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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탄2신도시 확정] 동탄등 13곳 주택거래 신고지역 지정

    [동탄2신도시 확정] 동탄등 13곳 주택거래 신고지역 지정

    정부는 동탄2지구 신도시와 인근 지역으로의 투기수요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전례 없는 범정부 차원의 고강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먼저 신도시 예정지의 투기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동탄면, 진안동, 능동, 기산동, 병점동, 반월동, 반송동, 석우동 등 화성시 8개지역과 은계동, 오산동, 부산동, 원동, 수청동 등 오산시 5개지역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했다. 또 정부는 인근의 화성, 오산, 용인 등에서 청약통장 불법거래, 전매제한 위반 등 투기를 조장하는 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신도시 지구 일대와 주변지역은 개발행위허가제한구역으로 지정,5년간 건축·토지형질변경 등 일체의 개발행위를 금지할 예정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개성에 ‘진안 인삼 시험포’ 만든다

    전국 최대 인삼 재배지역인 전북 진안군이 북한 개성에 ‘진안인삼 시험포’를 조성한다. 진안군은 29일 “송영선 군수, 전북인삼조합 관계자 등 8명이 (사)통일농수산사업단과 함께 27일 북한 개성을 방문해 진안인삼 시험포 조성사업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송 군수 일행은 북한명승지개발지도총국의 안내로 개성 송도리 농장을 방문해 현지답사와 사업방법을 협의하고 있다. 진안인삼 개성시험포 조성사업은 진안군이 자재와 기술을 지원하고 북측이 토지와 노동력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추진된다. 시험포 면적은 9000평 규모다. 진안군은 ▲환경농법을 이용한 남측의 직접 관리 ▲남측 기술지원으로 북측 재배 ▲기존 개성식 재배 등 3개 방법으로 나눠 3000평씩 시험포를 조성해 성과를 분석할 방침이다.진안군은 남한에서 생산된 새근(씨삼)을 심고 다 자라면 진안으로 가져와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개성에 시험포가 설치되면 고려인삼의 원류인 개성인삼과 남한 최대 인삼 주산지인 진안인삼이 손잡고 새로운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비하인드 뉴스] 농촌公 사장 ‘박봉’ 에 부인 맞벌이?

    [비하인드 뉴스] 농촌公 사장 ‘박봉’ 에 부인 맞벌이?

    ●“군수보다 월급 적어 교사 남기로” 임수진 한국농촌공사 사장이 ‘적은 월급’ 때문에 부인 김영화씨와 떨어져 살고 있다. 공기업 CEO 자리는 억대의 연봉을 받는다고 알려져 부인 김씨는 진안에서의 초등학교 교사직을 정리하고 5월쯤 서울로 올라올 생각이었다. 하지만 임 사장이 보낸 월급을 보고는 맘이 달라졌다고 한다. 공기업 사장이라는 직함이 무색할 정도로 임 사장의 월급은 세금을 떼고 630만원에 ‘불과’하다. 김씨는 교사 월급과 큰 차이가 없어 사표 쓸 생각을 접었다는 것. 농촌공사 관계자는 “사장 연봉은 세전 9300만원이며 판공비도 한달에 300만원 정도”라고 말했다. 임 사장은 “솔직히 진안군수 시절보다 적은 월급이어서 깜짝 놀랐다.”면서 “하지만 우리 농촌의 현실을 생각하면 월급의 많고 적음을 따질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세청 제이유사건‘해명’고심 검찰이 제이유 그룹 불법 로비의혹 수사를 진행하면서 국세청 고위 간부 출신 인사를 최근 소환 조사한 사실이 알려지자 국세청은 제이유 로비사건 수사의 불똥이 튈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 고위 관계자가 최근 서울중앙지검을 방문, 국세청의 과세전적부심사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혹사건에 대한 세무조사는 당사자들이 전혀 협조를 하지 않아 세금이 많이 부과되는 경향이 있고, 부과전과세적부심을 청구해 재조사 등을 거쳐 세금이 조정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는 것. ●우리은행, 미술계 지원방안 모색 우리은행이 최근 기업 메세나(문화예술·스포츠 등에 대한 기업들의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미술계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미술 애호가이자 수집가로 알려진 박병원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이후 지원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실제로 한 임원은 300만원을 주고 전시회 작품을 샀다고. 사실 우리은행은 소장 미술품의 처리를 두고 골치를 앓아오던 터여서 다소의 방향 전환을 하는 셈이다. 우리은행은 2004년과 2005년에 소장 미술품의 일부를 직원들에게 공매할 정도로 미술품 처리에 열을 올렸었다. 각 지점에서 그림을 걸어둘 장소가 여의치 않다고 본점으로 반납했기 때문에 보관·관리에도 적잖은 비용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현재 남아있는 미술품 2400여점을 도록으로 만들어 관리하고 있다. 경제부
  • [희귀 난치병 도전과 정복] (28)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

    [희귀 난치병 도전과 정복] (28)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

    한·미 FTA협상이 타결돼 벌써 미국산 쇠고기가 터진 봇물처럼 밀려들고 있는 가운데 이제 광우병은 국민들이 체감하는 가장 심각한 보건위생상의 문제가 됐다. 이 광우병과 가장 밀접한 상관성을 가진 질환이 바로‘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CJD· Creutzfeldt-Jakob Disease)이다. 변형된 ‘프리온 단백’이 체내 중추신경계에 축적되어 퇴행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우준희 교수는 이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발병 사례가 없어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으나 이제부터는 이 병이 현실적인 고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우병과의 상관성 때문입니다.1986년 영국에서 처음 광우병이 확인된 이후 1996년에는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먹은 후 발병한 변종 CJD가 보고됐었지요. 세계적으로는 1980년 1건,1990∼2003년 사이에 모두 78례가 확인됐는데, 이 추세에서 보듯 광우병 확산과 이 질환의 발병률이 비례한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합니다.” CJD를 유발하는 프리온 단백은 지구상에 유일하게 핵산이 없는 무세포성 단백 병원체로, 동물의 세포질막에 존재하는데, 이 프리온 단백이 변형을 일으키면 문제가 된다. 변형 프리온 단백은 전염성이 강해 일반 세균과 달리 100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정도의 여과막을 통과하는 특성이 있으며, 매몰된 사체 조직 속에서도 1년 이상 생존할 만큼 생존력도 강하다. 또 열이나 자외선, 일반 소독제에도 내성을 보인다. “발병률이 높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 통계는 없지만, 세계적으로 보면 인구 100만명당 0.5∼1명 정도지요. 전염 경로나 임상 소견에 따라 산발성, 가족성, 의인성, 변종CJD로 나뉘는데, 이 중에 주로 55∼75세의 고령층에서 발생하는 산발성의 점유율이 가장 높습니다. 문제는 주로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변종 CJD입니다.” 이 변종이 바로 2005년 일본에서 아시아권 최초의 사망자를 낸 ‘인간 광우병’이다. 광우병에 걸린 소의 고기나 뼈, 내장 등을 먹으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도 2003년 전북 진안에서 당시 40세의 변종 의증 환자가 발생해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의 경우 CJD 환자는 20여명가량 있었지만 아직 변종 CJD 환자는 보고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존재 가능성을 부인할 수는 없는 실정입니다.” 이 병의 확실한 전파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그렇지만 뇌경막 이식, 사체에서 얻은 뇌하수체 호르몬의 투여, 각막 이식 등 의인성 원인에 의해 전파된 사례는 속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 변종 CJD는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 섭취와 관련이 있는 만큼 광우병 취약지역인 미국산 쇠고기를 먹어야 하는 우리로서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지요.” 증상은 주로 신경학적 이상으로 나타난다.CJD는 수십년의 잠복기를 거쳐 더디게 진행되는 혼돈 상태나 진행성 치매, 다양한 운동실조 현상이 나타나다가 이 단계를 지나면 근경련 등 신경학적인 징후들을 보인다.“모든 연령층이 감염될 수 있지만 잠복기가 길어 대부분의 환자는 35세를 넘긴 상대적 고령층입니다. 지금까지의 임상사례를 보면 질병의 경과가 매우 빨라 증상이 나타난 뒤 3개월에서 길어야 1년 안에 사망할 만큼 치명적입니다.” 임상적 특성으로는 동일한 형태의 뇌파가 반복되는 ‘주기성 뇌파’와 20번 염색체의 유전자 돌연변이를 들 수 있다. 또 환자의 5∼10%에서는 가족력도 나타난다. 그러나 이런 정형화된 특성만 보이는 것은 아니다.“변종 CJD의 경우 CJD보다 젊은 20∼30대에서 주로 발생하고, 주기성 뇌파소견을 보이지 않으며, 발병 초기부터 우울증, 불안감, 초조감, 공격적 성향, 무감동증 등의 정신적인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어 기억장애나 감각장애 등 신경학적 증상이 뒤따르는 게 일반적입니다. 이 중 가장 흔한 증상은 팔, 다리의 감각 이상과 여기에서 발전한 운동실조증이며, 이어 인지장애와 운동불능, 무언증(無言症) 등 치매와 흡사한 말기 증세를 보이다가 첫 증상 후 14개월쯤 지나 사망에 이르지요.” 가장 중요한 임상적 진단 기준은 운동실조와 치매 등 중추신경계 증상이다. 특히 변종CJD는 진행성 신경정신 질환과 함께 대뇌·소뇌에서 프리온 단백의 축적이 확인된다. 꽃 모양의 이 흔적을 ‘개화성반’이라고 한다. 불행하게도 아직 CJD나 변종CJD의 예방 및 치료법은 없다.“정상 상태에서는 뇌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프리온 단백이지만 일단 비정상적인 구조로 바뀌면 신경세포를 죽이면서 CJD나 광우병, 전염성 뇌질환과 알츠하이머 등을 일으키는데, 아직까지 이 프리온의 생성 경로를 알지도 못하며, 제거 방법도 없습니다. 결국 인간이 아직은 ‘인간 광우병’에 전혀 손을 쓰지 못하고 있는 거지요.” 이런 의학적 한계를 정책적 대안으로 상쇄하려는 게 현실이다. 예컨대 유럽연합(EU)에서는 동물성 사료를 먹인 소가 광우병에 걸림에 따라 권역 내에서 영구적으로 동물성 사료의 사용을 금지했으며, 실제로 이후 광우병 발병 추세가 크게 수그러들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학자들이 다양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기는 합니다. 한 예가 바로 퀴나크린을 이용한 치료인데, 우리에게 말라리아 치료제로 잘 알려진 퀴나크린을 이용한 동물실험 결과 병증의 진행 속도를 약간 늦추기는 했지만 완치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이니 환자가 발생하면 초보적 보존적 치료밖에 다른 방법이 없는 셈이지요.” 우 교수는 끝으로 이런 사실을 귀띔했다.“변종 CJD가 우리에게 새롭고도 가공할 위험이 된 것은 사실입니다. 실제로 프랑스와 영국에서만 이 병으로 벌써 수백명이 숨졌으니까요. 그때 프랑스 정부는 놀라운 예측을 제시했습니다. 향후 10년간 변종 CJD로 인한 자국의 인명피해가 300명을 넘을 것이라는 것이지요. 우리도 이제 이 병에 대한 경각심을 새롭게 해야 할 때입니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이렇게 하면 마을이 산다”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전국적인 정보를 교류하고 방법론을 토론하는 공동학습의 장이 열린다. 11일 전북 진안군에 따르면 ‘제1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가 12∼14일 진안군에서 열린다.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전북지역혁신협의회가 주관하고 진안군이 주최하며 서울신문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마을만들기 사업을 평가하고 향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마을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를 주제로 한 이 행사에는 활동가와 주민, 공무원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마을만들기 한·일 콘퍼런스’를 열고 마을만들기 사업의 현황과 과제, 일본의 교훈 등을 논의한다. 한·일전문가 교류, 마을만들기 사례 발표, 정부사업과 공무원의 역할, 마을 규약과 회계관리, 마을신문과 정보공유, 귀농인의 마을참여, 직거래 유통 등에 대한 학습과 토론의 장도 마련된다. 또 우수 사례로 꼽히는 진안군 내 10개 마을과 마을장터 등을 둘러본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송영선 진안군수는 “농촌의 마을이 튼튼해야 지역사회 전체가 활력을 되찾고 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다.”며 “전국의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보를 교류하고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희망의 씨 뿌리기 귀농] (6)준비된 귀농만이 성공의 길

    [희망의 씨 뿌리기 귀농] (6)준비된 귀농만이 성공의 길

    막상 귀농을 결심해도 선뜻 실행에 옮기기를 주저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어디서 귀농 정보를 얻고, 어떻게 관련 교육을 받을지부터 막막하다. 특히 시골에 연고가 없는 도시민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겁먹을 필요는 없다. 잘 찾아보면 귀농 정보와 교육을 제공하는 기관이나 단체들이 많다. 인터넷을 통해서도 ‘귀농 선배’들의 생생한 영농·정착 노하우를 접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사전 정보와 귀농 교육, 농사 체험 등 철저한 사전 준비가 귀농 성공을 이끈다.”고 강조한다. ●귀농 준비자 3명 중 1명은 아무 준비 없어 과연 귀농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귀농 준비도’는 어느 정도일까. 농림부가 최근 발표한 ‘귀농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귀농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 가운데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는’ 경우가 35%에 달했다. 반면 귀농 교육을 계획 중이거나 수료한 경우는 22%, 농업 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 경우는 19%로 나타났다. 이밖에 귀농 관련 책을 구입해 읽는 경우가 12%, 귀농 관련 온라인 동호회 활동을 하는 경우 6%의 비율을 보였다. 농림부 관계자는 “귀농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 중 상당수가 귀농과 관련된 직·간접적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3명 중 1명 이상은 준비 없이 맨주먹으로 귀농에 뛰어들어 실패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귀농 준비자들이 정보를 처음 접하는 수단은 TV, 라디오, 신문, 잡지 등 ‘매스컴’을 통한 경우가 42.9%로 가장 많았다. 농업 관련 교육은 20.5%, 가족이나 친구·이웃은 24.8%, 인터넷은 8.1%를 차지했다. ●충분한 정보는 귀농 성공의 필수 조건 귀농을 단순히 시골로 이사를 가는 것쯤으로 쉽게 생각하면 십중팔구 낭패를 보게 된다. 전문가들은 “귀농 결심은 관련 정보를 충분히 습득한 뒤 이뤄져야 실패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귀농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우선 각 사회단체에서 운영하는 귀농학교 등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귀농이 자신에게 맞는지부터 어떤 농사일을 하는 게 적합한지까지 갖가지 정보와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대표적인 귀농학교로 전국귀농운동본부가 있다. 회원을 대상으로 귀농교육을 제공하며, 특히 도시민을 대상으로 한 농업 교육이 주로 이뤄진다. 귀농에 대한 정신·이론 교육 등을 중요시하는 것이 특색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의 농업기술센터나 귀농상담실을 통해서도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농업 기술 교육이 중심이 된다.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 등에게 능력에 맞는 단계별 상담 및 품목별 영농기술교육, 농기계 교육, 현지 지도 등이 이뤄진다. 자금·주택 확보 등 안내도 받을 수 있다. 대개 무료로 제공돼 교육에 대한 부담도 적다. 천주교와 불교 등 종교단체들이 운영하는 귀농학교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특히 지리산 인근의 ‘실상사 귀농학교’는 높은 귀농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농사일을 전혀 모르는 도시민이라면 가까운 곳의 농촌 체험 현장부터 찾는 것이 효과적이다. 농촌정보문화센터 김귀영 연구원은 “귀농에 앞서 주말농장을 통해 농촌생활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거나 앞서 귀농에 성공한 사람들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는 것은 훌륭한 복안”이라고 조언했다. ●인터넷은 귀농 정보의 바다 바쁜 도시민들은 인터넷 동호회나 블로그 등을 통한 정보 습득이 효율적이다. 귀농학교와 귀농 단체들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각종 정보과 관련 교육을 제공한다. 농림부에서 운영하는 ‘우리농’ 블로그(blog.daum.net/af2006)는 귀농 지원 정책 등을 쉽게 설명해 놓았다. 국내 최대 온라인 귀농 동호회인 ‘귀농사모(귀농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cafe.daum.net/refarm)’는 다양한 귀농 상식과 관련 법률을 제공하며, 농자재와 부동산 직거래도 가능하다.‘앙성댁의 귀농일기(angsung.com)’,‘새낭골 귀농일기(www.senang.co.kr)’ 등 사이트를 통해 ‘귀농선배’들의 생생한 귀농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은퇴형? 돈벌이? 내 성향 파악부터 날로 사는 게 팍팍해지는 요즘, 문득 귀농을 떠올리게 되고 귀농을 해보려고 이것저것 알아보아도, 뚜렷하게 속시원한 대답을 얻기가 쉽지 않은 것 또한 현실이다. 그만큼 귀농을 하는 방법이나 형태도 다양하고, 살아가는 모습이나 추구하는 이상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귀농을 하려면 우선, 자신이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남 따라 아무 생각 없이 귀농을 하려 하면 본인의 성향과 맞지 않아 결국은 실패하기 십상이다. 귀농을 하려는 사람들의 성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몇 가지로 분류된다. 첫째, 생태적 삶을 위한 귀농이다. 이것은 대량생산·대량소비의 도시적 구조에서 벗어나 자립을 통한 삶의 영위를 목표로 하는 귀농이다. 적게 벌고 적게 쓰며, 생태적 순환의 고리에 가깝게 살기 위해 영농의 규모도 최소화하고, 유기농업을 하는 것이 이런 형태 귀농의 실천 과제다. 이러한 형태의 귀농을 원하는 사람은 전국귀농운동본부(www.refarm.org) 등 기관을 통해 교육도 받고, 정보도 수집하면 원하는 방향의 귀농을 하는 데 도움을 얻을 것이다. 둘째, 귀농으로 성공하기를 꿈꾸는 사람들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개방화에 따라 농촌에 희망이 사라진 것만은 아니다. 자본력이 있고, 열정적 에너지가 있는 사람은 전문적인 영농교육을 이수해 자신의 꿈을 이룰 토대를 마련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전국 농협이나 한국 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www.kaff.or.kr) 등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셋째, 농업보다 농촌의 변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농촌에서 마을의 각종 행정일을 맡아 보는 사무장이나, 마을 간사 등 여러 명칭의 행정적 일을 할 수 있다. 그런데 농촌에서 이런 일을 수행하려면 업무 능력보다 마을 어른들을 대하는 태도나 마을을 사랑하는 마음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사람이어야 한다. 농림부나 한국농촌공사로 문의하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요즈음 가장 많은 문의를 받고 있는 은퇴형 귀농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가장 먼저 ‘내가 정말 끝까지 살 수 있는가?’하는 점을 생각해 봐야 한다. 이제 은퇴를 하고 약간의 자금을 가지고 배산임수 남향의 터에 흙집을 짓고, 문전옥답 작은 텃밭에서 행복하게 살아 보자는 꿈을 이루려면 실로 만만치 않은 자금이 소요된다. 하지만 땅을 사고 집을 짓고 꾸미노라면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자금이 소요되는 게 사실이다. 은퇴한 분들에게는 전원마을 조성 사업지구 중 전북 진안군 등에 조성되는 30여호 정도의 마을을 선택하라고 권하고 싶다. 농촌공사나 관련 지자체에 문의하면 된다. 어떤 경우든 귀농을 할 때는 농촌 고유의 문화를 이해하고, 그 지역에서 살아온 분들에 대한 존경과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 내가 이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실천에 옮겨야 귀농을 한 자신에게나 지역사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성여경 전국귀농운동본부 소장
  • [Let’s Go] 11회 군산벚꽃축제 13일까지

    [Let’s Go] 11회 군산벚꽃축제 13일까지

    남도의 봄은 꽃의 향연으로 시작된다.2월 말 여수의 동백꽃이 봄의 출발을 알리고,3월이면 광양의 매화와 구례의 산수유가 바통을 이어받는다.4월에 접어들면 벚꽃이 만개해 향연의 절정을 이룬다. 전북은 특히 벚꽃으로 유명한 관광지가 많다. 정읍시 천변로, 완주군 송광사 진입로, 진안군 마이산 도립공원, 김제시 금산사, 장수 논개사당 가는 길 등에는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자태를 뽐낸다. 이 중에서도 으뜸은 군산 은파유원지와 월명공원의 벚꽃터널이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군산벚꽃예술제도 4일부터 13일까지 10일동안 월명경기장과 은파유원지 일대에서 열린다. 군산벚꽃예술제는 그 규모와 지명도에서 진해 군항제와 쌍벽을 이루고 있다. 전주∼군산간 번영로를 따라 펼쳐진 100리 벚꽃길은 예나 지금이나 관광의 명소다. ●벚꽃의 향연 군산벚꽃예술제가 열리게 된 것은 1970년대 중반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고향을 그리워하던 재일교포들이 전해준 벚나무를 전주∼군산간 국도변에 심은 것이 100리길 벚꽃터널을 만들었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상춘인파가 몰려들자 군산시는 1996년부터 벚꽃을 주제로 한 축제를 개최해 상품화했다. 올 벚꽃예술제는 월명경기장과 은파유원지 등 두곳에서 개최된다. 번영로변 군산시 입구 월명경기장에서는 왕벚꽃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는 야외무대공연, 마당극, 백일장대회, 국악꽃잔치,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먹거리장터에서는 싱싱한 생선회, 주꾸미 등 해산물과 전라도의 인심을 맛볼 수 있다. ●벚꽃 향기에 취해 은파유원지는 호수를 가로지르는 물빛다리와 호수, 벚꽃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봄바람에 살랑이는 소담스러운 꽃가지와 호수 위로 나부끼는 눈꽃 같은 꽃잎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호숫가를 따라 거닐다 보면 저절로 봄의 향취에 취한다. 이 산책로와 물빛다리는 군산시민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산책 코스다. 상큼한 봄바람에 실려오는 벚꽃향기를 맡으며 거닐어보는 호수 주변 산책로는 연인이나 친구, 가족 모두 즐길수 있는 코스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째보선창서 회 한접시 어때요” 항구도시 군산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도시다. 전주에서 출발해 익산을 거쳐 군산에 이르는 100리 벚꽃길을 달려 금강 하구둑에 이르면 금강과 서해를 한 눈에 굽어볼 수 있다.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을 가로지르는 금강하구둑에서 바라다 보면 동쪽으로는 금강호, 서쪽으로는 서해가 펼쳐진다. 해질녘 군산항을 붉게 물들이는 낙조가 장관이다. 군산시 곳곳에는 ‘째보선창’ 등 소설 속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어 기억을 더듬어 문학기행을 해봄직하다. 인근에 건립된 동양 최대 철새조망대도 새로운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천하절경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를 돌아보며 봄 바다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군산까지 어렵게 발걸음을 한 외지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긴 33㎞의 새만금방조제를 둘러보는 것도 뜻깊은 일이다. 먹거리는 해산물이 유명하다. 군산 내항 주변에는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는 대형 횟집들이 즐비하다. 꽃게장, 복탕, 아구찜, 주꾸미 등 서해안의 특산물과 금강에서 잡히는 황복, 우어회 등 봄철 별미도 미식가들의 식욕을 자극한다. 꽃게장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어지간한 백반집에서도 각기 독특한 맛을 내는 군산의 토속음식이다. 해망동 수산물종합센터에는 150개 점포가 건어물, 선어, 활어를 취급하고 있어 눈요기와 미각을 동시에 충족시킬수 있다. 수산물종합센터 (063)442-4822.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여행수첩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이용시 호남고속도로 전주 나들목→우회전→국도26호선(100리 벚꽃길) 전주에서 군산 월명경기장까지 승용차로 40분 소요. 서해안고속도로 이용시 동군산나들목→대야 방향 월명경기장까지 10분 소요 ▶문의 축제 문의 군산시청 (063)450-6125, 숙박 안내 (063)450-4321, 요식업소 안내 (063)450-4323.
  • [지역명품의 재발견]진안 인삼

    전북 진안군이 ‘인삼의 고장’으로 뜨고 있다. 산간 고랭지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진안 인삼은 약효가 뛰어나고 가공기술이 좋아 국내외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진안읍 전북수삼센터에는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과 약초상들이 찾아와 진안 인삼을 구입하고 있다. 진안군의 인삼재배면적은 1453㏊로 전국에서 가장 넓다. 인삼으로 유명한 충남 금산군의 재배면적보다 3배가량 넓고 전국비중이 9%에 이르는 것만 봐도 진안 인삼의 성가를 짐작하고 남음이 있다. 특히 진안군은 ‘홍삼의 메카’로 널리 알려져 있다.1996년 인삼산업법 개정으로 홍삼이 전매품에서 해제된 이후 진안에는 홍삼가공업체가 잇따라 들어섰다. 현재 41개 업체에서 우리나라 홍삼의 35%를 생산하고 있고 수출비율도 30%에 이른다.2005년 12월6일에는 홍삼한방특구로 지정됐다. 최근에는 진안 인삼의 우수성을 인정 받아 (사)대한한의사협회와 독점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진안 인삼은 한의사협회와 진안군의 공동인증을 받아 한의유통사업단을 통해 전국 한의원에 공급된다. 진안 인삼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사포닌 함량이 5.94%로 타지산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또 진안 인삼은 일교차가 심한 해발 400m 이상 고랭지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조직이 단단하고 향도 강하다. 진안군 토질은 사질양토가 많고 유기질과 무기질 함량이 높은 것도 진안에서 인삼이 많이 재배되는 주요인이다. 진안군은 120억원을 들여 건립한 우수한약유통시설에서 인삼을 위생처리하고 규격화해 우수 제품만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건립될 홍삼연구소와 연계해 진안을 인삼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진안군 육완문 홍삼약초담당은 “진안군은 370여년 전부터 인삼을 재배해온 지역”이라며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품질향상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지방시대] 농업과 관광의 만남,불어라 열풍아/송재호 제주대 교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됐다. 이래저래 농가의 한숨과 속앓이가 늘어가고, 또 깊어가고 있다. 농민의 처지가 말이 아니다. 더 이상 도시 빈민들보다 나을 것이 없게 되었다. 다행인 것은 다 쓰러져가는 농업, 농촌마을 살리기에 정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고 있다는 것. 그러나 그 또한 미지수다. 실제로 지난 1993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이후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했으나 농업경쟁력, 살기 좋은 농촌마을은 허울만 좋았을 뿐, 제자리를 맴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숫자놀음과 정책 나열을 벗어던지고, 우리 마을의 미래를 냉정하게 설계하고 실제 경쟁력을 확보할 전략을 개발·실행해야 할 때가 됐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미 우리가 답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돌발사태마다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돈으로 대신해서 막으려는 처방’이 아니라, 농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대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그 중에서도 구조조정, 고부가가치화, 대안사업 발굴·육성 등 세 가지 범주가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우선 농업과 함께 앞으로 접목을 시도할 관광 등 기존 산업과 미래의 대안산업까지 광범위한 산업 영역에서 폭넓고 사려 깊은 구조조정을 해내야 한다. 경우에 따라 남아돌 수 있는 농가인력을 다른 산업 부문으로 전환하는 조치까지도 검토할 수도 있다. 농업의 부가가치 증대, 고도화를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두 가지의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그 하나가 과학기술을 활용하여 농업에 지식기반을 덧붙이는 것이다. 지식기반경제는 생명공학과 정보화 등을 통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게 해준다. 나아가 지역화와 패션화 등에 의해 관광과 농업을 결합함으로써 두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준다. 나머지 하나는 농업과 관광을 묶어 또 다른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농촌을 위협하는 시장경제의 여건 변화에 적응하면서 ‘농업=생산’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새로운 발상으로 전환하는 것, 그것이 바로 농촌이라는 하드웨어에 관광서비스란 소프트웨어를 접목함으로써 농업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다행인 것은 도시민들은 답답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활력을 충전하고 여유를 갖기 위해 찾는 곳이 바로 농촌이라는 것이다. 농업과 관광의 만남을 위한 기반은 충분히 갖춰졌다는 뜻이다. 이제 그 만남에 녹색·문화·관광·농업·체험이라는 콘텐츠를 접목시켜 농촌을 리모델링하면 된다. 그것이 바로 지금 소비자가 원하고 기대하는 것이다.1차산업뿐만 아니라 가공과 유통, 여가와 체험의 2,3차를 복합적으로 융합하는 6차산업의 기능을 갖추도록 농촌마을 자체를 상품화할 필요가 있다. 농촌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야 하고, 농촌 부활의 지름길은 농업과 관광과의 만남에 있다. 이를 위해 요구되는 시장지향적 구조창출, 친환경 고품질 농업, 농업의 서비스화, 문화와 마케팅의 접목 등 통합개발 또한 쉬운 일이 아니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미 국내에서도 많은 성공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전북 진안군 생태건강 산촌 만들기, 약쑥과 순무로 승부하는 인천 강화군, 경북 예천군 애그리바이오 클러스터, 백두대간 약초나라 강원 정선군,‘부래미를 팝니다’ 경기 이천시 부래미 마을, 농촌의 일상을 서비스하는 강원 화천군 토고미 마을, 농촌과 예술이 만나는 무안군 월선리, 아비뇽을 꿈꾸는 경남 밀양시 밀양연극촌,‘해신(海神)´을 넘어서고 있는 완도,‘강원도의 힘´ 평창과 정선 등등. 바야흐로 지역이 희망이 되는 새로운 시대를 향한 봄바람은 일기 시작했고, 그 바람은 열풍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불어라 봄바람아, 불어라 열풍아! 송재호 제주대 교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 [환경·생명] 허리끊긴 산…꽉 막힌 생태이동 통로

    [환경·생명] 허리끊긴 산…꽉 막힌 생태이동 통로

    자연을 고려하지 않고 산허리를 끊어놓는 바람에 동물들의 발이 꽁꽁 묶였다. 도시 확대와 교통 수요 증가에 따른 도로건설은 동물 서식처를 파괴하고 종(種) 다양성의 감소를 불러오고 있다. 도시개발·도로건설 때 생태이동통로를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설치된 이동통로 역시 실제 서식하는 생물종·이동통로 등을 폭넓게 조사하지 않은데다 비(非)전문업자들이 조성해 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무늬만 생태이동통로 ●마구잡이 도로건설로 이동권 단절 환경부에 따르면 백두대간을 비롯해 남한지역 9개 정맥을 관통하는 도로만 315곳에 이른다. 산허리를 깎아내리거나 낮은 야산 등을 꿰뚫은 곳까지 더하면 도로건설로 생태이동이 단절된 곳은 수천 곳에 이른다. 하지만 지난해 8월말 현재 전국에 설치된 생태이동통로는 178개에 불과하다. 백두대간을 바로 꿰뚫는 곳에는 이동통로가 설치됐지만 나머지 단절지역에서는 동물들이 고립돼 있다. 금남정맥(마이산∼계룡산∼부여 부소산)과 금남호남정맥(장수 장안치∼마이산)에는 57개의 단절된 곳 중 2곳에만 생태이동통로가 설치돼 있다. 충남 논산시 벌곡면 일대 호남고속도로와 68번 지방도로가 금남정맥 산허리를 관통하고 있다. 양쪽 산까지 거리는 50m 정도. 조류를 뺀 동물들은 양쪽 산을 놓고 완전히 고립될 수밖에 없다. 육교형 생태통로를 만들었다면 어느 정도 동물 이동권이 보장될 수 있는 곳이다. 지방도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충남 공주군 계룡면 23,691번 지방도로 역시 여기저기 금남정맥을 끊어 놓았지만 동물들을 배려한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전북 진안 부귀면과 완주 소양면 국도 26번 보룡고개 역시 폭 40m, 깊이 25m의 골짜기를 만들면서 양쪽을 서로 다른 세계로 만들어 놓았다. 이동통로가 없는 곳에서는 동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이동하다가 로드킬을 당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해 전국 국도 405곳에서 조사한 결과 로드킬을 당한 동물은 포유류 921마리를 비롯해 모두 1147마리에 이른다. 유병호 생태복원과장은 “주요 단절 구간에는 이동통로를 만들거나 펜스를 쳐서 동물들을 안전한 곳으로 유도해야 로드킬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생태이동통로에 나무·풀 안자라 설치된 생태이동통로도 사전 조사를 거치지 않아 엉뚱한 곳에 만들어진 예가 많다. 만들어만 놨지 동물이동 현황을 모니터링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관리가 허술한 곳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생태이동통로 가운데 분기별 모니터링을 하는 곳은 겨우 16곳이다. 지난해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 강원도 정선 백두대간 백봉령 이동통로는 유도 펜스를 도로변에 설치하고 통로 위에 풀과 나무가 자라지 않아 동물 유도에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남원 여원재, 장수 육십령, 무주 덕산재 등에 설치한 생태통로 역시 나무와 풀이 말라죽고 쓰레기가 방치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수로가 깊어 양서·파충류가 탈출하지 못하거나 깎아내린 절벽에서 흙이 쏟아지는 등 보강할 점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생태통로를 만들 때는 실제 서식하는 동식물을 정확히 조사한 뒤 이동이 잦은 곳에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연생태통로 설치 책임을 지는 도로관리 주체가 건교부-지자체-도로공사 등으로 나뉘어져 있고 사후관리를 하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임채환 환경부 자연정책과장은 “야생동물 접근이 어렵거나 사람의 이동통로·등산로로 이용되는 곳이 많다.”면서 “주변 생태 특성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줘야 동물을 유도할 수 있는데도 단순 토목공사로 진행된 곳이 많아 복원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홍태식 청산조경 사장 주장 “자연환경 복원 전문업종 신설 시급” 생태시설 설치 수요와 예산은 크게 늘고 있지만 정작 공사는 비전문가들의 손에 이뤄지고 있어 자연환경복원전문 업종 신설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박사학위 논문이 나왔다. 홍태식 청산조경 사장은 올해 단국대 대학원 박사학위를 통과한 ‘환경보전을 위한 자연환경복원전문업 도입’ 논문에서 생태복원을 내건 대부분의 사업이 비전문가에 의해 시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사장은 각계 설문조사 결과 98.8%가 전문 업종 신설을 찬성했고, 이 업종은 자연환경보전법에 근거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자연환경복원전문업무 영역은 생태계 조사·연구, 자연환경복원설계·감리, 자연환경복원공사, 유지관리·모니터링 등이다. 따라서 동물 이동통로 조성, 길 비탈면 훼손 복원사업, 훼손된 습지관리 등은 일반 건설공사가 아닌 자연환경복원전문 공사로 분류, 전문 업자가 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박사는 “생태라는 이름을 내걸고 예산을 따내 주민 편익시설을 설치하는 사례가 많고, 대부분 생태복원 공사가 단순 토목공사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노동부 국가자격법에서는 자연환경기술사를 뽑아놓고도 과학기술사법에는 정작 이를 반영하지 않는 모순이 발생하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까치고개 생태이동통로 남부순환도로로 나뉜 서울 관악산(관악구 남현동)과 까치산(동작구 사당동)을 잇는 까치고개 꼭대기에 생태통로가 지난해 말 조성됐다. 폭 15m, 길이 80m 규모다. 서울시는 도로 건설로 끊어져 40년 가까이 고립됐던 까치산과 관악산 생태를 이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실제는 동물 이동 통로라기 보다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육교나 마찬가지로 이용되고 있다. 지난달 21일 오후 30분 동안 지켜본 결과 60여명이 통로를 지나갔다. 강아지를 끌고 나온 학생부터 등산객, 동네 아주머니들이 동네 근린공원처럼 이용하고 있다. 날씨가 풀리면서 이용객은 훨씬 늘었다. 저녁 때 공원처럼 이용하는 주민도 많았다. 돌무덤을 만들거나 나무를 심는 등 생태통로 흉내는 냈지만 주변 식생과 다른 나무를 심어 놓았고 남부순환도로 소음을 막을 수 있는 시설도 설치되지 않았다. 더욱이 사당동쪽 까치산으로 연결되는 통로 끝에는 게이트볼장이 있고, 바로 아파트 단지 벽을 경계로 하고 있어 동물 이동통로 입지로 적합하지 않았다. 관악산과 까치산을 이어주기에 적합한 장소를 골랐지만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생태통로의 운영은 엉망이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정부 대책은 환경부는 오는 2010년까지 주요 대간·정맥을 단절시킨 도로에 생태이동통로를 설치하고 2016년까지 전국 생태축을 연결하는 장기 계획을 마련했다. 환경부는 생태통로 설치에 앞서 우선 체계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백두대간 외에 9개 정맥 단절 지점의 생태 특성 및 이동경로, 주변 서식지와 연결 가능성 등을 조사해 효율적인 설치 지점을 찾아낼 계획이다. 새로 만드는 도로는 생태 자연도, 야생동물 분포도 조사 결과를 활용해 환경영향평가협의에 반드시 생태통로를 설치하도록 했다. 로드킬 발생 지점에는 지방국토관리청, 지자체, 도로공사 등에 유도 펜스 등을 설치해야 한다. 설치 후보 지점은 최소 1∼2년간 분기별 모니터링을 실시, 생태통로 설치 위치와 목표 종(種)을 선정하기로 했다. 생태통로조사단과 로드킬조사연구센터의 사전·사후 모니터링과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적합한 시설을 설치하는 동시에 예산 확보도 적극 지원한다. 우선 금남정맥과 호남정맥, 금남호남정맥을 단절하고 지나가는 도로를 대상으로 15곳에 생태통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2010년까지 700억원을 투자해 기존 국도 36곳, 신설 국도 77곳에 생태통로가 설치된다. 도로공사는 724억원을 들여 고속도로에 야생동물 사고방지 및 유도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선운사등 사찰관람료 기습 인상

    도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됐지만 공원 내 일부 사찰들이 문화재 관람료를 기습 인상해 불만을 사고 있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민들의 여가와 휴식 공간 확대를 위해 지난 1일부터 도립공원의 입장료(성인 기준 800원)를 모두 폐지했다.그러나 입장료 폐지 직후 공원내 사찰들이 입장료를 기습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창군 선운산 도립공원 내 선운사는 지난 1일부터 2000원이던 문화재 관람료를 2500원으로 인상했다. 진안군 마이산도립공원 내 금당사와 탑사도 지난 4일부터 1200원이던 관람료를 2000원으로 올렸다. 이들 사찰은 “관람료가 낮게 책정돼 문화재 보수와 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어려운 데다 관람료를 별도로 징수할 인력이 필요해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도립공원을 이용하는 탐방객들은 공원입장료 폐지 전과 비슷한 수준의 입장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적지 않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관람료 인하를 유도하고 매표소도 경내로 옮기는 방안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지만 문화재 소유자인 사찰이 관람료 책정과 징수권을 갖고 있는 만큼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Local] 전북도립공원 입장료 폐지

    전북도는 오는 3월1일부터 도립공원을 무료 개방키로 했다. 도는 지난 1981년 도입돼 현재까지 받고 있는 1인당 800원의 도립공원 입장료를 폐지해 많은 탐방객들이 찾도록 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탐방객 증가로 도립공원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 등 공원이용문화 정착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완주 대둔산, 진안 마이산, 고창 선운산 등 3개 도립공원의 입장료 수입은 연간 10억원 정도이다. 한편 도내 도립공원 입장료는 폐지됐으나 사찰 관람료는 지불해야 되기 때문에 탐방객들과 갈등이 우려된다.
  • ‘성매매여성 AIDS 검사 의무화’ 개정안 26일 재논의

    보건복지부의 ‘후천성 면역결핍증 예방법 일부 개정 법률안’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가 26일 전원위원회를 열어 권고안을 재논의한다. 복지부 개정안이 감염인(에이즈 환자)의 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지를 검토해 달라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지난 12일 전원위원회를 연 데 이어 두번째다. 인권위가 복지부의 관련 법률안 개정 추진안에 반대 의견을 낼 경우 논란이 예상된다. 현재 논의 중인 인권위 사무처안에는 보건소나 지자체가 성매매 여성을 대상으로 에이즈 검사를 하고 검진에 응하지 않으면 1년 이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조항을 삭제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 감염인의 비율이 90%로 현저히 높은데 여성을 주요 검진 대상으로 규정하는 것은 성차별의 소지가 있으며 형사적 제재를 동반하는 강제 검진은 기본권을 제한하기 때문이다. 인권위는 또한 감염인이 감염 예방조치 없이 성행위를 하거나 혈액·체액을 통해 에이즈를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면 3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한 현행 조항을 삭제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콘돔 사용을 홍보하고 수혈시 혈액 감염 여부를 정확히 검사하는 등 근본적인 예방법을 도입해야지 감염인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것은 입법적 한계를 벗어난다는 판단이다. 특히 에이즈환자 중 타인에게 감염시킬 우려가 높은 자가 복지부나 지자체의 치료 명령에 응하지 않으면 공무원이 치료 및 보호 조치를 할 수 있게 했는데 이 조항 역시 인권 침해의 소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감염인의 주소 이전시 보건소에 신고하는 조항은 다른 전염병과 비교할 때 형평성에 어긋나며 외국인 감염인을 내국인 감염인과 동일하게 대우해야 한다는 내용도 논의 중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인권위 사무처안이 확정될 경우 에이즈 감염인의 인권보호와 국민건강권 보호라는 두 가치가 충돌될 우려가 있어 신중한 검토가 요구된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인권위 관계자는 “지난번 전원위원회는 1차 검토 과정이었을 뿐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성급하게 논란 운운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Local] 전북 3개 국립대 통합 추진키로

    전북대·군산대·익산대 등 전북 지역 3개 국립대가 내년 3월 통합대학을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이들 대학은 22일 2008학년도부터 통합대학 체제를 출범시키기 위한 학교별 의견수렴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들 대학은 3월까지 통합대 운영 방안 등을 담은 통폐합 추진안을 마련, 대학별로 의견수렴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예상되는 통합방식은 3개 대학내 중복 학과 통·폐합, 학문 영역별 캠퍼스 특성화, 교직원 신분보장 등이다. 캠퍼스별 특성화는 전북대는 인문종합, 의학, 대학원으로, 군산캠퍼스는 해양·기계산업공학, 익산캠퍼스는 바이오·농업생명공학 중심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 전북 관광개발 5개년 계획 문화부 승인… 5개 지구 5개 테마로

    전북 관광개발 5개년 계획 문화부 승인… 5개 지구 5개 테마로

    전북지역이 5개 관광권역으로 나뉘어 특색있게 개발된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제4차 전북권 관광개발계획(2007∼2012년)’이 문화관광부의 승인을 받아 앞으로 5년 동안 체계적인 관광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이번 관광개발계획은 ‘역동적인 관광전북’‘매력적인 관광전북’‘콘텐츠가 풍부한 전북관광’을 주제로 27개 관광지를 조성하고 10개 전략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권역별 관광지 조성에는 1조 5446억원(국비 3858억원. 지방비 4568억원, 민8자 702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계획에 따라 14개 시·군은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특색이 비슷한 지역을 5개 권역으로 묶어 각종 관광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전주시, 익산시, 완주군은 역사문화 관광권으로 ▲무주, 진안, 장수군 일대는 산악휴양 관광권으로 각각 개발된다.▲남원·임실·순창군은 전통예술 관광권▲정읍·고창·부안은 해양문화 관광권▲군산·김제시 일대 새만금 관광권으로 육성된다. 역사문화관광권에는 전주 한옥마을, 미륵사지관광지, 콩쥐팥쥐동화마을, 구이·경천호반관광지, 신촌 테마파크 등이 조성된다. 산악휴양관광권에는 무주4계절 종합관광휴양단지, 진안리조트, 마이산조각공원, 장수 승마레저타운, 회봉온개발사업 등이 추진된다. 전통예술관광권에는 남원 연수관광지, 지리산허브밸리, 혼불배경지, 흥부민속촌, 오수 의견관광지, 강천산 웰빙산책로 조성사업이 연차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해양문화관광권에는 우도해수욕장, 내장산리조트, 정읍사관광지, 황토마을개발사업 등이 추진되고 새만금관광권에는 군산국제해양관광지, 근대역사문화경관 가꾸기, 벽골제관광지개발사업 등이 추진된다. 그러나 3858억원에 이르는 국비와 7020억원의 민자 등 재원확보 방안이 과제로 남아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관광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여가시설 확충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머물고 가는 관광지로 발돋움한 도내 관광단지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늘어 소득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국·도립공원 층고 완화 동계올림픽 유치 ‘숨통’

    국·도립공원 등 자연공원 내 집단시설지구의 건축물 높이 규제 완화로 동계올림픽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13일 강원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국립·도립공원 등 자연공원 내 집단시설지구 건축물 높이의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자연공원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자연공원 집단시설지구 내 상업시설과 숙박시설의 높이를 자연경관적인 요소를 고려해 합리적으로 완화하되, 자연공원을 위치에 따라 내륙형과 해안·해상형으로 나누고, 해안·해상형 공원 중 집단시설지구를 다시 배후산지가 있는 지구와 없는 지구로 구분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설악산·오대산·치악산·태백산 등 내륙형 집단시설지구의 경우 상업시설과 숙박시설은 현행 3층(내륙형)에서 최고 15m(5층 규모)로 완화되게 된다. 또 경포·낙산도립공원 등 배후산지가 없는 집단시설지구의 상업시설과 숙박시설은 5층에서 최고 21m(7층 규모)로 완화될 전망이다. 관광숙박시설의 경우 내륙형 집단시설지구는 현행 5층에서 최고 24m(7층 규모)로, 경포·낙산 지역은 현행 5층에서 최고 30m(9층 규모)로 조정될 예정이다. 이같은 정부의 자연공원법 하위 법령에 대한 개정안과 관련, 강원도는 침체된 관광산업 활성화와 2014동계올림픽 유치에 필요한 고급 숙박시설 확충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반기고 있다. 경포도립공원을 끼고 있는 강릉시는 이번 개정안 마련으로 승산콘도, 코리아나호텔 등 관광숙박시설 신축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체를 포함해 10여개 호텔·콘도와 진안상가 등 4개 상업시설,30여개에 이르는 숙박시설지의 신축 또는 리모델링 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재 1,2층 정도의 건축물 형태로 영업 중인 강문 횟집 단지와, 재개발 시행사를 선정하지 못해 노후상태로 방치된 진안상가 등의 투자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전북도 기업유치에 지원금 공세 ‘최고 200억’

    전북도 기업유치에 지원금 공세 ‘최고 200억’

    “전북으로 기업을 이전하세요. 최고 200억원까지 지원합니다.” 전북도와 14개 시·군이 기업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일 도에 따르면 기업유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와 일선 시·군들이 이전 기업에 혜택을 확대하는 조례 제·개정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해 말 도내에 이전하는 기업에는 투자금액의 5%, 최고 100억원까지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예전에 50억원이었던 지원금을 배로 늘린 것이다. 임실군도 도의 지원과 별도로 지역에 입주하는 기업에 투자 규모와 종업원수에 따라 최고 100억원을 지원하는 조례안을 의회에 상정했다. 군산시도 상반기 중에 현재 50억원인 지원금을 100억원으로 늘리도록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군산시와 임실군에 투자금액 2000억원 이상,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의 기업이 이전할 경우 도와 시·군으로부터 각각 100억원씩 모두 2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아직까지 투자유치 조례 없는 진안, 장수, 부안군 등도 오는 7월 이전에 관련 조례를 제정할 방침이다. 이미 최소 2억원에서 최고 50억원까지 이전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 전주시 등 10개 시·군도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정읍시와 김제시는 2억원에서 5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순창군은 통상 투자금의 5%를 지원하는 타 시·군과 달리 10%로 확대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같이 자치단체들이 공격적인 기업유치에 나선 것은 기업이 들어와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기업이 입주하면 인구와 세수가 증대하는 것은 물론 관련 산업 파급효과가 매우 커 자치단체마다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지난해 전북으로 이전한 기업 가운데 LS전선 등 21개 기업이 모두 105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부고]

    ●우승배(미국 거주)승구(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장)승환(원방기업 상무·전 기술신용보증기금 실장)승석(사업)씨 모친상 3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월1일 오전 7시 (02)392-0299●김용근(산업자원부 산업정책관)씨 빙부상 30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월1일 오전 6시30분 (02)2650-2745●이재형(전 우창실업 사장)재학(전 서울시강서교육청 교육장)재선(전 서울 시흥초등학교 교장)정숙(동서문화사 부사장)재우(정우실업 회장)재정(코린메탈 대표)재웅(윈마 〃)재훈(바니비 〃)재붕(한성교역 〃)씨 부친상 김용설(동서문화사 사장)씨 빙부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월2일 오전 7시 (02)3410-6916●성용길(동국대 명예교수)용선(썬테크노 회장)용우(백광의약품 대표)씨 모친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월2일 오전 6시 (02)3410-6915●신호균(사업)경균(〃)씨 모친상 강병복(SC제일은행 화곡역지점장)씨 빙모상 30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월1일 오전 11시30분 (02)921-3699●오세영(서울통신기술 전무)세정(아주컴퓨터 원장)씨 부친상 김동권(농협 인천 청천지점장)홍금유(사업)정성(현대자동차 진안지점장)씨 빙부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월1일 오전 9시 (02)3410-6912●안창호(비트윈 이사)승호(한라전기공사 대표)준호(갈더마코리아 과장)씨 부친상 3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월1일 오전 8시30분 (02)392-3499●김길수(풍산금속 부장)인수(사업)상수(동아일보 경제부 기자)씨 모친상 30일 경북 경주전문장례식장, 발인 2월1일 오전 8시 (054)777-4072●허담(삼성전자 상무보·북미총괄 SSI)진(국민건강관리공단 과장)교(성남시청 탄천관리과 계장)씨 모친상 29일 경기도 안성 성요셉병원, 발인 2월1일 오전 10시 (031)671-6006●강태규(뮤직팜엔터테인먼트 이사)씨 빙모상 29일 경기도 광주장례식장, 발인 31일 오전 9시 (031)798-3174
  • 전북 ‘골프천국’ 발돋움

    전북 ‘골프천국’ 발돋움

    전북이 전국에서 가장 골프 치기 좋은 지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인구는 적지만 곳곳에 회원제 및 대중 골프장이 대거 건설돼 부킹이 쉽고 저렴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운영중이거나 건설중인 골프장은 22곳에 326홀에 이른다. 등록된 골프장은 회원제 3곳(54홀), 퍼블릭 5곳(70홀) 등 모두 8곳 124홀이다. 정식으로 등록을 마치고 운영중인 골프장은 쌍떼힐 익산(회원제 18홀), 태인(회원제 18홀, 퍼블릭 7홀), 순창 금과(퍼블릭 6홀), 김제 아네스빌(퍼블릭 9홀), 무주(회원제 18홀), 군산(퍼블릭 27홀), 고창(퍼블릭 21홀) 등이다. 시범라운딩을 하고 있는 골프장은 전주 샹그릴라(회원제 27홀), 고창 선운레이크(회원제 18홀), 익산 베어리버(회원제 18홀, 대중 18홀), 전주 월드컵(퍼블릭 9홀), 완주 오케이(퍼블릭 9홀) 등 6곳에 114홀이다. 현재 사업승인을 받고 공사중인 곳도 6곳(88홀)에 이른다. 이밖에 완주 비봉, 순창 구림, 진안 부귀, 무주 안성, 김제 금구, 남원 인월, 부안 변산, 정읍 신정동 등 8개 시·군 10여곳에 골프장 건설계획이 세워져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정읍시 신정동에 18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을 위해 토지매입 중이며 무주와 안성에도 각각 36홀,18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이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4∼5년 뒤에는 전북지역 골프장은 30곳 500홀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이처럼 골프장 건설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골프장 건설 적지가 많고 땅값도 싼 데다 자치단체마다 지역 발전과 세수 증대, 고용 촉진 등을 위해 골프장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북도의 경우 민선4기 출범과 함께 문화관광국에 골프산업계를 설치, 골프장 건설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일선 시·군에서도 골프장을 건설하려는 업체에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반면 대규모 골프장 건설로 환경훼손 우려와 함께 부지 매입과 공사 추진 과정에서 민원도 잇따라 부작용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도 관계자는 “인접한 광주·대전과 수도권에서도 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접근하기 쉬운 골프장이 많아 관광산업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퍼블릭 골프장이 많이 생겨 봉급생활자들도 부담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내년부터 ‘60분 생활권’

    전북 내년부터 ‘60분 생활권’

    올해 전북지역 교통망이 대폭 확충돼 도내 전역이 1시간 생활권 시대에 들어선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고속도로 2개 노선, 국도 5개 노선, 지방도 4개 노선 등 주요 도로망 11개 노선,146.9㎞가 완공될 전망이다. 고속도로는 익산∼장수간 61㎞와 고창∼장성간 17.1㎞가 완공된다. 익산∼장수간은 79%, 고창∼장수간은 8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연말 개통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평∼금구간 10.2㎞, 선운사∼흥덕간 10.3㎞, 주생∼광치간 6.4㎞, 부안 백산 우회도로 1.5㎞, 군장산업단지 진입도로 18.6㎞ 등 5개 국도사업도 85∼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국가지원 지방도 진안∼마령간과 강진∼운암, 삼례∼삼례IC, 줄포∼신흥간 등 4개 노선 역시 하반기 중에 포장공사를 마무리하고 연말 이전에 개통된다. 이들 사업이 완공되면 동부 산악지역과 서부권을 연결하는 간선 도로망이 확충돼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하게 된다. 특히 상대적으로 개발이 낙후된 무주, 진안, 장수 등 동부권의 도로사정이 좋아져 도내 전역이 1시간 생활권시대에 들어설 전망이다.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와 대전∼진주간 고속도로도 연결돼 기업과 농가들의 물류비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전북도는 올해 160억원을 투입해 국도 4개 노선 41.96㎞, 국가지원 지방도 3건 17.86㎞ 지방도 7개 노선 39.97㎞ 등 14개 노선 99.79㎞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69개 노선 755.18㎞를 계속 사업으로 추진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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