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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李대표 피습, 선거 앞둔 폭력테러 용납 안 된다

    [사설] 李대표 피습, 선거 앞둔 폭력테러 용납 안 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 부산 방문 도중 6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목 부위를 베여 병원에 실려 갔다. 용의자가 지지자로 위장했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탓에 전담 경호팀이 가동되지 않아 습격을 막아 내지 못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피습으로 목 부위에 길이 1.5㎝ 정도의 열상과 함께 내경정맥에 손상을 입어 2시간가량 혈관재건수술을 받았다. 만일 경동맥이 손상됐다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었을 거라고 하니 국민들이 느낀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대표를 죽이겠다”며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진술한 용의자에 대해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범행 동기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무방비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만으로도 끔찍한 사건이다. 경찰은 이 대표 일정과 관련해 경찰 41명을 배치했다고 한다. 하지만 당 대표는 법적인 경호 대상이 아니어서 이번 사태에 속수무책이었다. 경찰이 앞으로 ‘주요 인사 전담보호팀’을 조기 가동하고 당 대표 등 주요 인사 일정 때 당과 연락해 안전대책을 수립하는 핫라인을 구축한다고 하니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전국 단위 선거를 앞둔 시기에 주요 정치인을 겨냥한 폭력테러는 과거에도 있었다. 2006년 5월 2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50대 지모씨가 휘두른 커터칼에 오른쪽 뺨 자상을 입고 봉합수술을 받았다. 당시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신촌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는데, 박 전 대통령이 입원 도중 측근들에게 “대전은요”라고 물은 것이 보도되면서 열세였던 선거 판세가 뒤집혔다. 2022년에는 3·9 대선을 앞두고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당시 이재명 후보를 위해 신촌 유세에 나섰다가 유튜버 표모씨가 휘두른 둔기에 머리를 가격당하기도 했다. 송 전 대표는 응급수술을 받은 뒤 ‘붕대 투혼’을 펼쳤지만 대선에서는 민주당이 패했다. 정치테러가 반복되는 배경에는 양극단으로 치닫는 진영 대결이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 혹시라도 폭력테러를 통해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가 있었다면 진영 대결만을 일삼아 온 정치권은 뼈저린 성찰과 반성을 해야 할 것이다. 극렬주의자들의 팬덤정치를 자제시키지는 못할망정 부추겨 온 정치인들은 이제라도 부끄러움을 깨달아야 한다. 4월 총선이 100일도 남지 않았다. 지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기로에 서 있다.
  • 2년 새 반토막 올해 첫 세계 톱10에서 한국은 2명만…6위 고진영, 7위 김효주

    2년 새 반토막 올해 첫 세계 톱10에서 한국은 2명만…6위 고진영, 7위 김효주

    릴리아 부(미국)가 2024년 여자 골프 첫 세계 랭킹에서도 1위를 유지했다. 부는 2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포인트 8.15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첫 랭킹에서 43위였던 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첫 우승을 포함해 메이저 2승 등 4승을 쓸어 담으며 세계 1위로 수직 상승했다. 2023년 8월 처음 세계 1위에 올랐고, 최근에는 8주 연속 정상을 유지했다.부의 뒤를 이어 인뤄닝(중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이민지(호주), 넬리 코다(미국)가 2~5위를 유지했다. 고진영(솔레어)과 김효주(롯데)가 각각 6, 7위로 한국 선수 중에서 두 명이 톱10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2019년부터 6년 연속, 김효주는 4년 연속 새해 첫 랭킹에서 톱10을 지켰다. 1년 전엔 고진영이 5위, 전인지(KB금융그룹)가 8위, 김효주가 9위로 톱10에 한국 선수 3명이 이름을 올렸으나 전인지가 지난해 승수를 쌓지 못하며 37위까지 밀렸다. 2022년 첫 랭킹에서는 고진영(2위), 박인비(4위·KB금융그룹), 김세영(5위·메디힐), 김효주(9위) 등 한국 선수가 톱10에 4명이 자리했으나 갈수록 줄고 있다. 2021년 첫 랭킹에서는 고진영(1위), 김세영(2위), 박인비(3위), 김효주(9위), 박성현(솔레어·10위) 등 톱10 절반이 한국 선수였다. 톱20까지 범위를 넓히면 올해 파리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베테랑 신지애(스리본드)가 15위, 지난해 왕중왕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희영이 16위로 올해 모두 4명의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첫 랭킹에선 박민지(14위··NH투자증권), 최혜진(20위·롯데)까지 5명, 2022년 첫 랭킹에서는 박민지(17위) 이정은(19위·대방건설)까지 모두 6명이었다. 올해 첫 랭킹에서 한국 골프 국내파의 경우 박민지가 31위, 지난해 대상, 상금왕 등 3관왕을 휩쓴 이예원(KB금융그룹)이 33위로 순위가 높았다.
  • 홍준표, 이재명 피습에 “서로 증오하고 죽이는 검투사 정치 그만 둬야”

    홍준표, 이재명 피습에 “서로 증오하고 죽이는 검투사 정치 그만 둬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산 피습을 두고 “증오의 정치, 독점의 정치, 극단적 진영대결의 정치가 낳은 비극”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로가 서로를 증오하고 죽고 죽이는 ‘검투사 정치’를 그만 둬야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총선을 앞두고 진영 대결이 막 시작되는 시점에 발생한 이런 사태는 나라의 앞날을 어둡게 하는 신호탄 같다”며 “마치 2006년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피습당한 사례를 연상시킨다”고 했다. 홍 시장은 “남북통합, 동서통합, 좌우통합의 정치를 추구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대표는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 인근에서 지지자들이 모여든 현장에서 흉기를 든 괴한에 목 부위를 찔려 쓰러졌다. 피의자는 현장에서 붙잡혔다. 이 대표는 부산에서 응급 처지를 받은 뒤 헬기로 서울대병원에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李 피습, 박근혜 사례 연상시켜”…재조명되는 정치인 ‘피습 수난사’

    “李 피습, 박근혜 사례 연상시켜”…재조명되는 정치인 ‘피습 수난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방문 도중 흉기로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과거 비슷한 사례들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A씨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이 대표는 피를 흘린 채 쓰러졌고, A씨는 현장에서 검거됐다. 이전에도 여야 당 대표나 대선 후보들이 전국 단위 선거 직전 괴한 피습에 노출되는 일이 종종 있었다. 이 대표의 흉기 습격 사건과 가장 유사한 사례는 2006년 5월 20일 박근혜 전 대통령 ‘커터칼 피습’ 사건이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이던 박 전 대통령은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신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장을 찾아 단상에 오르다가 50대 지모씨가 휘두른 문구용 커터칼에 11㎝ 길이의 오른쪽 뺨 자상을 입고 봉합 수술을 받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2006년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근혜 대표가 피습당한 사례를 연상시킨다”며 “증오의 정치, 독점의 정치, 극단적인 진영대결의 정치가 낳은 비극”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2022년 3·9 대선을 앞두고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당시 이재명 후보를 위한 서울 신촌 지원 유세 중에 유튜버인 표모씨가 내려친 둔기에 머리를 가격당한 일도 있었다. 이 사건도 선거 유세 중 벌어진 당 대표 피습인 데다 박 전 대통령 사례와 지역도 같다. 흉기나 둔기처럼 생명에 지장에 줄 수 있는 ‘테러’ 수준의 습격이 아니더라도 대선 후보나 유력 정치인이 달걀이나 물을 맞거나, 주먹으로 폭행당하는 사례도 있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후보 시절인 2002년 11월 ‘우리쌀 지키기 전국 농민대회’에서 연설하던 도중 야유하는 청중 사이에서 날아온 달걀에 아래턱을 맞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대선후보이던 2007년 12월 경기도 의정부에서 거리 유세를 하다 승려 복장을 한 중년 남성이 “BBK 사건의 전모를 밝히라”고 외치며 던진 달걀에 허리 부근을 맞았다. 같은 해 11월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을 때는 갑자기 한 30대 남성이 달걀 여러 개를 투척하며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이 후보는 이마와 안경에 달걀 파편을 맞았다. 2018년 5월 5일 김성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는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농성 중에 지지자를 자처하며 다가온 30대 남성 김모씨로부터 주먹으로 턱을 가격당했고, 열흘 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도 제2공항 건설 문제 관련 토론회 중에 지역 주민으로부터 얼굴과 팔 등을 폭행당했다. 민주화 이전 군부정권 시절로 올라가면 더 험악한 사건도 있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신민당 원내총무로서 박정희 대통령의 3선 개헌 반대 투쟁을 주도하던 1969년 6월 20일 상도동 자택 인근에서 질산(초산) 테러를 당했다. 괴한들이 뿌린 질산이 자동차 창문에 던져져 차창은 녹아내렸으나, 김 전 대통령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유신 반대 운동을 벌이던 1973년 8월 8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중앙정보부 요원들에 의해 납치됐다. 김 전 대통령은 동해상으로 끌려가 살해당할 뻔하다 5일 만에 풀려났다. 한편 흉기 습격을 당한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뒤 이날 오후 1시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대표는 목 부위에 1.5㎝ 정도의 열상을 입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경정맥이 손상된 것으로 추정돼 대량 출혈이나 추가 출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 막 오른 명낙대전… 이재명 “단단한 하나” 이낙연 “큰 싸움 벌일 것”

    막 오른 명낙대전… 이재명 “단단한 하나” 이낙연 “큰 싸움 벌일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첫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총선 승리의 조건으로 당내 단합을 강조했다. 반면 신당 창당을 앞둔 이낙연 전 대표가 이날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세력과의 한판 승부’를 예고하면서 이 대표와의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신년사에서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과 나라를 지켜야 한다. 국민 삶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은 어느 때보다 크고 단단한 하나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당사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는 “이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깨고 나은 길, 새로운 길을 찾아가야 한다”고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어떤 형태라도 분열이나 당의 혼란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고, 당 원로인 문희상 상임고문(전 국회의장)도 덕담으로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넌다)를 제시하며 단합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후 당 지도부와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김 전 대통령 묘역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어 이 대표는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찾아 “더 단합하겠다”고 했다. 권 여사 예방에는 노무현 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동석했다. 민주당의 ‘정신적 지주’인 두 전직 대통령과의 접점을 내세우며 정통성을 부각한 행보로 읽힌다. 반면 이 전 대표는 이날 행주산성에서 지지자들과의 신년 인사회를 열고 “국민께 양자택일이 아닌 새로운 선택지를 드려야 한다. 그러자면 우리는 큰 싸움을 벌여야 한다”며 “정치인과 진영을 위해 무한투쟁을 계속하자는 세력과 국가와 국민을 위해 뭔가를 생산하는 정치로 가자는 세력의 한판 승부”라고 밝혔다. 친명(친이재명)계가 주도하는 민주당과 강성 지지층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셈이다. 또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일정을 묻는 취재진에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나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고 했다. 그는 2일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단합을 내건 ‘이재명 민주당’에 ‘이낙연 신당’은 작지 않은 충격이 될 수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과 마찬가지로 아직 진영 내에 머물러 있고 현역 의원 참여도 없지만, 이 전 대표는 호남 출신으로 5선 의원에 전남도지사, 국무총리까지 지냈다. 또 정통성 면에서 이 대표와 경쟁 관계에 있다. 김 전 대통령 비서 출신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이날 신년 인사회에서 “민주당에 김대중·노무현 정신은 간데없다. (이런)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두 전직 대통령의 적통을 이낙연 신당이 이어받겠다고 강조했다. 당내 비명(비이재명) 혁신계 ‘원칙과상식’도 이르면 2일 공동 대응을 논의하고 이 대표를 재차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전환과 이 대표의 2선 후퇴를 주장하는 이들은 이낙연 신당에 합류하거나 금태섭·양향자 신당과 연대할 가능성이 있다. 한 비명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자기 사람 위주의 총선 공천을 한다면 충격이 클 수 있다. (탈당 여부 등은) 결국 이 대표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 “한국 경제 좀 낫겠지만, 큰 기대 금물… ‘반도체 부활’ 증시는 낙관”

    “한국 경제 좀 낫겠지만, 큰 기대 금물… ‘반도체 부활’ 증시는 낙관”

    2023년 한국 경제는 1%대 성장이라는 어둡고 긴 터널에 머물렀다. 올해 우리 경제는 저성장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세밑(지난해 12월 21일~28일) 서울신문은 우리나라 경제전문가 20명에게 ‘2024년 경제전망’을 물었다. ‘지난해보다는 나아질 것이다, 아주 조금’. 2024년 경제를 조망한 20인 전문가의 한 줄 평은 대략 이렇다. 희망을 노래하기는 이르다는 이야기다. 지독하게 어려웠던 지난해보다는 사정이 조금 좋아지겠지만, 큰 기대는 하지 말라는 전망이 대부분이었다. 경제성장률은 한국은행 전망치(2.1%)를 밑돌 것이라는 예상에 힘이 실렸고, 부동산 경기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관측이 과반이었다. 그나마 주식시장은 낙관하는 목소리가 더 컸다.경제성장률이 1%에 머물 것이라고 답한 전문가가 12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10명이 ‘1.5% 이상 2.0% 미만’ 성장을 예상했고, 2명은 1.5% 성장도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올 경제성장률을 ‘1% 이상 1.5% 미만’으로 내다본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반도체 말고는 성장률을 끌어올릴 동력이 별로 없다. 거기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여파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보이지 않는 터널 ‘경제성장률’12명 “1%대 성장에 머물 것”부동산PF 부실 여파 여전 나머지 8명은 모두 ‘2% 이상 2.5% 미만 성장’을 택했다. 한국은행이 2.1%,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3%, 국제통화기금(IMF)·한국개발연구원(KDI)·아시아개발은행(ADB)이 2.2% 성장을 전망한 것을 생각하면 2% 이상을 택한 전문가들 역시 2%대 초반 성장을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높다. 2.5%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답한 전문가는 없었다. 전반적 경제 상황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개선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65%에 해당하는 13명이 ‘다소 나아지겠지만 정도는 미미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4명이 ‘비슷할 것’이라고 했다. 2명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했다. 확실히 나아질 것으로 본 전문가는 1명뿐이었다. 경기 흐름에 대한 시각은 제각각이었다. ‘상저하고’(상반기에 나빴다가 하반기에 좋아질 것)라는 응답이 절반(10명)이었는데 ‘상고하저’(상반기에 좋았다가 하반기에 나빠질 것)라는 대답도 7명으로 적지 않았다. 2명이 ‘상저하저’(상·하반기 모두 나쁠 것)로 매우 부정적이었으며, ‘상고하고’(상·하반기 모두 좋을 것)는 1명에 불과했다. 성한경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는 “상반기까지는 고금리가 지속될 것이다. 하반기 금리가 내려가면서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해 하반기가 너무 안 좋았기 때문에 상반기에는 그보다는 조금 나을 것”이라면서도 “세계 경기가 나아지고 있지만 우리 물건이 생각보다 많이 팔리지 않는 상황이다. 하반기에는 좋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이정환 교수는 “부동산 PF가 관건이다. 건설업계가 잘 버티면 다행이겠지만, 문제가 터지면 상저하저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정부 역점 정책 ‘가계부채 연착륙’GDP 대비 부채 100% 넘어OECD 회원 중 유일 국가 정부가 올해 가장 역점을 둬야 할 정책을 세 개 꼽아 달라는 요청에는 ‘가계부채 연착륙’이 가장 많은 11표를 받았다. 좀처럼 줄지 않는 가계부채를 의식한 답변으로 풀이된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1.4%로 13개월 연속 100%를 웃돌았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0%를 넘긴 것은 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이 9표로 뒤를 이었다. 인구 감소와 급속한 고령화 위기감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출산율은 0.72명에 그칠 전망이다. 올해 출산율은 0.68명으로 0.7명 선이 무너지고, 내년에는 0.65명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한 국가가 인구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 출산율은 2.1명이다. 초고령화 문제도 심각하다. 지난해 11월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약 97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9%를 차지했다. 올해 말에는 비율이 20%를 넘어 본격적으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 밖에도 부동산 경기 안정화(8표), 수출회복(7표), 잠재 성장률 제고(6표), 신성장 동력 창출(5표)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르면 2분기 ‘美금리 인하’ 전망韓금리 0.5~1%P 내릴 듯물가상승률 2.5~3% 전망 미국 기준금리는 올 2분기, 늦어도 3분기에는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절반(10명)이 2분기부터 미국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고 했고, 7명은 3분기에 인하될 것으로 봤다. 2명이 1분기 인하를 예상했고 1명은 답하지 않았다.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3분기부터 내려갈 것이라는 답변이 절반(10명)이었다. 2분기 인하가 5명, 1분기 인하가 2명, 4분기 인하가 1명이었다. 1명은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고 1명은 응답하지 않았다. 우리나라 기준금리 인하폭은 0.5% 포인트에서 1% 포인트 사이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등이 0.75% 포인트 인하를 내다봤고,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은 1% 포인트 인하를 전망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 두 차례 인하할 것이다. 인하폭은 0.25% 포인트 수준일 것”이라고 답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길게 보면 한국, 미국 모두 2% 전후 수준까지 내려야 한다”고 했다. 물가상승률은 ‘2.5% 이상 3% 미만’이 12명으로 한은 전망치 2.6%와 대체로 비슷했다. 6명은 물가상승률이 2.5% 미만일 것이라고 답했다. 2명은 물가가 3% 이상 오를 것으로 봤다. 한은은 “연말로 갈수록 물가상승률이 2% 부근으로 근접해 갈 것”이라면서 올 상반기 물가상승률 3.0%, 하반기 2.3%를 제시한 바 있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미국은 금리를 가파르게 올려 물가를 한 번 꺾었지만, 우리나라 금리는 그 정도로 높지는 않다. 금리 인하가 있기 전까지는 현재 물가인 3%에서 3.5%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경기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의견이 11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올해보다 나쁠 것이라는 전망도 7명으로 적지 않았다. 서서히 좋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1명, 바닥을 치고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1명이었다. 신진영 원장은 “부동산 경기는 4분기부터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경기 활성화 방안으로는 ‘금리 인하’가 8명의 선택을 받았다. 이 밖에도 ‘공급확대’, ‘실거주 의무 폐지 등 각종 규제완화’가 각각 2명의 선택을 받았다. ‘정책 대출상품 확대’, ‘양도세·취득세 감면 연장’이 필요하다고 각각 1명이 답했다. 반면 5명은 활성화 대책이 필요 없다고 했다. 신진영 원장은 “이미 부동산 가격이 너무 높기 때문”이라고 했다. 성한경 교수 역시 “아직도 부동산 가격은 높은 편”이라면서 “당분간 하향 안정화로 가야 자산 가격의 불균형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윤성훈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되면 가계부채 감소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했다. 반등 계기 보이지 않는 ‘부동산’‘경기 활성화’ 감세 등 제안“여전히 집값 높아” 반박도 역대 최대 수준의 GDP 대비 가계부채는 올해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13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4명은 가계부채가 오히려 불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오태동 NH농협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준금리 인상이 마무리되면서 부채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고 했고,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부채가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계부채 감소를 전망한 전문가는 3명이었다. 전문가 20명 전원이 ‘반도체’를 수출 유망 업종으로 꼽았다. 수출 부진이 우려되는 업종으로는 14명이 석유·화학을 택했다.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반도체 사이클은 바닥을 지났거나 지나는 중이다. 올해부터는 나아질 것”이라면서 “석유·화학 쪽은 대중국 수출이 상당히 중요하다. 중국 성장률이 낮을 것으로 보여 석유·화학도 낙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자동차 수출 전망은 전문가 사이에서도 엇갈렸다. 9명은 유망 업종으로, 6명은 부진 우려 업종으로 자동차를 택했다. 조영무 연구위원은 “지난해 꽤 선전한 자동차는 올해는 어려울 것이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중심으로 마일드한 경기 침체 양상을 보여 자동차가 올해만큼 팔리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20명 전원 수출 유망 ‘반도체’ 꼽아“바닥 지났거나 지나는 중”석유·화학 업종 부진 우려 원·달러 환율을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12명은 환율이 1250원에서 1300원 사이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5명은 1300원에서 1350원 사이, 2명은 1200원에서 1250원을 예상했다. 1명은 답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황 개선을 근거로 올 증시를 낙관했다. 15명이 제시한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밴드)는 2200~3000이었다. 고점 평균은 2830이었다. 신진영 원장과 윤성훈 선임연구원이 각각 올 코스피 밴드를 2500~3000으로 가장 밝게 봤다. 이경수 센터장과 이정환 교수의 상단이 2700으로 가장 낮았다. 올 한 해 세계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지난해보다 커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대다수(16명)가 올해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지난해보다 커질 것으로 봤다. 중국 경기 둔화 지속(9명)과 글로벌 경기 침체(6명)를 올 한 해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요소로 지목했다.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은 “중국, 미국 경기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중 갈등, 중국·대만 갈등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한다”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인한 글로벌 교역과 관련된 불안 요인도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태상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장은 “인공지능(AI)의 일자리 대체 등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의 영향으로 올해뿐 아니라 앞으로는 뉴 앱노멀(새로운 비정상·New abnormal)이 초래하는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더 커져미중 갈등 속 40개국 선거美 우선주의 심화 가능성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4명)을 꼽은 전문가들도 적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이 현실화되면 미국 우선주의가 극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국을 포함해 올해 세계 40여개 국가에서 국가적인 선거가 치러진다. 거기에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미국 경제가 그간의 호조를 이어 갈지도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대선과 중국 부동산 침체 리스크 등 예측하기 어려운 이벤트 때문에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설문에 참여해 주신 분들(가나다순)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 박태상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장,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성한경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 오태동 NH농협증권 리서치센터장,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윤성훈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한동환 전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장,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이재명 “단단한 하나” 이낙연 “큰 싸움 벌일 것”…새해 막오른 명낙대전

    이재명 “단단한 하나” 이낙연 “큰 싸움 벌일 것”…새해 막오른 명낙대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첫날 김대중(DJ)·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총선 승리의 조건으로 당내 단합을 강조했다. 반면 신당 창당을 앞둔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세력과의 한판 승부’를 예고하면서 이 대표와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신년사에서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과 나라를 지켜야 한다. 국민 삶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은 어느 때보다 크고 단단한 하나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는 “이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깨고 나은 길, 새로운 길을 찾아가야 한다”고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어떤 형태도 분열이나 당의 혼란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고, 당 원로인 문희상 상임고문(전 국회의장)도 덕담으로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넌다는 뜻)를 제시하며 단합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후 당 지도부와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김 전 대통령의 묘역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이어 이 대표는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찾아 “더 단합하겠다”고 했다. 권 여사 예방에는 노무현 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동석했다. 민주당의 ‘정신적 지주’인 두 전직 대통령과의 접점을 강조하며 정통성을 강조한 행보로 읽힌다.반면 이 전 대표는 이날 행주산성에서 지지자들과 신년 인사회를 열고 “국민께 양자택일이 아닌 새로운 선택지를 드려야 한다. 그러자면 우리는 큰 싸움을 벌여야 한다”며 “정치인과 진영을 위해 무한투쟁을 계속하자는 세력과 국가와 국민을 위해 뭔가를 생산하는 정치로 가자는 세력의 한판 승부”라고 밝혔다. 친명(친이재명)이 주도하는 민주당과 강성 지지층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셈이다. 또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일정을 묻는 취재진에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나 많은 시간이 남아있지 않다”고 했다. 그는 2일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단합을 강조하는 ‘이재명 민주당’에 ‘이낙연 신당’은 작지 않은 충격이 될 수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과 마찬가지로 아직은 진영 내에 머물러 있고 현역 의원 참여도 없지만, 이 전 대표는 호남 출신으로 5선 의원에 전남도지사, 국무총리까지 역임했다. 또 민주당의 정통성 면에서 이 대표와 경쟁 관계에 있다. 김 전 대통령의 비서 출신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이날 신년 인사회에서 “민주당에 김대중·노무현 정신은 간데없다. (이런)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두 전직 대통령의 적통을 ‘이낙연 신당’이 이어받겠다고 강조했다. 당내 비명(비이재명) 혁신계 ‘원칙과상식’도 이르면 2일 공동 대응을 논의하고 이 대표를 재차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전환과 이 대표의 2선 후퇴를 주장하는 이들은 이낙연 신당에 합류하거나 금태섭·양향자 신당과 연대할 가능성이 있다. 한 비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이 대표가 자기 사람 위주의 총선 공천을 한다면 충격이 클 수 있다. (탈당 여부 등은) 결국 이 대표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 더블 클러치로 화룡점정…‘배스 44득점 폭발’ kt, KCC 2연전 쓸어 담고 4연승

    더블 클러치로 화룡점정…‘배스 44득점 폭발’ kt, KCC 2연전 쓸어 담고 4연승

    프로농구 수원 kt의 패리스 배스가 경기 내내 라건아(부산 KCC)와 신경전을 벌이면서도 44점을 몰아넣는 괴력을 선보였다. 4쿼터 막판 나온 환상적인 더블 클러치는 배스 활약상의 화룡점정이었다. kt는 1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KCC를 83-80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지난달 30일에 이어 KCC와의 홈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면서 창원 LG(18승9패)와 승률을 맞췄다. 반면 5위 KCC(13승11패)는 화력 대결에서 밀리면서 연패에 빠졌고 kt와 3경기 반 차로 멀어졌다. kt의 공격은 배스에서 시작해 배스로 끝났다. 배스는 44득점 9리바운드 5도움 맹활약했는데 특히 접전 양상으로 흐르던 4쿼터에 15득점을 집중시켰다. 센터 하윤기가 골밑을 든든히 지키면서 13득점 4리바운드, 1순위 신인 문정현도 결정적인 공격리바운드를 낚아채며 7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다만 코 부상 여파로 마스크를 끼고 출전한 허훈은 6득점에 그쳤다.KCC는 라건아가 팀 내 최다 23득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국내 선수들이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최준용과 허웅(이상 7득점), 송교창(5득점), 이승현(3득점)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이호현이 11득점, 전준범이 3점슛 2개 포함 9득점을 올렸지만 kt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kt 하윤기가 드리블로 수비 두 명을 끌어들인 배스의 패스를 받아 골밑슛을 넣었다. KCC는 알리제 드숀 존슨이 돌파를 성공시켰으나 배스의 내외곽 공격을 막지 못했다. 문성곤의 정면 3점, 한희원의 가로채기로 기세를 높인 kt는 속공으로 차이를 벌렸다. 송교창이 돌파로 상대 진영을 휘저은 다음 정창영이 외곽포를 꽂았으나 다른 선수들이 침묵하면서 KCC가 1쿼터를 14-19로 밀렸다. KCC는 2쿼터 초반 최준용과 송교창이 야투를 놓쳐 고전했다. 반면 kt는 2쿼터 배스와 문정현이 골밑에서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였고, 허훈이 가로채기에 이은 단독 속공으로 기세를 높였다. 하지만 최준용과 허웅이 외곽슛으로 반전의 발판을 놓았다. 이어 이호현, 전준범이 3점 행진에 합류하면서 KCC가 승부를 뒤집어 3점을 앞섰다.후반전은 일진일퇴 공방전이 펼쳐졌다. 하윤기의 미들슛으로 추격에 나선 kt는 허훈이 송교창의 공을 뺏어 재역전했다. 그러나 라건아가 골밑에서 힘으로 배스를 압도하며 점수를 쌓은 다음 송교창, 전준범이 3점 라인 밖에서 슛을 터트렸다. kt가 배스의 개인 기량을 앞세워 따라붙었으나 이승현에게 외곽포를 맞아 4점 차로 뒤졌다. 배스의 송곳 패스와 문정현의 골밑슛으로 4쿼터 균형을 맞춘 kt는 다시 문정현, 배스의 정확한 슈팅으로 달아났다. 허훈도 송교창의 전담 수비를 뚫고 속임수 동작을 가미한 레이업을 올렸다. 라건아와 최준용이 패스를 주고받으며 득점했으나 문정현이 공격리바운드, 배스가 결정적인 더블 클러치로 KC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 [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정치의 사법화’가 촉발한 ‘사법의 정치화’… 법원 신뢰 추락 우려/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정치커뮤니케이션)

    [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정치의 사법화’가 촉발한 ‘사법의 정치화’… 법원 신뢰 추락 우려/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정치커뮤니케이션)

    한국 정치의 굵직한 흐름이 사법부 결정으로 바뀌기 시작한 것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민주화 이후 전직 대통령들 대다수가 사법적 문제로 감옥에 가거나 탄핵됐다. 한국 정치에서는 정치와 사법의 경계가 무너진 지 오래다. 이에 따라 정권이 바뀔 때마다 ‘코드’가 맞는 후보를 대법관으로 임명하는 일이 일상화돼 버렸다. 미국에서도 종신제인 연방대법관 가운데 공석이 생기면 정부 이념 및 정책 지향성과 일치하는 후보를 임명하는 것이 상식이다. 미국은 대법원이 우리나라 헌법재판소 역할까지 담당하다 보니 어찌 보면 당연하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의 차이는 극심한 ‘정치의 사법화’로 인한 ‘사법의 정치화’에 있다. 사실 우리 체제에서는 낙태나 소수자 우대 정책 등 정책적 함의를 가진 판결을 통한 사회 변화에 대법원보다 헌법재판소가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한편 우리는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권 인사에 대한 사법적 판단이 대법원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미국보다 훨씬 많다.우선 어느 정부든 지난 정권 인사에 대한 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나오지 않을 경우 무리하게 수사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정치적 타격이 커진다. 가령 문재인 정부 시절 박근혜 정부 관련 인사들의 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나오지 않았다면 정권의 정당성 자체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재 진행 중인 다수의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민주당에 치명타, 무죄 판결을 받을 경우 정권에 큰 타격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재판 결과도 각종 선거에서 여야의 유불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특히 현역 의원들의 경우 당선이 취소되거나 의원직 박탈 등 의석 축소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어 정치적 함의가 크다. 마찬가지로 공무원들도 사법적 불이익에 대한 우려를 가질 수 있어 충성도 제고를 위해 대법관 코드 인사가 중요할 수 있다. ●대법 전원합의체 판결 325건 분석 이 글에서는 이용훈, 양승태, 김명수 전 대법원장 재임 시기인 2006년 3월~2023년 7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325건을 계량적으로 분석해 대법관별 판결 성향을 추정했다. 분석에 포함된 대법원장 및 대법관은 총 50명이다. 이를 위해 ‘잠재변수 모형’이라는 통계 모형을 적용했다. 이 모형에서는 판결에 대한 주관적 판단 없이 계속해서 동일한 판결을 내리는 대법관들을 군집화해 유사한 점수가 부여되도록 한다. 연구자의 주관적 판단이 관여할 여지 없이 대법관별로 상대적인 판결 성향을 추정할 수 있어 미국에서는 학계와 언론에서 널리 활용되는 방식이다. 분석값은 대법관 50명의 평균값인 0을 기준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진보 성향, 높을수록 보수 성향을 의미하도록 방향성을 지정했다. 우선 분석에 포함된 50명 대법관 중 속칭 ‘독수리 5형제’(김영란(-1.585), 전수안(-1.360), 박시환(-1.193))에 속한 3명과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오경미(-1.438), 이흥구(-1.082) 대법관이 가장 진보적인 성향의 대법관으로 분류됐다. 가장 보수적인 대법관은 안대희(1.6 48), 김황식(1.359), 오석준(1.003), 민일영(0.803), 신영철(0.729) 대법관 등이었다. 이 중 안대희, 김황식 대법관은 노무현 대통령이 임명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독수리 5형제 등 역대급 강성 진보 대법관들을 다수 임명한 것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를 의식한 임명이 아니었나 추론해 볼 수 있다. 판결 참여 빈도가 아직 많지 않아 정확한 추정은 어려우나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오석준 대법관이 전체에서 세 번째로 보수적인 대법관이었던 점도 주목할 만하다.●‘중도’ 지향 대법관 임명 가능성 희박 임명권자별로 나눠 분석해 보면 진보 정부 중 문재인(-0.358) 대통령이 임명한 대법관이 가장 진보적이었으며 이어 노무현(-0.117), 김대중(0.032) 대통령 순이었다. 반면 박근혜(0.099), 이명박(0.171) 대통령이 임명한 대법관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판결을 내리는 경향을 보였다. 이런 결과는 대법관 판결 경향이 임명권자에 따라 상당히 달라진다는 것을 계량적으로 보여 준다. 문제는 정치 양극화의 극단화에 따른 정치의 사법화가 극심해짐에 따라 사법의 정치화 또한 심화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언젠가부터는 대통령 자신뿐 아니라 친인척, 측근, 참모, 여야 의원들까지 모두 사법적 결정에 의해 운명이 결정되는 일이 늘어 최근 들어 정치의 사법화 범위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렇다 보니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들은 잠재적 사법 처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정치와 행정을 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충성’을 담보하는 대법관을 임명할 동기도 함께 늘어난다. 후보의 중립성이나 전문성보다는 이념적 선명성이 중요한 척도가 되는 듯하다. 잠재적 대법관 후보들 입장에서는 특정 진영에 줄을 서 선명성 경쟁을 벌일 동기가 커진다. 자신이 줄 선 진영의 정부가 들어왔을 때 운이 맞으면 대법관에 임명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는 것이다. 반면 이런 환경에서는 중도를 지향하는 법관이 대법관이 될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진다.●정권 바뀌자 돌아선 ‘변신 로봇형’도 실제로 대법관 성향을 시계열적으로 분석해 보면 최근 몇 년간 대법관들 간의 판결 경향 간극은 과거보다 커져 양극화가 심화됐다. 가령 그해에 가장 진보적인 대법관과 보수적인 대법관 간 경향성 차이를 살펴보면 문재인 정부 초기였던 2018년에는 0.490 정도였던 것이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1.803과 2.916으로 크게 늘어난 점을 알 수 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보수 정부에서 임명했던 대법관들조차 보수적인 판결을 내릴 수 없다가 현 정부 들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대법관들과 현 보수 대법관들 모두 자신들이 속한 진영에 극도로 충실한 판결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즉 더 많은 대법관들이 예전보다 더 진영에 충실한 판결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심지어 정권이 바뀐 뒤 정권 코드에 맞는 방향으로 돌아서는 ‘변신 로봇형’ 대법관도 꽤 있었다. 한 예로 ‘50억 클럽’ 의혹의 중심인물로 이재명 대표가 2018년 경기지사 선거에서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논란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사건을 놓고 재판 거래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는 권순일 대법관은 사실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과 2015년에는 0.76, 0.52로 상당히 보수적인 판결 점수를 보였던 권 대법관이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2018년부터는 0.37(2018년), -0.84(2019년), -1.04(2020년)로 완벽하게 ‘진보’ 대법관으로의 변신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연방대법관의 종신제를 채택하고 있는 미국과 달리 임기제인 우리 대법원 특성상 정권이 바뀌면서 단기간 내에 유사한 사안에 대한 판결도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장기간에 걸친 사회 분위기 변화에 따른 것이 아니라 사법의 정치화에 따른 것이다. 최근 ‘문재인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의 1심 재판부는 2020년 1월 기소된 지 무려 3년 10개월 만에 송철호·황운하·백원우씨 등 핵심 피고인의 선거 개입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놓아 “재판 지연의 결정판”이란 평가를 받았다. 사법의 정치화가 사법부에 대한 신뢰 추락을 가져올 것은 너무나도 자명하다. 각종 설문조사에서 모든 사회 기관을 통틀어 가장 낮은 사회적 신뢰를 받는 것이 국회와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은 많이 보도된 바 있다. 대법원이나 대법관들이 국회나 국회의원들과 동급의 평가를 받을 날이 멀지 않았다고 결론 내린다면 너무 나가는 걸까.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정치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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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출렁인 세계…두개의 전쟁과 갈라진 외교지형 [월드뷰]

    2023, 출렁인 세계…두개의 전쟁과 갈라진 외교지형 [월드뷰]

    2023년 국제환경은 군사적·이념적 진영화를 거듭했다. 미국과 중국 간 전략경쟁 심화 속에 우크라이나 전쟁은 출구를 찾지 못한 채 장기화했고, 러시아가 한반도 평화 시계를 거꾸로 돌린 북한과 밀착하면서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립구도는 더 선명해졌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하면서 중동의 안보 긴장까지 고조됐다. 평화의 염원과 달리 자욱한 포연으로 뒤덮였던 지난 한해를 5가지 뉴스와 함께 돌아본다.● 푸틴 흔든 바그너 반란, 프리고진의 죽음 6월 23일 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알력 다툼을 벌이던 러시아군으로부터 공격당했다면서 병력을 이끌고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러시아 본토로 진군했다. 프리고진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 등 군 수뇌부 처벌을 요구하는 ‘정의의 행진’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바그너그룹은 사실상 아무 저항 없이 로스토프주 러시아 남부군 사령부를 접수한 데 이어 모스크바를 향해 북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긴급 연설에서 이를 반역으로 규정하고 가혹한 대응 방침을 밝혔지만, 바그너그룹은 하루도 안 돼 1000㎞ 가까운 거리를 주파해 모스크바 아래 200㎞까지 진격했다. 이에 모스크바 시내 주요 시설이 폐쇄되고 주요 7개국(G7)이 사태에 대한 논의에 나서는 등 일촉즉발의 위기가 고조됐다. 내전 발발 직전의 상황에서 프리고진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벨라루스로 망명해 처벌을 면하는 조건으로 반란을 접었다. 신변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았지만, 그는 벨라루스와 러시아를 오가며 건재를 과시했다. 바그너그룹의 주무대인 아프리카에서 향후 활동 계획을 공개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지난 8월 23일 모스크바에서 이륙한 바그너그룹 소유 전용 제트기가 추락하면서 자신의 심복들과 함께 사망했다. 반란 2개월 만이었다. 이튿날 푸틴 대통령은 그에 대해 “유능한 사업가였지만 큰 실수도 했다”고 말했다. 국제사회가 푸틴 배후설을 의심하고 있지만 요격설이나 내부 폭발설 등 추측만 분분할 뿐 진상 규명은 요원해 보인다. 한편 바그너 반란과 프리고진의 죽음이 푸틴 대통령의 리더십을 훼손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으나, 푸틴 대통령은 내년 3월 15~17일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5선에 도전하기로 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29일 러시아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 조사 결과 러시아 국민의 80.0%는 여전히 푸틴 대통령을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한미일 3각공조 강화…캠프 데이비드 첫 회동 8월 18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 모여 결속을 다졌다. 3국 정상회의가 단독으로 열린 것은 사상 처음이었다. 한미일은 3국간 안보·경제협력을 인도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범지역 협력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안보위기 발생시 3국 정상이 협의한다’는 내용의 문서를 도출하고, 다년간의 3자훈련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는 이달 가동을 시작했다. 또 한미일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해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양자·바이오 등 핵심 신흥기술 협력을 전 주기로 넓혔다. 올해만 세 차례 모인 한미일 정상은 내년 중 2차 정상회의를 열 전망이다. 한국 개최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미·한일 양자관계도 발전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과 올해만 7차례 정상회담을 했고, 미국에서 한미핵협의그룹(NCG)을 창설하는 ‘워싱턴 선언’을 발표해 확장억제를 강화시켰다. ● 김정은-푸틴, 4년 5개월만의 만남…‘위험한 거래’ 9월 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4년 5개월 만에 정상회담을 갖고 군사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양국 정상 간 회담은 2019년 4월 김 위원장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을 계기로 진행된 이후 4년 5개월 만이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한의 인공위성 등 첨단 기술 발전을 돕겠다는 의사를 내비쳤고, 김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과 대립하고 있는 러시아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기댈 곳 없던 두 정상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한 채 전세계가 보란 듯 공개적 밀착을 하며 재래식 무기와 첨단 군사기술을 주고받는 ‘위험한 거래’에 나선 것이다. 국제사회의 우려는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화했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100만 발 이상의 포탄을 러시아에 공급했으며 북한이 11월 21일 쏘아 올린 군사정찰 위성이 2전3기 끝에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러시아의 도움이 있었다고 판단한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북러는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구체화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타진하는 등 전략적 연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한미일 대 북중러의 진영화 구도가 고착하는 상황에서 이뤄진 북러 정상회담에 맞서 한미일 3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고 국제사회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결의 이행 및 위반행위 차단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 50년 만에 터진 중동 화약고 이-팔 전쟁…무관심에 밀려난 우크라 전쟁 10월 7일 새벽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해 민간인과 군인 1200여 명을 살해하고 외국인 포함 240여명의 인질을 납치했다. 유대교 안식일이었던 이날 상상도 못한 일격을 당한 이스라엘은 즉각 ‘피의 보복’을 다짐하고, 대대적인 포격과 공습에 이어 가자지구에서의 지상전에 돌입했다. 그러자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국경 지대에서 친이란 무장조직 헤즈볼라의 도발이 벌어지는 등 이스라엘과 중동국가간 확전 위기까지 고조됐다. 이에 국제사회가 휴전을 거듭 요구했고, 11월 24일 양측의 포로 및 수감자 교환을 조건으로 4일간의 일시 휴전이 성사됐다. 일시 휴전은 2일, 1일씩 2차례 연장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인질 석방 명단을 넘기지 않았다면서 휴전 종료를 선언하면서 일주일간의 짧은 평화는 다음 휴전에 대한 기약 없이 끝나버렸다. 북부 소탕을 마무리한 이스라엘은 이후 가자지구 남부로 전선을 확대했다. 전쟁이 2개월을 넘긴 지금 민간인과 전투원 등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벌써 1만 8000명이 넘는다고 가자지구 보건부는 밝혔다. 수십만명의 피란민이 가자지구 남부로 몰려들면서 식량과 물, 의약품 부족 문제가 극심하지만 이스라엘의 포위 탓에 구호물자 전달도 여의치 않은 형편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휴전 결의안 채택을 추진했으나 미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중동의 화약고에 다시 불이 붙으면서 2년 가까이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는 국제사회의 지원과 관심에서 소외될 위기에 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초청하며 변함없는 지지를 확인했으나, 의회에선 관련 예산안 처리가 교착 상태고 전쟁 피로감에 바이든의 지지율도 급락하고 있어 내년 대선을 앞둔 셈법이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 미중 전략경쟁…다시 만난 바이든-시진핑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격화하며 양국 관계는 올해도 연초부터 악화일로를 걸었다. 2월 중국 인민해방군이 하이난에서 띄운 정찰용 풍선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태평양을 건너 미국 영공에 침입, 핵시설 등 민감시설에 접근했다가 미 동부 해상에서 미사일에 격추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후폭풍은 만만치 않았다. 애초 중국을 방문하려던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출발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일정을 연기했다. 중국 측도 미국이 기상관측용 민간 비행선을 격추했다며 격하게 반발했다. 이후 양국은 중국 첨단 반도체 등에 대한 미국 자본의 투자 규제와 중국의 전략 광물 수출통제 등 적대적 조치를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미중 양국은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지 않도록 상황 관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 등 분리)으로 대변되는 고립 작전에서 디리스킹(de-risking·위험제거)으로 대중 전략의 궤도를 수정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10월 9일 방중한 미국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 의원단을 만나 “중미 관계를 개선해야 할 이유가 1000 가지가 있지만, 양국 관계를 망칠 이유는 하나도 없다”고 올리브 가지를 내밀며 관계 개선 의지를 내비쳤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 주석은 11월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중국 화초들이 곳곳에 장식된 사유지 ‘파일롤리 에스테이트’에서 1년만에 마주했다. 두 사람은 군사 핫라인 복원 등 일부 현안에 합의했다. 다만 대만 등 여타 민감한 현안과 관련해서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 “핵심 선수 이탈로 어려워질 것”…‘10골 3도움’ 황희찬, 울버햄프턴 3연승 후 아시안컵으로

    “핵심 선수 이탈로 어려워질 것”…‘10골 3도움’ 황희찬, 울버햄프턴 3연승 후 아시안컵으로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와 소속팀 울버햄프턴의 3연승으로 2023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을 마무리한 황희찬이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클린스만호에 합류한다. 울버햄프턴은 31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시즌 20라운드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지난 24일 첼시전부터 3연승을 내달리면서 리그 10위 첼시와 승점 28점 동률, 득실점 차만 4점 뒤진 11위를 유지했다. 지난 28일 브렌트퍼드전에서 전반 추가 시간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던 황희찬은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전반 6분 역습 과정에서 마테우스 쿠냐의 패스로 맞은 1대1 기회를 아쉽게 날린 뒤에도 빠른 속도와 과감한 드리블로 에버턴 진영을 휘저었다. 공격 포인트도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후반 8분,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파고들며 파블로 사라비아의 침투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골키퍼까지 끌어들인 후 오른발 크로스로 쿠냐의 골을 도왔다. 아무런 수비 방해 없이 득점한 쿠냐는 두 팔 벌려 고맙다고 표시하면서 황희찬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황희찬은 후반 14분에도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빼앗아 왼 측면으로 파고들었다. 이어 왼발 슈팅 동작으로 제임스 타코우스키를 완전히 따돌린 다음 오른발 슛을 때렸는데 골대 기둥을 강타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6분엔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로 공을 감아 골문 왼쪽 모서리에 정확하게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브렌트퍼드와의 19라운드에서 멀티 골을 넣어 잉글랜드 무대 데뷔 후 처음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10골)을 완성한 황희찬은 시즌 3호 도움까지 올렸다. 울버햄프턴도 전반 25분 막시밀리안 킬먼, 후반 16분 크레이그 도슨이 나란히 시즌 첫 골을 넣으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황희찬은 기분 좋게 2023년 EPL 일정을 마치고 내년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펼쳐지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프랑스 리그 슈퍼컵을 치르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제외한 해외파 선수들은 1월 2일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전날 출국한 대표팀 본진에 합류할 예정이다.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은 에버턴전을 마치고 황희찬의 대표팀 소집에 대해 “핵심 선수 이탈로 상황이 어려워지겠지만 시즌 끝까지 온 힘을 다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황희찬이 없어도 계속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을 수 있다. 더 높이 나아갈 수 있도록 발전하겠다”고 강조했다.
  • 尹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저 오찬… 올해 세 번째 만남

    尹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저 오찬… 올해 세 번째 만남

    尹·朴 한남동 관저에서 2시간 20분 식사·정원 산책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나 오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이 만난 것은 올해 세 번째며, 이들의 회동이 잦아지는 것을 놓고 총선을 염두에 둔 ‘보수 대통합’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만나 약 2시간 20분 동안 대화를 나누며 식사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 만남에 대해 “지난달 대구 방문 때 윤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에 ‘관저로 초대하겠다’고 약속해 만남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이 오후 12시쯤 관저에 도착하자 직접 영접했다. 이후 한식 메뉴로 식사를 하는 동안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에게 건강 등 안부 관련 질문과 함께 얼마나 자주 서울에 오는지 등에 대해 물었다. 박 전 대통령은 “한두 달에 한 번씩 올라온다”고 답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자주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찬 뒤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10분 정도 관저 정원을 산책했다. 윤 대통령은 사저동 내부를 안내하며 관저 역사에 대해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8년 외교부 장관이 외빈을 맞을 공간이 없다는 보고를 받고 육군 공병대에 지시해 지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이어 청와대 관저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박 전 대통령을 김건희 여사와 함께 배웅했다. 오찬에는 윤 대통령 부부와 박 전 대통령, 대통령 비서실장 내정자인 이관섭 정책실장,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의 만남은 올해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행보는 보수 진영 결집을 위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0월 2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제44주기 추도식에서 박 전 대통령을 만나 국정농단 수사에 대한 화해의 의지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이어 추도식에서의 만남 12일 만인 지난달 7일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또 다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에 “다음번에 서울에 올라오시면 제가 한 번 모시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손흥민 ‘시즌 5호 도움’ 올렸지만…‘3연승 끝’ 토트넘, 로메로 이탈에 대량 실점

    손흥민 ‘시즌 5호 도움’ 올렸지만…‘3연승 끝’ 토트넘, 로메로 이탈에 대량 실점

    전문 중앙 수비수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토트넘이 대량실점하며 패배했다. 주장 손흥민 등이 국가대표 차출로 빠지는 상황에서 또 한 번 고난의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29일 영국 브라이턴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과의 19라운드에서 2-4로 졌다. 주장 손흥민이 시즌 5호 도움을 올렸으나 수비 붕괴로 고배를 마셨다. 3연승을 마감한 토트넘(승점 38점)은 한 경기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시티(37점)와 승점 1점 차 5위 자리를 유지했다. 6위 웨스트햄(33점)보다 3점 앞서있다. 주전 수비수 미키 판더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나란히 햄스트링을 다쳐 장기 이탈한 토토넘의 후방은 쉽게 허물어졌다. 풀백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이 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전반 11분 브라이턴 주앙 페드루가 양발 드리블로 토트넘의 왼쪽 진영을 휘저은 다음 반대로 공을 내줬고, 2005년생 잭 하인셀우드가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머리 위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페드로의 페널티킥, 페르비스 에스투피난의 중거리 슛으로 0-3까지 뒤진 토트넘은 후반 72분 지오바니 로셀소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에반 퍼거슨을 뒤에서 쓰러트려 반칙을 범했고, 다시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했다.손흥민은 전방 압박과 감아차기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으나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다만 도움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0-4로 밀리던 후반 36분, 브라이턴 루이스 덩크가 처리하지 못한 공을 잡아 왼 측면으로 내줬는데 알레호 벨리스가 오른발로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후반 41분 데이비스가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를 헤더 만회 골로 연결했다. 문제는 수비 공백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지난 24일 에버턴전에서 부상을 당한 로메로는 4~5주 진단을 받아 1월 말까지 결장한다. 판더펜도 1월 초 복귀가 불투명하다. 이에 토트넘은 장클레르 토디보(OGC 니스), 라두 드라구신(제노아) 등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손흥민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는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자리를 비워 험난한 1월, 2월 일정이 예상된다. 2위 아스널(승점 40점)은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공 점유율 74%-26%, 슈팅 개수 18-1로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1위 리버풀(42점)과는 승점 2점 차를 유지했고, 3위 애스턴 빌라(39점)엔 1점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 광주은행, 조직개편·신규 임원 내부 발탁

    광주은행, 조직개편·신규 임원 내부 발탁

    광주은행은 임원급 부행장보 5명을 내부 발탁해 선임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종훈 문화전당지점장, 김종택 JB금융지주 리스크관리부장, 임양진 백운동지점장, 변동하 IT기획부장, 이상채 첨단금융센터장이 새롭게 임원에 선임됐으며 기존 부행장 4명(김인수, 이우경, 조현기, 염규송)은 퇴임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마케팅본부와 데이터전략본부를 영업전략본부로 통합해 영업력 강화 및 영업자산 증대를 제고하고, 여신지원팀과 수신지원팀을 여신전략부와 수신전략부로 승격시키며 확고한 영업 의지를 내비쳤다. 또 디지털개발팀과 자금세탁방지팀을 각각 디지털개발부와 자금세탁방지부로 승격시켜 디지털 대응능력과 AML(Anti-Money Laundry)시스템 관리 체계 및 역량을 강화하고 체계적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WM고객부 산하 자산관리팀을 신설했으며, 지역상생과 밀착경영 그리고 더 세밀한 사회공헌과 효율적인 브랜드전략 수립을 위해 홍보부와 ESG공헌부를 브랜드전략부로 통합했다.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가 흐릿해짐에 따라 보다 혁신적인 종합금융서비스가 요구되는 가운데, 영업점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양한 영업통과 업무능력이 탁월한 본부 부서장을 신임 임원으로 적극 발탁함으로써 조직의 안정과 영업력 확대를 꾀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변화를 추구하기 위한 새로운 진영을 구축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업무능력과 열정, 대내외 평판을 모두 감안했으며, 무엇보다 광주은행의 미래성장동력을 확충해 고객중심 지역 대표은행으로 만들어 갈 적임자를 신임 임원으로 발탁했고, 각 임원의 장점을 충분히 살려 적재적소 배치를 통해 조직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 [인사]농협 광주·전남지역본부

    ◇농협중앙회·경제지주 전남·광주본부 <본부장> ▲농협중앙회 광주본부장 이현호 <M급 승진> ▲구례교육원 기영윤 ▲목포신안시군 편지형 ▲전남경영기획단 방현용 <M급 이동> ▲경영지원부본부장 박성덕 ▲경제사업부본부장 편지형 ▲광주유통센터장 김태오 <3급 승진> ▲전남경영기획단 이주은 ▲나주권역보증센터 노경일 ▲전남지역보증센터 정경숙 ▲ 순천권역보증센터 이경훈 ▲ 전남상호금융업무지원단 류용호 ▲ 광주권역보증센터 김명희 ▲ 전남검사국 박미선 ▲ 광주검사국 양동오 ▲ 순천시농정지원단 장무강 ▲ 광주경영기획단 이승훈 ▲ 하나로마트 남악점 양도영 ▲ 호남자재유통센터 박종곤 ▲ 호남권친환경농산물물류센터 이지열 <3급 이동> ▲ 전남상호금융업무지원단장 정향재 ▲ 전남상호금융업무지원단 김명희 ▲ 전남상호금융마케팅지원단장 백영철 ▲ 고흥군농정지원단장 장무강 ▲ 구례군농정지원단장 이지열 ▲ 목포신안시군농정지원단장 박미선 ▲ 보성군농정지원단장 양동오 ▲ 영암군농정지원단장 지종태 ▲ 해남군농정지원단장 이승훈 ▲ 호남권친환경농산물종합물류센터장 허훈 ▲ 구례교육원 이주은 ▲ 구례교육원 유승훈 ▲ 전남검사국 정범수 ▲ 전남검사국 이현서 ▲ 광주검사국장 문홍식 ▲ 광주경제지원단장 고현곤 ▲ 순천권역보증센터장 김은희 ▲ 순천권역보증센터 노경일 ▲ 광주권역보증센터장 박상희 ▲ 광주권역보증센터 윤정난 ▲ 해남권역보증센터장 김은정 ▲ 나주권역보증센터 송신주 ▲ 나주권역보증센터 윤형한 ▲ 나주축산물공판장 도병영 ▲ 목포유통센터지사장 김철현 ▲ 하나로마트 남악점장 김승길 ▲ 호남농산물물류센터 임성심 ▲ 호남자재유통센터장 박종곤 ◇NH농협은행 전남·광주본부 <M급 승진> ▲ 전남현장지원단 오인성 ▲ aT본사 제해중 ▲ 한국농어촌공사 송해경 ▲ 일곡동 이주현 ▲ 동천동 정일량 ▲ 쌍촌동 송순자 ▲ 풍암동 최숙자 <M급 이동> ▲ 전남영업부장 박희옥 ▲ 강진군지부장 장흥모 ▲ 고흥군지부장 조상길 ▲ 고흥군부지부장 송해경 ▲ 나주시부지부장 제해중 ▲ 담양군지부장 이기복 ▲ 목포신안시군지부장 김상호 ▲ 순천시지부장 주철호 ▲ 순천시부지부장 이현재 ▲ 완도군지부장 한대웅 ▲ 완도군부지부장 방현용 ▲ 장성군지부장 나문선 ▲ 장흥군지부장 전종순 ▲ 함평군부지부장 박정학 ▲ 화순군지부장 최우영 ▲ 화순군부지부장 오인성 <3급 승진> ▲ 전남경영지원단 조태호 ▲ 전남본부소속 안종팔 ▲ 전남도청동부청사<출> 강순임 ▲ 광양시지부 이선영 ▲ 구례군지부 이인범 ▲ 동명동지점 윤미옥 ▲ 목포금융센터지점 김진영 ▲ 동순천지점 김광섭 ▲ 여수시지부 양화정 ▲ 여수금융센터지점 강성수 ▲ 여수센트럴지점 김지원 ▲ 함평군청<출> 김명숙 ▲ 광산지점 정해정 ▲ 광주유통센터지점 김경화 ▲ 첨단지점 장은영 ▲ 노대동지점 하원자 ▲ 봉선동지점 김현욱 ▲ 금남로지점 한명선 ▲ 대인동지점 이남미 ▲ 광주비엔날레지점 이명희 ▲ 광주지점 박의성 ▲ 첨단산단지점 오성국 ▲ 광주화정역지점 홍도연 ▲ 상무금융센터지점 박애란 ▲ 풍암동지점 임수진 <3급 이동> ▲ 전남현장지원단장 이기성 ▲ 전남영업부 강순임 ▲ 무안군지부 조태호 ▲ 강진군지부 김광섭 ▲ 고흥군지부 이선영 ▲ 곡성군지부장 안종팔 ▲ 곡성군부지부장 서나숙 ▲ 동광양지점장 최의정 ▲ 나주시 문상선 ▲ 나주혁신도시금융센터지점장 박철완 ▲ aT본사지점장 이화자 ▲ 한국농어촌공사지점장 주재범 ▲ 동명동지점장 김경신 ▲ 동명동 주성국 ▲ 목포금융센터지점장 강승찬 ▲ 신목포지점장 강미영 ▲ 보성군부지부장 조영임 ▲ 보성군 이인범 ▲ 순천시 추영아 ▲ 순천시 양화정 ▲ 순천대학교지점장 서형인 ▲ 남순천지점장 위선옥 ▲ 남순천 강성수 ▲ 순천금융센터장 권수남 ▲ 여수시 김지원 ▲ 여수금융센터장 김광수 ▲ 여수금융센터 김은옥 ▲ 여수센트럴지점장 서준희 ▲ 영암군부지부장 조영선 ▲ 완도군 김진영 ▲ 장성군부지부장 윤항석 ▲ 장흥군부지부장 윤미옥 ▲ 진도군지부장 김효영 ▲ 진도군부지부장 곽선미 ▲ 해남군부지부장 조영재 ▲ 해남군 김진희 ▲ 해남군 김명숙 ▲ 광주경영지원단장 박찬오 ▲ 광주여신관리단장 윤두정 ▲ 광산지점장 이경진 ▲ 광주비엔날레지점장 하석순 ▲ 광주영업부센터장 박미영 ▲ 동천동지점장 이단요 ▲ 상무금융센터지점장 한인숙 ▲ 쌍촌동지점장 김경화 ▲ 운암동지점장 최안숙 ▲ 일곡동지점장 원정아 ▲ 임동지점장 권미애 ▲ 주월동지점장 김성연 ▲ 지산동지점장 유영자 ▲ 풍암동지점장 박화숙 ▲ 풍향동지점장 주미순 ▲ 광산구청<출>소장 이지아 ▲ 광주시교육청<출>소장 김미정 ▲ 광주여신관리단 한명선 ▲ 광주마케팅추진단 김경화 ▲ 광주비엔날레지점 김현욱 ▲ 광주영업부 김명자 ▲ 광주유통센터지점 이명희 ▲ 광주화정역지점 이남미 ▲ 광천동지점 오성국 ▲ 노대동지점 장은영 ▲ 대인동지점 하원자 ▲ 문화전당지점 이재주 ▲ 상무금융센터 김판선 ▲ 상무금융센터 홍도연 ▲ 양동지점 김선희 ▲ 운암동지점 박의성 ▲ 월산동지점 정혜정 ▲ 주월동지점 임수진 ▲ 첨단지점 손은미 ▲ 첨단산단지점 서병구 ▲ 풍암동지점 박애란 ▲ 풍향동지점 한수정 ▲ 화정동지점 김현철 ◇농협손해 전남·광주총국 <3급 승진>▲ 광주총국 박진복 <3급 이동>▲ 전남총국장 문익주 ▲ 광주총국 류승환 ◇농협생명 전남·광주총국 <3급 승진> ▲ 광주총국 한경순 <3급 이동> ▲ 전남총국 한경순 ▲ 광주총국장 최순동 ▲ 광주총국 강경선
  • 조국 “총선 200석 얻으면 尹 대통령 임기 단축·내년 말 새 대선 가능”

    조국 “총선 200석 얻으면 尹 대통령 임기 단축·내년 말 새 대선 가능”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7일 “민주개혁진영이 내년 4월 총선에서 200석 이상 얻어 압승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하는 개헌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내년 12월에 새 대통령 선거를 치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 인터뷰에서 “저는 (윤 대통령) 탄핵보다는 반윤·보수진영 일부가 개헌에 합의하고 매우 합법적 방식으로 임기를 줄이는 방안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 총선 전망에 관해 “민주당을 포함한 민주진보진영이 승리할 수밖에 없다”며 “범(凡)민주진영이 힘을 다 합해서 이룰 수 있는 건 200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헌과 대통령 탄핵소추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가 발의하고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조 전 장관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해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결정될 가능성은 희망적이지 않다”며 “국회가 탄핵 소추를 해도 탄핵 결정은 헌법재판소가 할 것인데, 현재 헌법재판소의 구성이 (보수 우위로) 달라지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외국과 달리 대통령의 불법이 확인돼야 탄핵 결정의 근거가 된다. 이를 확인하는 작업이 쉽지 않은데, 검찰이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지만 (민주진보진영이) 200석이 있다고 전제하면 개헌을 하면서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하는 부칙 조항을 넣어 사실상 탄핵에 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내년 12월에 대선을 하는 걸로 헌법에 넣으면 그때 대선을 새로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모든 이야기는 (야권 의석이) 200석이라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면서도 “보수 진영의 일부가 개헌에 합의하면 매우 합법적 방식으로 (윤 대통령의) 임기를 줄일 수 있다”고 했다.
  • 탈당 이준석 “총선 전 재결합 없다” 이낙연 측근 “내가 대장동 첫 제보”

    탈당 이준석 “총선 전 재결합 없다” 이낙연 측근 “내가 대장동 첫 제보”

    이준석 “60~80명 지역구에 출마”남평오 “이낙연, 진실 밝히라 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4월 총선을 100여일 앞둔 27일 탈당과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여야의 극한 대립 속에 ‘미래지향적인 대한민국’을 기치로 중도층 공략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같은 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은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의혹’에 대한 최초 제보자가 자신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과 결별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거대 양당의 분열이 가속화하면서 ‘제3지대’가 현실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준석 전 대표는 12년 전 자신의 정치 입문일인 ‘12월 27일’을 탈당 디데이로 삼았다. 그는 ‘정치적 고향’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 동시에 국민의힘에서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개혁신당(가칭)의 ‘창당준비위원회 결성 신고서’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하며 속도전에 들어갔다. 이준석 전 대표는 추후 국민의힘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적어도 총선 전 재결합 시나리오는 부정하겠다. 총선 이후에도 약하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박정하 수석대변인의 구두 논평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앞으로도 뜻하는 바를 이루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준석 전 대표는 비례대표용 정당을 만드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비판을 염두에 둔 듯 최대한 많은 후보를 지역구에 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온라인 모집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1400여명 중 60~80명을 출마 가능 자원으로 분류했다. 그는 “창당 과정을 최대한 빠르게 허례허식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의대 정원 확대와 국민연금 개혁,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의혹 등 윤석열 정부의 구체적인 정책을 조목조목 비판한 뒤 “신당에서는 이 위기를 정확히 직시하고 당당하게 표 떨어지는 이야기를 하겠다”고 말했다.다만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쇄신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른바 ‘이준석 신당’의 동력이 한풀 꺾였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이준석 전 대표의 측근 4인방(천아용인) 중 한 명인 김용태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잔류를 선언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연일 민주당을 비판한 한 위원장에 대해 “대한민국 공용어는 ‘미래’여야 하는데, 누군가는 상대를 악으로 상정하고 청산하는 것을 소명으로 생각하고 시민들을 이끌려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한 위원장이 자신과 “경쟁자 관계”라면서도 “한 위원장을 넘어서느냐가 내 도전과제는 아니다. 다수 의석 획득이 정당의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이낙연 전 대표와의 연대설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 같은 정치 선배에게 어떤 행보를 재촉하는 것은 예의에 맞지 않아 자제하고 있다”면서도 “완벽한 동일성을 찾아 헤매기보다 같은 점을 몇 가지 찾아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 누구와도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남 전 실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이낙연계 싱크탱크 ‘연대와공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 경선 당시 대장동 주민이 이낙연 캠프 종합상황실장이던 자신에게 관련 의혹을 제보했고 알아보니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가 내세웠던 단군 이래 최대 업적과 거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낙연 전 대표에게 지난주 자신이 대장동 의혹의 최초 제보자임을 알렸고 “(이낙연 전 대표에게) 사실대로 밝히겠다고 했더니 그러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기자회견이 당과의 결별 선언이냐는 질문에 “진실만이 힘이고 당의 전통이라는 점을 당이 잘 받아들였으면 하는 바람이지, 당과 헤어질 결심으로 한 게 아니다”라고 했지만 사실상 민주당 내 친명(친이재명)계나 강성 지지자들이 이를 수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이준석 신당, 이낙연 신당의 현실화와 함께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의 ‘새로운선택’, 양향자 무소속 의원의 ‘한국의희망’ 등이 연합하며 중도 진영에서 제3지대론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동수 정치평론가는 “신당의 흥행 여부는 기성 정치권과 얼마나 차별점을 보여 주느냐에 있다. ‘이준석·이낙연 신당’이 각각 뚜렷한 비전이나 철학을 보여 주지 못한다면 과거 자민련처럼 협소한 기반만을 확보할 수밖에 없다”며 “많은 인재를 모으고 긴 안목으로 당을 이끈다면 현재 양극단의 정치체제에 실망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 AI 가짜뉴스 쓰나미… 47國 선거판 흔든다

    AI 가짜뉴스 쓰나미… 47國 선거판 흔든다

    韓·美·유럽 등서 국가 단위 선거몇 초면 가짜 음성·영상 등 생산 각국 규제·단속 기술 등 미비 미 대선과 한국 총선 등 전 세계 47개국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2024년을 목전에 두고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악용한 가짜뉴스와의 전쟁이 현실로 닥쳤다. 가짜 영상·음성을 단 몇 초 만에 만들어 내는 AI 딥페이크 기술이 한층 정교해지면서 선거를 앞두고 여론을 선동, 조작하는 허위 정보가 판을 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명백한 가짜는 물론 사실과 주장의 경계가 모호한 선전 선동에도 딥페이크가 동원되면 민주주의의 설 자리가 더 위태로워진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미 언론들은 내년에 있을 대선이 딥페이크가 본격 동원되는 사상 최초의 선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AP통신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를 제어할 안전장치가 전보다 약해졌거나 정부 차원의 규제가 아직 미진한 탓에 가짜뉴스의 급속한 확산이 선거판을 뒤흔들 위험이 더 커졌다는 지적이다. 딥페이크가 선거와 정치판을 뒤흔드는 사례는 널렸다. 양측 진영이 대립하고 선거전이 치열할수록 딥페이크 활용은 잦아진다. 미국 공화당전국위원회는 지난 5월 30여초짜리 선거 광고를 공개하면서 중무장한 채 샌프란시스코 거리를 순찰하는 미군, 남부 국경을 점령한 이민자들, 대만을 폭격한 중국 전투기 등의 이미지를 담았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일어나는 디스토피아를 나타낸 것인데, AI가 만든 가짜 이미지였다. 지난 9월 총선을 치른 슬로바키아에서는 친미 성향의 야당 대표인 미할 시메츠카의 “우리 당이 선거에 이기려면 (소외 계층인) 로마족에게 돈을 줘야 한다”는 음성 파일이 파장을 불렀다. 이 역시 가짜였다. 당사자들은 즉각 반발했지만 투표 이틀 전에 나온 터라 선거에 영향을 미쳐 친러시아 성향 야당의 승리를 견인했다고 프랑스24 등은 전했다. 슬로바키아는 친러 선동과 우크라이나 전쟁 거짓 정보, 반이민을 부추기는 혐오 콘텐츠 등 허위 정보로도 선거가 얼룩졌다. 미중 대리전 격인 대선(2024년 1월 13일)을 앞둔 대만에서는 중국산 동영상 플랫폼 틱톡(중국명 더우인)에서 독립 성향 민진당 후보를 겨냥한 가짜 정보가 활개를 치고 있다. 대만의 의무 군복무 기간이 내년부터 기존 4개월에서 1년으로 늘어나는데, 이를 두고 “대만 청년들은 군 복무 연장에 항의하고 전쟁을 반대하나 민진당이 청년들을 ‘대만 독립’의 사료로 삼고 있다”는 중국 측 주장을 담은 동영상이 유포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국가정보원 격인 대만 국가안전국에 따르면 지난해 1400개였던 가짜 정보가 올해는 최소 1800개로 늘어났다. 이들 가짜 정보는 틱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으로 유통됐다. 미국에서도 사법 재판에 휘말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찰에 체포되는 가짜 영상이 출현했다. AI 전문가인 워싱턴대 오런 에치오니 명예교수는 “(고령인) 대선 후보 바이든 대통령이 병원에 실려 가는 모습도 나올 수 있다”면서 “내 예상이 틀리면 좋겠지만, 재료는 널려 있고 나는 정말 겁이 난다”며 가짜 정보 홍수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규제는 기술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추세다. 소셜미디어 업체들은 가짜뉴스 감시정책이 전반적으로 후퇴했고 AI 기술이 가장 앞선 미국에서도 아직 각 주에 단속을 맡기는 상황이다. 지난해 10월 옛 트위터(X)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콘텐츠 감시 인력을 대규모 해고하고 차단됐던 음모론·극단주의자들의 계정은 ‘표현의 자유’를 들어 복원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회사인 메타와 유튜브 역시 최근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을 줄였다. 기술·미디어 분야 비영리 단체 ‘프리프레스’는 X와 메타, 유튜브에서 혐오 콘텐츠, 허위 정보와 관련해 미디어 보호 정책을 없앤 사례는 총 17개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가짜 정보를 걸러 내겠다면서 적용한 수단은 AI 라벨링 정책으로 제작자가 AI인지 아닌지를 가려내는 정도다. 미국은 연방 의회와 연방 선거관리위원회 차원에서 AI 생성 기술 규제 조치를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은 확정된 게 없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다만 연방 상원에 민주·공화당이 초당적으로 공동 발의한 법안에서는 “패러디, 풍자를 제외하고 연방 후보와 관련된 기만적인 딥페이크를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 미네소타, 텍사스, 워싱턴주 등이 정치 광고의 딥페이크를 규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비영리 단체인 ‘퍼블릭 시티즌’에 따르면 일리노이, 뉴저지, 뉴욕주 등에서도 유사한 법안이 발의됐다. 미시간주의 경우 지난달 그레천 휘트머 주지사가 ‘선거 전 90일 이내 AI로 생성된 딥페이크 사용을 금지하고 정치 광고가 AI를 사용해 제작됐는지 여부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를 위반하면 초범은 최대 93일 징역형, 최대 1000달러의 벌금형에 처한다. 언론과 정당에 대한 불신이 높은 나라일수록 대중들에게 침투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딥페이크가 활개 칠 가능성이 높다. 허위 정보를 추적하는 초당파적 단체 ‘민주주의 안전 연합’의 브렛 셰퍼 선임 연구원은 “민주주의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신이 커지면서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선거 정보를 신뢰하지 않으면 민주주의는 작동을 멈추게 된다. 인구의 상당수가 영향을 받는다면, 2021년 1·6 미 의회 난입 사태는 워밍업처럼 보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 이준석, 신당 공식화 “다수 의석 목표”…제3지대 파급력 주목

    이준석, 신당 공식화 “다수 의석 목표”…제3지대 파급력 주목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4월 총선을 100여일 앞둔 27일 탈당과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여야의 극한 대립 속에 ‘미래지향적인 대한민국’을 기치로 중도층 공략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같은 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은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의혹’에 대한 최초 제보자가 자신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과 결별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거대 양당의 분열이 가속화하면서 ‘제3지대’가 현실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준석 전 대표는 12년 전 자신의 정치 입문일인 ‘12월 27일’을 탈당 디데이로 삼았다. 그는 ‘정치적 고향’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 동시에 국민의힘에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개혁신당(가칭)의 ‘창당준비위원회 결성 신고서’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하며 속도전에 들어갔다. 이준석 전 대표는 신당 창당 후 총선 전 국민의힘과 재결합, 혹은 연대할 가능성에 대해 “적어도 총선 전 재결합 시나리오는 부정하겠다. 총선 이후에도 연대 가능성은 약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준석 전 대표는 비례대표용 정당을 만드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비판을 염두에 둔 듯 최대한 많은 후보를 지역구에 내겠다고 했다. 앞서 온라인 모집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1400여명 중 60~80명을 출마 가능 자원으로 분류했다. 그는 “창당 과정을 최대한 빠르게, 허례허식 없이 진행하겠다”고 했다. 신당의 추진 과제로는 ▲이공계 인재 육성과 의대 정원 확대 충돌 ▲지방대 소멸 위기 ▲저출산에 따른 군 축소 문제 해결 등을 제시했다. 다만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쇄신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른바 ‘이준석 신당’의 동력이 한풀 꺾였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이 전 대표의 측근 4인방 중 한 명인 김용태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잔류를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연일 민주당을 비판한 한 위원장에 대해 “대한민국 공용어는 ‘미래’여야 하는데, 누군가는 상대를 악으로 상정하고 청산하는 것을 소명으로 생각하고 시민들을 이끌려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한 위원장이 자신과 “경쟁자 관계”라면서도 “한 장관을 넘어서느냐가 내 도전과제는 아니다. 다수 의석 획득이 정당의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이낙연 전 대표와의 연대설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 같은 정치 선배에게 어떤 행보를 재촉하는 것은 예의에 맞지 않아 자제하고 있다”면서도 “완벽한 동일성을 찾아 헤매기보다 같은 점을 몇 가지 찾아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 누구와도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남 전 실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이낙연계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경선 당시 대장동 주민이 이낙연 캠프 종합상황실장이던 자신에게 관련 의혹을 제보했고 알아보니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가 내세웠던 단군 이래 최대 업적과 거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낙연 전 대표에게 지난주에 자신이 대장동 의혹의 최초 제보자임을 알렸고 “(이낙연 전 대표에게) 사실대로 밝히겠다고 했더니 그러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기자회견이 당과의 결별 선언이냐는 질문에 “진실만이 힘이고 당의 전통이라는 점을 당이 잘 받아들였으면 하는 바람이지, 당과 헤어질 결심으로 한 게 아니다”라고 했지만, 사실상 민주당 내 친명(친이재명)계나 강성 지지자들이 이를 수용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이준석 신당, 이낙연 신당의 현실화와 함께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의 ‘새로운선택’, 양향자 무소속 의원의 ‘한국의희망’ 등이 연합하면서 중도 진영에서 제3지대론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동수 정치평론가는 통화에서 “신당의 흥행 여부는 기성 정치권과 얼마나 차별점을 보여주느냐에 있다. ‘이준석·이낙연 신당’이 각각 뚜렷한 비전이나 철학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과거 ‘자민련’처럼 협소한 기반만을 확보할 수밖에 없다”며 “많은 인재를 모으고 긴 안목으로 당을 이끈다면 현재 양극단의 정치 체제에 실망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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