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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화당 거물들의 지지...‘바이든 공화당원’ 판세 흔들까

    공화당 거물들의 지지...‘바이든 공화당원’ 판세 흔들까

    ‘바이든 지지’를 선언한 미국 공화당 명망가들의 반란이 11월 대선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공화당 후보에 표를 던지는 이른바 ‘레이건 민주당원’(Reagan Democrats)에게 발목을 잡혀 대선에서 패배했던 과거 ‘공식’을 뒤집을 절호의 기회가 왔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한 18일(현지시간) 민주당 화상 전당대회의 이목을 집중시킨 인물은 공화당 행정부 인사인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과 대선후보였던 고 존 매케인 상원의원 부인 신디 매케인이었다.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을 보좌한 후 조지 H W 부시와 아들인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각각 합참의장과 국무장관을 지낸 파월의 등장은 미 행정부 역사에서 그가 가진 무게감만큼 상징성이 컸다. 파월 전 장관은 연사로 나서 “바이든은 (임기) 첫날부터 미국의 리더십과 도덕적 권위를 복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6월 아들 부시 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흑인 인권 시위 대응을 비판했을 때 이미 바이든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매케인의 부인 신디는 영상을 통해 남편과 바이든 전 부통령의 각별했던 친분을 소개했는데, 일종의 ‘우정출연’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셈이 됐다.전날에 이어 또다시 공화당 유명 인사들을 화상 전대에 ‘깜짝 등장’시킨 것은 민주당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실망한 공화당 지지자들을 끌어들이는 데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유명 정치 컨설턴트 출신으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람 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 기고에서 이들을 ‘바이든 공화당원’(Biden Republicans)이라고 부르며 “(레이건 공화당 후보가 승리한) 1980년 선거에서 공화당이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구애했다면 올해는 민주당에 기회가 왔다”고 진단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2016년 대선 패배의 원인 가운데 하나가 바로 트럼프 쪽으로 돌아선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장지대)의 백인 민주당 지지층 때문이라는 문제인식이 적지 않았다. 이매뉴얼은 대학 학력 이상의 교외에 거주하는 공화당 지지층을 바이든 지지로 돌려세울 수 있다고 분석하며 “그들을 이번 선거 때만 ‘빌리는’ 것이 아니라 2020년 이후에도 우리와 함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질 경우 공화당 진영의 바이든 지지 행렬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의 정치적 입지가 흔들리며 공화당 의원들은 지지를 철회하는 것이 이전보다 쉬워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보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레이건 민주당원 공화당 후보를 찍은 민주당 지지자. 백인 노동조합원이나 진보 성향이면서도 안보를 중요시하는 유권자들이 이에 해당한다. 1980·1984년 대선에서 이들이 당시 공화당 소속이었던 로널드 레이건 당선에 영향을 준 것에서 유래했다.
  • 차명진 확진에 정치권 발칵 “당 떠난 사람 엮지 마”…이낙연 ‘음성’ 안도(종합)

    차명진 확진에 정치권 발칵 “당 떠난 사람 엮지 마”…이낙연 ‘음성’ 안도(종합)

    與 광화문 집회 보수진영 책임론 부각통합, 광주 행사 최소화…“정치공세 멈춰”광복절 일부 보수단체가 주도한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차명진 전 의원이 19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다. 미래통합당은 차 전 의원이 이미 당을 탈퇴한 인사라며 선긋기에 나서는 한편 광주 방문 행사를 최소화하는 등 코로나 확산을 경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서 한숨 돌렸지만 잠복기가 있는 만큼 후보자들의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전당대회 당일 행사도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김은혜 “차명진 이미 당 떠난 사람” 차 전 의원은 국내 유명 정치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첫 사례다. 이로 인해 여의도 국회 주변에서는 이번 사태의 여파가 어디까지 확산할지 가늠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차 전 의원은 원외 인사지만 통합당 관계자들과 밀접 접촉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전날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했다는 소문도 돌며 의원과 보좌진들이 초긴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차 전 의원이 몸담았던 통합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이날 광주 방문행사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오는 26∼27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예정했던 ‘정기국회 대비 의원 연찬회’도 잠정 연기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통합당은 일부 통합당 인사들이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민주당이 제기하는 야당의 확산 책임론을 경계했다.김은혜 대변인은 언론에 “차 전 의원은 당을 떠난 사람”이라며 “전 목사나 광화문 집회를 우리 당과 계속 엮으려 하는 것은 정치 공세”라고 비판했다. 실제 차 전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세월호 참사와 김상희 민주당 후보자의 플래카드를 두고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가 당 내부와 여론의 역풍을 맞자 이튿날 지난 4월 16일 자진 탈당했다. 다만 차 전 의원이 ‘세월호 텐트’ 막말로 제명되기 전까지 당협위원장을 지냈고, 통합당 후보로 총선 레이스를 완주한 만큼 당 일각에서는 “난감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집회 간 민경욱, 페북에서 ‘음성’ 판정 게시김진태 “전광훈 안 만났지만 지금 검사”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인사들도 속속 검사를 받고 있다. 앞서 민경욱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천 연수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문자메시지를 게시했다. 또 김진태 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전 목사를 만나지도 않았지만, 주변에서 걱정하니 지금 검사를 받으러 간다”고 말했다.이낙연 음성 판정에 한숨 돌린 與 마이크 쓰다 자가격리 이낙연 “음성 받았다” 민주당은 이 후보의 음성 판정에 한시름 놓는 분위기다. 오전만 해도 분위기는 긴박했다. 오전 예정된 최고위원회의가 오후로 연기됐고, 각종 의원 모임도 미뤄졌다. 민주당 8·29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선거운동도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 전대 당일 행사는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이 후보가 일단 음성으로 판정받기는 했으나, 잠복기 등을 고려하면 아직 위험이 사라졌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만큼 이날과 20일 계획된 TV토론회 등 선거운동 일정도 ‘올스톱’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전 10시 10분 조금 전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통보 받았다. ‘음성’으로 나왔다고 한다”면서 “이제부터 외부활동을 어떻게 할지는 국립중앙의료원의 권고를 존중하며 국회 및 당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틀 전인 17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가졌는데 직전 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고 전날 저녁 국립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후보는 확진자와 악수 등 직접적인 신체 접촉은 하지 않았지만 확진자가 사용한 의자와 마이크를 사용했다고 언론에 밝혔다.이해찬 “통합당 집회 참석 매우 부적절”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9일 “미래 통합당 소속 전·현직 의원, 지역위원장, 당원들이 전광훈 목사가 개최한 8·15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며 “이는 공당으로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렇게 밝힌 뒤 “통합당 지도부는 이런 상황을 방조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랑제일교회 상당수 신도가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하고 연락두절 상황인 것에 대해서도 “이런 극단적 행태는 감염 방치를 넘어 국가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역당국, 사정당국은 총력을 다해 감염 위험자를 찾아내야 한다”며 “검찰은 압수수색을 해서라도 관련자들을 확보하고 경찰도 필요한 경우 주저 없이 강제력을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민주당은 당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아내도록 하겠다”며 “상반기에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앞장섰던 (민주당) 코로나국난극복위를 다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와 현 코로나 확산세를 결부시키며 보수 진영 책임론을 거듭 부각하려는 모습이다. 당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전광훈 목사가 참여한 광복절 집회 이후 코로나19가 재확산한 여파가 여기까지 미친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국회도 이날부터 연이틀 진행하려고 했던 정보위원회 유관기관 업무보고를 24∼25일로 미뤘다. 다만 기획재정위원회는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연기하기가 여의치 않자 방역대책 속 예정대로 진행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뉴데일리, 공정거래위원회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 승진 △ 차세대반도체연구소장 김형준 △ AI·로봇연구소장 김익재 △ 바이오·메디컬융합연구본부장 윤인찬 △ 연구자원·데이터지원본부장 안재평 △ 대외협력본부장 손지원 △ KIST 스쿨 대표교수 이현주 △ 기술사업전략본부장 제해준 ◇ 전보 △ 첨단소재기술연구본부장 하헌필 △ 청정대기센터장 김진영 ■ 뉴데일리 △ 금융부장 김동욱 △ 증권부장 정성훈 ■ 공정거래위원회 ◇ 과장급 전보 △ 협력심판담당관 오동욱 △ 소비자안전정보과장 이태휘 △ 약관심사과장 황윤환 △ 대통령비서실 파견 이선미
  • CBS 기자 확진 중앙 언론사 최초 ‘셧다운’, 정규 방송 중단

    CBS 기자 확진 중앙 언론사 최초 ‘셧다운’, 정규 방송 중단

    CBS 표준 FM(98.1㎒)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한 기자가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여러 사람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CBS가 19일 정규 방송을 중단했다. 중앙 언론사가 코로나19 때문에 ‘셧다운(사업장 폐쇄)’ 된 것은 CBS가 처음이다. CBS에 따르면 해당 기자는 지난 17일 오전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다음날 오후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프로그램에는 앵커인 김현정 PD는 물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와 다수 기자, PD, 스태프가 참여해 연쇄적 감염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CBS는 즉각 셧다운 조치를 했다. 특히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CBS 사옥에서는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토론회까지 열린 상황이라 집단 감염 우려가 더 크다. CBS는 일단 라디오를 종일 음악 방송으로 대체하고 있다. 방송사 관계자는 “`김현정의 뉴스쇼’ 뿐만 아니라 모든 프로그램을 중지한다”며 “TV 방송의 경우 사전 녹화 프로그램이 많아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을 것 같다. 직원들도 모두 출근하지 않고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낙연 후보는 일단 19일 오전에 국립의료원으로부터 음성 판정을 받고 활동 재개 여부를 캠프 안에서 논의하고 있다. 같은 당 김용민 의원, 미래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해당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것으로 전해져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특히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김대중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지도부와 두루 접촉해 코로나 쓰나미가 정치권에 덮칠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확진자 간접 접촉 시점부터 자가 격리에 들어간 이틀 사이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쳤다. 이 후보는 18일 오전 국립 현충원에서 거행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세균 국무총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최재성 정무수석,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모두 참석했다. 오후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김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사진전 개막식을 찾았다. 이어 김부겸 박주민 후보와 CBS 방송 토론회에 참석, 1시간 30분가량 밀폐된 스튜디오 안에서 함께 있었다. 이 후보는 전날 확진자 간접 접촉 직후에는 경기 파주 장준하공원에서 열린 고(故) 장준하 선생 45주기 추모식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위기… “인동초 정신 다시 떠올라”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위기… “인동초 정신 다시 떠올라”

    여야 정치권은 18일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DJ)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한국 정치사와 민주화 진전에 큰 발자취를 남긴 DJ의 인동초 정신을 추모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추도사에서 “역사를 바꾼 6·15 남북정상회담 20년, 그러나 지금 남북 관계는 다시 살얼음판을 걷고 있고 대결의 시대로 되돌아갈지 모른다는 불안조차 엄습하고 있다”며 “바로 지금이 남과 북 모두 평양 순안공항에서 남북 지도자가 힘차게 포옹했던 그 지혜와 결단을 다시 필요로 하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금 우리는 코로나19라는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위기와 싸우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외환위기를 극복한 김 전 대통령의 인동초 정신을 구해 본다”고 추모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예정에 없었지만 추도식을 진행한 함세웅 신부의 요청으로 추도사를 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는 통합과 화합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상황으로 지나치게 힘이 세다고 힘만 행사할 게 아니라 겸허한 자세로 권력을 절제할 수 있는 분위기가 필요하다”며 여권을 에둘러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당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은 추도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옳은 말씀”이라면서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함께 생각하자는 것이 왜 통합과 배치가 되느냐”며 통합당이 광화문 집회에 소속 의원 등이 참석한 것을 사과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추도식에는 박 의장과 정 총리를 비롯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최재성 정무수석, 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당정청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외에 이낙연(기호순)·김부겸·박주민 민주당 당대표 후보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삼남 김홍걸 의원, 노무현 전 대통령 장남 건호씨도 함께했다. 추도식은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참석 인원을 제한하고 마스크 등으로 중무장한 채 예년보다 축소 진행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불안이 혐오로 이어져… 성소수자 밀어낸 ‘생물학적 여성’

    불안이 혐오로 이어져… 성소수자 밀어낸 ‘생물학적 여성’

    트랜스젠더 배제하자는 입장 힘 얻어“모두가 차별받지 않아야” 경계 시선도 지난 5년간 여성운동은 페미니즘에 관심이 없던 일반 대중들까지 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생물학적 여성’만 강조하며 오히려 성평등 논의를 퇴보시켰다는 비난도 끊이지 않았다. 혜화역 시위처럼 생물학적 여성만 집단행동에 참여할 수 있다는 필요조건은 페미니즘 운동의 전제가 됐다. 이런 경향은 올 들어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라는 극단적인 방식으로 표출됐다. 지난 2월 법원의 성별 정정까지 받은 트랜스젠더 학생의 숙명여대 입학을 반대한 여대 학생들의 성명이 대표적이다. 진보 진영의 의제 가운데 하나인 성적 다양성을 거부하는 여성들의 움직임은 근본적으로 과거의 진보 운동이 여성 의제를 주요하게 다루지 않은 것에 대한 불신이나 배척으로 해석된다. ‘메갈리아 이후 발생한 한국 내 온라인 기반 여성운동’ 논문에 따르면 메갈리아 이후 여성들은 ‘우리는 진보의 치어리더가 아니다’라는 논리로 운동권을 배척하고, 남성 성소수자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인다. 물리적, 정신적 위협에 대한 불안도 성소수자 혐오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혜화역 시위에서 일부 남성 유튜버들이 시위 참가 여성들의 동의를 받지 않고 촬영했고, 20대 남성이 장난감 비비탄 총을 쏴 참가자의 다리에 맞히는 일도 벌어졌다. 2016년에는 강남역 인근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살해된 후 역 앞에 추모 공간이 마련됐는데, 극우 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 회원이 ‘핑크 코끼리’ 탈을 쓰고 나타나 여성들과 충돌하기도 했다. 이런 사건을 겪으며 남성은 물론 남성 성소수자에 대한 배척이 심해졌다는 것이다. 다만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성소수자 혐오를 ‘영페미’ 전체의 입장이라거나 페미니즘 내부의 싸움으로 보는 시선에 대해선 경계해야 한다고 본다. 한 20대 여성은 “여성만 중요하다고 하는 건 페미니즘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작은 여성 인권이라도 결국 모두가 성별에 상관없이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이낙연, 확진자 간접 접촉에 정치권 초비상

    이낙연, 확진자 간접 접촉에 정치권 초비상

    민주 김용민·통합 최형두 의원도 격리접촉자 방문 건물 내 김부겸 캠프 폐쇄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이낙연 후보가 코로나19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치권에 초비상이 걸렸다. 이 후보 확진 시 정치권 전체로 코로나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후보 측은 18일 공지를 통해 “이 후보가 지난 17일 출연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 다른 출연자가 오늘 저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확진자와 신체접촉은 하지 않았지만, 확진자 출연 직후 확진자가 사용했던 의자와 마이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CBS에서 이런 내용을 전달받은 후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모든 일정을 중지를 결정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밤 페이스북에 “저는 어제부터 오늘까지 제가 갔던 장소, 제가 만났던 분들께 의원실을 통해 이 사실을 알려드렸다”며 “부디 아무 일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확진자는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중인 기자로 알려졌다. 이 후보뿐 아니라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같은 당 김용민 의원, 미래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자가격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CBS 사옥에서는 민주당 당 대표 후보 토론회도 열렸다. 이 후보는 김부겸, 박주민 후보와 1시간 30분가량 밀폐된 스튜디오 안에서 함께 있었다. 이 후보는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최재성 정무수석,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 정치권 핵심 인사가 총집결했다. 김 후보 측은 전당대회 캠프 사무실을 잠정 폐쇄했다. 김 후보 측은 입장문을 내고 “캠프가 입주한 여의도 건물 같은 층의 극우단체 사무실에 코로나 밀접접촉자가 방문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이에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캠프 사무실을 잠정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 캠프는 관계자들은 이들 밀접접촉자 중 확진자가 나오면 코로나 검사를 받을 방침이다. 민주당은 19일 오전 9시 30분 예정이던 최고위원회의를 오후 1시로 순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 후보의 코로나 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에 당 회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CBS는 정규방송 중단을 선언했다. 라디오는 19일 종일 음악 방송으로 편성하고, TV 방송도 사전 녹화 프로그램 등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중앙 언론사가 셧다운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디원스, 무더위 날릴 청량한 썸머송 ‘원 썸머’ 발표

    디원스, 무더위 날릴 청량한 썸머송 ‘원 썸머’ 발표

    신예 아이돌 그룹 디원스(D1CE)가 여름 무더위를 날릴 청량한 신곡 ‘원 썸머(One Summer)’를 18일 발표한다. 디원스가 작곡가 그룹 클래프컴퍼니와 손잡고 내놓은 ‘원 섬머’는 일렉트로닉과 디스코, 펑키가 어우러진 밝고 에너지 넘치는 곡이다. 그룹 디원스의 막내 멤버이자 작사, 작곡에도 실력을 갖춘 래퍼 우진영이 직접 랩메이킹을 맡았다. 신곡 ‘원 썸머’는 신진창작자를 지원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클래프컴퍼니의 ‘2020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사업화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창의인재동반사업에 참여했던 작곡가 ‘flyn(유동엽)’과 클래프컴퍼니가 기획·제작한 곡이다. 클래프컴퍼니 측은 “도입부에 시작되는 신시사이더가 분위기를 이끌며, 후반부로 전개될수록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물론 보컬과 랩을 통해 디원스 멤버들의 고유한 색으로 이뤄진 새로운 파라다이스를 만나게 되는 곡”이라고 밝혔다. ‘원 썸머’는 오왠의 ‘깊은 밤을 보내줘요’로 데뷔한 ‘flyn(유동엽)’과 레드벨벳의 ‘어떤 별보다’(드라마 ‘호텔 델루나 OST’) 등에 참여한 유송연 작곡가가 공동 작곡 및 프로듀서를 맡았고, EXO의 ‘Love me right’, 에일리의 ‘Midnight’의 가사를 쓴 오유원 작사가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디원스는 지난 1일 V라이브를 통해 데뷔 1주년 스페셜 파티를 진행하는 등 전 세계 팬들과 긴밀한 소통을 하며 대세 아이돌로 지목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서정적인 발라드곡 ‘너를 그린다’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원 썸머’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18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와 유튜브 등 SNS 채널을 통해 동시 공개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최윤 ‘소유의 문법’ 이효석문학상 대상

    최윤 ‘소유의 문법’ 이효석문학상 대상

    제21회 이효석문학상 대상에 최윤 소설 ‘소유의 문법’이 선정됐다. ‘소유의 문법’은 시대적 문제와 침묵하는 인간 존재를 통해 우리가 속한 세계를 바라본다. 1953년 서울에서 태어난 최윤 작가는 1978년 ‘문학사상’에서 평론으로, 1988년 ‘문학과사회’에서 소설로 등단했다. 대산문학상,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등을 받았다. 그는 17일 수상 소감에서 “맘속으로 나는 늘 가출 중이다. 내게 제공된 경계를 떠나고 있다. 내가 넘어온 곳의 풍경을 바라본다”면서 “감히 문학을 위해서 그랬다”고 밝혔다. 이효석문학상은 가산 이효석(1907~1942)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자 2000년 평창군 효석문화제에서 제정했다. 이효석문학재단과 매일경제가 주최한다.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강원 평창군 봉평면 이효석문학관에서 열린다. 대상 상금은 3000만원이고, 본선 최종 후보에 오른 김금희·박민정·박상영·신주희·최진영에게는 우수상과 상금 200만원을 준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20대·여성·서울 돌아선 민심…민주·통합 지지율 역전(종합)

    20대·여성·서울 돌아선 민심…민주·통합 지지율 역전(종합)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3년 10개월 만에 역전했다. 특히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20대와 여성, 수도권 지역 민심의 변화가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 집값 상승과 여권 관계자의 각종 성추문,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논란, 집중호우 피해 등 악재가 이어졌지만 여권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0∼14일 전국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 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3% 포인트 내린 34.8%, 통합당은 1.7% 포인트 오른 36.3%로 집계됐다. 통합당은 민주당을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 안인 1.5% 포인트 앞섰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보수 계열 정당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이 시작된 2016년 10월 3주 차(새누리당 29.6%, 민주당 29.2%)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 ●호남·경기·인천 제외 모든 지역 통합이 앞서 주간 조사 결과를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광주·전라와 경기·인천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통합당보다 지지율이 낮았다. 핵심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에서의 민주당 지지율은 51.6%로, 전주보다 7.7% 포인트나 떨어졌다. 통합당도 14.1%를 기록, 전주보다 4.6% 포인트 하락했으나 하락율은 민주당이 더 컸다. 수해 가 집중된 호남 지역 민심이 여권에 호의적이지 않다는 방증이다. 이에 주호영 원내대표 등 통합당 지도부는 발빠르게 수해 복구 현장으로 가 민심 잡기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20대와 여성, 수도권 지역 주민들의 여론 추이다. 18~29세 지지율은 통합당이 1.7% 포인트 상승한 32.6%, 민주당은 0.8% 포인트 하락한 28.8%로 통합당이 민주당을 추월했다. 여성 지지율은 통합당이 0.9% 포인트 상승한 32.8%, 민주당이 0.3% 포인트 상승한 36.0%로 격차가 3.2% 포인트로 줄었다.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윤미향 의원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논란 등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통합당이 더 큰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진보성향 응답자 중 민주당 지지율은 56.7%로 2.6% 포인트 하락했다. 통합당은 보수성향 응답자에서 지지율이 62.2%로 1.0% 포인트 낮아졌지만 진보성향 응답자에서 15.8%를 기록, 4.0% 포인트 상승을 이끌며 지지를 흡수했다. 진보진영 전유물로 여겨졌던 기본소득 보장과 경제민주화를 전면에 내세운 ‘좌클릭’ 행보로 통합당이 정책 이슈 경쟁에서 앞서나간다는 분석이 나온다. ●20대 지지율 통합당이 역전…수도권도 흔들 수도권 민심 변화도 크다. 서울 지역의 지지율은 통합당이 4.2% 포인트 상승한 39.9%, 민주당이 4.1% 포인트 하락한 31.2%로 민주당에서 하락한 지지율 대부분을 통합당이 흡수했다. 경기·인천 지역은 통합당이 33.4%, 민주당이 38.0%로 여전히 민주당이 앞섰지만 상승률은 통합당이 2.9% 포인트, 민주당이 1.8% 포인트로 역시 통합당이 앞섰다. 여권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민심은 이런 정책에 호의적이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에 통합당이 민주당의 수도 이전에 반대 목소리를 내며 여권 지지율 하락 틈새를 파고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민주당 지지율은 30대에서는 43.5%, 40대에서는 46.4%로, 전주보다 각각 3.9% 포인트, 4.8% 포인트 상승해 견고한 지지율을 이어갔다. 남성은 민주당 33.5%, 통합당 39.9%로 통합당을 더 많이 지지했지만, 여성은 민주당 36.0%, 통합당 32.8%로 격차가 좁혀지긴 했지만 여전히 민주당에 더 많은 지지를 하고 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전주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31.3%, 통합당은 2.4% 포인트 상승한 39.8%를 각각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장외집회 선 그은 통합당 ‘집토끼’ 어쩌나

    장외집회 선 그은 통합당 ‘집토끼’ 어쩌나

    “명분 없는 장외 투쟁은 비호감만 키워한쪽에 치우친 모습 보일까 줄타는 심정”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미래통합당이 대여 투쟁의 핵심 무기였던 ‘장외집회’와 선을 그으며 합리적인 제1야당의 모습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만 ‘집토끼’라고 할 수 있는 일부 극우층을 의식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등이 강행하는 대규모 집회를 옹호하거나 묵인하면 외연 확장이 힘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15일 홍문표 의원을 제외한 통합당 지도부 및 현역 의원들은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홍 의원 측은 집회에 참여한 지역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인사차 광화문을 방문했다고 해명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4일 점퍼 차림으로 서울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을 찾아 수해로 타격을 입은 상인들을 위로했다. 이는 정확히 1년 전 황교안 당시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대표가 국회 본관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 앞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한 통합당 의원은 16일 “1년 새 통합당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며 “명분 없는 장외투쟁은 비호감만 키운다. 지금은 원내투쟁으로 맞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보수단체가 무리하게 벌인 대규모 집회에 대한 통합당 책임론은 사라지지 않았다. 황 전 대표 등이 장외투쟁에 매달리면서 전 목사와 같은 극우 인물들에게 광장집회의 판을 깔아 준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통합당이 공식적으로 광화문 집회를 말렸어야 했다”며 “(광화문 집회) 이미지가 결국 다 통합당에 뒤집어씌워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통합당 관계자는 “당 지도부가 의원들의 극우 집회 참여를 막는 건 가능하지만, 집회 자체를 하지 말라고 메시지를 내는 건 다른 문제”라며 “자칫 한쪽에 치우친 모습을 보이면 전통 지지층에 부정적 신호를 줄 수 있어 줄타기를 하는 심정”이라고 했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통합당이 지금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려면 전 목사로 대표되는 극우 진영과의 단절이 필요하다”며 “만약 여기서 선을 긋지 못한다면 국민들은 이 지점이 통합당의 한계라고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민족 반역자 청산”vs“국가 정통성 부정”… 광복절 두쪽 난 정치권

    “민족 반역자 청산”vs“국가 정통성 부정”… 광복절 두쪽 난 정치권

    반기문 “이념 편향 文정부 불신 쌓였다”文 복심 윤건영 “국론 분열 부추기는 것”김원웅 광복회장이 지난 15일 제75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과 애국가 작곡가 안익태 선생을 ‘민족 반역자’로 지칭하며 친일 청산을 주장하자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급락한 상황에서 광복회장이 광복절에 던진 친일 청산이 진영 대립을 극대화하고 있다. 김 회장은 기념식에서 “이승만은 반민특위를 폭력적으로 해체하고 친일파와 결탁했다”면서 “대한민국은 민족 반역자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유일한 나라가 됐다”며 이승만 친일 논쟁에 불을 붙였다. 또한 “안익태가 친일·친나치 활동을 했다는 관련 자료를 독일 정부로부터 받았다. 민족반역자가 작곡한 노래를 국가로 정한 나라는 세계에서 대한민국 한 나라뿐”이라고도 했다. 미래통합당은 ‘편향된 역사’, ‘반일 장사’라며 격분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16일 “대한민국 독립운동 정신의 본산을 사유화하는 김 회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하태경 의원은 “좌파의 우파 공격 핵심 전술인 친일몰이가 초대 대통령과 애국가마저 부정하는, 즉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는 단계까지 발전했다”고 주장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김원웅씨는 전두환이 만든 민정당 출신이다. 광주학살의 원흉들에게 부역한 전력이 있는 분이 어떻게 ‘광복회장’을 할 수 있나”라며 “이러니 대한민국 역사가 왜곡이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지도부나 대변인 차원의 공식 대응은 없었지만 개별 의원들이 김 회장을 옹호하며 “통합당은 친일파의 대변자냐”고 각을 세웠다. 이개호 의원은 “김 회장은 왜놈들과 피 흘리며 싸운 아버지를 가졌다”면서 “친일을 한 자와 친일을 비호한 자들에 대해선 무슨 말이든 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황희 의원은 “친일 청산 주장이 어렵다면, 그냥 입 다물고 조용히 계시는 것이 광복절 예의일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또 다른 갈등도 터져 나왔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광복절 성명을 통해 백선엽 장군 논란, 한국판 뉴딜, 임대차 3법 등을 두루 거론하며 문재인 정부를 맹비난하며 “이념 편향·진영 중심의 국정운영으로 정부에 대한 불신이 쌓였다”고 일갈했다. 이에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광복절에 친일 행적 논란이 있는 백선엽 장군을 언급한 것이야말로 국론 분열을 부추기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어 “3년 전에 불과 3주 만에 국가 통합의 꿈을 접겠다고 물러섰던 분이, 최근 들어 정부 비판 목소리를 높이는 것도 죄송하지만 잘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꼬았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58@seoul.co.kr
  • 文 “광화문집회, 국가방역에 대한 도전… 용서 못해” 비판

    文 “광화문집회, 국가방역에 대한 도전… 용서 못해” 비판

    문재인(얼굴) 대통령은 16일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전날 강행된 일부 교회·보수진영의 광복절 도심집회에 대해 “국가방역 시스템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며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고 강력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강제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해 나가지 않을 수 없다”며 엄정 대응을 천명했다.문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에서 “신천지 이후 우리 방역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대고비”라고 진단한 뒤 “(전날 집회는)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국민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대단히 비상식적 행태”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노영민 비서실장이 주재한 코로나19 상황점검회의 보고를 받고 “매우 엄중한 상황이자 중대 고비”라며 “범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 확산 저지에 나서 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방역을 방해하는 일체 위법 행동에 대해서는 국민 안전 보호와 법치 확립 차원에서 엄단할 것”이라며 ▲수도권 방역 긴급대응체계 구축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종교활동을 하도록 교회에 특별한 협조 ▲다단계 방문 판매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지시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달콤한 유혹 ‘장외투쟁’ 끊은 통합당…극우와도 선 그을까

    달콤한 유혹 ‘장외투쟁’ 끊은 통합당…극우와도 선 그을까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미래통합당이 대여 투쟁의 핵심 무기였던 ‘장외집회’와 선을 그으며 합리적인 제1야당의 모습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만 ‘집토끼’라고 할 수 있는 일부 극우층을 의식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등이 강행하는 대규모 집회를 옹호하거나 묵인하면 외연 확장이 힘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15일 홍문표 의원을 제외한 통합당 지도부 및 현역 의원들은 광화문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홍 의원 측은 집회에 참여한 지역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인사차 광화문을 방문했다고 해명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점퍼 차림으로 서울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을 찾아 수해로 타격을 입은 상인들을 위로했다. 이는 정확히 1년 전 황교안 당시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대표가 국회 본관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 앞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한 통합당 의원은 16일 “1년 새 통합당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며 “명분 없는 장외투쟁은 비호감만 키운다. 지금은 원내투쟁으로 맞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보수단체가 무리하게 벌인 대규모 집회에 대한 통합당 책임론은 사라지지 않았다. 황 전 대표 등이 장외투쟁에 매달리면서 전 목사와 같은 극우 인물들에게 광장집회의 판을 깔아 준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통합당이 공식적으로 광화문 집회를 말렸어야 했다”며 “(광화문 집회) 이미지가 결국 다 통합당에 뒤집어 씌워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통합당 관계자는 “당 지도부가 의원들의 극우 집회 참여를 막는 건 가능하지만, 집회 자체를 하지 말라고 메시지를 내는 건 다른 문제”라며 “자칫 한쪽에 치우친 모습을 보이면 전통 지지층에 부정적 신호를 줄 수 있어 줄타기를 하는 심정”이라고 했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통합당이 지금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려면 전 목사로 대표되는 극우 진영과의 단절이 필요하다”며 “만약 여기서 선을 긋지 못한다면 국민들은 이 지점이 통합당의 한계라고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文대통령 “광화문집회, 국민생명 위협하는 용서 못할 행위”

    文대통령 “광화문집회, 국민생명 위협하는 용서 못할 행위”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전날 강행된 일부 대형교회와 보수진영의 8·15 광복절 도심집회와 관련 “국가방역 시스템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며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강제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매우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해 나가지 않을 수 없다”며 엄정 대응을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맞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메시지에서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온 국민이 오랫동안 애써온 상황에서 국민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대단히 비상식적 행태”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격리조치가 필요한 사람들 다수가 거리 집회에 참여까지 함으로써 전국에서 온 집회 참석자들에게 코로나가 전파되었을 수도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훼손하는 불법행위를 엄단함으로써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고 법치를 확고히 세워나가는 정부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 확진자 수가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폭증하며 하루 사이에 279명으로 급격하게 늘었다”면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일부 교회에 대한 확진자 검사가 진행되고 있고 2차·3차 감염 가능성도 적지 않아서 당분간 큰 규모의 신규확진자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신천지 이후 맞이한 우리 방역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대고비”라고 진단했다.특히 “대규모 집단 감염원이 되고 있는 일부 교회의 상황은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방역 당국의 지속적 협조 요청에도 불구하고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무시하는 행태를 보이면서 확진자가 대량으로 발생했고, 집단 감염 이후에도 검사와 역학조사 등 방역협조를 거부하고 있어 방역 당국이 큰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최장기간의 장마와 유례없는 폭우로 큰 수해 피해까지 겪으며 어려움이 크신 상황에서 코로나 확산으로 또 다른 심려를 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며 “중대 고비에 처한 코로나 상황에서 극복할 수 있는 힘은 오직 국민에게 있다.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코로나 저지에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불편하시겠지만 방역 주체로서 마스크 착용 생활화, 밀접 접촉 자제 등 정부의 방역방침과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며 “정부는 국민을 믿고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지지율 떨어지니 토착왜구 프레임” 김원웅 광복절 축사 파장(종합)

    “지지율 떨어지니 토착왜구 프레임” 김원웅 광복절 축사 파장(종합)

    광복회장 “이승만, 친일파와 결탁” 기념사 논란통합당 “깜냥도 안 되는 광복회장의 망나니짓”민주당 “통합당, 친일파의 대변자냐” 날 세워진중권 “국가주의·민족주의 편향 다 경계해야” 김원웅 광복회장의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를 두고 여야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광복회장 자격이 없다”며 맹비난했고,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친일파의 대변자냐”라며 날을 세웠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역사와 보훈의 문제를 처리하는 데서 국가주의와 민족주의 편향을 모두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전 교수는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승만이 국부라고 광복절에 건국절 데모를 하는 국가주의 변태들과, 5·18 광주에서도 불렀던 애국가까지 청산하자고 주장하는 민족주의 변태들의 싸움. 둘 다 청산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원웅씨는 전두환이 만든 민정당 출신이죠. 광주학살의 원흉들에게 부역한 전력이 있는 분이 어떻게 ‘광복회장’을 할 수가 있나요”라고 썼다. 이어 “김원웅씨의 도발적 발언은 다분히 정치적”이라며 “지지율이 떨어지니 다시 ‘토착왜구’ 프레이밍을 깔겠다는 의도가 엿보이는데, 역사와 보훈의 문제에 정략적으로 접근하는 그 경박함이야말로 역사 바로 세우기를 위해 제일 먼저 척결해야 할 구태”라고 했다. 김 회장은 광복절인 전날 이승만 전 대통령이 친일파와 결탁하면서 우리 사회가 친일 청산을 완수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이승만은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를 폭력적으로 해체하고 친일파와 결탁했다. 대한민국은 민족 반역자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유일한 나라가 되었고, 청산하지 못한 역사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면서 대표적 예로 친일 행적이 드러난 음악인 안익태가 작곡한 노래가 여전히 애국가로 쓰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국립현충원에 친일 군인을 비롯한 반민족 인사 69명이 안장돼 있다면서 이들의 묘 이장을 골자로 하는 국립묘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처럼 김 회장이 이 전 대통령을 ‘친일파’로 공개 규정하자 통합당은 반발했다.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참을 수 없는 모욕을 느낀다”면서 “민주당에 차고 넘치는 친일파 후손에 대해선 면죄부를 주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앞세워 자신의 배를 채운 민주당 윤미향 의원 같은 사람도 정의의 이름으로 심판하지 못하는 주제에 어디에 대고 친일청산 운운하냐”고 따졌다. 이어 “깜냥도 안 되는 광복회장의 망나니짓에 광복절 기념식이 퇴색돼버려 안타깝고 아쉽다”면서 “정작 일본에는 한마디도 제대로 못 하면서, 거꾸로 국민을 상대로 칼을 겨누고 진영논리를 부추기는 사람은 광복회장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허은아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회 분열의 원흉이 된 김원웅 회장의 기념사는 도저히 대한민국 광복회장의 입에서 나올 수 없는, 아니 나와서는 안 될 메시지였다. 반일 친북, 반미 친문의 김원웅 회장은 파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회장의 경축사와 관련해 “미래 발전적인 메시지를 내줬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도 날을 세웠다. 박재호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김 회장 기념사를 비판한 통합당 소속 원희룡 제주지사의 광복절 기념사를 언급하며 “부끄럽고 가슴 아픈 역사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태어나 보니 어쩔 수 없이 식민지 백성으로 평범하게 살아간 국민은 아무런 죄가 없다. 다만 스스로 선택해서 동족을 학살하고, 구속하고 억압한 사람은 친일파임이 당연하다. 독립운동을 하고도 인정받지 못하고 오히려 가난과 핍박받았던 분들이 살아있고, 그 식장에 앉아 계시는 앞에서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친일의 기준일은 1945년 8월 14일이다. 그 이후 나라를 위해 무슨 공헌을 했건 그 사람은 친일파”라며 “지금껏 원 지사의 말과 맥을 같이 하는 논리들 때문에 이 땅의 친일파가 제대로 청산되지 못했고, 오히려 훈장 받고 떵떵거리며 살아왔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기홍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독립유공자의 후손인 김 회장이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친일 청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한 것이 잘못인가”라며 “통합당은 친일파들의 대변자냐. 당연한 말에 대한 통합당 반응이 오히려 놀랍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황희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다른 날도 아닌 광복절이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분들의 유족이 대한민국 땅에서 친일 청산하자는 말도 제대로 못 하는 시절이라는 것이 서글프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당 분에게 한 말도 아닌데 친일청산 하자고 하면 왜 이렇게 불편함을 저렇게 당당하게 드러내는지 모르겠다”면서 “‘공산당 때려잡자’의 반의반이라도 친일 청산에 의지를 가졌으면 한다. 친일청산 주장까지도 어렵다면 오늘 하루는 그냥 입 다물고 조용히 있는 것이 광복절날 예의”라고 비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윤건영, 반기문 강력 비판 “광복절에 백선엽 언급해 국론분열”

    윤건영, 반기문 강력 비판 “광복절에 백선엽 언급해 국론분열”

    “다른 날도 아닌 광복절에 친일 행적 백선엽 언급”“정치적 목적 숨긴 발언, 사회적 갈등만 부추겨”“문재인 정부의 노력이 정치적 논쟁으로 가려져”윤건영 더불어주당 의원은 지난 15일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다른 날도 아닌 광복절 친일 행적 논란이 있는 백선엽 장군을 언급한 것이야말로 국론 분열을 부추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 영역에서 오래 활동했던 국가 원로의 깊은 혜안은 우리 사회에 진한 울림을 주지만, 정치적 목적을 뒤에 숨긴 발언들은 반 전 총장이 말한 국민적 분열과 사회적 갈등을 부추길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더욱이 3년 전에 불과 3주 만에 국가 통합의 꿈을 접겠다고 물러섰던 분이, 정부가 우리 사회의 개혁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지난 3년간은 특별한 말씀이 없다가 최근 들어 정부 비판 목소리를 높이는 것도 죄송하지만 잘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오히려 정부를 비판하면서 동시에 개헌을 말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을 위한 순수한 충정으로만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윤 의원은 “최소한 광복절인 오늘 친일 의혹 인사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역사 인식의 문제”라며 “문재인 정부의 노력이 사회적 논란이 있는 인물 한 분에 대한 정치적 논쟁으로 인해 가려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국가 원로가 안타까워해 주셔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광복절 성명을 통해 “이념편향·진영 중심의 국정운영으로 정부에 대한 불신이 쌓였고 이에 따른 국민적 분열과 사회적 갈등이 국력을 하나로 모으지 못하고 있다. 국가 지도자들이 당장의 정치적 이득에 얽매여 이념과 진영논리에 따른 지지 세력 구축에만 집착하고 있다는 지적을 겸허히 숙고해보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진중권 “통합당, 확장성 없는 광화문 집회와 선 그어야”

    진중권 “통합당, 확장성 없는 광화문 집회와 선 그어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미래통합당은 광화문집회와 선 긋는 게 중요하다”며 “(그렇지 않으면) 다음주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15일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한복판에 대형집회를 연다는 건 저들의 머릿속에 정치적·종교적 광신만 있을 뿐 동료 시민에 대한 배려, 더불어 살아가겠다는 의지 따위는 전혀 들어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에는 저게 보수의 일반적·전형적 모습이었다. 그러다 보수정당이 혐오기피 정당이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종교적 광신에 빠진 사람들은 어느 나라에나, 어느 진영에나 있기 마련”이라며 “그들을 주변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진 전 교수는 또 조국 사태 당시 광화문집회를 언급하면서 “그때 수십만명이 모였어도 별 볼 일 없지 않았나”라며 “그 집회에 확장성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이어 “아무리 정권에 비판적이더라도 태극기 집회에 몸을 보탤 수는 없다고 느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정부는 수도권 지역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데 대해 “절체절명 위기”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134명의 교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담임목사는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음에도 집회 연단에 올랐다. 전 목사는 이날 광화문에서 열린 ‘문재인 퇴진 8·15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오늘 저를 이 자리에 못 나오게 하려고 바이러스 균을 우리 교회에 부어버렸다”고 주장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친일파가 작곡한 애국가” 광복회장 경축사에 통합당 반발

    “친일파가 작곡한 애국가” 광복회장 경축사에 통합당 반발

    김원웅 광복회장이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 사회가 친일 청산을 완수하지 못했다면서 이승만 전 대통령과 작곡가 안익태 등을 비난해 야권이 반발하고 나섰다. 김원웅 “이승만 때문에 민족 반역자 청산 완수 못해” 김원웅 회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은 민족 반역자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유일한 나라가 되었고, 청산하지 못한 역사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면서 “우리 역사의 주류가 친일이 아니라 독립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승만 전 대통령을 직함 없이 부르며 “이승만은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를 폭력적으로 해체하고 친일파와 결탁했다”고 비난했다. 또 우리 사회가 친일을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사례로 친일 행적이 드러난 작곡가 안익태가 작곡한 노래가 여전히 애국가로 쓰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광복회가 안익태의 친일·친나치 관련 자료를 독일 정부로부터 입수했다며 “그중에는 안익태가 베를린에서 만주국 건국 10주년 축하연주회를 지휘하는 영상이 있다. 민족 반역자가 작곡한 노래를 국가로 정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한 나라뿐”이라고 성토했다. 국립현충원에 친일 군인을 비롯한 반민족 인사 69명이 안장돼 있다면서 이들의 묘 이장을 골자로 하는 국립묘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충원에 ‘야스쿠니신사’ 가고 싶다던 자가 묻혀 있어” 김원웅 회장은 “서울현충원에서 가장 명당이라는 곳에 독립군 토벌에 앞장섰던 자가 묻혀 있다. 해방 후 군 장성과 국방부 장관을 지낸 자”라고 했는데, 신태영 전 국방부 장관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김원웅 회장은 “‘조선 청년의 꿈은 천황 폐하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야스쿠니 신사에 묻혀 신이 되는 것이다’라는 게 그가 한 말”이라고 한탄했다. 그는 “한국이 일본을 초월할 것이란 초조감이 지난해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렇게 찬란한, 우리 민족의 미래에 발목을 잡는 것은 ‘친일에 뿌리를 두고, 분단에 기생하여 존재하는 세력’”이라고 비난했다. 김원웅 회장은 “친일 미청산은 한국사회의 기저질환이며, 반성 없는 민족 반역자를 끌어안는 것은 국민화합이 아니다”라며 “친일 청산은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국민 편가르기 하는 경축사에 유감”이 같은 경축사에 곳곳에서 마찰이 발생했다. 이날 같은 시각 제주시 조천체육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는 김률근 광복회 제주지부장이 자신이 준비한 경축사를 생략하고 김원웅 회장의 기념사를 대독했다. 이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즉석에서 강한 유감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국민 대다수와 도민들이 결코 동의할 수 없는 매우 치우친 역사관이 들어가 있는 이야기를 기념사라고 대독하게 만든 이 처사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도지사로서 기념사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태어나 보니 일본 식민지였고, 일본 식민지의 신민으로 살아가면서 선택할 수 없는 인생 경로를 살았던 많은 사람들이 있다”며 “앞잡이들은 단죄를 받아야 하지만 식민지의 백성으로 살았던 것이 죄는 아니다”라고 했다. 또 “김일성 공산군대가 대한민국을 공산화시키려고 왔을 때 목숨 걸고 나라를 지켰던 이들 중에는 일본 군대에 복무했던 분들도 있다”며 “다만 한국전쟁에서 나라를 지킨 공을 보며 역사 앞에 겸허히 공과 과를 함께 보는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광복절 75주년을 맞은 역사의 한 시기에 이편 저편을 나눠 하나 만이 옳고 나머지는 단죄받아야 하는 그러한 시각으로 역사를 조각내고 국민을 다시 편가르기 하는 (김원웅 회장의) 시각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광복절 경축식은) 특정 정치견해 집회가 아니다”라며 “앞으로 이런 식의 기념사를 (제주에) 또 보낸다면 광복절 경축식에 대한 모든 계획과 행정 집행을 원점에서 검토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발언이 이어지는 동안 장내에서는 여러 번 고성이 터져 나왔고, 일부 참석자들은 강하게 항의하며 퇴장했다. 통합당 “미래 발전적인 메시지 내주길” 미래통합당도 김원웅 회장의 경축사에 이의를 제기했다. 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든 것에는 공과가 있고, 우리가 애국가를 부른 지도 수십 년인데, 그럼 여태까지 초등학생부터 모든 국민이 애국가를 부른 행위는 잘못된 것이고, 부정해야 하느냐”며 “미래 발전적인 메시지를 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우리는 과거를 청산을 미래로 가야 하는데 자꾸 과거에만 매몰돼 사소한 것까지 다 찾아내면 과부하가 걸려 앞으로 나가지 못 한다”며 “계속 유턴을 해 과거로만 가면 미래는 없다”고 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주장하는 ‘파묘법’에 대해서도 “부관참시 정치를 멈추라”면서 “공과를 떠나 반인륜적인 행위”라고 지적했다. 통합당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참을 수 없는 모욕을 느낀다”며 개탄했다. 그는 “민주당에 차고 넘치는 친일파 후손에 대해선 면죄부를 주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앞세워 자신의 배를 채운 민주당 윤미향 의원 같은 사람도 정의의 이름으로 심판하지 못하는 주제에 어디에 대고 친일청산 운운하냐”고 따졌다. 이어 “깜냥도 안 되는 광복회장의 망나니짓에 광복절 기념식이 퇴색돼버려 안타깝고 아쉽다”며 “정작 일본에는 한 마디도 제대로 못 하면서, 거꾸로 국민을 상대로 칼을 겨누고 진영 논리를 부추기는 사람은 광복회장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통합당 허은아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회 분열의 원흉이 된 김원웅 회장의 기념사는 도저히 대한민국 광복회장의 입에서 나올 수 없는, 아니 나와서는 안 될 메시지였다”며 “반일 친북, 반미 친문의 김원웅 회장은 파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손흥민 70m 드리블, EPL 공식 ‘올해의 골’ 수상

    손흥민 70m 드리블, EPL 공식 ‘올해의 골’ 수상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번리전 70m 드리블 원더골’이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EPL 사무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번리전 원더골이 올해의 골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8일 16라운드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자기 진영 페널티 지역 가장자리에서 공을 잡아 번리 수비수들을 따돌리며 약 71m를 단독 질주한 끝에 경이로운 골을 터뜨렸다. EPL 사무국은 “손흥민은 11초 만에 71.4m를 드리블했다”면서 “이는 2016~17시즌 크리스털 팰리스 앤드로스 타운젠드의 골에 이어 두 번째로 긴 거리”라고 설명했다. 이 골은 지난해 12월 EPL 공식 이달의 골로 선정됐으며 최근에는 BBC가 올해의 골로 뽑기도 했다. EPL 올해의 골은 팬과 전문가 투표로 선정됐다. 이 과정에 참여한 아스널의 레전드 이언 라이트는 “손흥민이 했던 것처럼 자기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잡아 상대 진영을 돌파한 뒤 침착하고 정확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선수는 전 세계에 거의 없다”고 극찬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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