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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통일교 이어 신천지… 여당 앞에서만 멈추는 합수본 수사

    [사설] 통일교 이어 신천지… 여당 앞에서만 멈추는 합수본 수사

    종교와 정치의 유착을 파헤치겠다며 출범한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수사가 여당 앞에서만 멈춰 서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넉 달 전 합수본은 신천지 시몬지파 청년회장이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에도 가입하라”며 당원 가입을 독려했다는 탈퇴 신도의 진술을 확보하고도 민주당 관련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4월 합수본은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은 전재수 부산시장에 대해 공소시효 완성과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야당의 반발이 잦아들기도 전에 이번에는 신천지 사건에서 부실 수사 논란을 빚는 것이다. 합수본은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과 관련해 지난 2월 국민의힘 당사를 압수수색했다. 야당 지도부가 거세게 반발했지만 당원 명부를 확보해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등을 정당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야당 수사는 전광석화로 진행했으면서 여당 수사는 눈감았다면 편파 시비를 피할 수 없다. 최근 뒤늦게 별건으로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다지만, 이미 확보한 진술을 넉 달간 뭉갠 까닭이 무엇인지는 설명되지 않는다. 통일교·신천지 정교유착 의혹은 원래 특검 대상으로 논의되던 사안이었다. 지난해 김건희 특검이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단서를 포착한 뒤 특검법 협상이 이어졌지만, 신천지 포함 여부를 두고 여야 접점을 찾지 못하자 출범한 것이 합수본이다. 합수본의 선별적 부실 수사 의혹은 8·17 전당대회를 앞둔 여당에서 내부 갈등의 불씨가 되기도 했다. 유력 당권주자인 김민석 전 총리는 “신천지 특검이 왜 진행되지 않았느냐”며 정청래 전 대표 지도부를 겨냥했다. 통일교와 신천지 등 종교단체의 정·관계 인사에 대한 금품 제공, 특정 정당 가입을 통한 선거 개입 등 정교유착과 관련된 의혹 일체를 규명하는 것이 합수본의 책무다. 편파적이라는 비판이 더는 나오지 않도록 성역 없는 수사를 해야만 한다.
  • 신천지 민주당 가입 진술 확보에도… 합수본 강제수사 안 했다

    신천지 민주당 가입 진술 확보에도… 합수본 강제수사 안 했다

    “2022년 말 여야 모두 입당” 독려“조직적 당원 가입 강요 확인 안 돼”민주당 입당 의혹 수사 집중 전망새달 전대 개최 전 결론 나올 수도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4개월 전 “신천지 간부가 ‘더불어민주당에도 가입하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합수본은 ‘조직적인 가입 강요 시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이에 합수본은 6·3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가입 의혹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합수본은 28일 설명자료를 내고 “수사 과정에서 신천지를 탈퇴한 일부 신도가 ‘2022년 말 한 지파의 간부가 신도들에게 국민의힘에 가입하라고 했고, 신도들이 거부감을 표시하면 민주당에도 가입하라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며 “관련자 조사,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달리 조직적으로 당원 가입을 강요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민주당 가입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도 관련 수사를 진행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합수본 설명에 따르면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총회 차원에서 당원 가입을 지시하고, 지파별로 가입 인원을 할당하고, 가입 현황을 취합하는 방식이 동원됐으나 민주당에는 이러한 방식이 없었다고 한다. 합수본은 지난 3월 신천지 탈퇴 신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2022년 시몬지파 청년회장이 “나는 국민의힘, 민주당에 다 가입했다. 정치인들에게 우리 힘을 보여주자”며 입당을 독려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합수본은 이와 별개로 “9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수도권 지역에서 신도들이 민주당에 가입한 사실을 확인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합수본은 6·3 지선을 앞두고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민주당 입당 의혹에 수사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조만간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착수할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다음 달 17일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기 전에 결론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합수본은 지난 1월 6일 출범한 뒤 국민의힘에 초점을 맞춰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을 수사했다. 다수의 신도로부터 “이만희 총회장이 2021~2022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당선시키기 위해 국민의힘 가입을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신천지 주요 간부들이 김무성 전 대표나 권성동 전 의원 등 유력 정치인과 접촉한 정황도 파악했다. 지난 2~3월에는 국민의힘 당사, 당원 명부 관리 업체 등을 압수수색하고 당원 명부와 신천지 신도 명단을 비교 분석했다. 이어 합수본은 5만명 이상의 신도를 강제로 국민의힘에 가입시킨 정당법 위반 혐의로 이 총회장과 2인자로 불리는 고동안 전 총회 총무 등 8명을 재판에 넘겼다. 입당 강요 진술이 나온 신천지 시몬지파는 경기 고양시를 중심으로 서울 서북부와 경기 북부를 담당한다. 고양시의 경우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시장이 당선되기도 했다.
  • 민주당 ‘신천지 입당’ 봐주기 수사 논란에…합수본 “조직적 강요 확인 안 돼”

    민주당 ‘신천지 입당’ 봐주기 수사 논란에…합수본 “조직적 강요 확인 안 돼”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4개월 전 “신천지 간부가 ‘더불어민주당에도 가입하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천지 간부의 민주당 입당 지시 진술을 확보하고도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이자 합수본이 해명하고 나선 가운데 6·3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가입 의혹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합수본은 28일 설명자료를 내고 “수사 과정에서 신천지를 탈퇴한 일부 신도가 ‘2022년 말 한 지파의 간부가 신도들에게 국민의힘에 가입하라고 했고, 신도들이 거부감을 표시하면 민주당에도 가입하라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며 “관련자 조사,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달리 조직적으로 당원 가입을 강요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민주당 가입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도 관련 수사를 진행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합수본 설명에 따르면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총회 차원에서 당원 가입을 지시하고, 지파별로 가입 인원을 할당하고, 가입 현황을 취합하는 방식이 동원됐으나 민주당에는 이러한 방식이 없었다고 한다. 합수본은 지난 3월 신천지 탈퇴 신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2022년 시몬지파 청년회장이 “나는 국민의힘, 민주당에 다 가입했다. 정치인들에게 우리 힘을 보여주자”며 입당을 독려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합수본은 이와 별개로 “9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수도권 지역에서 신도들이 민주당에 가입한 사실을 확인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합수본은 지난 6월 3일 열린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민주당 입당 의혹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조만간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착수할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다음 달 17일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기 전에 결론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합수본은 지난 1월 6일 출범한 뒤 국민의힘에 초점을 맞춰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을 수사했다. 다수의 신도로부터 “이만희 총회장이 2021~2022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당선시키기 위해 국민의힘 가입을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신천지 주요 간부들이 김무성 전 대표나 권성동 전 의원 등 유력 정치인과 접촉한 정황도 파악했다. 지난 2~3월에는 국민의힘 당사, 당원 명부 관리 업체 등을 압수수색하고 당원 명부와 신천지 신도 명단을 비교 분석했다. 이어 합수본은 5만명 이상의 신도를 강제로 국민의힘에 가입시킨 정당법 위반 혐의로 이 총회장과 2인자로 불리는 고동안 전 총회 총무 등 8명을 재판에 넘겼다. 입당 강요 진술이 나온 신천지 시몬지파는 경기 고양시를 중심으로 서울 서북부와 경기 북부를 담당한다. 고양시의 경우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시장이 당선되기도 했다.
  • 필로폰 투약 40대 중국인 시내버스 기사 구속…약물 운전 여부 조사

    필로폰 투약 40대 중국인 시내버스 기사 구속…약물 운전 여부 조사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차에서 필로폰 투약 도구가 발견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40대 중국 국적 시내버스 기사에 대해 경찰이 약물에 취한 상태에서 버스를 운행했는지 조사 중이다. 피의자는 쉬는 날에만 마약을 투약해 버스 운행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투약 시점과 근무 일정을 대조해 약물 운전 여부를 밝힐 방침이다. 28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3시 50분쯤 관내 도로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 안에서 40대 A씨(중국 국적)를 음주운전 혐의로 붙잡았다. 당시 “음주가 의심되는 운전자가 있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로를 막아선 채 움직이지 않던 차량에서 잠든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타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시흥에서 술을 마신 뒤 안산의 집 부근까지 13㎞가량을 음주운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차량 내부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필로폰 투약 도구를 찾아냈고 A씨에 대한 마약 간이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며칠 전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했다”며 혐의를 인정했고, 자신의 직업을 “시내버스 운전기사”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지난 5월 말부터 최근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SNS를 통해 필로폰을 소량으로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쉬는 날에만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 진술만으로는 약물 운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A씨가 필로폰을 수령·투약한 정확한 일시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수많은 시민의 발이 되는 시내버스를 운행하는 A씨가 필로폰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행이 어려운 상태에서 버스를 운행한 사실이 확인되면 약물 운전 혐의를 추가 적용할 방침이다.
  • ‘인기만점’ 원어민 교사, 아내 죽이고 ‘해외도피’한 전직 경찰이었다…제자가 제보 [월드픽]

    ‘인기만점’ 원어민 교사, 아내 죽이고 ‘해외도피’한 전직 경찰이었다…제자가 제보 [월드픽]

    21년간 미제 사건의 범인이 해외로 도망쳐 신분을 숨긴 채 영어 교사로 일하다 제자의 제보로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됐다. 미국 폭스뉴스, CBS 등에 따르면 2005년 아동성범죄와 아내 살해 혐의를 받은 뒤 잠적했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경찰국 소속 전직 경찰 대니얼 윌리엄 히어스(53)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중국에서 미국으로 송환됐다. 그의 첫 범행은 2004년 11월이었다. 노스찰스턴 경찰은 16세 미만 아동 대상 음란행위 혐의로 히어스를 체포했다. 피해자는 그가 가라테 수업에서 만난 소녀였다. 그는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직위해제는 피할 수 없었다. 11년 경찰 경력이 끝난 히어스는 건설 일용직으로 일했다. 2005년 3월 9일 동일 피해 아동과 관련해 추가 성폭력 혐의가 접수됐고, 같은 달 15일 경찰에 출석하기로 했던 히어스는 변호인에게 “늦을 것 같다”는 통화를 남긴 뒤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같은 날 오후, 히어스의 어머니는 아들이 경찰에 출석하지 않고 며느리 루디밀라도 출근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고 아들의 집을 찾았다가 며느리의 시신을 발견했다. 히어스의 아내 루디밀라는 안방 침대에서 자던 중 뒤통수에 총상을 입고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 추정 시각은 오전 7시에서 정오 사이였다. 이웃들은 히어스가 오후 일찍 집을 나서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히어스의 차량은 멕시코 국경 인근에서 버려진 상태로 발견됐다. 히어스는 영어 외에도 스페인어를 할 줄 알았고, 아내의 모국어인 포르투갈어도 구사해 수사당국은 그가 중남미 모처로 도피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2005년 8월 히어스에 대해 미 수사당국은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부했다. 히어스의 행적은 오랫동안 묘연했다. 수사당국은 히어스를 2022년 7월까지 15대 지명수배 명단에 올릴 정도로 히어스 사건을 중요하게 취급했다. 이후 몇 년간 수사당국은 수많은 히어스 목격 제보를 받았지만, 그 어느 것도 사실로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다 2018년 9월 10일 라이브5뉴스는 이날 발행된 히어스 관련 기사와 함께 페이스북 메시지를 받았다. 미국에 온 한 중국 여성의 제보였다. 제보자는 기사를 읽다가 수배자 명단에 있는 히어스의 사진을 보고 중국에서 자신을 가르쳤던 원어민 교사를 떠올렸다고 한다. 제보자는 “그 선생님은 키도 크고 잘생겨서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면서도 “사생활이 복잡했고 심지어 내 친구에게도 추파를 던진 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이름은 대니얼 히어스가 아닌 ‘데이비드 윌리엄스’라고 했다. 제보를 토대로 수사가 이뤄졌고 같은 해 중국 상하이에서 원어민 영어 강사 ‘데이비드 윌리엄스’로 활동하던 히어스는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그러나 미국 수사당국은 오랜 기간 히어스의 송환은 물론 체포 여부도 공식적으로 확인받지 못했다. 2018년 당시 연방보안관실은 “국제 파트너들과 전면 공조 중”이라고만 밝혔다. 2022년 7월 15대 지명수배 명단에서 히어스를 제외했을 때도 연방보안관실은 그의 중국 내 구금 등이 아닌 다른 지명수배자를 넣기 위해서라고만 언급했다. 중국 당국이 히어스를 체포한 이유도 알려지지 않았다. 2023년 한 매체는 상하이 구치소에 있는 히어스와 짧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히어스는 “혐의를 해소하고 싶다. 나는 무죄”라면서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히어스의 미국 송환은 지지부진했다. 미중은 서로 범죄인인도조약을 맺지 않았기 때문에 히어스의 미국 송환에는 별도의 외교적 노력이 필요했다. 결국 지난해 12월 히어스 송환이 가시화됐고, 미 수사당국은 지난 7월 23일 중국 측으로부터 히어스의 신병을 인계받아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미 연방보안관이 공개한 신병 인수인계 사진에는 비행기에 오르기 전 수사 관계자들이 파란색 상의를 입은 남성(히어스)을 연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미 연방보안관실은 중국 공안부, 국무부 외교안보국, 법무부 국제업무국, 연방수사국이 이번 수사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 ‘장윤기 부실수사’ 전 광산서 형사과장 영장 재신청…수사팀원도 피의자 조사

    ‘장윤기 부실수사’ 전 광산서 형사과장 영장 재신청…수사팀원도 피의자 조사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의 초동 수사 축소·은폐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당초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당시 광주 광산경찰서 형사과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경찰은 관련 증거를 보강하는 한편 당초 수사를 맡았던 일선 팀원들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망을 넓히고 있다. 28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장윤기 사건 관련 진상규명 특별수사단’은 전 광산서 형사과장 박모 경정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직무유기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법원이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한 지 일주일 만이다. 특수단은 영장 기각 이후 압수물 분석과 사건 관계자 조사를 추가로 진행했으며, 전날 박 경정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보강 조사를 벌였다. 특수단 관계자는 “관련자 진술과 증거관계를 정밀하게 보강한 뒤 영장을 다시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박 경정은 장윤기 사건 수사를 지휘하며 범행 목적이 성범죄에 있었음을 확인하고도 법정형이 무기징역 이상인 ‘강간 등 살인’ 대신 징역 5년 이상인 ‘일반 살인’ 혐의로 축소 송치하도록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장윤기의 차량에서 발견된 케이블타이 등 강간살인 혐의를 입증할 핵심 증거를 제대로 확보·관리하지 않도록 방치하거나 지시하는 등 초동 수사를 부실하게 지휘한 혐의도 포함됐다. 박 경정 측은 영장실질심사 등에서 “성범죄 관련 병합 수사를 국수본에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부당한 지시나 증거 누락 관여는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한편 특수단은 당시 사건에 참여했던 광산서 강력팀 소속 수사팀원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번 부실 수사 의혹과 관련해 입건된 피의자는 전 광산경찰서장을 비롯해 전 형사과장, 구속 송치된 전 수사팀장, 그리고 담당 수사팀원까지 수사 라인 전반으로 확대됐다.
  • 16살과 성매매하려던 60대 남성…거절당하자 신고했다 체포

    16살과 성매매하려던 60대 남성…거절당하자 신고했다 체포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16세 여성 청소년과 성매매를 시도한 60대 남성이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8일 청주청원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쯤 청주의 한 주택에서 채팅앱으로 알게 된 B양과 성매매를 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양이 성관계를 거부한 뒤 친구를 불러 항의하자 A씨는 직접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양에게 “집에서 나가라”며 밀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사건 경위를 확인한 뒤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인용 채팅앱이어서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B양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한밤중 서울 오피스텔서 여성 살해…50대 남성 긴급체포

    한밤중 서울 오피스텔서 여성 살해…50대 남성 긴급체포

    한밤중 서울 소재 오피스텔에서 한 남성이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28일 오전 1시 40분쯤 5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한 오피스텔 안에서 5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서는 흉기와 둔기 등 A씨가 범행에 썼을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들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가족 관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그간 두 사람 간에 교제 살인으로 의심할 만한 신고 이력은 없지만 관계성 범죄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체포된 후 현재 경찰서 당직실에 인치돼 있는 A씨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한밤중 목포 주택서 불…7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한밤중 목포 주택서 불…7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한밤중 목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70대 남성이 목숨을 잃었다. 28일 전남광주특별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전남광주 목포시 용당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2시간 18분 만인 이날 오전 1시 48분쯤 불길을 잡았으나, 이 불로 주택이 전소됐다. 진화 작업 과정에서 집에 거주하던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경찰 父가 또 증거인멸”…‘여교사 불법촬영’ 아들 휴대폰 부쉈다 [이슈픽]

    “경찰 父가 또 증거인멸”…‘여교사 불법촬영’ 아들 휴대폰 부쉈다 [이슈픽]

    현직 경찰이 고등학생 아들의 범죄 단서가 담긴 휴대전화를 폐기한 사실이 드러나 입건됐다. 27일 전북경찰청은 전주의 한 파출소 A경감을 증거인멸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경감은 지난 5월 자신의 고등학생 아들이 불법 촬영 등으로 수사를 받자 증거물이 담긴 아들의 휴대전화를 파손·폐기해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경감의 아들은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서 여교사의 신체 등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지난달 말 검찰에 송치됐다. 그러던 중 최근 전남광주 지역에서 발생한 ‘장윤기 사건’을 계기로 경찰청 본청은 경찰의 가족이 연루된 사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A경감 아들의 수사를 담당한 전주완산경찰서는 조사 과정에서 A경감의 증거인멸 행위를 포착해 전북경찰청에 보고했고 전북청 여성청소년과는 A경감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이에 따르면 A경감의 아들은 교사 촬영 사실을 시인했으나, 경찰은 증거인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못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A경감)가 휴대전화를 던져 부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청은 지난주 A경감을 정식으로 입건하고 그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A경감에 대한 형사처벌은 현행법상 불가능하다. 형법 제155조 제4항은 “친족 또는 동거의 가족이 본인을 위해 본조의 죄(증거인멸 등)를 범한 때에는 처벌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전북청 관계자는 “현행법상 A경감을 처벌할 수는 없지만 입건과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은 가능하다”며 “A경감에 대한 인사 조치는 수사 진행 과정을 지켜보며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광주 여고생 살해 사건’ 피고인 장윤기(23)의 부친과 큰아버지가 현직 경찰 간부인 것으로 알려지며 증거인멸 등 ‘봐주기 수사’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과 경찰은 장윤기 사건에서 핵심 증거 미확보와 주요 정황 묵살 등 의도적인 부실 수사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당시 수사 지휘 라인의 개입 여부를 각각 수사하고 있다. 장윤기는 지난 5월 5일 오전 0시 10분쯤 전남 광주에서 고등학교 2학년생 이채원양을 살해하고, 비명을 듣고 달려온 남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강간살인·살인미수)로 구속기소됐다. 당초 성범죄가 아닌 일반 살인으로 사건이 다뤄졌으나, 부친이 성범죄 목적의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는 리얼돌 등을 폐기한 사실이 알려지며 파문이 확산됐다.
  • 처음 보는 여성 쫓아 호텔 여자화장실 따라가… 성폭행 시도한 20대 “기억 안 나”

    처음 보는 여성 쫓아 호텔 여자화장실 따라가… 성폭행 시도한 20대 “기억 안 나”

    제주시 한 호텔 여자화장실에서 한번도 만난적 없는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강간미수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4시쯤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 1층 여자화장실에 들어가던 피해자 B씨를 뒤따라 들어가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화장실에서 옷을 벗은 뒤 피해자 B씨를 제압하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은 B씨가 “살려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은 행인이 즉시 신고하면서 미수에 그쳤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코드0’(최우선 출동)을 발령해 현장으로 출동,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서로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술에 취해 범행 당시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심야 도심서 오토바이·車 곡예운전…대전서 집단 폭주 19명 검거

    심야 도심서 오토바이·車 곡예운전…대전서 집단 폭주 19명 검거

    심야 시간 대전 도심에서 오토바이 집단 폭주를 벌인 20대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대전경찰청은 27일 오토바이와 자동차를 이용해 집단 폭주 행위를 벌인 혐의(일반교통방해 등)로 A(20)씨 등 19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5월 6일 밤 12시 25분쯤 대전 동구 성남동 일대 도로에서 약 10분간 무리 지어 지그재그로 곡예 운전을 하거나 자동차로 차로를 막은 뒤 오토바이로 원을 그리며 도는 등 차량 통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미리 오토바이 번호판을 떼어내고 운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교통범죄수사팀을 수사전담팀으로 지정해 추적 수사에 나서 가담자 전원을 검거했다. 피의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지인의 권유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폭주 예정 글을 보고 호기심에 참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오토바이 폭주 행위는 엄중 처벌되는 불법행위로 호기심으로 참여했더라도 범죄자가 될 수 있다”면서 “SNS 폭주 공지 등을 조기 발견해 차단하는 등 도로 안전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전 여친과 성관계 영상 촬영 혐의 20대 항소심서 무죄…물증 없이 ‘뒷모습 같다’ 증언 뿐

    전 여친과 성관계 영상 촬영 혐의 20대 항소심서 무죄…물증 없이 ‘뒷모습 같다’ 증언 뿐

    전 여자친구와 성관계하는 모습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20대 남성에게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등법원 제1-3형사부는 지난 3일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남성 A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당시 교제하던 미성년자인 여자친구 B씨와의 성관계 장면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 단계에서 A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했으나 동영상 등 직접적 물증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A씨 휴대전화에 저장된 성관계 영상을 직접 봤다는 동창의 진술을 바탕으로 유죄를 인정했다. 동창은 A씨로부터 동영상 속 여성이 B씨라고 들었으며, 긴 생머리인 동영상 속 여성의 헤어스타일이 B씨와 같다고 진술했다. 1심 재판부는 동창이 영상을 봤을 때의 계절과 옷차림, 영상을 보게 된 경위, 영상의 내용 등을 직접 경험하지 않았다면 꾸며내기 어려울 정도로 구체적으로 진술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항소심은 동창의 진술만으로는 영상 속 여성이 B씨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영상 속 여성은 뒷모습만 촬영돼 얼굴을 확인할 수 없고, 긴 생머리 헤어스타일은 또래 여성 사이에 흔하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사건 당시 고등학생이던 A씨가 영상 속 여성이 다른 사람이지만, B씨라고 허풍을 떨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항소심에서 A씨를 대리한 변관훈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는 “공소사실을 입증할 직접적 물증이 없어 목격자의 진술이 유일한 증거가 되는 경우, 그 내용에 합리적인 의심의 여지가 없어야 한다”면서 “동창의 진술만으로는 영상 속 여성을 특정할 수 없다는 점과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A씨의 특성 등 이면의 맥락을 논리적으로 짚어 동창 진술의 신빙성을 탄핵한 결과 무죄를 받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 檢, 와인 바꿔치기 해 5억 벌려 한 세관공무원들 구속 기소…“1차 수사기관 견제 필요”

    檢, 와인 바꿔치기 해 5억 벌려 한 세관공무원들 구속 기소…“1차 수사기관 견제 필요”

    압수한 고가의 와인을 더미 와인병(가짜 병)으로 바꿔치기해 5억원 상당의 이득을 얻으려 했던 세관 공무원 2명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사가 특별사법경찰관에게 수사 지휘를 하는 과정에서 바꿔치기하려 한 와인 대부분이 공소시효를 넘긴 사실을 알아챘고, 압수물 폐기가 아닌 환부를 결정하면서 범죄의 꼬리가 밟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대리 박향철)는 27일 팀장급 세관 공무원 A, B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뇌물) 등의 혐의로 지난 24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팀장급 공무원인 이들은 와인업계 종사자 C씨에게 ‘밀수품으로 압수된 와인을 폐기하기 전에 더미 보틀로 바꿔치기한 후 판매하면 이익을 취할 수 있다, 와인 바꿔치기를 하려면 폐기 지휘를 내릴 검사와 세관 창고장에게 로비를 해야 한다‘며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C씨에게 ‘압수물인 와인을 바꿔치기해 넘겨주고 고액의 밀수 신고 포상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명목으로 현금 4000만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수사 결과 피고인들은 C씨로부터 와인 밀수 사건을 제보받아 고가의 와인 379병을 압수했는데, 이후 고가의 와인을 더미 와인병과 바꿔치기해 되팔아 수익을 올리려고 했다. 압수한 식품은 공매 전 성분 검사를 진행하는데, 와인의 경우 개봉해서 성분 확인을 하면 상품 가치가 없어지기 때문에 폐기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악용했다. 압수한 와인은 최고 3600만원에 달하는 고급 와인으로, 바꿔치기를 통해 예상한 수익은 5억원에 달했다. 이들의 범행은 검사의 특사경에 대한 수사 지휘 과정에서 전모가 드러났다. 검찰이 특사경에 대한 수사 지휘 과정에서 압수된 와인 379병 중 363병은 이미 공소시효가 지나 폐기 처분 대상이 아닌 환부 대상이라는 점을 밝혀냈고, 이를 수사 지휘하면서 계획이 무산된 것이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현금 3000만원을 수수한 사실관계와 관련해 특가법 위반(알선수재)죄 적용을 검토하도록 보완수사요구(1차) ▲영장 청구 전 면담 실시 과정에서 피고인들의 공모진술을 명확히 하고, 구체적 변소 내용을 확인할 것을 보완수사요구(2차)를 통해 지난달 30일 이들을 구속했다. 이 외에도 A씨는 ‘키 성장 영양제’ 관세포탈 사건을 마치 자신의 여동생이 제보한 것처럼 밀수신고서 등을 꾸며 허위공문서 작성 및 동행사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또 해당 사건 관련 허위 밀수신고서를 근거로 제보자에 대한 포상 신청을 하게 하고, 포상금 명목으로 7500만원을 받아 사기 및 위계 공무집행 방해 혐의도 적용됐다. 검사의 특사경 수사 지휘 과정에서 범죄 전모가 드러났지만, 오는 10월부터 이 같은 모습은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10월 2일부터 시행 예정인 공소청법에는 검사의 특사경에 대한 수사 지휘·감독 권한이 삭제되면서 특사경의 부패 범죄 등이 암장될 우려가 높아진 것이다. 특히 현재 발의된 일부 형사소송법 개정안에는 압수물 처분의 주체를 검사가 아닌 사법경찰관으로 변경해 검사를 압수물 처분 주체에서 배제했다. 압수물은 몰수 등 형 집행의 대상일 뿐만 아니라, 증거물에 해당하기 때문에 공소제기 및 유지를 담당하는 검사가 최종적으로 압수물을 처분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물 처분의 결정권이 검사에게 있는 현행 형사소송법, 특사경 지휘 권한이 있는 검찰청법 하에서도 압수물을 빼돌리려는 시도가 과감하게 이루어진 사안“이라며 ”1차 수사기관에 대한 견제 시스템의 필요성을 여실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건 송치는 사건 전체를 스크린하는 측면에서 필요하긴 하지만, 이 사건은 압수물 관련 특사경 수사 지휘 단계에서 확인된 부분이다. 매 국면마다 스크린할 수 있는 여러 수단들을 갖추는 게 권리 보호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경북 칠곡 공장에서 불…에어컨 실외기 화재 추정

    경북 칠곡 공장에서 불…에어컨 실외기 화재 추정

    경북 칠곡군 한 공장에서 난 불이 4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6일 오후 4시 43분쯤 칠곡군 왜관읍 낙산리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공장 창고 1동과 내부 집기 등을 태우고 4시간여 만인 오후 9시 24분쯤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은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돼 창고 쪽으로 번졌다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피해 규모와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8명 사상’ 경산 아파트 방화…경찰, 보복 범죄 가능성 집중 수사

    ‘8명 사상’ 경산 아파트 방화…경찰, 보복 범죄 가능성 집중 수사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범행 동기를 밝혀내기 위한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수사전담팀은 주말 동안 피해자를 비롯해 관리사무소 전·현직 직원, 경비원, 입주민 등 10여 명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 당시 상황과 피의자 A(71)씨와 다른 주민들과의 관계 등을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아파트 운영 문제에 대한 불만을 품고 관리사무소 측과 갈등을 빚었고 소란을 피워 경찰에도 수차례 신고가 접수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입주자 대표가 A씨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이에 A씨는 사건 발생 전날인 지난 22일에도 관리사무소에서 난동을 부려 경찰이 출동했다. 따라서 경찰은 A씨가 보복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A씨가 전신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는 중이라 대면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고, 치료를 마치는 대로 체포영장을 집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 23일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입건했으나, 이튿날 피해 주민 중 1명이 치료 중 숨지면서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혐의로 변경했다. 이튿날에는 A씨의 주거지와 차량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를 비롯한 각종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다만, 휴대전화가 불에 타면서 디지털 포렌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사 결과 A씨가 보복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확인될 경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 입술 꿰매진 채 “살려달라”던 女…“바늘 주며 강요” 충격 전말 [이런 日이]

    입술 꿰매진 채 “살려달라”던 女…“바늘 주며 강요” 충격 전말 [이런 日이]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40대 여성의 입술이 실로 꿰매진 상태로 발견된 기괴한 사건이 발생해 현지 사회가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가해자인 50대 여성이 이전에도 피해자에게 “스스로 입을 꿰매라”라고 강요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바라키현 고가시경찰은 동거 여성 A(42)씨에게 입술을 스스로 꿰매도록 강요한 혐의로 고가시에 거주하는 사쿠라이 마사에(50·여)를 지난 24일 재체포했다. 사쿠라이는 지난달 18일 자택에서 A씨에게 실을 꿴 바늘을 보여주며 “이봐, 얼른 해”라고 위협해 A씨가 자신의 위아래 입술을 여러 차례 직접 꿰매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사쿠라이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사쿠라이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 30분쯤 자택에서 A씨의 입술을 여러 차례 꿰매 상해를 입힌 혐의로 지난 6일 이미 체포된 바 있다. 사쿠라이의 범행은 지난달 30일 A씨가 사쿠라이가 외출한 틈을 타 인근 가게로 탈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A씨는 ‘도와주세요. 경찰을 불러주세요. 말을 할 수 없습니다’라고 적은 메모를 가게 직원에게 건네며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A씨는 입이 봉합돼 온종일 말을 하지 못하고 식사도 거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와 사쿠라이는 10여년 전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사이다. A씨는 2021년 무렵부터 사쿠라이의 집에 드나들다, 금전 거래를 계기로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동거를 시작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쿠라이가 무서워서 도망칠 수가 없었다”고 진술했다. 조사 과정에서는 두 사람 사이에 “문제가 생기면 입술을 꿰맨다”는 기이한 규칙까지 존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돈 직접 관리” 증언…동거인 더 있었나사쿠라이가 가족이 아닌 사람들을 집에 거주시키며 이를 ‘선행’이라고 포장해 왔다는 주변 증언도 잇따르고 있다. 과거 사쿠라이와 함께 일했던 여성은 현지 언론에 “인터넷에서 갈 곳 없는 사람을 찾아 집에 살게 한 뒤, 대가로 그들이 일해서 번 돈을 대부분 회수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지인 역시 “A씨의 현금카드와 월급을 사쿠라이가 관리했으며, 빚을 갚는다는 명목으로 경제적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A씨가 한때 남자친구가 생겨 집을 나갔다가 잘되지 않아 돌아오자, 사쿠라이가 “저 녀석은 나한테 빚이 있다”고 말하고 다녔다는 주장도 나왔다. 사건이 발생한 단독주택은 2024년 4월 사쿠라이의 전남편이 구입한 곳이다. 경찰은 사쿠라이와 A씨 외에도 다른 동거인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인근 주민은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 같아서 셰어하우스를 하고 있나 생각했다”며 “사람들의 출입이 많았고, 40대 정도로 보이는 여성이 4~5명 정도 있어 보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금전 문제가 이번 사건의 주요 원인이 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신분증 잃어버렸을 뿐인데…7년간 ‘마약 투약자’가 된 중국 여성 [여기는 중국]

    신분증 잃어버렸을 뿐인데…7년간 ‘마약 투약자’가 된 중국 여성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한 여성이 분실한 신분증을 다른 사람이 사용하면서 자신의 명의로 마약 투약 기록과 한국돈으로 12억 원이 넘는 590만 위안 규모의 거래 내역이 남은 사회보장카드가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7년 동안 자신의 결백을 입증해야 했다. 26일 중국 홍싱신문에 따르면 쓰촨성 출신 팡씨는 저장성 닝보에 거주하던 중 2019년 11월 항저우로 출장을 갔다가 경찰의 방문 조사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전산 시스템에 팡씨의 마약 투약 기록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부인한 팡씨는 파출소에서 마약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음성이었다. 팡씨는 같은 달 차량호출 플랫폼 디디추싱의 드라이버로 등록하려 했지만 범죄 기록이 있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닝보로 돌아간 팡씨는 경찰에 신고하고 진술서와 검사 샘플을 광저우 경찰에 보냈지만 관련 기록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올해 6월 받은 통지서에는 2019년 작성된 행정처분 결정서의 대상자가 팡씨에서 ‘샤오씨’로 정정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팡씨는 “처분을 취소한 것이 아니라 대상자의 이름만 바꾼 것”이라며 이후에도 차량호출 서비스 운전기사 등록이 되지 않았다. 관련 문제는 올해 관계 기관들의 협조 공문이 오간 뒤에야 해결됐다. 팡씨는 마약 관련 행정처분을 완전히 취소해 달라며 이달 초 마약정보를 기록한 파출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조정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본인 모르게 개설된 카드서 1660건 거래 팡씨는 마약 투약 기록을 바로잡는 과정에서 자신의 명의로 발급된 또 다른 카드를 발견했다. 올해 2월 고향인 쓰촨성에서 확인한 결과, 팡씨 명의로 푸젠성 푸톈 지역에서 결제 기능이 포함된 중국 사회보장카드가 개설돼 있었다. 팡씨는 푸톈에 가본 적이 없다며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 푸톈 경찰은 지난 3월 17일 팡씨가 신용카드 관리 방해 범죄의 피해를 봤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카드 발급 기록과 은행 거래 내역에 따르면 해당 카드는 2019년 12월 19일 푸톈농상은행 한 지점에서 개설한 뒤 2025년 5월까지 총 1660건, 589만 위안(약 12억 7265만원)이 넘는 거래가 이뤄졌다. 신청서에 기재된 휴대전화 번호는 현재 사용이 중단된 상태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 샤오씨가 2019년 4월 팡씨의 신분증을 가지고 있다가 마약 투약으로 적발되고, 이후 신분증을 다른 사람에게 넘겼다. 그러나 팡씨는 지난 2015년 신분증을 분실해 재발급받았고, 샤오 씨는 당시 분실된 신분증을 습득해 사용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이미 2016년 효력이 정지된 신분증으로 경찰 조서 작성, 은행에서 사회보장카드를 개설한 정황에 대해서는 좀 더 조사가 필요한 상태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피해자가 7년 동안 직접 결백을 증명해야 했다는 사실이 더 황당하다”, “신분증 도용뿐 아니라 경찰과 금융기관의 본인 확인 과정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 “성관계 없었다” 부인했지만…여성 부하 폭로에 해임된 ICC 수장 [핫이슈]

    “성관계 없었다” 부인했지만…여성 부하 폭로에 해임된 ICC 수장 [핫이슈]

    국제형사재판소(ICC)를 이끌던 카림 칸 검사장이 여성 부하 직원과의 성관계 의혹으로 해임됐다. 칸 검사장은 성관계 자체가 없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ICC 회원국들은 감독기구가 인정한 중대한 직무 위반을 근거로 그를 자리에서 끌어내렸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ICC 회원국들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특별회의를 열고 칸 검사장 해임안을 표결에 부쳤다. 비밀투표 결과 전체 회원국 125개국 가운데 82개국이 해임에 찬성했고 13개국은 반대했다. 해임안 가결에는 과반인 63개국의 찬성이 필요했다. ICC 회원국들이 현직 검사장을 해임한 것은 2002년 재판소 출범 이후 처음이다. 영국 변호사 출신인 칸은 2021년 제3대 ICC 검사장으로 취임했다. 이번 사태는 칸의 부하 직원이 성적 비위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여성 직원은 칸이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사무실과 자택, 해외 출장지 등에서 동의하지 않은 성적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CNN 인터뷰에서도 칸과의 관계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특히 검사장과 하급 직원 사이의 권력 차이를 언급하며 해당 관계를 합의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칸 측은 정반대 입장을 내놨다. 변호인단은 칸이 해당 여성과 “어떠한 종류의 성적 관계도 맺지 않았다”며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감독기구는 해임 권고…조사 판단은 엇갈려 유엔 내부감독실(OIOS)은 약 18개월 동안 관련 의혹을 조사했다. 로이터가 확인한 조사 내용에 따르면 유엔 조사관들은 여성 직원의 주장에 사실적 근거가 있으며, 일부 목격자 진술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유엔 보고서를 검토한 독립 판사 3명은 다른 결론을 내렸다. 판사들은 확보된 증거만으로는 의혹을 ‘합리적 의심을 넘어’ 입증하기 어렵다고 봤다. 그럼에도 ICC 회원국총회 집행부는 칸이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중대한 비위와 직무 위반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집행부는 지난달 칸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회원국들에 해임을 권고했다. 칸 측은 이 과정이 불법적이고 절차적으로 불공정했다고 반발했다. 변호인단은 독립 판사들이 비위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는데도 집행부가 별도 기준을 적용해 해임을 밀어붙였다고 주장했다. 칸은 지난해 5월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진 휴직하겠다며 검사장 업무에서 물러났다. 이후 두 명의 부검사장이 수사와 행정 업무를 대신 맡아왔다. 이번 표결은 당초 하루 종일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해임 문턱을 높이려는 안건이 먼저 부결되면서 회원국들은 예정보다 빠르게 본투표에 들어갔다. AP는 표결 결과가 예상보다 압도적이었다고 전했다. 푸틴·네타냐후 영장 주도…ICC 수사는 그대로 칸은 재임 기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지구 전쟁 등 굵직한 국제 사건을 수사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는 우크라이나 아동 강제 이송 혐의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ICC 재판부는 2023년 이를 발부했다. 칸은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서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당시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의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이 결정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강한 반발을 불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ICC가 미국의 주권과 동맹국을 위협한다며 칸을 비롯한 재판소 관계자들을 제재했다. 미국은 ICC 회원국이 아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칸 해임 절차에 정치적 압력이 작용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측은 이번 표결이 특정 수사나 체포영장에 대한 대리 투표가 아니라 검사장의 개인 비위를 다룬 결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칸의 해임이 기존 체포영장이나 진행 중인 수사에 즉각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체포영장을 철회할 권한은 검사장이 아니라 ICC 재판부에 있다. ICC 검사실은 후임자를 뽑을 때까지 두 명의 부검사장이 조직 운영과 수사를 계속한다고 밝혔다. 새 검사장 선출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칸을 선출한 2021년 당시에도 절차에 약 18개월이 걸렸다. 칸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칸의 변호인은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통해 이번 결정의 적법성과 공정성을 다투겠다”고 밝혔다. 다만 ICC 규정에는 회원국의 해임 결정에 직접 항소하는 절차가 없다. 칸은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국제기구 노동분쟁 재판소 등에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
  • 고양 일산 아파트 화재…대응 1단계 후 48분 만에 완진[종합]

    고양 일산 아파트 화재…대응 1단계 후 48분 만에 완진[종합]

    25일 오후 2시 34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아파트 4층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나 연기흡입 등으로 10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1시간 30여 분만에 불을 껐다. 화재 직후 주민들은 “‘펑’ 하는 폭발음이 들렸다”며 119에 잇따라 신고했고, 모두 1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세대 내부에서 검은 연기가 다량 분출하는 것을 확인한 뒤 인명 검색과 화재 진압을 동시에 진행했다. 소방당국은 다수의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고 판단해 최초 신고 접수 13분 만인 오후 2시 4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인접 소방서의 지원을 받아 진화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장비 15대와 소방대원 44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현장에 임시응급의료소를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불은 오후 3시 15분 초진돼 대응 1단계가 해제됐으며, 긴급지원반을 유지한 채 잔불 정리 작업을 벌여 오후 4시 11분 완전히 진화됐다. 이날 불로 입주민 10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발화 세대인는 전소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발화 세대 거주자 2명은 외출했다가 귀가해 집 안으로 들어가던 중 화재를 인지했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 및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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