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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배 서울시의원 “이재명 대표, 유족 아픔 정쟁 수단 활용하지 말아야”

    이종배 서울시의원 “이재명 대표, 유족 아픔 정쟁 수단 활용하지 말아야”

    국민의힘 중앙당 부대변인 이종배 서울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태원 참사 2주기와 관련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대해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다음은 국민의힘 중앙당 부대변인 이종배 서울시의원 논평 전문 이재명 대표는 유족의 아픔을 정쟁의 수단으로 이용하지 마십시오. 이재명 대표가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날 국가는 없었다”, “성역 없는 진상 규명”, “진실은 밝혀진다”라며 또다시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이 시간에도 아파하고 있는 유가족의 고통은 헤아리지 않고, 정부 비난에만 열을 올리는 모습에 비정함마저 느껴집니다. 정부는 희생자를 기리고 유족의 아픔을 보듬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태원참사특별조사위원회와 함께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국가 탓’, ‘정부 탓’을 하지만, 과거 이천 화재 참사 당시 소방대원이 불길 속에 희생되었을 때 이재명 대표는 어떻게 했습니까. 떡볶이를 먹으며 웃고 있던 모습에 국민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당시 이재명 지사 측은 “화재가 발생했다고 즉시 현장에 도지사가 있어야 하나”라며 황당무계한 변명을 해서 슬픔에 잠긴 국민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습니다.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국가적 재난이나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정부를 비난하는 데만 집중합니다. 이재명 대표의 과거 행적을 떠올린다면, 지금과 같은 비판보다는 진정 어린 반성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유가족과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하는 것입니다. 재난을 정치적 도구로 삼는 것은 국민적 공감을 얻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유족들에게 또 다른 고통을 안겨줄 뿐임을 잊지 마십시오. 국민의힘은 무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오래오래 기억하고 추모하겠습니다.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참사 2주기를 맞이하여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기원하며, 유족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4. 10. 29 국민의힘 중앙당 부대변인 이종배
  • ‘급발진 의심사고’로 손주 사망…경찰 “할머니 죄 없다” 사건 종결

    ‘급발진 의심사고’로 손주 사망…경찰 “할머니 죄 없다” 사건 종결

    강원 강릉에서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로 함께 차에 타고 있던 손자 이도현(사망 당시 12세)군을 잃은 할머니가 수사기관의 재수사에서도 ‘죄가 없다’는 판단을 받고 형사책임에서 벗어났다. 30일 도현이 가족 등에 따르면 강릉경찰서는 최근 춘천지검 강릉지청의 ‘송치요구 불요’ 결정에 따라 사건 관련 서류를 검찰로부터 넘겨받았다. 송치요구 불요란 불송치 결정을 했던 경찰이 검찰의 요청에 따라 사건을 재수사했음에도 ‘혐의가 없다’는 결과를 검찰에 보낼 경우, 검찰 역시 기소할 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해 사건을 종결짓는 결정이다. 송치요구 불요 결정을 끝으로 할머니 A(71)씨는 사건 발생 1년 10개월 만에 혐의를 완전히 벗게 됐다. 2022년 12월 6일 강릉 홍제동에서 A씨가 손자 도현군을 태우고 티볼리 승용차를 운전해 주행하던 중 급발진 의심 사고가 발생하면서 도현군이 사망했다. 이 사고로 A씨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형사입건됐다. A씨와 도현군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에서 A씨를 선처해달라는 탄원서가 쏟아졌다. 경찰은 ‘기계적 결함은 없고, 페달 오조작 가능성이 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감정 결과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2023년 10월 A씨의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 사안’이라고 판단해 불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급발진 의심 사고의 책임 소재를 둘러싼 도현이 가족 측과 KG모빌리티(KGM·옛 쌍용자동차) 간 손해배상 소송에서 제출된 자료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9개월간의 재수사 끝에 첫 결론과 마찬가지로 A씨에게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급발진 의심 사고 형사사건에서 경찰이 국과수의 감정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불송치 결정을 내린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 도현이 가족은 현재 KGM을 상대로 7억 6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재판분느 오는 12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증인신문을 한 뒤 내년 2월쯤 1심 판결을 선고할 방침이다. 도현이 아빠 이상훈씨는 연합뉴스에 “어머니가 죄책감을 조금이라도 벗고, 편하게 사셨으면 한다”며 “제조사와의 민사소송을 통해 이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해 끝까지 싸우고, 도현이법(제조물 책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반드시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유엔, 日 정부 “위안부 피해자 중심 접근 노력 지속하라”

    유엔, 日 정부 “위안부 피해자 중심 접근 노력 지속하라”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위원회)가 일본 정부에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피해자 배상 청구 등의 권리 보장 노력을 지속하도록 권고했다. 또 부부가 같은 성(姓)을 사용하도록 의무화한 민법 규정과 왕위 계승권을 남성에게만 인정한 ‘황실전범’에 대해서도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도통신은 29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위원회가 일본 정부에 이런 내용이 담긴 최종 권고안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1979년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여성차별철폐조약’의 국가별 이행사항을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지난 17일에는 8년 만에 일본 정부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2016년 3월 일본 정부에 대한 권고에서도 2015년 한일 정부의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위안부 피해자들을 중심으로 하는 접근을 완전하게는 하지 않았다”며 “진실과 정의, 배상을 요구할 희생자들의 권리를 보증하고, 이들의 입장에 맞는 해결을 지향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면서 “위안부 문제를 교과서에 포함하고 객관적 역사적 사실을 많은 학생과 일반인이 알 수 있도록 보장하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종군위안부’라는 용어를 쓰는 것은 오해를 부를 우려가 있다”며 사실상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위원회는 결혼 뒤 남편의 성을 따르는 부부동성 제도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가 일본 정부에 부부가 다른 성을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는 ‘선택적 부부별성’을 권고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아울러 부계 남성만 왕위를 계승할 수 있게 한 규정도 여성차별철폐조약 이념과 양립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일본 황실전범은 제1조에서 왕위에 대해 “남계 남자가 계승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남계 남자’는 왕실 남성이 낳은 남자를 뜻한다. 황실전범 개정 권고는 2016년에는 일본 정부의 강한 반발로 초안 단계에서 관련 기술이 삭제된 바 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공적 가로챈 더불어민주당 김동아 국회의원 규탄”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김동아의 ‘서울시의원 공적 가로채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효원 대변인 논평 전문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김동아 국회의원이 “김동아가 해냈습니다! 무악재역 유턴 신설 교통안전심의 통과!”라는 현수막을 통일로 인근에 내붙였다. 이에 국민의힘 문성호 서울시의원이 공적 가로채기에 강한 유감을 표하자 김 의원은 법정 대응을 운운하며 또다시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국민의힘 문성호 서울시의원이 2023년에 제안한 통일로 신호체계 개선 계획안에서부터 시작하여,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가 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용역에서 도출된 설계도를 근거로 서울경찰청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가결된 사안이다. 서울시가 서울경찰청에 보낸 공문에도 “지역구 시의원의 교통운영체계 개선 요청”에 따라 교통처리계획 변경안을 마련하여 심의 요청을 하였음이 명기되어 있다. 이에 대해 김동아 의원은 해당 사업은 자신이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던 것이라며 변명을 해댔다. 이미 서대문구 지역구의 문성호 시의원이 2023년부터 추진 중이었던 사안을 2024년 4월 총선에서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것이 자랑인가. 아니면 지역 현안에 대해 현황 파악조차 하지 못했거나, 애초부터 숟가락 얹기에 혈안 되어있었던 것인가. 백번 양보하여 김동아 의원이 해낸 사업이라면, 서대문구 4선 의원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전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 해결하지 못한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을, 임기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김 의원이 업무보고와 현장 방문 후 자신의 사무실에서 소수의 주민과 주민설명회를 하고 경찰청장에게 요청 공문 한 번 보냄으로써 해결했다는 말인가. 해당 사업은 국민의힘 문성호 서울시의원이 개선 계획안을 마련하여 서울시에서 용역을 진행하여 도출된 설계도가 있었기에 경찰청 심의위원회에서 가결될 수 있었던 사안이다. 해당 사안에 대해 제대로 들여다봤다면 정치인이라는 양심을 가지고 ‘김동아가 해냈습니다’ 식의 호도성 문구를 지역민들에게 감히 내보일 수 없었을 것이다. 치적을 위한 교묘한 현수막 정치가 횡행한다고는 하나 지켜야 할 선이 있다. 치적 훔쳐 쌓기로 지탄받으니, 서울시의원이 행정절차를 이해 못 한 것이라며 사과와 법적 대응 검토를 운운하는 것은 선을 넘은 행위이며 이는 결코 좌시할 수 없다. 김동아 의원이 진정 지역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에 진심이라면 주민들을 호도하는 현수막을 내리고, 자신의 핵심 공약을 1호로 해결해 준 국민의힘 문성호 서울시의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라. 2024. 10. 30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이효원
  • [길섶에서] ‘과태료 저금통’

    [길섶에서] ‘과태료 저금통’

    며칠 전 경찰이 보낸 우편물에 놀랐다. 연말까지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받지 않으면 내년부터 면허가 취소된다는 통지서였다. 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만, 면허증이 없으면 생활이 불편할 것 같아 갱신하기로 했다. 지하철 역사 내 즉석 사진실에서 찍은 증명사진과 수수료 1만 6000원을 경찰서 직원에게 건넸다. 직원은 과태료 3만원이 적힌 사전 통지서를 주며, 이의 없이 납부하면 6000원이 감경된다고 안내했다. ‘병 주고 약 주기’나 다름없다. 경찰에 “지방세나 국세는 납부 시기와 금액을 미리 안내해 주는데, 운전면허 적성검사도 사전 알림이 필요하지 않느냐?”라고 묻자 운전면허에는 그런 안내가 없다고 한다. 기한을 놓쳐 면허가 취소된 뒤 소송했으나 패소한 사례가 있다는 설명도 덧붙인다. “잘~한다”라는 아내의 핀잔에 운전면허증이 한시 자격증임을 인지하지 못한 스스로를 탓한다. 하지만 모바일 면허증까지 만든 정부에서 갱신을 미리 안내하지 않는 행태도 아쉽다. 문자 한 통이면 충분했을 텐데…. 사전 안내 없이 혹시 ‘과태료 저금통’을 채우려는 건 아닐까?
  • 해리스 지지 WP 사설 막은 베이조스, 20만명 구독 취소에 “바닥난 언론 신뢰 회복 기회” 반박

    해리스 지지 WP 사설 막은 베이조스, 20만명 구독 취소에 “바닥난 언론 신뢰 회복 기회” 반박

    미국 대표 진보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의 소유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28일(현지시간) 오후 게재한 사설에서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나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누구도 지지하지 않기로 한 최근의 결정에 대해 옹호하는 입장을 밝혔다. 그가 이날 쓴 “냉정한 진실: 미국인들은 뉴스 미디어를 신뢰하지 않는다” 제하 사설은 미국 공영 NPR이 윌 루이스 WP CEO가 지난 25일 사퇴 의사를 표명한 뒤 20만 명 이상의 디지털 구독자를 잃었다고 보도한 지 몇 시간 만에 게재됐다. 베이조스는 이날 “미국 국민이 상실한 언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한 걸음”이라고 자신이 내린 ‘지지 후보 없음 표명 결정’을 자평했다. 그는 “선거와 그에 따른 감정에서 좀 더 멀리 떨어진 순간에 변화를 만들었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이커머스 쇼핑몰 아마존을 창업한 뒤 억만장자가 된 그는 2013년 WP를 인수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지지 후보를 표명하지 않은 것에 대해 “1933년부터 1946년까지 워싱턴 포스트의 발행인이었던 유진 마이어는 같은 생각을 했고 그는 옳았다”면서 “그 자체로 대선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것만으로는 신뢰의 척도를 크게 높일 수 없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단계”라고 반박했다. 그는 “신뢰와 평판에 관한 연례 대중 설문조사에서 언론인과 미디어는 정기적으로 최하위권에 머물렀으며, 종종 의회 바로 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의 갤럽 여론조사에서 우리는 의회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제 우리 직업은 가장 신뢰도가 낮은 직업이 됐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분명히 효과가 없는 것이다. 비유를 들어보겠다. 투표 집계 기계는 두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투표를 정확하게 집계해야 하고, 사람들은 투표 기계가 정확하게 집계한다고 믿어야 한다. 두 번째 요건은 첫 번째 요건과 구별되며 첫 번째 요건만큼이나 중요하다. 신문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정확해야 하고, 정확하다고 믿어야 한다. 삼키기 힘든 쓴 약이지만, 우리는 두 번째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시민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언론계를 비판했다. 이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디어가 편향되어 있다고 믿는다. 이것을 보지 못하는 사람은 현실에 거의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으며, 현실과 싸우는 사람은 지게 된다. 현실은 무패의 챔피언이다. 언론 신뢰도가 오랫동안 계속 떨어짐에 따라 사회적 영향력이 감소하는 것에 대해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것은 쉽지만, 피해의식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불평하는 것은 전략이 아니다. 우리는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통제할 수 있는 것을 통제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썼다. 이어 그가 소유한 또 다른 회사인 블루오리진의 데이브 림프 최고경영자(CEO)가 사설을 막은 당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여기에는 어떠한 종류의 퀴드프로쿠오(quid pro quo, 가치 있는 것을 주고 받는 대가성 관계)도 작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캠페인이나 후보자 모두 이 결정에 대해 어떤 수준이나 방식으로든 상의하거나 정보를 받지 않았다. 전적으로 내부적으로 결정되었다. 제 회사 중 하나인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의 CEO인 데이브 림프는 발표 당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났다 . 저는 그 사실을 알았을 때 한숨을 쉬었다. 원칙에 따른 결정이 아닌 다른 것으로 이를 규정하려는 사람들에게 빌미를 제공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저는 그 회의에 대해 미리 알지 못했고, 림프조차도 미리 알지 못했다. 그 회의는 그날 아침에 급히 일정이 잡혔다. 그것과 대선 지지에 대한 우리의 결정 사이에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으며 그렇지 않다는 모든 주장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언론의 신뢰성이 부족한 건 WP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리고 그것은 미디어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즉흥적인 팟캐스트, 부정확한 소셜 미디어 게시물 및 기타 검증되지 않은 뉴스 소스로 전향하고 있고, 이는 빠르게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분열을 심화시킬 수 있다.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 타임스는 유수의 언론상을 수상하고 있지만, 점점 더 특정 엘리트에게만 이야기하는 매체로 변해가고 있다. 점점 더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만 이야기한다. (물론, 우리가 항상 이런 식은 아니었다. 1990년대에 우리는 DC 광역권에서 80%의 가구 보급률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개인적인 관심사를 밀어붙이지 않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지만, 이 신문이 전혀 영향력이 없어지는 것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대중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팟캐스트와 소셜미디어의 비난에 밀려서, 싸워보지도 못하고 말이다. 위험 요소가 너무 크다.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세상에는 믿을 수 있고 신뢰할 수 있고 독립적인 목소리가 필요하며,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나라의 수도보다 그 목소리가 나오기에 더 좋은 곳이 어디 있겠나? 이 싸움에서 승리하려면 새로운 힘을 발휘해야 한다. 어떤 변화는 과거로의 회귀일 것이고, 어떤 변화는 새로운 발명품일 것이다. 물론 비판은 새로운 것의 일부가 될 것이다. 이것이 세상의 방식이다. 이 모든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이 노력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어디에서나 찾을 수 있는 최고의 저널리스트 중 다수가 워싱턴 포스트에서 일하고 있고, 그들은 매일 진실에 도달하기 위해 힘겹게 일하고 있다. 그들은 신뢰받을 자격이 있다”고 글을 매듭지었다.
  • “금은보화를 좀 좋아해서…” 한가인 ‘1300만원 팔찌’ 공개

    “금은보화를 좀 좋아해서…” 한가인 ‘1300만원 팔찌’ 공개

    배우 한가인이 1300만원 상당의 팔찌와 새로 산 외제 차를 공개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한가인 무성했던 소문의 진실 솔직하게 다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한가인은 누룽지에 김치를 먹으며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라이브 방송을 보던 한 구독자가 “언니 팔찌 뭐냐”고 묻자 한가인은 한 브랜드의 1300만원짜리 팔찌라고 밝혔다. 한가인은 “금은보화를 좀 좋아한다”며 “다음에 보석 특집 한 번 하겠다”고 했다. 이어 한가인은 가방에 들어 있는 물건도 소개했다. 가방에는 아이들을 위한 물티슈, 약이 들어있는 가방, 먹다 남은 떡, 지갑, 자동차 열쇠 등이 들어있었다. 한가인은 “지갑과 차 키를 목에 걸고 다닌다. 자꾸 잃어버려서 그렇다”며 명품 브랜드 지갑과 차 키를 공개했다. 제작진이 “차 어디 거냐”고 묻자 한가인은 “차 새로 샀다”면서 차종은 벤츠 E300 4MATIC 익스클루시브라고 소개했다. 해당 차의 가격은 약 9000만원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이 “그렇게 차를 많이 타면 나 같으면 카니발을 사겠다”고 하자 한가인은 “카니발 살까 진지하게 생각했다. 근데 주로 일할 때 카니발을 타고 다니니까 내가 너무 (애들) 매니저 같더라. 굳이 뒤로 내리기도 그렇고, 운전석에서 내릴 자신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또 한가인은 구독자들의 후원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구독자들이 2000원부터 1만원, 많게는 10만원을 후원하자 한가인은 “저게 뭐냐? 돈을 보내주신 거냐”고 제작진에게 물었다. 계속된 후원 알림에 “돈 (보내는 것) 좀 어떻게 해주셨으면 좋겠다. 보내지 말아 달라”며 쩔쩔맸다. 한 구독자가 “불쌍해서 주는 거다”라고 농담하자, 한가인은 “불쌍해서? 보내지 말아 달라 진짜. 나 미치겠다. 깜짝깜짝 놀란다. 진짜 못 살겠다”며 민망해했다.
  • 이희원·황철규 서울시의원 “학교폭력 근절 이제 시작”

    이희원·황철규 서울시의원 “학교폭력 근절 이제 시작”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동작4)과 황철규 의원(국민의힘·성동4), 푸른나무재단 위드위센터, (사)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공동주관으로 지난 24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만들기:학교폭력 실태와 대안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딥페이크와 같은 신종 학교폭력과 맞신고·고소 확대 등 새롭게 대두된 학교폭력 실태를 살펴보고, 학교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지웅 서울시의원이 사회를 맡고, 황철규 시의원이 좌장으로 토론회를 이끌었다. 이덕난 국회입법조사처 연구관·대한교육법학회 회장이 ‘학교폭력의 실태와 전담조사관제 등 개선 대안의 모색’을 주제로 발제했고, 이어진 토론에서 김소열 (사)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사무국장, 김미정 푸른나무재단 상담본부장, 조원진 법무법인 동주 변호사, 공승규 인왕중학교 생활지도부장, 박진호 서초경찰서 학교폭력전담팀 팀장(경감), 이희원 서울시의원이 토론을 진행했다. 발제자인 이덕난 국회 입법조사처 연구관은 “전담조사관 사안조사 시 서울시 등 일부에서 교원동석을 요구해 교사의 업무부담 경감이라는 전담조사관제 도입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학폭 전담조사관에 대한 법률적 근거보완과 조사권한을 확대하고, 교육부의 학폭근절종합대책이 교원과 학부모에게 충분히 홍보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주제토론에서는 다양한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눴다. 김소열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사무국장은 “효과적인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위해 통계자료의 정확성을 높여야 하고, 학교폭력 피해가족에 대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미정 푸른나무재단 상담본부장은 “사이버폭력의 특성상 가해자를 특정할 수 없어 피해학생으로 인정받지 못해 즉각적인 도움을 받기 힘들다는 점과 2차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확충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이희원 의원은 “학교폭력은 학생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라며 “학교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와 교육청이 긴밀히 협력해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승규 인왕중학교 생활지도부장은 “전담조사관 조사 시 교사가 동석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가중된 업무부담을 느끼는 일선교사들이 많다”는 점과 “피해학생과 가해학생의 즉각적인 분리조치가 중요한데, 현실적으로 분리조치를 취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진호 서초경찰서 학교전담경찰팀 팀장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부모 교육이 중요하다는 점과 2차 가해 건에 대해서는 가중 처벌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원진 법무법인 동주 변호사는 “교내에 설치된 CCTV에 관한 피해자 부모의 열람 요구도 거부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회의록도 진술인, 목격자, 증거 등에 관한 사안이 모두 익명으로 처리되고 공개되지 않아 증거수집 뿐만 아니라 실체적 진실을 가려내는 것부터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학교폭력 피해 학부모는 학교폭력 이후에 피해학생이 가해학생과 분리되지 않은 채 같은 공간에 머무르며 겪는 고통을 호소, 교육청의 적극적인 개입과 분리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학교폭력 피해자에게 조치와 대응 관련 안내 및 지원 체계가 부족하고,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고 호소했다. 학부모들은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학교폭력을 당하고 아이들이 입은 상처와 충격은 회복 불가능한 수준”이라며 “우리 아이가 이런 일을 겪을 줄 몰랐지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인 만큼 학교와 교육청이 책임감을 갖고 나서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론회를 주관한 황철규 의원은 “학교폭력은 점점 더 복잡하고 지능적으로 변해가는데 교육청과 학교의 대응은 여전히 과거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적정한 처벌, 적극적인 분리조치, 피해부모까지 포함한 지원체계 마련,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제도 개선 등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를 공동 주관한 이희원 의원은 “학교가 학생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배움의 터전이어야 하는데, 폭력을 먼저 접하게 되는 현실”이라며 “학교폭력전담조사관제 확대 및 제도 개선, 지능형 CCTV 도입, 피해학생을 위한 법률행정서비스 지원 확대 등 제도개선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희원·황철규 의원은 “폭력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없는 안전한 학교를 목표로 의정활동을 하겠다”며 “오늘 토론회는 학교폭력을 완전히 뿌리뽑기 위한 소중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라고 학교폭력 근절의 포부를 밝혔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0월 28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0월 28일

    쥐 48년생 : 좋은 일이 있겠다. 60년생 : 이동운이 있다. 72년생 : 재앙을 조심하라. 84년생 : 원하는 소원이 이루어진다. 96년생 : 분위기에 휩쓸리지 마라. 소 49년생 : 인내하라. 61년생 : 부지런히 뛰어라. 73년생 : 참는 것이 상책이다. 85년생 : 유혹에 구설수 따른다. 97년생 : 허세만 버리면 재물 넘친다. 호랑이 50년생 : 언행에 조심하고 분별력 잃지 마라. 62년생 : 진실된 마음으로 대하라. 74년생 : 화합하면 대성할 수. 86년생 : 행운을 잡아라. 98년생 : 먹을 복이 있겠다. 토끼 51년생 : 소망하는 일 이루어진다. 63년생 : 수확이 기다리고 있다. 75년생 : 자신의 자리를 지켜라. 87년생 : 때를 만나 기쁘다. 99년생 : 인내가 요구된다. 용 52년생 : 근심이 사라진다. 64년생 : 기쁜 일이 기다린다. 76년생 : 새로운 일에 행운 있다. 88년생 : 일이 풀리지 않는다. 00년생 : 타인에게 미루지 마라. 뱀 53년생 : 경사로운 일 있겠다. 65년생 : 고생 끝에 낙이 온다. 77년생 : 땀흘려 일하라. 89년생 : 오후엔 일이 잘 풀린다. 01년생 : 마음을 다스려야 좋다. 말 54년생 : 쉽게 생각 마라. 66년생 : 신중한 것이 좋다. 78년생 : 기분을 전환하라. 90년생 : 윗사람의 의견에 따르라. 02년생 : 새로운 것을 취하는 것이 좋다. 양 43년생 : 쉽게 생각 마라. 55년생 : 아랫사람으로 인한 지출이 있다. 67년생 : 저자세로 나가라. 79년생 : 적극적으로 대처하라. 91년생 : 기다리면 행운 온다. 원숭이 44년생 : 말조심하라. 구설수 따른다. 56년생 : 도약의 밑거름이 찾아온다. 68년생 : 애정표현을 하라. 80년생 : 바쁜 하루가 되겠다. 92년생 : 일은 순리에 맡겨라. 닭 45년생 : 커다란 변동은 삼가라. 57년생 : 양보함이 좋겠다. 69년생 : 하던 일에 충실해야겠다. 81년생 : 작은 것도 신중히 처리하라. 93년생 : 이동하면 길하다. 개 46년생 : 서두르지 마라. 58년생 : 하는 일마다 만사형통. 70년생 : 부동산 매매는 어렵다. 82년생 : 사람과의 충돌 예상된다. 94년생 : 큰 것을 노리지 마라. 돼지 47년생 : 주변 사람의 도움이 크겠다. 59년생 : 만용을 부리다가 망신당한다. 71년생 : 남의 말에 넘어가지 마라. 83년생 :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마라. 95년생 : 스트레스가 쌓이니 조심하라.
  • 800년 전 노르웨이 설화 알고 보니 ‘사실’ [달콤한 사이언스]

    800년 전 노르웨이 설화 알고 보니 ‘사실’ [달콤한 사이언스]

    한국인은 북유럽 하면 ‘복지’, ‘공정’,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떠올린다. 그렇지만, 북유럽의 역사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그런데, 과학자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야사가 실제 벌어졌던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했다는 것을 밝혀내 눈길을 끈다.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스웨덴 5개국 19개 대학과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800년 전인 노르웨이 ‘스베리스 영웅 전설’ 속 스베레 시구르손 왕에 대한 설화의 근거를 확인했다. 스베레 시구르손 왕은 노르웨이 역사상 가장 중요한 왕 중 한 명이다. 시구르손은 1197년 노르웨이 중부 트론헤임 외곽에 있는 스베레스보르그 성을 공격할 때 성내 주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우물에 시체를 던져 넣어 물 공급을 차단해 쉽게 점령했다. ‘웰맨’(Well man) 설화로 알려진 이 사건의 진실 여부는 물론 이야기의 근거가 명확히 검증되지 않았는데, 이번에 확인된 것이다. 이번 연구에는 노르웨이 과학기술대, 국립 문화유산 연구소, 스타방예르대, 오슬로대, 오슬로 대학병원, 덴마크 코펜하겐대, 통합 정신과학연구 재단, 코펜하겐대, 생물 정신과학연구소, 글로스트럽 종합병원, 아이슬란드의 바이오 기업 디코드 제네틱스, 아이슬란드대, 아일랜드 더블린 왕립 외과대,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학연구소, 스톡홀름 분자의학 연구센터가 참여했다. 이 연구 결과는 융합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아이사이언스’(iScience) 10월 25일 자에 실렸다. 1938년 전설 속에 등장하는 스베르스보르그 성의 우물에서 뼈가 발견됐지만 당시에는 육안 분석 외에는 별다른 도구가 없었다. 이에 연구자들은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과 첨단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기술을 이용해 우물 속에서 발견된 사람 뼈의 진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분석했다.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결과, 시신이 살았던 시기는 약 900년으로 확인됐고, 사망 당시 나이는 30~40세이며 남성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또, 연구팀은 ‘웰맨’에서 얻은 치아 표본을 사용해 게놈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웰맨이 파란 눈과 금발 또는 밝은 갈색 머리칼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했다. 또 웰맨의 조상은 현재 노르웨이 최남단 지역인 베스트아그데르 지역 출신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마이클 마틴 노르웨이 과학기술대 교수는 “역사 문헌에 묘사된 인물이 실제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연구는 역사와 고고학을 첨단 과학기술과 결합해 설화 속 사건을 확증하고 웰맨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발견해 역사적 인물에 대한 검증이 가능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마틴 교수는 “현대 북유럽인의 게놈과 다른 계통의 유럽인들 게놈을 확보해 비교한다면 역사 연구는 훨씬 쉬워질 것”이라며 “유럽 전역에 이런 고대, 중세 유적이 많이 있는데 게놈 분석법으로 전설, 설화의 사실 여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정명석 ‘성범죄 녹음파일’ 외부 유출 의혹, 검찰 압수수색

    정명석 ‘성범죄 녹음파일’ 외부 유출 의혹, 검찰 압수수색

    정명석(78) JMS 총재의 성범죄 녹음파일 외부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정 총재 측 변호사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25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최근 정 총재의 변호를 맡은 로펌(법무법인) 사무실과 JMS 일부 신도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녹음 파일이 외부로 유출됐다며 피해자 측 고발장이 접수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녹음파일은 홍콩 국적 피해자 메이플(29)이 제출한 것으로 정 총재 변호를 한 로펌 3곳이 등사했는데, 이 중 한 로펌의 변호사가 이를 다른 신도들에게 들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피해 여성들은 정명석을 고소했다는 것만으로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다. 녹음파일이 외부로 유출되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있다”고 등사를 거세게 반대했었다. 메이플도 재판부에 전화해 “그 사람들(JMS 측)이 파일을 가지고 있으면 뭘 할지 알 수 없다”고 울먹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정 총재 측은 “녹음파일 원본과의 동일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복사 허용을 요청했고, 항소심 재판부는 “증거는 상대방의 방어권 행사를 위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열람·등사를 허용하게 돼 있다”고 ‘다른 곳 배포 금지’를 조건으로 허가했다. 이후 이 녹음파일이 곧바로 JMS 일부 신도들에게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정 총재 변호인 측은 “협조 차원에서 목회자들과 같이 녹음파일을 들었을 뿐 복사해준 게 아니다”고 외부 유출을 부인했다. 검찰은 “다른 신자들에게 녹음파일을 들려줬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부적절한 행태”라며 “녹음파일을 회수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불만을 드러냈고,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이다. 항소심을 진행한 대전고법 형사3부(부장 김병식)는 지난 2일 여신도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일삼아 구속기소된 정 총재에게 “정씨에게 적용된 죄의 권고형이 징역 4년부터 19년 3개월까지인데 1심 형은 재량의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 부당하다”고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1심의 징역 23년보다 6년 감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진술에 대한 진실성을 인정한 반면에 이 녹음파일에 대해서는 “조작됐다고 볼 수 없지만 원본 파일과 동일성 및 무결성이 입증되지 않아 증거로 채택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정 총재 측은 ‘피해자들이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고, 녹음파일은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항소심에서 법리 오해, 채증법칙 위반, 사실오인 등이 있었다. 형이 무겁다”고 곧바로 대법원에 상고했다. 정 총재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메이플 등 국내외 여신도 3명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항소심 선고를 받았고, 또다른 여신도 2명에의 고소로 주치의 등 측근과 추가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한편 정 총재의 성범죄를 도운 ‘JMS 2인자’ 김지선(46·별칭 정조은)씨는 최근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가 항소심 판결을 받아들여 징역 7년이 확정됐다. 그는 2018년 3∼4월 메이플에게 잠옷을 건네며 ‘여기서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고 지시해 정 총재의 준유사강간 범행을 도운 혐의로 기소됐다.
  • ‘피해자’라는 방패, 방패를 공격무기로 쓰는 이스라엘 [세책길]

    ‘피해자’라는 방패, 방패를 공격무기로 쓰는 이스라엘 [세책길]

    일본 반핵단체가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건 히로시마에서 봤던 원폭돔과 평화공원이었다. 히로시마 시내 한가운데 자리잡은 각종 상징물, 전시자료들은 핵폭탄이란 게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피해자들이 겪었던 고통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피해자와 공감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치한 공간을 지나 잘 보이지도 않는 구석진 곳에 한국인원폭희생자위령비가 있다. 히로시마를 방문했던 2005년 1월에 품었던 의문은 지금도 여전히 해소가 안되고 있다. 히로시마 어디에서도 메이지유신부터 제2차세계대전 패전까지 일본의 중요 군사기지이자 군수공업지대가 밀집한 군국주의를 떠받치는 핵심지역이었던 히로시마는 없었다. 오로지 ‘피해자’가 있을 뿐이다. 일본 근대사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평화롭던 어느날 하늘에서 거대한 폭탄이 떨어진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무엇보다도, 히로시마 전체 피폭자 가운데 10% 가량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원폭희생자들은 과연 온전히 ‘피해자’로 호명되고 있는 것을까. ‘피해자’라는 의식은 뇌리에 깊이 박힌다. 다함께 피해를 입었다는 집단의식은 ‘우리’의 동질감과 단결심은 물론이고 가해자인 ‘저들’에 대한 적대감을 끌어올린다. 어두운 측면 역시 존재한다. 극단으로 흐르면 피해자 의식만큼 위험한 물건도 드물다. 자신들의 ‘가해’는 잊어버리고 ‘피해’만 선별적으로 기억하며 현실에 눈을 감아버리기 십상이다. 한때 피해자였다는 사실이 지금 가해자가 되는 데 면죄부가 된다는 말도 안되는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침공한지 1년이 지났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 소속 무장대원들이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기습공격했고 1200여명(군인 381명 포함)이 죽고 250여명이 인질이 되자 이스라엘은 즉각 전쟁을 선포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딱 1년 동안 팔레스타인 주민 4만 1870명이 죽었고 9만 7166명이 다쳤다. 가자지구 보건부가 지난 8월 발표했을 때는 사망자가 3만 4344명이라고 했는데 두 달도 안돼 7000명 넘게 더 죽었다. 3만 4344명 가운데 710명은 첫돐도 안 된 갓난아기였다. 이 기간 이스라엘군 사망자가 347명이었다. 가자지구는 1년 동안 상업시설의 80%와 주거 건물의 60%, 학교 건물의 87%, 도로망의 68%, 경작지의 68%가 파괴됐다. 팔레스타인, 감옥에서 생지옥으로1년 전에는 이스라엘이 만든 고립장벽에 갇힌 세상에서 가장 큰 감옥이었던 가자지구는 이제는 말 그대로 생지옥이 돼 버렸다. 전쟁이 언제 끝날지도 모른다. 이스라엘은 레바논과 이란, 예멘까지 전쟁을 확대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가 주변국에 발신하는 메시지는 한마디로 ‘너희가 이러고도 나랑 싸우지 않겠다는 것이냐’고 협박하는 것처럼 들린다. 한국어에는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정확한 낱말이 존재한다. 깡패. 국어대사전에는 깡패를 이렇게 정의한다. ‘폭력을 쓰면서 행패를 부리고 못된 짓을 일삼는 무리를 속되게 이르는 말.’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는 와중에도 미국을 비롯한 ‘서방’ 정부들은 제대로 된 조치를 전혀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저 ‘다들 참아라 참아’하며 공허한 휴전촉구만 이어갈 뿐이다. 부조리가 계속되면서 이스라엘이 갖고 있던 ‘피해자’라는 일종의 ‘신뢰자본’은 갈수록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가령 과거 유대인학살에 책임이 있고 현재 이스라엘을 군사적으로 전폭 지지하고 있는 독일에선 설문조사 결과 60%가 이스라엘에 무기지원하는 걸 반대한다고 답했다고 독일 시사매체 슈테른이 최근 보도했다. 한국에선 지금도 많은 이들이 ‘이스라엘은 곧 수천년을 쫓기고 핍박받은 피해자’라고 생각한다. 수천년을 고통받은 끝에 ‘고향’에 돌아왔으니 고향을 지키기 위해 총을 들고 싸우는 건 신성한 권리 아니냐고 본다. 신이 ‘선택받은 민족’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약속했다는 설교까지 더해지면 이스라엘은 이교도들의 침략에 맞서 성지를 지키는 성전기사단 같은 존재처럼 돼 버린다. 사실 이런 관점은 이스라엘의 국가이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에겐 구약성경이 팔레스타인 땅문서나 다름없다. 홀로코스트라는 기억과 결합한 이런 ‘피해자 담론’은 이스라엘이 국제법을 무시하고 이웃나라를 공격하거나 암살하는 속에서도 국제사회에서 이스라엘을 옹호하는 강력한 논거가 되는 게 사실이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에서 역사학 교수로 일하는 ‘유대인’ 슐로모 산드가 쓴 <만들어진 유대인>(사월의책, 2022)은 한마디로 말해 ‘유대인 피해자 담론’에 주목하는 책이다. 2008년 히브리어로 처음 출간됐을 당시 제목이 ‘유대인은 언제, 어떻게 발명되었는가’인 것에서 보듯 ‘유대국가’ 이스라엘과 유대인의 정체성에 근본적인 의문을 던진다. 젊은 시절 군대에 입대해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한 전쟁에 참전했던 경험이 있는 저자는 유대인이라는 정체성의 기원과 실체, 모순을 통해 이스라엘이 ‘민주주의’ 국가가 되기를 촉구한다. 이 책은 우리가 알던 ‘유대인’이라는 상식을 깨부순다는 점에서 많은 독자들을 당혹스럽게 할 만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 책에서 들고 있는 유대인의 기원과 변천에 관해 새롭게 밝혀낸 수많은 최신 연구성과 가운데 상당수가 이스라엘이 1976년 전쟁에서 서안지구를 점령한 뒤 고고학자들이 대규모 발굴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새롭게 밝혀진 것들이란 점이다. 이스라엘 정부와 학자들은 십중팔구 솔로몬이 세웠다는 거대한 성전과 황금으로 가득찬 왕궁 유적을 기대했겠지만 실제 발굴 결과는 전혀 달랐다. “새로운 고고학자들 및 성서학자들 대부분이 받아들인 결론은 다음과 같다. 즉 (다윗과 솔로몬이 다스렸다는) 거대한 통일 군주국은 결코 존재한 적이 없으며, 솔로몬 왕이 아내 7백명, 첩 3백명과 함께 거주한 장엄한 궁전도 결코 없었다는 것이다. 성서가 그 거대 제국의 이름을 따로 명명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이 결론을 강화한다. 유일신의 은총으로 수립된 강력한 통일왕국을 인위적으로 발명하고 영광스럽게 만든 것은 후대 저자들이었다. 그들은 또한 풍부하고 독특한 상상력을 발휘하여 세계 창조, 대홍수, 선조들의 유랑, 야곱과 천사의 씨름, 이집트 탈출과 홍해 기적, 가나안 정복과 기브온 전투에서 해가 멈춘 기적 등과 같은 이야기들을 만들어냈다(236쪽).” 유대인의 피해자 정체성에서 핵심을 차지하는 이주와 유랑은 어떨까. 먼저 출애굽을 보자. 출애굽이 있었다고 하는 기원전 13세기에 가나안 지역은 이집트 파라오가 확고히 지배하는 이집트 영토였다. “그렇다면 모세는 자유를 얻은 노예들을 이끌고 이집트에서 나와서... 역시 이집트로 갔다는 말인가?(229쪽).” 성경에서 핵심 모티프인 바빌론유수 역시 사실이 아니라 믿음의 영역이다. “우리는 이스라엘 왕국을 멸망시킨 아시리아인들과 유다왕국을 정복한 바빌로니아인들 역시 그들의 정복지로부터 주민 전체를 이주시키는 일 같은 건 하지 않았다고 덧붙일 수 있다(249쪽).” 1세기 유대 반란 이후 로마가 유대인들을 강제이주시켰다는 ‘상식’ 역시 저자의 동심파괴를 피해가지 못한다. “유다 지역에서 추방이 있었다는 언급은 로마의 풍부한 기록 어디에도 없다. 반란 후 유다지역 경계선 부근에서 대량의 피난민이 있었던 흔적도 전혀 발견된 적도 없다(251쪽).” 강제이주가 없었다면 세계 곳곳의 ‘디아스포라’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다소 놀랍게도 저자는 유대인의 확산을 이끈 건 특정 혈통집단의 이주가 아니라 대규모 전도와 개종이었고, 이런 방식을 계승하며 경쟁자로 등장한 그리스도교와 경쟁에서 패하면서 ‘유대인 인구 확산’이 멈췄다고 밝힌다. “장차 그리스도교를 매력적으로 만들고 그리스도교의 궁극적 승리에 기여하게 되는 모든 관념적이고 지적인 요소들이 당시 유대교의 이 일시적 성공 안에 이미 들어있었다(316쪽).” 유대인 혈통이라는 함정과 자기모순저자가 길게 논증한 것처럼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지에 퍼져 있는 유대교 신자들 사이의 세속적인 민족지적 공통분모는 결코 없다(451쪽).” 역사 속에서 ‘유대인’이란 특정한 혈연공동체가 아니라, 특정한 종교를 믿는 공동체(148~149쪽)였다. 간단하게 말해서, 유대인이란 한민족이나 일본민족 같은 개념이 아니라 가톨릭 신자나 불교 신자와 다를 게 하나도 없는 개념이었다. 그렇다면 본질적인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스라엘인이란 누구인가. 이는 이스라엘 정부가 이스라엘을 유대인의 국가로 규정하는 경향이 갈수록 강해지는 걸 고려하면 이스라엘의 국가 정체성과 직결된다. 사실 이 문제는 이스라엘 정부에서도 수십년 동안 끊이지 않는 논란꺼리였다. 이스라엘 내무부 장관으로 시오니스트 좌파를 대표하던 이스라엘 바르 예후다는 1958년 3월 내무부에 ‘자신이 유대인이라고 진실하게 선언하는 사람은 유대인으로 등록할 수 있으며, 그 밖에 증거는 필요없다’는 지침을 내렸다. 이 조치는 즉각 논란이 됐고, 총리 벤구리온은 이 조치를 뒤집어 버렸다. 이후 내무부를 장악한 유대교 정통파들은 어머니의 정체성을 유대인 등록 기준으로 삼았다. 1970년 이스라엘 정부는 “유대인은 유대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자 혹은 유대교로 개종하고 다른 종교에 속하지 않은 자(519~521쪽)”라고 결정했다. 이런 정책에 따라 이스라엘은 국민 4분의1이 아랍계를 비롯한 비유대계다. 심지어 동구권 몰락 이후 이스라엘로 대규모 이주한 옛 소련 출신 유대계 이민자 가운데 30%도 유대인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저자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신분증에 자신의 민족명을 기재해야 하는데 옛 동독 출신 중에는 민족명을 ‘동독’으로 쓴 사람도 있다. 왜 이런 모순이 벌어지는가. 19세기나 20세기 초 까지만 해도 유럽에서는 ‘모든 유대인은 자신들만의 기원을 가진 하나의 민족”이라는 주장은 전형적인 반유대주의 논리였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이런 주장을 반대한다고 하면 반유대주의자 아니냐는 공격을 받는다. 전세계 유대인들은 모두 같은 뿌리에서 나온 같은 민족이라는 근대의 발명품, 신화가 역사가 되고 현실을 재구성하고 규정해 버렸기 때문이다. 이제 이스라엘은 끊임없이 현실에 존재할리 없는 ‘유대인’ 혈통을 찾고, 국가 차원에서 유대인 혈통의 우수성을 입증할 증거를 찾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유대인 혈통이 아닌 이들은 이스라엘에서 배제와 차별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 정부가 국민의 민족을 결정하고, 그 결정에 따라 군대에 입대할 ‘권리’를 박탈하고,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과 결혼을 하는 것도 법으로 금지하는 게 현재 이스라엘이다. 그런 차별과 배제의 극단적인 대상이 팔레스타인인들이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을 독립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다. 팔레스타인을 독립시킬 생각은 없지만 그렇다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제대로 된 국민으로 인정하지도 않는다. 저자는 팔레스타인을 공식 합병하면 유대인이 다수를 차지하지 못하게 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꼬집는다. 외국으로 인정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국민으로 대접해 주지도 않는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20세기에 경험해봤다. ‘나라 잃은 백성’으로 살아야 했던 일제식민지 시기였다. 이런 정치체제를 민주주의라고 말할 수 있을까. 저자는 이스라엘 정치체제를 ‘종족정치’(Ethnocracy)라고 규정한다(552쪽). 이스라엘에서는 인사말이 ‘샬롬’이라고 한다. 평화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젖과 꿀이 흐르고 50만명이 넘는 원주민들이 평화롭게 살던 땅을 피와 눈물로 물들인 뒤 세운나라였다. 1948년 아인슈타인과 한나 아렌트 등 유대계 지식인들은 메나햄 베긴을 비롯한 시오니스트 우익이 인종주의적 파시스트 국가론을 신봉한다며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스라엘이 진정으로 평화를 원한다면 캐나다 국적 의사 가보 마테가 캐나다 일간 ‘토론토 스타’에 기고한 글에서 아프게 지적하는 말을 조금이라도 귀담아 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가보 마테는 1944년 헝가리에서 태어났고 외조부모는 아우슈비츠에서 죽었고 아버지는 나치 독일에 강제노역으로 동원됐다. “아우슈비츠에서 우리 할아버지가 죽은 것이 팔레스타인인 사람들을 학살할 명분이 될 순 없다. 이스라엘의 자위권이 대량 학살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하마스의 로켓이나 민간인 테러 공격은 가자지구의 맥락을 떠나서는 이해할 수 없으며, 그 맥락은 근세와 현재에 걸쳐 가장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인종 청소 작전, 즉 팔레스타인 민족을 파괴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정의로운 평화를 원하지 않는다. 팔레스타인 땅을 점령하고 점진적으로 합병하기, 비인도적인 봉쇄, 올리브숲을 파괴하기, 수천명을 임의로 투옥하고 고문하기, 민간인을 모욕하기, 주택 파괴. 이런 정책들은 정의로운 평화를 바라는 어떤 열망과도 함께할 수 없다.”
  • 野, 국회 행안위서 “5·18에 北 개입 확인 안 돼”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 고발

    野, 국회 행안위서 “5·18에 北 개입 확인 안 돼”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 고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25일 북한의 5·18 광주 민주화운동 개입 여부에 대해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을 고발했다. 국회 행안위는 이날 오후 종합 국정감사가 속개되기 전 전체 회의를 열어 김 위원장에 대한 국회 모욕 증인 고발의 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신정훈 행안위원장이 김 위원장을 국회 모욕죄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강압적인 의사진행이라며 반발했다. 행안위 여당 간사인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다시 한번 물어주시지 않고 전체 회의에 회부해 거수하는 것은 다소 강압적”이라며 김 위원장의 소명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다. 같은 당 김종양 의원도 “김 위원장이 행안위원들과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해도,이를 국회 증감법상 모욕죄로 고발한다는 부분과는 별개의 문제”라며 재고를 요청했다. 그러나 신 위원장은 “이미 (소명) 기회를 드리고 또 드렸다고 생각한다”며 안건 상정 및 표결 절차를 강행했다. 여당 의원들은 반발하며 오후 감사 첫 질의자인 김상욱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퇴장했고, 김 위원장에 대한 국회 모욕죄 고발의 건은 가결됐다. 앞선 종합감사 과정에서 김 위원장은 ‘5·18민주화운동에 있어 북한의 개입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생각하느냐’는 신 위원장 질문에 “5·18민주화운동에 북한이 개입된 부분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것이 왜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이에 신 위원장이 “북한의 개입은 없었다고 왜 얘기를 못 하느냐”고 따져 묻자 김 위원장은 “북한의 개입이 ‘없었다’와 ‘확인되지 않았다’가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받아치기도 했다.
  • ‘VIP 격노설’ 실체 모른 채, 박정훈 대령 사건 1심 연내 끝날 듯[FM리포트]

    ‘VIP 격노설’ 실체 모른 채, 박정훈 대령 사건 1심 연내 끝날 듯[FM리포트]

    사령관의 지시를 어기고 ‘순직 해병 사건’의 수사(또는 조사) 기록을 이첩했다는 등 혐의로 기소돼 군사재판을 받고 있는 박정훈(대령) 전 해병대수사단장 사건의 1심 결과가 연내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재판 과정 내내 이른바 ‘VIP 격노설’ 공방이 이어졌지만 결국 그 실체는 밝혀지지 않은 채 선고가 이뤄지는 것이다. ‘해외출장’으로 불출석했던 임기훈 이번엔…2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중앙지역군사법원은 박 대령의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 사건 9차 공판을 오는 29일 진행한다. 9차 공판에는 앞선 공판에 불출석했던 임기훈(중장) 국방대 총장과 오혜지(대위) 해병대 법무과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또 군검찰이 증인으로 신청한 박모 수사관도 출석한다. 임 총장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키맨’ 중 하나다. 외압 의혹이 집중되는 지난해 7월 30일~8월 2일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으로 대통령실 및 군 관계자들과 수 차례 통화를 주고받은 인물이다. 특히 김계환 해병대사령관과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대한민국에서 누가 사단장을 하느냐’며 화를 냈다는 이른바 VIP격노설을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인물이다. 애초 임 총장에 대한 증인신문은 지난 공판으로 예정됐으나 그는 ‘해외 출장’을 사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이 문제는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문제로 지적됐고 임 총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번에는)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임 총장이 이번 공판에서 갑자기 입을 열 가능성은 크지 않다. 박 대령 변호인단은 9차 공판으로 증인신문을 마무리하고 곧장 결심공판까지 진행하자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현재까지 군검찰 쪽에서는 추가 증인신문 요청 등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결심부터 선고까지 한달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재판부 결정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 또는 연내에는 1심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군검찰은 이 사건의 본질은 사령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항명이라고 보고 있다. 반면 박 대령 측은 외압에 의한 권한 없는 부당 지시를 거부한 것이므로 항명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결국 VIP격노설로 대변되는 부당한 지시가 있었는지가 중요한 부분이지만 그 실체는 여전히 불분명해 선고 결과도 예상하기 쉽지 않다. 변호인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 이익으로”박 대령을 대리하는 김정민 변호사는 최종변론에 앞서 재판부에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의 이익으로’라는 형사법 대원칙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김 변호사는 “쉽게 (VIP격노설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확인을 거부하지만 격노를 뒷받침하는 정황증거는 차고 넘치는 상황”이라며 “당시 이첩 보류 지시 등은 대통령의 격노 때문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령 사건과 별개로 VIP 격노설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해온 채상병특검법이 통과돼 특검 수사가 시작되면 지금보다 더 큰 폭풍이 몰아칠 수밖에 없다. 문제는 가라앉을대로 가라앉은 해병대의 사기 진작 문제다. 해병대는 서해도서 등을 지키는 최전방 정예부대로 올해 창설 75주년을 맞았다. 해병대 출신들의 긍지는 유명하지만 채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으로 해병대는 큰 상처를 입은 상황이다. 특히 믿었던 보수 정권에 대한 실망감이 큰 것으로 감지된다. 일부 해병대 예비역들은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대행진 행사까지 참가하고 있다. 정원철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장은 지난 12일 110차 촛불집회에서 탄핵을 주장하며 “누가 해병대를 사지로 몰아 넣었는지, 누가 진실을 덮고 사단장을 구명해 줬는지, 왜 박 대령을 항명 수괴로 몰았는지, 선(先) 탄핵 후(後) 진상규명을 해보자”고 외쳤다. ‘FM리포트’는 우리 군이 지켜야 할 규범(Field Manual), 우리 군이 나아갈 미래(Future of Military)에 대해 씁니다. 잘못을 비판하고 나은 대안을 고민하며 정예 선진강군 육성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 오태완 의령군수·이장우 경남도의원 ‘항소심 불복’ 대법원 상고

    오태완 의령군수·이장우 경남도의원 ‘항소심 불복’ 대법원 상고

    강제추행 혐의로 항소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판결에 불복에 대법원에 상고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서 항소심에서 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이장우 경남도의원도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 군수는 지난 23일 자로 대법원에 상고했다. 오 군수는 2021년 6월 17일 의령읍에 있는 한 식당에서 군청 출입 기자들과 저녁 모임을 하던 중 한 여성 기자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하고 손목을 잡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2022년 1월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2월 1심 재판부는 오 군수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고 군수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를 두고 검찰은 양형이 부당하다며, 오 군수는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했었다. 이달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선출직 공직자는 일반 형사사건에서 금고형 이상을 받아 최종 확정되면 직을 잃게 된다. 벌금형을 받은 오 군수는 일단 직을 유지하게 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강제추행 행위 자체는 있었다고 봤다. 다만 그 정도가 중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 당시 격식 있는 자리였다기보다는 술 등이 섞인 편한 분위기에서 나온 우발적인 행동이었던 점 등을 고려해 양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항소심 선고 후 “아쉬운 결정으로 상고 여부는 변호사와 논의해 결정하겠다. 추후 진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밝혔던 오 군수는 결국 항고를 결정했다. 이장우 도의원 역시 지난 22일 자로 대법원에 상고했다. 그는 2022년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수행원 역할을 하는 A씨에게 차량 운전과 사진 촬영 등 자신의 선거운동을 도운 대가로 150만원을 지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심에서는 직을 유지할 수 있는 벌금 80만원을 받았지만, 항소심에서는 직 상실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공직선거법상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대법원은 사건 사실관계를 따지면서 법률을 적용하는 1·2심의 ‘사실심’과 달리 법리적 문제가 있는지 살피는 ‘법률심’에 해당한다. 오 군수와 이 도의원 사건 모두 법리 해석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0월 26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0월 26일

    쥐 48년생 : 마음을 냉정히 하라. 60년생 : 풀어나가야 행운 있다. 72년생 : 오해받을 일 생기겠다. 84년생 : 맺고 끊음을 분명하게 하라. 96년생 : 여행할 일이 생기겠다. 소 49년생 : 마음이 상하게 된다. 61년생 : 금전 지출에 조심하라. 73년생 : 작은 일로 큰 성과 있다. 85년생 : 빨리 해결하라. 97년생 : 사리판단을 잘하라. 호랑이 50년생 : 기분 좋은 하루. 62년생 : 씀씀이가 커진다. 74년생 : 도움받을 일이 있으면 받아라. 86년생 : 친구와 다정히 지내라. 98년생 : 일을 만들어라. 토끼 51년생 : 부담 가는 일이 있다. 63년생 : 분수 잃으면 불행하다. 75년생 : 큰 성과가 있겠다. 87년생 : 자기 것은 자기가 챙겨라. 99년생 : 빼앗길 수 있으니 지켜라. 용 52년생 : 남의 말에 현혹되지 마라. 64년생 : 철저히 계획을 세워라. 76년생 : 귀인을 기대해도 좋다. 88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 있다. 00년생 : 금전관계를 확실히 하라. 뱀 53년생 : 마음의 긴장을 풀어라. 65년생 : 외출 시 건강 조심하라. 77년생 : 절약에 힘써라. 89년생 : 큰 성과가 있으니 행운이 있다. 01년생 : 있는 그대로 보여주어라. 말 54년생 : 보증은 서지 마라. 66년생 : 흔들리지 말고 자리를 지켜야 길하다. 78년생 : 인내하면 큰 성과 있다. 90년생 : 진실된 행동이 운 부른다. 02년생 : 속 시원히 풀어라. 양 55년생 : 냉정하게 일을 처리하라. 67년생 : 자신을 내세워라. 79년생 : 초지일관하는 마음으로 나가라. 91년생 : 시비는 참는 것이 상책이다. 91년생 : 윗사람의 조언을 들어라. 원숭이 44년생 : 겉치레에 신경을 쓰지 마라. 56년생 : 생활의 변화를 가져라. 68년생 : 재산 문제에 신경을 써라. 80년생 : 준비를 철저히 하라. 92년생 : 연애운이 좋지 않다. 닭 45년생 : 신중하게 처신해야 한다. 57년생 : 자중하라. 69년생 : 가족과 대화를 나누어라. 81년생 : 큰 이익이 있겠다. 93년생 : 작은 실수가 큰 화를 부른다. 개 46년생 : 재물이 들어오겠다. 58년생 : 충돌을 피해야 길하다. 70년생 : 옳으면 밀고 나가라. 82년생 : 결과에 연연하지 마라. 94년생 : 일이 잘 진행되는 날이다. 돼지 47년생 : 함께 상의하며 행하라. 59년생 : 절약하는 습관을 길러라. 71년생 :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83년생 : 모든 일에 방심하지 마라. 95년생 : 방심하다 어려움 온다.
  • “실패에도 빛이 있으니까… ‘불야성 판교’서 건져올린 詩”[오경진 기자의 노이즈캔슬링]

    “실패에도 빛이 있으니까… ‘불야성 판교’서 건져올린 詩”[오경진 기자의 노이즈캔슬링]

    판교에는 해가 지지 않는다. 정확히는 밤이 되면 빌딩 창문에 하나둘씩 불이 들어오며 거대한 불야성을 이룬다. 정보기술(IT) 강국 대한민국의 첨병이자 한국의 실리콘밸리.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은 오늘도 ‘앞을 향해’ 달리는 사람들로 즐비하다. 얼마 전 첫 시집 ‘개와 늑대와 도플갱어 숲’(민음사)을 펴낸 시인 임원묵(35)은 두 얼굴의 사나이다. 시인으로서 시를 쓰는 동시에 판교에 있는 대형 IT 기업에서 기획자로 일하고 있다. 지난 21일 저녁 판교역 근처 한 카페에서 시인을 만났다. 말끔한 옷차림을 한 그는 막 회사에서 퇴근하고 나온 참이었다. “시는 중학생 때부터 썼어요. 시인이 되고는 싶은데 열심히 쓰지는 않았죠. 이른바 ‘예술병’에 걸린 게으른 문청이었습니다. 그러다 취직하고 20대 후반이 되고서는 왜인지 진짜 시인으로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느꼈어요. 이곳저곳 다니면서 시도 배우고 열심히 쓰기 시작했죠.” 시인은 오랜 꿈이었지만 의심스럽기 그지없었다. 이 꿈은 과연 나를 살게 할 것인가. 대학에서는 문학이 아니라 경제학을 공부했다. 남들처럼 취업을 준비해서 지금은 번듯한 직장에 다닌다. 하지만 시심(詩心)은 계속 피어올랐다. 회사 동료들과, 친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눠도 소용없었다. 마음속 깊은 곳의 시어는 말로 풀리는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일하면서 시를 쓰는 건 쉬운 일은 아니었다. IT 기획자의 언어는 분명해야 하지만 시의 언어는 그렇지 않다. “회사 일과 시 쓰기를 분리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애써 회사로 눈을 돌리기도 해요. 눈감으려고 했던 것을 똑바로 보고 거기서 시를 끌어서 올려보는 거죠.” 임원묵의 시는 절제된 단어와 곧은 문장만으로 삶의 우수에 가닿는다. 이런 느낌은 그가 발을 딛고 서 있는 판교라는 공간과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판교는 앞만 보고 달려야 살아남을 수 있는 곳 아닌가. 그러나 시인은 옆이나 뒤를 보는 사람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나 자신을 지키고 시를 계속 쓰려면 돈을 벌어야 한다. “판교에는 자부심 강한 사람이 많아요. 아름답지만 삭막하죠. 저는 판교의 사람들과 다르다고 느끼는데 글쎄요. 또 직장인으로서 일상도 꽤 잘 견디는 사람이거든요. 앞을 보고 달리는 사람들 옆에서 흉내도 잘 내고요. 예술가는 진실을 말하는 사람인데, 어쩌면 저는 거기에 부합하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임원묵은 옆 사람보다 조금 뒤처져도 괜찮다고 했다. 그들이 앞을 향해 가는 동안 자기는 시를 썼으니까. 직장인으로서 ‘월급도둑’이 될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그에게는 시를 쓰는 게 제일 중요하다. 새달 14일부터 서울 중구 스페이스 미라주에서 시집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도 연다. 유용한 것들로 가득한 판교의 세계에서 왜 이토록 무용한 시를 계속 쓰는지 물었더니 그는 ‘책임감’ 때문이라고 했다. “실패와 슬픔에도 아름다운 빛이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시를 쓰는 건 그걸 찾아가는 과정이죠. 실패는 실패로 끝나야 합니다. 실패가 실패자를 만들어서는 안 되니까. 실패를 실패로 두기 위해서는 거기서 반짝이는 빛을 찾아야죠. 실패했다고 느끼는 이들이 제 시로 말미암아 앞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 “변방서 중심 된 한국문학… ‘포스트 한강’ 다양성 폭발시킬 기회”[한강의 시간]

    “변방서 중심 된 한국문학… ‘포스트 한강’ 다양성 폭발시킬 기회”[한강의 시간]

    한강이 장르 다양성 길 열어줘역사적 사실 넘은 감각의 모방고통받은 이들 소설로 보듬어양질 번역 위한 지원 고민해야세계 속 한국문학 ‘시차’ 사라져깊은 주변부 의식 벗어난 계기개성 있는 작가들 살아남도록독자가 낯선 문학 관심 가져야젊은 연구자 정전화 탈피 노력다양하게 읽히지 않아 아쉬워韓문학 토대 위 한강만의 세계 작가·독자 이은 가교로 남을 것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54)의 기적은 하늘에서 갑자기 뚝 떨어진 것이 아니다. 한국문학이 오랜 시간 축적한 정서와 감각 위에서 실현된 역사적 쾌거다. 세계문학의 주변부에 머물렀던 한국문학은 이제 세계 속에서 ‘시차 없이’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문학사는 그간 다양한 방식과 관점에서 쓰였다. 그러나 2024년 10월 10일 이전과 이후는 상당히 다르게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남과 북을 가르는 한강처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점으로 한국문학의 전과 후로 구분될 것이다. 한강이 30년 전인 1994년 신춘문예 당선작 ‘붉은 닻’을 통해 소설가로 첫발을 내디딘 관문 역할을 했던 서울신문은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의 의미와 향후 한국문학의 전망 및 과제를 짚는 전문가 좌담회를 열었다. 우찬제 서강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 조연정 문학평론가가 패널로 참석했다. -한강의 문학세계를 요약한다면. 우찬제 교수 “여리고 취약한 존재들, 정처 없이 방황하며 상처받은 사람들, 고통 속에서 절명한 사람들을 위한 영혼의 비가를 시적인 문체로 ‘가만가만’ 보듬은 작가라 하겠다. 사실이나 진실을 넘어 고통의 심연에서 고통을 고통스럽게 탐구한 작가다. 숨 쉴 수 없는 존재들이 나름대로 숨 쉴 수 있도록 위로와 생명의 음표를 감각적 리듬에 실어 소통한 소설가다.” 이광호 대표 “한강의 중요한 주제는 ‘애도’다. 그러나 애도는 남성적이거나 리얼리즘적인 서사로는 담아낼 수 없는 것이다. 새로운 서사가 필요했다. 그것은 여성적이면서도 시적인 목소리다. 이야기의 힘보다는 강렬하고 참혹한 이미지 그리고 신음 같은 목소리들이 문장을 이끌어 간다. 종래 소설에서는 전경화되기 어려운 것들이다. 한강은 ‘육체를 관통하는 시적인 글쓰기’를 수행한 작가다. 한국문학뿐만 아니라 세계문학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찾기 힘들다.” -2016년 영국 부커상에 이어 이번 노벨문학상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일까. 조연정 평론가 “물론 한강 작가 개인의 탁월함과 훌륭함도 중요한 원동력이다. 그러나 그 외에도 한강의 부커상 수상 이후 다종다양한 한국문학 작품이 다양한 언어로 소개됐던 힘도 있었을 것이다. 가령 ‘채식주의자’는 한강이 부커상을 받기 9년 전인 2007년 출간됐던 작품이다. 당시 한국 문단에는 이미 김혜순, 최윤, 오정희, 은희경, 편혜영, 김애란, 황정은, 손보미, 조해진 등 수준급의 작품을 써내는 여성 작가들이 있었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배출도 중요하지만 이전에 축적된 한국문학의 성과들도 아울러 봐야 한다.” 이 대표 “소설집 ‘여수의 사랑’ 등 초기작에서는 개인의 상처 등 실존적인 문제에서 출발한다. 나중에는 그것이 사회적인 트라우마와 여성적인 연대로 나가는 확장성을 보여 준다. 세계인이 관심을 가질 만한 보편적인 고통으로 나아간 것이다. 노벨문학상으로 상징되는 서구문학은 그간 백인 남성의 거대 서사가 주름잡았다. 그것과는 결이 다른 아시아 여성의 새로운 형식의 언어를 발굴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런 지형의 변화 가운데 한국의 대중문화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가지게 된 것도 한 계기가 될 수 있었겠다.” 우 교수 “한강이 역사적 트라우마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은 앞선 선배들의 작업이 있었기 때문이다. 임철우, 현기영 등의 작가들이 이미 리얼리즘적 관점에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이나 제주 4·3 사건을 재현했기 때문에 한강은 그 위에서 더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감각할 수 있었다. 한강이 ‘사실의 미메시스(모방)’가 아니라 ‘감각의 미메시스’를 할 수 있었던 이유다. 한강의 소설을 두고 역사적 사실 여부를 따지는 건 의미가 없다. 이미 있었던 사건 안에서 고통받은 이들의 영혼 안으로 소설이 어떻게 스며드는지를 봐야 한다.” -‘한강 특수’로 서점가는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하지만 한국문학 사정은 녹록지 않은 것 같다. 이 대표 “문학은 개성과 다양성의 전쟁터다. 한강도 한국문학 시장에서 대중적이고 주류에 속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채식주의자’가 번역되지 않았다면 과연 이런 기회가 왔을까. 대중적이지 않고 독창적이며 누군가가 보기에는 특이하고 괴상한 문학을 하는 사람이 계속 나와야 한다. 하지만 한국문학 시장은 그런 다양성을 보장할 여력이 안 된다. ‘한강 특수’가 이런 다양성을 담보하는 것으로 이어질지 저는 의문이다. 독자들이 지금보다 더 낯선 문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동시에 개성 넘치는 작가들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다. 앞서 축소됐던 ‘문학나눔’ 사업의 정상화를 포함해 더욱 적극적인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 조 평론가 “한국문학이 다양하게 ‘쓰이고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작품들이 골고루 읽히지 않는 게 문제다. 노벨문학상 수상은 물론 좋은 일이지만 그것이 다양한 작가의 책을 독서하는 것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 한강으로만 쏠릴 것 같다는 우려도 있다. 문학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 작품은 다양한데 독자들이 거기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문학을 접하고 읽을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줘야 한다.” 우 교수 “문학 정책을 집행하면서 실용주의적 관점은 지양해야 한다. 책은 공산품이 아니다. 번역 예산을 얼마 들였고 그래서 번역서가 몇 권 나왔는지 이런 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좋은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세계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양질의 번역을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껏 예산을 집행하면서 당장 돈을 들인 만큼 성과를 내는 데에 급급했던 측면이 있다. 아울러 이번 기회에 한국문학은 도대체 어떤 문학인지 맥을 잡아 줄 수 있는 비평적 담론도 활성화돼야 하고 그걸 펼칠 수 있는 여러 지면이 필요할 것 같다.”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국문학사는 어떻게 기록될까. 조 평론가 “최근 젊은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문학사를 새로운 관점에서 다시 쓰려는 시도들이 늘어나고 있다. ‘정전화된’ 문학사를 세부적이고 다양한 관점들로 쪼개서 ‘작은 문학사’를 서술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물론 훗날 한강이 한국문학사에 어떻게 기록될지 예단할 순 없다. 2020년대에 갑자기 등장한 ‘예외적인’ 수상자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본다. 한국문학의 두꺼운 토대 위에서 자신만의 특별한 세계를 구축한 작가. 그러면서도 동시대 많은 작가를 독자와 이어 준 가교로 기억될 것 같다.” 우 교수 “한강은 아직 50대 중반이다. 이른 나이에 노벨문학상을 받았기에 지금까지 쓴 것보다 앞으로 쓸 것이 더 많거나 작품의 깊이가 더 깊어질 수 있다. 한강이 어떤 작가로 기록될지 지금 말하는 것은 섣부를 수 있다. 다만 지금까지만 놓고 보면 서정과 서사를 아우르며 다양한 장르가 다각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준 작가인 것 같다. 한강 이후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의 변두리에서 중심에 섰듯 장르나 스타일, 감각에서도 주변부에 있던 것들이 주류가 될 가능성이 생겼다. 이번 수상을 에너지 삼아 한국문학에도 여러 활력이 생기고 혁신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대표 “그간 한국문학 제도권에 속한 정전들은 거의 남성 작가의 작품이었다. 여기에 비판이 일어나고 여성들의 문학사를 조명한 것이 얼마 되지 않았다. 이게 매우 중요한 지점이다. ‘문학사는 삼촌에게서 조카로 움직인다’는 유명한 말이 있다. 이것은 한강에게도 해당한다. 제2의 한강이 나올 테지만 그것은 한강과 똑같은 작가가 아니라 조금은 어긋난, 다른 작가일 것이다. 그동안 한국문학은 약간의 ‘시차’가 있다고 느꼈다. 시대의 중심에서 뒤떨어져 있다는 감각이다. 번역과 언어의 장벽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한강에 의해서 그 시차가 없어졌다. 우리 문학의 뿌리 깊은 주변부 의식을 극복할 계기가 만들어졌다. 변방이 아니라는 의식이 생긴 것이다. 이것으로 아마 한국문학에 다양성이 꽃피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강 이후의 우리 작가들은 세계문학의 중심에 있는 작가들과 동시대에서 읽고 쓸 수 있을 것이다.”
  • ‘한글날’ 선포한 美 글렌데일 시장이 성북 ‘소녀상’ 찾은 이유는

    ‘한글날’ 선포한 美 글렌데일 시장이 성북 ‘소녀상’ 찾은 이유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의 엘렌 아사트리안 시장이 지난 22일 성북천 분수마루 광장의 한·중 평화의 소녀상을 방문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비롯한 성북구, 서울시 관계자도 함께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쌀쌀한 가을 날씨에 이 구청장과 아사트리안 시장이 함께 평화의 소녀상에 스카프를 둘렀다”며 24일 이같이 밝혔다. 이 구청장은 “평화의 소녀상이 상징하는 역사와 인권의 메시지를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가 힘을 모아 인간의 존엄성을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을 함께 지켜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아사트리안 시장은 “글렌데일시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신 성북구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평화와 화합의 상징 앞에서 우리는 하나”라고 화답했다. 글렌데일시는 올해부터 10월 9일을 공식적인 한글날로 지정했다. 지난 8일 글렌데일 시의회에서 한글날 선포식을 열었다. 삼선동 주민자치위원회, 방위협의회, 통장협의회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주민들과 지난달 성북구 청소년 문화교류 차 글렌데일시 평화의 소녀상을 방문했던 성북구 청소년 대표단 9명은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학생들은 글렌데일시에 직접 쓴 평화의 소녀상 응원 문구가 담긴 피켓을 선물해 감동의 순간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차하윤 고명외식고등학교 2학년 학생은 “글렌데일시가 우리의 아픈 역사를 알리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귀한 삶을 지켜주신 데 대해 한국 고등학생으로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글렌데일 시는 2012년 최초로 ‘위안부의 날’을 지정하고, 2013년 미국 내 첫 평화의 소녀상을 세운 후 매년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성북구는 지난 2015년 글레데일시와 우호협약을 맺었다. 성북구에는 한성대입구역 한중 평화의 소녀상 이외에도 성북구청 청사 1층에 김서경 작가의 ‘소녀의 꿈’ 소녀상이 전시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 구청장은 집무실에 미니어처 소녀상을 놓고 방문객들에게 역사적인 진실을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 [데스크 시각] 한강의 평화는 계속 흘러야 한다

    [데스크 시각] 한강의 평화는 계속 흘러야 한다

    워싱턴 특파원으로 부임한 지 6개월쯤 지난 2014년 여름, 미국을 방문한 한 지인이 “밤낮 바꿔 사느라 힘들지?”라고 위로하며 신간 소설 한 권을 선물로 건넸다. 시차 때문에 적응에 애를 먹고 있던 차에 한국어로 쓰인 반가운 책을 쉬지 않고 밤새워 읽고는 눈물을 왈칵 쏟았다. 바로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였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났다. 지난 10일 저녁 노벨문학상 발표를 기다리는데 문학 담당 후배 기자가 다급한 목소리로 “부장, 한강이 탄 거 같아요”라고 했을 때 머리가 띵하고 가슴이 울렁거렸다. 한강은 창간 120주년을 맞은 서울신문의 1994년 신춘문예 당선자로 올해로 소설을 쓴 지 딱 30년이 됐는데 한국인 최초는 물론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거머쥔 것이다. 10년 전에도 느꼈던 친근함과 동시에 서울신문과의 인연이 노벨문학상 수상까지 이어진 것 같은 뿌듯함과 큰 감동이 밀려왔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후 기자회견을 기다렸지만 아쉽게도 이뤄지지 않았다. 그의 아버지 한승원 작가는 11일 고향인 장흥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치열해 날마다 주검이 실려 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겠느냐’며 기자회견을 안 하기로 했다더라”고 전했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조명한 ‘소년이 온다’와 제주 4·3 사건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를 치열하게 쓴 한강다운 반응이었다. 한강은 13일 보도된 스웨덴 방송 인터뷰에서도 “세계에 많은 고통이 있고 우리는 좀더 조용하게 있어야 한다”고 재차 밝혔다. 그는 “우리는 역사를 통해, 말을 통해 배울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 분명히 (끔찍한 일들이) 반복되는 것 같다”며 “적어도 언젠가는 과거로부터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가 살인을 멈춰야 한다는 것은 우리가 배웠던 것들의 아주 분명한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한강이 덤덤하지만 단호하게 밝힌 입장을 곱씹어 읽으면서 그가 2017년 10월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한 기고가 떠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의 대북 위협 발언으로 북미 간 갈등과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던 때 그는 ‘미국이 전쟁을 언급할 때 한국은 몸서리친다’는 제목의 글에서 “수십년간 쌓인 긴장과 전율이 한국인들의 깊숙한 내면에 숨어 단조로운 대화 속에서도 갑자기 불쑥불쑥 모습을 드러낸다”며 “매일 나오는 뉴스에 따라 최근 몇 달 동안 이런 긴장이 우리의 초조한 내면에서 서서히 고조되는 걸 목격했다”고 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평화가 아닌 어떤 해결책도 의미가 없고 승리는 공허하고 터무니없으며 불가능한 구호일 뿐이라는 걸 안다”면서 “또 다른 대리전을 절대로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지금 여기 한반도에 살고 있다”고 전쟁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한국인들의 구체적인 심정을 전했다. 한강은 이어 그해 ‘문학동네’ 겨울호에 “이 글은 평화를 믿는 사람들이 연대해 전쟁 가능성에 맞서기를 침착하게 제안하고자 한 것”이라고 기고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역사적 트라우마를 직시한 아름다운 시적 산문이 인정받은 것과 동시에 평화주의자로서의 면모도 평가받은 것이다. 그의 수상 후 소셜미디어(SNS) 댓글 중 “‘한강 효과’가 전쟁과 분쟁, 갈등과 대립으로 가득한 지구촌과 한반도를 민주주의와 평화, 진실과 정의, 소통과 배려의 가치로 가득 채우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는 소망은 함께 기뻐한 국민의 마음을 잘 보여 준다. 30년 전 한강이라는 소설가를 배출한 서울신문은 올해도 어김없이 2025년 신춘문예를 준비한다. 한강을 롤모델로 삼아 매일 밤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고 있을 작가 지망생들을 위한 최고의 등용문과 마중물 역할을 계속해 나가리라 다짐해 본다.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할 작가들이 한강이 그랬던 것처럼 인간의 연약함을 직시하며 평화에 대해 계속 써 가길 기대한다. 그렇게 한강의 평화는 계속 흐를 것이다. 김미경 문화체육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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