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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내일 ‘불가리스 사태’ 대국민 사과…대표는 사임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내일 ‘불가리스 사태’ 대국민 사과…대표는 사임

    ‘불가리스 사태’로 논란은 빚은 남양유업의 홍원식(사진)회장이 대국민 사과에 나선다. 영업사원의 밀어내기 갑질, 경쟁사 악플 비방 등 기업 이미지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사태로 경찰 수사까지 받게 되자 홍 회장이 직접 수습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이사는 논란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남양유업은 홍 회장이 4일 오전 10시 남양유업 본사 대강당에서 사과 입장을 내놓겠다고 3일 밝혔다. 불가리스 논란이 시작된 지 21일 만이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13일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 19를 77.8%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남양유업은 동물·인체가 아닌 세포 실험 결과라고 밝혔지만, 일부 매장에서는 불가리스 품절 사태까지 벌어졌다. 주가는 불가리스 발표 전후로 약 30%를 널뛰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체에 바이러스가 있을 때 이를 제거하는 기전을 검증한 것이 아니라 실제 효과가 있을지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고,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지난달 30일 경찰도 남양유업 서울 강남 본사 사무실과 세종연구소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임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자진사퇴를 알린 이 대표는 “최근 불가리스 보도와 관련해 참담한 일이 생긴 것에 대해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이번 사태 초기부터 사의를 전달했고, 모든 책임은 제가 지고 절차에 따라 물러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유의미한 과학적 연구성과를 알리는 과정에서 연구의 한계점을 명확히 전달하지 못해 오해와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회장의 장남인 홍진성 상무는 지난달 회삿돈 유용 의혹이 불거지자 보직 해임됐다. 홍 상무는 회사 비용으로 고급 외제차를 빌려 자녀 등교 등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의혹을 받아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책임을 지게 하는 차원”이라면서 “사실 관계 여부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내일 ‘불가리스 사태’ 대국민 사과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내일 ‘불가리스 사태’ 대국민 사과

    남양유업이 자사 유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해 논란을 빚은 데 대해 대표가 3일 사의를 표명했다. 또 남양유업 회장은 대국민 사과를 할 방침이다. 남양유업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4일 오전 10시 본사 대강당에서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홍 회장의 입장 발표에는 사과의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13일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를 77.8%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인체나 동물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경우에 대한 실험이 아닌 실험실에서 세포에 대한 항바이러스 실험을 한 수준이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특정 식품의 코로나19 예방 또는 치료 효과를 확인하려면 사람 대상의 연구가 수반돼야 한다”며 “인체에 바이러스가 있을 때 이를 제거하는 기전을 검증한 것이 아니라서 실제 효과가 있을지를 예상하기가 어렵다”고 반박했다. 연구 결과가 처음 보도됐을 당시 마치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예방이나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처럼 오인되면서 각 마트마다 불가리스 제품이 날개 돋친 듯 팔리기도 했다. 또 남양유업 주가가 8% 넘게 급등했다. 그러나 남양유업의 연구 발표가 과장됐다는 지적이 나오자 여론은 급속도로 악화해 2013년 ‘대리점 갑질 사태’ 이후 또 다시 불매운동이 벌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남양유업의 본사 사무실과 세종연구소 등 6곳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이사는 3일 오전 임직원에게 사내 이메일을 보내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불가리스 보도와 관련해 참담한 일이 생긴 것에 대해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태 초기부터 사의를 전달했고, 모든 책임은 제가 지고 절차에 따라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유의미한 과학적 연구 성과를 알리는 과정에서 연구의 한계점을 명확히 전달하지 못해 오해와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불가리스 사태의 파장이 커지며 회사가 창사 이후 최대 위기에 처하는 상황이 되자 남양유업이 뒤늦게 후속조치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 회장의 장남인 홍진성 상무는 지난달 회삿돈 유용 의혹이 불거지자 보직 해임된 것으로 확인됐다. 홍 상무는 회사 비용으로 고급 외제차를 빌려 자녀 등교 등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의혹을 받아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해당 의혹의 사실관계 여부는 현재 조사 중”이라며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책임을 지게 하는 차원에서 우선 보직 해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3연속 무승부 전북, 울산 추격권....6경기 무패 제주, 3위 점프

    3연속 무승부 전북, 울산 추격권....6경기 무패 제주, 3위 점프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전북 현대가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2위 울산 현대의 추격권에 스스로 뛰어들었다. 승격팀 제주 유나이티드는 6경기 연속 무패(3승3무) 행진으로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전북과 제주는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3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전북은 8승5무(승점 29점)를 기록하며 전날 광주FC를 2-0으로 제압하며 승점 25점을 쌓은 울산(7승4무2패)과의 간격이 4점 차로 좁혀졌다. 제주는 4승8무1패(20점)를 기록하며 대구FC, 수원 삼성, 포항 스틸러스(19점)를 제치고 단독 3위가 됐다. 굳건한 리그 1위에 무패 행진, 그리고 리그 최다 득점 팀이자 최소 실점 팀인 전북의 우세가 점쳐졌다. 그러나 최소 실점 공동 1위의 안정적인 수비에 날카로운 공격으로 단 1패만 안고 선전하고 있는 제주 또한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지난 3월 2라운드 대결에서 두 팀은 1-1 무승부를 거두기도 했다. 전북은 경기 초반 제주 공세에 휩쓸리며 끌려다니자 전반 32분 김보경과 바로우, 백승호를 한꺼번에 교체 투입해 공수 전환 속도를 끌어올리며 답답하던 흐름을 털어냈다. 그러나 선제골은 제주의 몫이었다. 앞서 전반 25분에도 중거리포로 전북을 깜짝 놀라게 한 이창민이 전반 45분 또 다시 벼락 같은 중거리슛을 날렸고, 골문 앞에서 한 번 튀긴 공이 전북 수문장 송범근에 맞고 나오자 정우재가 달려들어 마무리 했다.전북은 후반 14분 일류첸코가 8라운드 포항전 멀티골 이후 5경기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시즌 8호. 수비 틈을 비집고 앞 공간으로 찔러준 김보경의 어시스트 패스가 돋보였다. 시즌 6호. 제주는 동점을 내주자 외국인 선수 제르소와 자와디 대신 진성욱과 김영욱을 투입해 역습을 감행했다. 전북은 후반 42분 구스타보와 김승대까지 투입하는 등 모든 공격 자원을 총동원하며 승리 의지를 불살랐으나 3경기째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제주와 전북은 후반 44분 각각 김오규의 헤더와 구스타보의 오른발슛이 골대를 스쳐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이날 백승호는 후반 17분 오른발 대각선슛이 골문을 살짝 빗나가며 K리그 데뷔골 기회를 놓쳤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금요칼럼] 학술논문과 돈거래/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금요칼럼] 학술논문과 돈거래/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15년의 해외생활을 마무리하고 귀국한 지 어언 13년째다. 귀국 후 한동안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시간이 필요했다. 대개는 적응이 수월했지만, 힘든 것도 더러 있었다. 그 가운데 하나가 학술논문을 학술지에 실을 때 게재료라는 명목으로 돈을 내는 일이었다. 구미 영어권 학계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짓을 하자니 적응이 어려웠다. 그래도 그때는 10만원쯤이었다. 지금은 20만원을 요구하는 학회도 적잖다. 심지어 없던 항목도 새로 만들어 요구한다. 이른바 심사비다. 6만원 정도는 기본이다. 그래서인지 국내에서는 어떤 투고 논문을 심사하면 3만원 정도를 심사료로 받는다. 논문심사비용을 투고자에게 전가한 꼴이다. 미국인 동료에게 이런 얘기를 하면 다들 놀라 자빠진다. 그들이 상상할 수 있는 한도를 넘은 현상이기 때문이다. 참고하니 일본 학계에서도 학술논문과 관련해서는 돈거래가 전혀 없다. 중국 학계에서도 각 대학에서 연구 업적으로 인정하는 학술지는 돈거래가 거의 없다. 한국에서만 학술논문을 놓고 돈거래가 만연하다. 이런 어이없는 기현상은 도대체 왜 발생했을까? 먼저, 학회의 영세성을 들 수 있다. 국내 인문계열 학회는 대체로 가난하다. 돈이 궁하니, 논문을 학회지에 실어 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한다. 그것으로 출판비용을 충당한다. 게재료를 받지 않으면 학술지 하나 변변히 출간할 수 없다는 얘기다. 회원들의 회비로 학회를 운영하고 학술지를 정기적으로 출간할 수 없다면, 그런 학회는 학술지를 내지 말거나 아예 해산하는 게 낫다. 그런데 여유자금이 꽤 있는 학회도 남에게 뒤질세라 죄다 돈을 받고 논문을 실어 준다. 학회 기금을 아끼려는 의도도 있으나, 학계의 풍토에 익숙한 탓이기도 하다. 논문을 게재하려면 당연히 돈을 내야 한다는 의식에 갇혀서 껍질을 깨트리고 나올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대학교수들도 침묵으로 일관한다. 관행의 무서움이다. 교육부의 행태도 큰 요인이다. 국가권력을 투입하여 모든 연구자의 논문 업적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땅의 모든 연구자는 연구업적을 인정받으려면 교육부가 인정하는 전문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할 수밖에 없다. 개별 연구자는 졸지에 을(乙)로 내몰린 셈이다. 반대로 학회는 대체로 갑(甲)이 되었다. 누구나 통과해야 하는 문을 만들어 놓고는 일종의 통행세를 갈취하는 모습이다. 요즘엔 학회가 워낙 많은 탓에 오히려 학회에서 개인 연구자에게 논문 투고를 ‘구걸’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게재료는 받는다. 이뿐이 아니다. 교육부는 학회 학술지도 심사하여 등급을 올리고 내리는 권력을 휘두른다. 심사할 때 게재료나 심사료가 제대로 장부에 찍혔는지도 본다. 정당한 심사와 게재 과정을 거쳤는지 판단하려 돈이 오간 흔적을 참고하니 어처구니없다. 이런 기막힌 현실의 일차 책임은 물론 학계에 있다. 공권력의 간섭을 초래한 면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여 국가에서 전문 연구자의 학술지를 평가하고 권력을 휘두르는 것도 아주 웃기는 일이다. 어떤 논문의 우수성 여부는 관련 학계에서 꾸준히 공부하는 학자라면 서로 다들 안다. 엉터리 논문을 게재한 연구자나 학술지는 점차 학계의 중심에서 멀어지게 마련이다. 구미 영어권 학계에서는 다들 그렇게 연구업적을 평가한다. 그게 바로 선진국의 모습이요, 학문의 자율성이다. 학술논문까지 국가권력이 평가하겠다며 거대 권력을 휘두르는 현실을 보면, 관치(官治) 만능의 후진성을 여실히 알 수 있다. 이런 심각한 문제를 제기조차 하지 않는 학계도 마찬가지다. 국가권력의 눈치를 보면서, 논문을 놓고 돈거래를 하면서 어떻게 학자라 할 수 있을까? 이 또한 국내 학계의 후진성을 보여 주는 한 단면이다.
  • 공공시설물 내진율 2025년까지 81%로 높인다

    공공시설물 내진율 2025년까지 81%로 높인다

    지진을 견디는 성능을 갖춘 공공시설물이 10곳 중 7곳까지 늘어났다. 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공시제도가 도입된 2011년 37.3%에 불과했던 공공시설물 내진율이 10년 만에 70%를 넘었다. 행안부는 2025년까지 내진율을 81%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내진설계 대상 공공시설물 19만 3075곳 가운데 13만 5623곳이 내진 성능을 갖춰 내진율 70.2%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3% 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서는 내진 보강에 7987억원을 투입해 총 6187곳이 내진성능을 확보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시설 종류별로는 학교시설(2503곳)이 가장 많았고, 공공건축물(1577곳), 도로시설물(933곳) 등 순이었다. 지난해 추진 실적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추진실적(3947억원·3088곳)의 약 2배 수준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그는 기억하고 싶은 성직자” 老수녀도 불자도 추모행렬

    “그는 기억하고 싶은 성직자” 老수녀도 불자도 추모행렬

    27일 선종한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성당 앞은 28일 이른 아침부터 조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라는 유언을 남기고 영면한 정 추기경은 대성당 제대 앞 유리관에 안치됐다. 평소 미사 집전 시 사용하던 모관과 제의 차림 그대로 누운 정 추기경의 표정은 평안해 보였다. 가지런히 모은 양 손등 위에는 고인이 평소 지니고 다니던 묵주가 얹어져 있었다. 조문객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지침에 따라 1m 이상 떨어져 기다리다가 차례가 되면 성호를 긋고 기도를 올렸다. 정 추기경과 인연이 있던 조문객들은 슬픔에 젖은 채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동료 수녀의 부축을 받으며 눈물을 흘리던 김마리에따(75) 수녀는 “추기경님이 청주교구장으로 계실 때 곁에서 5년간 모셨다”면서 “수녀들에게도 항상 친절하게 잘해 줘서 늘 기억하고 싶은 성직자”라고 말했다. 불교 신자인 서양화가 이재윤(48)씨는 “명동성당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한 적 있고, 어머니께서 ‘크리스천과 함께 읽는 금강경’이라는 책을 정 추기경께 선물한 적 있다”며 “비록 종교는 다르지만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마음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박선희(47)씨는 “중학교 1학년 때 정 추기경께 견진성사(세례성사 다음에 받는 의식)를 받았다”면서 “연명치료를 거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평소 그분이 실천한 낮은 곳을 향한 행보와 결이 같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가톨릭 신자로 ‘디모테오’라는 세례명을 쓰는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애도를 표했다. 그는 “한국 천주교의 큰 언덕이며 나라의 어른이신 추기경님이 우리 곁을 떠나 하늘나라에 드셨다. 참으로 온화하고 인자한 어른이셨다”며 “추기경님은 ‘모든 이를 위한 모든 것’이란 사목 표어를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실천하심으로써 우리에게 ‘나눔과 상생’의 큰 가르침을 남겨 주셨고, ‘가장 중요한 것은 돈보다 사람을 중심으로 한 정책’이란 말씀은 국민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고 추모했다. 김상희 국회부의장,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빈소를 찾았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그는 기억하고 싶은 성직자”… 老수녀도 불자도 추모행렬

    “그는 기억하고 싶은 성직자”… 老수녀도 불자도 추모행렬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의 선종 소식에 각계에서 애도를 표했다. 특히 종교계는 교파를 넘어서 한 마음으로 큰 별의 뜻을 되새기는 모습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28일 소강석 대표회장 명의로 “평소 생명을 존중하며 행복하게 사는 삶을 추구하셨다”고 떠올리며 “정 추기경님의 노력이 한국 사회에서 지속되기를 소망한다”고 기렸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성명에서 “‘행복이 하느님의 뜻’이라는 추기경의 마지막 인사를 가슴에 깊이 새기고 모든 이가 존엄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일에 앞으로도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평소 교회가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기를 바라셨다”면서 “추기경님이 남기신 평화와 화해의 정신은 우리 종교지도자들이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불교 오도철 교정원장도 추도문에서 “추기경님께서 우리 사회와 시민들의 마음에 심어 주신 감사와 사랑의 실천은 우리 모두에게 행복의 길이 됐다”고 돌아봤다. 전국 유림 대표조직인 성균관 손진우 관장도 애도 성명을 내고 “큰 스승을 잃은 천주교인들의 슬픔을 함께하며 고인께서 보여 준 평생의 가르침이 실현되기를 기원한다”고 염원했다. 가톨릭 신자로 ‘디모테오’라는 세례명을 쓰는 문재인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국 천주교의 큰 언덕이며 나라의 어른이 우리 곁을 떠났다”면서 “우리에게 ‘나눔과 상생’의 큰 가르침을 남겨 주셨고, ‘가장 중요한 것은 돈보다 사람을 중심으로 한 정책’이란 말씀은 국민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고 추모했다. 김상희 국회부의장,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성당 대성전에 차려진 빈소를 찾았다. 명동성당 앞에는 아침부터 조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유리관에 누운 정 추기경은 모관과 제의 차림에 가지런히 모은 양손 위에 묵주를 올려놓고 있었다. 김마리에따(75) 수녀는 “청주교구장으로 계실 때 5년간 곁에서 모셨다”면서 “수녀들에게도 항상 친절하게 잘해 줘서 늘 기억하고 싶은 성직자”라며 눈물을 흘렸다. 정 추기경에게 견진성사(세례성사 이후 의식)를 받았다는 박선희(47)씨는 “연명치료를 거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평소 그분이 실천한 낮은 곳을 향한 행보와 결이 같다고 느꼈다”고 추억했다. 불교 신자인 서양화가 이재윤(48)씨는 “비록 종교는 다르지만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마음으로 오게 됐다”며 조문에 들어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홍성룡 서울시의원, ‘지진정보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지진 대응 역량 강화

    홍성룡 서울시의원, ‘지진정보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지진 대응 역량 강화

    홍성룡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이 대표발의 한 ‘서울특별시 지진방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6일 열린 제300회 임시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조례안은 다음달 4일 예정된 본회의를 통과하면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홍 의원은 앞서 2020년 11월 제298회 정례회 2020년 서울시 안전총괄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 지진대응 역량에 의문을 제기하며, 전담 인력 확충과 ‘지진재난정보관리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홍 의원은 당시 “다행스럽게 서울은 아직까지 지진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사례는 없지만, 지진의 피해 특성을 고려한다면 서울도 절대 안전지대는 아니다”라고 말하며 “서울시는 현재 지진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직원이 4명에 불과해 유사시 대응 역량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진이라는 재난의 특성상 단기간의 데이터를 가지고 지진이 발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섣부른 판단은 엄청난 피해를 가져올 것”이라며 “서울시는 현재 지진 관련 업무와 정보들을 단순 수집하고 정리하는 수준에만 머물고 있어 각종 데이터의 전산관리와 정보 제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통과된 조례안은 시장에게 지진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내진성능확보, 지진가속도 계측기 설치, 지진대피소 장소 지정·관리, 지진재난 훈련·교육·홍보 등에 대한 각종 지진 정보를 시민에게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지진정보관리시템’을 운영토록 함은 물론, 서울지진안전센터의 사업 범위에 ‘지진 진동 모니터링시스템 구축·운영’을 추가함으로써 만일의 지진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내용을 담았다. 홍 의원은 “조례 개정으로 지진 관련 전담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지진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전산관리하여 시민들에게 공개함으로써 보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진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락가락 與, 종부세 완화서 감면 혜택 확대로 선회

    오락가락 與, 종부세 완화서 감면 혜택 확대로 선회

    4·7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부동산 정책 수정을 검토하던 더불어민주당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 관련 속도조절에 나섰다. 1가구 1주택자에 한해 세 부담을 줄여 주자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는 한편 당내 반발도 거세지자 종부세 기준을 손대기보다는 감면 혜택의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이 커졌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의 취임 후 출범한 부동산특별위원회는 지난 23일 특위 구성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27일에 첫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정무위·기재위·국토위·행안위 위원장, 여당 간사 등을 포함해 15명으로 특위를 구성한다. 4개 상임위의 분야별 전문가도 2명씩 총 8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한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25일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의 양극화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종부세 기준을 포함해 감면혜택 등을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종부세 기준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식으로 과세 기준을 수정하기보다는 고령자·장기보유자 공제 혜택을 확대하는 방향에 무게를 두고 검토하고 있다. ‘부자 감세´, ‘정책 후퇴´라는 당내 반발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다주택자를 위한 세제 완화는 불가능하다는 원칙을 세우고 1가구 1주택자의 부담을 줄여 주겠다는 방침이다. 장기보유·장기거주자 또는 노인층에게는 더 공제해 주고, 고령층의 경우 납부를 미뤄 주는 방식 등이 검토 대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의 부동산 해법은 백가쟁명식으로 치닫고 있다. 재보선 참패의 원인이 부동산이라는 데는 의견이 같지만, 세제 완화냐 대출 완화냐를 두고 해법이 다르다. 이광재 의원을 필두로 김병욱, 정청래 의원 등이 1가구 1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종부세 완화를 주장하고 있다.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정세균 전 총리 등도 종부세 완화에 사실상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종부세 완화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부동산특위가 검토하기도 전에 반대 의견이 튀어 나왔다. 진성준 의원이 “종부세 부과 부담 때문에 선거에 졌다고 진단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고, 소병훈 의원은 “부동산 문제는 이제야 자리를 잡아간다. 더이상 쓸데없는 얘기는 입을 닥치시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로 인해 당내에서는 종부세 완화보다는 대출규제 완화를 먼저 논의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부동산 관련 당론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 오늘 고위 당정에서도 부동산 이야기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일단 무주택자를 위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규제 완화를 논의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종부세 완화 속도조절하는 민주당…감면혜택 확대 가능성도

    종부세 완화 속도조절하는 민주당…감면혜택 확대 가능성도

     4·7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부동산 정책 수정을 검토하던 더불어민주당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 관련 속도조절에 나섰다. 1가구 1주택자에 한해 세 부담을 줄여 주자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는 한편 당내 반발도 거세지자 종부세 기준을 손대기보다는 감면 혜택의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이 커졌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의 취임 후 출범한 부동산특별위원회는 지난 23일 특위 구성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27일에 첫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정무위·기재위·국토위·행안위 위원장, 여당 간사 등을 포함해 15명으로 특위를 구성한다. 4개 상임위의 분야별 전문가도 2명씩 총 8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한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25일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의 양극화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종부세 기준을 포함해 감면혜택 등을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종부세 기준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식으로 과세 기준을 수정하기보다는 고령자·장기보유자 공제 혜택을 확대하는 방향에 무게를 두고 검토하고 있다. ‘부자 감세‘, ‘정책 후퇴’라는 당내 반발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다주택자를 위한 세제 완화는 불가능하다는 원칙을 세우고 1가구 1주택자의 부담을 줄여 주겠다는 방침이다. 장기보유·장기거주자 또는 노인층에게는 더 공제해 주고, 고령층의 경우 납부를 미뤄 주는 방식 등이 검토 대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의 부동산 해법은 백가쟁명식으로 치닫고 있다. 재보선 참패의 원인이 부동산이라는 데는 의견이 같지만, 세제 완화냐 대출 완화냐를 두고 해법이 다르다. 이광재 의원을 필두로 김병욱, 정청래 의원 등이 1가구 1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종부세 완화를 주장하고 있다.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정세균 전 총리 등도 종부세 완화에 사실상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종부세 완화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부동산특위가 검토하기도 전에 반대 의견이 튀어 나왔다. 진성준 의원이 “종부세 부과 부담 때문에 선거에 졌다고 진단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고, 소병훈 의원은 “부동산 문제는 이제야 자리를 잡아간다. 더이상 쓸데없는 얘기는 입을 닥치시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로 인해 당내에서는 종부세 완화보다는 대출규제 완화를 먼저 논의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부동산 관련 당론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 오늘 고위 당정에서도 부동산 이야기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일단 무주택자를 위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규제 완화를 논의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與 ‘3.7% 위한 종부세 완화’ 정책 재검토에 우려 목소리

    與 ‘3.7% 위한 종부세 완화’ 정책 재검토에 우려 목소리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보유세 완화 등 부동산 정책 재검토에 나선 가운데 당내에서도 정책 일관성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부과 대상이 전체 주택의 3.7%에 불과한 종합부동산세 완화는 오히려 역효과를 유발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면서 부동산 정책에 대한 여당의 계산은 더욱 복잡해진 모양새다. 최근 당정의 종부세 완화 등 기류에 대해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집값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 서민들에게 집을 어떻게 공급할 것인지부터 이야기해야 하지 않냐”면서 “어째서 부자 세금부터 깎아 주자는 이야기가 가장 먼저 고개를 드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우원식 의원도 “실제 종부세 부과 대상은 전체의 3%”라며 “3%를 위해 나머지 국민들에게 집값 잡기를 포기했다는 체념을 안겨드릴 수는 없다”고 밝혔다. 여당 내 종부세 완화 주장은 정청래(서울 마포을), 김병욱(경기 성남분당을) 등 고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구 의원들이 주도하고 있다. 정 의원은 종부세 기준 완화(9억원→12원억) 법안을 준비 중이고, 김 의원은 종부세·재산세 인하 법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 등은 정책 효과가 뜻대로 나오지 않을 때는 수정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문제가 간단치는 않다. 당정이 본격적으로 규제 완화에 나설 경우 문재인 정부가 4년간 이어 온 정책의 기본틀이 흔들려 시장 불안이 가중될 수 있다. 특히 1주택자 종부세 부과 대상은 전국 단위로 보면 전체 3.7%인 52만 4620호에 불과해 종부세 완화가 다수의 무주택·저가주택 서민층의 반발로 돌아올 우려도 크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에선 득표에 약간 도움이 되겠지만 그보다 훨씬 큰 핵심 지지층 이탈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말을 아끼고 있다. 민주당은 23일 첫 회의를 여는 부동산특별위원회 논의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부동산 특위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제도 개선책을 내놓을 계획이지만 당내에서도 이견이 분출되면서 묘안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도 이날 임시 사무실 출근길에 “원칙에 관한 부분은 허물어져선 안 된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정세균 전 총리가 사퇴 직후 인터뷰 등에서 “(종부세 등) 부유세가 중산층까지 확장되면 세목 취지와 어긋난다”며 완화 입장을 밝힌 것과 대조된다. 야당에선 아예 종부세 존치 여부를 논의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면피성 법 개정에 반대한다”면서 “국회는 종부세에 대한 논의를 원점에서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與 ‘종부세 완화’ 칼 뽑았는데…“3.7% 달래자고 나머지 버리나”

    與 ‘종부세 완화’ 칼 뽑았는데…“3.7% 달래자고 나머지 버리나”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보유세 완화 등 부동산 정책 재검토에 나선 가운데 당내에서도 정책 일관성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부과 대상이 전체 주택의 3.7%에 불과한 종합부동산세 완화는 오히려 역효과를 유발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면서 부동산 정책에 대한 여당의 계산은 더욱 복잡해진 모양새다. 최근 당정의 종부세 완화 등 기류에 대해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집값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 서민들에게 집을 어떻게 공급할 것인지부터 이야기해야 하지 않냐”면서 “어째서 부자 세금부터 깎아 주자는 이야기가 가장 먼저 고개를 드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우원식 의원도 “실제 종부세 부과 대상은 전체의 3%”라며 “3%를 위해 나머지 국민들에게 집값 잡기를 포기했다는 체념을 안겨드릴 수는 없다”고 밝혔다. 여당 내 종부세 완화 주장은 정청래(서울 마포을), 김병욱(경기 성남분당을) 등 고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구 의원들이 주도하고 있다. 정 의원은 종부세 기준 완화(9억원→12원억) 법안을 준비 중이고, 김 의원은 종부세·재산세 인하 법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 등은 정책 효과가 뜻대로 나오지 않을 때는 수정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문제가 간단치는 않다. 당정이 본격적으로 규제 완화에 나설 경우 문재인 정부가 4년간 이어 온 정책의 기본틀이 흔들려 시장 불안이 가중될 수 있다. 특히 1주택자 종부세 부과 대상은 전국 단위로 보면 전체 3.7%인 52만 4620호에 불과해 종부세 완화가 다수의 무주택·저가주택 서민층의 반발로 돌아올 우려도 크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에선 득표에 약간 도움이 되겠지만 그보다 훨씬 큰 핵심 지지층 이탈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말을 아끼고 있다. 민주당은 23일 첫 회의를 여는 부동산특별위원회 논의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부동산 특위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제도 개선책을 내놓을 계획이지만 당내에서도 이견이 분출되면서 묘안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도 이날 임시 사무실 출근길에 “원칙에 관한 부분은 허물어져선 안 된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정세균 전 총리가 사퇴 직후 인터뷰 등에서 “(종부세 등) 부유세가 중산층까지 확장되면 세목 취지와 어긋난다”며 완화 입장을 밝힌 것과 대조된다. 야당에선 아예 종부세 존치 여부를 논의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면피성 법 개정에 반대한다”면서 “국회는 종부세에 대한 논의를 원점에서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인사] 한국경제TV, 산림청, 관세청, 아시아경제

    ■ 한국경제TV ◇ 승진 △ 부국장 이성경 △ 보도본부 정경부장 김정필 △ ″기획제작1부장 이계우 △ ″ 기획제작3부장 김태일 △ ″대외사업부장 박정윤 △ 비즈니스본부 광고마케팅부 뉴미디어광고팀장 박준식(부장급) △ 경영기획실 총무부장 박상근 △ 보도본부 뉴스제작팀장 김재성 △ ″성장기업부 IT벤처팀장 이준호 △ ″영상취재팀장 양진성 △ 비즈니스본부 와우넷부 팀장 오준석 ◇ 전출 △ 와우에스앤에프 대표이사 김경식 ■ 산림청 ◇ 서기관 승진 △ 법무감사담당관실 송영림 조성동 △ 운영지원과 정호영 ◇ 기술서기관 승진 △ 법무감사담당관실 정연국 △ 정보통계담당관실 이수성 △ 산림복지정책과 심양수 △ 산불방지과 최상록 △ 산림병해충방제과 윤찬균 △ 동부지방산림청 산림경영과장 김 진 ■ 관세청 ◇ 과장급 전보 △ 본청 비서관 채봉규 △ 인천세관 여행자통관1국장 손문갑 △ 부산세관 조사국장 남성훈 △ 관세청 이근후 ■ 아시아경제 ◇ 승진 △ 미디어기획실 조병무(이상 부국장) △ 편집국 강희종 박혜숙 △ 미디어기획실 마케팅팀 박승규(이상 부장) △ 편집국 서소정 배경환 성기호 김현민 △ 디지털뉴스본부 오성수 △ 애드마케팅본부 권지영(이상 차장) ◇ 보임 △ 미디어기획실 기획팀장 박재은
  • 공수처 자문위 첫 회의…김진욱 “국민 신뢰받는 수사기관 될 것”

    공수처 자문위 첫 회의…김진욱 “국민 신뢰받는 수사기관 될 것”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은 12일 “앞으로 시간이 좀 걸릴지라도 시간은 우리 편이라고 확신한다”면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선진 수사기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처장은 이날 오후 3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자문위원회 첫 회의에서 “우리 처가 당면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위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처장은 “지난해 7월 중순 공수처법 발효에 맞춰 급하게 준비된 현 청사의 물적 설비를 보완하는 작업과 공수처 사건·사무 규칙의 초안을 수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향후 진행될 수사, 공소의 제기와 유지, 사건 공보 등 공수처의 제반 활동에 관한 위원님들의 고견을 수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자문위는 공수처의 운영 방향과 관련한 외부 전문가들의 제언을 듣기 위한 회의체다. 공수처는 이날 이진성 전 헌법재판소장과 양보경 성신여대 총장을 각각 자문위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이들을 포함한 자문위원은 모두 15명으로 구성됐다. 공수처는 “일부 위원들의 요청이 있었다”는 이유로 나머지 13명 위원의 명단은 비공개했다. 이날 회의는 애초 예정된 시간보다 더 길어진 2시간 30분 가량 진행됐다. 공수처는 “공수처법 관련 법리적 쟁점과 공수처의 신뢰 회복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공수처는 사건·사무규칙 초안에 판검사와 경찰 고위간부 범죄에 대해 ‘공소권 유보부 이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시켜 검찰과 충돌을 빚었다. 공수처는 오는 14일 해당 규칙안에 대한 검·경 등 유관 기관의 의견 수렴을 마무리하는 대로 규칙 제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10분도 되지 않아 상황실 떠난 김태년…與 망연자실(종합)

    10분도 되지 않아 상황실 떠난 김태년…與 망연자실(종합)

    朴캠프 사무실도 탄식·한숨만캠프 대변인 강선우 눈물 흘려더불어민주당은 7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최대 30% 포인트 가까운 격차로 참패한다는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다. 한숨을 쉬던 김태년 대표 대행은 불과 10분도 지나지 않아 자리를 떴고 개표 상황실에 함께 있던 의원들도 오후 9시쯤 상황실을 나왔다.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박영선 후보 캠프 사무실에선 탄식과 한숨소리만 나왔다. 민주당 당사 2층 대강당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는 오후 7시 30분부터 캠프 관계자와 당직자가 속속 모이기 시작했지만 선거 패배를 예상한 듯 이미 무거운 기류가 흘렀다.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과 박광온 사무총장, 최인호 수석대변인 등 선대위 지도부는 출구조사 발표 10분 전인 저녁 8시 5분에서야 무거운 표정으로 상황실을 찾아왔다. 아내가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해 자가격리 권고 대상이 된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불참했다. ●탄식조차 없어…망연자실 화면만 주시 입장할 때부터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은 지도부는 출구조사 발표를 기다리는 10분간 두 손을 모은 채 묵묵히 TV 화면을 바라봤다.그러나 오후 8시 15분 출구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상황실은 일제히 침묵에 빠졌다. 박빙 승부를 예상했던 지도부는 서울에서도 20% 포인트가 넘는 큰 격차로 패배한다는 분석에 탄식도 못한 채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TV를 봤다. 미동도 없이 화면만 바라보던 김 대표 대행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소감 발표가 시작될 즈음, 최고위원들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상황실을 떠났다. 출구조사 발표가 시작된 지 불과 10분도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김 대행은 현 상황에 대한 평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당사 9층 당대표회의실로 이동했다. 박영선 캠프 대변인이었던 강선우 의원은 결국 눈물을 흘렸고, 개표 상황실에 있던 의원들은 오후 9시쯤 대부분 자리를 떴다.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박영선 후보 캠프 사무실도 무거운 침묵만 감돌았다. 캠프 사무실에서 결과를 확인한 기동민 서울시당위원장, 서영교 캠프 총괄유세본부장, 진성준 전략기획본부장 등 20여명의 민주당 의원들은 멍한 표정으로 TV 화면을 주시했다. 출구조사 발표가 5분도 되지 않아 캠프 사무실의 의원들도 대부분 자리를 떴다. 박영선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때 상황실에 나오지 않고 자택에 머물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투표율 50% 촉각···여야 엇갈린 전망

    투표율 50% 촉각···여야 엇갈린 전망

    오후 2시 서울 투표율 42.9%4·7 서울시장 보궐 선거의 최종 투표율이 50%를 넘길 수 있을지 여야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투표율이 50% 이하로 나오면 서울지역 구청장과 시의원 조직을 장악하고 있는 여당에 유리하고, 50%를 넘기면 중도층의 투표 참여가 높아져 국민의힘에 힘이 실린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서울시장 선거 투표율은 42.9%를 기록했다.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같은 시간 집계 서울시장선거 투표율 44.7%보다 1.8%포인트 낮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 최종 투표율은 59.9%였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종로구 평창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투표율에 대해 “일반 시민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을 보면 50%를 약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예상대로 오세훈 후보가 상당한 표차로 승리할 것이라 본다”며 “국민의 삶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있기 때문에 일반 시민의 분노가 선거 과정에 상당한 것을 봐서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오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맡은 오신환 전 의원도 mbc 라디오에서 “50% 이상 투표율이 나오면 승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대치는 55%고, (이렇게 되면) 10% 이상 격차 날 것” 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를 반박하고 있다. 이번 선거가 양당구도로 일찍 형성돼 각각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고, 스윙보터(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한 이들)들의 비율도 높아서 결과를 섣불리 예단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투표율의 높고 낮음이 선거에 유불리에 바로 직결되지 않는다”면서 “사전 투표율도 역대 최고 투표율 기록한 만큼 50% 조금 상회하는 수준에서 투표가 종료되지 않을까. 50% 안팎일 것”이라고 했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에서 “또 10년 전 과거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팽배하며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며 “미래를 준비하고 사회 약자를 위하는 정당이 어디인지, 투표 전 꼭 다시 한 번 살펴봐 달라”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진성준 “투기꾼 못 막았다고 투기꾼 찍을 순 없는 일”

    진성준 “투기꾼 못 막았다고 투기꾼 찍을 순 없는 일”

    “부동산 문제 국민 분노 잘 이해”“‘민주당 실망스럽지만 국민의힘보단 낫다’ 여론”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인 진성준 의원은 7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도둑놈을 못 잡았다고 도둑놈을 주민의 대표로 뽑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투기꾼을 막지 못했다고 투기꾼을 찍을 순 없는 일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야말로 우리 부동산 문제에 근본을 확실하게 바로 잡아야되겠다고 결심하고 있는 만큼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 한 번 더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며 “서울의 미래, 또 부산의 미래, 서울시민의 삶과 부산시민의 삶을 위해서 인물과 정책을 보고 선택해주실 것을 마지막으로 호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LH 부동산 투기 의혹, 또 그 이면에 있는 우리나라 부동산 문제에 대한 우리 국민의 절망과 분노를 잘 이해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우리 국민의 보편적 주거권을 실현하기 위해 그 나름의 목표를 놓고 정책을 추진했지만 그것이 충분하지 못했고 때론 부족했고, 타이밍도 적절하지 않아 시기를 놓친 적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진 의원은 ‘결국 아무것도 안 나왔는데 다른 ‘중대 결심’이 또 있었느냐’는 질문에 “다양한 검토가 있었다”며 “오세훈 후보에 대한 추가고발을 한 것이나 또 서울시의회가 특별조사를 추진하기로 한 것이나 모두가 다 그런 중대결심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 차원에 보다 더 중대한 결심, 조치로 가는 과정이었다”며 “그 내용을 다 밝힐 순 없지만 언론에 알려진 것 외에도 두어가지 조치가 더 제안되고 검토된 바 있다”고 전했다.‘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의 3%포인트 안팎 박빙의 승부 예상’과 관련해선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오세훈 후보의 거짓말, 거짓 해명 또 박형준 후보는 수많은 부동산 비리 의혹 이런 것들이 연이어 터져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민주당이 실망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국민의힘보다는 낫다는 여론이 본격적으로 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선거에서 최선을 뽑는 것이 제일 좋은 일이지만 최선이 없다면 차선, 또 차선도 없다면 최악보다는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 선거다 보니까 그런 유권자의 여론이 강하게 형성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 의원은 ‘범여권 인사들의 부동산 문제가 결국 박 후보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지적엔 “어쩔 수가 없는 일”이라며 “민주당과 진보진영은 더 엄격하게 자기 자신을 관리해야 하고 또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서 추상같이 대해야 한다 라고 하는 걸 새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오늘 재보선, ‘차선’에라도 투표해야 정치를 바꾼다

    오늘은 재보궐선거 투표일이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장 4명과 지방의원 17명을 뽑는 의미 있는 날이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적지 않은 부침 속에서도 커다란 진전이 있었고, 국민 수준은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그럼에도 양대 시장 선거전이 정책 경쟁은 간데없이 네거티브 일변도로 흐른 것은 유감스럽다. 혼탁 막말 공방은 마지막 TV 토론까지 이어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 사이의 ‘거짓말’ 공방은 전파를 낭비하는 수준이었다. 말싸움으로 일관한 토론 아닌 토론에 짜증스럽지 않은 유권자는 한 사람도 없지 않았을까 싶다. 두 후보 진영은 우리 민주주의 수준에 부응하는 선거운동을 했는지 진지하게 반성해야 한다. 흔히 ‘혼탁 선거’라면 1960년대 고무신 선거나 막걸리 선거를 떠올린다. 하지만 국민 의식 수준이 다락처럼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에 보여 준 ‘후진국형 선거전’을 당시보다 발전한 모습이라고 평가하기 어렵다. 우리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벌인 핀트가 엇나간 선거전의 원인이 국민 의식을 따라잡지 못한 우리 정치의 후진성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앞서가는 후보보다 추격하는 후보가 네거티브 유혹에 기우는 것이 선거의 속성이라는 것을 모르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네거티브를 주도한 세력이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한 집권당의 책임’을 입만 열면 강조하던 민주당이었다는 사실은 적지 않게 실망스럽다. ‘과정이야 어떻든 이겨야 하는 것이 선거’라는 민주화 운동 과정의 정서가 여전하다면 지도부만큼은 과감하게 벗어나려 애써야 하지 않았느냐고 국민은 되묻는다. 특정인을 지적하지 않더라도 이번 선거전에서는 리더 그룹의 헛발질이 오히려 혼탁 선거를 더욱 부채질했다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렵지 않은가. 새로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뽑는 선거일 아침 유권자들은 누구를 찍어야 할지 혼란스럽다. 한쪽이 “거짓말 후보”라고 비난하면 다른 쪽에서는 상대를 향해 “존재 자체가 거짓말”이라고 반격하는 형국이었으니 거짓말에 엮이지 않은 유력 후보는 아무도 없는 꼴이다. 선거는 유권자에게 ‘최선의 후보를 선택하는 기쁨’을 주는 것이지만, 이번 선거에서 여야는 거짓말 공방으로 유권자의 기쁨을 앗아가 버렸다. 즐겁지 않은 선거는 필연적으로 투표소로 향해야 할 유권자의 발걸음을 주저하게 만들 것이다. 그런 점에서 민주국가 대한민국을 만든 ‘유권자의 수준’에 다시 한번 기대를 걸지 않을 수 없다.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투표해야 정치가 바뀐다는 사실을 국민은 알고 있다.
  • 공수처, 이성윤 342호 출입 CCTV 檢에 제출

    공수처, 이성윤 342호 출입 CCTV 檢에 제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특혜 면담·조사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에 조사 당일인 지난달 7일 청사 3층 복도가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6일 추가 제출키로 했다. 영상이 자동으로 폐기되는 시점을 하루 앞두고 공수처가 검찰의 요청에 응하면서 강제수사를 받는 ‘수모’에서 벗어나게 됐다. 공수처는 이날 “검찰의 추가 요청에 따라 오늘 (이 지검장이 조사받은 당일) 342호 복도 출입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검찰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이 ‘342호실에 수사관이 들어가고 나오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해 추가 제공하는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공수처가 이 지검장을 면담·조사한 342호실은 조사실이 아닌 일반 회의실이라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제보한 공익신고자는 김진욱 공수처장과 여운국 공수처 차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공수처는 검찰에 먼저 공문을 보내 관련 자료를 제출할 의사가 있다고 전달하고, 지난달 31일 이 지검장이 공수처가 입주해 있는 과천정부청사 5동 내부로 진입하는 장면 등이 담긴 영상을 제출했다. 그러나 수원지검은 2일 공수처에 이 지검장이 조사를 받은 342호실 복도 영상 등을 추가 요청하면서 ‘7일 영상 전체가 자동으로 삭제되는 만큼 이를 보존해 달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공수처가 추가 영상 제출을 끝까지 거부할 경우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양측의 갈등이 극에 치달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검찰은 공수처가 밝힌 대로 이 지검장의 면담·조사 당일 수사관이 처음부터 끝까지 동석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영상을 추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관 입회 여부에 따라 이날 조사가 적절했는지를 판단하겠다는 취지다. 지난달 16일 김 처장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이 지검장을 면담·조사했다고 처음 시인한 이후 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수사기관이 피의자를 조사하면서 조서를 남기지 않은 데다, 이 지검장을 처장 전용 관용차에 태워 청사로 출입시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다. 수원지검은 앞서 김 전 차관 불법 출금 의혹을 받아온 이규원 당시 대검 진상조사단 검사와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을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차 본부장과 이 검사에 대한 재판을 우선적으로 심리를 진행해야 하는 적시처리 중요사건으로 지정했다. 한편 공수처는 오는 12일 자문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6대 헌법재판소장을 지낸 이진성 중원대 경찰행정학과 석좌교수를 초대 자문위원장으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추민규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G-스포츠클럽 담당자와 정담회

    추민규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G-스포츠클럽 담당자와 정담회

    경기도의회 추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하남2)은 지난 5일 올해 G-스포츠클럽의 하남시 사업과 관련해 경기도교육청 학생건강과 장학사와 경기도의회 하남상담소에서 정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정담회는 하남시 문화체육 담당자와 하남시 체육회 담당자가 함께 했으며, 경기도 교육청 학생건강과 박진성 장학사의 설명으로 이뤄졌다. 경기도 G-스포츠클럽은 전국 최초 경기도교육청, 도의회, 지자체(시·군 체육회) 공공형 스포츠클럽 정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28개 시·군 106개(102개 클럽, 4개 사업담당자) 사업을 하고 있다. 도교육청 박진성 장학사는 “G-스포츠클럽은 학교운동부 운영 관련 폐혜를 예방하고, 사회적·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안전한 스포츠 생태 환경을 기반으로 마을(지역)에서 운영 가능한 초·중·고 학교운동부와 연계한 정책으로 경기도 학생선수들의 타시도 전출을 예방하는 등 운동부 해체로 인한 지도자 고용불안을 해결하는 정책으로 하남시 공모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여러 사업들이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민규 의원은 “G-스포츠클럽과 관련해 전반기 교육위원 시절, 하남시에서 경기도 정책토론회를 진행했고, 지역 거점형 G-스포츠클럽을 안착하려고 노력했으나 쉽지 않았다”며 “경기도의 아이들이 마을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하여 운영돼야 하겠지만, 경기도 본예산 편성과 자치단체의 본예산 편성기간이 달라서 많은 애로점이 문제로 부각되는 등 일관성 있는 경기도 정책을 주문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형 G-스포츠클럽 사업은 경기도형 운동부와 초등 스포츠클럽으로 나뉘며, 학교체육·생활체육·전문체육의 선순환 시스템과 초·중·고 학교운동부 연계 활동 지원 및 마을 기반 전문학생선수 발굴·육성으로 이뤄져 있으며, 초등학생 참여의 스포츠교실과 스포츠 참여 지원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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