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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협력업체들 구제돼야(사설)

    기아사태의 충격으로 각종 자동차부품을 만들어 기아측에 납품해온 6천여개의 중소협력업체들이 무더기 도산의 위기에 놓이게 됐다.이들 업체의 어려움은 당초 예상됐던 것이긴 하나 기아쪽에서 물품대금으로 발행한 진성어음마저 일선 금융기관창구에서 할인을 기피하는 사태가 빚어짐에 따라 가동중단과 연쇄도산 가능성이 매우 짙어진 것이다. 또 기아의 중소협력업체들로부터 일부 부품을 공급받는 현대 대우 쌍용 등 다른 완성차업체들도 부품조달차질로 생산라인이 멈출 것을 크게 우려하는 실정이다.상황이 악화될 경우 해외시장에서 국산차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됨으로써 수출에도 많은 차질이 빚어질 것은 두말할 나위없으며 그 파장으로 상당기간동안 자동차 산업전체가 경쟁력회복 불능상태에 빠질 위험성도 적지 않다. 물론 가장 바람직한 것은 기아그룹의 자구노력이 빠른 시일안에 결실을 보아 경영이 정상화되고 중소협력업체에 대한 자금결제가 원활히 이뤄지는 것이긴 하나 현재로선 기대하기 힘든 해결책이다.때문에 진성어음에 관한 한 정부가 발벗고 나서서 금융기관할인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배려하는 것이 현시점에서 취할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 할수 있겠다. 기아자동차 등 그룹안의 일부 회생가능업체가 발행하는 진성음은 할인이 가능토록 해당금융기관에 장기저리의 특융을 실시하거나 신용보증 기금한도를 늘려 중소협력업체 신용대출을 뒷받침하는 방안 등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다.정부지원이 금융기관 일선창구에서 제대로 이행되는지도 살펴야 할 것이다. 이밖에 사업소득세등 관련 세금을 감면하거나 납기를 연장하는 조세행정의 지원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자동차산업의 자생력 회복을 물론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를 고려해서도 중소협력업체들은 구제돼야 한다.
  • 기아 협력사 첫 부도/동진철강/은행 대출 기피… 연쇄도산 우려

    아시아자동차 협력업체가 진성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를 내는 등 기아그룹 협력업체의 연쇄부도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17일 아시아자동차에 따르면 광주에 있는 동진철강(주)이 전날 하오 조흥은행 광주지점에 제시된 어음 6억5천5백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고 이 회사 자매회사인 동진금속도 이날 신한은행 광주지점에 제시된 1억4백만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 처리됐다.〈관련기사 8·9·23면〉 동진철강은 아시아자동차 발행 진성어음 20억원과 이 회사의 협력업체가 발행한 어음 4억5천3백만원어치 등을 갖고 있었으나 은행측으로 부터 할인을 거부당해 부도가 났다.동진철강과 동진금속은 월 매출액 30억원과 5억원인 업체로 광주지역 아시아자동차 협력업체들에게 철판을 납품하는 기업이어서 부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인천에 있는 기아자동차 협력업체인 S사의 경우 오는 20일 만기가 돼 돌아오는 어음 7억5천만원을 막을 길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이를 막지 못하면 이 회사에 물품을 공급하는 40여개 협력업체의 상당수가 연쇄적으로 부도가 날 판이다.기아에 월 15억원상당의 차체를 공급하는 이 업체는 게다가 플라스틱 소재를 납품하는 H사 등 원재료업체들이 현금지급이 아니면 물품을 공급할 수없다는 입장을 통보해 와 이래저래 곤경에 처해 있다. 경기도 군포시의 또 다른 협력업체 S사는 기아발행 어음할인이 안되는 것도 문제지만 기아 협력업체라는 이유로 은행권이 노골적으로 대출을 꺼리는 것도 자금압박 요인이라고 했다.이 회사 관계자는 “기아에 납품하는 비율이 30% 정도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크게 자금난을 겪고 있지는 않고 있다”면서도 “빠른 시일내에 정부와 금융단이 대책을 강구하지 않을 경우 기아 관련 중소업체들이 잇따라 부도를 낼 것”이라고 우려했다.
  • 기아협력업체 1조 지원/정부 특례보증 확대… 제일은은 특융 요청

    정부는 16일 기아그룹의 부도유예협약 적용에 따른 협력업체의 연쇄부도를 막기 위해 중소기업청에 ‘일일점검체제’를 가동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지원방안 마련에 나섰다.정부는 신용보증기관의 특례보증 지원을 확대하고 협력업체들이 원할 경우 세금 납부기한을 연장하며 자금시장이 위축되지 않도록 통화공급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기아그룹은 이날 기아자동차의 협력업체의 이달치 두번째 물품대금 4백80억원을 어음으로 지급하려 했으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 서여의도지점이 어음용지 650장을 건네주지 않는 바람에 어음을 발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시아자동차도 이날 지급해야 하는 물품대금 500건 3백70억원의 어음발행을 마찬가지 이유로 하지 못해 협력업체의 피해가 우려된다.〈관련기사 6·7면〉 이날 만기가 돌아온 진성어음 45억원은 전액 결제했다. 재정경제원과 한은은 15일 환매조건부채권(RP)을 매매하는 방식으로 시중은행에 1조원을 지원한데 이어 이날도 같은 방식으로 5천억원을 풀었다. 재경원은 5천여개의 기아 협력업체에 대해 신용보증기관의 상업어음 할인 특례보증지원 금액을 현행 5천억원에서 1조원으로 늘려 1개 업체당 1억원까지의 특례보증을 서도록 했다.협력업체가 금융기관에서 빌린 대출금에 대해서도 상환기일을 연장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또 한보부도 이후 추진하고 있는 부도방지 경영안전자금 1조4천억원 가운데 현재 남아있는 7천억원과 중소기업발전채권 발행으로 조성되는 상업어음할인 전담재원 2조5천억원중 올 상반기에 조성된 3천억원을 기아 협력업체에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아관련 금융기관이 외화자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경우 한은의 외환보유고에서 지원하며 제일은행이 기아그룹에 긴급 운전자금을 지원한 뒤 나중에 채권 금융기관들이 분담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한은선 긍정 검토 기아그룹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은 한국은행에 특별융자를 공식 요청했다. 유시열 제일은행장은 16일 하오 4시 이경식 한은 총재를 긴급 방문해 특융을 요청했다.특융은 보통 연 3%의 저리로 빌려준다. 이에 대해 이총재는 특융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한은은 제일은행에 특융을 해줄 경우 약 1조∼2조원 정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조원의 특융이 연 3%의 조건으로 이뤄지면 제일은행은 실세금리인 연 12%로 운용할 때 연간 1천8백억원의 수지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 5천여 협력사 소지 진성어음은 어떻게 되나

    ◎기아 “만기분 자체자금으로 결제”/돈못받으면 두달 소지후 새어음으로 바꿔야/사회영향 고려 채권금융단 자금지원 가능성 기아그룹이 부도유예협약 적용대상으로 지정됨에 따라 그룹 주력사인 기아자동차 협력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1차 협력 300여개 등 5천여개에 이르는 기아 협력업체들은 부도유예협약이 몰고올 파급 효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자금경색이 심화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부도유예협약의 기본정신은 어음을 결제하지 못하더라도 당좌거래를 계속 유지시켜 부도를 유예해준다는 것이다.그렇다면 부품업체들이 물품대금등으로 받은 진성어음의 결제는 어떻게 될까. 기아그룹 계열사가 물품대금으로 발행한 진성어음을 갖고 있는 납품업체들은 기아가 부도유예협약 적용대상으로 지정된 것과 상관없이 이론적으로는 어음을 교환에 회부해 대금을 결제받을수 있다.부도유예협약이 적용되면 은행등 금융기관의 해당 기업에 대한 채권행사만 정지되기 때문이다.기아그룹측도 앞으로 만기가 돼 돌아오는 진성어음에 대해서는 자체 자금으로 결제해주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지난 5월이후 지금까지 진성어음과 운전자금용 융통어음을 합해 하루 평균 만기가 돼 돌아오는 기아그룹 발행어음 규모는 1천5백억원정도에 이른다. 그러나 향후 기아그룹의 자금사정에 따라 진성어음을 모두 다 결제해주지 못하는 상황도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그럴 경우 납품업체들은 부도유예협약 적용시한인 2개월동안 어음을 소지하고 있다가 그때 가서 기아그룹측으로부터 새로운 어음으로 바꾸거나 다시 교환에 회부해 대금을 받을수 있게 된다.이들 진성어음이 그때그때 결제될지의 여부는 오는 30일의 채권금융단 회의결과를 지켜봐야한다.사회적 영향과 산업계에 미치는 파장등을 고려해 채권금융단은 일단 만기가 된 진성어음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부품업체들의 고통은 결국 모기업인 기아그룹과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언정 같은 궤도를 그리게 될 것이다.기아자동차에 차체를 납품하고 있는 경기도 산본의 서진산업의 재무 담당자는 “삼성자동차의 구조조정보고서 파문 이후 금융기관들이 할인을 기피하고 신규 대출을 축소해 이미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 사이버게이트 인터내셔널 김호성(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보안솔루션’ 귀재 해커 막는 ‘컴퓨터 지킴이’이 떴다/아이디어·열정만으로 창업… 올매출 20억 목표/‘수호신인터넷’ 국내 첫개발… 정통부 대상 수상 “벤처기업가는 따지고 보면 잃을 것이 별로 없는 사람들이에요.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에 호감을 가진 외부 투자가들에게서 필요한 자본의 대부분을 가져다 쓰기 때문이죠.자유로운 여건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것이 벤처기업가지만 그만큼 사회적 책임감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26살의 청년 기업가 김호성사장은 나이답지 않은 탄탄한 ‘벤처철학’을 갖고 있다.그는 보안솔루션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주)사이버게이트 인터내셔널(02­369­8660)의 창업자.불과 7개월밖에 안된 회사지만 벤처캐피탈업계에선 기술의 선진성과 아이템의 시장성에서 성공가능성이 매우 높은 업체로 분류된다. 그가 창업의 꿈을 키운 것은 대학시절.서울대 동양사학과 재학중 PC통신 하이텔 역사동호회 초대 운영자로 활약하면서 한편으로 창업동지를 물색했다.초등학교 6년 때부터컴퓨터를 만지기 시작,대학전공과는 무관하게 이 분야의 시장흐름을 읽어내고 상품기획을 할 정도의 지식을 갖게 돼 이를 기술적으로 뒷받침할 엔지니어를 찾아나선 것. 이때 알게 된 제어계측 전공의 공대생 2명과 나중에 합류한 네트워크에 밝은 후배들이 김사장과 사이버게이트를 함께 만든 주역들이다.그는 사이버게이트를,영리하고 학습열이 왕성하지만 경험이 부족한 젊은 모험가들의 작품이라고 말한다. 사이버게이트가 전문영역으로 삼은 보안솔루션은 창업 멤버들의 기술적 장점과 김사장 특유의 추진력이 빚어낸 결론이었다. 보안솔루션이란 인터넷 등 네트워크의 시스템이나 네트워크상에 흐르는 각종 정보를 외부의 침입에서 막아주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흔히 해커라고 부르는 컴퓨터 범죄꾼들의 시스템 파괴나 정보 가로채기에 대항한 정보사회의 파수꾼이라고 하겠다.예컨대 인터넷에서 방화벽(Firewall)이라고 불리는 소프트웨어가 바로 보안솔루션의 하나다. “보안솔루션은 네트워크망 전문기술,해킹기법,프로토콜기술,암호화기술 등 여러 분야에 해박해야 하는 종합기술이죠.국내에선 이 분야에 아직 큰 관심이 없어 엔지니어 양성이 활발하지 않습니다” 이 분야가 신기술이란 점에선 창업멤버들 누구나 인정하는 바였지만 시장성에 대한 의문이 제품개발과정에서 여러차례 제기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그때마다 김사장은 네트워크가 확산되면 보안솔루션이 필요해질 수밖에 없다는 논리로 강하게 밀어부쳤다. 이렇게 해서 햇빛을 보게 된 제품이 방화벽 제품인 ‘수호신인터넷’.지난 5월 정보통신부가 주는 신소프트웨어 대상을 수상한 역작이었고 첫 국산 보안솔루션 제품이기도 했다. 이 제품은 발표한 뒤 몇달만에 6개 관공서 및 학교 연구소 등과 공급계약이 체결됐다.일부 군조직이나 일반기업체들도 올해내에 제품도입을 위해 사이버게이트와 세부사항을 논의중이다.이에 따라 김사장은 올해 매출액을 20억원정도로 잡고 있으며 내년엔 1백억원까지 가능하다고 예상한다. 또 서버용 제품인 ‘수호신인터넷’과 달리 일반 PC용 제품인 ‘수호신 리모트’를 패키지 제품으로 이달 중 출시,시장 다양화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밖에도 전자상거래용 전자서명 프로그램인 ‘수호신 사인서버’와 ‘수호신 사인데스크’도 올해 안에 발표할 계획이다. 김사장은 “오는 2000년엔 국내 보안솔루션 시장이 5천억∼6천억원에 달한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하고 “국내 시장과 함께 미국과 아시아시장 공략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학교폭력서클 뿌리 뽑는다/8월 중순까지

    ◎학교담당 검사제·순찰활동 등 강화 정부는 학원 폭력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는 지적에 따라 검찰의 「민생 침해사범 합동수사부」를 확대 개편하고 내무부에 「학교폭력 추방대책본부」를 신설,대대적인 단속에 나서 여름방학이 끝나는 8월 중순까지 학교 안팎의 폭력조직을 모두 뿌리뽑기로 했다. 또 「학교담당 지도검사제」를 활성화해 지도검사 386명을 중심으로 학교폭력의 문제점을 파악,범법 청소년에게 내려지는 사회봉사 명령 및 수강명령 처분의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학교 폭력의 위험 정도를 A B C 등급으로 나눠 A지역에 대해서는 하교 시간대에 112순찰차와 경찰관 2명을 학교 주변에 고정배치하는 등 순찰활동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 28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7개 부처 장관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학교폭력 근절대책 회의에서 마련됐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교내 「집단 괴롭힘」을 막기 위해 담임교사와 학생간의 무기명 쪽지 상담을 적극 활용하고 학부모와의 연락체계를 강화토록 할 계획이다. 이같은 범정부적 조치는 최근 잇따른 학원폭력이 날로 지능화·흉포화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남 사천경찰서가 이날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유기치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박모군(17·사천 S고 1년·사천시 동금동)과 같은 양모군(17·사천시 선구동),긴급수배한 홍모군(17·무직·사천시 봉남동) 장모군(17·무직·사천시 선구동)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이들은 지난 24일 상오 2시쯤 사천시 선구동 사무소 앞길에서 평소 사이가 좋지않던 백모군(17·고교 중퇴)을 집단 폭행해 백군이 실신하자 1㎞가량 떨어진 진성빌라 지하실 보일러실에 버리고 달아나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노량진경찰서도 이날 같은 이름의 불량서클을 만들어 급우들에게 일일카페 티켓을 강매하며 폭력을 휘두른 박모군(17·S공고 2년) 등 10명에 대해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기아 “계열사 땅 1백만평 매각”/자구계획 발표

    ◎정부에 대출회수 차단 요청/김 회장,강 부총리에 “자금난 해소 협조” 호소/강 부총리 “흑자도산 없어야… 개입은 곤란”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아그룹이 (주)기산 소유의 속리산 부지 1백만평 매각 등을 통한 총 7천9백50억원의 자금마련을 골자로 한 자구계획을 정부와 주거래은행에 설명하고 자금지원을 요청했다. 김선홍 기아그룹 회장은 23일 하오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을 방문,이같은 계획을 밝히고 아시아자동차가 자금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정부가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기아그룹이 발표했다. 기아그룹은 속리산 부지 매각으로 수천억원의 자금을 마련하는 것 외에 광주 내방동의 아시아자동차 공장부지 25만6천평 가운데 16만평을 이미 확보한 광주 평동 단지로 이전해 5천2백억원의 여유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며 인원감축 등 인원합리화 계획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이날 강부총리와 만나 최근 금융가에 나돌고 있는 악성 루머로 자금사정이 악화되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며 기아의 계열사인 아시아자동차와 기산을둘러싼 제2금융권의 대출 회수 움직임에 정부가 강력하게 대처해줄 것을 요청했다.상업어음의 정상적인 할인과 수출 물량 확대에 따른 수출여신한도 확대,종금사의 현 여신 규모 유지 등도 강부총리에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강부총리는 『정부가 개별적으로 특정 종금사 등에 어음을 돌리지 말도록 하는 등의 개입을 할 수는 없다』며 『단지 제2금융권이 근거없는 소문에 따라 대출을 회수해 유망한 기업이 흑자도산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자동차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은 자동차공장 이전은 수년이상 걸리는 일이어서 당장 실현되기 어려운데다 자산 가치도 지나치게 높게 잡은 것으로 분석했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기아에 자구계획서 제출을 요구한 적은 없으며 다만,자금대출시 일반적 관행인 자금수급 계획서를 받았을뿐』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부도유예협약 적용 요청을 할지에 대해 『현단계에서는 전혀 그럴 계획이 없다』며 『제2금융권에서 어음을 제대로 연장해주기만하면 별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주 종금사들은 아시아자동차의 진성어음 할인을 중지하는 등 한꺼번에 3천억원의 어음을 교환에 회부해 아시아자동차를 비롯한 기아그룹의 자금사정이 나빠졌었다.이에 따라 아시아자동차의 자금난 심화 여부는 향후 제2금융권들이 이 회사가 운전자금용으로 발행한 어음의 만기를 단기간이 아닌,3개월 정도까지 연장해 주는데 협조해줄지에 달려 있다.
  • 아시아자 부도위기 직면

    ◎오늘 상오까지 종금사 어음 302억 못막으면 1차부도 아시아자동차가 지난 16일부터 계속된 제2금융권의 집중적인 어음결제요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거래 은행인 제일은행에 따르면 아시아자동차는 17일 종합금융사 등으로부터 만기가 된 어음 5백20억원어치의 지급제시를 요구받고 이날 하오 4시30분까지 물품대금인 진성어음 2백18억원은 결제했으나 나머지 3백2억원어치는 막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제일은행은 16일에 이어 이틀째 긴급 구제에 나서 이날 밤 10시까지 금호종금(1백억원) 및 LG종금(12억원)에 대해서는 3개월 안팎의 만기 연장을 받아냈다. 그러나 아시아종금은 이날 교환에 회부한 1백90억원의 어음에 대해 만기 연장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상황이 유동적이다. 만약 아시아종금이 18일 상오까지 어음만기의 연장에 동의하거나 은행 또는 아시아자동차에 의해 어음이 결제되지 않을 경우 1차부도가 발생하게 된다.
  • 4억대 CD 불법복제/대학생 등 21명 구속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1부 이광수 검사는 16일 최진성씨(21·D대 컴퓨터공학 3년) 등 21명을 컴퓨터 프로그램 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또 복제된 CD를 판매한 영화평론가 예모씨(29·여)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이 복제한 CD 2만7천여장 등을 압수했다. 최씨 등은 지난 4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한글과 컴퓨터」,「마이크로소프트」 등 국내외 유명 소프트웨어 업체에서 제작한 컴퓨터 프로그램 CD나 일본 등에서 수입한 음란CD,게임CD 등을 개인용 컴퓨터나 CD레코더를 이용,2만8천여개(시가 4억8천만원 상당)를 무단 복제한 뒤 PC통신망을 통해 한장에 평균 1만7천원씩 받고 전국에 판매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 아시아자 어음 840억 교환 소동

    제2금융권이 16일 국내 7대그룹인 기아그룹 주력계열사인 아시아자동차에 어음결제를 집중 요구,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이 긴급구제에 나서는 소동이 벌어졌다. 제일 금호 신한 한솔 등 4개 종금사는 이날 예고 없이 아시아자동차가 발행한 어음 8백40억원어치를 교환에 전격 회부,은행마감인 이날 하오 4시30분까지 결제를 받지 못했다. 아시아자동차가 1차부도위기에 몰리자 제일은행은 이날밤 긴급구제에 나서 어음을 회부한 4개 종금사를 종용해 가까스로 이들 어음을 3개월 내외의 기간으로 연장시키도록 했다. 아시아 자동차는 이날 같이 교환에 회부된 물품납품대금등 진성어음 4백40여억원에 대해서는 자체자금으로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갑작스레 거액이 교환에 회부돼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은 것은 사실이지만 아시아자동차의 자금 흐름상 정상적인 영업활동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아시아자 어떤 회사/기아 계열사로 상용차 전문 생산 아시아자동차는 기아그룹의 두번째 계열사로 트럭 버스 등 상용차와 경상용차,지프를 생산하는 상용차 전문 생산업체다.자본금은 2천3백31억원으로 기아자동차가 28.3%,교보생명보험이 2%의 지분을 갖고 있다.65년 7월에 설립돼 적시 출시와 품질력으로 버스 및 트럭이 판매호조를 보여 30여년만에 종업원 9천192명, 매출 1조6천7백87억원의 회사로 성장했다.그러나 경상용차와 프라이드 수탁물량의 판매 감소,금융비용의 증가로 지난해 2백25억원의 경상적자를 남기는 등 수익성이 악화됐다.
  • 음식쓰레기 줄이기 5월의 모범업소 명단/서울신문사 선정

    ▷서울◁ ▲종로구=대학로 면옥(송협국·명륜동4가 88­7) ▲성동구=명문의 집(신원식·용답동 121) ▲광진구=한강가든(이완재·광장동 125) ▲은평구=연신숯불갈비(고창진·불광동 304­5) ▲양천구=송전명옥(김선자·신월2동 510­2) ▲구로구=민속회관(목진성·신도림동 433­4) ▲금천구=마포갈비(이옥이·독산2동 1037) ▷부산◁ ▲중구=대중식당(김명려·동광동5가 3­225) ▲서구=향미식당(윤희숙·부민동2가 7)▲동구=문촐래된장(문춘엽·초량3동 1200­7) ▲영도구=목장원(류춘민·동삼동 628­1) ▲진구=장군설렁탕(장점용·부전동 351­16) ▲동래구=어가초밥(임갑만·온천1동 189­21) ▲남구=거창맷돌순두부집(백차수·대연3동 564­17)▲수영구=지중해식당(김우진·민락동 177­1) ▲북구=구포아구찜(정계선·덕천동 353­10) ▲사상구=복가복요리(서춘남·감전2동 121­13) ▲해운대구=대어초밥(조기선·중1동 1126­1) ▲사하구=대성그릴(이정섭·장림2동 1053) ▲금정구=배비장보쌈(배삼수·구서1동 84­15) ▲강서구=큰바다식당(주일태·명지동 3208­9) ▲연제구=신토불이식당(박분선·연산4동 726­13) ▲기장군=월광식당(정성갑·기장읍 연화리 146) ▷대구◁ ▲중구=마산설렁탕(조웅제·북성동 79) ▲동구=회성식당(권의상·효목2동 645) ▲서구=광장복어식당(권기욱·서구 내당1동222­6)▲남구=우리식당(김경숙·봉독1동 595­7) ▲북구=벽강(도상용·침산3동 447­25) ▲수성구=제주가든(배칠근·범어2동 177­2) ▲달서구=충무활어직판장(김귀숙·감삼동 472­2) ▲달성군=원조현풍 박소선할매곰탕(차준용·현풍면 하리 128­1) ▷인천◁ ▲중구=부산밀물회관(손창조·중구 항동7가 70) ▲동구=제물포식당(방정자·송현2동 72)▲남구=잔치부페(정관식·도화동 548­21) ▲연수구=구어매(최명수·동춘1동 791­12) ▲남동구=만민부페(김치현·구월1동 1139­31) ▲계양구=우민관(유명희·계산동 42­3) ▲서구=스카이락 가좌점(손경식·가좌1동 75­2) ▲부평구=동수정 함흥냉면(김중환·부평동 543­45) ▲강화군=충주식당(박복순·강화읍 관청리 490­10) ▲웅진군=업죽산가든(김은님·백령면 북포리 496­1) ▷광주◁ ▲동구=유진회관(문태중·동구 불로동 43­2) ▲서구=풍년회관(함명자·화정4동 452) ▲북구=거부정(길천호·중흥1동 721­14) ▲남구=목우촌(정성님·주월2동 517) ▲광산구=한국회관 송정점(원춘예·송정동 816­12) ▷대전◁ ▲동구=한밭식당(피금순·중동 60­1) ▲중구=신촌설렁탕(권순호·대사동 248­264) ▲서구=토정(김현식·둔산동 191­50)▲유성구=그린하우스(송병진·봉명동 544­7) ▲대덕구=야호 한우촌식당(최용복·중리동 221­8) ▷경기◁ ▲수원시=공원식당((유순자·팔달구 인계동 1036­1) ▲성남시=서현가든(이경재·분당구 서현동 221­5) ▲의정부시=도봉산가든(백효준·의정부2동 482­3) ▲안양시=장원생고기(오영애·동안구 귀인동 920) ▲부천시=우촌(우순자·원미구 신곡2동 155­1) ▲광명시=상제리제(김순식·철산3동 426) ▲동두천시=눈내리는마을(박영준·생연3동 601­10) ▲안산시=우가촌(정전식·고잔동 520­3) ▲고양시=황실부페(선정자·덕양구 주교동 606­10) ▲과천시=전주 콩나물국밥(김용한·별양동 1­7) ▲구리시=남양민물장어(황한철·수택동 489) ▲평택시=맛골식당(송용석·비전동 831­2) ▲남양주시=늘봄가든(정명동·진접읍 장현리 45­10) ▲오산시=청원가든(서준길·원동 769­1) ▲시흥시=미미횟집(김계문·신촌동 89­11) ▲군포시=한식부페(한정임·산본동 중심상업지역 1137) ▲의왕시=옛터골갈비(임충규·내손동 412) ▲하남시=예정식당(임혜숙·미사동 296) ▲파주시=(주)임진각(신흥식·문산읍 마정리 1325­1) ▲이천시=이천뚝배기(김옥수·장전동 160­10) ▲용인시=능동아구찜(함미자·기흥읍 구갈리 374­5) ▲양주군=밤나무식당(주민순·장흥면 석현리 385­13) ▲여주군=큰집갈비(남정아·여주읍 교리 46­7) ▲화성군=원두막가든(이익제·향남면 제암리 136­13) ▲광주군=석촌갈비(김영철·광주읍 영리 57­4) ▲연천군=축협회관(정하억·전곡읍 전곡리 333­35) ▲포천군=유림회관(윤연호·포천읍 신읍리 23­4) ▲가평군=석정가든(이재훈·가평읍 배곡리 403) ▲양평군=힐하우스(강은숙·강하면 전수리 17­3) ▲안성군=안일옥(이종안·안성읍 명동리 24) ▲김포군=한탄강(두옥분·김포읍 운양리 1027) ▷강원◁ ▲춘천시=봉운장(김병준·소양동 소양로3가 11) ▲원주시=명산한정식(한영순·원동 204) ▲강릉시=강릉한식부페(김종복·포남동 1238­5) ▲동해시=대밤골가든(서경희·용정동 302­2) ▲태백시=수정숯불갈비(정상숙·장성2동 4/1반) ▲속초시=금수강산(최순란·노학동 582­6) ▲삼척시=영빈회관(권혁배·남양동 6/6) ▲홍천군=파레스가든(박영희·홍천읍 갈마곡리 500­1) ▲횡성군=초원갈비(변영희·읍상리 275­3) ▲영월군=강산회관(박영숙·영월읍 영흥3리) ▲평창군=대관령휴게소(하행)(김진구·도암면 횡계리 14­111) ▲정선군=청운식당(조남순·정선읍 봉양1리) ▲철원군=철원식당(장영덕·갈말읍 신철원1리 5반) ▲화천군=청기와집(정정순·화천읍 아리 248­5) ▲양구군=운림식당(이금옥·양구읍 중리) ▲인제군=한국관(김준업·인제읍 상동4리) ▲고성군=청우회관(정문식·간성읍 신안2리 3반) ▲양양군=녹원갈비(김수임·양양읍 임천리 248­1) ▷충북◁ ▲청주시=대원식당(유복우·상당구 북문로2가 101­1) ▲충주시=경일회관(강화선·교현1동 257­21) ▲제천시=영동관(이정자·명동 209­3) ▲청원군=옥산(하)휴게소(최동규·옥산면 오산리 689­15) ▲보은군=태동관(이종식·교사리 35­7) ▲옥천군=금강식당(주명선·옥천읍 금구리 34­23) ▲영동군=송천가든(이준영·용산면 율리 626­4) ▲진천군=마산아구찜(전명화·진천읍 읍내리 263­5) ▲괴산군=녹수청산(정동완·청천면 지촌리 43) ▲음성군=다솔웨딩부페(강신영·금왕읍 무극리 358­4) ▲단양군=전원식당(김영근·단양읍 별곡리 321) ▷충남◁ ▲천안시=자연식당(유경상·광덕면 원덕리 510­2) ▲공주시=예단원회관(유선호·금성동 373) ▲보령시=용하장횟집(유광희·신흑동 1083­2) ▲아산시=장수식당(임명수·영인면 월선리 96­5) ▲논산시=정자나무가든(이혜숙·두마면 금암리 333) ▲금산군=코리아캐터링(차덕근·제원면 구억리 202) ▲연기군=늘푸른가든(임영애·동면 예암리 19) ▲서천군=건지산회관(강순금·한산면 지현리 362) ▷전남◁ ▲순천시=고려회관(송진형·장천동 45­19) ▲나주시=대명산(한영례·송월동 1096­12) ▲담양군=백제회관(이화자·담양읍 지침리 111­8) ▲곡성군=우리식당(김옥순·곡성읍 읍내리 189­2) ▲구례군=맷돌식당(성하현·마산면 황전리 32­1) ▲여천군=영빈식당(최재섭·소라면 덕양리 1042­56) ▲보성군=한국식당(이한수·보성읍 보성리 693­3) ▲화순군=한국뷔페(김성동·화순읍 광덕리 164) ▲함평군=다미가든(최백수·대동리 향교리 5­3) ▲영광군=양지식당(국근섭·영광읍 신하리2) ▲장성군=초야식당(이정례·장성읍 삼오리 688) ▲진도군=천하장사(곽채암·진도읍 성내리 47­15) ▷경북◁ ▲포항시=달맞이가든(김영래·남구 대잠동 909­10) ▲경주시=부산한식당(노필선·황오동 258­2) ▲김천시=밀밭식당(김복자·부곡동 410­19) ▲구미시=(주)금오산맥(한의신·송정동 455) ▲영천시=제주초밥(전성정·문외동 38­1) ▲문경시=안양해물탕(김숙자·모전동 119­1) ▲경산시=포석정(이영희·중방동 838­1) ▲군위군=도남식당(김봉권·군위읍 서부리 13­5) ▲의성군=왜풍식당(김경환·의성읍 후죽리 591­1) ▲청송군=수궁식당(유외순·청송읍 월막리) ▲영양군=갈채가든(김순일·영양읍 세실리 83) ▲청도군=명문숯불가든(박석근·청도읍 고수리 152­77) ▲고령군=금계숯불가든(제순자·고령읍 지산리 929) ▲칠곡군=경북컨트리클럽식당(이상완·매월리 산23­1) ▲예천군=빅도널드(전선희·예천읍 노하리 74­5) ▲울진군=전원경양식(김희자·울진읍 읍내리 469­2) ▲울릉군=나리가든식당(이정숙·울릉읍 도동리 140­3) ▷경남◁ ▲창원시=임진각식당(김태진·서상동 44B 1L) ▲울산시=효성T&C(구내식당)(김인환·남구 매암동 588) ▲마산시=암소한우촌식당(김애숙·합포구 동성동 135) ▲진주시=서울설렁탕(이용정·본선동 1­4) ▲진해시=수양회관(조정순·대천동 2­1) ▲통영시=통영공원가든(김귀자·향남동 242) ▲사천시=정통곰탕(강문식·별리동 19BL 1L) ▲김해시=경포장횟집(하재숙·불암동 220­127) ▲밀양시=금수강산(조우연·내일동 192­1) ▲거제시=롯데점(강미순·옥포1동 542­15) ▲양산시=대호초밥(김형인·북부동 44­16) ▲의령군=삼오정(백기택·의령읍 중동리 365) ▲함안군=삼청가든(박희순·여향면 의암리 774) ▲창녕군=공원숯불갈비(김정균·부곡면 거문리 221­9) ▲고성군=명보식당(우의석·고성읍 성내리 60­7) ▲남해군=녹수정(김현철·남해읍 남변리 410­2) ▲하동군=유정식당(김제례·하동읍 광평리 292­3) ▲산청군=미나미횟집(천덕남·산청읍 산청리 271) ▲함양군=상림숯불갈비(박종출·함양읍 백연리 510) ▲거창군=나현가든(정국자·가조면 마상리 174) ▲합천군=송림식당(이경희·합천읍 합천리 590­9) ▷제주◁ ▲제주시=물항식당(오복렬·건입동 1319­75) ▲서귀포시=명금호가든(진성순·강정동 259­4) ▲북제주군=유화회관(이정란·한림읍 한림리 932­6) ▲남제주군=진미식당(강창건·안덕면 사계리 2072)
  • “대선자금 책임 언제라도 회피 않을것”/김 대통령 담화­담화전문

    ◎선거자금 규모·내역 가려내기 불가능/소모적인 대선자금 논쟁에 나라 표류/정치개혁안 마련 여야 기득권 버려야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우리는 지난 수개월동안 「한보사건」의 진상규명 과정을 참담한 심경으로 지켜보았습니다.그로인해 국민 여러분께서 입으신 상처와 나라가 겪어야 했던 손실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수 없습니다.국정을 책임진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보사건 국민께 죄송 「한보사건」의 조사결과는 정경유착과 부정부패가 얼마나 뿌리깊은 것인가를 우리 모두에게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이번 사건은 우리 정치가 갖고 있는 추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냈고 기업운영과 금융질서에 남아 있는 후진성을 있는 그대로 노출시켰습니다. 아직도 우리사회 일각에서는 정치인과 기업인 사이에 이권을 미끼로 검은 돈이 오가는 등 정경유착의 낡은 관행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이러한 부패행위는 막대한 돈이 투입되는 우리의 정치풍토와 선거제도,그리고 기업의 무리한 팽창을 가능케 하는 우리의 경제구조에서 그 원인을 찾을수 있습니다.각종 선거때마다 시비를 불러 일으키고 그로 인해 국정에까지 부담을 주는 선거자금 문제만 하더라도 이와 같은 구조적 문제에 근본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최근 정치권에서 지난 92년 대통령 선거자금 문제가 거론되고 있습니다.가뜩이나 나라가 어려운 시점에서 이 문제로 인한 논란으로 국민의 힘을 소진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입니다.이에는 무엇보다 저를 포함하여 우리 정치권 모두가 잘못된 과거에 대해 국민앞에 고개숙여 반성하고 참회하는 일이 앞서야 할 것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상황을 정쟁의 기회로 이용하려 한다면 이는 정치의 본분이 아닐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정치풍토에서 선거마다 상당한 자금이 들었던 것은 국민모두가 다 잘 알고 계십니다.지난 92년 대선자금의 경우에도 우리나라의 정당운영과 선거운동의 관행에 비추어 정당을 가리지 않고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대선자금 한계 불확실 그러나 선거 당시의 숨가쁜 상황에서 사용한 모든 자금의 총규모나 내역은 5년 가까이 지난 지금에 와서 가려낸다는 것이 불가능한 일임은 얼마든지 미루어 짐작하실수 있을 것입니다.언제부터 언제까지 지출한 자금을 선거비용으로 볼 것인지,또 대선자금과 일상적인 정당 운영비나 활동비를 어느 선에서 구분할 것인지도 확실치 않습니다. 사조직의 경우에도 자발적으로 갹출하여 개별적으로 사용한 선거관련 자금의 내역을 집계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이러한 사정은 대선을 치렀던 야당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솔직히 말씀드려서 대선 후보조차도 선거자금 규모를 정확히 알 수 없었던 것이 우리나라의 선거제도였고 정치관행이었습니다.이러한 선거풍토는 분명히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국민·정치인 모두 희생 국민 여러분,저 자신 모든 것을 뛰어넘어 여러분께 간곡한 말씀을 드립니다.가려낼 수만 있다면 모든 것을 빠짐없이 가려내어 기탄없이 밝히고 싶은 것이 저의 솔직한 심정입니다.아들까지 사법처리한 마당에 제가 무엇을 감추려 하겠습니까.언제라도 책임질 일이 있으면 결코 회피하지 않을 것입니다.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을 이른바 「정서」에 영합하고 타협을 겨냥하여 마치 가능한 것처럼 꾸며서 무엇을 내놓는다고 하는 것은 오히려 정직하지 못한 태도입니다. 우리 정치인들은 국민에게 봉사하고 나라에 헌신한다는 일념으로 정치에 나섰습니다.그런데 지금 국민앞에 떳떳이 고개를 들 수 있는 정치인이 과연 얼마나 있습니까.그것이 지난 반세기 낡은 정치의 토양위에서 커 온 우리 정치의 현실입니다.우리 국민이나 정치인이나 모두 과거의 잘못된 제도와 관행의 희생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지금 우리 모두의 과제는 다시는 선거자금이 문제되지 않는 정치를 구현하는 것입니다. ○정치자금 근원적 해결 저는 대선자금을 포함한 모든 정치자금의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저에게 맡겨진 역사적 책무라고 믿습니다.그것이 곧 저 자신이 기필코 이루어 내려는 정치개혁의 핵심입니다.저는 지난 대선을 치르면서 이러한 선거자금의 모금이나 지출관행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굳게 결심했습니다. 제가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그 어떤 명목의 돈도,단 한푼의 정치헌금도 받기를 거부해온 것도 이런 결심에 따른 것이었습니다.바로 그 의지로 오로지 깨끗한 정치를 위해 나름대로 제도개혁에 힘을 기울여왔던 것입니다.저는 정치권에 간곡히 호소합니다.국가가 당면한 어려움을 진정으로 걱정한다면 그리고 과거의 잘못된 정치풍토를 진실로 반성한다면 이제 더이상의 소모적인 대선자금 논쟁으로 나라를 표류시키는 일을 중지하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머지않아 제15대 대통령선거가 다가옵니다.저는 지금의 선거제도와 관행을 이대로 두고 대선을 치른다면 나라가 대단히 어려워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온 나라가 또다시 대선자금 시비에 휘말리게 될 것입니다.국론은 분열되고 혼란이 야기되어 국정이 마비상태에 빠지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급기야 국가안위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우리는 제15대 대통령선거가 이러한 비극을 청산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무엇보다 고비용의 정치를 마감해야 합니다.우선 선거방식을대폭 고쳐서 선거운동에 돈이 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대중집회 개최와 사조직 운영등을 일체 금지하고 텔레비전과 신문 등을 통해 후보들의 정견과 정책을 밝힐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넓혀야 합니다. ○선거자금 모금 제한을 선거운동에 필요한 비용은 국가가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선거공영제를 확립하고 대선을 위한 별도의 선거자금 모금은 제한해야 할 것입니다.또한 선거자금을 비롯한 모든 정치자금의 입출금이 완전 실명으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투명하지 않은 돈이 정치권에 흘러드는 것을 이번 기회에 제도적으로 막아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여야 정당이 중지를 모아 빠른 시일안에 획기적인 정치개혁안을 마련하고 국회에서 관련 법률의 개정을 포함한 제반 조치를 적극 추진해 주기 바랍니다.이 과정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여야 모두가 기존의 기득권을 과감히 버리는 용기있는 결단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그러나 만약 이 국가적 과제인 정치개혁이 정치권의 근시안적인 당리당략으로 좌초된다면 저는 불가피하게 중대한 결심을 하지 않을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는 바입니다. ○경제구조 개혁안 추진 아울러 저는 불법자금이 지하에서 거래되는 것을 막고 금융기관의 부실여신을 근원적으로 방지하며 기업경영의 투명성 확보와 함께 지나친 차입 경영을 제한하는 등 우리 경제 구조를 바꾸는 방안도 다각도로 강구할 것입니다.정부는 이와같은 경제구조 개혁방법을 조속히 마련하여 시행할 것이며 관계법률의 제정에 국회가 적극 협력해 주기를 기대합니다.나아가 저는 오는 12월의 대통령선거가 우리 역사상 가장 깨끗하고 법을 지키는 선거가 되도록 공정하고 엄격하게 관리할 것을 온 국민앞에 약속드립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저는 최근 「한보사건」을 비롯한 일련의 문제와 관련하여 국민의 분노와 고통,그리고 매서운 질책을 잘 압니다.그러나 우리는 더이상 좌절하고만 있을수 없습니다.끝없는 정쟁으로 민생이 방치되고 국정이 어지러워져서는 안됩니다.하루빨리 오늘의 이 어두운 터널을 벗어나 새로운 각오로 힘을 모아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살신의지로 난국 해결 저는 대통령으로서 살신의 결연한 의지로 이 난국의 해결에 앞장 서겠습니다.남은 임기동안 정치개혁을 추진하고 나라의 안보를 튼튼히 하며 경제를 회복시키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습니다.나라의 평안과 발전을 위해 정치인·기업인을 비롯한 온 국민의 아낌없는 이해와 협력을 기대하는 바입니다.국민 여러분,대단히 감사합니다.
  • 정보 소외당하는 불 서민/김병헌 파리 특파원(오늘의 눈)

    프랑스에서는 부화뇌동한다는 뜻을 비하하며 「파뉘르쥬 절벽의 양」이란 표현을 쓴다.파뉘르쥬의 절벽에서 한마리 양이 뛰어내리면,지능이 낮은 나머지 양들이 죽는 줄도 모르고 앞다투어 뛰어내렸다는 프랑스 속담이다. 그런데 총선을 목전에 둔 지금 프랑스 국민들 사이에서 「우리가 파뉘르쥬의 양이냐」는 불만이 높다. 선거법에서 투표에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선거 일주일전부터는 여론조사발표를 일체 금하고 있지만,알만한 사람은 총선직전까지 실시되는 여론조사결과를 알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모자쓰고 바게트빵만 먹는 서민」만 여론조사 결과를 알수없게 한 꼴이라며 불만이 대단하다. 인근국가인 스위스 일간지인 「라트리뷴 제네브」가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불어판인 이신문이 프랑스에 보급하는 신문에다 『여론조사결과를 알고 싶으시면 본사로 전화하시든지 본사의 인터넷 웹사이트로 들어오십시오』라는 문구와 함께 전화번호와 웹주소를 친절히 실었다. 그러자 프랑스 전신문들 까지 이 신문의 웹사이트 주소를 안내했다.언뜻생각하면 「라 트리뷴드 쥬네브」를 보지 않더라도 웹주소가 알려졌으니 인터넷으로 누구든 여론조사 결과를 알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프랑스의 현실이 그렇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다. 선진국이지만 컴퓨터 보급이 늦어 아직도 학자 공무원 대기업 직원등 일부 특정 계층만 인터넷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프랑스에서 「라트리뷴 드 제네브」 웹사이트로 연결된 인터넷 건수가 1천500건에 불과했다는 사실에서 잘 나타난다. 정보화의 후진성에서 오는,국민들의 「정보에서의 소외」가 자기학대적 불만으로까지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프랑스가 무리하게 여론조사 발표를 금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려는 것이 아니다.정보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생각에서이다.그런 점에서 우리나라는 아직 괜챦은 편이다.
  • 당진제철소 「코렉스」제외 연내완공 부축/모두 4,783억 지원

    ◎한보 채권단대표 잠정합의 제일·조흥·외환·서울·산업 등 한보철강 5대 채권은행장들은 지난 7일 모임을 갖고 당진제철소의 코렉스공장을 제외한 열연·냉연공장을 모두 4천7백83억을 투입,연내 완공시키기로 하고 이중 7백53억원을 산업은행이 이달중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나머지 시설비도 모두 산업은행이 지원하되 추가지원 시점은 제3자 인수 추진현황을 봐가며 논의하기로 했다. 은행장들은 또 한보철강 하청업체들이 물품대로 받은 어음 6천4백62억원중 51대 기업집단 계열사인 대기업들이 갖고 있는 것을 뺀 4천9백50억원을 7월부터 단계적으로 결제해주기로 하고 우선 7월중 4분의 1인 1천2백38억원을 분담지원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한보철강이 발행한 진성어음 10억원짜리를 소지한 중소하청업체의 경우 2억5천만원을 돌려받게 된다. 채권은행 대표들이 합의한 이같은 내용의 한보철강 추가자금지원방안은 내주중 소집될 채권금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 「대선태풍」뒤의 삶을 먼저 생각하자(이동화 칼럼)

    지금 우리는 「12월 대통령선거」라는 정치태풍권에 서서히 접근하고 있다.최근 불거지고 있는 지난번 대선자금문제는 물론이고 한보나 김현철씨 문제도 새 태풍의 강도를 예고하는 전조라 할 수 있다.이 문제들을 놓고 국회청문회와 그 이후에 벌어진 여야 또는 계파간의 현격한 시각차와 당리당략적 공방을 보는 이들은 이것이 바로 대선전초전임을 쉽게 감지했을 것이다. 3공화국 이전의 대선 태풍이 막걸리,고무신,돈봉투,흑색선전 등 수많은 후진성 비바람을 퍼부었던 것은 어쩔수 없었다고 치자.그렇더라도 경제·사회·문화적 발전이 상당히 이루어졌다는 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반의 두차례 대선에서도 이같은 후진적 요소가 사라지기는 커녕 오히려 그 강도가 더했음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다. 최근 대법원판결로 단죄된 전직대통령 비자금사건이나 최근 부각된 대선자금문제 등은 그 후유증이 얼마나 크고 국가발전을 가로막는가 하는 사실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는 예다.이처럼 대선태풍의 강도가 크고 그 후유증이 오래 남게된 일차적 책임은 응당정치인에게 있으나 더 나아가 궁극적 책임은 국민들에게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정치인·국민 모두의 책임 일반적으로 국민들은 대선태풍이 불면 거기에 휩쓸려 그 강도와 진전에만 맹목적 관심을 갖고 부화뇌동할뿐 태풍이 지나간 뒤의 일에 대해 별로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그러나 앞으로는 달라져야 한다.태풍 이후의 삶에 대해 먼저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러려면 올바른 선택을 해야할뿐 아니라 나아가 태풍의 크기를 줄이고 강도를 줄이고 피해를 줄이려는 의지와 노력이 모아져야 한다.인간능력으로서의 조절,국민합의로서의 조정이 가능한 것이 「정치태풍」의 특징이기 때문에 국민들이야말로 이 태풍의 위력을 줄이고 나아가 태풍을 진압할 수도 있는 것이다. 더욱이 우리는 21세기를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지 않을수 없는 입장이다.멀지않은 장래에 국토통일과 선진국 진입이라는 목표를 놓고 힘든 도전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선택과정이 중요하다 물론 대선도 21세기초의 목표달성을 위한 하나의 기본요소다.그렇기 때문에선택은 중요하다.그러나 그 선택의 과정 역시 중시되어야 한다.선택을 위한 축제가 되어야지 국가와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광풍이 불도록 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우리의 정치수준과 의식의 후진성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한 전자보다는 후자의 가능성이 많다.그렇게 될 경우 선택받은 지도자나 국민이나 광풍의 후유증때문에 피해를 받게될 것이며 국가발전목표를 달성하는데 차질을 빚을수 밖에 없다.경제침체까지 겹쳐 추락설까지 나오는 판국이 아닌가. ○「통일선진한국」 만들어야 필자는 지난 4월 하순 파리에서 열렸던 한·불 포럼에 참석했을때 『프랑스가 미국달러에 대항할 유럽단일통화를 주도하기 위해 발전적으로 의회를 해산했다』는 프랑스측의 주제발표속에서 국제정세에 적극적이고도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프랑스의 자세를 읽을수 있었다.또 영국총선에서 젊은 블레어가 새 바람을 일으키며 총리가 되는 모습도 지켜보았다. 우리 역시 「통일선진한국」을 주도적으로 만들어갈 구심력이 필요하다.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것이다.이런 훌륭한 지도자를 국민들이 선택할 것이다.다만 선진국의 선거과정이 축제적 성격인데 비해 우리의 그것은 너무 혼탁하다.그렇기 때문에 선거과정에서 국가적 에너지가 너무 많이 유실된다.오죽하면 필자가 태풍의 피해에 비유했을까. 앞의 한·불 포럼에서 한국 참석자들이 외규장각도서 반환,톰슨멀티미디어건,프랑스의 대한 인식부족 등을 들고 나왔을때 프랑스대표는 한마디로 이를 잘랐다.『한국이 통일되고 선진국으로 도약하면 해결된다』는 것이다.기분나빴지만 틀린 말은 아니었다.우리는 이제 앞을 내다보는 능력있는 지도자를 선택해 국가목표에 접근해나가야 한다.사람선택이 중요한 것 못지않게 대선과정 또한 보다 깨끗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지도록 중지를 모으고 힘을 합쳐볼 것을 호소한다.〈주필〉
  • 노벨상 수상 발기인대회 발족

    국회 통신과학기술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2일 하오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한국인 과학기술자의 노벨상 수상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노벨상 수상 발기인대회」를 발족했다. 발기인대회 국회측 공동준비위원장인 이상희(신한국당)·정호선 의원(국민회의)은 이날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3국중 우리만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이는 과학 기술의 후진성이라기보다 국가·사회적 뒷받침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압승예상 블레어 노동당수/44세 영 최연소 총리 눈앞

    ◎94년 당수취임… 당노선 바꿔 중산층 지지 도출/리더십 강력…“ 노쇠한 영국 재건하자” 바람몰이 차기 영국총리 취임이 확실시되는 토니 블레어 노동당수(44)는 당수 취임 이래 급진성향의 노동당을 중도성향으로 바꿈으로써 중산층의 지지를 얻는데 성공했다. 94년 노동당을 장악하자마자 당의 슬로건을 「새로운 노동당」으로 바꾼 것은 중대한 당노선의 변화였다.보수색채를 수용한 새로운 슬로건의 채택으로 당내 권력다툼을 잠재우는 한편 오로지 집권을 위해 힘을 모으는 계기로 삼았다. 그가 주창한 「새로운 노동당」 이념은 결국 유권자들에게 보수냐 급진이냐의 차원을 넘어 노쇠한 영국을 새롭게 재건하자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면서 새로운 바람을 몰아왔다.그는 선거 유세 기간내내 「보수당이 5번째로 연속집권할 값어치가 있는가」라는 화두를 던지면서 유권자를 사로잡았다. 그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주장이 강한 사람이라는 평을 듣는다.이를 반영,많은 영국인들이 그를 통해 「철의 여인」 대처를 연상한다.전 노동당 부당수를 역임한 로이 해터슬리는 그에 대해 「타협을 허용치 않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그의 이같은 성향은 전임자의 유약한 이미지에 식상한 유권자의 지지를 얻은 또다른 요인이었다.존 메이저 총리가 전임자인 대처 전총리의 독선에 식상한 유권자로부터 지지를 얻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러나 그는 묘하게도 메이저 총리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전임자에 대한 반발심리를 업고 지지를 얻은 것도 그렇지만 메이저 총리가 90년 47세로 영국사상 최연소 총리가 된 것처럼 그 역시 총리가 되다면 사상 최연소 총리가 된다.의회 진출 11년 만에 당수가 됐다는 점 역시 두사람의 공통점이다. 기본적으로 급진성향에 뿌리를 둔 블레어는 스코틀랜드 중산층 집안에서 영국 북동부 두르함 지방의 보수연합을 이끌던 법률교수의 아들로 태어났다.옥스퍼드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아버지의 성향과는 달리 노조전문변호사로 활약하다가 75년 노동당에 입당했고 83년 30세의 나이로 하원에 진출했다.역시 변호사인 부인과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 김현철씨 10억대 수수/검찰 혐의 포착/두양 등 5∼6개 기업서

    ◎박태중·김희찬씨 구속 한보사건과 김현철씨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30일 현철씨가 두양그룹 김덕영 회장으로부터 신한종합금융 소유권 분쟁 소송과 관련,3억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관련기사 4·23면〉 검찰은 현철씨가 이외에도 해태그룹 등 4∼5개 기업으로부터 10억원 이상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신한종금 대주주인 김덕영 회장은 95년 7월 서울 롯데호텔 객실에서 현철씨에게 3억원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김회장은 『고교 후배로 알고 지내는 사이라 활동 자금으로 돈을 줬을 뿐 청탁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김회장이 장인인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과 신한종금의 소유권을 둘러싸고 소송을 벌이면서 『소송에서 유리하도록 해달라』며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있다. 검찰은 나머지 업체들이 건넨 돈도 거액인 점을 중시,로비 자금의 성격이 높다고 보고 관계자들을 소환해 돈을 제공하게 된 경위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해태그룹이 현철씨에게 거액을 건넨 혐의에 대해 회사 임원들을 상대로 내사한데 이어 곧 박건배 회장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박태중씨(38·심우대표)와 김희찬씨(37·여행사대표)를 각각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및 변호사법 위반으로 구속,수감했다. 박씨는 94년 4월 대전지역의 민방참여업체인 삼정종합건설 컨소시엄 대표 이강연씨로부터 『현철씨를 통해 민방업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5천만을 챙기는 등 삼정건설·라인건설·태양생명 등 3개 회사로부터 이권 사업에 영향력을 행사해주는 대가로 8억7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또 95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주)파라오의 융통어음을 진성어음인 것처럼 속여 한미은행으로부터 5억6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94년 3월 거평그룹 기획조정실장 나선주씨로부터 『계열사인 대한중석이 광주·전남지역의 민방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5천만원을 받는 등 3차례에걸쳐 지역민방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10억원을 받았다. 검찰은 이들을 구속한 뒤 보강 수사를 통해 그동안 챙긴 돈을 현철씨에게 전달했는 여부를 추궁키로 했다. 검찰은 현철씨가 지난 1월 미국을 방문해 자신의 해외재산 관리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우성씨를 만나는 것을 목격했다는 재미교포 조셉 조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진위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 김희찬씨 거평서 10억 수수/김현철씨 측근

    ◎민방업체 선정 청탁받아/박태중씨도 6억9천만원 챙겨… 2명 모두 오늘 구속 한보사건과 김현철씨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29일 현철씨의 측근인 (주)디즈니여행사 대표 김희찬씨(37)가 거평그룹으로부터 민영방송 업체로 선정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10억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 (주)심우 대표 박태중씨도 민방 선정 등과 관련해 삼정·라인건설로부터 6억9천만원의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관련기사 6면〉 검찰은 이날 김씨와 박씨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확인,30일 각각 변호사법 위반혐의와 특가법의 알선수재 등 혐의를 적용,구속키로 했다.이와 함께 김씨 등이 받은 돈을 현철씨에게 주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중이다. 김씨는 94년 3월 거평그룹 기획조정실장 나선주씨로부터 『현철씨를 통해 공보처장관 등 관련 공무원에게 청탁해 계열사인 대한중석이 광주·전남지역의 민방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5천만원을 받는 등 3차례에 걸쳐 10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거평그룹이 민방 사업자로 선정되지 않자 5억원을 거평측에 돌려 준 것으로 알려졌으며,나머지 돈도 현철씨에게 주지 않고 자신이 모두 썼다고 진술했다.김씨는 현철씨가 고려대에 편입하기 전에 다녔던 한성대 국문과 입학 동기이다. 박씨는 94년 4월 삼정건설 컨소시엄 대표 이강연씨(43)로부터 『현철씨를 통해 민방업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5천만을 챙긴 혐의다.삼정건설도 대전지역에 민방을 신청했으나 떨어졌다. 또 지난해 1월 삼정건설 방계 회사인 대신기업이 운영하던 4개의 고속도로 휴게소의 임대기간을 연장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2억원을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94년 12월에는 광주지역의 민방 신청업체인 라인건설 공병곤 부회장으로부터 같은 명목으로 2천만원을 받았으며,95년 5월에는 세무조사 선처 명목으로 2천만원 등 모두 4억4천만원을 받았다.박씨가 2개 업체로부터 챙긴 돈은 모두 6억9천만원이다. 검찰은 박씨가 95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주)파라오의 융통어음을 진성어음인 것처럼 속여 한미은행으로부터 5억6천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특경가법의 사기혐의도 밝혀냈다.이와 함께 지난 93년 3월부터 95년 10월까지 (주)심우의 회사 돈을 빼돌려 현철씨가 운영하던 「청년사업단」과 광화문 사무실의 운영비·직원월급 등 4억5천만원을 지원한 사실도 드러났다.
  • 진로 어음·수표 어떻게 처리되나

    ◎은행에 지급제시때 예금부족하면 부도처리/28일 자금지원 확정되면 진성어음 우선결제 진로그룹이 부도방지 협약의 첫 적용대상이 되면서 교환된 어음 및 수표에 대한 부도처리 효과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의문점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진로그룹이 발행한 어음과 수표가 은행권에 지급 제시되면 무조건 부도처리되나. ▲그렇지 않다.우선 예금부족이 있어야만 부도처리 된다.예금잔고가 있을 때는 물품대금으로 발행한 진성어음에 대해 우선적으로 결제하지만 결제자금이 부족하면 부도처리가 불가피하다. ­진성어음이 부도처리되면 언제 받게되나. ▲28일 열리는 제1차 채권금융기관 대표자회의에서 자금지원 여부를 최종 확정한다.이때 진로그룹중 정상화대상으로 선정한 6개 계열사에 대한 자금지원을 하기로 해 금융기관별로 지원규모가 배정되면 곧바로 구제금융이 이뤄진다.이 지원을 통해 1주일간 갚지못한 진성어음을 먼저 결제해준다.남는 부분은 새로 지급제시되는 진성어음의 결제용으로 사용된다. ­28일 이전에 은행권에 지급제시되는 진성어음이 부도날 가능성은. ▲현재 진로그룹이 영업활동을 계속하고 있어서 거래계좌에 입금이 되고 있기 때문에 거래업체에 준 진성어음이나 당좌수표의 결제자금은 대체로 자체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채권은행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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