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입 임정청사 당시 건물 아니다/정세윤(공직자의 소리)
지난 13일.제78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일을 전후하여 한 민간단체에서 3여년전 상해임정청사 건물이라 하여 국내에 반입한 물건의 실체에 대한 진위 여부가 일부 방송매체에서 다시 보도된 바 있다.
인천세관 창고에 보관된 이 물건은 이달말 이내에 인수 내지는 폐기되어야 할 상황인데 임정청사와 관련한 그간의 정부조사실태를 밝히고자 한다.
정부는 이미 89년부터 90년 사이 독립기념관 주관으로 4차례에 걸쳐 각계 대표들로 구성한 현지조사단을 파견하여 상해임정청사의 최초 의정원회의 장소와 임정청사,임정요인 거주,관련단체등을 비롯하여 항주,중경지역에 이르기까지 폭넓고 종합적인 현지조사를 통해 「임시정부청사와 기타유적에 관한 종합보고서」를 작성한 바 있고 이를 통해 많은 역사적 사실을 확인했다.
그 결과 93년 4월에는 상해 임정유적중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대표적 인상해시 마당로 306롱 4호의 임정청사를 현지에 복원. 개관한 바 있고, 95년 8월에는 조국이 광복될 때까지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중경시 연화지 38호의 임정청사를 현지에 복원하여 독립운동의 역사적현장으로 관광지화한바 있다.
이와 더불어 국내에 반입되었다는 상해임정청사 물건의 그 진위여부 문제도 이미 결론을 내린바 있다.
동 물건이 지난 94년 5월 국내에 반입됨과 동시에 학계,문화계 등 각계 전문가와 현지인의 증언을 통해,그리고 1920년에 제작된 중국의 「(법계신지도」를 통해 그 진위여부를 다각도로 검토 조사한 결과 당시의 김신부로 22호의 위치는 현재 서금 2로 50호로 지번이 바뀌어 당사자들이 최초 임정청사로 알고 반입한 서금2로 22호가 아님이 확인되었다.
특히 그해 6월에는 국가보훈처 주관하에 사학교수,문화재전문위원,원로 생존애국지사, 임정청사 반입인사 등 8명으로 구성된 현지 조사단을 파견하여 「최초 임정청사 현지조사 보고」라는 조사보고서를 통해 반입된 임정청사건물은 최초의 임정수립당시의 건물로 인정할 수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