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진술 회유
    2026-09-16
    검색기록 지우기
  • 자사고
    2026-09-16
    검색기록 지우기
  • 특혜의혹
    2026-09-16
    검색기록 지우기
  • 쇼트트랙
    2026-09-16
    검색기록 지우기
  • 평창 참가
    2026-09-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67
  • 검찰 심학봉 성폭행의혹 재수사 “수사 초점은?”

    검찰 심학봉 성폭행의혹 재수사 “수사 초점은?”

    검찰 심학봉 성폭행의혹 재수사 검찰 심학봉 성폭행의혹 재수사 “수사 초점은?” 검찰이 경찰에서 무혐의 결론을 내린 심학봉 의원의 40대 여성 성폭행 의혹 사건을 재수사한다. 대구지검은 대구지방경찰청이 사건을 송치하는 대로 공무원 범죄 전담 수사부인 형사1부(부장검사 서영민)에 배당하고 기록 검토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사에는 형사 사건 수사 경험이 많은 베테랑 검사들이 투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필요하면 심 의원이나 피해 여성 A씨를 소환 조사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철저하게 사실을 규명하는 것이 핵심이며 의문점이 남지 않도록 철저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의 재수사는 심 의원과 A씨 사이에 강압적인 성관계가 있었는지와 A씨가 성폭행 피해 신고를 한 뒤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 회유나 협박 등이 있었는지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일 극비리에 심 의원을 불러 2시간가량 조사한 뒤 범죄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단 한 차례 조사로 사건을 종결한 것과 관련, 시민단체 등은 부실·봐주기 수사라고 지적했다. 피해 여성 A씨는 지난달 24일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에게 성폭행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 여성은 당일 경찰조사에서 “심 의원이 7월 13일 오전 나에게 수차례 전화해 호텔로 오라고 요구했고 호텔에 가자 강제로 옷을 벗기고 성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A씨는 경찰의 2차, 3차 조사에서 “성관계한 것은 맞지만 온 힘을 다해 거부하지는 않았다”면서 “심 의원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당초 주장한 내용을 번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학봉 의원 탈당, 호텔에 40대 여성 불러 성폭행 “강제성은 없었다”

    심학봉 의원 탈당, 호텔에 40대 여성 불러 성폭행 “강제성은 없었다”

    심학봉 의원 탈당 성폭행 논란이 불거진 심학봉(경북 구미갑) 새누리당 의원이 3일 탈당 의사를 밝혔다. 심 의원은 이날 ‘최근 상황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불미스러운 일로 지역 주민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모든 것이 저의 부주의와 불찰로 일어난 일이기에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오늘 새누리당을 떠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그러면서 “모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4일 한 40대 여성은 심 의원이 지난달 13일 자신을 대구의 한 호텔로 불러 성폭행했다며 대구 중부경찰서에 신고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조사에서 “강제성은 없었다”며 진술을 바꿔 더욱 논란이 일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조만간 심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피해자에게 회유, 협박, 합의 등을 시도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심학봉 의원 ‘무혐의’ 처리할 듯…단 두 시간 소환조사 ‘봐주기 논란’

    경찰, 심학봉 의원 ‘무혐의’ 처리할 듯…단 두 시간 소환조사 ‘봐주기 논란’

    경찰, 심학봉 의원 ‘무혐의’ 처리할 듯…단 두 시간 소환조사 ‘봐주기 논란’ 심학봉 의원 경찰이 성폭행 혐의로 입건된 심학봉 의원을 단 한 차례만 소환 조사한 뒤 무혐의로 사건을 사실상 종결하기로 해 부실 수사 논란이 일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심 의원을 불러 40대 보험설계사 A씨를 성폭행한 적이 있는지, 특히 A씨가 성폭행 신고를 한 뒤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 회유나 협박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3일 오후 9시 30분쯤부터 대구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서 심 의원을 소환 조사했고, 심 의원은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또 진술을 번복하도록 회유나 협박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심 의원을 밤 11시 30분쯤 귀가하도록 했다. 불과 두 시간 만에 조사를 마친 것이다. 경찰은 심 의원을 추가 소환하지 않고 이르면 오는 5일 ‘혐의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4일 A씨가 성폭행 피해 신고를 하자 곧바로 A씨를 상대로 1차 조사를 했다. 2시간여 동안 한 조사에서 A씨는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A씨는 “심 의원이 지난달 13일 오전 나에게 수차례 전화해 호텔로 오라고 요구했고 호텔에 가자 강제로 옷을 벗기고 성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진술을 바탕으로 호텔 폐쇄회로(CC)TV 화면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심 의원이 체크인하는 장면과 이 여성이 드나든 장면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A씨는 사흘 뒤인 지난달 27일 경찰에 스스로 찾아가 ‘성폭행 당했다’는 기존 진술을 번복했다. A씨는 2차 조사에서 “성관계를 한 건 맞지만 온 힘을 다해 거부하지는 않았고 심 의원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경찰은 진술이 확연히 달라지자 같은달 31일 A씨를 다시 불러 조사했으나 진술 내용은 2차 조사 때와 달라지지 않았다고 했다. 결국 경찰은 피해자만 상대로 3차례에 걸쳐 5∼6시간 동안 조사를 했다. 그러나 정작 피의자인 심 의원은 단 한 차례 2시간 가량만 혐의 여부를 조사했다. 때문에 경찰이 수사를 서둘러 마무리하며 현역 의원을 봐주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게다가 일각에서 심 의원과 A씨 사이에 사건 무마조로 금품이 오고 간 것이 아니냐는 등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제대로 수사하지 못했다. 이밖에 경찰은 심 의원이 성관계 뒤 A씨에게 현금 3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넨 사실도 확인했다. 그러나 “점심 시간이 임박했지만 함께 할 수 없어 밥값으로 전달한 것”이라는 심 의원의 진술에 따라 처벌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학봉 성폭행 주장女 “성관계 맞지만 온 힘을 다해 거부하지 않았다”

    심학봉 성폭행 주장女 “성관계 맞지만 온 힘을 다해 거부하지 않았다”

    심학봉 성폭행 주장女 돌연 진술 번복한 이유는? 심학봉 성폭행 무혐의 심학봉(경북 구미시갑) 의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40대 보험설계사 A씨가 신고 후 심 의원과 만나 노래방까지 갔고, 다음날 진술을 번복하며 “심 의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경찰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심 의원은 3일 오후 9시 30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출두해 2시간여동안 조사받고 귀가했다. 심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경찰에 성폭행 사실을 신고한 지 이틀 뒤인) 지난달 26일 지인 중재로 A씨를 다시 만나 서로 오해를 풀었고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도 사과했다’고 진술했다. 이 지인은 지난 6월 29일 심 의원과 식당에서 만났고 이 자리에서 심 의원에게 A씨를 소개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심 의원은 2년 전 A씨를 처음 본 뒤 이후 연락이 끊어졌다가 29일 만나고 나서 A씨와 수차례 문자를 주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내 한 식당에서 다시 만난 심의원과 A씨는 1시간 30여분에 걸쳐 반주를 곁들인 식사를 했고, 이들은 인근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겨 30여분간 술을 더 마시며 대화를 나눈 뒤 헤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심 의원과 A씨가 다른 일행과 함께 노래방까지 간 것으로 볼 때 충분히 화해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씨는 심 의원을 다시 만난 다음날인 지난달 27일 경찰에 연락해 추가로 진술할 것이 있다고 말했다. A씨는 2시간여 동안 진행된 2차 조사에서 “성관계를 한 건 맞지만 온 힘을 다해 거부하지는 않았고 심 의원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기존 진술 내용을 180도 뒤집었다. 이에 경찰은 A씨가 번복한 진술 내용과 강압적인 성관계, 회유, 압력 등은 없었다는 심 의원의 주장이 일치함에 따라 범죄 혐의가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성폭행 혐의 심학봉 의원 이번주 피의자 신분 소환

    40대 여성 보험설계사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심학봉(54·경북 구미갑) 의원에 대해 대구지방경찰청은 이번 주 안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다만 비공개로 소환할 방침이어서 제3의 장소에서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이상식 대구지방경찰청장은 3일 기자 간담회에서 “신고한 여성이 성폭행당했다는 당초 진술을 번복했는데 그 과정에서 심 의원이 회유와 협박, 합의 시도를 했는지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심 의원이 소환에 불응할 의사는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심의원은 이날 새누리당 탈당 신고서를 중앙당에 제출했다. 새누리당은 심 의원을 즉각 당적에서 제외했다. 정당법에 따라 탈당의 효력은 탈당 신고서가 접수된 시점부터 발생한다. 심 의원은 앞서 ‘최근 상황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모든 것이 저의 부주의와 불찰로 일어난 일이기에 더이상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오늘 새누리당을 떠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심 의원의 탈당으로 새누리당 의석은 160석에서 159석으로 1석 줄었다. 재적의원 298명 가운데 159명(53.4%)으로 과반은 유지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30명, 정의당은 5명이며 무소속이 3명(정의화 국회의장, 천정배·유승우 의원)에서 4명으로 늘었다. 새누리당 지도부도 이번 사건을 접하며 적지 않은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황진하 사무총장이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의원을 비호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꼬리 자르기를 한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다. 새정치연합 소속 여성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심 의원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조였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심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한다”며 “심 의원 제명안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40대 피해 여성 A씨는 지난달 24일 “심 의원에게 성폭행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당일 경찰 조사에서 “심 의원이 (7월) 13일 오전 나에게 수차례 전화해 호텔로 오라고 요구했고 호텔에 가자 강제로 옷을 벗기고 성폭행했다”고 진술했다. 지난달 13일은 심 의원이 새누리당 경북도당 윤리위원장으로 임명된 날이기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심학봉 경찰조사 두 시간만에 끝…내일 ‘무혐의’ 처리할 듯, “봐주기 수사” 논란

    심학봉 경찰조사 두 시간만에 끝…내일 ‘무혐의’ 처리할 듯, “봐주기 수사” 논란

    심학봉 경찰조사 두 시간만에 끝…내일 ‘무혐의’ 처리할 듯, “봐주기 수사” 논란 심학봉 경찰조사 경찰이 성폭행 혐의로 입건된 심학봉 의원을 단 한 차례만 소환 조사한 뒤 무혐의로 사건을 사실상 종결하기로 해 부실 수사 논란이 일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심 의원을 불러 40대 보험설계사 A씨를 성폭행한 적이 있는지, 특히 A씨가 성폭행 신고를 한 뒤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 회유나 협박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3일 오후 9시 30분쯤부터 대구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서 심 의원을 소환 조사했고, 심 의원은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또 진술을 번복하도록 회유나 협박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심 의원을 밤 11시 30분쯤 귀가하도록 했다. 불과 두 시간 만에 조사를 마친 것이다. 경찰은 심 의원을 추가 소환하지 않고 이르면 오는 5일 ‘혐의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4일 A씨가 성폭행 피해 신고를 하자 곧바로 A씨를 상대로 1차 조사를 했다. 2시간여 동안 한 조사에서 A씨는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A씨는 “심 의원이 지난달 13일 오전 나에게 수차례 전화해 호텔로 오라고 요구했고 호텔에 가자 강제로 옷을 벗기고 성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진술을 바탕으로 호텔 폐쇄회로(CC)TV 화면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심 의원이 체크인하는 장면과 이 여성이 드나든 장면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A씨는 사흘 뒤인 지난달 27일 경찰에 스스로 찾아가 ‘성폭행 당했다’는 기존 진술을 번복했다. A씨는 2차 조사에서 “성관계를 한 건 맞지만 온 힘을 다해 거부하지는 않았고 심 의원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경찰은 진술이 확연히 달라지자 같은달 31일 A씨를 다시 불러 조사했으나 진술 내용은 2차 조사 때와 달라지지 않았다고 했다. 결국 경찰은 피해자만 상대로 3차례에 걸쳐 5∼6시간 동안 조사를 했다. 그러나 정작 피의자인 심 의원은 단 한 차례 2시간 가량만 혐의 여부를 조사했다. 때문에 경찰이 수사를 서둘러 마무리하며 현역 의원을 봐주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게다가 일각에서 심 의원과 A씨 사이에 사건 무마조로 금품이 오고 간 것이 아니냐는 등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제대로 수사하지 못했다. 이밖에 경찰은 심 의원이 성관계 뒤 A씨에게 현금 3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넨 사실도 확인했다. 그러나 “점심 시간이 임박했지만 함께 할 수 없어 밥값으로 전달한 것”이라는 심 의원의 진술에 따라 처벌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학봉 의원 탈당, 호텔에 40대 여성 불러 “강제성은 없었다”

    심학봉 의원 탈당, 호텔에 40대 여성 불러 “강제성은 없었다”

    심학봉 의원 탈당 성폭행 논란이 불거진 심학봉(경북 구미갑) 새누리당 의원이 3일 탈당 의사를 밝혔다. 심 의원은 이날 ‘최근 상황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불미스러운 일로 지역 주민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모든 것이 저의 부주의와 불찰로 일어난 일이기에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오늘 새누리당을 떠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그러면서 “모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4일 한 40대 여성은 심 의원이 지난달 13일 자신을 대구의 한 호텔로 불러 성폭행했다며 대구 중부경찰서에 신고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조사에서 “강제성은 없었다”며 진술을 바꿔 더욱 논란이 일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조만간 심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피해자에게 회유, 협박, 합의 등을 시도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학봉, 새누리당 탈당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끼쳐 죄송”…성폭행 논란 가중

    심학봉, 새누리당 탈당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끼쳐 죄송”…성폭행 논란 가중

    심학봉, 새누리당 탈당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끼쳐 죄송”…성폭행 논란 가중 심학봉 성폭행 논란이 불거진 심학봉(경북 구미갑) 새누리당 의원이 3일 탈당 의사를 밝혔다. 심 의원은 이날 ‘최근 상황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불미스러운 일로 지역 주민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모든 것이 저의 부주의와 불찰로 일어난 일이기에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오늘 새누리당을 떠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그러면서 “모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4일 한 40대 여성은 심 의원이 지난달 13일 자신을 대구의 한 호텔로 불러 성폭행했다며 대구 중부경찰서에 신고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조사에서 “강제성은 없었다”며 진술을 바꿔 더욱 논란이 일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조만간 심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피해자에게 회유, 협박, 합의 등을 시도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행 논란’ 심학봉, 새누리당 탈당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끼쳐 죄송”

    ‘성폭행 논란’ 심학봉, 새누리당 탈당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끼쳐 죄송”

    ’성폭행 논란’ 심학봉, 새누리당 탈당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끼쳐 죄송” 심학봉 성폭행 논란이 불거진 심학봉(경북 구미갑) 새누리당 의원이 3일 탈당 의사를 밝혔다. 심 의원은 이날 ‘최근 상황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불미스러운 일로 지역 주민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모든 것이 저의 부주의와 불찰로 일어난 일이기에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오늘 새누리당을 떠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그러면서 “모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4일 한 40대 여성은 심 의원이 지난달 13일 자신을 대구의 한 호텔로 불러 성폭행했다며 대구 중부경찰서에 신고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조사에서 “강제성은 없었다”며 진술을 바꿔 더욱 논란이 일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조만간 심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피해자에게 회유, 협박, 합의 등을 시도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경남기업 700억 추가 대출’ 정조준

    경남기업에 대한 금융권 특혜 의혹 수사의 초점이 2013년 4월의 ‘700억원 추가 대출’에 맞춰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임관혁)는 이번 주 중 조영제(58)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소환 조사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2일 김진수(55) 전 금감원 부원장보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별개로 당초 계획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조 전 부원장이 신충식 농협은행장을 직접 불러 경남기업에 대한 대출을 종용한 사실을 주변 인물 등에 대한 수사를 통해 확인했기<서울신문 5월 21일자 1면> 때문에 김 전 부원장보의 신병 처리와 상관없이 조 전 부원장 수사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2013년 4월 농협은행이 신한·국민은행과 함께 경남기업에 700억원을 추가로 빌려주게 된 경위에 주목하고 있다. 700억원 가운데 농협은행은 170억원을 분담했다. 그러나 당시 농협은행은 경남기업에 대한 여신이 17억원에 불과했기 때문에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경남기업에 대한 추가 대출 필요성이 크지 않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 채권은행이라면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추가 대출을 해 줬겠지만, 경남기업 부실채권이 얼마 안 됐던 농협은행이 기존 여신의 10배 가까운 돈을 또 빌려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의 추가 대출은 각각 400억원과 130억원으로 기존 여신 규모와 비슷했다. 검찰은 또 채권은행 관계자가 조사 과정에서 김 전 부원장보에 대한 진술을 번복한 것과 관련, 금감원 측의 회유 압박이 있었는지도 확인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금감원이 광범위한 감독행위로 은행권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만큼 주요 참고인 회유가 확인되면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지난 23일 법원에 의해 구속영장이 기각된 정동화(64)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을 이번 주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비자금 조성 지시 혐의와 하청업체 입찰 과정 부당 개입 의혹을 보강 조사한 뒤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사설] 檢, 이완구·홍준표 불구속 기소로 대충 끝내려는가

    검찰은 오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금품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으로 기소할 방침이다.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특별수사팀이 구성된 지 38일 만이다. 성 전 회장의 메모(성완종 리스트)에 나온 8명의 정치인 중 2명에 대해 처음으로 기소 방침이 확정되는 것이다. 검찰은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서 수수한 금액이 2억원 이내일 경우 불구속으로 기소하는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 정치자금법 위반을 가볍게 처벌하는 관행도 문제지만 막강한 권한을 가진 정치인들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는 뇌물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것이 국민들의 관점이다. 권력형 범죄에 대해서는 다른 형사사건보다 더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 홍 지사나 이 전 총리 모두 핵심 증인에 대한 회유와 허위진술 강요 의혹이 불거졌지만 이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소극적이어서, 검찰의 ‘봐주기 수사’가 아니냐는 의혹도 적지 않다. 두 사람 모두 사건 초기부터 측근들을 동원해 성 전 회장 주변을 탐문하고 입을 맞추려 했다는 것이 검찰 수사에서도 확인됐다. 일반적인 형사사건에서 피의자의 회유와 허위진술 강요가 있었다면 구속 사유임에도 불구하고 홍 지사와 이 전 총리는 불구속 기소되고 성 전 회장의 측근인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와 이용기 전 비서실장은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됐다. 박 전 상무 등은 불법 자금을 조성하거나 전달한 주체가 아니라 성 전 회장의 지시에 따른 임직원이다. 정작 돈을 받은 쪽은 불구속으로 수사하겠다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 홍 지사나 이 전 총리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는 ‘성완종 리스트’ 사건 수사를 가늠하는 풍향계다. 리스트에 오른 8명 중 돈 전달자와 전달 과정 등이 구체적으로 드러났고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속 기소로 결론을 내려는 것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나 홍문종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등 현 정권 핵심인사들에 대한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뻔하게 알 수 있게 한다. 기회 있을 때마다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다짐했던 검찰은 이번 불구속 기소 방침으로 다시 ‘봐주기 수사’ 의혹에 휩싸이게 됐다. 정치검찰의 오명을 벗을 기회도 사라졌다. 권력 실세들의 총체적 부패상이 드러나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는 상황에서 검찰은 살아 있는 권력에 무기력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한 꼴이다. 검찰 수사가 국민들의 신뢰를 잃는다면 결국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
  • 成 - 李 ‘4월 4일 독대’ 확인… 돈 전달 결정적 목격자 없어 난항

    14일 검찰에 소환된 이완구(65) 전 국무총리는 지난 8일 불려 나왔던 홍준표(61) 경남도지사와 함께 ‘성완종 리스트’ 8인방 중 가장 우선적인 조사가 예고됐던 인물이다. 특별수사팀은 1억원 수수 혐의의 홍 지사에 대해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한다는 방침을 일찌감치 세웠지만, 이 전 총리의 기소 가능성에는 상대적으로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수사 초기부터 애타게 찾던 이른바 ‘귀인’(貴人)이 나타나지 않은 탓이다. 홍 지사 의혹에 대한 수사는 윤승모(52) 전 경남기업 부사장의 진술이 결정적이었다. 돈을 준 입장에서 구체적이고 일관성 있는 말을 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3000만원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전 총리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직접 만난 정황을 뒷받침하는 목격자나 증거는 확보됐지만 혐의의 핵심인 돈 전달 장면을 목격한 사람이 없어 수사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 전 총리는 2013년 4월 4일 성 전 회장과의 만남 자체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에서 ‘기억에 없음’으로 한발 물러섰지만 금품 수수 부분은 여전히 전면 부인하고 있다. 수사팀은 두 사람의 ‘독대’ 상황과 관련해 성 전 회장의 수행비서 금모씨와 운전기사 여모씨, 이 전 총리의 옛 운전기사 윤모씨, 이 전 총리 선거사무소 자원봉사자 한모씨의 증언 등을 두루 확보했다. 여기에다 이 전 총리와 성 전 회장의 차량 내비게이션 운행 기록 복원 등을 통해 당일 의혹 시점에 두 사람이 같은 장소에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문제는 두 사람이 배석자 없이 따로 만난 상황이어서 금품 전달 여부를 규명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결정적 상황을 본 목격자가 없는 상황에서 돈을 줬다고 주장한 사람(성 전 회장)은 이미 사망했고, 돈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전 총리)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사팀은 이날 선거사무소의 회계 자료와 후원금 내역 등 선거 자금 입출금 기록을 토대로 이 전 총리를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이 전 총리의 측근인 김모 비서관 등이 핵심 참고인들을 회유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캐물었으나, 이 전 총리는 “회유하라고 지시한 적이 없고, 김 비서관이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전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는 주장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수사] 이번에도 ‘증거인멸 카드’ 내미나

    증거인멸이나 회유에 대한 수사는 통상 검찰이 주요 사건의 피의자나 참고인들을 압박할 때 ‘전가의 보도’로 활용하는 카드다. 이번 ‘성완종 리스트’ 의혹 수사에서도 매 국면마다 이 방법이 쓰이고 있다. 검찰은 금품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홍준표(61) 경남도지사와 이완구(65) 전 국무총리 측 참고인들을 조사하면서 증거인멸 등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심적 부담을 지웠다. 실제로 검찰은 박준호(49) 전 상무와 이용기(43) 전 비서실장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렇게 경남기업 측 전열을 약화시킴으로써 핵심 진술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전날 홍 지사의 보좌관 출신인 나경범 경남도청 서울본부장과 비서관 출신인 강모씨의 자택과 사무실에서 압수한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조직적으로 증거물을 숨기고 핵심 증인을 회유하려고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물 중에는 2011년 6월을 전후한 시기에 비공식 일정까지 포함한 홍 지사의 행적을 담은 자료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측근들은 이러한 자료들이 없다고 진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핵심 참고인과 접촉하려던 홍 지사 주변 인물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 있다는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홍 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윤승모(52) 전 경남기업 부사장을 어떻게 접촉하고, 어떻게 설득해야 하는지 등을 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수사 초기에는 홍 지사의 지역 측근들이, 중반 이후에는 윤 전 부사장의 고교 후배인 강씨가 회유를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연일 검찰 수사를 반박하던 홍 지사는 측근 압수수색 이후 대외 발언을 확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리 소환을 하루 앞둔 시점에 최측근인 김모(43) 비서관을 조사한 것도 의미심장하다. 김 비서관도 이 전 총리의 옛 운전기사인 윤모씨 등 핵심 증인에 대한 회유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수사팀이 김 비서관에게 의미 있는 진술을 확보한다면 이 전 총리를 압박할 단서를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수사] 이완구 전 총리 맞을 준비 마친 檢

    [성완종 리스트 수사] 이완구 전 총리 맞을 준비 마친 檢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완구(65) 전 국무총리 소환을 하루 앞둔 13일 이 전 총리의 비서관 김모(43)씨를 불러 조사하며 수사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 김 비서관은 이 전 총리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역구 업무와 조직 관리, 수행 등을 총괄했다. 이 전 총리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3000만원을 건네받은 시점으로 지목된 2013년 4월 4일에도 충남 부여의 선거캠프에서 자금 관리를 비롯한 실무를 담당했다. 김 비서관은 이번 수사의 핵심 참고인인 이 전 총리의 옛 운전기사 윤모씨를 상대로 회유와 말맞추기를 시도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윤씨는 4월 4일 이 전 총리와 성 전 회장이 독대하는 것을 봤다고 언론에 증언한 인물이다. 수사팀은 김 비서관을 상대로 금품수수 의혹 전반을 집중 추궁했다. 수사팀은 고속도로 하이패스 기록, 성 전 회장과 이 전 총리 차량의 GPS(위성항법장치) 기록 등을 분석해 의혹 시점에 두 사람이 같은 장소에 있었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성 전 회장이 이 전 총리를 만날 때 현금을 준비해 갔다는 성 전 회장 측근들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비서관은 검찰 조사에서 “이 전 총리가 성 전 회장과 독대한 기억이 없고, 윤씨와 통화한 것은 맞지만 회유할 의도는 아니었다”며 부인으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4월 4일의 진실’ 이완구 회계자료는 알고 있다

    ‘4월 4일의 진실’ 이완구 회계자료는 알고 있다

    검찰의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이완구(65) 전 국무총리의 3000만원 수수 의혹과 관련해 주목하고 있는 시점은 2013년 4월 4일이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당시 충남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이 전 총리의 부여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게 바로 이날이다. 이 전 총리 수사는 두 사람이 이날 실제로 독대를 했는지 확인하는 데서 출발한다. 이 전 총리의 경우 현금 1억원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홍준표(61) 경남도지사와 달리 돈을 직접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수사팀은 당시 상황을 목격한 참고인 진술과 정황 증거를 모으는 데 주력해 왔다. 성 전 회장이 4월 4일 이 전 총리의 선거사무소를 방문, 3000만원이 담긴 ‘비타500’ 음료수 상자를 이 전 총리에게 건넸다는 의혹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이 전 총리는 성 전 회장의 폭로 직후 “만난 적 없다. 증거가 나오면 목숨까지 내놓겠다”며 반박했다가 성 전 회장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목격자 증언이 이어지자 “독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기억이 없다” 등 한발 물러서더니 결국 여러 차례의 말 바꾸기 끝에 지난달 27일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검찰은 이미 성 전 회장의 녹취록 외에 성 전 회장의 운전기사 여모(41)씨와 수행비서 금모(34)씨, 이 전 총리의 당시 운전기사 윤모씨와 이 전 총리의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한모씨 등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진술을 받았다. 또 성 전 회장의 일정표 및 자동차 하이패스 단말기 기록 등 물증을 통해 성 전 회장이 이 전 총리를 따로 만났을 개연성을 높여 주는 정황을 확인했다. 혐의점 확인 자체는 홍 지사 건에 비해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홍 지사의 경우 윤승모(52) 전 경남기업 부사장이 “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지만 이 전 총리는 목격자들이 ‘독대 정황’만 봤을 뿐 실제 돈을 주고받는 상황은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성 전 회장이 사망한 터라 ‘결정적인 순간’을 아는 사람은 이 전 총리뿐이다. 수사팀은 참고인 진술과 선거캠프 회계 분석 자료 등을 토대로 이 전 총리를 압박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수사팀은 13일 김모 비서관을 불러 이 전 총리가 목격자 회유를 지시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성 전 회장의 폭로 직후 김 비서관이 윤씨 등 당시 선거사무소 상황을 잘 아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말 맞추기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이완구 돈 받았다’ 결론… 이번주 소환

    ‘이완구 돈 받았다’ 결론… 이번주 소환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2013년 4월 4일 오후 4~5시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을 만나 돈을 받은 것으로 사실상 결론 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내로 이 전 총리를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조사실로 부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2013년 재·보궐 선거 당시 이 전 총리 캠프의 사무장, 수행비서, 운전기사, 자원봉사자 등에 대한 잇단 조사를 통해 4월 4일 이 전 총리가 홍성에서 열린 충남도청 개청식 뒤 청양 선거연락사무소에 들르지 않고 곧바로 부여 선거사무소로 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양 방문설(說)’은 성 전 회장과의 접촉을 반박할 수 있는 알리바이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 전 총리 측 선거 사무장이었던 신모씨가 수사팀에 제출한 일정표에는 청양 방문이 기재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문의 시간’에 이 전 총리가 부여 사무소에 있었을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 것이다. 3000만원을 전달한 방법과 관련해서도 지난 주말 성 전 회장의 비서실장 이용기(구속)씨와 수행비서 금모씨, 운전기사 여모씨 등을 불러 조사했다. 이 전 총리 측의 회유 의혹에 대한 보강 조사도 진행되고 있다. 수사팀은 부여 선거사무소 자원봉사자였던 한모씨와 이 전 총리의 운전기사였던 윤모씨 등을 조사하며 휴대전화 등을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아 이 전 총리 측에서 전화가 걸려온 시간 등을 확인하고 통화 내용에 대한 진술도 확보했다. 윤씨와 한씨는 금품 전달 시점으로 지목된 4월 4일에 이 전 총리와 성 전 회장이 만났다고 언론 등을 통해 증언한 인물이다. 이 전 총리 측 김모 비서관의 부탁을 받은 김모 전 부여군 의원이 한씨에게 전화를 걸어 다그친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검찰은 조만간 김 비서관 등을 추가 소환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김 비서관은 “기억이 잘 나지 않아 확인하려 했을 뿐 회유한 적은 절대 없다”고 해명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리스트 ‘첫 기둥’ 완성 앞둔 검찰… 다음 타깃 이완구 곧 소환

    리스트 ‘첫 기둥’ 완성 앞둔 검찰… 다음 타깃 이완구 곧 소환

    홍준표(61) 경남지사가 8일 검찰에 불려 나오면서 검찰 표현을 빌리자면 ‘성완종 리스트’ 8명 중 ‘첫 번째 기둥’이 완성 단계에 들어갔다. 다음 세워질 ‘기둥’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두 번째 소환자는 ‘3000만원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구(65) 전 국무총리가 될 전망이다. 그는 홍 지사보다 먼저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수사팀 관계자 역시 “(홍 지사와 이 전 총리라는) 기둥 2개를 먼저 세우고 있다”며 수사 진척도에서 동일한 위치에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이 전 총리 의혹과 관련해 수사팀은 이미 관련자 소환 조사도 상당 부분 진행한 상태다. 수사 핵심은 재·보궐선거 때인 2013년 4월 4일 충남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측으로부터 3000만원이 든 건강음료 박스를 받았는지 여부를 가리는 것이다. 이와 같은 취지의 증언을 한 관련 인물들이 검찰 조사에서 일부 진술을 바꾸기도 했지만, 수사팀은 이 전 총리 측 자원봉사자 한모씨와 옛 운전기사 윤모씨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금품 전달 시점과 장소를 어느 정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이르면 다음주에 이 전 총리를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수사팀은 홍 지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금품 수수 정황을 뒷받침해 줄 인물들에 대해 회유를 시도한 의혹까지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있다. 이 전 총리에 이어 비교적 구체적으로 정황이 드러난 것이 홍문종(60) 새누리당 의원의 2억원 수수 의혹이다. 검찰은 한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으로부터 “성 전 회장의 지시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 수석 부대변인이던 김모씨에게 2억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이 생전의 인터뷰에서 “(당이) 통합하고 이렇게 같이 매일 움직이고 뛰고 하는데 제가 한 2억원 정도 줘서…”라고 언급한 부분이 이 진술과 관련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기와 금액을 감안할 때 홍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이어서 향후 검찰 수사 향배에 눈길이 쏠린다. 허태열·김기춘·이병기 전·현직 대통령 비서실장 3명과 유정복 인천시장 등 나머지 5명에 대한 의혹 규명 역시 시간이 걸리더라도 결국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 실장의 경우 이름만 적혀 있고, 김·허 두 전직 비서실장이 금품을 받은 시점은 공소시효가 지난 2006~2007년이라 사법 처리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많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14년 檢후배 앞에 피의자로 앉은 洪 “윤승모 회유 사실 없다”

    14년 檢후배 앞에 피의자로 앉은 洪 “윤승모 회유 사실 없다”

    20년 만에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발을 들인 홍준표(61·사법연수원 14기) 경남도지사는 ‘대권 잠룡’도 ‘선배 검사’도 아니었다. 서울고검 12층(1208호)에서 연수원 기수로 14년 아래의 후배 검사와 마주한 홍 지사는 1억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한 사람의 피의자일 뿐이었다. 홍 지사 앞에 앉아 직접 신문을 담당한 사람은 특별수사팀 소속 손영배(43·28기) 부장검사. 그는 수사의 고수이자 대선배인 홍 지사를 저돌적이고 거침없는 스타일로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오전 7시 50분쯤 서울 송파구 자택을 나선 홍 지사는 인근 변호사 사무실부터 들러 검찰 조사에 대비한 마지막 점검을 한 뒤 특별수사팀이 차려져 있는 서울고등검찰청 청사로 향했다. 자택을 나설 때 가슴에 달고 있었던 어버이날 카네이션은 변호사 사무실에서 떼어냈다. ●11년 전 제보자-검사서 피의자-수사팀장으로 수사팀은 조사에 앞서 현직 광역자치단체장에 대한 예우를 갖췄다. 오전 9시 55분쯤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한 홍 지사는 곧장 12층 사무실로 향했다. 손 부장검사가 로비로 나와 홍 지사를 안내했다. 본격적인 조사에 앞서 문무일(54·18기) 수사팀장과 10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문 팀장은 홍 지사에게 “검찰이 어떤 결론을 내려놓고 조사에 임하는 게 아니고, 객관적인 자료와 관련자 진술을 놓고 확인할 사안을 여쭙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11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 당시 제보자와 수사검사 관계로 연을 맺은 바 있다. 이번에는 피의자와 수사팀장으로 다시 만났다. 문 팀장은 2004년 당시 특검팀에서 파견 검사로 뛰었고, 홍 지사는 “노 대통령 측의 정치자금 등으로 보이는 1300억원이 양도성예금증서(CD)에 은닉돼 있다”고 주장하며 자신이 입수한 100억원짜리 CD 한 장을 갖고 특검팀을 찾았다. 이때 문 팀장이 홍 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주말 前보좌관 조사한 뒤 洪 영장 가능성 손 부장검사는 상대를 가리지 않고 허점을 찾아 집요하게 몰아치는 검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2007년 ‘신정아 사건’과 관련해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 수사에 참여했고, 2009년 7명의 부녀자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진 ‘강호순 사건’을 맡아 장모와 전처 살해 등 2건(3명)의 살인사건을 추가로 밝혀냈다. 손 부장검사는 “2011년 6월 현금 1억원을 담은 쇼핑백을 홍 지사에게 직접 줬고 배석한 보좌관이 가지고 나갔다”는 윤승모(52) 전 경남기업 부사장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홍 지사에게 사실 관계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홍 지사는 의혹 전반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 관계자는 “홍 지사는 비교적 순조롭게 조사에 응했고, 묵비권을 행사하지 않고 자신의 할 말을 다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자신이 측근인 김해수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엄모씨 등을 통해 윤 전 부사장을 회유토록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나를 걱정하는 지인들이 사실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전화한 것”이라며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도정을 책임진 홍 지사를 다시 불러 조사하기 어려운 만큼 이날 밤늦게까지 조사를 이어갔다. 수사팀은 주말 홍 지사의 전 보좌관 신모씨에 대한 조사까지 추가로 진행한 뒤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홍 지사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1억 정말 받았나’ 檢 선후배 불꽃 대결

    ‘1억 정말 받았나’ 檢 선후배 불꽃 대결

    홍준표(61) 경남지사가 8일 오전 검찰에 출두한다. ‘피의자’ 신분이다.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하는 8명 중 첫 소환이라는 점 외에 강력부 검사 출신 선배와 특수통 후배 검사들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고돼 한층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팀이 홍 지사로부터 규명해야 할 주요 쟁점을 살펴봤다. 무엇보다도 첫 번째 포인트는 2011년 6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 경선 당시 홍 지사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현금 1억원을 받았느냐 여부다. 당초 유력 정치인들에게 돈을 뿌렸다는 성 전 회장이 메모지와 육성 인터뷰만 남긴 채 숨지면서 수사 전망은 어두웠지만 홍 지사는 현금 전달자의 존재가 일찌감치 드러나면서 가장 먼저 수사선상에 올랐다. 상황도 홍 지사에게 불리하다. 성 전 회장의 지시로 돈을 전달한 사람으로 알려진 윤승모(52) 전 경남기업 부사장이 “현금 1억원이 든 쇼핑백을 홍 지사에게 직접 줬고, 배석한 보좌관이 가지고 나갔다”라는 취지의 구체적인 진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 지사는 검찰 소환이 가시화되자 검사 출신답게 성 전 회장 메모의 증거 능력을 지적하는 등 불꽃 공방을 예고했다. 금품 수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 성격을 규명하는 것도 검찰의 과제다. 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돈을 받았다는 사실만 입증돼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가 가능하다. 하지만 받게 된 배경까지 확인된다면 재판 과정에서 유죄 입증에 힘을 보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수사팀은 “1억원은 공천 헌금”이라는 취지의 윤 전 부사장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 전 회장이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당 대표에 홍 지사가 선출될 것으로 보고 ‘보험’ 성격으로 돈을 줬다는 것이다. 실제로 홍 지사는 그해 7월 당 대표로 선출됐다. 하지만 5개월 뒤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 등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성 전 회장은 이듬해 3월 한나라당에 공천 신청을 했다가 떨어지자 자유선진당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홍 지사 측이 윤 전 부사장 등을 상대로 조직적인 회유를 시도했는지도 주요 수사 대상이다. 특히 홍 지사가 회유를 직접 지시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이런 의혹 때문에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김해수(58)씨가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별도의 회유 의혹이 제기된 엄모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 전 부사장에게 전화한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양쪽과 모두 친해 둘 다 다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었을 뿐”이라면서 “(그럴 의도가 없었는데) 회유로 받아들였다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나를 걱정하는 지인들이 사실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전화한 것”이라고 자신과의 관련성은 부인하고 있다. 수사팀은 홍 지사의 구체적인 지시가 있었다면 증거인멸 혐의까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홍준표 1억’ 마지막 퍼즐 ‘몸통’ 확인만 남았다

    ‘홍준표 1억’ 마지막 퍼즐 ‘몸통’ 확인만 남았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현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홍준표(61) 경남지사의 소환 조사가 8일로 확정됨에 따라 적어도 홍 지사 개인에 대한 사법 처리 여부 및 향배가 조만간 가려지게 됐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홍 지사 의혹을 가장 먼저 정리한 뒤 3000만원 수수 의혹에 휩싸인 이완구 전 국무총리도 직접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6일 검찰 등에 따르면 수사팀은 홍 지사의 지위를 고려해 단 한 차례 소환 조사를 통해 혐의를 확정하고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9일 비서 윤모(여)씨 소환을 시작으로 홍 지사 수사를 본격 착수한 뒤 9일 만에 홍 지사를 부른다는 점에서 수사팀은 이미 기소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수사팀 관계자가 “모든 수사의 목표는 기소”라고 말한 대목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출범 초기 수사팀은 “칠흑같이 어두운 망망대해의 돛단배”라고 스스로의 처지를 비유했지만 현재는 홍 지사 혐의 입증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불법 정치자금 공여자인 성 전 회장이 숨졌지만 ‘전달자’로 알려진 윤승모(52) 전 경남기업 부사장이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사팀은 앞서 네 차례에 걸친 윤 전 부사장에 대한 조사를 통해 “현금 1억원을 쇼핑백에 담아 홍 지사에게 줬다”는 취지의 일관된 진술을 확보했고, 또 돈을 건넬 당시 홍 지사의 보좌관이던 나경범(50) 경남도청 서울본부장이 배석했다는 정황까지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일 검찰에 나온 나 본부장은 처음에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다가 압박 수위가 높아지자 홍 지사와 함께 윤 전 부사장을 따로 만난 부분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윤 전 부사장과 나 본부장의 진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물도 일부 확보해 복원했다. 바닥은 이미 모두 다졌고 ‘기둥’인 홍 지사 조사만 남은 것이다. 연일 ‘장외 방어’에 몰두하고 있는 홍 지사가 검찰 조사에서도 모든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사팀은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와 진술을 종합해 홍 지사의 방어 논리를 깨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날 수사팀은 이 전 총리의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된 2013년 4월 4일 이 전 총리와 성 전 회장의 만남을 목격했다고 언론을 통해 증언한 관계자 2명을 조사해 이 전 총리 소환도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수사팀은 이 전 총리의 옛 운전기사인 윤모씨와 선거사무소 자원봉사자였던 한모씨를 불러 당시 상황을 확인했다. 윤씨는 검찰 수사가 시작된 뒤 이 전 총리의 비서관인 김모씨로부터 회유성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평소 성 전 회장을 좋아해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어떤 여성이 제지했다”며 “이 일 때문에 성 전 회장의 사무소 방문 사실을 확실히 기억한다”고 주장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