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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시 개천예술제 70주년 특별 기념전

    진주시 개천예술제 70주년 특별 기념전

    경남 진주시와 (사)한국예총 진주지회는 개천예술제 70주년을 맞아 오는 27일까지 진주시청 1층 로비와 2층 갤러리 진심 1949에서 ‘개천예술제 70주년 특별 기념전’을 연다고 9일 밝혔다.특별 기념전은 개천예술제 홈페이지 가상현실(VR)전시관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1949년 영남예술제부터 현재까지 옛 사진 110점과 역대 포스터 70여점 등 개천예술제 70년의 과거와 현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대한민국 지방문화예술제의 효시인 개천예술제는 한국예술문화사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역사적 의의를 지닌다. 문학·음악·미술·무용·전통예술 등 모든 예술 분야를 총망라해 최고의 권위와 가치를 갖는 종합예술제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교육적 가치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특별 기념전에는 1949년 영남예술제로 시작된 개천예술제 역대 포스터와 옛 사진 자료 등을 전시해 70년 세월의 발자취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기념전시가 코로나19 재난을 겪으며 가족과 주변 안전을 위해 일상을 양보해온 시민들을 위로·격려하는 가운데 미래 개천예술제 100년을 준비하는 기틀을 다지는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포토] ‘돌싱글즈’ 이아영, 청순+섹시 비키니 화보

    [포토] ‘돌싱글즈’ 이아영, 청순+섹시 비키니 화보

    인기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의 출연자인 남성지 맥심(MAXIM) 모델 이아영의 수영복 화보가 공개됐다. 해당 화보 촬영 현장은 화제의 돌싱 짝짓기 예능 MBN ‘돌싱글즈’에서 살짝 공개된 바로 그 화보이기 때문에 더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아영은 인기 남성잡지 맥심으로 데뷔한 맥심의 간판 모델 ‘미스맥심’으로, 결혼 후 잠시 모델 활동을 멈췄다가 이혼 후 모델 일에 복귀했다. 최근 이아영은 돌싱 남녀의 리얼 연애 관찰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에 출연하면서 솔직한 매력과 빼어난 미모로 주목받고 있다. 직업이 공개된 후, 이아영에게 관심을 보이던 남성 출연자 추성연은 더 신중한 태도로 변했고, 정윤식은 변함없는 돌직구 진심을 전했다. 1일 방영한 ‘돌싱글즈’에서 이아영은 추성연과의 1:1 데이트 도중 말하기 힘든 속내를 털어놨다. 이아영은 추성연에게 “이혼이라는 상황과 남성 잡지 모델이라는 직업이 남자를 만나기가 쉬우면서도 어려워요. 나를 쉽게 볼 수도 있는 거잖아요”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히 들려줬다. 또한 “이혼한 전력 때문에 일할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라며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다.
  • 김태호 PD가 넷플릭스와 만든 첫 예능은 ‘먹보와 털보’

    김태호 PD가 넷플릭스와 만든 첫 예능은 ‘먹보와 털보’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MBC 김태호 PD와 손잡고 예능 시리즈 ‘먹보와 털보’를 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지상파 소속으로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를 연출하는 것은 김 PD가 처음이다. ‘먹보와 털보’는 맛에 진심인 ‘먹보’ 비(정지훈)와 노는 것이 진심인 ‘털보’ 노홍철이 서로의 유일한 공통점인 바이크를 타고 전국의 맛과 멋을 찾아 떠나는 로드 트립 버라이어티다. 또 김 PD가 연출하는 MBC TV ‘놀면 뭐하니?’에서 ‘다시 여기 바닷가’의 작곡가로 활약했던 가수 이상순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먹보와 털보’는 현재 주요 촬영을 모두 마치고 후반 작업에 한창이며 공개일은 미정이다.
  • “감동” 김연경의 품격…후배 눈물 닦아주고 세르비아에 밝은 미소 축하

    “감동” 김연경의 품격…후배 눈물 닦아주고 세르비아에 밝은 미소 축하

    ‘여제’ 마지막 올림픽…간절히 원한 메달 불발세르비아 선수 다가와 안기자 어깨 두드려줘결정전 끝난 뒤 김연경 “코리아”에 동료 “고”‘최약체’ 평가 속 강적 만나 4위 올림픽 마감세르비아 선수·스태프 김연경에 다가와 악수동료들 세심 챙기고 밝은 미소로 단체 기념샷세계가 인정한 ‘배구여제’이자 한국 여자 배구팀 주장인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세르비아 전에서 패배한 뒤 승자를 밝은 미소로 축하하고 함께 뛴 동료들은 넓은 품에 보듬는 여제다운 마지막 모습을 보였다. 최약체로 평가 받았던 한국 여자 배구팀은 보란 듯 매경기 똘똘 뭉쳐 치열한 사투를 벌인 끝에 일본, 터키 등 잇단 배구 강적들을 격파하고 4강까지 올랐다. 그러나 세계의 높은 벽 속에 그토록 간절히 바랐던 메달은 끝내 걸지 못하고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이 끝났다. 태극기를 시상대에 올리겠다던 김연경은 비록 시상대에 서지 못했지만 패자로 남지는 않았다. 모두가 김연경에게 다가왔고, 김연경은 미소와 격려로 답했다. 동메달 결정전, 세르비아에 0-3 패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8일 오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3·4위전에서 세르비아에 세트 스코어 0-3(18-25 15-25 15-25)으로 패했다. 처음 올림픽 무대에 선 2012년 런던 대회부터 김연경이 간절하게 바라던 메달을 ‘마지막 올림픽’ 도쿄에서도 걸지 못했다. 한국 여자배구는 2012 런던 대회 때와 같은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은메달 팀인 세르비아는 이번에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실적으로 김연경이 올림픽 메달에 도전할 기회는 없다. 그러나 김연경은 의연하게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치렀다. 퇴장하는 모습마저 ‘여제’다웠다. 동메달 결정전이 끝나자마자 김연경은 한국 선수들을 코트 가운데로 모았다. 김연경이 “코리아”를 선창하자, 동료들이 “고(go·가자)”를 외쳤다. 김연경은 경기 중에는 심판에게 화도 내고, 격한 동작으로 포효도 했지만, 경기가 끝난 뒤에는 ‘품격 있는 미소’로 승자를 예우하고, 함께 뛴 동료들을 격려했다.세르비아 미하일로비치,김연경에 달려와 진한 포옹 한국 여자배구 ‘주장’ 김연경이 해야 할 일은 많았다. 네트 옆 기록석으로 가서 공식 기록지에 사인했다. 김연경이 출전한 마지막 올림픽 경기가, 그렇게 기록됐다. 김연경은 기록지에 사인을 마친 뒤, 세르비아 선수단에 축하 인사를 했다. 김연경과 인연이 깊은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는 김연경에게 달려와 진하게 포옹했다. 김연경은 진심을 담은 표정으로 미하일로비치의 어깨를 두드렸다. 세르비아 코칭스태프들도 ‘세계 최고의 레프트’ 김연경에게 다가와 악수를 청했다. 김연경은 밝은 표정으로 승자를 축하했다. 이제 다시 대표팀 동료들을 챙겨야 할 시간이 왔다. 김연경은 친구 김수지, 오랜 기간 대표팀에서 함께 뛴 양효진, 김희진, 박정아 등 후배들을 차례대로 안았다. 이어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물론이고 코치진과 통역 등도 코트로 불렀다. 사진 기자들 앞에서 동료, 스태프와 함께 모인 김연경은 밝은 얼굴로 올림픽의 마지막 기념사진을 남겼다.동료들 김연경 넓은 품에 푹 안겨네티즌 “최고의 팀, 정말 행복했다” 동료들은 김연경의 넓은 품에 푹 안겼다. 한국 여자배구 선수들에게 ‘김연경과 함께 한 시간’은 영광이었다. 김연경도 함께 뛴 선수들에게 고마워했다. 김연경은 후배들의 눈물을 닦아줬다. 코트를 떠날 때까지, 김연경은 울지 않고 후배들을 챙겼다. 잠시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지만, 눈물은 꾹 눌렀다. 한국배구를 세계 정상권으로 올려놓은 코로나19 속에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해 ‘갓연경’(god+연경)으로 불린 김연경은 그렇게 웃으며 올림픽 무대에서 퇴장했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한국 구기 종목 사상 첫 메달(동메달)을 선사한 여자배구는 45년 만의 두 번째 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여자 배구의 메달 획득이 좌절되면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도쿄올림픽을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로 마쳤다. 네티즌들은 “아름다운 도전이었다. 여자배구 최고” “여자배구팀의 투지 덕분에 너무 행복하다 “매 경기 감동과 희망줘서 고맙다” “너무 수고많았다” “이미 금메달” 등 여자배구팀에 대한 응원과 애정을 쏟아냈다.
  • ‘조국삽화’ 조선일보 폐간 청원에 靑 “스스로 노력 계기 되길”

    ‘조국삽화’ 조선일보 폐간 청원에 靑 “스스로 노력 계기 되길”

    “관련법 매우 제한적으로 규정돼 있어” 조선일보 폐간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30만명 넘게 동의한 가운데 청와대는 “신문사 폐간은 관련 법에 조항이 있으나, 그 적용은 매우 제한적으로 규정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 청원인은 조선일보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를 성매매 유인 절도단 기사에 잘못 사용했다며 폐간을 요구했다. 청와대는 6일 청원 답변에서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신문법) 제22조·23조에 신문의 발행 정지 및 등록 취소의 심판 청구와 직권등록 취소가 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 권한이 시도지사에게 있고, 관련 규정이 적용되려면 신문사의 임의 등록 변경, 거짓·부정한 등록, 발행인 등의 결격 사유, 등록된 발행 목적의 현저한 위반 등으로 제한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해당 언론사는 재발 방지책으로 과거 일러스트 사용 전면금지, 디지털팩트체크팀 운영 등의 조치를 했다”며 “또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해당 기사 삽화에 대해 경고를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헌법과 신문법은 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두텁게 보장하면서도 타인의 명예나 권리, 공중도덕이나 사회윤리를 침해하면 안 된다는 사회적 책임도 명시하고 있다”며 “이번 청원이 언론사 스스로 내부 통제 시스템 마련 등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문제가 된 일러스트는 지난 2월 27일 조선일보가 서민 단국대 교수의 ‘조민 추적은 스토킹이 아니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제목의 기고문에 사용한 것이었다. 당시 논란이 일자 조선일보는 사과문을 통해 “조국씨 부녀와 독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양궁 3관왕’ 안산의 ‘金의환향’…“정신력 강하게 해준 모교 감사”

    ‘양궁 3관왕’ 안산의 ‘金의환향’…“정신력 강하게 해준 모교 감사”

    “제 정신력을 강하게 해준 학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도쿄올림픽 3관왕에 오른 양궁 대표팀 선수 안산(20)이 4일 모교인 광주여대에서 환대를 받았다. 광주여대는 2016 리우올림픽 최미선, 2012 런던올림픽 기보배에 이어 올해 안산까지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양궁의 명가다. 안산은 전날 모교인 광주 문산초등학교와 광주체육중학교, 광주체육고등학교에서 은사를 만나고 양궁부 후배들을 격려했다. 이어 이날 광주여대에서 총장과 교수, 학생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선재 광주여대 총장은 “오늘은 어느 날보다 기쁘고 행복하다”며 “올림픽 3관왕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 안산 선수에게 무엇이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안산은 “광주여대에 입학해서 올림픽에 나가기까지 아낌없이 지원해준 총장님을 비롯해 어린 시절부터 이 순간까지 지켜봐 주신 노슬기 선생님, 박현수 선생님, 이선미 선생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안산은 스승인 김성은 감독에게는 특별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 감독은 최미선, 기보배 선수를 배출한 명장이다. 안산은 “제가 받은 금메달은 김 감독님의 사랑과 정성 덕분”이라며 “‘산아 차분하게 하자’는 감독님의 말을 되새기며 경기에 임했다. 이 순간에 만족하지 않고 양궁을 처음 시작했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안산은 기자간담회에서 ‘롤모델이 있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롤모델이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광주여대는 이날 학교 벽면에 안산 선수의 3관왕을 기념하는 조형물 제막식도 가졌다.
  • “10억명 중 1명 나올까 말까 한 김연경” “깨기 싫은 꿈 꾸는 듯”

    “10억명 중 1명 나올까 말까 한 김연경” “깨기 싫은 꿈 꾸는 듯”

    상대팀 12명 중 11명 아는 김연경 펄펄金 절친 에르뎀 “한국 준결승 자격 충분”내일 결승행 놓고 브라질과 한판 승부어쩌면 생애 마지막 올림픽 경기가 될지 모른다. 아침 9시 경기라 일찍 일어나야 해서 오후 10시 30분 침대에 누웠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 애꿎은 ‘방쫄’(여럿이 방을 쓰는 경우 그 방의 가장 아랫사람을 표현하는 말) 표승주에게 자냐고 말을 걸어 봤지만 눈은 감기지 않고 말똥말똥 떠진다. 잠깐 눈을 붙였다 일어나 보니 새벽 5시 30분. 겨우 한 시간 잔 거 같다. 4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꺾어야 하는 상대는 김연경이 2011년부터 활약했던 터키. 2017년까지 6시즌을 페네르바체에서 뛰었다. 터키의 주장인 미들블로커 에다 에르뎀은 페네르바체 시절 동료로 ‘절친’이었다. 김연경이 터키를 떠나 중국 리그로 간다고 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많은 것을 남겼다. 세계 최고의 선수, 안녕. 항상 그리울 거야”라고 남겼다. 12명의 터키 선수 중 김연경과 안면이 있는 선수는 11명. 8강 상대로 터키가 결정됐을 때 어쩌면 마지막 경기가 될지 모른다는 예감이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터키는 평균 신장 188㎝로 세계랭킹 4위다. 지난 6월 올림픽 예행연습이나 다름없었던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경기에서도 1-3으로 완패했다. 물오른 경기력의 터키는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러시아올림픽선수단(ROC)마저 3-2로 꺾을 만큼 강력했다. 거기에 터키팀 감독은 조반니 구이데티다. 2016년 리우올림픽 때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을 맡아 한국과 8강전에서 김연경에게 패배의 쓴맛을 안긴 장본인이다. 한국을 너무 잘 아는 감독이다. 그래도 이번엔 지고 싶지 않다. 2012년 런던 대회 4강의 주역인 김연경(28점)이나 양효진(11점)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은퇴하기 전 메달을 갖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경기 전부터 터키팀의 영상을 많이 준비했다. 중앙 속공이 능한 에르뎀(14점)과 제흐라 귀네슈(14점)의 특징을 알려주고 양효진에게 이들을 마크할 것을 지시했다. 양효진이 “세상에 그냥 얻는 것은 없다”고 강조할 정도로 중앙 공격과 블로킹이 통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터키는 김연경을 집중 마크했다. 양효진이나 김수지가 중앙 속공을 시도해도 블로커는 쳐다보지도 않고 김연경만 쫓아다녔다. 1세트는 17-25로 터키의 완승. 2세트마저 뺏기면 승부가 기울기에 김연경을 중심으로 이를 악물었다. 김연경은 이미 예선리그 도미니카와의 경기에서도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해보자,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를 외치며 동료를 다독였다. 김연경의 독려에 박정아 등이 득점에 가세하며 1세트 패배를 당한 점수 그대로 갚아줬다. 특히 한국에는 김연경 말고도 중요한 고비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 주는 ‘클러치 박’ 박정아가 있었다. 박정아는 2016 리우 대회의 아픔이 있다.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서브 폭탄’을 맞았고 리시브 난조로 8강 탈락의 원흉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5년 뒤 더 성숙해진 박정아는 고비에 처한 한국을 구하는 해결사 본능을 유감없이 보여 줬다. 3세트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24-22로 다 잡았던 세트가 한국의 범실로 동점이 되자 김연경은 애매한 판정을 문제 삼아 항의했다. 판정도 마음에 안 들었지만 동료의 투지를 불사르기 위한 것이었다. 3세트 27-26으로 절체절명의 순간 박정아가 상대 블로커의 손을 노린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박정아는 “3세트에서 긴장했지만 버티자라는 언니들의 말을 들었다”며 “(오)지영 언니의 격려로 상황을 이겨 냈다”고 설명했다.결국 5세트까지 가는 혈전을 벌이게 됐다. 5세트 승부만 벌써 세 번째. 10-10 동점으로 팽팽하던 경기의 분위기가 넘어온 것은 박은진의 ‘지저분한’ 서브 3방 때문이었다. 상대의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며 김연경이 득점에 성공, 순식간에 13-10으로 달아났다. 양효진 외에 센터 공격수로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한송이와 경쟁을 벌이다 박은진이 대표팀에 승선한 것은 바로 서브 때문이다. 라바리니 감독은 “기술로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고 생각했고 좋은 서브를 우리의 첫 번째 목표로 삼았다”며 “우리 팀엔 김수지 등 좋은 서브를 넣는 선수들이 많지만 오늘은 전략적으로 박은진에게 그 역할을 맡겼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 김연경을 중심으로 ‘원팀’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 줬다. 김연경이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는 동안 박정아나 박은진 등이 쏠쏠한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재영, 이다영의 학폭 논란으로 대표팀 구성 과정에서 어수선했던 분위기가 올림픽에서 ‘원팀’으로 거듭난 것이다. 한국은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경기장에서 열린 터키와의 8강전에서 3-2(17-25 25-17 28-26 18-25 15-13)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4강에 오른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 동메달 이후 45년 만의 메달 사냥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라바리니 감독은 “꿈을 꾸는 것 같다”면서 “이 꿈에서 깨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는 “우리의 능력을 우리 스스로 믿는다면 승부의 추는 우리의 손에 있다”고 강조했다. FIVB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김연경의 독사진과 함께 “우리는 말하고 또 말해 왔다. 한국의 김연경은 10억명 중 1명 나올까 말까 한 선수”라고 적었다. 김연경의 절친 에르뎀은 경기 후 눈물을 펑펑 흘리며 “엄청난 압박이 우리 팀을 무너뜨렸다”며 “한국은 준결승에 오를 만한 자격이 된다.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숙자 KBSN 해설위원은 “김연경을 중심으로 선수들의 얼굴에 간절함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며 “일본, 도미니카와 5세트 경기를 치르면서 원팀으로 자신감을 얻은 것도 승인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여자 배구 대표팀은 오는 6일 펼쳐질 4강전에서 세계 최강팀인 브라질과 맞붙는다. 브라질은 이날 러시아를 3대1로 가볍게 물리치고 4강전에 올랐다.
  • “10억명 중 1명 나올까 말까 한 김연경” “안 깨고 싶은 꿈 꾸는 듯”

    “10억명 중 1명 나올까 말까 한 김연경” “안 깨고 싶은 꿈 꾸는 듯”

    어쩌면 생애 마지막 올림픽 경기가 될지 모른다. 아침 9시 경기라 일찍 일어나야 해서 오후 10시 30분 침대에 누웠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 애꿎은 ‘방쫄’ 표승주에게 자냐고 말을 걸어 봤지만 눈은 감기지 않고 말똥말똥 떠진다. 잠깐 눈을 붙였다 일어나 보니 새벽 5시 30분. 겨우 한 시간 잔 거 같다. 4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꺾어야 하는 상대는 김연경이 2011년부터 활약했던 터키. 2017년까지 6시즌을 페네르바체에서 뛰었다. 터키의 주장인 미들블로커 에다 에르뎀은 페네르바체 시절 동료로 ‘절친’이었다. 김연경이 터키를 떠나 중국 리그로 간다고 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많은 것을 남겼다. 세계 최고의 선수, 안녕. 항상 그리울 거야”라고 남겼다. 12명의 터키 선수 중 김연경과 안면이 있는 선수는 11명. 8강 상대로 터키가 결정됐을 때 어쩌면 마지막 경기가 될지 모른다는 예감이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터키는 평균신장 188㎝로 세계랭킹 4위다. 지난 6월 올림픽 예행연습이나 다름없었던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경기에서도 1-3으로 완패했다. 물오른 경기력의 터키는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러시아올림픽선수단(ROC)마저 3-2로 꺾을 만큼 강력했다. 거기에 터키팀 감독은 조반니 구이데티다. 2016년 리우 때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을 맡아 한국과 8강전에서 김연경에게 패배의 쓴맛을 안긴 장본인이다. 한국을 너무 잘 아는 감독이다. 그래도 이번엔 지고 싶지 않다. 2012년 런던 대회 4강의 주역인 김연경(28점)이나 양효진(11점)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은퇴하기 전 메달을 갖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경기 전부터 터키팀의 영상을 많이 준비했다. 중앙 속공이 능한 에르뎀(14점)과 제흐라 귀네슈(14점)의 특징을 알려주고 양효진에게 이들을 마크할 것을 지시했다. 양효진이 “잘 준비했고 세상에 그냥 얻는 것은 없다”고 강조할 정도로 중앙 공격과 블로킹이 통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터키는 김연경을 집중 마크했다. 양효진이나 김수지가 중앙 속공을 시도해도 블로커는 쳐다보지도 않고 김연경만 쫓아다녔다. 1세트는 17-25로 터키의 완승. 2세트마저 뺏기면 승부가 기울기에 김연경을 중심으로 이를 악물었다. 김연경은 이미 예선리그 도미니카와의 경기에서도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해보자,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를 외치며 동료를 다독였다. 김연경의 독려에 박정아 등이 득점에 가세하며 1세트 패배를 당한 점수 그대로 갚아줬다. 특히 한국에는 김연경 말고도 중요한 고비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 주는 ‘클러치 박’ 박정아가 있었다. 박정아는 2016 리우 대회의 아픔이 있다.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서브 폭탄’을 맞았고 리시브 난조로 8강 탈락의 원흉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5년 뒤 더 성숙한 박정아는 고비에 처한 한국을 구하는 해결사 본능을 유감없이 보여 줬다. 3세트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24-22로 다 잡았던 세트가 한국의 범실로 동점이 되자 김연경은 애매한 판정을 문제 삼아 항의했다. 판정도 마음에 안 들었지만 동료의 투지를 불사르기 위한 것이었다. 3세트 27-26으로 절체절명의 순간 박정아가 상대 블로커의 손을 노린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박정아는 “3세트에서 긴장했지만 버티자라는 언니들의 말을 들었다”며 “(오)지영 언니의 격려로 상황을 이겨 냈다”고 설명했다. 결국 5세트까지 가는 혈전을 벌이게 됐다. 5세트 승부만 벌써 세 번째. 10-10 동점으로 팽팽하던 경기의 분위기가 넘어온 것은 박은진의 ‘지저분한’ 서브 3방 때문이었다. 상대의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며 김연경이 득점에 성공, 순식간에 13-10으로 달아났다. 양효진 외에 센터 공격수로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한송이와 경쟁을 벌이다 박은진이 대표팀에 승선한 것은 바로 서브 때문이다. 라바리니 감독은 “기술로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고 생각했고 좋은 서브를 우리의 첫 번째 목표로 삼았다”며 “우리 팀엔 김수지 등 좋은 서브를 넣는 선수들이 많지만 오늘은 전략적으로 박은진에게 그 역할을 맡겼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 김연경을 중심으로 ‘원팀’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 줬다. 김연경이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는 동안 박정아나 박은진 등이 쏠쏠한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재영, 이다영의 학폭 논란으로 대표팀 구성 과정에서 어수선했던 분위기가 올림픽에서 ‘원팀’으로 거듭난 것이다. 한국은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경기장에서 열린 터키와의 8강전에서 3-2(17-25 25-17 28-26 18-25 15-13)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2년 런던 이후 9년 만에 4강에 오른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 동메달 이후 45년 만의 메달 사냥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라바리니 감독은 “꿈을 꾸는 것 같다”면서 “이 꿈에서 깨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는 “우리의 능력을 우리 스스로 믿는다면 승부의 추는 우리의 손에 있다”고 강조했다. FIVB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김연경의 독사진과 함께 “우리는 말하고 또 말해 왔다. 한국의 김연경은 10억명 중 1명 나올까 말까 한 선수”라고 적었다. 김연경의 절친 에르뎀은 경기 후 눈물을 펑펑 흘리며 “엄청난 압박이 우리 팀을 무너뜨렸다”며 “한국은 준결승에 오를 만한 자격이 된다. 준결승에 오른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숙자 KBSN 해설위원은 “김연경을 중심으로 선수들의 얼굴에 간절함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며 “일본, 도미니카와 5세트 경기를 치르면서 원팀으로 자신감을 얻은 것도 승인이 됐다”고 말했다.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는 계속된다.
  • 원팀은 간절했다… 그래서 강했다

    원팀은 간절했다… 그래서 강했다

    상대팀 12명 중 11명 아는 김연경 펄펄金 절친 에르뎀 “한국 준결승 자격 충분”내일 결승행 놓고 브라질과 한판 승부어쩌면 생애 마지막 올림픽 경기가 될지 모른다. 아침 9시 경기라 일찍 일어나야 해서 오후 10시 30분 침대에 누웠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 애꿎은 ‘방쫄’(여럿이 방을 쓰는 경우 그 방의 가장 아랫사람을 표현하는 말) 표승주에게 자냐고 말을 걸어 봤지만 눈은 감기지 않고 말똥말똥 떠진다. 잠깐 눈을 붙였다 일어나 보니 새벽 5시 30분. 겨우 한 시간 잔 거 같다. 4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꺾어야 하는 상대는 김연경이 2011년부터 활약했던 터키. 2017년까지 6시즌을 페네르바체에서 뛰었다. 터키의 주장인 미들블로커 에다 에르뎀은 페네르바체 시절 동료로 ‘절친’이었다. 김연경이 터키를 떠나 중국 리그로 간다고 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많은 것을 남겼다. 세계 최고의 선수, 안녕. 항상 그리울 거야”라고 남겼다. 12명의 터키 선수 중 김연경과 안면이 있는 선수는 11명. 8강 상대로 터키가 결정됐을 때 어쩌면 마지막 경기가 될지 모른다는 예감이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터키는 평균 신장 188㎝로 세계랭킹 4위다. 지난 6월 올림픽 예행연습이나 다름없었던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경기에서도 1-3으로 완패했다. 물오른 경기력의 터키는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러시아올림픽선수단(ROC)마저 3-2로 꺾을 만큼 강력했다. 거기에 터키팀 감독은 조반니 구이데티다. 2016년 리우올림픽 때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을 맡아 한국과 8강전에서 김연경에게 패배의 쓴맛을 안긴 장본인이다. 한국을 너무 잘 아는 감독이다. 그래도 이번엔 지고 싶지 않다. 2012년 런던 대회 4강의 주역인 김연경(28점)이나 양효진(11점)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은퇴하기 전 메달을 갖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경기 전부터 터키팀의 영상을 많이 준비했다. 중앙 속공이 능한 에르뎀(14점)과 제흐라 귀네슈(14점)의 특징을 알려주고 양효진에게 이들을 마크할 것을 지시했다. 양효진이 “세상에 그냥 얻는 것은 없다”고 강조할 정도로 중앙 공격과 블로킹이 통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터키는 김연경을 집중 마크했다. 양효진이나 김수지가 중앙 속공을 시도해도 블로커는 쳐다보지도 않고 김연경만 쫓아다녔다. 1세트는 17-25로 터키의 완승. 2세트마저 뺏기면 승부가 기울기에 김연경을 중심으로 이를 악물었다. 김연경은 이미 예선리그 도미니카와의 경기에서도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해보자,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를 외치며 동료를 다독였다. 김연경의 독려에 박정아 등이 득점에 가세하며 1세트 패배를 당한 점수 그대로 갚아줬다. 특히 한국에는 김연경 말고도 중요한 고비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 주는 ‘클러치 박’ 박정아가 있었다. 박정아는 2016 리우 대회의 아픔이 있다.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서브 폭탄’을 맞았고 리시브 난조로 8강 탈락의 원흉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5년 뒤 더 성숙해진 박정아는 고비에 처한 한국을 구하는 해결사 본능을 유감없이 보여 줬다. 3세트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24-22로 다 잡았던 세트가 한국의 범실로 동점이 되자 김연경은 애매한 판정을 문제 삼아 항의했다. 판정도 마음에 안 들었지만 동료의 투지를 불사르기 위한 것이었다. 3세트 27-26으로 절체절명의 순간 박정아가 상대 블로커의 손을 노린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박정아는 “3세트에서 긴장했지만 버티자라는 언니들의 말을 들었다”며 “(오)지영 언니의 격려로 상황을 이겨 냈다”고 설명했다.결국 5세트까지 가는 혈전을 벌이게 됐다. 5세트 승부만 벌써 세 번째. 10-10 동점으로 팽팽하던 경기의 분위기가 넘어온 것은 박은진의 ‘지저분한’ 서브 3방 때문이었다. 상대의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며 김연경이 득점에 성공, 순식간에 13-10으로 달아났다. 양효진 외에 센터 공격수로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한송이와 경쟁을 벌이다 박은진이 대표팀에 승선한 것은 바로 서브 때문이다. 라바리니 감독은 “기술로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고 생각했고 좋은 서브를 우리의 첫 번째 목표로 삼았다”며 “우리 팀엔 김수지 등 좋은 서브를 넣는 선수들이 많지만 오늘은 전략적으로 박은진에게 그 역할을 맡겼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 김연경을 중심으로 ‘원팀’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 줬다. 김연경이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는 동안 박정아나 박은진 등이 쏠쏠한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재영, 이다영의 학폭 논란으로 대표팀 구성 과정에서 어수선했던 분위기가 올림픽에서 ‘원팀’으로 거듭난 것이다. 한국은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경기장에서 열린 터키와의 8강전에서 3-2(17-25 25-17 28-26 18-25 15-13)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4강에 오른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 동메달 이후 45년 만의 메달 사냥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라바리니 감독은 “꿈을 꾸는 것 같다”면서 “이 꿈에서 깨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는 “우리의 능력을 우리 스스로 믿는다면 승부의 추는 우리의 손에 있다”고 강조했다. FIVB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김연경의 독사진과 함께 “우리는 말하고 또 말해 왔다. 한국의 김연경은 10억명 중 1명 나올까 말까 한 선수”라고 적었다. 김연경의 절친 에르뎀은 경기 후 눈물을 펑펑 흘리며 “엄청난 압박이 우리 팀을 무너뜨렸다”며 “한국은 준결승에 오를 만한 자격이 된다.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숙자 KBSN 해설위원은 “김연경을 중심으로 선수들의 얼굴에 간절함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며 “일본, 도미니카와 5세트 경기를 치르면서 원팀으로 자신감을 얻은 것도 승인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여자 배구 대표팀은 오는 6일 펼쳐질 4강전에서 세계 최강팀인 브라질과 맞붙는다. 브라질은 이날 러시아를 3대1로 가볍게 물리치고 4강전에 올랐다.
  • 여제는 간절했다… 원팀은 강했다

    여제는 간절했다… 원팀은 강했다

    어쩌면 생애 마지막 올림픽 경기가 될지 모른다. 아침 9시 경기라 일찍 일어나야 해서 오후 10시 30분 침대에 누웠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 애꿎은 ‘방쫄’ 표승주에게 자냐고 말을 걸어 봤지만 눈은 감기지 않고 말똥말똥 떠진다. 잠깐 눈을 붙였다 일어나 보니 새벽 5시 30분. 겨우 한 시간 잔 거 같다. 4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꺾어야 하는 상대는 김연경이 2011년부터 활약했던 터키. 2017년까지 6시즌을 페네르바체에서 뛰었다. 터키의 주장인 미들블로커 에다 에르뎀은 페네르바체 시절 동료로 ‘절친’이었다. 김연경이 터키를 떠나 중국 리그로 간다고 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많은 것을 남겼다. 세계 최고의 선수, 안녕. 항상 그리울 거야”라고 남겼다. 12명의 터키 선수 중 김연경과 안면이 있는 선수는 11명. 8강 상대로 터키가 결정됐을 때 어쩌면 마지막 경기가 될지 모른다는 예감이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터키는 평균신장 188㎝로 세계랭킹 4위다. 지난 6월 올림픽 예행연습이나 다름없었던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경기에서도 1-3으로 완패했다. 물오른 경기력의 터키는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러시아올림픽선수단(ROC)마저 3-2로 꺾을 만큼 강력했다. 거기에 터키팀 감독은 조반니 구이데티다. 2016년 리우 때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을 맡아 한국과 8강전에서 김연경에게 패배의 쓴맛을 안긴 장본인이다. 한국을 너무 잘 아는 감독이다. 그래도 이번엔 지고 싶지 않다. 2012년 런던 대회 4강의 주역인 김연경(28점)이나 양효진(11점)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은퇴하기 전 메달을 갖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경기 전부터 터키팀의 영상을 많이 준비했다. 중앙 속공이 능한 에르뎀(14점)과 제흐라 귀네슈(14점)의 특징을 알려주고 양효진에게 이들을 마크할 것을 지시했다. 양효진이 “잘 준비했고 세상에 그냥 얻는 것은 없다”고 강조할 정도로 중앙 공격과 블로킹이 통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터키는 김연경을 집중 마크했다. 양효진이나 김수지가 중앙 속공을 시도해도 블로커는 쳐다보지도 않고 김연경만 쫓아다녔다. 1세트는 17-25로 터키의 완승. 2세트마저 뺏기면 승부가 기울기에 김연경을 중심으로 이를 악물었다. 김연경은 이미 예선리그 도미니카와의 경기에서도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해보자,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를 외치며 동료를 다독였다. 김연경의 독려에 박정아 등이 득점에 가세하며 1세트 패배를 당한 점수 그대로 갚아줬다. 특히 한국에는 김연경 말고도 중요한 고비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 주는 ‘클러치 박’ 박정아가 있었다. 박정아는 2016 리우 대회의 아픔이 있다.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서브 폭탄’을 맞았고 리시브 난조로 8강 탈락의 원흉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5년 뒤 더 성숙한 박정아는 고비에 처한 한국을 구하는 해결사 본능을 유감없이 보여 줬다. 3세트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24-22로 다 잡았던 세트가 한국의 범실로 동점이 되자 김연경은 애매한 판정을 문제 삼아 항의했다. 판정도 마음에 안 들었지만 동료의 투지를 불사르기 위한 것이었다. 3세트 27-26으로 절체절명의 순간 박정아가 상대 블로커의 손을 노린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박정아는 “3세트에서 긴장했지만 버티자라는 언니들의 말을 들었다”며 “(오)지영 언니의 격려로 상황을 이겨 냈다”고 설명했다. 결국 5세트까지 가는 혈전을 벌이게 됐다. 5세트 승부만 벌써 세 번째. 10-10 동점으로 팽팽하던 경기의 분위기가 넘어온 것은 박은진의 ‘지저분한’ 서브 3방 때문이었다. 상대의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며 김연경이 득점에 성공, 순식간에 13-10으로 달아났다. 양효진 외에 센터 공격수로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한송이와 경쟁을 벌이다 박은진이 대표팀에 승선한 것은 바로 서브 때문이다. 라바리니 감독은 “기술로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고 생각했고 좋은 서브를 우리의 첫 번째 목표로 삼았다”며 “우리 팀엔 김수지 등 좋은 서브를 넣는 선수들이 많지만 오늘은 전략적으로 박은진에게 그 역할을 맡겼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 김연경을 중심으로 ‘원팀’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 줬다. 김연경이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는 동안 박정아나 박은진 등이 쏠쏠한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재영, 이다영의 학폭 논란으로 대표팀 구성 과정에서 어수선했던 분위기가 올림픽에서 ‘원팀’으로 거듭난 것이다. 한국은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경기장에서 열린 터키와의 8강전에서 3-2(17-25 25-17 28-26 18-25 15-13)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2년 런던 이후 9년 만에 4강에 오른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 동메달 이후 45년 만의 메달 사냥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라바리니 감독은 “꿈을 꾸는 것 같다”면서 “이 꿈에서 깨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는 “우리의 능력을 우리 스스로 믿는다면 승부의 추는 우리의 손에 있다”고 강조했다. FIVB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김연경의 독사진과 함께 “우리는 말하고 또 말해 왔다. 한국의 김연경은 10억명 중 1명 나올까 말까 한 선수”라고 적었다. 김연경의 절친 에르뎀은 경기 후 눈물을 펑펑 흘리며 “엄청난 압박이 우리 팀을 무너뜨렸다”며 “한국은 준결승에 오를 만한 자격이 된다. 준결승에 오른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숙자 KBSN 해설위원은 “김연경을 중심으로 선수들의 얼굴에 간절함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며 “일본, 도미니카와 5세트 경기를 치르면서 원팀으로 자신감을 얻은 것도 승인이 됐다”고 말했다.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는 계속된다.
  • ‘올림픽 3관왕’ 안산, 모교 광주여대 금의환향 “솔직히 롤모델…”

    ‘올림픽 3관왕’ 안산, 모교 광주여대 금의환향 “솔직히 롤모델…”

    롤모델 질문에 안산 “롤모델 없다” 솔직 답변“금메달은 김성은 감독님 사랑·정성 덕분”광주여대, 기보배·최미선 배출한 ‘양궁 명가’올림픽 3관왕 기념 부조 조형물 제막식지상파 3사 잇달아 출연 ‘올림픽 스타’ 인기2020 도쿄올림픽 3관왕에 오른 ‘멘털 갑’ 양궁 대표팀 선수 안산이 4일 모교인 광주여대에서 환대를 받았다. 광주여대는 2016 리우올림픽 최미선, 2012 런던올림픽 기보배에 이어 안산까지 금메달리스트를 잇따라 배출한 ‘양궁 명가’로 불린다. 격한 환대를 받은 안산은 자신의 정신력을 강하게 해준 대학에 감사를 표하며 자신의 스승인 김성은 감독에게 금메달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안산은 기자간담회에서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솔직히 롤모델이 없다”고 답해 당찬 모습을 각인시키기도 했다. 안산 “정신력 강하게 해준 대학에 감사” 안산은 전날 모교인 광주 문산초등학교와 광주체육중·고에서 은사와 만나고 양궁부 후배를 격려한 데 이어 이날은 광주여대에서 총장과 교수, 학생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선재 광주여대 총장은 “오늘은 어느 날보다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올림픽 3관왕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 우리 안산 선수 무엇이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고맙고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오늘 함께한 소중한 시간이 모두에게 새로운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고 안산 선수의 앞날에 영광을 기대했다. 이에 안산은 “광주여대 입학해서 올림픽에 나가기까지 아낌없이 지원해준 총장님, 어린 시절부터 이 순간까지 지켜봐 주시고 성장시켜 주신 노슬기 선생님, 박현수 선생님, 이선미 선생님에게 진심을 감사하다”면서 “저 자신의 정신력을 강하게 해준 대학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산은 스승인 김성은 감독에게 특별한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최미선, 기보배 선수를 배출한 명장이기도 하다.안산 “이 순간 만족하지 않고 처음시작했던 마음으로 최선 다하겠다” 안산은 “제가 받은 금메달은 김 감독님의 사랑과 정성 덕분”이라면서 “‘산아 차분하게 하자’는 감독님의 말을 되새기며 경기에 임했고, 이 순간에 만족하지 않고 양궁을 처음 시작했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여대는 이날 학교 벽면에 안산 선수 3관왕을 기념하는 부조(浮彫) 형식의 조형물 제막식도 가졌다. 이번 올림픽에서 안산은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양궁 역사상 첫 3관왕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안산은 숏컷, 여대, 오조오억 발언 등을 이유로 일부 네티즌들이 공격한 ‘페미(니스트) 논란’에도 “저한테만 집중했다”며 강한 정신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안산은 이날 오후 MBC라디오에 이어 KBS와 SBS 메인 뉴스에 연달아 출연해 올림픽이 낳은 스타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 주병진 폭행 피해자, 고소 취하…“사과 받았다…주씨 마음도 편해지길”

    주병진 폭행 피해자, 고소 취하…“사과 받았다…주씨 마음도 편해지길”

    사우나 탈의실에서 방송인 주병진(62)씨에게 폭행을 당한 40대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했다. 피해자인 사업가 A씨는 “주병진씨의 요청으로 지난달 직접 만나 진심어린 사과를 받았고, 오늘 변호사를 통해 고소를 취하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6월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 사우나 탈의실에서 주병진씨와 대화를 나누던 중 주병진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양측의 의견과 목격자 진술 등을 조사한 경찰은 폭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지난달 말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폭행죄는 피해자가 원치 않을 경우 처벌하지 않는 반의사불벌죄이기 때문에 사건은 곧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나는 수년 동안 그 호텔 피트니스 클럽 회원이었고, 과거 수영 코치를 하던 시절 회원으로 알게 된 주병진씨는 만나면 인사를 하던 사이였다”면서 “(폭행 당일은) 세대 간 공감을 주제로 준비하던 드라마에 관해 이야기하다 서로 과거 기억에 오해가 생겼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의 명예를 위해 고소했지만 오해는 내게도 절반의 책임이 있다”면서 “주병진씨의 마음도 편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출국한 주병진씨는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성시경 “‘교사 지망생’ 악플러 선처없다…누구 가르칠 생각 마시라”

    성시경 “‘교사 지망생’ 악플러 선처없다…누구 가르칠 생각 마시라”

    가수 성시경이 도를 넘는 악성 댓글을 반복적으로 남기는 소위 ‘악플러’들에게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악플러 중 교사 지망생도 있었다고 전하며 “봐주는 것 없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3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최근까지도 지속적으로 악플러를 상대로 법적 대응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악플(악성 댓글) 다는 심각한 분들, 지금 보고 있는지 모르지만 거의 다 왔다”면서 “조금만 더 활동을 해 달라. 인스타그램과 구글이라서 안심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아이디를 바꾸더라도 계속 활동을 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악플러를 잡기 위해) 매우 노력하고 있다. 갑자기 숨는다고 못 잡지는 않지만 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악플 단 분들이 반성문을 보낸다. 어떤 분은 교육 쪽에서 일하려고 시험을 보려고 했나 보다”라면서 “그런데 이거 되면(법적 처분을 받으면) 시험을 못 보니까 용서해달라고 반성문이 왔다”고 사례를 소개했다. 성시경은 “한번 또 생각했다. 이러면(내가 고소를 하면) 안 되지 않나”라면서도 “제가 처음에 약속하지 않았느냐. 봐주는 거 없다고. 나쁜 마음을 썼으니까 이제 교육 쪽에서 일하시면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깨우칠 수도 있지만, 그러면 장사하면 된다. 이번에 깨우치면 누굴 가르치려는 생각하지 말고 그냥 사업을 하라. 좋은 마음으로”라고 조언했다. 악플러의 반성문에 대해 “진심일 수도 있다. 정말 길다. 같은 내용으로 여러 번 쓴다. 그건 사생활이니까 공개하지 않겠다. ‘이렇게나 올바르게 글을 쓰는 사람이구나’ 싶다”라면서 “‘너무너무 미안하다’고 하길래 ‘너무너무 상처를 받았다’고 얘기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성시경은 “팬들이 힘들어했던 게 커서 고소를 하게 됐다”면서 “팬들이 너무 행복해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분기별로 변호사에게 돈을 주기로 했다”면서 “지금도 계속 (악플러를) 찾아내는 중이다.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네이버·다음 등 국내 대형 포털 사이트들이 연예뉴스 댓글 서비스를 폐지하면서 기존에 뉴스에 달리던 무분별한 댓글은 사라졌지만 악성 댓글 자체는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이젠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해 해당 연예인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 직접 악성 댓글이 달리고 있다.
  •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 광주여대 등 모교 방문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 광주여대 등 모교 방문

    “스승님 감사합니다” 도쿄올림픽 3관왕에 오른 양궁 국가대표팀 선수 안산이 4일 모교인 광주여대를 찾아 “저를 키워준 스승님과 학교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광주여대는 이날 안 선수에 대한 환영식 및 기념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광주여대는 2016 리우올림픽 최미선,2012 런던올림픽 기보배에 이어 안산까지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양궁 명가로 우뚝 섰다. 안산은 전날 모교인 광주 문산초등학교와 광주체육중·고에서 은사를 만나고 양궁부 후배를 격려한 데 이어 이날은 광주여대에서 총장과 교수,학생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광주여대 이선재 총장은 “올림픽 3관왕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 안산 선수는 국가의 보배”라며 “무엇이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고맙고 축하한다”고 말했다. 안산은 “아낌없이 지원해준 총장님,어린 시절부터 이 순간까지 지켜봐 주시고 성장시켜 주신 노슬기 선생님,박현수 선생님,이선미 선생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산은 스승인 김성은 감독에게 특별한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최미선,기보배 선수를 배출한 명장이기도 하다. 안산은 “제가 받은 금메달은 김 감독님의 사랑과 정성 덕분”이라며 “이 순간에 만족하지 않고 양궁을 처음 시작했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여대는 이날 학교 벽면에 안산 선수 3관왕을 기념하는 부조 형식의 조형물 제막식도 가졌다. 안산은 앞서 3일 모교인 광주 문산초등학교와 광주체육중·고등학교를 잇달아 방문, 은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양궁 국가대표 정장을 입은 안산은 자신의 꿈을 키운 북구 문산초등학교를 가장 먼저 찾았다. 안산은 박선혜 교장과 당시 양궁부 감독이었던 최용상 교감, 노슬기 코치 등을 차례로 껴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교사와 후배 등 30여 명은 열렬한 박수와 함께 ‘축하해’ ‘우리 안산 최고’ 등을 외치며 열렬히 환영했다. 안산은 문산초 양궁장에서 만난 후배들에게 활과 화살 다루는 법, 격발 자세 등을 직접 지도하고 격려했다. 그는 광주체육중·고등학교로 발걸음을 옮겼다. 광주체고 강당에서는 20여 명의 후배와 교직원들이 ‘멋있어요’ ‘3관왕’ 등 함성으로 안산을 반겼다. 안산은 “저를 가르쳐주신 모든 지도자분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다음 올림픽은 이자리에 있는 후배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 윤석열 1강 굳히기… ‘다크호스’ 최재형 전방위로 독주 저지

    윤석열 1강 굳히기… ‘다크호스’ 최재형 전방위로 독주 저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입당 후 광폭 행보에 나서며 야권 대권주자 1강 굳히기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여야 대권주자들의 파상공세에 정면돌파를 꾀하는 모습이다. 급부상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4일 출마선언을 계기로 행보를 본격화해 윤 전 총장의 독주를 저지하겠다는 각오다. 윤 전 총장은 3일 최근 논란성 발언과 관련해 “정치를 처음 시작하다 보니 검사 시절 팀원을 설득하는 것과 정치는 조금 다른데, 설명을 하다 오해를 불러일으켰던 것 같다”며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한껏 몸을 낮췄다. 그는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뒤 국민의힘 서울 강북권 원외 당협위원장, 일부 재선 의원들과 연이어 만남을 가지며 당내 지지세 확보에 나섰다. 이날 3선 장제원 의원을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에 앉히며 불투명한 캠프 운용에 대한 비판을 돌파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최근 선거 캐스팅보터로 꼽히는 ‘MZ세대’를 겨냥한 전략도 꺼내 들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젊은 마니아층을 겨냥한 ‘민트초코 아이스크림 먹방’ 영상을 게시하며 관심을 끌었다. 해시태그에도 ‘민초단’(민트초코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신조어)이라고 적어 젊은층 문화를 파고들었다.입당한 만큼 당에서도 에둘러 논란을 두둔해 주는 모습이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라디오에서 “정치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다 보니 생경한 표현이 있을 수 있다”며 “진심을 봐야지, 하나하나 문구를 가지고 볼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시무 7조’로 유명한 논객 조은산씨도 이날 윤 전 총장을 최근 만난 사실을 공개하며 “거물급 정치인이라기보다는, 그저 선글라스 하나 걸치면 영락없을 마을버스 기사 아저씨에 가까웠다”며 애정 어린 평가를 내놨다. 하지만 남은 과제도 만만치 않다. 국민의힘 조기 입당 이후 지지철회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인사 영입 과정에서 잡음도 불거졌다. 외연 확장을 위해 바른미래당 출신 김관영·김성식·채이배 전 의원 영입을 꾀했으나, 채 전 의원은 이날 최소한의 영입 절차도 없이 기사를 흘렸다며 “공정과 상식이 없는 윤석열 캠프와 같이할 일이 없다”고 불쾌감을 표했다. 김성식 전 의원도 “뭐가 다급했을까, 측은한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이 전날 당 의원 103명 사무실을 한나절 만에 모두 방문하는 과정에서 국회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루 전날 인적사항을 제출하고 의원실별로 방문 허가를 받아야 하는 국회 사무처 방역 수칙을 어겼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4일 공식 출마선언 예정인 최 전 원장은 이날 별도의 일정을 잡지 않고 출마선언문 준비에 집중했다. 공직 사퇴 후 대권으로 직행해 정치적 중립 훼손 비판을 안고 가는 만큼 출마 당위성을 충실히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출마 선언 이후 현장 행보와 정책 발표를 본격화해 전면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4일 당대표와 대선 경선 예비후보자들이 함께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봉사활동에 나선다.
  • ‘1강 굳히기’ 집중하는 윤석열, 맹추격 최재형은 4일 출마선언

    ‘1강 굳히기’ 집중하는 윤석열, 맹추격 최재형은 4일 출마선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입당 후 광폭 행보에 나서며 야권 대권주자 1강 굳히기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여야 대권주자들의 파상공세에 정면돌파를 꾀하는 모습이다. 급부상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4일 출마선언을 계기로 행보를 본격화해 윤 전 총장 독주를 저지하겠다는 각오다. 윤 전 총장은 3일 최근 논란성 발언과 관련해 “정치를 처음 시작하다 보니 검사 시절 팀원을 설득하는 것과 정치는 조금 다른데, 설명을 하다 오해를 불러일으켰던 것 같다”며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한껏 몸을 낮췄다. 그는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뒤 국민의힘 서울 강북권 원외 당협위원장, 일부 재선 의원들과 연이어 만남을 가지며 당내 지지세 확보에 나섰다. 이날 3선 장제원 의원을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에 앉히며 불투명한 캠프 운용에 대한 비판을 돌파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최근 선거 캐스팅 보터로 꼽히는 ‘MZ세대’를 겨냥한 전략도 꺼내 들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젊은 마니아층을 겨냥한 ‘민트초코 아이스크림 먹방’ 영상을 게시하며 관심을 끌었다. 해시태그에도 ‘민초단’(민트초코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신조어)이라고 적어 젊은층 문화를 파고들었다. 입당한 만큼 당에서도 에둘러 논란을 두둔해 주는 모습이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라디오에서 “정치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다 보니 생경한 표현이 있을 수 있다”며 “진심을 봐야지, 하나하나 문구를 가지고 볼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이제 (여의도 문법을) 익혀 나가는 단계라고 본다”고 했다. ‘시무 7조’로 유명한 논객 조은산씨도 이날 윤 전 총장을 최근 만난 사실을 공개하며 “거물급 정치인이라기보다는, 그저 선글라스 하나 걸치면 영락없을 마을버스 기사 아저씨에 가까웠다”며 애정 어린 평가를 내놨다. 하지만 남은 과제도 만만치 않다. 국민의힘 조기 입당 이후 지지철회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윤석열 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국민의힘 대선주자가 되는 길에 안주하지 않고, 당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외연 확장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인사 영입 과정에서 잡음도 불거졌다. 외연 확장을 위해 바른미래당 출신 김관영·김성식·채이배 전 의원 영입을 꾀했으나, 채 전 의원은 이날 최소한의 영입절차도 없이 기사를 흘렸다며 “공정과 상식이 없는 윤석열 캠프와 같이할 일이 없다”고 불쾌감을 표했다. 김성식 전 의원도 “뭐가 다급했을까, 측은한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4일 공식 출마선언 예정인 최 전 원장은 이날 별도의 일정을 잡지 않고 출마선언문 준비에 집중했다. 공직 사퇴 후 대권으로 직행해 정치적 중립 훼손 비판을 안고 가는 만큼 출마 당위성을 충실히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출마 선언 이후 현장 행보와 정책 발표를 본격화해 전면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4일 당 대표와 대선 경선 예비후보자들이 함께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봉사활동에 나선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잔인한 대결” 한국끼리 동메달전…코치석은 비어있었다

    “잔인한 대결” 한국끼리 동메달전…코치석은 비어있었다

    어느 한쪽만 가르칠 수 없어이경원 코치 “마음 무거웠다” 3일 배드민턴 여자복식의 이경원 코치는 전날 동메달 결정전을 보며 “마음이 무거웠다”고 밝혔다. 이 코치는 “동메달을 두고 한쪽에는 축하를, 한쪽에는 위로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전날 배드민턴 대표팀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과 이소희-신승찬(이상 27·인천국제공항)은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치열하게 대결했다. 김소영-공희용이 2-0으로 이겨 이들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소희-신승찬은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선수들은 경기 후 서로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이소희는 “어떻게 보면 잔인한 대결이었다”고 말했다. 이들이 대결할 때 코치석은 빈자리로 남아 있었다. 통상 국제대회에서 같은 나라 선수끼리 맞붙을 때 지도자는 벤치를 비워둔다. 어느 한쪽만 가르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코치도 김소영-공희용, 이소희-신승찬의 대결을 코치석이 아닌 본부석 옆 관계자석에서 지켜봤다. 선수들은 11점 도달 후 휴식 시간이나 1게임 종료 후 코트 교대 시간 등에 코치의 조언을 구하지 않고 스스로 작전을 짰다. 이 코치는 “정말 냉정한 세계 같다”며 “선수들이 단단해지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동메달 결정전이 끝난 뒤 선수들은 진한 우정을 보여줬다. 이소희-신승찬은 진심으로 김소영-공희용을 축하해줬고, 김소영-공희용은 승리 기쁨보다는 동료의 아픔을 먼저 챙겼다. 이 코치는 “두 팀은 사이가 너무 좋다”며 “그동안 고생했다며 서로 위로를 나누고 잘 마무리하더라”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정말 착하고 성격도 좋아서 저도 대표팀 코치 일을 힘들지만 재밌게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 선수들을 만나서 행운이다. 고맙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 “기적이 벌어졌다”…송중기에 홍보 부탁한 자원봉사자가 전한 사연

    “기적이 벌어졌다”…송중기에 홍보 부탁한 자원봉사자가 전한 사연

    코로나19 사태로 홍보에 애를 먹고 있던 장애인 관련 행사의 자원봉사자가 배우 송중기로부터 ‘깜짝 선물’을 받고 감동한 사연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배우 송중기님 인성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제 나이 곧 50인데 게시판을 보기만 하다가 글 쓰려고 가입했다”면서 “배우 송중기님에게 마땅히 인사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올해로 6회차인 ‘대한민국 장애인 국제무용제’ 행사에 3년째 참여 중인 자원봉사자라면서 “선천적 불편함이 있는 아이들이 자신들만의 감정을 몸으로 표현하고,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분들이 인간의 한계를 넘어 아름다운 춤선을 보여주는 행사”라고 소개했다. 글쓴이는 7월 초 송중기가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서 자가격리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어렵사리 메일 주소를 구해 “격리 중 시간이 되신다면 30초 정도 휴대전화로 홍보영상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지난 6년 동안의 행사 자료를 보내달라고 답해왔지만, 그 이후 다른 연예인들처럼 한동안 연락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한 달 가까이 지나 최근 송중기로부터 홍보 영상을 받게 됐으며, 영상을 보고 자원봉사자들이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글쓴이는 전했다. 글쓴이는 “개런티 한 푼 드릴 수 없고, 그저 휴대전화로 간단한 인사만 부탁드렸는데 저렇게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정성스럽게 만들어주셨다”고 밝혔다.공개한 영상을 보면 송중기는 주요 시상식 무대에서 입을 법한 깔끔한 턱시도와 나비 넥타이까지 갖춰 입고 인사말을 전했다. 약 45초 분량의 영상 속에서 송중기는 “안녕하세요. 배우 송중기입니다. 대한민국 장애인 무용제가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고 하는데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코로나19로 여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대를 지키기 위한 무용가분들의 열정과 노력, 관객분들의 관심이 이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라며 “대한민국 장애인 국제무용제는요 장애인 무용가분들의 예술적 기량을 함께 교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 2021년 11월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과 새라새극장에서 열리는 제6회 대한민국 장애인 국제무용제.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행사 소개와 응원하는 말을 정성스럽게 전했다.글쓴이는 “이 글을 올리면서도 괜히 송중기님께 누가 되지 않을까 고민했다”면서도 “얼굴 한 번 본 적도 없는 자원봉사자의 요청에 이렇게 성의를 보여준 송중기님을 보며 왜 이 분이 ‘인성스타’인지 알 수 있었다”며 감사해했다.
  • 입주 도우미 중랑 민원실

    입주 도우미 중랑 민원실

    “아파트 단지 내 현장민원실에서 전입신고, 확정일자처리 하고 태극기도 받아가세요.” 서울 중랑구가 양원공공주택지구에 오는 9월 30일까지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양원공공주택지구는 2010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으며 10년 만에 첫 입주가 시작됐다. 공동주택 모두 315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이중 첫 입주는 C2블록 신내역 금강 펜테리움 센트럴파크 아파트의 490가구다. 구는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금강 펜테리움 403동 1층 카페라운지에 현장민원실을 꾸린다. 직원 2명을 배치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현장민원실을 운영한다. 현장민원실에서는 ▲전입신고 ▲확정일자처리 ▲주민등록표 등·초본 및 인감증명서 발급 등의 업무를 한다. 단, 주민등록(출생, 사망, 주민등록증) 관련 및 기타 업무 등은 망우본동 주민센터를 이용해야 한다. 특히 중랑구 전입 환영의 의미로 전입안내책자인 ‘중랑 정보꾸러미’와 전입자 환영 태극기도 지급한다. 또 하자관련 민원처리안내와 공동주택 단지 컨설팅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우리 지역에 입주하게 된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늘어날 입주민들을 위해 주민 생활 편의를 위한 행정서비스 제공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는 신내IC 일대와 양원지구 일대의 가용용지를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해 활력 넘치는 경제 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19년 중견기업인 모다이노칩을 기업유치 사업자로 확정했으며 패션산업고도화 단지를 2024년 완공할 계획이다.
  • 전광훈 등 올해도 ‘8·15 광화문 집회’… 경찰 “집결 예정지 차단”

    전광훈 등 올해도 ‘8·15 광화문 집회’… 경찰 “집결 예정지 차단”

    보수 종교인들이 광복절인 오는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하자 경찰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가 (집회를 금지하는) 방역 지침을 내렸고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국민 우려가 굉장히 크다”면서 “광복절 집회가 강행된다면 집결 예정지를 차단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의 저지에도 집회가 강행된다면 엄정히 처벌하겠다는 게 경찰의 입장이다. 최 청장은 “주최 단체 측에 집회 자제를 진심으로 당부드린다”며 “국민들이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8·15 집회 개최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들은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검사를 늘려 확진자 수를 급격히 증가시켰다”며 “그 이유가 8·15 집회 개최를 방해하려는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이 단체는 서울시 전역에서 집회를 금지하고 대면 예배도 전면 금지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형사고발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달 3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8000여명이 모인 불법 집회를 연 전국민주노동자총연맹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7·3 집회를 주최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4일 종로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기로 했다. 양 위원장은 경찰로부터 3차례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양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이를 돌려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민주노총 쪽에서 양 위원장의 출석일을 알려 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7·3 집회 관련 수사 대상자 25명 가운데 15명에 대한 수사를 마치고 송치 여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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