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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태희 교육감, 새해 첫 공식 일정 현충탑 참배…경기교육의 힘찬 출발 다짐

    임태희 교육감, 새해 첫 공식 일정 현충탑 참배…경기교육의 힘찬 출발 다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일 아침 안양시 현충탑을 찾아 참배하며 경기교육의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임 교육감의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 공식 일정인 현충탑 참배에는 김진수 제1부교육감, 기획조정실장, 행정국장, 협력국장, 홍보기획관, 감사관, 정책기획관, 운영지원과장,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교육청 주요 직원들이 함께했다. 임 교육감 일행은 현충탑에 헌화, 분향하고 묵념으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이어 2026년 경기교육의 힘찬 출발을 경기교육가족 모두와 함께 펼칠 것을 다짐했다. 임 교육감은 2023년 새해 아침 의정부시 현충탑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성남시 현충탑을, 2025년에는 양주시 현충탑을 각각 참배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해 왔다.
  • 신년 운수나 한번 볼까… 뜻밖의 귀인 만날 수도

    신년 운수나 한번 볼까… 뜻밖의 귀인 만날 수도

    새해가 되면 모두가 하는 것이 있다. 금연, 운동, 외국어 공부, 독서 등 저마다 그럴듯한 새해 계획을 세운다. 새로운 사업 구상을 하거나, 결혼이나 이사처럼 중요한 변화를 꿈꾸기도 한다. 그렇기에 새해는 미래를 향한 희망과 준비로 마음이 바쁘다. 그런만큼 막연한 불안감도 가중된다. 그럴 때 눈길을 사라잡는 게 한 해 운수(신수)다. 수십년 전에는 여성잡지 1월호에 가계부와 함께 새해 토정비결을 별책부록을 제공하곤 했는데, 최첨단 과학문명이 꽃피는 21세기에는 아예 운세를 보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까지 나왔다. ●토정비결·사주, 가장 대중적 운수풀이 새해가 시작되면 1년 동안 길흉 운세를 점치는 ‘신수 보기’는 미래를 알고자 하는 인간의 오랜 욕망에 바탕을 둔 전통 신년 풍습 가운데 하나다. 신수 보기는 길흉화복을 미리 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경계하고 예방하는 ‘피흉취길’(避凶趣吉)을 목적으로 한다. 과거에는 음력 정월 초부터 정월대보름 사이에, 가족 구성원의 1년 운세 변화를 알아봤다. 한국에서 확인되는 신수보기 방법 가운데 가장 대중적인 것이 토정비결과 사주이다. 그 밖에도 무속인을 찾아보는 신점(神占), 쌀을 이용한 척미점(擲米占), 동전을 이용한 전점(錢占), 주역의 팔괘 원리를 이용한 육효점, 오행인 금·목·수·화·토의 다섯 글자로 점괘를 알아보는 오행점, 윷을 이용한 윷점, 청참 등 다양하기 짝이 없다. 최근에는 타로를 이용하거나 인터넷 사주보기 등으로도 새해 운수를 보기도 한다. 새해 운수풀이 분야 베스트셀러라면 단연 토정비결이다. 토정 이지함이 쓴 도참서를 활용한 것인데, 기본적으로 주역의 괘 풀이 원리를 이용한다. 작괘법(作卦法)을 보면 백단위인 상괘, 십단위인 중괘, 일단위인 하괘를 합해 세 자릿수로 된 괘를 완성해 해당 숫자를 그해 토정비결 책에서 찾아보는 방식이다. 백단위는 나이와 해당년의 태세수를 합한 뒤 8로 나눈 나머지 숫자다. 십단위는 해당년의 생월 날짜 수와 월건수를 합해 6으로 나눈 나머지 수, 일단위는 생일수와 일진수를 합한 뒤 3으로 나눈 나머지 수이다. 나머지가 0인 경우는 8로 본다. 이렇게 해서 얻은 세 단위의 숫자를 찾으면 그해의 전체 운수에 대한 개요가 나오고 월별풀이가 나오는 식이다. 토정비결의 괘는 144개인데, 2025년 11월을 기준으로 대한민국 인구는 5112만명이기 때문에 144로 나누면 35만 5000명이 나온다. 즉, 35만 5000명은 똑같은 토정비결 내용, 운수를 공유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 재미있는 점은 열두 달 운세를 ‘봄바람에 얼음이 녹으니 봄을 만난 나무로다’라거나 ‘뜻밖의 귀인이 찾아오니 길한 일이 있다’는 것처럼 점사를 4언3구의 싯구로 풀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괘 만들어 점치는 산통점·육효점 토정비결 말고도 흥미진진한 새해 운수 보기 방법이 많다. 먼저 산통점은 8개의 산가지가 들어 있는 산통을 흔들면서 한 개씩 뽑아낸 뒤 산가지에 새겨진 눈금의 수로 괘를 만들어 점치는 것으로 한국전쟁 이전까지 흔히 볼 수 있는 세시 풍습이었다고 한다. 산통점과 함께 조선시대에 인기를 끌었던 육효점은 동전을 여섯 번 던져 앞뒤에 따라 6개의 음효와 양효를 구해 각각 하나의 괘를 만들고, 산통의 산가지를 뽑아 괘를 만드는 것을 여섯 번 반복해 그 괘를 더해 점치는 것이다. 오행점은 대추나무나 복숭아나무를 깎아 만든 바둑돌 5개를 던져 나온 오행 글자에 따라 상괘, 중괘, 하괘를 정하고 길흉을 알아본다. 종이를 접어 만든 팔랑개비를 나뭇가지에 꽂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놔두고 팔랑개비가 도는 정도를 봐 신수를 점치는 ‘팔랑개비점’, 설날에 윷을 세 번 던져 괘를 만들어 길흉을 점치는 ‘윷점’도 있다. 또 음력 정월 초하룻날 새벽에 밖을 나가 거리를 무작정 돌아다니다가 사람의 소리든 짐승의 소리든 처음 들리는 소리로 일 년 신수를 점치는 ‘청참’, 정월 초하루에 콩을 짚으로 묶어 우물 속에 넣거나 종지에 물을 가득 부어 콩을 담근 뒤 콩이 불은 정도를 보고 운수를 점치는 ‘집불이’, 정월대보름 밤에 그릇에 물을 담아 두었다가 얼음이 언 상태를 보고 점을 치는 ‘얼음점’(또는 사발점), 정월 열나흗날 저녁 식구 수대로 종지나 접시 같은 그릇에 기름을 담고 목화, 창호지, 명주실 같은 것으로 심지를 만들어 불을 붙인 뒤 불이 타는 모양에 따라 신수를 점치는 ‘식구불 켜기’ 풍습도 있었다. 이런 신수 보기 풍습에 관해 ‘강호인문학’, ‘30일 주역’, ‘30일 사주명리’ 등을 쓴 이지형 작가는 “사람들은 분류를 벗어나는 것들, 규정되지 않은 것들을 두고 보지 못하기 때문에, 미래도 우호적인 것, 그렇지 못한 것으로 나누고 이름 붙이고 싶어한다”며 “내 미래는 주위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없는 만큼 내 미래라곤 해도 내게 독점되진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작가는 “점사를 받았다면 그저 운명에 대한 암시로만, 내 삶에 대한 경계로만 받아들이고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나의 사랑하는 장보고함 잘 가시오”… 지구 15바퀴 잠항 마치고 ‘굿바이’

    “나의 사랑하는 장보고함 잘 가시오”… 지구 15바퀴 잠항 마치고 ‘굿바이’

    1993년 취역… 세계 43번째 운용국32년 동안 무사고로 63만㎞ 누벼마지막 함장 “모두에게 기억 영원” “명예롭게 스크류가 멎은 나의 사랑하는 장보고함. 잘했고, 고맙고, 잘가시오!”(안병구 초대 장보고함장·예비역 준장) 29일 대한민국 최초의 잠수함인 장보고함(SS-I)의 퇴역식이 열린 경남 창원시 해군잠수함사령부. 장보고함의 마지막 조타장인 김영준 상사가 잠수함 마스트(갑판 중앙에 설치된 기둥)에 게양돼 있던 장보고함의 취역기를 내렸다. 취역기가 하강하자 정박해 있던 모든 함정이 기적을 울리며 장보고함의 퇴역을 축하했다. 해군은 이날 “김경률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역대 승조원과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보고함의 퇴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200t급 장보고함은 1988년 독일 HDW 조선소에서 건조해 1991년 진수됐다. 해군의 인수 과정을 거쳐 1993년 6월 1일 한국 첫 번째 잠수함으로 취역했다. 장보고함 취역에 따라 한국은 세계 43번째 잠수함 운용국이 됐다. 이전까지 150t 이하급 잠수정만 운용했던 해군으로선 획기적인 전력 증강이었다. 장보고함은 1997년 미국 하와이 파견훈련에서 1만 해상마일(약 1만 8000㎞) 단독 항해에 성공했다. 한국의 장거리 잠항과 원해 작전능력을 전세계에 입증한 순간이었다. 2004년 환태평양훈련(림팩)에서는 미국 항공모함 등 가상의 적 함정 30여척이 모의 공격하는 동안 단 한 번의 탐지도 허락하지 않았다. 장보고함은 이름에 걸맞게 삼면 바다와 이역만리를 종횡무진 누비며 2011년 20만 해상마일, 2019년 30만 해상마일의 항해 기록을 세웠다. 지난 11월 기준 총 34만 2000 해상마일(약 63만 3000㎞)을 항해했다. 지구를 약 15바퀴 돌면서 단 한 번의 사고도 기록하지 않았다. 2023년까지 작전 임무를 수행하다 2024년에 훈련함으로 전환됐다. 장보고함을 거쳐간 함장만 해도 총 18명에 달한다. 마지막 함장인 이제권 소령은 “대한민국 잠수함 역사의 서막을 열었던 장보고함의 개척 항로는 우리 모두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은 장보고함의 퇴역을 증명하는 ‘명예전역장’을 이 소령에게 전했다. 취역기와 명예전역장은 잠수함사령부 역사관에 보관된다. 퇴역식을 마친 장보고함은 진해 해군기지에서 대기 상태에 들어간다. 장보고함의 공식 퇴역은 오는 31일이다. 현재 장보고함은 방산 수출 지원을 위해 폴란드에 무상 양도하는 방안과 잠수함사령부에 전시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 이경혜 경기도의원, 도민권익위원회 중점감시사업 보고 청취

    이경혜 경기도의원, 도민권익위원회 중점감시사업 보고 청취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경혜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고양4)은 26일에 경기도 도민권익위원회로부터 공공사업 감시·평가 중점감시사업에 대한 결과 보고를 받고, 대규모 공공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투명성과 현장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기도 도민권익위원회(위원장 장진수)는 지난 9월 5일, 총사업비 6,738억 원이 투입되는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 도시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경기도 도민권익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른 공공사업 감시·평가 기능의 일환으로, 사업 전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목표로 진행됐다. 특히 방송·영상 제작센터와 개방형 스튜디오 등이 조성되는 해당 사업은 올해 도민권익위원회 중점감시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위원회는 경기주택도시공사에 철저한 현장 안전관리 이행을 주문했다. 이경혜 부위원장은 “도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공공사업일수록 현장 안전과 절차적 공정성이 흔들림 없이 지켜져야 한다”면서 “산업현장 안전을 중시하는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기조에 맞춰 K-컬처밸리로 이어지는 방송영상밸리 사업 역시 끝까지 책임 있게 관리·감시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의회 차원에서도 도민권익위원회의 역할이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성전·병원·박물관 등 ‘통일교 타운’… 캐스팅보터로 가평군 쥐고 흔들어

    성전·병원·박물관 등 ‘통일교 타운’… 캐스팅보터로 가평군 쥐고 흔들어

    25일 경기 가평군 설악면 송산리의 청심교 위에서 동쪽으로 장락산 자락을 바라보자 천원궁·천승전·천정궁 등 거대한 통일교 성전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이를 중심으로 청심국제중고교, 청심유치원, 청심평화월드센터,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 청심빌리지 파크골프장,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 부흥백화점 등 통일교 시설들이 하나의 복합 도시를 이루고 있었다. 설악면, 더 나아가 가평군이 통일교의 성지로 불리는 이유다. 통일교가 가평군에 입성한 시기는 1970년대 초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창시자인 문선명 초대 총재가 수련원을 지으면서 교인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문 전 총재가 한강을 거슬러 올라가며 낚시를 하다가 해당 부지를 매입하게 된 뒤 직접 축대를 쌓고 벽돌을 나르며 건물을 세우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대 중반 병원과 박물관이 들어섰고 2006년 완공된 천정궁이 절정을 장식했다. 2012년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에서 사망한 문 전 총재는 천정궁 인근에 마련된 묘지 본향원에 안치됐다. 통일교의 핵심 개념인 ‘청심’(푸른 마음)도 청평호에서 비롯됐다. 통일교가 가평군에서 행사하는 정치적 영향력도 절대적이다. 통일교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가평군수가 될 수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정치인 A씨는 “통일교는 설악면에 도로를 닦고 교인들의 주거지까지 마련해 놨다”며 “통일교가 특정 정당과 관계를 맺으면 다른 쪽에서 뚫기 힘들어서 ‘통일교가 가평군의 캐스팅보트를 쥐었다’고 한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 B씨는 “통일교가 조직표를 갖고 있다 보니 아무래도 군수를 뽑는 데 영향력이 클 수밖에 없다”고 했다. 자영업을 하는 C씨도 “설악면 인구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통일교인이 지역 상권도 휘어잡고 있다”고 전했다. 막강한 힘은 ‘북한강 천년뱃길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드러났다. 통일교는 산하 단체인 HJ천주천보수련원을 내세워 2020년 7월 가평군과 북한강 유람선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 김성기 가평군수, 배영식 가평군의회 의장 등 당시 현역이었던 여야 인사가 두루 참석했다. 이어 통일교가 출자해 만든 HJ레저개발이 2022년 10월 HJ크루즈 진수식을 열었고 최 전 의원과 서태원 현 군수가 축사를 했다. HJ레저개발 대표는 이명관 당시 HJ천주천보수련원 부원장이었다. 가평군 출신 정치인 D씨는 “통일교와 군수는 상부상조하는 관계”라며 “군수는 통일교 없이 당선되기 힘들고, 통일교는 각종 사업의 편의성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 8700t급 핵잠 과시한 北… 한미 공조 韓핵잠 겨눴다

    8700t급 핵잠 과시한 北… 한미 공조 韓핵잠 겨눴다

    美본토 앞바다서 2차 타격 가능… 北 ‘핵잠 대결’ 꺼냈다김 “한국 개발, 반드시 대응할 위협”‘핵보유국 인정’ 대미 압박 의도도유난히 큰 함교, SLBM 탑재할 듯 북한이 개발 중인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의 전체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남한의 핵추진 잠수함(핵잠) 도입 추진에 대한 맞불 성격이자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기 위한 대미 압박의 의도로 풀이된다. 남북 핵잠 경쟁으로 군사적 긴장 수위가 올라가면 정부가 추진하는 남북·북미 대화에서도 이 문제가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25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한 자리에서 “최근 서울의 청탁으로 워싱턴과 합의된 한국의 핵잠수함 개발 계획은 조선반도 지역의 불안정을 더욱 야기시키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것을 우리 국가의 안전과 해상 주권을 엄중히 침해하는 공격적인 행위로, 반드시 대응해야 할 안전 위협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며 동체 하단부만 공개했다. 이번에는 동체 전체 모습과 배수량이 8700t급이라는 사실도 언급했다. 8700t급은 서구권의 전략핵 잠수함(SSBN)보다는 규모가 작고 공격용 핵추진 잠수함(SSN)보다는 크다.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9000~1만t) 등과 유사하다. 전문가들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관이 좌우로 5개씩 설치된 기형적으로 큰 함교(상단에 돌출된 구조물)의 모습에 주목했다. 군 관계자는 “함교가 크면 소음이 발생하기 때문에 잠수함이 탐지될 가능성이 커진다”며 “정숙성은 뒤로 제쳐 두고 지상에서 쏘는 탄도미사일만큼 덩치가 큰 대형 SLBM을 탑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탑재 SLBM은 아직 시험발사가 이뤄지지 않은 북극성 4·5형, 최근 ‘국방발전 2025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신형 SLBM이 거론된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시찰 시점과 잠수함의 공정 단계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핵심 추진체계인 소형 원자로 등 내부 시설이 모두 갖춰진 것으로 보여 조만간 진수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소형 원자로는 러시아가 퇴역한 핵잠에서 원자로를 통째로 북한에 넘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통상적인 핵잠 건조 과정에서 외피 결합 및 외관 완성 단계에 해당한다”며 “북한이 곧 잠수함을 진수한 뒤 핵연료 장전,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시출력 운전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핵잠을 전력화하면 사실상 무제한 작전 능력을 통해 미국 본토 앞바다까지 잠행이 가능하다. 특히 적의 공격에 맞서 잠수함에 탑재된 핵무기로 반격하는 ‘2차 타격’ 능력을 확보하게 돼 미국으로서는 심각한 안보 위협 요소가 된다. 더구나 북한은 전날 동해상에서 김 위원장이 참관하는 가운데 신형 고공 장거리 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이날 공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오후 5시쯤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 해상으로 발사된 지대공 미사일로 추정되는 수발을 포착했다”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증강된 핵미사일 공격·방어 능력을 같은 날 동시에 과시한 셈이다. 북한이 이날 전격적으로 잠수함의 모습을 공개한 것은 최근 한국의 핵잠 도입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해군 현대화 계획 발표, 지난 23일 미 핵잠 그린빌(SSN)의 부산항 입항 등 한미 해상 전략자산 움직임의 맞대응 성격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핵잠 도입을 위해 미국과 별도 협정을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한 바로 다음날 잠수함을 공개했다. 또 내년 북미 대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비핵화’를 협상 테이블에 올릴 가능성을 일축하고, 핵보유국 지위를 확보하려는 의도도 깔려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미 및 남북 관계가 원자력 핵잠 대 핵잠 구도로 전개되며 관계 개선에서 넘어야 할 능선이 추가된 것”이라며 “한국의 핵잠 추진 철회를 북미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내걸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대내적으로는 올해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로, 김 위원장의 성과 치적 목적도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핵잠을 도입한 나라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등 6개국에 불과하다.
  • 서암문화재단, 젊은 예인들의 뜨거운 울림으로 채운 ‘2025 송년 음악회 〈담 음〉’ 성료

    서암문화재단, 젊은 예인들의 뜨거운 울림으로 채운 ‘2025 송년 음악회 〈담 음〉’ 성료

    (재)서암문화재단(이사장 권영열)이 지난 12월 17일(수)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개최한 〈서암 송년 음악회 ‘담 음(淡音)’〉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통의 깊이와 젊은 감각이 어우러진 무대 이번 음악회는 올 한 해 재단과 함께한 젊은 국악인들과 재단 장학생들이 주역으로 소리의 전통적인 본질을 지키면서도, 무대 장치 효과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기존 전통예술 공연들과는 차별화된 구성을 선보이며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먼저, 출연 소식에 화제를 모았던 국악그룹 ‘우리소리 바라지’(소리 김율희, 타악 강민수, 타악 이준형, 대금 정관윤, 아쟁 조성재, 피리 오영빈, 가야금 최은혜, 음악감독 한승석)는 ‘생!사고락’의 경쾌하고 호쾌한 장단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며 음악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소리꾼 김율희가 편곡한 ‘사철가와 육자배기’ 무대와 모두의 안녕과 염원을 기원하는 축복의 무대인 ‘축원’ 등, ‘우리소리 바라지’는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독창적 색채를 입힌 창작 음악으로 악가무(樂歌舞)의 진수를 선보였다. 소리꾼 이서희(전북무형유산 판소리 수궁가 이수자, 광주시립창극단)와 윤영진(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적벽가 전수자,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그리고 고수 송대의(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전수자)가 호흡을 맞춘 판소리 〈적벽가〉는 조자룡 활 쏘는 대목, 적벽강 불 지르는 대목, 새타령 등 다채로운 장면이 극처럼 구성돼 관객들에게 “작은 창극”올 보는 것 같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불 지르는 대목’의 장면은 적벽강이 실제 불에 타오르는듯한 시각적 연출이 더해지며 극적인 입체감을 선사했다. 다음으로 국가무형유산 서도소리 이수자 김무빈은 재단의 2기 장학생 송대의(타악)를 비롯한, 권도윤(피리, 국가무형유산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원), 유준원(대금, 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악 이수자), 고현서(해금, 국가무형유산 제1호 종묘제례악 전수자)로 구성된 연주단의 연주 속에 서도 특유의 정서와 풍류를 담아내며 우리 소리의 또 다른 멋을 느끼게 했다. 또한 재단 장학생 선후배의 합작으로 기대를 모은 1기 장학생 최예지(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악 일무 전수자)의 태평무 무대는 디지털 아트로 재탄생한 13기 장학생 손예은의 창작 작품 ‘오조용보’를 풍겸삼아 전통무용의 화려한 빛깔을 수놓는 새로운 무대 미학을 선보였다. 약 180여석을 가득 매운 이날 공연의 진행을 맡은 이정민 아나운서(前 KBS 아나운서)는 밝지만 차분한 모습으로 이번 음악회가 가지는 의미에 대한 깊은 공감을 이끌어 냈고, 이에 관객들은 모든 무대마다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특히, 마지막 앵콜곡 ‘만선’에서는 출연진과 관객이 하나 되는 듯한 뜨거운 열기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서암문화재단, “전통의 미래를 함께 밝히겠다” 권영열 서암문화재단 이사장은 “오늘 무대는 우리 젊은 예인들이 얼마나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서암문화재단은 우리 전통문화예술의 미래를 밝히는 길을 변함없이 걸어가며, 젊은 예인들과 함께 성장하는 축제의 장을 꾸준히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2025 〈서암 송년 음악회 ‘담 음’〉은, 서암문화재단이 지난 15년간 이어온 지원의 의미를 되새김과 동시에, 전통예술의 미래는 결국 젊은 예인들의 손에서 자란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남기며 막을 내렸다.
  • 압도적 클래식, 2026년을 연다

    압도적 클래식, 2026년을 연다

    클래식 거장들의 신년 공연서울시향, 부흐빈더와 첫 협연‘거슈윈 피아노 협주곡’ 등 기대지메르만, 전국 돌며 리사이틀아바도, 국립심포니와 첫 호흡 루돌프 부흐빈더,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로베르토 아바도…. 한국 공연장을 찾는 클래식 거장들의 섬세한 손길이 황홀한 새해의 시작을 알린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스트리아 출신 세계적 피아니스트 부흐빈더와의 첫 협연을 준비하고 있다. 클래식 애호가 중 베토벤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드물고, 그렇기에 ‘베토벤 스페셜리스트’인 부흐빈더의 연주를 들어보지 않은 사람 역시 찾기 힘들다. 그런 부흐빈더가 서울시향을 이끄는 또 다른 거장 야프 판즈베던과 합을 맞춘다. 동시대 피아니스트 중 가장 뛰어난 베토벤 해석을 선보이는 연주자로 꼽히는 부흐빈더는 이번 서울시향과의 연주에서는 미국 현대 작곡가 조지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으로 색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은 클래식 협주곡을 재즈의 언어로 해석한 작품이다. 한국 대중에게도 낯설지 않은 곡이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금메달을 목에 건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프리 프로그램으로 사용했던 음악이라서다. 부흐빈더와의 협연 이후 서울시향은 미완성으로 남은 프란츠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8번’과 오토리노 레스피기의 ‘로마의 소나무’를 연주한다. 공연은 1월 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폴란드 출신 연주자 크리스티안 지메르만도 한국을 찾는다. 지메르만은 지난해 미국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당시 협연자로 나섰으나 이번에는 리사이틀(독주회)로 관객을 만난다. 1975년에 18세의 나이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20세기 콩쿠르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손에 쥔 지메르만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꾸준히 활동하며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메르만은 이번 공연에서 여러 작곡가가 남긴 다양한 ‘전주곡’을 연주한다. 서로 다른 조성의 전주곡 24곡을 선별해서 들려줄 예정이다. 짧게는 40초, 길게는 10분까지 다양한 길이의 전주곡 목록은 공연 당일 현장에서 공개된다. 다음 달 11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을 시작으로 서울 롯데콘서트홀(13·15·18일), 부산콘서트홀(20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22일) 등 전국을 돌며 관객과 만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새 수장과 첫 호흡을 맞춘다. 제8대 음악감독으로 임기를 시작하는 로베르토 아바도가 이탈리아 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전설적인 명반을 여럿 남긴 20세기의 명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조카이자 이탈리아 밀라노의 명문 음악가 출신인 로베르토 아바도는 이탈리아 음악 해석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힌다. 첫 공연에서 비장의 무기를 꺼내 드는 셈이다. 레스피기의 ‘환상적인 장난감 가게’, 주세페 베르디의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조아키노 로시니의 오페라 ‘윌리엄 텔’ 서곡으로 공연을 꾸렸다. 교향악 뿐만 아니라 오페라와 발레 음악까지 아우르겠다는 ‘야심만만한’ 선곡으로 보인다. 국립심포니의 신년 음악회는 다음 달 1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 트럼프, 한화 손잡고 ‘황금함대’ 띄운다

    트럼프, 한화 손잡고 ‘황금함대’ 띄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대대적인 해군력 증강을 예고하면서 대미 조선업 투자 선두주자인 한화와 신형 호위함을 건조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수십조원을 쏟아붓는 신형 군함 건조 사업에 한국 기업을 파트너로 거론함에 따라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중국은 앞서 한화가 미국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가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했던 터라 한중 관계에 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이름을 딴 ‘트럼프급’ 전함을 중심으로 한 ‘황금함대’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미 해군이 새로운 급의 프리깃함(호위함) 건조 계획을 발표했고 한국의 회사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해당 기업은) 한화라는 좋은 회사”라며 한화가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약 7조 4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한화는 마스가의 일환으로 이 같은 규모의 시설 현대화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호위함은 미국 최대 군함 조선업체인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스(HII)가 설계한 레전드급 경비함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2028년 진수를 목표로 한다. 미 해군은 최대한 빨리 인도할 수 있는 조선소를 기준으로 경쟁 입찰을 진행한다는 방침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한화를 지목한 만큼 필리조선소가 주요 후보가 될 전망이다. 필리조선소 인수 후 미 해군 함정 수주에 공을 들여 온 한화는 최근 미국 내 조선소에서 소형 수상함과 군수 지원함을 직접 건조한 호주의 방산·조선 업체 오스탈의 지분 19.9%를 확보해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미국은 해군력 증강에 막대한 재원을 쏟아부을 예정이라 한화 등 한국 조선사들이 추가로 수주할 기대감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명한 국방수권법(NDAA)에는 신형 군함 건조를 위한 예산 약 260억 달러가 반영됐다.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 과정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한 1500억 달러 규모 조선업 전용 투자 패키지가 호위함 건조에 투입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다만 중국의 반응은 향후 변수가 될 수 있다. 중국은 미국과 무역 갈등이 한창 심각했던 지난 10월 필리조선소 등 한화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해 중국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등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산 정상회담을 계기로 해빙 무드가 조성되면서 이 제재 조치는 1년간 유예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황금함대 구상은 중국의 ‘해양굴기’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는 대형 전함 2척을 우선 건조하고 향후 20~25척으로 늘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대형 항공모함 3척을 건조 중이며 잠수함 12~15척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함의 경우 항모에 밀려 1994년 이후 건조가 이뤄지지 않았는데 다시 시동을 걸었다. 현재 미 해군의 주력함은 알레이버크급 구축함(배수량 약 9500t)이나 황금함대의 기함은 3만~4만t에 달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건조된 전함보다 100배 더 강력할 것”이라고 호언했다.
  • 트럼프, 한화 손잡고 ‘황금함대’ 띄운다

    트럼프, 한화 손잡고 ‘황금함대’ 띄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대대적인 해군력 증강을 예고하면서 대미 조선업 투자 선두주자인 한화와 신형 호위함을 건조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수십조원을 쏟아붓는 신형 군함 건조 사업에 한국 기업을 파트너로 거론함에 따라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중국은 앞서 한화가 미국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가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했던 터라 한중 관계에 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이름을 딴 ‘트럼프급’ 전함을 중심으로 한 ‘황금함대’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미 해군이 새로운 급의 프리깃함(호위함) 건조 계획을 발표했고 한국의 회사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해당 기업은) 한화라는 좋은 회사”라며 한화가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약 7조 4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한화는 마스가의 일환으로 이 같은 규모의 시설 현대화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호위함은 미국 최대 군함 조선업체인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스(HII)가 설계한 레전드급 경비함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2028년 진수를 목표로 한다. 미 해군은 최대한 빨리 인도할 수 있는 조선소를 기준으로 경쟁 입찰을 진행한다는 방침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한화를 지목한 만큼 필리조선소가 주요 후보가 될 전망이다. 필리조선소 인수 후 미 해군 함정 수주에 공을 들여 온 한화는 최근 미국 내 조선소에서 소형 수상함과 군수 지원함을 직접 건조한 호주의 방산·조선 업체 오스탈의 지분 19.9%를 확보해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미국은 해군력 증강에 막대한 재원을 쏟아부을 예정이라 한화 등 한국 조선사들이 추가로 수주할 기대감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명한 국방수권법(NDAA)에는 신형 군함 건조를 위한 예산 약 260억 달러가 반영됐다.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 과정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한 1500억 달러 규모 조선업 전용 투자 패키지가 호위함 건조에 투입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다만 중국의 반응은 향후 변수가 될 수 있다. 중국은 미국과 무역 갈등이 한창 심각했던 지난 10월 필리조선소 등 한화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해 중국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등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산 정상회담을 계기로 해빙 무드가 조성되면서 이 제재 조치는 1년간 유예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황금함대 구상은 중국의 ‘해양굴기’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는 대형 전함 2척을 우선 건조하고 향후 20~25척으로 늘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대형 항공모함 3척을 건조 중이며 잠수함 12~15척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함의 경우 항모에 밀려 1994년 이후 건조가 이뤄지지 않았는데 다시 시동을 걸었다. 현재 미 해군의 주력함은 알레이버크급 구축함(배수량 약 9500t)이나 황금함대의 기함은 3만~4만t에 달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건조된 전함보다 100배 더 강력할 것”이라고 호언했다.
  • 트럼프 “한화와 협력해 군함 건조”...마스가 탄력

    트럼프 “한화와 협력해 군함 건조”...마스가 탄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대대적인 해군력 증강을 예고하면서 대미 조선업 투자 선두주자인 한화와 신형 호위함을 건조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수십조원을 쏟아붓는 신형 군함 건조 사업에 한국 기업을 파트너로 거론함에 따라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중국은 앞서 한화가 미국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가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했던 터라 한중 관계에 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이름을 딴 ‘트럼프급’ 전함을 중심으로 한 ‘황금함대’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미 해군이 새로운 급의 프리깃함(호위함) 건조 계획을 발표했고 한국의 회사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해당 기업은) 한화라는 좋은 회사”라며 한화가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약 7조 4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한화는 마스가의 일환으로 이 같은 규모의 시설 현대화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호위함은 미국 최대 군함 조선업체인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스(HII)가 설계한 레전드급 경비함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2028년 진수를 목표로 한다. 미 해군은 최대한 빨리 인도할 수 있는 조선소를 기준으로 경쟁 입찰을 진행한다는 방침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한화를 지목한 만큼 필리조선소가 주요 후보가 될 전망이다. 필리조선소 인수 후 미 해군 함정 수주에 공을 들여 온 한화는 최근 미국 내 조선소에서 소형 수상함과 군수 지원함을 직접 건조한 호주의 방산·조선 업체 오스탈의 지분 19.9%를 확보해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미국은 해군력 증강에 막대한 재원을 쏟아부을 예정이라 한화 등 한국 조선사들이 추가로 수주할 기대감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명한 국방수권법(NDAA)에는 신형 군함 건조를 위한 예산 약 260억 달러가 반영됐다.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 과정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한 1500억 달러 규모 조선업 전용 투자 패키지가 호위함 건조에 투입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다만 중국의 반응은 향후 변수가 될 수 있다. 중국은 미국과 무역 갈등이 한창 심각했던 지난 10월 필리조선소 등 한화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해 중국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등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산 정상회담을 계기로 해빙 무드가 조성되면서 이 제재 조치는 1년간 유예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황금함대 구상은 중국의 ‘해양굴기’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는 대형 전함 2척을 우선 건조하고 향후 20~25척으로 늘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대형 항공모함 3척을 건조 중이며 잠수함 12~15척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함의 경우 항모에 밀려 1994년 이후 건조가 이뤄지지 않았는데 다시 시동을 걸었다. 현재 미 해군의 주력함은 알레이버크급 구축함(배수량 약 9500t)이나 황금함대의 기함은 3만~4만t에 달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건조된 전함보다 100배 더 강력할 것”이라고 호언했다.
  • 극초음속 미사일·레이저까지…미래형 무기 가득 ‘트럼프 전함’ 특징은? [밀리터리+]

    극초음속 미사일·레이저까지…미래형 무기 가득 ‘트럼프 전함’ 특징은?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 해군의 ‘황금함대’(Golden Fleet) 구축 구상을 발표한 가운데, 그 중심이 될 ‘차세대 전함’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건조될 최첨단 전함들은 수상 전투함 중 가장 치명적인 전력이 될 것“이라면서 ”역사상 어떤 전함보다 100배는 더 빠르고 강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트럼프급’(TRUMP CLASS)으로 명명된 미국의 차세대 전함은 3만~4만 톤 규모로 현재 미 해군의 주력함인 알레이버크급 구축함보다 3배 정도 크다. 무장으로는 중거리 재래식 신속 타격(IRCPS) 극초음속 미사일, 전자기 레일건, 레이저 지향 에너지 무기 등 미래형 무기가 총망라되며, 여기에 현재 개발 중인 신형 핵 탑재 순항미사일(SLCM-N)도 포함될 예정이다. 실제 차세대 전함을 묘사한 그림에도 IRCPS 미사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스탠다드 미사일 계열이 발사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역대 가장 치명적인 신형 전함을 중심으로 한 황금 함대 창설은 미국의 해상력에 대한 세대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오늘날뿐 아니라 미래 세대에 이르기까지 강력한 억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급 전함은 이미 두 척의 신규 건조가 승인됐으며 최종 20~25척 규모를 늘어날 전망이다. 1번함 이름은 ‘USS 디파이언트’(USS Defiant)로 정해졌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건조 작업이 2년 6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여러 가지 중요한 의문점이 남아있다”면서 “USS 디파이언트의 경우 언제 진수되고 실전 배치가 이루어질지 관건이며 건조 비용, 운용 및 유지 비용도 중요한 미해결 과제”라고 짚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황금함대 구축 구상을 발표하면서 신예 프리깃함(호위함)들이 한화와의 협력 아래 건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극초음속 미사일·레이저까지…미래형 무기 가득 ‘트럼프 전함’ 특징은?

    극초음속 미사일·레이저까지…미래형 무기 가득 ‘트럼프 전함’ 특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 해군의 ‘황금함대’(Golden Fleet) 구축 구상을 발표한 가운데, 그 중심이 될 ‘차세대 전함’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건조될 최첨단 전함들은 수상 전투함 중 가장 치명적인 전력이 될 것“이라면서 ”역사상 어떤 전함보다 100배는 더 빠르고 강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트럼프급’(TRUMP CLASS)으로 명명된 미국의 차세대 전함은 3만~4만 톤 규모로 현재 미 해군의 주력함인 알레이버크급 구축함보다 3배 정도 크다. 무장으로는 중거리 재래식 신속 타격(IRCPS) 극초음속 미사일, 전자기 레일건, 레이저 지향 에너지 무기 등 미래형 무기가 총망라되며, 여기에 현재 개발 중인 신형 핵 탑재 순항미사일(SLCM-N)도 포함될 예정이다. 실제 차세대 전함을 묘사한 그림에도 IRCPS 미사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스탠다드 미사일 계열이 발사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역대 가장 치명적인 신형 전함을 중심으로 한 황금 함대 창설은 미국의 해상력에 대한 세대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오늘날뿐 아니라 미래 세대에 이르기까지 강력한 억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급 전함은 이미 두 척의 신규 건조가 승인됐으며 최종 20~25척 규모를 늘어날 전망이다. 1번함 이름은 ‘USS 디파이언트’(USS Defiant)로 정해졌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건조 작업이 2년 6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여러 가지 중요한 의문점이 남아있다”면서 “USS 디파이언트의 경우 언제 진수되고 실전 배치가 이루어질지 관건이며 건조 비용, 운용 및 유지 비용도 중요한 미해결 과제”라고 짚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황금함대 구축 구상을 발표하면서 신예 프리깃함(호위함)들이 한화와의 협력 아래 건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소방 실화재 훈련장 건립 공사’ 착공식 참석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소방 실화재 훈련장 건립 공사’ 착공식 참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19일 서울소방학교에서 열린 ‘서울소방재난본부 실화재 훈련장 건립 공사 착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강동길 위원장, 성흠제 의원, 홍영근 소방재난본부 본부장, 박진수 서울소방학교장, 도시기반시설본부 및 시공사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실화재 훈련장 건립의 의미를 함께했다. 이번에 착공한 ‘실화재 훈련장 건립 사업’은 서울소방학교 부지에 지상 3층·지하 1층, 연면적 약 1961㎡ 규모로 조성되며, 총사업비는 약 159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시설로는 목재연료 기반의 밀폐형(돔형) 실화재 훈련장과 훈련상황센터, 장비 보관·세척 및 회복 공간 등 훈련 부속시설이 포함돼, 실제 화재와 유사한 조건에서 체계적인 교육·훈련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2022년 시정질문(11월 18일, 제315회 정례회)을 통해 실화재 훈련장의 필요성을 처음 공식적으로 제기한 이후 오세훈 시장과 서울소방재난본부장에게 지속적으로 요청한 결과, 오늘 드디어 착공식을 개최하고 직접 참석해 테이프 커팅까지 하게 돼 누구보다 감개무량하다”며 “실화재 훈련장은 소방관들이 실제 화재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훈련과 경험을 통해 복합화재 대응능력을 키울 수 있는 핵심 인프라”라며 “이를 통해 현장에서 보다 신속한 화재 진압이 가능해지고, 소방관의 생명과 시민의 안전을 동시에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현장 대응력은 이론이나 모의훈련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실전에 가까운 체계적인 반복 훈련을 통해서만 완성된다”면서 “이번 실화재 훈련장 건립이 서울 소방의 교육·훈련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대형·복합 재난에 대한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공사가 안전하고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훈련장이 실질적인 현장 역량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내년 3월부터 옥천군 대청호에 40인승 전기선 다닌다

    내년 3월부터 옥천군 대청호에 40인승 전기선 다닌다

    내년 3월부터 대청호를 품고 있는 충북 옥천군에 전기선이 다닌다. 옥천군은 22일 옥천읍 수북리 안터교 인근 대청호에서 ‘정지용호’ 진수식을 가졌다. 이 선박은 길이 19.5m, 폭 5.5m에 승선 인원은 40명, 최대속도는 8노트다. 대청호 수질 보전을 위해 오염 물질 배출이 없는 전기 동력 시스템을 탑재했다. 군은 시험 운전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안내면 장계~안남면 연주구간(21㎞) 대청호를 하루 두차례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요금은 성인 기준 1인당 8000원이다. 군은 선박 운항을 맡을 항해사 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그동안 대청호 주변 마을은 댐 건설로 도로가 수몰되면서 육로가 단절되거나, 가까운 거리를 두고도 먼 길을 우회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금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과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주민들을 위한 도선 도입을 이뤄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인 대청호 뱃길 실현이 눈앞에 다가왔다”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on] ‘기강’이라는 이름의 검찰 인사

    [서울on] ‘기강’이라는 이름의 검찰 인사

    정유미 검사장이 대전고검 검사로 발령됐다. 검사장 보직에서 부장검사 보직으로 이동했다. 차관급에서 2급 상당으로 사실상 강등된 셈이다.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국면에서 내부 게시판에 비판적인 글을 올리고, 검찰 수뇌부를 향해 날 선 비판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법무부도 ‘정치적 중립성·공정성에 대한 오해 및 조직의 명예와 신뢰를 실추시켰다’며 징계성 인사임을 숨기지 않았다. 검찰 인사야 법무부 장관 말처럼 ‘인사권자의 재량’이다. 다만 관련 절차와 규정이 지켜지지 않았다면 재량보다는 폭력에 가깝다. 법무부의 이번 인사가 재량보다는 ‘인사 보복’으로 읽히는 이유도 절차와 규정에 의구심이 들기 때문이다. 먼저 절차적 정당성이 지켜졌는지 의문이다. 정 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감찰이나 징계 절차 없이 부장검사로 강등됐다. 정치적 중립성·공정성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켰고, 조직의 명예와 신뢰를 실추시켰다면 절차를 거쳐 징계를 받으면 될 일이다. 한순간에 검사장을 강등한 인사를 누가 납득할 수 있을까. 강등 인사의 근거 규정이 있는지도 의문이다. 법무부는 최근 입법 예고를 통해 검사장 강등 규정을 만들려고 했다. 검사장급 보직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2년간 재직한 경우 일반검사 보직으로 발령할 수 있다’는 게 요지다. 문제는 해당 규정이 아직 개정되지 않았고, 정 검사장은 연구위원으로 근무한 지 6개월이 채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개정되지도 않은 규정을 근거로 강등 인사를 했다면 명백한 불법이자, ‘입틀막 인사’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법무부는 ‘검찰총장과 검사’로 이루어져 있어 인사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검사장, 부장 등은 모두 보직 개념에 불과하기 때문에 ‘보직 이동’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법무부의 해석대로라면 그동안 검사장들에게 적용됐던 의무조항들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검사장의 경우 재산공개 대상이며 대형 로펌 취업도 제한된다. 이 때문에 검사장으로 퇴직한 검사들은 곧장 로펌으로 가지 못하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법률사무소를 차린다. 법무부 해석이 맞다면 정 검사장은 재산공개 대상도 아니다. 당장 퇴직하면 대형로펌 취업도 가능하다. 정 검사장의 행동이 중립성 등에 대한 오해 및 조직의 명예와 신뢰를 실추시켰다고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국회에서 법무부 장관을 “검찰에 장악돼 있다”며 공개 비판한 임은정 동부지검장은 어느 수위의 징계를 받아야 할까. 이진수 법무부 차관과 성상헌 검찰국장 등을 ‘검찰개혁 5적’으로 명명하고, 정부의 검사장 인사를 ‘인사 참사’라고 비판한 임 검사장은 구두 경고만 받았다. 법무부(Ministry of Justice)의 정의(Justice)는 ‘법치주의’다. 국가 권력이 법의 지배 아래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집행되는, 정해진 원칙에 따라 보상과 처벌이 이뤄지는 ‘법치주의’가 법무부의 존재 이유다. 최근 단행된 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법무부의 ‘정의’에 부합하는지, 법치주의 파산 선고는 아닌지 묻고 싶다. 하종민 사회1부 기자
  • 잠수는 언제 해?…대만 최초 제작 ‘하이쿤 잠수함’ 시험 중 또 고장 [밀리터리+]

    잠수는 언제 해?…대만 최초 제작 ‘하이쿤 잠수함’ 시험 중 또 고장 [밀리터리+]

    대만이 최초로 자제 제작한 잠수함이 해상 시험 중 또 고장을 일으켰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타이베이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잠수함 하이쿤(海鯤)이 두 번째 해상 시험 중 유압 시스템이 고장 나면서 X자형 함미 방향타가 작동 불능 상태가 됐다고 보도했다. 시험 운항 중이던 하이쿤함이 고장을 일으킨 것은 지난 6월 26일. 당시 하이쿤함에 승선했던 한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잠수함의 유압 시스템이 완전히 고장 나서 X자 모양의 방향타가 전혀 돌아가지 않았다”면서 “승조원들이 방향타를 수동으로 조작해 잠수함을 돌려 항구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대만 해군 측은 “시제기 시험 목적은 문제점을 파악해 시스템 개선과 조정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라면서 “당시 발생한 고장 처리 과정은 안전 기준 범위 내에 있었으며 항구로 돌아온 후 문제가 해결됐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하이쿤함 고장에 현지 언론이 주목하는 이유는 대만 최초의 자체 제작 잠수함이라는 상징성과 더불어 인도 시기도 계속 연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쿤함은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해 대만이 야심 차게 개발한 비대칭 전력의 정점이다. 수십 년 동안 대만은 신형 잠수함을 구매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중국의 외교적 압력으로 인해 어려워지자 방향을 돌려 자체 개발에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하이쿤함은 디젤-전기 추진 방식으로 길이 80m, 배수량 2500~3000톤이며, 미국 록히드마틴사에서 제작한 어뢰와 전투 장비 등을 탑재했다. 실제 대만의 노력은 결실을 보아 2023년 9월 28일 하이쿤함의 진수식이 국제조선공사(CSBC) 가오슝 공장에서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당시 총통이었던 차이잉원도 참석해 자주국방을 역설했다. 애초 하이쿤함은 지난 9월까지 해상 테스트를 완료한 뒤 11월 말 대만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재 하이쿤함은 부상 시험은 마쳤으나 잠항 시험은 아직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인도 시기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것은 해상 시험 과정에서 시스템과 기술적 결함이 계속 발견되기 때문이다. 앞서 대만 현지 언론은 하이쿤함 내부에 해수가 유입돼 주 엔진이 고장 났다고 보도했으나 조선소 측은 이를 부인한 바 있다.
  • 잠수는 언제 해?…대만 최초 제작 ‘하이쿤 잠수함’ 시험 중 또 고장

    잠수는 언제 해?…대만 최초 제작 ‘하이쿤 잠수함’ 시험 중 또 고장

    대만이 최초로 자제 제작한 잠수함이 해상 시험 중 또 고장을 일으켰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타이베이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잠수함 하이쿤(海鯤)이 두 번째 해상 시험 중 유압 시스템이 고장 나면서 X자형 함미 방향타가 작동 불능 상태가 됐다고 보도했다. 시험 운항 중이던 하이쿤함이 고장을 일으킨 것은 지난 6월 26일. 당시 하이쿤함에 승선했던 한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잠수함의 유압 시스템이 완전히 고장 나서 X자 모양의 방향타가 전혀 돌아가지 않았다”면서 “승조원들이 방향타를 수동으로 조작해 잠수함을 돌려 항구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대만 해군 측은 “시제기 시험 목적은 문제점을 파악해 시스템 개선과 조정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라면서 “당시 발생한 고장 처리 과정은 안전 기준 범위 내에 있었으며 항구로 돌아온 후 문제가 해결됐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하이쿤함 고장에 현지 언론이 주목하는 이유는 대만 최초의 자체 제작 잠수함이라는 상징성과 더불어 인도 시기도 계속 연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쿤함은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해 대만이 야심 차게 개발한 비대칭 전력의 정점이다. 수십 년 동안 대만은 신형 잠수함을 구매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중국의 외교적 압력으로 인해 어려워지자 방향을 돌려 자체 개발에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하이쿤함은 디젤-전기 추진 방식으로 길이 80m, 배수량 2500~3000톤이며, 미국 록히드마틴사에서 제작한 어뢰와 전투 장비 등을 탑재했다. 실제 대만의 노력은 결실을 보아 2023년 9월 28일 하이쿤함의 진수식이 국제조선공사(CSBC) 가오슝 공장에서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당시 총통이었던 차이잉원도 참석해 자주국방을 역설했다. 애초 하이쿤함은 지난 9월까지 해상 테스트를 완료한 뒤 11월 말 대만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재 하이쿤함은 부상 시험은 마쳤으나 잠항 시험은 아직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인도 시기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것은 해상 시험 과정에서 시스템과 기술적 결함이 계속 발견되기 때문이다. 앞서 대만 현지 언론은 하이쿤함 내부에 해수가 유입돼 주 엔진이 고장 났다고 보도했으나 조선소 측은 이를 부인한 바 있다.
  • 이정재♥임지연 저격하더니…4회 연속 ‘자체 최고’ 터진 드라마

    이정재♥임지연 저격하더니…4회 연속 ‘자체 최고’ 터진 드라마

    TV조선 월화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배우 김희선, 한혜진, 진서연의 ‘워맨스’와 현실적인 공감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했다는 평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다음생은 없으니까’ 10화는 분당 최고 시청률 4.2%를 기록하며, 최근 4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41살 동갑내기 세 친구가 일과 사랑, 그리고 인생 2막을 향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성장 드라마다. 김희선은 과거 촉망받는 쇼호스트였으나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뒤 재취업에 도전하는 ‘조나정’으로 분해 극을 이끈다. 난임으로 고민하는 아트센터 기획실장 ‘구주영’ 역은 한혜진이, 비혼주의자이자 화려한 골드미스인 잡지사 부편집장 ‘이일리’ 역은 진서연이 맡아 각기 다른 고민을 지닌 40대 여성의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드라마는 이들의 이야기를 ‘하이퍼리얼리즘’으로 풀어내며 “내 이야기 같다”, “현실 부부의 민낯을 보는 것 같다”는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시청률 상승세의 중심에는 단연 김희선이 있다. 그는 화려한 스타의 이미지를 내려놓고 뽀글뽀글한 파마머리까지 감행하며 생활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재취업 떨어지고 우는 장면에서 같이 울었다”,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의 설움을 너무 잘 표현한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김희선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연기에 진정성을 더했다. 그는 지난달 10일 제작발표회에서 “1993년 데뷔해 20대에 쉬지 않고 일했지만, 결혼 후 아이를 낳고 6년 정도 공백기를 가졌다”며 “당시 TV를 보며 ‘내가 결혼을 안 했으면 저 역할이 내 것인데’라는 생각에 공허함을 느끼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그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조나정’을 더 깊이 있게 표현할 수 있었다. 6년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당시 김희선은 방영 시간대가 겹치는 경쟁작 tvN ‘얄미운 사랑’을 저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18세 나이 차로 주목받은 배우 이정재와 임지연의 로맨스를 언급하며 “거기 두 분의 멜로를 보면 공감하시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1993년 ‘꽃게랑’ 광고로 데뷔한 김희선은 ‘미스터 Q’, ‘토마토’ 등 다수의 히트작을 남기며 1990년대를 대표하는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2007년 결혼 이후 6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가졌지만, 복귀 후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신의’ 등에 이어 ‘다음생은 없으니까’까지 연달아 성공시키며 변치 않는 클래스를 입증하고 있다.
  • 정경자 경기도의원·경기도교육청·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고용증진 위한 3자 업무협약 논의 본격화

    정경자 경기도의원·경기도교육청·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고용증진 위한 3자 업무협약 논의 본격화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이 8일(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역본부 김정대 본부장과 경기도교육청 재무관리과, 지방공무원인사과와 함께 장애인 일자리 활성화 및 고용부담금 완화 방안을 중심으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형식적인 MOU는 불필요하다”는 데 참석자 모두가 강하게 공감하며,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제도와 시스템 구축이 이번 협약의 핵심 목적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정 의원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도, 경기도교육청도 각자의 자리에서 장애인 일자리 확대와 고용부담금 완화를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 표준작업장과 연계고용을 통한 구매와 장애인 채용 과정이 체계적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업무가 중심을 잃는 일이 반복되고, 현장에서는 혼란만 커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특히 정 의원은 “연계고용과 연동된 구매 체계가 부재하다 보니 도입 의지는 있어도 행정과 현장이 서로 연결되지 못하는 단절 구조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 문제는 MOU를 통해 제도적 명분을 분명히 하고, 실무 TF를 구성해 즉시 실행 단계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실무협의에서는 MOU 초안 중 경기도교육청의 실제 행정·인사·재정 구조와 맞지 않던 일부 조항을 양 기관이 직접 조율해 현실에 맞게 전면 수정했다. 또한 기존 협약안에는 없던 연계고용·구매 연동, 장애인 교원 인원(현원) 공유 등 실질적 실행을 위한 신규 협력 항목도 추가로 협의했다. 정 의원은 “이번 논의는 문서 체결을 위한 요식행위가 아니라, 현장에서 즉시 작동할 수 있는 ‘실효성 중심 협약’으로 구조 자체를 다시 짜는 작업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논의 결과, 연계고용 활성화와 고용부담금 완화를 위한 실무 TF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도해 구성·운영하기로 공식 합의했다. 또한 논의된 내용은 법률 자문과 제도 검토를 병행해 최종 협약안에 반영하고, 가급적 12월 중 실질적인 업무협약 체결을 목표로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 의원은 “오늘 논의는 장애인 고용 구조와 아이들의 교육에 쓰여야 할 도민의 세금이 장애인 고용률 미달로 인한 ‘장애인 고용부담금’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구조적 모순을 바꾸기 위한 실행의 출발점”이라며, “어려운 길이지만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경기도교육청이 함께하는 위대한 첫 걸음을 통해 경기도형 장애인 고용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 의원은 4일(목), 12월 중 경기도의회·한국장애인고용공단·경기도교육청 간 ‘장애인 고용증진 업무협약(MOU)’ 체결을 위해 경기도교육청을 방문해 김진수 제1부교육감, 재무관리과 및 지방공무원인사과 담당자들과 함께 협약서 초안을 공유하고 정책적 실현 방안을 협의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의회(이하 의회),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 경기도교육청(이하 교육청) 3개 기관이 장애인의 안정적인 공공 고용환경 조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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