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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부모 갑질 영향? “담임 안 할래요”…늘어나는 기간제 담임 교사, 6명 중 1명꼴

    학부모 갑질 영향? “담임 안 할래요”…늘어나는 기간제 담임 교사, 6명 중 1명꼴

    업무 부담으로 정규 교사들의 담임 기피 현상이 심화하면서 담임을 떠맡는 기간제 교사들이 계속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시도별 초·중·고 담임 중 기간제 교사 현황’을 보면 지난해 전체 담임 교사 23만 5970명 가운데 15.6%인 3만 6760명이 기간제 교사로 집계됐다. 초·중·고 담임 교사 6명 중 1명꼴로 기간제 교사 신분인 셈이다. 2019년 11.1%였던 기간제 담임 교사 비율은 꾸준히 확대돼 2022년 14.8%까지 상승하더니 지난해에도 1%포인트 가까이 높아졌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부산의 담임 중 기간제 교사 비율이 21.3%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18.5%), 경남(18.5%), 광주(17%), 서울(16.7%)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공무원법 제32조에 따르면 교육 공무원이었던 사람의 지식이나 경험을 활용할 필요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기간제 교사는 책임이 무거운 감독 업무 직위에 임용될 수 없다. 이 때문에 각 교육청은 정규 교사에게 담임 업무를 우선 배정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만 기간제 교사에게 담임 업무를 배정한다. 그런데도 담임 가운데 기간제 교사 비율이 확대되는 것은 정규직 교사들의 담임 교사 기피 현상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담임 교사의 업무가 점점 늘어나고 학부모·학생 등을 상대로 하는 ‘감정노동’의 강도가 높아지면서 정규직 교사들이 담임 맡기를 꺼린다는 것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신규 정규교사 선발 인원이 줄어들면서 기간제 교사가 늘어나는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초·중·고 기간제 교사는 지난해 5만 5822명으로, 2019년(4만 1198명)보다 35.5% 증가했다. 진선미 의원은 “고용이 불안정한 기간제 교사에게 짐을 떠넘기는 현상이 반복되지 않도록 교육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억대 연봉 대표님이 7살?…이젠 집주인·건물주도 ‘초등학생’

    억대 연봉 대표님이 7살?…이젠 집주인·건물주도 ‘초등학생’

    최근 5년간 연봉 1억원이 넘는 미성년 사업장 대표자가 전국에 20명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5세 이하도 포함됐다. 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최근 5년간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자 연령대별 소득 분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8월 기준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자는 전국에 360명 있었다. 건강보험 사업장에 직장가입자로 가입된 경우만 집계한 것으로, 사업장 대표자에는 공동 대표자도 포함됐다. 소득별로 보면 연봉 1억원 초과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자는 20명, 5000만원 초과∼1억원 이하는 41명, 5000만원 이하는 299명이다. 연봉이 1억원을 넘는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자는 11∼15세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16∼17세 5명, 6∼10세 2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5세 이하도 1명 있었다. 사업장 주소를 분석한 결과 서울에 사업장을 둔 미성년자 대표는 231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 61명, 인천 22명, 부산 18명, 전북 9명, 경남 8명, 대구 5명, 대전·세종 각각 2명, 강원·충남 각각 1명이고, 광주·울산·충북·전남·경북·제주에는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자가 없었다. 한편, 미성년자 부동산임대업 대표는 2018년 267명, 2020년 319명, 2022년 333명으로 증가세다. 미성년자 사장 중 상위 소득 10명은 모두 부동산임대업자였고 이들의 평균 연 소득은 1억5000만원이었다. 최고 소득자는 만 13세 중학생으로 연간 2억 8000만원을 벌었다. 월 1000만원 이상을 벌어들인 8세 초등학생 임대업자도 있었다. 현행법은 미성년자의 사업장 대표 등록을 허가하고 있다. 따라서 미성년자들이 해당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해 수익을 올리는 것이 법을 위반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미성년자가 조달할 수 있는 자금 규모나 업무 영역 등을 고려할 때 비정상적인 행위로 여겨지는 부분도 적지 않다. 10세 이하의 초등학생 임대업자가 대표적인 사례다. 진선미 의원은 “몇몇 개인의 특수한 사례로만 볼 수 없고 사회 전체에 소득 불평등이 만연해 있다는 증거”라며 “세법상 미성년자 사업자 등록이 가능하다는 점을 악용해 불법적인 편법 상속이 이뤄지지 않도록 엄정 단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돈 대신 월세를 받는 ‘금수저’ 미성년자도 많았다. 주택을 가진 미성년자는 2만 6000명에 육박했다. 이 중 약 1500명은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였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이 통계청에서 받은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주택 소유자 중 만 19세 미만인 미성년자는 2만 5933명이었다. 이는 전년 2만 5776명보다 0.6% 늘어난 규모다. 고금리 여파 등으로 30대(-6.4%), 40대(-0.3%) 등에서 주택 소유자가 줄었지만, 미성년에서는 소폭 늘어난 것이다. 주택을 소유한 미성년자는 2017년 2만 5532명에서 2019년 2만 4237명으로 줄었다가 3년째 증가하는 추세다. 2주택 이상 소유한 미성년 다주택자는 2022년 1516명으로 전년(1410명)보다 7.5% 증가했다. 미성년 다주택자는 2017년 1242명에서 2020년 1377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2017년 대비 5년간 22.1% 증가했다. 미성년 다주택자를 거주지별로 살펴보면 서울(419명), 경기(383명), 부산(110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사는 미성년 다주택자는 868명으로 전체의 57.3%를 차지했다. 임광현 의원은 “미성년의 주택 보유 증가로 태생적인 자산 격차 확대 문제를 비롯한 주택 보유의 양극화 심화 추세가 확인된다”며 “주택 투기수요를 억제하고 시장에 주택 매물을 원활히 유도해 국민의 주거 안정을 제고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서울대 의대, 학생들 휴학 승인… 정부 “즉시 감사” 강경 대응 예고

    서울대 의대, 학생들 휴학 승인… 정부 “즉시 감사” 강경 대응 예고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지난 2월부터 집단으로 휴학계를 내고 수업을 거부 중인 가운데 서울대 의대가 학생들의 휴학을 승인했다. 의대생 동맹 휴학은 승인 불가라는 정부 입장에 반대해 처음 휴학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국 다른 의대로까지 파장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는 전날 의대생들의 올 1학기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했다. 교육부가 ‘동맹 휴학은 휴학 사유가 될 수 없다’는 방침을 정한 뒤 대학들은 휴학계를 처리하지 않았는데, 서울대가 전국 의대 40곳 중 의대 증원 반대를 이유로 낸 휴학계를 처음 승인했다. 대부분의 대학은 휴학 승인 권한이 대학 총장에게 있지만 서울대는 학칙상 각 단과대 학장에게 있다. 이에 따라 의대 학장이 대학 본부와 상의 없이 자체적으로 휴학 신청을 승인한 것으로 보인다. 의대 교수들은 지난 1학기 수업을 듣지 않은 학생들이 오는 11월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내년 2월까지 1년 과정을 가르치는 것은 어렵다고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는 그동안 대학이 휴학계를 승인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1년간 빼곡하게 설계된 의대 교육과정 특성상 3~4개월 안에 정상적인 교육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서울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휴학은 진작에 승인했어야 했다”며 “다른 의대도 같은 조치를 취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정부는 의대생들이 복귀만 한다면 유급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지난 7월 의대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 만들어 학년제 실시 등 학사 유연화를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의대생들의 복귀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최근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2학기 40개 의대의 재적생 1만 9374명 가운데 출석한 학생은 548명(2.8%)에 그친다. 서울대가 동맹 휴학을 승인하면서 다른 의대도 휴학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 집단 휴학이 현실화하면 최악의 경우 내년 1학년생 총 7000명이 한꺼번에 수업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정부는 휴학 승인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교육부는 이날 “독단적으로 대규모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한 것은 학생을 의료인으로 교육시키고 성장시켜야 할 대학 본연의 책무를 저버린 매우 부당한 행위”라며 “의대 학사 정상화와 학생 학습권 보호를 위해 지속해 온 노력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교육부는 서울대에 대한 현지 감사를 진행하고 중대한 하자가 확인되면 문책하거나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 “서울대 의대생들 휴학 승인”…이대로 집단 휴학? 의정갈등 새 국면

    “서울대 의대생들 휴학 승인”…이대로 집단 휴학? 의정갈등 새 국면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지난 1학기부터 대거 휴학계를 내고 수업 듣기를 거부하는 가운데 서울대 의대에서 학생들의 휴학을 승인했다. 정부의 휴학 불가 방침에도 서울대가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승인하면서 정부와 의대생 간 대치가 새로운 국면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는 전날 의대 학생들의 1학기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했다. 서울대 학칙에 따르면 의대생의 휴학 승인 최종 결정권자는 의대 학장인데 전날 학장이 이들의 휴학을 최종 승인한 것으로 보인다. 의대 교수들은 정부 가이드라인을 받아들여 1학기 수업을 듣지 않은 학생들이 오는 11월까지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2월까지 짧은 기간 동안 1년 치 과정을 가르쳐야 하는 것이 교육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금까지 의대생들이 돌아오기만 한다면 유급시키지 않겠다며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의대생들의 반응은 차갑다. 정부는 의대생들이 단체로 유급될 상황에 부닥치자 1학기 성적처리 기한을 학년말까지 변경하는 등 학사 운영을 탄력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지난 7월 내놨지만 의료계에서는 사실상 정상적인 교육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휴학계를 승인해줘야 한다는 주장이 거셌다. 이런 상황에서 의대생들의 복귀 움직임은 거의 없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최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2학기 전국 40개 의대의 재적생 1만 9374명 중 출석 학생은 548명으로 출석률이 2.8%에 그쳤다. 결국 1학기 성적 마감 기간이 다가오고 의대생들이 복귀가 요원해지면서 집단 유급 사태가 벌어지기 직전이었다. 이에 서울대에서는 자체적으로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학장이 고심 끝에 휴학을 승인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의 결정으로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교육부는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동맹휴학 불허 협조 요청에도 불구하고 서울의대 학장이 독단적으로 대규모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했다”며 “이는 학생들을 의료인으로 교육하고 성장시켜야 할 대학 본연의 책무를 저버린 매우 부당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는 정부와 대학이 그동안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 및 학생 학습권 보호를 위해 지속해 온 노력을 무력화하고 형해화하려는 시도”라며 “교육부는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사실관계 확인 등을 위해 즉시 현지 감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대한 하자가 확인될 경우 엄중히 문책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잡을 예정”이라며 “의대가 설치된 40개 대학(원) 동맹 휴학은 정당한 휴학 사유가 아니다. 다시 한번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경고했다.
  • 한중의원연맹 22대 국회 첫 방중…中서열 3위 등과 한중 협력 모색

    한중의원연맹 22대 국회 첫 방중…中서열 3위 등과 한중 협력 모색

    한중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 10명으로 이뤄진 방중 대표단이 지난 18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을 공식 방문했다고 연맹이 22일 밝혔다. 중국 서열 3위 등 고위급 인사와 한중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의원 외교 강화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한중의원연맹 회장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중 이틀 차인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의 서열 3위이자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만나 우원식 국회의장의 방중 계획을 전했다. 자오 위원장은 “중한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은 양국 공동이익에 부합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 발전과 번영에 이롭다”고 했다. 대표단은 18일에는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을 만났다. 왕 부장은 내년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에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한중관계 흐름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양국의 호혜협력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김 회장은 양샤오차오 중한우호소조(중한의원연맹) 조장을 만나 양국 의회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한우호소조 격상, 분과위원회 구성, 실무 핫라인 구축, 상시적 협력체계 마련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이번 방중 대표단에는 김 회장과 연맹 수석부회장인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윤상현·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박정·홍기원·진선미·맹성규·정태호 민주당 의원,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 등이 참여했다.
  • 2학기 의대 등록률 3.4%… 9개 대학은 1명도 등록 안 해

    2학기 의대 등록률 3.4%… 9개 대학은 1명도 등록 안 해

    전국 40개 의과대학의 2학기 평균 등록률이 3%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의대생들에게 수업에 돌아오기만 하면 유급시키지 않겠다며 ‘의과대학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의대생 복귀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모양새다.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의대 학생 및 등록 현황’을 보면 지난 2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에서 2학기 등록금을 납부한 인원은 65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40개 의대 재적 인원(재학생·휴학생 등) 1만 9374명의 3.4%에 그친다. 대학 유형별로 보면 10개 국립대의 경우 재적 의대생 5919명 중 3.2%인 191명만 등록했다. 30개 사립대에선 재적 의대생 1만 3455명 가운데 462명만 등록해 등록률이 3.4%를 나타냈다. 대학별로 보면 한 명도 등록하지 않은 의대가 국립대 2곳, 사립대 7곳 등 9곳에 달했다. 이를 포함해 등록 인원이 한 자릿수에 그친 의대는 전체 의대의 절반인 20곳이나 됐다. 의대생들의 출석 역시 저조했다. 지난 7월 22일 기준 전체 40개 의대의 출석 학생 수는 495명(출석 파악 불가한 일부 대학 합계서 제외)이었다. 전체 재적생(1만 9345명)의 2.6%에 그쳤다. 학년별 출석률은 예과 1학년 1.6%, 예과 2학년 2.7%, 본과 1학년 2.7%, 본과 2학년 2.6%, 본과 3학년 2.4%, 본과 4학년 3.4%로 각각 집계됐다. 교육부는 의대생들이 돌아오면 유급을 면해주고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방지 대책인 의과대학 학사 탄력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각 대학에 안내했다. 이에 학기제의 ‘학년제’ 전환 등으로 유급 결정 시점을 내년 2월 말까지 미룬 대학이 나왔다. 그럼에도 의대생들이 등록금을 내지 않겠다는 움직임까지 일자 의대생을 위해 납부 기한을 미루는 학교도 나오고 있다. 진 의원은 “의대생들의 대규모 유급 사태를 넘어 제적 상황에 부닥칠 수 있게 됐다”며 “교육 당국은 무조건 학교로 돌아오라고 말만 늘어놓지 말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범죄 전력 확인도 안 하고…” 지난해 학원 500여곳 적발

    “성범죄 전력 확인도 안 하고…” 지난해 학원 500여곳 적발

    성범죄나 아동학대 범죄 전력을 조회하지 않고 강사를 채용했다가 적발된 학원 및 개인 과외 교습소가 500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학원(교습소)이 강사 채용시 성범죄 전력을 조회하지 않은 건수는 253건, 아동학대 범죄 전력을 조회하지 않은 건수는 249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1~6월에도 성범죄 전력을 조회하지 않은 건수는 184건, 아동학대 범죄 전력을 조회하지 않은 건수는 186건으로 상반기에만 총 370건이 적발됐다. 청소년성보호법과 아동복지법에 따라 성범죄, 아동학대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학원 취업이 제한되지만, 일선 학원에서 강사를 채용할 때 이를 확인하는 데 소홀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뤄지는 개인 과외 교습소는 감독과 적발이 어려워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가능성도 있다. 교육부가 지난해 학원과 개인과외에 대해 적발한 불법행위는 총 8191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성범죄 전력 미조회를 포함해 강사 해임 미통보, 무자격 강사 채용 등 강사 관리 위반이 103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렇게 적발돼 부과된 과태료는 학원이 약 18억원, 개인과외는 약 8300만원이었다. 진 의원은 “강사 채용 시 성범죄·아동학대 경력 조회는 가장 기본적인 사항임에도 많은 학원이 의무 이행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성범죄 경력자도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허점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 첫 예배 교인은 25명… 44년 만에 12만명, “제가 한 건 없어, 늘 균형감각 유지했죠”

    첫 예배 교인은 25명… 44년 만에 12만명, “제가 한 건 없어, 늘 균형감각 유지했죠”

    보수·진보 안 가리고 60년간 목회영남 출신인데 DJ 전 대통령 지지국내 유일 민간교도소 문 열게 돼‘명성은파포럼’서 나눔·섬김 돌아봐 “제가 한 건 없어요. 다 하나님이 시킨 거지요.” 김삼환(79) 명성교회 원로목사가 목회 60주년을 맞았다. 그는 19세 때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전도사의 길을 걸었다. 피어선신학교 등 대학 생활도 동시에 시작했다. 이후 긴 세월 동안 오롯이 목회자의 길만 걸었다. 올해 설립 44주년인 명성교회를 세계적인 교회로 일군 김 목사를 지난 11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성교회에서 만났다. 설교 때는 청산유수지만 인터뷰 때는 뜻밖에 계면쩍은 모습이다. 사실 자신의 얘기를 한다는 게, 그것도 자랑 섞어 한다는 게, 정치인이 아닌 다음에야 쉽지 않은 일이다. 먼저 소감을 물었다. “그저 하나님의 은혜일 뿐”이란다. 단답형이다. 뭘 물어도 이야기가 길게 이어지는 법이 없다. 그가 명성교회를 세운 건 1980년이다. “25명이 37평짜리 건물에서 예배를 드린 게 시초”다. 그 뒤 5년 만에 등록 교인이 1만명으로 늘었고, 지금은 무려 12만명에 달한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규모다. 그의 장점은 뭘까. 본인도, 주변 사람도 균형 감각을 꼽았다. 김 목사는 뜻밖에 이 대목에서 말을 길게 이었다. 이쪽 아니면 저쪽 편을 들어야 하는 세상에서 그는 늘 균형을 주장했다. 그래서 보수에선 진보 편이라 뺨 맞고 진보에선 보수 편이라 욕먹기 일쑤였다. 장학사업이 그 예다. 그는 전남 목포, 전북 군산 등 호남 지역에 줄줄이 장학관을 세웠다. 학비가 부족한 지역 학생들을 무료로 거둬 재워 주고 먹여 줬다. 그는 영남(경북 영양) 출신이다. 당장 쓴소리가 들려왔다. 그래도 그는 호남과 영남이 같이 발전해야 한다고 믿었고, 믿는 걸 실천했다. 제15대 대통령선거에서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민’ 것도 비슷하다. 당시 영남 사람으로서는 ‘위험한 행동’이었지만 그는 옳다고 믿는 걸 그대로 행동에 옮겼다. 그 결실이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민간교도소인 경기 여주 소망교도소다. 당시 DJ는 죄수들의 재범률이 높은 것에 문제의식을 갖고 이를 김 목사와 상의했다고 한다. 김 목사는 목회자와 교인들이 운영하는 민간교도소라는 의견을 냈고, DJ의 지원에 힘입어 여러 기독교 교단이 참여한 소망교도소의 문을 열 수 있었다. 명성교회는 12일 ‘명성은파포럼 1회’ 행사를 열었다. 은파(恩波)는 김 목사의 호다. 제목에서 보듯 김 목사의 나눔과 섬김의 뒤안길을 되돌아보는 행사다. 포럼은 교육·교정·보건의료·사회 등 4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세션마다 발표자와 평가자를 따로 뒀다. 쏠림을 막고 최대한 공정을 기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현재 하남시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박성철 신원그룹 회장 등 정재계, 종교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 “제가 한 건 없어, 늘 균형감각 유지했죠”…목회 60주년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제가 한 건 없어, 늘 균형감각 유지했죠”…목회 60주년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제가 한 건 없어요. 다 하나님이 시킨 거지요.” 김삼환(79) 명성교회 원로목사가 목회 60주년을 맞았다. 그는 19세 때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전도사의 길을 걸었다. 피어선신학교 생활도 동시에 시작했다. 이후 긴 세월 동안 오롯이 목회자의 길만 걸었다. 올해 설립 44주년인 명성교회를 세계적인 교회로 일군 김 목사를 지난 11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성교회에서 만났다. 설교 때는 청산유수지만 뜻밖에 인터뷰 때는 계면쩍은 모습이다. 사실 자신의 얘기를 한다는 게, 그것도 자랑 섞어 한다는 게, 정치인이 아닌 다음에야 쉽지 않은 일이다. 먼저 소감을 물었다. “그저 하나님의 은혜일 뿐”이란다. 단답형이다. 뭘 물어도 이야기가 길게 이어지는 법이 없다. 그가 명성교회를 세운 건 1980년이다. “25명이 37평짜리 건물에서 예배를 드린 게 시초”다. 그 뒤 5년 만에 등록 교인이 1만명으로 늘었고, 지금은 무려 12만명에 달한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규모다. 그의 장점은 뭘까. 본인도, 주변 사람도 균형감각을 꼽았다. 김 목사는 뜻밖에 이 대목에서 말을 길게 이었다. 이쪽 아니면 저쪽 편을 들어야 하는 세상에서 그는 늘 균형을 주장했다. 그래서 보수에선 진보 편이라 뺨 맞고 진보에선 보수 편이라 욕먹기 일쑤였다. 장학사업이 그 예다. 그는 전남 목포, 전북 군산 등 호남 지역에 줄줄이 장학관을 세웠다. 학비가 부족한 지역 학생들을 무료로 거둬 재워주고 먹여줬다. 그는 영남(경북 영양) 출신이다. 당장 쓴소리가 들려왔다. 그래도 그는 호남과 영남이 같이 발전해야 한다고 믿었고, 믿는 걸 실천했다. 제15대 대통령선거에서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민” 것도 비슷하다. 당시 영남 사람으로서는 ‘위험한 행동’이었지만 그는 옳다고 믿는 걸 그대로 행동에 옮겼다. 그 결실이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민간교도소인 경기 여주 소망교도소다. 당시 DJ는 죄수들의 재범률이 높은 것에 문제 의식을 갖고 이를 김 목사와 상의했다고 한다. 김 목사는 목회자와 교인들이 운영하는 민간교도소라는 의견을 냈고, DJ의 지원에 힘입어 여러 기독교 교단이 참여한 소망교도소의 문을 열 수 있었다. 명성교회는 12일 ‘명성은파포럼 1회’ 행사를 열었다. 은파(恩波)는 김 목사의 호다. 제목에서 보듯 김 목사의 나눔과 섬김의 뒤안길을 되돌아보는 행사다. 포럼은 교육·교정·보건의료·사회 등 4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세션마다 발표자와 평가자를 따로 뒀다. 쏠림을 막고 최대한 공정을 기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현재 하남시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박종철 신원그룹 회장 등 정·재계, 종교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 “선생님 더는 못 하겠다” 중도 퇴직하는 초등 교원 ‘급증’… 5년새 최고

    “선생님 더는 못 하겠다” 중도 퇴직하는 초등 교원 ‘급증’… 5년새 최고

    지난해 초등학교 교원 중도 퇴직률이 크게 높아져 최근 5년새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각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2019~2023년) 초등 교원 중도 퇴직률 현황’을 보면 지난해 국·공·사립 초등학교 교원 현원 대비 중도 퇴직 인원은 2.16%로 집계됐다. 초등 교원의 중도 퇴직률은 2019년 1.61%, 2020년 1.70%, 2021년 1.63%, 2022년 1.71%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해엔 1년 전보다 0.45%포인트 급증해 2%대로 올라섰다. 1년 이내 교원의 중도 퇴직률은 0.02%(전년 대비 0.01%포인트↑), 5년 이내 교원은 0.14%(0.03%포인트↑), 10년 이내 교원은 0.21%(0.05%포인트↑)로 조사됐다. 교육대학교, 대학 초등교육과 13곳에서도 지난해 667명의 중도 탈락(자퇴, 미등록, 미복학)이 발생했다. 전년(496명)이 비해 34.5%나 늘어난 것은 초등 교원의 인기가 떨어지는 추세를 반영한다. 지난해 7월 ‘서이초 사건’ 이후 저년차 교원, 예비 교원을 중심으로 교직에 대한 회의감이 크게 확산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최근 발표한 교사 직무 관련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보면 구조화된 설문 조사 문항(CESD)을 이용한 교사의 정신 건강 수준 평가에서 23.4%가 경도의 우울증상을 보였고, 43.9%는 심한 우울증상을 나타냈다. 응답자의 40.3%는 지난 1년간 심리 상담 또는 정신과 진료 경험이 있다고 했다. 전교조는 “교사들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여건 개선을 계속 요구했던 이유는 개인의 능력과 역량이 여건과 환경을 뛰어넘을 수 없기 때문”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공교육 정상화를 진심으로 원한다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해달라”고 촉구했다.
  • “1년에 923만원” 대학 등록금 가장 비싼 대학 2위 연세대, 1위는?

    “1년에 923만원” 대학 등록금 가장 비싼 대학 2위 연세대, 1위는?

    올해 4년제 대학 가운데 평균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추계예술대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위 연세대, 3위 한국공학대 순이었다.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24년 대학 평균 등록금 순위를 보면 전국 4년제 대학 195개교 가운데 서울 소재 사립대인 추계예대의 평균 등록금이 한 해 923만 9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2위는 연세대로 한 해 평균 등록금이 919만 5000원이었다. 3위는 경기 시흥의 사립대 한국공학대로 903만 5000원에 달했다. 이들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는 한 해 평균 등록금이 900만원을 넘지는 않았다. 4위는 신한대(881만 8000원), 5위는 이화여대(874만 6000원)로 조사됐다. 서울 주요 대학의 평균 등록금 순위를 보면 연세대·이화여대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양대(856만 5000원), 성균관대(845만원), 홍익대(843만 7000원), 고려대(834만 8000원) 순이었다. 서울대는 603만 5000원으로 195개교 가운데 146위로 나타났다. 등록금이 가장 저렴한 대학은 등록금이 무료인 광주가톨릭대학교였다. 서울 주요 대학 중에선 서울시립대가 239만 7000원으로 등록금이 가장 낮았고 전체에선 192위에 해당했다. 하위 20위 중에선 11개교가 교육대, 한국교원대 등 교육계열 대학이었다. 전문대 중에선 서울예대의 평균 등록금이 825만 5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한국골프대(793만원), 계원예대(771만 4000원), 백제예대(754만 5000원), 동아방송예대(743만 2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학원에선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1879만 9000원), 서울외국어대학원대(1720만원), 성균관대(1459만 2000원), 고려대(1456만원),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대(1383만 4000원) 순으로 비쌌다. 대학원 등록금은 학부 등록금과 견줘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면 ‘국가장학금Ⅱ’를 지원받는 데 반해 대학원 등록금 동결엔 정책적 인센티브가 없어 재정적으로 어려운 대학들이 대학원 등록금을 꾸준히 올려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 학폭 대책 11년 만에 나왔지만…작년 학폭, 또 늘었다

    학폭 대책 11년 만에 나왔지만…작년 학폭, 또 늘었다

    교육부가 11년 만에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손질했지만 지난해 학교폭력 발생 건수가 1년 전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학교폭력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학년도 초·중·고등학교 학교폭력 발생 건수는 총 6만 1445건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인 2022학년도(5만 7981건)보다 6% 증가한 수치다. 앞서 교육부는 11년 만에 마련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지난 4월 발표했다. 학교폭력 가해 학생에 대한 처분 결과를 대입에 반영하고, 가해 학생이 받은 조치 중 ‘출석 정지’, ‘학급 교체’, ‘전학’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 보존 기간을 최대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런 대책에도 모든 학교급에서 학교폭력 발생 건수가 늘었다. 특히 고등학교에서 학교폭력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고등학교 학교폭력 발생 건수는 1만 2273건으로 1년 전보다 1394건(12.8%) 증가했다. 초등학교는 1만 9805건, 중학교는 2만 9007건으로 각각 전년보다 885건(4.7%), 1079건(3.9%) 늘었다. 학교폭력 유형(중복 가능)으로는 신체 폭력이 1만 3587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언어폭력(1만 1082건), 성폭력(3685건), 사이버폭력(3422건), 강요(1777건), 금품갈취(1772건), 따돌림(1701건) 순이었다. 시도별 현황을 보면, 경기도가 1만 6155건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서울(7266건), 경남(4752건) 순이었다. 가해 학생의 학교폭력 재발 건수도 증가했다. 지난해 가해 학생이 재차 저지른 학교폭력 건수는 2338건으로, 전년(2280건)보다 2.5% 늘었다. 학교폭력 발생 건수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학교폭력 실태조사’의 학교폭력 피해·가해 응답률 역시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통계는 학생·학부모가 학교에 신고한 학교폭력 건수를 대상으로 했다. 법정 조사인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피해·가해 응답률을 파악한다. 교육부는 ‘2023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지난달 말 내놓기로 했다가 9월로 연기한 상태다.
  • 교사의 학생 대상 성범죄 6년간 448건…그루밍 성범죄도 있었다

    교사의 학생 대상 성범죄 6년간 448건…그루밍 성범죄도 있었다

    교원들의 학생 대상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는 가운데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초·중·고교 교원이 학생에게 저지른 성범죄가 총 44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전 지역 여교사가 제자와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신임 회장이 제자에게 보냈던 부적절한 편지로 사퇴하는 등 성비위가 드러나면서 관련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초·중·고 교원(교직원·강사 포함)이 학생 대상으로 저지른 성범죄는 2019년 100건에서 코로나19로 등교가 어려웠던 2020년 52건, 2021년 59건으로 줄었다. 그러나 등교 일수가 회복된 2022년 91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111건까지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35건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성희롱이 239건으로 가장 많고 성추행 133건, 성폭력 31건, 기타(불법 촬영 등) 12건 순이다. 성범죄 중 상당수는 교원이라는 지위와 위력을 이용한 ‘그루밍 성범죄’로 추정된다. 각 교육청이 제출한 교원들의 성범죄 가해 사례를 보면 교사와 제자가 교제한 사례, 학생에게 결혼을 약속하며 지속적인 성관계를 요구한 사례, 교사가 학생에게 옷·음식을 사주겠다며 손을 만진 사례 등 그루밍 성범죄로 볼 수 있는 경우가 포함됐다. 카카오톡 메신저로 ‘사랑한다, 키스하고 싶다’고 발언하거나, 볼·이마를 맞대거나 뽀뽀하는 행위도 있었다. 진 의원은 “그루밍 성범죄는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학생과 가족도 학생이 성범죄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학교 내 성범죄를 뿌리 뽑을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 민주 ‘국회의장 경선’ 결선투표까지 간다

    민주 ‘국회의장 경선’ 결선투표까지 간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룰을 현행 재적 의원 ‘다수결’에서 ‘과반수’ 득표로 바꾸고 결선투표도 도입한다. 지금까지 당내 경선 1위가 곧 국회의장 후보가 됐다면 이번부터는 과반을 득표한 의원이 없을 경우 결선투표까지 가야 한다. 민주당의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후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의 과반을 득표해야 의장석에 앉지만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해 이는 요식적인 절차다. 한민수 대변인은 22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국회의장, 부의장 후보 추천과 관련해 그동안 당규에 미비한 사항이 있어 정비하는 조치가 있었다”며 “결선투표를 도입해 과반 득표자가 없을 시 최다 득표자와 차점자가 결선을 한다. 원내대표 선출 규정을 준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은 진선미 의원을 위원장으로 다음달 3일 치르는 의장단 및 원내대표 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당내에서는 이번 조치로 국회의장 후보들의 ‘선명성’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국회의장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3명이다. 6선인 조정식 전 사무총장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5선 정성호 의원이다. 이 외 5선 그룹인 김태년·안규백·우원식·윤호중 의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등도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 ‘원내 1당’ 민주 국회의장 선출, ‘최다 득표자’서 ‘과반 득표자’로

    ‘원내 1당’ 민주 국회의장 선출, ‘최다 득표자’서 ‘과반 득표자’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룰을 현행 재적 의원 ‘다수결’에서 ‘과반수’ 득표로 바꾸고 결선 투표도 도입한다. 지금까지 당내 경선 1위가 곧 국회의장 후보가 됐다면, 이번부터는 과반을 득표한 의원이 없을 경우 결선 투표까지 가야 한다. (경선을 통해) 민주당의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후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의 과반을 득표해야 의장석에 앉지만,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해 이는 요식적인 절차다. 한민수 대변인은 22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국회의장, 부의장 후보 추천과 관련해 그동안 당규에 미비한 사항이 있어 정비하는 조치가 있었다”며 “결선 투표를 도입해 과반 득표자가 없을 시 최다 득표자와 차점자가 결선을 한다. 원내대표 선출 규정을 준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은 진선미 의원을 위원장으로 다음달 3일 치르는 의장단 및 원내대표 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당내에서는 이번 조치로 국회의장 후보들의 ‘선명성’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당내 국회의장 후보군으로는 6선인 조정식 전 사무총장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5선 정성호 의원이 유력하다. 이외 5선 그룹인 김태년·안규백·우원식·윤호중 의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등도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이외 원내대표 후보는 빠르게 추려지는 분위기다. 유력 후보였던 김성환 의원과 서영교 최고위원이 이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친명계’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교통정리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 여성 지역구 당선인 36명으로 역대 최다지만…여전히 14%에 불과

    여성 지역구 당선인 36명으로 역대 최다지만…여전히 14%에 불과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전체 254개 지역구 가운데 36곳에서 여성 후보자가 당선됐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29명이 당선된 뒤 최다 기록이지만 여전히 14%에 그쳤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지역구 후보자 가운데 여성은 더불어민주당 41명, 국민의힘 3명, 녹색정의당 7명, 개혁신당 6명, 진보당 5명, 새로운미래 3명, 자유통일당 2명 등 총 97명이었다. 이 가운데 민주당 24명, 국민의힘 12명 등 36명의 여성 후보자가 금배지를 단다. 특히 여야 모두 중진 여성 의원들이 활약해 최초 여성 국회의장도 가늠해 볼 수 있고, 국회부의장이나 상임위원장 등 주요 국회 직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민주당 당선인이 경기 하남갑에서 승리하며 여성 의원 최다선·최초 지역구 6선 기록을 쓰며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이 탄생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국민의힘에서는 나경원 당선인이 서울 동작을에서 이겨 5선 고지에 올랐다. 국민의힘 최다선 여성 의원이 된 나 당선인은 보수정당 최초의 여성 국회부의장 도전도 가능해졌다. 민주당에서는 4선이 되는 남인순(서울 송파병) 의원을 비롯해 3선을 확정 지은 전현희(서울 중·성동을), 진선미(서울 강동갑), 이재정(경기 안양동안을) 등 현역 의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고민정(서울 광진을) 의원도 재선에 성공했다. 수도권 성적표가 열악한 국민의힘에선 배현진(서울 송파을) 의원과 김은혜(경기 성남분당을)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재선을 이뤄냈다. 핵심 텃밭인 서울 강남갑에서는 강남구보건소장을 지낸 서명옥 당선인이 국회에 입성한다. 보수정당 지지세가 확고한 경북에선 김정재(포항 북구), 임이자(상주·문경) 의원이 3선에 올랐다. 경산에서 무소속 최경환 후보와 맞붙은 정치 신인 조지연 후보가 당선되기도 했다. 우리 국회에서 여성 지역구 의원은 앞서 17대 10명, 18대 14명, 19대 19명, 20대 26명, 21대 29명 등으로 매우 적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30명을 넘겼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 동생은 당선, 형은 고배…운명 엇갈린 ‘정치인 가족’

    동생은 당선, 형은 고배…운명 엇갈린 ‘정치인 가족’

    4·10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정치인 2세’와 ‘형제 정치인’ 등 정치인 가족의 운명이 엇갈렸다. 11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를 보면 형제인 국민의힘 서병수 후보와 서범수 후보는 나란히 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지만, 22대 국회에서는 함께할 수 없게 됐다. 울산 울주에서 재선에 도전한 동생 서범수 후보는 이선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반면 부산진갑에서 ‘험지’인 북갑으로 지역구를 옮긴 형 서병수 후보는 6선 고지를 노렸으나 전재수 민주당 후보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성일종 국민의힘 후보는 형인 고 성완종 전 의원으로부터 충남 서산·태안 지역구를 이어받아 3선에 성공했다. 이로써 성완종·성일종 형제는 상대인 민주당 조한기 후보와의 4연전을 모두 이겼다. 선친인 정석모 전 내무부 장관으로부터 물려받은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6선을 노린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는 박수현 민주당 후보에게 발목을 잡혔다. 국가보훈처장을 지낸 전석홍 전 의원의 딸인 전주혜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 강동갑에서 진선미 민주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이외에도 고 김태호 전 내무부 장관 며느리인 이혜훈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 중·성동을에서 4선에, 4선 의원을 지낸 유기준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동생인 유경준 국민의힘 후보는 경기 화성정에서 재선에 각각 도전했으나 모두 고배를 마셨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 감사원장 출신 현역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 민주당 후보는 경기 하남을에서 이창근 국민의힘 후보와 박빙 경쟁 끝에 당선돼 금배지를 달게 됐다.
  • 서울 48곳 중 민주 30곳·국힘 5곳 우세…경합 13곳 [지상파 출구조사]

    서울 48곳 중 민주 30곳·국힘 5곳 우세…경합 13곳 [지상파 출구조사]

    10일 치러진 제22대 총선에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 서울 전체 48곳 중 더불어민주당이 30곳, 국민의힘이 5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오후 6시 투표 종료 후 KBS·MBC·SBS 등 지상파 3사는 이러한 분석과 함께 13곳은 경합지로 분류했다. 민주당은 전통적인 우세 지역인 강북권은 물론 최대 승부처로 꼽힌 ‘한강벨트’에서 우세 또는 경합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힘 우세 지역으로 간주되는 ‘강남벨트’ 중에서도 송파 갑·을·병에서 국민의힘과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측됐다. 국민의힘은 ‘강남벨트’ 중 5곳 외에는 우세를 보이지 못했다.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종로구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민주당 후보가 56.1%로 재선에 도전한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39.6%)를 앞설 것으로 분석됐다. 중구성동갑 역시 국민권익위원장 출신 전현희 민주당 후보가 55.6%의 득표율로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44.5%)를 이길 것으로 전망됐다. ‘한강벨트’ 격전지 중 한곳인 광진을에서는 현역 고민정 민주당 후보와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측됐다. 출구조사 결과 고민정 후보는 51.6%, 오신환 후보는 48.1%로 나타났다. 새로운 ‘정치 1번지’이자 ‘리턴매치’로 주목받은 용산은 초박빙이다. 서울시 부시장을 지낸 강태웅 민주당 후보가 50.3%, 4선 중진의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가 49.3%로 두 후보 간 격차가 1% 포인트밖에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동작을은 정치 신인인 류삼영 민주당 후보가 4선 관록의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삼영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52.3%, 나경원 후보는 47.7%다. 여야의 영입 인사 간 승부가 벌어진 마포갑에선 이지은 민주당 후보가 52.9%를 얻어 조정훈 국민의힘 후보(43.5%)를 누를 것으로 예상됐다. 민주당 텃밭인 도봉갑은 안귀령 민주당 후보가 52.4%,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가 45.4%로 예측됐다. 다음은 서울 48개 선거구별 출구조사 결과. ▲종로구 곽상언(민) 56.1% 최재형(국) 39.6% ▲중구성동구갑 전현희(민) 55.6% 윤희숙(국) 44.5% ▲중구성동구을 박성준(민) 52.8% 이혜훈(국) 47.2% ▲용산구 강태웅(민) 50.3% 권영세(국) 49.3% ▲광진구갑 이정헌(민) 54.1% 김병민(국) 45.9% ▲광진구을 고민정(민) 51.6% 오신환(국) 48.1% ▲동대문구갑 안규백(민) 54.3% 김영우(국) 43.3% ▲동대문구을 장경태(민) 57.4% 김경진(국) 42.6% ▲중랑구갑 서영교(민) 64.6% 김삼화(국) 35.4% ▲중랑구을 박홍근(민) 60.1% 이승환(국) 39.9% ▲성북구갑 김영배(민) 58.7% 이종철(국) 36.8% ▲성북구을 김남근(민) 57.9% 이상규(국) 42.2% ▲강북구갑 천준호(민) 60.9% 전상범(국) 39.1% ▲강북구을 한민수(민) 56.8% 박진웅(국) 38.5% ▲도봉구갑 안귀령(민) 52.4% 김재섭(국) 45.5% ▲도봉구을 오기형(민) 55.5% 김선동(국) 44.5% ▲노원구갑 우원식(민) 60.3% 현경병(국) 39.7% ▲노원구을 김성환(민) 63.0% 김준호(국) 35.7% ▲은평구갑 박주민(민) 57.9% 홍인정(국) 42.1% ▲은평구을 김우영(민) 53.2% 장성호(국) 42.8% ▲서대문구갑 김동아(민) 56.3% 이용호(국) 38.5% ▲서대문구을 김영호(민) 53.8% 박진(국) 46.3% ▲마포구갑 이지은(민) 52.9% 조정훈(국) 43.5% ▲마포구을 정청래(민) 50.6% 함운경(국) 41.6% ▲양천구갑 황희(민) 56.7% 구자룡(국) 42.1% ▲양천구을 이용선(민) 53.9% 오경훈(국) 46.1% ▲강서구갑 강선우(민) 55.9% 구상찬(국) 41.2% ▲강서구을 진성준(민) 50.5% 박민식(국) 49.5% ▲강서구병 한정애(민) 52.3% 김일호(국) 47.7% ▲구로구갑 이인영(민) 60.5% 호준석(국) 39.5% ▲구로구을 윤건영(민) 63.1% 태영호(국) 36.9% ▲금천구 최기상(민) 61.0% 강성만(국) 39.0% ▲영등포구갑 채현일(민) 57.6% 김영주(국) 39.7% ▲영등포구을 김민석(민) 53.1% 박용찬(국) 46.1% ▲동작구갑 김병기(민) 47.8% 장진영(국) 47.4% ▲동작구을 류삼영(민) 52.3% 나경원(국) 47.7% ▲관악구갑 박민규(민) 59.9% 유종필(국) 40.1% ▲관악구을 정태호(민) 62.2% 이성심(국) 35.4% ▲서초구갑 김한나(민) 35.2% 조은희(국) 64.8% ▲서초구을 홍익표(민) 45.2% 신동욱(국) 54.8% ▲강남구갑 김태형(민) 38.5% 서명옥(국) 61.5% ▲강남구을 강청희(민) 38.3% 박수민(국) 61.7% ▲강남구병 박경미(민) 31.9% 고동진(국) 67.3% ▲송파구갑 조재희(민) 47.2% 박정훈(국) 50.0% ▲송파구을 송기호(민) 46.9% 배현진(국) 53.1% ▲송파구병 남인순(민) 53.4% 김근식(국) 46.6% ▲강동구갑 진선미(민) 53.0% 전주혜(국) 45.6% ▲강동구을 이해식(민) 56.6% 이재영(국) 42.3%
  • 민주, 윤건영·진선미 등 단수 공천…‘친문’ 인사들 생환

    민주, 윤건영·진선미 등 단수 공천…‘친문’ 인사들 생환

    더불어민주당이 23일 현역 의원 11명 단수 공천을 비롯한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와 같은 6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단수 공천된 현역 의원에는 박홍근(3선·서울 중랑을)·김민석(3선·서울 영등포을)·박주민(재선·서울 은평갑)·윤건영(초선·서울 구로을)·진선미(3선·서울 강동갑)·한정애(3선·서울 강서병)·진성준(재선·서울 강서을)·강선우(초선·서울 강서갑)·김영배(초선·서울 성북갑)·정태호(초선·서울 관악을)·천준호(초선·서울 강북갑) 등이 이름을 올렸다. 당초 컷오프(공천 배제)가 거론됐던 친문(친문재인)계 의원들이 대거 단수 공천된 점이 주목된다. 야권에서는 진선미·한정애 의원이 문재인 정부에서 각각 여성가족부·환경부 장관직을 수행한 만큼 공천 배제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윤건영·정태호·김영배 의원도 문재인 정부 출신 친문 의원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 전 실장도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함께 공천이 힘들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경선을 치르게 됐다. 노 전 실장은 충북 청주상당에 출마해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과 맞붙는다. 이밖에 컷오프가 점쳐졌던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도 경선 참여의 기회를 얻었다. 전혜숙(3선·서울 광진갑), 강병원(재선·서울 은평을), 박광온(3선·경기 수원정) 의원은 각각 이정헌 전 JTBC 앵커,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 김준혁 당 전략기획부위원장 등 친명 후보들과 경기를 치른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를 통보받아 억울함을 호소했던 박용진(재선·서울 강북을) 의원은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 이승훈 당 전략기획부위원장과 3파전을 벌인다. 역시 하위 10%를 받은 비명계 윤영찬(초선·경기 성남중원), 김한정(재선·경기 남양주을) 의원과 친명 비례대표 이수진, 김병주 의원의 매치도 예정됐다. 비명계 인사들에게 대거 단수 공천 및 경선 기회를 준 데 대해 ‘명분 쌓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위 20% 명단에 비명계 대거 포함, 현역 의원 포함 여론조사 등으로 비명계 의원들의 민심이 부글부글 끓는 가운데 이를 잠재우기 위한 유화책을 내놨다는 것이다. 당의 험지인 경북 안동·예천에는 총선 영입인재인 김상우 안동대 교수가 단수후보로 공천장을 받았다.
  • 월급쟁이 평균 연봉 4214만원…‘부의 쏠림’ 더 심해졌다

    월급쟁이 평균 연봉 4214만원…‘부의 쏠림’ 더 심해졌다

    국내 근로소득자의 1인당 평균 급여는 4200만원 정도로 집계됐다. 상위 0.1% 해당하는 최상위 근로소득자의 평균 근로소득이 10억원에 육박하는 등 부의 쏠림 현상은 갈수록 심해져 계층 이동성을 높일 수 있는 소득향상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9일 국세청이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귀속 근로소득자 2054만명의 연간 총급여는 865조 4655억원으로 1인당 평균 421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4024만원)보다 약 200만원 늘어난 것이다. 상위 0.1% 구간에 속하는 2만 539명의 총급여는 20조 2900억원으로 1인당 평균 소득은 9억 8800만원에 달했다. 상위 1% 근로소득자 20만 5400명의 평균 소득은 3억 3100만원으로 집계됐다. 근로소득이 높을수록 소득이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부의 편중은 더 심화하는 추세다. 2022년 상위 0.1% 구간 소득이 전체 근로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로 2018년(2.1%)보다 0.3%포인트 상승했고, 상위 1% 구간 소득 비중 역시 같은 기간 7.3%에서 7.9%로 커졌다. 각종 공제 등을 통해 세금을 내지 않는 근로소득 면세자 비중은 2022년 34.0%로 2014년(48.1%) 이후 꾸준히 내림세다. 반면 상위 1% 구간의 면세자는 250명으로 전년(215명)보다 늘었다. 진선미 의원은 “근로소득자가 2000만명을 넘어섰지만 부의 집중도 문제는 여전하다”라며 “사회 이동성을 높이는 개선책의 바탕을 근로소득 향상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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