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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도쿄 이즈반도 앞바다서 규모 4.9 지진…“지진해일 없다”

    日 도쿄 이즈반도 앞바다서 규모 4.9 지진…“지진해일 없다”

    일본 도쿄 인근 앞바다에서 규모 4.9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해일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일본 기상청은 17일 오후 8시 5분 도쿄도 이즈오시마 부근 바다에서 규모 4.9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지진해일(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진원의 깊이는 10㎞였다. 이 지진으로 시즈오카현 일부에서 진도 4의 진동이 발생했다. 진도 4는 전등 등 천장에 내걸린 물건이 크게 흔들리고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는 수준의 진동이다. 또 도쿄도, 지바현, 가나가와현 등 수도권에서 진도 2의 진동이 관측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만 화롄서 규모 6.0 지진…“타이베이도 흔들”

    대만 화롄서 규모 6.0 지진…“타이베이도 흔들”

    대만 북동부의 도시 화롄 북동쪽 65km 해역에서 8일(이하 현지시간)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대만기상당국은 이날 오전 6시 28분 북위 24.43도, 동경 121.91도 지역에서 발생했으면 진원의 깊이는 10㎞라고 발표했다. 다만 당국은 아직 피해 상황이 파악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기상청은 국내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지진 규모를 5.9로 제시했다. 목격자들은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 건물이 흔들렸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대만에서는 지난 2016년에 발생한 지진으로 100명 이상의 목숨을 잃었다고 1999년에는 규모 7.6의 지진으로 2000명 넘게 숨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 규모 6.2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 규모 6.2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4일 오후 7시 23분쯤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미야기현 센다이시 남동쪽 96㎞ 지점 후쿠시마 현 앞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45㎞로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미야기현 남·중부, 후쿠시마현 일부에서 진도 5약 수준의 흔들림이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또 동북 지방을 중심으로도 진도 1~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진도 5약은 일본 기상청 지진등급 분류 10단계 중 6번째에 해당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포감을 느끼고 물건을 붙잡아야 한다고 느끼는 수준이다. 다만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의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일본 당국과 도쿄전력은 진도 3의 흔들림이 감지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 문제가 없는지 안전 점검을 진행,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그리스 아테네서 규모 5.3 강진 강타… 겁에 질린 시민들 거리로

    그리스 아테네서 규모 5.3 강진 강타… 겁에 질린 시민들 거리로

    역사적인 그리스 수도 아테네 인근에서 19일(현지시간)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해 놀란 사람들이 거리로 뛰쳐나오는 등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그리스의 국립지질연구소에 따르면 점심 시간대인 오후 2시 13분에 일어난 이날 지진은 아테네에서 북서쪽으로 23㎞ 지점을 강타했다. 진원의 깊이는 지표 아래 약 10㎞로 측정됐다. 지질연구소는 지진의 규모가 5.1이라고 밝혔으나,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이 규모 5.3이라고 발표했다.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즉각 보고되지 않고 있다. AP는 강한 진동에 겁에 질린 아테네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황급히 뛰어나오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1999년에 발생한 규모 5.9의 지진으로 143명이 숨진 곳 근처라고 AFP가 전했다.국영방송 ERT는 소방당국이 지진 직후 아테네에서 엘리베이터에 갇힌 사람들 십여 명을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지진의 여파로 아테네 일대에서는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연결이 끊기는 등 통신이 불통되고,일부 구역에서는 전기 공급도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는 지각이 불안정한 지대에 놓여 있어 연간 수천 건의 크고 작은 지진이 이어지고 있다. 2017년 7월에는 에게해 코스섬에 규모 6.7의 강진이 엄습,2명이 숨지고 건물 수십 채가 무너졌다. 작년 10월에도 이오니아해에 있는 휴양섬인 자킨토스 부근 해역에서 규모 6.8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으나, 이 지역 건물들에 엄격한 내진 설계가 갖춰진 덕분에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미 캘리포니아 규모 7.1 강진…“차 안에서 갑자기 기우뚱”

    미 캘리포니아 규모 7.1 강진…“차 안에서 갑자기 기우뚱”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더 강력한 규모 7.1의 지진이 일어나면서 교민 사회가 불안에 떨고 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오후 8시 19분쯤 LA에서 북동쪽으로 약 200㎞ 떨어진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 북쪽 18㎞ 지점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0㎞ 정도로 파악됐다. 이날 저녁 LA 도심 한인타운에서 차를 운전하고 있었다는 한 교민은 연합뉴스에 “잠시 정차한 차 안에서 갑자기 기우뚱하는 느낌을 받았다. 땅이 흔들린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 교민은 일부는 도로에 차를 세우고 대피했다고 전했다. 주 LA총영사관은 안전정보 공지를 통해 “집 안에 있을 경우 탁자 밑으로 들어가 탁자 다리를 붙잡고 몸을 보호해야 한다. 흔들림이 멈추면 전기, 가스를 차단하고 밖으로 나가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AP 통신은 이날 강진이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일어난 지진으로는 20년 만에 가장 강력하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1999년 10월 모하비 사막 인근에서 이날과 같은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적이 있다. 이날 미국프로야구(MLB) LA다저스 홈구장에서는 일부 팬들이 비상구로 급히 달려나가는 장면이 목격됐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서머리그 경기도 지진 탓에 중단됐다. LA 북부에 있는 놀이공원인 식스플랙스는 지진 여파로 놀이기구 운행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애너하임에 있는 디즈니랜드에서도 놀이기구 운행을 중단하고 이용객들을 대피시켰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美서부 규모 6.4보다 ‘더 강한 지진’ 가능성에 공포 확산

    美서부 규모 6.4보다 ‘더 강한 지진’ 가능성에 공포 확산

    美지질학자 “전날 강진 진앙 사막이라 피해 줄어”160여 차례 여진…“더 센 강진 확률 20분의1”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를 강타한 규모 6.4 지진보다 더 강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와 주민들을 공포에 떨고 있다. 당시 LA 지역주민들은 대부분 지진 경보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져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6일 외신 등을 종합하면 미국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오전 10시 33분(이하 현지시간) 미 서부 LA에서 북동쪽으로 250㎞ 떨어진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 규모 5.5 이상 강진이 일어나면 모바일 앱을 통해 지진 경보 안내 메시지가 전달되게끔 돼 있지만, 전날 강진의 진앙이 LA 도심에서 꽤 떨어진 탓에 경보 발령 기준점에 미달해 주민들은 경보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LA카운티 주민들은 TV 스탠드가 크게 흔들리거나 침대가 울렁일 정도의 진동을 느꼈음에도 지진 경보를 받지 못한 것에 더 불안해하고 있다고 미 NBC 방송 등이 5일 전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NBC LA 방송에 “어제 진도가 기준점보다 낮았던 건 사실”이라면서 “시 관리들이 지진 발령 기준점을 낮추는 방안을 전문가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빅 원’(Big One)으로 불리는 대형 강진이 엄습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가중하고 있어 취하는 조처로 보인다. 가세티 시장은 “대중의 히스테리(과잉공포)를 막을 수 있는 방도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전날에 이어 이날 새벽 4시쯤 리지크레스트에서 북동쪽 방향 모하비 사막에 가까운 셜즈밸리에서 서쪽 16㎞ 지점에서 규모 5.4의 여진이 일어나면서 공포는 점점 커지고 있다. 미 지질조사국(USGS)는 규모 5.4의 여진 발생 소식을 발표했다. 전날 셜즈밸리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측정된 여진 가운데 가장 강했다. 이 지역에는 전날부터 160여 차례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진원의 깊이는 약 7㎞로 전날 본진(8.7㎞)과 비슷하게 얕은 편이었다. 일반적으로 진원이 얕으면 지표면에 전달되는 지진의 위력이 커진다. 이 여진은 새벽 시간대라서 주민들이 많이 인지하지 못했으나 꽤 넓은 지역에서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셜즈밸리는 모하비 사막 근처여서 인가가 드문 지역이다. USGS는 전날 규모 6.4 본진 이후 규모 4.4 이상의 비교적 강한 여진이 10차례 있었다고 전했다. 영화 제작자 에바 두버네이 등 할리우드 유명인들도 소셜미디어에 지진 경험담을 잇달아 올렸다. 두버네이는 “LA에 평생 살았는데 ‘이것이 빅원인가’라고 난생 처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전날 강진은 ‘불의 고리’에 속하는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대형 재난 영화 소재로 흔히 쓰이는 샌안드레아스 판과는 다른 두 개의 판이 움직인 것으로 지질학자들은 분석했다.전날 본진의 진앙인 셜즈밸리는 샌안드레아스 판과는 100마일 넘게 떨어져 있다. NBC 방송은 일부 지질학자들의 의견을 인용해 “캘리포니아를 기다란 상처처럼 가르고 있는 샌안드레아스 판이 실제로 움직인다면 규모 7.8의 강진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한 지질분석에서는 향후 30년 안에 캘리포니아에서 이런 규모의 강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결론이 도출돼 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캘리포니아공과대학(칼텍) 지질학자 루시 존스는 CBS 등 미 방송에 “한동안 이들 지역(캘리포니아 남부)에서는 여진을 예상해야만 한다”면서 “앞으로 며칠 내에 (본진보다) 더 강한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20분의 1 정도는 된다”라고 말했다. 존스는 “캘리포니아에는 꽤 오랫동안 비정상적인 (지진) 평온기가 있었다”면서 “이제는 이런 유형의 지진 발생이 정상적일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존스는 전날 지진의 진앙이 인구 밀집 지역이 아닌 사막 근처여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지질학자들은 과거 지진 발생 기록에 비춰 캘리포니아에 5~10년마다 대형 강진이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USGS는 규모 5.0 이상 6.0 미만의 비교적 강한 지진이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주를 통틀어 매년 5차례 정도 일어나는 것으로 파악했다. 지질학자들은 규모 8.0에 가까운 빅원이 전날 강진보다 125배 이상 강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1994년 57명의 인명 피해를 낸 노스리지 지진보다도 44배나 강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역대 최악의 지진은 190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일어난 규모 7.9의 강진이다. 당시 3000여 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됐다.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은 재난 영화의 소재로 스크린에 자주 등장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캘리포니아 남부서 규모 6.4 강진... 20년 만에 최강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20년 만의 최대 규모인 6.4 강진이 일어났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캘리포니아주 남부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에서 이날 오전 10시 33분(서부시간)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8.7㎞였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동쪽으로 240㎞ 떨어진 지역으로, USGS는 진원이 얕아 영향이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다 정확한 진앙지는 2만 8000여명이 살고 있는 소도시 리지크레스트에서 북동쪽으로 20㎞ 정도 떨어진 셜즈밸리 인근이다. 모하비 사막 근처여서 인구가 밀집한 지역은 아니다. 본진 이후 규모 4.5의 지진을 포함해 여진이 이어졌다. CNN은 최소한 159차례 여진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지진으로 리지크레스트 마을에서는 복수의 부상자가 나오고 집 2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데이비드 위트 컨카운티 소방서장은 “응급대원들이 작은 화재와 가스 누출, 도로 균열 등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리지크레스트 지역병원에 있던 환자 15명이 여진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대피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확한 부상자 수는 모르지만 지금까지는 경미한 부상자들뿐이었다”라고 밝혔다. 페기 브레던 리지크레스트 시장은 전기·가스설비 직원들이 파손된 가스 라인을 파악 중이며 필요한 곳에서는 가스를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진 당시 독립기념일 기념식이 열리고 있던 시니어센터에서는 모두가 놀라 건물을 빠져나왔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지진 상황에 대해 빠짐없이 보고를 받았다며 “모든 상황이 다 통제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컨카운티 소방국은 트위터에 “24건의 의료·화재 상황과 관련해 응급 구조대원들이 출동했다”고 밝혔다. 샌버너디노카운티 소방국도 “부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지만,건물과 도로 파손 신고가 있어 확인 중”이라며 “건물에서 여러 건의 작은 균열이 있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라고 말해다. LA 시내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LA경찰국(LAPD)은 “심각한 피해나 부상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LA국제공항(LAX)도 활주로 등지에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공과대학 지질학자인 루시 존스는 AP통신에 “이번 지진은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지진 중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는 1999년 10월 이번 지진이 일어난 곳과 가까운 지역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있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에서 재산 피해가 났던 지진으로는 지난 1994년 노스리지에서 일어난 규모 6.6의 지진 이후 가장 강한 지진인 것으로 알려졌다. 존스는 “강진 이후 며칠 사이에 규모 5 정도의 여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일본 야마가타현 규모 6.8 강진…쓰나미 주의보 발령(종합)

    일본 야마가타현 규모 6.8 강진…쓰나미 주의보 발령(종합)

    일본 야마가타현 앞바다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JMA)은 18일 밤 10시 22분쯤 야마가타현 야마가타 서북서쪽 83km 해역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38.60도, 동경 139.50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0㎞로 분석됐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야마가타현과 니가타현 일부 연안 지역, 이시카와현 주변 해안 지역에 높이 1m 정도의 쓰나미 발생 우려가 있다며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지진으로 야마가타현 쓰루오카시에선 ‘진도 6약’의 진동이 관측됐다. 진도 6약은 서 있기가 어렵고 고정하지 않은 가구의 대부분이 움직이고 쓰러지는 수준이다. 니가타현 무라카미시에서는 최대 ‘진도 6강’의 진동이 관측됐다. 진도 6강은 실내에서 고정하지 않은 가구의 대부분이 이동하고 넘어지는 경우가 많아지는 수준이다. 실외에서는 벽 타일이나 창문 유리가 파손돼 떨어지고, 보강하지 않은 블록 벽의 대부분은 붕괴한다. 일본에서 진도 6강 이상의 진동이 관측된 것은 지난해 9월 홋카이도에서 ‘진도 7’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일본 원자력규제청에 따르면 니가타현 등에 있는 원전은 운전을 정지했지만 현재로선 지진에 의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로선 원전에 이상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니가타현과 야마가타현 9000여가구에선 정전이 발생했고, 야마가타현 일부 고속도로에선 통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조에쓰 신칸센의 도쿄역과 니가타역 구간에선 운전을 보류했고, 철도회사인 JR히가시니혼 니가타지사도 관내 모든 재래선의 운전을 보류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하고 피해 상황 파악에 들어갔다. 아베 신조 총리는 조속히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긴밀히 연대해 재해 대응에 전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속보] 일본 야마가타현 규모 6.8 강진…쓰나미 주의보

    [속보] 일본 야마가타현 규모 6.8 강진…쓰나미 주의보

    일본 야마가타현 앞바다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18일 밤 10시 22분쯤 야마가타현 야마가타 서북서쪽 83km 해역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38.60도, 동경 139.50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0㎞다. 이 지진으로 야마가타현을 비롯해 인근의 니가타현, 이시카와현에는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중국 쓰촨성서 규모 6.0 지진 발생…최소 11명 사망·122명 부상

    중국 쓰촨성서 규모 6.0 지진 발생…최소 11명 사망·122명 부상

    지난 17일(현지시간) 중국 서남부 쓰촨성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122명이 다쳤다. 중국 지진 관측기관인 중국지진대망은 지난 17일 밤 10시 55분 쓰촨성 이빈시 창닝현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28.34도, 동경 104.90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6㎞다. 이 지진으로 창닝현에서만 최소 3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다쳤다. 인근에 있는 궁셴현에서도 최소 3명이 목숨을 잃었고 54명이 다쳤다. 첫 지진이 감지된 이후 40분 동안 5.1 규모의 여진을 포함해 모두 22차례 여진이 발생했고, 인근 대도시인 청두, 충칭 등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중국 신화통신은 고속도로에서는 균열이 발생했으며 인근 충칭에서도 가옥 일부가 파손됐다고 전했다. 쓰촨성은 2급 대응 체계를 가동해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피해 현장에 의료진과 소방대원 등 3000여명의 구조대를 급파했다. 또 피해 지역에 텐트 5000개와 간이침대 1만개 등을 긴급 지원했다. 중국 서남부 지역은 지진이 잦은 곳이다. 지난 2008년 5월 쓰촨성에서 규모 8.0의 지진이 발생해 6만 9000여명이 숨지고 1만 8000여명이 실종됐다. 부상자 수도 37만 4000여명에 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일본 지진 여파? 경북 영덕 해역 규모 2.0 지진…“피해 없을 듯”

    일본 지진 여파? 경북 영덕 해역 규모 2.0 지진…“피해 없을 듯”

    일본 규슈 지역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우리나라 경북 영덕 해역에서도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지진해일(쓰나미) 등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10일 오후 4시 5분 경북 영덕군 동북동쪽 29㎞ 해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56도, 동경ㅌ 129.64도이며 발생 깊이는 12㎞이다. 기상청은 “지진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48분에는 일본 남부 규슈 지역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 기상청은 이 지진으로 약간의 해면 변동이 있을 수는 있지만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진앙은 미야자키 동부 해상인 휴가나다로 진원의 깊이는 20㎞였다. 이번 지진으로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와 미야코노조시 등에서 진도 5약의 진동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도 5약을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물건을 붙잡고 싶어하는 수준의 진동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만 이어 필리핀서도 강진… 환태평양 ‘불의 고리’ 공포

    대만 이어 필리핀서도 강진… 환태평양 ‘불의 고리’ 공포

    건물 무너져 주민 매몰… 사상자 늘듯 60㎞ 떨어진 수도 마닐라서도 ‘흔들’22일 필리핀에서 강진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했다. 나흘 전 강진이 발생한 대만과 함께 필리핀은 전 세계 지진의 90%가 일어난다는 ‘불의 고리’(환태평양 조산대)에 자리잡고 있다. 외교부는 현재까지 한국민의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1분(현지시간) 필리핀 루손섬 구타드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1㎞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20㎞로 측정됐다. 지진이 강타한 팜팡가주의 릴리아 피네다 주지사는 이날 현지 ANC방송을 통해 포락 마을에서 슈퍼마켓이 있는 4층 짜리 건물이 무너져 2명이 숨졌고, 루바오 마을에서도 건물 벽이 붕괴해 할머니와 손녀가 숨졌다고 밝혔다. 포락 마을의 주택가에서도 지진으로 넘어진 구조물에 맞아 주민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너진 슈퍼마켓 건물에는 다수의 주민이 매몰된 것으로 전해지며 사상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피네다 주지사는 “구조대원들의 구조로 20여명의 시민이 병원으로 이송됐다”면서도 “정확한 숫자는 파악할 수 없으나 사람들이 건물 안에 갇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지진은 진앙으로부터 60㎞ 떨어진 수도 마닐라에서도 강하게 감지됐다. 이에 수천명이 건물 밖으로 뛰쳐나가 큰 혼란이 빚어졌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마닐라의 주요 업무지구에 있는 오피스 빌딩들이 흔들렸고, 일부 직원들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2013년 10월에 필리핀 중부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일어나 220명이 숨졌으며 1990년 7월에는 루손섬 북부에서 7.8의 강진이 발생해 2400명이 숨졌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꽃보다 할배’ 대만편 찍었던 화롄서 규모 6.1 지진…中 본토까지 영향

    ‘꽃보다 할배’ 대만편 찍었던 화롄서 규모 6.1 지진…中 본토까지 영향

    대만 동부 화롄(花蓮)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해 대만 전역이 크게 흔들렸다. 수도 타이베이서도 “옷장 문이 열릴 만큼 흔들렸다”는 증언들이 잇따라 전해졌다. 18일 대만 기상국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후 1시 1분쯤 화롄현 서북쪽 10.6㎞ 떨어진 지점(진원 깊이 18.8㎞)에서 발생했으면 리히터 규모 6.1이었다. 자세한 피해 현황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일부 관광객들이 낙석으로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으로 타이베이와 가오슝의 도시철도는 승객 안전을 위해 약 2시간 동안 운행을 정지했다. 화롄은 한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으로 한국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대만 편에서 소개된 타이루거(太魯閣) 협곡이 있는 곳이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뉴스전문 채널 티브이비에스(TVBS)는 대만 북부의 수도 타이베이에서도 건물이 흔들렸으며 핑둥과 타이난, 가오슝 지역 일부 상가와 아파트 등에 있던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이날 대만해협을 사이에 두고 있는 중국 푸젠성과 인근 저장성 등지에서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갑작스러운 진동을 느꼈다”는 누리꾼들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중국 지진 당국은 지진 규모가 6.7이라고 밝혔다. 대만 동부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자리 잡고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도 화롄을 강타한 규모 6.0의 지진으로 17명이 죽고, 280명이 부상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대만 화롄 진도 6.1 강진 강타…타이베이서 옷장문이

    대만 화롄 진도 6.1 강진 강타…타이베이서 옷장문이

    대만 동부 화롄에서 리히터 규모 6.1의 강한 지진이 발생해 수도인 타이베이를 비롯한 대만 전역이 크게 흔들렸다. 진앙 인근 지역은 진도가 7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정확한 피해 집계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18일 대만 기상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분쯤 대만 화롄현 정부 청사로부터 서북쪽으로 10.6㎞ 떨어진 지점에서 진도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중국 지진 당국은 지진 규모가 6.7이라고 밝혔다. 진앙의 정확한 위치는 북위 24도 13분, 동경 121도 52분 지점으로 진원의 깊이는 18.8㎞였다. 이날 지진은 타이베이는 물론 대만해협 건너편인 중국 본토에까지 진동이 감지됐다. 지진이 발생한 화롄현 일대에서는 최대 진도 7의 강한 흔들림이 발생했다. 대만 동부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자리 잡고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앞서 화롄은 지난해 2월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해 17명이 사망하고 280명이 부상했었다. 중국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푸젠성과 저장성 등지에서 갑작스러운 진동을 느꼈다는 누리꾼들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양창수 주타이베이 대표부 대표는 “대만에서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전보다는 강도가 세게 느껴졌다”면서 “타이베이에 있는 사무실 책상 위의 물건들이 움직이고 옷장의 문이 저절로 열릴 정도였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양 대표는 “현재 대표부의 영사와 행정원들을 동원해 교민들과 단체 여행객들을 중심으로 전화를 돌리면서 일차적으로 체크를 했는데 아직 특별한 피해 상황이 나타난 것은 없었다”면서 “계속 추가 확인 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에는 1년에 100만명가량의 한국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화롄은 한국의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대만 편에서 소개된 타이루거 협곡이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땅 파고 물 주입하자 미소지진… 단층에 자극 쌓여 큰 지진으로

    땅 파고 물 주입하자 미소지진… 단층에 자극 쌓여 큰 지진으로

    주입구 굴착·주입 압력·주입량 등 분석 순차적으로 규모 1~3 지진 유발 확인시간 가면서 포항지진 본진 진원 도달20일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은 ‘포항지진은 지열발전소에 의해 발생한 촉발지진’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 같은 결론은 지난해 4월 이진한 고려대 교수와 김광희 부산대 교수 공동연구팀과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ETH) 연구진이 포항지열발전소가 포항지진의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를 각각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한 것과도 일치한다.유발지진은 물이 주입되면서 땅속 내부 힘인 응력과 단층에 직접적 변화를 가져와 발생하는 지진이고 촉발지진은 외부의 인위적 요인이 기존에 쌓인 에너지를 폭발시키면서 발생한 지진을 말한다. 조사단이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의 연관성에 대해 ‘확실하고 단정적’으로 결론 내린 것은 지열발전을 위한 물 주입구인 지열정(井, 땅 구멍) 굴착과 물 주입이 지진 발생과의 명확한 인과관계를 확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사단은 지열정 굴착과 두 개의 지열정(PX-1, PX-2)에 대한 물 주입 압력과 주입량, 암석에 가해지는 공극압 분포를 정밀분석한 결과 포항지진 발생의 시공간적 분포와 정확히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강근 조사연구단장은 “PX-2를 통해 고압으로 주입된 물에 의해 확산된 공극압이 포항지진 단층면상에서 남서방향으로 깊어지는 작은 규모의 미소지진들을 순차적으로 유발시켰다”면서 “미소지진들로 인한 영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포항지진 본진의 진원 위치에 도달하게 되고 응력이 누적돼 큰 지진을 촉발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지열발전을 위해 물을 주입하면서 발전소 부지 주변에 규모 1~3의 미소 유발지진들이 발생했고 미소지진들이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단층대를 자극해 결국 규모 5.4의 포항지진이라는 큰 규모의 촉발지진을 일으켰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지열발전은 주로 화산 활동이 활발한 국가에서 많이 쓰이는 발전 방법이지만 포항의 경우는 지하 4㎞ 이상 깊이에 두 개의 구멍을 뚫어 한쪽으로 고압의 물을 화강암반 틈 사이로 주입하면 지열에 의해 데워진 물이 수증기로 변해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인공저류시스템(EGS)이다. 한 해 전에 일어났던 경주지진의 진원 깊이는 15㎞ 내외였지만, 포항지진의 진원 깊이는 약 7㎞에 불과해 정부조사단의 주장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지열발전은 지열이 높은 지진대나 화산대가 가까운 경우 유리하지만 해당 지역들은 단층 활동도 활발해 지진 발생이나 화산 폭발의 위험이 상존한다. 이 때문에 활성단층을 피해 적합한 위치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포항의 경우는 단층에 대한 정밀 지질조사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여기는 중국] 쓰촨성 일대, 이틀 간 3차례 지진…원인은 인재?

    [여기는 중국] 쓰촨성 일대, 이틀 간 3차례 지진…원인은 인재?

    중국 쓰촨성 자궁시(自贡市) 룽현(荣县) 일대에서 지난 24~25일 양일간 총 3회에 걸쳐 지진이 발생, 약 1만 3260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최초로 지진이 감지된 것은 지난 24일 5시 38분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 이후 이튿날 8시 40분 경 규모 4.3, 같은 날 오후 1시 10분 경 규모 4.9의 지진이 3차례 연이어 발생했다. 현지 지역언론 ‘쓰촨자이시엔(四川在线)’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깊이 5km의 진원으로 예측, 지진 발생 일대에서는 파편 등 낙하물로 인해 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붕괴된 가옥과 침수 피해 가옥 등은 약 1만 911칸에 달하는 등 1139만 위안(약 20억 원)의 경제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현지 지역 정부는 집계했다. 현재 룽현 지역 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 피해 복구 지휘부를 구성, 재해 상황 점검 및 재난 구조, 재해 방어 등을 위한 7개 부서를 현장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추가 지진 발생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이 지역 일대에는 지진 비상 매뉴얼에 따라 3급 긴급 조치를 발부된 상태다. 이에 따라 리강(李刚) 자궁시 서기 등 현지 지도부가 현장에 파견, 피해 복구 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 발생이 이어졌던 지난 24~25일 자궁시 룽현에 거주하는 천 여사(간호사)는 “병원에서 근무중에 지진으로 건물이 크게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면서 “특히 지진 발생 당시 병실 내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환자들은 양 옆으로 흔들리는 침대 탓에 대피 등의 큰 소동이 벌어졌었다”고 설명했다. 지진 피해를 입었다는 또 다른 룽현 주민 류 씨는 “25일 오후 1시 경 집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침대가 크게 흔들리는 것을 느끼고 잠에서 깼다”면서 “우리 집은 낡은 아파트 단지에 소재한 7층에 위치, 지진 피해로 인해 벽면 전체가 금이 간 상태”라고 했다. 다만, 지난 이틀 간 이어진 지진의 발생 원인이 인근 지역에서 채취 중이었던 가스 배관 개발 사업 탓이라는 목소리가 제기된 상황이다. 실제로 해당 지진 발생 직후 쓰촨성 지진국(四川省地震局)이 운영하는 공식 웨이보(微博)에는 ‘중국 지진중앙센터 연구원과의 긴급 회동 사실을 게재, 이 일대에서 규모 5급 이상의 지진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지진 발생 지역 인근에서 최근 지속적으로 이어졌던 가스 개발 사례가 일반에 공개, 지나친 난개발로 인한 ‘인재(人災)’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된 상황이다. 이 같은 주민들의 지적에 대해 쓰촨성 지진국 측 역시 26일 오후 기자 간담회를 개최, ‘이 일대는 역사적으로 지진 활동 기록이 전무했던 지역’이라는 입장을 밝히는 등 가스 채굴 등의 난개발로 인한 지진 발생이라는 비판의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두팡(杜方) 지진국 소속 연구원은 “이 일대는 일명 ‘서강동약(西强東弱)’으로 불리는 지역으로 대부분의 지진 발생은 쓰촨성 서부 지역에 밀집돼 있다”면서 “이번에 지진이 연이어 발생한 일대는 대표적인 쓰촨성 동부 지역이라는 점에서 강진 발생 우려가 없었던 장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쓰촨성 일대에서 발생한 약 2000건에 달하는 지진 발생 사례를 분석한 결과 쓰촨성 동부 지역에서 규모 5급 이상의 강력한 지진 발생은 역사상 기록된 사례가 없었다”면서 “이 일대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지진 발생 사례는 지난 1905년 규모 5급의 지진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지역의 경우 인구 밀도가 높고, 지진의 진동이 강했다는 점에서 인근 주민들에게 공포감을 조성한 사례였다”고 분석, “쓰촨성 일대에 건축된 주택의 경우 규모 8.0의 지진에도 붕괴되지 않을 정도의 내구성을 갖춘 사례가 상당하다는 점에서 향후 추가 지진 피해 발생 우려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주민들의 지속적인 비난에 대해 해당 ‘예옌가스개발기업(页岩气开发企业)’은 지진 원인 분석 및 주민의 안전한 대피 등의 이유로 현재 가스 채굴 사업을 중단한 상태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전문가도 경종울렸다…日 난카이 대지진 ‘전조’ 잇달아

    전문가도 경종울렸다…日 난카이 대지진 ‘전조’ 잇달아

    “30년 이내 80%의 확률로 일어난다”고 알려진 일본 난카이 트로프(남해 해저협곡) 대지진은 이미 일어나고 있다고 닛칸겐다이가 최근 보도했다. 난카이 트로프는 시즈오카현 쓰루가만에서 규슈 동쪽 태평양 연안 사이 깊이 4000m 해저 봉우리와 협곡지대다. ‘수도직하지진’(首都直下地震·진원이 도쿄 바로 밑에 있는 지진)과 함께 현재 일본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지진 위험 지역이다. 수도직하지진이 도쿄를 강타해 국가 기능을 마비시킬 우려가 있다면 난카이 트로프 지진은 거대한 쓰나미(지진해일)로 태평양 연안 일본 주요 도시가 물에 잠기는 대재앙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JAMSTEC)는 지난해 11월부터 심해 시추선 ‘치큐’(지구의 일본어 발음)로 난카이 트로프의 판 경계부를 조사해 거대 지진이 반복해서 일어나는 구조를 밝히기 위한 시추 작업을 해왔지만, 해저로부터 3000m 정도 아래에 무너지기 쉬운 지층이 있어 더는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지난 8일 조사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일본의 국가적 프로젝트는 실패로 끝났지만, 올해 들어 대지진의 전조는 멈추지 않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일본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일 이시가키섬(石垣島) 근해(M4.7), 10일 아마미오섬(奄美大島) 근해(M4.8), 11일 기이수도(紀伊水道·M3.7)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모두 약 40㎞ 깊이에서 발생했다. 그런데 이 위치와 깊이 40㎞라는 숫자에는 큰 의미가 있다고 다카하시 마나부 리쓰메이칸대 교수(재해위기관리)는 닛칸겐다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다카하시 교수는 “올해 들어 시즈오카현과 미에현 남부, 와카야마현 남부, 도쿠시마현 남부, 기이수도, 그리고 고치현 서남부에서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며 “일본 열도의 남단, 즉 필리핀해판의 경계에 가까운 지역에서 잇따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난카이 트로프 지진은 필리핀해판이 유라시아판에 가라앉으면서 일어난다”며 “게다가 40㎞라는 깊이는 판의 경계, 즉 판이 숨어있는 깊이”라고 덧붙였다. 다카하시 교수에 따르면, 일본 열도를 횡단하는 판의 경계선이 천천히 어긋나 움직이는 ‘슬로 슬립’으로 불리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수개월에 걸쳐 시코쿠(四国)를 횡단해 와카야마현, 미에현, 그리고 현재는 아이치현 중부의 지하에서 슬로 슬립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게다가 필리핀해판이 걸린 필리핀에서는 지난해 12월 29일 남부 민다나오섬의 앞바다에서 M7.2 지진, 1월 7일에는 인도네시아의 말루쿠해에서 M7.0의 거대 지진이 발생했다. 또, 2월 3일에는 아와지섬(淡路島) 부근(M3.1), 8일은 돗토리현 중부 등도 흔들리기 시작하고 있다. 다카하시 교수는 “수십 년 전부터 수년 전에 서일본에서 일어난 내륙직하형 지역에서 또다시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 한신·아와지 대지진이나 돗토리현 중부 지진의 진원지로, 이 근처는 잠시 조용했으므로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 난카이 트로프의 대지진은 관동 지역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즈반도 동쪽 도쿄만 입구 아래에는 북미판이 있고 그 밑에 있는 것이 필리핀해판이다. 실은 여기에 있는 가나가와현 서부, 동부에서도 최근 지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다카하시 교수는 덧붙였다. 도쿄만 입구는 이른바 사가미(相模·지금의 가나가와현 일대) 트로프로 불리는 장소로 사가미 트로프가 흔들리면 수도직하지진을 일으킨다. 이에 대해 이 매체는 동시에 일어날 위험도 있다고 하니 열도 전체가 위기에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사진=일본기상협회 홈페이지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일본 지진 “작년 9월 지진과 관련”…작년 대지진 피해는

    일본 지진 “작년 9월 지진과 관련”…작년 대지진 피해는

    지난해 9월 규모 6.7의 지진이 강타했던 일본 홋카이도 남부 아쓰마초를 중심으로 지난 21일 오후 9시 22분쯤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은 지난해 9월 지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삿포로 동남동쪽 약 60㎞ 지점의 이부리 중동부로, 진원 깊이는 33㎞ 정도로 파악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11시 20분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진은 아쓰마초 기준으로 최고 6약 수준이었다”며 “지난해 9월 지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발표했다. 규모는 진앙을 기준으로 한 지진의 절대 강도이고 진도는 각 지역에서 감지하는 상대적인 지진의 세기를 말한다. 이날 지진 영향으로 JR홋카이도 신칸센은 안전 문제로 운행을 중단했다가 오후 9시 44분쯤 재개했다. 다만 삿포로 시내의 지하철은 여진 우려 등으로 이날 운행을 일찌감치 종료했다. 홋카이도전력은 도마리촌에 있는 원전의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홋카이도에 있는 신치토세공항은 지진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활주로를 점검한 뒤 오후 10시부터 이착륙을 허용했다. 기상청은 산사태 등의 우려가 있는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총리관저는 지진 발생 직후 위기관리센터를 관저대책실에 설치했다. 한편 지난해 9월 6일 새벽 홋카이도 아쓰마초를 강타한 규모 6.7의 강진으로 39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강진이 강타한 이후 무려 139회의 여진이 발생했다. 진도3 지진이 18회 발생했고 진도4 지진도 4회나 일어났다. 당시 지진으로 홋카이도 전 지역 295만 가구가 정전되는 초유의 블랙아웃(대정전)사태가 발생해 시민들이 공포에 떨기도 했다. 갑작스런 정전으로 삿포로 등 도시 지역의 신호등이 먹통이 돼서 경찰관들이 수신호로 차량을 유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당시 홋카이도 지진에 대해 ‘홋카이도 이부리 동부 지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기상청은 규모가 큰 지진에만 공식 명칭을 부여하는데, 이런 사례는 2016년 ‘구마모토 지진’ 이후 처음이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지진 발빠른 초기 대응에도 이재민 숙소·복구 등 지원 부족

    지진 발빠른 초기 대응에도 이재민 숙소·복구 등 지원 부족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은 규모 5.4, 역대 2위급이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포항시에 따르면 재산 피해는 총 850억여원, 1797명의 이재민과 135명의 부상자를 냈다. ‘전파·반파’ 주택 956곳, ‘소파’ 주택 5만 4139곳, 학교 등 공공시설·도로 피해는 421건 등이다. 한반도 지진 관측 사상 최대(규모 5.8)였던 2016년 9월 경주 지진 때보다 위력은 4분의1에 불과했지만, 피해 액수는 약 8배 많고, 인명 피해도 6배가량 많았다. 서울신문은 한반도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을 때 반복될 피해와 대처상의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축 및 재해 위기관리공학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구했다. 강수민(이하 강·왼쪽) 충북대 건축학과 교수와 라정일(이하 라·오른쪽) 전 일본 돗토리대 공학연구과 교수가 도움말을 줬다.-사고 원인과 피해가 커진 이유는. 강 포항 지진은 우선 진원 깊이(심도)가 매우 얕았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추정 진원 깊이는 3.5㎞, 기상청에 따르면 6.9㎞에 불과했다. 경주 지진이 지표면에서 15㎞ 안팎 깊이에서 발생한 것과 대조된다. 또 진앙지인 포항시 흥해읍이 인구 밀집 지역이었다. 인구 3만 5000명의 소도읍으로 도심지까리 거리(진앙 거리)도 불과 수㎞ 이내였다. 지진 발생 지점과 건축물이 밀집한 도심까지 거리가 매우 짧아 피해가 클 수밖에 없었다. 포항 지진이 역단층으로 수진 운동을 해 건축물에 가해진 충격도 더 커졌다. 여기다 포항 지역은 해안가 연약지반, 퇴적암층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경우 지진파 또는 지진가속도가 증폭돼 건축물 피해를 심화시킬 수 있다. 경주 지역은 화강암 등 비교적 단단한 암반으로 이뤄져 있다. -사고 당시 초동 대처는 . 라 경주 지진 당시 긴급재난문자 발송 지연으로 국민 불안과 빠른 대응에 대한 요구가 많았던 영향으로, 이번에는 일부 지역에선 지진을 느끼기 전에 도착할 정도로 시스템이 개선됐다. 그러나 이후 추가 이재민 정보 발신, 상황 복구, 피해 산정 내역 정보 제공 등에서 창구가 일원화되지 못했다. 정부 및 각 기관에서 발표하는 정보가 서로 달라 이재민 당사자들은 물론 국민에게 혼란과 불신감을 초래했다.대피 기간이 장기화되다 보니 임시 대피소 및 지원 시설 운영 매뉴얼이 사실상 무기력화되고, 이 과정에서 이재민들 의견이 제대로 수렴되지 못해 불편이 커진 데 대한 지적도 나왔다. 한 포항 주민은 “지진 첫날 대도중학교에 있다가 학교 운영 때문에 다시 1주일 만에 근처 교회로 옮겨 가는 등 지친 몸이 천근만근 됐다”고 했다. 강 이재민 응대 및 재산 피해 조사에서 전문성 및 대처 능력이 확연히 떨어졌다. 자연히 주민 신뢰도 낮아졌다. 지진 발생 사나흘 후부터 피해 조사가 시작됐으나, 워낙 범위가 방대해 조사 전문가 확보조차 애를 먹었다. 흥해읍 대웅파크맨션은 첫 조사 때 거주 가능한 C등급이 나왔는데, 지난해 3월 추가 정밀검사에서야 ‘이주 대상’인 E등급 판정을 받았다. 100여 차례 반복된 여진 탓도 있겠지만, 그보다 주민들은 “육안 위주로 관찰하고 마는 주마간산격 조사 탓”이라고 원성을 높였다. -재난 대처 과정에서 또 다른 문제점은 없었나. 라 주민 지원이 주민 수요와 눈높이에 맞춰 이뤄졌다기보다 시혜자인 정부 입장, 경과 보고에 맞춰진 측면이 크다. 지진 재난의 특성상 복구, 지원이 전례없이 장기간에 걸쳐 이뤄질 수밖에 없었다. 정부가 앞서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나 이재민에게 구호 서비스 전달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국가재난 정보관리 시스템에 피해 내역 입력, 구호성금 전달 등이 완료되기까지 최소 4개월이 걸렸다. 효율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 정부가 집중한 대책이 정작 현장에서는 잘 모르는 경우도 나왔다. 정부는 지진 직후 대규모 트라우마 극복 지원 체계를 총괄 가동했지만, 주민들과의 체감 차는 확연했다.포항시는 지진 발생 이튿날 재난 심리지원단을 발족, 취약 계층 중심 ‘찾아가는 심리 지원’을 하고, 5월 흥해읍 보건소에 재난 심리센터를 열었다. 센터 측은 심리 지원 사업 전후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변화율이 정상군 77.6%에서 93.1%, 위험군·고위험군 22.4%에서 6.4%로 유효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평가는 다르다. 의약사, 재난피해 전문가 없이 일반심리치료사만으로 약물·물리적 치료가 불가능해 실제적인 재난복지와는 동떨어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취재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 중 심리상담을 이용했다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이곳을 두어 차례 이용한 주민은 “언론 보도와 달리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의 발걸음이 뜸했고, 정작 항우울제 처방도 안 된다”면서 “최근에야 홍보가 좀 되고 어르신 방문 체크·상담을 하더라”고 했다. 소상공인 지원금 70만원도 몰라서 못 받는 경우가 속출했다. -당시 컨트롤타워는. 라 동남아 순방 중이었던 대통령이 비행기 안에서 보고받고 신속한 구호·복구를 지시한 점, 국무총리가 5일 만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조기 현장 방문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한 것은 ‘정부 수장이 재난의 컨트롤타워’라는 점을 보여 줬다. 여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수험생 안전을 고려해 다음날로 예정됐던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전격 연기한 것도 신속한 결정이었다. 대통령이 복구 작업에 차질을 줄이고 피해 지원 대응책을 세우기 위해 시간을 두고 방문 시점을 조율한 것도 유효했다. 그러나 컨트롤타워의 존재와 별개로 현장에서 이재민들이 느끼는 대응은 분명히 시간차가 있었다.-사고 이후 정부 대책에 대한 평가. 강 정부는 기존 지진 대책을 재검토해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고, 국가 내진통합대책 마련을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학교 등 공공시설에 대한 내진 보강 지원을 확대하고, 공공 시설물 내진 보강 시기를 기존 2045년에서 10년 앞당겨 2035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전국 활성단층 조사도 당초 완료 시기였던 2041년보다 5년 앞당기기로 했다. 포항 지진을 계기로 당시 피해가 심각했던 필로티(1층 전체 혹은 일부를 벽면 없이 기둥만으로 떠받친 구조) 등 지진 취약 건축물의 내진 성능 확보 지침도 배포했다. 부실 시공으로 인한 필로티 기둥 파손 등을 막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설계예시, 상세시공 내역을 기록하고, 외장 벽돌 등 비구조재의 내진설계 의무를 법령으로 명확히 했다. 5층 이하 필로티 건축물의 설계·시공 때 건축구조기술사의 설계 확인, 감리를 의무화하는 건축법도 시행된다. 포항 지진은 보, 기둥, 벽체 등 건축 주요 구조재보다 외부 벽돌, 마감석재 등 건축 비구조재에 의한 피해가 컸다는 점도 특징이다. 정부는 건축 비구조재의 내진설계 기준도 제정 중이다. 그러나 아직도 내진설계가 돼 있지 않은 건축 비구조재의 보강 방안에 대한 대책은 거의 없다시피 한 실정이다. 1988년 건축물 내진설계 기준 정립 이전에 지어진 건축물, 이후에 지어졌어도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는 소규모 건축물은 내진 성능이 취약하다. 특히 내진설계가 적용된 건축물도 기준을 제대로 지키지 않거나 시공이 부실한 경우가 허다한데, 이에 대한 실태 파악도 시급하다. 라 정치권이 앞다퉈 지원을 외쳤지만 뚜렷하게 남긴 역할이 거의 없다. 국회 재난안전대책특위가 지진 발생 직후부터 지난해 5월까지 6개월간 운영됐지만, 입법권도 없어 법안은 물론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 이재민에게 혼란을 초래했던 ‘지진피해 시설물 위험도 평가’도 개선돼야 한다. 보여 주기식 예산 낭비도 지적된다. 지역 정치권은 국비 1000억원을 들여 포항시 흥해읍에 ‘국가지진방재교육관’을 세우겠다는 계획으로, 용역비 1억원을 지난 연말 국비로 확보했다. 재난 학습장과 체험관, 교육장, 역사관 등으로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나 차라리 직접적인 지역 재생, 주민 사후 지원에 쓰는 게 효율적이라고 본다. 사후 운영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전형적인 ‘지역구 예산 따내기’의 사례가 될 수 있다.-보완해야 할 대책은. 강 포항시가 지진백서를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대피소 운영 등 대응 매뉴얼이 분야별로 세부적으로 정착돼야 한다. 홍수, 태풍, 산불 같은 자연 재해 구호는 상대적으로 단기적이다. 반면 지진은 이번처럼 ‘장기간에 걸쳐 동시 다발적인 대량의 구호’가 필요한 특성이 있다. 구호 대상 피해자 산정부터 구호금품·성금 지원, 세탁·샤워 시설, 급식소, 이동 화장실, 휴대폰 충전센터 등까지 그대로 보고 따라하면 되는 수준의 매뉴얼이 구비돼야 한다. 당장 내진설계된 대피소(학교 등)를 마련하는 것부터 어려웠던 점을 반면교사로 삼으면 된다. 또 이주 및 재건축 대책을 세울 때는 단순한 도시 경관의 재생이 아니라 삶의 터전을 종합적으로 다시 세우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라 진앙 근처에 있는 지열발전소가 지진 원인이라는 주장에 대한 정부 조사 결과가 오는 2월쯤 나온다. 지진 원인에 대한 논란 규명도 정확히 해야 사후 대처를 정확히 할 수 있다. 활성단층 활동에 대한 장기간 추적 조사도 필요하다. 현행 법규로 지원 불가능한 이재민의 고충도 어느 정도 다독여야 한다. 이주 지원 대상이 아니어서 대피소를 전전하는 분들에게 사회의 관심은 점점 적어지고 감정의 골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 ‘지역 복구·부흥 지원기금’을 조성, 이주를 간접 지원하는 방안 등도 고려해 볼 만하다. -유사 사례가 있나. 라 일본 돗토리현은 2016년 10월 6.6 규모 지진으로, 사망자는 없었지만 1만 4000동의 건축물 피해가 났다. 재해 및 도시 규모가 모두 포항과 비슷하다. 당시 지진 발생 3분 만에 총리 관저에 대책실이 설치돼 피해 상황 실시간 파악, 구조 등 응급 대책, 대피 정보 제공 등이 실시간으로 이뤄졌다. 또 1시간 30분 만에 기상청을 통해 상황 정보가 일원화됐다. 현 정부는 피해 지역에 재해 구조법 적용을 결정했고, 도지사가 단수 발생 지역 등에 자위대 파견을 요청했다. 인근 지자체에서 토목·건축·보건 전문직원이 파견되고, 피난소는 수십 곳에 개설돼 초기 약 3000명을 수용한 뒤 2개월 뒤 폐쇄됐다. 일본은 일반적으로 피난소 운영 기간이 1주일 이내지만, 고령자 등을 배려해 기간을 연장했다. 지진 2주 후부터 주택 전·반파 이재민을 대상으로 공영주택 입주가 이뤄졌다. 또 전국 최초로 손괴율이 20% 미만인 주택 일부 파손에도 최대 30만엔을 지원하는 주택재건제도를 실시했다. -미래 지진 발생시 피해를 줄이려면. 라 지진 예측은 풍수해 등 다른 자연 재해와 달리 현재 과학기술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감재 정책이 관건이다. 지진 규모별 인명·재산 피해 시뮬레이션에 기초해 감재 목표를 로드맵으로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체계적이고 중장기적인 대비 계획의 수립, 집행이 뛰따라야 한다. 민간 건축물, 전기·가스·상하수도·도로 등 인프라 시설의 내진화 같은 하드웨어 정책은 물론 국민 재난 의식 및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지역 차원 방재 교육·훈련 등 소프트웨어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일본 남동부 미야자키·가고시마 인근 규모 6.4 지진

    일본 남동부 미야자키·가고시마 인근 규모 6.4 지진

    8일 오후(현지시간) 오후 9시 39분 일본 남동부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39km로 파악됐고 발생 장소는 가고시마에서 남동쪽으로 116km 지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상청(JMA)은 지진의 규모를 6.4라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이 지진으로 미야자키와 가고시마가 영향을 받았고, 7단계로 분류하는 일본 지진 규모 체계에서 이날 발생한 지진이 4단계로 관측됐다고 덧붙였다. 지진 발생 후 피해 상황 등은 별도로 알려지지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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