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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거능력 없는 남욱發 ‘전언’, 주목받는 김만배의 입

    증거능력 없는 남욱發 ‘전언’, 주목받는 김만배의 입

     대장동 민간개발업자 남욱 변호사가 석방되자마자 “천화동인 1호는 성남시장실 지분”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폭로전에 가세했으나 법조계에서는 ‘전언’의 형식이라 증거로서 가치는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24일 풀려나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입을 열지가 관건이다. 남 변호사는 지난해 언론 인터뷰에서 “이재명씨는 대장동 사업과 무관하다”고 했다가 지난 21일 법정에서 과거 발언을 180도 뒤집었다. 이를 두고 전문가 사이에선 대장동 비리의 책임을 이 대표와 측근 인사들, 또 김씨 등으로 집중시켜 자신의 처벌 수위를 낮추려는 계산이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남 변호사가 김씨 등이 대장동 ‘판’을 주도했다는 취지로 증언하자 김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없는 이 대표와 측근 얘기가 많아 반대 신문이 어렵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파급력과 별개로 남 변호사의 증언이 증거로서 가치는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형사소송법 310조의2는 다른 사람의 말을 전달하는 식의 진술은 증거로 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남 변호사는 천화동인 1호의 지분 관계에 대해 전날 “김씨에게 들어 알게 됐다”고 밝혔다.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실제 체험했던 사람의 진술만 증거가 될 수 있다”면서 “김씨가 남 변호사와 같은 진술을 하지 않는 한, 남 변호사 진술은 증거로 사용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선거자금 저수지’로 보고 있는 천화동인 1호를 본인 소유라고 주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이를 이 대표 측근 3인방의 몫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석방 이후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에 대해 털어놓을 경우 파급력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남 변호사와 김씨의 진술이 계속 엇갈릴 경우 위증 논란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있다. 현직 변호사는 “김씨가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하면 신빙성 다툼으로 가는 것”이라며 “위증 싸움이나 (검찰의) 회유 논란으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법원 “증거인멸·도망 우려”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법원 “증거인멸·도망 우려”

    檢, 이재명 대표 연관성 규명 수사력 집중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19일 검찰에 구속됐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이어 정 실장까지 구속되면서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정점’으로 의심하는 이 대표에게 수사의 칼끝이 향할 전망이다. 김세용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2시 50분쯤 “증거인멸 및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전날 오후 2시부터 10시 10분까지 8시간 10분 가량 진행됐다. 정 실장은 특가법상 뇌물, 부정처사후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4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8시간 10분 심문 끝에 구속영장 발부 정 실장은 2013년 2월~2020년 10월 남욱, 김만배씨 등 ‘대장동 일당’에게서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 제공 대가로 6차례에 걸쳐 총 1억 40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15년 2월 대장동 개발 사업자 선정 대가로 민간업자 김씨의 보통주 지분 중 24.5%(세후 428억원)를 김 부원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나눠 갖기로 약속한 혐의도 받는다. 전날 8시간 넘게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검찰 측은 검사 5명을 동원해 뇌물 전달 경위 등에 대한 유 전 본부장, 남씨 등의 일관된 진술을 바탕으로 정 실장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반면 정 실장 측 변호인은 검찰이 객관적 증거 없이 대장동 일당의 허위 진술만을 근거로 삼아 없는 죄를 만들었다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도 그간 성남시에서 성실하고 정직하게 근무해 온 점을 직접 강조했지만 법원 설득에는 실패했다. 법원은 정 실장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정 실장이 국회 본청 대표 비서실에서 사용하던 컴퓨터 운영체제가 재설치된 점을 판사가 의심스럽게 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9월 29일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 유 전 본부장에게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지시한 점도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유 전 본부장과 남씨 등의 일관된 진술과 그 진술을 뒷받침하는 녹취록도 법원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대장동 일당’ 일관된 진술·컴퓨터 등 영향 유 전 본부장은 이미 지난달 20일 구치소에서 풀려났고, 남씨, 김씨도 사건 담당 재판부가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다음 주 중 모두 석방된다. 법원은 정 실장이 한때 밀접한 관계였던 이들을 상대로 회유 또는 말맞추기를 통해 증거를 인멸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정 실장의 주거가 부정확한 점도 구속에 영향을 끼친 요인이다. 김 부원장에 이어 정 실장까지 구속한 만큼 대장동 일당의 비리에 대한 검찰의 수사선상엔 이 대표만 남게 됐다. 검찰은 정 실장과 김 부원장이 각각 성남시와 성남시의회에서 각종 영향력을 행사해 대장동 일당에게 특혜를 몰아줬고, 그 대가로 이 대표의 선거 자금 등을 지원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앞으로 최장 20일간 정 실장을 구속수사하며 민간업자들과의 유착 관계에 이 대표가 어느 정도 영향력을 행사했고, 그 대가로 이 대표가 취한 이득은 무엇인지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
  • ‘마약 수사 무마’ 혐의 양현석에…檢, 징역 3년 구형

    ‘마약 수사 무마’ 혐의 양현석에…檢, 징역 3년 구형

    아이돌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 제보자를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총괄 프로듀서(대표)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 심리로 열린 양씨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본건 범행을 통해 비아이의 마약 혐의 수사를 초기 단계에서 무마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이후 아이콘이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얻었으며 그 이익 대부분이 YG엔터테인먼트 대주주이자 총괄 PD인 피고인에게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양씨는 2016년 8월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씨가 비아이의 마약 구매 혐의를 진술하자 수사를 무마하려 한씨를 회유하고 협박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를 받는다. 비아이는 작년 5월 뒤늦게 재판에 넘겨져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확정받았다.한씨는 양 전 대표가 자신을 YG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불러 비아이에게 불리한 진술을 번복하라고 종용하면서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혐의를 줄곧 부인해온 양씨는 이날 최후진술에서도 “가수 은퇴 후 27년 동안 후배 가수를 양성하는 데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았다”며 “연예인도 아닌 한씨에게 제가 그런 말을 했다는 자체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22일 양씨에 대한 판결을 선고한다.
  • 특수본 ‘핼러윈 대책회의’ 구청직원 소환…용산구청장 정조준

    특수본 ‘핼러윈 대책회의’ 구청직원 소환…용산구청장 정조준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용산구청의 ‘핼러윈 대책회의’ 관련 용산구청 관계자를 이틀 연속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박희영(61) 용산구청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용산구청이 핼러윈 안전대책을 제대로 수립했는지, 실제 어떤 업무를 이행했는지 살펴보려는 취지다. 구청장 과실치사상 혐의 사실관계 파악중 특수본은 11일 용산구청 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박 구청장에게 적용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다. 특수본은 전날에도 용산구청 안전재난과 소속 직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박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을 소홀히 하고 참사에 부적절하게 대처한 혐의 등으로 입건돼 수사받고 있다. 올해 4월 용산구의회에서 제정된 이른바 ‘춤 허용 조례’(서울시 용산구 객석에서 춤을 추는 행위가 허용되는 일반음식점의 운영에 관한 조례)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일반음식점에서도 음향시설을 갖추고 손님이 춤을 출 수 있게 허용한 조례 탓에 참사 당일 일대 업소들이 클럽처럼 운영되면서 피해가 커졌을 가능성 등을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특수본은 용산구청이 재난문자 발송을 지체한 이유도 살펴보고 있다. 용산구청은 참사 직후 재난문자를 발송해달라는 정부와 서울시 요구에도 78분간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증축’ 해밀톤호텔과 구청 유착 가능성도 수사 특수본 관계자는 불법 증축으로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는 해밀톤호텔 대표이사 이모(75)씨와 용산구청의 유착 여부에 대해 “의혹이 확인될 경우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수사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씨는 2020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용산복지재단 이사장을 지냈고, 용산경찰서 경찰발전협의회 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지역 유관기관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구청은 특수본 수사가 시작된 이달 7일에야 해밀톤호텔을 포함한 불법 건축물 7곳을 경찰에 뒤늦게 고발해 의혹을 키웠다. 특수본은 용산경찰서 간부가 참사 발생 후 핼러윈 기간 안전을 우려하는 내용의 정보보고서를 부당하게 삭제했다는 의혹에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특수본은 전날 용산경찰서 소속 정보관들을 불러 진술을 들었다. 관련자 추가 조사와 압수물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삭제를 지시한 용산경찰서 정보과장과 정보계장을 소환할 방침이다. 특수본은 용산서 정보과 간부들에게 다른 직원을 시켜 정보보고서를 작성한 정보관의 업무용 PC에서 문건을 삭제하고 이 과정에서 직원들을 회유·종용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증거인멸·업무상 과실치사상)가 있다고 보고 입건해 수사 중이다. 또 보고서 삭제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성민(55)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도 관련자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소환할 계획이다. 박 부장은 용산서를 포함한 일선 경찰서 정보과장들이 가입된 메신저 대화방에서 “감찰과 압수수색에 대비해 정보보고서를 규정대로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 특수본, ‘재난 컨트롤타워’ 행정안전부는 강제수사 진척 없어

    특수본, ‘재난 컨트롤타워’ 행정안전부는 강제수사 진척 없어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이태원 참사 수사가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윗선의 부실 대응보다 현장에 책임을 묻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출범 열흘이 다 돼가는데도 경찰과 소방 하위직에만 수사력을 집중할 뿐 행안부와 서울시 등에 대해선 강제수사를 시작도 못했다. 이에 따라 주요 관련자들이 진술을 미리 맞추거나 증거를 인멸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10일 특수본에 따르면 불법 증축으로 인명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는 해밀톤호텔 대표 A씨가 출국금지됐다. 현재까지 입건된 피의자 7명 중 출국금지가 된 사람은 A씨가 처음이다. 민간인 신분이라 출국금지를 했다는 게 특수본 설명이다. 경찰, 소방, 지방자치단체에 이어 해밀톤호텔까지 수사 대상에 올려놓았지만 정작 행안부, 서울시에 대한 압수수색 같은 강제수사는 한 걸음도 진척되지 않았다. 행안부는 경찰과 소방을 모두 담당하는 부처로 재난안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재난 상황을 전파하는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은 행안부 직속기구이고, 재난안전관리기본법에는 행안부 장관이 국가·지방자치단체가 행하는 재난·안전관리 업무를 총괄·조정하도록 명시돼 있다. 정부가 사고 위험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참사 이후 대응 시스템이 적절하게 작동했는지 등 구조적 문제를 들여다보려면 행안부에 대한 수사는 불가피하다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특수본이 이날 ‘각시탈 의혹’과 관련한 시민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을 놓고도 뒷말이 나온다. 참사 관련 수사는 ‘시간과의 싸움’인데 특수본이 인터넷에 떠도는 소문을 확인하느라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특수본은 지난 7일 브리핑에서 “해당 인물들(각시탈)이 길에 뿌린 것은 아보카도 오일이 아니라 짐빔이라는 술이었고, 해당 장면이 촬영된 곳도 참사 현장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혐의가 없다는 정황까지 발견했는데도 이들을 조사한다고 밝힌 건 세간의 관심을 분산시키려는 목적도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특수본은 이날 핼러윈축제 기간 안전을 우려하는 내용의 정보보고서를 작성한 용산서 정보관과 함께 근무한 동료 경찰관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보고서 작성과 삭제 경위, 회유와 강압 여부를 조사했다. 박성민 서울경찰청 정보부장이 삭제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본은 또 용산구청 직원, 서울종합방재센터 직원도 불러 구청과 소방당국의 대책 마련과 참사 당시 대응 등을 확인했다.
  • 검찰, 강임준 군산시장 집무실 압수수색

    검찰이 강임준 군산시장의 ‘금권 선거’ 의혹과 관련해 군산시청 시장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망을 조이고 있다. 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이날 오전 군산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휴대전화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군산시장 돈선거 의혹은 “강임준 시장이 지방선거 당시 선거를 도와달라며 400만원을 건넸다”는 김종식 전 도의원의 폭로로 불거졌다. 김 전 의원은 폭로 이후 강 시장 측근들이 돈을 들고 찾아와 ‘강 시장을 무혐의로 만들자’며 회유했다고 추가 폭로했다. 강 시장은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으나 경찰은 김 전 의원이 자신의 처벌을 감수하면서까지 진술한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증거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강 시장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 김용 구속 후 첫 가족 접견, 심경 변화 생길까… 김만배·정영학 녹취록엔 “이재명 靑 가면…”

    김용 구속 후 첫 가족 접견, 심경 변화 생길까… 김만배·정영학 녹취록엔 “이재명 靑 가면…”

    불법 대선자금 8억 4700만원 수수 의혹을 받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 이후 처음으로 2일 가족 접견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자금 전달 과정에 관한 추가 진술을 확보하고 공소장 작성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원장은 이날 오후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서 가족과 접견했다. 김 부원장 측은 구속 이후 가족 접견을 몇 차례 신청했으나 강도 높은 조사 일정 탓에 접견은 한 번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일요일인 지난달 30일 오후부터 연일 김 부원장을 불렀다. 이날은 검찰이 오전에 조사를 끝내면서 접견이 이뤄질 수 있었다고 한다. 검찰이 최근 김 부원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가족을 챙겨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일각에서는 회유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조사 일정 탓에 접견이 어려웠으나 요청이 계속 들어오면서 수사팀 차원에서 배려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 부원장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7일 이전에 김 부원장을 재판에 넘기기 위해 공소장 작성 등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동거인을 조사하면서 “돈을 건네는 과정에서 백팩(등에 메는 가방)을 사용한 걸 봤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검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또 다른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조사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정 실장이 경기도청과 성남시청에 재직하던 당시 법인카드 사용 내역과 차량 출입 기록 등 근무 자료를 지난달 확보해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 심리로 열린 곽상도 전 의원의 50억원 수수 혐의 재판에서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이 대표의 대선 승리 시에 대장동 일당이 요직에 갈 수 있음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다. 곽 전 의원 변호인이 증인으로 나온 정영학 회계사에게 제시한 녹취록에서 김씨는 “영학이, 나중에 이재명님 청와대 가면은”이라고 운을 뗀다. 그러자 정 회계사가 “전혀, 저는 형님, 콩팥이 하나예요. 저는 코로나 걸리면 죽습니다, 바로”라고 답한다. 곽 전 의원 측은 “청와대나 요직에서 일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한 것 아닌가”라고 묻자 정 회계사는 “그런 의미라고 생각한 적 없다”고 답했다. 곽 전 의원 측은 김씨가 이 대표와 가까웠고 곽 전 의원과는 소원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해당 녹취록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 [단독] 김용 구속 후 첫 가족 접견, “가족 챙겨라”던 檢 배려한듯

    [단독] 김용 구속 후 첫 가족 접견, “가족 챙겨라”던 檢 배려한듯

    불법 대선자금 8억 4700만원 수수 의혹을 받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 이후 처음으로 2일 가족 접견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자금 전달 과정에 관한 추가 진술 등을 확보하고 공소장 작성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원장이 다음주 초 재판에 넘겨지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또 다른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검찰 조사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檢 오전에 조사 마무리, 오후에 접견 김 부원장은 이날 오후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서 가족 등과 접견을 진행했다. 김 부원장 측은 구속 이후 가족 접견을 몇 차례 신청했으나 강도 높은 검찰 조사 일정 탓에 접견은 한 번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일요일인 지난 30일 오후부터 연일 김 부원장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를 오전에 마무리하면서 접견이 이뤄질 수 있었다고 한다. 검찰이 최근 김 부원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가족을 챙겨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일각에서는 회유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조사 일정 탓에 접견이 어려웠으나 요청이 계속 들어오면서 수사팀 차원에서 배려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검찰은 김 부원장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7일 이전에 김 부원장을 재판에 넘기기 위해 공소장 작성 등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동거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이 김 부원장에게 돈을 건네는 과정에서 백팩(등에 메는 가방)을 사용한 걸 봤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상 실장 관련 자료 분석도 진행 검찰은 핵심 관련자들의 진술 외에 물증도 충분히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김 부원장에게 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사용한 종이 박스와 같은 여분의 박스들을 압수하고 해당 박스에 1억원이 들어 간다는 사실도 검증을 거쳤다. 전날에는 유 전 본부장 소유의 전자기기 등에 대한 포렌식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검찰은 정 실장에 대한 조사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정 실장이 경기도청과 성남시청에 재직하던 당시 법인카드 사용 내역과 차량 출입 기록 등 근무 자료를 지난달 확보해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정 실장과 유 전 본부장, 김 부원장 사이의 접촉 동선 등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정 실장은 2013년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술 접대를 받고 2014년에는 5000만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YG 양현석 전 대표 “연습생 A씨 협박한 적 없다”

    YG 양현석 전 대표 “연습생 A씨 협박한 적 없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법정에서 이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는 지난 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의 12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양 전 대표는 “대부분의 얘기가 사실이 아니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진술했다. 앞서 양 전 대표는 2016년 8월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수 연습생 출신 A씨가 아이콘 비아이의 마약 구매 혐의를 진술하자 그를 회유 및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양 전 대표가 YG 사무실에서 A씨를 만나 ‘너는 연예계에 있을 텐데 너 하나 연예계에서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 착한 애가 돼야지’라며 ‘진술을 번복하면 사례비를 주고 변호사도 선임해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본다. 그러나 양 전 대표는 “대부분의 얘기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착한 애가 돼야지’라고 했던 것은 마약을 하지 말라고 걱정하는 얘기”였다며 “위로하고 들어주는 분위기로 절반 정도 시간을 보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양 전 대표는 이밖에 회유·협박하는 내용의 말을 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말을 굉장히 조심해서 했던 기억이 난다”며 “그런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금권선거 의혹’ 강임준 군산시장, 검찰 송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의원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강 시장 등 6명을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산시장 돈선거 의혹은 “강임준 시장이 지방선거 당시 선거를 도와달라며 400만원을 건넸다”는 김종식 전 도의원의 폭로로 불거졌다. 김 전 의원은 폭로 이후 강 시장 측근들이 돈을 들고 찾아와 ‘강 시장을 무혐의로 만들자’며 회유했다고 추가 폭로했다. 강 시장은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으나 경찰은 김 전 의원이 자신의 처벌을 감수하면서까지 진술한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전북 관계자는 “그동안 수사한 내용을 토대로 최근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며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김용 “검찰, 유동규에 놀아나” 유동규 “다 진실로 가게 돼”(종합)

    김용 “검찰, 유동규에 놀아나” 유동규 “다 진실로 가게 돼”(종합)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대선자금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향해 날을 세웠다. 두 사람은 한때 의형제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었다. 김 부원장 측의 변호인은 21일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약 2시간 반 동안 진행된 심문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저쪽(검찰)이 유동규의 진술에 놀아났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부원장 측은 이어 검찰 조사에서 유 전 본부장의 진술이 바뀐 시점이 이달 8일이고, 그가 20일 구속기간 만료로 출소한 점을 거론하면서 “합리적으로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대장동 사건 재판에 출석했다.공판이 끝난 뒤 그는 일부 취재진과 만나 “저는 회유·협박 안 당할 사람”이라며 “법을 믿고 그냥 행동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김 부원장에게 정치자금을 줬다고 진술을 바꾼 이유에 대해선 “심경 변화 같은 건 없다”라고 했다. 다만 “이 세계에는 의리 그런 게 없더라”며 “제가 지금까지 착각하고 살았던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여전히 (의혹을) 부인하는 분도 있다”는 질문엔 “다 진실로 가게 돼 있다고 생각한다. 양파가 아무리 껍질이 많아도 까다 보면 속이 나오지 않느냐”며 “모든 분이 그렇게 해야 이건 정리가 될 것 같다”고 했다. 또 “제가 좀 미련해서 숨길까 생각했는데 그것은 오히려 더 다른 속임을 만드는 것 같다”며 “잘못한 사람이 있으면 대가를 치르면 된다. 억울한 사람이 생겨도 안 되고 누명을 써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김 부원장은 유 전 본부장, 정민용 변호사(전 성남도개공 전략사업실장)와 공모해 지난해 4∼8월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에게 4회에 걸쳐 8억47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 ‘석방 후 첫 재판’ 유동규, ‘檢회유’ 의혹에 “최소한 뭐에 회유되진 않아”

    ‘석방 후 첫 재판’ 유동규, ‘檢회유’ 의혹에 “최소한 뭐에 회유되진 않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석방 하루만인 21일 검찰 회유 의혹에 대해 “최소한 뭐에 회유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재판에 출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진술을 바꾸게 된 계기가 검찰의 회유 때문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진술을 바꾼 적이 없다”고 했다. ‘검찰에 정치자금을 받지 않았다고 진술한 적은 없다는 뜻이냐’라는 질문에는 “그런 관련된 건 없다”고 했다. ‘대선자금 명목으로 김 부원장에게 준 것 맞나’, ‘8억원 받아 전달했나’ 등을 묻는 질문엔 답하지 않은 채 택시를 타고 법원을 빠져나갔다.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와 관련, “한 번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기회가 어느 때가 됐든 형식이나 시기는 나중에 좀 보겠다”고 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등이 공모해 민주당 대선 후보 등록 시점을 전후한 지난해 4~8월 김 부원장에게 8억 4700만 원가량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 중이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해 10월 3일 구속된 뒤 같은 달 2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후 1심 구속기한(6개월) 만료 직전인 지난 4월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돼 20일까지 6개월 더 수감생활을 하다가 지난 20일 구속기한 만료로 석방됐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석방 후 대장동 재판에 첫 출석했다.
  • 박홍근 “돈 받았다는 김용, 콩나물 국밥도 얻어먹고 다녀”

    박홍근 “돈 받았다는 김용, 콩나물 국밥도 얻어먹고 다녀”

    “당사자는 결단코 그런 일 없다고 한다”“이대표 제거, 일거양득 차원…강력한 의구심”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검찰이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과 관련해 “돈을 그렇게 받았으면 돈을 쓰고 다녀야 했는데 당시 콩나물국밥도 얻어먹고 다녔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공당이 대선자금으로 그런 불법적 비용을 쓴다는 것은 너무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사실 며칠 전부터 여의도 일각에서는 김 부원장을 엮으려고 한다는 소문이 돈 모양”이라며 “당의 주요 당직자들이 당사자 본인(김 부원장)에 직접 확인했는데 본인은 결단코 그런 일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국 타깃은 이 대표에게 있는 것으로, 대장동 사건으로 뇌물죄도 배임 혐의도 안 나오니까 민주당에 타격을 줘서 총선 때까지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정적인 이 대표도 제거할 수 있는 일거양득 차원에서 이렇게 치닫는 것 아닌가 강력하게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방송에서 검찰의 ‘유동규 회유’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하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유동규는 형량을 낮추겠다는, 검찰은 김 부원장을 통해 이재명 대표를 엮겠다는,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뭔가 거래나 조작이 있지 않았겠느냐고 저희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김 부원장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으로부터 8억원 상당의 돈을 전달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 배경에는 검찰의 회유에 따른 유 전 본부장의 진술이 결정적인 작용을 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김 부원장은 이틀 전 검찰에 긴급체포됐고, 다음 날 새벽 0시 4분쯤 유 전 본부장은 구속기한 만료로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박 원내대표는 “정치자금법 같은 경우는 (뇌물죄보다) 형량이 훨씬 아래”라면서 “유동규의 형량을 낮춰주기 위한 소위 거래 내지는 조작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1년 동안 수백 명의 검찰 인력을 투입해서 털 만큼 털었는데도 소위 주범인 유동규의 구속기간을 연장도 못 하고 내보냈다”며 “저희로서는 거기에는 뭔가 흑막이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입 닫았던 유동규, 심경변화로 8억 실토… 대선자금 물증확보가 관건

    입 닫았던 유동규, 심경변화로 8억 실토… 대선자금 물증확보가 관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대선자금 8억원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범죄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면서 수사의 칼끝도 빠르게 이 대표 쪽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정치자금 공여 의혹을 받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진술 범위와 이를 입증한 객관적 증거를 확보하느냐가 수사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김 부원장에 대한 범죄 혐의가 이미 상당 부분 입증됐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20일 “검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는데 이건 문제 행위의 상당성이 소명됐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와의 관련성이 바로 드러나는 김 부원장을 전격 체포한 것은 이미 이 대표 연루 의혹에 대한 조사도 어느 정도 진행됐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검찰은 김 부원장 체포영장에 지난해 4~8월 유 전 본부장이 김 부원장에게 대선자금 목적으로 8억원을 건넸다는 내용을 담았다. 당시는 이 대표가 20대 대선을 앞두고 한창 민주당 경선을 준비하고 있던 시기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민간개발업자들에게 돈을 받아 이 대표 측근에게 전달한 것이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 부원장이 유 전 본부장과) 이전부터 개인적인 인연이 있었다”며 유착 관계가 오래됐음을 시사했다. 김 부원장이 2014년에도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1억여원을 전달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검찰은 지난해 9월 대장동 개발 비리·특혜 의혹이 제기되자 서울중앙지검 4차장 산하에 전담수사팀을 만들어 이를 수사해 왔다. 하지만 대선 직후까지도 수사 상황은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검찰의 수사가 대선자금 수사로 급진전된 배경에는 유 전 본부장 등의 심경 변화가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욱 변호사도 같은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에서는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검찰의 회유·협박 의혹도 제기됐다. 구속기간 만료로 이날 석방된 유 전 본부장의 신변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일각에서는 나오고 있다. 검찰은 이날 곧바로 유 전 본부장을 소환 조사했다. 그의 진술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앞으로 검찰 수사의 관건이다. 검찰이 자료 확보를 위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재시도하는 과정에서는 극한 충돌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충돌이 장기화하면 검찰이 민주당 관계자들에게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법적 조치보다는 일단 공무 집행 사항에 대한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박근혜 정권 당시 청와대도 압수수색…민주당 협력 기대”

    “박근혜 정권 당시 청와대도 압수수색…민주당 협력 기대”

    이원석 검찰총장이 박근혜 정권 당시 청와대도 압수수색에 응했다며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더불어민주당이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이 주장한 검찰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회유 의혹은 부인했다. 이 총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2016년 10월 청와대를 압수수색할 당시 청와대가 국가의 중대한 이익에 반하는 경우 거부하게 돼 있는 형사소송법을 들어 거부했지만, 결국은 압수수색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입법부인 국회 의원회관에 대한 압수수색도 여러 차례 있었고, 사법행정권 남용 수사에서 법원을 압수수색 한 일도 있었다”며 “이는 검찰의 권한이 아니라 법원에서 발부해준 영장을 반드시 집행해야 하는 저희의 책무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연구원이 민주당과 별도의 법인이라지만 압수수색 결정을 내리는 것이 절대 용이하지는 않았다”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주거지를 압수수색 하면서 사무실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지 않거나 발부받은 영장을 집행하지 않으면 5년, 10년 뒤 법률적·역사적으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금이라도 공당으로서 (민주당이) 영장 집행에 협력해주실 것으로 믿고 싶고, 지금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유동규 회유 의혹 부인…“기관장 지낸 분 회유할 수 있겠나” 이 총장은 유 전 본부장을 회유해 진술을 받아냈다는 의혹엔 “과거 전 국무총리를 수사할 때 회유 문제가 나와서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검사들이 시달린다”며 “어떤 검사가 자기 인생을 유 아무개라는 사람에게 걸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진술 회유가 없었는지 묻자, 이 총장은 “이분은 김용 부원장이나 야당 의원들과 10년을 훨씬 넘는 인연을 가진 분으로 알고 있다”며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이 총장은 “유 전 본부장은 성남시설공단, 성남도시개발공사, 경기도 관광공사에서 고위 임원이나 기관장을 지낸 분인데, 그런 분을 저희가 회유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한편 검찰은 전날 김용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하고 민주연구원 부원장실을 압수수색 하려 했으나 민주당의 반발에 부딪혀 철수했다. 유 전 본부장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작년 4∼8월 김 부원장 요구에 따라 현금 총 8억 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재명 향하는 검찰의 칼끝…대선자금 물증 확보가 관건

    이재명 향하는 검찰의 칼끝…대선자금 물증 확보가 관건

    대장동 수사 1년 만에 급물살 檢 “체포영장으로 범죄 소명된 것”이재명 연루의혹 조사도 진행된 듯민주당 ‘검찰 회유·협박’ 의혹 제기석방된 유 신변보호 필요 주장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대선자금 8억원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범죄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면서 수사의 칼끝도 빠르게 이 대표 쪽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정치자금 공여 의혹을 받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본부 기획본부장의 진술 범위와 이를 입증한 객관적 증거를 확보하느냐가 수사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 부원장의 경우 이미 상당 부분 범죄 혐의가 입증됐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20일 “검찰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는데 이건 문제 행위의 상당성이 소명됐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와 관련성이 바로 들어나는 김 부원장을 검찰이 전격 체포한 것은 이미 이 대표 연루 의혹에 대한 조사도 어느 정도 진행된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검찰은 김 부원장 체포영장에 지난해 4~8월 유 전 본부장이 김 부원장에게 대선자금 목적으로 8억원을 건넸다는 내용을 담았다. 당시는 이 대표가 20대 대선을 앞두고 한창 민주당 경선을 준비하고 있던 시기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민간개발업자들에게 돈을 받아 이 대표 측근에게 전달한 것이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 부원장이 유 전 본부장과) 이전부터 개인적인 인연이 있었다”며 유착 관계가 오래됐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지난해 9일 대장동 개발 비리·특혜 의혹이 제기되자 서울중앙지검 4차장 산하에 전담수사팀을 만들어 이를 수사해왔다. 하지만 대선 직후까지도 수사 상황은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당시 검찰 고위관계자는 “핵심 관계자들이 입을 열지 않는다”는 취지로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검찰의 수사가 대선자금 수사로 급진전된 배경에는 유 전 본부장 등의 심경 변화가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야당에서는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검찰의 회유·협박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구속기간 만료로 이날 석방된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일각에서는 나오고 있다. 회유·협박 의혹을 두고 검찰과 여당이 대립하는 만큼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압박이 다방면에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검찰은 향후 조사에서 유 전 본부장의 진술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 확보에 주력할 전망이다. 김 부원장이 자신의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는 상황이라 이에 대한 입증은 촘촘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불법 정치자금의 공여자로 지목된 유 전 본부장과 ‘대장동 일당’의 추가 진술 확보를 위한 검찰 수사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검찰이 자료 확보를 위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재시도하는 과정에서는 극한 충돌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충돌이 장기화될 경우 검찰이 민주당 관계자들에게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전날 압수수색 과정에서 민주당 관계자들은 커피나 쓰레기 등을 투척했다고 한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법적 조치보다는 일단 공무 집행 사항에 대한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대장동 8억’ 찌른 檢, 이재명 겨눈다

    ‘대장동 8억’ 찌른 檢, 이재명 겨눈다

    대선자금으로 흘러간 정황 포착‘최측근’ 김용 혐의 입증에 자신野 반발에 “좌고우면 않겠다”민주당사 압수수색 재시도 방침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대선자금 8억원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부원장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됐다”고 밝혔다. 또 야당의 반발에 대해 “좌고우면하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까지 내놓으면서 검찰과 야당 간 강대강 대치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관계자는 20일 김 부원장을 전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한 것에 대해 “체포영장은 범죄 혐의의 상당성이 소명돼야 발부된다”면서 “시한 내에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체포 후 48시간 안에 구속영장 청구하지 않으면 피의자를 석방해야 한다. 김 부원장의 체포 시한은 21일 오전까지다. 검찰은 전날 민주당 관계자들의 반발로 무산된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 위치한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도 조만간 재시도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영장 집행이라는 것이 타협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면서 “구체적 일정 계획은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중앙지검은 야당 반발에 대해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민적 의혹이 큰 사건들에 대한 검찰 수사와 피의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 집행을 ‘정치 보복’, ‘국감 훼방’으로 호도하는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도 검찰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로지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를 적법절차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검찰은 이날 정치자금 공여자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 기획본부장에 대한 ‘공범’의 회유 의심 정황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이 파악하기로는 공범 측이라 판단되는 쪽에서 의심스러운 회유 정황이 있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공범 측이 유 전 본부장의 변호인을 통해 회유를 시도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검찰이 유 전 본부장의 동거녀를 동원해 회유·협박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진술 내용 중에서 동거녀를 통해 확인할 내용이 있어 함께 조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중앙지검 국정감사에서 검찰의 회유·협박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 이준석, “성상납 의혹 회유 시도” 주장한 변호사 고소

    이준석, “성상납 의혹 회유 시도” 주장한 변호사 고소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자신에게 성상납을 했다고 진술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전 변호인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 강신업 변호사는 18일 다른 사건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대표를 접견한 뒤 “이 전 대표가 6월 말쯤 김소연 변호사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대전경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지난 6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표 측근을 자처하는 이들이 김 대표 주변인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해 수사에 협조하지 말라고 회유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이런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김 변호사를 고소했다고 강 변호사는 전했다. 강 변호사는 “김 변호사가 공익을 위해 이야기한 것이어서 명예훼손이 될 수 없다”면서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이 전 대표가 김 변호사를 고소했다면 무고가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자신의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무고한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가세연에 대한 이 전 대표의 명예훼손 고소가 허위사실을 바탕으로 한 무고라고 판단했다.
  • 이은해 최후진술 “오빠 사랑했다 할 순 없지만…절대 안 죽였다”

    이은해 최후진술 “오빠 사랑했다 할 순 없지만…절대 안 죽였다”

    “비록 오빠(남편)를 사랑했다고는 말할 수는 없지만, 제 아이를 자신의 아이처럼 생각해주고 저를 끝까지 진심으로 위해준 오빠(남편)를 절대로 죽이지 않았습니다.” 30일 오전 인천지법 324호에서는 일명 ‘계곡 살인’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이은해(31·여)씨와 공범 조현수(30·남)씨의 결심공판이 열렸다. 이씨는 최후 진술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최후진술을 위해 구치소에서 미리 써 온 종이를 펼치며 몸을 일으킨 이씨는 “저의 못난 과거 행실로 인해 지금까지 비난받았다”면서 “하루하루가 지옥이어서 힘들고, 저 자신도 원망스럽다”고 울먹였다. 이어 이씨는 고인이 된 피해자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언급했다. 그는 “지금까지 저의 삶은 비난받아 마땅하고 오빠와도 잘못된 관계였지만 9년간 잘 지냈다”며 “오빠와 함께 한 즐거운 추억도 많고 좋았던 감정도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비록 오빠(남편)를 사랑했다고는 말할 수는 없지만 제 아이를 자신의 아이처럼 생각해주고 저를 끝까지 진심으로 위해준 오빠(남편)를 절대로 죽이지 않았다”면서 “오빠를 죽여 보험금을 타려고 계획하지 않았고 오빠가 수영을 할 줄 아는 것도 정말 사실”이라고 주장했다.공범으로 이씨와 함께 기소된 조씨도 검찰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조씨는 “저는 이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강압 수사의 부담감으로 도주했다”며 “(검찰 관계자가) ‘너도 이씨에게 당한 거 아니냐’면서 회유하고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형(피해자 윤씨)의 사고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지만, 형을 죽이려고 계획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 검찰 “사고자 위장한 완전범죄 계획” 검찰은 이날 이씨와 조씨에 대해 각각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또 각각 5년간 보호관찰과 함께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을 명령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 측은 “피고인들은 사고사를 위장해 완전범죄를 계획했다”며 “거액의 생명 보험금을 노린 한탕주의에 빠져 피해자를 살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씨는 피해자에게 남편이라는 꼬리표를 붙여 착취하다가 잔악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조씨도 허울뿐인 이들의 혼인 관계를 잘 알면서도 무임 승차했다”고 말했다. 검찰 측은 “생명권의 숭고함을 지키기 위해 무거운 처벌이 필요하다”며 “범행의 잔혹성을 고려하면 반드시 피고인들을 엄벌해야 한다”고 무기징역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7일 오후 2시 같은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 업자 돈으로 베트남 관광…공무원들 벌금형

    업자에 여행 경비를 떠넘기고 베트남 관광을 즐긴 공무원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여행경비를 사후 정산하기로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피고인들과 참고인들의 진술을 종합하면 회유와 협박 주장, 사후 정산 약속은 신빙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전주지법 제12형사부(이종문 부장판사)는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공무원 A씨와 B씨에게 각각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여행 경비를 대납한 C씨에게도 벌금 300만원이 내려졌다. A씨와 B씨는 2019년 6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베트남 여행을 계획하면서 모든 여행 경비를 C씨에게 부담하도록 했다. 이들은 왕복 항공권 대금 114만4,700원과 숙박비, 교통비, 식비 등 여행경비 84만5,300원을 대납하게 하는 방법으로 피고인 C로부터 각각 199만원 상당의 여행 편의를 제공받았다. 재판부는 “A와 B는 공무원으로서 동일인으로부터 1회에 100만 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수수해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고자 하는 법률의 입법 취지에 비춰볼 때 피고인의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C씨는 자신이 나머지 피고인들의 여행경비를 부담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오랜 기간 지자체가 발주한 공사계약을 수주해온 점 등을 고려하면 동기나 이유가 전혀 없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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