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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의회 의원 전원, ‘덕분에 챌린지’ 동참

    경기도의회 의원 전원, ‘덕분에 챌린지’ 동참

    경기도의회(의장 송한준) 전체 의원들이 코로나19 진료에 헌신한 의료진에게 존경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국민참여형 캠페인’인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 페이스북 등 SNS에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手語) 동작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고 ‘#덕분에캠페인’, ‘#덕분에챌린지’, ‘#의료진덕분에’ 등 해시태그를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재정 경기교육감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송한준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29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마친 직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원 손소독제를 바르고 마스크를 쓴 채 ‘덕분에 챌린지’를 진행했다. 의회 차원의 코로나19 대응 기구인 ‘비상대책본부’의 본부장을 맡고 있는 송한준 의장은 수어와 함께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대한민국 의료진 여러분의 희생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기도의회는 코로나 위기가 종식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와 이재정 교육감도 “대한민국의 영웅인 의료진을 한마음으로 응원하겠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의원들은 다함께 수어동작을 하고 “의료진 여러분 덕분입니다! 도민과 함께 응원합니다!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덕분에 챌린지’를 실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송 의장은 “코로나19 극복에 전념하는 의료진께 경기도의회 의원들의 진심을 전하고자 동참하게 됐다”고 밝힌 뒤 “제 아무리 커다란 위기라도 연대하고 협력하면 잘 이겨낼 수 있다. 경기도의회는 앞으로도 1370만 도민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의회는 이번 ‘덕분에 챌린지’를 사진과 영상으로 제작해 의회 공식 SNS 채널에 게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웃을 위한 헌신, 당신이 의인입니다… ‘선행 도우미’ LG

    이웃을 위한 헌신, 당신이 의인입니다… ‘선행 도우미’ LG

    “진심이 담긴 우리만의 방식으로 사회에 더 다가가자.” 구광모 LG 대표의 이런 뜻에 따라 ‘LG 의인상’은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헌신한 의인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는 선행을 한 시민들까지 아우르며 발표 때마다 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2015년 고 구본무 회장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제정한 상은 지금까지 121명의 의인들을 탄생시키며 ‘선행의 선순환’을 일으키고 있다. 얼굴도 모르는 이들을 위해 자신의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몸을 던진 의인들은 ‘크레인 영웅, 굴착기 영웅, 외국인 영웅’ 등 우리 사회 곳곳의 평범한 이웃들이었다. 2016년 크레인 기사 원만규씨는 부천 화재 현장에서 화마 속 베란다에 갇힌 일가족 5명을 구해 냈다. 2017년 2월에는 경북 군위 주택 화재 현장에서 불길에 뛰어들어 할머니를 구해낸 스리랑카 출신 근로자 니말이 LG 의인상을 받았다. LG복지재단은 그가 보건복지부 의상자로 지정받는 과정에서 불법 체류 신분이 드러나 치료와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치료 비자 발급을 돕고 2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했다. 최근 수상자들도 잇따라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95세의 고령에도 34년 동안 서울 영등포구 무료 급식소에서 주 5일 하루도 빼지 않고 봉사를 이어 온 정희일 할머니는 의인상 수상 소식에 “당연한 일을 한 것이지 상을 받기 위한 봉사가 아니었다”며 거듭 상을 사양하기도 했다. 이달에는 불법 체류 사실이 들킬 것에도 주저하지 않고 화재 속 이웃 10여명을 구한 카자흐스탄 근로자 알리의 수상 소식이 감동을 안겼다. 수상자 일부는 상금을 사정이 더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했다. 2016년 12월 서울역에서 기도가 막혀 의식을 잃은 시민을 응급 처치로 구한 반휘민 해군작전사령부 중위가 상금을 노숙자 보호시설인 성남 ‘안나의 집’에 모두 전달했다. 2018년 8월 경북 봉화군 소천면사무소에서 엽총을 쏘던 범인을 맨몸으로 제압해 추가 인명 피해를 막은 박종훈씨는 자신에게 주어진 상금 3000만원을 당시 사고로 숨진 면사무소 직원 유가족에게 전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김효진 둘째 임신 “태어날 아이에 많은 축복 부탁” [전문]

    김효진 둘째 임신 “태어날 아이에 많은 축복 부탁” [전문]

    개그우먼 김효진의 임신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28일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는 “현재 김효진이 임신 5개월로, 오는 9월 출산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어 “김효진과 뱃속에 있는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로 안정기에 접어들었으며, 앞으로 태교와 함께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한 “또 한번 귀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는 소식에 김효진은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으며, 여러분과 함께 좋은 소식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항상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김효진과 앞으로 태어날 아이에게도 많은 축복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효진은 2009년 5월 한 살 연하의 회사원과 결혼해 2012년 첫째 딸을 품에 안았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입니다. 개그우먼 김효진 씨가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김효진 씨는 임신 5개월로, 오는 9월 출산 예정입니다. 김효진 씨와 뱃속에 있는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로 안정기에 접어들었으며, 앞으로 태교와 함께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지난 2012년 첫째 딸을 품에 안은 이후 또 한번 귀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는 소식에 김효진 씨는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으며, 여러분과 함께 좋은 소식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항상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김효진 씨와 앞으로 태어날 아이에게도 많은 축복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전두환 광주재판, 역사적 진실과 참회의 장으로 거듭나야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고인이 된 조비호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출석한 가운데 어제 재판이 재개됐다. 전씨는 지난 2017년 4월에 펴낸 회고록에서 고 조비오 신부의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조 신부를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한 혐의로 기소됐다. 전씨는 지난해 인정신문 때 출석한 이후 건강상의 이유로 재판부가 불출석을 용인했으나 총선에 담당 재판장의 출마로 재판장이 바뀌면서 재출석하게 됐다. 그는 2018년 5월 불구속기소 된 후 재판 준비를 이유로 두 차례 재판 연기 신청을 했다. 2018년 8월 27일 첫 공판기일을 앞두고는 부인인 이순자씨가 남편이 알츠하이머에 걸렸다며 불출석 의사를 밝혔으나 지인들과 골프를 치고 12·12 군사반란 주역들과 유명 중식당에서 호화 만찬을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비난을 샀다. 지금까지 재판에서 증인 20명이 5·18 당시 광주 시내 상공에서 헬기 기총소사를 직접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전남도청 건너편 전일빌딩에서 발견된 270개의 탄흔이 발사각도 등으로 볼 때 헬기에서 발사된 총탄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도 나왔다. 하지만 전씨는 재판장이 검사의 공소사실을 인정하느냐고 묻자 “만약에 헬기에서 사격했더라면 많은 희생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 무모한 헬기사격을 대한민국의 아들인 헬기 사격수 중위나 대위가 하지 않았다고 본다”며 부인했다. 올해는 광주 민주화운동이 발생한 지 40년이 된다. 지금까지 전씨는 5·18 희생자들과 광주 시민들에게 사과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노태우 전 대통령이 아들 재현씨를 망월동에 보내 사과한 것과 대조적이다. 오히려 전씨는 지난해 3월 법원에 출석할 때도 무례하게 행동했고 어제도 재판 내내 꾸벅꾸벅 졸았다. 전씨는 국민을 속이거나 우습게 여기는 행동을 멈추고 재판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 또한 광주 민주화 영령과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 그것만이 일말의 죗값이라도 치르는 것임을 전씨는 명심하길 바란다.
  • 김준희 결혼, 웨딩드레스 자태 공개 “축복해주세요♥” [EN스타]

    김준희 결혼, 웨딩드레스 자태 공개 “축복해주세요♥” [EN스타]

    방송인 김준희가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7일 김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결혼해요”라는 장문의 글을 올리며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김준희는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고 시국이 그런만큼 조심스럽기도 하다”며 “결혼식은 5월 2일이다. 가족분들만 모시고 아주 조용히 작은 웨딩을 할까 한다. 그래서 주변 친구들, 지인분들께도 말씀도 못 드리고 초대도 못 드려 이 자리를 대신해 죄송하단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임디와 저 잘 살게요. 좋은 날 함께 하는 저희 두 사람 앞으로 축복해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세요”라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준희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김준희는 지난 3월 비연예인 연하 남자친구와 1년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예비 신랑은 김준희와 함께 쇼핑몰 에바주니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김준희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준희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드릴말씀이 있어요.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고 시국이 그런만큼 조심스럽기도 해요. 어제 라방에서 우리 팸들께 먼저 말씀 드렸었듯이, 저 결혼해요. 그동안 말씀 못드렸던 것 죄송해요. 언제 말씀을 드려야 할지 고민했었는데 이제는 말씀을 드려야 할거 같아서 고백합니다. 결혼식은 5월 2일이구요. 가족분들만 모시고 아주아주 조용히 작은 웨딩을 할까해요. 그래서 주변 친구들,지인분들께도 말씀도 못드리고 초대도 못드려 이자리를 대신해 죄송하단 말씀 드려요. 절대 섭섭하거나 서운해 말아주세요 그리고 또한가지 감사한거! 어제 라방에서 울팸들께 먼저 오픈 해드리고 오늘까지 비밀지켜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정말 울 팸들 의리지키고 그 누구도 댓글 어디에도 아무 말씀 없이 비밀 지켜주셨네요. 와…정말 진짜 울팸들 최고찐 입니다. 정말 멋져요!!! 너무너무 감사하고 사랑해요. 어제 우리끼리 나눴던 이야기들 잊지 않겠습니다. 임디와 저 잘 살께요. 좋은 날 함께 하는 저희 두사람 앞으로 축복해 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세요. 어제 축하해 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예쁜말씀들 늘 가슴에 새기며 살겠습니다. 감사해요 울님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지독하게 그리워했기에…원망 못한 그 이름, 엄마

    지독하게 그리워했기에…원망 못한 그 이름, 엄마

    “너를 붙들어두고 싶어! 네가 괴로운 건 상관 안 해. 왜 너는 괴로우면 안 되니? 나는 괴로운데!”(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 문학동네, 2011, 252쪽) 캐서린이 히스클리프에게 말한다. “보고 싶었어. 그러니 가지 말아요. 나는 안 미워해.”(박석영 감독, 영화 ‘바람의 언덕’) 딸이 엄마에게 말한다. 내 곁에 있어 달라는 메시지는 같은데 전하는 방식이 다르다. 거센 바람과 순한 바람의 차이다. 하지만 그리움의 밀도는 비슷하다. 아니 ‘폭풍의 언덕’에 비해 ‘바람의 언덕’이 더 짙은 것 같다. 남녀보다 모녀 사이의 관계가 끈끈해서가 아니다. 어렸을 때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엄마와 어른이 된 딸이 이제야 다시 만났기 때문이다. 엄마 영분(정은경 분)이 고향 태백으로 돌아왔다. 거기에서 그녀는 낳기만 했을 뿐 돌본 적이 없던 딸 한희(장선 분)의 소식을 접하게 된다. 그곳에서 한희는 필라테스 교습소를 운영 중이다. 딸이 어떻게 컸는지 얼굴이라도 보고 싶어 발걸음을 옮긴 영분. 그런데 엉겁결에 필라테스 수강생이 돼 정기적으로 딸과 일대일 수업을 하기에 이른다. 한희는 영분이 엄마인 줄 모르지만 살가운 그녀에게 자꾸 정이 간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한희는 영분의 정체를 눈치챈다. 위에 옮긴 대사는 그 이후 펼쳐진 상황에서 나왔다. 의아하게 생각될 수도 있다. 딸은 뒤늦게 자기를 찾아온 엄마를 왜 원망하지 않을까? 오히려 영분이 한희에게 독설한다. “너 끔찍해. 나는 네가 미워. 너 때문에 나는 평생 나쁜 사람으로 살아야 돼.” 딸을 버리고 떠난 엄마가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나. 그러나 한희는 안다. 영분의 나쁜 말이 진심이 아니라는 사실 말이다. 딸은 엄마가 밤마다 필라테스 교습소 전단지를 벽에 붙이러 다니는 것을 목격했다. 딸은 엄마가 자신에게 커다란 죄책감을 가졌고, 커다란 죄책감보다 더 크게 자신을 사랑하고 있음을 느낀다. 한희는 외로웠다. 그녀는 식당에서 친구와 통화하는 척하며 혼자 고기를 구워 먹고, 필라테스 교습소에 텐트를 치고 고독한 섬처럼 홀로 잠든다. 그래서 한희는 영분의 존재 자체만으로 좋았다.그러니까 “보고 싶었어. 그러니 가지 말아요. 나는 안 미워” 하고 딸은 엄마에게 말한 것이고, 엄마는 그런 딸을 차마 외면하지 못한 것이다. 자칫하면 신파조의 울음을 자아낼 수 있는 설정이다. 그렇지만 ‘바람의 언덕’은 감정선을 능숙하게 조율한다. 관객에게 눈물 흘리라고 강요하지 않고 눈물을 슬쩍 훔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이 영화의 캐릭터들이 입체성을 띤다는 점도 한몫한다. 영분과 한희 외에도 용진(김태희 분)과 윤식(김준배 분)과 같이 이름을 부여받은 등장인물들은 허투루 낭비되지 않는다. ‘바람의 언덕’은 ‘폭풍의 언덕’ 식의 격정이 없는 대신 윤리가 있다. 순한 바람이 엄마와 딸의 마음을 잇는다.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형제도시 대구·광주 ‘달빛동맹’ 더 빛났다

    형제도시 대구·광주 ‘달빛동맹’ 더 빛났다

    4·15 총선에서 광주와 대구의 지지 정당은 극명하게 갈렸다. 진보와 보수를 대변하는 두 도시가 또다시 정치적 대립으로 치닫지 않느냐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10여년간 ‘달빛동맹’이란 이름으로 다져 온 대구와 광주 간 ‘우정’에도 먹구름이 드리울까. 대답은 “아니다”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드러난 두 지역의 우애는 이런 외부적 정치 환경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총선이 끝난 뒤 26일 만나 본 대구시민들은 광주를 이웃으로, 광주시민들은 대구를 형제도시로 여겼다. 대구와 광주는 비수도권 내륙도시인 데다 근래 경제적 낙후 심화 등으로 비슷한 처지에 놓인 점도 공감의 깊이를 더했다. 한때 두 지역의 대표적 정치 지도자인 박정희·김대중 시대를 거쳐 소선구제가 도입된 이후 ‘지역감정’이란 망령에 휘둘리기도 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정치인들이 만들어 낸 이런 구도가 허구임을 체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가져다준 선물이다. “광주에서 첫날 너무 막막하고 불안해 화장실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빛고을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완치돼 지난달 25일 대구로 돌아간 A씨는 퇴원 직전 광주에서 느낀 심경을 적은 글을 병원 홈페이지에 올렸다. A씨는 “병상이 없어 며칠을 여기저기 전화하며 불안해하고 있을 때 광주에서 저희 모녀를 받아주시겠다는 연락에 어린아이를 안고 주저 없이 내달려 왔다”며 “의료진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두려움과 걱정은 오래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역시 완치 후 귀가한 B씨는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보낸 감사문자 메시지에서 “제가 광주를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저의 작은 힘도 보태겠다”며 광주시민의 건강을 기원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빛고을전남대병원에는 택배 1개가 전달됐다. 상자에는 삐뚤삐뚤 써 내려간 카드 한 장과 함께 맛깔스런 참외가 가득 들어 있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곳에서 치료받고 완치돼 대구로 돌아간 일가족 4명이 보낸 것이었다. 이 가족의 아이가 쓴 카드에는 “간호사 선생님, 밥을 주실 때마다 간식 챙겨 주셔서 감사하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덕분에 저희가 빨리 나았어요”라고 적혀 있었다. 광주시는 대구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폭증했던 지난 4일 처음으로 감염병 전담 병원인 빛고을전남대병원에 대구의 4인 확진환자 가족을 받아들였다. 이후 12가족 30명이 입원했다. 이들 환자 가족은 지난 12일을 끝으로 모두 완치돼 집으로 돌아갔다. 병상 부족으로 애태우는 대구 확진환자들을 이송해 치료하겠다는 ‘광주 공동체 특별담화’가 발표된 지 43일 만이다. 광주시와 병원 측은 대구 확진환자가 입원한 동안 심리적 안정을 되찾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시는 이들이 퇴원할 때 광주주먹밥과 광주김치, 마스크 등 선물 꾸러미를 들려 보냈다. 오갈 땐 환영·환송 현수막을 내걸어 유대감도 표시했다.●대구가 먼저 내민 온정의 손길… 광주도 사랑으로 화답하다 광주에서는 대구보다 먼저인 지난 2월 3~4일 광주21세기병원에 입원한 모녀가 코로나19 첫 확진 판정됐다. 이어 모녀 가족이 추가로 확진환자로 판명됐고, 입원 환자의 집단감염 우려로 역학조사에 나선 광주시는 동분서주했다. 다행히 집단감염은 피했지만 시민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다. 이때 대구시 관계자는 2월 12일 광주를 직접 방문해 마스크 1만개를 전달하고 시민을 위로했다. 나중에 알려졌지만 이즈음 대구에서는 13번째 확진환자인 60대 신천지 교인이 ‘조용한 전파자’로 지역사회를 활보하는 상태였다. 이 환자가 확진 판명된 같은 달 18일부터 지난달 초까지 대구에는 확진환자가 2000명을 웃돌 정도로 급속히 퍼졌다. 병상 부족으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자가격리된 확진환자들이 늘고 있다는 보도가 연일 나왔다. 이런 사실을 접한 광주시는 지난달 1일 ‘광주공동체 특별담화’를 내고 “대구 확진환자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담화에는 시의회, 시교육청, 대학, 5·18 단체, 종교계, 시민사회단체 등 전 지역사회가 동참했다. 당시엔 선뜻 확진환자를 받아들이려는 지자체가 드물었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우려한 탓이었다. 광주시가 처음으로 “형제도시인 대구를 돕기 위해 코로나19 확진환자를 광주에서 격리치료하겠다”고 호소문을 냈다. 이의를 제기하는 시민이나 단체는 단 하나도 없었다. 본격적인 달빛동맹 ‘병상 연대’가 가동됐다. 또 광주 지역 의료진 등 140여명은 자발적으로 대구에 들어가 봉사활동했다. 자원봉사센터에 접수된 금품과 물품을 수시로 대구에 보냈다. 마스크, 생수, 홍삼세트, 손세정제, 현금 4억 4000여만원 등 모두 67건 13억 7000여만원어치를 지원했다. 시의회·광주은행·시민단체 등도 손수 제작한 마스크와 금품 등을 잇따라 내놨다. 이처럼 대구와 광주의 달빛동맹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민선 4기부터 이어 온 ‘달빛동맹’ 10년… 공적 분야 협력 시대 열다 달빛동맹은 민선 4기 말인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박광태 광주시장과 김범일 대구시장이 두 지역 의료산업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광역지자체 간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경쟁이 치열했던 터라 공동 대응하자는 취지였다. 이 협약에 달빛동맹이란 이름이 처음 붙었다. 이어 민선 5기인 2013년 3월 강운태 광주시장과 김범일 대구시장이 ‘달빛동맹교류협약’을 공식 체결했다. 김 시장은 같은 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때 대구시장으로서는 처음으로 광주를 찾았다. 또 두 지역 간 ‘1일 교환 시장’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듬해엔 강 시장이 대구 2·28민주운동 기념일에 답방하면서 심리적 거리를 좁혔다.이어 민선 6기인 2015년 윤장현 광주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은 두 지역의 각계 인사 15명씩이 참여한 ‘민관협력위원회’를 만들고, 교류를 정례화하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했다. 두 도시는 상하반기로 나눠 양 지역을 오가며 위원회를 열고 공동 협력과제 발굴과 문화교류 등을 이어 오고 있다. 광주~대구 내륙철도 건설 등 현안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권 시장은 특히 지난해 초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의 ‘5·18 망언’에 대해 직접 사과하면서 광주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두 도시는 행정, 문화, 경제 등 모든 공적 분야의 협력 시대를 열었고, 이번 코로나19 사태 때 시민 간 실질적 교류가 진행됐다. 광주 시민 김모(67·서구 화정동)씨는 “극심한 공포가 가슴을 짓눌렀던 5·18 때 주먹밥을 나누면서 버텼다”며 “이번에 대구 시민들이 겪은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이들을 따뜻하게 맞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앞으로 정치적인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대구가 형제도시라는 사실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대구시민들도 총선이 끝난 뒤에도 이번 달빛동맹 ‘병상 연대’에 잇따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종수(55·대구 수성구)씨는 “대구에서 코로나19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때 광주가 대구 환자를 위해 병상을 스스럼없이 내줬고, 마스크 등 많은 지원도 해줬다”며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고 했는데 이제부터 달빛동맹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정명수(33·대구 달성군)씨는 “이번 총선에서 대구와 광주는 완전히 다른 선택을 했지만 코로나19 사태에는 한마음이 됐다”며 “대구를 지원해 준 광주 시민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가슴에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제16기 정책위원회 연구발표회 및 전체회의 개최

    제16기 정책위원회 연구발표회 및 전체회의 개최

    서울특별시의회(의장 신원철, 서대문1, 더불어민주당)의 정책의회 구현을 위해 앞장서 노력하고 있는 제16기 정책위원회(위원장 김희걸, 양천4,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구발표회와 전체회의를 개최하였다. 제16기 정책위원회는 서울시의원 22명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8명의 외부위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연구·발표하여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날 연구발표회에서 김상진(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송파2, 더불어민주당) 위원은 「서울시 학교 밖 청소년 실태 및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이민수((주)예가원 건축사사무소 대표) 위원은「서울시 도시정책과 향후 과제」를, 한인섭(서울시립대학교 환경공학부 교수) 위원은「담배꽁초가 도시환경에 미치는 영향-수질을 중심으로」를 각각 발표하였으며, 연구과제와 관련한 부서의 서울시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하여 향후 시 정책 반영 계획에 대하여 의견을 개진하는 등 활발한 질의응답 및 토론시간을 가졌다. 김희걸 정책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와 총선 등으로 연구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정책연구를 활발하게 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에도 다양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발맞춰 서울시 정책들도 변화해야 할 것이다.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서 여러 노력을 하고 있으나 우리 정책위원회 위원님 중에는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 위원님들도 계시니 전문가적 식견을 행정에 접목한 신속하고 적절한 정책연구도 부탁드린다”라며 “남은 기간동안도 정책위원회 위원님들께서 활발한 정책연구를 하시는 데 도움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코로나19로 고생하시는 의료진 감사·응원 캠페인 ‘의료진 덕분에 챌린지’ 포즈로 단체사진을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원일 셰프 방송 중단…김유진과 2차 사과 “단어 선택 사죄”

    이원일 셰프 방송 중단…김유진과 2차 사과 “단어 선택 사죄”

    이원일 “방송활동 모두 중단”김유진 “평생 찾아뵙고 사죄”예비 부부 이원일(41) 셰프와 김유진(29) 프리랜서 PD가 김 PD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에게 다시 사과했다. 이 셰프는 2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다시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좀 더 빠르고 명확하게 대처하지 못함으로써 피해자분들이 과거 기억 때문에 다시 한번 상처를 받게 했다는 점에 대해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을 떠나’라는 단어의 선택에 있어서 신중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전날 이들은 SNS 자필 편지를 올려 사죄했지만, 사과문 중 ‘사실 여부를 떠나’라는 표현 때문에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 셰프는 “예비 아내가 한 잘못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그런 부분을 사전에 살피지 못한 것 또한 저의 잘못”이라며 “지금의 상황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며 방송 활동을 모두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김 PD도 사과문에서 자신이 한 잘못을 열거하면서 “상처받은 분들을 생각하니 죄송하다는 형식적인 말보다는 제 모든 잘못을 하나하나 모두 나열하고 인정하는 것이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사죄를 드릴 수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평생 상처 드린 분들을 찾아뵙고 사죄를 구하겠다”고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김 PD가 학교 폭력 가해자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피해자라고 밝힌 이 누리꾼은 ‘2008년 16살 때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유명인 A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주동자인 A는 사과 한마디 없었지만 잊고 있었는데 최근 TV에 출연하면서 그때 기억이 살아나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이후 또 다른 누리꾼이 초등학교 시절 김 PD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등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이 셰프와 김 PD는 2018년 방송 프로그램에서 인연을 맺고 교제해왔다. 지난달부터 MBC TV 연애 관찰 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하며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했으나 논란이 불거진 후 자진 하차했다.
  • 어두운 터널 지나… 이젠 ‘예은’답게

    어두운 터널 지나… 이젠 ‘예은’답게

    총 14곡 중 13곡 직접 작사·작곡심리상담 경험·일기 묶어 책 펴내“무력감 빠져 방황한 시간들 담아같은 고민하는 후배들, 꼭 살아가길”“억눌렸던 감정, 어두웠던 지난 시간을 음악으로 담았습니다. 우울, 슬픔, 분노까지 제 모습을 그대로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23일 데뷔 후 14년 만에 첫 솔로 정규 앨범 ‘1719’로 돌아온 ‘핫펠트’는 익숙했던 원더걸스의 예은과 전혀 달랐다. 긍정 에너지를 뿜어내던 ‘국민 여동생’은 어두운 내면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싱어송라이터의 모습이었다. 핫펠트는 예은이 2011년부터 사용한 프로듀서 예명이다. 최근 기자들과 만난 핫펠트는 “원더걸스를 기억하는 분들은 이질감이 클 수 있지만 그동안 못 한 이야기를 꼭 풀어내고 싶었다”고 했다. ‘1719’는 10대 후반 사춘기를 겪듯 방황과 우울 속에 있었던 2017년부터 2019년까지를 의미한다. 앨범과 함께 그동안 쓴 일기와 1년간 심리 상담을 받으며 적은 글들을 토대로 에세이집 ‘1719’(부제: 잠겨 있던 시간들에 대하여)도 펴냈다. 늘 밝은 모범생인 줄 알았던 그의 고백에는 밝히지 못한 가정사부터 연애, 일을 하며 느낀 감정이 솔직하게 담겨 있다. ‘잠겨 있던 시간들에 대하여’이라는 부제는 “물속에 잠겨 있다”와 “잠겨(locked) 있다”의 중의적 표현이다. 핫펠트는 “한때 몸을 일으키기 어려울 정도로 무력감에 빠져 있었다”면서 “글을 쓰고 앨범 작업을 하면서 감정들이 많이 정리됐다”고 털어놨다. “단지 너만의 길을 가”(‘새틀라이트’), “깊게 숨을 들이 마시고 날아가 초록 바다 위로”(‘블루버드’) 등 고민의 흔적이 가사에도 담겼다. 총 14곡 중 13곡을 직접 작사·작곡했다.2년간 작업한 첫 정규 앨범이다 보니 애정도 깊다. 원더걸스 시절에 비하면 앨범 자체에 들이는 시간의 비중도 훨씬 커졌다. 원더걸스를 대학 시절에, 핫펠트를 사회인에 비유한 그녀는 “그룹 시절에는 친구 같은 멤버들과 많이 배우고 꿈을 이뤘다면 핫펠트는 전혀 다른 작업이니 타인의 시선도 의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솔직한 모습은 여성팬들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소설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감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거나 방송에서 “나는 페미니스트”라고 말할 때도 망설임은 없었다. “큰언니처럼 생각하시는 거 같아요. 여성으로 겪는 사회적 억압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어서 많은 공감을 해주시고요.” 그녀는 “알고 보면 여성 싱어송라이터들이 많은데 난 걸그룹 출신이라 이름이 알려진 것뿐”이라며 “이들을 위한 무대가 좀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어두운 터널을 지난 당사자로서 최근 가수 후배들의 비보를 접하며 진심 어린 조언도 전했다. “많은 아이돌들이 비슷한 고통을 마주할 거예요.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친구를 만나는, 자연스러운 일들도 죄책감으로 다가올 때가 많거든요. 그러다 보면 스스로를 통제하고 혐오하게 돼요. 자신을 더 사랑하길 바라지요. 일을 안 해도 좋고, 하고 싶은 무엇을 해도 좋으니 그저 꼭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김유진PD “학교 폭력 논란, 사실 여부 떠나 진심으로 죄송” [전문]

    김유진PD “학교 폭력 논란, 사실 여부 떠나 진심으로 죄송” [전문]

    이원일 셰프의 예비신부인 김유진 PD가 과거 학교폭력에 가담했다는 의혹과 관련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22일 이원일 셰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과 김유진 PD가 직접 쓴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원일 셰프는 “저의 예비신부인 김유진 PD와 관련된 논란으로 불편함을 드리게 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사실을 떠나 결과론적으로 가슴 아픈 상처를 되새기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애정 어린 눈빛으로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께 실망감을,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해당 논란이 원만하고 그 누구도 더이상 상처받지 않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원일 셰프는 현재 김유진PD와 함께 출연 중인 MBC 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 하차 의사를 밝히며 “이번 일을 계기로 반성하여 신중하고 성숙해지는 모습으로 부끄럽지 않게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유진 PD 또한 “저와 관련된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린다”며 “저의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오랜 시간동안 아픔을 잊지 못한 피해자 분께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은 제 해명보다 상처받은 분께 사과가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직접 연락해 사죄하겠다”면서 “직접 대면하기 화나시겠지만 진심으로 사과할 기회를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네티즌이 학창 시절 김유진 PD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부럽지’ 연예인 닮은꼴 예비신부 PD는 집단폭행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쓴 작성자는 ‘2008년 16살 때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유명인 A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주동자인 A는 사과 한마디 없었지만 잊고 있었는데 최근 TV에 출연하면서 그때 기억이 살아나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다음은 이원일 셰프 자필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이원일입니다.먼저 저의 예비신부인 김유진 PD와 관련된 논란으로 불편함을 드리게 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사실을 떠나 결과론적으로 가슴 아픈 상처를 되새기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또한 애정 어린 눈빛으로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께 실망감을,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해당 논란이 원만하고 그 누구도 더 이상 상처받지 않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같이 출연하던 프로그램 또한 중단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반성하여 신중하고 성숙해지는 모습으로 부끄럽지 않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이원일 올림 다음은 김유진 PD 자필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김유진입니다.우선 저와 관련된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하여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 드립니다.사실 여부를 떠나 저의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오랜 시간 동안 아픔을 잊지 못한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지금은 저의 해명보다 상처받은 분께 사과가 우선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직접 연락드려 사죄하겠습니다.저를 직접 대면하기 너무 화나시겠지만 제가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합니다.저의 행동으로 상처와 피해를 받으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죄송합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안인득 2심도 횡설수설, 검찰 ‘사형이 마땅’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안인득 2심도 횡설수설, 검찰 ‘사형이 마땅’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22명을 살해하거나 다치게 한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범 안인득(43)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부장 김진석) 심리로 22일 열린 안인득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살인 등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된 안인득이 제기한 항소를 기각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안인득이 층간소음 등으로 자신과 갈등 관계에 있던 아파트 주민만 노려 공격하는 등 철저한 계획아래 범행을 저질러 범행 당시 사리 분별이 어려운 심신미약 상태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안인득이 11분 사이에 11명을 흉기로 공격해 5명을 살해하고 4명은 살인미수, 2명에게 상해를 입힌 범행은 미리 범행대상을 선정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피해자들은 얼굴, 목, 가슴 등 급소를 찔려 살해당했다. 안인득이 저지른 행위보다 반인륜적인 범죄는 쉽게 떠올리기 힘들다”며 “안인득을 사형에 처해 잔혹 범죄는 용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인득은 이날 항소심에서도 1심때 처럼 검찰의 의견을 끊고 여러 차례 돌출발언을 하며 횡설수설 했다. 그는 “황당해서 말이 안 나온다”, “불이익을 많이 당했는데 (수사·재판 과정에서) 모두 무시당했다”는 등 앞서 1심 재판에서 보였던 피해망상적 주장을 되풀이했다. 재판부의 제지에도 안인득의 돌출발언이 이어지자 방청석에서 “닥쳐라”는 항의도 터져 나왔다. 안인득은 최후 진술에서 “제가 저지른 실수, 잘못으로 피해를 본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 죄송하다”고 하면서도 “국가 전체적으로 문제점이 수두룩하다고 하소연을 했는데도 받아들여지지 못했다”고 횡설수설했다. 그는 “기회가 주어지면 오해가 풀리기 바란다”며 최후진술을 마쳤다. 안인득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5월 20일 열린다. 안인득은 지난해 4월 17일 경남 진주시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살해하고 4명은 살인미수, 2명은 흉기 상해, 11명은 화재에 따른 상해를 입힌 혐의로 구속 기소 됐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한 1심은 안인득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그는 1심 재판부가 심신미약 상태로 형을 감경해야 하는데 사형을 선고한 위법이 있다며 항소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수도권 득표율 63% vs 36% 일치?… 선관위 “서울 61% vs 34% 등 3곳 모두 다르다”

    수도권 득표율 63% vs 36% 일치?… 선관위 “서울 61% vs 34% 등 3곳 모두 다르다”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에서 완패한 가운데 보수 진영 일각에서 ‘사전투표 조작’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통합당 후보의 수도권 사전투표 득표율이 거의 같은 비율로 나왔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조작은 불가능하다”며 선을 그었다. 통합당에선 낙선자뿐 아니라 일부 당선자까지 사전투표 조작 음모론에 가세했다. 박성중(서울 서초을) 의원은 지난 20일 “의원총회에서 사전투표의 문제점이 제기됐고 실증적·구체적 수치도 제시됐다”며 “그게 만약 진실로 밝혀진다면 부정선거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도적 한국 선거’ 백악관 청원도 백악관 청원 사이트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는 지난 18일 ‘탄원:여당과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의도적으로 진행된 한국 선거’란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은 사전투표와 본투표 간 지지율 차이, 투표용지 보관 장소에 폐쇄회로(CC)TV 미설치 등을 문제 삼았다. 조작 의혹이 국내에서 인정받지 못하자 백악관 문까지 두드린 것이다. 조작설을 주장하는 측의 핵심 근거는 민주당과 통합당의 서울·인천·경기 사전투표 득표율이 소수점을 제외하고 모두 ‘63% 대 36%’로 일치해 ‘인위적’이라는 것이다. 21일 선관위에 확인한 결과 실제로 세 지역에서 민주당과 통합당의 표만 떼어내서 보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도는 수치와는 다소 차이가 나긴 하지만 득표율이 63% 대 36%로 나온다. 그러나 이는 기타정당·무소속의 득표를 제외한 수치다. 유효표 전체를 놓고 득표율을 따지면 서울(61% 대 34%), 인천(58% 대 33%), 경기(60% 대 34%)가 모두 다르다. 조작이라면 기타정당·무소속 득표율을 설명할 방법이 없다. 사전투표함 바꿔치기, 개표 프로그램 조작 의혹도 나오고 있지만 현 시스템에서 외부 개입은 불가능하다는 게 선관위의 설명이다. 선관위는 “투표함은 CCTV로 24시간 감시하고, 참관인 중에는 각 정당이 추천한 사람도 있다”며 “개표 상황 입력은 현장 집계를 시스템에 단순 입력하는 구조라 조작·해킹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통합당 일각 “조작 불가능… 자중하자” 과도한 의혹 제기는 자칫 ‘선거 불복’으로 비칠 수 있어 통합당 내부에서도 자중하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수많은 선관위 구성원이 일사불란하게 조작에 개입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썼다. 23일 관련 토론에 참석하는 이준석 최고위원은 “조작을 주장하는 분들이 온라인 말고 현실에서 뭘 들고 나올지 진심으로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제16기 정책위원회 연구발표회 및 전체회의 개최

    제16기 정책위원회 연구발표회 및 전체회의 개최

    서울특별시의회(의장 신원철)의 정책의회 구현을 위해 앞장서 노력하고 있는 제16기 정책위원회(위원장 김희걸)에서는 지난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구발표회와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제16기 정책위원회는 서울시의원 22명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8명의 외부위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연구·발표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날 연구발표회에서 김상진(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송파2, 더불어민주당) 위원은 ‘서울시 학교 밖 청소년 실태 및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이민수((주)예가원 건축사사무소 대표) 위원은 ‘서울시 도시정책과 향후 과제’를, 한인섭(서울시립대학교 환경공학부 교수) 위원은 ‘담배꽁초가 도시환경에 미치는 영향-수질을 중심으로’를 각각 발표했다. 또한 연구과제와 관련한 부서의 서울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해 향후 시 정책 반영 계획에 대하여 의견을 개진하는 등 활발한 질의응답 및 토론시간을 가졌다. 김희걸 정책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와 총선 등으로 연구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정책연구를 활발하게 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에 발맞춰 서울시 정책들도 변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적 식견을 가진 정책위원회 위원들의 조언과 적절한 정책연구를 당부했다. 더불어 “남은 기간동안도 정책위원회 위원님들께서 활발한 정책연구를 하시는 데 도움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코로나19로 고생하시는 의료진 감사·응원 캠페인 ‘의료진 덕분에 챌린지’ 포즈로 단체사진을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 킹’ 제작사 “日 사찰 인용, 제작진 실수...즉시 수정” [전문]

    ‘더 킹’ 제작사 “日 사찰 인용, 제작진 실수...즉시 수정” [전문]

    드라마 ‘더 킹:영원한 군주’(이하 ‘더 킹’) 측이 방송 이후 불거진 ‘왜색 논란’과 관련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난 20일 SBS 금토드라마 ‘더 킹’ 제작사 화앤담픽쳐스 측은 “극 중 대한제국의 황실문양은 입헌군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오얏꽃이 오얏꽃을 감싸는 ‘이중 오얏꽃’ 형태로 디자인됐다”라며 “일본 왕가 문장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타이틀 영상 속 목탑은 백제역사재현단지에 전시된 ‘백제 5층 목탑’을 베이스로 했다. 자료로 남아 있는 목탑의 특징을 재배치해 가상의 목조건물을 만든 것으로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2층 목조건물은 우리나라 사찰과 중국의 궁의 특징을 베이스로 해 가상의 목조건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일본 사찰의 일부 특징적인 부분이 사용됐다”며 “대한제국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지 못한 점은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명백한 제작진의 실수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제작사는 “타이틀 디자인을 즉시 수정하고, 3부 방송부터는 시청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며 이미 방송 된 부분도 재방송, VOD 서비스 등은 교체하도록 하겠다”라며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더 킹’은 악마에 맞서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와 누군가의 삶ㆍ사람ㆍ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의 공조를 통해 차원이 다른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 토 밤 10시에 방송된다. 다음은 ‘더 킹’ 제작사 화앤담픽쳐스 공식입장 전문. 현재 이슈가 된 부분에 대한 제작사 화앤담픽쳐스의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우선, 대한제국 황실문양과 관련하여 말씀드립니다. 대한제국의 황실문양은 국회나 행정부가 황실을 중심으로 하는 입헌군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오얏꽃이 오얏꽃을 감싸는 ‘이중 오얏꽃’ 형태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일본 왕가 문장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타이틀 제작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목탑의 경우 백제역사재현단지에 전시된 ‘백제5층목탑’을 베이스로 하였으며, 자료로 남아 있는 목탑의 특징을 재배치하여 가상의 목조건물을 만든 것으로 오해가 없으셨으면 합니다. 그러나 2층 목조건물의 경우 우리나라 사찰과 중국의 궁의 특징을 베이스로 하여 가상의 목조건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일본 사찰의 일부 특징적인 부분이 사용되었음을 확인 하였습니다. 대한제국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지 못한 점은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명백한 제작진의 실수이며,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제작진은 타이틀 디자인을 즉시 수정하고, 3부 방송부터는 시청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며 이미 방송된 부분도 재방송, VOD 서비스 등은 교체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욕지고메원, ‘코로나19 ’성품기탁..통영시에 3100만원 상당 기능신발

    욕지고메원, ‘코로나19 ’성품기탁..통영시에 3100만원 상당 기능신발

    식품제조업체인 ‘욕지고메원’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등을 위해 3100만원상당의 성품을 경남 통영시에 기탁했다다. 19일 욕지고메원 등에 따르면 이 회사 김민경 대표는 최근 “지역 취약계층에 전해 달라”며 기능성 신발 160켤레 를 통영시에 기탁했다. 부산의 향토신발업체가 개발한 이 신발은 공인 기관의 임상실험을 통해 신체를 보호해주고 발의 피로도를 감소시키는 효능이 입증돼 특허를 받은 제품이다. 회사관계자는 “이번 성품 기탁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과 부산지역 신발업계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업체는 이번 코로나 19 사태에 따른 관광객 감소로 매출액 감소 등 자신도의 어려움을 겪는데도 코로나19 위기극복에 힘을 보태 주변으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다. 김대표는 “모두가 힘겨운 시기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지역사회의 노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회사 설립이후, 통영시로부터 받은 다양한 지원을 이번 기회에 조금이나마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탁하신 성품은 기능성 제품이니만큼 꼭 필요하신 분들에게 전달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욕지고메원은 부산 출신 김 대표가 욕지도로 귀촌해 설립한 식품 제조사다. 욕지도 특산품인 고구마에 청정 다시마와 사과를 첨가해 만든 ‘고메원도넛’이 주력 상품이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통영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자리매김했다. 고메원도넛은 지난해 ‘통영시 명품특산물 해풍내음’으로 공식 지정받았다. 또 고메원도넛 판매처인 서므로카페가 욕지도의 핫 명소로 알려지면서 이곳은 SNS 등에서 ‘욕지도맛집’, ‘욕지도 가볼만한 곳’ 대표 키워드 관광지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판깨스트]2년간 수사망 피했던 김준기 前 회장…구속 6개월만에 집행유예로 ‘석방’

    [판깨스트]2년간 수사망 피했던 김준기 前 회장…구속 6개월만에 집행유예로 ‘석방’

    2017년 9월 처음 불거진 성범죄 혐의2년간 미국서 체류하며 수사망 피해귀국 직후 공항에서 체포, 구속 기소“사실관계 인정하지만 동의있었다고 믿어”‘피해자들이 처벌 불원’ ‘피고인 고령’ 참작가사도우미를 성폭행·성추행하고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준기(75) 전 DB회장이 지난 17일 1심 법원으로부터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을 두고 부정적인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피소 이후 미국에 체류하며 수사망을 피했을뿐 아니라 재판 진행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동의가 있었던 것으로 봤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하기도 했던 김 전 회장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봤습니다. ■성범죄 혐의 불거진 지 2년만에 귀국했던 김 전 회장 김 전 회장의 혐의가 처음 드러난 건 2017년 9월입니다. 김 전 회장의 비서가 그해 2~7월 사이 김 전 회장으로부터 상습 성추행을 당했다며 그를 고소한 것입니다. 질병 치료를 이유로 7월부터 미국에 머물고 있었던 김 전 회장은 경찰이 피소 사실을 발표한 지 이틀 만에 회장직에서 물러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당시 김 전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제 개인의 문제로 회사에 짐이 돼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 동부그룹의 회장직과 계열회사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면서 “최근 제가 관련된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 특히 주주, 투자자, 고객, 그리고 동부그룹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김 전 회장이 2018년 1월 가사도우미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당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가사도우미는 2016년 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약 1년간 경기 남양주 별장에서 김 전 회장으로부터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언론을 통해 피해자의 녹취록 등이 공개되며 김 전 회장에 대한 비난 여론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그는 6개월마다 체류 기간을 연장하며 경찰 수사를 피해왔습니다. 경찰은 외교부와 공조해 김 전 회장의 여권을 무효화하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신병 인도를 위한 적색수배를 내렸습니다. 결국 지난해 10월 귀국한 김 전 회장은 공항에서 체포됐고, 23일 새벽 귀국한 지 사흘만에 구속됐습니다. 당시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동의있었다고 믿어…코로나 사태 수습 돕고싶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피감독자간음, 강제추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12월 20일 열린 첫 공판에서 김 전 회장 측은 공소사실의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대체로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피고인은 공소사실 행위를 하며 피해자들과 동의가 있었던 것으로 믿었다”면서 “위력으로 강제추행할 의사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초 지난 2월 21일로 예정됐던 선고기일은 재판부가 변론재개를 결정하며 지난 3일로 연기됐으나, 일정 조율을 이유로 또 한 차례 연기됐습니다. 검찰은 결심공판 때마다 재판부에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공개·고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7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전 회장 측은 첫 공판 때의 입장을 대부분 견지했지만 지난달 13일 열린 두 번째 결심공판에서는 코로나19 사태를 언급하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최후진술에서 “코로나 때문에 많은 기업이 패닉상태에 빠져있고 하루속히 혼란을 수습해야 하는데 저도 동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 “지근거리 여성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것에 대해 대단히 후회하고 반성한다”면서 “저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남은 생을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회장 측 변호인은 최종변론에서 “피해자 가사도우미는 탄원서를 통해 김 전 회장의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하지만 김 전 회장은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 있기에 피해자의 진술이 모순됨에도 탄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유죄 인정되지만…피해자가 처벌 원치 않아” 지난 17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준민 판사의 심리로 진행된 선고공판에서 김 전 회장은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이와 더불어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과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의 5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김 전 회장에게 제기된 공소사실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피해자인 가사도우미의 경우 피해를 실제로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진술하기 어려울 정도로 자세히 진술했고, 사실관계와 모순되는 부분을 발견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비서에 대한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에 대해서도 같은 판단을 내렸습니다. 김 전 회장은 재판 과정에서 “동의하에 성관계를 가졌고 연인처럼 가까운 사이였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그러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해자가 김 전 회장을 무고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지어냈다고 볼만한 자료도 없다”고 봤습니다. 이어 “피해자들은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당했고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면서 “사회적으로 모범을 보여야 할 그룹 총수가 책무를 망각하고 피해자들을 추행·간음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김 전 회장을 질타했습니다. 또 “미국에 장기간 체류하면서 수사기관의 수사에 제대로 응하지 않아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재판부는 김 전 회장이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를 받아 이들 모두 김 전 회장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양형에 주요하게 참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아울러 동종 성폭력 범죄 전력이 없는 점, 재판 과정에서 대부분 사실관계를 인정한 점, 고령인 점 등도 양형에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피해자 측은 김 전 회장의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23일 법원에 제출된 피해자 측의 합의서 등을 감안하면 결론적으로 피해자들은 김 전 회장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재판부에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성범죄에서 피해자와의 합의는 형을 감경해야 하는 필수적인 감경요소입니다. 술에 취한 외주 스태프 여성을 성폭행하고 또 다른 여성 한 명을 성추행해 재판에 넘겨진 배우 강지환(43·본명 조태규)씨도 지난해 12월 5일 1심에서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음에도 피해자와의 합의를 통해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대법원 양형위원회의 성범죄 양형기준에는 (피해자의) ‘처벌불원’이 집행유예의 긍정적인 주요참작사유로 명시돼 있습니다. 이러한 성범죄 양형기준은 법조계에서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어 온 사안입니다. 피해자와의 합의가 기계적 감경 사유로 작용되는 탓에 피해자에게 합의를 종용하는 2차 피해가 발생하는 일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입니다. 피해자에 대한 피해회복과 진정한 반성 등이 이뤄져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합의를 강요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박사방’ 강훈 학창시절에도 성 관련 문제 행동

    ‘박사방’ 강훈 학창시절에도 성 관련 문제 행동

    여학생들 체육복 갈아입는 모습 훔쳐보다 적발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조주빈(24·구속기소)을 도와 성착취물 제작·유포에 가담한 혐의로 17일 경찰에서 구속송치된 ‘부따’ 강훈(18)이 학창시절에도 성 관련 문제 행동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2001년생인 강훈은 중학교 때 전교 부회장, 고등학교 때는 학생회에서 활동하고 서울 시내 대학에 진학하는 등 겉으로는 모범생처럼 보였지만 음담패설을 하거나 여학생들이 체육복을 갈아입는 모습을 훔쳐보려다 걸리는 등 문제 행동을 했다. 강훈과 동창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그냥 돌아X 였고, 음담패설을 정말 많이 했다. 별명이 로리콘(소아성애자, 롤리타 콤플렉스의 줄임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애들 체육복 갈아입는 걸 훔쳐보려고 해서 학교가 뒤집힌 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훈은 프로그래머를 꿈꾸며 각종 경진대회 및 대기업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그 실력으로 디지털 성범죄를 저질렀다. 유료 회원들이 입장료 명목으로 암호화폐를 입금하면 이를 현금화해서 조주빈에게 전달하는 식의 일종의 자금전달책 역할을 했다. 강훈 측은 재판결과가 나올 때까지 경찰의 신상공개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강씨 행위로 인한 피해가 극심하고, 신상공개에 따른 공익이 강씨의 장래 등 사익보다 압도적으로 우월해 신상공개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이를 기각했다. 강씨의 신원 공개는 성범죄 피의자로는 조씨에 이어 두번째고, 성범죄 피의자 중 10대로는 첫번째로 기록된다. 강훈은 17일 마스크를 쓰지 않고 포토라인 앞에 등장했다. ‘피해자들에게 할 말 없나’는 질문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한 뒤 호송차량에 탑승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 총리 “황금연휴 외부활동…대가 혹독히 치를 것”

    정 총리 “황금연휴 외부활동…대가 혹독히 치를 것”

    정 총리 “황금연휴 외부활동·여행 가급적 자제해달라”“무증상감염 위험 속 이동 늘면 대가 혹독히 치를 것” 18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황금연휴’와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고비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4월 30일 부처님오신날, 5월 1일 근로자의날, 5월 5일 어린이날 등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휴일이 이어진다. 정 총리는 “영업장별로 사정이 다르겠지만 최대 6일 연속 쉬는 것이 가능한 것 같다”며 “무증상 감염의 위험 속에서 사람들의 이동과 접촉이 크게 늘면 그 대가를 혹독하게 치를 수 있다. 어쩌면 우리 아이들의 1학기 등교 개학이 어려워질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또 정 총리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연휴 중 외부활동을 가급적 자제 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며 “혹시라도 여행계획을 세우고 계셨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리 “의료진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덕분에 챌린지’ 시작” 이날 정 총리는 정부가 의료 현장에서 헌신하는 의료진의 사기진작을 위해 벌이는 SNS 응원 캠페인 ‘덕분에 챌린지’를 언급하며 “의료진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위험을 감수하고 최일선에서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의료진의 노고와 업적은 어떤 표현으로도 제대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대단한 것이다.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의 대유행 속에서 우리가 모범적인 방역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의료진의 헌신과 희생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예년보다 저수율이 높아 농업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여 다행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농촌에 일할 인력이 부족한 것이 매우 걱정된다”며 “농림축산식품부가 인력 부족이 예상되는 지역에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고 국방부도 군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 총리는 또 “이번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우리 군은 정말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진심으로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아베 “전국민에 1인당 10만엔 지급하기로”

    아베 “전국민에 1인당 10만엔 지급하기로”

    아베, 국민에 “외출 자제해달라” 호소“의료 현장에서는 비명 나와”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긴급사태가 전국으로 확대된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의료 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17일 아베 총리는 NHK를 통해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여러분에게 다시 부탁드린다. 제발 외출을 자제해달라. 가능한 한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달라”며 “그것이 의료현장을 지키고 많은 생명을 지키는 것이 된다. 나아가 여러분이나 여러분이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것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도쿄도(東京都)에서 확진자가 3000명에 육박하며, 오사카부(大阪府)는 1000명이 넘는 상황을 언급하며 “의료현장에서는 비명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킬 수 있는 목숨도 지킬 수 없게 된다. 감염 위험과 등을 맞대는 가운데 현장의 의사나 간호사의 육체적·정신적 부담은 한계에 달하고 있다”고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전국민에 1인당 10만엔 지급하기로” 아베 총리는 긴급사태 선언 기간인 오는 5월 6일까지 20일 동안 코로나19와 싸워 이기기 위해 전국 지자체와 협력,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도 밝혔다. 특히 “장기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이겨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과의 일체감이 중요하다”며 “국민 여러분과 함께 극복한다는 생각으로 전국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일률적으로 한명당 10만엔(약 113만원)을 지급하기로 결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소득이 감소한 가구에 30만엔(약 339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으나 조건이 까다롭다는 비판이 나오고 여당 내에서도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자 추경 예산안까지 마련한 상황에서 정책을 변경했다. 이와 관련 아베 총리는 “혼란을 초래한 것은 나 자신의 책임이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의료 현장 보호구 부족에 “죄송하게 생각” 그는 의료 현장에 마스크, 고글, 보호복 등이 부족한 것에 대해 “총리로서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아베 총리는 긴급사태를 먼저 선언한 도쿄 등 7개 광역지자체에 이번 주에 수술용 마스크 1000만장, 의료용 가운과 감염 방지용 안면 보호대를 각각 10만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N95 마스크·KN95 마스크를 이번 주에 약 7만장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1만명이 넘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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