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진성준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알코올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포스터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자금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한남동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53
  • [2014 국정감사] 유승민 “기껏 짜낸 꾀가”… NSC에 돌직구

    한때 핵심 ‘친박’(친박근혜)이었던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8일 통일부에 대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최근 북측 ‘실세 3인방’의 청와대 예방 거부와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멤버들을 향해 치밀하지 못한 전략부재를 질타했다. 그는 “국가안보실장, 외교장관, 통일장관, 비서실장이 다 모여서 기껏 짜낸 꾀가 이것밖에 안 됩니까. 그렇게 나이브(순진)하냐”며 돌직구를 날렸다. 유 의원은 “우리가 북측에 대통령 면담을 제안했다 거절당했다”면서 “어떻게 대통령 면담 카드를 그렇게 싸게 쓰느냐. 잘못된 것 아니냐”고 따졌다. 그는 “그래서 제가 남북 간 물밑접촉을 하라고 하는 것”이라면서 “물밑접촉을 해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북측이 거절했다기보다는 정중하게 (우리 측에) 양해를 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지난 7일 외교부 국정감사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뉴욕 유엔총회 방문 기간 중 벌어진 발언자료 취소 파문에 대해 “이거 누가 합니까. 청와대 얼라(어린아이 의미의 방언)들이 하는 겁니까”라며 청와대를 공격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비하하는 필담을 주고받은 일이 논란이 돼 한때 정회되는 소동을 빚었다.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과 정미경 의원은 전날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장에서 진성준 새정치연합 의원을 겨냥해 ‘쟤는 뭐든지 삐딱! 이상하게 저기 애들은 다 그래요!’라고 적은 메모를 주고받았고 이 장면이 일부 언론에 노출됐다. 야당 의원들이 거듭 사과를 요구하면서 설전이 벌어졌고 국감은 20여분간 정회됐으나 송 의원의 공식사과 후 속개됐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2014 국정감사] 野 “사드 배치되면 동북아 균형 무너뜨려”

    국회 국방위원회의 7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미국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가 논란이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미국 미사일 방어(MD)체계 편입으로 규정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진성준 새정치연합 의원은 “주한미군 사드의 문제는 단지 북한 미사일 위협 탐지 및 요격뿐 아니라 중국·러시아의 미사일 발사 활동까지 탐지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면서 “사드 배치가 가시화되면 동북아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안규백 의원도 “사드는 미국 MD의 전략자산으로 한반도에 배치되면 6자 회담 당사국인 중국·러시아와의 새로운 갈등 요인으로 작용해 북핵문제를 풀어가는 데 장애요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보근 국방부 정보본부장(육군 중장)은 북한이 우라늄 핵무기 개발을 완료했느냐는 김성찬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지금까지 북한이 우라늄탄 개발에 도달할 정도의 능력을 가진 것으로 보지만 정확한 정보는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는 북한 ‘실세 3인방’의 방한을 계기로 5·24 대북제재 조치에 대해 전향적 검토와 남북관계 개선을 통한 외교 주도권 확보 주문이 쏟아졌다. 새정치연합 문희상 의원은 “과거에도 남북관계가 잘 풀릴 때 우리가 미국이나 중국에 대해 떳떳하고 당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태호 새누리당 의원은 5·24 제재에 대해 “북측의 책임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어떤 형태로든 이를 넘어 미래로 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문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일본이 구체적 조치를 취하면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며 “위안부 문제를 모든 것의 전제조건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고노 담화 계승을 포함해 진정성 있게 행동으로 보여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정부의 일관된 국가안보전략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몰아붙여 눈길을 끌었다. 유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최근 뉴욕 유엔총회 방문 기간에 청와대가 발언자료로 사전에 배포했다가 취소한 ‘중국 경도론’ 논란과 관련한 내용을 언급하며 “이거 누가 합니까. 청와대 얼라(어린아이를 뜻하는 경상도 사투리)들이 하는 겁니까”라고 비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강경파 “박영선 사퇴” 내홍 계속… 野 조직 정비 가시밭길

    강경파 “박영선 사퇴” 내홍 계속… 野 조직 정비 가시밭길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칩거 나흘 만에 당무에 복귀한 17일에도 당내에서는 십인십색 발언이 쏟아졌다. 화학적 결합은커녕 물리적 통합도 요원한 상황이다. 14일 이후 매일 박 원내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회의를 열어 온 계파별 긴급모임은 이날 오전에도 있었다. 유승희 의원은 “(박 원내대표의) 탈당 논란, 당무공백에 대해 유감이다”라면서 “조속히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직 사퇴 시기를 논의해야 한다”고 모임 결과를 전했다. 모임에 참석했던 은수미 의원은 트위터에서 “박 원내대표는 세월호에서 손 떼고 당은 진상규명팀을 재구성해 의원직을 걸고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 비대위원장은 총의를 모아 원내대표는 세월호 협상 뒤 사퇴한다던 전날 의원 전수조사 결과와 여전히 거리가 먼 얘기들이다. 두 의원을 비롯해 강기정, 노영민, 배재정, 우원식, 이목희, 이인영, 이종걸, 인재근, 진성준, 최민희, 최규성, 홍익표 의원 등이 이날 긴급모임에 참석했다. 박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 최후통첩을 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는 결국 그동안 세월호 협상을 청와대가 뒤에서 주도했음을 스스로 밝힌 것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총의를 모아 마지막 혼신의 힘을 쏟겠다”며 복귀 기자회견문의 30% 정도를 세월호특별법 처리에 할애했지만, 좁아진 당내 입지만큼 협상 동력이 약화됐다는 평가가 많다. 조만간 열릴 의원총회에서 박 원내대표의 세월호특별법 협상권을 부인하는 강경 발언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더 이상 미루기 어렵게 된 조직강화특위, 비상대책위원장 선임, 내년 초 전당대회로 이어지는 새정치연합의 재건 여정 역시 험로가 예상된다. 내년 초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대표가 2016년 총선을 관리하게 되고, 전당대회 전 당을 이끌 비대위원장은 당 조직을 정비하게 돼 있다. 계파별 지분 확보 경쟁, 의원별 공천 확보를 위한 물밑경쟁이 치열한 이유다. 박 원내대표 사퇴에 강경 일변도 목소리를 냈던 긴급모임은 정세균계, 친노무현(친노)계, 민평련계, 486 등이 고루 섞인 형태였지만 총선 공천권 확보 측면에서 보면 구성 배경이 일부 설명된다. 지역 기반이 없는 비례대표 초선 의원, 공천 경쟁에 취약한 호남 지역 3선 의원 등이 대거 참여했다는 뜻이다. 박 원내대표가 “비대위 구성 문제는 전·현직 당 대표, 원내대표, 상임고문단 회의를 열어 총의를 모으겠다”며 18일 오후 첫 회의를 예고했지만, 이 구성은 강경파인 486·민평련계를 대변할 길이 막혀버려 또 다른 내홍이 예상된다. 물망에 오른 문희상, 박병석, 원혜영, 유인태, 이석현 의원을 놓고 이미 계파별 선호가 갈리고 있다. 박 원내대표가 고립된 자신의 처지를 어떻게 추스를지도 주목된다. 세월호특별법 협상 과정과 보수인사 영입 과정에서 독단적 리더십 비판을 받았지만, 계파 경쟁의 희생양이란 이미지도 얻게 됐다. 높은 인지도와 야권의 여성 정치인, 의회정치 수호자의 이미지는 여전히 남은 자산이다. 그러나 정세균계·친노계와의 불화,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었던 486계와의 절연 등 계파와의 관계 설정 문제가 숙제로 남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박영선 논란, 계파 수싸움 시작되나

    박영선 논란, 계파 수싸움 시작되나

    박영선 논란, 계파 수싸움 시작되나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거취 논란으로 정기국회와 세월호특별법이 표류하는데도 정작 당내에서는 후임 비대위원장을 노린 계파들의 수싸움이 물밑에서 치열하다. 겉으로는 박 위원장의 세월호특별법 협상 실패와 외부 인사의 공동비대위원장 영입 과정에서 불거진 독선적 리더십이 거취 논란의 핵심이지만, 이면에는 차기 당권을 노리는 계파별 셈법이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 많다. 비대위원장은 내년 초 전당대회 룰과 각 지역위원장 결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 대표 선출은 물론 총선 공천권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박 위원장은 지난 12일 문희상 정세균 김한길 박지원 문재인 의원과의 회동에서 중진들에게 차기 비대위원장 선출을 부탁했으나, 계파 간 이해상충 등의 문제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과 가까운 당의 한 관계자는 16일 “박 위원장이 중진 회동에서 후임 결정을 부탁한 적이 없다고 했던 중진들이 왜 서로 싸우고, 서로 후임 비대위원장을 세우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 측 일각에서는 일부 중진들이 당시 후임 문제에 대한 언급을 삼가놓고, 뒤에서는 친한 의원들을 움직여 박 위원장의 원내대표직 사퇴를 촉구한 게 아니냐는 의심까지 하고 있다. 거취 문제가 탈당설로 번지면서 당과 국회가 사실상 멈춰선 가운데 계파별로 특정 인사를 비대위원장으로 밀기 위한 물밑작업을 벌인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몇몇 중진들을 중심으로 비밀리에 후임 비대위원장 선출 논의를 진행하면서 ‘교황선출(콘클라베) 방식 등을 검토한다는 식의 이야기를 흘리는 것 역시 ‘간보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 때문에 중도성향 의원들 사이에서는 박 위원장의 잘못과 별개로 이번 사태에서 드러난 정파주의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조경태 의원은 YTN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상황이 오게 된 데는 강경한 세력들, 계파로 특권화된 세력들이 자리잡고 있다고 본다”면서 “다시 헤쳐모여서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각자의 길을 선택해서 가는 게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중도파 의원도 “이번에 드러난 당의 고질적 문제는 정권교체를 지상과제로 생각하기보다, 당권 장악에 더 몰두하는 일각의 흐름”이라면서 “박 위원장이 취임 직후 강경투쟁 이미지를 벗겠다며 강경파의 역린을 건드린 이후 이들의 눈밖에 나 ‘식물 지도부’가 돼버린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박 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의원모임에 다양한 계파가 망라돼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를 계파싸움으로만 보는 것은 무리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진성준 의원은 교통방송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당의 상황이 무슨 계파 투쟁의 산물인 것처럼 인식되는데 사실과 전혀 다르다”면서 “지도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하는 분들이 특정 계파에 소속된 의원으로 한정된 게 아니라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당대회와 연관지어 계파적 이해의 충돌로 이번 당내 상황을 설명하려는 것도 전혀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등병, 모집해도 될까요?

    이등병, 모집해도 될까요?

    주한 미군부대에서 9년 전 카투사로 복무했던 유모(32)씨는 함께 복무하던 미군들과의 대화를 떠올리면 씁쓸해진다. 당시 우리 돈으로 150만원이 넘는 월급을 자랑하던 미군 병사들이 “진급하는 데 1~2년 걸리는 우리와 달리 한국군(카투사) 병사들은 개인 능력과 상관없이 몇 달 만에 진급하느냐”고 비아냥거려서다. 유씨는 “일과 후 개인 생활이 보장되고 가혹 행위를 찾아보기 어려운 미군들의 병영 생활을 보면서 우리도 모병제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했다”고 회상했다. 군 당국이 28사단 윤모 일병 사건으로 불거진 부조리한 병영문화를 개선하겠다고 나섰지만 군 자체의 역량으로는 한계가 있어 지원자 위주의 모병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만만찮다. 특히 병역 자원이 부족해짐에 따라 현역병 입대 비율(91%)이 높아져 이전 같으면 군에 올 수 없는 심리 취약자들이 대거 입대해 군이 ‘시한폭탄’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진성준 의원실이 지난달 실시한 국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3.4%는 징병제 유지, 41.9%는 모병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생각 외로 모병제 찬성 의견이 높았다. 전문가들은 모병제 도입의 타당성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모병제를 실시하려면 병력 감축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과 장기적으로는 한반도 평화 체제 정착 이후 모병제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점에는 대체로 동의했다. 징병제 유지 찬성론은 기본적으로 110여만명의 병력을 자랑하는 북한의 위협이 현존하는 상황에서 전쟁 수행 자원이 부족해질 것에 대한 우려와 군의 인건비 상승, 그리고 국민개병주의의 기본 정신 훼손 가능성을 근거로 제시한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 44만 4000여명에 달하는 병사들의 인건비는 7310억원으로 1인당 연봉이 164만여원으로 나타났다. 모병제에 따라 병사 연봉을 평균 2000만원으로 산정해도 이는 8조 8000억원으로 늘고 국방개혁에 따라 병사 수를 30만명 수준으로 줄여도 6조원 이상이다. 안석기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순수 인건비뿐 아니라 연금 부담과 교육훈련 비용 등을 감안하면 숨어 있는 인건비와 전력 투자 비용은 그 이상일 것”이라면서 “대학 진학률이 80% 이상이고 직업군인에 대한 인식이 낮은 가운데 모병제를 도입하면 누가 굳이 군에 지원하겠나”라며 인력난을 우려했다. 하정열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예비역 육군 소장)은 “모병제로 전환하면 유사시 예비군으로 활용할 병역 자원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모든 국민이 병역을 공평하게 부담하는 국민개병제의 기본 원칙이 흔들린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는 ‘가난한 사람만 군에 간다’는 왜곡된 구조로 변질될 것이라는 우려다. 군에서의 사건·사고가 현재 국민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가 결국 아들을 군에 보낸 부모들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모병제 이후 군사부문의 정책 결정이 자칫 직업군인들만의 영역에 그칠 우려도 있다.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국가 전체의 기회비용을 고려하면 모병제의 사회적 비용이 크지 않고, 효율적 병력 감축과 새로운 전쟁 개념을 세우면 이를 충분히 운용할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특히 모병제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병력 감축이 전제돼야 하는데 싼 맛에 인력을 쉽게 쓰는 타성에 젖은 육군이 병력을 줄이면 장성 등 간부들의 자리가 줄어들 것을 우려해 이를 반대하는 보신주의가 숨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상목 국방대 교수에 따르면 군 복무가 학교 교육과 직업 교육을 중도에 단절시키고 취업과 결혼 연령을 늦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병사들이 군에 입대함으로써 생기는 보이지 않는 사회적 비용은 9조~10조원이 넘는다. 비교적 낮은 보수를 지급하는 징병제로 국방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지만 국가 전체의 사회적 비용은 고려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김상봉 고려대 공공행정학부 교수는 “기회비용을 고려할 때 병력 규모를 35만명 수준으로 줄이면 모병제 전환이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진호영 극동대 교수(예비역 공군 준장)는 “모병제로 전환할 때 초기 투자비가 늘어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군을 첨단화, 전문화해 정예군대로 만들면 전투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서 “북한군이 120만이니 우리는 60만을 유지해야 한다는 병력 위주의 작전 개념에서 벗어나 소수의 병력이라도 비대칭 무기로 상대의 허를 찌르겠다는 전략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동보 해군협회 정책위원(예비역 해군 준장)은 “모병제 자체가 절대선은 아니지만 병력을 감축하지 않으면 현 징병제를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육군의 병력 집약형 군 구조를 변화시키는 것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개념 없는 국방위 의원들… 윤 일병 사건 현장조사서 ‘파이팅 기념사진’

    개념 없는 국방위 의원들… 윤 일병 사건 현장조사서 ‘파이팅 기념사진’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지난 5일 윤모 일병 폭행 사망 사건이 일어난 경기 연천 육군 28사단 포병대대에서 부대 장병들과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의원들이 참사 현장에서 기념 촬영을 한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 황진하 국방위원장과 김성찬·손인춘·송영근·홍철호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권은희·문재인·안규백·진성준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홍철호·권은희 의원은 지난 7·30 재보선을 통해 당선돼 이번에 새로 국방위에 배치됐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윤일병 구타사망 파문] ‘장관 보고체계 붕괴’ 책임론 일파만파

    [윤일병 구타사망 파문] ‘장관 보고체계 붕괴’ 책임론 일파만파

    군 당국이 28사단 윤모 일병이 선임병들로부터 상습 폭행을 당하다 사망한 사실을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수뇌부에 대한 문책론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30일 취임한 한민구 국방장관이 언론보도로 사건이 불거진 7월 31일에야 이를 인지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책임론이 일파만파 번지는 분위기다. 보고 체계가 무너졌다는 지적에 따라 육참총장 교체는 물론 오는 10월로 예정된 대장급 장성인사를 앞당겨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회 국방위는 5일 경기 연천 28사단을 방문해 현장검증에 나선다. 4일 국방부에 따르면 28사단 헌병은 윤 일병이 사망한 4월 7일 선임병들이 윤 일병을 구타한 전날의 폭행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했다. 군 검찰이 5월 2일 피의자를 기소할 때는 윤 일병에게 치약을 먹였고 매일 야간에 지속적인 폭행과 가혹행위가 있었고 간부가 폭행을 방조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하지만 군 당국은 4월 7일 윤 일병이 선임병들에게 맞고 쓰러진 뒤 음식물에 기도가 막혀 숨졌다고 언론에 알렸을 뿐, 이후 윤 일병이 당한 상습적인 폭행과 가혹행위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특히 육군은 당시 국방부 장관이던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권 총장에게 수사진행 상황을 보고했지만 엽기적인 가혹행위는 보고에서 제외돼 군 수뇌부는 7월 31일까지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사고부대에 대한 합동 조사에 나섰던 3군 사령부에 1차적 책임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헌병의 부실 보고에 따른 육군 중앙수사단 등의 책임도 거론되고 있다. 윤 일병 사건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군 관계자는 “국방부가 김관진 체제가 거듭 연장되면서 매너리즘에 빠졌다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국방위·법사위 긴급 현안질의에서도 군의 사건 은폐 의혹, 뒤늦은 살인죄 공소장 변경 추진 등에 대한 의원들의 추궁이 집중됐다.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유족에게 수사기록을 제공하지 않은 것은 군이 은폐하려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16명의 군 간부가 징계됐지만 직무유기 혐의로 수사하고 사법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문재인, 동작을 노회찬 선대위 참여 “새정치민주연합 인사 대거 합류”

    문재인, 동작을 노회찬 선대위 참여 “새정치민주연합 인사 대거 합류”

    문재인, 동작을 노회찬 선대위 참여 “새정치민주연합 인사 대거 합류” 7·30 재보선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선 노회찬 정의당 후보 캠프에 문재인 의원 등 새정치민주연합 인사가 대거 참여해 화제다. 27일 노회찬 선거캠프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과 정동영 상임고문이 선거 고문단으로 참여했다. 정의당에서는 천호선 대표와 심상정 원내대표가 고문단에 포함됐다. 상임선대위원장단에는 후보직을 사퇴한 새정치민주연합의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 정의당 조승수 전 울산북구청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과 장진영 변호사, 정의당 정진후 의원 등이 포함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 수도권 중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이는 동작을에서 집중적인 지원유세를 벌인다. 정동영 고문과 정세균 전 대표, 천정배 전 법무장관, 유기홍 수석대변인 등이 노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회찬 단일화, 문재인 등 새정치민주연합 인사들 캠프 합류

    노회찬 단일화, 문재인 등 새정치민주연합 인사들 캠프 합류

    노회찬 단일화, 문재인 등 새정치민주연합 인사들 캠프 합류 7·30 재보선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선 노회찬 정의당 후보 캠프에 문재인 의원 등 새정치민주연합 인사가 대거 참여해 화제다. 27일 노회찬 선거캠프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과 정동영 상임고문이 선거 고문단으로 참여했다. 정의당에서는 천호선 대표와 심상정 원내대표가 고문단에 포함됐다. 상임선대위원장단에는 후보직을 사퇴한 새정치민주연합의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 정의당 조승수 전 울산북구청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과 장진영 변호사, 정의당 정진후 의원 등이 포함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 수도권 중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이는 동작을에서 집중적인 지원유세를 벌인다. 정동영 고문과 정세균 전 대표, 천정배 전 법무장관, 유기홍 수석대변인 등이 노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동작을 단일화 ‘빨간불’… 추가 야권연대도 불투명

    서울 동작을 단일화 ‘빨간불’… 추가 야권연대도 불투명

    7·30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노회찬 정의당 후보는 23일 야권연대 원칙에 공감했지만 단일화 방식을 놓고 합의에 진통을 겪었다. 노 후보가 “24일까지 단일화 불발 시 사퇴”를 내건 만큼 협상이 결렬되면 자동적으로 기 후보로 단일화된다. 그러나 그만큼 야권연대의 시너지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경기 수원정 등지에서의 추가 야권연대 가능성도 불투명해졌다. 노 후보가 전날 “24일까지 야권연대를 이루자”고 제안한 뒤 10여 시간 만에 기 후보는 “노 후보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신뢰라는 무기로 답을 만들겠다”고 화답했지만 협상은 순조롭지 못했다. 두 후보는 이날 동작을 후보자 TV토론회에서 조우한 뒤 동작구 상도동 카페에서 만났다. 기 후보는 ‘담판’ 방식을, 노 후보는 ‘여론조사’ 방식을 고수하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박원석 정의당 대변인은 “담판 요구는 노 후보의 일방적 양보를 요구하며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기 후보 측 선거대책위 본부장인 진성준 의원은 “노 후보가 여론조사 경선만을 고집하면서 받지 않으면 단일화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해 야속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신인 정치인에게 생채기를 내지 말고 아름답게 결단해 달라”면서 사실상 노 후보의 양보를 촉구했다. 정의당과 새정치연합 지도부 간의 입장도 엇갈렸다. 이날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지도부 회동을 제안했지만 새정치연합은 ‘당 대 당 차원에서 야권연대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를 두고 노 후보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기 후보와 새정치연합을 ‘콩가루 집안’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협상이 거듭 결렬되면서 ‘아름다운 단일화’의 모습과는 멀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두 번째 야권연대 지역으로 주목받는 수원정 지역 후보들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동작을 단일화가 어떤 그림을 그리느냐가 다른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기동민, 노회찬 기자회견에 “직접 담판하자” 노회찬 “여론조사”…단일화 험로 예상

    기동민, 노회찬 기자회견에 “직접 담판하자” 노회찬 “여론조사”…단일화 험로 예상

    ‘기동민 기자회견’ 노회찬 기자회견 이후 서울 동작을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그러나 기동민-노회찬 후보 간 단일화 방식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 양상을 보이고 있어 단일화가 성사되기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7·30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는 23일 정의당 노회찬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대해 “우선 노회찬 후보와 직접 만나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회찬 후보는 “어제 자정을 넘겨 이미 기동민 후보와 만났다”며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을 놓고 여론조사 방안을 제안했지만 결론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기동민 후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현대HCN 서초스튜디오에서 열린 동작을 후보자 TV토론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신뢰라는 무기로 답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노회찬 후보와의 회동 시기로는 “오늘 TV토론이 끝난 다음 오후쯤 연락해서 만나겠다”고 전했다. 전날 노회찬 후보의 전격 제안에 심야 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고심했던 기동민 후보는 “단일화는 새로운 미래를 위한 협력의 방법으로 그런 점에서 노회찬 후보의 제안은 깊은 고민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진정성과 선의로 풀어가겠다. 먼저 만나자는 제안을 드리고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저는 당의 전략공천을 받은 새정치연합의 후보다. 당에서 책임있게 판단해달라”면서 “양당에서 책임있게 답변해야 한다”고 말해 단일화 제안을 즉각 수용하기보다는 당에 최종 결정을 넘겼다.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서는 “일단 시기적으로 촉박해 만나서 충분히 대화하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에 대해 기동민 후보측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인 진성준 의원은 “여론조사를 실시하기 위해선 최소 2일이 소요된다”면서 “담판의 방식 외에는 단일화를 성사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저희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노회찬 후보는 이날 토론회장에서 “밤에 만난 자리에서 기동민 후보는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에 응할 수 없다’고 이야기해서 저는 ‘24일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제가 사퇴하겠다는 뜻에는 변화가 없지만 단일화 방식은 통상 하는 여론조사가 돼야 한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론조사말고 방법이 없지 않냐는 뜻을 전했으나 아직까지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받아들이겠다는 답변이 없다”고 밝혔다. 기동민 후보 측의 담판 제안에 대해서는 “담판이란 이름 하에 24일까지 버티기만 하면 (내가) 사퇴하니까 그것을 기다리겠다는 것 같은데 책임있는 정당 후보의 생각이 아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여론조사 시일이 촉박하다는 지적에도 “과거 전례를 보더라도 오늘 낮까지 방식에 합의하면 내일 저녁까지 얼마든지 주민의 뜻을 물어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할 수 있다”며 “다시 한번 저의 진정어린 단일화 제안을 시간끌기로 거부하지 말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전날 노회찬 후보의 제안으로 동작을 야권후보 단일화는 사실상 성사된 상황이지만, 첫날부터 삐걱대는 모습을 연출함으로써 무난히 협상을 매듭짓고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羅만 빼고…기동민 노회찬, 야권 단일화 될까

    羅만 빼고…기동민 노회찬, 야권 단일화 될까

    기동민 노회찬 ‘아름다운 단일화’ 기싸움 본격화…험로 예고 7·30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서울 동작을(乙)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해 일단 손을 맞잡았지만, 출발부터 양측의 기싸움으로 삐걱대고 있다. 노 후보가 사전투표 전인 24일을 마지노선으로 제시, ‘후보직 사퇴’의 배수진까지 치면서 어찌됐든 단일화는 이뤄지게 됐지만 단일화 방식을 놓고 양측이 충돌양상을 보이면서 ‘아름다운 단일화’는 물건너갈 위기에 처했다. 기 후보는 23일 서초구 현대 HCN에서 열리는 후보간 TV토론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 후보의 전날 후보 단일화 제안에 대해 “직접 만나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겠다”며 일단 ‘화답’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만나 단일화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체적 단일화 방법을 놓고 ‘동상이몽’ 양상이 연출되고 있어 험로가 예상된다. 기 후보측은 여론조사 시한이 촉박하다는 등의 이유로 ‘담판’에 의한 단일화를 제안하고 있다.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새정치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전격 양보했던 모델을 내심 염두에 둔 듯하다. 반면 노 후보는 이에 대해 “사실상의 제안 거부”라며 여론조사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현 단계에서 여론조사 단일화를 실시할 경우 대중적 인지도 면에서 앞서는데다 ‘후보직 양보’라는 승부수로 명분을 선점한 노 후보가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게 야권 안팎의 대체적 관측이다. 노 후보는 TV토론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4일까지 담판이란 이름으로 버티겠다는 거냐”며 이날 중으로 단일화 방식에 대한 결론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새벽 이미 기 후보와 한 차례 만났으며, 그 자리에서 기 후보가 ”단일화에 응할 수 없다”고 거부한 바 있다는 사실까지 공개했다. 이 때문에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안철수 후보간 단일화 과정에서 안 후보가 ‘룰 협상’ 결렬 후 후보직을 일방적으로 사퇴, ‘절반의 단일화’에 그치면서 시너지 효과가 반감됐던 전철이 반복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하지만 양측 모두 정치적 부담을 안고 있어 극적 돌파구를 찾을 가능성은 열려 있다. 기 후보로선 협상이 끝내 결렬, 노 후보의 일방적 사퇴로 귀결된다면 역풍을 맞을 수 있다. 노 후보는 이미 “특정 방식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데다, 자신이 끝까지 완주했던 2010년 6·2 서울시장 선거 때 새정치연합 전신인 민주당 한명숙 후보의 패배에 대한 책임론에 휘말렸던 ‘뼈아픈 과거’를 안고 있다. 노 후보가 당의 공식채널을 통한 협의를 공식 제안한 가운데 협상 주체를 놓고도 새정치연합 지도부와 기 후보 사이에 ‘핑퐁게임’이 벌어지는 등 난맥상도 노출되고 있다. 기 후보는 “저는 당의 전략공천을 받은 후보”라며 “당에서 책임있게 판단해달라”고 최종 결정권에 대한 ‘공’을 지도부로 넘겼다. 기 후보측 진성준 총괄선대본부장도 “당이 책임있게 이 문제를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지도부는 “당대당 연대가 없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며 후보별 협상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협상 테이블이 당대당 차원으로 옮겨질 경우 수도권 다른 지역 연대문제로 논의가 확산, ‘나눠먹기식 연대’ 프레임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를 두고 노 후보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당이 전략공천해놓고 야권연대에 대해선 후보들끼리 알아서 하라는 건 굉장히 무책임한 얘기”라며 “기 후보는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하고 당은 정작 후보에게 미루는 콩가루집안”이라고 맹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동민 노회찬 ‘아름다운 단일화’ 기싸움 본격화…험로 예고

    기동민 노회찬 ‘아름다운 단일화’ 기싸움 본격화…험로 예고

    기동민 노회찬 ‘아름다운 단일화’ 기싸움 본격화…험로 예고 7·30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서울 동작을(乙)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해 일단 손을 맞잡았지만, 출발부터 양측의 기싸움으로 삐걱대고 있다. 노 후보가 사전투표 전인 24일을 마지노선으로 제시, ‘후보직 사퇴’의 배수진까지 치면서 어찌됐든 단일화는 이뤄지게 됐지만 단일화 방식을 놓고 양측이 충돌양상을 보이면서 ‘아름다운 단일화’는 물건너갈 위기에 처했다. 기 후보는 23일 서초구 현대 HCN에서 열리는 후보간 TV토론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 후보의 전날 후보 단일화 제안에 대해 “직접 만나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겠다”며 일단 ‘화답’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만나 단일화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체적 단일화 방법을 놓고 ‘동상이몽’ 양상이 연출되고 있어 험로가 예상된다. 기 후보측은 여론조사 시한이 촉박하다는 등의 이유로 ‘담판’에 의한 단일화를 제안하고 있다.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새정치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전격 양보했던 모델을 내심 염두에 둔 듯하다. 반면 노 후보는 이에 대해 “사실상의 제안 거부”라며 여론조사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현 단계에서 여론조사 단일화를 실시할 경우 대중적 인지도 면에서 앞서는데다 ‘후보직 양보’라는 승부수로 명분을 선점한 노 후보가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게 야권 안팎의 대체적 관측이다. 노 후보는 TV토론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4일까지 담판이란 이름으로 버티겠다는 거냐”며 이날 중으로 단일화 방식에 대한 결론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새벽 이미 기 후보와 한 차례 만났으며, 그 자리에서 기 후보가 ”단일화에 응할 수 없다”고 거부한 바 있다는 사실까지 공개했다. 이 때문에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안철수 후보간 단일화 과정에서 안 후보가 ‘룰 협상’ 결렬 후 후보직을 일방적으로 사퇴, ‘절반의 단일화’에 그치면서 시너지 효과가 반감됐던 전철이 반복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하지만 양측 모두 정치적 부담을 안고 있어 극적 돌파구를 찾을 가능성은 열려 있다. 기 후보로선 협상이 끝내 결렬, 노 후보의 일방적 사퇴로 귀결된다면 역풍을 맞을 수 있다. 노 후보는 이미 “특정 방식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데다, 자신이 끝까지 완주했던 2010년 6·2 서울시장 선거 때 새정치연합 전신인 민주당 한명숙 후보의 패배에 대한 책임론에 휘말렸던 ‘뼈아픈 과거’를 안고 있다. 노 후보가 당의 공식채널을 통한 협의를 공식 제안한 가운데 협상 주체를 놓고도 새정치연합 지도부와 기 후보 사이에 ‘핑퐁게임’이 벌어지는 등 난맥상도 노출되고 있다. 기 후보는 “저는 당의 전략공천을 받은 후보”라며 “당에서 책임있게 판단해달라”고 최종 결정권에 대한 ‘공’을 지도부로 넘겼다. 기 후보측 진성준 총괄선대본부장도 “당이 책임있게 이 문제를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지도부는 “당대당 연대가 없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며 후보별 협상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협상 테이블이 당대당 차원으로 옮겨질 경우 수도권 다른 지역 연대문제로 논의가 확산, ‘나눠먹기식 연대’ 프레임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를 두고 노 후보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당이 전략공천해놓고 야권연대에 대해선 후보들끼리 알아서 하라는 건 굉장히 무책임한 얘기”라며 “기 후보는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하고 당은 정작 후보에게 미루는 콩가루집안”이라고 맹비판했다. 네티즌들은 “기동민 노회찬 아름다운 단일화가 아니고 정략적 모습 아닌가”, “기동민 노회찬 단일화 기대합니다”, “기동민 노회찬 단일화 두 사람 모두 끝장 보려고 선거 나왔는데 쉽게 단일화할 순 없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임대료 등 月1000만원…보좌진 7명 국고지원… ‘밑 빠진 독’ 지적도

    국회의원 입장에서 지역구 관리 비용은 그야말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란 느낌이 들만 하다. 물론 지역구 관리를 당선을 보장해 주는 밑거름이라고 보면 ‘밑 빠진 독’만은 아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비용 자체가 너무 많이 들어간다는 게 문제다. 강용석 전 의원은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지역구 관리 비용이 월 1000만원 정도 들었다고 고백했다. 사무실 임대료, 운영경비, 직원 인건비 등이 사용처다. 우선 지역 유권자의 전화나 방문에 응대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 2명의 직원이 있어야 한다. 여기에 1년에 2~4차례 의정보고를 열고 지역 현안 관련 자료집을 제작하는 비용이 추가로 든다. 국고 지원으로 의원실에 배정된 보좌진은 4급(보좌관) 2명, 5급(비서관) 2명, 6·7·9급(비서) 1명씩 총 7명이다. 연간 10개월 동안 인턴 2명도 추가 채용할 수 있다. 이들 보좌진 중에서 지역구 관리 인원을 충원하는 의원도 있지만 자신의 후원회 관리 직원에게 지역구 관리를 맡기는 의원도 많다. 2012년 출범한 19대 국회가 임기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최근 비례대표 의원실에서는 20대 국회에서 지역구를 얻기 위한 물밑 행보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재선을 노리는 의원들이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지역구 쟁취를 고민하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최근 공석인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에 비례대표인 이재영 의원을, 수원갑(장안) 당협위원장에 역시 비례대표인 김상민 의원을 내정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7·30 재·보궐 선거가 끝난 뒤 8월쯤 조직강화특위를 열어 전국적으로 당협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새정치연합 비례대표인 홍의락 의원은 일찌감치 야권 열세 지역인 대구 북구을 지역에 공을 들여 왔다. 홍 의원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국회 활동 중 짬이 날 때마다 대구로 가는데 최근에는 대구에서 출퇴근하는 수준이 될 정도로 빈도가 늘었다”고 밝혔다. 대구시당 위원장인 홍 의원은 1985년 유성환 신민당 의원 이후 30여년 만에 대구·경북 지역위원장을 맡은 야당 현역의원으로 기록됐다. 최근 기존 의정보고서와 다른 웹진 형태의 소식지 ‘(대구) 북구을 뉴스’를 선보였다. 국회 활동뿐 아니라 재래시장 탐방기, 주민 인터뷰, 도시 흉물이 된 건물 처리 방안 등 지역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는 내용이 골고루 담겼다. 홍 의원처럼 소속 정당이 고전하는 지역에 터를 잡는 경우와 달리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서의 출마를 원한다면 경쟁률이 높아진다. 예컨대 서울 강서을에 눈독을 들였던 새정치연합 비례대표는 남인순, 진성준, 한정애 의원 등 3명이다. 여기에 김성호 전 의원까지 4명이 4파전을 벌였다. 최근 선거에서 ‘혁신’과 ‘쇄신’이 강조되고 초선 비율이 높아지면서 비례대표 의원이 지역구에서 재선하는 사례는 줄고 있다. 새정치연합의 18대 비례대표 의원 중 19대 재선에 성공한 의원은 안규백(서울 동대문갑) 의원이 유일하다. 새누리당에서는 김을동(서울 송파병), 서청원(경기 화성갑) 최고위원이 18대 때 친박연대 비례대표를 지내다 19대 지역구 의원으로 입성한 바 있다. 여기에 최근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비례대표 의원들이 지역 조직을 갖기보다는 의정활동에 충실한 게 좋다”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구 관리를 위해 정해진 숫자의 보좌진을 국회와 지역 사무실에 나눠 배치한다면, 의정활동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고민에서 나온 지적으로 풀이됐다.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을 모두 겪어 본 한 보좌관은 “보좌진 7명 중 2명이 지역구 담당으로 빠지면 의정활동 담당 보좌관의 손이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野 최대계파 ‘486의 민낯’ 도마에

    새정치민주연합 7·30 재·보선 공천 파동으로 야권의 486(4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세력이 도마에 올랐다. 이들은 표면적으로 집단행동을 통해 ‘개혁’과 ‘진보’적 인사의 공천을 주장했지만 궁극적으로는 당내 기득권 지키기에 나섰다는 지적이 많다. 원칙 없는 공천으로 당내 혼란을 키운 당 지도부의 리더십도 문제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당을 위기로 몰아세운 486세력의 책임도 적지 않다는 비판이다. 특히 전국대학생연합회(전대협) 출신들이 그 중심에 서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서울 동작을 공천 파동에 불을 지핀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한 의원 31명은 친노무현계와 정세균계를 제외하면 486 전대협 출신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일 발표된 이 성명은 당내 반발의 촉매제가 됐고 궁지에 몰린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는 486 출신으로 광주 광산을에 공천을 신청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동작을에 공천하는 무리수를 뒀다. 결국 ‘20년 지기’ 동지인 기 전 부시장과 허 전 위원장이 몸싸움을 벌이는 등 민낯을 드러내면서 486세력의 분화로 이어지는 자충수가 됐다는 평가다. 486세력에 대한 비판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1987년 전대협 창립 이후 27년간 인연을 맺어 온 이들이 야권의 최대 계파를 이뤘지만 국민들에게 각인되는 정체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의회 내 기득권을 유지하는 데 급급했다”는 비판이 끊임없이 있었다. 정치 발전에 기여한 측면도 있지만 성숙한 책임정치보다 무책임한 문제 제기로 야권 분열을 키웠다는 지적이었다. 지난 대선 패배 후 486세력은 이 같은 비판을 받아들이고 해체를 선언했었다. 이후 ‘혁신 모임’ ‘더 좋은 미래’ 등으로 활동해 왔지만 이번 공천 파동을 계기로 결국 명패만 바꾼 ‘도로 486’이었음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성명을 주도한 오영식(전대협 2기 의장) 의원을 비롯해 김태년(1기), 최재성(2기), 임수경(3기), 박홍근(3기) 의원 등이 전대협 간부 출신이다. 강기정(전남대 총학생회장), 김경협(성균관대 삼민투위 산하 민족자주수호위원회 위원장), 서영교(이대 총학생회장), 진성준(전북대 부총학생회장) 의원 등 486 운동권 출신도 다수다. 이들은 표면적으로는 허 전 위원장 지지를 선언했지만 동작을 유력 후보로 거론된 정동영 상임고문과 안 대표 측 금태섭 전 대변인의 원내 진입을 막는 데 주력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다. 광주 광산을 공천을 신청한 천정배 상임고문을 겨냥해 중진 차출론을 반대하는 내용의 연판장을 돌려 당 지도부에 전달하는 일을 주도하기도 했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허 전 위원장이 정말로 동작을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의문”이라면서 “선거 승리보다는 다른 계파들의 세력 확장을 막아 20대 총선 공천권이 걸려 있는 내년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차지하고 싶은 욕심이 컸던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실제로 당내에서 전대협 ‘성골’로 회자되고 있는 이인영(1기 의장), 우상호(1기 부의장) 의원의 내년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설이 파다하다. 임종석(3기 의장)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전대 출마설도 들린다. 지도부와의 갈등은 이번뿐만이 아니었다. 전대협 출신인 정청래 의원은 지난 2월 문재인 의원의 구원 등판을 공식 요청했고 같은 시기 김기식 의원 등 더 좋은 미래는 원내대표 경선을 요구하며 지도부에 반기를 들었다. 당 혁신을 기치로 들었지만 사실은 당권 투쟁을 위한 게 아니냐는 점에서 논란이 됐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문재인, 한민구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전시작전통제권 연기, 비정상적 상황” 전작권 연기 질의

    문재인, 한민구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전시작전통제권 연기, 비정상적 상황” 전작권 연기 질의

    ‘문재인’ ‘문재인 한민구’ ‘문재인 전시작전통제권’ ‘문재인 전작권’ ‘문재인 한민구 전시작전통제권’ 관련 질의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상대로 열린 29일 국회 국방위 인사청문회에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GOP(일반 전초) 총기사건 등 우리 군이 직면한 안팎의 현안에 대한 한민구 후보자의 정책방향, 국방식견, 국가수호 의지 등이 검증대에 올랐다. 특히 우리나라 미사일 방어체계, 전시작전권 전환 등 주로 국방 관련 정책과 관련한 질의가 이어졌다. 또 한민구 후보자가 연평도 도발 당시 합참의장을 지냈다는 점에서 당시 대응의 적정성 여부도 재점검 대상이 됐다. 반면, 청문회 단골 소재인 부동산 투기, 전관예우 의혹과 같은 개인 도덕성 문제는 크게 드러나지 않아 거의 질의가 나오지 않았다.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각료후보자 및 국정원장 후보자 등 9명에 대한 첫 인사청문회여서 여야간 화력을 뿜는 상당한 공방이 예상되기도 했으나, 청문회 자체는 비교적 ‘평화롭게’ 진행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전시작전통제권은 참여정부 때 2012년에 환수가 가능하다고 봤는데 이명박 정부 때 2015년으로 연기했고, 박근혜 대통령도 2015년을 공약했는데 또 연기를 신청한 것 아니냐”면서 “주권 국가가 전작권이 없는 것은 비정상적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백군기 의원은 “총기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은 병영문화와 해당 부대의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또 (가해 병사는) 월북을 하든지, 후방으로 와서 민간에 대한 2차 피해가 우려된 명확한 상황이었는데 그럴 때는 시간 지체 없이 (진돗개 하나 발령)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진성준 의원은 “김태영 전 국방장관이 경질된 것은 연평도 도발 때문인데도 군의 대응이 적절했다고 보느냐”면서 “우리 군이 일방적으로 당하고, 민간인도 부상당했는데도 군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민구 후보자는 “전작권은 안정된 전환 조건이 성숙되면 전환하는 것이고, 현재 시기와 조건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연평도 도발 때는 평시작전권 범위에서 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전투기도 출격했다”고 답했다. 한민구 후보자는 “PAC-2를 PAC-3로 개량하면 종말 단계 하층 방어에 가장 적합한 걸로 돼 있다”면서 “국가 방위를 필요한 무기체계를 도입하는 데 군내 이기주의는 있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 새누리당 주호영 의원은 “북한이 발사한 27일 신형 방사포와 오늘 동해안에 발사한 미사일은 각각 고도가 60km, 130km로서 우리가 보유한 패트리엇(PAC)-3로는 요격이 불가능한데도 국방부는 가능하다는 기존 논리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세연 의원도 “이스라엘은 4단계 다층 요격체계를 갖고 미사일을 거의 완벽하게 요격한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어느 부대에서 (미사일 대응체계를) 보유할 것인가 하는 육해공군의 군내 이기주의로 안보에 구멍이 뚫리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손인춘 의원은 “총기 사건이 발생한 22사단에는 상담사가 부족하고, 담당 영역도 100km 정도로 다른 부대의 5배를 근무한다”면서 “장병의 스트레스가 가중하고 있는데 대책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민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은 지난 5일 제출됐으나 국회 원구성 지연으로 청문회 개최가 늦어지면서 이날 2차 연장 마감시한을 맞아 이례적으로 일요일에 청문회 일정을 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6·4 선택의 날-서울 마지막 유세] “대한민국 우습게 봐” 朴 때리기 vs “안전 서울” 전방위 표심 훑기

    [오늘 6·4 선택의 날-서울 마지막 유세] “대한민국 우습게 봐” 朴 때리기 vs “안전 서울” 전방위 표심 훑기

    ■‘朴후보 거짓말 논란’ 공격한 與 정몽준 “옛말에 먹을 것 가지고 장난치면 벌 받는다고 했습니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일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공격하는 데 모든 화력을 동원했다. 농약 급식 논란 제기와 함께 박 후보를 ‘거짓말쟁이’로 몰아세우는 것을 최후의 승부수로 띄웠다. 정 후보는 이날 지지세가 약한 강북 지역의 표심을 집중적으로 훑었다. 공식 선거운동 종착지인 청계광장과 이후 홍대 앞 거리에서의 게릴라 유세에 이르기까지 박 후보를 전방위로 비난했다. 그는 감사원 감사 결과 급식에서 농약이 검출된 사실을 박 후보가 부정하는 것과 관련해 “박 후보는 대한민국 법치제도를 무시하고 서울시민과 대한민국 전체를 우습게 보는 사람”이라면서 “4일 박 후보에게 곱빼기로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후보는 우리나라 역사를 원한의 박물관, 원죄의 창고라고 표현했다”면서 “박 후보는 자랑스러운 선조 얼굴에 침을 뱉는 사람”이라고 힐난했다. 또 “박 후보는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의 협찬을 받아 당선된 ‘협찬시장’”이라고 깎아내렸다. 특히 광진구 건대입구 앞 유세에서 정 후보는 “박 후보는 TV 토론에서 어영부영 횡설수설하고 라디오에서 공개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후보”라면서 “광진구민 중 한 분이 박 후보에게 히딩크 감독의 어퍼컷을 날리면 되지 않겠느냐”고도 했다. 이어 “박 후보는 저를 만나면 시무룩한데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를 만나면 너무 좋아한다”면서 “박 후보는 진보당과 공동으로 서울시를 운영하자고 발표했다”며 색깔론 공격도 마다하지 않았다. 정 후보는 유세에서 “일주일 전 여론조사 결과에서 제가 박 후보를 확실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해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현행법상 선거일 6일 전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 후보 측은 ‘일주일 전 결과’라고 해명했다. 한편 정 후보 캠프 측은 전날 박 후보 부인 강난희씨가 세월호 참사의 주범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에서 주최한 전시 행사의 회원이었다는 의혹을 공개한 데 이어 이날 ‘시일야방성대곡’이라는 제목의 시를 논평으로 냈다. 박정하 대변인은 “통곡하여 위선의 탈을 마저 벗기지 못했고 눈을 부릅떠 통진당과 농약 급식을 미처 막지 못했으니 오늘 목 놓아 우노라”라고 썼다. 이어 “단군 이래 5000년 국민정신이 하룻밤 사이에 홀연 망하고 말 것인가. 서울 시민이여 분연히 일어날지어다”라며 선거 막판 지지세 반등을 위해 사력을 다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안전’으로 2주 유세 끝낸 野 박원순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일 새벽 첫 일정으로 소방서를 찾은 데 이어 지하철 차량 기지를 방문해 ‘안전 서울’을 강조하며 마지막 유세를 시작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22일 첫 일정과 거의 같은 동선으로 ‘안전’에서 시작해 ‘안전’으로 선거운동을 끝낸다는 인상을 유권자들에게 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새벽 광진소방서를 찾아 초고층 화재 진압을 위한 사다리차 등의 시설과 직원 교대근무 환경을 점검하고 시장 재임 때 직접 아이디어를 낸 소방안전지도 제작과 은평소방타운 건립을 강조했다. 이후 첫차가 출발하는 고덕차량기지도 방문해 전동차 제동장치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기계만 100% 믿어선 안 되지만 직원도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기관사는 시민 생명을 담보하는 중요 직책인 만큼 서울시는 공황장애 등에 대비하는 개선책을 시행해 왔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이날 일정의 주제인 ‘시민의 하루’에 걸맞게 다양한 세대의 일상 속 시민들과 만났다. 박 후보는 오전 7시쯤 서초구 영어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시민들에게 “비행기로 3시간이면 가는 나라의 언어는 다 배워야 한다”면서 “나도 유학을 했지만 20대에 공부한 게 많이 남는다. 새벽 공부를 하는 게 헛된 일이 아니다”라고 격려의 말을 건넸다. 점심 때는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50대 직장인들을 만나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가 한국의 경제 발전을 이끈 세대인데 사회적 자산인 훌륭한 경험과 지혜를 그냥 버리기 아깝다”면서 “25개 자치구에 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만들어 교육 후 일과 사회공헌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후엔 비가 세차게 내리는 와중에도 배낭을 메고 용산구, 강북구, 중구 등의 골목을 다닌 박 후보는 캠프가 차려진 종로 인근에서 시민과 인사하는 것으로 자정쯤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한편 박 후보 캠프의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는 처음부터 끝까지 시끄럽고 요란한 네거티브 공세로 일관하고 심지어 시장 부인 강난희씨에게까지 흑색선전과 인신 비방을 일삼았다”면서 “집권 여당 후보로서의 진정성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꼬집었다. 박 후보 측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 부인이 관련돼 있다는 한 인터넷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해당 언론사와 이를 언급한 정 후보 측 이수희 대변인, 이혜훈 선대위원장 등을 검찰에 고소했다. 강씨가 성형, 피부 관리에 1억원 넘게 썼다고 보도한 언론사도 고발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박원순, 정몽준이 “내가 이기고 있다”고 말하자…

    박원순, 정몽준이 “내가 이기고 있다”고 말하자…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가 투표일을 하루 앞둔 3일 선거법상 금지된 여론조사 결과 공표 행위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정몽준 후보는 이날 오전 막바지 유세를 위해 서대문구 유진상가를 찾은 자리에서 “1주일 전 (당에서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서울에서 제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에) 확실히 앞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몽준 후보는 오후 성북과 강북 지역 유세에서도 “이틀 전에 발표된 여론조사인데 제가 박원순 후보에게 많이 이기지는 못하고 조금 이기고 있다.1주일 전에(한 여론조사)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박원순 후보 측은 즉각 “선거법 위반 행위”라고 비판하며 선거법에 따른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진성준 대변인은 “정몽준 후보가 지난번 ‘기부 발언’으로 선거법 위반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선거법을 위반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선관위도 철저히 조사해 엄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일 6일 전부터 정당의 지지도나 당선자를 예상케 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이를 인용해 보도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내부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여론조사는 할 수 있으나 공표는 할 수 없으며 6일 전 여론조사 결과의 경우 조사 시점을 명시해 공표해야 한다. 이에 대해 정몽준 후보 측은 “정몽준 후보가 1주일 전 여론조사라고 분명히 밝힌 데다가 구체적인 수치를 공표한 것도 아니다. 이를 선거법 위반으로 몰고 가는 것은 박원순 후보 측의 또 다른 억지”라고 반박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정몽준 후보의 발언이 선거법상 제한되는 공표행위로 볼 수 있는지는 좀 더 구체적으로 따져봐야 한다”면서 “서울시선관위가 유권 해석에 착수한 상태”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난희 유병언 의혹까지? 박원순 측 “도저히 못 참아. 법적 대응”

    강난희 유병언 의혹까지? 박원순 측 “도저히 못 참아. 법적 대응”

    강난희 유병언 의혹까지? 박원순 측 “도저히 못 참아. 법적 대응” ‘강난희 유병언 의혹’이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측에 의해 제기되자 박원순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측이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 캠프의 이수희 대변인은 2일 보수성향 인터넷언론인 미디어펜의 보도를 인용해 “유병언의 장남으로 검찰에 의해 수배 중인 유대균씨가 운영하는 몬테크리스토 레스토랑에서 열리는 각종 조각 전시회와 발레 공연, 클래식 음악회 등에 박원순 후보의 부인이 핵심 멤버로 참석했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수희 대변인은 “유병언과 그의 장남 유대균은 세월호 참사의 주범일 뿐만 아니라 재산 형성에 많은 의혹을 받고 있는 자들이다”라며 “강난희씨가 몬테크리스토 레스토랑 모임의 멤버가 맞는지, 모임에 참석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유대균씨를 만난 적이 있는지 등의 의혹을 해명하라”라고 촉구했다. 이에 박원순 후보 캠프의 진성준 대변인은 “강난희씨가 유대균씨를 만난 적도 없다”라며 “본인에게 확인했다”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유병언 일가와 박원순 후보 부인의 연관성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라며 “ 미디어펜 기자와 이수희 대변인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 명예훼손죄로 즉각 고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진성준 대변인은 “오늘 이후로 벌어지는 흑색선전에는 당사자와 유포자 모두 가능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라며 “그동안 많이 참았는데 더 이상 관용은 없다, 정몽준 후보도 사법적 대응의 대상이 될 수 있다”라고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앞서 미디어펜은 검사 출신 A변호사가 “2012년 2월에 몬테크리스토 레스토랑 모임에 참석했을 때 김찬식(몬테크리스토 레스토랑) 대표로부터 ‘박원순 시장 부인 강난희씨도 주요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이곳 멤버엔 유명 인사들이 많다, 앞으로 자주 모임에 나오시라’는 말을 들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찬식 대표가 몬테크리스토 레스토랑의 운영을 맡고 있지만 실제 소유주는 유대균씨라는 것이 미디어펜의 주장이다. 유대균씨가 조각품 전시, 클래식 음악감상, 발레공연 관람 등 몬테크리스토 레스토랑을 자신의 문화예술 전용공간으로 활용해왔다는 것이다. 유대균씨는 세월호 침몰사고가 나기 전까지 몬테크리스토 레스토랑에서 매주 금요일과 일요일 두 차례 정기모임을 열었다고 미디어펜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부인 강난희 유병언 관계 밝혀라” 정몽준 측 공세…박원순 측 “사실무근…법적 대응하겠다” 반박

    “박원순 부인 강난희 유병언 관계 밝혀라” 정몽준 측 공세…박원순 측 “사실무근…법적 대응하겠다” 반박

    ’박원순 부인’ ‘강난희 유병언’ ‘몬테크리스토’ ‘강난희 유병언 의혹’이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측에 의해 제기되자 박원순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측이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 캠프의 이수희 대변인은 2일 보수성향 인터넷언론인 미디어펜의 보도를 인용해 “유병언의 장남으로 검찰에 의해 수배 중인 유대균씨가 운영하는 몬테크리스토 레스토랑에서 열리는 각종 조각 전시회와 발레 공연, 클래식 음악회 등에 박원순 후보의 부인이 핵심 멤버로 참석했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수희 대변인은 “유병언과 그의 장남 유대균은 세월호 참사의 주범일 뿐만 아니라 재산 형성에 많은 의혹을 받고 있는 자들이다”라며 “강난희씨가 몬테크리스토 레스토랑 모임의 멤버가 맞는지, 모임에 참석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유대균씨를 만난 적이 있는지 등의 의혹을 해명하라”라고 촉구했다. 이에 박원순 후보 캠프의 진성준 대변인은 “강난희씨가 유대균씨를 만난 적도 없다”라며 “본인에게 확인했다”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유병언 일가와 박원순 후보 부인의 연관성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라며 “ 미디어펜 기자와 이수희 대변인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 명예훼손죄로 즉각 고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진성준 대변인은 “오늘 이후로 벌어지는 흑색선전에는 당사자와 유포자 모두 가능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라며 “그동안 많이 참았는데 더 이상 관용은 없다, 정몽준 후보도 사법적 대응의 대상이 될 수 있다”라고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앞서 미디어펜은 검사 출신 A변호사가 “2012년 2월에 몬테크리스토 레스토랑 모임에 참석했을 때 김찬식(몬테크리스토 레스토랑) 대표로부터 ‘박원순 시장 부인 강난희씨도 주요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이곳 멤버엔 유명 인사들이 많다, 앞으로 자주 모임에 나오시라’는 말을 들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찬식 대표가 몬테크리스토 레스토랑의 운영을 맡고 있지만 실제 소유주는 유대균씨라는 것이 미디어펜의 주장이다. 유대균씨가 조각품 전시, 클래식 음악감상, 발레공연 관람 등 몬테크리스토 레스토랑을 자신의 문화예술 전용공간으로 활용해왔다는 것이다. 유대균씨는 세월호 침몰사고가 나기 전까지 몬테크리스토 레스토랑에서 매주 금요일과 일요일 두 차례 정기모임을 열었다고 미디어펜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