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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측 “김은혜, ‘가짜 애국자’ 남편 의혹 해명하라”

    김동연 측 “김은혜, ‘가짜 애국자’ 남편 의혹 해명하라”

    “남편 유씨 국내변호사 자격 없는데도 법률사무소 홈페이지에 법률사무 취급”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측이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남편의 허위이력 의혹을 제기하며 “김은혜 후보는 관련 의혹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지 말고 ‘가짜 애국자’ 남편에 대해 명확하게 해명하기 바란다”고 해명을 촉구했다. 김동연 캠프 전홍규 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김은혜 후보가 애국자라고 칭하며 국가관과 민족관이 투철하다고 자랑까지 한 유씨가 변호사법을 위반했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며 이렇게 언급했다. 전 대변인은 “김은혜 후보의 남편 유씨는 국내변호사 자격이 없고, 미국변호사 자격만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하지만 유씨 소속 법률사무소 홈페이지를 보면 미국변호사 자격으로 할 수 없는 법률사무를 취급한 것처럼 나와 있다”고 주장했다.“김 후보 남편, 변호사법 위반인가 하지도 않은 거짓 실적 올린 건가” 이어 “변호사법상 ‘법률사무’는 국내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자만이 할 수 있고, 외국변호사 자격 취득자가 국내에서 담당할 수 있는 법률 업무는 외국법자문사법에 따라 제한적으로 허용(원자격국 법령에 대한 자문, 국제중재 등)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외국변호사가 국내법에 대한 자문 및 소송대리와 같은 법률사무를 취급하는 일은 변호사법상 허용되지 않는 업무”라고 덧붙였다. 전 대변인은 그러나 유씨의 법률사무소 홈페이지 주요 실적을 보면 한국 방위청이 서울지방법원에 기소한 소송에 대해 ‘미국 주요 레이더 및 미사일 업체 소송 대리’,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방해책(ECM) 공급 관련 주요 미국 항공 방위업체 대리’, ‘군수 기밀 정보의 부당 이용에 대한 서울 지방 검찰청 수사 시 유럽 주요 항공 업체 대리’ 등을 했다고 나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무엇이 진실인가. 유씨가 변호사법을 위반해 국내 법률사무를 취급한 것인가, 아니면 법률사무소 홈페이지에 하지도 않았던 일을 주요 실적이라 거짓으로 올린 것인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김동연 아들 교육기관 허위공표” 민주, 김은혜 선거법 위반 고발 앞서 민주당은 전날 김동연 후보 아들의 국내 교육 기간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김은혜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고발장에서 “김은혜 후보가 지난 15일 자신의 공식 블로그 사이트에 ‘흙수저 감성팔이 김동연 후보, 아들 이중국적 논란에 응답하라’는 제목의 (김은혜 후보 선대위 대변인 명의) 논평 원문을 공표하는 방식으로 김동연 후보 아들에 대한 허위 사실을 구체적인 소명 없이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해당 논평에서 ‘김동연 후보의 아들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대학교를 모두 미국에서 나왔다. 김 후보자 아들이 한국에서 교육받은 기간은 용산국제학교 기간에 불과하다’는 부분은 허위사실”이라면서 “김동연 후보의 아들은 경기도 안양에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등 고등학교 기간을 제외하고 6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국에서 교육받았다”고 밝혔다.앞서 김은혜 후보 선대위 이형섭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김동연 후보의 아들은 1992년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 국적을 취득한 뒤 초등학교와 중학교, 대학교를 모두 미국에서 나왔고, 내국인(미국인)만 받을 수 있는 연방장학금을 수령하고 등록금 감면 혜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들의 학적을 앞에 두고 경기도 교육은 물론 대한민국 교육에 대해 말할 자격이 있는가?”라면서 “‘흙수저’ 감성팔이 김동연 후보는 아들 이중국적 논란에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동연 후보는 2017년 6월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둘째 아들의 이중국적 문제가 제기되자 “복수국적은 적법한 것”이라면서 “아들은 현역 병장으로 군 복무 중이며 앞으로도 한국 국민의 모든 의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답했었다.“김은혜 ‘가짜 경기맘’ 논란 덮으려고” 민주당은 “김은혜 후보는 자신을 ‘경기맘’이라고 지칭하면서 경기도 교육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해오다 ‘가짜 경기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면서 “자신의 정치적인 논란을 덮기 위해 김동연 후보 아들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으로 경기도가 지역구인 민주당 강득구·김철민·안민석·이탄희 의원도 17일 기자회견에서 “김은혜 후보의 아들은 서울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다 조기유학을 갔고, 연간 경비가 1억원에 달하는 해외 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가짜 경기맘’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본질을 가리기 위한 김동연 후보 아들에 대한 물타기 공세에 나섰다”며 사과와 함께 경기지사직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김동연 후보 선대위 백혜련 수석대변인은 지난 15일 논평에서 “김은혜 후보는 ‘교육격차 해소 등 경기교육 레벨업’ 공약을 밝히고 본인을 ‘경기맘’이라고 강조해왔다”면서 “그러나 실상은 자녀를 미국으로 황제 조기유학을 보내는 등 ‘미국맘’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김은혜 후보는 지난 12일 TV 토론회에서 “경기맘이라고 하는데 아이는 어디에 있느냐”는 질문에 “정치인 엄마로서 말 못 할 사연이 있는데 서울에서 초등학교 다니다 외국으로 갔다”고 답했다.
  • 안철수 “대장동 연루자, 여야 똑같이 책임 물어야”…이재명 “민주, 처절히 반성”

    안철수 “대장동 연루자, 여야 똑같이 책임 물어야”…이재명 “민주, 처절히 반성”

    安 “尹정부 탄생은 文정부 내로남불 때문”이재명 ‘계양을 테크노밸리’ 공약에 “민간 발목 잡는 20세기식 사고방식” 혹평이재명 “민주당에 매든 이유 알아, 각성중”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18일 민주당이 최근 ‘대장동 의혹 규명 특검 수사요구안’을 당론으로 발의한 것과 관련, “여야에 상관없이 연루된 자들은 반드시 법 앞에서 똑같은 기준을 갖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논란이 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벌어진 대장동 개발사업의 개발이익금을 법을 바꿔서라도 환수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일꾼이 아닌 심판자를 선택해 민주당에 매를 든 이유를 잘 알고 있다”면서 “통탄의 심정으로 반성한다”고 말했다. 安 “대장동 개발이익금 환수, 법을 바꿔서라도 환수 집행해야” 안 후보는 이날 야탑동 선거캠프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수사요구안 발의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진실을 파헤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왜 이 정부(윤석열 정부)가 탄생하게 됐나? 문재인 정부의 내로남불 때문 아니냐?”라면서 “우리 편이라도 (이 의혹사건에) 연루됐다면 똑같은 기준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후보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 8일 출마 회견에서 ‘판교 테크노밸리를 성공시킨 경험으로 계양지구를 첨단산업이 중심이 된 테크노밸리로 성공시키겠다’고 한 공약에 대해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20세기식 사고방식”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20세기 산업화 시대 때는 정부가 정보도 자원도 돈도 더 많던 시절이라 민간기업이라는 수레를 정부가 앞에서 끌어 산업화를 이루고 성공을 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민간이 훨씬 돈도 더 많고 정보도 빠른 상황이라 정부가 앞에서 끌고 가는 식의 사고방식에 젖어 있으면 오히려 민간의 발목을 잡게 된다”고 지적했다. 현행법상 대장동 개발이익금 환수 공약의 실현 가능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안 후보는 “도시개발 방식은 원가 공개의 의무도 개발이익금 환수 조항도 없어 법을 바꿔야 한다”면서 “국민 누구나 분노하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법을 바꿔서라도 (이익금 환수를) 집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국힘 “이재명, ‘도둑 설계’ 최종 책임자”이재명 “국힘과 토건세력 얽힌 비리” 이재명 위원장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4~2016년 사이 대장동 개발 계획 입안부터 사업 방식 결정, 인허가와 관련한 구체적인 안건이 포함된 결재 문건에 최소 10차례 직접 서명했다. 핵심 쟁점은 이 위원장이 민간에 과도한 이익을 몰아준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의 삭제에 관여했는지(배임) 여부였다. 민관 유착으로 귀결된 대장동 사업 구조 설계 과정에서 이 위원장이 어느 정도까지 개입했느냐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10월 경기도 국정감사 등에서 “대장동 설계자는 제가 맞는다”면서도 “세부적인 내용은 (시장에게) 보고할 이유가 없고, 구체적으로 보고받은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국정감사장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화천대유 측에 천문학적인 개발 이익을 몰아준 ‘도둑 설계’ 최종 책임자가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섰던 이 위원장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 위원장은 대장동 개발에 대한 국민읜힘의 공세에 대해 “국민의힘과 토건 세력이 얽힌 비리”라고 맞받았다.이재명 “일하겠다, 처절하게 각성”“마지막 기회 결코 실망시키지 않겠다” 이재명 위원장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이 처절하게 반성하고 각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금 우리 민주당은 처절하게 반성하고 각성하고 있다”면서 “‘일’하겠습니다. ‘일’로 답하겠습니다. 반성하는 크기만큼 더 많이 ‘일’하면서 국민께서 주시는 마지막 기회 결코 실망하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거리에서 만나는 많은 지지자께서 ‘아직도 TV를 켜지 못하고 있다. 밥이 안 넘어간다. 잠이 안 온다’고 말씀하신다”면서 “가슴이 미어지고 이처럼 호되게 아파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주권자의 회초리가 참으로 무섭다. 민주당을 믿고 권한을 몰아줬는데 믿었던 민주당마저 마음에 안 드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소모적 정쟁을 집어치우고 오직 국민 삶만 바라보며 똑바로 일하는 것”이라면서 “주권자 명령대로 똑바로 일하지 못하면 민주당은 끝이다. 더는 국민께서 회초리 정도로 인내해주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성폭력 폭로’ 후폭풍 계속되는 정의당…강민진 “2차 가해 사과해야”

    ‘성폭력 폭로’ 후폭풍 계속되는 정의당…강민진 “2차 가해 사과해야”

    정의당 지도부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방문을 위해 18일 광주를 찾은 가운데,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가 폭로한 당내 성폭력 피해에 대한 여파가 이어졌다. 이날 여영국 배진교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이은주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참배했다. 심상정, 류호정, 장혜영 의원 등도 자리에 함께 했다. 이동영 수석대변인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행정부 장관, 참모진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5·18 기념식에 참석하기로 한 것은 의미있는 행보”라면서도 “정부·여당의 광주 행보를 계기로 5·18의 역사적 진실을 더 진영대결의 도구로 폄훼하거나 왜곡하는 일이 다시는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의당 의원들은 광주 방문을 통해 진보진영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려고 했다. 하지만 강 전 대표가 당의 해명을 적극 반박하고 나서면서 후폭풍은 계속됐다.앞서 전날 강 전 대표는 자신이 지난해 11월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정의당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것을 두고 반박을 이어갔다. 강 전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해 11월과 올해 두 차례에 걸쳐 당내 인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적은 바 있다. 정의당은 강 전 대표의 이런 주장에 “당내 성폭력 사건에는 무관용 원칙칙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엄정한 징게 절차를 밟겠다”면서도 지난해 11월에 발생한 일은 성폭력이 아니라고 했다. 강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대위 회의에 공식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했을 때 ‘성폭력이 아니다’라는 발언을 한 바가 없고, 가해자의 구체적인 행위 내용을 동일한 내용으로 회의석상에서 진술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전날 정의당이 당시 비공개 회의에 참석했던 분들 다수를 통해서 공식적으로 확인한 결과 해당 사건이 성폭력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한 것과, 정의당 젠더인권특위 배복주 위원장이 “강 전 대표는 성추행으로 여기지는 않고 그럴 의도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을 했었기에 강 전 대표의 판단을 신뢰했다”는 페이스북 게시물을 쓴 것을 다시 반박한 것이다. 강 전 대표는 “제가 알던 정의당의 모습이 아니다. 가슴이 갈가리 찢어진다”며 “성폭력이 아니라고 규정한 기존의 당 입장과 대변인 백브리핑 발언을 철회하고, 그러한 2차 가해 표현으로 저를 짓밟은 것에 사과하십시오”라고 요청했다.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도 강 전 대표를 옹호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신 대표는 “많은 분이 그러시듯 저 또한 참담한 마음”이라며 “벼랑 끝에 내몰린 심정이라는 청년 정치인 강민진은 성폭력 피해자들이 전형적으로 겪는 조직 내 2차 가해 피해를 입었다. 그가 본인의 성폭력 피해에 대해 제대로 인정받고 정의당의 일원으로, 청년 정치인으로서 다시 존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 “마동석 패고 온다” 직접 찾아간 남성 결국

    “마동석 패고 온다” 직접 찾아간 남성 결국

    개그맨 안일권이 배우 마동석을 “때리겠다”며 시사회 현장을 찾아 이목을 끌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일권아놀자’에는 ‘여러분이 안 믿어서 마동석 찾아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안일권은 “예전에 ‘라디오스타’에서 마동석 형님을 때렸다고 언급을 한 적이 있지 않냐. 눈으로 확인을 안 하니까 사람들이 그냥 허세 떨고 장난 치는 줄만 안다. 사실이다. 시사회 때 있었던 일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늘 진짜 보여줘야 될 것 같다”며 직접 시사회 현장을 찾았다. 이종격투기 선수 명현만과 만난 안일권은 “동석이 형 싸움 되게 못 하더라. 내가 (마동석을) 두들겨 팼다는 걸 사람들이 영상으로 안 담으면 안 믿어가지고, 그래서 패려고 온 거다 사실”이라고 말해 그를 당황하게 했다. 안일권은 “여기 혹시 진실의 방 같은 거 없냐. 사람 많은 데서 때리기도 좀 애매해가지고”라며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였다. 멀리 인파에 둘러싸인 마동석을 발견한 안일권은 난데없이 티타임을 가지며 급소심해진 모습을 보였다. 안일권을 발견한 마동석은 “일로 와”라며 그와 사진을 찍어줬다. 안일권은 다소곳한 포즈로 마동석 옆에서 사진 촬영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마동석과 다른 지인들 사진을 찍어주던 안일권은 “안일권 내가 너무 좋아한다”는 마동석 말에 “너무 영광입니다. 형님. 너무 감사합니다. 재밌게 보겠습니다”라며 황급히 자리를 떴다. “때린다면서 왜 그냥 왔냐”는 제작진 질문에 그는 “야 인마. 저렇게 웃고 있는 사람을 어떻게 때리냐? 나도 그렇게 개XX는 아니다. 그리고 눈이 꽃사슴인 줄 알았다. 여기 진실의 방은 없는 것 같다. 최소한 거기라도 끌고 가려고 했는데...”라며 허세를 떨었다. 안일권은 지난 2019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연예계 싸움 서열 1위를 자처하며 “시사회 당시 마동석과 눈이 마주쳤는데 ‘끝나고 남아’라는 말을 들었다”며 “(마동석이) 동작이 크시더라. 원투 날아오는데 계속 피하고 두 대 쳤다”고 허풍을 떨었다.
  • 천호성 전북교육감 후보 허위 스펙 , 허위사실 공표 진실공방

    천호성 전북교육감 후보가 허위 스펙 논란에 이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피소돼 곤혹을 치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천호성 전북교육감 후보의 ‘세계수업연구학회 한국대표이사’ 경력이 허위사실이라고 공고하자 천 후보측이 재심청구를 하겠다며 반발하고 나서 진실 게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천 후보의 세계수업연구학회(WALS) 한국대표이사 경력은 중요 부분이 객관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아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18일 밝혔다. 천 후보는 그동안 예비후보자 홍보물, 명함 등에 세계수업연구학회 한국대표이사를 경력으로 게재해 배포해왔다. 선관위는 공고를 통해 “WALS 정관에는 특정국가별 대표를 둔다는 규정이 없다” 면서 “WALS 회장 및 집행부 확인에 따르면 한국에는 공식 지부가 없는바, 천호성이 ‘한국대표이사’라는 공식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천호성의 ‘WALS 한국대표이사’ 표기는 정관 등의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WALS 이사 중 유일한 한국인이라는 특성을 이용해 본인의 경력을 과장해서 표현한 것”이라며 ‘한국대표’ 부분은 허위사실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대해 천 후보측은 “이는 허위사실이 아니라 직함 표현방식에서의 차이일 뿐이다”며 세계수업학회로부터 받은 공문을 공개했다. 천 후보측은 해당 학회가 천 후보의 직함을 세계수업연구학회 이사이며 한국대표(Council Member of the Council of WALS, and representative of Korea)로 공식 인정했다며 관련 공문을 중앙선관위에 보내 재심청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거석 전북교육감 후보는 이날 천호성 후보를 ‘낙선목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전주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 후보는 고소장에서 “천호성 후보가 TV토론회와 기자회견을 통해 서 후보가 동료교수를 폭행했다는 확인되지도 않은 내용을 공표했다”며 “이는 허위사실과 비방으로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할 흑색선전이자 허위사실 공표로 그 위법성을 밝히기 위해 사법부에 엄중한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그동안 여러 번 자제하라고 경고했고 근거가 있으면 밝히라고도 했으나 확인되지 않은 기사만을 제시하며 의혹 부풀리기를 계속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로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천 후보는 “서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에 의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9일까지 고발하겠다”고 맞섰다. 그는 “서 후보가 2013년 11월 동료 교수를 폭행한 사실이 명백하지만, 후보 방송토론회와 SNS 등에 여러 번에 걸쳐 폭행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 후보가 총장 선거 출마와 관련해 모 교수와 언쟁을 벌이다 그를 폭행한 것이 명백하게 드러났다. 당시 언론에 보도되고 증거자료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 5.18 기념식에 여권 총출동…윤대통령 “국민통합 이룰 것”(종합)

    5.18 기념식에 여권 총출동…윤대통령 “국민통합 이룰 것”(종합)

    “유공자·유가족 깊은 위로, 한국의 귀중한 자산”“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위기와 도전에서 우리를 지켜줄 것이라 확신”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저는 오월 정신을 확고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거행된 제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기념사에서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 통합의 주춧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민주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에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며 “가족과 이웃, 벗을 잃은 아픔을 안고 살아가시는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5·18 정신의 계승과 확대를 천명하기도 했다. 그는 “오월의 정신은 지금도 자유와 인권을 위협하는 일체의 불법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저항할 것을 우리에게 명령하고 있다”며 “이를 책임 있게 계승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후손과 나라의 번영을 위한 출발”이라고 말했다. 또 “오월 정신이 담고 있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가 세계 속으로 널리 퍼져나가게 해야 한다”며 “이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지키고 확대해 나갈 책임은 온전히 우리의 손에 달려있다”고도 했다.“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는 우리 국민 하나로 묶는 통합의 철학” 윤 대통령은 오월의 정신이 깃든 광주·호남 지역이 이제 경제적 번영도 이뤄야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제 광주와 호남이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 위에 담대한 경제적 성취를 꽃피워야 한다”며 “AI(인공지능)와 첨단기술 기반의 산업 고도화를 이루고 힘차게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저와 새 정부는 민주 영령들이 지켜낸 가치를 승화시켜 번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앞으로 대한민국이 새로운 도약을 이뤄가는 여정에서도 자유민주주의의 산실인 광주와 호남이 앞장설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기념사 말미에서는 통합과 협치의 뜻을 재차 거론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는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철학”이라며 “그러므로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 통합의 주춧돌”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월이 품은 정의와 진실의 힘이 시대를 넘어 영원히 빛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노력하자”며 “오월의 정신이 우리 국민을 단결하게 하고 위기와 도전에서 우리를 지켜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런 의미에서 자유와 정의 그리고 진실을 사랑하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광주 시민”이라고 덧붙였다.국민의힘 “尹과 5·18 정신 이어 국민통합 이룰 것” 이날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새 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5·18기념식에 KTX 특별 열차를 타고 광주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이 장관과 대통령 비서실, 여당 의원들의 전원 참석을 요청했고, 국민의힘 의원 109명 중 100여명이 동행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숭고한 5·18 정신을 이어 국민통합을 이루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윤 대통령이 낭독한 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오늘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여러분을 뵙습니다. 취임 후 첫 국가기념일이자 첫 지역 방문입니다. 감회가 남다릅니다. 우리는 민주 영령들께서 잠들어 계시는 이곳에 숙연한 마음으로 섰습니다. 고귀한 희생에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가족과 이웃, 벗을 잃은 아픔을 안고 살아가시는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42년 전,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항거를 억하고 있습니다. 그날의 아픔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우리는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오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입니다. 그 정신은 우리 모두의 것이고, 대한민국의 귀중한 자산입니다. 오월의 정신은 지금도 자유와 인권을 위협하는 일체의 불법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저항할 것을 우리에게 명령하고 있습니다. 5·18은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입니다. 이를 책임 있게 계승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후손과 나라의 번영을 위한 출발입니다. 오월 정신이 담고 있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가 세계 속으로 널리 퍼져나가게 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당당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누구의 자유와 인권이 침해되는 것도 방치되어서는 안 됩니다.우리 모두 함께 지켜야 합니다. 이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지키고 확대해 나갈 책임은 온전히 우리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이제 광주와 호남이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 위에 담대한 경제적 성취를 꽃피워야 합니다. AI와 첨단 기술기반의 산업 고도화를 이루고 힘차게 도약해야 합니다. 저와 새 정부는 민주 영령들이 지켜낸 가치를 승화시켜 번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광주와 호남은 역사의 고비마다 시대가 나아가야 할 길을 밝혀주는 선구자 역할을 해왔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새로운 도약을 이뤄가는 여정에서도 자유민주주의의 산실인 광주와 호남이 앞장설 것이라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저는 오월 정신을 확고히 지켜나갈 것입니다. 광주의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멋지게 열어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올해 초 여러분께 손편지를 통해 전했던 그 마음 변치 않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민주 영령들의 정신을 기리며 그분들의 안식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오월 정신을 묵묵히 이어오신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그분들의 용기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는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철학입니다. 그러므로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 통합의 주춧돌입니다. 오월이 품은 정의와 진실의 힘이 시대를 넘어 영원히 빛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노력합시다. 오월의 정신이 우리 국민을 단결하게 하고 위기와 도전에서 우리를 지켜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유와 정의, 그리고 진실을 사랑하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광주 시민입니다. 감사합니다.
  • 성훈, 박나래와 열애설 해명? “자연스러웠을 뿐”

    성훈, 박나래와 열애설 해명? “자연스러웠을 뿐”

    배우 성훈이 개그우먼 박나래와의 열애설을 해명했다. 18일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어머님들의 ‘사윗감 0순위’로 사랑 받고 있는 배우 성훈이 출연한다. 이날 성훈은 과거 박나래와의 열애설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평소 습관인데 남자든 여자든 포옹하는 걸 좋아한다”, “나래와는 워낙 친하니까 포옹이 자연스러웠는데 다른 분들 보실 땐 오해하셨던 것 같다”라고 열애설의 진실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성훈은 이어 신인 시절 출연한 드라마 ‘신기생뎐’에서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임수향과의 열애설에 대한 비화를 밝혔다. 성훈은 “당시 드라마를 찍기 전에 신인 배우들끼리 4~5개월 정도, 매일 만나 6~7시간을 함께 연습했었다”, “캐릭터를 세뇌시키듯 연습하다 보니 (캐릭터적으로) 호감이 없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성훈은 지금까지 소개팅을 딱 한 번 해봤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대학생 때 첫 소개팅으로 첫 여자친구를 만났다.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 소개팅이다”라며 소개팅 경험담을 솔직하게 밝혔다. 한편, 성훈이 출연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18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 [속보]“오월 정신은 국민통합 주춧돌”…尹대통령, 5·18 기념사 직접 퇴고

    [속보]“오월 정신은 국민통합 주춧돌”…尹대통령, 5·18 기념사 직접 퇴고

    5·18민주화운동을 기리는 국가 기념식이 오늘(18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된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광주를 찾아 본인이 직접 퇴고한 기념사를 발표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늦은 저녁까지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발표할 기념사를 총 7차례 퇴고했다.  윤 대통령은 직접 퇴고한 5·18 기념사에서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통합의 주춧돌입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는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철학입니다”라며 ‘통합’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기념사는 윤 대통령이 참모진들과 함께 초안, 퇴고본을 모두 펼쳐놓고 단어를 직접 넣고 빼는 등 수정 작업을 거듭한 끝에 완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기념사를 직접 쓰면서 가장 고민한 부분은 오월의 슬픔을 어떻게 미래의 희망으로 승화시킬 것인가 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광주를 ‘민주화의 성지’로 지칭하고 5·18 민주화운동을 “42년 전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피로써 지켜낸 항거”로 규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념사에는 “그날의 아픔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오월이 품은 정의와 진실의 힘이 시대를 넘어 영원히 빛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노력하자”, “저는 오월 정신을 확고히 지켜나갈 것”, “민주 영령들의 정신을 기리며 그분들의 안식을 기원한다”, “오월 정신을 묵묵히 이어오신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등의 대목도 들어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침 KTX 특별열차 편으로 광주에 도착한다. 윤 대통령이 5·18 민주묘지 입구인 민주의문을 5·18 희생자 유가족 및 각종 유족 단체들과 함께 입장할지도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11월 5·18 민주묘지를 방문했을 때 ‘전두환 옹호 논란 발언’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가로 막혀 추모탑에 접근하지 못했다. 대선 직전인 지난 2월에도 추모탑 분향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 기념식에서는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5·18 정신 계승의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기념식에는 이례적으로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100여명, 윤석열 정부 각 부처 장관과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대부분이 윤 대통령 권유에 따라 참석할 예정이다.
  • [진경호 칼럼] 부엉이바위의 그늘/수석논설위원

    [진경호 칼럼] 부엉이바위의 그늘/수석논설위원

    ‘노무현은 죽을까’. 13년 전 2009년 5월 21일 이 자리에 쓴 칼럼 제목이다. 그 이틀 뒤 새벽, 노무현 전 대통령은 김해 봉하산 부엉이바위에서 몸을 던졌다. 칼럼은 졸지에 그의 죽음을 예고한 ‘데스노트’가 됐다. “며칠 뒤면 전직 대통령 구속 3탄이 나오거나 말거나 한다. 검찰은 노무현을 구치소에 넣을까. 그럼 어찌 될까. ‘노무현’은 죽을까”로 시작된 칼럼은 그러나 노무현의 죽음을 앞서 말한 게 아니다. 권력의 부패를 끊고 전임 정권에 대한 단죄라는 질곡의 정치사가 끝나기를 바라는 염원이었다. 그러하지 못하면 정치 보복 논란 속에 나라가 적의(敵意)로 가득한 진영 대결의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두려움의 묵시였다. 모두가 아는 대로 너 죽고 나 살자는 오늘 우리의 불행한 정치는 그날, 2009년 5월 23일 부엉이바위 아래 노 전 대통령이 몸을 던진 자리에서 싹을 틔웠다. 노무현 불법대선자금의 실체와 이에 대한 사법 심판이라는 법치가 땅에 묻힌 대신 ‘누가 노무현을 죽였느냐’는 절규와 원망, 분노가 움을 텄다. 세상은 삽시간에 내 편과 네 편, 선과 악만 존재하는 땅이 됐고 이렇게 둘로 나뉜 세상 속에서 노무현의 뒤를 이은 대통령 둘이 줄줄이 영어의 몸이 됐다. 여의도 정치는 국민과 나라를 앞에 두고 옳고 그름을 따지는 대신 자신들의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지 불리한지만 따지는 일차원 단세포 동물로 한때 멀쩡했을 금배지들을 줄기차게 퇴화시켰다. 대통령으로서 문재인의 마지막 말은 “성공한 전임 대통령이 되도록 도와주실 거죠”다. 5월 9일 땅거미 진 청와대를 나서면서 수천 지지자들을 향해 그렇게 외쳤다. 양산으로 내려가선 연일 자신의 안부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기 바쁘다. 잊힌 대통령이 되고 싶다던 말을 가장 먼저 잊었다. 대선에서 패하고는 국회의원이라도 해야겠다며 6월 보궐선거에 나선 이재명 전 경기지사는 어떤가. 유튜브에다 ‘이재명, 인천 부일공원에서 숨쉰 채 발견’이라는 동영상을 띄웠다. 살아 있다는 말로 정치적 죽음의 그림자를 지지자들의 뇌리에 심었다. 민망하고 부끄럽다. 이제 막 대통령직을 내놓은 이와 간발의 차로 대통령이 못 된 이가 양산과 인천에서 떨리는 가슴 누르고 지지자들에게 나를 잊지 말라, 나를 지켜 달라는 신호를 연일 발산하는 현실이 서글프다. 대체 누가 누구를 지켜야 한단 말인가. 대통령은 우리가 목숨 걸고 지켜야 할 존재가 아니다. 우리를, 국민을 지켜야 할 존재가 대통령이다. 노 전 대통령의 비극이 만든 그늘이 너무 크고 깊다. 사실이 어떠하든 선동과 조작으로 만든 허구만이 진실일 뿐인 가상현실 진영 정치에 길을 잃은 지 너무 오래다. ‘노사모’로 시작해 ‘문꿀오소리’를 거쳐 ‘개딸’과 ‘양아들’로 이어진 정치 팬덤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는 뜻일지언정 분노를 먹고사는 진영 정치의 볼모가 되고 말았다. 닷새 뒤, 노 전 대통령 13주기다. 문재인 정부 사람들이 죄다 집결할 봉하마을에 윤석열 대통령은 마땅히 가야 한다. 국민의힘 당적의 그가 가서 노 전 대통령이 그들의 대통령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대통령이었다고 말해야 한다. 불법대선자금 수사를 벌인 검찰의 일원이자 수장이었던 그가 가서 당신의 비극을 우리 모두가 아파한다고, 하지만 부엉이바위 아래로 진실을 묻고 적대의 진영 정치를 싹 틔운 건 분명 당신의 잘못이었다고 말해야 한다. 그리고 덧붙여 물어야 한다. 부엉이바위에서 길을 잃은 법치와 정치를 이젠 바로 세워야 하지 않겠느냐고, 살아 있는 권력이든 죽은 권력이든 법 앞에서 모두 동등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그래야 용서가 있고, 화해와 포용, 통합이 따르지 않겠느냐고. 그래야 이 지긋지긋한 증오의 낡은 시대가 끝나지 않겠느냐고. 그것이 내가 청와대에 발을 딛지 않은 이유라고.
  • [나와, 현장] 그는 왜 변희수 하사의 죽음을 위로 못했나/기민도 정치부 기자

    [나와, 현장] 그는 왜 변희수 하사의 죽음을 위로 못했나/기민도 정치부 기자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의 ‘만찬 회동’ 무산 진실공방 기사를 쓰고 국회 정문으로 퇴근하던 지난 15일 일요일 저녁.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을 촉구하며 35일째 단식을 진행하고 있던 이들이 머무는 텐트에 눈길이 갔다. 국회에서 만찬으로 다투는 사이, 국회 담장 너머에는 굶으며 투쟁하는 이들이 있었다. 언론에 공개된 두 활동가의 단식일기를 읽었다. 단식 7일 차(4월 17일) 일기에는 국회 앞에서 이뤄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짧은 대화가 담겨 있었다. “(이 대표에게)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입장을 묻자 ‘개인적 관심은 높으나 당론이 없다’라고 답했다. 민주당이 뚜렷하게 법 제정을 추진하지 않고 있으니 국민의힘은 급하지 않은 모양새다.” 이들이 민주당 의원들과 지도부에 문자를 보내며 압박하는 이유인 듯했다. 지난해 6월 ‘86(80년대 학번·60년대생)그룹’인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트랜스젠더 변희수 전 하사의 죽음을 정말 가슴 아파했다. 당시 그는 변 전 하사의 죽음을 추모하고 차별금지법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글을 썼다고 했다. 하지만 그의 페이스북에 그 글은 올라오지 못했다. 보좌진이 반대했고, 지역구 멘토 목사님이 “뜻은 이해하지만, 글을 올려서는 안 된다”며 말렸다고 한다. 그는 “용기가 없었다”고 자책했다. 최근 86세대 중진 의원도 대뜸 “부끄럽다”고 했다. 2007년 노무현 정부에서 처음 발의된 법안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친 2022년 5월까지 국회에서 논의도 되지 못했으니 그렇게 느낄 만하다. 제도권에 진입해 ‘전성기’를 보낸 86세대 정치인들 어느 누구도 이 문제를 과제로 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면 과한 지적일까. ‘기득권’의 변명이 15년간 지속되면 ‘약자’에게는 절망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쯤은 알고 있을 테다. 그러는 사이 다음 세대 정치인인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4월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에게 “차별금지법 제정 같이하자고 하셨으니 이제 약속을 지켜 달라”고 했다. 권지웅 비대위원은 비대위 회의 모두발언 때마다 평등법 이야기를 꺼냈다. 결국 민주당은 지난 16일 의원총회를 열고 평등법 관련 첫 논의를 진행했지만,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행동하지 않는 선언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논평을 냈다.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인 17일, 광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의 “죽음과 시대의 차별을 넘어서는 세상을 바란다”는 지난해 5월 17일 논평이 떠올랐다.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18일 광주로 총출동하는 이들이 이제는 새겨야 할 요청 아닐까.
  • 故이예람 특검에 검사 출신 안미영

    故이예람 특검에 검사 출신 안미영

    공군 내 성폭력, 2차 가해 등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이예람 중사 사건의 특별검사로 안미영(사진·55·사법연수원 25기)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가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여야 교섭단체가 최종 추천한 2명의 후보 중 국민의힘이 추천한 안 특검을 지난 16일 특검으로 낙점했다. 안 특검은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대전지검 형사3부장,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장을 역임하는 등 검찰 내 형사통으로 알려졌다. 또 법무부 여성정책담당관을 맡았고 2019년 변호사가 된 후에는 여성 범죄 사건을 주로 맡았다. 안 특검은 “이번 특검의 의미, 왜 제가 특검이 됐는지는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으로 다 알고 있다. 어깨가 많이 무겁다”면서 “젊은 여군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밝혀야 하는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성추행 가해자를 대리한 이력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법에 명시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조력하는 것이 변호사의 직무”라면서 “오히려 가해자 사건도 해 봐서 수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정식으로 사무실이 마련되면 유족과 면담 시간을 갖겠다”고도 했다. 안 특검은 조만간 특검팀 구성을 완료하고 사건 관련 성폭력 및 2차 가해, 국방부·공군본부의 은폐·무마 의혹 등을 파헤칠 전망이다. 특검은 또 4명 이내의 특검보, 10명 이내의 파견 검사를 요청할 수 있다. 앞으로 20일간 직무수행 준비를 하고 70일 내 수사를 완료한 뒤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1회 한해서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다. 이 중사의 아버지는 특검 지명 소식이 알려지자 “대통령의 뜻을 존중한다”면서 “제대로 수사해 우리 딸의 억울함을 풀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5월의 진실은 사라지지 않는다’… 3년 만에 전야제 행진

    ‘5월의 진실은 사라지지 않는다’… 3년 만에 전야제 행진

    5·18 민주화운동 42주년 전야제 참가자들이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옛 전남도청으로 행진하고 있다. 5·18 전야제는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렸다. 광주 연합뉴스
  • 정의당 “성폭력 은폐 아냐” 강민진 “2차 가해”

    정의당 “성폭력 은폐 아냐” 강민진 “2차 가해”

    정의당이 지난해 11월 ‘성추행 피해 사실을 당 지도부가 묵살했다’는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성폭력’에도 해당되지 않는다”고 반박하자, 강 전 대표가 즉각 “허벅지에 손을 댔다”고 피해 정황을 추가로 주장하는 등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비공개로 대표단회의를 진행한 결과 A위원장에 대해 엄중 경고와 서면 사과 조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강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지역 시당위원장 A씨, 지난 3월 당직자 B씨로부터 받은 두 차례의 성추행 피해 사실을 밝혔다. 강 전 대표 주장에 따르면 11월 사건의 경우 지도부가 대선 악영향을 우려해 ‘외부 발설 금지’를 당부했고 강 전 대표가 마지못해 사과문을 수용하며 종료됐다. 3월 사건에 대해서는 강 전 대표가 지난 13일 당기위원회에 제소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대변인은 11월 사건에 성폭력이 없었다고 판단함에 따라 A씨의 기초지방자치단체장 후보 공천 취소 가능성도 일축했다. 반면 3월 사건 가해자인 B씨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과 당규에 따른 사실확인 및 징계를 예고했다. 당내 젠더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배복주 부대표는 페이스북에서 “강 전 대표는 성추행으로 여기지는 않는다고 말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11월 사건에 대해 “당이 피해자를 상대로 이런 입장을 내는 것이 2차 가해다”라며 “(A씨가) 접촉한 허벅지 부위가 안쪽 허벅지였기 때문에 더 놀랐다. 성폭력이 아니라고 판단했으면 사과문을 받아 전달해 주는 역할을 왜 젠더인권특위가 맡은 거냐”고 따져 물었다. 한편 정의당은 강 전 대표의 당직자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 대해서도 “대표단 명의로 강 전 대표를 당기위에 제소해 현재 징계 심의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 전 대표는 통화에서 “대표단 결정 사항이 나에 대한 중징계(제명 혹은 당원권 정지)”라며 “그런 처벌 수위는 납득되지 않고 나를 당에서 내쫓는 식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찰, 성남FC·두산건설 본사 압수수색

    경찰, 성남FC·두산건설 본사 압수수색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전 경기지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경찰수사가 속도를 내고있다.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는 17일 오전 10시 수사관 16명을 투입해 분당구 정자동 성남FC 구단 사무실과 서울 강남구 두산건설 본사를 압수수색을 했다. 지난 3월 대선 이후 이 전 지사 관련 의혹 사건에 대한 경찰의 세 번째 강제수사이다. 경찰은 이 전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4일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지난 2일에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으로 성남시청을 압수수색 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성남시청에 이어 보름 만에 추가로 진행됐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첫 압수수색 이후 “대선 후에 국민이 걱정했던 전임 정부에 대한 탄압, 정치적 경쟁자에 대한 노골적인 보복이 시작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두 번째 압수수색 이후인 지난 6일에는 이 전 지사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와 함께 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직을 맡자 국민의힘에서는 “‘방탄용 금배지’ 확보를 위한 도피성 출마”라며 공세를 펼쳤다. 이날 세 번째 압수수색은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이틀 앞둔 시점에 이뤄진 것으로, 정치권에도 파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찰은 정해진 수순 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을 뿐 정치적 고려는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서에는 두산건설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건설은 성남FC 측에 후원금을 제공한 기업 중 가장 큰 이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성남시는 이 전 지사가 시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두산그룹이 소유한 분당구 정자동 병원 부지 3000여 평을 상업용지로 용도 변경하는 허가를 내줬다. 그러면서 용적률과 건축규모, 연면적 등을 3배가량 높여주고, 전체 부지 면적의 10% 만을 기부채납 받아 두산 측이 막대한 이익을 봤다는 것이다. 두산은 지난해 해당 부지에 분당두산타워를 완공했다. 매입가 70억원 대였던 이 부지의 부동산 가치는 현재 1조원에 육박한다는 말이 나온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 역시 해당 의혹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수사의 일환이라고 설명한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9월 이재명 전 지사를 소환하지 않고, 서면 질의 답변서와 그간 수사한 내용으로 이 사건을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지만, 고발인의 이의 신청으로 지난 2월부터 재수사해왔다. 이 과정에서 박은정 성남지청장이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는 수사팀 요청을 여러 차례 반려하는 등 묵살했고, 이에 반발해 수사를 맡은 박하영 차장 검사가 지난 1월 사의를 표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성남 FC 수사 관련 보완수사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며 “이와 관련해 특별하게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 ‘이예람 중사 특검’ 안미영 변호사 임명…유족 “대통령 뜻 존중”

    ‘이예람 중사 특검’ 안미영 변호사 임명…유족 “대통령 뜻 존중”

    윤석열 대통령, 안미영 변호사 특검에 임명안 특검 “진실 밝혀야 하는 소임 수행할 것”유족 “대통령 뜻 존중, 딸 억울함 풀어달라”공군 내 성폭력·2차 가해 등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이예람 중사 사건의 특별검사로 안미영(55·사법연수원 25기)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가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여·야 교섭단체가 최종 추천한 2명의 후보 중 국민의힘이 추천한 안 특검을 지난 16일 특검으로 낙점했다. 안 특검은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대전지검 형사3부장,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장을 역임하는 등 검찰 내 형사통으로 알려졌다. 또 법무부 여성정책담당관을 맡았고 2019년 변호사가 된 후에는 여성 범죄 사건을 주로 맡았다. 안 특검은 “이번 특검의 의미, 왜 제가 특검이 됐는지는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으로 다 알고 있다. 어깨가 많이 무겁다”면서 “젊은 여군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밝혀야 하는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성추행 가해자를 대리한 이력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법에 명시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조력하는 것이 변호사의 직무”라면서 “오히려 가해자 사건도 해봐서 수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정식으로 사무실이 마련되면 유족과 면담 시간을 갖겠다”고도 했다. 안 특검은 조만간 특검팀 구성을 완료하고 사건 관련 성폭력 및 2차 가해, 국방부·공군 본부의 은폐·무마 의혹 등을 파헤칠 전망이다. 특검은 또 4명 이내의 특검보, 10명 이내의 파견 검사를 요청할 수 있다. 앞으로 20일간 직무수행 준비를 하고 70일 내 수사를 완료한 뒤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1회 한해서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다.이 중사의 아버지는 특검 지명 소식이 알려지자 “대통령의 뜻을 존중한다”면서 “제대로 수사해 우리 딸의 억울함을 풀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박보균 신임 문체부 장관 “민간의 자율성 존중 받아야”

    박보균 신임 문체부 장관 “민간의 자율성 존중 받아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문화예술 정책의 설계에 있어서 민간의 자율성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화예술 정책의 설계는 그 세계와 거기에 속한 분들을 알고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 재발 우려를 의식한 듯 “규제 개혁도 같은 맥락에서 접근할 수 있다”면서 “문화예술 세계에 익숙할수록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다짐이 제대로 실천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류국가의 자격과 조건으로는 문화 번영을 꼽았다. 박 장관은 “경제와 군사에다 문화가 번영해야만 일류국가로 우뚝 설 수 있다”면서 “K-컬처는 국제 사회 속에 대한민국의 브랜드가 됐다. (한국은 이제) ‘문화 매력 국가, 문화 강국’으로 가는 토대가 단단히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앙일보 기자 시절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대한제국 공사관 재매입 운동을 한 경험을 소개하면서 “국내외에 남아있는 문화유산 가치의 발견과 상승, 확장에 치열하고 세련된 열정을 쏟아부어 보자”고 제언했다. 이어 “역사·문화 콘텐츠를 생산·전시·유통할 때 역사적 진실과 상식에 충실해야 한다”면서 “주관적인 관점을 투입하거나 독단적인 색깔을 입히려는 유혹에 빠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보편적 문화복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의 정책적 과제는 선명하다”면서 “온 국민이 공정하고 차별 없이 문화를 나누고 누려야 한다. 장애인들의 문화예술·체육·관광의 환경이 좋아지면 모든 사람의 환경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체육 정책과 관련해선 과거 동대문 야구장과 종합경기장의 추억을 소개하며 “스포츠 영웅들의 감동적인 드라마에 정책 담당자들은 친숙해야 한다”며 “스포츠 정책은 정교하게 진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관련 업종의 지원책은 계속 면밀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 장소원 국립국어원장,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 남희숙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박명순 해외문화홍보원장 등 소속 기관장들과 직원들이 참석했다.
  • 탕웨이 ‘헤어질결심’…남편 죽음 동요 없어

    탕웨이 ‘헤어질결심’…남편 죽음 동요 없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헤어질 결심’(박찬욱 감독)의 탕웨이가 11년 만의 한국 영화 출연으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안 감독의 ‘색, 계’와 김태용 감독의 ‘만추’, 2014년 베니스 영화제 폐막작 ‘황금시대’ 등을 통해 복잡하고 농밀한 감정을 탁월하게 표현해 내며 세계적 배우로 입지를 다진 탕웨이가 ‘헤어질 결심’에서 ‘서래’ 역을 통해 11년 만에 한국 영화에 출연한다. 갑작스러운 남편의 죽음 앞에서도 쉽사리 동요하지 않는 사망자의 아내 ‘서래’는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 ‘해준’이 자신을 의심하는 것을 알면서도 망설임 없이 그를 대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상대를 당황케 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태연함을 잃지 않는 ‘서래’는 무엇이 진실이고 진심인지, 어떤 모습이 진짜인지 단 한순간도 정답을 내릴 수 없게 만드는 변화무쌍한 매력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동시에 모두의 마음을 뒤흔들 예정이다. 매 작품 독보적인 아우라와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여 왔던 탕웨이는 ‘헤어질 결심’에서 대담하고 비밀스러운 ‘서래’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극에 드라마틱한 숨결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박찬욱 감독이 “언제나 탕웨이 배우와 일해보고 싶었다. 탕웨이 배우를 통해 당당한 ‘서래’ 캐릭터에 설득력이 생길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전할 만큼 신뢰감을 드러냈다. 박찬욱 감독과 탕웨이, 박해일의 첫 만남, 그리고 수사극과 멜로극이 결합한 독창적 드라마에 감각적인 미장센이 더해진 영화 ‘헤어질 결심’은 6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 “나는 동성애자” 프로 축구선수 커밍아웃

    “나는 동성애자” 프로 축구선수 커밍아웃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영국 챔피언쉽(2부) 블랙풀의 제이크 다니엘스(17)는 커밍 아웃했다”라고 보도했다. 2005년생인 다니엘스는 블랙풀 유스에서만 10년 넘게 뛰고 있는 기대주이다. 그는 지난 2020-2021 시즌 U-18에서 30골을 넣으며 블랙풀 올해의 유스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 5월 7일 EFL 챔피언십 피츠브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교체로 투입돼서 블랙풀서 첫 프로 데뷔전을 가지기도 했다. 다니엘스는 30여년만에 최초로 동성애자임을 털어 놓은 프로 축구 선수가 됐다. 다니엘스는 “많은 고민을 했지만 더 이상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나 자신으로 살고 싶었다”라면서 “가족에게 고백하자 나를 안아주고 위로해줬다”고 입을 열었다. 스카이 스포츠는 “다니엘스는 지난 1월 커밍아웃을 결심한 이후 에이전트와 어머니가 함께 보여 논의했다. 그는 체계적인 로드맵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털어놨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다니엘스는 1990년 저스틴 파샤뉴(은퇴) 이후 무려 30년만에 커밍아웃한 프로 축구 선수가 됐다”라면서 “그는 자기 스스로 진실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블랙풀 구단은 다니엘스의 커밍아웃 이후 “매우 자랑스럽다. 앞으로 우리는 축구에서 모든 차별과 편견을 제거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공식 성명문을 발표했다. 다니엘스는 “남자 축구에서 게이 또는 바이는 여전히 금기시된다”라며 “아마 경기장이나 SNS에서 호모포비아(동성애 혐오)에 시달릴 것이다. 그런 사람들의 혐오에도 난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 이재명, 이준석 겨냥 “민주당 대표가 성 상납 받았으면 당 해체됐다”

    이재명, 이준석 겨냥 “민주당 대표가 성 상납 받았으면 당 해체됐다”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로 알아, 이젠 안 당해”“국힘, 차떼기로 정치자금 받아먹은 당”李 “불체포특권 제한법? 국힘, 당론 절대 못해”이준석, 계양을 지원사격 “정치적 이용 안해”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6일 ‘성 상납’ 논란이 일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만약 우리 당 대표가 성 상납을 받았다면 당이 해체됐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마포구 홍대 앞과 연남동에서 진행한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의 ‘벙개모임’ 도보 유세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을 비판, 비난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최소한 국민의힘이 할 소리는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을 정면 거론한 것으로, 박완주 의원의 성 비위 의혹을 들어 민주당을 비난하는 국민의힘에 대한 역공에 나선 셈이다. 이 후보는 “우리는 성적인 말로, 신체 접촉으로, 문제가 생기면 과감하게 제명하고 사과하고 있다”며 이날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박완주 의원을 제명한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뇌물 받아먹고 차떼기로 정치 자금을 받아먹은 당”, “국정농단으로 역사 뒤안길로 퇴장한 세력”이라면서 “적반하장과 후안무치를 합쳐 적반무치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 네거티브하지 않으려고 가만히 있었더니 누구를 가마니로 아는 것 같다”면서 “이제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 이제는 안 당하겠다”고 말했다.李 겨냥 ‘불체포특권 제한법’ 입법에“100% 찬성, 국힘 말 다르기로 유명” 이에 앞서 이 후보는 이날 낮 진행한 SBS와의 ‘거리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사실상 자신을 겨냥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제한법’ 입법을 추진하는 데 대해 “당론으로 추진하세요. 제가 100% 찬성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그런데 제가 아는 국민의힘은 절대로 (그 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하지 않는다. 이분들은 여기서 하는 말, 저기서 하는 말이 다르기로 유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SBS 인터뷰에서도 이준석 대표를 겨냥, “성 상납을 받았고 그 다음에 증거인멸했다는 녹음도 나오고 그러던데 진실은 모르겠다만…”이라면서 “그런 일이 민주당에서 벌어졌으면 민주당은 해체됐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꼭 이기고 싶은 지역을 묻는 말에는 “경기도는 꼭 이겨야 한다. 그리고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이재명을 지워버리겠다고 하는 그 정치집단이 맞는지, 아니면 이재명을 확대 발전시키겠다고 하는 (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맞는지에 대한 국민의 판단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송영길 “전반전 졌지만 후반전 이겨야”“‘윤비어천가’ 부르는 시장 안 될 것” 이 후보와 송 후보는 연남동 초입 술집에서 먹태와 치킨을 안주 삼아 맥주를 마시며 지방선거에서 수도권 승리를 다짐했다. 송 후보는 “대선 때는 제가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이제는 이 후보가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뛴다”면서 “전반전은 졌지만, 후반전은 이겨야 하지 않겠느냐. 후반전을 이겨야 결승전이 다가온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서울시장 4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겨냥, “(서울의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세빛둥둥섬과 한강르네상스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면서 “서울시민의 재산권이 침해돼도 ‘윤비어천가’를 부르는 시장이 아니라, 서울시민의 민심을 대통령 앞에서도 당당하게 전할 수 있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이준석, 이재명 겨냥 “다른 당과다르게 계양, 정치적으로 이용 않겠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질 인천 계양을 선거구를 찾아 “계양구가 전 국민들의 관심을 받는 순간이 왔다”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시 계양구 계산역 앞에서 윤형선 계양을 후보 유세에 동행해 “다른 당과 다르게 이곳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그런 일이 없도록 오로지 인천 전문가들과 함께 인천의 일자리·사람·미래 문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계양행은 윤 후보의 경쟁자인 이재명 후보에 맞서 중앙당 차원의 지원 사격에 나서기 위한 것이다. 이날 유세에는 윤 후보와 함께 박민영 대변인, 배준영 인천시당위원장,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등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대거 동참했다.지하철역 출구 앞에 모여든 시민 일부는 ‘대장동 게이트 다음엔 계양 게이트?’ 등 이 고문을 겨냥한 플래카드를 들고 이 대표의 이름을 연호하거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 대표는 계양을의 교통망 강화를 강조하며 “인천은 서울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대선에서 공약했던 것처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Y자 노선이 부천종합운동장으로 들어가면 20∼30분이 단축된다. 계양 주민들이 잘 활용하고 있는 공항철도에도 일대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 유세에 나선 윤 후보는 “이번 선거는 공정·상식 대 범죄 피의자의 대결”이라면서 “25년간 계양 지킨 사람과 25일도 오지 않고 선거에 나오겠다는 사람과의 대결”이라고 한 표를 호소했다.
  • 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강용석과 통화한 사실 없다”…민주는 尹고발(종합)

    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강용석과 통화한 사실 없다”…민주는 尹고발(종합)

    “당선인 시절 강용석과 통화사실 없어”강용석 “尹대통령, 당선인 시절 통화서 ‘왜 김동연 아닌 김은혜 공격하냐’고 해”민주, ‘선거개입’ 발언 혐의 尹 선관위 고발대통령실이 16일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윤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주장하는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강 후보의 발언을 토대로 윤 대통령이 선거에 개입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상태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취재진에게 “대통령은 강용석 변호사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 보도에 참고하길 바란다”는 짤막한 공지를 남겼다. 공지대로라면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대통령 취임 이후에 강 후보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취임 이전인 당선인 시절에도 강 변호사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대통령실과 강 후보의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통화 여부를 두고 향후 진실 공방이 펼쳐지는 양상이다. 강 후보는 앞서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주 통화를 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왜 김동연(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을 공격해야지 김은혜(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를 공격하느냐’라고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원래 전화하는 사이라는 게 그간 강 후보의 설명이다. 사법연수원을 23기로 수료한 강 후보는 윤 대통령과 연수원 동기 사이다.민주 “尹, 명백한 정치 중립 위반” 이에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강 후보와의 통화에서 ‘선거 개입’ 발언을 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또 이런 발언을 언론인터뷰를 통해 공표했다며 강 후보도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민주당은 강 후보가 지난 12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에 윤 대통령으로부터 ‘왜 김은혜 후보를 공격하나. 함께 잘 싸워야 하지 않겠나’라는 중재 전화를 받았다는 사실을 공표했고, 해당 인터뷰는 13일 기사를 통해 보도됐다며 관련 기사를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윤 대통령이 당선인 당시 강 후보와 통화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당선인 시절이었다고 해도 명백한 정치 중립 위반”이라면서 “윤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앞으로 더는 선거 개입은 용납하지 않겠다. 중앙선관위는 국민이 납득할 만한 합당한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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