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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내 지진 발생 빈도↑…양산에 들어서는 ‘제진설계’ 아파트 눈길

    한반도 내 지진 발생 빈도↑…양산에 들어서는 ‘제진설계’ 아파트 눈길

    지진안전국가라고 여겨졌던 한반도에 발생하는 지진 빈도가 잦아지면서, 지진에 대비하는 아파트 설계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내진설계 의무 대상을 현행 3층 이상 또는 연면적 500㎡ 이상의 건축물에서 2층 이상 건축물까지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내진설계에 대한 법령이 차츰 강화되는 만큼 지진에 안전한 내진설계가 도입된 단지들이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서희건설이 시공하는 ‘양산 서희스타힐스’가 지진에도 안심할 수 있는 아파트로 눈길을 받고 있다. ‘양산 서희스타힐스’는 지진에너지 자체를 하락시켜 일반 내진설계 대비 30~50% 흔들림이 줄고 높은 내진 성능을 확보한 제진설계를 적용했다. 제진설계는 건물과 가로축 사이에 지진의 진동을 줄이는 특수장치 ‘댐퍼’를 부착해 건물 구조체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비구조 벽체의 파괴 또한 최소화한다. 분양 관계자는 “부산, 울산을 잇는 중간 지점에 위치한 ‘양산 서희스타힐스’는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를 등 쾌속 교통망을 통해 인근 지역으로 접근성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며 “더불어 단지 주변으로 편의시설과 쇼핑 및 문화시설 등 편리한 원스톱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만큼 실수요자의 높은 관심 속에 계약은 무사히 성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양산 서희스타힐스’는 경상남도 양산시 주진동 산55-14번지 일원에 위치한 아파트로 지하 2층, 지상 20~34층 7개동 △전용 66㎡ 234가구 △전용 74㎡A 349가구 △전용 74㎡B 52가구 △전용 84㎡ 52가구 등 총 68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이하 중소형 타입 구성으로 이루어지며, 다양한 특화설계를 선보여 주거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판상형 4Bay(일부세대) 특화설계가 적용돼 일조권과 통풍성을 확보했다,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하는 팬트리, 알파룸(일부세대)도 시공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천성산과 대운산, 회야강이 위치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췄으며, 대운산 자연휴양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바로 옆 웅상문화체육센터, 양산웅상출장소가 위치해 여가, 문화시설 이용이 쉽다. 또한 인근에는 롯데마트, 이마트트레이더스, 하나로마트, CGV(예정) 등 쇼핑시설부터 시청, 보건소, 병원, 은행 등 각종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양산 서희스타힐스’의 견본주택은 경상남도 양산시 주진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9년 10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하위 등급 공공병원 내년부터 정부 지원 끊는다

    최하위 등급 공공병원 내년부터 정부 지원 끊는다

    보건복지부가 전국의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을 상대 평가해 내년부터 최하위 등급을 받은 공공병원에는 기능보강 예산을 주지 않기로 했다. 내년도 지방의료원 기능보강 사업 예산이 올해보다 103억 5700만원 삭감되자 그동안 평가 결과와 관계없이 모든 의료원에 지원하던 예산을 차등 지원키로 한 것이다. 복지부는 10일 ‘2016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최하위 등급인 ‘D’를 받은 강릉·속초·강진·제주 의료원에 대해 내년도 기능보강 사업 예산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지 않으면 해당 의료원은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등 고가의 의료장비를 새로 사기가 어려워진다. 결국 그 피해가 지방의료원을 주로 이용하는 취약계층 환자에게 돌아갈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방의료원이 장비를 사겠다며 예산을 가져가고선 사용하지 않아 2015년 지방의료원 기능보강사업 예산 615억 7700만원 가운데 223억 4600만원밖에 집행하지 못했다”며 “미집행 예산 때문에 내년도 예산이 깎여 모든 의료원에 예년 수준으로 지원하기는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에 처음 상대 평가를 도입해 전국의 34개 지방의료원과 5개 적십자병원을 A~D등급으로 구분했다. A~C등급을 받은 의료원 등에는 기능보강 예산을 주되 성적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39개 의료기관 가운데 서울·대구·청주·충주·군산·포항·목포·마산 의료원 등 모두 8곳이 A등급을 받았다. 부산의료원을 비롯한 15개 기관은 B등급을 받았고 안성의료원 등 11개 기관은 C등급을 받았다. 시범 가동 중인 진안군 의료원은 등급을 매기지 않았다. 최하위 공공의료기관에 대해선 별도로 운영개선 컨설팅을 받게 할 계획이다. 상대 평가는 매년 한 차례 실시하며 D등급 기관도 상위 등급을 받으면 다시 기능보강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임혜성 복지부 공공의료과장은 “치밀한 집행 계획 없이 일단 예산부터 가져가는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자 정부가 공공의료기관에 보내는 일종의 신호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예산을 방만하게 집행한 일부 지방의료원의 행태를 이참에 바로잡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돈이 없으면 지방의료원의 기능을 개선하는 데도 한계가 있어 예산 지원을 아예 중단하면 최하위 등급 기관이 매년 낙제점을 받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경영난으로 도태돼 진주의료원처럼 문을 닫아 공공의료 공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D등급을 받은 강릉의료원은 30억원의 임금을 체납했고 속초의료원은 임금과 관련한 노사합의안을 강원도가 승인하지 않아 경영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임 과장은 “정부도 지방의료원 간 편차가 굳어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고민”이라며 “시급성이 인정되거나 의료원에 꼭 필요한 의료장비가 없다면 국고와 지방비를 매칭해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슈&이슈] 이전 비용 7조 +α… 수원 軍공항 ‘새집 장만’ 골머리

    [이슈&이슈] 이전 비용 7조 +α… 수원 軍공항 ‘새집 장만’ 골머리

    국방부가 추진하는 수원 군공항 이전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자체마다 강력한 반대 의사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 간 찬성과 반대가 엇갈려 민·민 갈등도 우려되고 있다. 6일 국방부와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 군공항은 1954년 권선구 일대에 조성돼 6·25전쟁 직후인 1954년 한국 공군으로 이양됐으며 수도권 및 서·북부 영공을 지키는 최전방 군공항으로 운영되고 있다. 비행장이 들어설 때만 해도 인근은 대부분 농경지였지만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도심의 중심부에 자리하게 됐다. 인구가 늘고 주택이 들어서면서 비행장은 주민들에게 소음 피해와 학습권 피해를 주고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주범이 됐다. 서수원 지역 주민들은 지난 60년간 소음, 진동 등 환경 피해는 물론 고도제한 등 규제로 재산권 침해를 받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 약 40만명이 소음 피해와 관련한 소송을 제기하면서 현재까지 손해배상액만 800억원에 달하고 있다. 게다가 배상을 받은 주민도 5년 단위로 같은 소송을 제기할 수 있어 향후 배상액은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수원 군공항 이전은 2013년 4월 5일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추진이 가능해졌다. 전국 16개의 군 전술 항공기지 가운데 이전을 추진 중인 지자체는 수원과 대구시, 광주시 등 3곳이다. 수원시가 가장 먼저 이전건의서를 제출했으며 지난해 6월 국방부로부터 공항 이전 승인을 받았다. 수원시가 국방부와 함께 책정한 군 공항 이전 사업비는 6조 9997억원. 여기에는 이전비 5조 463억원(72.09%), 기존부지 조성비 7825억원(11.18%), 금융비용 6598억원(9.43%), 이전 지자체 지원사업비 5111억원(7.30%) 등이 포함됐다. 수원시는 기존부지 개발이익금이 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는 감정 결과에 따라 민간사업자를 모집해 이전사업을 추진한 뒤 기존부지 개발이익금을 민간업자에게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국방부에서 계획에 없던 시설 건설을 주문하거나 군 공항이 옮아갈 지자체에서 지원사업 확대를 요구하는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이전사업 비용은 7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시는 군공항이 이전하면 세류동 일대 522만 1000여㎡ 기존부지를 첨단과학 연구단지와 배후 주거단지, 문화공원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폴리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폴리스에는 공원 및 녹지(36.2%), 주거용지(26.5%), 도로 및 기타(18.0%), 첨단과학 연구용지(16.3%), 상업용지(3%)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수원시는 이전사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는 2022년쯤부터 5년에 걸친 기존부지 개발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군공항 이전에 속도를 내면서 올 6월 수원 군공항 이전 예정지로 화성, 안산, 평택, 이천, 여주, 양평 등 6개 지자체를 선정, 통보했다. 국방부는 군작전 적합성, 공항입지 적합성을 따져 이들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수원 군공항 이전사업으로 경기도에서 5조 5000여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한다는 용역 결과 자료를 내놨다. 총 4조원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분석한 수원공항 이전사업에 따라 경기도에서 생산유발액은 5조 5751억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1조 9363억원, 취업 유발 인원은 3만 9062명으로 예상됐다. 국방부는 군공항이 옮겨갈 지역은 이 같은 경제적 파급효과로 인해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지난달 11일 군 공항 이전을 위한 관계 자치단체 간 회의 절차에 착수했다. 하지만 예비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인근 지자체마다 “내 지역으로 옮겨오는 것은 지역 여건상 안 된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화성과 안산시는 첫 회의에 불참했다. 예비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자체들은 “소음피해와 고도제한에 따른 재산권 행사 제한 등으로 오히려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특히 화성시는 수원비행장과 오산비행장, 매향리 미군 사격장 때문에 지역주민이 50년간 소음 등 피해를 봤다며 결사반대 의지를 밝혔으며 시민사회단체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이전을 저지하기 위해 시와 공동으로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수원 군 공항과 가까워 피해를 보고 있는 화성시 동부권 일각에선 이전사업에 환영한다는 의견도 나와 지역주민들 간의 갈등도 표출되고 있다. 화성시 병점동·진안동·기배동·화산동 등 주민으로 구성된 ‘군공항이전 화성 추진위원회’는 시민토론회 등에서 “군공항 이전의 장단점을 따지지도 않고 무작정 반대해서는 안 된다. 주민투표로 시민 의견을 따라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서부권 주민들은 “지역 주민들의 민의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예비 이전 후보지로 선정한 것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평택시는 “한·미 양국의 육·해·공 군부대 배치로 희생을 감내하고 있는데 수원 군공항이 옮겨 오면 평택시민을 두 번 죽이는 것”이라고 반대하고 있다. 여주시도 “지난 58년간 백석리 공군사격장 소음으로 피해를 받아 왔고, 여주발전종합계획과 배치되고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우려한다. 국방부는 앞으로 군공항 이전을 지역주민의 의사를 반영하고 법 절차에 따라 수행하되 이들 지자체가 이전을 반대하는 주된 이유인 소음피해와 고도제한에 따른 재산권 행사제한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한다. 지금의 기지보다 2배 정도의 용지를 매입해 소음피해를 원천적으로 해소하고 일부 사들이지 않은 소음피해 지역에 대해서는 소음피해 보상, 방음시설 설치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전 지자체와 주민, 국방부 등과 함께 협의체를 만들어 의견을 충분히 나누겠다. 또 이전지역 지자체의 발전을 위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국방부가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한 지자체별 협의 절차에 착수하면 함께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근 군공항이전 수원시민협의회 공동회장은 “군공항 이전사업은 일방적으로 이전 부지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 이전 지역의 주민투표를 통해 개방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위 ‘지진안전성 표시제’ 조례 공동발의

    서울시의회 도시안전위 ‘지진안전성 표시제’ 조례 공동발의

    경주 지진과 같은 대규모 지진이 서울에서 발생할 경우, 가장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민간건축물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지진안전성 표시제 도입’ 카드를 들고 나왔다. 이는 최근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서울시 민간건축물 지진안전성 표시제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주찬식 위원장과 11명의 해당 상임위원이 공동으로 발의했기 때문이다.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주찬식 위원장에 따르면, 지진안전성 표시제가 도입될 경우, 서울시 관내에 민간이 소유한 건축물 중 내진성능 확보 건축물의 경우는 조례에서 정한 지진안전성 표시 로고가 새겨진 명판을 자신의 건축물에 부착할 수 있게 된다면서, 이를 통해 건물의 안전가치가 높아지고 궁극적으로 경제적 가치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서울시가 건물의 안전 및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만들어 줌으로써, 민간의 건축주들 스스로가 자진하여 건축물에 내진설계나 내진보강을 시행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지진에 취약한 서울의 민간건축물들이 자연스럽게 내진성능을 확보하는 붐을 일으키겠다는 것이 금번 공동발의한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의 복안이다. 조례안이 시행될 경우, 자신의 건축물에 지진안전성 표시 명판을 부착코자하는 자가 조례에서 정한 ‘지진안전성 표시제 신청서’와 ‘내진성능확인서’를 관할 구청(확인기관)에 제출하면, 구청은 서류를 검토하여 ‘지진안전성 표시제 확인서’를 발급한다. 확인서를 발급받은 자는 조례가 정한 로고를 새긴 명판을 자신의 건축물에 부착할 수 있다. 제출서류 중에 핵심이 되는 ‘내진성능확인서’는 건축구조기술사의 평가를 통해 조례가 정한 전문기관(건축구조기술사사무소, 건축구조기술사를 보유한 안전진단전문기관, 한국시설안전공단) 대표자의 확인을 받는 과정을 거친다. 다만, 조례 시행 이전에 세금혜택(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을 받기 위해 「지진․화산재해대책법」과 「민간소유 건축물의 내진성능 확인서 작성 세부기준」에 따른 내진성능확인서를 발급받은 건축주는 그대로 인정된다. 참고로, 「지진․화산재해대책법」 제16조의2는 내진성능확인서를 발급 받은 민간건축물에 세금혜택과 지진재해 관련 보험료율을 차등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실, 지진안전성 표시제는 중앙소방본부(구 소방방재청)가 2013.11.15.일 공공기반시설에 처음 시도한 바가 있으나, 민간에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조례안은 다음달 10일부터 있을 서울시의회 제271회 정례회에서 다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통과될 경우 내년 6월1일 시행에 들어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조선소 간 문재인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국가 경쟁력 살려내야”

    부산 조선소 간 문재인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국가 경쟁력 살려내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얼굴) 전 대표가 22일 “조선·해운 산업 구조조정이 국가경쟁력을 살리는 구조조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정치권 현안과 가급적 거리를 둔 채 민생·경제행보를 이어가는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영도구 대선조선소에서 열린 거영해운의 석유화학제품선 명명식에 참석해 “조선·해운산업은 핵심 기간산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선·해운산업은 국민 경제를 뒷받침하는 버팀목이며, 유사시에는 군수물자와 병력을 수송하는 기능을 하므로 안보상으로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안전처가 할 일이 무척 많다”면서 “전국적으로 40년 넘은 노후 학교 건물이 6300동, 안전진단 최하등급 학교수도 26개나 된다. (지진안전을 위한) 정부와 국회의 관심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는 일각에서 거론되는 ‘반기문-안철수 대선연대론’과 관련,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들 불안하신가 봐요”라며 웃은 뒤 “여러 번 말씀드렸듯이 국민의당이 집권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더민주 원혜영 의원과 국민의당 주승용 의원 등 양당 중진들이 통합경선 방안을 논의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국민의당이 집권하는 게 목표”라고만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한반도 지진 다음은 토요일? SNS서 “일본 지진 감지 프로그램 그래프” 지진괴담

    한반도 지진 다음은 토요일? SNS서 “일본 지진 감지 프로그램 그래프” 지진괴담

    경주서 3.5 여진이 또다시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함에 떨고 있는 가운데 21일 온라인커뮤니티와 SNS에는 ‘일본 지진 감지 프로그램에 나타난 그래프’라는 게시물이 돌아다니고 있다. 이 게시물에는 지난 6월 6일 이후 한국과 일본 일대에서 발생한 지진 데이터들이 표시돼있다. 또 “지난 12일 한국에서 발생한 지진뿐만 아니라 오늘(19일) 지진도 예상되어 있다”면서 지진 예정 날짜를 눈에 띄게 표시했다. 다음 지진의 날짜도 예측했다. 게시물은 그래프상 날짜를 토대로 다음 지진의 날짜를 9월 24일 토요일로 예상했다. 규모 또한 24일 6.6 안팎, 29일 6.8 안팎으로 표기했다. 이에 대해 기상청 측은 “근거 없는 자료로 보인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같은 그래프를 토대로 예측이 가능하다면 동일본대지진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는 것이 이유다. 하지만 이미 경주 지진을 겪은 시민들로서는 이같은 글을 그저 괴담으로 치부할 수 없다는 반응이 많다. 지진 대비 피난가방들을 미리 챙기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더 이상 우리나라도 지진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이 이번 경주 지진의 교훈이라는 반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에서도 지진...한반도 전체에 무슨 일이길래”

    “북한에서도 지진...한반도 전체에 무슨 일이길래”

    경주에서 또다시 진도 4.5의 지진 발생으로 국민들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서도 진도 2.1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네티즌들은 불안감을 드러냈다. 20일 오후 3시 5분 강원 양구군 북북동쪽 33km 지역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역은 북한 지역이다. 기상청은 20일 이와관련, “북한 지역에서 발생한 자연지진으로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이제 한국은 일본처럼 하루에 몇 십번 흔들려도 평소 있는 일이 되버리는 것 일까요”, “경주에 이어 북한에서도 지진이 났다는데...한반도 전체에 무슨일이 일어나는건지..” “한달새 위 아래에서 지진이... 지진안전지대라 믿고 살아왔는데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등 불안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주 4.5 지진, 서울서도 진동 느꼈다…시민들 “좌우 비틀리듯 흔들려”(2보)

    경주 4.5 지진, 서울서도 진동 느꼈다…시민들 “좌우 비틀리듯 흔들려”(2보)

    19일 경북 경주에서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하자 서울 시민들도 지진동을 느꼈다. 서울 시민들도 잇따라 지진동이 느껴지자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강서구에 사는 주부 김모(36·여)씨는 “집 소파에 기대 앉아 있었는데 등 부분에서 덜컹거리는 진동이 3초 가량 느껴졌다”며 “지난 경주 지진 때는 울렁거리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여진은 덜컹거리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서울 양재동에 사는 직장인 김모(32)씨는 “집 소파에 걸터 누워 있었는데 좌우로 비틀리듯 서너번 흔들리는 것이 느껴졌다”며 “쥐고 흔들듯이 흔들거려 어지러움이 느껴질 정도라 무서웠다”고 말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지진 소식에 대한 글이 이어졌다. 트위터 아이디 ‘bonedragon’는 ‘지진이 또 나다니...이젠 정말 이 나라도 지진안전지대가 아니구나’고 밝혔다. 아이디 ‘misatsu_kk’는 ‘어떻게 이렇게 일주일 간격 두고 똑같은데서 똑같은 지진이 일어나나. 너무 무섭네’라며 놀란 심정을 전했다. 국민안전처 긴급재난안전문자에 대한 불만도 어김없이 나왔다. 아이디 ‘kwonyoungae’는 ‘지진나고 15분 후에 문자보내는 국민 안전처 클라스 굿!!’이라며 ‘폭염엔 시도때도 없이 보내더니’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세프 운명의 일주일… 탄핵 가능성 높아

    호세프 운명의 일주일… 탄핵 가능성 높아

    집권 노동자당, 룰라 새 대표 추대 검토 브라질 상원이 25일(현지시간)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안에 대한 최종 표결 절차에 돌입했다. 표결 결과는 오는 30일 밤에서 31일 새벽 사이에 나올 전망이다. 현지 언론들은 탄핵안 가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가운데 호세프가 소속된 집권 노동자당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을 앞세워 탄핵 이후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현지 일간 오글로보는 25일 전체 상원의원 81명 가운데 51명이 탄핵안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탄핵안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답한 의원은 19명, 아직 입장을 결정하지 못한 의원은 1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종 표결에서 전체 의원의 3분의2인 54명 이상이 탄핵안에 찬성하면 호세프는 자리에서 물러나고 미셰우 테메르가 대통령에 공식 취임하게 된다. 지난 23일 다른 현지 매체들도 탄핵안 찬성 의원이 43~48명, 반대 의원이 18~19명, 입장 유보 의원이 14~20명으로 집계됐다며 가결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도했다. 호세프는 오는 29일 상원에 직접 나와 탄핵안 부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그는 “브라질의 민주주의와 내가 믿는 정치적 신념, 그리고 브라질 국민이 나에게 부여한 합법적 권리를 지키기 위해 상원에 나갈 것”이라며 대통령직 사수의 뜻을 밝혔다고 로이터가 24일 전했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 사태와 지도부의 부패 스캔들로 위기에 빠진 노동자당은 호세프와의 거리 두기에 나섰다. 노동자당은 23일 호세프가 제안한 조기 대선을 위한 국민투표 추진안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호세프는 대통령직에 복귀한다면 정국 수습을 위해 2018년 대선을 앞당겨 실시하겠다며 탄핵안 처리 반대를 호소해 왔다. 대신 노동자당은 내년 3월쯤 전당대회를 열고 룰라를 새 대표에 추대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2018년 대선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인 룰라는 오는 10월 실시될 지방선거의 지원 유세를 통해 대선 출마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한국 역도 ‘제2의 장미란’ 희망있다.

    한국 역도 ‘제2의 장미란’ 희망있다.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한국 역도 대표팀이 올림픽을 통해 희망을 확인했다. 한국 역도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 욕심조차 내지 못했다. 2012년 장미란이 은퇴하고, 폭행 사건에 연루돼 사실상 은퇴를 선언한 사재혁을 대체할 선수도 찾지 못해서다. 그러나 노메달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윤진희(30)가 여자 53kg급에서 소중한 동메달을 따내면서 역도대표팀의 사기가 올랐다. 15일(한국시간) 벌어진 역도의 상징 최중량급(75㎏ 이상)에서는 이희솔(27·울산시청)과 손영희(23·부산역도연맹)가 메달 경쟁을 펼치며 5, 6위에 오르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최중량급은 한때 장미란이 세계를 호령했던 종목으로 이희솔과 손영희는 메달은 따지 못했으나 예상 외로 선전해 ‘제2의 장미란’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그러나 남자 62㎏급 한명목(경남도청), 69㎏급 원정식(고양시청), 85㎏급 유동주(진안군청), 94㎏급 박한웅(한국체대)은 세계 무대와 격차를 확인해야했다. 윤석천 감독은 “최약체로 평가받던 이번 대표팀이 ‘암흑기를 끝낸 선수들’로 기억됐으면 한다.우리 선수들은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이번 올림픽에서의 경험이 한국 역도 부활에 밀알이 됐으면 한다”고 기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전우 돕기 위해 제대 이틀 미룬 말년 병장

    전우 돕기 위해 제대 이틀 미룬 말년 병장

    함께 군생활했던 전우들을 돕기 위해 자진해서 제대 날짜를 이틀 미룬 말년 병장이 있다. 주인공은 육군 35사단 진안대대에 복무 중인 김덕규(23) 병장. 그는 애초 전역일이 10일이지만 12일 제대하기로 했다. 전우들과 함께 11일 끝나는 예비군 동원훈련 지원임무를 마치기 위해서다. “2년간 함께 고생한 전우들과 끝까지 임무를 마치고 싶습니다.” 김 병장은 “복학 준비를 하면서 제대를 기다렸는데 예비군 동원훈련이 제대 직전에 시작돼 전역일 다음 날까지 진행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임무가 남은 상태에서 지금껏 함께한 전우들을 뒤로하고 부대를 떠나는 것보다는 며칠 기다렸다가 임무를 마치고 전역하는 게 좋겠단 생각에 전역을 미뤘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2014년 11월 입대한 이래 매사 책임감 있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상사와 부대원들에게 두루 인정을 받았다. 대대장인 이진호 중령은 “김 병장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늘 후임병을 배려하고 긍정적인 자세로 임무를 완수해 왔다”며 “김 병장이 보여준 책임감과 군인정신을 후임병들이 배울 수 있도록 저 또한 아버지 같은 마음으로 항상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 병장은 “전역해서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육군으로서 임무를 마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도 그동안 함께한 전우들과 마지막 임무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수 육군35사단장은 전역을 미룬 김 병장에게 감사의 의미로 표창과 부상을 수여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부고]

    ●조영천(노루홀딩스 부사장)씨 모친상 신승남(전 검찰총장)박진원(법무법인 오멜버니 대표)김종현(한국준법통제원 상임위원)오정규(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씨 장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63 ●박효상(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 상무)준상(대동전자 차장)민상(두산인프라코어 부장)씨 부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410-6920 ●범택균(전 광주시장·전 인천터미널공사 사장)씨 별세 진욱(서강대 전자공학과 교수)정은(로하스일산요양병원 약사)씨 부친상 강승호(동아일보 경영지원국장)김호기(테세라 테크놀로지 이사)씨 장인상 최영은(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의사)씨 시부상 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2227-7500 ●유재은(국제자산신탁 회장)재익(현대지멘스 임원)재관(동양합동법무사 대표)씨 모친상 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2258-5940 ●김승현(IBK투자증권 장외파생상품본부장)씨 부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95 ●권오현(삼성전자 부회장)씨 장인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40분 (02)3410-3151 ●안종호(전 진안교육장)준호(안녕초 교사)씨 모친상 강영은(신한생명 소비자보호팀장)씨 장모상 8일 전주 뉴타운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8시 (063)285-4447
  • 2016년은 ‘전북경찰 수치의 해’ 올 들어 4명 파면

    2016년은 ‘전북경찰 수치의 해’ 올 들어 4명 파면

    전북경찰의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어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1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여섯 차례의 징계위원회를 열어 4명의 경찰관을 파면했다. 이 같은 전북경찰의 강력한 징계는 전례가 없는 일이다. 경찰서 별로는 전주완산경찰서 2명, 군산경찰서 1명, 진안경찰서 1명 등이다. 특히, 파면 처분을 받은 경찰관들은 성범죄가 2건, 음주·소란 1건, 금품요구 1건 등 고도의 도덕성을 요구하는 경찰관으로서는 용납되지 않는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이들의 범죄행위는 시민들의 신고로 적발됐다. 전북 진안경찰서는 1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여대생 치마 속을 촬영한 A(48) 경위를 파면했다. A 경위는 지난달 7일 오후 1시 50분쯤 전주시 완산구 한 대형마트에서 휴대전화로 여대생 B씨의 치마 속을 촬영하다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최근 A 경위를 카메라 등 이용촬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달 19일에는 버스정류장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전주완산경찰서 소속 C(55) 경위가 파면됐다. C 경위는 지난 6월 14일 오후 8시 40분쯤 전주시 풍남동 버스정류장에서 여성의 엉덩이를 만진 혐의로 감찰조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C 경위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 6월 24일에는 전주완산경찰서 소속 D(48) 경위가 파면됐다. D 경위는 지난 6월 4일 발생한 음주 교통사고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사고처리를 잘 해주겠다”며 조사 대상자에게 현금 수백만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20일에는 군산경찰서 소속 E(47) 경사가 파면됐다. E 경사는 지난 7월 8일 전주시내 한 음식점에서 술값 계산을 거부하고 종업원과 말다툼을 벌이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전북경찰청은 경찰서별로 자정 결의대회를 갖고 청렴동아리를 활성화하는 등 공직기강 확립에 나섰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여대생 치마 속 촬영 40대 경찰관 파면

    생필품 판매점에서 핸드폰으로 여대생 치마 속을 촬영한 경찰관이 파면됐다. 전북 진안경찰서는 1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여대생 치마 속을 촬영한 A(48)경위를 파면했다. A경위는 지난달 7일 오후 1시 50분쯤 전주시 완산구 한 생필품 판매점에서 휴대전화로 여대생 B씨의 치마 속을 촬영하다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A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일부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A 경위를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민중의 지팡이 역할을 하는 경찰이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만으로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며 “비위 행위가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찬바람·고드름·얼음장 계곡… 땀방울이 얼어붙는 곳

    찬바람·고드름·얼음장 계곡… 땀방울이 얼어붙는 곳

    무더위가 시작됐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비 오듯 줄줄 흐른다. 이럴 때는 바위 사이에서 찬바람이 솔솔 나온다는 ‘풍혈’(風穴), 발이 저릴 만큼 찬물이 샘솟는 ‘냉천’(泉)이 좋은 피서지가 된다. 전국의 이름난 얼음골을 골랐다. 산자락을 올라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다. 경북 의성 빙계계곡-풍혈에서 에어컨 바람이 솔솔 경북 의성 남쪽의 빙계계곡은 오래전부터 의성에서 가장 빼어난 경승지로 꼽혔던 곳이다. 조선 철종 때는 ‘빙산면’으로 불렸을 만큼 빙혈과 풍혈로도 유명했다. 삼복더위에 얼음이 얼고, 엄동설한에 더운 김이 솟는다는 희한한 계곡이다. 이 일대의 지명이 온통 ‘빙’(氷)자 돌림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빙계계곡의 자랑거리는 대략 세 가지다. 빙혈(氷穴·천연기념물 제527호)과 풍혈, 그리고 빙산사지 오층석탑(보물 제327호)이다. 셋 모두 계곡 왼쪽 마을에 몰려 있다. 폭 2m, 길이 4m 정도의 얼음동굴에 들면 서늘한 기운이 뒷목을 스친다. 빙혈 바로 위의 풍혈에선 에어컨 같은 바람이 나온다. 빙산사지 오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 말기에서 고려 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석탑이다. 의성 탑리 오층석탑(국보 제77호)을 본뜬 것으로 알려졌는데, 빙계계곡 등 주변 풍경과 어우러지면서 자태가 한결 돋보인다. →가는 길:중앙고속도로 의성나들목으로 나와 의성에서 927번 지방도를 타고 가다 68번 지방도로 접어들어 가음면 양지리와 현리리를 지나면 빙계계곡 입구에 닿는다. 경남 밀양 얼음골-바위틈 여름 평균기온이 0.2도 국내 얼음골의 ‘원조’쯤 되는 곳이다. 천연기념물 제224호다. 얼음골은 천황산(1189m) 아래 600m 능선에 있다. 얼음이 어는 돌밭을 중심으로 삼면이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둘러싸여 있다. 주차장에서 얼추 20분 정도 걸어올라가야 만날 수 있다. 가는 길은 두 갈래다. 왼쪽 길을 따라 450m를 오르면 가마불폭포를 지나 얼름골로, 오른쪽 길을 따라 400m를 오르면 곧바로 얼음골에 닿는다. 보통은 왼쪽 길을 택한다. 먼저 살짝 땀을 흘려 폭포를 구경한 뒤 하산길에 얼음골에서 닭살이 돋게 하려는 뜻이다. 산행길은 평탄한 편. 산행 내내 바위틈에서 찬 바람이 쌩쌩 나오는 덕에 과장 좀 보태 몸에 땀 한 방울 안 날 정도다. 계곡물도 보통 차가운 게 아니다. 몸은커녕, 발 담그기조차 어려울 정도다. 얼음골 일대의 바위틈은 여름 평균기온이 0.2도다. 6월 장마철 전까지는 고드름이 언다고 한다. →가는 길:경부고속도로 언양나들목을 빠져나와 국도 24번을 타고 밀양을 지나 울산 방향으로 가다 보면 석남터널과 고개를 넘어 왼쪽으로 얼음골 진입로가 나온다. 시멘트로 포장된 길을 2㎞ 남짓 들어가면 주차장이다. 전북 진안 좌포리 풍혈냉천-얼음장 같은 물이 콸콸 전북 진안에는 한겨울 역고드름이 열리는 마이산 등 독특한 자연 현상을 선보이는 명소가 몇 곳 있다. 성수면 좌포리의 양화마을도 그중 하나다. 대두산 아래에 있는 풍혈과 냉천은 조선시대부터 얼음골로 널리 알려졌다.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영상 3도의 서늘한 냉기와 얼음장 같은 차가운 물이 쏟아진다. 특히 냉천의 물은 명의 허준이 약 달일 때 썼던 물로 소문나 일종의 ‘명약’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풍혈의 규모는 66㎡(20평) 정도. 예전에는 얼음이 얼기도 했다는데 지금은 찬 공기만 스며나온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마치 냉동창고에 온 것처럼 찬 기운이 온몸에 전해진다. 암벽 틈새에 촛불을 들이대면 세찬 바람에 불꽃이 꺾일 정도다. 냉천은 풍혈 지척에 있다. 바위틈에서 흘러내리는 영상 3도의 석간수다. 물을 가둬 발을 담글 수 있게 해 놨는데, 30초 이상 견디기가 쉽지 않다. →가는 길: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대전에서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로 갈아타 무주 나들목으로 나온다. 30번 국도를 따라 진안읍을 지나 마령면사무소에서 좌포초등학교 쪽으로 우회전해 가면 양화마을이다. 충북 제천 금수산 얼음골-삼복더위에 얼음이 꽁꽁 충북 제천 금수산 얼음골은 발품깨나 팔아야 가볼 수 있는 곳이다. 청풍호(충주호)를 끼고 있는 금수산(1016m)의 7부 능선까지는 올라야 비로소 얼음골에 닿기 때문이다. 하지만 등산으로 흘린 땀은 얼음골에 드는 순간 곧 얼음처럼 차가워져 오싹한 한기를 안겨 준다. 이 일대의 얼음은 삼복더위에도 녹지 않는다. 지대가 높은 데다, 하루종일 햇볕이 드는 시간이 짧은 탓에 겨울철 바위 틈새 여기저기에 얼음이 얼고 나면 한여름까지 쭉 이어진다고 한다. 얼음골은 능강교에서 이정표를 보고 1시간 30분 정도 걸어 올라가야 한다. 폭 5m 정도의 얼음장 같은 돌무더기들이 50m 정도 펼쳐져 있다. 이 돌무더기를 몇 개 들어내면 하얗고 뽀얀 얼음이 나온다. 일부 등산객들은 이 얼음을 주변 옹달샘에서 씻어 먹기도 한다. 주변에 정방사, 청풍문화재단지, 청풍호 수경분수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슬로 시티로 지정된 수산면의 수리마을에도 냉풍이 나오는 동굴이 있다. →가는 길:수도권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중앙고속도로로 갈아타고 남제천 나들목으로 나와 597번 지방도를 따라 충주호를 끼고 돌면 능강계곡과 얼음골 들어가는 입구가 나온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전임 단체장 사업 키운 완주… 울산 남구 출산 장려 ‘고득점’

    전임 단체장 사업 키운 완주… 울산 남구 출산 장려 ‘고득점’

    민선 6기 전국 시·군·구청장 공약 이행 평가 결과 광주광역시에서는 서구, 남구, 북구, 광산구 등 4개 지역이 SA등급을 받았다. 특히 광주 서구(임우진 청장)는 주민 소통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매년 구정참여평가단 전체회의를 개최해 주민참여형 정책평가체제를 확립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전남 지역에서는 나주시, 장흥군, 완도군 등 모두 3곳이 SA등급을 받았다. 전남 장흥군(김성 군수)의 경우 공약 이행도와 목표 달성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 군수는 전시·낭비 행정을 지양하고, 주민소득과 직결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성과를 내고 있었다. 공약 이행을 위해 주변 지자체와의 과감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 역시 높이 평가됐다. 전북 지역 14개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남원시, 김제시, 완주군, 진안군 등 4곳이 SA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완주군(박성일 군수)은 목표 달성도와 주민 소통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대부분의 단체장들은 전임 단체장의 정책을 계승·발전 시키는 데 인색하지만, 박 군수는 민선 5기부터 추진된 ‘로컬푸드’를 발전시키려는 차별성을 보였다. 부산 지역 중에서는 16개 기초지자체 중 중구, 동래구, 사하구, 금정구 등 모두 4곳이 SA 등급을 얻었다. 부산 중구(김은숙 청장)의 경우 ▲원로의 집 순회 의료 서비스 ▲의료급여수급 어르신 틀니 본인부담금 지원 ▲맞춤형 방문보건 서비스 확대 등 어르신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약 이행에서 성과가 돋보였다. 폐쇄회로(CC)TV 확대 설치로 사회 안전망 구축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지역 5개 기초지자체 중 SA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중구, 남구 등 모두 2곳이었다. 울산 남구(서동욱 청장)는 출산 친화기업 적극 육성,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및 단시간 근로취업 지원 등의 공약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남 지역의 경우 SA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없었지만, 창원시(안상수 시장)를 비롯한 6곳이 A등급을 받았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16년 만에 억울한 누명 벗겨지나, 1999년 ‘삼례 나라슈퍼 강도치사’ 사건 재심 결정

    ‘삼례 나라슈퍼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형기까지 모두 마친 최모(37)씨 등 3명에 대해 16년 만에 법원에서 재심 개시가 결정됐다. 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 장찬)는 8일 “당시 경찰과 검찰이 강압·부실수사를 했고 수사 절차의 잘못이 있다”면서 “수사당국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죄 등을 범해 형사소송법 제420조에 따라 재심 사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장 부장판사는 “너무 늦게 재심 결정이 이뤄져 안타깝다”라며 최씨 등을 위로했다. 삼례 나라슈퍼 3인조 강도사건은 17년 전인 1999년 2월 6일 발생했다. 이날 오전 4시쯤 전북 완주군 삼례읍 나라슈퍼에 3인조 강도가 침입했다. 범인들은 잠자던 유모(당시 76세) 할머니의 입을 테이프로 막아 숨지게 하고 현금과 패물 등 254만원 어치를 털어 달아났다. 사건 발생 9일 후 강모(당시 19세)씨 등 3명이 체포됐다. 가난하고 배우지 못한 청소년들이었다. 지적장애인도 있었다. 절도 전과가 있었던 이들은 순순히 범행을 자백했다. 재판도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같은 해 3월 12일 재판에 회부된 뒤 대법원 선고까지 7개월 만에 끝이 났다. 1999년 10월 22일 대법원은 최종 유죄판결을 내렸다. 당시 최씨 등은 각각 징역 3년에서 6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같은 해 11월 진범이 따로 있다는 첩보가 부산지검에 접수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당시 부산지검은 진범으로 지목된 용의자 3명을 검거해 자백까지 받고서 전주지검으로 넘겼다. 그러나 전주지검은 자백번복 등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 같은 처분은 3인조 강도를 수사해 재판에 회부한 검사에 의해 내려졌다. 삼례 나라수퍼 강도치사 사건은 숱한 의혹만 남긴 채 끝이 났다. 3명 모두 수감생활을 마쳤고 사건 기록마저 폐기됐다. 하지만, 이들은 16년이 지나고서 또 법정에 섰다. 강씨 등 3명은 지난해 3월 5일 “경찰의 가혹행위로 인해 허위자백을 했다. 억울한 누명을 벗고 싶다”며 전주지법에 재심을 신청했다. 사건 피해자와 청구인들은 “수사과정에서 폭행 등 많은 문제가 있었다. 경찰이 범인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내가 이 사건의 진범이다”는 이모(48.경남)씨의 양심선언도 나왔다. 이씨는 지난 4월 재심 청구사건의 두 번째 심문에 증인으로 출석해 “나와 지인 2명 등 3명이 진범”이라며 “당시 익산까지 왔다가 지인들과 함께 익산에서 가까운 삼례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고백했다. 이씨와 함께 ‘부산 3인조’라고 지목된 배 모씨는 지난해 4월 숨졌고 조 모씨는 사건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 이씨는 재판에 앞서 지난 1월 피해자의 충남 부여군 묘소를 찾아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한편 이날 재판에는 1972년 춘천에서 경찰 간부의 딸을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5년간 복역했다가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은 정원섭(82)씨가 참석해 ‘삼례 3인조’를 격려했다. 반면 당시 수사를 맡았던 형사들은 “가혹행위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 사건의 공소시효(10년)는 2009년에 만료됐다. 재심 사건 대리인인 박준영 변호사는 “억울한 누명을 벗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검찰이 항고하면 재심이 오래 걸리는데 진범이 고백하는 상황에서 검찰이 항고하겠다는 것은 비상식적이고 경직된 조직이라는 것을 방증한다”며 검찰에 항고 포기를 주문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법원의 결정문을 살펴본 뒤 항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시 삼례 나라슈퍼 사건을 수하고 기소한 검사 최모씨는 현재 대형 로펌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당시 수사 경찰관들도 현재 완주경찰서, 덕진경찰서, 진안경찰서 등에서 현직 경찰관이다. 1~3심 재판을 맡았던 판사들도 대부분 변호사 개업을 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친노·친문 몰표… 정세균 “때로는 강경”

    ‘미스터 스마일’… 6선 경제통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국회” 일성 무소속 관행 따라 더민주 탈당… 더민주·새누리 ‘공동 1당’으로 더불어민주당 출신 6선의 정세균(66) 의원이 9일 여소야대·3당 체제로 출범한 20대 국회 첫 입법부 수장에 올랐다. 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특별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정 신임 의장은 고향인 전북 진안·무주·장수에서 15~18대 내리 4선을 했다. 19~20대에는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에서 당선돼 6선에 성공했다. 정 의장은 열린우리당 의장, 민주당 대표 등을 지내며 ‘온화한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항상 웃는 표정을 짓고 있다는 점에서 ‘미스터 스마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당내 최대 계파인 ‘정세균계’를 형성했으나 20대 총선에서는 측근 인사들이 공천에서 대거 탈락했다. 정 의장은 야권의 대표적인 ‘경제통’으로도 꼽힌다. 정계 입문 전에는 쌍용그룹에서 상무이사까지 지내며 실물경제를 익혔고 참여정부 시절 산업부장관을 역임했다. 당초 당 안팎에서는 더민주 국회의장 경선 과정에서 ‘범주류’로 분류되는 정 의장과 문희상 의원이 박빙의 승부를 벌일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정 의장이 전체 121표 가운데 71표(58.6%)를 얻어 35표(28.9%)를 받은 문 의원을 압도적으로 앞섰다. 박병석 의원과 이석현 의원은 각각 9표와 6표를 얻는 데 그쳤다. 이를 두고 당내 최대 지분을 차지하는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진영이 정 의장을 지지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57명에 달하는 초선 의원들도 정 의장에게 몰표를 던졌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어 이번에도 친노·친문 진영이 막대한 영향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0대 국회는 어느 당도 과반을 점하지 못한 체제인 만큼 국회의장의 역할은 19대에 비해 비해 커졌다는 평가다. 정 의장은 이날 “20대 국회는 온건함 만으로는 충분치 않을 것이다. 때로는 강경함이 필요할 것”이라며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국회 운영을 통해 민주주의 위기와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헌신하겠다”고 했다. 정 의장은 또 “국회가 특권 위에 앉아 있어서는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없다”며 “버려야 할 특권은 과감하게 버리는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했다. ▲전북 진안 출생 ▲고려대 법학과 ▲15~20대 국회의원 ▲쌍용그룹 상무이사 ▲제9대 산업자원부 장관 ▲열린우리당 의장 ▲민주당 대표 ▲민주당 최고위원회 최고위원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아 옛날이여~’ 잘나가던 복분자 천덕꾸러기…블루베리 등에 밀려

    ‘아 옛날이여~’ 잘나가던 복분자 천덕꾸러기…블루베리 등에 밀려

    효자 작목으로 손꼽히던 복분자가 과잉생산돼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복분자 생산량은 늘어난 반면 소비가 줄어 재고량이 쌓이고 있다. 본격적인 복분자 수확철을 맞아 가격도 폭락해 농민들이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북지역 복분자 재배면적은 지난해 기준 1299㏊로 전국 1693㏊의 77%에 이른다. 생산량도 5143t으로 전국 생산량 6940t의 74%를 차지했다. 도내 복분자 재배농가의 소득은 연간 344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복분자 소비가 줄어 재고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도내 복분자 재고량은 931t으로 지난해 전국 생산량의 13%에 이른다. 시·군별 재고량은 고창군 622t, 순창군 210t, 정읍시 65t, 진안군 17t 등이다. 고창 선운산농협 등은 지난해 생산된 복분자를 저온창고에 보관하고 있다. 올해 역시 복분자 생산량이 지난해와 비슷해 수급 불균형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복분자 재배면적은 1171㏊로 지난해보다 9% 줄었으나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늘어나 4936t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 비해 4%가량 줄어든 것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비축된 재고 복분자와 올해 생산된 복분자가 한꺼번에 시장에 풀려나가면 홍수 출하로 인한 가격 폭락이 우려된다. 실제 주산지인 고창지역 올해 복분자 수매가격은 ㎏당 5000원으로 지난해 7000원보다 28.5%인 2000원이나 떨어졌다. 농협도 지난해 수매한 복분자를 ㎏당 5000원에 손해 보고 시장에 출하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같이 복분자 파동이 빚어진 것은 소비패턴이 변했지만 복분자 재배는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자치단체도 복분자 클러스터 사업에 58억원을 지원하는 등 재배 확대를 부추겨 과잉생산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반면 소비자들은 건강식품으로 인기 상한가를 누리던 복분자 대신 오디, 블루베리, 아로니아 등을 대체 품목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오디의 경우 2010년 3970t이던 소비량이 지난해는 5748t으로 크게 늘었다. 블루베리도 2010년 475t에서 지난해 1451t으로 3배나 증가했다. 아로니아 역시 2010년 95t에 머물렀지만 홈쇼핑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298t으로 급증했다. 복분자 소비가 부진하자 전북도는 6월 한달 간 복분자 판매 대책반 운영에 돌입했다. 도는 이 기간 수급과 가격 상황을 점검, 농가지도를 통해 출하량을 조절할 방침이다. 농협 유통망을 통해 판로를 개척하고 직거래 장터도 운영한다.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복분자 사주기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수자원공사 수질조작 계약직직원 11명에게 벌금형

    전북 용담댐 수질자동측정장치(TMS)를 상습적으로 조작한 한국수자원공사 계약직 직원들이 무더기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형사5단독 양시호 판사는 1일 상습적으로 TMS를 조작해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국수자원공사 계약직 직원 11명에게 벌금 200만∼1000만원을 선고했다. 관리책임이 있는 한국수자원공사도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2014년 3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용담댐 상류에 있는 진안·장계 하수처리장 TMS를 194차례에 걸쳐 조작해 수치를 허용기준에 맞춘 혐의로 기소됐다. TMS는 방류수의 총인과 화학적 산소 요구량 등 수질오염물질 농도를 자동으로 분석·측정해 환경공단에 보고하는 장치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TMS 측정값이 기준을 초과하면 과태료를 받거나 인사고과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해 수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 판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업무상 관리감독 소홀 등으로 인해 이번 사건이 발생했는데 범행을 부인하고 있으며 범행이 상당 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이뤄졌다”며 “정상적인 수질측정이 이뤄지도록 측정기기를 관리해야 할 피고인이 그 의무를 정면으로 위배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수자원공사를 제외한 나머지 피고인은 잘못을 반성하고 이번 범행은 특별한 개선조치 없이 수질오염물질 농도의 허용기준이 강화돼 해고 등에 따른 생계 상의 위험을 피하고자 저지르게 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감안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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