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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빠진 명문대 순위, 신뢰 못해”...中, 美 대학 순위에 의혹

    “중국 빠진 명문대 순위, 신뢰 못해”...中, 美 대학 순위에 의혹

    중국이 미국 하버드대학을 위시로 한 세계 명문대학 순위에 신뢰할 수 없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관찰자망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대학순위발표 업체인 유에스 뉴스 앤 월드리포트(U.S. News &World Report)에서 세계 최고 사립대로 미국의 하버드대학과 MIT 등이 연이어 이름을 올렸지만 이 결과는 부정확한 데이터를 근거로 측정돼 사실을 오도하고 있다면서 10일 불만을 제기했다.  미국 시사 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해마다 ‘미국 대학 순위'와 ‘세계 대학 순위’를 발표해오고 있다. 최근 공개된 2022년 세계대학순위 TOP10에는 △1위 하버드대 △2위 매사추세츠공과대 △3위 스탠퍼드대 △4위 캘리포니아대 △5위 옥스퍼드대 △6위 콜롬비아대 △7위 워싱턴대 △8위 캠브리지대 △9위 캘리포니아 공과대와 존스홉킨스대 등이 올랐다. 지난해 마찬가지로 미국 대학들이 상위 10위 중 8위를 차지한 셈이다.  반면 중국의 런민대, 난징대, 란저우대 등은 세계대학 순위에서 순위 밖으로 퇴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세 곳의 대학은 중국 정부가 일명 ‘985공정’ 대학으로 꼽은 중국의 29개 일류 대학들이기에 충격이 컸다.  때문에 관영매체를 포함한 다수의 중국 언론들은 앞다퉈 미국 업체가 발표한 세계 대학 순위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앞다퉈 보도하는 분위기다.  특히 기관지 관찰자망은 미국 콜롬비아대 수학과 교수인 마이클 사디스 박사가 최근 21쪽 분량으로 공개한 ‘세계대학순위를 정하는 근거 정보가 정확하지 않고 고도로 순위를 조작할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의 목소리를 인용해 집중 보도했다.  마이클 사디스 박사는 “콜롬비아대가 U.S.News에 제출한 자료를 조사한 결과, 부정확하거나 진실성이 의심되는 자료가 다수 발견됐다”고 거듭 세계대학순위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수년 동안 U.S.News의 순위 조작 가능성과 불공정성, 정보 오류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지만,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대학 순위가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관찰자망의 칼럼니스트 창송은 “중국 대학의 목표는 순위를 매기는 것이 아니라 인재 양성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운영된다”면서 “보편성과 권위를 잃은 미국 주도의 세계 대학순위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올해 세계 대학순위는 각 대학별 연구 논문의 평판, 교수 간행물, 국제 협업, 졸업생 비율 등 9개 지표에 걸쳐 90개국 이상의 대학들이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 [사설] 잇단 서울대 논문 표절, 엄벌 않으면 또 반복될 것

    [사설] 잇단 서울대 논문 표절, 엄벌 않으면 또 반복될 것

    국제 학술대회에 표절 논문을 제출해 학계에 충격을 던진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연구팀에 대한 논문 표절 의혹이 또 나왔다. 논문 표절은 다른 사람의 연구 업적을 도둑질하는 행위나 다름없다. 논문 표절 행위를 엄단하지 않으면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윤석열 정부가 강조하는 첨단 인재 육성도 불가능할 것이다. 윤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6월 인공지능(AI)의 압축 기법인 ‘지식 증류’를 위한 AI 신경망 구성의 효율적 구성 방법을 다룬 논문을 온라인 저널에 제출했다. 그런데 지식 증류의 개념을 설명하는 문장 등 총 3개 문장이 이미 해외에서 발표된 논문 3편에 쓰인 문장과 높은 일치성을 보인다는 지적이 지난달 27일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나왔다. 이 논문의 교신저자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 위원장을 지낸 윤 교수이며, 1저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아들이다. 앞서 윤 교수 연구팀이 최근 열린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에 제출한 논문도 표절 의혹이 제기되면서 윤 교수가 사과하고 논문을 철회한 바 있다. 서울대가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인공지능 연구에서 잇따라 논문 표절 문제로 주목받게 돼 말문이 막힌다. 논문 표절은 연구자의 핵심 가치인 연구진실성을 저버리는 행위다. 대학은 추가로 제기된 표절 의혹의 진위와 고의성 여부를 따져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래야 재발 방지가 가능할 것이다. 교육공무원 징계양정 규칙에 따르면 논문 표절은 비위의 정도와 고의성 여부에 따라 견책에서 파면까지 가능하다. 이공계 연구는 인문사회 분야 연구와 달리 연구비 규모가 상당한 만큼 사회에서 통용되는 규범에서 벗어난 연구 부정 행위가 없는지 전반적 실태조사도 필요하다.
  • 서울대 ‘표절 논문’ 윤성로 교수팀 조사… 공저자엔 과기장관 자녀

    서울대 ‘표절 논문’ 윤성로 교수팀 조사… 공저자엔 과기장관 자녀

    서울대가 세계적인 인공지능(AI) 학술대회에서 표절이 대거 포함된 논문을 발표한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연구 교수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27일 총장 직권으로 윤 교수 연구팀 논문에 관한 연구진실성조사위원회(조사위)를 열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사위는 구체적으로 표절이 이뤄진 부분과 경위 등에 관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영상 속 물체의 움직임이나 빛의 변화 등 이벤트 데이터를 기존 기술보다 빠르게 인식하는 방법을 다룬 이 논문은 지난 23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 2022’에서 공개돼 주목받았다. 하지만 한 유튜브 채널에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영상이 게시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논문은 서울대 박사과정 학생이 제1저자를 맡았으며 제1저자가 학술대회 현장에서도 구두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신 저자인 윤 교수를 포함한 공저자들은 표절 사실을 확인한 뒤 학술대회 주최 측에 논문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소속 기관인 서울대에 징계위원회 회부 절차 개시를 요청했다. 하지만 국내 손꼽히는 윤 교수 연구팀에서 사전에 표절 검증조차 거치지 않고 세계적인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데 대해 파장이 클 전망이다. CVPR은 세계 최대의 공학 학술단체인 국제전기전자공학자학회(IEEE)와 국제컴퓨터비전재단(CVF)이 공동주최하며 AI 분야에서 가장 저명한 학술대회로 꼽힌다. 윤 교수 역시 지난해 2월부터 민간합동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AI 분야에서 손꼽히는 학자다. 윤 교수팀은 학술대회 논문 마감 기한이 촉박하고 논문을 접수하는 쪽에서 표절을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 관행이어서 사전에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6명의 논문 공저자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자녀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논문 말미에 과기정통부 산하 기관인 한국연구재단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예산 지원을 받았다고 돼 있어 향후 정부의 대응 방침도 주목된다.
  • 서울대 윤성로 교수팀 세계 학술대회서 논문 표절 논란…이종호 과기부 장관 자녀 포함(종합)

    서울대 윤성로 교수팀 세계 학술대회서 논문 표절 논란…이종호 과기부 장관 자녀 포함(종합)

    서울대, 표절 논문 논란 윤성로 교수팀에연구진실성조사위 열고 경위 조사 예정세계적 AI 학술대회 발표 후 표절 논란공저자에 이종호 과기부 장관 자녀 포함서울대가 세계적인 인공지능(AI) 학술대회에서 표절이 대거 포함된 논문을 발표한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연구 교수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27일 총장 직권으로 윤 교수 연구팀 논문에 관한 연구진실성조사위원회(조사위)를 열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사위는 구체적으로 표절이 이뤄진 부분과 경위 등에 관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영상 속 물체의 움직임이나 빛의 변화 등 이벤트 데이터를 기존 기술보다 빠르게 인식하는 방법을 다룬 이 논문은 지난 23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 2022’에서 공개돼 주목받았다. 하지만 한 유튜브 채널에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영상이 게시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논문은 서울대 박사과정 학생이 제1저자를 맡았으며 제1저자가 학술대회 현장에서도 구두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신 저자인 윤 교수를 포함한 공저자들은 표절 사실을 확인한 뒤 학술대회 주최 측에 논문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소속 기관인 서울대에 징계위원회 회부 절차 개시를 요청했다. 하지만 국내 손꼽히는 윤 교수 연구팀에서 사전에 표절 검증조차 거치지 않고 세계적인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데 대해 파장이 클 전망이다. CVPR은 세계 최대의 공학 학술단체인 국제전기전자공학자학회(IEEE)와 국제컴퓨터비전재단(CVF)이 공동주최하며 AI 분야에서 가장 저명한 학술대회로 꼽힌다. 윤 교수 역시 지난해 2월부터 민간합동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AI 분야에서 손꼽히는 학자다. 윤 교수팀은 학술대회 논문 마감 기한이 촉박하고 논문을 접수하는 쪽에서 표절을 확인하는 것인 일반적 관행이어서 사전에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6명의 논문 공저자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자녀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논문 말미에 과기정통부 산하 기관인 한국연구재단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예산 지원을 받았다고 돼 있어 향후 정부의 대응 방침도 주목된다.
  • 세계적인 AI학술대회서 표절 논문 발표···서울대, 윤성로 연구팀 조사위 개최

    세계적인 AI학술대회서 표절 논문 발표···서울대, 윤성로 연구팀 조사위 개최

    서울대, 표절 논문 논란 윤성로 교수팀에연구진실성조사위원회 열고 경위 조사 예정세계적 AI 학술대회서 발표 후 표절 논란 점화윤교수 측, 논문 철회 후 징계위 회부 요청서울대가 세계적인 인공지능(AI) 학술대회에서 표절이 대거 포함된 논문을 발표한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연구 교수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27일 총장 직권으로 윤 교수 연구팀 논문에 관한 연구진실성조사위원회(조사위)를 열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사위는 구체적으로 표절이 이뤄진 부분과 경위 등에 관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영상 속 물체의 움직임이나 빛의 변화 등 이벤트 데이터를 기존 기술보다 빠르게 인식하는 방법을 다룬 이 논문은 지난 23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 2022’에서 공개돼 주목받았다. 하지만 한 유튜브 채널에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영상이 게시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논문은 서울대 박사과정 학생이 제1저자를 맡았으며 제1저자가 학술대회 현장에서도 구두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신 저자인 윤 교수를 포함한 공저자들은 표절 사실을 확인한 뒤 학술대회 주최 측에 논문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소속 기관인 서울대에 징계위원회 회부 절차 개시를 요청했다. 하지만 국내 손꼽히는 윤 교수 연구팀에서 사전에 표절 검증조차 거치지 않고 세계적인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데 대해 파장이 클 전망이다. CVPR은 세계 최대의 공학 학술단체인 국제전기전자공학자학회(IEEE)와 국제컴퓨터비전재단(CVF)이 공동주최하며 AI 분야에서 가장 저명한 학술대회로 꼽힌다. 윤 교수 역시 지난해 2월부터 민간합동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AI 분야에서 손꼽히는 학자다. 윤 교수팀은 학술대회 논문 마감 기한이 촉박하고 논문을 접수하는 쪽에서 표절을 확인하는 것인 일반적 관행이어서 사전에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 법원, SBS ‘그알’ 가스라이팅 편에 제동 건 이유

    법원, SBS ‘그알’ 가스라이팅 편에 제동 건 이유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이은해 사건과 유사한 부부 간 가스라이팅 사망 의혹을 방송하려 했으나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진실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방송이 나간다면 배우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서울고법 민사25-2부(부장 김문석·이상주·박형남)는 A씨가 SBS와 ‘그것이 알고싶다’ PD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 항고심에서 원심과 마찬가지로 인용 결정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A씨 배우자 사건의 방송을 금지하고 명령을 위반하면 회당 5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결정이 그대로 유지됐다. A씨의 배우자 B씨는 결혼 1년 만인 지난해 11월 A씨와 함께 해외여행을 갔다가 숙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지난 4월 2일 경기 가평 계곡 살인 사건을 방송하면서 제보 내용을 토대로 B씨 사건도 함께 다루려고 했다. B씨의 극단적 선택이 A씨의 가스라이팅 때문이거나 타살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으로 부부의 연애·결혼 생활에 대한 B씨 지인들의 증언과 B씨의 유서 및 지인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근거로 했다. 1심 재판부는 방송을 하루 앞두고 A씨의 신청을 받아들여 방송 금지 명령을 했다. 제작진은 “언론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약했다”고 반발하며 항고했지만 판단은 같았다. 항고심 재판부는 “A씨가 망인에게 가스라이팅을 해서 망인이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됐다는 내용이 허위의 사실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 사건이 방영된다면 A씨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힐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의 취재만으로는 가스라이팅과 극단적 선택의 인과관계가 명백하지 않기 때문에 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 재판부는 “시청자들은 진실 여부를 확인할 별다른 방도가 없고 방송 내용을 그대로 진실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어 제작진이 진실성을 뒷받침할 충분한 취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망인의 사망 이유를 밝히기 위해서는 정신과 전문의와 심리학자가 망인의 가족과 지인을 심층적으로 인터뷰하고 망인의 진료 기록을 수집·분석하는 ‘심리적 부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제언했다. 재판부는 “충분한 조사로 사정변경이 생기는 경우 가처분 취소 절차를 통해 제작진이 주장하는 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천사 아빠’ 대국민 사기…13억 후원금 ‘펑펑’ [사건파일] 

    ‘천사 아빠’ 대국민 사기…13억 후원금 ‘펑펑’ [사건파일]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천사 아빠’를 연기하며 희소병 딸 치료비로 약 13억원의 후원금을 받은 ‘어금니 아빠’ 이영학(39·구속). 그가 실제로 사용한 병원비는 706만원. 대국민 사기극으로 후원받은 돈은 이영학의 쌍꺼풀 수술, 성기 변형 수술, 전신 문신 시술, 자동차 구입 등에 사용됐다. 이영학은 2017년 9월 30일 중학교 2학년 딸의 친구인 A양을 서울 중랑구 자택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추행하고 이튿날 살해했다.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이영학의 범행을 도운 딸도 장기 6년·단기 4년형이 확정됐다. 잇몸과 치아 뿌리의 백악질에 거대한 종양이 자라는 희소병인 ‘거대백악종’을 앓고 있었고, 두 돌도 안 된 딸 역시 같은 병을 앓고 있었기에 그의 사연을 믿고 후원한 대중의 충격은 컸다. 이영학의 엽기 행각은 끝이 아니었다. 이영학은 지속적으로 아내를 폭행했고, 1인 불법 마사지업소를 운영하며 성매매를 강요했다. 아내의 성매매 현장을 불법 촬영해 그 영상을 판매했고,   성폭행을 주장하기 위해 다시 시부와 성관계를 맺고 올 것을 강요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아내는 스스로 자택 창문에서 몸을 던져 생을 마감했다.43차례 반성문 제출…악어의 눈물 아내 사망 3일 만에 이영학은 “동거인을 구한다”는 글을 올렸다.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채널A ‘블랙: 악마를 보았다’에 출연해 “변태적인 성욕을 아내에게 풀어왔고, 아내가 사망하자 대신할 존재를 물색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일용은 “아내와 딸은 오랫동안 가스라이팅을 당했다. 딸은 아빠만이 자신을 살려줄 수 있다는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고 심리적으로 완벽하게 지배된 상태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학의 옥중 편지 20여 통, 탄원서와 반성문에는 항소심 준비, 심신 미약 인정시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계획 등이 상세하게 적혀있었다. ‘감형 전략’을 9개로 나눠 정리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그는 출소 후 푸드트럭 운영을 할 것이니 딸에게는 가명으로 메이크업 미용을 배우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영학은 구속 후 43차례의 반성문을 제출하며 악어의 눈물을 흘렸다. 형이 확정된 이영학은 반성은커녕 딸에게 “‘나는 살인범이다’라는 책을 쓰고 있다. 우리가 복수하자”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권일용은 “이영학은 부녀가 모두 희소병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진실성이 단 1%도 없는 최악의 범죄자”라며 “교화 가능성이 단 1%도 없는 자”라고 혀를 내둘렀다. #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바른말하는 前 일본 총리 “독도는 한국땅” “위안부 무한책임”

    바른말하는 前 일본 총리 “독도는 한국땅” “위안부 무한책임”

    매년 한국에 방문하며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일본내 대표적인 ‘친한파’로 꼽히는 그는 지난해 트위터에 ‘독도는 한국 영토’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고, 일본 총리 출신으로는 최초로 2015년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하기도 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최근 아리랑TV와의 화상인터뷰에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일본 정부의 “이 문제를 다시는 들먹이지 말라”는 태도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해결된 일이니 더 이상 거론하지 말라는 태도는 매우 잘못된것으로 위안부 피해자들은 결코 물질적인 배상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사과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시다 총리가 외무대신 당시 체결한 합의이기 때문에 이를 무효화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합의를 바탕으로 “가해자는 피해자가 괜찮다고 할 때까지 사과해야 한다”는 무한책임 요소를 부가하여 피해자들에게 진정으로 사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한일 양국 정상이 수시로 상대국을 오가며 격식에 구애받지 않는 실무 회담을 열고 소통하는 ‘셔틀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1990년대 일본의 버블경제가 붕괴되고, 근 20-30년간 경제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예로 들어 일본 내부에서 경제적으로 급성장한 한국이나 중국 등 이웃 나라들에 대해 부러움과 질투심이 혐오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익 성향의 일본 자민당이 한국에 대한 혐오감을 되려 자극하여 지지율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매우 잘못됐으며, 일본이 한국과 더욱 경제적으로 밀접하게 협력하여 경제 회복을 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하토야마 전 총리는 누구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는 1947년 정치 명문가의 후예로 태어나 동경대 공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1984년 정계에 입문했다. 1998년도에는 민주당 간사로서 위안부 강제 동원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진심어린 대화를 한 것으로 알려져, 이용수 할머니로부터 “진실성이 느껴지는 사람”이란 평가받았다. 2009년 야당 소속으로 집권해 9개월간 내각을 이끌었다. 총리 퇴임 후에도 동아시아공동체연구소를 설립하여 집필, 강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8년에는 경남 합천에서 원폭 피해자를 만나 무릎 꿇고 사죄하는 등 과거사 문제에서 일본의 사과를 촉구해온 인물이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것에 두고 ‘조공외교’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 [STOP PUTIN] “침몰한 모스크바 호 피격 후 화염에 휩싸인 사진 두 장”

    [STOP PUTIN] “침몰한 모스크바 호 피격 후 화염에 휩싸인 사진 두 장”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흑해에서 침몰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흑해함대의 기함 모스크바 호가 심하게 훼손된 모습을 담은 사진이 17일 소셜미디어에 돌아다니고 있다. 전날 우크라이나 군의 넵튠 미사일 네 발 가운데 두 발을 맞고 탄약창고에 화재가 발생해 결국 다음날 침몰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우크라이나의 주장이며 미국도 이를 인정한 반면, 러시아는 단순 화재로 인해 선체의 균형을 잃어 침몰한 것이라고 맞서는 가운데 화재 연기가 치솟고 선체가 한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진 모스크바 호의 사진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BBC는 사진을 게재하지 않으면서 진위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킹스 칼리지 런던의 전쟁연구소 박사후 과정 롭 리는 트위터에 “진짜 사진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오픈소스 첩보 정보를 공유하는 트위터 계정을 운용해 유명한 OSINT테크니컬은 “진짜인지 확인할 길이 없다. 그래도 슬라바급 순양함인데 이런 식으로 파괴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군사전문 매체 ‘워 존’은 옛소련 시절 우크라이나에서 건조돼 선령이 40년 된 모스크바호가 심하게 파손된 사진 두 장을 홈페이지에 실어 눈길을 끈다. 피격 당시 이 순양함에는 500명 정도가 승선해 있었는데 한 명이 사망하고 27명이 실종됐으며 나머지 승조원들은 모두 구조돼 인근 세바스토폴 항구에서 지내고 있다.  러시아는 모스크바 호의 침몰 원인을 세바스토폴 모항 근처의 폭풍 때문이라고도 했는데 이 사진을 보면 바다 상황이 굉장히 안정돼 보인다. 물론 이 사진이 촬영된 뒤에 날씨가 급변했을 가능성도 있긴 하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이 사진들은 당시 모스크바 호를 구하기 위해 달려온 다른 나라 배들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두 번째 사진이 침몰하기 직전의 모스크바 호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줘 첫 번째 사진의 진실성을 더욱 굳게 믿게 한다고 매채는 덧붙였다.  사진 촬영자들이 시점이나 장소 등을 밝혀주면 훨씬 수월하게 두 사진의 진위가 확인될 수 있겠다.   한편 이와 별개로 BBC는 러시아 독립언론 ‘노바야 가제타 유럽’을 인용해 모스크바 호에서 근무했던 한 해군 병사가 어머니에게 전한 내용을 인용해 모스크바 호 침몰로 40명 정도가 죽고 다수가 실종됐으며 더 많은 수병들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 어머니는 “끔찍했다”며 “아들이 나에게 전화해 본 것 때문에 울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아들은 모스크바 호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날아온 미사일 세 발을 맞고 침몰했다고 주장했다.  노바야 가제타는 이들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모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이 수병이 모스크바 호에 복무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할 문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바야 가제타 유럽은 러시아의 언론 감시를 피하려고 이달 초 설립돼 러시아 정부의 간섭을 받지 않고 운영되고 있다. 러시아에 있는 본사 격인 노바야 가제타는 우크라이나 전쟁 보도 때문에 러시아 정부의 압박을 계속 받다가 지난달 운영을 중단했다.  
  • [단독]경북대 연구진실성위원회, “정호영 아들, 논문 저자 등재 적격성 조사 검토”

    [단독]경북대 연구진실성위원회, “정호영 아들, 논문 저자 등재 적격성 조사 검토”

    경북대 연구진실성위원회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아들(31)의 ‘논문 공저자’ 등재와 관련해 적격성 여부 조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대 연구진실성위원회 관계자는 1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제보로 접수된 건은 아니지만 언론 보도로 의혹이 불거졌다”면서 “위원회에서 조사에 착수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과 경북대 연구진실성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연구 내용 또는 결과에 대한 공헌 또는 기여가 없음에도 저자 자격을 부여하는 경우 ‘부당한 저자 표시’로 판단한다. 서울대학교 연구윤리 가이드 라인에는 ‘지시받은 실험만 수행하거나, 데이터 수집만 하거나, 아이디어만 제공하거나, 돈을 받고 데이터를 측정하여 자료를 제공한 사람은 저자가 아니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정 후보자 아들의 이름이 올려진 논문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정 후보자 아들은) 실험을 돕거나 번역, 편집 등의 업무를 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 아들은 2018학년도 경북대 의대 학사편입 서류로 제출한 ‘자기기술서’에서 2015년 8월 1일~2016년 4월 1일, 2015년 8월 1일~2016년 8월 1일까지 두 차례 전자공학회 학술 논문에 참여했다고 적었다. 정 후보자 아들이 저자로 참여한 논문은 ‘사물 인터넷 환경에서 CoAP 기반의 신뢰성 있는 이동성 관리 방법’, ‘사물 인터넷 헬스케어 서비스를 위한 oneM2M기반 ISO/IEEE 11073 DIM 전송 구조 설계 및 구현’이다. 정 후보자 아들은 2018년 경북대 의대 편입과정에서 서류(200점 만점), 공인영어성적(100점 만점), 전적대학성적(200점 만점)을 합산한 1단계 총점은 480.07점으로 전체 합격자 중 8등을 했다. 2018학년도 경북대 의과대학 학사편입학 모집 요강을 보면 1단계 평가 점수는 2단계에서도 누적 평가돼 사실상 1단계 서류 점수가 결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논문 공저자 등재 과정에서 어떤 부당한 요청이나 압력이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면서 “만약 연구윤리 위반이 밝혀진다면 2018년 경북 의대 학사편입학 과정에서 이 논문을 포함해 평가된 건 불공정한 것이므로 입학 취소 등의 처분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 조국 “내 딸만 입학취소…고대 출신 ‘아빠찬스’ 의사 2명은 왜 방치?”

    조국 “내 딸만 입학취소…고대 출신 ‘아빠찬스’ 의사 2명은 왜 방치?”

    “부정 입학 의혹 다른 의사들은 조사 안하나”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과 고려대 입학 취소와 관련해 “교수 출신 아버지의 ‘아빠찬스’로 부정 입학 의혹을 받고 있는 다른 현직 의사 2명에 대해서는 왜 조사하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전 장관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고려대와 검찰, 그리고 교육부에 묻는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고교 시절 서울대 교수인 아버지 SCI급 논문에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렸고, 이 논문을 고려대 입시에 제출했으며, 이후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부당한 저자표시’로 ‘연구부정’ 판정한 고려대 출신 의사 2명에 대해서는 왜 조사·수사를 하지 않고 방치하느냐”고 말했다. 이어 “제 딸의 경우 인턴십(체험활동) 확인서 등은 고려대 입시에 제출되지 않았고, 제출된 것은 그 활동 내용이 요약 기재된 생활기록부뿐인데, 이를 이유로 입학취소라는 극단적 결정을 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즉각 이 고려대 출신 의사 2명의 고교 생활기록부 조사·수사에 착수해야 하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이 공유한 기사는 고려대 의대에 입학, 편입학해 현재 의사로 재직 중인 2명은 학창 시절 서울대 교수인 일명 ‘아빠찬스’로 아빠 동료 교수의 논문에 교신저자로 이름을 올린 적이 있어 조민씨와 동일한 기준으로 입시부정을 조사·징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앞서 부산대는 지난 5일 조씨의 2015학년도 의전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부산대에 이어 고려대도 7일 조씨의 입학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 [나우뉴스] 홀로 러시아 전투기 10대 격추시킨 ‘키이우의 유령’ 실제 모습 공개

    [나우뉴스] 홀로 러시아 전투기 10대 격추시킨 ‘키이우의 유령’ 실제 모습 공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에서는 독특한 별명을 가진 조종사 한 명이 이번 전쟁의 첫 번째 영웅이 됐다. 일명 ‘키이우의 유령’이라고 불리는 이 조종사는 홀로 러시아 전투기 최소 10대를 격추시켰다. 당시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7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영웅담을 전했고, ‘키이우의 유령’ 스토리는 전설처럼 일파만파로 퍼져가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키이우의 유령’의 실존 여부에 의구심을 표하기도 했다.실제로 우크라이나 당국이 공식 트위터 계정에 공유했던 ‘키이우의 유령’ 동영상은 한 유튜버가 업로드했던 전투 비행 시뮬레이터의 컴퓨터 렌더링 영상으로 판명났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전 대통령이 트위터에 ‘키이우의 유령’이라며 공유한 우크라이나 조종사의 사진도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지난 2019년 이미 공개한 사진 중 하나였다. 그러다 최근 우크라이나 군이 ‘키이우의 유령’이 실존하는 것이 확실하다며, 처음으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는 러시아제 미그(MiG)-29 전투이게 탄 조종사의 모습을 담고 있다. 완벽한 전투복 차림 덕분에 얼굴을 식별할 수는 없지만, 우크라이나군 측이 최초로 공개한 ‘실물 사진’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키이우의 유령’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여전히 희박하다. 그러나 그는 이미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저항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그의 존재를 믿지 않는 목소리에 대해 일각에서는 “러시아인들이 ‘키이우의 유령’을 믿는다면 두려움이 생기겠지만, 우크라이나인들이 믿는다면 그들에게 희망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키이우의 유령에 의심을 갖지 말자는 반박도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뒤 영웅과 희생자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선전으로 국제사회의 동정과 도움을 이끌어내고 있다.서방 국가의 도피 권유와 러시아의 암살 위협에도 국가와 수도를 지키겠다며 끊임없이 모습을 드러내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로 진격하는 것을 늦추기 위해 스스로 폭탄이 된 군인, 부모와 아내, 아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뒤 다시 격전지역으로 돌아오는 수많은 아버지와 아들들, 그리고 이들 못지 않은 전투력으로 러시아를 긴장시킨 여성 부대 등 결사 항전의 의지를 드러낸 우크라이나인들은 셀 수 없이 많다. 우크라이나 당국이 항전의 의지를 다지며 국민을 결속하기 위해 진실성이 의심되는 ‘키이우의 유령’ 이야기를 쏟아낸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일화를 통해 전 세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는 분석도 있다. 전 세계 각계 각층의 지지는 러시아와의 개별 전투에서 이기는 것 이상의 중요한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홀로 러 전투기 10대 격추시킨 ‘키이우의 유령’ 실제 모습 공개

    홀로 러 전투기 10대 격추시킨 ‘키이우의 유령’ 실제 모습 공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에서는 독특한 별명을 가진 조종사 한 명이 이번 전쟁의 첫 번째 영웅이 됐다. 일명 ‘키이우의 유령’이라고 불리는 이 조종사는 홀로 러시아 전투기 최소 10대를 격추시켰다. 당시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7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영웅담을 전했고, ‘키이우의 유령’ 스토리는 전설처럼 일파만파로 퍼져가기 시작했다.일각에서는 ‘키이우의 유령’의 실존 여부에 의구심을 표하기도 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당국이 공식 트위터 계정에 공유했던 ‘키이우의 유령’ 동영상은 한 유튜버가 업로드했던 전투 비행 시뮬레이터의 컴퓨터 렌더링 영상으로 판명났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전 대통령이 트위터에 ‘키이우의 유령’이라며 공유한 우크라이나 조종사의 사진도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지난 2019년 이미 공개한 사진 중 하나였다. 그러다 최근 우크라이나 군이 ‘키이우의 유령’이 실존하는 것이 확실하다며, 처음으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는 러시아제 미그(MiG)-29 전투이게 탄 조종사의 모습을 담고 있다. 완벽한 전투복 차림 덕분에 얼굴을 식별할 수는 없지만, 우크라이나군 측이 최초로 공개한 ‘실물 사진’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키이우의 유령, 실존 여부 떠나 이미 '저항의 상징'으로 떠올라  ‘키이우의 유령’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여전히 희박하다. 그러나 그는 이미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저항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그의 존재를 믿지 않는 목소리에 대해 일각에서는 “러시아인들이 ‘키이우의 유령’을 믿는다면 두려움이 생기겠지만, 우크라이나인들이 믿는다면 그들에게 희망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키이우의 유령에 의심을 갖지 말자는 반박도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뒤 영웅과 희생자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선전으로 국제사회의 동정과 도움을 이끌어내고 있다.서방 국가의 도피 권유와 러시아의 암살 위협에도 국가와 수도를 지키겠다며 끊임없이 모습을 드러내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로 진격하는 것을 늦추기 위해 스스로 폭탄이 된 군인, 부모와 아내, 아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뒤 다시 격전지역으로 돌아오는 수많은 아버지와 아들들, 그리고 이들 못지 않은 전투력으로 러시아를 긴장시킨 여성 부대 등 결사 항전의 의지를 드러낸 우크라이나인들은 셀 수 없이 많다. 우크라이나 당국이 항전의 의지를 다지며 국민을 결속하기 위해 진실성이 의심되는 ‘키이우의 유령’ 이야기를 쏟아낸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일화를 통해 전 세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는 분석도 있다. 전 세계 각계 각층의 지지는 러시아와의 개별 전투에서 이기는 것 이상의 중요한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 러 정치권도 ‘반전’…야당 “세계 여성의 날, 거리로 나와라” 독려

    러 정치권도 ‘반전’…야당 “세계 여성의 날, 거리로 나와라” 독려

    러시아의 일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전에 돌입하면서 러시아 정치권에서도 반전에 힘을 싣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러시아의 반부패 운동가이자 야당 지도자인 나발니의 대변인 키라 야르미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촉구하기 위해 8일 세계 여성의 날에 러시아 여성들이 대거 거리에 나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독려했다. 키라 야르미쉬 대변인은 자신이 운영하는 트위터를 통해 “8일(현지시각) 오후 2시에 러시아의 모든 여성들이 거리로 나와 전쟁 종식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함께 내자”면서 “여성이 이 전쟁에서 평화를 불러오는데 특별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만은 아니다. 이 전쟁으로 인해 치러야 할 대가가 얼마나 큰지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전쟁을 멈춰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여성들 중 누구도 이 의미없는 전쟁을 환영하는 이가 없다는 것을 확신한다”면서 “이 전쟁으로 희생된 사람 중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이 포함되거나,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누구든 이 전쟁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반전 반부패 운동가이자 푸틴 대통령의 정적으로 알려진 알렉세이 나발니는 지난주 옥중 성명서를 통해 러시아 시민들에게 평일 오후 7시와 주말, 공휴일 낮 2시에는 광장과 도로에 나와 우크라이나 침략을 반대하는 반전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푸틴의 악행으로 러시아가 곧 전쟁을 의미하는 국가로 전락했다”면서 “이제 누구도 우리를 평화의 나라라고 부르지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침묵의 국가가 되지는 말자”고 반전 운동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옥중 메시지를 전했다.  나발니의 공식 성명이 공개된 직후 그를 따르는 수많은 러시아 시민들은 지난 주말 양일간 러시아 수십 개의 도시에서 산발적인 규모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규탄하는 평화 행진과 시위가 잇따랐다. 반전에 힘을 실은 시위대는 크렘린궁을 둘러싼 광장에서 대규모로 운집했는데, 러시아 당국은 주말 동안 진행된 산발적 규모의 평화 시위대 중 무려 5천 명 이상의 시민들을 현장에서 진압하고, 체포해 연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수도 모스크바에서만 약 2500명의 대규모 시위대가 등장했고, 그 중 절반 이상인 1700명이 체포돼 수감된 상태다. 또,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시위대 1500명이 운집했고, 출동한 무장 경찰들은 이들 중 750명을 현장에서 체포해 연행했다. 러시아에 기반을 둔 인권감시단체 오브이디-인포(OVD-info)는 주말 양일 동안 총 60여 개 도시에서 반전 시위가 벌어졌으며 무장한 채 출동한 경찰들을 시위 참가자 중 최소 5016명을 체포했다고 집계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내무부는 지난 주말 동안 약 5200명의 러시아 시민들이 반전 시위에 참여했으며, 러시아 전역에서 약 3500명의 시위대가 체포됐다고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이번처럼 대규모 인원이 참여한 집회가 벌어진 것은 지난해 1월 야당 인사 나발니의 석방을 외치기 위해 수천명의 시민들이 광장 시위에 나섰을 때가 마지막이었다. 한편, 러시아 국영 여론조사기관(VTsIOM) 조사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27일까지 단 7일 만에 6%포인트 상승한 70%를 기록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가 조사, 집계해 공개하는 지지도 결과는 실제 민심과 상당한 괴리가 있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다만 높은 지지율은 허위나 조작 등 진실성이 없다는 의미는 아니며 국가가 운영하는 여론 조사기관이 시행한 지지율이라는 점에서 표본의 불완전성과 지역과 연령 등 표본 착오에서 발생한 수치 상의 오류로 해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러시아 정치권도 ‘반전’ 외쳤다...”푸틴 지지율 70%는 조작”

    러시아 정치권도 ‘반전’ 외쳤다...”푸틴 지지율 70%는 조작”

    러시아의 일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전에 돌입하면서 러시아 정치권에서도 반전에 힘을 싣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러시아의 반부패 운동가이자 야당 지도자인 나발니의 대변인 키라 야르미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촉구하기 위해 8일 세계 여성의 날에 러시아 여성들이 대거 거리에 나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독려했다. 키라 야르미쉬 대변인은 자신이 운영하는 트위터를 통해 “8일(현지시각) 오후 2시에 러시아의 모든 여성들이 거리로 나와 전쟁 종식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함께 내자”면서 “여성이 이 전쟁에서 평화를 불러오는데 특별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만은 아니다. 이 전쟁으로 인해 치러야 할 대가가 얼마나 큰지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전쟁을 멈춰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그러면서 “러시아의 여성들 중 누구도 이 의미없는 전쟁을 환영하는 이가 없다는 것을 확신한다”면서 “이 전쟁으로 희생된 사람 중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이 포함되거나,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누구든 이 전쟁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반전 반부패 운동가이자 푸틴 대통령의 정적으로 알려진 알렉세이 나발니는 지난주 옥중 성명서를 통해 러시아 시민들에게 평일 오후 7시와 주말, 공휴일 낮 2시에는 광장과 도로에 나와 우크라이나 침략을 반대하는 반전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푸틴의 악행으로 러시아가 곧 전쟁을 의미하는 국가로 전락했다”면서 “이제 누구도 우리를 평화의 나라라고 부르지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침묵의 국가가 되지는 말자”고 반전 운동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옥중 메시지를 전했다.  나발니의 공식 성명이 공개된 직후 그를 따르는 수많은 러시아 시민들은 지난 주말 양일간 러시아 수십 개의 도시에서 산발적인 규모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규탄하는 평화 행진과 시위가 잇따랐다. 반전에 힘을 실은 시위대는 크렘린궁을 둘러싼 광장에서 대규모로 운집했는데, 러시아 당국은 주말 동안 진행된 산발적 규모의 평화 시위대 중 무려 5000명 이상의 시민들을 현장에서 진압하고, 체포해 연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수도 모스크바에서만 약 2천 500명의 대규모 시위대가 등장했고, 그 중 절반 이상인 1천 700명이 체포돼 수감된 상태다. 또,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시위대 1500명이 운집했고, 출동한 무장 경찰들은 이들 중 750명을 현장에서 체포해 연행했다.  러시아에 기반을 둔 인권감시단체 오브이디-인포(OVD-info)는 주말 양일 동안 총 60여 개 도시에서 반전 시위가 벌어졌으며 무장한 채 출동한 경찰들을 시위 참가자 중 최소 5016명을 체포했다고 집계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내무부는 지난 주말 동안 약 5200명의 러시아 시민들이 반전 시위에 참여했으며, 러시아 전역에서 약 3500명의 시위대가 체포됐다고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이번처럼 대규모 인원이 참여한 집회가 벌어진 것은 지난해 1월 야당 인사 나발니의 석방을 외치기 위해 수천명의 시민들이 광장 시위에 나섰을 때가 마지막이었다.  한편, 러시아 국영 여론조사기관(VTsIOM) 조사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27일까지 단 7일 만에 6%포인트 상승한 70%를 기록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가 조사, 집계해 공개하는 지지도 결과는 실제 민심과 상당한 괴리가 있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다만 높은 지지율은 허위나 조작 등 진실성이 없다는 의미는 아니며 국가가 운영하는 여론 조사기관이 시행한 지지율이라는 점에서 표본의 불완전성과 지역과 연령 등 표본 착오에서 발생한 수치 상의 오류로 해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육상, 스키도 러시아 퇴출

    육상, 스키도 러시아 퇴출

    육상과 스키 국제대회에서도 러시아 선수의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세계육상연맹(IAAF)은 2일 연맹 주관 대회에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 및 관계자들의 출전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7월 미국 오리건주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출전할 수 없다. 러시아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드러난 국가 주도 도핑 조작 사건으로 2015년 이후 열린 IAAF 주관 대회에 중립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왔으나, 이번 징계로 IAAF 주관 대회에는 아예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국제스키연맹(FIS)도 2021~22시즌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의 대회 출전을 금지했다. 앞서 FIS는 지난달 이번 시즌 러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를 모두 취소했다. 배구, 조정, 트라이애슬론, 카누, 사격 등의 국제경기단체 또한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퇴출을 선언했다. 하지만 테니스에선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 개인의 중립국으로의 출전은 허용하고 있다.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와 여자 단식 세계랭킹 3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등의 선수들이 계속 투어를 다닐 수 있어서 실질적인 징계 효과는 없다. 또 세계적인 스포츠 용품업체인 아디다스는 러시아 축구협회와 후원 관계를 중단했다. 러시아 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국제 대회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스포츠계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퇴출 움직임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IOC는 지난달 28일 집행위원회에서 국제경기단체와 주요 스포츠 행사 주최 측에 러시아나 벨라루스 선수 및 관계자들이 해당 국가 이름으로 참가하지 않도록 하고, 국가 상징과 국가색, 국기, 국가(國歌) 등을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이에 “이런 조치들은 올림픽 정신의 진실성에 위배된다”면서 “인종 차별 행위이자 스포츠를 정치적 도구로 삼는 것에 불과하다”고 규탄했다.
  • 숙명여대, 尹부인 김건희 ‘석사 논문 표절 의혹’ 예비조사 착수

    숙명여대, 尹부인 김건희 ‘석사 논문 표절 의혹’ 예비조사 착수

    JTBC “카피킬러 검증결과 표절률 42%”국힘 “다른 조건까지 넣은 산출 부정확해”조사기간 감안 대선 전 결과 나오긴 힘들듯숙명여대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공식 조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일부 언론은 김씨의 해당 논문을 표절심의 프로그램으로 돌렸더니 42%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조건을 부정확하게 기입한 잘못된 산출”이라고 반박했다. 10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숙명여대는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를 새로 구성해 김씨 논문 표절 의혹을 담당할 예비조사위원회를 꾸린 뒤 이날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예비조사는 부정행위 의혹에 대해 공식적으로 조사할 필요가 있는지 결정하기 위한 절차다. 숙명여대 연구윤리위 규정에 따르면 예비조사위는 조사 착수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본조사 착수 여부를 결정해 총장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 본조사에 들어가면 90일 이내에 조사를 완료하도록 돼 있어 대선 전에 결과가 나오기는 어려워 보인다.1999년 제출된 김씨의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석사학위 논문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는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JTBC는 김씨의 석사 논문을 표절심의 프로그램 ‘카피 킬러’로 검증한 결과 표절률이 42%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JTBC는 “총 48페이지 중 43페이지에 표절 의혹의 흔적이 남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JTBC가 제시한 42% 표절률은 1999년 석사 논문을 현재의 연구윤리 기준을 적용해, 해당 대학의 정식 조사가 아닌 약식 방법인 ‘카피킬러’로 다른 조건까지 넣어 산출한 것”이라면서 “정확하지 않다”고 반박했었다.
  • 도핑 적발에도 경기 출전? 발리예바 스캔들에 스포츠계 ‘부글부글’

    도핑 적발에도 경기 출전? 발리예바 스캔들에 스포츠계 ‘부글부글’

    러시아발(發) ‘도핑 스캔들’이 베이징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2관왕(단체·여자 싱글)을 노리는 ‘기록 제조기’ 카밀라 발리예바(15)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함구하는 사이 발리예바가 15일 열리는 여자 피겨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에서 발리예바의 도핑 의혹에 대해 “법적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영국의 올림픽 전문 인터넷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스와 러시아 언론 RBC는 발리예바가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 약물인 트리메타지딘 양성 반응을 보여 지난 8일 예정됐던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메달 수여식이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협심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트리메타지딘은 혈류를 원활하게 해 지구력이 중요한 종목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일 수 있다. AP통신은 “(도핑이 적발된) 샘플은 발리예바가 지난 1월 에스토니아에서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기 전 채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IOC가 함구하는 이유는 그가 만 16세 미만으로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규정하는 ‘정보공개 보호 대상자’이기 때문이다. 16세 이하 미성년 선수는 도핑이 적발되더라도 신상이 공개되지 않으며 처벌 수위도 비교적 낮다. IOC는 러시아가 피겨 단체전에서 따낸 금메달을 박탈할지 여부도 밝히지 않고 있다.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연맹이 “발리예바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지 않았다”고 밝힌 가운데 그는 15일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앞두고 이날 베이징 수도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공식 훈련에 참여했다. 그가 징계 없이 바로 경기에 출전할 경우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조직적인 도핑이 적발돼 이번 대회에서도 러시아가 아닌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로 참가하는 징계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러시아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해 메달을 휩쓸면서 도핑 징계마저 ‘눈가리고 아웅’ 한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수전 라이언스 미국 올림픽·패럴림픽위원장은 “스포츠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진실성”이라면서 “(도핑 부정의) 상처가 다시 도질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댄 웨첼 야후 스포츠 칼럼니스트는 “러시아의 도핑 논란은 올림픽에 대한 신뢰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갔다”면서 “IOC는 러시아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해 도핑 징계를 조롱했다”고 꼬집었다.
  • 법원, ‘김건희 7시간 녹음파일’ 방송금지 가처분 “일부 인용”

    법원, ‘김건희 7시간 녹음파일’ 방송금지 가처분 “일부 인용”

    “수사·사적대화 제외하면 공익” 부분 기각  법원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분량의 통화녹음 파일 일부를 방송하지 못하도록 결정했다.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박병태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김씨가 자신의 통화녹음 파일을 방송으로 공개하려는 MBC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천분 신청에 대해 14일 일부 인용했다. 법원은 “채권자(김씨)와 관련해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한 채권자의 발언이 포함된 것으로 보이는 바, 향후 채권자가 위 사건에 관하여 수사 내지 조사를 받을 경우 형사절차상 보장받을 수 있는 진술거부권 등이 침해될 우려가 커 보이는 점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 부분에는 채권자가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 내지 발언 등을 한 언론사 내지 사람들에 대해 불만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다소 강한 어조로 발언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위와 같은 발언이 국민 내지 유권자의 적절한 투표권 행사 등에 필요한 정치적 견해 등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다만 김씨가 방송금지를 신청한 부분 중 수사 관련 부분 등과 이미 MBC가 방송하지 않기로 한 사적 대화 부분 등을 제외하면 김씨가 공적 인물에 해당하고 이 방송이 공익을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해 기각했다. 김씨가 방송 금지를 요청한 녹음파일은 김씨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촬영 담당자 이모씨와 통화한 것으로 분량은 7시간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입수한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오는 16일 방송할 것으로 알려지자 김씨 측은 방송을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씨 측은 “이씨가 김씨와의 전화 통화 과정에서 김씨의 동의 없이 불법적으로 녹음한 파일을 기초로 방송을 하려 하고 있어 김씨의 음성권을 침해하여 위법하다”면서 “방송 내용에는 김씨의 결혼 전 사생활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점, 편집 등으로 인해 발언을 왜곡하거나 허위사실을 방송할 우려가 있는 점, 김씨의 반론권이 보장되지 않은 점 등에 비춰 명예 내지 인격권에 심각한 침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씨 측은 방송될 경우 MBC를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와 형사고소를 예고하기도 했다.MBC 측 대리인은 법원 심문에 앞서 “김씨는 유력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로 검증의 필요성이 충분하며 김씨 견해나 영향력은 우리 사회에서 공적 관심사”라며 “김씨 측에 충분한 반론권을 보장했고 디지털포렌식 업체에 의뢰해 녹음 파일의 진실성도 검토했다”고 반박했다. 이날 법원은 방송이 금지된 부분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음성녹음 파일이 조만간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한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7시간 분량의 음성 파일에는 문재인 정부 비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검찰수사, 정대택 씨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김씨가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을 실명으로 증언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등에 관한 내용도 등장한다고 전했다.
  • 尹 “아내, 요양 필요”...추미애 “진실성 없는 허위 답변”

    尹 “아내, 요양 필요”...추미애 “진실성 없는 허위 답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전혀 수사를 받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윤 후보의 배우자 요양 발언을 비난했다.  5일 저녁 추 전 장관은 “윤석여 후보는 ‘김건희씨가 지난 2년간 집중 수사를 받아 많이 지쳤다. 요양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배우자에 대한 허위 사실공표다. 재차 국민을 속이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윤 후보는 선대위 쇄신안을 발표하며 배우자 관련 질문에 대해 “2년 가까이 수사를 받으면서 많이 지쳤다. 제가 볼 땐 요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추 전 장관은 “김건희씨 범죄에 대해서는 법무부 장관의 20년 10월 19일 수사지휘로 겨우 공식화되었다. 당시 수사지휘가 없었다면 수사 개시도 없었고 공소시효가 지나게 해 범죄를 덮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지휘 이후에도 중앙지검 지휘부를 흔들어 전혀 수사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후 검찰권 사유화와 남용에 대해 장관이 징계청구에 이르렀으나 이마저도 검찰조직의 연판장 행동과 윤석열 총장이 소송전으로 불복해 겨우 21년 10월 행정법원이 검찰사무의 공정성과 적법성을 흔든 중대비위로 징계가 적법함을 인정했다”고 이어 말했다. 또 추 전 장관은 “코바나 콘텐츠 협찬 의혹은 검찰이 피의자 김건희씨를 단 한 번도 소환조사하지 않고 일부를 쪼개기 불기소해 주었다”며 “포괄적 뇌물죄 의혹이 있음에도 먼저 발생한 것을 쪼개기 해 미리 봐준다는 것은 ‘검사 술접대 99만원 쪼개기 불기소 세트’와 같은 법기술”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건도 윤후보가 당내 경선 토론 중에 김건희씨 통장을 주가조작 이전 시기만 공개했을 뿐 정작 주가조작시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공범들은 다 구속기소되었음에도 단 한번도 소환 조사받지 않고 있다”며 윤 후보의 발언과 달리 김씨가 수사를 제대로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은 “윤 후보가 ‘처벌받을 일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는 것도 친윤검사를 단단히 믿는다는 것”이라며 “수사지휘이후에도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지휘권을 흔들고, 징계청구에 조직을 동원해 반발하고 소송을 제기하며 정치탄압을 받은 피해자로 코스프레 해 자신에 대한 법치를 문란시키고 공정과 상식의 적용을 교란시키는 행동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자격 후보의 후안무치한 진실성없는 허위 답변”이라며 윤 후보 행태를 거듭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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