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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국회도 각종 뇌관에 강대강...野 “무인기 질의” vs 與 “이재명 방탄”

    1월 국회도 각종 뇌관에 강대강...野 “무인기 질의” vs 與 “이재명 방탄”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일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단독 제출함에 따라 9일부터 30일간의 1월 임시국회 회기가 시작되지만, 여야는 강대강 대치를 이어갈 전망이다. 민주당은 북한 무인기 침범으로 불거진 안보 위기 등과 관련된 국회 본회의 현안 질의를 관철하려 하고, 국민의힘은 검찰에 출석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을 위한 ‘방탄용 국회’라고 비판 수위를 높이는 등 곳곳에 뇌관이 도사리고 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8일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국민께서 걱정하는 안보 참사와 경제위기에 대한 정부의 준비 정도와 대응을 따져 묻기 위해 1월 임시국회를 소집 요구했다”며 “그런데도 국민의 삶에 무한책임을 져야 할 여당 국민의힘은 무응답”이라며 동참을 촉구했다. 같은 당 박성준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군도 무인기를 북한에 보내라’는 취지로 지시한 것에 대해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비판하며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받을 수 없는 것이 안보”라며 여당과 윤 대통령을 압박했다. 민주당은 특히 북한의 무인기 침투와 관련,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 인근 촬영 가능성 등을 놓고 군 당국의 은폐 의혹이 불거진 만큼 반드시 1월 임시국회에서 국방위원회 청문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안전운임제 등 여당이 논의를 미루는 각종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서라도 1월 임시국회가 제대로 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민주당은 9일에는 안보 참사, 10일에는 경제 위기 등을 안건으로 긴급 본회의 현안 질문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나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 간 합의를 강조하고 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임시국회를 민주당이 회기 중 불체포 특권을 이용해 이 대표와 노웅래 의원의 사법처리를 막기 위한 ‘방탄용’으로 규정해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본회의 긴급현안 질의를 요구하는데 저희는 응할 생각이 없다”면서 “민주당이 방탄을 위해서 임시국회를 소집하고 ‘방탄국회’ 얘기를 들을까 봐 긴급현안 질의를 신청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무인기 침투 문제는 주요한 국방상의 기밀을 포함해 공개적으로 질문하고 답변하는 자체가 군사 기밀 누출 가능성이 있다”며 “필요하면 국방위 비공개로 (진행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민생입법 논의 등을 하겠다는 민주당의 뜻이 진정성 있는 것이라면, 설 연휴 이후에 임시국회를 소집해도 된다고 보고있다. 여야 간 충돌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힌 10일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를 계기로 이 대표 ‘사법 리스크’를 더 강조하며 기존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까지 끄집어내 비판 여론 확산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민주당은 2년 전 경찰 수사에서 무혐의가 드러난 사건이란 점을 강조하며 검찰 조사 이후 ‘안보 참사·경제 위기’를 고리로 대여 총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1월의 성탄절’ 러시아, 일방적 36시간 휴전…포성은 계속 [이슈픽]

    ‘1월의 성탄절’ 러시아, 일방적 36시간 휴전…포성은 계속 [이슈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6시간 휴전’을 선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6일 정오부터 정교회 성탄절인 7일 자정까지 36시간 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 중인 자국군에 휴전을 명령했다. 비록 시한부이기는 하나 지난해 2월 개전 후 푸틴 대통령이 전면적 휴전을 명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러시아 정교회는 세계 표준 달력인 그레고리력과 13일 차이가 나는 율리우스력을 따라 매년 1월 7일을 성탄절로 기린다. 우크라이나도 같은 날을 성탄절로 기려 왔지만, 지난 성탄절은 전 세계 기독교와 마찬가지로 12월 25일 공식 성탄 예배를 치렀다. 그레고리력을 따름으로써 러시아로부터의 종교적으로 독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결정이었다. 반면 러시아는 자국의 정교회 성탄절을 ‘기준’ 삼아 일방적 휴전을 선포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런 러시아의 제안이 속임수에 불과하다며 휴전을 즉각 거부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돈바스에 있는 우리 군의 진격을 막고 자국의 병력을 결집하기 위해 위장술을 펼치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서방국도 러시아의 휴전 제안에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숨 쉴 구멍을 찾으려 하는 것 같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결국 푸틴 대통령의 휴전 명령은 ‘내부 잔치’로 끝나고 말았다. 휴전 명령 직후부터 우크라이나 전선 곳곳에선 포성이 이어졌다.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주요 도시인 크라마토르스크를 로켓으로 두 차례 공격했다고 밝혔다. 티모셴코 차장은 푸틴 대통령의 일방적 휴전 선언 직후 러시아군 공격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러시아군)은 암살자이고 테러리스트이며 피에 굶주린 사람들”이라고 맹비난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도 러시아군이 휴전 선언 이후 바흐무트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러시아군은 휴전 선언 이후에도 전혀 바흐무트 점령 시도를 누그러뜨리는 모습이 아니었다”며 “우크라이나 진영으로 대포와 박격포가 지속적으로 굉음을 울리며 날아와 꽂혔다”고 설명했다.로이터 통신도 러시아가 설정한 휴전 기간 루한스크주 크레미나에서 포성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 우크라이나 병사는 이날 오후 최전방에서 폭음이 울리자 곁에 있던 기자에게 “휴전은 무슨 휴전, 방금 소리를 들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들이 포격을 이어간다면 (휴전으로) 얻으려는 것이 대체 무엇이겠나”라며 “우리는 그들을 신뢰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푸틴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휴전 시간 이후 최초 3시간 동안에만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진지를 14번 포격했다고 주장하며 “정교도 살인마들이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를 보내왔다”고 비꼬았다. 하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은 휴전을 준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정권은 인구 밀집 지역과 러시아군 진지에 대한 포격을 계속했다”며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은 대응 사격으로 제압했다”고 반박했다.
  • [백종우의 마음 의학] 이태원 참사는 결코 끝이 아니다/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백종우의 마음 의학] 이태원 참사는 결코 끝이 아니다/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10여년 전 민간 항공사로부터 외상후스트레스장애와 치료에 대한 강의 요청을 받았다. 대형 항공기 추락 시 직원들이 즉시 투입돼 유가족을 만나고 지원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과정이었다. 민간 영역에서도 이 정도 대응을 하는데 정부 차원에서는 어떨까. 코로나 시기 3년간 오미크론 전 단계에서 정부는 이 같은 일을 감염법에 의거해 다른 나라에서는 과하다고 볼 정도로 시행했다. 확진되면 바로 문자가 날아오고 보건소에서 확인 전화가 왔다. 격리되면 보건소 직원이 음식을 갖다 주고 증상이 심한 환자는 입원이 될 때까지 전화를 돌렸다. 개인정보와 인권침해 논란도 있었지만 생명을 코로나로부터 보호한다는 명분에 메르스 이후 강화된 감염예방법은 이런 행정절차의 법적 근거를 제공했다. 이태원 참사 후 유가족 명단과 연락처를 갖고 있지 않다는 행정안전부 장관의 발언이 논란이 됐다. 159명의 국민이 동시에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국가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가장 먼저 유가족을 만나는 사람은 공무원으로 구성된 최초 대응 인력이다. 이들이 비탄에 빠진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는 항공사처럼 미리 조직된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유가족 의견을 경청해 상부에 보고하고 현재 가능한 지원을 알리며 가능하면 재난정신건강서비스의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동의서를 받아 진정성을 갖고 꾸준히 접촉한다면 가장 이상적일 것이다. 고통의 시기에 유가족의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질문은 ‘왜’라는 것이다.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관련이 없는 사람의 머릿속에서는 이 의문은 사라져 간다. 하지만 트라우마를 입은 사람에게 때로 시간은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 1989년 영국 힐즈버러 압사 참사의 유가족과 생존자가 주축인 재난생존자연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그들의 경험담을 이렇게 말한다. ‘끔찍한 재난으로 가족을 잃거나 재난에서 살아남았다는 충격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슬픔과 분노가 뒤섞인 감정에 사로잡힙니다. 이러한 감정은 피할 수 없으며 대단히 파괴적입니다. 유일한 탈출구는 그들을 지원그룹(유가족생존자협의체)과 같은 건설적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같은 상황에 처해 보지 못한 사람들은 공감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이들의 활동이 다른 재난을 막는 사회적 순기능을 가지는 경우도 많다. 힐즈버러 참사 후 영국 정부는 술에 취한 리버풀 팬의 과격한 행동 때문이라며 전수 알코올 농도 검사를 시행했다. 술취한 폭도들이 사망자의 주머니를 털고 구조를 방해했다는 거짓 정보가 보도됐고 정부의 불리한 증언은 삭제됐다. 2016년 4월에 이르러서야 독립적 조사를 통해 법원은 정부의 과실과 은폐를 인정했고 정부와 언론은 유가족에게 사과했다. 이를 이끌어 낸 ‘재난행동’(Disaster Action) 대표 마거릿 아스피널은 “우리는 힐즈버러 참사가 첫 번째가 아님을 알고 있고, 마지막이 아니라는 것 역시 확실히 알고 있다”고 말한다. 그 역시 자식을 잃은 유가족이다. 때로 고통스럽겠지만 모든 사람이 더 안전해지는 결말로 만들어 가는 건 결국 그 사회의 결정일 것이다.
  • ‘이태원 참사’ 국조 17일까지 연장 합의

    ‘이태원 참사’ 국조 17일까지 연장 합의

    여야가 이태원 참사 국회 국정조사를 오는 17일까지 열흘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8일 정기국회 종료 직후 9일부터 1월 임시국회를 열자는 더불어민주당의 요구는 국민의힘이 ‘노웅래·이재명 방탄 국회’라며 수용하지 않았다. 주호영 국민의힘·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회동하고 7일에 끝나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한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기간 연장 안건은 6일 본회의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24일 가동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지난달 21일에야 첫 현장조사에 나섰다. 3차 청문회와 보고서 작성·채택까지 시간이 부족하다는 데 여야의 공감대가 형성돼 연장이 성사됐다. 3차 청문회 증인 채택 등을 둘러싼 여야의 입장 차는 해소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닥터카 탑승’ 논란의 당사자인 신현영 민주당 의원 또는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 관련자들의 증인 채택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증인을 어떻게 할지, 전문가 공청회와 결과보고서 채택을 언제 할지는 특위 차원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출석하는 2차 청문회는 6일 열린다. 1월 임시국회 소집에 대해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난달 28일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노웅래 민주당 의원을 거론하며 “최소한 회기가 아닐 때 노 의원이 사법심사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난 다음에 임시국회를 해야만 진정성이 인정될 것”이라며 “그러지 않으니까 노웅래 방탄, 또 사법리스크가 있는 이재명 대표에게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 그냥 임시국회를 한다는 비판을 피해 갈 길이 없다”고 했다. 반면 박 원내대표는 주 원내대표와의 회동 후 “당장 오늘도 북한 무인기 관련 새로운 사실이 확인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위기가 경제 위기까지 가중시키는 상황”이라며 “본회의 긴급 현안질문을 하거나 국민의힘에서 앞서 요구한 대북 규탄 결의안 등도 처리할 수 있고, 관련 상임위도 다 열 필요가 있어 요청했으나 의견을 모으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 이태원 국정조사 17일까지 연장…1월 임시국회 소집은 합의 불발

    이태원 국정조사 17일까지 연장…1월 임시국회 소집은 합의 불발

    여야가 이태원 참사 국회 국정조사를 오는 17일까지 열흘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오는 8일 정기국회 종료 직후 9일부터 1월 임시국회를 열자는 더불어민주당의 요구는 국민의힘이 ‘노웅래·이재명 방탄 국회’라며 수용하지 않았다. 주호영 국민의힘·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만나 오는 7일 끝나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한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국정조사 기간 연장 안건은 6일 본회의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24일 가동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지난달 21일에야 첫 현장조사에 나섰다. 3차 청문회와 보고서 작성·채택까지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다는 데 여야 공감대가 형성돼 연장이 성사됐다. 3차 청문회 증인 채택 등을 둘러싼 여야의 입장차는 해소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닥터카 탑승’ 논란의 당사자인 신현영 민주당 의원 또는 명지병원 DMAT(재난의료지원팀) 관련자들의 3차 청문회 증인 채택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3차 청문회의 증인을 어떻게 할지, 언제 열지,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위한 전문가 공청회는 언제 열고 결과보고서 채택을 언제 할지는 특위 차원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월 임시국회 소집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난달 28일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노웅래 민주당 의원을 거론하며 “최소한 회기가 아닐 때 노 의원이 사법심사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난 다음에 임시국회를 해야만 진정성이 인정될 것”이라며 “그러지 않으니까 노웅래 방탄, 또 사법리스크가 있는 이재명 대표에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 그냥 임시국회를 한다는 이런 비판을 피해갈 길이 없다”고 했다. 반면 박 원내대표는 주 원내대표와의 회동 후 “당장 오늘도 북한 무인기와 관련해 새로운 사실이 확인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여러 안보 위기가 경제 위기까지 가중시키는 상황”이라며 “본회의 긴급 현안 질문을 하거나 국민의힘에서 앞서 요구한 대북 규탄 결의안 등도 처리할 수 있고, 관련 상임위도 다 열 필요가 있어 요청했으나 의견을 모으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 최시원, 100kg대 살찐 모습…‘이중턱+뱃살’ 충격

    최시원, 100kg대 살찐 모습…‘이중턱+뱃살’ 충격

    가수 겸 배우 최시원이 몸을 사리지 않는 열혈 활약으로 ‘술꾼도시여자들2’를 빛내고 있다. 최시원은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극본 위소영, 연출 박수원, 제공 티빙, 제작 본팩토리)에서 남들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고 마이웨이의 삶을 사는 예능PD이자 안소희(이선빈 분)바라기 강북구 역을 맡아 코믹과 로맨스를 모두 섭렵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시원은 지난 7화에서 100kg 이상의 거구로 분장한 채 강북구의 회상 신을 그려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암울했던 가정사를 겪은 인물의 불안하고 위태로운 감정들을 설득력 있게 담아내면서 보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최시원은 ‘거구 강북구’를 표현하려 본뜨는 과정부터 약 한 달간의 작업 기간을 거쳐 특수 분장을 준비했고, 촬영 당일에도 3시간 동안 제작 의상을 맞추는 등 외적으로도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더욱이 최시원은 특수 분장 이전에도 헝클어진 장발과 덥수룩한 수염으로 강렬한 비주얼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던 만큼, 매 에피소드마다 진정성 가득한 연기는 물론 과감한 도전으로 끝없는 변신을 이루며 다각적인 매력을 선사, 극의 보는 재미를 높이고 있다. 한편 최시원의 색다른 면면이 눈길을 끄는 ‘술꾼도시여자들2’는 4주 연속으로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시청UV(Unique Visitor, 순 방문자 수) 또한 1위를 차지해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 김동연 경기지사 “개혁 얘기하며 기득권 놓지 않으면 ‘엉터리 쇼‘ ”…노동·교육·연금 ‘尹 3개 개혁’ 언급

    김동연 경기지사 “개혁 얘기하며 기득권 놓지 않으면 ‘엉터리 쇼‘ ”…노동·교육·연금 ‘尹 3개 개혁’ 언급

    김동연 경기지사는 2일 “정치권에서는 개혁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자기가 갖고 있는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으면 ‘다 엉터리고 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3 ’기회의 경기‘ 도민과 함께하는 새해 인사회’에서 “제대로 개혁을 한다고 하면서, 기득권 타파를 외치는 사람들이 기득권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세대의 운명이 달린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기득권 유지에 매몰된 나라에 미래가 없다“고 선언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특히 “힘들고 어려운 분들이 기득권 카르텔 깨자고 하는 것은 정말 옳은 일“이라면서 “그런데 힘 있고 가진 사람들이 기득권 깨자고 얘기한다면 잘못하면 그건 위선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적어도 정치인들은 기득권을 깨자고 주장하려면, 그런 기득권을 깨는 개혁을 하자고 주장하려면,내가 먼저 기득권인 걸 인정하고 내가 먼저 가진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 국민에 대한 진정성이 있고 그 일을 추진하려고 하는 진정성과 추동력이 붙는다고 저는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 사회가 과연 제대로 된 민주주의는 되고 있는 것인지, 또 제대로 개혁을 한다고 한다면 기득권 타파를 외치는 사람들이 기득권은 아닌지 등 여러 가지 소리를 각자 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새해 인사회에는 기업인, 산업현장 노동자, 장애인 등 각계각층 도민 41명과 도청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 한용구 신임 신한은행장 “내부통제 총력…영업점 통폐합 거의 끝나”

    한용구 신임 신한은행장 “내부통제 총력…영업점 통폐합 거의 끝나”

    금융당국이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의 내부통제 책임을 엄중히 보고 있는 가운데, 한용구(56) 신임 신한은행장이 내부통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영업점 통폐합을 마무리하고 디지털 소외계층과 취약차주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도 약속했다. 한 행장은 30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사) 직업 윤리의식을 고취하고 내부통제에 대한 프로세스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들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겠다. 모든 조직과 인프라, 직원을 투입해서 내부통제와 소비자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전날 조직개편을 통해 내부통제 관리체계 혁신을 추진하는 콘트롤 타워인 준법경영부를 신설했다. 한 행장은 전임 신한은행장인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내정자의 고객 중심 경영 기조도 이어받기로 했다. 한 행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200여 명의 임직원을 앞에 두고 “고객중심은 흔들림 없이 추구해야 할 가치로 모든 접점에서 고객에 대한 진정성이 오롯이 전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지역 고객 사이에서 집단 반발이 나오기도 했던 영업점 통폐합은 마무리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한 행장은 “지난해와 올해 신한은행은 출장소를 포함해 150여 개의 점포를 통폐합했다. (영업점 통폐합은) 거의 끝났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출장소를 포함한 10여 개의 점포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고령층이 많이 있는 지방과 외곽 지역에 특성화 혁신점포를 최대한 많이 열겠다”고 말했다. 한 행장은 지난해 신한은행 영업그룹장을 역임하며 화상 상담 창구인 ‘디지털 라운지’ 신설을 추진하기도 했다. 한 행장은 “이미 경기 둔화는 시작됐다”며 취약차주를 위한 지원 역시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채무조정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하겠다. 특히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의 연착륙이 가능하게끔 할 수 있는 지원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행장이 타 주요 시중은행장들 가운데 나이가 어린 축에 속하는 만큼, 은행 내부적으로도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한 행장은 “채용 시장에는 젊은 세대가 많이 있는데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제1금융권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 행장은 “젊은 인재의 채용 기회를 확대하려면 희망퇴직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김경수 “사면, 원치 않았던 선물”… 첫 일정은 봉하

    김경수 “사면, 원치 않았던 선물”… 첫 일정은 봉하

    2017년 대선에서 ‘드루킹 댓글 조작사건’으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복권 없는 사면이 결정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8일 출소했다. 재수감 후 521일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김 전 지사는 출소 일성으로 “원치 않았던 선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지사는 경남 창원시 창원교도소에서 나와 “이번 사면은 받고 싶지 않은 선물을 억지로 받은 셈”이라며 “원치 않았던 선물이라 고맙다고 할 수도 없고 돌려보내고 싶어도 돌려보낼 방법이 전혀 없었다. 결론적으로 보낸 쪽이나 받은 쪽이나 지켜보는 쪽이나 딱한 상황”이라고 정리했다. 김 전 지사는 복권되지 않아 2027년 12월 28일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김 전 지사의 불법 여론조작 혐의를 거론하며 비판했다. 조수진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참 뻔뻔하다. 민주주의를 부정한 행위에 대해 출소하면서라도 진정성 있는 사과를 했어야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특별 사면이 됐다고 해서 원죄가 사라진 것으로 단단히 착각이라도 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김 전 지사는 출소 후 첫 일정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방문 계획과 관련해서는 “새해도 되고 했으니까 조만간 인사드리러 한 번 가야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답변했다.
  • 대선 여론조작 김경수 “억지 선물”에 與 “뻔뻔하다”

    대선 여론조작 김경수 “억지 선물”에 與 “뻔뻔하다”

    신년 특사로 복권 없는 사면이 결정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8일 새벽 출소하며 “받고 싶지 않은 선물을 억지로 받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은 형이 면제됐지만 피선거권이 제한돼 2027년 말까지 공직선거에 나설 수 없는 데 대해 아쉬움을 표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에 “참 뻔뻔하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김 전 지사가 2017년 대선 당시 불법 댓글을 통한 여론조작 혐의로 수감됐던 것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조 의원은 “민주주의를 부정한 행위에 대해 출소하면서라도 진정성 있는 사과를 했어야 한다”며 “교도소에 있었던 것 자체를 부끄러워해야지 선물을 받고 안 받고 이런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한마디로 법치에 대한 인식 자체가 없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당권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도 김 전 지사가 반성 없이 ‘영웅 행세’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주의의 핵심 기반인 대통령선거를 조작했던 반(反)민주 중범죄자로서 그야말로 헌정농단의 주역인 자가 자신의 죗값에 대해 백번 천번 반성하고 사과해도 모자랄 지경인데, 마치 영웅처럼 행세하고 있다”며 “참을 수 없는 분노에 피가 거꾸로 치솟는다”고 비난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여권 인사들을 사면하면서 ‘구색’을 맞추기 위해 김 전 지사를 계산적으로 사면했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은 복권과 사면이 동시에 이뤄진 데 비해 김 전 지사는 복권되지 않은 점도 비판 대상이 됐다. 전재수 민주당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피선거권 제한이 필요 없는 사람들에게조차도 복권을 해 주면서 뻔히 정치를 해야 될 사람에 대해선 사면만 해 준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라며 “이게 어떻게 국민통합인가, 더 큰 국민적 갈등과 대립과 분열을 양산할 수밖에 없는 사면”이라 강조했다.
  • 롯데백화점, 파트너사 실질적 지원으로 ‘동반성장 대상’

    롯데백화점, 파트너사 실질적 지원으로 ‘동반성장 대상’

    롯데백화점이 ‘2022년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2018년 최초 동반성장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사를 지원한 노력에 대한 평가로 해석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2일 서울 코엑스 하모니 볼룸 1층에서 열린 2022년 동반성장 대상 시상식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동반성장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동반성장 대상은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 우수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롯데백화점을 포함해 총 9개의 기업 및 단체가 뽑혔다. 롯데백화점은 동반성장 관련 5개 분야 중 ‘양극화 해소 자율 협약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은 파트너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반성장 제반 활동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이다. 롯데백화점은 2018년 최초 동반성장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사를 지원해 왔다. 파트너사에 대한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해 임금 및 복리 후생 지원, 혁신주도형 임금 지불 능력 제고 지원, 기타형 임금 지불 능력 제고 지원, 경영안정 금융 지원 등 크게 네 가지 전략 방향을 갖고 추진했다. 정대광 롯데백화점 공정거래팀장은 “이번 동반성장 대상 수상은 그동안 롯데백화점이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진정성을 갖고 노력한 과정을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실질적인 혜택 지원과 함께 파트너사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명승 지정된 별서정원 조성 시기 등 역사적 사실 새로 확인

    명승 지정된 별서정원 조성 시기 등 역사적 사실 새로 확인

    경북 봉화 청암정 등 명승으로 지정된 별서정원 9곳의 비밀이 새로 밝혀졌다. 그간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던 역사적 사실을 새로 확인하면서 유적지가 보다 진정성을 얻게 됐다. 봉화 청암정과 석천계곡은 중종 21년(1526) 충재 권벌(1478~1548)이 바위 위에 지은 청암정(靑巖亭)과 그의 아들인 청암 권동보(1518~1592)가 부친의 뜻을 이어받아 석천계곡에 지은 석천정(石泉亭)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이 위치한 유곡 마을은 1380년 권벌의 선조가 처음 개척한 곳으로 알려졌었으나, 권벌이 중종 15년(1520) 터를 잡은 곳임이 확인됐다. 경남 함양 화림동 거연정 일원은 화림재 전시서가 은거하며 억새로 만든 정자를 1872년 재건한 것으로 알려진 곳이지만 실제로는 전시서가 은거했던 곳 서쪽에 그의 후손인 전재택 등이 고종 9년(1872) 새로 세운 정자였다. 광주 환벽당 원림 일원은 사촌 김윤제(1501∼1572)가 노년에 후학양성을 위해 지은 정자로 알려졌으나, 실제는 그의 부친 김후의 정자를 김윤제가 중수하여 건립한 것이 확인됐다. 정원은 오랜 시간을 거치는 동안 화재나 목부재의 부식 등으로 중수나 중건 등이 불가피하다. 전남 담양 명옥헌 원림과 경북 안동 만휴정 원림, 경남 밀양 월연대 일원, 전남 화순 임대정 원림 4개소는 정원의 초기형태뿐만 아니라 중수나 중건이 새롭게 확인된 사례다.담양 명옥헌 원림은 조선 중기 명곡 오희도(1583~1623)와 그의 아들 오이정(1619~1655)이 만들었다고 알려졌었지만 이번 검토를 통해 오희도가 은거했던 망재(忘齋)라는 이름의 서재 인근에 오이정이 조성한 별서임이 확인됐다. 영조 25년(1748) 오이정의 손자 오대경(1689∼1761)이 현감 재직 시절 퇴락한 명옥헌을 중수했다. 안동 만휴정 원림은 보백당 김계행(1431~1517)이 은거하며 경영한 쌍청헌(雙淸軒) 터에 위치한 정자다. 영조 46년(1770) 동도 김덕일(1734∼1794)이 중수했다. 밀양 월연대 일원은 조선 중종 때 문신 월연 이태(1483∼1536)가 관직에서 물러나 쌍경당(雙鏡堂)과 월연대(月淵臺)를 조성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된 쌍경당을 숙종 23년(1697)에 중수하고 고종 3년(1866) 이태의 11대손 이종술이 월연대를 중수했음이 밝혀졌다. 화순 임대정 원림은 16세기 후반 고반 남언기(?~?)가 조성한 고반원(考槃園)의 수륜대(垂綸臺) 옛 터에 철종 13년(1862) 사애 민주현(1808∼1882)이 건립한 정자다. 임대정은 본래 풀이나 갈대 따위로 지붕을 이었으나 시간이 지나 허물어졌고, 민주현의 손자 민대호(1860~1932) 등이 1922년 정자를 중수하면서 2칸을 더 짓고 기와를 올려 현재의 모습이 완성됐다. 경남 거창 용암정 일원은 순조 원년(1801) 용암 임석형(1751∼1816)이 조부와 부친을 따라 노닐던 용암 위에 세운 정자로, 고종 원년(1864) 증손 임수학이 중수했다. 전남 강진 백운동 원림은 이담로(1627~?)가 정원을 만든 시기가 명확하지 않았으나, 김창집(1648~1722)의 고시(古詩)를 통해 1678년 이전 만들어진 정원임이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이번 명승 별서정원의 지정가치와 역사성 검토 결과에 따라 고시문과 국가문화유산포털에 게재한 내용을 정정할 계획이다. 향후에도 명승으로 지정된 모든 별서정원을 조사해 진정성을 확립할 계획이다.
  • 안전운임제 일몰 앞둔 화물연대 “연내 법안 연장해야”

    안전운임제 일몰 앞둔 화물연대 “연내 법안 연장해야”

    화물 노동자들의 총파업을 불러운 안전운임제 일몰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회에서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화물연대가 재차 연장 법안 연내 처리를 촉구했다. 이봉주 화물연대 위원장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안 처리와 안전운임제를 포함한 일몰 법안 처리에 합의한 지 나흘 만에 국민의힘이 약속을 뒤집었다”며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안전운임제 연장에 반대하며 과적·과로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는데 안전운임제가 바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화물연대는 총파업에 나서며 안전운임제 연장과 품목 확대를 주장했는데, 정부에서 업무개시명령 등 강경 대응으로 일관하며 노동자들은 16일 만에 업무로 복귀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선 파업 철회, 후 대화’를 제시한 정부와 여당에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지난 12일부터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여야는 지난 22일 예산안 합의 과정에서 28일 본회의를 열어 안전운임제 법안을 처리한다는 데 동의했는데, 지난 26일 국민의힘이 “안전운임제 연장 대신 제도 전반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법안 연장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회견에 참석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정부·여당의 무리수는 윤석열 대통령의 뜻이라고 한다. 뿌리 깊은 노조 혐오와 노동자를 볼모로 지지율을 올릴 생각만 하는 얄팍한 정치적 꼼수가 화물 노동자를 사지로 내몰고 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화물 산업의 구조개혁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만큼 쉽지 않고 많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기에 안전운임제 연장이 먼저”라며 “계속 말을 바꾼 정부·여당이 최소한의 약속을 지켜야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시험대 오른 태광그룹 ‘12조 투자’

    태광그룹이 최근 밝힌 10년간 ‘12조원 투자’에 대해 의구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투자금 조달 계획과 투자처가 명확하지 않은 데다 과거 투자 계획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그룹에 대한 신뢰가 시험대에 올랐다. 25일 태광그룹과 업계에 따르면 행동주의 펀드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은 그룹의 투자 계획 이행과 관련해 진정성을 보여 줄 투자자 대상 설명회를 다음달 19일까지 열 것을 촉구했다. 설명회 여부는 오는 29일까지 밝히라고 덧붙였다. 트러스톤은 태광그룹 핵심 계열사인 태광산업의 지분 5.8%를 보유한 4대 주주다. 앞서 태광그룹은 2032년까지 태광산업에 석유화학 부문 6조원, 섬유 부문 4조원과 함께 금융과 미디어 부문에 2조원 등 총 1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전 계열사에 걸쳐 약 70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도 했다. 트러스톤은 “태광산업이 2021년 5월과 2022년 5월에도 비슷한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실질적인 투자는 제한적이었다”며 ‘공수표’ 가능성을 제기했다. 실제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사법 리스크에 휘말렸던 2012년 이후 10년간 신규 투자가 거의 없었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태광산업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6251억원이다. 투자 계획대로라면 연간 1조원 이상 투자해야 하는데 현재 재무 상태로는 불가능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러스톤은 “10조원 투자라는 중대 발표임에도 재원 조달 계획이나 시행 시점 및 투자 방식 등에 대한 설명이 없는 점 등을 들어 이번 투자계획의 진정성에 의문을 갖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태광그룹 관계자는 “신규 투자는 연구개발을 포함한 미래 성장동력 관련이어서 경영상 상당 부분을 밝히지 못한다”면서도 “투자 자금은 보유 부동산을 유동화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 계획이 이 전 회장의 특사와 맞물린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그랬다면 자금 마련과 신규 투자를 더 그럴듯하게 포장하지 않았겠느냐”며 선을 그었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한국언론연대 선정 ‘광역단체 우수상’ 수상

    이영실 서울시의원, 한국언론연대 선정 ‘광역단체 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이 지난 22일 서울시정에 대한 다양한 지적과 대안 제시를 통해 예산낭비 요인을 제거하고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언론연대가 선정한 ‘광역단체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제안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으로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민원을 해결해 온 의정활동을 높이 평가받은 것이다. 수상을 한 이영실 의원은 제10대 후반기 보건복지위원장 및 제11대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서울시민의 건강한 삶과 지속가능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정활동과 지역발전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특히, 한국언론연대 주관으로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제1회 의정대상’은 한 해 동안 광역, 기초단체 의원들이 지역을 위해 정책 및 사업 추진 등을 포함한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자치단체의 정책 추진 방향 감시, 견제 역할에 앞장선 우수한 지방의원에게 수여하고 있다. 이날 이 의원은 ‘제1회 의정대상’ 시상식에서 광역단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영실 의원은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진정성 있는 의정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아 수상하게 됐다”라면서 “변함없는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시는 지역주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자식 팔아 장사” 논란…‘이태원 막말’ 김미나 의원, 윤리특위 회부

    “자식 팔아 장사” 논란…‘이태원 막말’ 김미나 의원, 윤리특위 회부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막말’로 사퇴 요구에 직면한 김미나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경남 창원시의회는 윤리특별위원회에 징계요구 안건을 회부했다. 창원시의회는 21일 오후 열린 제120회 시의회(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통해 김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 안건을 윤리특위에 넘겼다. 윤리특위가 가동되려면 창원시의회 회의 규칙상 전체 의원(45명) 5분의 1 이상의 서명이 담긴 징계요구서를 제출해야 한다.  최근 제출된 징계요구서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18명 전원의 서명이 담겼다. 김이근 의장은 이날 본회의 개의를 선포한 직후 징계요구서 접수 사실을 알리며 “본 안건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리특위 위원은 운영위원회 위원이 겸직하며 국민의힘 4명, 더불어민주당 4명으로 꾸려진다. 윤리특위 위원장은 운영위 위원장이 맡게 된다. 윤리특위는 이날 본회의가 끝난 뒤 첫 회의를 열고 부위원장을 호선으로 선출할 계획이다. 위원들은 추후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윤리심사사무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징계 심사를 진행해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윤리특위 단계에서 의결된 심사보고서는 본회의에 부쳐지며 이후 무기명 표결을 거쳐야 한다. 가능한 징계 종류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 출석정지 ▲제명 등 4가지다. 징계 안건이 통과되려면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이 필요하다. 단 제명에는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창원시의회(국민의힘 27명·더불어민주당 18명) 의석 분포상 국민의힘 의원들이 같은당 김 의원에 대한 징계에 동참해야 징계가 이뤄질 수 있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나라 구하다 죽었냐”는 등 실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김 의원은 11일에도 “민주당은 노란 리본 한 8~9년 우려먹고 이제 검정 리본 달고 얼마나 우려먹을까”, “시체팔이 족속들”이라고 적었다. 지난달 말에는 방송사 인터뷰에 나온 한 유족의 발언을 두고 “지 ○○를 두 번 죽이는 무지몽매한 ○○”라며 “자식 팔아 한 몫 챙기자는 수작”, “당신은 그 시간에 무얼 했길래 누구에게 책임을 떠넘기는가! 자식 앞세운 죄인이 양심이란 것이 있는가”라고 쓰기도 했다.게시글은 비판이 일자 삭제됐다. 김 의원은 “유족들을 이용하는 단체를 향한 발언이지 유족들을 향한 발언이 아니다”라며 “유족들이 들었을 때 부적절한 내용이 있었다면 죄송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13일 김 의원을 도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했고, 김 의원은 이에 창원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장에서 “잘못된 글로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을 시민, 유가족 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깊이 반성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본회의장 사과 전후 보인 무성의한 태도 탓에 사과의 진정성이 없다는 논란이 일었다.
  • 현대차, 카타르 영웅들에 거액의 포상금…정의선의 ‘축구 사랑’ 눈길

    현대차, 카타르 영웅들에 거액의 포상금…정의선의 ‘축구 사랑’ 눈길

    현대자동차가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 축구 국가대표 6명에게 4000만원씩 총 2억 4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진수, 김문환, 백승호, 송범근, 조규성, 송민규 선수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에서 전북 현대 소속 선수들은 한국 국가대표팀의 5골 중 3골을 기록했다. 조규성은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한 경기 내 멀티골을 기록했으며 백승호는 16강 브라질전에서 후반전 데뷔골을 넣었다.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 국가대표 26명 중 전북 현대 소속 선수는 약 23%로 단일 구단 중 가장 많았다. 현대차는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후원사로 24년간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해왔다고 강조했다. 국가대표팀 전용 차량 제공 및 선전을 기원하는 캠페인, 월드컵 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팬파크도 운영했다. 현대차는 정의선 회장이 전북 현대 구단주로서 축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으로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거나 불편 사항을 세심히 챙기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2009년 K리그 우승 축하 만찬에서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해 우승 선물로 클럽하우스 건설을 약속한 뒤 340억원을 투자한 것이 대표적이다. 숙식, 훈련, 재활, 치료 시설 등을 모두 갖춘 클럽하우스에는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 중 최초로 최첨단 재활치료 장비인 수중치료기를 도입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정 회장은 2020년 이동국 선수가 은퇴할 때 전주 월드컵 경기장을 직접 찾아 은퇴식을 함께 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한국 축구 레전드인 박지성 전 국가대표 주장을 구단의 어드바이저로 영입하고 최근 ‘테크니컬 디렉터’로 계약을 연장하기도 했는데, 이 과정도 정의선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영입 당시 박지성 측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합류 제안을 받고 있는 상태였다”면서 “구단의 확고한 비전과 전북 현대 모터스를 세계적인 팀으로 만드는 데 동참해달라는 정 회장의 진정성 있는 제안에 전북 현대 모터스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새로운 뮤지컬 영화의 자긍심” “가슴 터질 듯한 뜨거움 줄 것”

    “새로운 뮤지컬 영화의 자긍심” “가슴 터질 듯한 뜨거움 줄 것”

    동명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화안중근의 마지막 1년 그려내 정, 초연 때부터 ‘안중근’ 열연윤 감독 8년 만의 메가폰 주목70% 현장 동시 녹음은 이례적“고생은 많았지만 만족감도 큽니다. 할리우드에서도 ‘와우’ 하고 놀랄 겁니다.” 21일 개봉하는 영화 ‘영웅’에 대해 정성화는 자신감을 보였다. 영화는 1909년 10월 중국 하얼빈에서 일본 수뇌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에서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다. 거사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1년을 다룬다. 같은 이름의 뮤지컬을 영화화했는데, 2009년 뮤지컬 초연부터 지금까지 ‘안중근’ 역으로 무대를 이끌어 온 배우 정성화가 주연을 맡았다.특히 1000만 관객을 넘은 ‘해운대’ (2009), ‘국제시장’(2014) 윤제균 감독이 8년 만에 메가폰을 잡아 화제가 됐다. 뮤지컬 영화 대부분이 화면을 먼저 촬영하고 나중에 음악을 따로 녹음해 입힌다. 그러나 이번 영화는 윤 감독이 현장 녹음을 밀어붙여 70% 정도를 동시 녹음했다. 정성화는 “뮤지컬 무대는 소리를 울려 주는 음향 효과와 커다란 소리의 반주, 그리고 이어폰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식으로 노래하기에 최적화했다. 그러나 영화 현장에선 소음을 줄이고자 반주도 작게 하고 생으로 노래해야 해 어려움이 컸다”고 토로했다. 정성화는 함께 출연하는 배우 김고은·박진주에 대해 “새로운 발견”이라 표현했다. 안중근의 어머니인 조마리아를 맡은 나문희에 대해서는 “감정이 진실하면 노래를 잘 부르냐 아니냐를 떠나 정말 훌륭한 노래처럼 느껴지는데, 나 선생님이 노래하는 장면이 바로 그런 사례”라고 말했다.영화는 윤 감독이 2014년쯤 “뮤지컬로만 보기 아깝다”는 의견을 내고 2019년 영화화가 결정됐다. 2009년 뮤지컬 초연부터 주연 배우로 정성화가 자리를 지켰던 까닭에 ‘안중근=정성화´라는 공식이 있을 정도였다. 정작 당사자는 “부담감이 상당했다”고 돌이켰다. ‘황산벌’(2003), ‘댄싱퀸’(2012), ‘스플릿’(2016) 등 영화 출연 경력도 적지 않은 그이지만 “영화에서 연기를 잘 못해 뮤지컬에 누가 될까 봐” 걱정이 컸다고 했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 영화 ‘아바타: 물의 길’ 상영이 한창일 때 극장에 걸리는 것을 두고는 “공도 굴러가고 영화도 굴러간다”고 농담을 건넸다. 그러면서 “뮤지컬과는 다른 영화만의 감동이 있고, 반대로 뮤지컬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작품이다. 안중근이 대한민국의 자긍심이듯 ‘영웅’ 역시 새로운 뮤지컬 영화의 자긍심이 될 것”이라며 주먹을 쥐어 보였다. 윤 감독도 두 영화의 결이 완전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아바타: 물의 길’이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데 중점을 둔 영화라면 ‘영웅’은 시각적으로도 볼만하고 청각의 향연까지 제공하며 가슴이 터질 듯한 뜨거움을 주는 영화”라고 자신 있어 했다. 2012년에 뮤지컬을 보고 영화로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는데, 뮤지컬을 연출하고 제작한 윤호진 대표가 잘 봤다고 격려해 줘 울컥했다고도 했다. 우리 영화계에서 한 번도 본격적인 뮤지컬 영화를 시도해 본 적이 없어 주위의 만류가 적지 않았다고 돌아본 윤 감독은 진심을 다해 투자자들을 설득해 2019년 라트비아에서 촬영을 시작했고, 세계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동시 녹음을 하며 열과 성을 다했다며 그 진심과 진정성을 관객들이 알아봐 줄 것을 믿는다고 털어놨다. 많은 배우들이 감독의 오케이 사인에도 더 나은 연기와 노래를 담겠다며 야외에서 열세 번이나 3분 분량의 롱테이크 신을 찍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영웅’을 제대로 즐기려면 ‘레미제라블’(2012)보다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어둠 속의 댄서’(2001)를 미리 챙겨 보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 윤제균 “진심 다해 만든 ‘영웅’ 여러분 가슴에 뜨거움 일으켰으면”

    윤제균 “진심 다해 만든 ‘영웅’ 여러분 가슴에 뜨거움 일으켰으면”

    21일 개봉하는 본격 뮤지컬 영화 ‘영웅’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은 영화계에서 흔해진 라운드 테이블 형식이 아니라 열흘에 걸쳐 영화기자들을 일일이 만나 인터뷰하는 열과 성을 다했다. 쌍천만 감독으로 통하는 윤 감독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너무도 분명했다. 자신부터 진심과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조국과 강산을 유린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 의사가 죽음을 각오하고 의거를 결행하는 순간보다 그 뒤 어머니의 설득 끝에 항소를 포기하고 스스로 죽음을 맞기까지에 초점을 맞춘 것처럼 관객들의 가슴에 뜨거움을 지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또 지난 14일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이 한창 흥행 가도를 달리는 데 정면 승부를 펼치는 것에 대해서도 두 영화의 결이 완전 다른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바타2’가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데 중점을 둔 영화라면 ‘영웅’은 시각적으로도 볼 만하고 청각의 향연까지 제공하며 가슴이 터질 듯한 뜨거움을 주는 영화”라고 자신있어 했다. 2012년에 뮤지컬을 보고 영화로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는데 뮤지컬을 연출하고 제작한 윤호진 대표가 잘봤다고 격려해줘 울컥했다고도 했다. 우리 영화계에 한 번도 본격적인 뮤지컬 영화를 시도해 본 적이 없어 주위의 만류가 적지 않았다고 돌아본 윤 감독은 진심을 다해 투자자들을 설득해 2019년 라트비아에서 촬영을 시작했고, 세계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동시녹음을 하며 열과 성을 다했다며 그 진심과 진정성을 관객들이 알아봐 줄 것을 믿는다고 털어놓았다. 많은 배우들이 감독의 오케이 사인에도 더 나은 연기와 노래를 담겠다며 야외에서 열세 번이나 3분 분량의 롱 테이크를 찍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영웅’을 제대로 즐기려면 ‘레미제라블’ 보다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어둠 속의 댄서’(2019)를 미리 챙겨 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인데 둘로 나눠 싣는다. -개별적으로 기자들과 일일이 인터뷰한다고 해서 무척 놀랐다. “인사도 하고 말씀도 나누고 해야 진심이 잘 전달되지 않을까 해서 ‘국제시장’ 때도 그랬고, 항상 이렇게 했던 것 같다.” -영화를 보며 집행장으로 향하는 순간 안중근 의사(정성화)가 동료 죄수들을 번갈아 쳐다보는 눈빛, 일본인 간수에게 동양 평화론을 간명하게 설명하는 대목, 나문희의 노래, 김고은의 놀라운 노래 실력 등이 인상적이었다. 뮤지컬을 보며 곧바로 영화를 만들겠다고 결심했다고 들었는데 처음의 결심에 비춰 지금의 작품은 얼마나 만족스러운가. “감독 입장에서 100% 만족하는 작품은 사실 없는 것 같다. 항상 아쉬움이 남는 것이고, 하도 고생을 많이 해 그런 건지 일단 나온 거에 만족한다. 무엇보다 뮤지컬을 연출하고 제작한 윤호진 대표가 직접 전화를 걸어 칭찬해줘 울컥했다. 원작자를 실망시키지 않은 것 같아 다행이다.” -레퍼런스 얘기를 안 할 수가 없겠다. “아마 많은 분들이 ‘레미제라블’을 얘기할텐데 아니었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어둠 속의 댄서’가 레퍼런스였다. ‘레미제라블’은 ‘송 스루’,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로, 심지어 대사까지 노래로 하는 것이다. ‘레미제라블’은 개인적인 취향도 그렇고, ‘영웅’의 레퍼런스로 삼기에 아니었다. 관객들도 ‘어둠 속의 댄서’를 찾아 보고 ‘영웅’을 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투자자 설득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국제시장’ 이후 8년 만에 연출한 작품이고, 쌍천만 감독의 다음 작품이라 기대가 많았는데 갑자기 뮤지컬을 영화로 만든다고 하니까 많이 의아해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세 번째 영화도 천만명을 넘길 수 있는 상업영화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 같다. 우리 시장에 본격 뮤지컬 영화는 시도된 적도 없고, 잘 된다고 생각한 사람도 없다. 위험하다고 모두 만류했다. 주변은 말할 것도 없고, 그런데 감독이 연출작을 정할 때는 확 꽂히는 것이 없으면 힘들다. 제가 2012년에 공연을 보고 확 꽂힌 작품이었기 때문에 만약 이것을 안하고 다른 것을 한다면 평생 후회될 것 같았다. 그리고 투자를 받을 수 있을 때 할 수 있지, 나중에 투자를 받기 힘들면 영원히 못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정말로 하고 싶고, 우리 영화계에 의미있는 작품, 나도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작품 등을 고려했을 때 동기 부여가 확실해 힘이 붙는 작품이었다.” -투자자 설득할 때 비장의 무기 같은 것이 있었나. “힘들고 어려울 때 헤쳐나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복잡하고 힘들고 풀기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진심으로 다가가는 것이 최선이다. 투자자들에게 필모그래프에 어떤 의미가 있고, 상업적으로 어떤 이유에서 잘될 것이라고 설명하면 머리로 해야 하고, 얘기가 길어진다. 나는 마음을 모두 드러내고 그냥 너무 간절히 하고 싶다,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그렇게 2019년 하반기에 촬영에 들어갈 수 있었다.” -라트비아에서 촬영할 때 어려웠던 일들에 대해 들었다. “먼저 라이브 음향을 담아내는 과정이 힘들었다. 두 번째는 블라디보스토크와 하얼빈에서 꼭 촬영하고 싶었는데 현지 헌팅 팀이 보내 온 사진과 영상을 보니까 너무 현대적으로 바뀌어 도저히 그곳에서 촬영할 수가 없었다. 그냥 후시 녹음으로 하면 쉽게 찍을 수 있었는데 라이브로 하겠다는 제 고집 때문에 스태프와 배우들이 많은 고생을 해야 했다. 사운드 통제를 하는 것도 힘들었다. 노래를 부르는 목소리 외에 다른 어떤 것도 사운드에 들어가면 안 됐다. 한겨울에 찍었는데 세트장 안에 난방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사각사각 소리가 나는 패딩 파카도 못 입게 했다. 발자국 소리가 들리면 안되니까 바닥에 담요 깔고, 신발도 천으로 덧대 신게 했다. 설희(김고은)가 열차 난간에서 노래 부르는 장면을 찍는데 머리카락을 바람에 날리게 해야 하는데 강풍기의 지름이 1m가 넘는다. 정말 탱크 소리가 난다. 강풍기를 세트장 밖에 멀리 세우고 지름 50㎝쯤 되는 튜브를 연결시켜 촬영했다. 또 배우들의 와이어리스 마이크와 인이어 이어폰을 컴퓨터그래픽(CG)으로 지우는 작업에 매달렸다. 1000커트 정도를 해야 했는데 모두 시간이고 돈이다. 배우들은 연기는 좋았는데 노래에 음이탈이 생기거나 하면 롱 테이크를 많이 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찍어야 했다. 배우는 탈진하고 스태프는 예민해지고 전쟁터처럼 됐다.” -감독님이 많이 참고 희생했다고 배우들이 털어놓는 인터뷰를 봤다. “모두 예민하니까 나까지 예민해지면 현장에 굉장히 큰 문제가 생긴다. 그것을 풀어줄 사람이 감독밖에 없으니까 우스갯소리도 많이 해야 했다.” 인터뷰 계속
  • 대한탁구협회, 이전까지 없었던 ‘영재 프로젝트’ 가동

    대한탁구협회, 이전까지 없었던 ‘영재 프로젝트’ 가동

    대한탁구협회가 이전까지 한국 탁구에 없었던 대형 ‘영재 프로젝트’의 막을 올렸다.대한탁구협회(KTTA)와 국내 철강업체인 세아그룹은 19일 서울 마포구 세아타워에서 ‘탁구 꿈나무 육성’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유승민 KTTA 회장을 비롯해 김택수 아시아탁구연맹(ATTU) 실무 부회장,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 주세혁·오광헌 남녀 국가대표팀 감독과 국가대표 신유빈 등이 참석했다. 유승민 회장은 “한국 탁구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필요했던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된 기분”이라며서 “한국이 상향 평준화된 국제무대에서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성인 뿐 아니라 꿈나무의 꾸준한 발굴과 육성이 중요한데, 이번 협약을 통해 그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 회장은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미래를 바라보고 집중 투자를 이끌어내 한국 탁구가 다시 세계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태성 대표이사는 “KTTA와의 동행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유소년 선수들의 간절한 꿈과 땀방울이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화답했다.이번 협약은 한국 탁구계는 물론 스포츠계 전체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만한 큰 변화다. KTTA는 ‘KTTA 세아 탁구 아카데미’라는 장기 프로젝트를 준비한다. 유능한 초등학교 1~3학년의 저학년 선수를 영입해 긴 호흡으로 실력, 인성, 학업을 모두 담당해 직접 키워내기로 했다. KTTA는 영재 프로젝트로 시작될 이번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단순히 몇몇 엘리트 선수의 발전 뿐 아니라 한국 탁구 전체의 미래를 밝게 한다는 구상이다. 세아그룹은 역대급의 재정 지원으로 대규모 국내 유소년 탁구대회 및 국제 파견 등까지 뒤를 받치기로 했다. KTTA는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내년 1월 지도자 구성, 운영 규정 및 훈련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2월 오디션을 통해 꿈나무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어 3월에는 ‘세아 탁구 꿈나무 1기’를 발족, 본격적으로 미래를 향한 의미있는 발걸음을 내디딜 예정이다. 유 회장은 “탁구계 나름대로의 하나의 모델을 만들어 실행키로 했다. 단순히 1~2년을 하고 끝낼 프로젝트가 아니다”면서 “2032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낼 미래를 그리고 있다. 5년 뒤 한국 탁구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이전에 없던 방식이다보니 기존 학교의 선수 유출 등 유소년 탁구계에 혼란이 생길 수도 있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두가 다방면으로 머리를 맞대고 있다.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여 한국 탁구의 건실한 미래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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