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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성·고리 원전대상 지진 안전 특별점검/21일부터

    과학기술처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동안 월성,고리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지진안전 특별점검을 한다. 이번 특별점검은 양산단층대의 활동성여부 논란 등으로 원전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원전의 안전성을 재확인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 과기처는 이번에 지진감시계통 및 관련 설비의 운영상태,지진 관련 전문인력의 확보 여부,비상운영절차 등을 중점 조사해 그 결과를 언론에 공개할 방침이다.
  • 양산단층 활동성 여부 정밀조사/정부 대책회의

    ◎원전 지진안전 종합점검 실시/기상청 지진계 모두 디지털로 현대화 정부는 논란이 되고 있는 양산단층대의 활동성 여부와 고리,월성 등 국내 원전의 지진 안전성을 재확인 하기 위해 ‘종합안전 점검반’을 구성하기로 했다.또 내년 상반기까지 기상청이 보유하고 있는 단주기 측정용 아날로그 지진계 12대를 모두 디지털 지진계로 교체하는 등 지진측정장비를 현대화한다. 정부는 7일 고건 총리 주재로 권숙일 과학기술처장관,봉종헌 기상청장,조완규 과학기술한림원장,강필종 한국자원연구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지진과 원전 안전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우선 이달중으로 과기처,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한국자원연구소,학계전문가들로 ‘종합안전점검반’을 구성,국내 원전의 지진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기상청이 보유한 단주기 측정용 아날로그 지진계 12대를 모두 디지털 지진계로 교체하고 모두 30억원의 예산을 투입,내년까지 장·단파를 모두 측정할 수 있는 광대역 지진 관측망 7개소,단주기 5개소,가속도계 15개 등 지진관측장치를 보강한다.또 오는 99년까지는 단주기 지진계 14개,가속도계 11개를 추가로 설치하여 기상청 지진관측장비는 현재 12개에서 모두 31개로 늘린다.전문인력도 현재 7명에서 15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올 하반기부터 2005년까지 모두 4백50억원을 들여 한반도의 지역별 지진위험도 및 내진설계 기준 설정 등 지진재해 대응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지난달 26일 발생한 지진의 진앙지가 세차례나 바뀐 것은 자원연구소와 기상청간의 상호협조가 이루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에 따라 자원연구소에서 운영중인 단주기 및 광대역 지진계를 기상청 관측장비에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정보망을 구축하기로 했다.또 원주에 있는 미국의 한국지진연구관측소(KSRS)지진 관측망이 현재 자원연구소에만 연결돼 있으나 기상청에도 연결,실시간으로 자료를 전송받게 할 계획이다.
  • 지진감시체계 강화하라(사설)

    지난달 26일 발생한 지진 진앙지가 경남 양산 단층대였음을 확인하는데 꼬박 1주일이 걸렸다.그사이 기상청은 또 두차례나 수정발표를 함으로써 우리 지진감시체계가 얼마나 허술한지를 실증했다.우리나라가 지진안전국이 아니라는것은 이제 상식에 속하고,최근에는 지진발생 빈도가 높아져 한반도도 지진활동기에 들어선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때이고 보면 이번 사태는 그저 한번의 실수로 넘어가기가 어렵게 되었다. 알려진바 현재 기상청이 가지고 있는 각종 지진계측기들은 폐기처분해야할 노후장비라는 것이다.기록계마저 아날로그방식으로 지진파가 전달되면 이를 담당직원이 일일히 계산하여 규모를 추정하므로 이 작업만 20분이상이 필요하다고 한다.일본은 지진전문국이긴 하지만 지하에서 일어나는 지진의 신호가 지표면에 도달하는 시간이 40초 걸리는데 도달 10초전에 관계기관에 전달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이 완성된 체계를 왜 도입할 수 없는지 궁금하다. 더 답답한 것은 같은 영역내에서도 공조노력이 없다는 것이다.과기처 산하 한국자원연구소는 세계 최첨단 지하핵실험탐지시설을 미군으로부터 인수,1년여전부터 지진탐지를 하고 있다.이 연구소의 보고서에는 96년 탐지된 지진이 규모3이상 12회를 포함해 55회로 나와있다.기상청도 과기처 산하 외청이다.그런데 기상청이 지난해 관측한 지진발생횟수는 39회다.과기처의 이 두 기관이 탐지된 지진횟수마저 서로 다르게 알고 따로 지내고 있는 사실은 어떤 이유로든 이해하기 어렵다. 여하간 이번 경우는 지진감시체계의 혁신적 강화책을 세우는 계기가 돼야 한다.광대역 디지털 지진계의 값이 20억원정도라면 우리능력이 이마저 사지 못하는 수준은 아닐것이다.단지 문제의 중요성을 식별하고 곧 대처한다는 책임감이 없는것이다.무사안일의 표본일뿐이다.장비 개선,전문인력 보강,모든 연관 거점들의 공조체제 확립 등 빠른시간내 바로잡아야 한다.
  • 금융기관간 업무영역 허물었다/금융개혁 세부추진안 무얼 담았나

    ◎금리·수수료 자율화로 경쟁 촉진/금융개방에 대응… 체질강화 유도/증권사 회사채 발행­CP 취급 즉시 추진/은행 여신위 의무화­신용정보 집중 강화 정부의 금융개혁 세부추진 방안은 우리 금융산업의 「빅뱅」(대폭발)을 염두에 둔 것이다.특히 은행은 여수신,증권사는 위탁매매,보험사는 보장성 상품 등 전문영역만 지니고 나머지 업무는 공유토록 해 금융기관간 「칸막이」를 허물도록 했다. 또 금리와 각종 수수료 자율화를 통해 금융기관간 경쟁을 촉진하고 금융기관의 자금운영을 자율화해 금융시장 전면개방에 대응할 수 있는 체질 강화를 유도하려는 포석이다.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중앙은행제도와 금융감독체계 개편이 금융의 규율적 측면을 다루는 「상부구조」라면 이번 개혁안은 돈이 오가는 금융시장의 「룰」을 결정하는 「하부구조」라 할 수 있다.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금융통화위원회 의결사항◁ ▲은행의 금융채 발행 ▲동일계열 여신한도제 도입(은행의 자기자본 50%까지 신규대출 허용)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 인하 ▲금리 및 수수료 자율화(만기 3개월 미만의 저축성예금 금리,증권회사의 환매조건부 채권매매 이자율,투신사의 수익증권 환매수수료,각종 요구불 예금의 금리 자유화는 98년 이후) ▷즉시 추진사항◁ ◇금융기관 업무영역 확대 ▲증권사 회사채 발행(7월부터 만기 1년 이상 회사채 대상) ▲증권사 CP 취급(7월부터 신용이 A2등급 이상인 상장법인 대상으로 최저 5억원짜리 CP로 30일 이상 270일 이하) ▲증권사 회사채 지급보증한도 축소 및 폐지(7월 중 자기자본의 100%로 낮추고 내년 4월까지 완전히 폐지) ▲종합금융회사 유가증권 매매 및 주식인수 주간사 업무 취급(자기매매는 자본금 3백억원 이상,주간사 업무는 자본금 1천억원 이상인 경우만 허용) ▲상해·질병·개호보험의 생·손보사 겸영 허용 ◇금융기관 경영 자율화 ▲보험사 신고상품 수리거부 사유 축소(보험 계약자의 이익에 반하는 사항과 법령에 위반되는 사항을 빼고는 모두 삭제) ▲외국환은행 현지법인 지점설치 자유화 ▲보험사 점포 통·폐합 권고 폐지 ▲증권회사 자체감사 규제 완화 ◇금리 및 수수료자율화 ▲증권회사 유가증권 위탁매매 수수료 상한선 폐지(주식 0.6%,채권 0.3%인 위탁매매 수수료 상한을 9월부터 폐지) ▲증권예탁원 수수료체계 98년 조정 ◇해외금융 규제완화 ▲해외금융 용도제한 완화(시설재 도입용의 경우 용도규제를 하반기에 완화하고 현금차관 성격은 자본자유화 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완화) ▲대기업 외화증권 발행한도 확대(소요자금의 80%로 제한하고 있는 발행한도를 올 하반기부터 단계별로 확대) ▲대기업의 중소기업 발전채권 구입의무(외화증권 발생시 20% 의무구입 비율을 점차 축소하고 자본자유화 일정에 따라 폐지) ◇벤처금융 활성화 ▲올 하반기부터 창업투자회사의 투자업체에 대한 융자업무 및 팩토링업무 허용 ▲창업투자회사에 대한 신용보증기관의 지급보증 허용 ▲투신사의 투자조합 출자 하반기 허용 ▲투자조합에 대한 외국인 출자규제 7월 폐지(신주인수 방식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허용하되 투자하지 않은 자산은 요구불예금에 예치) ▲주식분산 비율이 높은 등록기업에 대한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 확대 ◇중소기업 금융 활성화 ▲중소기업 외화대출 융자대상 및 융자 비율을 하반기부터 99년까지 점진적으로 확대 ▲신용보증기관의 보증료를 보증대상의 신용도와 보증금액 등에 따라 차등화 및 부분보증제 도입 ◇금융관행 개선 ▲은행 여신위원회 하반기부터 의무화 ▲은행 신용정보 집중기준 강화(은행연합회로 집중되는 여신 기준금액을 개인은 3천만원 이상에서 2천만원 이상,기업은 5억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 강화) ◇기타 ▲기업연금제도 도입(기업이 노사협의에 따라 보험사의 기업연금 상품에 가입할 수도 있고 기존 퇴직금제를 유지할 수도 있음) ▲부실여신 공시 강화 ▲임원자격 제한 강화(은행감독원 등으로부터 해임권고를 받은 은행장이나 감사 상임이사의 임원자격 제한을 7년에서 10년으로 연장) ▷중·장기 추진사항◁ ▲은행과 투신사에 대한 종업원 퇴직적립신탁 허용(현재 기업이 사내에 적립한 퇴직금의 절반을 보험사 종업원퇴직보험에 예치하면 세법상 손비로 인정해주던 것을 99년부터 은행과 투신사에도 허용) ▲종금과 투신사의 증권사 전환 ▲신용협동조합 중앙회의 은행업 허용 ▲증권사 및 투신사의 해외 점포설치 자유화 ▲증권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중장기 해외차입 규제 완화 ▲금융기관 부실자산 정리(은행의 유가증권 평가충당금 설정 비율을 97년 30%,98년 50%,99년 70%,2000년 100%로 확대) ▲유가증권의 무권화 추진 ▷세제관련 사항◁ ◇법령개정 사항 ▲벤처금융회사의 대손상각 손비인정 절차 간소화(신기술금융회사 및 창업투자회사가 재정경제원 장관이나 통상산업부 장관 등으로부터 승인만 받으면 대손상각을 즉시 손비로 처리) ▲기업주가 부담하는 기업연금 보험료를 전액 손금으로 산입 ◇중·장기 추진 사항 ▲개인투자 조합으로 구성된 엔젤펀드에 각종 세제혜택 부여 ▲장외등록 벤처기업 중소기업 주식 매도시 증권거래세 비과세
  • 반이진영 “이 대표 주내 사퇴” 촉구/이 대표 “불가” 고수

    ◎퇴진안하면 경선 공동불참 검토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거취문제를 둘러싼 이대표와 「반이진영」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관련기사 5면〉 반이진영의 이한동·박찬종 고문은 3일 이대표의 사퇴시한을 이번주내로 못박고 이대표가 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공동 경선불참 선언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덕룡 의원도 기자간담회에서 『이대표는 4일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한 단안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조기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대표측은 사퇴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그러나 6월 임시국회에서 이대표가 대표연설을 한 이후 사퇴하는 방안을 「절충안」으로 제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와 관련,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영삼 대통령과 이대표의 4일 주례보고에서는 이대표의 거취와 관련한 특별한 얘기는 나오지 않을것 같다』면서 『국회 대표연설이 있고난뒤 다음주 주례회동을 주목해보라』고 말했다.
  • 현대자 초저공해 수소자동차 공개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초저공해 수소자동차가 30일 공개됐다.티뷰론 차체에 2.0 DOHC 수소연료 엔진을 장착한 이 자동차는 높은 압력의 수소를 엔진안으로 직접 분사하는 방식을 써 연료효율과 출력을 향상시켰다.성능이 가솔린 자동차와 거의 같고 배기가스도 극히 적은 저공해 차량이다.
  • 전북 진안 청우회(환경 파수꾼)

    ◎다달이 등산로 쓰레기 수거/물­전기 덜쓰기운동·분리수거 수익금 이웃돕기 청우회(회장 임우성)는 지난 94년 3월 전북 진안군에서 산행을 즐기는 체신공무원 25명이 만든 친목 단체이다. 회원들은 마이산을 비롯,무주 덕유산,주천 구봉산, 장수 장안산 등 이웃의 명산을 오르며 건강을 다지는 한편 자연보호 활동에도 힘써왔다. 올해부터는 지역 환경단체와 함께 섬진강 수질을 보호하는데 힘쓰기로 결의,물의 날인 지난 3월 22일엔 섬진강 둔치에 나가 각종 오물을 치웠다. 회원들이 적극적인 자연보전 캠페인을 벌이자 진안 우체국 직원 모두가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올들어 물 덜쓰기운동,전기 덜쓰기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쓰레기 분리수거로 마련한 수익금을 소년소녀 가장 등 불우 이웃을 돕는데 쓰기로 했다. 청우회는 서울신문사가 범국민적으로 펼치고 있는 갖가지 환경보전 운동에 동참하고자 지난달 환경감시단체로 가입했다. 임회장은 『매월 둘째주 일요일에 등산하며 계곡과 등산로에 널린 쓰레기를 봉투에 담아 내려오고 있다』고 말하고 『서울신문사가 올해부터 펼치고 있는 음식쓰레기 50%줄이기 운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우회는 5월들어 등산객이 부쩍 늘어나자 이들에게 산불을 예방하자는 전단을 나눠주는 등 각종 환경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 유공자 65명 훈­포장·표창/중기전진대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박상희)는 7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창립 35주년(14일)을 기념해 「중소기업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전진대회에서는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와 김영수 한국전장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것을 비롯,은탑 5명,동탑 7명,철탑 8명,석탑 8명,산업포장 12명,대통령 표창 13명,국무총리표창 12명 등 중소기업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이 있었다. 산업훈장 및 포장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은탑=송호근 양지원공구 대표,조의환 삼진제약 대표,조영구 구미이화공업 대표,김장선 유성파이프공업 대표,정만수 대세포장 대표 ◇동탑=오인호 한송통상 대표,문영훈 협동금속 대표,김광재 광일공업 대표,이종희 동원금속공업 대표,고시목 대한직물공업협동조합연합회 전무,유창목 우광정보통신 대표,이재식 협동물산 대표 ◇철탑=이병호 협동화학공업사 대표,이경호 상아프론테크 대표,신동현 신영기계공업 대표,김정탁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상임이사,허전수 정화 대표,최봉락 강남필터 대표,신동오 성문정밀 대표,하장홍 신양금속공업 대표 ◇석탑=정구용 공화 대표,김재경 신영공업 대표,김용호 선일금고제작 대표,손중호 경일상역 대표,김영록 대우철망공업 대표,박기훈 대원산업사 대표,서해술 협성연탄 대표,한금태 삼영기계 대표 ◇산업포장=이석조 금호레미콘 대표,김병훈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전무,김용무 대영기계공업사 대표,주보원 삼흥열처리 대표,김영부 태영전자 대표,주창림 한국피복공업협동조합 상무,이중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실장,김용웅 한국베랄 대표,성경영 진안섬유 대표,이태령 서울공예공업협동조합 이사장,김태호 금성방재공업 대표,문광신 다성마그네틱 대표
  • 청문회 이모저모/자당 의원 혐의풀어주기 경쟁

    ◎여 「국감4인방 로비」 추궁에 야 “그만해라” 서울구치소 청문회를 마치고 16일 장소를 국회로 옮겨 계속된 국회 한보청문회는 이용남 전 (주)한보사장과 홍태선 전 한보철강사장을 증인으로 불러 정치권에 대한 한보측의 로비행태를 중점 파헤쳤다. ○…이날 청문회에서 여야 특위위원들은 「검사」와 「변호사」의 1인2역을 담당.상대당 의원에 대한 로비에 대해서는 「검사」로 변신,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며 준엄하게 질책.반면 자당소속 의원에 대한 로비에 대해서는 부드러운(?)표정으로 감싸고 돌아 빈축. 신한국당 이사철(경기 부천원미을)·김학원(서울 성동을) 의원과 국민회의 이상수 의원(서울 중랑갑)은 지난해 국정감사때 한보측이 국민회의 정세균 의원(전북 진안·무주·장수) 등 이른바 「국감 4인방」에 대해 로비를 시도한 사실을 놓고 열띤 공방을 전개.신한국당측은 『당시 이의원 등에게 자료제출 요구를 거두도록 로비한 것은 사실 아니냐』고 집요하게 추궁. 이에 「4인방」의 한명인 국민회의 이의원은 보충질의에서 『신한국당 김학원의원이 검찰조서까지 바꿔 말하며 후배 정치인을 죽이려 하고 있다』며 이 전 사장에게 당시 검찰진술내용을 제대로 말하라고 발끈. ○…이날 국민회의 김원길 의원(서울 강북갑)은 첫 증인으로 나온 이용남 전 한보사장에게 일체의 질의를 하지 않아 눈길.이는 김의원이 이 전 사장으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수백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던 구연때문이라고. 이 전 사장은 「한보의 야당측 로비스트였던 것이 사실이냐」는 국민회의측 신문에 『여야 모두에 경조사비 명목으로 돈을 건넸다』고 진술. ○…지난1월 정태수·보근 부자의 방만한 경영태도에 반발,갈등을 빚다 사퇴한 홍 전 한보철강사장은 솔직한 답변과 겸손한 자세로 이 전 사장의 「모르쇠 전략」과 대조. 신한국당 맹형규(서울 송파을)·국민회의 이상수 의원 등은 『증인의 진솔한 답변태도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신문과정 내내 정중한 태도를 견지. ○…홍 전 사장은 한보의 평생사원은 이용남·김종국·정일기·조원재·최기서·이성걸씨와 자신 등 7명이라고 소개.
  • 한보 야 의원 상대 직접로비/한보 재수사­검찰 기록·자술서

    ◎은행임원과 함께/특혜대출 등 자료제출 무마 한보그룹과 제일은행 임직원들이 야당 의원들의 한보철강 특혜대출 및 유원건설 인수 과정 등에 대한 자료 제출 요청을 무마하기 위해 로비 활동을 했으며,일부 의원들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보그룹 김종국 전 재정본부장과 제일은행 박석태상무 등이 검찰에서 쓴 자술서와 수사 기록에서 밝혀졌다. 김 전 재정본부장은 2월10일자 검찰 신문 조서에서 박석태 상무가 95년 10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전화를 걸어와 국민회의 김원길 의원(서울 강북갑)과 박태영 당시 의원 등이 자료를 요구한 사실을 알려주며 『무마시켜 달라』고 부탁해 『알아서 조치하겠다.염려하지 말라』는 답했다고 진술했다. 박상무도 같은날의 조서에서 한보측의 질문 무마 조치와는 별도로 박태영 전의원의 대학 동창인 제일은행 자금부 강모씨와 함께 박전의원을 찾아가 『제일은행에 대해 잘 부탁한다』고 하자 『체면을 봐서 알아서 하겠다』는 말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한보철강 이용남 전 사장도 2월11일자 신문에서 『95년 10월 정세균 의원(전북 진안·무주·장수)을 찾아가 잘봐달라며 1천만원이 든 쇼핑백을 건넸으나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박상무는 특히 『95년 10월 신한국당 정재철 의원(전국구)을 만나 박태영 의원이 가장 골치아픈 인물이라며 국회 질의 무마를 부탁하자 정의원이 이름을 받아 적었으며,정의원은 의원회관에서 권노갑 의원에게 이같은 뜻을 전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박상무는 96년 국감때도 국민회의 정세균·정한용(서울 구로갑)·이상수(서울 중랑갑)·김민석(서울 영등포을) 의원 등 이른바 「4인방」이 자료를 요구해 김 전 재정본부장에게 무마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박상무는 당시에도 정세균 의원과 김원길 의원을 찾아가 부탁했더니 정의원은 거부한 반면,김의원은 『알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박상무는 『정태수 총회장이 따로 로비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국감에서 야당의원들의 질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은행 김시형 총재는 2월6일자 자술서를 통해 『95년 봄 정재철 의원이 만나자고 요청해 하얏트 호텔에 갔더니 정태수 총회장이 함께 와 있었다』며 『그자리에서 정의원과 정총회장이 한보철강에 대한 대출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96년 6월쯤에는 한이헌 경제수석이 전화를 걸어 『한보철강에 대한 적극 지원을 부탁한다』면서 『홍인길 총무수석의 부탁이기도 하다』고 했다고 진술했다.
  • JP,김현철씨 고강도 비난/“국가질서 농락”… 특검제 도입 주장

    자민련 김종필 총재(JP)가 19일 전북을 찾았다.진안 군민회관에서 열린 진안·무주·장수 지구당 개편대회(위원장 김광수)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18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DJ)가 대구를 방문한 것과 때를 같이해 취약지구를 찾은 것이다.연말 대권구도와 관련,지지기반을 확대하고 DJ에 뒤지지 않기 위한 행보같다. 김총재는 이날 김현철씨를 강도 높게 비난하며 한보사건을 권력과 그 주변이 함께 저지른 「집단범죄」로 규정했다.『대통령의 아들이 국정과 인사·이권에 개입하고 국가기밀을 청취하는 등 사이비 정치의 횡포를 드러냈다』며 『사인에 불과한 젊은이에게 국가질서가 농락당한 것은 죄악이자 범죄이다』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또 『현정권이 한보진상을 캐려는 의지가 있다면 특별검사제를 도입하고 검찰이 전면 재수사를 해야 한다』며 『신한국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 현정권의 복제판이 될 것이고 나라를 망치게 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총재는 『사회·정치·경제가 파탄이 난 이유는 정권이 잘못되었고 권력이 한 사람에게 집중됐기때문』이라며 『의회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내각제로 바꾸고 수평적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회의와 공조,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 정보·문체공·재경위/현철씨 문제­한보부도대책 추궁(의정중계)

    ◎“소산” 대출사례용 한보주식 보유” 주장/부도피해 중기에 범정부적 지원 촉구 제183회 임시국회 상임위 활동이 14일로 끝났다.이번 상임위 활동은 한보사태와 김현철씨 국정개입 의혹이 주된 관심사였다.이날도 13개 상임위가 열렸는데 한보와 현철씨 문제에 촛점이 맞춰졌다. ▷정보위◁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안기부는 최근 북한동향과 동북아 정세에 대해 보고했다.그러나 국민회의측은 현철씨와 안기부 고위간부와의 커넥션을 문제삼았다.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전남 고흥)는 『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이 안기부 주요정보를 취합,매주 1∼2차례씩 보고했다는데 사실이냐』면서 『김 전 차장을 수사했다고 하는데 그 내용을 밝혀주고 국가기밀 누설로 김 전 차장을 사법처리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졌다.또 안기부법 처리와 관련,『이번 회기내 안기부법이 타결되지 않으면 지난 연말 처리된 안기부법의 수사권 적용문제로 법적 불안정이 계속될 것』이라며 회기내 처리를 주장했다. ▷재경위◁ 증권감독원과 신용보증기금 등에 대한 질의에서 의원들은 한보사태에 따른 중소기업의 피해대책과 현철씨의 한보관련 증권보유설을 추궁했다. 국민회의 정세균 의원(전북 진안·무주·장수)은 『증권가에서는 현철씨가 한보철강 주식을 제3자 명의로 소유하고 주가를 관리하면서 막대한 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정태수 총회장이 한보철강 전환사채를 이용,비자금을 조성한 뒤 현철씨에게 대출사례에 따른 뇌물용으로 변칙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신한국당 노승우 의원(서울 동대문갑)은 『한보부도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범정부적 지원을 해 국가경제의 기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체공◁ 국민회의 신기남 의원(서울 강서갑)과 오인환 공보처장관이 각각 방송법안 제안설명을 했다.신의원은 「정치권력으로부터 자유와 독립성」을 통한 방송의 공정성을 주장했으며 오장관은 「규제완화」를 통해 뉴미디어와 멀티미디어 시대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 자민련 내실다지기/JP 당원연수 참석… 5월까지 조직정비

    ◎야권 공조·내각제 개헌에 무게 실어 자민련이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김현철파문」이 정치권에 소용돌이치고 있지만 「부화뇌동」하지 않고 독자적인 대선 프로그램에 맞춰 한발짝식 「소걸음」을 내딛고 있다.신한국당이 이회창 대표체제를 출범시킨 13일에도 김종필 총재를 비롯한 지도부는 속리산에 있었다.2월26일부터 이달말까지 계속되는 전국 지구당 당직자 연수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자민련은 현철씨의 국정개입 의혹에도 그다지 공격적이 아니다.안택수 대변인이 당을 대표해 맹공을 퍼붓고 있으나 김총재는 현철씨 얘기를 자제하는 대신 야권공조와 내각제 개헌에 무게를 싣고 있다.이날 연수대회에서도 김총재는 『절대권력이 용인되는 대통령제를 고치지 않고서는 제2,제3의 전두환·노태우씨가 생겨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민련은 또 이달말까지 중앙당과 시도지부에 대선공약개발위원회를 구성,당을 대권체제로 움직일 예정이다.본회의 폐회일인 18일 김총재는 소속의원을 초청,오찬을 하면서 당의 이같은 방침을 전할 것으로보인다.19일부터는 전북 진안·무주·장수 지구당 개편대회(위원장 김광수)를 시작으로 5월말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조직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 재경위/실명제 보완 “백인이 백약 처방”(의정중계)

    ◎장기산업채 발행… 차명계좌 처벌 강화를/상속·증여세 없는 미성년저축 집중 성토 7일 국회 재경위에서는 강경식 신임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던진 금융실명제 보완문제가 뜨거운 현안으로 부각됐다.여야 의원들은 「한보」로 상징되는 경제난 해소 방안의 하나로 제시된 이 문제를 놓고 백가쟁명식의 진단과 처방을 쏟아냈다. 먼저 시행 3년째의 금융실명제에 대한 반성과 질타가 쏟아졌다.3조6천억원의 비실명예금,31조원(95년 기준)의 지하자금 등 수치가 제시됐다.국민회의 김상현 의원(서울 서대문갑)은 『일부 고소득층의 과소비 풍조 만연,부동산투기 재연 등만을 낳았다』고 질타했다. 의원들은 실명제 보완의 필요성에는 대체로 공감했다.국민회의 김원길 의원(서울 강북갑)은 『지하자금이 산업 자본화될 때 경제난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가 추진중인 몇몇 보완대책의 효율성에 대한 의문이 잇따랐다.김상현 의원은 금융종합과세 완화문제와 『금융실명제를 훼손하는 조치』라고 반대했다. 특히 상속·증여세가 면제되는 미성년자저축 도입문제에 대한 성토도 제기됐다.국민회의 정세균 의원(전북 진안·무주·장성)은 『첫 시행을 두달 앞둔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무력화시키려는 처사』라고 규정했다.신한국당 김재천 의원(경남 진주갑)도 『부익부 빈익빈을 조장하고 위화감을 조성하는 것으로 철회해야 한다』고 가세했다. 의원들은 나름대로 다양한 보완 방안을 제시했다.김원길 의원은 『소수의 거액음성 자금 소유자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 면제,실명전환 위반자에 대한 과징금 면제 등이 강구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산업채권 발행을 위한 법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상현 의원은 『차명계좌 처벌규정이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처벌강화를 해법으로 제시했다.특히 김원길 의원 등 야당의원들은 『대체입법 없이는 보완이 실효성도 없고,근본 취지만 퇴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신임부총리는 인사말에서 『취임때 밝힌 보완의사는 실명제가 취지대로 뿌리 내리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되 보완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원론적 입장을 피력했다.
  • 봄기운 타고 아파트분양 기지개

    ◎3월중 전국서 6만7천238가구 공급 3월에는 전국에서 모두 6만7천238세대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주택건설업체에 따르면 32개 대형업체(지정업체)들은 이달에 수도권에서 9천971세대와 기타지역에서 2만4천583세대 등 총 3만4천554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이는 지난달의 3만7천7세대보다 2천453세대가 줄어든 물량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770세대 ▲부산 3천674세대 ▲대구 3천781세대 ▲인천 2천844세대 ▲광주 1천358세대 ▲대전 1천948세대 ▲경기 6천357세대 등이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중소 주택건설업체(등록업체)들은 62개 업체가 참여,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1만1천56세대와 기타지역에서 1만9천687세대 등 3만743세대를 이번달에 공급한다.중소업체들은 지난달에는 1만7천209세대를 공급했으나 3월에는 공급물량을 1만3천534세대나 더 늘렸다. 중소업체들은 6대 도시의 경우 서울에서 1천117세대를 공급하는 것을 비롯,인천에서 384세대,대전에서 276세대,광주에서 1만2천195세대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또 경기도에서는 9천555세대를 공급한다.대한주택공사도 경기도 오산 운암지구에서 300세대 등 1천941세대를 분양한다.3월 분양분 가운데 오산운암의 23평형 186세대는 공공분양이다.음성금왕의 15평(163세대),19평(328세대)과 전북 진안군상지구의 14평(96세대),17평(168세대)은 공공임대로 각각 공급된다.
  • 케이블TV 사업구역 33개로 통합/공보처,72개서 축소

    ◎미허가지역 사업자 5월 선정 공보처는 서울과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각도의 종합유선방송국(SO)사업구역을 종전 72개에서 33개로 통합,재고시하기로 15일 최종 확정했다. 각 도별 공청회를 거쳐 이번에 확정된 재고시안에 따라 미허가지역 SO의 평균가구수는 23만 가구로 늘어나게 된다. 공보처는 재고시한 전국 33개 구역중 미허가 24개 구역전체를 대상으로 이달 하순 사업자 신청공고를 낼 예정이며 5월말께 각 지역의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새로 조정된 SO 재고시안의 구역은 다음과 같다. ◇경기(9개) ▲수원·오산·화성 ▲성남 ▲고양·파주(강화는 인천으로 편입) ▲과천·의왕·군포·안양 ▲부천·김포 ▲광명·안산·시흥(옹진은 인천으로 편입) ▲의정부·양주·동두천·포천·연천 ▲구리·남양주·가평·양평·하남·광주·여주 ▲이천·용인·안성·평택 ◇강원(3개) ▲춘천·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강릉·동해·삼척·속초·양양·고성·태백 ▲원주·횡성·영월·정선·평창 ◇충북(2개) ▲청주·청원·영동·옥천·보은 ▲충주·제천·단양·괴산·진천·음성 ◇충남(3개) ▲천안·아산·연기 ▲예산·당진·서산·태안·홍성·청양 ▲공주·부여·논산·금산·보령·서천 ◇전북(3개) ▲전주·완주·무주·진안·장수 ▲익산·군산 ▲김제·정읍·고창·부안·남원·임실·순창 ◇전남(3개) ▲목포·신안·무안·강진·완도·해남·진도·영암·장흥 ▲여수·여천·광양·순천·고흥 ▲화순·보성·담양·장성·영광·함평·나주·구례·곡성 ◇경북(4개) ▲포항·울릉·영덕·울진 ▲구미·군위·김천·칠곡·성주·상주·고령 ▲경주·영천·경산·청도(달성은 대구로 편입) ▲안동·예천·의성·청송·영양·영주·봉화·문경 ◇경남(5개) ▲창원·진해·함안·의령 ▲울산시 중구·동구·남구·울주구 ▲양산·김해·밀양·창녕·합천·거창 ▲마산·통영·거제·고성 ▲진주·사천·남해·하동·산청·함양 ◇제주(1개) ▲제주·북제주·서귀포·남제주
  • 김덕룡 의원 “한보사태와 무관”

    ◎“야 비겁하게 뒤통수 치고 있다” 맹비난/이회창 고문도 “마녀사냥 말라” 야 규탄 신한국당 최형우 고문이 2일 안동지구당(위원장 권정달)개편대회에서 한보부도 사태와 관련,본인의 무관함을 강조한데 이어 3일 익산갑지구당(위원장 김용기)과 무주·진안·장수지구당(위원장 이광국)개편대회에서는 김덕룡 의원이 말문을 열었다. 두 사람은 민주계 중진의원으로 한보사태 이후 야권으로부터 「배후세력」으로 지목되면서 집중 표적이 되어있는 처지다.마치 약속이나 한듯 하루 간격으로 결백을 주장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이날 초청연사로 참석한 김의원은 먼저 『야당은 근거없이 내가 이번 한보사태와 관련된 듯이 비겁하게 뒷통수를 치고 있다』고 결백을 주장했다.그는 이어 『한보사태이후 정치적 반사이익을 노려 중상모략을 일삼고 있는 세력이 있다』고 지적하고 자기가 표적이 된 이유를 나름의 분석을 곁들여 설명했다. 김의원은 『야당은 호남지역에 대한 자신들의 지지기반이 무너질까봐 두려워하고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했다.자신이 이 지역출신임을 밑자락에 깐 것이다.그래서 여당내 대권주자의 한사람으로 거론되고 있고 이곳 익산이 고향인 자신을 야당이 장막뒤에서 겨냥하고 있다는 논리를 폈다. 전날 최형우 고문은 고군분투했으나 이날엔 이회창 고문이 지원사격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이고문은 『소문만으로 특정인을 매도하는 「마녀사냥식」 정치는 지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지진대책(외언내언)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중 가장 오래된 기록은 고구려 유리왕 21년.이후 조선조까지 1천800여회의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조선왕조실록은 전하고 있다.이를 시대별로 보면 삼국시대 102회,고려시대 169회,조선시대 1천560회.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고려 목종때인 서기 1002년과 1007년 두차례에 걸쳐 제주도에 불기둥이 솟았고 불덩이가 민가를 뒤덮어 인축의 피해가 컸다고 한다.그런가하면 중종실록에는 1518년 7월 서울에도 지진이 일어나 담과 집이 무너졌고 많은 사람이 밖에서 잠을 잤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땅에 현대식 지진측정기가 처음 설치된 것은 1905년.그래서 그 이전에 발생한 지진을 「역사지진」,그 이후를 「계기지진」이라고 한다.계기지진중 가장 피해가 큰 것은 1936년 지리산 쌍계사 지진과 78년 홍성지진.모두 진도 5.5의 강진으로 땅이 갈라지고 집이 무너지는 등 큰 소동을 빚었다. 우리나라는 일반적으로 지진안전지대로 인식되어 있다.그러나 지질학적으로는 환태평양범지진대에 속해 있어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은 사실이나위험은 잠재해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경고다.기상청에 따르면 근년들어 지진발생빈도가 부쩍 늘고 있다고 한다.올들어서도 지난 15일까지 5차례의 미진이 있었다는 것. 과학기술처는 이처럼 빈발하고 있는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부터 2005년까지 총 4백50억원을 투입,지진관측 및 연구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이를 위해 243개의 가속도계기와 60개의 지구위치측정시스템을 설치해 이웃나라에서 지진이 일어났을때도 지표에서 발생하는 작은 변화까지 추적할 방침이다.늦은 감은 있지만 반가운 일이다. 정부는 물론 국민 모두가 지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때다.지진은 천재지변이지만 그 피해를 최소화하고 예방하는 것은 사람의 몫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신한국 3차 지구당정비 어찌돼가나

    ◎입당의원 4명 기존위원장과 교체 순조/충북지부장엔 홍재형 전 부총리 하마평 신한국당이 오는 15일 당무회의에서 신임 지구당 조직책 10여명과 도지부장 3명을 새로 선보인다.해당 지구당에 대한 개편대회는 이달말부터 2월중순까지 치른다. 이는 지난 연말 두차례에 걸친 지구당 대회에 이은 3차 개편대회로 오는 12월 대선을 겨냥한 「전선보강」 작업인 셈이다. 이번에 위원장이 바뀔 지구당은 최근 입당한 자민련 출신 이재창(경기 파주)·유종수(강원 춘천을)·황학수(강릉갑) 의원과 무소속 권정달 의원(경북 안동을) 지역이다.박명근·이민섭·최돈웅·유돈우씨 등 기존 위원장들 가운데 일부가 유감을 표명했지만 큰 마찰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교체 대상 지구당은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호남지역 지구당들이 대부분이다.현재 전북 진안·무주·장수(위원장 정장현)와 전남 나주(최인기),익산갑(조남조),남원(양창식),부안(고명승),장흥·영암(윤철영)지구당 등이 꼽히고 있다. 정위원장은 본인의 거듭된 고사로 교체 대상에 포함됐다는 후문이고 여수 수산대 총장을 맡은 최위원장과 한국프레스센터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조위원장도 비슷한 경우이다. 후임으로는 전석홍 의원(전국구)이 장흥·영암지구당으로 내정된 상태이며 나머지 지역은 인물난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최근 입각한 신경식 충북도지부장과 정시채 전남도지부장,강현욱 전북도지부장도 이번에 교체된다. 전남도지부장에는 전의원이 내정됐고 충북도지부장에는 홍재형 전 경제부총리가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4일 『당초 지난 연말까지 3차 지구당 정비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연말 국회일정과 인선의 어려움 등으로 올해로 넘어오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 연말연시 부모님께 효도선물/전북 진안 인삼이 으뜸

    ◎초작지서 생산… 최근들어 부쩍 인기/수삼은 잔뿌리 많고 깨끗한게 최고/4년근 수삼 특대 한채 4만5천원선 따스한 아랫목이 그리운 계절.이때쯤이면 한번쯤 전통 보약재인 인삼을 떠올리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삼 하면 충남 금산이나 경북 풍기 등을 들먹인다.하지만 국내 인삼시장의 속사정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인삼주산지로 전북 진안을 꼽는데 결코 주저하지 않는다. 그도 그럴것이 진안군의 연간 인삼생산량은 1천350t으로 전국생산량의 약 15%를 차지한다.단일지역으론 전국최고다.진안군에 위치한 전북인삼협동조합은 전남북지역의 유일한 인삼조합으로 4천여명이 가입돼 있으며 이들이 생산하는 물량은 전국의 30%를 넘는다. 이같은 사정이 외부에 알려진 탓에 진안의 인삼시장은 해마다 찾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찬바람이 일기 시작하면서 잦아진 고객들의 발걸음은 진안군 진안읍 군하리 전북인삼조합건물에 입주한 상설시장과 진안시외버스터미널 인근의 인삼가게 등으로 몰리고 있으며 진안장이 서는 날엔 수천명의 인파가 이곳으로 몰려 북새통을 이룬다.장날 이곳의 1일 인삼유통량은 대략 1만∼2만㎏에 이른다. ▨종류:인삼은 기본적으로 완전히 말린 건삼과 말리지 않은 수삼 2가지로 구분된다.건삼은 다시 재배연수에 따라 백삼과 홍삼(6년이상재배)으로 분류되고 백삼은 다시 모양에 따라 직삼과 반곡삼·곡삼·생건삼·세미 등으로 세분된다. ▷가격◁ 건삼시장에 나와있는 4년근 직삼(300g기준)은 15편짜리가 3만500원,20편 2만9천원,25편 2만8천500원 선이다.5년근은 15편짜리가 3만1천500원,20편 2만9천500원,25편짜리 2만9천원선에 거래된다. 반곡삼은 10편짜리가 4만2천원,20편 3만원선이며 생건삼(600g기준)은 2만9천∼4만원수준이다.세미(600g기준)는 2만8천∼3만7천원에 거래된다. 인삼의 특수성분인 사포닌이 인삼의 껍질에 많이 들어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껍질의 훼손이 비교적 적은 수삼을 찾는 이들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말리지 않은 수삼은 보관에 다소 어려움이 따르지만 갈아서 즙을 내 우유와 섞어마시거나 날것으로 먹으면 숙취와 당뇨 예방에 특히 좋다.4년근수삼(750g)은 굵기와 질에 따라 특대 4만5천원,대 3만3천∼3만5천원,중 2만5천∼2만8천원,삼계탕에 쓰이는 삼계 1만4천∼1만5천원선이다. 지주나 당귀·더덕·산마 등 대부분의 약초도 시중보다 20∼30%가량 저렴한 가격에 구할수 있으며 영지나 표고·로열젤리·벌꿀·녹각 등도 싸다. 6년째 이곳에서 수삼가게를 운영하고있는 무진장인삼대표 김칠선씨(39·여)는 『인삼은 연작피해가 심한 작물인데 충남금산이나 경북풍기의 경우 이미 연작에 따른 피해가 나타고 있는 반면 진안은 초작지에서 생산된 인삼들이 대부분이어서 질에서 월등하다』며 『인삼을 구하러 진안으로 오는 이들은 대부분 이같은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진안읍내매장과 진안장:진안조합에서 읍쪽으로 가다보면 진안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약 20여곳의 인삼가게가 있다.주로 산매형태를 띠며 「4·9일장」으로 닷새마다 열리는 진안장이 서면 터미널부터 쌍다리까지 약 200m구간의 도로한편에는 각종 농산물과 인삼·약초 등을 팔러나온 사람들로 북적댄다.물론 이곳상인들도 대부분 진안지역내 인삼경작자들로 품질이 뛰어나다. ▨인삼 고르는 법과 보관방법:포장된 인삼제품을 구입할땐 일단 국립농산물검사소의 「검」자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건삼이나 수삼 모두 몸체에 얼룩같은 이물질이 끼지않고 깨끗해야 하며 향이 있고 잔뿌리가 많은 것이 좋다.중국산인삼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조합이나 상인·행정기관 등 모든 관계자들이 상호감시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아직까지 중국산인삼이 문제가 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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