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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北 핵 공격 나서면 한미동맹 기반해 즉각 핵 타격”

    尹 “北 핵 공격 나서면 한미동맹 기반해 즉각 핵 타격”

    윤석열 대통령이 8일 “북한이 핵 공격에 나선다면 한미 핵 기반 안보동맹에 기반해 즉각적인 핵 타격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인터뷰를 통해 “북한 김정은이 한국에 대한 핵 공격 감행을 결정한다면 매우 비이성적 행동”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서는 “북한의 파병에 대한 반대급부로 러시아가 북한에 민감한 고급 군사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습득하는 현대전 경험을 100만명 이상의 북한군에 적용한다면 이는 대한민국 안보에 커다란 위협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위협 수위에 맞춰 상응하는 단계적 대응을 취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군 참전으로 우크라이나 전장이 격화된다면 우크라이나 방어에 도움이 되는 조치도 우선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영부인에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나라는 한국뿐만이 아닐 것”이라면서도 “야당의 과도한 정치화 시도로 아내를 둘러싼 논란이 과장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야당이 추진하는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 “특검은 검찰의 위법 행위나 공정성 위반이 있을 때 임명되는데, 이번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4대(의료·연금·노동·교육) 개혁 완수를 강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4대 개혁은 지금 안 하면 할 수 없는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며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선거에서 표를 잃는 등 불리하게 작용할 우려 때문에 지난 정권들은 개혁을 이루지 못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임기 내에 다 완성하지 못하더라도 단단한 틀을 만들어 다음 정권에서 마무리 지을 수 있게끔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지율이 추락하든 중간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안 나오든 제 임기에는 이 문제가 어느 정도 풀려야 하고, 개혁과 많은 제도 개선을 안하고 물러설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문제와 젠더 갈등 문제에 대해서는 “결혼하고 자녀를 출산한다고 해서 직장에서 승진이나 경력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야 두 문제를 동시에 풀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명분은 누구를 침략하려는 것이 아니었다”며 “자유민주주의 진영이 승리할 것이라는 굳건한 믿음을 갖고 있고 이는 종교적 신념과도 같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인터뷰는 지난달 16일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70여분간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뉴스위크 최신호는 윤 대통령의 인터뷰 기사를 표지 사진과 함께 커버 스토리로 다뤘다.
  • 尹, 미 뉴스위크 표지 장식…“北 핵공격 시 한미가 즉각 핵타격”

    尹, 미 뉴스위크 표지 장식…“北 핵공격 시 한미가 즉각 핵타격”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 표지를 장식했다. 8일(현지시간) 발간된 뉴스위크 최신호(11월 15일자)는 ‘국내적 진실들(Home Truths)’이라는 제목으로 윤 대통령 단독 인터뷰를 실었다. 기사에는 ‘윤 대통령의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아니다(South Korean President Yoon Suk Yeol’s Biggest Problem isn’t the North)’라는 부제를 달았다. 뉴스위크 측은 “전 세계인들에게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 내 도전적 환경의 엄중함을 현실적으로 부각하려 했다”며 “개혁을 통해 한국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윤 대통령의 응전과 야당의 반대, 북한을 위시한 국제 환경의 난관 등을 기사의 주요 테마로 삼았다”고 밝혔다. 인터뷰는 지난달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70여분간 진행됐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우선 의료·연금·노동·교육 분야를 망라하는 4대 개혁에 대해 “4대 개혁은 지금 안 하면 할 수 없는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며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많은 정권이 선거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우려가 있고, 표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기 때문에 (4대 개혁을) 하지 못했다”며 “임기 내 다 완성하지 못하더라도 단단한 틀을 만들어 다음 정권에서 마무리 지을 수 있게끔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저출생 문제와 남녀 갈등 문제에 대해서는 “결혼하고 자녀를 출산한다고 해서 직장에서 승진이나 경력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야 두 문제를 동시에 풀어갈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서는 “파병 반대급부로 러시아가 북한에 민감한 고급 군사기술을 제공할 수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습득한 현대전 경험을 100만명 이상의 북한군에 적용한다면 이는 대한민국 안보에 커다란 위협이 될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위협 수위에 맞춰 상응하는 단계적 대응을 취해 나갈 것이며, 북한군 참전으로 우크라이나 전장이 격화된다면 우크라이나 방어에 도움이 되는 조치도 우선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윤 대통령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 김정은이 한국에 대한 핵 공격 감행을 결정한다면 매우 비이성적 행동”이라며 “북한이 핵 공격에 나선다면 한미 핵 기반 안보동맹에 기반해 즉각적인 핵 타격이 이뤄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도 밝혔다. 그는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명분은 누구를 침략하려는 것이 아니었다”며 “자유민주주의 진영이 승리할 것이라는 굳건한 믿음을 갖고 있고 이는 종교적 신념과도 같다”고 했다.
  • 한동훈, 野 장외집회에 “李 유죄 막으려 총동원령”…與 집회 중단 촉구

    한동훈, 野 장외집회에 “李 유죄 막으려 총동원령”…與 집회 중단 촉구

    韓 “이재명, 무죄 예상했다면 총동원 않을 것”“판사 공포 느낄 것… 사법부 겁박 중단하라”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군소 야당들과 함께 9일 장외집회를 진행하는 것을 두고 “이재명 대표가 본인 범죄혐의에 대한 법원의 형사 판결 선고를 1주일 앞두고 총동원령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장외집회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한 대표는 8일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건국 이래 특정인의 범죄혐의에 대한 법원의 유죄판결을 막기 위해 진영 전체에 총 동원령을 내리는 이런 장면은 없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과거에는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인원동원을 한 적은 있었지만, 지금은 법원의 유죄 판결을 막기 위한 것이니 차원이 다르다. 물론 수사 방해용 인원동원 사례도 민주당이 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도 유죄를 확신하고 있다”면서 “프로 정치인들이니 이게 얼마나 무리한 일인지 모르지 않을텐데, 만약 무죄가 날 거라고 예상했다면 이런 초유의 극단적인 총동원령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판사도 사람인지라 이런 극단적인 겁박에는 공포를 느낄 것이다. 이런 겁박에 사법부의 독립과 공정성이 무너지면 나라가 무너진다”며 “국민의힘이 국민과 함께 온 힘을 모아 사법부의 독립과 공정성을 지켜내겠다”라고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연이어 민주당의 장외집회 중단을 촉구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민주당 주도의 ‘2차 방탄집회’를 취소해야 한다. 나라 안팎의 주요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제1야당이자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거리와 장외로 나가 극렬세력들과 정부 흔들기, 대통령 끌어내리기에 골몰하는 것에 국민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국회 권력을 독점한 민주당이 국익보다 당 대표 방탄을 위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연다면 국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지금 당장 대한민국 사법부를 겁박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장외집회 계획을 포기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9일 다른 야당들과 연합해 집회를 연다.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같은 날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 이재명 “尹 반성 없어…진솔한 진짜 사과 필요”

    이재명 “尹 반성 없어…진솔한 진짜 사과 필요”

    더불어민주당이 8일 윤석열 대통령의 전날 기자회견에 대해서 “반성은 없고 국민 앞에 솔직하지 못했다”고 비판하며 김건희 특검법 처리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뭘 사과했는지 모르겠다는 국민들의 말씀이 많았다”며 “진솔한 진짜 성찰과 사과, 그리고 국정 기조의 전면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을 언급하며 정부의 외교 정책 기조 전면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이념, 진영 외교만 외치는 사이 미국과 일본 수장이 바뀌었다”며 “세계는 한 치의 양보 없는 무한 경쟁 시대로 들어섰다. 모호한 가치 외교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지킬 국익 우선 실용 외교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날 박찬대 원내대표도 “한마디로 처참하고 참담한 제2의 ‘개사과’였다”며 “고개는 숙였는데 왜 고개를 숙였는지는 미스터리로 남는 140분이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향후 여론전에 집중하며 정부·여당에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압박할 계획이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가족과 주변에 특혜를 주는 것은 ‘헌법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정작 김건희 특검은 거부하겠다는 모순은 특검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당위성과 명분을 더 확고하게 했다”고 했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는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이 상정됐다. 민주당은 법사위를 거쳐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해당 특검법을 통과시킨 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 오는 28일 재의결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이다.
  • 이웃과 소통의 장 된 중구 ‘장 나누기’

    이웃과 소통의 장 된 중구 ‘장 나누기’

    서울 중구는 지난 6일 동화동 주민센터 동화장독대 마당에서 ‘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장 나누기 행사는 아파트 밀집 지역인 동화동의 주민자치 특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어린이집 3곳을 비롯해 아파트 주민 94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전문 강사로부터 장을 보관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항아리에 담긴 발효된 된장과 간장 등을 용기에 나눠 담았다. 나눠 담은 장 중 일부는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취약계층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1인당 된장 3㎏과 간장 2ℓ를 제공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동화동 주민 진영자씨는 “그동안 장은 마트에서 사서 먹었는데, 이번 기회에 장을 담그는 전통 방식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며 “특히 지역 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이 돼서 더욱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중구 관계자는 “동화동 특화 사업을 통해 전통 방식으로 장을 담그는 법을 배우고 실습하며 주민과 아이들이 함께 즐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중구는 앞으로도 주민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지역 특징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압박 수비, 외곽 공격, 반전 강혁… KBL 가스공사의 이유있는 질주

    압박 수비, 외곽 공격, 반전 강혁… KBL 가스공사의 이유있는 질주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로 대변되는 현대농구의 추세는 전방 압박과 3점슛이다. ‘압박의 달인’ 정성우를 영입한 한국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도 반칙이 쉽게 불리지 않는 판정 기조 속에서 강력한 수비력을 앞세워 시즌 개막 전 예상을 깨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외곽 공격의 마침표는 무럭무럭 성장한 아시아 쿼터(필리핀) 샘조세프 벨란겔이 찍는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리바운드 약점을 수비로 만회했다. 전방부터 압박해 상대가 공격 진영으로 넘어오기 어렵게 만들면서 실수를 유도하고 있다”며 “주전 5명 모두 외곽슛에 능한 자원이라 간격을 벌리는 전술로 그 장점을 살렸다. 부상, 체력 관리만 이뤄지면 어느 팀과도 경쟁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지난 시즌 7위(21승33패)로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가스공사는 올 시즌 극적인 반전으로 리그 선두(6승1패)에 올랐다. 지난달 19일 창원 LG와의 개막전을 패한 다음 6경기를 내리 이긴 것이다. 이달엔 지난 시즌 우승팀 부산 KCC부터 현 리그 2위 서울 SK, 허훈이 버티는 수원 kt까지 차례로 격파했다. 공수 모두 안정적이다. 우선 수비에선 정성우가 NBA 보스턴의 즈루 할러데이처럼 상대 에이스를 묶고 동료들이 지원 사격한다. 이번 시즌 몸싸움을 폭넓게 허용하는 리그 반칙 기준(하드콜)에 맞춰 전방부터 압박하는 것이다. 이에 가스공사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평균 70점 이하(67.7점)의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승부의 쐐기는 외곽포로 박는다. 리그에서 가장 높은 성공률(40.1%)로 경기당 가장 많은 3점슛(11.9개)을 넣는 팀이 바로 가스공사다. 득점 4위(21.3점) 앤드류 니콜슨이 공격을 주도하는데 특히 한국 무대 3년 차인 벨란겔이 평균 15.3점으로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이규섭 IB스포츠 해설위원은 “강 감독이 가드들의 동선을 깔끔하게 정리한 후 벨란겔을 자유롭게 풀어주면서 공격 창의성을 극대화했다”며 “정성우와 같이 신장 대비 몸싸움이 뛰어난 선수들을 활용해 높이 약점을 지웠다. 바뀐 반칙 기준을 유리하게 이용하는 모습을 보면 이번 시즌을 철저하게 준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 한국판 즈루 할러데이 정성우, 무럭 성장한 벨란겔…가스공사 선두 비결은 ‘전방 압박·3점’

    한국판 즈루 할러데이 정성우, 무럭 성장한 벨란겔…가스공사 선두 비결은 ‘전방 압박·3점’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로 대변되는 현대농구의 추세는 전방 압박과 3점슛이다. ‘압박의 달인’ 정성우를 영입한 한국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도 반칙이 쉽게 불리지 않는 판정 기조 속에서 강력한 수비력을 앞세워 시즌 개막 전 예상을 깨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외곽 공격의 마침표는 무럭무럭 성장한 아시아 쿼터(필리핀) 샘조세프 벨란겔이 찍는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리바운드 약점을 수비로 만회했다. 전방부터 압박해 상대가 공격 진영으로 넘어오기 어렵게 만들면서 실수를 유도하고 있다”며 “주전 5명 모두 외곽슛에 능한 자원이라 간격을 벌리는 전술로 그 장점을 살렸다. 부상, 체력 관리만 이뤄지면 어느 팀과도 경쟁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지난 시즌 7위(21승33패)로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가스공사는 올 시즌 극적인 반전으로 리그 선두(6승1패)에 올랐다. 지난달 19일 창원 LG와의 개막전을 패한 다음 6경기를 내리 이긴 것이다. 이달엔 지난 시즌 우승팀 부산 KCC부터 현 리그 2위 서울 SK, 허훈이 버티는 수원 kt까지 차례로 격파했다. 공수 모두 안정적이다. 우선 수비에선 정성우가 NBA 보스턴의 즈루 할러데이처럼 상대 에이스를 묶고 동료들이 지원 사격한다. 이번 시즌 몸싸움을 폭넓게 허용하는 리그 반칙 기준(하드콜)에 맞춰 전방부터 압박하는 것이다. 이에 가스공사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평균 70점 이하(67.7점)의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전체 9위(35.1개)였던 팀 리바운드도 211㎝ 센터 유슈 은도예를 영입하면서 7위(38.1개)까지 끌어올렸다. 승부의 쐐기는 외곽포로 박는다. 리그에서 가장 높은 성공률(40.1%)로 경기당 가장 많은 3점슛(11.9개)을 넣는 팀이 바로 가스공사다. 득점 4위(21.3점) 앤드류 니콜슨이 공격을 주도하는데 특히 한국 무대 3년 차인 벨란겔이 평균 15.3점으로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강 감독은 “벨란겔이 니콜슨을 보며 식단과 근력 운동의 중요성을 배웠다. 무리한 공격을 줄이면서 패스에도 눈을 떴고 정성우 합류 효과로 수비력까지 덩달아 상승했다”고 칭찬했다. 이규섭 IB스포츠 해설위원은 “강 감독이 가드들의 동선을 깔끔하게 정리한 후 벨란겔을 자유롭게 풀어주면서 공격 창의성을 극대화했다”며 “정성우와 같이 신장 대비 몸싸움이 뛰어난 선수들을 활용해 높이 약점을 지웠다. 바뀐 반칙 기준을 유리하게 이용하는 모습을 보면 이번 시즌을 철저하게 준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 트럼프의 귀환…해리스 지지한 월드스타들 “두려운 시대”

    트럼프의 귀환…해리스 지지한 월드스타들 “두려운 시대”

    “누군가에게는 두려운 시대로의 확실한 복귀를 의미한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했던 스타들이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 끝에 당선이 확정됐다. 이번 대선에서는 경합주들을 중심으로 많은 유권자가 투표소로 쏟아져 나와 높은 투표 참여 열기를 보여줬다. 대선과 함께 치른 의회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상원 100석 가운데 적어도 52석을 확보해 4년 만에 다수당 지위를 탈환했다. 이번 선거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했던 월드스타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비욘세, 빌리 아일리쉬, 에미넴,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앤 해서웨이, 클로이 모레츠, 리키 마틴,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등이 공개적으로 해리스를 지지했고,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공화당원인데도 해리스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해리스를 위해 지지 연설에 나섰던 가수 카디 비는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당선이 유력하다는 개표 결과를 접한 후 자신의 SNS에 “나는 너희들 싫어. 나빠(I hate yall bad)”라는 글을 올리며 얼굴을 손으로 감싸며 괴로워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카디 비는 “당신(해리스 부통령)은 우리 모두를 위해 더 나은 것을 원했고, 나는 당신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나는 유색인종 여성이 미국 대통령에 출마하는 날을 보게 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 못 했는데, 당신이 나와 내 딸들, 미국의 여성들에게 어떤 것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본보기가 되어주고, 힘을 불어넣어 줘 감사하다”라며 마지막까지 해리스를 응원하는 글을 올렸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미국 대선 토론 방송 이후 공식 계정에 “해리스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어 “안정적이고 재능 있는 지도자라 생각하며 이 나라에서 훨씬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고 믿는다. 수십 년 동안 성소수자 권리, 시험관 시술(IVF·체외인공수정), 여성의 자신의 몸에 대한 권리를 옹호해 온 러닝메이트 팀 왈츠를 선택한 것에 대해 가슴이 뭉클하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적었다. 트럼프는 폭스뉴스에 “나는 테일러 스위프트 팬은 아니었다”며 “스위프트가 항상 민주당을 지지하는 듯 보이는데, 아마도 시장에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시간 빈민가 출신으로 알려진 에미넴은 직접 무대에 올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복 서약’을 겨냥했다. 에미넴은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밝히면 사람들이 무엇을 할지 걱정하는 미국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미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배우인 제이미 리 커티스는 트럼프의 당선이 확실해지자 인스타그램에 “더 통제적인, 누군가에게는 두려운 시대로의 확실한 복귀를 의미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권리를 침해당하고 거부당할 것을 두려워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깨어 있으며 싸운다는 것”이라며 “여성들과 우리 아이들,그들의 미래를 위해 싸우고 압제에 맞서 하루하루 싸우자”고 촉구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가 스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면,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억만장자들의 막대한 자금 후원을 받았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진영의 최고 셀럽이자 든든한 후원자였다. 머스크는 올해 3분기에만 총 7500만 달러(약 1031억원)를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 기부하며 적극적으로 트럼프 당선을 위해 뛰었다. ‘은둔의 재벌’로 불리는 티머시 멜론도 1억 5000만 달러를 기부하며 트럼프의 선거를 도왔다.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따르면 트럼프 진영은 이번 선거에서 약 17억 달러(2조 3500억원)를 모금했으며, 이 중 34%인 5억 6800만 달러(7860억원)가 억만장자들이 기부한 액수다. 해리스 측은 트럼프보다 모금한 액수가 많지만 억만장자들의 후원금은 1억 2700만 달러로 전체의 6%에 불과했다. 트럼프는 지난 9월부터 자신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연방정부에 대한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는 ‘정부효율위원회’를 만들고, 이를 머스크에게 맡길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를 지지해온 미국의 유명 여성 카레이서 대니카 패트릭은 이날 엑스에 “우리가 해냈다”며 “내가 이 나라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고, 이것이 우리를 공화당원이 아닌 미국인으로 만든다는 데 모두가 동의할 때까지 내 일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 이재명 “이번 정기국회 반드시 상법 개정”

    이재명 “이번 정기국회 반드시 상법 개정”

    이사 충실 의무, 주주 전체로 확대개미투자자들 지지 확보 잰걸음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전격 결정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에 드라이브를 건다. 이재명 대표의 금투세 폐지 결단으로 ‘우클릭’을 했다는 당내 불만과 진보 진영의 반발을 달래는 한편 금투세 폐지 후속으로 상법까지 개정해 개미 투자자의 지지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정기국회 안에 반드시 상법을 개정해 지배주주들의 지배권 남용을 막고 주식시장이 정상화되는 길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주주들이 공평하게 회사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주권 보호를 위한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며 상법 개정 시한을 못박은 것이다. 민주당은 국회에서 상법·자본시장법 개정을 다루는 ‘대한민국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TF)’의 출범식과 함께 1차 회의를 열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금투세 폐지에 따른 증권거래세 부활 필요성과 관련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금투세 폐지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뤄진다면 증권거래세는 정부·여당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했더니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충분히 검토돼야 할 내용이라고 했다. 같이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상법 개정안의 핵심은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 전체로 확대하고 소액주주들의 회사 내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집중 투표제나 이사 분리 선출제, 감사 분리 선출제 등을 담는 것이다. 민주당은 당초 금투세 폐지 관련 법안(소득세법 개정안)을 예산 부수 법안과 함께 연말까지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금투세 폐지에 찬성하지만 상법 개정에는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상대하기 위해 금투세 폐지 법안을 상법 개정안까지 묶어 한데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상법 개정 논의와 관련해 “전체 주주의 이익을 어떻게 극대화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여러 법학자 간 논란과 우려가 있어 자본시장법령 등을 통해 (소액주주를)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금투세 폐지 후속은 상법…이재명 “정기국회 내 반드시 개정”

    금투세 폐지 후속은 상법…이재명 “정기국회 내 반드시 개정”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전격 결정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에 드라이브를 건다. 이재명 대표의 금투세 폐지 결단으로 ‘우클릭’을 했다는 당내 불만과 진보 진영의 반발을 달래는 한편, 금투세 폐지 후속으로 상법까지 개정해 개미 투자자의 지지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재명 대표는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정기국회 안에 반드시 상법을 개정해 지배 주주들의 지배권 남용을 막고 주식시장이 정상화되는 길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주주들이 공평하게 회사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주권 보호를 위한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며 상법 개정 시한을 못박은 것이다. 민주당은 국회에서 상법·자본시장법 개정을 다루는 ‘대한민국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TF)’의 출범식과 함께 1차 회의를 열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금투세 폐지에 따른 증권거래세 부활 필요성에 대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금투세 폐지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뤄진다면 증권거래세는 정부·여당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했더니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충분히 검토돼야 할 내용이라고 해서 같이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상법 개정안의 핵심은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 전체로 확대하고 소액주주들의 회사 내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집중 투표제나 이사 분리 선출제, 감사 분리 선출제 등을 담는 것이다. 민주당은 당초 금투세 폐지 관련 법안(소득세법 개정안)을 예산 부수 법안과 함께 연말까지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금투세 폐지를 찬성하지만 상법 개정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상대하기 위해 금투세 폐지 법안을 상법 개정안까지 묶어 한 데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상법 개정 논의와 관련해 “전체 주주의 이익을 어떻게 극대화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여러 법학자간 논란과 우려가 있어 자본시장법령 등을 통해 (소액 주주를)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트럼프 귀환…푸틴 ‘미소’ 젤렌스키 ‘울상’

    트럼프 귀환…푸틴 ‘미소’ 젤렌스키 ‘울상’

    공화당의 ‘레드 웨이브’(붉은 파도)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집어삼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사회를 분열시킨 극단적 트럼피즘(Trupism·트럼프주의)을 등에 업고 다시 백악관으로 향하고 있다. 6일 AP통신 집계에 따르면 공화당 성향의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플로리다에서 승리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 네바다는 물론 ‘블루월’(민주당 강세지역)로 꼽히는 미시간, 위스콘신에서도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를 앞서고 있다. 특히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펜실베이니아에서도 트럼프 후보의 승리가 유력하다. 이날 오후 4시 10분 현재 트럼프 후보는 70% 개표가 진행된 미시간에서 7% 포인트, 89% 개표가 진행된 위스콘신에서 4% 포인트, 95% 개표가 진행된 펜실베이니아에서 3% 포인트가량 해리스 후보를 앞서고 있다. 7개 경합주 모두에서 강세를 보인 트럼프 후보는 248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대통령 당선을 확정 짓는 ‘매직넘버’(270명) 달성에 더욱 가까워졌다. 반면 해리스 후보는 아직 21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도 확실시된다. ‘트럼프 2기’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미국 국내뿐 아니라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국제정세도 요동칠 전망이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 시 우크라이나 전쟁을 24시간 안에 종결시킬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푸틴 대통령의 바람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영토 일부를 포기하도록 젤렌스키 대통령을 압박할 공산이 크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및 재정 지원 역시 축소 또는 중단할 개연성이 짙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제전략연구실장은 “트럼프 후보 당선으로 푸틴은 ‘의문의 1승’ 효과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두 실장은 “미국을 포함한 서방의 대(對)우크라이나 안보 지원은 상대적으로 감소할 것이며 이는 우크라이나의 전쟁 지속 능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러시아의 공세 강화에 따라 ‘강압에 의한 평화협상’ 필요에 관한 담론이 확산할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런 강압에 의한 평화협상은 권위주의 진영의 불법적 침공이 성공할 수 있다는 악례(惡例)로서 민주주의 진영에 뼈아픈 역사로 남을 수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헤즈볼라 전쟁의 경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등 강경 노선을 지지하고 있어서, 휴전보다 더 강력한 압박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하고 있으나 싱가포르 및 하노이 회담 이후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무력 강화가 급진전한 터라 과거와 같은 대화 모드로의 전환이 이뤄질지는 예측이 쉽지 않다.
  • 트럼프와 무슨 얘기? 머스크 “게임 끝” 파티 사진 올라와

    트럼프와 무슨 얘기? 머스크 “게임 끝” 파티 사진 올라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게임, 세트, 매치”라는 글을 올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 대선 승리를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주로 테니스에서 사용하는 표현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확정 지을 때 비유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표현이다. 2024년 미국 대선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자신의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가족 및 고액 후원금 기부자 등과 함께 대선 개표 추이를 지켜보다 연설을 위해 팜비치 컨벤션센터로 이동했다. 현재 이 곳에선 트럼프 지지자들이 성조기와 ‘다시 큰 꿈을’(dream big again)이라는 문구를 내걸고 파티 분위기를 연출하며 개표 상황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설에서 대선 승리를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년 전인 2020년 대선 당시에도 당선자 윤곽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조기 승리선언을 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 진영에 거액을 기부한 머스크는 트럼프와 선거일을 보내기 위해 마러라고에 머물 계획을 일찌감치 밝혔는데, 실제 붉은 장미로 꾸며진 ‘개표 파티’에서 트럼프와 대화를 나누는 사진이 SNS에 올라오기도 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세계 1위인 머스크의 자산은 2707억 달러(약 377조 4912억원)이다. 머스크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해 선거 자금으로 매달 4500만 달러(약 628억 원)씩, 총 1억 8000만 달러(약 2510억원)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의 승기가 짙어지는 가운데 선거 당일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는 3% 넘게 반등했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 대비 3.54% 상승한 251.44달러에 마감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전날(4일)까지 6거래일 연속으로 내렸지만, 대선 당일 큰 폭으로 반등한 것이다. 트럼프는 지난 9월부터 자신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 재집권하면 연방정부에 대한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는 정부효율위원회를 만들고, 이를 머스크에게 맡길 것이라고 밝혀 왔다. 월가에서는 머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올인’한 만큼, 트럼프 당선 시 관련 규제 완화 등으로 테슬라의 사업에 득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동법과 환경 보호와 같은 규제에 관여하고, 세율을 낮추고, 스페이스X가 더 많은 정부 계약을 체결하게 하는 등 자신의 회사에 막대한 이익을 안길 수 있다는 것이다. 미 CNBC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가 꾸려질 경우, 머스크는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며 “머스크 개인과 회사가 얻을 수 있는 잠재적 혜택은 광범위하다”고 분석했다.
  • “이번 美 대선 ‘이것’ 역대 최고” 외신 보도 나왔다는데…뭐길래

    “이번 美 대선 ‘이것’ 역대 최고” 외신 보도 나왔다는데…뭐길래

    2024 미국 대통령선거 본 투표가 미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가 지출한 선거 자금이 역대 최고치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 관련 지출이 총 35억 달러(약 4조 847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해리스 캠프는 19억 달러(약 2조 6316억원)를, 트럼프 캠프는 16억 달러(약 2조 1161억원)를 각각 지출한 것으로 보인다.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혼전이 이어진 이번 대선에서 두 후보는 7개 경합 주에서 선거 자금을 집중적으로 지출했다. 광고 분석 업체 애드임팩트에 따르면 두 후보 캠프를 비롯해 각 진영의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은 7개 경합 주에서 모두 15억 달러(약 2조 784억원)를 광고비로 썼다. 특히 7개 경합 주 중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된 펜실베이니아에 투입된 두 후보의 광고비용 총액은 4억 달러(약 5542억원)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합 주가 아닌 미국 43개 주에서 지출된 전체 광고비용보다 많은 액수다. 앞서 해리스 캠프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자리에서 물러나기 이전에 모금한 액수를 포함해 모두 23억 달러(약 3조 1860억원)를 모았다. 트럼프 캠프는 18억 달러(약 2조 4930억원)를 모금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모금한 선거 자금 중 14%에 달하는 1억 달러(약 1384억원)를 선거가 아닌 법률비용으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개입 의혹과 기밀문서 불법 유출 등 4개 사건에서 91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또한 뉴욕에서는 28년 전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2개의 민사소송에 휘말렸고, 트럼프 그룹의 자산 부풀리기 의혹으로도 피소됐다. 끊임없는 소송 탓에 불어난 법률비용을 선거자금으로 막은 셈이다. 한편 이날 미국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77명의 선거인단을,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9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AP 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앨라배마, 아칸소, 플로리다, 인디애나, 켄터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노스다코타, 네브라스카,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사우스캐롤라이나, 사우스다코타, 테네시, 텍사스, 웨스트버지니아, 와이오밍 등 17개 주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이 확보한 선거 인단은 177명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코네티컷, 델라웨어, 일리노이, 메사추세츠, 메릴랜드, 뉴저지, 뉴욕, 로드아일랜드, 버몬트 등 9개 주에서 이겨 9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으로 AP는 예상했다. 미국 대선은 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후보가 승리하게 된다.
  • 분열에 빠진 한국 사회, 공화주의적 해법을 소환하다

    분열에 빠진 한국 사회, 공화주의적 해법을 소환하다

    현재 우리 정치는 강성 지지층이 주도권을 잡고 상대편의 흠에서 우리 편의 정당성을 찾음으로써 타협점 없는 양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권형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를 포함해 정치학자 7명이 함께 집필한 ‘열린 공화주의: 이론과 역사’(사회평론아카데미)는 이런 한국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극복할 대안을 ‘공화주의’에서 찾고 있다. 필자들은 10편의 논문을 통해 “어떻게 확대재생산되는 분열과 파벌주의의 갈등을 극복하고 온전히 통합된 민주공동체를 발전시킬 수 있을까”라는 문제의식에 대한 해법으로 ‘열린 공화주의’, ‘사회적 공화주의’를 제시한다. 그동안 한국 사회의 진영 논리와 정치적 분열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슘페터류의 최소주의적 민주주의나 자유주의적 법치주의, 대중의 직접적 참여 확대를 강조하는 다수결주의 같은 포퓰리즘적 대안이 제시됐다. 그러나 이는 문제 해결의 충분조건이 되지 못하거나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 김경미 서울대 교수와 유은식 연구원은 같은 제도와 문화에도 불구하고 행위자들이 민주주의를 어떻게 인식하는가에 따라 민주주의 작동 방식과 그 결과가 달라진다고 주장한다. 또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은 행위자들이 다양한 정치 행동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형성되고 드러나는 피드백 관계를 갖는다는 데 주목한다. 이런 차원에서 현재 한국 민주주의가 직면한 타협 불가능의 정치적 양극 현상은 낮은 다원성과 개방성을 특징으로 하는 전체주의적이고 본질적인 민주주의관에 기초하며, 이런 민주주의관은 1987년 민주주의 체제 전환기에 형성됐다는 것이다. 갈등은 건전한 사회와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해 꼭 필요하지만 현재 한국 사회는 갈등은 있지만 함께하는 숙의가 부재해 독단과 독재적 전횡이 판을 치는 것이 문제다. 나와 다른 사람과 정치 세력을 악마화하거나 이해 불가능한 상대로 간주할 경우 민주적 정치체제는 불가능하고 사회 존립마저 위태로워진다. 이 때문에 필자들이 공통으로 강조하는 것은 “자유로운 시민의 다양한 원칙들에 기초한 협의 과정에서 탄생하는 공적 연대와 정신적 결합을 강조하는 ‘열린’ 공화주의”다.
  • 박진영 ‘금지된 사랑’ 보여주며 리액션 부탁…이병헌 표정이

    박진영 ‘금지된 사랑’ 보여주며 리액션 부탁…이병헌 표정이

    가수 박진영이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신곡 ‘이지 러버’로 특유의 소울 가득한 감성과 밝은 에너지가 특징인 모던 펑크곡으로 뮤직비디오엔 배우 이이경과 차주영이 출연, 만나서는 안 될 사람에게 빠져든 남녀의 사랑을 연기했다. 박진영은 4일 자신의 유튜브 출연에 ‘이지 러버’의 스토리를 설명하며 배우 이병헌의 리액션을 듣는 영상을 올렸다. 박진영은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만나서는 안 될 사람에게 빠져들어 멈추지 못하는 사랑을 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이러한 곡을 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박진영은 “‘드림하이’ 때 조연을 했다. 이후 드라마, 영화 제안이 쏟아졌다”며 “여전히 마음 한 구석에 연기했을 때 즐거움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진영은 이병헌에게 “연기에 대해서만큼은 솔직하게 말해도 된다. 그렇다고 억지로 안 좋게 이야기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살짝 당황한 표정을 지은 이병헌은 “네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가수들한테 혹독하게 평가하는 것처럼 해도 되냐”고 질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10년 만에 받는 연기 평가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연기 잘하는 사람한테 받는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박진영은 “두 사람이 너무 연기를 잘해줬다”며 칭찬했다. 이병헌은 “자동차도 터지고 블록버스터 뮤직비디오”라며 “요즘 듣기 힘든 장르의 음악인 것 같다. 색깔이 분명해서 좋다”고 평가했다. 이병헌은 박진영의 연기에 대해서 “어색함을 잘 표현했다. 문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어색하다”고 농담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진영이 차주영을 바라보는 장면에서는 “감정이 좋다. 그 여자를 동료 형사가 데리고 나가자, 여자를 바라볼 때 표정에 갈등이 담겼다. 아주 좋다”며 박진영의 연기를 칭찬했다. 뮤직비디오를 다 본 이병헌은 “예상했던 것보다 좋다. 리액션 하는 것이 힘들 줄 알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잘해서 부담이 덜어졌다”고 호평했다. 이병헌은 “뮤직비디오는 영화나 드라마보다 연기하기가 힘들다. 짧은 3~4분 안에 기승전결에 내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 함축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대사도 거의 없다. 여기 나오는 후배 배우들이 정말 힘들었을 것”이라며 “너는 뮤지션을 선택한 것이 잘했다고 생각한다. 영화나 드라마로 데뷔를 하는 것은 고민해보자”고 솔직한 의견을 밝혔다. 이병헌은 지난해 개최된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인생에 후회되는 순간이 있는데, 10여년 전 부산영화제에서 술에 취해 박진영과 댄스 배틀을 했던 기억이 있다”고 박진영과의 친분을 언급한 바 있다. 이병헌은 지난 9월 방송된 ‘KBS 대기획 - 데뷔 30주년 특집 딴따라 JYP’의 영상 내레이션에 참여하기도 했다.
  • 김경훈 서울시의원 “교육감 대북송금 의혹 위원회 참여 우려···교육·정치 분리해줄 것”

    김경훈 서울시의원 “교육감 대북송금 의혹 위원회 참여 우려···교육·정치 분리해줄 것”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경훈 의원(국민의힘·강서5)이 지난 4일 제327회 정례회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질의에서, 정근식 교육감이 경기도 대북송금과 연계된 의혹을 받는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것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교육감으로서 교육과 정치 분리 원칙을 지켜주길 당부했다. 교육감은 경기도 남북평화정책 자문기구인 ‘평화정책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해당 위원회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평화정책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도 의회에 발의하면서 설치 근거가 마련됐고 이듬해 발족했다. 해당 위원회는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됐다. 이화영 전 부지사는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대북송금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현재 징역형을 받고 2심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해당 위원회는 평화협력정책 추진에 관한 사항, 통일경제특구 추진에 관한 사항 등을 도지사에게 자문하고 정책방향을 설정하는 역할을 수행했고, 이에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 중이었던 수원지검은 작년 경기도청 압수수색에서 해당 위원회 회의록을 중점적으로 확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교육감의 해당 이력은 유명 포털에서도, 한 달짜리 이력을 포함해 수십 개의 이력이 기대돼 있는 서울대학교 홈페이지에서도 빠져있었다”라며 “의도적으로 해당 이력을 빼고 기재한 것인지 의심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교육감은 이재명 대표의 도지사 시절 ‘경기연구원 이사’도 역임하는 등 더불어민주당 및 이재명 대표와 깊은 연관성을 맺어왔다”며 “교육감의 이력으로 교원이나 학부모, 그리고 시민이 원하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지켜낼 수 있을지 심히 우려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 의원은 “교육감은 이미 ‘뉴라이트 친일교육 심판 등’ 다분히 정치적·이념적 성격의 용어들을 채택하여 선거 슬로건으로 내세웠다”며 “향후 서울시 교육의 청사진을 그려감에 있어 진영의 논리를 내려놓도록 힘써달라고”고 강조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답변에서 “해당 이력에 대해 잘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교육에 있어 정치적 중립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 황유민·이소영, KLPGA 최종전 대신 LPGA 롯데 챔피언십 출격

    황유민·이소영, KLPGA 최종전 대신 LPGA 롯데 챔피언십 출격

    황유민(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종전 대신 같은 기간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 출격한다. 롯데 챔피언십이 오는 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섬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열린다. 한국 선수는 모두 18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KLPGA 소속 선수가 눈에 띈다. 우선 황유민이다. 7월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LPGA 투어에 두 번째 출전한다. 롯데 후원을 받는 황유민은 대회 주최사인 롯데의 초청 선수 자격으로 나선다.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해 첫 승을 달성하며 신인왕을 다툰 황유민은 올해도 우승 1회, 준우승 4회 포함 톱10에 9차례 진입하며 투어 정상급 실력을 뽐냈다. 상금 순위에서도 올해 4번째로 10억원을 돌파하며 4위(10억 5104만원)에 자리했다.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 응시 계획을 미뤘으나 여전히 미국 무대 진출의 꿈을 가진 황유민이 만약 우승하게 되면 Q스쿨을 거치지 않고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그저 꿈은 아니다. 황유민은 지난해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공동 9위에 올랐다. KLPGA 투어에서 6승을 올린 이소영(롯데)도 후원사 초청으로 출전한다. 지난 7월 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우승한 이가영(NH투자증권)도 나선다. 롯데 오픈 챔피언에게 롯데 챔피언십 초청장이 주어졌다. 롯데 소속으로 LPGA 무대를 누비는 김효주와 최혜진도 출전한다. 김효주는 2년 만에 이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 확보를 노린다. 최종전은 CME글로브 랭킹 60위 이내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데 김효주는 현재 61위다. 최혜진은 최근 아시안 스윙에서 3개 대회 연속 6위 이내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활약이 기대된다. 이 밖에 어깨 부상에서 벗어나고 있는 고진영(솔레어)도 출전한다. 한국 선수 중 올해 LPGA 투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유해란(다올금융그룹)은 한 주 쉬어간다.
  • 끝없는 갈등과 분열, 해법은 바로 ‘이것’

    끝없는 갈등과 분열, 해법은 바로 ‘이것’

    우리 헌법 제1조 1항에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명시돼 있다. 민주주의는 뭔지 알겠는데, 공화주의는 뭔지 헷갈린다. 최상위법인 헌법에 공화가 명시된 것은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그저 왕정이 아닌 정치 체제 정도로만 인식하는 수준이다. 6·10 민주항쟁과 2016~2017년 촛불집회는 한국 민주주의를 한 단계 발전시킨 일이다. 특히 촛불집회는 대통령에게 부여한 위임 권력을 주권자 국민이 회수한 일대 사건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 2항의 문구와 공화주의를 현실에서 그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그 이후 우리 정치는 팬덤 정치와 상대편의 흠에서 우리 편의 정당성을 찾음으로써 타협점 없는 양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권형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를 포함해 정치학자 7명이 함께 집필한 ‘열린 공화주의: 이론과 역사’(사회평론아카데미)는 이런 한국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극복할 대안을 ‘공화주의’에서 찾고 있다. 필자들은 10편의 논문을 통해 “어떻게 확대 재생산되는 분열과 파벌주의의 갈등을 극복하고 온전히 통합된 민주공동체를 발전시킬 수 있을까”라는 문제의식에 대한 해법으로 ‘열린 공화주의’, ‘사회적 공화주의’를 제시한다. 그동안 한국 사회의 진영논리와 정치적 분열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슘페터류의 최소주의적 민주주의나 자유주의적 법치주의, 대중의 직접적 참여 확대를 강조하는 다수결주의 같은 포퓰리즘적 대안이 제시됐다. 그러나, 이는 문제 해결 충분조건이 되지 못하거나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 김경미 서울대 교수와 유은식 연구원은 같은 제도와 문화에도 불구하고 행위자들이 민주주의를 어떻게 인식하는가에 따라 민주주의 작동 방식과 그 결과가 달라진다고 주장한다. 또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이 행위자들의 다양한 정치 행동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형성되고 드러나는 피드백 관계를 갖는다. 이런 차원에서 현재 한국 민주주의가 직면한 타협 불가능의 정치적 양극 현상은 낮은 다원성과 개방성을 특징으로 하는 전체주의적이고 본질적 민주주의관에 기초하며, 이런 민주주의관은 1987년 민주주의 체제 전환기에 형성됐다는 것이다. 갈등은 건전한 사회와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해 꼭 필요하지만 현재 한국 사회에서 문제는 갈등은 있지만 함께하는 숙의가 부재해 독단과 독재적 전횡이 판을 치는 것이 문제다. 나와 다른 사람과 정치 세력을 악마화하거나 이해 불가능한 상대로 간주할 경우 민주적 정치체제는 불가능하고 사회 존립마저 위태롭게 한다. 이 때문에 필자들이 공통으로 강조하는 것은 “자유로운 시민의 다양한 원칙들에 기초한 협의 과정에서 탄생하는 공적 연대와 정신적 결합을 강조하는 ‘열린’ 공화주의”이다.
  • [세종로의 아침] 반통일이 표가 되는 시대

    [세종로의 아침] 반통일이 표가 되는 시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9월 ‘통일 포기론’을 꺼내 파문을 일으켰다. 그의 주장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란 상식에 대한 정면 도전이었다. 보수 진영에서는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천명한 북한 김정은의 지령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여기엔 그가 걸어온 특별한 삶의 궤적이 크게 작용했을 터. 그런데 과연 통일 포기론을 수령의 지령으로만 매도하고 넘겨도 될까. 의문이 들던 차에 사석에서 만난 한 북한 분야 전문가가 이런 해석을 내놨다. 임 전 실장의 통일 포기론은 사실 차기 대선용 구호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일면 극단적으로 보이는 주장이 실제로 통일을 바라지 않는 2030세대의 표심을 자극한다는 설명이었다. 이 가설을 전제로 하면 임 전 실장의 주장은 절묘한 면이 있다. 통일 포기론은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도 비판받았다. 한바탕 논란이 일면서 통일을 포기하자는 통일정책(?)은 임 전 실장을 위시한 야당 일각, 계파로 따진다면 ‘친문재인 계열’이 선점한 셈이 됐다. 만약 다음 대선에서 젊은 유권자를 중심으로 남북 관계를 재정립하자는 목소리가 정말 커진다 해도 통일 포기를 ‘충북’(忠北)으로 매도한 쪽의 대응은 ‘통일 포기는 반(反)헌법’이란 틀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냉정하게 보자면 ‘굳이 통일할 필요가 있는가’라는 질문은 젊은 세대에 소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서글프지만 통계로도 확인되는 현실이다. 서울대 평화통일연구원이 올해 7월 내놓은 2024 통일의식조사를 보면 ‘통일이 불필요하다’는 응답이 20대에서 47.4%, 30대에선 45%였다.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36.9%였다. 6년 전 59.8%에서 대폭락한 수치다. 여기엔 작금의 남북 관계를 볼 때 헌법이 지향하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도 한몫했을 것이다. 북핵은 이미 완성 단계에 와 있고 이를 포기할 가능성도 없다. 남북 단절을 선언하고 러시아에 파병까지 하며 체제 유지를 획책하는 북한과 어떻게 평화통일이 가능하겠나. 이런 상황에 대선 후보들이 통일을 외치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현실성이 없어 진실성도 없을 테니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하지도 못할 것이다. 반대로 통일 포기론은 어떨까. 대선 주자의 파격적 주장이니 공론화될 것이고 일정한 지지 여론도 생길 것이다. 참 그럴듯해서 더욱 두려운 시나리오다. 통일 포기론은 당연히 배척해야 마땅하다. 그게 수령의 지령이라서가 아니라 우리에게 득이 될 게 없는 주장이기 때문이다. 통일 포기는 한국과 ‘조선’의 공존을 받아들이면서 한반도 문제에서 스스로 당사자 권리를 내려놓자는 말과 같다. 그러면 북한 내 ‘급변 사태’, 대규모 인권유린, 재해로 인한 난민 대이동이 발생해도 우리가 대응을 주도할 근거가 없다. 통일을 미래세대에 맡겨두자고 하면 평화통일의 길은 더욱 요원해진다. 통일 의식이 희박해진 미래세대가 통일을 다시 염원할 이유가 있을까. 있다면 경제적 요인 정도일 것이다. 통일이 되면 북한의 노동력과 자원이 한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계산. 그건 식민지 개척의 논리이니 흡수통일 주장에 가까울 것이다. 그럼 이제는 이런 살 떨리는 전망 앞에서 정부는 뭘 하고 있느냐고 묻지 않을 수 없다. 통일 포기론에 발끈하지만 정말 정부는 통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을 해 나가고 있는가.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은 단절 선언과 다름없었고, 8·15 통일 독트린은 북한의 반응을 차치하고 국민에게조차 감동이 없다. 내년도 통일부 예산안을 보면 북한 인권 예산은 대폭 늘어난 반면 국내외 통일 공감대 형성, 통일 교육 예산 등은 모두 줄었다. 통일 외교나 통일 교육, 또 북한과 최소한의 교류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지 않는데 통일이 기적처럼 올 가능성은 없다. 통일 포기론을 욕하지만 사실 정부도 통일을 구호로만 남겨 둔 게 아닌지 반성해 봐야 한다. 강병철 정치부 차장
  • ‘우클릭’ 이재명 “금투세 폐지 동의”

    ‘우클릭’ 이재명 “금투세 폐지 동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대해 “아쉽지만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환영’ 입장을 밝혀 모처럼 여야 합의로 금투세 폐지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불가피하게 정부·여당에 동의한다”며 “이 문제를 유예하거나 개선 시행을 하겠다고 하면 끊임없이 정쟁 대상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원칙과 가치를 따지면 당연히 금투세는 개선 후 시행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현재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고, 주식시장에 기대고 있는 1500만명 주식투자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2020년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한 금투세는 금융 투자로 얻은 이익이 일정 수준(주식 5000만원 등)을 넘으면 과세하는 제도로, 시행 시기를 두 차례 늦춰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소득이 3억원 이하면 5000만원을 공제한 뒤 금투세 20%(지방소득세 합산 시 22%)의 세율이 적용되고, 3억원을 초과하면 금투세 25%(지방소득세 합산 시 27.5%)가 적용된다. 앞서 민주당은 금투세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했다. 이 대표는 “원칙과 가치를 저버렸다고 하는 개혁·진보 진영의 비난을 아프게 받아들인다”며 “민주당은 증시 정상화를 위해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기업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을 포함해 증시 선진화 정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결정은 이 대표가 지난 8월 당 대표직 연임 이후 이어 온 ‘먹사니즘’ 확장 행보의 일환으로, 대선을 겨냥한 실용주의로 평가된다. 내년부터 금투세가 시작되면 주식시장 큰손들이 연말마다 세금 회피를 위해 매도 물량을 대거 쏟아낼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했던 만큼 증시의 불확실성 요인을 해소했다는 평가도 있다. 이 대표가 잠정적 조치인 유예가 아니라 폐지를 택한 것도 차기 대선인 2년 뒤 또다시 금투세 시행·유지·폐지를 두고 논쟁이 재발할 우려를 사전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 금투세 시행론자인 진성준 정책위의장도 페이스북에서 “당 지도부에 결정을 위임했고 지도부가 결단한 만큼 저 역시 따르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늦었지만 완전한 폐지에 동참하기로 한 것은 환영한다”며 “민주당이 합리적인 판단을 해 준 것 같아 오랜만에 정치가 작동한 것 아닌가 자평해 본다”고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11월 본회의에서 금투세 폐지를 처리하도록 야당과 즉시 협상에 착수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오는 14일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에서 금투세 폐지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다룰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금투세 폐지법안 처리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기재위 소속 민주당 의원은 “정부 예산안 처리가 이뤄지는 12월 본회의에서 처리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김건희여사특검법, 금투세 폐지 후속 조치 및 상법 개정, 여야의정 협의체 등을 포함해 지금이야말로 여야 대표가 만나 정치를 정상화해야 한다”며 여야 당대표 회담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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