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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리보류’ 김진표...“패스트트랙 끝나야 검토 있지 않겠나”

    ‘총리보류’ 김진표...“패스트트랙 끝나야 검토 있지 않겠나”

    최근 총리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패스트트랙 협상 가시화돼야 초리를 바꾸는 문제를 실절적으로 할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김 의원은 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 ‘제2벤처붐 조성을 위한 기술혁신기업 육성방안’에 참석해 “(패스트트랙 협상이 끝난 시점)까지 복수의 후보를 놓고 검토와 고민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김 의원은 또 “현재 국회가 패스트트랙 등을 놓고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면서 “선거법 협상은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의 주장을 받아들이고 수용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공식적인 협상이 진행조차 안 되고 있기에 그런 상황에서 또 새로운 불확실성을 만들 수는 없다”면서 “총리 청문회는 투표를 통해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야 하지 않나”라며 반문했다. 김 의원은 최근 국무총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이번 개각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함께 김 의원도 지명을 받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왔지만 동시 인사는 무산됐다.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는 민주노총과 참여연대 등 진보진영 시민단체들의 거센 반대가 꼽힌다. 민주노총은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대표적인 ‘모피아’(재무관료와 마피아의 합성어)로 불리며 일말의 반성과 사과조차 없는 김 의원을 차기 총리로 임명 강행한다면 정권 후반기에 펼쳐질 정책 방향이 확실히 그려지는 셈”이라며 “핵심 현안인 경제와 노동 문제에서 과감한 돌파도, 유연한 합의도 못 한 채 공약에 따른 정책기조와는 정반대 퇴행을 거듭해 온 문재인 정부가 김 의원을 총리로 거명하며 ‘참여정부 시즌 2’로 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도 지난 4일 성명문을 발표하고 “김진표 의원은 여성 인권과 건강권을 위협하는 임신중절 금지를 주장하고 동성애와 동성혼을 반대하는 입장을 꾸준히 밝혀 차별과 혐오를 조장해왔다”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을 정면으로 반대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벤처붐과 관련한 의견도 밝혔다. 김 의원은 “시장에 자금이 많아지고 유니콘 기업도 늘어나는 등 희망의 싹이 틔여지고 있는데 정부와 금융권은 제대로 서지 못하고 있다”며 “가시화되고 있는 제2의 벤처붐이 좀 더 빠르게 확산돼서 울 경제 새로운 활력 만들어낼 수 있도록 모험자본 육성 위한 금융 혁신을 좀 더 빠르고 강력하게 추진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김진표 총리’ 낙점했던 靑… 진보단체 반대에 막판 숙고

    ‘김진표 총리’ 낙점했던 靑… 진보단체 반대에 막판 숙고

    與 “파격카드로 현 정국 돌파” 목소리도“복지부 등 일부 검증… 나눠 개각할 수도”문재인 대통령이 5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인선하면서 후속 개각의 폭과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당초 이낙연 국무총리 후임으로 ‘경제·안정’ 콘셉트를 앞세운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문 대통령의 숙고가 길어지는 모양새다. 김 의원의 장점으로 여겨지던 ‘정통 경제관료 출신 전문가’의 이미지와 관련해 최근 시민사회단체·노동계·학계 등 진보진영에서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후임 총리 인선이 문재인 정부의 후반기 국정운영 방향의 바로미터임에도 ‘김진표 카드’로는 감동이나 메시지를 줄 수 없다는 측면이 부각되는 분위기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민주노총·참여연대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김 의원은 총리로 절대 임명돼서는 안 되는 인사”라며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정책 기조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반개혁적 정책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이 여전히 우선순위인지에 대해서는 여권 내에서도 관측이 엇갈린다. 한 친문(친문재인) 의원도 “김 의원 외에 다른 이름이 거론되지 않는 상황을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된다”며 “시기는 오로지 인사권자만이 알 수 있다”고 했다. 여권 핵심 관계자도 “여전히 김 의원이 비중 있게 고려되는 데는 변함이 없지만, 핵심 지지층인 시민사회와 노동계의 반발을 넘어가기가 쉽지는 않다는 의견도 있다”고 했다. 반면 청와대를 정조준한 검찰 수사와 야권의 파상 공세를 돌파하려면 파격적인 카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는 누가 우선순위라는 말을 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복수의 대안을 가지고 대통령이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총리를 포함한 총선 출마자를 대상으로 한 개각 시기는 선거법 개정안 및 검찰개혁 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두고 국회 파행이 이어지는 상황과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여권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차출론이 거세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도 제안이 있었지만, 아직은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의원인 유은혜 사회부총리의 출마 가능성도 크다. 이들이 출마하려면 내년 1월 16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총리와 함께 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일부 장관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고 있다”며 “개각을 한번에 하지 않고, 나눠서 진행할 수도 있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화사, 하체 드러낸 충격 의상 ‘훤히 비치는…’

    화사, 하체 드러낸 충격 의상 ‘훤히 비치는…’

    그룹 마마무 화사와 박진영이 파격적인 무대를 꾸몄다. 4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9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MAMA)에서 화사와 박진영이 깜짝 듀엣 공연을 펼쳤다. 두 사람은 박진영의 ‘날 떠나지마’로 수 많은 댄서들과 합을 맞췄다. 특히 과거 박진영이 무대에 입고 올랐던 비닐 의상을 그대로 재현해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한편 ‘2019 MAMA’에는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갓세븐, 세븐틴, 몬스타엑스, 청하, 있지, 마마무 등이 참석했다.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검사내전’ 정려원, 새로운 변신..검사 役 완벽 소화

    ‘검사내전’ 정려원, 새로운 변신..검사 役 완벽 소화

    ‘검사내전’ 정려원의 새로운 변신에 시선이 쏠린다. 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연출 이태곤, 크리에이터 박연선, 극본 이현, 서자연, 제작 에스피스, 총16부작)에서 출중한 능력과 일에 대한 열정, 책임감까지 강한 검사 차명주 역을 맡은 정려원. 대학 4년 내내 수석을 놓친 적이 없고, 사법시험도 수석으로 합격했으며, 연수원마저 수석으로 졸업한 ‘3수석 검사’인 명주를 “일반적인 시선에서 모두가 응원하게 되는 캐릭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성격이 차가운 데다 ‘형사2부’ 무리 안에서는 입바른 소리, 불편한 진실을 거침없이 말하는 캐릭터이기 때문. 그럼에도 ‘검사내전’ 속에 녹아든 명주가 시청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명주와의 만남이 기쁘다는 정려원은 “똑똑하고 예의 바르지만, 사무적인 성향이 강한 명주는 소위 FM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자를 대고 선을 그은 것 같은 직각형 캐릭터를 한 번쯤 연기해보고 싶었다”며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낸 바. 검사 생활 11년 동안 승승장구해왔지만, 단 한 번 미끄러져, ‘검사들의 유배지’라고 불리는 시골 도시 진영에 둥지를 트게 된 차명주가 자신과는 너무 다른 온도의 직장인 동료 검사들을 만나 어떤 변화와 성장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무엇보다 매 작품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로 드라마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정려원은 완벽한 변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어떤 상황에서든 몸을 쓰는 것보다는 차분하고 이지적으로 말하는 스타일의 명주를 보다 설득력 있게 표현하기 위해 목소리 톤에 가장 신경 썼다. 그뿐만 아니라 “전작과 겹쳐 보일 수 있는 짧은 머리를 피했고, 의상 역시 캐릭터에 맞게 최대한 단정하고 튀지 않는 쪽으로 준비했다”라고 전해 그녀의 새로운 변신이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끝으로 “‘검사내전’ 대본을 만났을 때, 완전한 정극도 아니고 그렇다고 시트콤도 아닌 그 사이 어딘가의 독특한 톤이 흥미로웠다. 2017년 드라마 ‘마녀의 법정’에서 검사 캐릭터를 연기했었기에 이렇게 빨리 검사 역을 다시 만나게 될 줄 몰랐는데 대본이 새롭고 재미있어서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귀띔하며, “‘검사내전’은 검사라는 직업을 특별하게 그리지 않고, 평범한 사람들이 평범하게 모여, 평범하게 지내는 이야기다. 그 안에 묻어있는 일상적인 재미가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검사내전’은 미디어 속 화려한 법조인이 아닌 지방 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 ‘보좌관2’ 후속으로 16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MAMA’ 박진영 화사, 함께 비닐바지 입고..‘반응 폭발적’

    ‘MAMA’ 박진영 화사, 함께 비닐바지 입고..‘반응 폭발적’

    ‘2019 MAMA’에서 박진영이 마마무 화사와의 컬래버래이션 무대 소감을 전했다. 가수 박진영과 마마무 화사가 4일 오후 6시 일본 나고야 돔에서 열린 ‘2019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날 떠나지 마’로 협업 무대를 선보였다. 화사는 네온컬러의 스윔수트에 보라색 PVC 소재의 수트를 입고, 그린 컬러의 헤어를 한 채로 무대에 올랐다. 박진영은 홀터넥 상의에 짧은 팬츠를 입고 그 위에 PVC 소재의 의상을 입었다. 파격적인 의상을 갖고 입고 등장한 두 사람은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퍼포먼스로 좌중을 압도했다. 무대를 지켜보던 갓세븐 잭슨은 두 사람의 의상에 깜짝 놀란 듯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마마무와 함께 ‘너 뿐이야’, ‘어머님이 누구니’,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등 히트곡 메들리 무대를 선보이며 무대를 달궜다. 한편 ‘2019 MAMA’에는 박보검이 호스트로 등장, 갓세븐, 두아 리파(Dua Lipa), 마마무, 몬스타엑스, 박진영, 방탄소년단, 세븐틴, 에이티즈, 원어스, 웨이비(WayV), 있지, 청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문소영 칼럼] 검찰과 경찰의 압수수색은 다른가

    [문소영 칼럼] 검찰과 경찰의 압수수색은 다른가

    타이밍이 나쁜데…. 지난해 3월 21일 당시 김기현 울산시장의 비서실을 울산경찰청이 압수수색한다는 기사가 떴을 때 떠오른 생각이었다. 게다가 이날은 자유한국당이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할 울산시장 후보를 발표하는 날이었다. 김 시장의 비서실장이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수사하더라도 정치적으로 오해받기 딱 좋은 시점이었다. 현재 언론은 ‘김기현 울산시장 수사´라고 쓰고 있지만, 정확한 표현은 ‘김기현 울산시장 측근 수사’다. 2018년 3월 경찰은 건설비리 의혹으로 김 시장의 비서실장과 건설국장, 김 시장의 동생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이것이 1년 8개월 뒤에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사건이 돼 돌아왔다. 현직인 김 시장을 날리고 대통령의 친구를 울산시장에 당선시키기 위해 당시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을 내세워 선거 개입 음모를 짰다는 것이다. 백 전 민정비서관은 첩보를 반부패비서관에게 넘겼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당연한 일처리이지만, 검찰수사로 밝힐 부분이다. 다만 이 첩보가 현직 울산시장의 비서실을 압색하는 근거가 됐으니 청와대가 음모에 개입한 것이라고 직선으로 연결짓는다면 지나치게 성급한 결론이 아닌가 싶다. 일부 언론은 반부패비서관이 아니라 민정비서관에게 갔으니 문제가 있다는 식의 해석도 하던데 동의할 수 없다. 정보는 원래 힘 있는 쪽에 몰리게 돼 있다. 대표적인 것이 각 부처의 민원들이 ‘청와대 청원’에 쏠리는 것과 비슷하다. 다만 ‘노무현 논두렁 시계 사건’을 통해 권력이 끝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학습했을 재선의원인 백 전 비서관이 무리수를 두었을지는 생각해 볼 문제다. 타이밍이 최악인데…라고 생각한 일도 있다. 지난 8월 29일 검찰이 조국 관련 의혹 수사를 위해 20여곳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을 때다. 여야가 조국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9월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열기로 합의한 다음날이었다. 검찰은 법무부 산하의 외청이므로, 민의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결정을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정치적 상식이다. 최악의 정치적 개입을 했다고 판단했다. 초유의 일이 벌어진 만큼 검찰의 행동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언론도 우왕좌왕했다. 마침 시중에서 ‘조국과 청와대에 면죄부를 주려는 검찰수사’라는 음모론이 힘을 얻으면서, 검찰의 유례없는 이상행동은 묵과됐고,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공정한 수사’를 주문하기에 이르렀다. 검찰의 배짱을 무한대로 키워 준 착오다. 정치사에 나중에 어떻게 기록될지는 모르겠으나, 2019년 8월 29일 검찰의 압색은 선출되지 않은 권력인 ‘검찰의 쿠데타’라고 인식할만하다. 검찰의 이상행동은 9월 6일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나자마자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부인 기소로 재현됐다. 새로운 권력의 등장을 재차 과시한 셈이다. 조국 법무장관의 임명을 반대하던 진영은 검찰이 정의를 세우고 있다며 환호했다. 여론이 이런 ‘삐딱선을 타게’ 된 배경에는 대통령이 다수의 반대에도 ‘불법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조 장관을 임명하고 장관에 취임한 조 장관은 가족들의 검찰 소환을 앞두고 피의사실공표 금지나 포토라인 폐지 등을 강행하려고 시도한 탓이다. 인권보호를 적폐수사 때는 놔두고 왜 조 장관 가족부터 시작하느냐며 역풍이 불었다. 아이러니한 일은 ‘유재수 비리 수사’와 ‘하명수사 의혹 수사’ 등으로 검찰이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데도 ‘윤석열이 청와대를 돕고 있다’는 인식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이다. 검찰 스스로 최고권력임을 과시한 8월의 압수수색에서조차, 우리 사회는 ‘검찰의 정의 구현’으로 인식해 검찰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렇다면 같은 논리로, 2018년 3월 울산경찰청의 압수수색을 보지 않을 이유가 있나. 검찰수사는 정의이고, 경찰수사는 비정의라고 규정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울산경찰청이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닌가 의심한다면 검찰이 ‘청와대 하명수사 논란’을 수사하는 현재 내년 4월 총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이 아닌가 의심해야 마땅하다. 1991년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 사건’이나 2013년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 등을 생산하던 검찰이, 2019년 현재는 정의를 담당하는 행정부의 외청이라고 굳게 믿는 시민이 적지 않다. 검찰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의 국회 통과를 막기 위해 고의로 정부에 흠집을 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수사 결과로 보여 주길 바란다.
  • 행안부 ‘전국 자원봉사자 대회’…송인호·김형주씨 국민훈장 수훈

    유엔 기념일인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행정안전부가 5일 서울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전국 자원봉사자 대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2019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시상식과 자원봉사 우수사례 발표, 홍보대사 위촉 등으로 진행된다. 자원봉사대상 시상식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인 자원봉사를 펼친 개인과 단체, 기업, 지방자치단체 등에 훈장·포장·표창 등을 시상한다. 22년간 장애인 지원과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 등을 펼친 송인호(58) 국제가족제주도연합회장과 30여년간 교통봉사대 활동·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무연고자 장례 지원 등을 펼친 김형주(65) 사랑실은교통봉사대 지대장이 국민훈장을 받는다. 해외 봉사활동과 장애인 인식개선 활동 등에 참여하고 있는 영화배우 이정진씨가 자원봉사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행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강원 산불과 태풍 등 재난 때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활동이 큰 힘이 됐다”며 “우리 사회를 따듯하게 만드는 자원봉사가 전 국민의 생활문화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2019 MAMA’ 방탄소년단 출격 준비..호스트는 박보검 “초호화 라인업”

    ‘2019 MAMA’ 방탄소년단 출격 준비..호스트는 박보검 “초호화 라인업”

    글로벌 음악 시상식 ‘2019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가 오늘(4일) 일본 나고야 돔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아티스트에게는 ‘꿈의 무대’로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는 ‘최고의 아시아 음악 시상식’으로 인정 받아온 ‘MAMA’는 올해 역시 명성에 걸맞은 최고의 음악 축제로 팬들을 찾아갈 준비를 완료했다. ‘2019 MAMA’는 역대 최초로 돔에서 펼쳐진다. 돔 공연장은 당대 최고의 아티스트들에게만 허락된 곳이자 가수들 모두가 선망하는 무대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질 전망이다. 4만석 규모의 나고야 돔에서 펼쳐지는 압도적인 무대 스케일과 최고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 그리고 뜨거운 팬들의 열기가 하나돼 ‘MAMA’의 새로운 역사가 또 한번 써질 것으로 보인다.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갓세븐, 두아 리파(Dua Lipa), 마마무, 몬스타엑스, 박진영, 방탄소년단, 세븐틴, 에이티즈, 원어스, 웨이비(WayV), 있지, 청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까지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MAMA’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티스트들 모두 이번 ‘MAMA’를 위해 준비한 역대급 무대를 자신하고 있어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늘 발표될 대상의 영예는 누가 차지할 것인지도 관심이 쏠린다. ‘올해의 가수’,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 등 총 4개 부문 대상에서 어떤 영광의 얼굴이 탄생할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 박보검은 이번 ‘2019 MAMA’의 호스트로 오른다. 올해까지 3년 연속 ‘MAMA’ 호스트로 나서게 된 박보검은 앞선 ‘MAMA’에서 탁월한 진행 실력으로 팬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는 검증된 호스트로서 올해 또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차승원, 이광수, 이상엽, 이수혁 등 배우들을 비롯 레전드 가수 신승훈, 전 메이저리거 김병현, 모델 주우재 등 다양한 분야의 시상자와 화려한 해외 스타까지 ‘MAMA’에 함께할 예정이다. 오늘 오후 4시 레드카펫과 오후 6시 본 시상식으로 진행되는 ‘2019 MAMA’는 Mnet과 아시아 각 지역 채널 및 플랫폼에서 동시 생중계되며, Mwave, 유튜브 등을 통해 전세계 200여개 지역에서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진영 전 국가균형발전위 대변인 ‘공공기관 추가 이전 정책’ 토크쇼 진행

    박진영 전 국가균형발전위 대변인 ‘공공기관 추가 이전 정책’ 토크쇼 진행

    박진영 문재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 전 대변인은 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김두관(경기도), 박범계(대전), 박재호(부산), 송갑석(광주). 홍의락(대구) 의원 등과 함께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대한 정책토크쇼를 진행했다. 박 전 대변인은 대전·부산·광주·대구의 혁신도시 시즌2 추진방안에 대한 발제를 했다. 또 그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남북접경지가 해당되기 때문에 공기업 이전도 가능하다”며, “접경지 도시들은 통일·문화 관련 공기업 유치에 나설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 1위…‘단식투쟁’ 황교안은? [리얼미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 1위…‘단식투쟁’ 황교안은? [리얼미터]

    이낙연, 선호도 최고치 경신…황교안, 소폭 상승이낙연-황교안 간 격차 7.1%p로…오차범위 밖범진보·여권-범보수·야권 격차 12.0%p→10.0%p 리얼미터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여전히 1위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5~2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에 대한 선호도가 27.5%로 조사 대상 14명 중 가장 높았다. 이낙연 총리는 한달 전 조사보다 3.8%포인트(p) 상승, 같은 조사에서 6개월 연속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특히 리얼미터는 “이낙연 총리가 리얼미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의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이낙연 총리 다음으로 선호도 2위를 기록한 후보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였다. 황교안 대표의 선호도는 20.4%로 한달 전 조사보다 0.4%p 올랐다. 이낙연 총리와 황교안 대표의 선호도 격차는 지난달 3.7%p에서 오차범위 밖인 7.1%p로 벌어졌다. 한때 10% 넘는 선호도를 기록해 차기 대선주자로 급부상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이번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리얼미터는 “조국 전 장관과 관련해 ‘조국 일가 비리 혐의’와 ‘감찰 무마’, ‘하명 수사’ 등 의혹으로 검찰 수사가 확대됨에 따라 의뢰 언론사(오마이뉴스)와의 합의 하에 조국 전 장관을 후보군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3위는 이재명 경기지사로 한달 전 조사에 비해 2.1%p 오른 8.4%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0.6%p 하락한 4.7%로 4위에 올랐다. 이어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4.0%),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3.6%), 심상정 정의당 대표(3.3%), 김경수 경남지사(3.1%),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3.0%), 박원순 서울시장(3.0%), 오세훈 전 서울시장(2.4%) 등으로 집계됐다. 처음으로 조사 대상에 포함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1.9%를 기록했다. 그 밖에 김부겸 민주당 의원이 1.8%, 원희룡 제주지사가 0.9%로 나타났다. ‘없음’은 7.9%, ‘모름·무응답’은 4.1%로 집계됐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심상정·김경수·박원순·임종석·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49.0%로 한달 전 조사에 비해 1.2%p 떨어졌다.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홍준표·유승민·안철수·나경원·오세훈·원희룡)은 0.8%p 오른 39.0%로 나타났다. 이로써 양 진영 간 격차는 지난달 12.0%p에서 10.0%p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응답률 4.8%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불편한 진실·민감한 사회문제 터치… 흥행 넘어 공감대까지 얻다

    불편한 진실·민감한 사회문제 터치… 흥행 넘어 공감대까지 얻다

    21세기 한국영화의 특징은 ‘1000만 영화’로 상징되는 산업의 양적 측면으로만 분석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2010년대 한국영화는 정치사회적 이슈들을 적극적으로 다루거나 현실 정치 속으로 과감히 개입하기도 한다. 이러한 경향은 상업영화를 제작하는 메이저 산업을 기준으로 그 안과 밖,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우선 주류 산업 내에서 ‘사회·현실 비판’ 테마는 작품성뿐만 아니라 흥행적 차원을 만족시키는 중요한 키워드로 작용했다. 또한 대규모 제작비를 들이는 상업영화가 아닌 ‘다양성영화’ 지형에서도 한국 현대사와 현재 사회를 돌아보고 각성하게 하는 영화들이 등장했다. 한국사회의 정치 상황을 외면하지 않는 창작자들의 과감한 태도는 21세기 한국영화의 저력을 살피는 데 반드시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사회를 반영하고 법안 결정에 영향 주고 한국영화는 흥행의 차원을 넘어 사회적 신드롬을 일으키며 정치적 현상으로 발전하기도 하고 한국사회에 대해 적극적으로 발언하거나 정치적인 색채를 띤 영화들이 관객의 주목을 받기도 한다. 특히 2011~2012년은 민감한 사회문제를 다룬 영화들이 대중적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사회고발과 국민 참여를 독려하는 성격의 영화 흐름을 이끌어 냈다. 장애인 교육시설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의 실체를 파헤친 ‘도가니’(황동혁·2011)와 실제 교수와 판사의 ‘석궁사건’을 다뤄 2012년 초 34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부러진 화살’(정지영·2012)이 대표적이다. 특히 ‘도가니’는 2011년 가을 460만 관객을 동원하며 전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냈고, 덕분에 실제 사건의 재조사를 요구하는 여론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급격히 퍼져 나가게 된다. 결국 해당 학교의 법인 허가가 취소되기에 이르렀고 같은 해 아동·장애인 성폭력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이른바 ‘도가니법’이 국회에서 통과하는 데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기존 언론 보도가 해내지 못한 것을 결국 영화 한 편이 이뤄 낸 케이스로 기록된다.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2012년에는 한국 현대사에 직접적으로 발언하는 영화들이 등장했다.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5·18광주민주화운동의 희생자 자녀들이 규합해 주범인 전직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시도를 그린 ‘26년’(조근현·2012), 작고한 정치인 김근태의 고문 사건을 다룬 ‘남영동1985’(정지영·2012) 같은 영화들이 대선 정국과 맞물려 이슈를 끌어내기도 했다. ●사회비판 영화들의 흥행성 ‘도가니’와 ‘부러진 화살’은 ‘사회참여’나 ‘불편한 진실’을 다룬 영화들이 흥행에서 성공하지 못한다는 기존의 공식을 깨뜨렸고 이는 2013년 ‘변호인’(양우석)을 통해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완성된다. 상업영화가 추구해야 할 미덕을 지켜 나가며 정치적으로 발언했고 영화 자체를 넘어 한국사회가 처한 상황과 시대 분위기 속에서 대중들과 소통한 것이다. 또한 ‘부러진 화살’에 ‘국민배우’ 안성기가 등장한 것처럼, 이 영화는 배우 송강호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 분해 대중적 설득력을 배가했다. 최종 1130만 관객의 선택을 받게 된다. 바로 전해에는, 사극이지만 역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으로 화제가 된 ‘광해, 왕이 된 남자’(추창민·2012)가 1230만 관객을 동원했다. 또한 사회고발 성격의 주제를 장르영화의 틀에서 영리하게 녹여 낸 ‘더 테러 라이브’(김병우), 실화인 아동 성폭행 사건을 다룬 ‘소원’(이준익)도 2013년에 주목받은 작품들이다. 대기업 반도체회사의 산재로 딸을 잃은 아버지의 투쟁을 그린 ‘또 하나의 약속’(김태윤·2013), 용산 참사를 모티브로 한 ‘소수의견’(김성제·2013)도 정치적으로 순탄치 않았던 제작과 배급 과정 끝에 각각 2014년과 2015년에 관객들과 만날 수 있었다. 사회고발성 영화는 대중적 장르영화의 틀과 결합해 관객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검사와 경찰 조직 그리고 스폰서 기업과의 유착 비리를 고발한 ‘부당거래’(류승완·2010), 현실의 ‘막장’ 재벌 3세들의 작태를 픽션으로 다뤄 관객의 분노와 카타르시스를 영화적 동력으로 삼은 ‘베테랑’(류승완·2014), 정치권력과 거대 언론의 결탁을 고발한 ‘내부자들’(우민호·2015), 한국사회의 적폐라 할 정치검찰의 타락상을 우회적으로 묘사한 ‘더 킹’(한재림·2016)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2015년 개봉한 ‘베테랑’은 1340만 관객을 동원하며 그해 한국영화 흥행 1위를, ‘내부자들’은 감독판 관객을 합쳐 91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정치·자본 권력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한국 현대사에 대한 창작자들의 세련된 발언과 관객과의 공감대 형성은, 2017년 ‘택시운전사’(장훈)와 ‘1987’(장준환)에서 만개했다. 전자는 송강호의 뛰어난 연기를 바탕으로 5·18민주화운동을 장르적으로 해석했고 후자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시작으로 6월항쟁까지 대한민국 현대사의 분수령이 된 1987년을 속도감 있게 묘사해 냈다. 각각 1200만, 700만 이상 관객의 지지를 받았다. 2010년대 한국영화의 흥미로운 특징 중 하나는 2013년 ‘변호인’, 2014년 ‘명량’(김한민)·‘국제시장’(윤제균), 2015년 ‘암살’(최동훈)·‘베테랑’ 등 1000만 관객 영화들이 정치성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일정 부분 계몽적인 화법을 선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현대 한국사회의 보수와 진보, 각 진영 논리로도 읽을 수 있다. 유신독재 시대를 관통하는 한 노동자 아버지의 일생을 그려 1420만 관객을 동원하고 보수 진영에 의해 정치적으로도 활용된 ‘국제시장’(윤제균·2014), 국책은행이 메인 투자자로 나서 제작하고 애국주의 화법과 마케팅으로 600만 관객을 동원한 우파 프로파간다 영화 ‘연평해전’(김학순·2015)은 보수 진영의 이데올로기가 투영된 영화로 기록할 수 있다. ●주목받고 기대되는 여성주의 시선의 영화들 최근 한국영화계는 여성주의 시선을 담지한 여성 창작자들의 영화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산업 내부의 진지한 고민 역시 필요한 상황이다. 2018년 ‘한국영화 성인지(性認知) 통계’를 보면 순제작비 30억원 이상의 상업영화에서 여성 감독 비중이 아직도 10편(13%)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영화진흥위원회·‘한국영화산업 결산’ 참조). 2014년은 두 편의 ‘여성영화’가 돋보인 해다. 학대를 당하는 어린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여성의 관점에서 바라본 ‘도희야’(정주리), 대형마트 계약직 여성 직원들의 부당한 해고와 투쟁을 그린 ‘카트’(부지영)가 여성 감독의 시선으로 현실비판 영화의 흐름을 이어 갔다. 2016년에는 그해 문화계의 화두였던 ‘여성주의’가 한국영화에서도 부각됐다.여성 주인공을 이야기의 전면에 내세운 ‘아가씨’(박찬욱), ‘굿바이 싱글’(김태곤), ‘덕혜옹주’(허진호)가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고 여성 감독의 작품 ‘우리들’(윤가은), ‘비밀은 없다’(이경미), ‘미씽: 사라진 여자’(이언희)가 비평적으로 좋은 성과를 얻었다. 최근에도 임순례 감독의 ‘리틀 포레스트’(2018)가 흥행·비평 양면에서 특별한 성과를 거뒀고 독립영화 ‘벌새’(김보라·2018)는 올해 국내외 30개 이상 영화제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화제를 낳았다.조남주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82년생 김지영’(김도영·2019)도 한국사회의 젠더(사회문화적 성별) 감수성을 일깨우며 소설에서 시작된 이슈를 확장시켰다. 올해 ‘생일’(이종언), ‘우리집’(윤가은)까지 여성 창작자들의 활약이 돋보인 덕분에 앞으로의 한국영화가 더 기대된다. 정종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임연구원
  • ‘신차 내전’ 현대·기아는 뜨거운 연말… 신형 없는 완성차 3사는 눈물의 세일

    ‘신차 내전’ 현대·기아는 뜨거운 연말… 신형 없는 완성차 3사는 눈물의 세일

    르노삼성·쌍용·한국지엠은 역대급 할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치열한 신차 경쟁으로 연말 자동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차 ‘K5’가 메인 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K7 프리미어’가 각 진영의 후방에서 지원 사격을 가하는 형국이다. 하지만 이 경쟁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간 ‘내전’이다 보니 유탄은 ‘비(非)현대·기아차’ 업체로 향하고 있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출시된 현대차 준대형 세단 ‘더 뉴 그랜저’의 올해 생산량은 이미 모두 동났다. 현대차 아산공장을 풀가동했을 때 12월까지 2만여대를 생산할 수 있는데, 사전계약에서 이미 역대 최다인 3만 2179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금 계약하면 내년 2~3월은 돼야 출고가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랜저는 지난달 1만 407대가 팔리며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에 승용차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오는 12일 출시되는 기아차 중형 세단 ‘K5’는 아직 판매가 시작되지 않았는데도 사전계약 3일 만에 1만대를 돌파하면서 12월 생산량인 7000여대가 이미 매진됐다. 이런 가운데 기아차는 준대형 세단 ‘K7 프리미어’ 스페셜 모델 ‘X 에디션’을 이날 출시했다. K7의 탄생 1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로 ‘2.5 가솔린’ 노블레스 트림에 나파가죽 시트, 스웨이드 내장재 등 최고급 품목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가격은 3505만원이다. 기아차가 지난 6월 출시된 ‘K7 프리미어’에 새로운 모델을 추가한 것이 표면적으로는 동급인 ‘더 뉴 그랜저’ 견제에 나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더 뉴 그랜저 구매를 주저하면서 K5나 쏘나타 등 중형 세단으로는 내려가지 않을 고객을 흡수하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전략”이라고 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 간 신차 경쟁이 결국 현대차그룹의 시장 장악을 위한 전략적인 내전이라는 얘기다. 신차가 없어 판매 절벽에 내몰린 완성차 3개사는 연말 눈물의 ‘할인 세일’에 나섰다. 르노삼성차는 ‘Good Buy(굿바이) 2019’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SM6는 최대 500만원, QM6는 최대 450만원 구매 혜택 제공한다. 전기차 ‘SM3 Z.E.’를 현금으로 구매하면 250만원을 할인해 준다. 쌍용차는 차 구매 금액의 3.5%인 개별소비세 전액을 지원하고,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크리스마스 세일페스타’를 진행한다. 노후 경유차를 보유한 고객이 새 차를 사면 현금 90만원을 준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말리부 15%, 스파크와 트랙스 10%, 카마로 9%, 이쿼녹스 7% 등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부고] 최희선씨 별세, 여홍규씨 부친상

    ●최희선(수원대 화학과 교수)씨 별세, 최현영(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응급의학과 조교수)·최진영씨 부친상, 김보영(인제대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조교수)씨 시부상, 2일 오전 2시 13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호, 발인 4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02 ●여홍규(MBC 워싱턴특파원)씨 부친상, 2일 오전, 경기 일산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4일 오전 9시. 031-900-0444
  • 홍진영, 독거노인 위해 기부 ‘훈훈한 마음’

    홍진영, 독거노인 위해 기부 ‘훈훈한 마음’

    가수 홍진영이 독거노인들을 위해 기부했다. 홍진영은 2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지정기탁 신청서, 후원 신청서를 게재했다. 홍진영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올려드립니다. 지난번 진행했었던 카페기부행사의 총 수익 8,630,110원을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기부하게 되었습니다”고 알겠다. 이어 “많은 분들이 좋은 마음으로 먼 곳에서도 와주시고 기분 좋게 돌아가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좀 더 의미있게 함께 행사 주최했던 저와 황재균씨도 개인적으로 총 수익금만큼 똑같이 기부하기로 하였습니다. 하나보다는 둘이 둘보다는 셋이 모이면 더 행복하겠지요. 여러분들 모두 오늘 하루만큼은 조금 더 따뜻한 마음으로 보내셨음 좋겠어요”라고 전했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난방비 및 생활용품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한채영 몸무게 공개 “임신 제외 인생 최대 몸무게는 56kg”

    한채영 몸무게 공개 “임신 제외 인생 최대 몸무게는 56kg”

    배우 한채영의 몸무게가 공개돼 화제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한채영이 홍진영, 홍선영 자매와 김장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진영은 한채영에게 “언니가 우리집 김치 맛있다면서 배우고 싶다고 했잖아”라며 함께 김장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홍진영은 “채영 언니는 공깃밥 제일 많이 먹은 게 몇 개야?”라고 물었다. 이에 한채영은 “고등학교 때 많이 먹었다. 라면도 두개씩 먹고 햄버거도 두개씩 먹었다”고 대답했다. 특히 “언니 살쪄 본 적 있어?”라고 묻자, 한채영은 “나도 살찌지”라고 답했다. 이어 최대 몇 kg까지 쪄봤냐는 질문에 “임신했을 때는 68kg였고, 안 했을 때는 56kg”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홍선영은 “화가 난다. 내 꿈의 몸무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사] 조선일보, SBS 미디어그룹, 현대해상, 산업통상자원부

    ■ 조선일보 △ AD영업1팀장 이길성 ■ SBS 미디어그룹 ◇ SBS 미디어홀딩스 △ 경영관리실장 황선호 △ 경영관리팀장 이용호 ◇ SBS △ 콘텐츠전략본부장 박기홍 △ 시사교양본부장 민인식 △ 예능본부장 최영인 ◇ 사장 직속 △ 심의팀장 박재용 ◇ 전략기획실 △ 법무팀장 안재형 △ 미디어전략팀장 이정우 △ 미디어전략팀 인프라전략담당 박재현 △ 미디어사업팀 신사업개발담당 김상한 ◇ 콘텐츠전략본부 △ 편성국장 백정렬 △ 콘텐츠기획팀장 박유선 △ 편성팀장 이은지 △ 브랜드디자인팀장 김기민 △ 마케팅솔루션팀장 황선복 △ 콘텐츠프로모션팀장 안교진 △ 모비딕스튜디오팀장 은지향 △ 마케팅솔루션팀 마케팅담당 남경원 ◇ 시사교양본부 △ 교양운영팀장 이원구 ◇ 예능본부 △ 예능디지털스튜디오팀장 김용권 △ 글로벌콘텐츠Biz팀 공연사업담당 최승준 ◇ 라디오센터 △ 라디오1CP 이윤경 △ 라디오2CP 김찬웅 ◇ 보도본부 △ 스포츠국장 손근영 △ 보도운영팀장 심광영 △ 스포츠기획부장 김상우 (金相佑) ◇ 경영본부 △ 기술부본부장(CTO) 김상진 △ 기술기획팀장 윤준호 △ 송출기술팀 송신운영담당 조영훈 ◇ SBS A&T △ 경영사업국장 홍사진 ◇ 경영사업국 △ 사업기획팀장 노영진 ◇ 미술본부 △ 아트3팀장 김현철 ◇ 기술영상본부 △ 제작기술팀장 차동진 △ 중계기술팀장 김열규 ◇ 보도영상본부 △ 영상취재팀장 박영일 △ 보도기술팀장 이선호 △ 보도CG팀장 박정권 ◇ SBS M&C △ 광고마케팅본부장 이석규 △ 대외협력단장 강선우 △ 기획실장 채희성 △ 광고솔루션1국장 신현준 △ 광고솔루션2국장 김용민 △ 콘텐츠Biz국장 문종목 ■ 현대해상 ◇ 임원 전보 △ 총괄(사장) 조용일 △ 총괄(부사장) 이성재 △ 자산운용부문장 김승호 △ 기업보험부문장 한재원 △ 개인영업부문장 김상완 △ AM영업부문장 이경식 △ CPC전략부문장 이용국 △ 자산운용1본부장 황인관 △ 기업영업2본부장 유장호 △ 준법감시인 안영태 △ 마케팅기획본부장 이권도 △ 경영기획본부장 조윤상 △ 경인지역본부장 이춘호 △ AM본부장 정성훈 △ 재무기획본부장 임환대 △ 방카제휴영업본부장 류재환 △ 감사담당 홍사경 △ 장기손사본부장 이석영 ◇ 본부장 전보 △ 법인영업본부장 서호수 △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박제원 △ 자동차보상본부장 이재열 △ 다이렉트영업본부장 이운기 △ 리스크관리본부장 윤민영 △ 디지털전략본부장 정규완 △ 자산운용2본부장 전경철 △ CISO 김재형 ◇ 부장 승진 △ 장기상품1파트장 윤경원 △ 장기조사부장 안영준 △ 대구AM사업부장 민병훈 △ 의정부사업부장 박광준 △ 성남사업부장 이동원 △ 중부본부지원부장 이환표 △ 동래사업부장 최말수 △ 제주사업부장 주기선 △ 구미사업부장 김정환 △ 포항사업부장 김판수 △ 방카영업2부장 임현석 △ 다이렉트지원부장 김용 △ 보상지원파트장 이재성 △ 강원대인보상부장 전수철 △ 수도권FG보상부장 나종일 △ 대구대인보상부장 이현석 △ 지방권FG보상부장 신우철 △ 투자금융부장 정진호 △ 개인융자부장 오정근 △ 대체투자부장 권용관 △ 일반장기송무파트장 진영배 △ 디지털기획파트장 조영택 △ 디지털혁신파트장 한택룡 △ 해외신사업파트장 이정열 △ 일본지사장 정희권 △ 기업보험마케팅파트장 문정교 △ 신시장개발파트장 김남헌 △ 퇴직연금파트장 박정규 △ 기업보험6부장 김영신 △ 법인영업2부장 신봉인 ◇ 부장 전보 △ 기획파트장 유원식 △ 커뮤니케이션파트장 박대수 △ 리스크관리파트장 △ IT기획파트장 △ 인프라지원파트 양동춘 △ 시스템관리파트 △ 마케팅기획파트장 김종석 △ 장기마케팅파트장 임영수 △ 채널지원파트장 권혁준 △ 장기상품2파트장 박재관 △ 장기업무파트장 양승모 △ 장기심사부장 조병호 △ 장기계약관리파트장 오정국 △ AM마케팅부장 오정출 △ 명동AM사업부장 이주형 △ 개인마케팅부장 김기훈 △ 강북본부지원부장 임대근 △ 북부사업부장 오재호 △ 송파사업부장 황남수 △ 경인본부지원부장 김승용 △ 대전사업부장 신재용 △ 부산경남본부지원부장 신동근 △ 동대구사업부장 허남영 △ 방카영업1부장 방광섭 △ 자동차손익파트장 윤영상 △ 자동차업무파트장 노무열 △ 보상기획파트장 이현규 △ 보험조사파트장 이상훈 △ 재무기획파트장 안성일 △ 재무지원파트장 손성철 △ 법무지원파트장 이욱 △ 선임계리사 김경동 △ 교통기후환경연구소장 김동훈 △ 소비자정책파트장 선성관 △ 소비자보호파트장 강상우 △ 해외업무파트장 홍령 △ 일반손익파트장 이재용 △ 재물UW파트장 제기호 △ 특종UW파트장 고승현 △ 일반지원파트장 도기완 △ 단체상해영업부장 박창수 △ 기업보험8부장 박근형 ■ 산업통상자원부 ◇ 과장급 전보 △ 반도체디스플레이과장 강감찬
  • ‘미우새’ 한채영, 결혼 13년차에도 “남편, 문자 1분 안에 답장”

    ‘미우새’ 한채영, 결혼 13년차에도 “남편, 문자 1분 안에 답장”

    배우 한채영이 ‘미우새’에서 남편과의 달달한 일상을 전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배우 한채영이 가수 홍진영, 홍선영 자매와 함께 김장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자매는 젓갈이 잔뜩 들어가 맛있기로 소문난 ‘홍자매표 김장 비법’을 공개했다. 홍자매는 “엄마 비법이다”라며 각종 재료를 손질하며 김장에 나섰다. 특히 홍진영과 절친한 사이인 한채영이 홍자매의 김장 비법을 전수 받기 위해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결혼 13년차 한채영은 “우리는 본가에서 김치를 가져다 먹는다”면서 “거들어만 봤지 처음부터 김장을 해본 건 처음”이라며 ‘김장 초보’임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김장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채영은 홍선영에게 “언니는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냐”고 물었다. 홍선영은 “착한 사람. 그리고 내가 문자 했을 때 1분 안에 답장해주는 남자”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한채영과 홍진영은 말도 안 된다는 표정을 지었다. 홍진영은 한채영에게 “언니는 형부에게 문자 보내면 얼마 만에 답장이 오냐”고 물었다. 이에 한채영은 “1분 안에 온다”고 답하며 여전히 달달한 모습을 자랑했다. 이에 홍자매는 “언니는 아직도 신혼 같다. 13년 살면 많이 산 거 아니냐. 이제 그만 살 때 됐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상승…중도층 상승폭 커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상승…중도층 상승폭 커

    중도층 5.9%p 올라 49.1%…부정평가 앞질러리얼미터 “대규모 다자·양자 정상외교 영향”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상승한 것으로 2일 나타났다. 특히 중도층에서 5.9%p 올라 49.1%를 기록하면서 큰 상승폭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2019년 11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7%p 오른 47.6%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5%p 내린 48.3%로 50%선 아래로 떨어졌다. 모름·무응답은 1.8%p 증가한 4.1%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중도층에서 5.9%p 올라 49.1%를 기록하면서 8월 1주차 주간집계 이후 약 4개월 만에 부정평가(47.6%)를 제쳤다. 진보층과 보수층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각각 소폭 감소하면서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진영별 양극화가 다소 약화했다. 리얼미터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한·메콩 정상회의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대규모 다자·양자 정상외교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4.8%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중도·경제총리’ 김진표 확정적… 진보는 그의 ‘과거’가 부담스럽다

    ‘중도·경제총리’ 김진표 확정적… 진보는 그의 ‘과거’가 부담스럽다

    재벌 중심 경제관으로 참여정부 때 충돌 외환은행 매각 논란에 기독교 편향 지적 경실련 “부적합”… 金 “말할 단계 아니다” 이르면 이번 주 후반 개각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 후임으로 더불어민주당 4선 김진표(72) 의원이 사실상 확정 단계인 것으로 1일 알려졌다. 하지만 김 의원이 경제정책과 관련해 보인 보수적 행보 탓에 문재인 대통령의 향후 국정운영과 관련, 잘못된 ‘시그널’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진보 진영에서 나오고 있다. ‘데스노트’로 고위 공직자 낙마 여부를 좌우했던 정의당에서도 부정적 기류가 강하다.여권에서는 정세균(6선)·원혜영(5선)·진영(4선) 등 민주당 중진들이 거론됐지만, 참여정부 경제·사회부총리를 지내고 현 정부의 인수위원회에 해당하는 국정기획자문위 위원장을 맡았던 김 의원이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 ‘중도·경제총리’ 콘셉트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포석이다. 총리는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동의가 있어야 한다. ‘조국 사태’ 이후 높아진 검증 문턱을 넘어야 하는 데다 여야 대치 속에 야권이 ‘비토’하지 않을 선택이 불가피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진보 진영과 여권 일각에서조차 우려하는 밑바탕에는 김 의원이 경제개혁보다는 규제 완화, 노동보다는 (대)기업에 치우친 경제관을 고수했다는 점이 자리잡고 있다. 2003년 경제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 취임 때 법인세 인하 방침을 밝혀 이정우 청와대 정책실장과 불협화음을 빚었다. 노무현 당시 대통령도 반대했던 사안이었다.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도 이때 이뤄졌다. 김 의원은 2008년 론스타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외환은행이 잠재 부실로 대규모 자금 조달이 필요했고, 지금도 같은 판단”이라고 밝혔다. 같은 해 10·29 부동산대책 발표 직후에는 ‘(분양가) 원가 공개가 포함됐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더 강력한 정책은 사회주의적인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기독교 편향 논란’도 따라다닌다. 2017년 5월 “전혀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종교인 과세를 내년부터 시행하면) 갈등과 마찰이 일어날 것”이라며 과세를 2020년으로 늦추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종교인 과세 반대를 주도했다. 2012년에는 ‘신용정보회사의 채권추심용역에 대해서도 일반 금융·보험회사와 같이 부가가치세 대신 교육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내용의 교육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박원석 정의당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에 있을 뿐 ‘모피아’(재무부+마피아)의 보수적이고, 재벌 중심 경제철학이 확고한 분”이라며 “향후 경제정책을 관료·기업 중심으로 가겠다는 의미로 읽혀 우려스럽다. 소득주도성장·공정경제와도 안 맞는다”고 말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권오인 경제정책국장도 “경제·사회적 격차 해소나 구조 개혁이 우선이고, 미진했던 국정과제를 진척시켜야 하는데 과거 경제·부동산정책 등을 보면 개혁적인 분은 아니다. 총리 후보로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앞서 성명에서 “차기 총리는 재벌개혁을 통한 경제구조 개혁과 민생 회복에 나설 수 있는 인사라야 한다”며 “김 의원 등이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 매우 강한 의문”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복수의 후보·시기에 대해 대안을 가지고 (대통령이) 고민하고 계실 텐데 언론에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사람이 이런저런 얘기를 한다는 것은 인사권자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홍콩 시위는 2047년까지 이어질 긴 싸움의 시작”

    “홍콩 시위는 2047년까지 이어질 긴 싸움의 시작”

    올해 6월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강행으로 촉발된 홍콩 시위 사태가 대학 봉쇄로 이어지며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범민주 진영이 구의회 선거에서 압승하면서 캐리 람 정부와 중국 당국에 대한 홍콩인들의 민심도 드러났다. 홍콩에 남아 있는 1만 5000여명의 한인 교포들은 이번 시위 사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최근 홍콩한인회 이종석 문화담당 이사를 만났다. 그는 홍콩 시위 사태와 관련해 한인사회의 입장을 전하는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홍콩 이공대 시위 사태를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운동에 비유하기도 한다. “우리의 시각으로 홍콩 사태를 보면 잘못된 결론에 도달할 수도 있다. 홍콩 시위는 한국의 민주화 운동과는 다소 결이 다르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간 홍콩인은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한 적이 없었다. 그러다보니 이들에게는 정치적 이념보다는 ‘나에게 (경제적) 이익이 되느냐’ 여부가 최우선 가치였다. 이들이 들고 일어난 건 원래 자신들의 것이라고 생각해 온 자유를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으로 빼앗길 수 있다고 우려해서다. 내 이익에 반하는 상황이 돼 저항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최근 시위대가 주장하는 행정장관 직선제는 본래 홍콩인의 권리는 아니다. 홍콩인들이 (원래 없던) 행정장관 직선제를 쟁취해 (한국처럼) 민주화까지 이루려고 시위에 나서는 것 같지는 않다. 이공대 사태는 홍콩인들이 자신의 권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그간 벌였고 앞으로 벌이게 될 수많은 에피소드 가운데 하나로 보면 될 듯 싶다. 한국에서는 홍콩 경찰이 이공대를 봉쇄한 뒤 고사작전을 벌이자 ‘홍콩 민주화 최후의 보루가 무너졌다’는 식으로 보도하던데 이는 지나친 확대 해석으로 본다.“ 이공대 사태가 일단락되면서 홍콩 시위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 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큰 틀에서 볼 때 과격 시위 분위기는 꺾인 게 사실이다. 하지만 길게 본다면 본격적인 홍콩 시위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봐야 한다. 6월 시작된 시위를 계기로 이곳에서는 ‘우리는 중국인(Chinese)이 아닌 홍콩인(Hongkonger)’이라는 자각 내지 정체성이 뿌리내렸다. 만약 중국 정부가 영국과 약속한 홍콩 자치시한(2047년)이 지나서 송환법 폐지 등 압박을 가했다면 이렇게까지 문제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법에 정해진 수순이라고 여기고 받아들였을 확률이 높다. 하지만 중국이 자치를 약속한 기간이 아직도 30년 가까이 남았는데 벌써부터 내정에 간섭하며 자유와 권리를 박탈하려고 해 화가 났다. ‘최소한 2047년까지는 우리를 내버려 두라. 간섭하더라도 2047년 지나서 하라’는 것이다. 자치시한 만료 때까지 자신의 권리를 최대한 지키려는 홍콩인들과 하루라도 빨리 이들을 ‘중국화’하려는 당국과의 길고 긴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번 사태의 배경에 홍콩 시민들의 경제적 처지에 대한 비관이 크게 작용했다는 얘기가 있다. ”홍콩에는 아시아 최고 수준 대학이 여럿 있다. 3대 명문대(홍콩대, 과기대, 중문대)는 한국의 서울대보다도 세계 대학 순위가 높다. 그런데 이런 학교를 나와도 이들의 첫 월급(중위소득)은 한국 돈으로 월 300만원 정도밖에 안 된다. 홍콩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4만 5000달러(약 6750만원)가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생활이 빠듯한 금액이다. 이곳은 소수의 금융권 종사자들은 거부로 살지만 보통 사람들의 삶의 질은 크게 떨어진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 빌 게이츠가 술집에 들어서면 그 술집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평균 재산이 억만장자 수준으로 뛰어 오르는 것과 비슷한 통계의 착시가 있다. 홍콩의 도심 아파트는 3.3㎡ 당 우리 돈으로 1억원이 넘는다. 대학을 졸업해 직장을 구해도 이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집을 살 수 없다. 우리나라 고시원보다 조금 더 넓은 원룸 월세가 한화로 150만원 정도 한다. 부부가 맞벌이를 해도 월급의 절반 정도가 집세로 나간다. 이 때문에 일부는 결혼을 하고도 집을 구하지 못해 각자 부모의 집에서 생활한다. 극단적인 사례지만 일부러 혼인 신고를 안 하고 아이부터 낳기도 한다. 한부모 가정인 것처럼 위장해 사회적 배려대상으로 지정받아 임대주택을 얻기 위해서다. 이렇듯 상당수 홍콩 청년들은 미래가 안 보이는 현실에 갇혀 있다. 시위대가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이들로 구성돼 있다고 추정하는 것에는 이런 배경이 있다. 시위대가 홍콩 시위와 구의회 선거 결과 등을 토대로 5대 요구안을 얻어낼 수 있을까. “단기적으로는 시위대가 더 이상 의미있는 성과를 내기는 힘들 것 같다. 5대 요구안 가운데 송환법 철폐는 지난 9월 캐리 람 행정장관이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홍콩 정부는 나머지 요구에 대해서는 요지부동이다. 특히 행정장관 직선제는 중국 정부가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다른 자치구들을 자극해 독립에 나서게 할 수도 있어서다. 시위대도 현실적으로 5대 요구안을 모두 다 얻어낼 수 없다는 것을 알 것이다. 물러날 수 있는 명분을 얻는다면 적당한 선에서 홍콩 정부와 타협하고 거리 시위를 끝낼 것으로 본다. 그러면 중국 정부도 내년 첫 연휴(1월 말)인 설 전까지 홍콩 행정수반인 캐리 람 장관을 퇴진시켜 분위기 쇄신에 나설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이 때가 되면 홍콩도 안정과 질서를 되찾아 일상을 회복할 것으로 생각한다.“ (3편에 계속) 글 사진 홍콩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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