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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아리 텍사스촌’ 주택가 확산

    ◎폐쇄조치 불구 일부업소 개축·신축건물로 이전/주민들 진정서 제출·집단행동 움직임 최근 검찰과 경찰이 서울 시내 윤락가를 일제히 폐쇄·단속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윤락가인 성북구 하월곡1동 세칭 ‘미아리 텍사스촌’은 단속에 쫓겨 주택가 등으로 옮겨가는 현상이 일어나 문제가 되고 있다. 경찰이 2백50여개 윤락업소가 밀집된 ‘텍사스촌’의 출입 골목길 9개 가운데 8개를 봉쇄하자 최근 미아리 일대 9곳의 신축 건물에 새로운 윤락업소가 들어섰고,예전 장소에 있던 윤락업소 12곳은 폐쇄는 커녕 오히려 개축을 서두르고 있다. 더욱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골목길에서 벗어나 미아삼거리와 미아시장,지하철 4호선 길음역 주변의 주택가로 확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미아 시장 부근 업소 3곳과 미아 삼거리 쪽 대로변 업소 4곳은 근린시설과 일반 주택을 개축했다. 이 때문에 부근 H·W 교회와 주민들은 관할 성북구청과 경찰서에 “다른 윤락가는 폐쇄되고 있는데 유독 이곳만 더 확산되고 있다”면서 “낯 뜨거워 지나 다니기가 어렵다”며 진정서를 낸데 이어 집단 행동 움직임 마저 보이고 있다. 그러나 건물주들은 “업소당 1억원 이상의 보증금에 월세가 3백만∼6백만원인데다 이곳에서는 다른 장사를 할 수가 없다”면서 “형사고발 등 처벌을 받더라도 어쩔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경찰은 이에 대해 “건물주와 불법 신·개축을 한 건축업자는 물론 이를 허가해준 구청 공무원도 비리가 드러나면 모두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화의신청 루머로 피해”/진도,검찰에 내사요청

    (주)진도는 16일 “LG증권이 진도가 자금압박으로 인해 화의신청을 할 것이라는 루머를 퍼뜨려 주가가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서울지검에 내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냈다. 진도는 “태일정밀의 부도설이 나돈 지난 14일 LG증권 직원이 금융기관 채권담당자 정례모임에서 진도의 화의신청설을 거론한 뒤 이 내용이 증권가에 유포,연 3일째 하한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특정기업에 악성루머를 유포,건실한 기업마저 부실하게 만드는 진원지를 엄중히 내사해 의법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 진로·기아 노사 퇴직금 마찰

    ◎진로 퇴직보험 해약 자구기금으로 사용/기아,차판매대금 협력업체에 우선 지급 경영난으로 화의절차가 진행중인 진로그룹과 기아그룹이 퇴직금을 둘러싸고 노사간에 마찰을 빚고 있다.물론 그룹의 자금난 때문이다.직원들은 사측이 퇴직적립 보험을 해약,자구자금으로 사용하는가 하면 퇴직한 직원들의 퇴직금을 제때 주지 않는다고 항의하고 있다. (주)진로 노동조합은 5일 “회사측이 교보생명에 퇴직충당금으로 종업원 퇴직적립보험에 가입,사원들의 퇴직금에 충당해 오던중 지난 8월 12일 사측이 대표권이 없는 일부 사원들의 위임을 받아 보험을 해약,1백29억원을 지급받았다”고 주장하며 “종업원의 동의를 받지 않은 이같은 행위를 시정해달라”고 보험감독원에 진정서를 냈다. 감원 목표 인원 8천800명 가운데 현재까지 7천400여명의 종업원을 내보낸 기아그룹도 지급해야 할 퇴직금 2천45억원 가운데 23%인 4백75억원 밖에 주지 못했다.일부 퇴직자들은 퇴직금 지급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기아측은 8천800명의 감원 인원을 채울 경우 3천억원에 가까운 퇴직금이 필요하나 그룹의 자금사정을 보아 제때 지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자동차 판매대금은 우선적으로 협력업체에 지급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발생하고 있는 거액의 퇴직금을 지급할만한 여력이 없다.인건비를 줄일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감원이 오히려 일시적인 자금수요을 불러 그룹을 고민스럽게 만들고 있다.기아그룹은 경영이 정상화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퇴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퇴직자로서는 기아의 장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퇴직금을 못받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하고 걱정하는 모습이다.
  • 환경·경제사범 처벌 대폭 강화/대법재판운영 어떻게 바뀌나

    ◎사법부의 직권보석 활용… 불구속 재판 확대/기소후 2주내 첫 재판… 지연따른 피해 없애 대법원이 1일 새롭게 재판 운영 방안을 마련한 것은 최근 크게 늘고 있는 환경 및 경제 사범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사법선진화를 통해 일반 국민들에 대한 사법 서비스의 폭을 넓히기 위한 것이다. 다음은 주요 운영방안 시안. ▷단기자유형 활용◁ 상습적인 음주운전이나 무면허 운전 뿐 아니라 환경범죄,경미한 사기나 횡령 등 재산 범죄에 대해 최고 6개월까지의 징역 또는 금고형을 선고한다.이들 대부분이 대벌금형을 두려워 하지 않아 범죄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환경 사범을 엄단키로 한 것은 생활 환경의 질을 더이상 악화시키지 않기 위한 것이다.환경사범은 대부분 공무원의 부정과 연계돼 있는 만큼 공무원들의 환경의식도 달라지기를 사법부는 기대하고 있다. ▷직권 보석 활용◁ 불구속 재판을 확대하기 위해 재판부의 직권 보석을 적극 활용한다.아울러 불구속 피고인이 공판에 불출석하는 등 보석 조건을 위반했을 때는 보석을 취소하고 보증금을 몰수하며 양형에 참작한다는 점을 주지시킨다. 보석이 허가된 피고인에 대해 실형을 선고하면 형의 집행을 회피하기 위해 달아날 염려가 있으므로 선고 전에 기소전 보석 피고인은 법정구속하고 기소뒤 보석은 보석을 취소하고 재구금한다. ▷증인 보호◁ 살인·강도 등 특정강력범죄와 관련해 출석한 증인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검사에게 신변안전 조치를 취하도록 요청할 수 있게 했다.강간 피해자 등에 대한 증인신문은 방청객이 적은 시간대로 정하고 소환장에 비공개 신문을 한다는 사실을 기재하도록 했다.이같은 내용은 현재도 시행되고 있으나 명문 규정을 마련했다. ▷형사재판절차◁ 구속사건뿐만 아니라 불구속 사건도 재판의 지연으로 인한 증거수집 곤란 등의 폐해를 막기 위해 기소후 2주안에 첫 재판을 할 수 있도록 했다.지금은 보통 3∼4주 후에 첫 재판이 열리는 실정이다. ▷비디오테이프·컴퓨터 자기디스크 등에 대한 증거조사◁ 재판 환경의 변화에 부응하기위해 비디오 테이프 등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조사 방법을 제시했다.지금까지는 명확한 조사방법이 없이 재판부마다 달랐다. ▷피해자 진술권 보장◁ 피해자가 탄원서나 진정서 등을 제출하면 직권으로 피해자를 소환해 증인신문을 하고 사건에 대 의견진술을 하도록 했다.아울러 피해자 신청이 없더라도 치료비와 물적 피해액에 대한 배상 명령을 적극 활용한다. ▷항소심의 양형변경 신중◁ 1심의 형량이 빈번하게 변경되는 것이 재판부에 대한 피고인의 불신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 등에 따라 항소심 양형변경에 신중을 기하도록 했다.
  • 성희롱 전 서울대교수 무고죄 적용 집유선고

    서울지법 박정헌 판사는 22일 여제자가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하자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허위 고소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2년을 구형받은 전 서울대 교수 구양모 피고인(50)에 대해 무고죄를 적용,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번 판결은 최근 사회 문제화되고 있는 직장 및 학원에서의 성희롱에 대해 경종을 울린 것으로 풀이된다. 구피고인은 제자인 대학원생 정모씨(34)가 서울대측에 성희롱을 당했다는 진정서를 제출하자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도리어 제자들을 고소한 혐의로 지난 6월 구속기소됐었다.
  • 70대 할머니 변호사에 승소/과다수임료 2천만원 회수(조약돌)

    ○…70대 할머니가 변호사를 상대로 약정금 반환 청구소송을 내 승소해 수임료 2천만원을 돌려받았다. 부산지법 민사 7단독 금덕희 판사는 지난 7월 초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원학숙 할머니(72)가 김모 변호사(47)를 상대로 낸 약정금 반환청구 소송에서 “김변호사가 받은 수임료 2천5백만원은 사회통념상 지나치게 많으므로 5백만원을 제외한 2천만원을 돌려주라”는 조정결정을 내렸다. 원씨는 지난 95년 12월 김변호사에게 수임료 2천5백만원을 주고 부산은행 전 문현동지점장 이모씨(53) 등 은행직원 2명을 상대로 은행예금 5억여원 횡령 혐의로 진정한 자신의 사건을 맡겼다. 그러나 김변호사의 불성실한 변론으로 이들에게 모두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자 올초 부산변호사회에 진정서를 냈다가 조사끝에 ‘혐의없음’으로 처리되자 정식 소송을 제기했던 것.〈부산=이기철 기자〉
  • 현대 중고차매매 진출 기존업계서 강력 반발

    ◎차사업연합회 긴급이사회 중고차업계가 현대자동차의 중고차매매업 진출 계획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회장 이은기)는 최근 제주도에서 전국 15개 시도조합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이사회를 갖고 중고차매매업 진출계획을 발표한 현대자동차가 이를 철회할 때까지 강력히 투쟁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13일 발표했다. 연합회는 “현대자동차가 중고차시장에 진출할 경우 기존의 전국 1천800여개 중고차 매매업체들의 경쟁력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 3만여명에 이르는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생존권이 위태롭게 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현대가 시장진출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건설교통부 등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현대자동차 불매운동,매매사업자등록증 반납 등 강경한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 삼성자 “기아 고소 검토”

    ◎명예훼손 혐의… 「보고서 파문」 정기화 조짐 삼성자동차는 23일 자동차 업계의 구조조정 보고서 파문과 관련,기아그룹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기아그룹이 구조조정 보고서를 의도적으로 유포시켜 자신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검찰에 진정서를 내는 등 이번 보고서 파문으로 인해 삼성자동차의 기업이미지가 실추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면서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기아그룹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이 자동차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사과할 것이라는 항간의 소문을 전면 부인한 이 관계자는 『삼성자동차 내부의 분위기는 진상이 반드시 규명돼야하고 사태를 유발한 쪽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매우 강경한 입장』이라면서 『오히려 기아측에 사과를 요구하는 등 삼성이 취할수 있는 조치는 모두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자동차측이 기아그룹과 기존 업계에 역으로 사과를 요구하고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것을 추진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견지함에 따라 이번 사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장기화할 조짐이다.
  • “성희롱”주장 여 제자를 명예훼손 고소/서울대교수 무고혐의 구속

    ◎식물채집 가서 동침요구·폭언까지/우 조교 사건이후 또한번 파문예상 서울지검 형사4부(이종왕 부장검사)는 28일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한 제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던 서울대 약대 구양모 교수(50)를 무고혐의로 구속했다. 성희롱 문제가 형사 사건으로 비화돼 당사자가 구속된 것은 처음 있는 일로서 지난 93년의 「서울대 우조교 사건」 이상의 사회적 파문이 예상된다. 구교수는 자신이 지도하고 있는 대학원생 정모(34·여·박사 과정) 이모(26·여) 오모씨 등 제자 3명과 정씨의 아버지(59) 등 4명이 지난 3월 『구교수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진정서를 학교에 제출하자 지난달 21일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검찰에 허위 고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피해자들과 구교수 등을 불러 조사하고 서울대의 자체 실사 자료 등을 검토한 결과 구교수가 93년 8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8차례에 걸쳐 성희롱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구교수의 무고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 판단을 내렸다』면서 『성희롱 죄는 당사자의 고소가 있어야 처벌할 수 있는 친고죄인데다 이미공소 시효가 1년이 지나 처벌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구속영장에 따르면 구교수는 94년 4월28일 승용차를 타고 정씨의 박사과정 논문 준비를 위해 마산 근처로 식물채집을 가면서 정씨의 허벅지와 옆구리를 꼬집으며 『왜 이렇게 옷을 많이 입고 왔지.나랑 같이 여행가면 얇게 입고 와야지.식물 채집이 뭐 그리 중요하냐.무엇보다 우리 둘이 정을 나눠야 되지 않겠니』라고 말했다. 구교수는 이어 하오 10시쯤 마산 로얄관광호텔에서 정씨에게 동침을 요구하다 거부당하자 뺨을 때리고 침대 위로 밀쳐 넘어지게 한 뒤 『너같이 못생긴 것은 아무도 안건드릴 것이다.박사학위를 줄줄 아느냐』고 협박했다는 것이다. 또 정씨가 96년 10월 박사학위 논문 관련 서류를 내자 『너는 더 비참해져야 한다.네가 나의 종이 되지 않는 한 박사 학위는 안준다』며 인수를 거부했다. 그러나 구교수는 고소장에서 『정씨와 동승한 승용차 안에서 미국의 독신자클럽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을뿐 성추행한 사실이 없으며 같은 호텔방에투숙할 것을 강요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지난 3월 구교수의 구속영장에 열거된 범죄사실 등을 적시한 진정서를 서울대 총장에게 제출했었다. 구교수에 대한 영장을 심사한 서울지법 홍중표 영장전담 판사는 『피의자 가족들이 미국에 있고 범행을 부인하는 등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검찰의 의견을 받아 들였다』며 영장발부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구교수는 홍판사에게 『성희롱한 사실이 전혀 없는데도 정씨 등이 과민하게 받아들인 것으로 생각한다』며 범죄 사실을 부인했다.
  • 「성희롱」 교수 무고혐의 구속되기까지

    ◎완강한 혐의부인으로 “자승자박”/사건발생 2년뒤 아버지가 학교에 진정서/“명예훼손” 맞대응 교수에 검찰이 사실인정 서울대 구양모 교수(50)의 성희롱 사건은 적지않은 파문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피해자 정모씨(34)는 사건이 발생한지 2년이나 넘은 지난해 10월에야 성희롱 사실을 아버지(59)에게 털어놓았다. 박사 학위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고 구교수의 선처(?)만을 바랐지만 구교수는 『내 종이 되지 않는 한 박사학위는 못주겠다』며 정씨의 가슴에 못을 박았다. 정씨의 아버지는 딸의 얘기에 치를 떨었지만 딸의 장래를 위해 구교수를 만나 조용히 해결하려 했다. 그러나 구교수는 『자질이 부족하다』며 학위를 줄 수 없다고 강변했다.지난 4월 정씨의 아버지는 결국 서울대 총장 앞으로 진정서를 보냄으로써 이번 사건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구교수는 학교내에서 파문이 일자 자신은 결백하다면서 정씨 등을 명예훼손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그때 까지만해도 구교수의 태도가 너무 완강해 서울대안에서는 「설마」하는 분위기였다. 검찰은그러나 명예훼손 여부에 대한 판단에서 한발 더 나아가 구교수의 성희롱 혐의를 사실로 인정,무고죄로 구속해버렸다. 친고죄인 성폭력특별법 관련 범죄는 공소시효가 1년이어서 피해자가 고소해도 형사처벌은 받지 않는다.때문에 구교수가 고소를 하지 않았다면 무고 혐의로 처벌받지 않았을 것이이다. 지난 93년 서울대 우조교사건도 공소시효가 지나 당사자인 신모교수가 형사입건되지 않았다. 우조교는 신교수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 1심에서 패소한 뒤 2심에서는 승소했다.우조교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서 심리하고 있다. 여성의 전화 조유경 간사는 이와관련,『피해자가 성희롱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얻은 성과이자 사회인식의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성희롱에 대해서는 법적인 대응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사건이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대 교수 또 성추행 “파문”(조약돌)

    ◎피해 여학생 총장에 진정서 ○…서울대 박사과정의 J모씨(34·여)가 지도교수인 K모씨(50)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으며 다른 여학생들도 비슷한 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이 담긴 테이프를 갖고 있으니 진상을 규명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선우중호 총장 앞으로 보내 파문. 정씨는 『지난 94년 4월 마산으로 가던 차안에서 K교수가 가슴을 만지고 음담패설을 했으며 호텔투숙을 거절하자 박사학위를 주지 않겠다며 폭언을 했다』고 주장. K교수는 이에 대해 『가슴은 만지지도 않았으며 잠은 동생집에서 잤다』고 주장.
  • 신한종금 경영권 다툼 재연/제일금고측,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

    신한종금의 경영권인수를 추진중인 제일상호신용금고가 27일 신한종금의 경영진에 대해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 국제그룹복원본부 김상준 대표는 이날 제일금고를 대신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일금고(회장 유동천)와 계열사인 퍼스트파이낸스가 신한종금의 김종호 회장 등 경영진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과 회계장부 및 서류 등의 열람·등사가처분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고 밝혔다.그는 또 『신한종금의 경영진이 종업원을 동원해 자사주식을 회사돈으로 사들이는 불법행위를 하고 있다』며 증권거래법 위반여부를 가려달라고 재정경제원과 증권감독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 치매 시어머니 감금사/경찰,50대 며느리 수사

    50대 며느리가 치매를 앓고 있는 팔순 시어머니를 감금해 숨지게 했다는 진정서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부산금정경찰서에 따르면 금정구 손모씨등 주민 70여명이 이웃 이모씨(56·여)가 지난 1일 치매를 앓고있는 시어머니 배모할머니(84)를 연탄창고에 감금,숨지게 했다는 진정서를 제출했다는 것이다. 가족들은 이에대해 『배할머니가 치매가 심해 가재도구를 부수고 가끔 흉기로 가족들을 위협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창고로 옮겼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 한화종금 경영권 다툼 “가속”

    ◎주식 40% 확보 2대주주 임시주총 신청/한화 “대기업 매수 선례 불용… 강력 대응” 한화그룹 계열 한화종합금융을 놓고 최대주주와 제 2대주주가 치열한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제2대주주가 주식매집과 함께 임시주총 소집신청허가 등 소송을 제기하자 한화그룹에서도 법적대응을 불사하겠다고 밝혀 법정싸움으로 번질 가능성도 커졌다. 한화종합금융 제2대주주인 박의송 우풍상호신용금고회장(56)을 대신해 한세구 골든힐 브라더스사장은 6일 증권거래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8월부터 박회장이 자신과 친분이 있는 이학 우학그룹회장등과 공동으로 한화종금 주식을 집중 매집,전체 주식의 40%이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씨는 박회장이 지난 4일 장외에서 주당 1만8천원씩 30만3천60주를 매입,지분을 6.43%에서 10%로 늘렸고 우학그룹이 19%,기타 박회장에 우호적인 개인과 법인들이 11∼12%를 확보,41∼42%를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최대주주인 한화그룹의 지분은 김승연 회장의 개인지분 3.35%를 포함,18.94%에 불과,한화그룹은 2대주주로밀리면서 경영권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 박회장은 또 이날 경영권 인수 전단계로 서울지방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신청허가와 이사의 직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회계장부 열람 가처분 신청등을 제출,본격적인 경영권 인수싸움에 돌입했다.이에앞서 5일 한화종금측에 임시주총 소집을 요청했으며 6일 증권감독원에 주식의 대량보유상황신고도 마쳤다.또 한화그룹이 금융실명제를 위반,계열사 임직원 명의로 지분을 확보한 혐의가 짙다며 증감원에 진정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대그룹 계열사도 기업인수·합병 대상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박회장측은 경영권 인수에 나선데 대해 『부실경영에다 지난 6월 한화종금이 소액주주을 외면한채 시장가를 크게 밑도는 가격으로 외국인에게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했고 시가 7백억원을 호가하는 한화종금 소유 서울 시내 부동산을 절반 가격으로 계열사에 매각하는등 한화그룹의 도구로 사용돼왔다』고 주장했다.박씨측은 『한화종금이 한화그룹과의 연결고리를끊지 않는 한 협상이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측은 이에 대해 『그룹의 지배주식 및 그룹에 우호적인 주주를 포함할 경우 의결권 확보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또 박회장측의 소송제기에 대해서는 법률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조선족 학생에 유학사기/1명 구속/22명에 1억여원 가로채

    ◎청와대에 탄원… 검거 서울 마포경찰서는 27일 한국금속기술연구원 대표 이종만씨(47·마포구 망원2동)를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2월 길림성에 사는 정설매씨(여) 등 조선족 학생 22명에게 경기도 안산의 A전문대학에 유학시켜 주겠다며 1인당 수속비 등 명목으로 인민폐 6만7천위안(한화 6백70만원) 등 1백14만4천위안(한화 1억2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씨 등 피해자 5명이 지난달 17일 국제우편을 통해 청와대 민정비서실로 보내온 진정서 내용을 토대로 추적한 끝에 이씨를 붙잡았다.
  • “조선족 사기피해 보상 안될땐 한국대사관 점거 등 실력행사”

    ◎중 「피해자협」 한국국회에 진정서 우송 한국 초청사기 피해자들로 구성된 중국내 조선족피해자협회(회장 이영숙)는 25일 한국 정부가 피해자들의 보상 등 요구에 성의있게 대응하지 않을 경우 결사대를 조작,주중 북경대사관을 점거하는 등 실력행사를 벌일 것이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채택,한국 국회로 우성했다. 이들은 이날 채택한 『한국 국회에 드리는 진정서』에서 피해보상등을 위해 조직적인 투쟁을 전개할 것이며 북경주재 한국대사관의 점거등도 이의 일환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이 진정서에서 현재 초청사기에 의한 피해자가 3만여명에 3억위안이상이라면서 한국정부의 더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이들은 또 상당수의 한국인 사기범들이 잡히지 않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검거와 중벌로 처벌할 것을 청원했다.
  • 소수주주 권한행사 목청”·대주주간 지분알력 민원/증감원 골머리

    ◎대한펄프·OB맥주 등 3건/조사 한계·양측 입장 조정 난감 대주주를 상대로 한 소수주주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최근에는 대주주간의 경영권 분쟁양상이 짙은 민원까지 제기돼 증권감독원이 「분쟁 해결사」역할을 하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재 증감원이 조사 중인 민원은 대한펄프와 OB맥주 등 2건.이미 처리된 한국카프로락탐과 관련된 민원을 합쳐 올들어 모두 3건이 접수됐다. 소수주주들이나 대대주가 또 다른 대주주를 상대로 지분과 관련된 민원을 제기하는 것은 올들어 두드러진 현상으로 내년 주식대량취득을 제한한 증권거래법 제 200조의 폐지와 소수주주들의 권한을 강화하기 위한 집단소송권의 도입 등을 앞두고 처리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진정서 대부분은 양쪽 당사자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돼 잘잘못을 명쾌하게 가리기 어렵고 조사착수단계부터 여론의 주목이 집중돼 증감원에 부담을 주고 있다.또 양쪽 당사자가 같은 사건에 대해 법원과 공정거래위원회에 가처분 신청이나 진정서를 함께 제출,감독원의 결정보다 앞서나올 이들 기관들의 결정에도 감독원으로선 신경을 안쓸 수도 없는 노릇이다. 증감원은 불공정거래조사가 「주특기」이기는 하지만 시세조종이나 내부자거래,지분위장 분산 등은 워낙 수법이 치밀해 좀처럼 위법사항을 잡아내기가 어려워 속앓이를 하고 있다.민원이 제기되고 양 당사자의 입장이 상반되는 만큼 양단간에 결단을 내려야 하지만 자칫하면 증감원 조사권의 한계만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증감원이 20일 효성그룹의 한국카프로락탐 지분위장분산 의혹에 대해 코오롱이 제기한 민원과 관련해 발표한 「무혐의」결정은 이같은 상황을 잘 보여준다.증감원 관계자는 『지분의 위장분산의혹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실명제 실시 이전의 자금흐름은 추적할 길이 없어 결국 무혐의 처리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조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이해 당사자들이 지분율을 원상회복키로 결정,조사결과에 준하는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에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궁색한」 입장으로 현실적인 한계를 시인했다. 내년부터 더욱 빈번해질 소수주주의 권한 행사와 주주간 지분알력에 증권당권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소주시장 다툼 법정비화

    ◎OB맥주주 보유 지방3사 장부열람 가처분신청/“지분비준 초과” 주장… OB측선 “강력 대응” 지방 소주시장을 둘러싼 OB맥주와 지방 소주3사간의 신경전이 법정싸움으로 비화됐다. 금복주와 무학주조,김동구 금복주사장,최병석 대선주조이사 등은 18일 방만한 경영에 따른 적자누적을 이유로 OB맥주를 상대로 회계장부 등의 열람 및 등사가처분신청을 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에 냈다. 지방 소주3사는 OB맥주의 최대주주인 박용곤 두산그룹회장이 그룹계열사 및 퇴직임직원 명의로 OB맥주주식을 10.6%,두산신협 등 신협을 통해 10.54% 등 최소한 57%를 실질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며 증권감독원에 증권거래법 제200조에 의한 합법적인 지분비율인 29.09%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한 시정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이와 함께 두산신협 등 신협이 자기자본의 5%범위에서 자사주식을 매입하도록 허용한 상법 제341조와 신협업무운용준칙을 위반했다며 신협중앙회와 재정경제원에 위법보유사실을 시정해달라는 진정서도 냈다. OB맥주주식 15%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주장하는 이들 지방 소주3사는 이날 『장부열람 등을 통해 실상을 파악한 뒤 불가피하게 경영층의 교체가 필요하다면 경영층교체도 요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OB맥주측은 『지방 소주3사가 소수주주보호를 위한 상법 등 관계법을 교묘하게 악용,경쟁자를 음해하고 나아가 공정거래를 불법적으로 제한하려 하고 있다』며 『이같은 일련의 비열하고도 부도덕한 조치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증감원은 이들 지방 소수3사의 OB맥주주식매집과 때맞춰 OB맥주주가가 급등,증권거래소가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조사를 통보해옴에 따라 이 3개사의 매집과정에 대한 조사를 실시,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 소주주들 첫 임시주총 허가소

    ◎“대주주가 공시 번복… 막대한 재산 손해 봤다”/지분 7.8%의 19명 대한펄프측 상대로/현 경영진 교체·임원 추가선임 등 요구 대주주의 공시번복으로 막대한 재산상 손해를 보았다는 소수주주들이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허가해 달라고 신청했다.소수주주가 대주주의 경영과 관련한 「전횡」을 상대로 해서 상법상 「소수주주에 의한 소집청구권」을 행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문일씨(금녕환경개발 섭외부장)는 6일 자신을 포함해 19명의 대한펄프 소수주주(지분 7.8%)가 무선 집중원방감시제어시스템(SCADA)사업 진출을 공시했다가 공시 3개월만에 돌연 포기공시를 낸 대한펄프를 상대로 지난 5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요구」신청을 서울민사지방법원에 접수했다고 밝혔다.김씨 등은 소장에서 주총소집 안건으로 현경영진의 교체와 임원추가 선임 등이 포함돼있다고 말했다. 김씨에 따르면 대한펄프측이 지난 6월 4일 경영쇄신 및 사업다각화 정책의 하나로 SCADA 사업진출을 공시했다가 이유없이 9월 2일 포기공시를 내 7만5원대까지 올랐던 주가가4만원대로 폭락,엄청난 재산상 손실을 보았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공시번복 이후 대한펄프 이사회에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했으나 별다른 이유없이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자신들과 뜻을 같이 하는 소수주주들은 500명이고 보유지분은 35%라고 주장했다. ◎“주식작전세력에 당했다”/대한펄프축 대한펄프(사장 최병민)는 소수주주들의 임시주총소집 요구 및 허가신청은 『소수주주권의 남용』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대한펄프는 『주총소집요구 동기 및 배경의 순수성을 의심케하는 상황에서 이들의 요구대로 임원전원 변경과 상호변경 등을 주총에 상정할 경우 경영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 명백,이는 소수주주권행사의 정당한 한계를 넘어 남용으로 판단돼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펄프측은 또 『최근 주가가 동종업계의 주가수준과 비교해 일반투자가들의 정상적인 투자로 형성된 주가로 볼 수 없어 작전세력의 준동에 강력한 의혹을 갖고 있다』며 이에 따라 지난 2일 재정경제원과 증권감독원에 작전세력에 의한 시세조종행위혐의를 조사해달라고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 “국어교과서 오류 투성이”

    ◎국어순화운동가 이수열씨 교육부에 시정 진정/우리 어법에 안맞는 영어·일어식 표현 많아/「∼화 시키다」 「∼아닐수 없다」 등 무리한 술어도 국어 교과서가 정작 우리말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고 흠집 투성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국어순화 운동가인 이수열씨(68·전직 교사)는 3일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서 잘못 사용되는 우리말 표현들을 바로잡아 달라고 교육부 등 관계당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현재 고교 전 과정의 국어교과서에는 우리말 어법에 맞지 않는 영어와 일본식 표현,부정적 느낌을 주는 서술어,문맥이 어색한 단어와 어투가 수백 군데나 있다는 것이다. 국어교과서의 잘못을 구체적으로 지적하기는 이씨가 처음이다. 대표적인 오류의 유형은 잘못된 영어식 표현이다.흔히 쓰이는 「이루어 지다 」「가지다」 「∼로부터」는 각각 「하다」 「이다」 「∼에서」로 바로 잡아야 한다.예컨대 「자율학습이 이루어지도록」의 문장은 「자율적으로 학습하도록」으로 고치는게 자연스럽다는 주장이다. 일본식 표현도 문제다.「와의」 「으로서의」 「∼있어서」와 같은 표현이다. 실례로 「누대의 장려함과 경개의 기절함이」를 「누대가 장려하고 경개가 기절하여」와 같이 쉽게 풀어쓰는 게 적합하다.「∼제목의 글을∼」은 「∼제목으로 글을∼」로,「돌임에 틀림 없다」는 「틀림 없는 돌이다」로 써야한다는 주장이다. 무리한 표현들도 있다.「시키다」 「되다」 「∼화시키다」와 같은 서술어는 문맥에 따라 긍정적인 어감을 주는 「하다」로 고치는게 한결 부드럽다.「상승되게 되고」와 「웃음이 유발된다」와 같은 어색한 표현은 「상승해」,「웃는다」로 고치는게 바람직스럽다. 본래의 뜻마저 애매해지는 사례도 있다.「∼아닐 수 없다」는 「이다」 혹은 「아니 할 수 없다」로,「같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대화의 상대가 누구인가에 따라」는 「같은 이야기를 누구에게 하느냐에 따라」로 바로 잡아야 한다. 이씨는 한평생을 국어교사로 봉직하다 지난 94년 정년퇴직한 뒤 우리말 바로쓰기에 힘쓰고 있다.이씨는 『부실한 교과서로 받은 부실교육이 겨레 정신을 마비시킨다』면서 『국어 교과서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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