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진입금지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본회의장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안전사고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향정신성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맨체스터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
  • 승용차의 고속도 진입금지(사설)

    갈수록 극심해지고 있는 고속도로교통난 해소를 위해 정부는 2명이하가 탑승한 승용차의 통행제한안을 내놓았다.우리는 이 방안이나마 써 보아야 할것이라고 생각한다. 당면한 현실로 보면 멀지 않아 더 강력한 대책이 요구될지도 모른다.86년만해도 경부고속도로의 왕복시간은 14시간대였으나 89년에 28시간,지금은 30시간대를 넘어서 있다.때문에 작년중 도로 정체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이 1조2천억원을 넘어섰다는 분석까지 나와 있다.동남아제국에서 부산까지 실어나르는 교역운송비 보다 서울∼부산간 운송비가 더 먹힌다는 주장도 있다.고속도로의 현안은 지금 단순히 교통편의의 사안이 아니라 경제발전의 중요장애문제가 된것이다. 이 장애에 있어 중심요인은 물론 승용차에 있다.지난해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모두 2억6천5백만대 였는데 이중 71.8%가 승용차였다는 통계가 있다.10대중 7대가 승용차라는 뜻인데 올 상반기에는 이 비율이 다시 늘어 72.2%까지 이르렀다.결국 승용차에 대한 단계적 제한으로 밖에는 해결할 방도가 없는 셈이다. 교통문제해결에 있어 통행제한제는 이미 모든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규제방법이다.한 도시를 몇개 지구로 나누어 지구와 지구간의 이동까지 막는 「통행지구제」를 쓰는 나라도 있다.스웨덴과 프랑스의 도시들에 이런 곳이 있다.「도로사용허가제」라는 것도 있다.통행필요에 따라 도로사용을 구분해 허가해 주고 허가증이 없는 차량통행을 금지하는 제도이다.프랑스·이탈리아의 몇곳에서 이를 실시하고 있고 런던도 이 통제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런 방안들보다 2인이하 탑승 승용차만의 제한은 최소한의 규제라는 점에서 수용이 돼야 할것이다.이 규모의 규제는 실제로 특별한 이유없이 드라이브를 즐기거나 이곳 저곳 이동하며 행락적 행위를 하는 차량들의 과소비까지도 얼마쯤은 줄일 수 있는 효과도 가질 수 있다.뿐만 아니라 진입제한이라는 제도의 이미지속에서 심리적으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계기도 될것이다. 물론 이 제도도 대체교통책이 무엇이냐에 대한 세심하고도 분명한 보완책이 따라야 한다.현재 알려진 바로는 직행 좌석버스노선을 신설하고버스차량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되어있다.더 투여할 양이 서울∼수원간 90대,서울∼인천간 1백대인 모양인데 우리는 이 양이 얼마나 적절한 것인지 알수 없다.더욱이 최근에는 버스운영 그 자체가 문제를 갖고 있다.운전기사도 구하기 힘들고 차량은 지체되어 상당한 버스들이 불가피하게 운휴하는 현상이 있고 이 현상은 또 정책적으로도 통제되지 않고 있다.따라서 투입차량만이 아니라 실제의 운영여부가 어떻게 보장될것인가에 확실한 대책이 있어야 할것이다. 우리의 교통문제는 지금 수도권 영역의 고속도로소통에만 있는것은 아니다.누차 강조해온 바이지만,도시의 대중교통,주차장문제만이 아니라 폐차장문제까지도 그 해결책은 모두 전망없는 난제로 되어있다.정책당국과 시민의 진지한 토의가 보다 자주 공개적으로 이루어지고 이를통안 합의가 있어야 할것이다.
  • 추석과 교통질서(사설)

    추석은 우리의 최대 명절일 뿐 아니라 우리 전통문화의 중심이다.어른을 모시고 고향집에 모여 조상에 제례를 올리는 의식은 세계문화속에 어디에 내놓아도 부러움을 받을만한 인간적 삶의 양식이다. 그러나 또 한편 추석은 해마다 더 심각해지는 귀성교통전쟁과 부딪쳐 있다.휴가철과는 달리 가서 모여야 할 시간이 모두다 같고 또 서로 오가는 교통이 아니라 불균형하게 비대해진 서울에서 모두들 지역으로 가야하는 일방통행적 교통이다.따라서 어떤 대책으로도 이제는 쉽게 풀 길이 없는 난제가 되었다. 월초부터 당국의 추석종합대책이 나오기는 했었다.고속·시외버스만도 6천9백여회의 증편을 시키겠다는 발표도 있었다.그러나 경찰청의 예상으로 보면 이러한 노력의 한계는 명백하다.연휴는 3일로 줄어 있고 지난해에 비해 차량은 20%가 늘어났다.60만대가 하룻새에 이동을 해야한다.고속도로의 경우 하행선은 최대속도가 시속 40㎞,상행선은 30㎞가 될 것이라 보고있다.실제로는 이보다 더 느리게 될지도 모른다. 이 최악의 교통체증에 대비해 경찰청이 개발한 새 방법은 사고차 견인용 헬리콥터를 쓰겠다는 것이다.그리고 일부 기업체들에서 미리 귀향자를 떠나게 한다는 시도가 있긴 하다.그리고 여러번 해오던 방법으로 서울∼천안간 8t 이상 화물차량의 진입금지가 있다. 하지만 이것이 무슨 효력이 있을 것인가에 대한 생각은 모두 같을 것이다.그리고 더욱 더 늘어나고 있는 차량증가 비율은 올해는 그렇다치고 내년에는 또 어떻게 될 것인가의 두려움까지 갖게 한다. 교통전문가들의 견해에는 아직도 교통법규만 잘 지키려는 교통질서의식이 분명하다면 현재로서도 괜찮은 상태라는 주장이 있다.하루종일 막혀 있다고 느껴지는 서울교통상황도 실은 런던이나 뉴욕보다 조건상 더 나쁜것은 아니다.우리는 아직도 러시아워 평균시속이 18㎞쯤에 있다.런던이나 뉴욕의 러시아워 시속은 16㎞ 이하이다.이렇게 되는 이유는 단지 나만 우선 가보자는 곡예운전과 끼어들기 습성에 있는 것이다.조금만 참으면 별로 힘들게 빠져나가지 않게 될 길목에서도 삽시간에 대부분의 차들은 겹겹이 옆으로 기어나와 중앙선까지 침범하며 무모한 병목현상을 만든다.이 습성만 버려도 상당한 시간을 줄일수 있고 모든 소통상태를 개선시킬수 있는 것이다.그러니 올해 귀성전쟁에서 아직도 남아 있는 방법은 교통규칙을 지키자는 교통질서의식의 실천일 뿐이다. 그리고 보다 심각하게 추석교통대책에 대한 포괄적 관심이 제기돼야 할것이다.추석성묘의 분산방안도 더 정책적으로 접근이 필요하다.수도권의 맹목적 비대화현상에도 이제는 보다 혁신적인 제어대책이 나와야만 할때다.2001년에 수도권인구는 4백만명이 더 늘고 차량은 6백만대가 될것이란 전망이 최근에 나왔다.이 전망이 현실화되는 것이나 기다려볼수는 없는것이다. 서울∼대전간을 10시간쯤 걸려 가면서 곳곳에 내려 무심히 버리게 되는 쓰레기 모습도 눈에 선하다.모쪼록 떠날수 밖엔 없으나 공중질서를 명심해야 할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