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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햄·소시지, 석면·담배급 1군 발암물질” 발표 후폭풍

    WHO “햄·소시지, 석면·담배급 1군 발암물질” 발표 후폭풍

    “그동안 내가 먹은 부대찌개가 발암찌개?” “추석 선물로 받은 통조림햄 버려야 하나….”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26일(현지시간) 햄, 소시지 등 가공육을 담배와 석면과 같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IARC는 소고기, 돼지고기 등 붉은 육류도 발암 위험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관련 소식을 전한 기사에는 건강을 우려하는 댓글이 수백 건 달렸다. 가공육 업계는 한국인이 서양인보다 햄, 소시지를 훨씬 적게 먹으므로 가공육 때문에 암에 걸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반박했다. IARC는 50g의 가공육을 매일 먹으면 직장암에 걸릴 위험이 18%로 높다고 밝혔다. 가공육은 소금에 절이거나 발효, 훈제를 거친 고기로 핫도그, 베이컨, 육포 등도 포함된다. 햄과 소시지를 만들어 파는 식품업계는 유감스럽다는 반응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공육의 어떤 성분이 유해하고 암을 일으키는지, 적정 섭취량은 얼마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발암물질로 규정해 매우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업체들은 가공육 소비가 적은 국내 실정과 거리가 먼 연구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 한국육가공협회에 따르면 1인당 연간 가공육 소비량은 4.4㎏이다. 매일 12g을 먹는 셈이다. IARC가 가정한 일일 섭취 기준 50g의 4분의1 수준이다. 최진성 한국육가공협회 국장은 “한국인의 연간 가공육 소비량은 독일(30.7㎏)은 물론 일본(6.1㎏)과 비교해도 적다”면서 “1인당 연간 육류 소비량으로 따져 봐도 미국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가 80㎏인 데 비해 한국은 45㎏으로 절반에 그친다”고 말했다. 업계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유통업체는 가공육 제품 판매가 줄 것으로 예상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식품 안전 이슈가 불거지면 일주일 내에 관련 제품 매출이 20~50%가량 떨어진다”고 우려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공육과 붉은 고기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위해평가에 나서기로 했다. 식생활 안전을 위해 이 식품의 섭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박명희 사단법인 소비자와함께 대표는 “젊고 어릴수록 가공육에 많이 노출돼 발암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다”면서 “대체 단백질 식품인 생선, 닭고기, 콩 등을 먹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FA컵] “2 - 0 우승은 내 것” 동상이몽 출사표

    [FA컵] “2 - 0 우승은 내 것” 동상이몽 출사표

    “우리가 2-0으로 우승합니다.”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전 미디어데이가 열린 2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참석한 최용수 FC서울 감독과 김도훈 인천 감독은 저마다 우승을 자신했다. 둘은 대학 시절 한솥밥을 먹었다. 김 감독이 연세대 체육교육과 89학번이고, 최 감독은 경영학과 90학번이다. 두 감독은 “대학시절 사이가 좋았다”고 개인적인 친분을 인정하면서도 승부는 양보하지 않았다. 최 감독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최 감독은 “(결승전 점수를) 2-0으로 예상한다”면서 “몰리나와 윤주태가 골을 넣을 것”이라고 점쳤다. 그러자 김 감독은 “2-0으로 인천이 이긴다”고 맞받았다. 이어 “케빈이랑 진성욱이 골을 넣을 것 같다. 케빈은 FA컵에서 꾸준히 넣었다. 아직 골 맛을 못 본 진성욱도 이번에는 넣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에서 임대로 인천에 온 김원식과, 서울에서 인천으로 무상 이적한 김동석의 출장을 놓고도 두 감독은 부딪혔다. 원칙적으로 임대 선수는 원소속팀과의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김동석은 계약 조건에 첫해 서울 원정에 뛰지 않는 조건이 포함돼 있다. 김 감독은 “두 명의 전력이 서울전에서 뛸 수 있다면 좋겠다”고 김원식과 김동석을 함께 기용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나 최 감독은 단호했다. 최 감독은 “죄송한 마음은 있다”면서도 “계약서가 왜 있는지 알아야 한다. 번복한다면 의미가 퇴색된다”고 잘라 말했다. 김 감독은 “우승하면 막춤을 추겠다”면서 “막춤이니까 막 추겠다”고 좌중을 웃기기도 했다. 서울과 인천의 결승전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교육부 2순위 후보 임명, 순천대 총장 내홍

     교육부가 2순위 임용 후보자를 순천대 총장으로 임명, 내분이 우려된다.  교육부는 지난 21일 총장 선거에서 1순위 후보인 정순관 행정학과 교수를 제치고 2순위인 박진성 사회체육학과 교수를 총장으로 임명했다. 박 교수는 임명 날부터 총장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7일 순천대에 따르면 교수회는 수용 여부를 전체 교수들의 의견에 따르기로 하고 26일부터 이틀간 찬반투표를 했다. 전임 교원 309명 중 214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69.7%를 보였다. 박 총장 임명 반대 190표(88.8%), 찬성 23표(10.7%), 기권(무효) 1표로 반대가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투표는 구속력이 없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국립대학 총장 후보자 2인 이상을 대학에서 추천하면 교육부가 임용 제청을 거쳐서 이 중 1명을 대통령이 결정하게끔 돼 있어 법적 문제가 없다”며 “이번 사안의 경우 설령 박 총장이 용퇴해도 재선거를 하는 것이지 1순위 후보자가 총장으로 되는 것도 아니다”고 밝혔다.  순천대 총동문회와 총학생회는 “1순위 추천후보가 임명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고 유감이지만 2순위 추천후보였던 박 교수의 총장 임명도 합법적인 정부의 행위다”며 “박 신임총장은 대학행정의 안정 발전을 위해 서둘러 총장의 책임을 다해줄 것”을 촉구했다. 총동창회는 “순천대가 남해안권 선도대학으로서 대학의 운영과 발전, 구조조정에 정부의 지원을 반드시 필요로 하는 국립대학인 점을 감안해서라도 정부의 총장 임명을 수용해야 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동사연 등 일부 시민단체들은 이날 순천대 정문 앞에서 “비민주적 강제 임용에 대해 대학 내 혼란과 갈등은 물론 지역사회에 미치는 여파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박진성 교수의 용퇴와 대학 자율성을 지키기 위한 공동 법적 소송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땅의 재난’ 관리 선진국에서 배운다] “사람 잡는 싱크홀 찾아라” 고주파 X선 땅속을 훑다

    [‘땅의 재난’ 관리 선진국에서 배운다] “사람 잡는 싱크홀 찾아라” 고주파 X선 땅속을 훑다

    “400년간 한성백제의 수도였던 송파구 일대를 샅샅이 훑으며 땅속의 위험 지도를 그려 나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인데 좀 거창하게 말하자면 조선시대 김정호 선생의 ‘대동여지도’ 제작에 비견할 수 있을 겁니다.”(윤진성 서울시 도로포장연구센터 주무관) ●버스에 16개 지표투과레이더 탑재 지난 23일 오후 기자가 동승한 25인승 특수 미니버스가 시속 20㎞ 속도로 서울 송파구 석촌동 백제고분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서울시가 지난달 시범 운용을 시작한 국내 유일의 동공(洞空·땅속 빈 공간) 탐사차다. 버스 안에 16개의 지표투과레이더(GPR) 장치와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지하 위험 공간인 동공을 탐지해 낸다. 전국적으로 ‘싱크홀’(땅꺼짐) 현상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서울시가 취한 특단의 조치다. 지난해부터 송파구 잠실 일대를 중심으로 싱크홀 현상이 이어지면서 현재 서울시 관련 부서에는 비상이 걸린 상태다. ●반사파 분석해 동공 여부 즉시 확인 탐사팀은 동공의 존재가 예상되는 서울 동남부의 도로들을 최근 한 달여 동안 쉬지 않고 훑고 다녔다. 마음은 급하지만 작업은 만만찮다. 탐사 과정 자체가 워낙 복잡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규명해 낸 도로가 총연장 28㎞밖에 되지 않는다. 그 사이 5개의 동공을 발견해 냈다. 지난 13일에도 동공을 찾아내 긴급 보수 작업을 벌였다. 구체적인 동공 발견 장소는 규정상 외부에는 비밀이다. 탐사팀은 500메가헤르츠(MHz)의 고주파를 땅속으로 쏴 반사파를 분석해 동공의 존재 여부를 확인해 나갔다. 도로 밑 지반을 찍는 일종의 ‘엑스선’이다. GPR은 탐사차가 훑고 지나온 도로의 평단면, 종단면, 횡단면을 실시간으로 분석했다. 이런 과정을 다 거치면 연구실로 돌아와 정밀 분석에 들어간다. 현장 탐사부터 최종 결과까지 꼬박 이틀이 걸린다. ●서울시 “아직 국내엔 동공 기준 없어” 윤 주무관은 “실제 동공 의심 신호로 잡혀도 절반 이상은 정밀 분석에서 도로 포장을 할 때 섞여 들어간 자갈이거나 낮게 묻힌 통신·전기선으로 판명된다”며 “순간적으로는 허탈감이 밀려오기도 하지만 동공이 아니라는 생각에 이내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된다”고 말했다. 윤 주무관은 “싱크홀이 자칫 교량의 붕괴 못지않은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탐사 과정은 상당한 긴장감 속에 진행된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국내 동공 탐사와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라면서 “동공의 판별 등 기준도 우리 자체적인 게 없어 일본의 기준에 따라 도로로부터 50㎝ 깊이 내에 있는 모든 것을 위험하다고 보고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 사진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인사]

    ■고용노동부 △노사협력정책과장 김성호△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관악지청장김상수△중부지방고용노동청 강릉지청장 유재식△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동부지청장 이규원 ■연합뉴스 ◇논설위원실△논설위원실장 김종현◇편집국△국제에디터 김홍태△외국어에디터 황두형△경기취재본부장 이기창△광주·전남취재본부장 김장국△전북취재본부장 김종량△통일외교부장 정재용△미디어여론독자부장 임상수△IT의료과학부장 김대호△스포츠부장 천병혁△사진부장 도광환◇경영지원국△경영지원국장 문병훈◇정보사업국△정보사업국장 김경석 ■매경미디어그룹 ◇매일방송(MBN)△사장 장승준◇매일경제 <승진>△편집담당임원 겸 논설주간(전무이사) 박재현△논설실장(이사) 전병준△총무국장(이사대우) 전한우△공무국장(이사대우) 임득호△편집국 국차장 겸 레이더 총괄 서양원△논설실 논설위원(부국장대우) 윤경호△광고국 광고관리팀장(부국장대우) 김한종△편집국 경제부장직대 이진우△국제부장직대 박봉권△영문뉴스부장직대 정혁훈△모바일부장직대 최용성△과기부장직대 임상균△경제경영연구소장 김경도△중기부장직대 김대영△시설관리국 부장대우 송명섭<전보>△매경BIZ 대표 윤형식△매경닷컴 대표 겸 프리미엄부장 진성기△매경그룹 홍보실장직대 송정우△편집국 벤처지원부장 유진평△산업부장 위정환△지식부장 김정욱△증권부장 설진훈△교열부장직대 황인석△유통부장직대 김주영△기획특집부장직대 김웅철△오피니언부장직대 이은아△논설위원 이창훈 장박원△중부본부장 겸 취재부장 현문학△영남본부장 겸 취재부장 배한철◇매일방송(MBN) <승진>△편성본부장 겸 기획실장(전무이사) 류호길△매일경제TV 공동대표 서정희△기술국장직대(부국장대우) 장용수△사회1부장(부국장대우) 박진성
  • 朴대통령·여야 지도부 내일 靑서 5자회동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가 22일 청와대에서 5자 회동을 갖는다.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청와대에서 회동하는 것은 지난 3월 17일 이후 7개월 만이다. 당시에는 박 대통령과 김 대표, 문 대표 간 3자 회동으로 이뤄졌다. 5자 회동이 진통 끝에 성사됨에 따라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 발표 이후 여야 갈등을 넘어 국론분열 사태로 치닫던 정국도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20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 회동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이번 회동에서 박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는 국정 현안 전반에 관해 폭넓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날 청와대는 여야 지도부와 5자 회동을 제안했으나 새정치연합은 대통령과 여야 대표만 만나는 3자 회동을 역제안했다. 양측이 전격 합의에 이른 것은 양측 모두 소통의 필요성을 공감한 데다 한 발씩 물러섰기에 가능했다. 청와대 현기환 정무수석과 박광온 새정치연합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수차례의 전화통화를 통해 의제와 형식을 조율했다. 결국, 청와대는 5자 회동의 형식을 챙긴 반면, 새정치연합은 민생경제와 역사교과서 논란을 포함한 국정 전반을 논의하기로 하는 등 의제의 제약을 푸는 데 성공했다. 새누리당은 원내대표가 포함된 5자 회동이 성사된 데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다. 의제를 국회 입법 현안으로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노동개혁 입법안과 경제활성화법, 내년도 예산안의 회기 내 처리를 위한 야당 협조를 구하는 것을 회동의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 원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생·경제활성화 법안을 비롯해 노동개혁도 해야 한다”면서 “박 대통령이 야당에 협조를 요청하고 야당의 말씀을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5자 회동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당 대표실과 원내대표실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한편, 도종환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특위 위원장과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 민병두 민주정책연구원장, 최재천 정책위의장 등이 참여하는 점검회의도 열 계획이다. 회동 결과를 점치기란 쉽지 않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의제와 관련해 방미 성과와 각종 법안처리,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 예산안 처리를 나열한 뒤 “기타 현안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김성수 대변인은 역사교과서 문제와 민생경제 현안을 최우선 순위로 강조했다. 양측의 우선순위가 다른 만큼 서로 입장을 확인하는 선에서 끝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관계자는 “회동에서 역사교과서 논의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 문제를 풀지 않으면 노동개혁과 예산안 처리까지 물거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든 돌파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비서실장은 “청와대와 합의점을 찾을 수 있다면 무엇보다 좋겠지만 민생 경제와 역사교과서, 노동개혁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제3자를 거치지 않고 서로의 의중을 파악하고 그 결과가 국정에 반영될 수 있다면 의미 있는 만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co.kr
  • [프로야구] 공룡 잠재운 니퍼트

    [프로야구] 공룡 잠재운 니퍼트

    니퍼트(두산)가 완봉 역투로 한국시리즈(KS) 진출에 도전하는 팀에 귀중한 첫 승을 안겼다. 민병헌(두산)은 멀티 홈런을 터뜨렸다. 두산은 18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KBO리그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9회까지 3안타(2볼넷)만 허용한 니퍼트의 활약에 힘입어 7-0 완승을 거뒀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역대 25차례 PO에서 1차전 승리팀이 KS에 오른 것은 20번. 두산이 80%의 확률을 잡은 셈이다. 니퍼트는 최고 153㎞의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지며 삼진 6개를 낚고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1~4회와 7~8회 등 총 6이닝을 삼자범퇴 처리하는 완벽한 피칭이었다. 투구 수 100개가 넘어간 9회에도 140㎞대 후반의 구속을 유지할 정도로 힘이 넘쳤다. PO 완봉승은 역대 8번째며, 외국인은 니퍼트가 처음이다.니퍼트는 5회 선두 타자 테임즈에게 안타, 나성범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호준을 중견수 뜬공, 손시헌을 병살타 처리하며 벗어났다. 6회에도 1사 1·2루에 몰렸으나 박민우와 이종욱을 각각 중견수 뜬공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니퍼트는 경기 후 “8회까지만 막으면 9회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다. 올 시즌 부상 등 안 좋은 일이 있었지만 현재 몸 상태는 최고”라고 말했다.타선에서는 민병헌이 돋보였다. 2-0으로 앞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민병헌은 상대 선발 해커의 2구 141㎞짜리 커터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는 비거리 115m의 아치를 그렸다. 민병헌의 포스트시즌(PS·42경기) 첫 홈런. 민병헌은 4-0으로 앞선 7회 1사 주자 1·2루에서도 김진성의 3구 131㎞짜리 포크볼을 좌측 담장 뒤로 꽂아 넣어 PO 역대 11번째 한 경기 멀티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노장’ 홍성흔도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해커의 2구 121㎞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PS 개인 통산 100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날까지 PS 통산 103경기에 출장해 역대 2위에 올라 있는 홍성흔은 최다 안타와 타점(42개), 누타(148개) 등의 기록을 갖고 있다.한편 이날 시구는 대장암을 앓았다가 최근 완치 판정을 받은 원종현(NC)이 맡아 눈길을 끌었다. NC 선수단은 원종현과 함께한다는 뜻에서 모자와 홈플레이트 뒤 잔디에 ‘155K’를 새겼다. 원종현이 지난해 준PO에서 155㎞의 강속구를 던지며 활약한 걸 기린 것이다.2차전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NC 선발은 스튜어트, 두산은 장원준이다.창원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경문 ‘뚝심’ VS 김태형 ‘여유’

    김경문 ‘뚝심’ VS 김태형 ‘여유’

     “감독이 소신을 가져야 한다. 욕을 먹더라도 이 타순으로 밀어붙인다” 두산과의 KBO리그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내준 김경문 NC 감독은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타순은 전날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전날 3번 자리에 나성범 대신 주장 이종욱을 기용했으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 팀은 니퍼트에 3안타(2볼넷) 완봉패를 당했고, 이종욱은 4타수 무안타에 병살타 1개를 기록했다. 나성범은 정규리그에서 448타수나 3번 타석에 선 반면, 이종욱은 53타수에 그쳤다. 그럼에도 김 감독이 이종욱을 3번으로 쓴 것은 이종욱이 포스트시즌(PS) 통산 61경기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데다 성적도 타율 .295 2홈런 20타점으로 좋았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우리 팀은 (이종욱을 3번으로 쓰는) 이 타순이 감을 잡아야 한다. 분위기를 타면 할 수 있다”며 ‘뚝심’을 보였다. 김 감독은 “감독이 선수들을 편하게 해줘야 한다. 첫 경기가 안 풀렸다고 감독이 중심을 잡지 못하면 선수들도 흔들린다”고 말했다. 전날 7점을 내줬지만 포수 김태군과 투수진에 대해서도 믿음감을 보였다. 김 감독은 “나도 현역 시절 포수를 했는데 상대 타자에게 맞으려고 볼 배합을 하는 포수는 없다. 감독이 포수의 기를 꺾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성이 홈런을 맞았으나 불펜은 대체로 괜찮은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태형 두산 감독은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1승1패를 생각하고 창원으로 내려왔는데, 첫 경기를 잡아 2차전은 유리한 분위기에서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 감독도 민병헌을 3번, 홍성흔을 6번으로 두는 등 전날과 동일한 타순을 들고 나왔다. 김 감독은 “넥센과의 준PO 4차전 대역전승 기운이 아직 남아 있다. 계속 이 분위기로 갔으면 좋겠다”며 “오재원과 오재일까지 좀 더 살아났으면 하는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창원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망향의 恨’ 달랜 살풀이, 고국서 나빌레라

    ‘망향의 恨’ 달랜 살풀이, 고국서 나빌레라

    “사물놀이, 부채춤으로 그 많은 눈물을 참았습니다.” 18일 오후 5시 서울 노원구 어울림극장에서 파독 간호사 19명은 ‘다시 부르는 아리랑’ 공연으로 40여년의 한을 씻어 내려갔다. 흰 수건이 날리는 살풀이춤으로 ‘망향의 한’을 풀어냈다. 느린 장단에 시를 쓰는 듯한 부채 산조는 언어도 통하지 않는 이국 생활의 아픔을 승화시켰다. 마지막 북모둠 공연에서 이들은 한마음으로 희망을 연주했다. 300여명의 관객은 기립박수를 쳤다. 서정숙(68) 한독간호협회 회장은 “고향이 그리워 파독 간호사들이 1990년에 만든 아리랑무용단이 2012년 안양 공연에 이어 올해 노원구에서 다시 공연하게 돼 감격스럽다”면서 “가족들을 위해 20대 초반에 독일로 간 17명의 단원은 이제 평균 66세가 돼 한국의 가족들에게 공연을 보여주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늘 우리나라에서의 공연을 꿈꿨다. 2000유로(247만여원)의 비행기표도 자비로 샀다. 그만큼 고국 공연에 대한 열망이 컸다. 한국의 가족들에게 박수를 받으며 40년 독일 생활에서 간직했던 ‘한국인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사정을 안 무용가 고진성씨가 사방으로 뛰었고 노원구가 선뜻 무대를 내줬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타국에서 어머니 품을 그리워하듯 우리 문화를 익혔을 이들의 간절한 마음에 고개를 숙인다”면서 “현재의 풍요로움에 취해 잊고 있던 그들의 삶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원 연귀순(64)씨는 “독일 에센시 한인문화회관에서 한 달에 한 번꼴로 연습하는데 3시간 30분 거리를 오는 사람도 있다”면서 “대부분이 한독 가정(독일인 남편 가정)이어서 한국말과 밥, 고향의 추억을 나누는 게 더 절실했다”고 설명했다. 연씨는 ‘고향’이라는 단어를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경기 광주에서 18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경제력이 없는 아버지 탓에 21살에 독일행을 택했다”면서 “찢어지게 가난했지만 늘 아름다운 고향이고 행복했던 시절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단원들은 동정하는 시선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서 회장은 “380마르크의 월급 중에 20마르크를 빼고 동생들의 대학 학비로 다 한국에 보냈지만 스스로 내린 결정이었다”면서 “가족에게 편지를 부치기 위해 전철을 2번 타고 치킨 한 번 사 먹으면 수중에 돈이 남지 않았지만 열심히 일해 가족을 살렸던 행복한 시절이었다”고 회상했다. 단원 중에 맏언니인 김혜숙(71)씨는 “나이가 있지만 내년에 한 번만 더 한국에서 공연하는 게 소원”이라면서 “독일에 있는 손자들이 할머니의 춤과 한복을 신기해할 때 노력이 열매를 맺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내년에 단원들의 손자·손녀 12명으로 구성된 아리랑무용단 어린이반이 문을 연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정신질환도 내년부터 실손 보장

    내년부터 정신 질환도 일부 실손의료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의사 소견과 무관하게 자의적으로 입원해 발생한 의료비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실손의료보험에서 보험금을 주지 않는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 개정안을 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에는 정확한 발병 시점 등을 확인하기 어려워 그동안 실손의료보험 보장 대상에서 제외됐던 정신 질환 보장이 포함됐다. 증상이 비교적 명확해 치료 목적을 확인할 수 있는 정신분열병, 소아·청소년기 행동장애, 뇌손상·뇌기능 이상에 의한 행동장애 등이 해당한다. 구강, 혀, 턱 관련 질환에 따른 치과 치료와 진성조숙증 치료를 위한 호르몬 투여, 요실금을 제외한 비뇨기계 질환도 보장 항목으로 명확히 하기로 했다. 지금도 보장은 되지만 약관에 명확하게 기재돼 있지 않아 소비자가 보험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판단에서다. 의사 소견과 상관없이 입원하면 보험금을 타기 어려워진다. 입원 치료가 필요 없는데도 입원해 보험금을 타거나 병원을 이곳저곳 옮겨다니며 ‘의료 쇼핑’을 하는 ‘나일롱 환자’를 막기 위한 조치다. 비응급 환자가 전국의 43개 상급 종합병원 응급실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비용도 보장하지 않기로 했다. 건강보험이 상급 종합병원 응급실에 환자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비응급 환자에 대해선 6만원 정도의 응급의료관리료 전액을 물리도록 하는데, 실손보험이 이를 보장해 주고 있어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것이다. 개정안은 퇴원할 때 치료 목적으로 처방받은 약제비를 입원의료비에 포함하고, 불완전판매로 실손의료보험에 중복 가입했을 경우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에 연속 3개월 이상 머물면 보험료 납입을 중지할 수도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韓국방 “유출된 내부 문서 개인 작성… 김관진 실장과는 그런 관계 아니다”

    8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서는 지난해 외부로 유출된 국방부 문건<서울신문 10월 8일자 1면> 가운데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보내진 인사 관련 투서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군 내부 동향을 담은 정보보고 문서가 포함됐다는 언론 보도가 논란을 빚었다. 한 장관은 국감에서 “김 실장이 비선을 통해 한 장관의 동향을 보고받았다는 기사가 났는데 사실이냐”는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의 질문에 “실장과 저 사이는 그런 관계가 아니다”라며 “외부로 유출된 정보보고 문서는 군인이 아니고 정책보좌관 명함을 가진 일반인이 그렇게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이 “해당 문건을 비롯해 비밀자료나 보안자료가 유출됐으나 일부만 조사한 것 아니냐”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군에서 생산한 비밀자료나 보안자료는 조사했지만 조사 안 한 문건은 개인이 작성한 사견에 불과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과 관련해서는 방위사업청의 늑장 보고 논란과 청와대 책임론이 제기됐다. 장명진 방사청장은 “미국이 4개 핵심기술 이전 거부를 지난 4월 방사청에 통고했음에도 6월에야 청와대에 보고됐다”는 새정치연합 윤후덕 의원의 지적에 “대안 마련에 시간이 필요해 보고가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같은 당 진성준 의원은 “차기 전투기가 미국 보잉의 F15SE로 유력시됐다가 당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의 ‘정무적 판단’으로 탈락한 게 문제의 시작이었다”면서 “한국형 전투기 사업 위기의 주범은 청와대”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당시 F35를 선택한 게 잘못된 결정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 장관은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뭔가 쏘겠다고 예고했는데 징후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장이 있는) 동창리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은 새정치연합 안규백 의원의 관련 질의에 “최근 북한 민간인 1명이 귀순했다”면서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북한 주민은 지난달 말 북방한계선(NLL) 인근 강화 교동도 앞바다로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고가 수입차 자동차세 대폭 늘어날 듯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8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영석 새누리당 의원이 현행 배기량 기준 자동차세에 대해 재산과세적인 측면에서 역진성이 있다고 지적하자 “자동차 취득 보유과정에 세금이 7개 정도 있는데 이미 5개는 재산 기준으로 부과하고 있으나 나머지 부분은 조세 역진 현상이 있다”며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 값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은 자동차세 기준을 현행 배기량 대신 자동차 가격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심 의원은 “기술의 발전에 따라 배기량이 낮으면서도 성능이 더 좋고 가격이 비싼 자동차의 소유자가 성능이 낮은 저가의 자동차 소유자보다 오히려 자동차세를 적게 내게 된다”고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외국의 경우 프랑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기준으로 법인승용차에만 보유세를 부과하며 독일과 영국은 배기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준으로, 일본은 배기량과 차량 중량에 따라 세금을 매긴다. 우리나라는 승용차(비영업용)의 경우 배기량에 따라 1000㏄ 이하는 ㏄당 80원, 1600㏄ 이하는 140원, 1600㏄ 초과는 200원을 산정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해외체류 병역기피자 국내활동 기반 봉쇄… 칼 뽑은 정부

    해외체류 병역기피자 국내활동 기반 봉쇄… 칼 뽑은 정부

    병무청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국적을 바꾼 입영 대상자의 국내 취업과 조달 사업을 제한하기로 검토한 것은 최근 4급 이상 공직자 26명의 아들 30명이 국적 변경으로 병역 면제를 받은 사례에서 보듯 해외 체류 병역 회피자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이를 발본색원하기 위해 칼을 뽑아든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일부 논란의 소지가 있어 실제 제재 방안을 마련하기까지는 난관이 예상된다. 8일 병무청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해외 체류자가 병역 의무 이행 상한 연령인 만 38세를 넘겨 고령 면제 처분을 받은 사례는 국외 이주 및 불법 체재를 포함해 총 2만 8096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동안 국적 이탈 또는 상실로 국적을 바꾼 사람이 1만 6147명라는 점을 고려하면 해외 체류자의 고령 면제 처분은 그동안 병역 회피의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특히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병역을 면제받은 사람은 2012년 2842명, 2013년 3075명, 지난해 4386명, 올해 7월까지 2374명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에 대해 도덕적 책임을 물을 수는 있겠지만 실질적 제재는 미흡하다는 평가다.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은 “사회지도층 자제의 국적 변경을 통한 병역 회피를 막기 위해 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병무청은 병역을 마치지 않고 외국 국적을 취득하는 병역의무 대상자의 재외동포체류자격 비자와 취업비자 발급을 제한하면 이들이 귀국해서 국내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봉쇄한다는 점에서 효과적 제재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재외동포체류 자격 비자는 체류 기간 상한이 3년이나 원칙적으로 연장이 가능하고, 국내에서 취업 활동이 가능하다. 현재 외국 국적을 자진 취득하는 사람은 예외 없이 한국 국적을 상실한다. 하지만 병무청은 국적법을 개정해 병역을 마치지 않은 사람이 한국 국적을 마음대로 상실하지 못하도록 이들에 한해 복수국적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법무부는 2011년과 2012년 이러한 제재 방안에 대해 “국적 변경에 대한 구체적 경위를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과잉 규제”라며 난색을 표한 바 있다. 병역을 이행하기 전 국적을 포기한 경우 국내 조달 사업 참여를 제한하고 상속세·증여세를 중과세하는 방안은 경제적 징벌이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는 기획재정부 등과의 법리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다. 또한 본인이 원해서 외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들에게 순수 외국인보다 더 중한 제재를 가한다는 점에서 역차별 논란에 빠질 수 있다. 병무청은 공직자의 자식이 해외에 불법 체재하거나 병역을 마치지 않은 채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경우에도 현실적으로 제재하는 규정이 없다는 점을 들어 공직자 본인의 고위직 임용을 배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노동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적 이탈의 자유는 헌법에 보장된 권리이고 자신이 선택해서 외국 국적을 취득한 경우에 부모가 불이익을 받는 것은 연좌제 금지원칙에 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해외체류 병역기피자 국내활동 기반 봉쇄… 칼 뽑은 정부

    해외체류 병역기피자 국내활동 기반 봉쇄… 칼 뽑은 정부

    병무청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국적을 바꾼 입영 대상자의 국내 취업과 조달 사업을 제한하기로 검토한 것은 최근 4급 이상 공직자 26명의 아들 30명이 국적 변경으로 병역 면제를 받은 사례에서 보듯 해외 체류 병역 회피자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이를 발본색원하기 위해 칼을 뽑아든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일부 논란의 소지가 있어 실제 제재 방안을 마련하기까지는 난관이 예상된다. 8일 병무청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해외 체류자가 병역 의무 이행 상한 연령인 만 38세를 넘겨 고령 면제 처분을 받은 사례는 국외 이주 및 불법 체재를 포함해 총 2만 8096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동안 국적 이탈 또는 상실로 국적을 바꾼 사람이 1만 6147명라는 점을 고려하면 해외 체류자의 고령 면제 처분은 그동안 병역 회피의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특히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병역을 면제받은 사람은 2012년 2842명, 2013년 3075명, 지난해 4386명, 올해 7월까지 2374명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에 대해 도덕적 책임을 물을 수는 있겠지만 실질적 제재는 미흡하다는 평가다.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은 “사회지도층 자제의 국적 변경을 통한 병역 회피를 막기 위해 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병무청은 병역을 마치지 않고 외국 국적을 취득하는 병역의무 대상자의 재외동포체류자격 비자와 취업비자 발급을 제한하면 이들이 귀국해서 국내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봉쇄한다는 점에서 효과적 제재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재외동포체류 자격 비자는 체류 기간 상한이 3년이나 원칙적으로 연장이 가능하고, 국내에서 취업 활동이 가능하다. 현재 외국 국적을 자진 취득하는 사람은 예외 없이 한국 국적을 상실한다. 하지만 병무청은 국적법을 개정해 병역을 마치지 않은 사람이 한국 국적을 마음대로 상실하지 못하도록 이들에 한해 복수국적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법무부는 2011년과 2012년 이러한 제재 방안에 대해 “국적 변경에 대한 구체적 경위를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과잉 규제”라며 난색을 표한 바 있다. 병역을 이행하기 전 국적을 포기한 경우 국내 조달 사업 참여를 제한하고 상속세·증여세를 중과세하는 방안은 경제적 징벌이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는 기획재정부 등과의 법리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다. 또한 본인이 원해서 외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들에게 순수 외국인보다 더 중한 제재를 가한다는 점에서 역차별 논란에 빠질 수 있다. 병무청은 공직자의 자식이 해외에 불법 체재하거나 병역을 마치지 않은 채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경우에도 현실적으로 제재하는 규정이 없다는 점을 들어 공직자 본인의 고위직 임용을 배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노동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적 이탈의 자유는 헌법에 보장된 권리이고 자신이 선택해서 외국 국적을 취득한 경우에 부모가 불이익을 받는 것은 연좌제 금지원칙에 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단독] 軍 사이버 보안 무방비… 北 정찰총국 의심

    [단독] 軍 사이버 보안 무방비… 北 정찰총국 의심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국방부 장관 시절 해외 군 고위 관계자 등에게 보낸 서한 등이 대거 유출된 것으로 7일 확인되면서 군 사이버 보안의 신뢰성과 군사 외교 활동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해킹에 안전하다고 판단된 내부자 전용 자료가 외부 컴퓨터를 통해 유출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났지만 군 당국은 뒤늦게 직원들이 개인 이메일 대신 기관 이메일을 사용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사후 약방문 식 대책만 내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 실장은 2012년 11월 8일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에게 보낸 오바마 대통령 재선 축하 서신에서 “장관님께서 안보분야를 잘 관리하신 것이 이번 결과의 중요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2012년 6월 18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에게 보낸 서신에서는 “(장관님이) 북한의 김정은에게 보낸 메시지로 전쟁 준비보다 북한 주민을 챙길 것을 강조한 것은 한·미 동맹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가치 동맹임을 공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국군기무사령부는 공개되면 미국 측이 불쾌해할 수 있는 이 서신이 보안에 위배되지 않는 일반 자료라고 평가절하했다. 군 당국은 이번 해킹이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실과 육군 기획참모부에서 외부 인터넷 연결 컴퓨터를 통해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해킹세력이 대상을 특정해 정보를 수집한 정황이 있다는 점에서 지난해 서울메트로 직원의 개인 컴퓨터 서버를 해킹한 북한 정찰총국의 소행이 아닌지 강하게 의심하고 있으나 증거를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해 4월 북한이 군 네트워크 외부 체계와 연관된 첩보활동을 강화하면서 중국 등 제3국에 해외 거점을 구축해 사이버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군이 6800여명 이상의 사이버전 인력을 활용해 이메일,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활용해 비밀 정보를 획득하는 기법도 사용하고 있다며 위협을 예고한 바 있다. 이는 평시에 국내 주요 기관의 컴퓨터에 은밀히 침투해 기능을 마비시키거나 정보를 유출하는 수법도 포함된다. 하지만 우리 군 사이버사령부 인력은 500여명 수준에 불과해 대응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실이 국군사이버사령부로부터 제출받은 군내 바이러스 침입 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군에서 사용하는 컴퓨터 5만 2361대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하지만 이 중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내부 국방인트라넷망이 3만 8762대, 군사 작전에 활용하는 전장망이 914대로 나타났다. 특히 바이러스를 이용한 해킹 시도는 주로 국방과학연구소(ADD)나 육군훈련소, 육군 26사단, 해군 군수사령부 등 군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관이나 교육기관에 집중돼 조직적 공격이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군 관계자는 “업무 관련 자료를 송수신할 때 국방부의 기관 메일을 사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자료 교환체계의 송수신 기록을 2년 이상 보관하도록 성능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정신질환도 실손의료보험으로 보장 받는다

     앞으로 정신 질환도 일부 실손의료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의사 소견과 무관하게 자의적으로 입원해 발생한 의료비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실손의료보험에서 보험금을 주지 않는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 개정안을 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정확한 발병시점 등을 확인하기 어려워 그동안 실손의료보험 보장 대상에서 제외됐던 정신질환 보장이 포함됐다. 증상이 비교적 명확해 치료 목적을 확인할 수 있는 정신분열병, 소아·청소년기 행동장애, 뇌손상·뇌기능 이상에 의한 행동장애 등이 해당한다.  구강, 혀, 턱 관련 질환에 따른 치과치료와 진성조숙증 치료를 위한 호르몬 투여, 요실금을 제외한 비뇨기계 질환도 보장항목으로 명확히 하기로 했다. 지금도 보장은 되지만 약관에 명확하게 기재돼 있지 않아 소비자가 보험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판단에서다.  의사 소견과 상관없이 입원하면 보험금을 타기 어려워진다. 입원 치료가 필요없는데도 입원해 보험금을 타거나 병원을 이곳저곳 옮겨다니며 ‘의료 쇼핑’을 하는 ‘나일롱 환자’를 막기 위한 조치다. 비응급환자가 전국의 43개 상급 종합병원 응급실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비용도 보장하지 않기로 했다. 건강보험이 상급 종합병원 응급실에 환자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비응급환자에 대해선 6만원 정도의 응급의료관리료 전액을 물리도록 하는데, 실손보험이 이를 보장해 주고 있어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번 개정안은 퇴원할 때 치료 목적으로 처방받은 약제비를 입원의료비에 포함하고, 불완전판매로 실손의료보험 중복가입 했을 경우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에 연속 3개월 이상 머물면 보험료 납입을 중지할 수도 있다. 개정안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軍 사이버 보안 무방비… 北 정찰총국 의심

    軍 사이버 보안 무방비… 北 정찰총국 의심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국방부 장관 시절 해외 군 고위 관계자 등에게 보낸 서한 등이 대거 유출된 것으로 7일 확인되면서 군 사이버 보안의 신뢰성과 군사 외교 활동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해킹에 안전하다고 판단된 내부자 전용 자료가 외부 컴퓨터를 통해 유출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났지만 군 당국은 뒤늦게 직원들이 개인 이메일 대신 기관 이메일을 사용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사후 약방문 식 대책만 내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 실장은 2012년 11월 8일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에게 보낸 오바마 대통령 재선 축하 서신에서 “장관님께서 안보분야를 잘 관리하신 것이 이번 결과의 중요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2012년 6월 18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에게 보낸 서신에서는 “(장관님이) 북한의 김정은에게 보낸 메시지로 전쟁 준비보다 북한 주민을 챙길 것을 강조한 것은 한·미 동맹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가치 동맹임을 공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국군기무사령부는 공개되면 미국 측이 불쾌해할 수 있는 이 서신이 보안에 위배되지 않는 일반 자료라고 평가절하했다.  군 당국은 이번 해킹이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실과 육군 기획참모부에서 외부 인터넷 연결 컴퓨터를 통해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해킹 세력이 대상을 특정해 정보를 수집한 정황이 있다는 점에서 지난해 서울메트로 직원의 개인 컴퓨터 서버를 해킹한 북한 정찰총국의 소행이 아닌지 강하게 의심하고 있으나 증거를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해 4월 북한이 군 네트워크 외부 체계와 연관된 첩보활동을 강화하면서 중국 등 제3국에 해외 거점을 구축해 사이버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군이 6800여명 이상의 사이버전 인력을 활용해 이메일,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활용해 비밀 정보를 획득하는 기법도 사용하고 있다며 위협을 예고한 바 있다. 이는 평시에 국내 주요 기관의 컴퓨터에 은밀히 침투해 기능을 마비시키거나 정보를 유출하는 수법도 포함된다. 하지만 우리 군 사이버사령부 인력은 500여명 수준에 불과해 대응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실이 국군사이버사령부로부터 제출받은 군내 바이러스 침입 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군에서 사용하는 컴퓨터 5만 2361대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하지만 이 중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내부 국방인트라넷망이 3만 8762대, 군사 작전에 활용하는 전장망이 914대로 나타났다. 특히 바이러스를 이용한 해킹 시도는 주로 국방과학연구소(ADD)나 육군훈련소, 육군 26사단, 해군 군수사령부 등 군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관이나 교육기관에 집중돼 조직적 공격이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군 관계자는 “업무 관련 자료를 송수신할 때 국방부의 기관 메일을 사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자료 교환체계의 송수신 기록을 2년 이상 보관하도록 성능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한국인이 촬영한 最古 고종 사진 발견

    한국인이 촬영한 最古 고종 사진 발견

    한국인이 촬영한 가장 오래된 고종황제 초상 사진이 발견됐다. 근대 서화가이자 사진가인 해강 김규진(1868~1933)이 1905년 경운궁(덕수궁)에서 촬영한 황제 복식 차림의 고종황제 초상 사진이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지난 4월 진행한 미국 뉴어크박물관 소장 한국 문화재 조사에서 박물관에 소장된 고종황제 초상 사진이 1905년 당시 김규진이 촬영해 미국 외교사절에게 제공한 사진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재단 측은 “지금까지 알려진 한국 사진가가 촬영한 대한제국 황실 사진 중 가장 이른 시기의 것이며 촬영 장소와 시기, 사진가 이름이 정확히 기록돼 있다”면서 “사진 입수 경위도 명확하며 복제본이 아닌 오리지널 프린트라는 점에서 매우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사진뿐 아니라 사진이 부착된 앨범과 이 앨범이 보관된 목제 상자까지 그대로 남아 있다. 김규진은 그간 대한제국 황실 사진가로 활동했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은 전하지 않았다. 이번 발견으로 김규진이 1907년 천연당 사진관을 열기 이전부터 황실 사진가로 활동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사진은 덕수궁 중명전 1층 복도에서 촬영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아랫부분을 보면 서양식 타일이 있는 바닥에 카펫이 깔려 있는데 타일 문양을 비교했을 때 현재의 덕수궁 중명전 1층 복도 타일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조사에 참여한 장진성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는 “고종 초상 사진은 여러 점이 전하지만 뉴어크박물관이 소장한 고종 초상 사진은 연대와 작가가 함께 작품에 기록된 유일한 예”라며 “미술사적뿐 아니라 역사적 가치도 크다”고 평했다. 이 사진은 미국의 철도 및 선박 재벌이었던 에드워드 해리먼(1848~1909)의 소장품으로, 그의 부인이 1934년 뉴어크박물관에 기증했다. 해리먼은 1905년 당시 루스벨트 대통령 지시로 증기선 만주호를 타고 아시아 각국을 순방했던 미국의 대규모 외교사절의 일원이었다. 그는 1905년 9월 대한제국 황실을 예방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헬스Talk]꺼지지 않는 아름다움, 동안으로 만드는 ‘자가지방이식’

    [헬스Talk]꺼지지 않는 아름다움, 동안으로 만드는 ‘자가지방이식’

    최근 꺼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얼굴을‘자가지방이식’하는 성형술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몸의 군살은 점점 쉽게 찌지만, 얼굴 살은 거침없이 빠지는 불균형 현상으로 눈 주위가 푹 꺼지고 광대뼈가 도드라지며 팔자주름이 깊어져 피곤해 보이거나 사나운 인상으로 변하게 된다. 바로 노안이다. 이처럼 피부에 전체적으로 윤기와 탄력이 떨어지는 것도 노안이 되는 원인이다. 이에 노안으로 인해 고민하는 많은 여성들에게 피부의 볼륨감을 되찾아주는 성형술이 얼굴 지방이식술이다. 지방이식술 중에서도 자가지방이식은 보통 두껍게 쌓인 지방층이 많은 허벅지나 복부 부위의 지방을 추출하여 본인이 원하는 부위에 주입해주는 방법으로, 자가지방을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나 이물감 등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성형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시술이다. 자가지방이식으로 얼굴에 지방이 필요한 부위는 어디든지 시술이 가능하다. 납작하고 푹 꺼진 이마를 위한 이마지방이식부터 볼지방이식, 팔자주름 지방이식 등 세부적으로도 가능하며, 특히 최근에는 시술 받는 환자의 연령층과 성별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자가지방이식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생착률이다. 무엇보다 지방을 손상시키지 않은 상태로 채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지방이식 시에도 지방을 골고루 이식시켜야만 생착률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지방이식 시 줄기세포나 PRP(자가혈피부재생술: 혈액 내 혈소판을 분리한 후 지방이식 시 함께 주입하는 것)를 함께 사용하면 생착률을 높이고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얼굴 자가지방이식은 얼굴이 많이 꺼져 있는 사람이나 특정한 부위가 비대칭인 사람의 경우나 얼굴 살이 많이 빠져서 다른 사람에 비해 나이가 많이 들어보이는 노안을 가지신 분들에게 가장 효과가 높은 시술이다. 유진성형외과 강태조 원장은 “(자가지방이식) 수술을 받으신 분들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것이 지방 생착률에 도움이 된다”면서 “주무시는 자세라든지 마사지와 같은 얼굴 압박을 피하며 술과 담배를 금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도움말= 유진 성형외과 강태조 원장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김무성 ‘87체제’ 극복 강조…개헌 겨냥?

    김무성 ‘87체제’ 극복 강조…개헌 겨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6일 “낡은 1987년 체제를 극복해야 한다”며 후진적인 계파·보스정치 행태에 대한 개혁을 강도높게 주문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공천룰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친박근혜계와 87년 체제의 대안으로 거론되어 온 개헌을 김 대표가 다시 측면에서 겨냥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국회 미래전략자문위원회 개최로 열린 대한민국 미래 토론회 ‘광복70주년 대한민국 틀을 바꾸자’ 축사에서 “우리나라는 정치적으로 1987년 이래 민주화가 닦아놓은 정치시스템 안에서, 경제적으로는 1997년의 외환위기에 대응하며 형성된 경제 시스템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일부에선 여전히 진영정치, 계파·보스정치가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에 대한 국민 불신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고 저희들 스스로 자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우리는 너무 일찍 저성장 시대에 진입하고 있어 정치적으로는 87년 체제를, 경제적으로는 97년 체제를 극복하는데서부터 새로운 도약이 시작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대타협기구 등 합의를 통한 공무원 연금개혁과 노동개혁 합의는 이해당사자들의 합의를 통해 중대한 구조개혁에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감과 자신감을 갖게 해줬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새로운 도약은 자기 혁신이라는 가장 어려운 과제를 수행할 때 비로소 수행될 수 있다”면서 “저희도 혁신, 혁신하면서 노력하지만 국민 눈높이에는 아직 잘 되지 않고 있다”고 자기비반도 곁들였다.  그의 발언을 놓고 전날 당헌·당규상 우선공천에 대해 친박계 좌장 서청원 최고위원과 공개 설전을 벌였던 것 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그러나 김 대표 측 관계자는 “노동·공공·교육·금융 등 4대개혁을 이루고, 정치적으로는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집권 여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이루겠다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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