관행을 크게 조정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당시부터 주 4.5일제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궁극적으로는 주 4일제 실현을 목표로 한다고 천명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도 “지속 가능한 일과 삶의 조화를 위한 과감한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2030년까지 우리나라 평균 노동시간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하로 단축하겠다”고 재확인했다.
  • ‘202명 사망’ 발리 테러범 커피 브랜드 출시…유가족 ‘분노’ [여기는 동남아]

    ‘202명 사망’ 발리 테러범 커피 브랜드 출시…유가족 ‘분노’ [여기는 동남아]

    2002년 인도네시아 휴양지 발리에서 200명 넘게 사망케 한 폭탄테러 주범 가운데 한 명이 인도네시아에서 커피 브랜드를 론칭하고 새로운 삶을 선언했다. “이제는 폭탄이 아닌 커피를 만든다”는 그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희생자 유가족들이 강하게 분노하고 있다.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002년 발리 폭탄테러 핵심 인물인 우마르 파텍(58)이 지난 3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자신의 커피 브랜드 ‘라무 커피 1966 by 우마르 파텍’을 출범했다. ‘라무’(RAMU)는 자신의 이름 ‘우마르’(UMAR)를 거꾸로 쓴 것이자 인도네시아어로 ‘섞다, 조합하다’는 의미다. 파텍은 자신이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소개하며 “과거의 쓴맛(폭탄)은 생명을 앗아갔지만, 지금의 쓴맛(커피)은 사람들을 치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2년 10월 파텍은 인도네시아 발리 쿠타 지역에서 발생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사건에 가담했다. 그는 1t에 달하는 폭발물 가운데 마지막 50㎏을 조립한 인물이다. 이 폭탄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던 클럽 앞에서 터졌다. 202명이 사망하고 209명이 다친 대참사를 불렀다. 사망자 가운데 88명이 호주인이었다. 앞서 그는 2000년 12월 인도네시아 전역 11개 교회를 노린 연쇄 폭탄 테러(18명 사망)에도 가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국제사회 공분을 샀다. 파텍은 파키스탄과 필리핀 남부를 오가며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가 2011년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서 체포됐다. 인도네시아에서 20년형을 선고받은 파텍은 모범수 감형으로 11년 만인 2022년 석방됐다. 당시 앤서니 알바네즈 호주 총리는 “그의 조기 석방은 희생자 가족들에게 고통과 트라우마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며 취소를 촉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의 ‘새 출발’을 바라보는 국제사회 시선은 싸늘하다. 호주인 산드라 톰슨(74)은 발리 테러로 아들 클린트(당시 29세)를 잃었다. 럭비 선수 겸 와인 상품 기획자였던 클린트는 시즌을 마친 뒤 팀원들과 발리로 여행을 떠났다가 생을 마감했다. 톰슨은 “그가 진심으로 회개했을까. 아직도 자신이 한 일이 옳다고 믿는 건 아닐까”라고 물은 뒤 “202명의 목숨과 태어나지 못한 아기, 지금도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많은 생존자가 있는데 그가 그 대가를 제대로 치렀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파텍은 “공개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여러 차례 사과했다”면서 “사과하면 ‘전략적이다’라고 하고, 사과를 안 하면 ‘오만하다’고 하니 무슨 말을 해도 난 항상 잘못된 사람으로 보인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이건 단지 커피 사업이 아니다. (나를 바꾸고자) 새로운 삶을 선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정치학자 줄리 체르노프 황 박사는 SCMP에 “파텍이 테러 이후의 삶을 재건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그의 행보에 진정성이 있다면) 극단주의자들의 재사회화에 대한 긍정적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유가족들의 상처가 치유되기에는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지오디는 한물가지 않았나” 발언 논란에…경주시장, 결국 사과

    “지오디는 한물가지 않았나” 발언 논란에…경주시장, 결국 사과

    주낙영 경주시장이 그룹 지오디를 ‘한물간 가수’라고 표현해 논란이 되자 공식 사과했다. 주 시장은 9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9일 KBS2 ‘불후의 명곡’ 경주 APEC 특집 녹화 현장에서 제 발언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시게 해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해당 발언으로 특정 아티스트를 폄하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저희 세대 또한 무척 사랑하고 좋아했던 지오디가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 대한 반가움과 애정을 담아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표현이 부족했고 그로 인해 지오디와 팬 여러분께 상처를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오디는 대한민국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오랜 시간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팀”이라며 “문화와 예술을 향한 존중의 마음은 언제나 변함없다. 앞으로 더 신중하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경주시 보덕동행정복지센터 옆 헬기장에서는 KBS2 ‘불후의 명곡’ 경주 APEC 특집 녹화가 진행됐다. 현장에 있던 관객들이 올린 글에 따르면 이날 주 시장이 출연 가수를 소개하던 중 그룹 지오디를 언급하며 “지오디는 우리 세대 때 가수인데 한물간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발언은 무대 뒤편에서 출연 가수들이 대기하던 중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녹화에는 지오디를 비롯해 싸이, 이승윤, 화사, 정동원 등이 참여 가수로 이름을 올렸다. 주 시장의 발언을 두고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사과를 요구하는 글이 이어졌다. 경주시청 홈페이지에도 주 시장의 사과를 촉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경주까지 온 아티스트에게 무례하다”, “경주가 한물간 도시라는 이야기 들으면 기분 좋을 것 같냐”, “불쾌한 발언 때문에 공연을 제대로 즐길 수 없었다”, “지오디와 팬들에게 정중히 사과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오디의 멤버 박준형은 인스타그램에 해당 논란과 관련이 있는 듯한 글을 올렸다. 그는 태그를 이용해 “더웠는데 다들 엄청 고생 많았다. 누가 뭐라 해도 우린 괜찮다. 하루 이틀 장사하나. 난 너희들이 누구의 실수, 말 때문에 상처 안 받았으면 한다. 우린 괜찮으니까 너희도 상처받지 말아라. 자잘한 걸로 스트레스받지 마라. 우린 아직 앞으로 더 큰 것들이 남았으니까”라고 남겼다.
  • [서울광장] 이재명의 실용외교, 나침반이 필요한 이유

    [서울광장] 이재명의 실용외교, 나침반이 필요한 이유

    한국은 지금 일극 체제에서 다극 체제로 전환되는 국제질서의 분기점에 서 있다. 이 거대한 흐름 속에서 한국 외교는 단순한 균형자나 추종자가 아니라 명확한 전략과 방향을 가진 전략적 조율자로서의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본격화된 관세전쟁은 미중 전략경쟁이라는 전대미문의 혼돈으로 휩쓸리는 중이다. 안보는 경제와 결합되고 기술은 외교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글로벌 규범은 흔들리며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진영의 경계선은 더 뚜렷해졌다. 한국처럼 대외 의존도가 높은 무역국가이자 분단국가인 입장에서 이 모든 흐름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런 와중에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천명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사는 전환 의지를 보여 줬지만, 실용은 말만으로 구현되지 않는다. 특히 미중 패권경쟁이라는 냉혹한 현실 속에서 전략 없는 유연성은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실용외교가 국익을 관통하려면 그 바탕에는 일관된 원칙과 구조적 전략이 있어야 한다.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가 효과를 발휘하려면 대전환의 구조를 읽어내 실용으로 접목하는 전략적 설계가 필요하다. 역사적으로도 한국은 지정학적 경계에 놓여 있었다. 고구려는 유목세력과 중원 제국 사이에서 외교와 군사를 병행했고, 고려는 거란과 송 사이에서 사대와 자주를 절충했다. 외교적으로 가장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김대중 정부는 미중 협력시대의 공간을 이용해 IMF 이후 미국과 전략 유대를, 중국과는 실리 협력을, 북한과는 포용을 동시에 추진해 외교 공간을 넓혔다. 하지만 우리가 누렸던 ‘안미경중’(安美經中) 구도는 더는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다. 미중 갈등이 기술, 안보, 이념 등으로 확산되면서 단순한 병행 외교는 양측 모두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 한국은 외교 원칙과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각국과의 관계를 능동적으로 리드하는 전략적 조율자가 돼야 한다. 특히 한미동맹은 전통적인 안보를 넘어 기술·공급망·통화·가치동맹으로 확장되고 있다. 전임 윤석열 정부는 ‘자유와 가치’ 외교를 전면에 내세웠으나 지나친 대미 일변도 전략으로 외교 공간을 오히려 축소시키는 부작용을 낳았다. 한미일 안보협력에 집중한 결과 중국과의 조율 부족으로 전략 공간을 좁혔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는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대미 관계에서 자유민주주의와 규범 질서를 지지하되 접근은 실용적으로 조율하고, 기술·공급망 협력은 무역정책의 지렛대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안보·경제·문화 외교를 분리한 채널을 운영해 한국이 처한 외교안보 환경을 중국에 명확하게 전달하되 대중 포용의 여지를 확보하는 위기관리형 접근이 요구된다. 한일 관계도 실용외교의 또 다른 시험대다. 어제 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첫 전화 통화에서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양국 협력을 다짐했다.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미래를 향한 협력에 양국 정상은 공감했지만 난제도 수두룩하다. 전임 윤석열 정부가 독도 문제, 과거사 인식 등에서 ‘굴욕적 타협’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만큼 양국 정부는 과거사 인식을 토대로 실사구시적 협력과 미래 지향적 외교 구도를 도출한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 북한 문제도 실용외교의 핵심 과제다. 북러 간 전략적 연대, 북미 정상회담 재개를 희망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국, 이 세 축을 유기적으로 활용한 실용적 해법이 필요하다. 북미 대화를 촉진하고 북중·북러 관계에 대한 정보망을 정례화해 북한의 전략 변화를 유도하는 다층적 외교가 요구된다. 실용은 방향이 아닌 수단이다. 전략이라는 설계와 결합될 때 비로소 국익 중심 외교로 기능할 수 있다. 이재명 정부가 외교를 국가전략 실천의 장으로 바꾼다면 한국은 중견국 외교의 새로운 모범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오는 15일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라는 첫 국제무대에 나선다. 실용외교의 본령은 국내 정치와 외교 무대가 단절되지 않고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데 있다. 국내의 전략 목표와 외교 정책을 일치시킬 때 진정한 실용 외교를 펼칠 수 있다. 오일만 논설위원
  • 외국인 유학생에 친구 맺어주는 충북

    충북도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따뜻한 친구를 만들어주는 K가디언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K가디언은 도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생활정보 제공, 진로 상담, 정서적 교류 등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도민과 유학생을 멘토와 멘티로 연결해 주는 시책이다. 도는 통번역이 가능한 이주여성, 간호학과 교수, 사회복지사, 대학생, 민간 단체 관계자 등 가디언 멘토 31명을 모집해 최근 출범식을 가졌다. 이들의 도움을 받을 멘티 모집에는 유학생 70명이 신청했다. 멘토들은 오는 12월까지 매달 한차례 이상 유학생들을 만나 진로 및 생활 상담, 문화 체험, 지역안내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도는 거주지를 고려해 멘토 1명과 멘티 2~3명을 연결했다. 멘토들에게는 식비 등 한 달 최대 4만원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도 관계자는 “유학생들은 특히 각종 사고를 당하는 등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면 도움받을 사람이 없었는데, 그럴 때마다 멘토들이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이 사업을 통해 도민과 유학생이 서로 이웃이 되어 살아가는 진정한 글로벌 충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는 중간 점검과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은둔 청년 통계조차 캄캄… 누가, 얼마나, 왜 숨었는지 봐 달라”[2030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은둔 청년 통계조차 캄캄… 누가, 얼마나, 왜 숨었는지 봐 달라”[2030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12·3 비상계엄 이후 6개월간 혼란과 분열 속에 실종됐던 각종 정책 제안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다시 쏟아지고 있다. 서울신문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층과 관련한 공약에 대해 정책 당사자인 20~30대를 만나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바를 직접 들어 봤다. 주거, 창업, 취업 등 다양한 공약에 대한 2030의 목소리를 10회에 걸쳐 전달한다. 은둔 청년 돕는 은둔 청년가정폭력에 8년간 숨은 김초롱씨도움의 손길에 다시 세상 밖으로나 같은 이들 도와주려 회사 차려 학창 시절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김초롱(32)씨는 17세가 되던 2010년 어느 날부터 방문을 열 수 없었다.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며 방문 밖의 일상이 사라졌다. 8년쯤 흘러 ‘이대로 방 안에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던 때였다. 김씨는 ‘집에서 은둔하는 청년을 돕는다’는 한 단체의 글을 온라인에서 봤다. 은둔형 외톨이를 돕는 사회적 기업이었던 ‘K2 인터내셔널코리아’와의 지속적인 상담 끝에 문밖을 나선 김씨는 처지가 비슷한 은둔 청년들과 함께 숙소에서 생활했다. 그렇게 사회에 적응해 나간 김씨는 자신을 세상으로 끌어내 준 이들처럼 다른 청년들을 돕기로 했다. 김씨처럼 은둔 생활을 했던 유승규 대표, 2021년 재정난으로 폐업한 K2 인터내셔널코리아의 직원 2명과 뜻을 모아 2022년 ‘안무서운회사’를 만들었다. 지난 8일 서울신문과 만난 김씨는 “그간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고립·은둔 청년을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게 지원하겠다는 대통령 공약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씨는 “세밀한 정책 설계를 위해선 누가 고립·은둔 청년인지 제대로 된 공식 통계 작성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씨와의 일문일답. ‘쉬었음 청년’ 50만명 시대실업자도 학생도 환자도 아닌 상태구직 실패·연락 끊기·고립 ‘악순환’노동력 손실, 갈수록 사회적 문제-질병·장애가 없음에도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 청년인 이른바 ‘쉬었음 청년’이 지난 2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50만명을 넘어섰다. 이들이 고립·은둔 청년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구직활동 등으로) 힘들고 지쳐 잠시 쉬려다가 공백기로 인해 완전히 사회에서 밀려날 수 있다. ‘자리잡으면 연락해야지’ 하고 주위와 연락을 끊은 상태로 몇 년이 지나기도 한다. 흔한 은둔의 패턴이다.” -한번 은둔을 시작하면 왜 사회로 복귀하기가 어렵나. 또 이들을 방치하면 어떻게 되나. “나도 사회에 다시 나오려 했을 때 막막했다. 아르바이트조차 구하기 어려웠다. 어렵게 용기를 내도 이력서에 쓸 게 없었다. 이 과정에서 절망해 다시 은둔을 택하는 이들도 있다. 이렇게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시기에 있는 청년들이 고립을 택하는 경우가 많아지면 노동력 손실로 사회적인 문제가 된다. 사회적인 손실 외에도 고립·은둔 청년은 실업자도, 학생도, 환자도 아닌 상태이기 때문에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다.” 대통령 공약, 성공하려면‘신호’ 잡힌 은둔·고립 청년만 54만명통계 밖 청년 세밀한 조사가 첫걸음전문 인력 키우고 지속적 지원 절실-이들을 도울 정책은 지금도 있다. 새 정부가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 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보나. “지금도 관련 정책이 있긴 하다. 하지만 집 밖으로 스스로 나오는 사람만 돕는 구조다. 만성적인 고립·은둔 청년은 발굴될 수 없다. 또 바뀌려는 의지가 있어 본인이 신청해도 지원이 단기적이다. 수개월 정도의 지원이 아니라 회복 기간을 따져 필요한 지원(2~3년)이 이뤄져야 한다. 공식 통계부터 만들어야 한다. 2023년 보건복지부 실태조사에선 고립·은둔 청년 규모가 최대 54만명이라고 추산했지만 개념조차 애매해 부정확하다. 명확한 정의와 함께 규모 파악이 이뤄져야 지원의 내용이나 기간 등 구체적인 정책을 만들 수 있다.” -특히 고립·은둔 청년 지원 정책이 성공하려면 어떤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한가. “고립·은둔 청년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 지금도 1명을 설득하려면 수개월간 방문 상담을 해야 한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심리지원센터, 청년센터의 담당 인력은 1~2명 수준이다. 게다가 다른 업무도 동시에 맡고 있다. 여러 부처의 협력 역시 필수적이다. 여성가족부가 고립·은둔 청소년을, 복지부가 청년을 지원하고 있는데 정책 연계가 안 되는 일이 부지기수다. 교육부, 여가부, 복지부, 지자체가 연계해 사례별로 유연한 대처와 협업이 이뤄져야 한다.” -정책 성공을 위해 사회적 인식 전환도 필요한가. “우리 사회에서 고립이나 은둔은 수치심을 느끼고 숨겨야만 하는 것으로 치부된다. 54만명이나 되는 고립·은둔 청년이 이해받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돼야 진정한 회복이 이뤄질 수 있다.” ■ ㈜‘안무서운 회사’는 고립과 은둔을 겪은 20~30대 4명이 집 밖으로 걸음을 내디딘 이후 만든 단체다. 2022년 법인을 설립했으며 같은 해 서울시 우수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은둔 경험을 바탕으로 또 다른 은둔 청년을 돕는 전문가인 ‘은둔 고수’ 양성 ▲은둔 청년 부모 상담 ▲심리 치유 프로그램 ▲은둔 청년 자립을 위한 셰어하우스 운영 등을 한다.
  • 李대통령, 이시바와 25분간 첫 통화… 시진핑보다 먼저 전화

    李대통령, 이시바와 25분간 첫 통화… 시진핑보다 먼저 전화

    두 정상, 성숙한 한일 관계 공감15일 G7정상회의서 대면 전망22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맞아민간 교류·당국 간 소통도 강조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9일 첫 전화 통화에서 한일 관계 및 한미일 관계 강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전 정부에서 크게 개선된 양국 관계를 이재명 정부에서도 변함없이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데 양국 정상이 뜻을 모은 것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룸에서 “이 대통령은 낮 12시부터 약 25분간 이시바 총리와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가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 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며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 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두 정상은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 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특히 오는 22일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것과 관련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며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두 정상은 오는 15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대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 간 전화 통화를 했고 이날 두 번째로 이시바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다. 전례대로 일본 정상과의 통화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보다 먼저 이뤄진 것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포함해 우리나라 대통령들은 통상적으로 미국, 일본, 중국 순으로 통화해 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이시바 총리는 제 취임 후 직접 한글로 축하 메시지를 전달해 줬으며 양국이 진정한 신뢰 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진 분”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는 한일 관계 정상화 60주년, 광복 8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인 만큼 새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 서정대-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 ‘지역문제 해결’ 맞손

    경기 서정대-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 ‘지역문제 해결’ 맞손

    경기 서정대학교(총장 양영희)와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센터장 신남균)가 9일 서정대 본관 중회의실에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전문성을 연계해, 지역이 직면한 복합적 문제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돌봄, 고령화, 세대 단절, 교육격차 등 지역사회의 구조적 과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협약의 핵심 내용은 ▲광역-기초자치단체-대학-주민 간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마을공동체 기반 지역문제 해결 모델 개발 ▲지역 의제 연계형 전공 교육과정 운영 ▲현장 중심의 조사, 연구, 교육, 컨설팅 활성화 ▲지역 인적·물적 자원의 공유 및 확산 등이다. 양 기관은 ‘세대공감 돌봄마을 시범사업’을 첫 공동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양주시 해동마을 유승한내들 ‘다함께돌봄센터’를 거점으로, 서정대학교 중장년 교육프로그램인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 참여자들이 초등학생 방과 후 활동을 지원한다. 양영희 서정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 대학이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의 주체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면서 “대학의 교육자원과 연구역량을 지역 현장에 적극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지역을 함께 설계하고 책임지는 진정한 동반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 캐나다 BC주 수상 만난 김동연, “지방정부 간 경제협력 틀 만들자”

    캐나다 BC주 수상 만난 김동연, “지방정부 간 경제협력 틀 만들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경기도와 자매결연 관계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이하 BC)주의 데이비드 이비(David Eby) 수상을 만나 양 지역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와 이비 수상의 만남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김 지사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BC주 주최로 열린 ‘비즈니스 네트워킹 리셉션(업무 교류 연회)’에 이어 이날 오후 이비 수상과 수원 화성행궁, 수원시립미술관을 관람했다. 김 지사는 면담에서 “트럼트 관세를 경제 전쟁으로 규정하고 적극 대응한 BC주의 신속하고 과감한 행동에 감동했다. 특히 수상님의 결단력은 진정한 경제주권을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통상 갈등, 러우 전쟁 등의 안보 위협, AI 기술 패권 경쟁 등의 심화로 국가 간 정무 외교는 경직된 흐름을 보인다”면서 “지금이 민간 참여와 실용적 외교가 가능한 지방정부 간 협력과 대응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와 BC주는 18년의 깊은 인연 속에,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이어왔다. 오랜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방정부 간 글로벌 경제협력의 틀 만들길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데이비드 이비 수상은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이 시기에 지방정부 간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브리티시컬럼비아주는 오랜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쌓아온 경기도와의 강한 유대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 특히 기술, 연구,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더 많은 협력을 모색하길 기대한다. 우리가 함께할 때 장래는 더욱 밝다”라고 답했다. 한편 경기도와 BC주는 2008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17년간 교류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 “은둔 청년은 늘 사각지대에”…‘은둔 고수’ 초롱씨가 바라는 정책[2030,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은둔 청년은 늘 사각지대에”…‘은둔 고수’ 초롱씨가 바라는 정책[2030,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12·3 비상계엄 이후 6개월간 혼란과 분열 속에 실종됐던 각종 정책 제안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다시 쏟아지고 있다. 서울신문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20~30대 청년과 관련한 공약에 대해 정책 당사자인 20~30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봤다. 주거, 창업, 취업 등 다양한 공약에 대한 제언과 새 정부에 바라는 정책을 10회에 걸쳐 전달한다. <1회 : 은둔·고립 청년을 문밖으로> 학창 시절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김초롱(32)씨는 17살이 되던 2010년 어느 날부터 방문을 열 수 없었다.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며 방문 밖의 일상이 사라졌다. 8년쯤 흘러 ‘이대로 방 안에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던 때였다. 김씨는 ‘집에서 은둔하는 청년을 돕는다’는 한 단체의 글을 온라인에서 봤다. 은둔형 외톨이를 돕는 사회적 기업이었던 ‘K2 인터내셔널코리아’와의 끈질긴 상담 끝에 문밖을 나선 김씨는 처지가 비슷한 은둔 청년들과 숙소에서 생활했다. 그렇게 사회에 적응해 나간 김씨는 자신을 세상으로 끌어내 준 이들처럼 다른 청년들을 돕기로 했다. 김씨처럼 은둔 생활을 했던 유승규 대표, 2021년 재정난으로 폐업한 K2 인터내셔널코리아의 직원 2명과 뜻을 모아 2022년 ‘안무서운회사’를 만들었다. 지난 8일 서울신문과 만난 김씨는 “그간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고립·은둔 청년을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게 지원하겠다는 대통령 공약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씨는 “세밀한 정책 설계를 위해선 누가 고립·은둔 청년인지 제대로 된 공식 통계 작성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씨와의 일문일답. 질병·장애가 없음에도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 청년인 이른바 ‘쉬었음 청년’이 지난 2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50만명을 넘어섰다. 이들이 고립·은둔 청년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구직활동 등으로) 힘들고 지쳐 잠시 쉬려다가 공백기로 인해 완전히 사회에서 밀려날 수 있다. ‘자리잡으면 연락해야지’ 하고 주위와 연락을 끊은 상태로 몇 년이 지나기도 한다. 흔한 은둔의 패턴이다.” 한번 은둔을 시작하면 왜 사회로 복귀하기가 어렵나. 또 이들을 방치하면 어떻게 되나. “나도 사회에 다시 나오려 했을 때 막막했다. 아르바이트조차 구하기 어려웠다. 어렵게 용기를 내도 이력서에 쓸 게 없었다. 이 과정에서 절망해 다시 은둔을 택하는 이들도 있다.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시기에 있는 청년들이 고립을 택하는 경우가 많아지면 노동력 손실로 사회적인 문제가 된다. 사회적인 손실 외에도 고립·은둔 청년은 실업자도, 학생도, 환자도 아닌 상태이기 때문에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다.” 이들을 도울 정책은 지금도 있다. 새 정부가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 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보나. “지금도 관련 정책이 있긴 하다. 하지만 집 밖으로 스스로 나오는 사람만 돕는 구조다. 만성적인 고립·은둔 청년은 발굴될 수 없다. 또 바뀌려는 의지가 있어 본인이 신청해도 지원이 단기적이다. 수개월 정도의 지원이 아니라 회복 기간을 따져 필요한 지원(2~3년)이 이뤄져야 한다. 공식 통계부터 만들어야 한다. 2023년 보건복지부 실태조사에선 고립·은둔 청년 규모가 최대 54만명이라고 추산했지만 개념조차 애매해 부정확하다. 명확한 정의와 함께 규모 파악이 이뤄져야 지원의 내용이나 기간 등 구체적인 정책을 만들 수 있다.” 특히 고립·은둔 청년 지원 정책이 성공하려면 어떤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한가. “고립·은둔 청년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 지금도 1명을 설득하려면 수개월간 방문 상담을 해야 한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심리지원센터, 청년센터의 담당 인력은 1~2명 수준이다. 게다가 다른 업무도 동시에 맡고 있다. 여러 부처의 협력도 필수적이다. 여성가족부가 고립·은둔 청소년을, 복지부가 청년을 지원하고 있는데 정책 연계가 안 되는 일이 부지기수다. 교육부, 여가부, 복지부, 지자체가 연계해 사례별로 유연한 대처와 협업이 이뤄져야 한다.” 정책 성공을 위해 사회적 인식 전환도 필요한가. “우리 사회에서 고립이나 은둔은 수치심을 느끼고 숨겨야만 하는 것으로 치부된다. 54만명이나 되는 고립·은둔 청년이 이해받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돼야 진정한 회복이 이뤄질 수 있다.”
  • 李대통령, 與지도부와 관저 만찬… “국민 삶 나아지는 게 진정한 성공”

    李대통령, 與지도부와 관저 만찬… “국민 삶 나아지는 게 진정한 성공”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함께했던 1·2기 지도부에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며 국민의 선택을 받은 만큼 이제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당부했다. 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전현직 민주당 지도부 인사들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진행한 만찬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민생경제 회복과 사회 통합, 국정 안정을 위해 할 일이 많다”며 “정치적 성과보다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나아지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라고 말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에는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정청래 전 최고위원, 수석최고위원을 지낸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등 24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강유정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김혜경 여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참석자들은 한식 코스에 와인을 곁들여 식사하며 “민생 안정”,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국민 통합을 위하여” 등의 건배사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추가경정예산안이나 정상외교, 인사, 야당과의 소통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한 참석자는 “좋은 분위기에서 서로 덕담만 나누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대선 경쟁 상대였던 김문수 전 국민의힘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김 전 후보의 건강과 함께 배우자 설난영씨에 대한 안부를 물었다. 여기에 김 전 후보는 감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의 통합 행보 일환으로 풀이되지만 정치 현안 관련 대화는 없었던 데다 통화 시간이 1분 남짓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의례적 통화였다는 해석도 나온다.
  • 이상민, ‘♥10살 연하’ 방송서 공개…“인형 같다” 감탄

    이상민, ‘♥10살 연하’ 방송서 공개…“인형 같다” 감탄

    최근 10살 연하의 아내와 재혼 사실을 알린 ‘새신랑’ 이상민이 아내를 공개했다. 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새신랑 이상민을 위한 특별한 피로연이 열렸다. 방송에는 이상민과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룰라 김지현 채리나·디바 김진·샵 출신 이지혜가 출연했다. 채리나가 이상민에게 “오늘 (아내) 사진이라도 보여주냐”고 묻자, 이상민은 “영상통화 하는 걸 자주 찍어서 녹화한다”며 아내를 동료들에게 최초 공개했다. 이상민의 아내를 본 김지현은 “인형 같고 너무 예쁘다”라고 극찬하며 “상민이가 좋아하는 걸 갖췄다. 예쁘고 고급스럽다”고 말했다. 하객들의 축하 속 즐겁게 피로연을 마친 이상민은 “사람들이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것에 대해 ‘아내 분이 많이 서운해하지 않냐’고 물어보는데, 아내는 (오히려) 저에게 항상 ‘결혼식을 하지 않아서 서운하지 않냐’고 물어본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오히려 (아내가) 저에게 아내 바람대로 결혼식 없는 결혼을 한 것에 대해 미안함을 가졌는데, 전 오늘 ‘아는 형님’에서 진정성 있고 진지한 축하를 받았다”며 “아내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축하를 받아서 진심으로 너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아마 제가 망하고 나서 한 번도 주인공으로 살아본 적 없었는데 결혼을 하니 주인공이 됐다는 생각에 ‘역시 내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방법은 결혼이었구나’ 싶다”며 “아내를 만나지 않았으면 평생 주인공 대접을 받지 못했을 텐데”라고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상민은 그러면서 아내를 향해 “나를 선택해줘서 감사하고, 무엇보다 우리 둘이 바라고 바라는 두 번째 축하할 일을 꼭 만들어보자. 사랑한다”라고 고백했다. 이상민은 지난달 말 10살 연하의 아내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이상민은 비연예인인 아내의 뜻을 배려해 결혼식을 하지 않고 결혼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 李대통령-與의원들 ‘첫 만찬’…건배사는 “성공한 정부를 위하여!”

    李대통령-與의원들 ‘첫 만찬’…건배사는 “성공한 정부를 위하여!”

    이재명 대통령은 7일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지도부와 만나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며 국민의 선택을 받은 만큼 이제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이들과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취임한 후 민주당 지도부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민생경제 회복과 사회 통합, 국정 안정을 위해 할 일이 많다”며 “정치적 성과보다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나아지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겸손한 자세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한다. 이에 참석자들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식 코스 요리로 진행된 만찬엔 와인이 곁들여졌다. 건배사로는 의원들이 돌아가면서 “대한민국을 위하여”, “성공한 정부를 위하여” 등을 제안해 함께 외쳤다고 한다. 이날 만찬에는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정청래 전 최고위원,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병기·서영교 의원과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김민석 수석최고위원 등 민주당 의원 24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함께 당을 이끌었던 1, 2기 지도부 구성원들이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강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 [퓰리처상 수상자 단독 인터뷰②] “흐름을 기록했다”...시각 저널리즘 새 지평 연 제이빈 보츠포드 [전문]

    [퓰리처상 수상자 단독 인터뷰②] “흐름을 기록했다”...시각 저널리즘 새 지평 연 제이빈 보츠포드 [전문]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가 2025년 퓰리처상 속보 보도 부문을 수상했다. 2024년 7월 13일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 도중 벌어진 총격 사건을 신속하고 입체적으로 전한 공로다. 사진기자 제이빈 보츠포드는 트럼프가 피를 흘리며 주먹을 들어올리고 무대를 급히 떠나는 순간까지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그의 사진과 영상은 단순한 사건 전달을 넘어 현장의 긴박함을 전하며 언론의 본질을 부각시켰다. 이 보도는 총격 자체뿐 아니라 연설 전후의 경호 공백을 구체적으로 짚어내며 공적 책임을 제기했다. 현장 기자, 분석 기자, 디지털 팀이 유기적으로 협업한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같은 사건을 다룬 뉴욕타임스의 더그 밀스가 ‘총알이 트럼프 대통령 머리 뒤를 스쳐가는 찰나’를 포착해 퓰리처 사진 부문을 수상한 반면, 워싱턴포스트는 영상·이미지·취재 내용을 결합한 종합 보도로 차별성을 보였다. 제이빈이 스마트 글래스로 촬영한 1인칭 시점 영상은 당시 상황을 몰입감 있게 전달했다. 독자들은 그 현장을 직접 마주한 듯한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그의 시선은 하나의 장면을 넘어 흐름을 쫓아갔다. 총격의 맥락을 따라간 이 보도는 시각 저널리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고, 그는 현장에서 취재한 사진으로 세계적 권위를 지닌 월드프레스포토 상도 함께 수상했다.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는 이메일로 진행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트럼프 대통령 피격 당시 현장에 어떻게 접근했나. “지난 10년 동안 그의 유세를 수백 번 취재해왔다. 이날은 펜실베이니아 시골 유세로, 무척 더운 날이었다. 트럼프가 러닝메이트를 발표할 거란 소문이 있어 나는 현장에 갔다. 아니었다면 다음 날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를 준비하느라 유세는 건너뛰었을 것이다. 유세에서는 소수의 사진기자만 군중과 무대 사이 비밀경호국이 보호하는 ‘버퍼 존’에 잠시 접근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대부분 행사장 뒤편의 ‘프레스 라이저’에 머문다. 나는 그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다양한 장면을 포착하려 했다. 총격 직전 캠프 직원이 자리를 옮기자고 했지만, 더 다양한 구도를 얻고 싶어 무대 정면으로 이동했다. 곧 총성이 들렸다. 처음엔 폭죽 소리인 줄 알았다. 트럼프가 쓰러지는 걸 보고서야 상황을 인식했다. 손에 들린 카메라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곧바로 광각 렌즈로 바꾸고 무대로 향했다. 무서웠냐는 질문을 종종 받지만, 당시엔 오직 하나의 생각뿐이었다. “2미터 앞에서 내 생애 가장 중요한 뉴스가 벌어지고 있다” 나는 사진을 찍어야 했다.” -멀티미디어 보도에서 역할 분담은 어떻게 했나. 사진과 메타 스마트 글래스로 촬영한 영상, 사건에 대한 진술 그리고 취재 내용을 총격 사건 보도팀에 전달했다. 이후에는 팀이 후속 보도에 전념했다. 나는 곧 트럼프 대통령이 귀에 붕대를 감고 등장한 공화당 전당대회와 올림픽 취재로 넘어갔다. -스마트글래스 써보니 어땠나. 정치 보도를 하며 수년간 스마트 글래스를 실험해왔다. 주로 내가 어떻게 일하는지를 보여주는 비하인드 씬 촬영 용도로 쓴다. 가까운 거리에서 취재하는 경우가 많다. 1인칭 시점의 스마트 글래스가 그 순간을 가장 잘 보여준다. 양손이 자유롭고 카메라를 번갈아 들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은.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은 트럼프가 무대에서 퇴장하는 장면이다. 그 사진에서 처음으로 피를 보았고, 우리가 목격한 사건의 무게를 실감하게 됐다. 혼란과 공포, 조심스러운 안도감이 진정성 있게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그날 기록된 다른 장면들과 달리, 이 사진에는 친밀감이 있다. 비밀경호국의 이동 동선을 예상하고 미리 그 지점에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이미지를 다루는 기자의 핵심 윤리는 뭐라 보나. 편견 없이 역사를 최대한 진실하고 사실적으로 보여줄 책임이 있다. 나는 다양한 장면을 고르게 선별해 송고하려 노력하고, 편집자들과 함께 보도할 사진을 결정한다. 총격 사건 이후에는 정치적으로 악용될 가능성을 우려해 SNS 사진 게시를 줄였다. 어느 정당이든 자기 입장에 맞게 사진을 이용하지 않길 바랐다. -가장 힘들었던 취재와 보람 있었던 취재는.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취재는 10년 넘게 이어온 보람 있는 시간들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가장 힘든 취재이기도 했다. 유세 시즌엔 하루에 7개 주를 돌기도 했다. 백악관은 공간이 제한돼 있다. 같은 장소와 인물을 새롭게 담아내야 하는 또 다른 도전이 있었다. 나는 스포츠 취재도 좋아한다. 열정과 색감이 살아 있다. 최근엔 남녀 월드컵과 올림픽, 켄터키 더비도 다녀왔다. 신문사에서 일하는 이유 중 하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을 여러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어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할 말은. 얼마 전 아내와 첫 아이를 맞았다. 지금은 아빠로서의 삶에 집중하며 가족이 커지는 시간을 배우고 있다. 가족과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의미 있는 이야기를 계속 전하길 기대한다. ■ 제이빈 보츠포드는 제이빈 보츠포드는 워싱턴포스트 백악관 출입 사진기자로, 트럼프 대통령을 오랜 기간 기록해왔다. 2020년엔 그가 연설 원고의 ‘코로나’를 지우고 ‘중국’이라 써넣는 장면을 포착해 화제를 모았다. 2024년 트럼프 총격 사건을 현장에서 취재하며 2025년 퓰리처상 속보 보도 부문 팀 수상과 월드프레스포토 수상자로 선정됐다.
  • 박강수 구청장 장애예술 페스티벌 참석

    박강수 구청장 장애예술 페스티벌 참석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난 5일 오전, 마포구 대흥로24바길 11에 위치한 소금길갤러리를 찾아 ‘장애예술전시 페스티벌’에 참석하고, 장애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전시는 유화, 드로잉,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장르의 장애예술작품을 통해 장애를 넘어선 예술의 감동과 가치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전시는 6월 3일부터 6월 29일까지 이어진다. 유화와 드로잉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 ‘아름다움’이 6월 3일부터 15일까지, 이어 캘리그래피 전시 ‘괜찮아’가 6월 17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단,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이날 전시회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장애인 작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박강수 마포구청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전시 작가의 인사말, 테이프 컷팅, 기념촬영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 전시회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차별적인 시선에 갇히지 않고, 그 사람의 진정한 가치를 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장애인 예술가들의 열정과 창의성이 계속해서 꽃피우기를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마포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장애인 예술가들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의 문화 다양성을 한층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장애가 아닌 사람을 보자는 취지를 담은 ‘사람을 보라’ 축제를 3년 연속 개최하고 무장애길을 조성 하는 등 장애인, 어린이, 어르신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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