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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조국 반대를 기회로 보수통합 할 때 아냐”

    손학규 “조국 반대를 기회로 보수통합 할 때 아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반대를 보수 통합의 기회로 삼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주도하는 것에 대해서도 정권 타도 운동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에게 회개와 반성을 요구하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반대가 정치 운동으로 퇴색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또 하나의 진영 싸움으로 번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며 “바른미래당은 다른 정당과 연대하지 않겠다. 지금은 조국 반대를 기회로 보수통합을 외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손 대표가 보수 연대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유한국당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조 장관 퇴진 운동을 벌이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손 대표는 조 장관 임명에 반대하는 의미로 자신이 주도하는 광화문 촛불집회를 놓고 “문재인 정권에 실망한 대학생 여러분도 토요 촛불집회에 함께 해달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 ‘조국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 단체도 함께 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촛불집회의) 주도권을 잡지 않고 학생과 시민에게 마이크를 넘기겠다. 집회를 위한 기초를 만든 뒤 조용히 뒤로 물러서겠다”며 “이제 촛불은 횃불이 되고 강력한 들불로 번져 현 정권의 적폐를 불태우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정권 타도 운동을 벌이는 게 아니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회개하고 반성하라고 기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조 장관 문제가 문재인 정권의 돌아올 수 없는 ‘루비콘강’이 될 것”이라며 “조국 이슈가 문재인 이슈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조국이라는 꼬리를 자르라고 진작부터 권했던 것”이라며 “사태를 수습할 가장 빠른 길은 지금이라도 문 대통령이 조 장관 임명을 철회하는 길뿐”이라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180cm인가, 185cm인가…조국 키까지 팩트체크 해봤다

    180cm인가, 185cm인가…조국 키까지 팩트체크 해봤다

    “실제 키 180cm인데 185cm로 속였다” 주장조국, 2010년 인터뷰서 “키는 180cm” 밝혀알고리즘이 수집한 구글 인물정보상 185cm진중권 교수, 방송서 말한 키 얘기 와전된 듯가족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시달린 조국 법무부 장관이 뜬금 없이 ‘거짓으로 키를 부풀렸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실제 키가 180cm 정도인데, 185cm라고 속였다는 것이다. 보수 유튜버들이 촉발한 키 논쟁에 민경욱 의원 등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까지 가세하면서 조 장관을 거짓말쟁이로 몰았다. 조 장관을 흠집내려는 의도가 다분한 이 의혹은 사실관계(팩트)가 틀린 가짜뉴스로 파악됐다. 조 장관은 과거 인터뷰에서 자신의 키가 180cm라고 밝혔을 뿐, 키를 부풀려 말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보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는 이날 생방송에서 조 장관이 지난 10일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할 때 “보통 신사화와 다른 키높이 구두를 신었다”며 “굽이 최소 7cm는 돼 보인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많이 봐줘야 177~178cm인데 185cm라고 뻥을 치고 (키를 부풀렸다는 논란이) 마음에 걸리니 키높이 구두를 신은 것”이라며 “연예인이나 프로필에 키를 써 넣지, 누가 키를 써 넣는가”라며 비웃었다.민경욱 한국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조 장관의 키를 언급했다. 그는 같은 당 정진석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곤 “정진석 의원의 키가 184cm다. 남들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크신 분”이라며 “조국이 185cm라면 얼마나 커야 하는지를 잘 안다. 만약 자기 키까지 과장을 한 거라면 그의 병이 깊다”고 적었다. 앞서 14일 강연재 한국당 법무 특보도 페이스북에서 “중요한 건 아니지만 조국씨 키가 185? 인생 포장을 그렇게까지 하며 살고 싶을까. 키도 XX칠 정도면 연예인을 했어야지. 연기도 실력도 최상급”이라며 비속어를 써가며 조롱했다.이들은 조 장관의 포털 인물정보를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구글에서 조 장관의 이름을 검색하면 오른쪽에 인물정보가 표시된다. ‘대한민국 법학자’로 소개된 조 장관의 출생, 가족 관계, 학력 등의 정보가 노출되는데 특이하게도 키가 185cm로 표기돼 있다. 구글 인물 정보 편집은 사람이 아니라 알고리즘이 정보를 수집해 배열한다. 조 장관이 직접 등록한 정보가 아니라는 얘기다. 구글 알고리즘은 위키백과나 주요 뉴스 사이트 등을 토대로 인물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인물정보 신뢰도는 논란 대상이다. 지난해 1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문옥주 할머니를 ‘매춘부’로 표기해 문제가 불거졌다.구글코리아는 당시 발표한 성명에서 “알고리즘이 인물 정보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유감스럽게 사실과 다른 내용이 반영되는 경우가 있다”고 오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렇다면 구글 알고리즘은 어떤 근거로 조 장관의 키를 185cm라고 파악했을까. 단서는 지난 2017년 5월 16일 방송된 채널A 프로그램 ‘외부자들’에서 찾을 수 있다. 정치 이슈에 대한 보수, 진보 측 패널의 토론을 다룬 이 프로그램에서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민정수석에 임명된 조 장관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다. 조 장관과 대학 때 가까운 친구였다는 진 교수는 당시 방송에서 조 장관에 대해 “얼굴이 잘 생겼죠. 거기다가 키도 커요. 185인가 그래. 공부도 잘 하잖아요”라고 말했다.진 교수의 이런 평가를 여러 언론이 인용해 기사화하면서 구글 알고리즘이 이 정보를 사실로 착각한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그러나 조 장관은 스스로의 키를 180cm라고 밝혔다. 지난 2010년 12월 6일 경향신문에 실린 ‘[이종탁이 만난 사람] 대담집 진보집권플랜 펴낸 서울대 조국 교수’ 인터뷰에서 조 장관은 키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180cm입니다”라고 말했다.기본적인 사실 관계조차 확인하지 않고 한국당을 비롯한 보수 진영에서 조 장관을 ‘키까지 부풀린 사람’으로 매도하는 것은 도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최후 맞대결 앞둔 롯데·한화의 자존심 전쟁

    최후 맞대결 앞둔 롯데·한화의 자존심 전쟁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올시즌 치열한 꼴찌 싸움을 벌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다. 올해 시즌 중반부터 최하위권을 형성하며 탈꼴찌 전쟁을 벌이던 두 팀으로선 양보할 수 없는 한판이 될 전망이다. 14일까지 경기를 치른 두 팀은 한화가 롯데에 4경기차로 앞서 있다. 경기수가 각각 한화 10경기, 롯데 9경기로 적게 남아 현실적으로 순위가 뒤집어지기 쉽지 않다. 14일 한화가 맞대결에서 승리한 결과가 결정적 요인이 됐다. 하지만 시즌 상대 전적만큼은 팽팽한 자존심 대결을 펼치고 있다. 15차전까지 치른 두 팀의 전적은 한화가 8승7패로 앞서있다. 한화가 유일하게 상대 전적이 앞서는 팀이 롯데지만 이날 경기에서 롯데에게 지면 한화는 올해 어느 팀에게도 앞서지 못하게 된다. 롯데는 삼성 라이온즈에 9승7패로 우위를 점했다. 10구단 체제가 된 2015년부터 9위와 10위의 승부는 치열했다. 2015년 9위 LG 트윈스와 kt 위즈가 8승8패, 2016년과 2017년 9위 삼성 라이온즈와 10위 kt도 8승8패였다. 지난해 kt가 NC 다이노스에 11승5패로 일방적으로 앞섰지만 올해 다시 한화와 롯데가 팽팽한 맞대결 전적을 보이고 있다. 이날 롯데가 승리를 거둔다면 프로야구에는 9위 10위 간의 맞대결 만큼은 양보 없는 라이벌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이날 경기에 롯데는 선발 브록 다익손이, 한화는 김진영이 예고돼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부고]

    ● 김진곤(전 감사원 부이사관)씨 별세, 김진영 김종원(스카이픽처스 이사, 전 국회 사무총장 비서실장) 김종구(하이드로코어 이사)씨 부친상, 배대승(인덕대 교수) 장인상, 홍석미(서울 신도중 교사) 김희진(경희궁한의원 원장)씨 시부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2) 3410-6915 ● 배기성씨 별세, 배대근 배철용(유한킴벌리 커뮤니케이션 & CSR본부 부장)씨 부친상, 강지민(제이파크 아일랜드 마케팅부장)씨 시부상 13일 새통영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55) 645-7300 ● 박흥섭씨 별세, 박연기씨 부친상, 김혁 현형식(서울와이어 대표)씨 장인상 13일 홍성의료원, 발인 15일 오전 9시 20분 (041) 630-6245
  • 손학규 “文, ‘조국 시한폭탄’ 빼내야 산다” 광화문 촛불집회

    손학규 “文, ‘조국 시한폭탄’ 빼내야 산다” 광화문 촛불집회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조국이라는 시한폭탄을 빼내야 문재인 대통령이 산다”며 문 대통령에게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것은 단지 ‘조국 사퇴’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나라를 구하기 위해, 문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서”라며 이렇게 밝혔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이 그 시한폭탄을 껴안고 터지면 나라가 망한다”면서 “나라가 망하면 우리 국민은 다 죽는다. 그래서는 안 된다. 문 대통령은 조국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했다. 손 대표는 “내일(추석)은 한해 수확을 함께 나누고 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날”이라면서 “그런데 추석 밥상 안줏거리가 오직 조국 하나가 됐다”고 비판했다. 앞서 조 법무부 장관에 대한 임명 직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촛불집회 이후 탄핵된 점을 언급했던 손 대표는 이날도 촛불집회로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망했음을 상기시켰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은 촛불을 들고 집권했고, 자유한국당은 그 촛불로 망했다”면서 “이제 바른미래당이 촛불을 꼿꼿이 들고 공정한 세상을 위해 새로운 정치를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임재훈 사무총장도 “미증유의 안보·경제 위기를 돌파하려면 국민 통합부터 해야 하는데 조국 때문에 국민은 분열하고 상처받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은 국민에게 무릎 꿇고, 조국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당직자와 시민들까지 총 200여명의 참석자가 몰렸다. 손 대표는 오는 14일부터 매주 토요일 광화문에서 문 대통령의 ‘조국 임명 철회’ 결단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었다. 손 대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퇴진에 대한 국민연대를 제안한 데 대해서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국민의 심판을 받은 세력이 문재인 정권을 단죄한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고 사실상 거절의 뜻을 전달했다. 한국당 등 보수진영에서는 문 대통령이 조 장관을 임명한 데 대해 ‘문재인 정권 퇴진’ 등을 주장해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2019 아육대’ 깜짝 놀랄만한 라인업..이번엔 어떤 스포츠?

    ‘2019 아육대’ 깜짝 놀랄만한 라인업..이번엔 어떤 스포츠?

    ‘아육대’가 10주년을 맞이해 더 풍성하게 돌아왔다. 전현무, 이특, 트와이스 다현이 MC로 나섰으며 트와이스, 레드벨벳, NCT 127 등 정상급 아이돌들이 출전해 10주년 기념 ‘모두의 아육대’를 완성했다. 12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되는 MBC ‘2019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서는 UV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아이돌 선수들이 ‘아육대’ 속 다양한 종목에서 활약을 펼친다. 이번 ‘아육대’의 개막 공연은 ‘개가수’의 시초 UV가 등장한다. 미공개 신곡 ‘저세상 텐션’을 선보이며 개막식 현장을 ‘저세상 텐션’으로 만들어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또한 UV의 공연에 ‘흥 폭발’한 나머지 무대에 난입한 아이돌이 있다는 후문. 과연 UV의 무대에 난입해 ‘꽃미모’를 자랑한 아이돌이 누구일지 관심이 쏠린다. 시그니처 종목 육상은 60m 달리기와 400m 계주로 나뉜다. 두 종목 모두 디펜딩 챔피언 아이즈원, 메달리스트 아스트로, 골든차일드 등 강력한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고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에 맞서 학창시절 단거리 선수 대표 출신인 ITZY(있지)의 예지, 육상부 출신의 AB6IX 김동현 등 무서운 기세를 가진 신인 아이돌의 출전도 기대를 더한다. ‘아육대’에서 3년 만에 부활한 씨름은 직관 관계자들이 추천하는 최고의 종목으로 꼽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천하장사 이태현의 코치를 받은 아이돌들의 씨름 대결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 데뷔 동기인 아스트로와 SF9의 ‘체육돌’ 자존심을 건 대결, 워너원 출신 이대휘와 박우진이 소속된 AB6IX와 배진영이 소속된 CIX의 ‘오늘 밤 주인공’을 차지할 대결 등 흥미진진한 대진에 이목을 끈다. 한편 ‘2019 추석특집 아육대’는 12, 13일 4시 40분부터 본방송 중 실시간 댓글 창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팀에게 응원 댓글을 남긴 사람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손학규, ‘조국 퇴진 연대’ 거부… 황교안·유승민 손잡나

    손학규, ‘조국 퇴진 연대’ 거부… 황교안·유승민 손잡나

    孫 “국민 심판받은 세력 文정권 단죄 못해” 일각 “친여 성향 孫, 한국과 연대 어려울 것” 劉는 한국과 협력할 수 있다는 입장 밝혀 안철수계도 연대 자체에는 긍정적 입장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국민연대’ 제안을 사실상 거절하며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야권 공조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단, 바른미래당 내 유승민계 의원들은 한국당과의 공조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조국 사태를 계기로 ‘황교안·유승민 연대’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손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혹자는 조국 사태를 이유로 정권 퇴진 운동을 해야 한다고 하고 대통령 탄핵까지도 공공연히 거론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 사태와 같은 이유로 이미 국민의 심판을 받은 세력이 문재인 정권을 단죄한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고 황 대표의 제안을 거절했다. 손 대표가 언급한 ‘국민 심판을 받은 세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책임이 있는 한국당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손 대표는 기본적으로 친여 성향인 데다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에 정치생명까지 걸었는데 모든 면에서 정반대 입장에 있는 한국당과 손을 잡긴 어려웠을 것”이라며 “황 대표 제안에 고심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 오히려 지지층으로부터 공격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재빨리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손 대표의 결정과는 별개로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과 한국당의 연대 가능성은 존재한다. 당내 비당권파 수장인 유 의원은 전날 조 장관 퇴진 문제와 관련해 한국당과 협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오신환 원내대표도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만나 해임건의안 발의, 국정조사 및 특검 추진 등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아직 황 대표가 유 의원에게 직접 접촉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향후 황 대표의 전격적인 제안이 있을 경우 보수진영 잠룡인 황 대표와 유 의원이 손을 잡는 장면이 연출될 수도 있다. 현재 유승민계와 뜻을 같이하고 있는 안철수계는 국민연대가 보수통합의 연결고리로 해석되는 데 대해 경계심을 나타내면서도 조 장관 퇴진을 위한 한국당과의 연대 자체에는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안철수 전 의원 측근인 이태규 의원은 “국민연대가 곧 보수통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일부 해석은 너무 과한 것”이라며 “단, 조 장관 임명 강행이 잘못됐다는 문제의식은 야권이 동일하게 갖고 있기 때문에 한국당과의 연대에는 찬성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절체절명의 국가적 위기 앞에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며 “‘조국 파면과 자유·민주 회복을 위한 국민연대’가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손학규 “국민 심판받은 세력이 문재인 정권 단죄? 말이 안 된다”

    손학규 “국민 심판받은 세력이 문재인 정권 단죄? 말이 안 된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철회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이미 국민의 심판을 받은 세력이 문재인 정권을 단죄한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면서 자유한국당 등 보수 진영에서 제기되는 문재인 정권 퇴진 주장을 비판했다. 손학규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장관 임명 문제로) 정국은 경색됐고 나라는 분열했다. 문재인 정권의 향방을 결정하는 문제가 됐다”면서 “사람만 바꾼다고 개혁이 완수되는 것은 아니다. 국회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혹자는 이번 사태를 이유로 정권 퇴진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대통령 탄핵까지도 공공연히 거론되고 있는데, 저와 바른미래당은 분명히 말씀드린다. 대립과 대결의 정치는 똑같은 비극이 반복될 뿐이고 이 사태를 이념 대결로 몰아가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국민의 심판을 받은 세력이 문재인 정권을 단죄한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면서 “바른미래당은 이념 편가르기를 멈추고 국민과 함께 특권층 비리를 척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사회 안정과 통합을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을 모아 바른미래당이 앞장서서 대통령의 결단을 이끌어낼 것”이라면서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해 조국 장관의 임명을 철회해달라. 철회해줘. 분노한 국민의 마음을 추스르고 진정한 국가개혁을 이루어 갈 수 있는 방법은 그 길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손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임명 철회’ 결단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매주 토요일 광화문에서 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바른미래당은 토요일인 오는 14일과 함께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는 12일 오후 7~8시에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조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 촛불집회와 함께 ‘조국 임명 철회 촉구 서명운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풍경은 말이 없고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풍경은 말이 없고

    1870년 보불전쟁 패배의 책임을 지고 나폴레옹 3세가 물러났다. 제3공화정이 수립됐고 프랑스는 비로소 근대적인 민주국가가 됐다. 제3공화정은 그때까지 프랑스에 존재했던 어떤 정권보다 민주적이었다. 민주적인 분위기 속에서 경제가 번성하고, 문화와 예술이 꽃피었다. 사람들은 훗날 이 시기를 그리워하며 ‘벨 에포크’, 즉 아름다운 시대라 이름 붙였다. 다들 좋았겠다고? 아니다. 제3공화정은 권위적이지 않은 대신에 정치적 소요와 사회적 갈등에 취약했다. 정치를 주도한 세 개의 주요 정당은 각자 정통성을 주장하고 과거의 실패를 다른 정파 탓으로 돌리며 뜯고 싸웠다. 종교계, 귀족, 벼락부자는 공화정을 혐오했고 전쟁을 일으켜 보불전쟁 때 독일에 빼앗긴 알자스로렌 지역을 되찾아야 한다고 핏대를 세웠다. 노동자와 사회주의자들은 정부가 충분히 개혁적이지 못한 것이 불만이었다. 부유함은 가난함의 그늘을 더 선명하게 만들었고 이는 사회 갈등을 부추겼다. 드레퓌스 사건은 제3공화정의 정치적, 사회적 불안정을 집약해서 보여 준다. 1894년 군부는 유대인 장교 알프레드 드레퓌스를 간첩으로 오인해 유죄 판결을 내리고 프랑스령 기아나에 유배시켰다. 영화 ‘파피용’에 나오는 그 무시무시한 유배지. 나중에 진짜 범인이 드러났으나 군부는 실책을 인정하지 않고 사건을 덮어 버렸다. 재심 과정에서 프랑스 사회는 완전히 두 쪽이 났다. 보수 진영은 국익 보호, 군대의 명예를 옹호하며 유대인에 대한 반감을 표출했고, 진보 진영은 드레퓌스의 무죄를 주장하고 인권을 외치면서 군부를 규탄했다. 예술가들도 두 패로 나뉘었다. 무정부주의자이고 유대인이었던 피사로는 당연히 드레퓌스 지지파였다. 그는 구명 운동에 돈을 기부했지만, 석방 요구 탄원서에는 서명하지 않았다. 덴마크 국적 때문에 추방당할까 겁이 났던 것이다. 광풍이 지나간 후 피사로는 회고했다. “나의 최대 관심사는 따로 있었지만, 나는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창문으로 시내를 내다보며 그림을 그릴 수밖에 없었다.” 1906년 드레퓌스는 최종적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그의 인생은 만신창이가 된 뒤였다. 이 논쟁은 프랑스 사회에 깊은 골을 남겼다. 미술평론가
  • 태풍 ‘링링’ 피해 6곳 특별교부세 26억 지원

    행정안전부가 제13호 태풍 ‘링링’ 피해지역의 응급복구와 잔해물 처리를 위해 10일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26억원을 지원한다. 행안부에 따르면 특별교부세를 받는 지방자치단체는 인천, 경기, 충남, 전남, 전북, 제주 등 6곳이다. 피해 규모가 큰 인천·경기·충남·전남에 5억원씩, 전북과 제주에는 3억원씩 지원된다. 특별교부세는 중앙정부가 각 지자체에 용도를 제한해서 주는 지방교부세의 일종이다. 정부가 이번처럼 태풍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면 특별한 재정 수요가 발생했다고 보고 피해복구 용도로만 쓰도록 지자체에 주는 것이다. 기록적 강풍을 몰고 온 ‘링링’으로 안전조치 중 다쳐 순직한 부안소방서 부안119안전센터 소속 권태원 화재진압팀장과 일반인 사망자 3명을 포함해 최소 2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전국에서 1만 7000여㏊에 달하는 농작물 피해를 봤고 9일 오후 5시까지 집계된 시설물 피해 건수는 2219건에 이른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특별교부세 지원이 추석을 앞두고 태풍 피해를 조기에 수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재난 발생 시 긴급하게 재원이 필요한 지자체에 대해서는 특별교부세를 선제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보수 변해야” “野 패션정치에 분노” 야권 고전에 전면 나선 보수 잠룡들

    “보수 변해야” “野 패션정치에 분노” 야권 고전에 전면 나선 보수 잠룡들

    유승민 “국민 저항으로 정권 끝장” 홍준표, 한국당 투톱 때리기 집중 오세훈·원희룡·홍정욱 목소리 높여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격렬한 정치권 공방이 그동안 숨죽이고 있던 보수진영 대선주자들을 불러냈다. 각종 의혹에 휩싸인 조 장관의 임명을 막지 못하는 등 야당 지도부가 유리한 국면이었던 ‘야당의 시간’을 ‘전략 부실’로 허탕 치자 야당 대선주자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나선 것이다. 특히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보수 진영의 자성과 함께 혁신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유 의원은 10일 이례적으로 당 공식 회의에 나와 “보수 정치권이 낡은 보수를 깨트리고 새로운 보수를 세울 수 있는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수 정치권이 자유만 외치고, 온 국민이 원했던 정의, 공정, 평등, 이런 헌법가치들에 대해 마치 위선적인 진보세력의 전유물인 양 등한시했던 점을 반성해야 할 것”이라며 “다소 걸리더라도 진지한 자세로 이런 가치들을 지켜 나갈 때 국민들이 보수를 돌아봐 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야당이 막을 수단이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저는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금부터 국민의 저항권으로 이 정권을 끝장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저는 국회의원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도저히 참을 수 없기에,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다할 생각이다”고도 했다. 최근 자유한국당 투톱인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때리기에 집중하고 있는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도 “국민은 좌파 정권의 독선만큼이나 야당의 보여 주기식 패션 정치에 분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이날 한국당의 서울 왕십리 집회에 참석해 “10월 3일, 한국당이 주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이 나라 보수단체, 우파단체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서 문재인 대통령을 과연 그 자리에 두어도 되는지를 논의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장관과 서울대 법학과 82학번 동기인 무소속 원희룡 제주지사도 지난달 27일 조 장관에게 “친구로서 권한다. 이제 그만하자”고 했고, 임명 후인 9일에는 “상식과 보편적 정의를 버리고 분열과 편 가르기를 택했다”며 “권력의 오만은 결국 국민 마음에 큰 상처를 남겼다”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정계를 사실상 떠났던 홍정욱 전 (한국당) 의원도 페이스북에 처음으로 정치 현안에 글을 남겨 정계 복귀설이 나왔다. 홍 전 의원은 지난 9일 “매일 정쟁으로 시작해 정쟁으로 끝나는 현실을 보며 대체 소는 누가 키우고 있는지 진심으로 걱정된다”고 했다. 홍 전 의원은 19대 총선 불출마 후 정계에서 은퇴했으나 한국당의 서울시장 후보 등으로 거론돼 왔다. 반면 잠룡들의 이 같은 움직임을 견제하는 목소리도 당내 일각에선 들린다. 한국당 유기준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홍 전 대표에 대해 “그분은 가만히 계시는 게 좋을 것으로 본다”고 힐난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경남 김해 옛 진영역, 철도박물관으로 개관

    경남 김해 옛 진영역, 철도박물관으로 개관

    경남 김해시 진영역사공원 안에 있는 옛 진영역이 철도전문박물관으로 단장됐다. 김해시는 옛 진영역사를 고쳐 철도박물관으로 꾸며 오는 10월 1일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철도 전문박물관으로 꾸민 옛 진영역사(驛舍)는 대한제국 말기인 1905년 건립돼 1943년에 다시 지은 건물이다. 대한제국 말기 일제가 군용철도를 건설할때 역을 설치하고 1940년 일반운수 영업을 시작해 진영 지역을 비롯한 경전선 물류기점 역할을 했다. 2010년 경전선 복선전철화로 105년 만에 폐역(廢驛)됐으나 2017년 진영 소도읍재활사업의 하나로 역 일대를 공원으로 조성하면서 역 건물을 고쳐 철도박물관으로 꾸몄다. 건물 2동으로 된 철도박물관에는 철도승차권과 역무원 유니폼, 수·소화물 영수증 등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다양한 철도 물품, 철도관련 다양한 영상자료 등이 전시돼 있다. 기관사 체험공간도 있다.특히 제2전시관에는 옛 진영과 김해의 다양한 관광지를 형상화한 실물모형 이 설치돼 있다. 버튼을 누르면 모형기차가 레일 위를 돌면서 관련 영상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주며 마치 기차여행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기관차와 객차를 전시하고 객차를 꾸민 북카페, 종합물놀이장, 진영에 있었던 우리나라 마지막 성냥공장을 기념해 지은 성냥전시관 등 보고 즐길 거리가 많다.시는 옛 진영역 일원을 공원으로 조성하고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해 침체된 진영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소도읍재활사업이 진영철도박물관 개관으로 모두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2013년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증진 공모사업에 소도읍재활사업이 선정돼 총 사업비 206억원을 들여 2017년부터 사업을 진행해 진영지역 랜드마크 명품공원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진영에 새로운 문화 중심지가 조성돼 관광객 유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영남대, 기계관에 ‘삼익THK 라운지’ 준공

    영남대 기계관에 ‘삼익THK 라운지’가 준공됐다. ‘삼익THK 라운지’는 지난 1월 진영환 삼익THK 회장이 기탁한 발전기금 2억원으로 준공됐다. ‘삼익THK 라운지’에는 진 회장의 주요 이력과 기부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 동판이 부착됐다. 진 회장은 지난 2009년에도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발전기금 2억 원을 기탁하는 등 그동안 영남대에 기탁한 발전기금은 5억 원이 넘는다. 진 회장은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조금이라도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 대학의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삼익THK 라운지’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제2, 3의 진영환 회장이 될 수 있도록 대학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금융위원회, 울산신문

    ■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실장급 △ 정무실장 김창덕 ◇ 과장급 △ 국회협력행정관 오성호 ■ 금융위원회 ◇ 팀장급 전보 △ 사회적금융팀장 권주성(현 국무조정실) ■ 울산신문 △ 이사 겸 편집국장 김진영 △ 뉴미디어 총괄본부장 김정규 △ 광고사업본부장 김지혁 △ 경제부장 최성환 △ 정치팀장 김미영
  • 권력에 맞선 독립영화, 그들에겐 ‘투쟁’이었다

    권력에 맞선 독립영화, 그들에겐 ‘투쟁’이었다

    1980년대는 ‘운동’으로서의 영화가 발화하고 실천된 시기다. 충무로의 자본과 배급구조를 벗어난 비제도권 영화들이 현실사회의 참여와 정치적인 목적으로 제작되고 상영돼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한국에서 독립영화의 정의가 자본뿐만 아니라 권력으로부터의 독립까지 포함돼야 하는 이유다. 소형영화, 단편영화, 작은영화, 열린영화, 민중영화, 비제도권 영화 등으로 불리며 대안적이고 정치적인 활동을 펼친 1980년대의 영화운동은 1990년 1월 30일 ‘한국독립영화협의회’ 결성을 계기로 ‘독립영화’라는 이름을 부여받는다. 한국 영화운동의 역사를 보려면 1979년 최초의 대학 영화단체로 결성된 서울대 영화연구회 ‘얄라셩’부터 거론해야 할 것이다. 이들은 1982년 최초의 진보적 영화단체 ‘서울영화집단’의 설립에 주축으로 나서 1980년대 영화운동의 시발점이 됐다. 박광수, 문원립, 홍기선, 송능한, 황규덕, 김홍준 등이 성원으로 활동했다. 제3세계 영화운동에 주목한 서울영화집단은 ‘민중영화론’을 주창하며 ‘수리세’(1984) 등의 소형영화를 만들었고, 1983년 ‘새로운 영화를 위하여’를 출간하는 등 이론 작업도 진행했다. 1986년 서울영화집단을 비롯해 영화운동을 해 온 소규모 영화집단들이 발전적으로 해체, 통합하면서 ‘서울영상집단’이 결성됐다. 단체명은 영화운동을 필름 매체로만 한정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홍기선, 이효인이 ‘파랑새’(8밀리, 40분, 1986) 사건으로 구속된 후 서울영상집단은 UIP 직배 저지 투쟁 등 충무로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민족영화연구소’와 민족문화운동연합 산하의 서울영상집단으로 조직이 분리된다. 1989년 서울영상집단은 ‘들풀’, ‘새힘’과 함께 ‘노동자뉴스제작단’을 결성, 노동운동 현장을 기록한 ‘노동자뉴스’로 독립영화의 안정적인 배급 시스템을 확보하는 값진 성과를 이룬다. 1987년에는 ‘작은영화제’ 이후 활발하게 결성됐던 대학 영화패 중 총 13개 대학이 모여 ‘대학영화연합’이 탄생했고, 그해 7월 서울예전, 중앙대, 한양대 영화패의 청년 영화인들이 ‘장산곶매’라는 이름으로 모였다. 장산곶매가 만든 최초의 16밀리 장편 ‘오! 꿈의 나라’(이은·장동홍·장윤현, 1989)는 광주항쟁을 정면으로 언급한 최초의 극영화다. 이 영화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전국 150개 공간에서 500회 이상 상영하며 1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대안적인 상영망 구축의 훌륭한 선례를 남겼다. 장산곶매의 두 번째 작품 ‘파업전야’(이은·장동홍·장윤현·이재구, 1990)는 동시 상영 투쟁을 전개하고 관객들이 스스로 공권력에 대항해 상영을 성공시키는 등 1980년대 영화운동을 대표하는 귀중한 성과로 기록된다. 1980년대 충무로의 변방에서 대안 진영을 구축했던 대학 영화동아리 혹은 문화운동 출신의 청년들은 이후 대거 상업영화계로 이동해 1990년대 한국영화의 새로운 도전을 주도했다.
  • 검찰 개혁 vs 장관 수사… 친노·친문과 檢의 ‘악연 2라운드’

    참여정부 때 개혁 시도했지만 檢 반발 노 前대통령 ‘검사와의 대화’ 성과 없어 불법선거자금 수사로 개혁 동력 잃어 논두렁시계·盧서거 ‘정치수사’ 겪은 與 조국 가족 수사도 檢의 저항으로 여겨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재가하면서 참여정부 시절부터 시작된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진영과 검찰 간 악연이 2라운드를 맞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평가에는 검찰의 소위 ‘정치 수사’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경험했던 문 대통령이 조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 역시 검찰개혁에 대한 조직적 저항으로 인식했을 것이라는 배경이 깔려 있다. 참여정부 때 노 전 대통령은 강금실 법무부 장관을 임명해 검찰개혁을 시도했지만, 검찰의 집단 반발에 부딪혔다. 노 전 대통령은 ‘대통령과 검사와의 대화’로 정면 돌파를 시도했지만, 당시 검사들은 인사권 이양만을 요구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완전히 대한민국 검사들의 수준만 국민들한테 보여 준 꼴”이라고 평가했었다. 검찰과의 악연은 노 전 대통령의 불법 선거자금 수사로 이어졌다. 당시 검찰은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최도술 청와대 총무비서관, 안희정·이광재·여택수씨 등 노 전 대통령 측근 인사들이 40억원대의 불법자금을 수수했다고 발표했다. 이 수사로 검찰은 국민적 신뢰는 얻었지만, 참여정부의 검찰개혁은 동력을 잃었다. 문 대통령은 “참여정부 내내 중수부 폐지를 정부가 도모하거나 추진하게 되면 마치 대선자금 수사에 대한 정권 차원의 보복 또는 검찰 손보기라는 식의 오해를 받을 소지가 많이 있어서 추진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회고한 바 있다. 이후 노 전 대통령이 퇴임하자 검찰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수사를 빌미로 노 전 대통령과 주변인들을 수사했다. 당시 친문 진영은 촛불집회의 배후에 노 전 대통령이 있다고 의심한 정치권력의 탄압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검찰은 당시에도 검찰개혁에 복수라도 하듯 피의사실을 언론에 흘렸다. 소위 ‘조국 청문회 정국’에서 검찰의 피의사실 흘리기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비판하며 언급한 ‘선물로 받은 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는 보도가 대표적이다. 노 전 대통령은 여론재판 뒤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고, 2009년 5월 23일 서거했다. 당시 검찰 조사에 배석했던 문 대통령은 “지나치게 비대해진, 지나치게 정치화된, 통제받지 않는 무소불위의 검찰권력은 참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었다. 한편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한 결과 조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검찰이 수사한 것이 ‘원칙에 따른 적절한 수사’였다는 응답은 52.4%, ‘검찰개혁을 막으려는 조직적 저항’이라는 응답은 39.5%였다. 모름·무응답은 8.1%였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문 대통령, 조국 법무장관 ‘임명’·‘철회’ 메시지 둘 다 준비…고민 거듭

    문 대통령, 조국 법무장관 ‘임명’·‘철회’ 메시지 둘 다 준비…고민 거듭

    8일 오후 두가지 버전 메시지 초안 작성 지시초안 대부분 직접 수정…9일 오전 결심 알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여부를 놓고 ‘임명’ 또는 ‘지명 철회’의 경우 모두를 염두에 둔 메시지를 준비했던 것으로 9일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6일 오후 동남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뒤 곧장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에 따른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시급했던 태풍 대응 점검이 끝나자 조국 후보자의 거취를 두고 회의가 거듭됐다. 문 대통령은 오후 9시부터 참모들과 함께 자정을 넘겨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약 4시간에 걸쳐 조국 후보자의 임명 또는 지명 철회를 두고 ‘마라톤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등 청와대 핵심 참모들이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는 조국 후보자의 임명에 대한 찬반 의견 및 임명 강행 또는 철회가 가져올 장단점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의견이 오갔다. 문 대통령은 본인의 의사를 드러내기보다는 참모들의 격론을 지켜보며 생각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날인 7일 문 대통령은 결정을 내리지 않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특히 7일 자정을 넘긴 직후 검찰이 조국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딸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사문서 위조)로 기소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던 터였다. 문 대통령은 휴일인 8일에도 청와대 내부는 물론 외부 그룹들로부터 계속 의견을 수렴했다. 이 과정에서 임명 찬성 의견 못지않게 임명 강행시 위험부담을 이유로 임명에 반대하는 의견도 많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각계의 목소리를 들은 뒤 8일 오후 4시쯤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에게 ‘대국민 메시지’ 초안을 작성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 후보자 임명을 두고 진영 간 대립이 워낙 격렬했던 만큼 문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직접 입장을 밝히는 자리를 만들어야겠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임명을 단행할 경우’와 ‘지명을 철회할 경우’ 등 두 가지 버전으로 담화문을 각각 작성하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까지도 한쪽으로 확실히 마음을 정하지 못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윤 실장이 작성한 초안을 바탕으로 문 대통령은 8일 밤 여러 차례 수정 작업을 했고,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초안 내용 대부분을 새로운 내용으로 대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문 대통령은 월요일인 9일 오전 9시쯤 청와대에서 열린 차담회에서 참모들에게 ‘임명 단행’으로 마음을 정했음을 알렸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수정 작업을 마친 메시지를 어떤 형식으로 발표할지 참모들과 의견을 교환했고, 임명장 수여식장에서 단상에 선 채로 발표하자는 아이디어가 채택됐다. 즉 윤 실장에게 두 가지 버전의 대국민 메시지를 작성하도록 지시한 8일 오후 4시부터 참모들과 만나 결정을 밝힌 9일 오전 9시 사이, 문 대통령은 밤샘 고민 끝에 최종 결심을 한 것이다. 차담회에서 문 대통령의 결심을 확인한 강기정 정무수석은 이후 국회를 찾아가 각 당 지도부에게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오전 11시 30분 조국 장관 임명 소식을 브리핑하면서, 문 대통령이 순방 귀국 후 ‘3박 4일’ 동안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이 국민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우새’ 홍선영 22kg 감량, 다이어트 비결 공개 “운동=놀이터”

    ‘미우새’ 홍선영 22kg 감량, 다이어트 비결 공개 “운동=놀이터”

    ‘미우새’ 홍진영 언니 홍선영이 3개월 만에 22kg 감량에 성공했다.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홍진영 홍선영 자매가 함께 운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홍선영은 이날 동생 홍진영의 운동 코치로 나섰다. 앞서 다이어트에 도전했던 홍선영은 무려 22kg 감량에 성공한 모습으로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홍선영의 180도 확 달라진 모습에 모(母)벤져스들은 “날씬해졌다. 살 진짜 많이 빠졌다”면서 감탄했다. 홍선영 어머니는 “딸이 22kg 빠졌다. 열심히 운동하고 식이요법도 한다”며 대견해했다. 홍선영은 ‘운동 마니아’ 김종국 못지않은 전문가 포스를 풍기며 ‘홍스파르타식’으로 홍진영에게 운동을 알려줬다. 홍선영은 “다이어트 전도사가 될 것이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날 홍진영이 운동을 대충하는 모습을 알아챈 홍선영은 “너랑 나랑 곧 (몸무게) 중간에서 만나겠는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선영은 홍진영에게 “20kg만 빼면 너랑 비슷해진다. 나는 이제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다. 지금 80kg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진영은 “너무 기분 나쁘다”면서 몸무게를 두고 자존심 싸움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홍선영은 운동 중 동생이 몰래 음식을 먹으려고 하자 “먹으면 안 돼!”라고 말리는가 하면, 운동을 마친 후에는 단백질 섭취를 해야한다며 ‘닭가슴살 셰이크’를 만들어 먹으며 음식 조절에도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3개월 전 건강검진을 했을 당시 혈관나이 65세에 당화혈색소 11.1이 나왔던 홍선영은 “3주 전에 병원가서 재검을 받았는데 당화혈색소가 6이 나왔다. 의사선생님이 깜짝 놀랐다. 정상인 수치로 돌아왔다고 하더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다이어트 일과에 대해 홍선영은 “과거에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났는데, 3개월간 다이어트를 하면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났다. 불규칙한 생활 습관부터 바꿨다. 아침에 2시간 운동하고 오후에 또 운동을 갔다. 그리고 저녁 10시쯤 한강을 가서 1시간반씩 달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운동하는 곳을 나만의 놀이터로 만들었다. 그래야 매일 운동하고 싶어지더라”며 “처음에 시작할때 104kg이었는데 지금은 82kg 정도 된다. 이제 절반 왔다”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해방 가져다 달라”… 홍콩 시위대, 트럼프에 SOS

    “해방 가져다 달라”… 홍콩 시위대, 트럼프에 SOS

    美의회에 홍콩인권민주주의법 통과 촉구 행정장관 직선제 등으로 요구 범위 확대 ‘3명 사망·은폐’ 음모론에 정부 “사망 없어” 람 장관 “청년들, 일국양제 중요성 몰라” 시위 주역 조슈아 웡, 대만 귀국중 또 체포 홍콩 정부가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공식 폐지를 선언했지만 일부 시위대가 행정장관 직선제 도입 등을 관철시키고자 또다시 거리로 나섰다. 시위 군중이 몰려들면서 일부 지하철역이 폐쇄됐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이들을 해산시키는 등 주말 시위가 14주째 이어졌다. 송환법 폐지 선언에도 홍콩 시위가 장기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민주화 운동 진영은 도심 센트럴 지역 차터가든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홍콩 주재 미국총영사관까지 행진했다. 시민 수천명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제발 홍콩에 해방을 가져다 달라’고 쓴 포스터를 들고 “중국에 반대, 홍콩의 해방”을 외쳤다. 이들은 또 미 의회에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이전 시위에 비해 참가 인원은 줄었지만 시위대는 경찰의 과잉 진압 진상조사와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 민주화 요구를 관철시키고자 투쟁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들 진영은 전날 홍콩 국제공항을 마비시키려고 했지만 경찰이 순찰을 대폭 강화해 시위가 봉쇄됐다. 그러자 수백명이 저녁부터 몽콕 지역 프린스에드워드역으로 모여들었다. 참가 인원이 불어나자 홍콩 지하철 운영사인 MTR은 이 역을 폐쇄했다. 시위대는 인근 몽콕 경찰서 앞 도로를 점거한 뒤 길거리에 물건을 쌓아놓고 불을 붙였다. 이에 경찰은 이들에게 최루탄을 쏘며 해산에 나섰다. 시위대가 프린스에드워드역을 찾은 것은 이곳이 경찰 강경 진압의 상징이 됐기 때문이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특수부대를 투입해 시위대 63명을 체포하고 지하철 객차 안까지 들어가 시위대에 곤봉을 휘두르고 남녀 4명을 무차별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3명이 사망했는데 정부가 이를 은폐하고 있다”는 음모론이 확산됐다. 일부 시민은 역 입구에 조화를 놓고 추모에 나섰다. 홍콩 정부가 “지난 6월 이후 진압 과정에서 숨진 시민은 한 명도 없다”고 반박했지만 시위대의 분노를 누그러뜨리지 못했다.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지난 6일 중국 난닝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석해 “홍콩의 청년들이 많은 것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꼈다”면서 “특히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의 중요성을 모르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중국신문사가 7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8일 천쉬 제네바 유엔본부 주재 중국 대표가 인권이사회 회의에 앞서 열린 브리핑에서 미국을 겨냥해 “홍콩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며 그 어떤 외부 세력의 간섭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우산혁명’의 주역이자 송환법 반대 시위를 이끌어 온 조슈아 웡(22) 데모시스토당 비서장이 또 체포됐다. 웡은 이날 성명에서 “보석 조건을 어겼다는 이유로 오늘 아침 공항 세관에서 경찰에 붙잡혔다”면서 현재 구금된 상태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그는 지난 3일 대만을 방문해 집권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 정치인들을 만나 홍콩 민주화 운동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등의 활동을 벌이다 귀국하던 길이었다. 그러면서 “내일 아침 공판 이후에 풀려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경실련 “자진 사퇴” 참여연대 “망신주기 수사 폐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과 사퇴를 놓고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들도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8일 조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경실련은 “조 후보자는 학자, 시민운동가, 고위 공직자로 많은 개혁 정책을 제시하고 실천했지만 법무부 장관으로는 적절치 않다”면서 “후보자 지명 이후 드러난 언행 불일치는 많은 청년에게 허탈감과 실망을 안겨 줬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기자회견과 인사청문회에서 두 번의 기회가 있었는데도 제기된 의혹을 말끔히 없애지 못했고, 오히려 검찰 수사와 재판으로 밝혀져야 할 과제로 만들었다”며 “지난 20여일간 진실 공방과 소모적인 진영 대결로 국민이 갈라졌고, 정치적 타격을 입은 조 후보자가 개혁 동력을 얻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개혁을 꼭 조 후보자만 할 수 있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참여연대는 조 후보자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지난 6일 논평을 통해 “검찰이 청문회를 앞둔 장관 후보자 가족의 의혹과 관련해 무더기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면서 “견문발검(모기를 보고 칼을 빼든다)식 수사, 망신주기식 수사이며 무소불위 검찰의 폐해”라고 지적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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