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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폭우에 농작물 840㏊ 피해

    지난 주말 쏟아진 폭우에 전북에서 농작물 840ha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도내에 평균 85.2㎜의 큰 비가 내렸다. 지역별로는 완주 178.7㎜, 익산 154.5㎜, 전주 107.4㎜, 무주 99.5㎜, 김제 98.5㎜ 등이다. 이번 비로 도내 7개 시·군 1346 농가에서 840ha의 농경지가 침수돼 온전한 작물 수확이 어렵게 됐다. 작물별 피해 면적은 벼 595ha, 논콩 176ha, 수박·상추 및 기타 작물 68.9, 축사 0.5ha 등이다. 지역별로는 김제 592.5ha(980농가), 군산 106.1ha(187농가), 전주 50ha(72농가), 익산 40ha(50농가), 완주 27.8ha(30농가), 진안 15ha(20농가), 부안 9ha(7농가) 순이다. 전북도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신속한 침수지 물빼기와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기술지도를 하고 있다. 도는 피해 현황을 조사한 후 복구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농약비와 대체작물 파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공공시설 피해는 7일, 사유시설 피해는 10일 이내에 시·군에 신고해야 한다.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농가는 작물별 피해 신고 후 절차를 거쳐 농협 손해보험으로부터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동부권 개발에 1800억원 투입

    전북도가 1800억원을 투입해 동부권 개발에 나선다. 전북도는 동부권 발전 5개년(2021~2025년) 계획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5개년 사업은 4개 분야, 12개 유형, 29개 사업이다. 식품산업 포스트코로나19 대응분야는 면역강화, 미생물, 스마트 물류 등 9개 사업 에 634억원이 투입된다. 지역특화관광분야는 기반조성, 생태관광, 경관관광, 산악체험 등 13개 사업 802억원이다. 문화향유 저변확대 분야는 역사유적박물관, 미술교육관 등 4개 사업에 201억원이 책정됐다. 체류형ICT(식품&관광) 분야는 전수·체험교육, 관광·숙박 연계사업 등 3개 사업 163억원이다. 지역별로는 남원 7개, 진안 6개, 무주 4개, 장수 5개, 임실 2개, 순창 5개 사업이다. 전북도는 지역별 특화사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산업 융복합 및 첨단 정보통신기술 도입,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 강화, 식품산업 고부가가치화, 고령화·인구감소로 취약한 노동환경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사업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시·군에 사업 운영과 관리 책임을 맡기겠다”며 “사업을 통해 낙후한 동부권 시·군이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남원·무주 우박피해 394㏊

    지난 6일 쏟아진 우박으로 전북 남원·무주 등 동부권 농작물과 과수 피해가 늘고 있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 50분∼4시 20분쯤 지름 0.5∼2㎝의 우박이 쏟아져 동부 산악권 759농가에서 393.7ha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무주 229.7㏊(410농가), 장수 70㏊(168농가), 남원 55㏊(98농가), 진안 35㏊(60농가), 순창 4㏊(20농가) 등이다. 작물별로는 사과 113.5ha, 복숭아 15ha, 고추 및 기타 밭작물 265.2ha다. 전북도와 시군은 정확한 피해 현황을 파악해 농약비와 대체작물 파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가장 큰 피해를 본 무주군은 농업부서 직원들이 농가를 찾아 복구를 돕는 한편 농작물 사후 관리를 지도하고 있다. 무주군은 12일까지 응급복구에 집중하는 한편 농업재난지원금을 확보해 대체작물 파종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북도 농업기술원은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방적 약제 살포와 생육 회복을 위한 관리를 당부했다. 농작물 상처 부위에는 병원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종합살균제를 5∼7일 간격으로 한 두차례 살포하라고 주문했다. 생육이 부진한 재배지에는 물 20ℓ에 요소 40g을 녹여 5∼7일 간격으로 잎에 뿌려 생육에 도움을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원은 “우박 피해 과실을 솎아주고, 손상된 과실 봉지는 새것으로 교체하는 한편 나무의 새 가지를 확보해 내년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뉴노멀 추진’ 서울시향 벤스케 음악감독 “무대 달라져도 음악의 질은 타협 안 해“

    ‘뉴노멀 추진’ 서울시향 벤스케 음악감독 “무대 달라져도 음악의 질은 타협 안 해“

    “코로나로 모든 게 변했습니다. 하지만 음악의 질적인 부분을 타협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관객들과의 호흡이 어려워진 지 벌써 몇 달째.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상임지휘자)는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나마 클래식의 선율을 나누고, 앞으로 코로나 상황에 맞춰 달라질 ‘뉴노멀(새로운 일상)’ 무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벤스케 감독은 5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공간적인 여건 탓에 많은 연주자가 무대에 올라갈 순 없겠지만 거기에 맞춰 좋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달라질 무대에서도 공연의 질은 지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서울시향은 오후 8시부터 온라인 콘서트 ‘오스모 벤스케의 그랑 파르티타’를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진행하며 하이든의 ‘놀람’ 교항곡과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10번을 연주했다. 벤스케 감독은 “지난 2월 취임 공연 때 대편성곡 관현악곡인 말러 교향곡 2번 ‘부활’을 연주했는데 직후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것이 바뀌었다”면서 “모든 것이 바뀐 상황에서 그에 맞춰 프로그램 재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연주한 곡들에 대해 “많은 연주자가 필요한 건 아니지만 잘 만들어진 곡”이라면서 “지난주에 우리는 금관과 목관 악기만으로 연주하는 스트라빈스키의 곡과 현악기만을 사용하는 본 윌리엄스의 곡을 연주했다”고도 설명했다. 벤스케 감독은 이어 “2주 후에는 시벨리우스의 곡과 편곡된 말러 교향곡 4번(연주자 11명)을 선보인다”면서 “평소 듣기 힘든 곡들인데 앞으로 연주회장에서 자주 연주되지 않는 곡을 들을 기회가 많을 것”이라며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서울시향은 지난달 29일 국내 오케스트라 최초로 연주자 간 ‘무대 위 거리두기’를 적용한 비대면 온라인 콘서트를 선보였다. 현악기는 각 연주자마다 개인 보면대를 사용하도록 했고 관악기 연주자 주변에는 투명 방음판과 개인별 비말 처리 위생 용기를 뒀다. 관악기를 제외한 나머지 연주자들은 리허설과 연주 중에 항상 마스크를 착용했다. 벤츠케 감독도 리허설과 공연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다. 벤스케 감독은 “연주자의 건강은 타협하기 어렵다”며 철저한 방역과 함께 치러지는 공연에 대한 책임감도 강조했다. 여러 상황에서도 소리에 대한 컨트롤을 하는 것이 지휘자의 몫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또 “서울시향은 어떤 환경에서도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 사명”이라면서 “앞으로는 객석에서 만나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서울시향은 코로나19 상황이 수도권에서 재확산되는 등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새로운 일상 속’ 공연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은경 서울시향 대표이사는 “코로나로 인해 프로그램 등 기획을 전면 수정해야 할 상황이 왔다”면서 “코로나 시대에 생활 속에서 안전하게 건강을 지켜가면서 음악을 들려드리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강조했다. 추진안에는 연주자 사이의 최소 1.5m의 거리 두기 앉기가 가능한 곡으로 공연 프로그램을 바꾸고 비말 전파의 위험이 큰 관악기 곡은 가급적 연주를 하지 않기로 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협연자는 국내에 거주하는 아티스트 또는 한국 아티스트를 우선순위에 놓기로 했고, 비대면 온라인 스트리밍 공연으로 연주를 변경할 수 있도록 오케스트라의 시스템을 높이기로도 했다. 이 밖에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주기적인 방역과 손 소독제 비치, 1인 1 보면대 사용, 무대와 객석 사이 최소 3열 거리 두기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차에 치인 채 발견된 담비, 극진 치료로 회복 “자연 품으로”

    차에 치인 채 발견된 담비, 극진 치료로 회복 “자연 품으로”

    교통사고를 당해 생명이 위독했던 멸종위기종 담비가 치료를 받고 회복해 자연으로 돌아갔다. 4일 전북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전날 오후 진안군 안천면에서 치료를 마친 담비를 방사했다고 밝혔다. 이 담비는 지난달 3일 방사 장소와 멀리 떨어지지 않은 도로에서 차에 치여 쓰러진 채 발견됐다. 목격자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구조센터는 담비를 데려와 각종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외상성 폐 손상과 골반 탈구 등 사고 충격을 짐작게 하는 심각한 부상을 확인했다. 구조 당시 의식이 둔감할 정도로 위중한 상태였던 담비는 수의사의 극진한 보살핌과 약물·재활 치료를 통해 한 달 만에 건강을 회복했다. 구조센터는 보금자리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임야에 담비를 풀어줬다. 한재익 구조센터 센터장은 “담비의 초기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오랜 치료 끝에 건강을 회복하고 자연으로 돌아가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야생동물에 대한 구조·치료를 통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족제빗과 포유류인 담비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세계자연보전연맹의 적색목록에서 관심대상종으로 분류돼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진안 ‘마이산 케이블카’ 사업 좌초

    전북 진안군의 ‘마이산 케이블카’ 사업이 사실상 좌초했다. 전주지법 제2행정부는 4일 진안군이 전북지방환경청장을 상대로 낸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협의 의견 취소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 측이 주장한 사정만으로는 피고의 처분이 위법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전북환경청은 앞서 ‘마이산 케이블카 사업 지역은 환경적으로 보호 가치가 매우 높아 생태 훼손이 우려된다’는 취지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서 부동의 결정을 내렸다. 생태계 보전과 지형·지질 및 경관자원 보존을 위해 사업 추진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러나 진안군은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사업 강행 의지를 밝히고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진안군은 케이블카 사업으로 관광객 유입과 교통수단 확보 등 이점을 피력했다. 마이산 케이블카는 사양제에서 헬기장을 거쳐 도장골까지 1590m 길이 삭도(공중에 설치한 선으로 사람이나 물건을 나르는 장치)를 놓는 사업으로, 진안군이 수년에 걸쳐 추진해 왔다. 진안군 관계자는 “법원의 판단을 따르겠다”며 “케이블카 사업을 사실상 중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수원동부교회서 4명 추가확진…나흘새 8명 감염·교회 폐쇄

    수원동부교회서 4명 추가확진…나흘새 8명 감염·교회 폐쇄

    목사와 신도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수원시 매탄3동의 수원동부교회에서 1일 4명이 추가 확진돼 교회내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수원시는 이날 오후 긴급 온라인 브리핑에서 60대 남성 A(화성시 진안동·61번 환자)씨, 20대 여성 B(영통구 매탄3동 매탄주공 그린빌6단지 아파트·62번 환자)씨, 60대 여성 C(영통구 원천동 원천1차 삼성아파트·63번 환자)씨, 60대 남성 D(영통구 영통2동 벽적골8단지 두산아파트·64번 환자)씨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무증상, B씨는 지난달 29일 발열과 두통, C씨는 30일 인후통 증상, D씨는 29일 발열과 오한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확진자는 수원동부교회의 신도 및 관계자로 앞서 확진된 교회 담임목사(59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수원동부교회에서는 부천 쿠팡물류센터 근무자인 서울 구로구 38번 확진자와 접촉한 57번 환자(50대 여성)가 지난달 29일 확진한 데 이어 이 여성의 딸인 58번 환자, 교회 목사인 59번 환자, 신도인 60번 환자가 30일과 31일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수원동부교회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나흘간 57번 환자부터 64번 환자까지 8명이 집단으로 감염됐다. 수원시는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수원동부교회 시설을 폐쇄하고 전체 교인 등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57번 환자가 참석한 지난달 24일 일요예배 시점부터 이 환자가 확진된 29일까지 기간에 대해 심층 역학조사도 착수했다.한편, 수원동부교회는 첫 신도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9일 “쿠팡 기사님 접촉을 통한 2차·3차 감염으로 본 교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공지문을 교회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2주간 모든 건물 폐쇄와 예배 및 모임 중단에 들어갔다.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은 “우리 지역이 집단감염이라는 엄중한 현실에 직면했다”면서 “모든 종교시설은 예배, 미사, 법회 등 집회를 자제하고, 시민들도 다수가 밀집한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최대한 삼가 달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충남 안면도에서 희귀식물 ‘으름난초’ 무더기 발견

    충남 안면도에서 희귀식물 ‘으름난초’ 무더기 발견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희귀식물 ‘으름난초’가 무더기로 발견됐다.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는 25일 안면도자연휴양림 외곽에서 으름난초 12촉(그루)을 발견해 나무울타리를 쳐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규원 소장은 “예년에는 한 두 촉만 발견됐는데 10촉이 넘게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으름난초는 열매가 으름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으로 태안과 전남 보성·영암, 전북 진안, 제주도 등 국내 10곳도 안되는 곳만 자생할 정도의 희귀종이다. 환경부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국가적색목록 취약’ 식물로 지정됐다.버섯처럼 숲 속의 곰팡이가 핀 토질에서 기생하는 난초과 다년생 풀로 1m까지 자란다. 잎은 작은 비늘조각처럼 생겼고, 노란빛이 도는 꽃은 6∼7월 가지 끝에 몇 송이씩 핀다. 열매는 갈색을 띤다. 옮기면 죽는 게 특징이다. ‘개천마’로 불리기도 한다.안면도는 먹넌출, 금새우난, 뻐꾹나리 등 희귀식물과 모감주, 굴거리 등 보기 드문 나무들이 자생할 정도로 식생이 뛰어나고 42㏊의 안면도수목원에는 1824종 83만여 그루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궁궐을 지을 때 많이 쓰인 소나무 ‘안면송’도 유명하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진안톨게이트 교차로서 탱크로리 화재-운전자 사망

    20일 오전 11시 38분쯤 전북 진안군 진안톨게이트 교차로에서 경질유를 싣고 가던 25t 탱크로리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운전자 A(47)씨가 사망했다. 불은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경질유에 불이 붙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차에 실려있던 경질유는 다행히 도로로 누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T자형 도로에서 전방을 주시하지 않고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물 건너 간 특례시·특례군-관련 지자체들 실망

    전국 지자체를 뜨겁게 달구었던 특례시·특례군 지정 관련 법안이 20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해 해당 지자체들이 실망감에 빠졌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특례시 지정 등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에 상정 조차 되지 못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20일부터 열리는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의안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자동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특례시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34개에 이르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각각 연동돼 있어 미쟁점 부분만 의결하기 어려운데다 이해충돌이 우려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국 38개 지자체가 너도 나도 특례시·특례군 지정을 요구하고 나선 것도 관련 법안이 수포로 돌아간 요인이라는 후문이다. 이때문에 특례시, 특례군 지정을 요구했던 전국 38개 지자체들은 비록 20대 국회에서는 실패했지만 21대 국회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특례시·특례군 지정을 요구했던 지자체는 인구 100만명 이상인 경기 고양, 수원, 용인, 경남 창원과 인구 50만 인상인 경기 성남, 충북 청주, 전북 전주, 경북 포항, 경남 김해 등 11개 시, 인구 3만 미만의 전북 임실·진안·순창·장수 등 23개 군지역 등이다. 이들 지자체는 중앙정부나 특·광역 지자체의 일부 사무권한을 넘겨받고 재정적 혜택도 많이 받기 위해 특례시·특례군 지정을 요구했다. 정부는 애초 인구 100만명 이상인 경기 수원, 고양, 용인, 경남 창원시를 겨냥해 특례시 개념을 도입하려 했으나 전국 곳곳 지자체들이 너도 나도 특례시·특례군을 요구하고 나서 문제가 복잡해졌다. 전북 전주시 등은 인구 50만 이상인 도청 소재지도 특례시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인구 3만 미만 또는 인구밀도가 1㎢ 당 40명 미만인 소도시도 균형발전 차원에서 특례군 지정을 촉구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특례시는 정부가 지방분권을 촉진하고 낙후된 지방도시에 자율성을 부여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로 도입한 개념인데 다른 지자체와 형평성 문제 등이 제기돼 부정적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춘재 8차사건 재심 법원, 국가기록원 보관 체모 2점 압수영장

    이춘재 8차사건 재심 법원, 국가기록원 보관 체모 2점 압수영장

    ‘진범 논란’을 빚은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재심 담당 재판부가 사건 당시 현장에서 확보한 체모에 대한 압수영장을 발부하고 감정을 위한 사전 절차에 착수했다. 국가기록원에 보관 중인 현장의 체모에 대한 감정 결과는 진범을 가리는 것을 넘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어서 향후 감정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수원지법 형사12부(박정제 부장판사)는 19일 이 사건 재심 첫 공판에서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에 보관 중인 이춘재 8차 사건 현장에서 발견됐던 체모 2점에 대한 압수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종전(과거) 재판에서도 체모 감정이 유력한 증거였고, 재심 청구인인 피고인 측의 주장을 고려하면 체모에 대한 감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국가기록원에 대한 영장은 이미 지난해 12월 검·경의 이춘재 8차 사건 재수사 단계에서 청구된 바 있으나, 법원은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이 불가능하고, 재심 절차가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해 기각한 바 있다. 재판부의 이번 영장 발부 결정은 현장 체모에 감정 결과가 이춘재의 체모와 일치하는 것으로 판명될 경우 진범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앞서 2017∼2018년 국가기록원에 8차 사건 감정 관련 기록물을 이관했다. 이 기록물의 첨부물에는 테이프로 붙여진 상태의 사건 현장 체모 2점이 30년 넘게 보관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국가기록원에 보관된 체모와 재심청구인 윤모(53)씨의 체모를 각각 채취하는 등 압수영장을 집행해 다음 기일까지 압수물과 압수 조서를 재판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앞서 이춘재는 지난해 11월 경찰 수사 과정에서 자신이 저질렀다고 자백한 8차 사건의 재심이 청구됐으며, 본인이 증인으로 신청됐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뒤 법정에 증인으로 설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첫 공판 심리를 마친 재판부는 체모에 대한 압수영장을 발부하면서 이춘재에 대한 증인 채택 여부는 보류했다. 다음 재판은 내달 15일 열린다.이춘재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박모씨 집에서 13세 딸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지칭한다. 이듬해 범인으로 검거된 윤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상소하면서 “경찰의 강압 수사로 허위 자백을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2심과 3심 재판부는 이를 모두 기각했다. 20년을 복역하고 2009년 가석방된 윤씨는 이춘재의 범행 자백 이후인 지난해 11월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고, 법원은 지난 1월 이를 받아들여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전북에서도 아열대 작물 재배 증가

    전북지역에서도 미래 소득작물로 각광받고 있는 망고, 삼채 등 아열대작물 재배가 증가하고 있다. 15일 전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는 160개 농가가 33.06㏊의 아열대작물을 재배해 750t을 생산했다. 재배 작물은 망고, 여주, 삼채, 오크라 등이다. 지역별로는 정읍이 46개 농가 12.03㏊, 고창 39개 농가 7.07㏊, 남원 26개 농가 7.2㏊, 완주 14개 농가 0.88㏊, 부안 9개 농가 3㏊, 김제 8개 농가 1.36㏊, 진안 6개 농가 1.56㏊, 익산 6개 농가 0.5㏊ 등이다. 재배 작물은 정읍의 경우 레드향, 한라봉, 황금향 등 만감류가 32농가 9㏊로 가장 많다. 또 오크라, 여주, 공심채, 인디언시금치, 아스파라거스, 구아바, 강황 등 재배 작목도 다양하다. 고창지역 농가들은 삼채, 여주, 강황, 얌빈, 백향과, 한라봉 등을 재배한다. 남원지역에서는 롱빈, 파파야, 망고, 아스파라거스 등이 재배되고 있다. 완주에서는 14개 농가에서 커피를 재배하며 체험농장을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주 살해범 “부산 실종 여성도 내가 죽였다”

    전주 살해범 “부산 실종 여성도 내가 죽였다”

    전북 전주 30대 실종 여성 살해범이 부산에서 전주에 왔다가 실종된 20대 여성도 살해했다고 시인했다. 경찰은 범인의 승용차 트렁크에서 제3의 혈흔이 발견된 점에 주목하며 연쇄 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14일 “전주 실종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최모(31)씨가 부산 실종 여성도 자신이 살해했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14일 밤 아내의 지인인 A(34)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이튿날 새벽 시신을 하천 인근에 유기한 데 이어 일면식도 없는 부산의 B(29)씨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첫 번째로 살해된 A씨는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도로에서 최씨 차에 탄 뒤 실종됐다. 최씨는 A씨와 가깝게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행방을 추적하다가 최씨가 A씨를 살해하고 300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빼앗은 정황을 폐쇄회로(CC)TV로 확인했다. 최씨는 숨진 A씨 지문을 이용해 통장에 있던 48만원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임실군 관촌면과 진안군 성수면 경계의 한 하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두 번째 살해된 B씨 역시 부산에서 전주로 온 뒤 완산구 서서학동 주민센터에서 최씨의 차에 탔다가 실종됐다. B씨는 최씨와 랜덤 채팅앱으로 메시지를 주고받다가 만나기 위해 전주에 온 것으로 파악됐다. B씨의 아버지는 지난달 29일 “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도움을 청했다. B씨도 완주군 상관면 한 농장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찰의 추정대로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온다면 이번 사건은 ‘연쇄살인’으로 번지게 된다. 연쇄살인은 세 군데 이상의 서로 다른 장소에서 각기 다른 피해자를 대상으로 개별적인 살인 사건을 저지른 경우를 말한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기소 직전까지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여죄를 밝히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주 살인 피의자, 20대 여성도 살해했다면…‘사이코패스’ 의심

    전주 살인 피의자, 20대 여성도 살해했다면…‘사이코패스’ 의심

    랜덤 채팅앱으로 만나…CCTV 확인 경찰 “여성 살해 동기 진술하지 않아”“사회에 반감 갖고 일 벌였을수도”전북 전주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하고 금품을 강탈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A(31)씨가 범행 며칠 뒤 또 다시 20대 여성을 살해한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그의 범행 동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잇따라 두 번의 살인사건을 저질렀다면 그에게 ‘반사회적 인격장애’(사이코패스) 성향이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12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완주군 상관면의 한 과수원에서 숨진 채 쓰러진 실종여성 B(29)씨를 농장주가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자는 “시신은 신발과 하의가 벗겨진 상태였다”며 “너무 놀라서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시신의 지문을 채취해 실종자의 것과 대조하는 방식으로 신원을 확인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으며 고의적인 훼손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자와 시신의 지문이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부산에 사는 B씨의 아버지는 “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부산진경찰서는 B씨가 전주를 방문한 정황을 확인하고 지난 8일 전주완산경찰서에 수사 공조를 요청했다. B씨는 지난달 중순께 부산을 떠나 누군가의 승용차를 타고 전주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랜덤 채팅앱으로 만난 이들이 다투는 모습을 폐쇄회로(CC)TV로 확인해 B씨의 행방을 추적해 왔지만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A씨의 동선과 B씨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가 일치하고, 시신을 유기한 방식도 앞서 A씨가 범행을 인정한 전주 30대 여성 살인사건과 유사해 경찰은 A씨를 이번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보고 있다. 그가 B씨를 살해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날은 지난달 18일 늦은 오후부터 19일 새벽 사이다.앞서 A씨는 지난달 14일 밤 아내의 지인인 여성 C(34)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이튿날 새벽 시신을 전북 임실군과 진안군의 경계지점인 하천 교량 아래에 유기했다. 경찰의 추정대로라면 A씨는 첫 번째 살인을 저지른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또 다른 여성을 살해한 것이다. 경찰은 범행 동기로 A씨의 반사회적 인격장애(사이코패스) 성향을 의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첫 번째 여성을 살해한 동기를 전혀 진술하지 않았다”며 “두 번째 여성 역시 A씨와 일면식이 없는 사람이어서 뚜렷한 동기를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필요하다면 법적 효력이 있는 검사를 거쳐야겠지만 죄의식이나 동기 없이 사회에 반감을 가지고 일을 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산 실종 20대女 완주서 발견…‘전주 살인’ 피의자 연루 정황

    부산 실종 20대女 완주서 발견…‘전주 살인’ 피의자 연루 정황

    경찰 “부산 실종자와 시신 지문 일치 확인”전주 강도살인 피의자 만난 CCTV 확보부산에서 실종된 20대 여성이 약 한 달 만에 전북 완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달 전북 전주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된 A(31)씨가 이 여성을 만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12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완주군 상관면의 한 과수원에서 숨진 채 쓰러진 B(29)씨를 농장주가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자는 “시신은 신발과 하의가 벗겨진 상태였다”며 “너무 놀라서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시신의 지문을 채취해 실종자의 것과 대조하는 방식으로 신원을 확인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으며 고의적인 훼손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자와 시신의 지문이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구체적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부산에 사는 B씨의 아버지는 “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부산진경찰서는 B씨가 전주를 방문한 정황을 확인하고 지난 8일 전주완산경찰서에 수사 공조를 요청했다. B씨는 지난달 중순께 부산을 떠나 누군가의 승용차를 타고 전주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B씨는 이후 지난달 18일 전주 서서학동 주민센터 인근에서 한 남성이 운전하는 차를 탄 것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이 남성이 또 다른 여성을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된 A씨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최근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이 드러난 데다, A씨의 차량에서 B씨의 머리카락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경찰은 두 사람이 차 안에서 다투는 듯한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고 A씨가 B씨를 살해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10시 40분쯤 전주 효자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전주에 사는 여성 C(34)씨를 차량에 태운 뒤 전주의 한 마을로 이동해 살해하고 이튿날 오후 전북 임실군과 진안군의 경계지점인 교량 아래에서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A씨가 300만원 상당의 C씨 금팔찌를 빼앗고 C씨의 계좌에서 48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점 등을 들어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C씨 살인혐의를 인정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대한항공, 1조원 규모 유상증자 본격화

    대한항공, 1조원 규모 유상증자 본격화

    대한항공이 최대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본격화한다. 국책은행에서 1조 2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도 받기로 한 만큼 대한항공의 자구 노력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차 추진안 등을 의결한다. 1분기 실적도 이날 발표한다. 앞서 대한항공은 내부적으로 최대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방안을 검토해 왔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를 일반공모하는 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이사회 직후 구체적인 유상증자 시기와 규모를 공시한다. 대한항공의 자구안으로 제기됐던 기내식과 항공정비(MRO) 사업 부문을 매각하는 방안은 논의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한다. 대한항공은 최근 크레디트스위스(CS)에 전문사업 부문의 재편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의뢰했다. 대한항공 대주주인 한진칼도 오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대한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안을 의결한다. 한진칼은 대한항공의 지분을 보통주 기준으로 29.96%(우선주 포함 29.62%)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대한항공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서면 지분율에 따라 3000억원 가량을 조달해야 한다. 하지만 한진칼의 지난해 연결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1412억원에 불과해 한진칼 역시 유상증자나 담보 대출 등을 통해 추가 자금 확보에 나서야 할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 연합’이 견제에 나선다면 한진그룹은 다시 경영권 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될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진칼이 대한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가능성은 높지만 어떤 식으로 자금을 조달할지는 내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전 완주군 의원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 고발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구 안호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을 도왔던 전 완주군의원이 안 의원을 검찰에 고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용찬 전 완주군의원은 1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안 의원을 전주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위원회 사무국장과 완주 연락사무소장으로 일했고 안 의원의 측근이었던 인물이다. 김 전 의원은 “안 의원이 설 명절을 앞둔 2017년 초순 피감기관으로부터 지역 상품권 만 원권 400장을 받는 등 이듬해까지 800만원 상당의 지역 상품권을 받아 선거 운동에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유사 선거사무소를 차려 선거를 치렀다고 밝혔다. 이 사건에 연루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김 전 의원은 의원직을 잃었다. 그는 “안호영 의원을 지켜주는 게 옳은 것으로 판단해 모든 것을 감내했지만 측근 비리가 계속 나오는데 모르쇠로 일관하는 안 의원을 보면서 더는 이런 정치인을 필요 없다고 판단했다”고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안 의원은 “개인적 주장일 뿐”이라며 “실질적 근거를 제시하지도 않는 일방적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이 지역위원회 사무국장과 연락소장을 지낸 적이 있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저의 경쟁 후보를 도왔던 분으로 (폭로의) 순수성과 신뢰성에 의문이 든다”고 연관성에 선을 그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영양에 이문열 문학관 들어선다…내년까지 25억원 들여 준공

    영양에 이문열 문학관 들어선다…내년까지 25억원 들여 준공

    문향(文鄕)의 고장 경북 영양에 ‘이문열 문학관’이 조성된다. 경북도는 이문열(72) 작가의 고향인 석보면에 있는 장계향 예절관 등을 리모델링해 문학관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사업비 25억원을 들여 이 작가의 개인 공간인 ‘광산문우’와 인접한 장계향 예절관, 유물전시관, 다용도실을 재단장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작가와 협의를 끝냈으며 이달 중 설계와 시공을 일괄 발주하고 내년 3월에 개관할 계획이다. 작가의 도서와 친필 원고 등을 전시하는 문학전시관,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 등을 보여주는 영상실 등을 만들고 집필실을 재현할 예정이다. 광산문우 옆 서고는 2만여권의 책 등을 갖춘 도서관을 만든다. 도와 영양군은 우리나라 첫 한글 조리 백과인 음식디미방을 집필한 장계향 선생 관련 사업으로 만든 예절관 등이 활용도가 떨어지자 문학관을 조성하는 데 활용하기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문학관 조성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겠다”며 “개관 후 운영은 영양군에서 맡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군은 2014년 6월 진보면 진안리 일대 부지 2만 4771㎡에 총 사업비 75억원을 건립한 객주문학관을 개관했다. 객주문학관은 한국 문단의 거목이자 청송이 낳은 대표적 작가 김주영의 대하소설 ‘객주’를 소재로 지어졌다. 문학관은 4640㎡ 규모의 3층 건물로 소설 ‘객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객주전시관을 비롯해 소설도서관과 기획전시실, 영상교육실, 창작스튜디오, 작가집필실, 연수시설, 카페, 창작관, 다용도관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영양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전주 30대女 강도살인 피의자 ‘자해소동’…증거에도 “억울”

    전주 30대女 강도살인 피의자 ‘자해소동’…증거에도 “억울”

    가벼운 상처 입고 치료 뒤 다시 유치장 수감전북 전주에서 30대 여성의 금품을 빼앗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가 자해 소동을 벌였다. 27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0시 47분쯤 전주덕진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A(31·남)씨가 볼펜으로 자신의 목을 찔렀다. 유치장 관리 직원의 제지로 소동은 수초 만에 끝났다. 당시 A씨는 “편지를 쓰고 싶다”며 유치장 관리 직원에게 볼펜을 요구한 뒤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목을 긁힌 정도의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다시 유치장에 수감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생명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상태”라면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0시 40분부터 이튿날 밤 0시 20분 사이에 B(34·여)씨를 살해하고 금팔찌를 빼앗은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숨진 B씨의 지문을 이용해 통장에 있던 48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기도 했다. A씨는 범행 경위가 대부분 드러난 현재까지도 “억울하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B씨는 경찰의 대대적인 수색 끝에 23일 전북 진안군 성수면 용포리의 한 천변에서 발견됐다. B씨는 14일 전주 완산구 효자동에서 자신의 원룸에서 나와 B씨의 차에 탄 뒤 연락이 끊겼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30대 여성 실종자 추정 시신’ 진안 한 천변에서 발견

    [포토] ‘30대 여성 실종자 추정 시신’ 진안 한 천변에서 발견

    23일 전북 진안군 한 천변에서 지난 14일 실종된 A 씨(34?여)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현장에 나온 과학수사 관계자들이 시신을 옮기고 있다. 뉴스1·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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