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진영읍
    2026-06-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3
  • 노건평 의혹 /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체크

    노무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 의혹과 관련,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은 “노 대통령이 한국리스여신의 장수천 시설대여에 개입했다는 증언을 갖고 있다.”면서 “적절한 시점에 증언자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한나라당 주장과 대한매일 취재를 종합,건평씨와 관련해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종합한다. ●한국리스여신에 영향력 행사? 김 의원은 26일 “한국리스여신과 금감원이 장수천의 전체 채무규모와 채권회수 현황에 대한 자료제출을 거부해 건평씨 땅의 가압류 해제사유 등이 불명확하다.”면서 “국회 정무위원 자격으로 자료를 요구했더니 처음에는 다 줄 것처럼 하다가 갑자기 개인신용정보 보호법과 장수천의 정보제공 반대 등의 이유를 들어 거부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어 “어떻게 폐업한 회사가 반대할 수 있느냐,그렇다면 노 대통령의 운전기사였던 사장 선모씨가 반대하느냐고 묻자 대답을 못하더라.”며 “윗선에서 오더가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정말 용인땅 팔아 갚았나 한국리스여신의 30억원대 채무를 전액상환,건평씨 땅의 가압류를 해제시킨 과정도 여전히 의혹이다.노 대통령의 후원회장 이기명씨는 “자신의 경기도 용인 땅(구성면 청덕리 산27의2) 2만 4000평을 지난 2월쯤 팔아 변제했다.”고 해명했지만 한국리스여신측은 “지난해 7,8월에 대부분 갚고 올해는 나머지 3억∼4억원 정도 상환했다.”고 밝혀 말이 맞지 않는다. 특히 이씨는 “박모씨에게 팔았다.”고 했는데 인수자인 ‘S산업개발’에는 대표,이사,감사 통틀어 임원 중에 박모씨가 없다.또 S산업개발이 인수한 시점도 등기부등본상 지난 3월 3일인데 가압류 해제 시점(2월 5일)과 일치하지 않는다.S산업개발은 자본금 1억원의 영세업체로 어떻게 20억원대 가까운 거래를 했는지도 의문이다.S산업개발은 농협 용인 수지지점에서 이 땅을 담보로 대출받아 현재 최고액 22억 7000만원의 근저당이 잡혀 있다. ●실소유주 과연 누구인가 부동산실명법 제3조 1항은 실권리자의 명의 등기를 의무화하고 있다.그런데 건평씨의 작은 처남 민모씨가 경락받은 김해시 진영읍 여래리의 상가 입주자들은 임대료를 민씨에게 주는 것이아니라 전 소유주인 건평씨와 선모씨,오모씨에게 주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따라,김 의원은 한국리스여신의 채무상환을 회피하기 위한 위장이전이 아닌지,부동산실명법 위반과 형법상 강제집행면탈죄 혐의 수사를 재촉구했다.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에게 매각됐다는 거제 구조라리 별장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하룻밤 묵었는데 건평씨 책이 보이고,관련 공과금도 큰 처남 민씨가 내고 있다.”면서 “주민들에 따르면 노 대통령이 별장에 여러 번 온 적은 있지만 박 회장이 왔다는 증언은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건평씨 처남 낙찰 진영 땅·상가 盧前운전기사 부인 재경매 신청

    건평씨가 생수회사 ㈜장수천에 담보로 제공했다가 경매로 처남 민모(41)씨에게 소유권이 넘어간 경남 김해시 진영읍 여래리 땅 300평과 상가 건물이 다시 경매에 신청된 사실이 이날 확인됐다. 상가건물과 땅에 대한 경매신청인은 민씨에게 4억원을 빌려준 노 대통령의 전 운전기사 선모씨의 부인 박모(49)씨다.박씨는 지난 2001년 3월 민씨가 이 부동산을 경락받을 때 4억원을 빌려주고 채권최고액 6억원으로 근저당 설정을 했다가 빚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경매를 신청했다. 창원지법은 지난해 10월 경매 개시 결정을 내렸다.박씨가 빌려준 돈의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 의문인 가운데,박씨가 다시 채권 확보를 위해 경매를 신청해 건평씨와 민씨·박씨 등에 얽힌 재산관계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김해 이정규·곽태헌기자 jeong@
  • 노건평씨 인터뷰 / “구조라리땅 판 5억 처남에 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받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의 형 건평씨는 25일 경남 통영 거제대교 입구 신대교휴게소에서 기자와 만나 경남 거제 구조라리와 성포리,김해 진영읍 부동산의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건평씨는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이 제기한 성포리 일대 땅의 매각과 관련,농협에서 빌린 자금 1억여원은 투기자금으로 빌린 게 아니고 생활비용으로 쓴 것이라고 말했다.또 생수회사 장수천의 대금변제용으로 매각한 땅은 거제 구조라리 땅이 아닌 김해 진영읍의 땅이라고 밝혔다. 현지인이 아닌데도 구조라리에 건축물을 지을 수 있었던 것은. -당시 현지에 살지 않아도 농사를 짓고 있다는 농지원부가 있으면 땅을 사고 건물을 지을 수 있었다. 처남 민상철씨에게 대부분의 땅 명의가 이전된 이유는. -결혼한 지 20년 정도 됐는데 어려우면 처갓집에서 돈을 끌어다 썼다.그러다 보니 몇 억원 규모의 돈이 돼서 처남과 장모 간의 갈등이 심했다.인간관계도 멀어지는 것 같아 그 땅을 줬다. 처남은 당시 재력이 없었고 10년 동안 취득세를 내지 않았다는데. -취득세 안 냈으면 탈루자인데 국세청도 가만히 있는데 왜들 그러나.지금 처남은 경기도 어딘가에 있다는데 연락도 안된다. 구조라리 땅을 매각한 돈은 어디에다 썼나. -처남에게 거의 5억원을 줬다.장모 보기도 그렇고 해서. 건물신축 공사가 미뤄지다 노 대통령이 해양수산부장관이 된 뒤 준공이 떨어진 것은 특혜가 아닌가. -동생에게 부탁할 이유 하나도 없다.거기는 건축허가 나는 지역이다.그렇게 허가 난 다른 집이 여러 채 있다. 99년 2월 성포리 땅을 담보로 돈을 빌린 적이 있나.연륙교 개발계획이 나오기 전이라 투기의혹이 제기되는데. -빚에 쪼달려 농협에서 1억원 빌렸다.투기의혹은 말도 안 된다. 왜 많은 부동산이 소유자들과 관계없는 장수천에 담보로 잡혔나. -아는 사람들이 얘기해 담보를 아무 생각없이 해줬다. 장수천 변제금 30억원은 어떻게 된 건가. -내가 진영 땅 팔아 12억원 변제하고 나머지는 모르겠다.30억원도 아니고 26억원이다. 지난 주말 대통령을 만났나. -만날 기분도 아니고 나도 연락을 안했다.대통령은 무능한 형 만나서 부담스러울지 모르나 나도 대통령 동생 둬서 피곤하다. 지난 주말 박연차 회장의 딸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는데. -가고 싶은 마음도 없고 갈 처지도 아니었다(24일 건평씨의 거제시 일대 땅을 매입한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의 차녀 결혼식에는 정·재계 인사를 비롯,1000여명의 하객이 참석했으나 건평씨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거제 구혜영기자 koohy@
  • 노건평씨 땅 일부 이기명씨 용인 땅 / 한국리스 왜 경매못했나

    노무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 투기논란과 관련해 한국리스여신은 가압류했던 건평씨 소유의 거제시 성포리 땅과 이기명씨가 팔아 변제 했다는용인 땅 2만 4000평을 왜 경매에서 제외했을까. 한국리스여신은 지난 2000년 7월 생수회사인 ㈜장수천의 부실로 리스계약이 해지되자 건평씨가 소유한 성포리 4필지 2235㎡를 압류하고,연대보증을 서면서 담보로 제공했던 진영읍 여래리 상가는 2001년 4월 경매했다.상가는 2차례 유찰된 후 경락돼 12억원을 회수했다. 그러나 한국리스여신이 덩치가 더 큰 건평씨의 성포리 땅과 가격이 비싼 이씨의 용인 땅을 경매에서 제외한 이유가 선뜻 납득할 수 없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盧 대통령 후보시절 강제회수 부담된듯 당시 리스여신에 대한 장수천의 채무액은 원금 20억원에 이자를 포함,35억여원에 달했다.진영읍 여래리 상가 경매로는 채권액의 절반밖에 회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리스여신측은 “진영읍 상가는 담보성격으로 바로 경매에 들어가 채권을 회수할 수 있었으나 성포리 땅과 용인 땅은 담보가아니라 돈을 못받을 경우에 대비,가압류했던 것”이라며 “가압류는 후순위라 법적인 절차를 밟는 데 시간과 비용이 들어 경매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이어 “당시 성포리 땅이 주로 전답으로 공시지가가 형편없이 낮아 경매해도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으며,이씨도 땅을 매각해 빚을 갚겠다고 말해 경매신청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금융기관이 채무자가 변제능력이 없을 경우 연대보증인 중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이나 손쉬운 방법을 택해 강제회수에 나서는 것이 통상적인 관례에 비춰보면 이 또한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일반적으로 서민들이 담보로 잡혔거나 가압류된 부동산을 팔아서 갚는다고 해도 이를 들어주는 금융기관이 없기 때문이다. ●“가압류는 추가비용 많아 신청 안했다” 특히 장수천이 문을 닫고 한국리스여신이 연대보증인을 상대로 채권회수에 나선 때는 노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을 시기다.따라서 여당 대통령 후보와 관련된 인사를 상대로 강제회수에 나서기에는 다소 부담이 됐을 것이라는 지적이다.한국리스여신측은 건평씨의 진영 상가 경매를 전후해 수차례에 걸쳐 변제가 이뤄졌으며,지난해 7∼8월쯤 원금을 모두 회수했다고 밝혔다.올 1월까지 모두 갚아 2월5일 압류를 해지했다는 것.주로 이씨가 장수천 명의로 입금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평씨의 해명대로 거제도 땅이 투기목적으로 매입한 것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장수천과 관련된 부분은 속시원히 밝혀져야 할 대목이다. 창원 이정규·김미경기자 jeong@
  • 생수회사 부실로 경매된 땅 무일푼 건평씨 처남 12억인수/ 한나라, 돈출처 의혹 제기

    노무현 대통령 친형 건평씨의 재산형성 의혹과 관련,한나라당은 23일 청와대와 건평씨 등의 해명에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먼저 거제시 구조라리 별장 신축이 취락지구여서 문제가 없다는 건평씨의 해명에 대해 김문수(사진) 의원은 “98년 허가 당시 자연환경지구로 용도조정 중이었고,또 아무리 취락지구라 해도 국립공원내 주택은 살던 사람이 거주용으로 짓거나 취락주민의 자체 기능상 시설일 때만 엄격하게 허용된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주변에 주택이 전혀 없고 신청했다가 허가를 못 받은 주민들도 있는데 어떻게 대통령 일가만 패밀리 타운을 조성할 수 있느냐.”면서 “별장 철거를 목표로 환경단체와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이어 “청와대와 건평씨 등은 말만 할 것이 아니라 관련 자료와 증거를 서면으로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이날 검찰에 제출한 수사요청서를 통해 지난 2000년 8월 한국리스측이 경매에 부친 건평씨등 3명 소유의 김해시 진영읍 여래리 부동산 300여평을 돈 한푼 없는 건평씨 처남인 민모씨가 12억원에 인수한 것은 결국 돈 주인이 따로 있는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배용수 부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후원회장인 이기명씨가 장수천의 채무상환 과정에서 일부 돈을 갚았다는 주장과 관련,“이씨가 연대보증인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생돈을 20억원 가까이 날렸을까 의문”이라며 “이씨가 대통령 문화특보에 내정된 것과 관련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그는 “항간에는 대선 잔여금이나 당선 축하금이라는 의혹이 퍼져 있다.”며 검찰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민정수석실 의혹 진화나서 / 靑 “사실아닌 정치공세일뿐”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노건평씨 관련 의혹이 수그러지지 않자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진화에 나섰다. 민정수석실 관계자는 “건평씨는 노무현 대통령을 위해 한국리스여신에 연대보증을 섰다가 부동산이 경매됨으로써 피해를 본 사실이 있을 뿐”이라며 “보도된 내용들은 대선기간에 이미 밝혀졌고,행정관청이나 리스회사 등에 확인하면 쉽게 확인되는 내용들이므로 무책임한 의혹 제기나 정치공세에 지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건평씨도 한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생수회사(장수천)에 담보로 제공했던 진영읍내 땅 300여평이 2001년 경매에 부쳐져 3차례 유찰됐다가 12억원에 낙찰돼 그 돈이 전액 들어갔다.”면서 “원리금은 26억원 정도였고 남은 것은 14억원 정도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조라리 땅의 ‘호화별장’에 대해 “아직 완공하지도 않았으며,과수원의 집으로 사용하기 위한 목적이고,땅을 팔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짓고 있다.”고 말하고 성포리 땅에 대해서는 “공무원이었던 거제 사람한테 보증을 서줬다가 변제해주고 받은 땅”이라며 “연륙교 가설 정보는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사안에 대해 수사할 것을 요청하고 싶다.”고 했다.그는 “하도 억울하고 허무맹랑하기에 하는 말”이라며 한나라당과 일부 언론에서 투기,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건평씨는 “동생(노 대통령) 때문에 형이 경제적·정신적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 누구하나 전화 한통 해주는 사람이 없어 쓸쓸하다.”고 하소연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김문수의원의 계속되는 폭로 / 이번엔 “盧재산 의혹 수사”

    노무현 대통령 친형인 건평씨의 재산형성 의혹 초점이 ‘건평씨=노 대통령 재산관리인’ 쪽으로 맞춰지고 있다.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은 22일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노 대통령의 재산은폐 의혹을 수사해 달라.”고 촉구해 향후 공세 방향을 시사했다. ●“진영 땅·상가 실소유주 대통령 아니냐” 김 의원은 경남 김해시 진영읍 여래리 700-166번지 읍사무소 앞 상가와 땅에 대해 “실소유주가 노 대통령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부동산은 건평씨와,노 대통령의 전 운전기사 선모씨 등 명의로 돼 있다가 생수회사 장수천 관계로 가압류돼 2001년 4월 경매로 넘어갔다.그러나 낙찰자가 건평씨의 처남 민모씨여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김 의원은 “낙찰금은 시가 3분의1인 12억여원으로,당시 민씨는 신용불량자였다.”면서 “경매 전 선씨의 부인 박모씨가 민씨에게 6억여원을 빌려줬지만 정작 박씨는 2000만원의 은행대출도 갚지 못하던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같은 당 이주영 의원도 “건평씨 형제가 뒷돈을 댔느냐.그렇다면 돈이 있는데도 여신상환을 안 하고 뒤로 부동산을 챙겼느냐.”면서 “강제집행 면탈죄,부동산 실명법,증여세 포탈 등 범법 여부를 가려야 한다.”고 가세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해 대선 전 건평씨의 거제도 별장이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에게 매각되기 전 처남 민씨에게 명의이전된 것과,파산한 장수천의 공장과 부지 등 부동산을 민주당 대전 동구지구당 위원장 신모씨가 ‘헐값’으로 낙찰받은 데 대해서도 ‘위장이전’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서울지검에 1000쪽분량 자료 제출 김 의원은 또 한국리스여신이 거제도의 연륙교 입구 땅에 설정한 가압류 해제 자금(30억원 추정)을 노 대통령의 후원회장 이기명씨가 일부 댔다는 청와대측의 해명에 대해 “그동안 이씨 땅은 압류도 안 됐었고 주채무자가 노 대통령인데 왜 그가 갚느냐.”면서 “정치자금이냐,증여냐,대가성 뇌물이냐를 밝히라.”고 요구했다.6명의 연대보증인 가운데 한 명인 이씨가 자신의 용인땅 12만평을 팔아 상환했다는 게 청와대측 설명이다. 김 의원은 이밖에 “노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지난 89년 13대 국회의원 시절 부산 대연동 255-10번지 임야를 매입,가축은 키우지 않고 90년 황령산 개발 계획으로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분양권 전매를 했다.”면서 모두 1000쪽 분량의 자료를 전날 서울지검에 제출했다.이어 “노 후보가 지난해 5월 관훈토론에서 ‘숨겨 놓은 재산이 있으면 내놓겠다.대통령 후보도 내놓겠다.’고 말해 후보 검증 차원에서 문제제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박정경기자 olive@
  • ‘인사 구설수’ 시달린 노건평씨 전화인터뷰

    인사 관련 발언으로 곤욕을 치렀던 노무현 대통령의 형 건평(61)씨는 요즘 ‘기자 기피증’에 걸려있다.지난달 28일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 일행이 다녀간 이후 심해졌다.노 씨의 집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 주민들조차 기자라면 손사래를 친다. ●기자기피…“일부언론 제소준비” 건평씨는 4일 어렵게 성사된 전화 통화에서 “당분간 기자들과 만날 생각이 없다.”면서 인터뷰 요청을 딱 잘라 거절한 뒤 “대통령 친인척들의 언행이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지 알았다.”고 심경의 일단을 내비쳤다. 그는 문제가 된 시사주간지 인터뷰와 관련,“인사청탁을 해봐야 안 된다는 것을 말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엉뚱한 파장을 몰고 왔다.”면서 자신의 어리석음(?)을 탓했다.건평씨는 “요즘 일부 언론에 대한 언론중재위 제소 문제로 바쁘다.”고 말한 후 “1개월 이내에 제소하면 되니까 준비가 되는 대로 소장을 내겠다.”며 법적 대응 의사를 분명히 했다. 국세청장 후보였던 동향출신 K씨가 차관급 인선에서 탈락한 것과 관련,건평씨는 “당사자에게 피해를 입힌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면서 “내가 평소 생각하고 있었던 인물 됨됨이와 능력을 말했을 뿐인데 오해를 불러왔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이웃주민이 마을에서 목수일을 누가 잘하느냐고 물으면 아무개가 잘한다고 대답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 아니냐.기자의 질문을 받고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보고 들었던 얘기를 말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이어 “인사는 정부에서 하는 것이므로 내가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고 그럴 생각도 없다.”고 덧붙였다. 건평씨는 요즘 언론중재위 제소 문제로 변호사를 만나는 것 외에 별다른 일이 없지만 집을 자주 비운다.집에 있다가는 어떤 구설수에 휘말릴지 모르기 때문이라는 것.가까운 진영읍내로 나가 친구들을 만나 소일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봉하마을 이장 조용효(45)씨는 “건평씨와 관련한 언론보도로 마을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면서 “건평씨에게 어려움을 하소연하기 위해 민원인들이 집단으로 몰려온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면서 기자들의 문의도 귀찮다는 표정이었다.봉하마을은 평일 200여명,주말 5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단체관광코스가 되었다.마을 뒤 봉화산에 올랐던 등산객들이 노 대통령 생가와 부모 묘소를 둘러보고,건평씨 집도 구경하고 간다. ●주민 “매정하지 못해 구설수” 봉하마을에는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마산의 모 버스회사 소액주주들이 마을앞 공터에 버스 2대를 세워놓고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출동한 경찰이 건평씨의 집을 경비하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는 것도 주민들을 부담스럽게 한다.대통령 생가마을에서 만난 50대 주민은 “건평씨는 심성이 착하고 매정하지 못한 성품”이라면서 “노 대통령이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후 주변에 몰려든 사람들을 멀리하지 못해 구설수를 탄 것 같다.”고 걱정했다. 김해 이정규기자jeong@
  • ‘건평씨 인사청탁자’ 불이익 준다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인사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형 건평씨 문제와 관련,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을 건평씨가 사는 경남 김해로 보내 진상을 파악토록 지시했다.또 재발방지 안전판을 비롯,친인척 관리 종합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청탁 아니다.” 이날 오후 김해시 진영읍 건평씨 집을 방문,건평씨와 1시간여 동안 면담한 문 수석은 “(건평씨는)인사청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일종의 해프닝”이라며 “조각에 매달려 대통령 친인척을 철저히 관리하지 못한 불찰”이라고 덧붙였다.건평씨에게 장관추천서가 건네졌다는 보도와 관련,“좋은 대통령이 돼달라는 것과 각종 민원을 담은 탄원서,호소문,아이디어 등이었다.”고 설명했다.앞서 이호철 비서관도 “인수위에서 인터넷 추천을 받는 기간에 컴퓨터를 다룰 줄 모르는 동네사람이 대신 추천해달라고 부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름 공개 대신 경고방안 검토 청와대는 이번 경우뿐 아니라 앞으로도 청탁이라고 판단되는 게 있는 경우에는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사안이 경미한 경우에는 경고조치 등을 취하기로 했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정이 많아 매몰차게 거절을 못하는 건평씨에게 다른 곳에서 살라고 할 수도 없어 고민”이라면서 “이제 위치가 달라졌으니 매몰차게 해야 하는데…”라고 말했다.건평씨는 인터뷰 건 때문에 노 대통령에게 상당히 미안해하고 있고,또 위축됐다고 한다. 김해 이정규·곽태헌기자 tiger@
  • 노무현 당선자 김해 兄집 작년 금계 날아들어 키워

    노무현(盧武鉉)대통령 당선자의 형 건평(61)씨가 자신의 집 앞에 날아든 금계(金鷄·사진)를 생포해 기르고 있어 화제다.건평씨는 지난해 1월1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자신의 집 앞 나무에 선홍색과 노란색이 선명하게 조화를 이룬 새 한 마리가 날아와 있는 것을 발견,사로잡았다. 새해 첫날 금계(수컷)가 날아든 것을 상서로운 징조로 여긴 건평씨는 일주일 뒤쯤 인터넷을 통해 부산 해운대의 애완 조류 판매상으로부터 암컷 한 마리를 구입해 짝지워 주었다. 마을 주민과 관광객들은 금계가 노 당선자의 대통령 당선을 미리 알린 길조가 아니냐며 신기해하고 있다. 건평씨는 “금계가 좋은 일을 있게 해 준 길조라는 생각이 들어 정성껏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금계는 꿩과의 새로 수컷의 머리부분은 광택이 나는 황금색을 띠고 있다.번식이 쉽고 추위에 강해 동물원에서 많이 사육하며 야생종은 중국 남서부 산악지대에 분포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盧, 김해 봉하마을 방문 “퇴임후 떳떳이 고향찾는 대통령 될것”

    “임기를 마치고 나서 떳떳하게 고향을 찾는 대통령이 되겠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25일 당선뒤 처음으로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을 찾아 이렇게 다짐했다.설 연휴를 피해 미리 성묘를 마치기 위해서다.그는 이날 부인 권양숙 여사,아들 건호씨 부부,딸 정연양과 예비사위 박모씨 등과 함께 선영에서 성묘했다.이어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오찬을 한 뒤 마산으로 이동해 장인 선영에도 들렀다. 노 당선자는 오는 31일 서울 시내 한 개인 병원에서 가벼운 디스크 레이저 수술과 건강검진을 받고 설 연휴에는 명륜동 자택 등에서 휴식을 겸한 정국구상에 몰두할 예정이다. 고향방문을 마치고 상경한 노 당선자는 서울의 한 백화점에 들러 18K 백금 짝반지(커플링)를 주문했다.오는 29일 결혼 30주년 기념에 앞서 권 여사에게 ‘빚졌던’ 결혼 금반지를 되돌려 주겠다는 뜻에서다. 노 당선자는 지난 73년 1월 결혼 당시 모친의 금반지와 목걸이를 녹여 만든 금반지를 권 여사에게 결혼예물로 선물했다.그러나 권 여사는 남편의 고시공부에필요한 녹음기를 사주기 위해 금반지를 처분했다. 노 당선자는 이 녹음기에 고시 과목인 국사 등의 책을 소리내어 읽어 녹음한 뒤 녹음기를 갖고 다니며 공부했으나 항상 마음의 빚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노 당선자는 “(반지)배달시간을 꼭 맞춰달라.”고 백화점측에 당부하기도 했다.당선자의 한 측근은 “노 당선자가 대통령 당선의 꿈을 이루고,‘금반지의 한’까지 푼 결혼 30주년은 이래저래 남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盧, 1874개 읍·면·동서 승리

    제16대 대통령선거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전국 3515개 읍·면·동 가운데 모두 1874곳에서 우세를 보여 1640곳에 그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에 비해 234곳에서 앞섰다.북제주군 우도면은 노 당선자와 이후보가 409표(46.69%)씩을 얻어 유일한 무승부 지역이 됐다. 대한매일이 언론사 최초로 노 당선자와 이 후보의 읍·면·동별 득표율을정밀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노 당선자는 전남 목포시 삼학동에서 96.91%의 전국 최고득표율로 이 후보를 95.12%포인트차로 따돌렸으며,이 후보는 83.14%의 득표율을 기록한 대구시 대봉1동이 전국 최고였다.노 당선자 득표율은 13.92%이다. 서울의 경우 노 당선자는 성북구 월곡3동에서 67.61%의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다음이 연고가 있는 종로구 창신2동(67.21%)으로 나타났다.두 지역에서의 이 후보 득표율은 각각 27.91%와 29.23%였다.반면 이 후보는 강남구 압구정1동에서 73.68%의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으며,압구정2동이 다음이었다. 노 당선자는 행정구역상 거주지인 종로구 혜화동에서 47.21%로 이 후보에 1.21%포인트 차로 뒤진 반면 이 후보는 효자동에서 49.77%를 얻어 3.61%포인트 차로 앞섰다.서울의 평균 득표율은 51.0%(노) 대 45.2%(이)였다.노 당선자는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에서 51.41%를 얻어 부산·경남(PK)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거뒀다.이 후보 역시 고향인 충남 예산군 신암면에서 69.01%의 득표율로 노 당선자에 43.02%포인트 차로 앞섰다. 또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충남 연기군 금남면과 공주시 장기면,충남 아산시 배방면 등지는 30.63∼16.85%포인트 차로 노 당선자가 우위를지켰다. 한종태 홍원상기자 jthan@
  • 광역시도서 읍면동까지 대선표심 집중분석

    치열한 양자대결을 펼쳤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전국 3515개 읍·면·동 득표율 성적표는 과연 어떨까.그리고 각자의 최고 득표율 지역과 연고지역 득표율도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대한매일은 전국 읍·면·동 득표율을 정밀 분석해 화제가 될 만한 지역 중심으로 특집 기획을 했다. 서울지역에서는 노무현 당선자가 이회창 후보에게 동별 득표판세에서도판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서울-522개 洞중 396곳 판정승 서울지역 득표율에서도 51.0% 대 45.2%로 이 후보를 이긴 노 당선자는 서울 522개 동 가운데 396개 지역에서 승리를 거뒀다.반면 이 후보는 126개 동에서 우세를 보이는 데 그쳤다. 노 당선자는 주로 저소득계층이 밀집해 있는 성북구 월곡3·4동,종로구 창신2동,관악구 봉천8·10동,구로구 구로4동 등에서 가장 큰 격차로 이 후보를 이겼다.이에 비해 이 후보는 강남구 압구정1·2동,대치1·2동,송파구 잠실7동,서초구 반포본동 등 고액소득자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노 당선자를 여유있게 앞섰다. 전통적인 한나라당 강세지역인 강남·서초·송파구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노당선자가 이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왔다.노 당선자는 송파구 마천2동(20.9%포인트차),석촌동(18.24%포인트차)에서 이 후보를 앞섰고,강남구 수서동,일원1동,역삼1동,양재2동,서초구 방배1·2동 등에서도 많게는 8%포인트, 적게는 2%포인트 이상 이기는 예상외의 ‘성적’을 거뒀다.반대로 민주당 강세지역인 구로·강서구에서 이 후보가 선전한 곳도 나왔다.이 후보는 강서구 가양1동,발산1동,구로1동,신도림동,오류2동 등에서 노 당선자에게 2∼3%포인트차로 따라붙었다. 이 후보는 또 영등포구 여의도동과 종로구 평창동처럼 주변지역과 소득격차를 보이고 있는 지역에서도 단연 앞섰다.여의도동에서는 이 후보가 68.6%의득표율로 28.79%인 노 당선자를 39.8%포인트차로 앞섰고,평창동에선 61.9%의 득표율로 노 당선자(34.65%)를 27.3%포인트차로 따돌렸다. 홍원상기자 wshong@ 2.충청- 盧 434개 읍면동중 367곳서 승리 충청 지역에서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당선자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25만여표 이상 앞지르며 충남 홍성·예산과 충북 제천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다.특히 충청 지역 전체 434개 읍·면·동 중에서는 367개 지역에서 이 후보에게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 당선자가 이 후보를 가장 크게 이긴 곳은 충남 논산시 강경읍.이곳에서4237표(69.8%)를 얻어 이 후보의 득표율을 44.4%포인트나 앞질렀다.반면 이후보는 선영이 있는 지역인 충남 예산군 예산읍에서 1만 4878표(78.0%)를 득표,노 후보에게 59.3%포인트 차로 우위를 보였다. 또 노 당선자는 충북 청원군 강외면,충남 공주시 장기면,충남 천안시 쌍룡동,충남 아산시 배방면,충남 연기군 금남면 등 행정수도 이전 유력지로 손꼽히는 지역 대부분에서 높게는 30%포인트 이상의 차이로 이 후보에게 압승,민주당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이 충청 민심을 노 당선자 쪽으로 끌어오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 당선자는 대전 지역에서는 동구 판암2동에서 4361표(60.5%)를 득표,27.5%포인트 차로 이 후보를 앞지르는 등 대부분의 동에서우위를 확인했다.반면 이 후보는 서구 둔산1동에서 노 후보를 25.7%포인트 차로 이기는 등 5개의동에서만 우세를 보였다. 노 당선자는 충남북 지역에서도 강세를 이어갔다.특히 강경읍을 포함,성동면,채운면,연무읍,가야곡면 등에서 이 후보를 40%포인트 이상의 큰 표 차이로 이기는 등 최근 민주당을 탈당하고 자민련으로 옮겨간 이인제 대표 권한대행의 지역구인 논산에서 맹위를 떨쳤다.또 한나라당 신경식 대선기획단장과 심규철 의원의 소속 지역인 충북 청원과 보은,옥천의 모든 읍·면 지역에서 이 후보를 앞질러 눈길을 끌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 3.영남-李 통영 한산면서 83% 득표 영남 지역은 대체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과반 득표를 올린 가운데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와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의 지역구에서는 노 당선자의 득표율이 이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우선 부산은 동·서로 표심이 나뉘는 현상을 보였다.노 당선자의 옛 지역구인 강서구(33.9%)와 사상구(34.0%),북구(33.6%) 등 낙동강에 인접,공단이 발달한 서부 지역에서 노 당선자가 부산 지역 평균 29.6%보다 3∼4%포인트가량 높게 나왔다. 강서구 대저2동(36.4%),사상구 삼락동(39.1%)·덕포1동(39.4%),사하구 장림1동(36.7%),영도구 신선1동(35.1%) 등 8개 동에서는 35% 이상을 득표해 비교적 선전했다. 이 후보는 부산의 221개 동에서 모두 승리했다.특히 75% 이상의 득표율로크게 우세했던 동은 중구 부평동(75.7%)·광복동(78.9%),남포동(78.2%),수영구 남천2동(77.7%) 등으로 상가가 밀집한 도심 번화가들이었다. 울산은 정몽준 대표의 지역구인 동구에서 노 당선자가 47.6%를 얻어 이 후보의 36.2%보다 무려 11.4%포인트를 눌렀다. 동별로 살펴보면 화정동(46.3%),대송동(46.2%),전하1동(48.5%),남목2동(50.6%)) 등 동구의 9개 동과 북구 양정동(31.5%)에서만 노 당선자가 앞섰다.동구 일산동은 43.6%로 노 당선자가 선전했지만 이 후보(44.1%)에 뒤진 동구의 유일한 동이었다. 대구에서 노 당선자가 20% 이상을 득표,비교적 선전한 동은 동구 도평동(22.3%)·방촌동(21.0%),북구 무태조야동(20.7%) 등 모두 12개다.이 후보는 중구 대봉1동에서 83.1%로 이 후보의 전국 최고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대구의 138개 동을 모두 석권했다.80% 이상으로 압도한 동도 중구 성내1동(82.6%)·대봉1동(83.1%),수성구 수성4가동(82.8%) 등 무려 34개나 됐다. 경남에서는 노 당선자가 고향인 김해시 진영읍에서 51.4%를 얻어 부산·경남(PK) 지역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거뒀다.그밖의 김해시 16개 읍·면과 창원시 동읍(33.6%),대산면(33.0%),진해시 중앙동(35.7%)·웅동2동(34.7%),거제시 신현읍(33.4%)·마전동(34.8%)·능포동(30.5%)·아주동(35.9%)·옥포1동(32.8%)·옥포2동(33.9%) 등지에서도 노 당선자는 30% 이상을 득표했다.김영삼 전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에서 선전한 게 눈길을 끌었다.이 후보는 통영시 한산면에서 83.1%로 노 당선자(9.8%)보다 73.3%포인트를 앞서 이 후보의 전국 최대 격차를 기록했다.경북에서 노 당선자가 평균(21.3%)보다 훨씬 높은30% 이상 득표한 지역은 영양군 수비면(31.1%),울진군 북면(36.0%)·서면(36.6%)·근남면(30.6%) 등 모두 4개였다. 박정경기자 4.호남-盧風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거세 노 당선자는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인 호남 지역에서 90%가 넘는 득표율을 얻는 등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노 당선자는 또 630개 읍·면·동에서도 이 후보에게 단 한 곳의 우위도 허용하지 않았다. 노 당선자는 전남 목포시 삼학동에서 96.91%의 전국 최고득표율을 얻으며이 후보를 95.12%포인트 차이로 눌러 가장 큰 지지율 격차를 보였다.반면 이 후보는 광양제철이 있어 외부 유입 인구가 많은 전남 광양시 금호동에서 26.3%를 얻었다.노 당선자와의 득표율 차이도 42.4%포인트로 호남지역 최저 격차였다. 노 당선자는 90%포인트 이상의 차이를 보인 전북 정읍시 북면과 남원시 금지면 두 곳을 제외하고 전북 지역에서 전체적으로 80%포인트 안팎의 우위를보였다.이 후보는 전북 무주군 무풍면에서 12.7%를 기록하는 등 6개 읍·면에서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노풍(盧風)’은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거세졌다.노 당선자는 광양시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광주·전남 지역에서 이 후보를 90%포인트 가까운 차이로앞지르는 등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노 당선자는 84.96%포인트 차로 이 후보를 누른 광주 동구 서남동 등 21개 동을 제외한 63개 동에서 이 후보와 90%포인트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김대중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군 하의면에서는 91.76%의 득표율로 이 후보를 87.76%포인트 차로 앞섰다.목포시에서는 89.9%포인트 차이를 보인 북교동을 제외한 나머지 25개 동에서 90%포인트 이상의 차이로 이 후보를 제쳤다. 이두걸기자 5.세대별 득표율-20~30대 60%가 盧찍어 16대 대선에서 세대별 투표 성향은 선거전 여론조사 결과대로 40대를 중심으로 뚜렷이 양분된 것으로 드러났다.MBC와 코리아리서치센터(KRC)가 유권자 7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 노무현 당선자는 20,30대유권자로부터 60% 가량의 높은 득표를 했으나,50대 이상 유권자들에게는 저조한 득표율을 보였다. 노 당선자의 득표율은 30대(59.3%)에서 가장 높았고,이어 20대 유권자(59.0%)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20,30대 유권자 5명 가운데 3명은 노 당선자에게 투표한 것이다. 그러나50대와 60대 유권자들은 각각 57.9%와 63.5%가 한나라당 이회창 전 후보에게 표를 던진 것으로 드러나 세대별 격차를 실감하게 했다.40대에서는 노 당선자(48.1%)는 이 전 후보(47.9%)와 거의 엇비슷하게 표를 얻는 백중세를 보였다.이같은 청년층과 장년층 사이의 득표율 격차는 주로 서울,충청,영남 지역 유권자들의 세대간 대립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투표일 직전 동아일보와 KRC가 전국 유권자 2944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노 당선자의 지지율 격차는 서울,충청,영남 지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0대 유권자들의 노 당선자 지지율은 서울에서 55.7%,대전·충청권에서 56.7%,PK(부산·울산·경남)에서 44.1%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나,이들 지역에서 50대 유권자들은 모두 30% 이하의 지지율을 보이며 노 당선자를외면했다.반면 호남지역과 TK(대구·경북)지역에서는 세대간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세대간 구별없이 노 당선자는 호남에서 우세,TK지역에서는 열세였다.이들 지역에서는 세대보다 지역이 지지 후보 결정에 큰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풀이된다. 한편 출구조사 결과 20대 투표율은 40%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KBS와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세대별 투표율은 20대가 47.5%,30대가 68.9%,40대가 85.8%,50대 이상이 81.0%로 각각 조사됐다.이번 선거에서 역대 대선 사상 최저투표율인 70.2%를 기록한 데에는 20대가 결정적인 역할을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석영기자 palbati@ 6.후보들 출생지 이번 대선에서 후보들은 출생지 읍·면·동에서 인근의 다른 지역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노무현 당선자는 태어나서 성장기를 보낸 경남 김해시 진영읍에서 51.4%를얻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44.5%보다 6.9%포인트 높은 득표를 올렸다.부산·경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이 후보를 앞섰을 뿐 아니라 노 당선자의 전국득표율 48.9%보다도 높은 수치다.김해시 전체로는 노 당선자가 39.4%로 이후보의 55.9%에는 못 미쳤지만 노 당선자의 경남 평균 26.7%보다는 훨씬 높게 나타났다. 이 후보는 선영이 있는 충남 예산군 신암면에서 69.0%를 얻어 노 당선자(26.0%)를 무려 43%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예산군 득표율도 70.7%(노 당선자 24.4%)로 이 후보의 충남 평균 40.6%를 훨씬 넘겼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유년기를 보낸 경남 산청군 단성면에서 300표(8.1%)를 얻었고 산청군 전체로는 1306표(5.4%)를 획득,전국 득표율 3.9%보다높았다. 하나로국민연합 이한동 후보의 출생지인 경기 포천군 군내면에서는 이 후보가 130표(3.6%),포천군 전체로는 2752표(3.9%)를 얻어 전국 평균 0.3%를 10배가량 웃돌았다. 박정경기자 olive@
  • 盧당선자 사시합격기 요약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75년 제 17회 사법시험을 통과한 뒤 쓴 합격기 ‘과정도 하나의 직업이었다.’가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합격기에는 고졸학력의 노 당선자가 독학을 통해 사법시험에 합격하는 인간승리의 과정과 권양숙 여사와의 연애담 등이 진솔하게 그려져 있다.월간 ‘고시계’ 75년 7월호에 실린 노 당선자의 합격기 주요내용을 간추려 본다. ●꿈을 키우던 시절 나는 경남 진영읍에서 약 10리나 떨어진 산골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났다.큰형님은 부산대 법대를 졸업하고 고등고시를 준비했으나,가난한 살림때문에 내가 국민학교 5학년 때쯤 그만두었다. 당시 나는 형님을 따라 마을 뒤에 있는 ‘봉화사’라는 절에 가서 고시공부를 하는 형님 친구들의 법이론이나 시국에 대한 토론을 듣곤 했다.그때의 얘기들이 어려워 잘 이해되지 않았지만 그들의 엄숙한 표정과 격한 어조의 토론은 젊음의 패기와 이상을,격렬한 논쟁 뒤에 주고받는 소탈한 웃음은 사나이들의 인간미와 호기를 상징하는 것으로 느꼈고,이런 분위기는 나에게 고시에 대한꿈을 갖게 해주었다. ●출범,그리고 표류 고교 졸업 후 회사에 취직했으나 생각보다 급료가 박했다.한달 반의 급료 6000원으로 몇 권의 책을 사고 마을 건너편 산기슭에 토담집을 지어 ‘마옥당(磨玉堂)’이라 이름붙인 후,‘사법 및 행정요원 예비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했다.책값을 벌겠다고 울산 한국비료 공장 건설공사장에 막노동을 하러 갔다가 이빨이 3개나 부러지고 턱이 찢어지는 불운을 겪으면서도,용케 11월에는 제 7회 예시에 합격했다. 그러다 68년에는 군에 입대,3년을 표류하고 말았다. ●열풍에 돛을 달고,그리고 좌초 71년 제대를 해 4월부터 옛날의 ‘마옥당’을 수리해 공부를 시작,5월 2일에 3급 1차에 합격했다.그리고 사법시험으로 전환,법률서적을 소설 읽듯이 마구 읽었다.4개월에 걸쳐 오리무중을 헤매면서 전과목을 3번 마쳤다.그러던 중 10월에 14회 공고가 났다.8개월 정도의 준비로 2차시험에 응했다.점수는 50점대였고 과락없이 300명선 안에 들어갔으니 다음에는 틀림없을 거라고 낙관했다. 그러나 발표 후 5∼6개월을 이유 없이허송했다.공부도 시작하기 전부터 마을 처녀(권양숙 여사)에게 마음을 빼앗겼기 때문이었다.결국 73년 1월 예년의 시험 대신에 그녀와 결혼했고 5월에는 아들도 낳았다. ●새로운 좌표 고시를 그만둘까도 했다.법을 공부하면서 차츰 정의의 이념을 배워 가는 동안 ‘고시=권력=출세’라는 과거에 내가 생각했던 등식이 우스운 것임을 느끼게 될 무렵 형님의 타계는 삶의 의미를 보다 깊이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고시를 그만두지는 못했다.다만 고시 아니면 파멸이라는 배수의 진은 거두고,하나의 직업인이 자기의 생각에 충실히 종사하듯이 고시 공부도 평범한 생활의 일부로 생각했다.‘수석 합격’이라는 표어 대신 ‘천직=소명’이라 써붙이고,직장에 출퇴근하는 기분으로 낮에는 마옥당에서 공부하고 밤에는 집에 와서 아내와 정담을 나누기도 했다. ●더하고 싶은 이야기…병역,연애,건강 등 군에서 공부하기는 어렵지 않을까?그러나 어차피 가야한다면 일찍 갔다 오는 것이 좋을 것이다.나는 현역 복무중 가는 세월을 초조하게 생각했으나,마치고 나니 부담이 없어 좋았고,병영생활 자체가 하나의 수업이 되었다.수험과정에 필요했던 끈기있는 자세는 군에서 몸에 익힌 바 큰 것이다. 처음 8개월에 걸친 일방적 구애작전을 펴느라 시간과 정력의 손실이 너무컸다.그러나 일단 결혼한 후에는 오히려 도움이 되었다.아내의 세심한 배려는 말할 것도 없고 개구장이 신걸이의 재롱은 하루의 긴장과 피로를 깨끗이 잊게 했다. 정리 장세훈기자 shjang@
  • 몰려든 하객 봉하마을 몸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는 20일 오전부터 지역유지와 출향인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노 당선자의 형 건평(建平)씨 집에는 송은복(宋銀復) 김해시장과 여의필(呂義弼) 김해경찰서장이 각각 방문,축하인사를 전했고,인근 지역 주민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다.이 때문에 봉하마을로 통하는 인근 도로와 진입로는 하루종일 차량들로 심한 몸살을 앓았다. 전날 밤을 흥분으로 지샌 노 당선자 고향마을 주민들은 이날 돼지를 잡고 술과 음식을 마련해 하객들을 접대했다.마을주민들은 마을회관 등 마을 곳곳에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쓴 현수막과 태극기를 내걸었으며,풍물패는 하루종일 잔치판을 벌였다. 노 당선자와 권양숙(權良淑)여사의 모교인 진영 대창초등학교는 이날 시사교육시간을 갖고,노 당선자의 학교생활을 소개하면서 선배의 대통령 당선을기뻐했다.학교측은 동문회와 협의해 조만간 조촐한 축하행사를 갖고 교문 등에 현수막을 걸기로 했다. 권 여사의 모교인 부산계성정보고 학생과 교직원들도 이날 등교하자마자 대통령선거 이야기를 하며 영부인이 배출된 학교가 됐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한편 광주 노씨 문중(참판공파)은 이날 오후 광주시 북구 일곡동 광주 노씨집성촌인 일곡마을 일신 노인당 앞에서 문중 중앙종친회 관계자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는 잔치를 열었다. 김해 이정규기자 jeong@
  • 김해 대창초등 대통령·영부인2명 배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대창초등학교에서 대통령과 영부인 2명이 배출됐다. 19일 16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부인 권양숙(權良淑)씨가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孫命順)씨의 18년 후배로 이 학교를 졸업한 것.권씨는 지난 61년 졸업했고(37회) 손씨는 19회 졸업생이다.노 당선자도 권씨보다 2년 앞서 이 학교를 졸업했다. 대창초등학교는 1919년 4월 진영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해 지난 46년 교명이대창으로 바뀌었고 지난해 2월 78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김종출(67) 총동창회장은 “동창생들이 대통령과 영부인 2명을 배출해 매우 자랑스러워하고 있다.”면서 “노 당선자가 평소 보여준 뚝심으로 훌륭한 정치를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노 당선자가 지난 63년 졸업한 진영중학교는 79년 인근 한얼중학교와 합쳐지면서 폐교됐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
  • 김해 봉하마을 주민“꼬마대장이 해냈다”

    “대통령 노무현,대통령 노무현”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峰下)마을은 인근마을 주민들까지 합세한 가운데 서로를 얼싸안고 환호하며 축제 분위기 속에 19일 밤을 지샜다. 마을회관 앞 빈터에 마련된 TV를 초조하게 지켜보던 100여명의 주민들은 투표 마감과 동시에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노 후보의 당선 예상 소식이 전해지자 “꼬마대장 ‘노 천재’가 마침내 해냈다.”며 한데 어울려 덩실덩실 춤을 췄다. 개표가 진행되면서 노 후보가 초반 한때 뒤지자 열기가 가라앉았으나 수도권 개표가 본격화된 8시35분쯤부터 앞서나간 끝에 당선이 확실시되자 어린이나 노인,하나같이 박수를 치고 펄쩍펄쩍 뛰며 눈시울을 붉힌 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마을회관 앞 빈터에는 대통령 당선자를 낸 마을 축제의 밤을 환하게 밝히는 모닥불이 밤새도록 활활 타올랐다. 진영농협 풍물패는 밤새도록 북과 꽹과리를 치며 흥을 돋웠다.회관 주변에는 축하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고향에 사는 노 당선자의 형 건평(健平·60)씨는 긴장이 풀려서인지 오히려 담담한 모습이었다.“동생의 당선을 굳게 믿었지만 워낙 박빙의 승부여서마음을 놓을 수는 없었다.”며 “앞으로 국민의 뜻을 잘 헤아려 역사에 길이 남는 훌륭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와 초·중학교를 같이 다닌 마을 친구 이재우(李在友·55)씨는 “가난을 딛고 국가의 최고 지도자 자리에 우뚝 선 친구가 자랑스럽다.”며 “틀림없이 훌륭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충남 예산군 예산읍 예산3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종가 집대청에 모여 3개 방송을 동시에 틀고 마음을 졸이며 TV를 지켜보던 친인척과 마을 주민 100여명은 개표 결과가 결국 출구조사와 같게 나오자 침통함을감추지 못했다. 김해 강원식·예산 이천열기자 kws@
  • 최악 경남수해 원인과 대책/ 제방아래 배수장 물난리 자초

    지난 10일 새벽 시작된 폭우로 경남 김해시 한림면과 함안군 법수면,합천군 청덕면 등 32개 마을이 10일이상 물에 잠기는 최악의 수해가 발생했다.사망·실종 5명 등 26명의 인명피해가 났고,재산피해도 4000억원이 넘는 대재앙이었다.피해 주민들은 무심한 하늘이야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정부의 수방대책 부실이 피해를 키웠다며 연일 시위를 한다.수해 원인과 대책을 점검해본다. ◆원인과 실태-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경남지역에 내린 강우량은 평균 514㎜.호우경보가 발령됐던 6∼10일 김해지역에 444㎜가 내렸고,함안도 428㎜를 기록했다.물난리가 시작된 10일 새벽 1∼2시 사이 함안에는 무려 50㎜의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졌다.당시 경북지역에도 집중호우가 내려 낙동강 수위가 불어나면서 엄청난 양의 내수가 빠지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 이날 오전 10시30분쯤 김해의 빗물이 모이는 화포천 수위가 7.8m였지만 낙동강의 수위는 그보다 1m이상 높은 9.02m에 달해 배수가 될 수 없었다. 강원도 태백시 황지에서 발원한 낙동강은 길이가 521.5㎞에 달하며,유역면적이 남한 전체면적의 24.1%인 2만 3817㎢나 되는 큰 강이다.강원도와 경북지역은 물론 유역에서 엄청난 수량이 유입되지만 강바닥의 높낮이가 완만한데다 해수면의 영향이 커 물흐름이 느리다.이 때문에 한림면 일대를 덮친 물이 늦게 빠져 면내에서만 23개 마을이 10일이상 물에 잠겼던 것이다. 이같이 연안의 저지대는 항상 침수피해의 우려를 안고 있지만 낙동강의 하천을 정비한 수준인 개수율은 51%(경남지역 42%)에 불과,전국 평균 63%에 크게 못미친다.제방도 사력질 세립자(잔 모래흙)여서 물이 불어나면 연약지반에서는 밖으로 물이 솟구치고,침하현상도 생기는 등 위험을 안고 있다. ◆문제점- 이번 경남지역 수해는 열흘이상 계속된 집중호우와 낙동강 수위 상승으로 물이 빠지지 않아 생긴 천재지변이라고 하지만 그밖에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관련 공무원들의 안이한 대처가 피해를 키웠다.함안군 법수면 백산제붕괴대책위는 공무원들의 늑장대처로 둑이 붕괴돼 침수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다. 대책위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30분쯤 주민이 둑에서 물이 새는 것을 발견,면사무소에 신고했고,이는 30분 뒤 군 재해상황실에 보고됐다.군은 당일 오전 현장점검까지 하고도 즉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난개발에 따른 유수지 상실이 물난리를 자초했다는 지적이다.하천변 유수지는 집중호우시 하천 본류로 흐르는 물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유수지가 없어지면 유속이 빨라지고,수압이 높아져 제방 등 시설물이 붕괴되는 것이다. 한림면 명동리 가달마을에 있던 9만여㎡의 습지는 공장부지로 개발됐고,화포천 상류 진례면 고모리 산모마을 앞 유수지 7만여㎡도 매립돼 20여개의 공장이 들어섰다.또 진영읍 죽곡리 유목마을 유수지도 지난 97년 진영농공단지로 일부 편입됐다.함안군 법수면일대 30여개의 유수지도 상당수가 자취를 감췄거나 크게 축소됐다. 배수장의 위치와 용량에도 문제가 있었다.주변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야 할 배수장이나 배전시설이 낮은 곳에 설치돼 제대로 물을 퍼올리지도 못한 채 침수되고 말았다. 배수 용량도 태부족이다.유역내 총내수량이 초당 465t인데 비해 배출가능용량은 310t에 불과하다.도내 낙동강유역에 설치된 배수장은 모두 221개.이중27개가 이번에 물에 잠겼다.김해 한림배수장은 제방보다 3∼4m 낮은 곳에 위치해 있고,도로에서 불과 20㎝ 높이에 설치된 양산시 교동배수펌프장 배전시설도 침수돼 제기능을 다하지 못했다.합천군 청덕면 가현배수장도 강바닥보다 불과 3∼4m정도 높게 설치돼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물관리 시스템이 잘못돼 있다는 점이다.우선 수질은 환경부가,수량은 건설교통부로 2원화돼 있다.다시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으로 나뉘어 같은 수계지만 유지관리는 본류는 국가가 하고,지류는 자치단체가 맡기 때문에 일관성있는 치수 관리가 안되는 것이다. 하천의 제방은 강우량의 빈도를 근거로 국가하천은 100∼200년 빈도,지방하천은 50∼100년 빈도로 축조된다.이때문에 장기간 비가 오거나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본류의 물이 지류로 역류되면서 엄청난 수압이 가해져 취약한 제방이 붕괴될 우려가 높은 기본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대책- 전문가들은 우선 물관리 시스템을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한다.현재 국가와 지방으로 나뉘어진 물관리 시스템을 이웃 일본처럼 수계별 또는 유역별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래야 본류와 지류의 종합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일본의 경우 전산화된 홍수예·경보시스템으로 피해를 최소화한다.이 시스템은 집중호우지역의 사방 1㎞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어느정도의 빗물이 어디로 흘러 가는지 알 수 있어 사전대비가 가능하다. 일본은 태풍이 자주 오고,비가 많이 내리기 때문이다.태풍진로권에 위치해 있고,국지성 호우가 잦은 우리도 눈여겨 볼 만하다.제방 설계기준도 보강돼야 한다.최근 기상이변으로 강우량이 늘었기 때문에 제방의 설계빈도를 본류는 200년이상,지류는 100년이상으로 높여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제방의 성토용 흙을 양질의 토사로 못박아야 한다.지금도 낙동강 제방은 경제성을 빌미로 주변의 모래흙을 사용하고 있다. 인력보강도 급선무다.현재 경남도 방재담당 인원은 사무관을 포함,6명이고,시·군은 2∼3명에 불과하다.이들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재해를사전에 대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인재냐”“천재냐” 공방戰 엄청난 피해를 가져온 경남 수해원인을 둘러싸고 주민들과 당국의 공방이 한창이다. 쏟아붓다시피 한 폭우로 인해 김해시 등 수방당국은 이번 수해를 불가항력적인 천재지변이었다고 주장한다.50년만에 처음 보는 폭우 앞에서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이다. 반면 주민들은 수해를 우려해 수차례 당국에 대책을 건의했으나 묵살돼 화를 불러왔기 때문에 인재라고 반박한다.한림배수장이 제역할을 못해 합포천둑 경전선 철도밑 통행박스 주변이 붕괴됐다는 것이다. 합포천이 시작되는 지점의 배수장이 정전으로 가동을 멈춘 시각은 지난 10일 오전 6시20분쯤.철도밑 통행박스 주변은 이날 오전 7시를 전후해 붕괴되기 시작,밀려든 물이 온 마을을 삽시간에 덮쳤다. 주민들은 “당시 정전 및 배수장 작동 중단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면서 “매년 배수장 용량을 늘려 줄 것을 건의했으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데 책임이 있다.”고 당국을 성토했다. 시 관계자는 “하천 물이 넘쳐 배수장이 침수되면서 변전실 누전으로 정전됐다.”면서 “정전되지 않았더라도 워낙 많은 물이 들어와 가동을 중단해야 할 상황이었다.”고 해명한다. 배수용량 증설에 대해서는 “배수장 용량이 부족하지만,거액의 예산을 들여 미리 확장했어야 했다는 주장에는 여건상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한전측은 “밀려드는 물에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정전됐다.”고 했고,배수장측은 “외부의 정전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이 원인 규명에 나섰지만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인재냐,천재냐를 놓고 벌이는 양측의 공방은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수재민들은 파괴된 보금자리와 폐허로 변한 농경지를 보며 참담한 결과를 가져온 원인이라도 시원하게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창원 이정규기자 ■3개 배수장 주변 둑 붕괴 이번 수해때 붕괴된 함안군 법수면 백산제와 합천군 청덕면 광암·가현제등 3개 제방은 붕괴지점이 배수장 주변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백산제는 지난해 보강공사를 마쳤으나 일부호안블록이 침하돼 재보강공사중이었으며,광암제는 지난해 말 배수장 설치공사를 완공했고,가현제는 내년말 완공 목표로 배수시설 확장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주민들은 엉터리 성토재 사용 등 부실공사가 붕괴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고있다. 반면 시행청은 보강공사 중 발생한 사고로 붕괴지점이 같은 것은 우연의 일치라며 현재 한국수자원학회가 붕괴 원인을 진단중이어서 결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최근 백산제 배수로에 차수벽이 설치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B대학 정모(41) 교수가 이 제방의 단면을 조사,이를 확인했다. 배수로를 확장하거나 설치할 경우 주변을 점도(粘度)가 높은 ‘양질의 흙’으로 성토하고 충분히 다져야 한다.그래도 생길지 모를 누수에 대비,점토나 토목섬유 등으로 만든 심벽을 박아 물 스밈을 방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붕괴 원인을 진단중인 수자원학회도 시방서와 시공내용을 점검했으나 차이점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따라서 시행청의 해명처럼 부실공사가 아니라 할지라도 설계가 미흡했다는 지적은 면하기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창원 이정규기자
  • 盧 ‘금의환향’ 대선후보 첫방문지 김해 선택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가 3일 고향인 경남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을 방문한 뒤 정치적 고향인 부산으로 가 하루밤을 묵으며 지지를 호소했다.부산을 정치적 승부처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행보다. ‘노무현 민주당 경선 승리 귀향’등 10여개의 플래카드가 걸려있는 마을 초입에 노 후보가 도착하자 형 건평(建平·60)씨와 마을 주민 100여명이 “노무현”을 외치며 반갑게 맞아 그의 금의환향을 축하했다. 노 후보는 마을 어귀 자암산에 자리잡은 선친 묘소를 참배하며 “열심히 해서 꼭 대통령이 되겠습니다.”고 다짐했다.이어 마을 농기구보관창고에서 열린 잔치에 참석,“제게 남은 길은 뜻에 어긋나지 않게 바른 길로 가고,꼭 성공해서 고향의 명예를 높이는 것”이라고 인사했다. 노 후보는 또 좌익경력 문제로 논란이 됐던 장인 산소에들러 “변명을 한다면 나는 장인의 얼굴도 본 일이 없고얘기를 들어본 적도 없으며,(좌익활동도) 전혀 모르는 일”이라면서 “장인과 저의 관계는 사랑하는 제 아내의 아버지일 뿐”이라고 강조,본선 때 정면돌파 의지를 내비쳤다.그는 기자간담회와 부산 사상지구당 후원회 자리서 김영삼(金泳三·YS) 전대통령 자택방문에 대한 비판적 여론과 관련,“15년간 한국정치사에서 가장 큰 정치적 상처인양김 분열의 상처를 극복하자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 전 대통령은 올바로 평가받아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YS의 도움을 받겠다.”고 다짐,‘신민주 대연합’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다.김 전 대통령에게 부산시장 후보를 위임했다는 비판에 대해선 “위임했다는 것은 과한 얘기고 의중을 듣겠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해 홍원상기자 wshong@
  • [심층분석 노무현] (4)관련 의혹 진실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변호사 시절 돈을 많이 벌었다는 비판에 대한 평가는 두 가지로 엇갈린다. 노 후보는 야당측으로부터 “주로 ‘돈 되는’ 사건만 골라서 맡아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이는 주로 변호사 개업 초창기의 행적을 말한다.그러나 시국사건을 주로 맡아온 ‘인권 변호사’ ‘아스팔트 변호사’라는 평가에서 알 수 있듯이 개업 초창기는 3년 정도에 그친다. 노 후보는 대전지법 판사를 1년도 못돼 그만둔 뒤 78년 부산에서 변호사 개업을 한다.그는 등기업무와 조세·회계사건을 주로 다루면서 다른 변호사들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번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분야는 인문계 고교 출신 변호사들이 수임을 꺼리는 전문분야로 수임료가 상대적으로 매우높았다고 한다. 상고출신으로 누구보다 회계에 밝았던 그로서는 ‘안성맞춤형’ 분야였던 것으로 보인다. 또 당시 그는 사건 수임과정에서 로비도 잘하는,이른바 ‘돈을 버는 데 뒤처지지 않는’ 뛰어난 변호사였던 것으로알려지고 있다. 변호사 시절 그와 함께 일한 적이있는 한 변호사는 “노후보가 당시 조세 회계분야에 관한 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수많은 사건을 맡았으며 80년대 초엔 S그룹 회장 상속세 110억원 부과건을 수임해 전액 취소 판결을 받아내는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노 후보가 이 시기에 돈을 많이 번 사실은 주택 구입에서도 알 수 있다.그는 변호사를 개업한 지 얼마 안된 1979년부산내 상위권 아파트인 광안리의 삼익아파트(40평)를 구입했다.지역내 젊은 재력가 모임인 라이온스클럽이나 JC(청년회의소) 회원들과도 곧잘 어울려 지냈다.요트에 빠진 것도이 무렵이다. 하지만 그가 변호사 시절 돈되는 사건만 골라서 수임했다는 의혹에 대해 주변에서는 말을 달리 한다.문재인(文在寅) 변호사는 “노 후보는 변호사 시절 다른 변호사들과 달리서류작성은 물론 법원에 서류 제출하는 일까지 사무장을 시키지 않고 직접했다.”면서 “당연히 질의서 내용도 좋고승소율도 높아 의뢰인 입장에서는 노 후보를 찾을 수밖에없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노 후보의 정계 입문을 도운김광일(金光一) 변호사는 “노 후보가 판사직을 그만 둔 뒤 변호사 사무실 개업비용으로 100만원을 빌려줬다가 나중에 돌려받은 적이 있다.”며 궁핍했음을 시사했다.그러나 “그의 변호사 시절의 활동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며 변호사 시절의 수임 사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출생지 세탁설 지난 3월16일 민주당 대선후보 광주지역 경선에서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며 노풍(盧風·노무현 지지바람)을 일으키자 노 후보에 대한 갖가지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의혹들은 사실이 아니거나 단순한 ‘설(說)’에 그치고 말았다. [출생지] 경선이 한창이던 3월26일 이인제(李仁濟) 후보측은 “노 후보가 전남 강진에서 출생해 부산으로 갔다는 설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노 후보측은 “노 후보는 10대조부터 경남 김해에서 살아왔다.”며 “1대를 30년으로치면 약 300년간 김해에서 살아온 셈”이라고 일축했다. 노 후보의 출생지 논란은 한 대학생의 구속으로 마무리됐다.지난 2월17일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노무현의 출생지가 전남 강진인데 경남 진해로 호적을 세탁했다.”고 글을 올린 모 대학 휴학생 이모(21·울산시)씨가 선거법 및 사이버상 명예훼손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되면서 허위로 판명났기 때문이다. [생수공장] 이 후보측은 “노 후보가 지난 2000년 총선 직전,충북 옥천에 있는 한 생수공장을 인수했다.”며 ‘서민정치인’과 배치되는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노 후보측은 이에 대해 “지난 95년 친구회사에 보증을 선 후 96년 이 회사가 부도위기에 몰리자,노 후보가 5억 5000만원을 투자하고 경영에 참여한 것”이라고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2000년 10월 이 회사가 휴업을 결정,채권회수는거의 불가능한 상태”라며 현재로선 재산가치가 사실상 없다고 강조했다. [소득 축소신고]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은 지난달 11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노 고문은 99∼2000년 변호사활동을 하면서 한달에 294만원을 번다고 신고했다.”면서“국민연금공단이 노 후보를 소득을 축소신고한 의혹이 짙은 변호사로 특별관리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노 후보측은 “99년과 2000년에는 국회의원으로 사건수임을 하지 않고,중소기업의 고문변호사로 30만∼50만원씩만 받았다.”며 “국민연금관리공단이 특별관리한다는 주장은 사실을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소문과 진상 ●호화요트는… 노무현 후보는 지난 경선 과정에서 “변호사 시절 호화 요트를 즐겼다.”는 공격을 받았다.평소 강조해온 서민적 이미지와 배치되는 취미라는 지적이었다. 그러나 당시 노 후보와 요트를 즐겼던 동호회 회원들은 “요트 문외한이 지어낸 과장된 얘기”라고 말한다.심민보(沈珉輔·49)대한요트협회 외양세일링위원회 위원장은 “‘호화’라는 말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한다.그는 노 후보가변호사 업무를 시작한 1978년부터 84년까지 요트를 즐긴 것으로 기억했다.동아대 요트클럽 회원이 주축이 돼 만든 ‘오륙도 요트서클’의 멤버로 참여했다는 것이다. 이들이 즐겼던 요트는 외국 영화 등에 나오는 호화 유람선과 같은 엔진과돛을 갖춘 파워 요트와는 거리가 멀었다.엔진(모터)없이 돛만으로 가는 세일링 요트였는데 그 중에서도 규모가 작은 1∼3인용의 딩기(dingy)급이었다고 설명했다. 대당 가격은 30만∼50만원 정도였다.그나마 돈이 없어 외국의 전문 잡지를 참고해 합판등으로 직접 만든 것도 있었다.물론 성능은 시원찮았다.더구나 모든 요트는 클럽 소유로 노 후보 개인용은 없었다고 밝혔다. 같은 서클의 회원이었던 김한준(48요트 제작·판매업)씨도 “일반인들이 요트에 대해 생소하다보 니 노후보가 호화요트를 탄 것으로 오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심위원장은 “노후보의 요트실력은 중급 정도였으며 한달에 1∼2차례 즐겼던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땅투기설은… 노무현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의 핵심은 고향 경남 진영읍에서 둘째형 건평(60)씨 명의로 구입했던 땅 문제다. 68년부터 78년까지 마산세무서에 근무한 뒤 고향으로 내려온 건평씨는 89년 친구 오모씨와 노 후보 친구인 선모씨 등과 함께 진영읍 여래리 700의166밭 300평(992㎡)을 매입했다. 이 가운데 건평씨 명의의 지분은 120평으로,매입비용 2억5000만원을 노 후보가 댔다.노 후보가 형 명의를 빌려 투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 내용이다.이 땅은 주변지역 개발과 함께 크게 올랐다. 89년 매입 당시 평당 150만원(매입가 5억원)이던 땅이 97년에는 등기부 등본상 평당 700만원,평가액이 무려 22억여원에 달하는 등 4배 넘게 올랐다. 이와 관련,건평씨는 “동생이 88년 국회의원이 된 뒤 90년초 재산등록때 자신의 투자 사실을 자진 신고한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그뒤 동생에게 빌린 돈을 다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노 후보는 이 땅을 96년 친구의 생수회사에 담보로 제공했으나 회사부도로 99년 경매에 넘어갔다. 건평씨는 현재 자신 명의의 부동산은 ▲진영읍 본산리 집(대지 296평,건평 28평)과 밭 1800여평 ▲거제시 사등면 밭(676평) ▲거제시 구조라리 논(436평) 주택(58평)등이며 시가로는 3억원 정도 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마저 노 후보가 친구 생수공장에 보증설 때 담보로 제공하는 바람에 사실상 소유권 행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지금 고향에서 단감농사를 짓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45평빌라는…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이인제(李仁濟) 후보는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서민적 이미지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총재의 ‘빌라 게이트’에 대한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고 판단,노 후보의 재산실태를 집중 공략했다. 이 후보는 특히 노 후보가 서울 종로구 명륜동에 위치한시가 4억원짜리 빌라를 소유하고 있다며 노 후보를 ‘서민의 탈을 쓴 귀족’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이 빌라는 45평으로 부인 권양숙씨 명의로 돼 있다. 빌라 소유가 쟁점화되자 노 후보는 “빚 보증 부탁이 많아 집 사람 명의로 해뒀다.”고 해명했다.유종필(柳鍾珌) 공보특보도 “이 빌라는 지은 지 15년 가량 된 것”이라면서“거실에 10명도 앉기 힘들 정도”라고 밝힌뒤 논란이 지속되면 집안을 공개하겠다고 대응했다. 노 후보는 80년대 초 ‘잘 나가던’ 변호사 시절에는 부산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삼익아파트 40평에서 살았고,88년 7월 정계입문과 함께 서울 여의도 미성아파트 47평형(93년신고가액 3억 8000만원)에 거주하다가 이 빌라로 이사해 왔다. 경선과정에서 노 후보는 아들 건호,딸 정연씨의 이름을 개명하기 위해 부산에서 밀양으로 주소를 옮기는 등 편법을자행했다고 공격당했다.‘원칙을 중시한다는’ 노 후보를흠집내기 위한 비난이었다. 이에 노 후보측은 “아들 이름이 신걸이어서 친구들에게‘싱글벙글’로 불리는 등 곤욕을 치렀고,딸도 자연이라는이름이 어색해 개명하려 했지만 부산지법에 신청자가 많아밀양지원 관할 지역으로 잠시 주소 이전을 한 것뿐”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종락기자 jrlee@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