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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앙촌 개발비리 대통령 처조카 2명 소환

    부천시 신앙촌 재개발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21일 대통령 처조카인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수감중)씨를 소환,재개발 시행사인 기양건설산업으로부터 부도어음 저가매입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또 기양건설산업의 로비스트로 알려진 김광수(57·구속)씨가 이형택씨를접촉하는 과정에 검찰 고위간부 K씨가 개입했다는 관련자 진술 등을 확보,경위를캐고 있다.이와 관련,검찰은 K씨로부터 김씨를 소개받아 김씨와 이형택씨의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진 이형택씨 사촌동생 이세작(李世作) 변호사도 이날 오후 소환,경위를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검찰은 K씨가 김씨와 거액의 금전 거래를 했다는 첩보의 진위 여부도 조사중이다.검찰은 이형택씨의 금품수수와 관련,김씨가 지난해 1월 이형택씨를 예보 사무실에서 만나 신한종금이 보유중이던 91억원 상당의 부도 어음을 기양측이 싸게 매입할수 있도록 청탁하고,같은 해 5월 김씨를 통해 기양측 돈을 받았다는 관련자진술및 정황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기양건설산업의 뇌물지급 내역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이 회사 전 상무 이교식씨를 소환,검찰 및 경찰 공무원 6명에게 금품이 건네졌다는 내역표의 진위여부를 조사했다. 검찰은 내역표의 일시 및 금액 등이 회사의 자금 출납 장부에 기록된 내용과 상당 부분 일치하는 사실을 확인,수뢰 의혹이 제기된 검찰 및 경찰 공무원 6명을 다음주 초부터 차례로 불러 수뢰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지난해 7월 사기 혐의로 기소된 기양건설산업 회장 김병량(46)씨가 항소심재판에서 선처받도록 해주겠다며 1억 3000만원을 받는 등 이 회사 부회장 연훈(50)씨로부터 재판 선처와 수사 무마 등의 명목으로 1억 8000만원을 받은 김광수씨를이날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이거성씨 5~6개 차명계좌

    ‘이용호 게이트’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3일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대학 후배인 이거성(李巨聖·구속)씨가 이재관(李在寬·수감중) 전 새한그룹 부회장으로부터 받은 17억원 외에도 5∼6개 차명계좌를 통해 거액을 관리해온 사실을 확인,돈의 출처를 추적중이다. 검찰은 이거성씨가 다른 기업들로부터도 이권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았는지 여부및 이거성씨가 받은 돈 가운데 상당액을 김성환(金盛煥·수감중)씨를 통해 홍업씨에게 전달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김성환씨가 7개 업체로부터 받은 것으로 확인된 9억 2000만원 외에도 S건설 J회장으로부터 ‘부도난 회사의 경영권을 유지하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10억원을 받는 등 2∼3개업체로부터 추가로 돈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진위여부를 확인중이다. 한편 검찰은 H그룹 J부회장이 발행한 수표가 김성환씨의 차명계좌에서 발견된 것과 관련,지난달 10일 J부회장을 불러 조사했으나 범죄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taecks@
  • 파크뷰 특혜의혹 관련자 내주 소환

    수원지검은 7일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시행사인 에이치원개발,분양대행사 엠디엠(MDM),위탁관리사 생보부동산신탁 등 법인사무실과 대표이사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가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또 분양 관계자 5명에대해 출국금금지 조치했다. 검찰은 이날 특수부 검사 4명에게 특혜분양 수사를 전담시켰으며,압수수색을 통해 분양자 명단과 계약금 및 중도금 납입현황 자료를 토대로 정밀분석을 거쳐 의혹대상 인사들을추려낼 계획이다. 검찰은 이에 따라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를 통해 ‘130여가구의 특혜분양’을 거론한 김은성(金銀星)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9∼10일쯤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리스트’ 존재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김태현(金泰賢) 1차장검사는 “아직어디에서도 김 전차장이 거론한 130여가구의 명단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김 전차장을 조사하면 명단존재에 관한 진위여부가 가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분양자료 검토와 김 전차장에 대한 사실확인,관련회사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다음주부터 분양의혹 인물들에대한 본격 소환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분양공고와 계약약관을 어기고 아파트를 공개분양일 전에사전분양을 받았거나 계약금 이하로 ‘할인혜택’을 받았다면 특혜에 해당되고,직무와 관련해 대가가 확인되면 공직자는 뇌물수수 또는 알선수재,일반인은 배임수재를 적용할 수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수사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빠르면 2주내에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또 이번 수사로 백궁정자지구 용도(도시설계)변경 특혜의혹 사건의 전모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용도변경 사건은 지난해 11월성남 시민단체의 고발로 조사부에 배당됐지만 이번 ‘특혜분양’의 뿌리라는 점에서 병합수사가 불가피해 보인다. 검찰은 이와 관련, “조사부의 용도변경 고발사건 담당검사를 특혜의혹 수사팀과 공조하도록 했다.”고 밝혔다.그러나특혜의 연결고리가 용도변경으로 이어지고 고위인사나 공직자들의 개입 의혹이 드러나면 수사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특혜분양의혹에 대해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자 성남지역 시민단체들은 ‘올 것이 왔다.’며 크게 반기는 반면관할 행정기관인 성남시는 일부 공무원들의 관련 여부와 수사 진행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원 윤상돈 김병철기자 kbchul@
  • [발언대] 여권분실 월드컵 차질 부를수도

    국제통화기금(IMF) 시대를 극복했다는 방증일까.지난해 해외여행을 한 우리 국민은 638만명으로 전년보다 10% 정도늘었다.여권은 255만 2000권이 새로 발급됐다.문제는 여권발급과 함께 여권 분실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지난해우리 국민이 분실한 여권은 6만 9027권이나 된다. 해외여행자는 여권을 소지해야만 여권발행 국가의 국민임을 인정받고 여행에 따른 각종 편의와 보호를 받을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분실 여권이 불법 위·변조돼 위장 출입국등에 악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외국인이 한국인으로 둔갑해우리 여권을 해외에서 버젓이 사용하다가 적발된 사례도 있다. 적발 건수는 지난해 1151건.적발되지 않은 것까지 고려하면 엄청난 수의 우리나라 여권이 불법 위·변조돼 전세계를 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중국에서는 한국 여권이 고가로 매매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여권을 소지한 우리 여행객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사고마저 빈발하고 있다.특히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테러에도 분실 여권이 악용될 수도 있어 이만저만 걱정스러운 것이 아니다. 여권 분실에 따른 불이익은 우리 국민들에게 돌아온다.여권의 위·변조는 우리나라의 국제신뢰도 하락으로 연결되어선진 각국들은 한국 여권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고 우리나라와의 사증면제협정을 기피하는 현상으로 이어진다. 외교통상부는 여권분실에 따른 문제해결을 위해 먼저 여권분실을 신고받는 즉시 법무부 출입국관리국에 통보해 위·변조를 차단하고 있다.또 5년 안에 2차례 이상 여권을 분실한 경우 상습 여권분실자로 분류,경찰청에 진위여부 등을수사토록 의뢰하고 있다. 또 단체 해외여행 인솔자가 여행객들의 여권을 일괄 보관하지 못하도록 하고,분실시에는 여행사에 행정 제재조치를취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여권을 소지하고 여행하는 국민개개인의 이해와 협조다.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자신의 사소한 부주의나 무관심으로 분실한 여권 하나가 국가적인 큰 행사에 차질을 초래하고 국가의 안보문제까지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깊이 되새기길 바란다. 여권을 잘 보관하는 것도 선진국민이 되는 여러 요건중 하나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박종선 외교통상부 여권관리관
  • 체육복표 의혹 제보자 조사

    경기 분당경찰서는 1일 체육복표 ‘스포츠토토’ 사업자 선정의 비리 의혹을 제기한 천모(38)씨를 상대로 주장의 진위여부를 조사중이다. 경찰은 M사 대표 최모(42)씨에 의해 공갈 혐의로 고소돼 수배 중이던 천씨를 지난달 31일 서울 양재역 부근에서 검거했다. 천씨는 경실련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스포츠토토의핵심 간부가 고위층 친인척 K씨와 정치인 김모씨,최씨의 도움을 받아 사업권을 따낸 뒤 이들에게 주식과 현금을 제공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었다. 이에 대해 천씨가 비리의 핵심인물 중 한 명으로 지목한 최씨는 이날 본사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K씨와는 미국 유학시절 만나 잘 아는 사이지만 체육복표 사업과 관련된 로비를 벌인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2001년 5월말 사무실로 찾아온 K씨를 만난 적이있다.”면서 “타이거풀스는 이미 2001년 2월 스포츠토토 사업자로 선정된 상태였으며,당시 K씨와 타이거풀스의 해외시장 개척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포츠토토 사업자 선정 직전에 실시된 우선협상대상자 평가에서 스포츠토토가 사실상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공단 실사단이 작성한 이 보고서는 스포츠토토의 발매시스템 등의 기술이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내렸으나 공단측이 이와는 관계없이 사업자 선정을 강행했다는 것이다. 이영표 안동환기자 tomcat@
  • [대한광장] ‘보완재’인간과 ‘대체재’인간

    세상이 어지럽다.정치판을 들여다봐도,노동계를 둘러봐도평안해 보이는 구석이 없다.너나없이 모두 여유가 없어 보인다.자기 중심의 사고만 넘치는 것 같다. ‘어느날 문득'이라는 말은 대체로 회한으로 가득찬 깨달음이나 뒤늦은 안타까움을 동반한다.어느날 문득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다 이미 가버리고 없는 아버지의 실체를 깨닫기도하며, 어느날 문득 낯설게 다가오는 중년의 내 모습에 가만히 한숨짓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그것은 ‘자아'를 만나고 있다는 또다른 표현인지도 모른다.성장을 정지해야 중요한 마디가 생겨나는 대나무처럼 ‘나를 들여다 보는' 시간은 늘 쉼표와 함께 한다. 인간에게 절대고독이 필요한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그러나심심할 겨를이 없는, 더 정확히 말해서 심심한 것을 조금도참지 못하는 현대인에게 ‘절대고독'이란 사어(死語)에 다름아니다. 사람들은 ‘힘을 제압하는 것은 속도'라는 말을 증명하려는것처럼 뛰듯이 걷고 빠른 동작으로 핸드폰을 두드린다. 보지 않더라도 TV나 컴퓨터를 켜놓고 있어야 마음의 안정을얻는다. 성취하고 전진하지 않는 삶이란 애초부터 고려대상이 아니다.적지 않은 사람들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이라는 조증무드의 진단에고개를 끄덕인다.이런 상황에서 ‘절대고독'이란 죽어버린말을 생생하게 뜻풀이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어느 철학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고독이란 묻고 답하는 자신과 자신,즉 자신이 자신에게 묻고 답하는 것이다.그렇다면 절대고독이란 ‘자아'를 가장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순간이다. 가끔 유체이탈을 경험했다는 사람의 얘기를 듣는다.그들의경험담에 의하면 육체에서 영혼이 빠져 나와 자신의 주검을물끄러미 바라보는 나,자신의 죽음을 슬퍼하는 지인들의 모습을 보고 있는 나를 보게 된다고 한다. 나는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그 경험담의 진위여부를 떠나 ‘절대고독'과 마주하는 한 인간의 영혼을 느끼곤 한다.이승과 이별하는 자의목이 메이는 슬픔,익숙한 모든 것에 다가설 수 없는 안타까움, 철저하게 홀로일 수밖에 없다는 쓸쓸함…. 그 과정에서자신의 부모형제, 배우자 그리고 아이들에게까지 적용되는비정하리만큼 무심한 객관화.저 사람은 나에게 어떤 의미가있었던 것일까. 그렇다.때로 인간은 본능적인 연대의식조차 끊은 연후에야진아(眞我)와 마주할 수 있는 것이다. 작은 살점 하나 남기지 않고 살을 발라내어 뼈만 남기는 숙수(熟手)처럼 그렇게완전히 발가벗겨진 자신의 모습과 마주한 적이 있는가. 그렇게 되려고 의식적인 노력을 한 적이 있는가. 한 화가는 진짜배기 예술가란 남의 도움없이 모든 것을 홀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잘 짜여진 팀워크를 강조하는 예술이란 애초에 인간이 홀로 되었을 때 뿜어져 나오는가장 원초적이고 강렬한 예술혼을 부정하는 것에 다름아니므로 고갱이가 아니라는 것이다.좀 과격한 예술관이긴 하지만 정신과 의사의 입장에서는 동의못할 바도 없다. ‘대체재'와 ‘보완재'라는 경제학 용어가 있다.주제넘게 설명을 덧붙이자면 이런 얘기다.만년필이 없을 때는 볼펜으로대체하면 된다.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만년필과 볼펜은 대체재의 관계다.그러나 만년필에 잉크가 없으면,다시 말해 서로 보완해 주지 않으면 그 각자는 아무런의미를 갖지 못한다.그래서 만년필과 잉크는 보완재의 관계다. 사람들이 모여살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는 ‘보완재'의 미덕이 유난히 강조된다.사회적 관점에서 보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사람은 ‘보완재적 인간'일 것이다.그러나 개인적인차원에서만 보자면 ‘대체재적인 인간'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절대고독을 마주할 수 있는 사람만이 대체재적인 인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어느날 문득' 자신의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았을 때 절대고독의 순간들이 적지 않게 떠오를 수 있었으면 한다. 그 누구보다 우선내 자신부터…. 정혜신 신경정신과 의사
  • 이후보 盧風배후 주장 안팎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22일 그동안 물밑에서 떠돌던 ‘경선 음모론’에 대해 배후인물의 실명까지 거론,경선 후유증이 예상되는 등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이 후보는 이날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정책특보,임동원(林東源) 외교안보통일특보와 김한길 전 문화관광부장관을 소위 노풍(盧風)의 배후로 지목하면서 “현재의 대선후보 경선이 불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취지로 주장,‘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개입(金心)’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따라 경선초반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이 후보의 대치가 극점을 향해 치달으면서 경선 자체에도 ‘비상등’이 켜지기 시작하는 분위기다. 이같은 이 후보의 한계점에 이른 의혹 제기는 경선전략적차원에서 본다면 주말부터 중반에 돌입하는 경선에서 노 후보측으로의 ‘표 쏠림현상’을 차단하려는 포석으로 풀이할수도 있다.또 노 후보의 돌개바람 배후에 김심이 있는 것처럼 비쳐지게 해 노풍 위력을 약화시켜보려는 계산도 깔려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음모론 제기로 “경선판 자체를 깰 수도 있다.”는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져가는 상태다.특히 이 후보 진영에서 “노풍의 배후 때문에 선거인단이 이성적인 판단마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하는 것은 경선의 불공정성을 미리 제기함으로써 ‘극약처방’의 수순을 밟으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자아내게 하고 있다. 여기에 이 후보가 여권 핵심부 인사들을 배후로 지목한 것은 진위여부를 떠나 향후 민주당 경선에 중대한 영향을 초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특히 당사자들은 이 후보의 주장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도 하나 없이 무책임한 주장을 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수직상승중인 노 후보의 지지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당사자인 노 후보와 민주당은 바람직하지 않은 정치공세라는 자세다.당사자들도 “민심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만한 힘이 우리에게 있다면 임기말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일축하고 있다.노 후보측도 “한마디로 추한 정치”라며 “경선분위기를 반전시켜보려는 술책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관계자들도 음모론을 일축하며 공정한 경선분위기조성을 촉구했지만 이,노 후보의 극한대치가 여론의 향배에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주시하며 특단의 대책을 강구중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원서류 안방에서 뗀다

    다음달부터 강남구에서 발급하는 토지대장 등 6종의 민원 서류를 받기 위해 행정기관을 찾지 않아도 된다. 강남구(구청장 權文勇)는 4일 인터넷을 이용,가정이나 직장 등에서 프린터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24시간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인터넷 민원발급서비스’를 내달 4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5일부터 내달 3일까지 무료 시범 서비스에 들어가기로 했다. 구는 본격 시행에 앞서 인터넷으로 발급받은 서류가 관공서에서 직접 발급한 것과 동일한 효력을 지니도록 관련 조례도 마련할 방침이다. 인터넷을 통해 발급받는 민원 서류는 공공기관에 제출하거나 부동산 매매용도로 많이 쓰이는 토지(임야)대장을 비롯해 지적도등본,토지이용계획확인원,개별공시지가확인원,지방세세목별과세증명,공장등록증명 등 6종이다. 현재 지하철 등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나 가까운 행정기관에 가서 먼 곳에 있는 행정기관의 민원서류를 팩시밀리로 발급받을 수 있으나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안방 등어디에서나 1분이면 받아볼 수 있다. 강남구청 홈페이지(www.gangnam.go.kr)에 접속,강남구 인터넷 회원으로 가입한 뒤 ‘민원발급센터’ 또는 사이버민원실의 ‘민원발급센터’로 들어가면 된다.다만 민원서류 발급 때 본인확인이 필요한 지방세세목별과세증명 및공장등록증명은 공인인증기관인 한국정보인증의 인증서를사전에 받아야한다. 서류를 제출받은 기관이나 개인이 진위여부를 확인할 때는 민원인의 ID를 받아 민원발급센터의 원본대조란을 클릭하고 증명문서번호를 입력하면 원본과 일치여부를 확인할수 있다. 발급 수수료는 신용카드 또는 핸드폰·전화요금에 가산하는 방법으로 납부하면 되고 수수료외에 500원의 대행료가붙는다. 구는 연간 32만건에 이르는 6종의 민원서류 가운데 앞으로 최고 50%가량이 인터넷을 통해 발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오는 6월부터 건축물관리대장 등 10종을 추가하고 10월이후에는 모든 민원서류로 확대할 계획이다. 권 구청장은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민원서류 발급 업무가 대폭 줄어들고 민원인도 안방에서 바로 서류를 받을 수 있는 등 민원업무처리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메디슨 내부자거래 혐의 본격 조사

    금융당국이 의료기기제조업체인 메디슨의 부도와 관련,이민화(李珉和) 전 회장(현 비상근 이사)의 내부자거래 등 혐의여부에 대해 본격조사에 착수했다. 내부자거래 혐의가 확인되면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키로 했다.증권거래법은 내부자거래의 경우 10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31일 이 전 회장의 주식처분에 대한 매매심리에 착수했다.증권거래소는 이 전 회장이 부도가 나기 1개월여 전인 지난해 12월13일 보유주식 5만주를 장내에서 매각할 때 부도를 염두에 둔 계획적인 매매였는지 여부가 조사의초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증자를 앞두고 회사 관계자가 지분을 대량매각했다면 내부자 거래에 해당한다는 판례가 있다.”면서 “그러나 이 전 회장이 지난해 유상증자를 하겠다고 신고한 상태에서 곧 바로 지분을 대량매각한 게 내부자거래에해당되는 지 등은 정밀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 전 회장이 언제부터 부도징후를 알아차렸는 지 여부는 회사의 주요 결정사항들이 이사회에서언제 어떻게 결정됐는 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봐야 될 문제”라며 “주식을 처분한 자금을 회사운영에 사용했는 지,개인적으로 사용했는 지도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은 부도나기 3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메디슨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면서 지난 10일까지 10여차례에 걸쳐 모두 53만여주를 장내에서 주당 2380∼3000원에 처분한 것으로밝혀졌다. 금감원은 이와 별개로 이 전 회장이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8만주를 추가 매도했음에도 주식변동상황을 신고하지 않았다는 첩보에 따라 진위여부를 파악 중이다.대주주 등은 지분변동이 생기면 발생월의 다음달 10일까지 금감원에 반드시신고해야 하며,이행하지 않으면 1년이하 징역이나 500만원이하의 벌금을 물게 돼있다. 주병철 박현갑기자 bcjoo@
  • 김영렬씨 은행권에 로비

    패스21 대주주 윤태식(尹泰植)씨의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車東旻)는 25일 서울경제신문 전 사장 김영렬(金永烈)씨가 패스21 제품을 은행권에 납품하는 과정에 관여한 흔적을 포착했다.검찰은 김 전 사장이 2000년 6월 모 은행의 지문인증 대여금고 납품 과정에 개입한 단서를포착,로비 여부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패스21 관계자로부터 “2000년 11월 미 실리콘밸리 벤처설명회 행사 때 한나라당 이상희(李祥羲) 의원에게여행경비로 8000달러 정도를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 진위여부를 확인중이다. 검찰은 다음주중 이 의원을 불러 경위를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이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각종 권력형 비리의혹이 터질 때마다 곁다리식으로 내 이름이 오르내린다.”면서 “패스21에서 8000달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윤태식 게이트’ 경위 싸고 엉뚱한 오해에 홍역

    ‘윤태식 게이트’가 일파만파로 확산되면서 패스21 주식을 매입한 기관투자자들의 매입경위가 궁금증을 낳고 있다. 21일 당국이 이 회사 주주명부를 확인한 결과,개인주주들이 대부분인 가운데 한국투신,현대·삼성증권 등 일부 기관투자자들이 5,000주∼1만주씩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들은 지난해 이 회사 주식을 갖고있던 벤처기업가나 개인으로부터 투자의뢰를 받아 매입했으며,현재도 보유 중인 것으로확인됐다.매입단가는 주당 6만∼10만원대로 알려졌다. [“사업전망 좋게 봤다”] 이 회사 주식 6,500주를 보유 중인 현대증권 관계자는 “손가락의 땀구멍으로 지문의 진위여부를 판단하는 생체인식 시스템으로 성장성을 좋게 봤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사업전망을 보고 샀으며 주가가 최소2배는 오른다고 판단,8만원을 넘을 때도 안팔았다”고 말했다.삼성증권은 지난해 상반기에 원매입자로부터 5,000주를주당 6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되자 담당자 홍역] 그러나 최근 윤씨의 전력이 불거지면서 담당자들이 윗선으로부터 질책을 받는 등 ‘문제주식’ 보유때문에 적지않은 홍역을 치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대주주 윤씨의 전과경력을 조회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윗 사람으로부터 크게 질책을 받았다”고 귀띔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통상 벤처기업은 대주주와 CEO가 같은데 패스21의 경우는 달라 의아했으나 (윤씨가) 비디오사업을 하다가 부도나는 바람에 본인 이름으로는 사업못한다는말을 듣고 그냥 넘어갔다”며 치밀하지 못했던 점을 후회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김은성씨, 진씨에 거액 수수의혹”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4일 국가정보원 전 2차장 김은성(金銀星)씨가진씨 사건 수사가 진행중이던 지난해말 진씨측으로부터 직접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진씨 등을 상대로 진위여부를 캐고 있다. 검찰은 김 전 차장이 지난해말 검찰에 출입하는 부하직원에게 10만원권 수표로 1,000만원을 건넸으며 이 수표가 MCI코리아 전 회장 김재환(金在桓·수배중)씨로부터 나온 1억5,000만원과 일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진씨가 (김 전 차장을 포함해) 직접 로비한 부분을 계속 조사중”이라면서 “김재환씨가 잡히면중간 중간 빠져 있는 ‘그림’이 완성될 것으로 본다”고말했다. 검찰은 또 김 전 차장이 국정원 전 경제과장 정성홍(丁聖弘·구속)씨에게 지시해 현금 4,000만원을 김재환씨한테수표로 바꿨다는 의혹도 조사중이다. 아울러 검찰은 정씨가 진씨로부터 받은 수표 5,000만원과MCI코리아 법인카드의 사용처 등을 추적,정·관계 로비여부를 캐는 한편 금명간 금융감독원직원들을 불러 진씨회사에 대한 검사를 무마해 달라는 요구를 받았는지 조사키로 했다. 한편,검찰은 이날 MCI코리아 김 전 회장에게 진씨의 변호사를 알아봐주겠다며 돈을 받아간 의류 납품업자 박모씨(41)를 소환,돈의 정확한 사용처를 추궁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시장·군수 불출마선언 사실일까?

    경기도 광주시장과 양평군수 등 도내 시장·군수들의 내년지방선거 불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어 진위여부를 놓고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3일 일선 시·군들에 따르면 뇌물수수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말 항소심서 무죄선고를 받은 박종진(朴鍾振) 광주시장은올해 초 지역인사들과 공무원,일부 언론인들에게 자신의 거취를 밝히면서 차기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는 것.그러나 박 시장 본인의 이같은 입장과는 달리 박시장의 내년 자치단체장 출마는 기정 사실이란 것이 관련 공무원과 주민들의 얘기다. 또 민병채(閔丙采) 양평군수는 시의회와 직원 월례조회 등에서 최근 공식적인 불출마선언을 했다.민 군수는 3일 기자간담회에서 “자치단체장을 세번 연임하는 것은 욕심”이라며 “새 군수직은 후배들의 몫이다”고 밝혔다. 민 군수는또 “일부 주민들 사이에 국회의원 출마설 등 갖가지 소문이 돌고 있지만 두고 보면 알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여야 문건정쟁 새 국면 열릴까

    여야간 벼랑끝 대결국면의 소재가 됐던 ‘문건파동’이진정국면에 들어설 것인가.조선일보가 ‘개헌문건’ 작성자로 보도한 민주당 박양수(朴洋洙) 의원이 지난 10일 조선일보 취재기자 등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함에 따라 문건 파동은 새 국면을 맞았다. 당장 파국으로 이어질 것만 같았던 사태가 일단 소강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데에는 지난주에 열린 여·야·정 경제정책협의회도 일조했다.어려운 경제현실 속에서 정치권이 경제의 발목을 잡고있다는 비난을 면치 못했던 점을 감안한것이다.즉 여야가 경제협의회를 통해 어느 정도 입장차를좁힌 상황에서 다시 정쟁으로 돌아가기에는 부담스러운 면이 없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이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한 국정조사요구를 수용키로 했고,한나라당도 그동안 국정조사 문제와연계해온 추경예산안을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주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하는 등 최근 무르익고 있는 화해분위기를 해치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안된다는 판단도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민주당은 이번 사태가 더이상 불거지기 보다 검찰의 수사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진위여부가 밝혀지길 바라는 입장이다. 민주당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이미 여야가 경제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대화와 상생을 추구하는 ‘정책경쟁의 정치’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일까지만 해도 문건파동과 관련,개헌과 정개개편에 대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분명한 입장표명을 촉구했던 한나라당도 12일에는 언급을 일절 하지않았다.한나라당의 이같은 전략 수정이 실체가 명확치 않은 문제를 놓고소모적인 정쟁을 계속하는 것이 야당에게도 도움이 되지않는다는 판단과 무관하지 않을 것인지는 좀더 지켜봐야할 것같다. 홍원상기자 wshong@
  • 동아건설도 7,000억 분식회계

    퇴출위기에 몰린 동아건설이 10여년간 7,000억원 규모의 분식결산을 해왔다고 스스로 밝히고 나서 법원이 파산 여부 결정을 한달 가량 미뤘다. 이에 따라 최원석(崔元碩) 전 회장과 결산을 맡았던 회계법인에 대한 사법처리로 이어지는 ‘제2의 대우사태’도 예상된다. 서울지법 파산4부(재판장 梁承泰 부장판사)는 9일 동아건설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기 전인 지난 88∼97년거액의 분식결산을 해왔다며 증빙자료와 관련자 진술서를 제출함에 따라 이날로 예정됐던 법정관리 폐지 여부 결정을 미루고 오는 16일로 예정됐던 제1회 관계인 집회도 다음달 16일로 연기했다. 동아측이 주장하는 분식규모는 7,000억원 가량으로 대부분해외공사 대금을 들여오면서 환율을 높게 책정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분식결산이 사실이라면 파산결정 판단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보완조사도 벌일 것”이라며 “당초 제1회 관계인집회 및 조사기일로 공고한 오는 16일까지 이런 절차를 밟기에는 시간이 촉박해 부득이 집회기일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법원의 동아건설 파산선고 결정에 대비,관계부처 합동 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해나갈 계획이다.건교부는 또 리비아측에 동아건설이 파산할 수도 있음을 설명하고,대수로 공사는 별도사업으로 떼어내 공사를 계속할 수 있도록 양국간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류찬희 조태성기자 cho1904@
  • 서울대 입시전형안 용어풀이

    17일 발표된 2002학년도 서울대 입시안에는 기존 대입시제도에는 없는 ‘낯선’ 용어들이 많이 등장했다.새로운 용어들을 소개한다. ◆전공예약제=모집부문이 7개 계열 16개 모집단위로 광역화되면서 전공 영역간 학생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특수학문 분야에 탁월한능력을 가진 지원자를 별도로 선발하기 위해 도입됐다.기초학문과 비인기학문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인력 배출과 특수한 소질과 재능을 가진 학생들에게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기회를 부여하는 데 활용된다.수시모집을 통해 학과별로 일정비율의 인원이나 10명 이내에서전공을 미리 선택한 학생을 선발한다. ◆고교재학생 입학허가제=고교 2학년생 중 학업 성적이 매우 우수해서울대에 진학하더라도 충분히 수학능력을 가진 것으로 판단되면 미리 입학허가를 내주는 일종의 조기 선발제도다.현재의 고교교육에서소화할 수 없어 특수교육이 요구되는 영재가 대상이 될 수 있다. ◆심층면접 및 구술고사=기존의 면접이 10분 내외 동안 평가교수가지원자의 외모만 보는 피상적인 평가에 머물렀다는지적에 따라 지원자의 인성과 논리적 추론 능력,학업 성취도,문제 해결능력을 심층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도입됐다.구술과 면접은 기초소양과 수학적성을평가하며 지원자 1인당 20∼30분 내외로 진행된다.구술고사는 지원자의 논리적 사고력,종합적 판단능력,문제해결능력,표현 및 의사소통능력,인성 및 태도를 평가한다.면접은 지원자가 입학 후 해당 과정을수학할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하며 2001학년도 면접에서 공대등 일부 단과대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됐다.서울대는 구술과 면접을 통해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의 진위여부도 가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 ‘天安門 비밀회의록’진위 논란

    미국을 비롯한 서방언론들이 최근 공개된 89년 6·4톈안먼(天安門)시위 기밀문건에 대한 진위여부를 두고 논쟁이 뜨겁다. 베이징 정가의 한 소식통은 8일자 홍콩 일간 명보(明報)와의 회견에서 “중국 당정 지도부가 서방언론들의 기밀보도 문건을 전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볼 때 문건들의 진위 여부가 상당히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기밀 문건들이 ‘6·4사건 당시 민간에 유포된 소문이나 신문보도,베이징 정가에 나도는 유언비어,사람들이 의도적으로 조작한 허구 등 3가지를 토대로 작성된 것’이라 주장한다. 그러나 미국내 다수의 중국 전문가 및 서방언론들은 “이 문건은 2002,2003년의 중국 지도부 교체 시기를 앞두고 공산당내 개혁파들이당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유출시킨 것으로 당 내부의 권력투쟁을예고하는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기밀 문건을 토대로 미국에서 출간된 ‘톈안먼 페이퍼’의 저자인앤드루 네이선 콜롬비아대 교수는 “문건은 중국 공산당 내부의 권력투쟁에 대해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해준다”고 밝혔다.사실일 경우 이문건은 당시 계엄령을 지시한 당 지도자들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당시 총리로 강경진압론자였던 리펑(李鵬)뿐만 아니라 89년 이후 정치개혁을 저지,중국내 근본적인 갈등의 여지를 남겨둔 현 장쩌민(江澤民)총서기의 정당성에도 치명타를 가할 수 있기 때문. 당내 일부 개혁파 인사들이 문건유출을 통해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2002년 구성되는 의회를 개혁하는 등 ‘미래의 중국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어한다는 것이 서방 언론들의 시각이다. 진위 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문건은 톈안먼 사태가 낳은 상처가 중국사회에서 아직 아물지 않고 있다는 사실과 개혁을 둘러싼 권력 고위층내 갈등 가능성에 다시 한번 전세계의 주의를 환기시켜 주고 있다. 이동미기자 eyes@
  • 밀입국 기도 조선족67명 검거

    밀입국을 시도하다 군경에 검거된 조선족 가운데 10대 자매 2명이“3년 전 탈북해 현재 한국에서 살고 있는 엄마를 찾아 우리들도 탈북,밀입국했다”고 주장하고 나서 관계당국이 사실 확인조사에 나섰다. 10일 국정원 전남도지부와 목포해경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0시30분쯤 전남 완도군 완도읍 소식포구를 통해 밀입국을 시도하던 김철범씨(40·중국 헤이룽장성 거주) 등 조선족 67명(남자 28명,여자 39명)이 군경에 의해 전원 검거됐다. 그런데 이들중 4명이 자신들은 중국 조선족이 아니라 탈북자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특히 14세와 16세의 자매 2명은 군경의 초동조사에서“지난해 7월 함경북도 김책시를 탈출해 중국 지린성(吉林省) 등지에머물다 중국내 알선책과 연결,밀입국했다.3년전 남한으로 와 현재서울에 살고 있는 엄마를 만나기 위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이들 자매의 진술만 놓고 보면 이들이 서울에 살고있는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조선족으로 위장,목숨을 건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보이지만 진술의진위여부는 국정원측의 정밀조사가 끝나봐야 알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국정원측은 자매의 탈북 주장을 현재로선 사실로 받아들이기 어려우며 서울에 살고 있다는 어머니와의 대질심문 등 일련의조사가 끝나기 전까지는 인적사항과 수사 진행과정 등에 대해 밝힐수 없다고 전했다. 목포 조승진기자 redtrain@
  • 주민증 위·변조 대책마련 착수

    주민등록증 위·변조에 비상이 걸렸다.위조나 변조가 어렵도록 카드식으로 고안,발급한 지 얼마 안돼 갖가지 형태의 위·변조 기술이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새 주민증은 손톱의 매니큐어를 지울때 사용하는 ‘아세톤’으로 쉽게 지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발급절차 간소화로 자기의 사진으로 타인의 주민증을 만든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다.일부 청소년들은 나이를 속이기 위해 글자를 변조,사용하다 적발된 적도 있다. 이처럼 새 주민증의 위·변조 사건이 잇따라 나타남에 따라 정부에서는 원인분석에 착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행정자치부 김규식(金奎植)주민과장은 4일 “주민증 위·변조 방지를 위해 조폐공사측과 합동 대책팀을 만들었다”며 “대책팀에서 문제점 등을 파악한 뒤 시정할 일이 있으면 즉각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그러나 “주민증의 진위여부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쉽게 판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식별 요령 전단을 만들어 전국 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홍성추기자 sch8@
  • [매체비평] 고무줄 보도잣대 멍드는 신뢰

    최근 불거진 이정빈 외교부장관의 ‘여성비하'발언과 이주영 의원의이른바 ‘KKK' 실명공개를 둘러싼 언론보도에 대한 논란은 다시 한번한국언론의 자기편의적 윤리기준을 그대로 드러냈다.이 장관의 ‘올브라이트 가슴…' ‘방청석의 여성 다리' 운운은 술자리 사석에서 돌출된 발언이라고 하더라도 내용이 충격적이고 상식을 초월한다.더구나직장내 성희롱은 이제 법으로까지 제정돼 일반회사에서도 적용되고있다.그런데 앞장서서 이를 지켜나가야 할 장관이 출입기자 25명과술자리에서 거리낌없이 뱉어냈고 이를 ‘국익'이라는 명분을 내세워단 한 언론사도 처음에는 보도하지 않았다는 것은 언론의 정보독점에따른 권력화의 추잡한 모습일 뿐이다.결국 인터넷 신문에서 그것도사건이 있은 지 일주일이 지난 뒤에야 이를 보도하자 두 개의 신문사가 뒤늦게 보도한 것이 전부다. 국익을 위해 고생하는 외교부 장관의 발언을 두고 언론이 그 국익을위해 고민해야 한다는 것은 이 무슨 아이러니인가.할말 못할 말 못가리는 장관의 발언을 필요할 때마다 ‘국민 알권리'를 내세우던 언론이 모조리 침묵했다는 사실에 대해 국민은 어떻게 받아들일까.언론의본원적 비판,감시기능이 이처럼 폭탄주 한 잔에 녹아난다면 한국언론의 미래는 없다.틈만 나면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민족지 운운하는 대형신문,공영방송보다 언론사명에 충실한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의 용기있는 보도에 경의를 표한다. 한국언론은 보도해야 하는 것을 보도하지 않아서 말썽이 되는가하면거꾸로 실명까지 밝히며 ‘과잉보도'해서 물의를 빚기도 한다.‘정현준 게이트'를 수사해온 검찰의 수사내용이야 애초부터 믿을 수 없는것이었다.정·관계,언론계 인사들까지 거론됐지만 한국검찰이 이런내용을 수사해낼 수 있을 것으로 믿기지 않았다.‘설’과 ‘소문'만나도는 상황에서 국회의원이 국정감사장에서 의혹을 받고 있는 권력실세 ‘KKK’의 실명을 공개한 것은 기사를 키우고 싶던 언론사 입장에서는 이 보다 더 좋은 ‘먹이감’이 없었을 것이다.국회의원이 국정감사장이라는 공개된 장소에서 실명을 공개하는 마당에 언론이 굳이 이들의 이름을 밝히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단 말인가.그러나 한번생각해보자. 면책특권이 부여된 국회의원이 아무런 근거도 없이 큰소리친 내용을언론이 그대로 보도했다고 면책이 될까.판례를 보면 언론의 보도내용에서 ‘누가 무슨 말을 했다'는 객관적 사실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보도된 그 말의 진위여부' 확인을 위해 얼마나 성실한 취재와 확인작업을 했느냐가 유무죄 판결의 출발점이 된다.언론의 이런 속성을악용해서 국정감사 때만 되면 특히 야당 국회의원들은 ‘한 건'하기위해 과장된 보도자료를 만들고 믿기 어려운 ‘인신공격성 작품'을 전략적 차원에서 만들어낸다.가끔 이렇게 수사가 제대로 안되는 상황을역으로 공격하는 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 장관 발언에 대해 한국언론은 스스로 입막음을 함으로써 권력의하수인을 자처했다.국회의원의 한건주의 발언에 대해 한국언론은 실명을 공개함으로써 정략적 정치인의 도구 노릇으로 전락했다.‘빗나간 국익보호’와 ‘잘못된 알권리 제공’은 죄악이다.언론사들은 국익과 알권리에 대한 최소한의 규정이라도 만들어야 한다. 김창룡 인제대교수 언론정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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