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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무조건 대화 시작해야”/이홍구 대표 일문일답

    ◎모든것 국회에서 논의할 수 있다/「복수노조 유예」 당에서 수정한 것 다음은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이 16일 연두 기자회견문 낭독에 이어 가진 출입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요지. ­개정 노동법이 선진국 수준인가. ▲개정전에 비해 국제적 기준을 포괄적으로 수용했다.다만 우리 특성을 감안한 몇가지 유예조항이 들어있다. ­이대표의 유화적 태도가 법집행에 혼선을 줬다는 지적은. ▲법질서 유지와 공정한 법집행이 정부 역할이다.그러나 정치권은 국민의 지혜와 뜻을 모아 정치적으로 해결할 의무가 있다. ­공권력 투입에 대한 견해는. ▲대화나 타협을 한다고 해서 불법파업과 행동을 용납할 수는 없다. ­야당의 대화 수용 가능성은. ▲노동법의 재개정 의사가 없다는 것은 우리당의 입장이고 이를 야당에 강요하는 것은 아니다.모든 것은 국회에서 논의할 수 있다. ­여권내 강·온기류가 혼재한다는 지적은. ▲과장된 표현이다.오히려 이번 전 과정을 통해 당내에 대단히 광범위한 합의가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 ­현 상황이 민심이반이란 지적은. ▲정치권에 대한 실망이라면 마땅한 채찍으로 생각하고 달갑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넥타이 부대의 등장도 의회정치의 후진성에 대한 실망과 고용불안이 겹쳐서 나온 현상이다. ­다수가 노동법 처리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는. ▲경제회생이 최우선이라는 국민합의가 있다면 자연적으로 추세가 달라질 것이다. ­노동법 재개정도 국회에서 논의할 수 있나. ▲국회에서의 대화는 미리 조건을 제시하는게 아니다.여야는 하루 속히 만나 조건없이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영수회담 건의 용의는. ▲야권이 정권타도를 외치는 상황에서는 그럴 의사가 없다.대결에서 대화분위기로 바뀌면 건의하겠다. ­복수노조 유예조치의 경위는. ▲당이 독자적으로 수정했다.복수노조를 허용하는 첫 한두해동안 시행착오나 노·노 갈등이 야기될 우려가 있고 많은 중소기업자들이 경제회생을 위해 실행을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환경부,수도법 등 관련법규 상반기 개정

    ◎신축 대형건물 절수형 설비 의무화/자동 수도꼭지·절수형 변기 설치… 오·폐수 줄여/주거용 건물에도 권장… 세제·융자혜택 등 검토 앞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대형 건물과 공공건물 등을 지을 때는 반드시 절수형 설비를 갖춰야 한다. 환경부는 7일 자원을 절약하고 폐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새로 짓는 건물에 절수형 변기와 자동 수도꼭지 등 절수형 설비를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수도법과 수도법 시행령 시행규칙을 올 상반기안에 고쳐 근거규정을 마련하고 빠르면 올해부터 대규모 업무용 빌딩과 정부,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 건물에 먼저 적용할 방침이다. 일정 규모 이하 중·소형 건물과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에는 권장사항으로 규정하고 건축업자가 이를 따를 때는 관련부처와 협의해 세제 또는 융자지원 등 각종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좌변기와 소변기의 물 사용량을 줄이고 그대신 세척력을 높인 선진국형 규격을 정해 오물 세척에 따른 오·폐수 발생량을 줄일계획이다. 사람들이 물을 쓸때 계속 수도꼭지를 틀어놓고 사용하는 점을 감안해 손을 대면 물이 나오고 손을 떼면 잠기는 전자감응식 자동수도꼭지도 의무 설비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수도 시설 설치 등 수돗물 사용량을 줄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무화하거나 권장사항으로 정할 방침이다. 환경부 정진성 수도정책 과장은 『정부의 「녹색환경의 나라」건설 계획에 따라 모든 자원의 생산과 소비에 절약형 및 환경친화적 요소를 접목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절수형 설비는 수돗물 사용량을 줄여 오·폐수 발생을 억제할 뿐 아니라 수돗물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화학물질 사용도 한꺼번에 줄일수 있다』고 말했다.
  • 「총독부」 철거·가짜총통 “희비”/’96 문화재부문 결산

    ◎남대문·동대문 옛이름 되찾아… 30경비단 철수 의의 1996년 병자년은 한국의 문화재와 관련해선 우리 민족 얼의 자존 찾기노력이 두드러진 반면 우리 문화재 지키기에 정부와 일반인들이 얼마만큼 무지했는가를 적나라하게 노출시킨 빛과 그림자의 한해였다.범 국민적인 행사로 진행된 옛 조선총독부 건물철거가 마무리되고 민족혼 회복차원에서 국보와 보물 1호의 명칭을 바꾸는 등 외형적인 성과가 부각된 반면 우리 선열들의 흔적을 담아냈다는 이유로 지정된 국보급 문화재 총통이 가짜로 판명되고 무형 문화재 지정과 관련해 금품수수가 폭로되는 정신적인 약체의식이 드러난 명암이 교체됐던 해이다. 이 가운데 옛 조선총독부 철거는 일제 청산의 타이틀 아래 범 국민적인 행사로 진행됐던 사안.찬·반 양론이 철거 순간까지도 팽팽했지만 결국 해체로 귀결된 만큼 대다수 국민들의 일제에 대한 정서가 반영된 국사였다.바로 옆 사회교육관 건물로 이전한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 개관이 일제 잔재청산의 「부산물」로 남았지만 일단 일제청산이란 작업과 민족정기 회복의 미래지향 의지가 겹친 상징물로 압축되고 있다. 국보1호 남대문과 보물1호 동대문의 명칭변경도 우리 것 찾기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된 산물.일제의 우리 문화재에 대한 폄하를 바로잡기 위해 시정한 정신적인 시도로 「숭례문」과 「흥인지문」이란 고유의 이름을 되새겨준 의미있는 작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반면 귀함별황자총통 가짜 판명과 무형문화재 지정과 관련한 금품수수사건은 우리 문화재 정책의 후진성을 적나라하게 노출한 희대의 사건이었다.인양된지 불과 사흘만에 국보로 지정되는 문화재위원회의 불찰도 문제지만 문화재에 대한 정부와 국민들의 인식결여가 낳은 치욕적인 결과였다.불행중 다행격으로 뒤늦게 본말이 밝혀져 우리 문화재 정책의 후진성을 뿌리부터 지적해준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전화위복의 사건으로 기록됐다. 총통 가짜사건이 유형의 과오였다면 중요무형문화재 사기장 지정과정에서 드러난 금품수수건은 우리 문화의 보존차원에서 경종을 울리는 흔치않은 경우랄 수 있다.물론 관련 대학교수와 국가기관 인사의 사정이 일반인들의 동정을 적지않게 샀고 거래 액수가 작긴 하지만 중요무형문화재가 대대손손 이어지는 정신적 산물이란 점을 고려할 때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나마 국방부가 군사독재 잔유물인 30경비단을 경복궁에서 철수키로 한 과정과 결과가 우리 문화재에 대한 인식 차원에서 일말의 밝은 빛을 드리우는 올해 의미있는 또하나의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 연기자 「겹치기 출연」 해결책 없나

    ◎신인·중견급 불문 잘나가면 “모시기”/시청률경쟁 급급… 전문인 육성 겉돌아 안방극장에서 연기자들의 「겹치기 출연」을 해결할 방법은 없는가. 「겹치기 출연」은 채널의 차별화를 무시한 「포맷 베끼기」「맞대응 편성」등과 함께 시청자들의 「짜증지수」를 높여주는 큰 요인의 하나. 이는 또한 시청률 지상주의를 추구하는 방송사측과 잘못된 「스타 시스템」이 결합,방송프로그램의 후진성을 부채질하는 원인으로 지적된다. 그래도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중견들의 겹치기는 봐줄만 하다.현재 KBS-2의 「첫사랑」과 SBS의 「임꺽정」에 동시 출연중인 송채환이나,「첫사랑」 「임꺽정」외에 MBC 「전원일기」와 SBS 「연어가 돌아올때」 등 4편의 드라마에 나오는 유인촌은 나름대로 변신의 연기력을 인정받는다. 그러나 대부분 연기력보다는 단순히 외모나 갑자기 떠오른 인기만으로 배역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그러다 보면 과거 MBC의 「사과꽃 향기」나 현재 SBS의 「연어가…」처럼 연기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출연자를 도중하차시키거나 배역을 아예 빼버리는 경우도 있다. 얼마전 방송을 시작한 MBC의 「사랑한다면」에 출연중인 심은하는 「스타 시스템」의 편협성을 가장 대표적으로 드러내는 얼굴.제작진은 이 드라마를 위해 2∼3명의 스타급 연기자를 놓고 그중 드라마 분위기에 가장 어울릴 것같은 심은하를 캐스팅했다고 한다.가능성있는 그 또래의 많은 여자연기자들은 무시한 채 요즘 가장 잘 나가는 스타 3명으로 캐스팅의 범위를 스스로 좁혀버린 것이다.심은하는 이밖에 새해들어 방송될 SBS 드라마 두편에도 주연으로 캐스팅돼 「미모와 인기」를 무기로 안방을 누빌 예정이다. 의존하는데서 나오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스타를 꿈꾸는 연기지망생은 많으나 자질과 연기의 기초를 제대로 갖춘 신인들을 찾기 힘들다』는 제작진들의 강변도 일리는 있어 보인다.그러나 방송사들이 해마다 탤런트 선발대회를 통해 예비신인들을 뽑아놓고도 이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갖지 못한다. 이와 관련,방송위원회 발행 「방송과 시청자」12월호에 실린비평에서 대중문화평론가 강헌씨는 『한국영화의 자존심으로 불리던 영화배우 안성기가 리듬을 잃은 겹치기 출연으로 그동안 이룬 공을 하나씩 잃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연기자의 프로의식과 방송사의 전문인 육성노력 없이 「겹치기 출연」이 계속될 경우 방송프로뿐 아니라 우리의 대중문화 전체가 궤멸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 국가이익이냐 당리당략이냐(이동화 칼럼)

    막판에 상정된 안기부법개정안 처리를 놓고 이번 정기국회도 여야격돌이란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막을 내렸다.여야가 국가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중지를 모으는 모습을 기대하던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매우 유감스런 일이다. ○「무조건 방한」 이젠 버려야 특히 이번 과정에서 보여준 야당의 모습은 「21세기를 열어갈 새국회」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과거의 부정적 태도를 그대로 답습한 점이 많았다.첫번째로 지적될수 있는 것은 무조건 반대하는 체질이다.국회는 여야가 어떤 안건에 대해 이견이 있을 경우 토론과 조정을 거쳐 다소 불만족스럽더라도 차선의 방안을 마련하는 장이 되어야 한다.그 과정에서 소수의견이 존중되고 결국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일이 처리되어야 하는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부아니면 전무」「All or Nothing」이라는 과거의 투쟁적 방식에 너무 얽매여있는 것이다.안기부의 대공수사권을 부활하는 내용의 개정명분은 충분히 있다.대공수사력의 약화로 간첩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오싹한 현실을 바로잡아 보자는 취지이기 때문이다.야당일각에서도 이명분에 동의하고 있다. 다만 야당의 주장은 과거의 예로 보아 수사권을 남용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그렇다면 이같은 남용을 막을 장치를 마련토록 대안이나 보완책을 제시하고 본래의 목적대로 법이 기능하도록 만들어야 마땅하다.이런 선행절차없이 법안의 남용가능성을 들어 법안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볼수밖에 없다.마치 구더기무서워 장못담그는 꼴이다. 문제는 이런 「반대」가 대선에서의 유불리와 관련되어 나왔다는 점이다.김대중 국민회의 총재가 지난 17일 의원총회에서 『안기부법 개정목적은 대통령선거에 악용하려는 것』이라고 무리하게 단정지으며 반대를 독려한 것에서 드러난다. ○대선전략에 좌우되는 국회 사실 야당의 국회전략은 너무나 대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지난 정기국회의 운영은 대선을 의식하고 그것에 유리하냐 불리하냐 하는 관점에서 흔들리고 왜곡되는 경향이 뚜렷했다.정치권의 이익을 다룬 지난번 제도개선협상은 내년도 나라살림살이를 위한 예산안까지 볼모로 잡아 법정기일을 10여일이나 늦춰 통과시키는 일까지 벌어졌다.법을 만드는 국회가 법을 어기는 일을 전혀 수치스럽게 생각지 않는 것이나 대권추구가 모든 국정에 앞서는 행태는 정치후진성의 극치라 할만하다. 이같은 후진성은 노동관계법개정과정에서도 틀림없이 재연될 판이다.정부·여당이 곧 임시국회를 열어 가능하면 연내에 법안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반해 야당은 내년 2월쯤 임시국회를 열어 처리하자는 입장이다.현재 노사 모두 반대하니 시간을 두고 노사의 의견을 조정한뒤 개정하자는 것이 야당의 주장이다. ○「경제살리기」에 적극성을 그러나 이는 법개정을 하지말자는 얘기에 다름아니다.지금까지 7개월여나,그것도 공익위원이라는 중간자를 두고도 논의를 거듭했으나 상반된 이해관계로 조정이 어려웠던 사안을 어떻게 노사합의로 끌고갈수 있겠는가.더욱이 노사협상의 시기와 맞물리게 돼 노동대란(대난)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정치권,특히 정치지도자가 『욕먹지 말자』,또는 『상대방이 욕을 먹게하고 반사이익을 누리자』는 심산이라면 너무 속들여다 보이는 짓이다.국민들은 이제 그렇게 어리석지 않다.올해 국제수지적자가 2백20억달러에 이르고 성장이 둔화되며 불황이 피부에 와닿는 현실에서 국가경쟁력을 높인다는 훌륭한 명분을 가진 노동법개정에 야당으로서는 오히려 적극적 자세로 나오는 것이 국가발전뿐 아니라 대권에도 유리하지 않을지… 『경제를 아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경제발전으로 가는 길을 외면하고 반대쪽으로 간다면 국민들은 그를 어떻게 평가할까.국가발전에 사를 버리고 적극 매진하는것이 대권의 지름길도 된다는 사실을 이제라도 직시하기 바란다.〈주필〉
  • 사업자등록 30분서 3분으로 단축/2차행정전산망 완료

    ◎여권발급 전산망 조회로 정부는 17일 지난 92년부터 추진해온 제2차 행정전산망 사업이 올해 마무리되는 것과 관련,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이수성 총리 주재로 총무처 등 10여개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추진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총무처는 회의에서 『국세청 국세정보통합관리 등 11부처의 주요사업,재경원의예산편성시스템 등 121개 각 부처 자체개발업무,이와 관련된 206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포괄하는 제2차 행정전산망 사업이 완료돼 행정의 생산성 향상,대민 서비스 개선,데이터베이스 공동활용에 따른 중복투자 방지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보고했다. 총무처는 국세청 국세정보통합관리 전산화로 사업자등록업무가 30분에서 3분으로 단축되고 특허청 산업재산권정보관리 전산화로 과거 2∼5일 걸리던 각종 증명서가 즉시 발급되며 외무부 여권발급민원전산망의 개통으로 민원인의 주민등록내용,신원조회,병적사항 확인이 기관간 전산망 조회로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대학동문들이 만든 연극 2편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서울대 50돌 축하… 환경문제 등 다뤄/꿈꾸는 거인,활란­이대 「이연회」창단… 초대총장의 「삶」 대학동문 연극인들이 함께 만든 연극 2편이 잇따라 공연된다. 서울대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본교 연극반출신들을 모아 만든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과 이화여대가 동창연극인모임 이연회를 창단하면서 기념으로 만든 「꿈꾸는 거인,활란」이 그것. 「난장이가…」은 작가 조세희가 지난 78년 발표,올해 100쇄를 돌파한 소설을 연극화한 작품이다.90년대 후반과 당시의 사회상은 많이 변했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환경문제,산업재해문제 등을 깊이있게 다룬다.또 난장이,앉은뱅이,꼽추의 실재하는 아픔을 동화적 낭만주의와 결합시킬 계획이다. 이 연극은 막강한 출연·제작진을 내세운다.김지하가 총예술감독을 맡고 연극 「비언소」의 작가 이상우가 연출을 맡았다.또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단장 김영동이 김민기의 음악을 연주하고 민속극협의회 의장 임진택이 극 사이사이 소리로 표현한다.또 연극 「날보러와요」의 연출가김광림이 조명디자인을 맡았다.이와 함께 이낙훈,심양홍,김명곤,김의성 등 현역배우 등이 등장하고 연극배우 방은진이 특별출연한다. 오는 26일 서울대문화관에서 기념공연한뒤 30일부터 12월4일까지 서울 동숭동 대학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518­1317. 19일부터 24일까지 이화여대 가정관 소극장에서 공연하는 「꿈꾸는 거인,활란」은 이연회 창단기념작으로 이대 초대총장 김활란 박사의 일대기를 연극으로 다뤘다. 이연회측은 『김박사가 세상을 뜬지 26년째가 되면서 이대학생들에게도 잊혀진 존재가 된 그를 다시 한번 현실속에 불러 들이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박정자 이영란 권인하가 각각 김활란의 생애를 나이별로 연기한다.양진성 극본,명인서 연출.515­0336.
  • 자이르난민 콜레라 발생/WTO “전염 확산 우려”

    【AP 연합】 동부 자이르의 내란에 휩싸인 난민 가운데서 콜레라 환자가 발생,전염이 확산될 위험이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5일 밝혔다. WHO 세계 콜레라 방역 특별반장인 마리아 네이라 박사는 『오늘 아침 콜레라발생에 관한 역학 실험결과를 얻었다』면서 최근 내전결과 발생한 이들 수십만 난민들을 돕기 위한 국제적인 의료지원운동이 조속히 진행되지 않으면 전염이 크게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네이라 박사는 르완다 접경 자이르 고마시 중앙병원에서 콜레라 유사증세를 보인 14명의 환자 가운데서 2명이 진성환자임이 밝혀졌으며 나머지 12명의 환자에게는 항생제를 투여했다고 밝혔다. 동부 자이르에서는 지난 94년 콜레라가 3주간 발병해 5만명의 주민이 숨진바 있다.
  • 보유주식 의무예탁기간 차별 적용/우리사주 조합원 불이익

    ◎재경원 관련법 개정 착수/대주주­상장6개월뒤 매각 “현금화”/조합원­7년제한에 묶여 “속수무책” 신규 상장사의 대주주와 우리사주 조합원간의 이원화된 보유주식 의무예탁기간으로 우리사주 조합원들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입고 있다.이는 상장법인의 대주주는 상장후 6개월이 지나면 주식을 처분할 수 있는데 비해 우리사주 조합원은 상장후 2년이 지나야만 매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94년 이후 상장된 68개사중 33개사의 대주주가 상장 후 6개월이 지나 처분한 주식은 모두 5백73만600주,금액으로는 2천6백45억원어치로 집계됐다.이같은 처분물량은 이들 33개사가 상장할 때 우리사주 조합원에게 배정한 주식 5백88만8천500주와 비슷한 규모다. LG정보통신의 대주주인 LG전자가 상장 이후 1백23만6천주를 처분해 1천1백93억원을 현금화하는 동안 74만주를 배정받은 우리사주조합원은 매각제한 기간에 묶여 아직 한 주도 처분하지 못했다.한국코트렐의 대주주도 28만9천주를 매각해 1백94억원을 현금화했고 에넥스·이구산업·진성레미콘·화신·성안·주리원백화점·한국합섬·선진·서울도시가스·유양정보통신·신대양제지·화승전자·대양금속 등 15개사도 대주주가 상장후 우리사주조합 배정물량보다 많은 주식을 처분,25억∼2백억을 현금화했다. 재정경제원은 현재 증권관리위원회와 자본시장육성법 시행령으로 대주주와 우리사주 조합원의 보유주식 의무예탁기간이 따로 규정돼 대주주들은 상장후 시세차익을 얻는 반면 우리사주조합원은 주식처분 제한에 묶여 그만큼 이익실현의 기회가 적다는 지적에 따라 관련법의 개정작업에 착수했다. 재경원은 자본시장육성법이 폐지되는 대신 일부 조항이 증권거래법에 수용,이번 정기국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 상반기중 규정을 고쳐 우리사주조합원의 보유주식 의무예탁기간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할 방침이다.〈김균미 기자〉
  • Steel House/“개성과 실속” 젊은층에 인기

    흙·벽돌·콘크리트·통나무에 이어 철강이 새로운 주택자재로 각광받고 있다.철강재로 만든 집 「스틸하우스」가 바로 그것.스틸(Steel)이 주는 차가운 이미지 때문에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개성과 실속을 중시하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현황과 장점◁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스틸하우스의 외관은 딱딱하거나 삭막하지 않다.오히려 일반 주택보다 수려하고 깔끔하다.골조에만 스틸이 들어갈 뿐 외장재는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우리나라에 스틸하우스가 처음 선보인 것은 92년.초기엔 인식부족으로 주로 농촌불량주택개량사업의 일환으로 지어졌으나 최근들어 전원주택과 공동주택의 용도로 바뀌고 있다. 스틸하우스가 갖는 장점은 다양하다.우선 공장에서 규격에 맞게 생산되는 자재를 현장에서 조립만 하면 되기 때문에 시공이 손쉽다.시공기간도 45일 정도 밖에 안걸려 상대적으로 경제적이다.내진성과 내구성도 매우 탁월하다.일반 건물에 비해 내·외벽체의 두께가 얇아 실내 면적을더 넓게 사용할 수 있다.보온성과 단열성이 뛰어나며 가변성이 좋아 내부변경이 쉬운 것도 특징이다.또한 100% 폐자재의 재활용이 가능해 환경형주택으로도 불린다. ▷어떻게 짓나◁ 우리나라에 스틸하우스를 처음 도입한 업체는 동신그룹 계열사인 동신특강으로 91년부터 독자적인 동신공업화주택(패밀리하우스)을 개발해 공급해왔다.전국 어디든 시공이 가능하며 본사에서 직접 계약과 시공을 관리하고 있어 건축 관련 부대서비스를 완벽하게 받을 수 있다.동신특강은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원주택과 도심형주택,한동대 외국인교수 단지와 같은 공동주택,다세대 다가구주택 건축 등에 패밀리하우스 같은 스틸하우스를 대대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동신특강에서 짓는 단층스틸하우스의 가격은 평당 1백70만∼1백80만원 선이며 공사기간은 40일 정도 걸린다. 최근 스틸하우스사업에 뛰어든 포철스틸하우스클럽은 현대·대우·청구·우방 등 대기업 건설회사가 포스코개발과 함께 참여해 만든 회사.서울지역은 포스코개발이 처음으로 강남구 도곡동에 모델 스틸하우스를 짓고 있으며 청구와 우방은 포항,대우는 광양지역에서 각각 시공중이다.북미의 전통적인 목조주택공법에서 목재대신에 1㎜내외의 아연도금강판으로 만든 C형강을 골조에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일단 모델하우스를 지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설계를 뽑은 뒤 일반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전망◁ 최근 전세계적으로 자연보호와 리사이클링 등 지구환경문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국과 호주는 물론 일본과 유럽의 여러나라에서 스틸하우스가 각광받는 추세다.동신특강의 오승렬 주택사업과장(37)은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도 해외에서 살다 온 사람이나 젊은 층을 위주로 스틸하우스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이순녀 기자〉
  • 「북 협박」 관련 PC통신 강경론 쇄도

    ◎“쌀까지 보냈는데… 정면 대응해야”/“뭔가 완전히 오판… 망발 그만둬라” 최근 연이어 터져나오는 북한의 「백배,천배 보복」 협박에 대해 신세대는 『이번만큼은 북한의 경우 없는 도발·망발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밝힌다.하이텔·천리안 등 PC통신망에 떠오른 이용자의 한결같은 의견이다. 하이텔이용자 박종근씨는 『식량이 없다고 해서 쌀까지 팍팍 보내주었는데 무장공비를 보내고,그것도 모자라서 침략협박을 하다니….북한에는 정면대응만이 살길이다』라는 강경론을 폈다. 이용자번호(ID)가 「VVICTC」인 천리안사용자는 『북한은 지금 완전히 잘못 생각하고 있다.자기들이 재채기를 하면 남한이 폐렴에라도 걸릴 것처럼 생각하고 망발을 계속해대는데,만약에 쳐들어온다면 오히려 그때가 북한인민을 해방시키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텔이용자 오진성씨는 『오로지 어리석은 체제에 의해서 세뇌당하고 그에 따라 죽음까지 각오해야 한는 북한군인이 불쌍하다』며 『북한주민이 힘을 합쳐 김정일정권을 무너뜨리도록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ID가 「IPSERVER」인 천리안이용자는 『얼마전까지 느린 속도지만 개방을 추진하던 그들이 갑자기 돌변한 것은 정권이 이원화돼가고 있는 징후일 가능성이 높다.북한정권의 온건파와 강경파가 각각의 명령계통을 갖고 움직이고 있는지도 모른다』며 북한분열론을 제기한 뒤 『이럴 때일수록 돌발상황이 생길 우려가 있으므로 즉시 전군에 전시비상경계령을 내려 강경파에 충격을 주는 강력처방을 해야 한다』고 했다.
  • 「중기 회생자금 특례지원제」 실시

    ◎내년부터 사업성 등 정밀평가 자금수혈·신용보증 중소기업청은 17일 제2차 중소기업정책자문회의를 열고 중소기업의 연쇄도산을 방지하기 위해 「중소기업회생자금 특례지원제도」를 내년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중기회생자금 지원제도는 부도 등으로 금융기관으로부터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자금지원을 받기 어려운 중소기업에 대해 사업성·회생가능성 등을 정밀평가,자금 및 신용보증을 예외적으로 지원해주는 것으로 올 연말까지 세부기준 등을 마련,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중기청은 이를 위해 1백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중기청은 또 내년 예산에 반영이 안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음보험제도를 당정협의를 통해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중기청은 이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10억원 이상인 중소제조업의 법인을 대상으로 포괄보험을 원칙으로 하되 제한적으로 개별보험도 허용하고 만기 1백20일 이내인 진성어음만을 대상으로 액면금액의 60%를 보상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보험요율은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연 1∼2%를부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중기청은 중소기업의 거래대금이 어음으로 결제되는 관행을 시정하기 위해 하도급공정화에 대한 법률을 개정,어음의 만기일은 납품후 1백20일 이내로 제한하고 어음의 비중도 50% 이내로 하고 현금결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 지리산서 주체사상 합숙교육/대학가 주사파 암약상과 연대사태 한달

    ◎「자주대오」를 한총련의 모태로 간주/정치·간부학교 세워 좌경투사 양성 지난달 「제6차 범청학련 통일대축전」 강행으로 촉발돼 9일동안 계속된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의 연세대 점거·시위 사태가 12일로 한달을 맞았다. 학생 통일논의의 급진성과 폭력성을 일반시민들에게 일깨워 준 연세대 사태를 계기로 당국은 「주사파」 세력에 의해 장악된 「한총련」 와해작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대학 당국도 학생지도에 주력하고 있다. 「한총련」 지도부 등 운동권 학생들은 당국의 눈길을 피해 수면 밑으로 숨는 등 과격시위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검찰과 경찰은 연세대 사태와 관련,단일 사건으로는 사상최대인 4백62명을 구속했다.대부분을 기소할 방침이다. 또 「한총련」의 정책방향을 좌우하는 「자주계열」 학생들에 대한 검거와 조직와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총련」 안에는 「자주계열」과 「사람 사랑」 등 양대 계열이 있으나 「자주계열」이 상대적으로 강경하다. 경찰이 11일 발표한 서울대 「애국청년」과 부산외대 「자주대오」의 주사파 검거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경찰발표에 따르면 「한총련」의 모태라고 주장하는 「자주대오」의 경우,제4기 정명기군(전남대·23)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한총련」 의장을 배출하며 운동권을 장악해왔다. 이들은 자주대오는 「모」,총학생회는 「자」로 설정,총학생회는 모체인 자주대오에 대하여 충성하고 조직 목적을 수행해 왔으며 총학생회의 집합체인 「한총련」도 이들 지하조직에 의해 조종돼 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정치학교」 「간부학교」를 운영하면서 북한의 주체사상을 실천하는 직업적 투사를 길러내는데 주력해 왔으며,심지어 방학중에는 지리산에서 합숙을 하면서 사상교육을 받는 등 학생운동의 수위를 넘어선 활동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각 대학에서는 학교측과 학생간의 마찰 등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대부분의 대학들은 총학생회로의 자금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수익사업을 금지했고,운동권의 근거지가 되고 있는 교내 학생회관 및 이념동아리방에 대한 출입제한에 나서는 등 좌경 운동권을 뿌리뽑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몇몇 대학들은 한총련 편향적인 교내 학보의 제작·배포를 중지시켰다. 학생들 사이에서도 면학분위기 손상,이미지 실추 등에 대한 자성 및 비난의 소리가 커지고 있다. 때문에 한총련 시위를 주도한 「민족해방」(NL)계열의 운동이 퇴조하고 「민중민주」(PD)계열의 부상 등 기존 운동권 세력판도의 재편과 함께 새로운 학생운동 조직탄생도 예상된다.이는 올 10,11월로 예정된 단과대학 학생회장 및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NL계의 대거 낙선이라는 형태로 반영될 공산이 크다. 연세대 사태를 통해 한총련은 자신들의 힘과 주장을 대외적으로 과시하고 선전했다기보다는 오히려 과격폭력시위를 통해 좌경이념조직에 대한 여론을 악화시키면서 스스로 설 땅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학생운동의 뼈대가 되는 여론이 외면한 이상,당분간 과격 학생운동은 발붙이기 힘들 것이라는 대체적인 전망이다.
  • “32년 군정 종식시킨 호랑이” 시글로지/과테말라 언론 반응

    ◎엘 그라피코지/김 대통령 방문 매우 획기적인 의미/양국민·국민간 협력과 우호관계 등 크게 기여할 듯 과테말라 유력언론들은 5일(한국시간) 김영삼 대통령의 과테말라 방문과 관련,일제히 사설을 싣고 우리나라의 민주발전을 높이 평가하고 두 나라간 경협등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 시글로 베인티 우노지와 엘 그라피코지 등 현지 유력신문들은 사설을 통해 김대통령의 방문을 『아주 획기적』이라고 평가하고 한·과테말라간에 「균등하고 우호적인 협력」이 이뤄지기를 기대했다. 시글로지는 4일(현지시간) 「우리나라에 와 있는 한 호랑이」라는 제하의 사설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형선고와 세라노 전대통령의 풍요로운 파나마 망명생활을 대비한뒤 『한국과 과테말라의 차이는 한국에는 32년간의 군사정부를 종식시키고 민주화를 통해 법이 지배토록하고 면죄부를 누리는 인물을 종식시킨 김영삼이라는 대통령이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설은 또 『중남미인,특히 중미인은 「아시아의 호랑이」들에게서 많이 배워야 한다』고 지적하고 『한국이 발전한 원동력은 교육이며 우리 후진성의 원인은 문화적 후진성』이라면서 한국의 자본·기술과 과테말라의 자원의 「균등한 협력」을 촉구했다. 엘 그라피코지도 「한·과테말라 새로운 관계를 향해」라는 제하의 사설을 통해 『김대통령의 우리나라 방문은 아주 획기적인 의미가 있다』면서 『이를 통해 양국 국민간·국가간의 협력과 우호관계가 크게 돈독해질 것』이라고 적극 환영했다.
  • 경기대책에서 선보인 신종 금융상품

    MMF­신탁재산 50% 이상 CP 등에 운용/CMA­중기자금 중개위한 어음편입 상품 정부는 기업들의 금융비용부담을 완화하고 단기자금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MMF(단기시장펀드)와 신종 CMA(어음관리계좌)상품 등 새로운 금융상품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재경원은 단기금융상품의 수요 다변화를 통해 단기금융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신탁재산의 50%이상을 CP(기업어음),CD(양도성예금증서) 등 단기상품에 운용할 수 있는 MMF를 새로 허용키로 했다. 현재 투자신탁회사는 유가증권과 CP,CD 등 금융기관이 발행,매출 또는 중개한 어음과 외화증권을 대상으로 신탁재산을 운용하며 CP,CD 등 단기금융상품에 50%이상 운용하는 상품 취급이 제한되고 신단기공사채펀드만 신탁재산의 50%까지 운용할 수 있도록 허용되고 있다. 재경원은 또 금리안정 및 중소기업자금의 원활한 중개를 유도하기 위해 중소기업 CP와 진성어음을 편입대상으로 하는 중소기업형 신종어음편입상품을 신설키로 했다. CMA는 종합금융회사가 다수의 고객으로부터 예탁받은 자금을 통합,어음 등에 운용하고 그 운용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실적배당상품으로 CMA의 자산운용대상은 할인어음,무역어음 및 팩토링어음은 총운용자산의 50%이상이고 기타 공개시장조작대상 증권,채권,국공채,CD 등으로 돼있다.CMA영업한도는 기존 종금사의 경우 자기자본의 2배,올 7월 전환된 종금사는 자기자본의 3배이고 최저거래단위는 4백만원(지방사는 2백만원)이며 거래기간은 1백80일이다.
  • 미분양 아파트 임대 전환 허용/정부의 경제난 타개 대책 내용

    ◎백화점 바겐세일 연60일 제한 폐지/임금체계 단순화… 생산성과 연계/컴퓨터 게임산업 발전방안 곧 마련 정부가 3일 발표한 경제정책방향을 요약한다. ◇물가안정노력 강화=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연간 4회,60일로 돼있는 유통업체의 할인특매(바겐세일)에 대한 제한을 푼다.물류·유통시설에 대한 재정지원을 올해 1천7백54억원에서 내년에 2천7백81억원으로 늘려 유통혁신을 유도한다.미분양아파트의 임대전환을 연내 허용한다.주요 품목별로 절약목표를 설정,절약방안을 강구한다. ◇기업활력 회복 ▲요소비용 안정=2급 이상 공무원의 봉급동결을 포함,공무원 봉급 등 공공부문의 임금인상을 억제하고 대기업이 과도한 임금인상을 선도하지 않도록 유도,임금인상률을 한자리수로 안정시킨다.임금체계를 단순화하고 생산성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임금체계의 개편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한다.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고 고령자 고용때 퇴직금과 고용보험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투자신탁회사에 대해 CP(기업어음) CD(양도성예금증서)등을 대상으로 운용하는 MMF(단기시장펀드)를 새로 허용한다.종합금융회사에 대해 중소기업 CP 및 진성어음을 편입대상으로 하는 신종 CMA(어음관리계좌)상품 개발을 허용한다.금융기관간 경쟁을 촉진,금융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용대출 확대를 비롯한 경영혁신 성과가 큰 금융기관에 대해 해외차입때 우대한다.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민자유치제도개선 특별작업반을 구성,적정수익성 보장방안 등 적극적인 유인대책을 10월말까지 마련한다.지방산업단지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국가산업단지와 똑 같은 수준의 기반시설을 지원한다.장기간 미분양 국가공단에 대한 분양가 인하방안을 검토한다.수도권내 첨단업종에 대한 입지규제 완화를 검토한다. ▲기업 경영의욕 활성화=기업경영여건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등 기업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공정거래법 개정을 경제계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합리적으로 추진하고 기업인의 관공서 호출이나 기업협찬행사 등을 최소화한다.조세를 제외하고는 각종 부담금 등 기업의 추가적 부담이 되는 조치를 억제한다.하부기관으로 이양된 후 업무처리가 지연된 경우는 이양을 취소한다. ▲창업촉진=중소기업진흥공단과 대한상공회의소·지방자치단체 등 창업관련기관의 정보를 전산화,창업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체제를 확립한다.창업보육센터 건립을 올해 10곳에 이어 내년에도 5곳을 추가로 건립,창업초기비용 부담을 완화한다.창업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화하기 위해 벤처기업에 대한 장외시장 등록요건중 부채비율을 동종업종평균의 1백50%에서 2백%로 완화하고 장외등록 벤처기업주식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를 허용한다. ▲중소기업 지원강화=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DR(금융기관 주식예탁증서) 발행을 통해 조성한 자금을 중소기업 어음할인 등 운전자금으로 활용토록 한다.이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한시적으로 운용하며 1조원이상의 지원효과가 발생한다.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기술 보유기업 등 유망 중소기업에 특별지원이 가능하도록 신용보증 지원을 확대한다.중소기업의 입지난을 완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조건부 및 무등록공장을 양성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아파트형공장에 대한 지원을 확대,지방자치단체가 건설,임대하는 아파트공장에 대한 재정지원을 용지매입·건축비의 50%에서 내년부터 70%로 늘린다.민간이 건설,분양하는 아파트공장에 대한 지원은 건축비의 50%(50억원이내)에서 내년부터 토지·건축비의 70%(1백억원이내)로 확대한다. ◇수출산업의 저변확충과 수입수요 적정관리=미래 유망산업인 정보통신산업의 발전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정보·통신·게임 소프트웨어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대책을 11월까지 마련,정보화 기술개발 투자지원을 확대하고 컴퓨터게임 관련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다.소프트웨어지원센터를 설립,소프트웨어 개발장비 및 기술정보를 중소기업에 제공한다.
  • 동아,리비아 대수로 2단계 공사를 보면

    ◎누수율 0%… 한국 건설기술 과시/트리폴리 등 서부지역 물부족 해소/한­아랍·아프리카와 경협확대 기대 사막을 옥토로­.리비아인의 오랜 꿈이 우리 건설기술진에 의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리비아 대수로공사(GMR:Great Man­made River)는 말 그대로 「인조 대형 강」이란 뜻.리비아 정부가 카다피 국가지도자의 혁명집권 이후 「녹색혁명」(그린 레볼루션)의 기치를 내걸고 84년부터 최우선 순위로 추진중인 전 국토의 옥토화·초원화 사업이다. 동아는 이 사업에 처음부터 핵심 업체로 참여,91년 8월 1단계 공사(수로 총연장 1천8백74㎞)를 준공한데 이어 이번에 2단계(1천6백70㎞)를 완공했다. 1단계 공사는 벵가지 주변 동부지역의 급수였고 2단계 준공으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급수사정이 좋지 않았던 수도 트리폴리 등 서부지역도 물사정이 좋아지게 됐다. 이 공사는 리비아가 석유고갈시대에 대비,정책적 대체산업으로 농업을 위시한 각종 산업을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계획된 사업이었다.따라서 이번 2단계 통수를 계기로 리비아가 녹색혁명 달성에 성큼 다가섰고 우리나라와 리비아,나아가 아랍·아프리카 국가와의 경제협력 폭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아는 이 공사에서 누수율 「제로(0)」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수립,우리 건설기술의 선진성을 내외에 과시했다.또 이 공사의 성공으로 터키,중국(삼협댐) 등 국가에서도 유사한 공사를 계획,동아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리비아 대수로공사는 투자재원이나 동원된 연인원,투입 장비 등 규모면에서도 세계 최대로 꼽힌다.1백억달러가 투입된 1·2단계 대수로공사에는 우리나라 근로자 연인원 1천2백54만명,외국인 근로자 1천3백46만명이 동원됐다.주요 건설장비는 1백40여종 1천1백50만대가 동원됐다. 지금까지 투입된 콘크리트는 자그마치 2천3백40만t.아파트공사로 환산하면 분당 신도시 2개를 건설할 수 있는 물량이다. 3천5백44㎞의 대형관을 만드는 데 쓴 지름 4.88㎜짜리 강선(PC와이어)은 5백43만㎞.지구를 1백35바퀴 이상 돌릴 수 있는 길이다. 리비아 국민들이 대수로공사를 이집트의 피라미드,중국의 만리장성 등에 견줄 수 있는 세계 8대 불가사의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 것도 이같은 공사규모의 방대함 때문이다.
  • 장티푸스 환자 3명 추가 발생/전북지역

    【전주=조승진 기자】 전북지역에 3명의 장티푸스 환자가 다시 발생했다.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달 초순쯤 고열과 설사 등의 증세로 전주예수병원과 전주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던 정모씨(36·여·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등 환자 3명이 가검물 조사결과 진성 장티푸스 환자로 판명됐다. 이들은 지난 10일과 16일 병원측의 가검물 채취검사결과 장티푸스 병원균인 살모넬라 타이피균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 「시민사회로 나아가는 한국」/오버도퍼 미 칼럼니스트(해외논단)

    ◎“전·노씨 중형… 법치제도의 새 이정표”/“정치·군도 법이 지배” 계기 마련에 큰 의미 한국의 두 전임대통령이 동시에 법정에 세워져 중형을 선고받은 사건에 대해 「워싱턴 포스트」신문의 저명한 외교전문 칼럼니스트였고 현재 미국 존스홉킨스대 외교정책연구소의 초빙언론인인 돈 오버도퍼씨는 『한국의 법치제도 정착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사건』이라고 정의내렸다.그는 그러나 이 법치제도의 단초를 존속시키고 키워나가는 것은 한국민들에게 남겨진 과제라고 말했다.다음은 근착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에 실린 그의 기고문 「시민사회로 나아가는 한국」의 요지이다. 한국의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각각 사형과 22년6개월의 형이 선고된 사건은 이 나라가 법치국가,시민사회로 나아가는데 있어 하나의 이정표이다.문제는 이 이정표가 먼 여정에서 만나는 첫번째 이정표가 될지 아니면 여행의 끝부분에 나타난 이정표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선고를 보며 세계는 한국민들 못지않게 충격을 받았다.우리는 이미 지난해두 전직 대통령이 재임중 천문학적인 액수의 뇌물을 받아 숨겨온 사실이 밝혀졌을때 큰 쇼크를 받았다.그리고 김영삼 대통령이 이전의 태도를 바꿔 79년에 이 두 전직대통령이 주도한 군사쿠데타를 처벌키로 결정했을 때 세계는 다시한번 놀랐다. 지금 우리는 이번 판결이 선고대로 실제로 실행될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있다.지금 한국민들 중에서 두 전직 대통령 재임시 반체제활동을 하다 고통을 받았거나 80년 광주사태 때 희생된 사람들의 가족을 제외하고는 굳이 두 사람을 사형시키거나 오랫동안 감옥에 가두는 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으로 나는 생각한다.명예와 체면을 무엇보다 소중히 생각하는 한국사회에서 두 사람은 이번 재판과정을 통해 이미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불명예를 겪었기 때문이다. 김영삼 대통령은 자신의 남은 재임기간과 퇴임후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참고해서 두 사람에 대한 사면,감형에 대한 때와 폭을 결정해야한다.김 대통령은 지금의 민주화를 이룩하는데 있어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많은 신세를 졌다.그리고 전두환 전 대통령은현 집권당의 전신을 만들었으며 김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때 두 전임 대통령의 출신지역 유권자들의 지지에 많은 도움을 입었다. 50여년의 현대사중 한국의 전임 대통령들은 망명,암살,그리고 이번 경우같이 감옥에 가거나 하며 하나같이 크나큰 불명예를 겪었다.김 대통령은 그의 후임 대통령 역시 자신이 한 것과는 또다른 게임의 룰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한다.바로 이같은 이유로 이 「이정표」의 정체는 아직 불투명하다. 한국사회는 그동안 엄청난 경제적 성장을 이룩하면서도 정치적으로는 상대적으로 미숙성을 보여왔다.이번 사건이 주는 가장 큰 의미는 정치와 경제적 성숙성 사이의 이 격차를 좁혀주었다는 것이다.경제적으로 한국은 국민소득 1만달러를 넘어섰고 OECD가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이제는 시대상황의 변화로 북한의 무력침공보다는 정치적 후진성으로 인한 내부분열이 더 우려되는 상황이 됐다.두 전임 대통령을 법정에 세우게된 것도 결국 이런 상황변화가 한몫을 했을 것이다.이번 주에 있었던 재판은 정치제도와 군부를 모두 법의 지배 밑으로 끌어들였다는 의미를 가진다.우리는 앞으로 한국민들이 얼마나 성공적으로 이 법의 지배를 존속시키고 키워나가는지 지켜볼 것이다.
  • 설땅 없는 한총련/구본영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밀입북한 한총련 소속 대학생 2명이 21일부터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해프닝의 연출자는 역시 북한당국인 것같다.북측이 이를 소재로 22일부터 언론매체를 총동원,대남 선동공세를 펴고 있음이 이를 입증한다.북한내 각종 정당. 사회단체 명의의 성명을 통해 한총련 폭력투쟁을 거듭 비호. 찬양하면서 지속적인 반정부투쟁을 부추키고 있는 것이다. 이 와중에 한총련 산하 서총련 소속 학생들이 22일 야당당사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 상황은 차라리 희화적이다. 이들은 혹시 우군이 아닌가 하고 찾아갔던 야당측으로부터 철저히 불청객 취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연대사태로 구속된 동료들의 석방을 관철시키기 위해 국민회의와 민주당 당사를 농성장으로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부됐다. 더욱이 『그동안의 친북발언을 반성해야 한다』는 등 핀잔까지 들어야 했다. 이쯤되면 연대 사태 이후 한총련의 설땅이 얼마 만큼 좁아진 것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국민정서와는 동떨어진 급진성향의 논리에 근거한 「통일운동」과 과격시위가 결과적으로 그들의 입지를 옥죈 셈이다. 따지고 보면 8·15 범청학련대회를 무대로 한 한총련의 통일운동은 처음부터 무모한 도박이었다. 연방제 통일,미­북 평화협정 체결등 북한의 주장에 편승했기 때문만은 아니다.무엇보다 일부 핵심지휘부가 주체사상이라는 시대착오적인 이념에 경사돼 고립무원의 처지를 자초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주체사상은 이미 이 지구촌에서 「헐벗은 신화」에 다름 아닌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주체사상에 기반을 둔 이른바 「우리식 사회주의」가 북한당국으로 하여금 온세계를 상대로 식량구걸을 하도록 강요하고 있는 까닭이다. 농성중인 학생들과 북한당국이 금세기의 석학 폴 새뮤엘슨 교수의 경구에 귀를 기울였으면 싶다. 새뮤엘슨 교수는 대안이나 비전 제시없이 그의 주류경제학에 시비를 거는 신좌파학자들에게 이렇게 충고했다.『여러분이 후세에게 알려지기를 원한다면 빛과 과실을 남기는 것 이외엔 길이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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