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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년, ‘가덕도신공항’ 예산 삭감에 “2차관 들어오라 해” 격분

    김태년, ‘가덕도신공항’ 예산 삭감에 “2차관 들어오라 해” 격분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이 ‘가덕도 신공항’을 띄우면서 정부⋅여당의 갈등이 불거졌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지난 4일 부산을 찾아 “희망고문을 빨리 끝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힘을 실었으나, 국토부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토교통부가 내년 예산에서 가덕도 신공항 적정성 검토 용역비 20억원을 전액 삭감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김현미 장관에게 집단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민주당 김교흥 의원은 지난 3일 가덕도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한 번 더 하자는 취지에서 20억원 규모의 용역비로 20억원을 신규 요청했었다. 이에 김 장관은 “김해 신공항이 부적절하다는 결론이 나오기도 전에 특정 지역을 정하고 적정성을 검토하는 것은 국토부로서는 따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절차를 만들어서 국토부에 건너뛰도록 결정하면 따라갈 수 있다”면서 “그런 절차도 없이 국토부에 ‘그냥 이렇게 해’라고 하면 저야 정치인 출신이니 ‘그러겠다’고 하겠지만, 공무원들은 못 한다”고 못박았다. 그러자 민주당 김회재 의원은 “부산 신공항 문제는 마냥 미룰 수 없는 사안”이라고 했다. 부산이 지역구인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도 “국토부가 수용할 것을 적극 검토해서 동의해달라”고 했다. 이를 두고 양측의 의견이 강하게 부딪히면서 진선미 국토위원장은 30여분 정회했다. 같은 시각 이런 사실이 민주당 지도부에 전해지면서 당 최고위 회의를 마친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누군가에게 전화해 “국토부 2차관 빨리 들어오라고 해”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 대표는 이 과정에서 거친 언사를 쓴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표가 많이 화가 난 것 같다”며 “대표가 이렇게 화 난 모습은 처음 봤다”고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 뿐만 아니라 이 소식을 들은 이낙연 대표도 불편한 기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당 지도부가 격앙된 것은 국토부의 이런 예산 삭감 행동이 이틀 전 부산을 찾아 “부산·울산·경남 가덕신공항에 대한 희망고문을 빨리 끝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낙연 대표의 발언과 배치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법제처의 판단이 다음 주 전반기에 있을 것으로 안다. 판단에 따라 정부로서도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면서 “국토위에서 가덕도 신공항 적정성 조사 용역비를 예산에 반영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예산 신설이 이뤄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동남권 신공항은 2016년 박근혜 정부가 기존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김해신공항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냈으나, 2018년 민주당 소속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김해신공항을 백지화하고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했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도 부산을 방문해 재검증을 약속했다. 이후 총리실 산하에 검증위원회가 설치돼 재검토에 들어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낙연 “정부 조직에 주택·지역개발부 신설해야”

    이낙연 “정부 조직에 주택·지역개발부 신설해야”

    이낙연(얼굴)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0일간 활동하게 될 ‘미래주거추진단’ 발족식에서 “정부 조직에 주택 및 지역 개발부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추진단 발족식에서 “지금까지는 주택의 공급과 수요를 양적으로 접근해 왔으나, 이제는 주거 수요 변화와 다양화를 직시하면서 그에 부응하는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부처별로 산재한 주택 관련 정책 조직을 일원화하고, 관련 정보와 통계를 통합해 효율적인 주택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도시공사(SH)를 통한 수도권 주택 매물 구입 확대, 민간사업자 공모형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한 임대사업 활성화 등 부동산 시장 안정화 방안을 언급하기도 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진선미 민주당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미래주거추진단은 이 대표가 부동산 및 주거 대책에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문하면서 발족한 비상설특위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진일 경기도의원, 지방분권시대 지방공기업 역할 강화를 위한 세미나 참석

    김진일 경기도의원, 지방분권시대 지방공기업 역할 강화를 위한 세미나 참석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진일 의원(더불어민주당·하남1)은 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지방분권시대 지방공기업 역할 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지난달 27일 열린 1회차 지방공기업의 재무건전성 확보방안 세미나에 이어서 진행된 두 번째 세미나로, 질 좋은 평생주택을 위한 지방공기업의 역할 강화를 주제로 효율적인 공공임대주택 정책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천준호 국회 주거복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의 개회사, 진선미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의 격려사 등이 끝나고 서울시립대학교 박준 교수, UNIST 김정섭 교수의 발제가 이어졌으며, 한성대학교 이용만 교수를 좌장으로 김진일 경기도의원, 오중석 서울시의원, 김병채 국토교통부 사무관, 봉인식 경기연구원 연구기획본부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진일 의원은 “주택은 단순히 건설하여 시장에 제공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운영관리가 필요한 대상으로 정책의 관점을 전환하여야 하며, 지방의 역할을 확대하고 재정의 보조 등을 통해 임대주택 운영·관리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공공임대주택은 유형별로 입주자격과 선정방법이 달라 입주 희망자들이 일일이 찾아보고 특정 시기를 기다려 매번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공공임대주택 신청을 한 번 해두면 공고가 뜰 때마다 다시 지원하지 않아도 차례로 입주가 결정되는 ‘입주대기자 명부제도’ 도입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효율적인 공공임대주택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소셜믹싱을 통해 입주자의 갈등을 방지하고, 지방공기업의 역할이 강화될 수 있도록 경기도차원에서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낙연표 부동산 정책 나오나… 미래주거추진단 출범

    이낙연표 부동산 정책 나오나… 미래주거추진단 출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9일 “예전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성에서 새로운 접근을 시작해야 한다”며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미래주거추진단을 출범시켰다. 이 대표가 ‘반성’을 언급한 것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보완할 ‘이낙연표’ 부동산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불어민주당도 장기 실거주 1주택자의 부동산 세금 감면 방안 등 구체적인 부담 완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 “처음 집을 갖고자 하는 사람에겐 희망을, 1주택 장기 보유 실거주자에겐 안심을, 집으로 큰돈을 벌려는 사람에게는 책임을 지우자는 것”이라며 ‘희망·안심·책임 3원칙’을 거론했다. 미래주거추진단은 일단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 이후 전세난이 가중됐다는 시장의 반응에 따라 전월세 실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주거 대책은 가장 중요하고 당면한 민생 과제”라며 “당장 많은 사람이 걱정하는 전월세 상황도 면밀히 점검하며 대응할 것이다. 현장 점검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주택가격의 급격한 상승과 공시지가 현실화로 1주택자의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면서 “이와 관련된 사안들을 들여다보고 조정할 부분은 조정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재산세와 관련해선 공시지가 변동을 감안해야 하고, 장기 실거주 1주택자의 세금 부담 증가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정부에 전달한 상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미래주거추진단 꾸린 이낙연 “예전 부동산 정책 반성”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9일 “예전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성에서 새로운 접근을 시작해야 한다”며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미래주거추진단을 출범시켰다. 이 대표가 ‘반성’을 언급한 것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보완할 ‘이낙연표’ 부동산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 “처음 집을 갖고자 하는 사람에겐 희망을, 1주택 장기 보유 실거주자에겐 안심을, 집으로 큰돈을 벌려는 사람에게는 책임을 지우자는 것”이라며 ‘희망·안심·책임 3원칙’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고급화되고 다양해진 수요를 종래의 주택보급률 개념으로 해결할 순 없다”며 획일적이던 기존 부동산 정책의 세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래주거추진단은 일단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 이후 전세난이 가중됐다는 시장의 반응에 따라 전월세 실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주거 대책은 가장 중요하고 당면한 민생 과제”라며 “당장 많은 사람이 걱정하는 전월세 상황도 면밀히 점검하며 대응할 것이다. 현장 점검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강동구, 국토부에 GTX-D 유치 10만 서명지 전달

    강동구, 국토부에 GTX-D 유치 10만 서명지 전달

     서울 강동구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유치를 염원하는 10만 주민 서명부를 23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날 오후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실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구청장은 10만 주민 서명부를 전달하고, 수도권 서부에서 강동구를 잇는 GTX-D 신설을 강력히 건의했다. 면담에는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이해식 국회의원과 강동구·하남시 GTX-D 노선 공동유치위원장 중 강동구 주민 대표 2명이 참석했다.  강동구는 지난 3월 GTX-D 유치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했고, 5개월만에 강동구 전체 인구의 25%에 가까운 10만 8508명이 동참했다. 강동구는 생활권이 연결된 하남시는 물론 국토교통부, 서울시, 경기도와 협력해 GTX-D 강동구 경유안이 ‘제2차 광역교통기본계획’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강동구는 2019년 10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광역교통비전 2030’에서 ‘서부권 신규 노선 검토’를 밝힌 이후 6월 연구용역에 착수했고, 8월에는 주민설명회와 토론회를 열었다.  이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출퇴근을 위해 길 위에서 긴 시간을 보내는 주민들에게 최고의 복지는 교통”이라며 “강동구는 대규모 재건축, 개발 사업으로 향후 3년 안에 10만 명 인구가 늘어 인구 55만 도시로 성장하는 만큼 폭증하는 광역교통난을 해소할 획기적인 교통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GTX는 수도권 외곽~서울 도심 주요 거점을 30분대로 연결해 수도권의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GTX-D가 강동구를 경유하면 강남권은 10분대, 수도권 주요 거점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현재 진행중인 지하철 5·8·9호선 연장 사업, 세종~포천간 고속도로 개통과 맞물려 강동구가 수도권 동부 교통 중심지로 도약하게 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n번방’ 등 디지털성범죄 1993명 검거…‘소지’만 한 8명도 구속

    ‘n번방’ 등 디지털성범죄 1993명 검거…‘소지’만 한 8명도 구속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유통·소지한 이른바 ‘박사방’, ‘n번방’ 등 디지털성범죄 사건 등을 수사해 온 경찰이 이달 3일까지 1993명을 검거, 이 가운데 185명을 구속했다. 구속된 185명 중에는 제작·유통에 관여하지 않고 소지만 한 이들도 8명 포함됐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7일 서면을 통해 대체된 김창룡 경찰청장 주재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디지털성범죄 사건 총 1549건에 대해 1993명을 검거한 경찰은 이 중 1052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나머지 941명에 대한 디지털성범죄 수사도 계속 진행 중이다. 구속된 185명 중 성 착취물 관련 혐의로 152명, 불법촬영물과 딥페이크 등 불법합성물 등을 포함한 불법 성 영상물을 제작 및 유통한 이들이 33명 등이다. 특히 성 착취물 피의자 중에는 유포자 24명 외에도 소지자 8명도 각각 구속됐다. 제작이나 성 착취물 채팅방을 운영하는 등 운영자나 관리자급이 아니더라도 혐의의 경중에 따라 소지만으로도 구속된 것이다. 성 착취물 피해자가 422명, 불법 성 영상물 피해자가 408명으로 모두 합쳐 830명으로 조사됐다. 경찰청은 피해자 전담 경찰관을 사전 지정해 신고접수부터 사후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지원체계를 마련,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해왔다는 자평도 내놨다. 경찰은 총 776명을 특정해 3243회 보호와 지원을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하반기에는 불법촬영물 소지죄 등 관련 법규를 신설 및 강화하는 데 힘을 쏟는 한편 소지자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사를 통해 디지털성범죄 수요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무조정실,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와 협조해 디지털성범죄 잠입(위장)수사 법제화도 추진하고 있다. 앞서 권인숙,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는 각각 지난 6월과 8월 청소년 성 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디지털성범죄 잠입수사는 예컨대 수사관이 미성년자로 위장해 성범죄가 이뤄지는 텔레그램 대화방에 잠입한 뒤 범죄를 수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 동안 기존 규정이 다소 모호하고 실효성이 높지 않은데다 ‘함정수사’라는 불법의 소지에 휘말릴 우려가 있어 현장 경찰들이 실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경찰청 관계자는 “잠입수사는 디지털성범죄 수사와 예방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으로, 관련 입법시 보다 선제적이고 엄정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낙태죄 폐지 운동·n번방 청원 함께 ‘판’ 바꾸기 나선 여성들

    2015년 이후 여성들의 움직임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장되는 양상을 보였다. ‘영페미’의 발 빠른 대응력에 기존 여성단체의 힘이 더해져 여성 의제를 사회 전반의 논의로 이끌고,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가져온 모범 사례가 적지 않다. 지난해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을 이끌어 낸 낙태죄 폐지 운동은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여성단체들의 숙원이던 낙태죄 폐지를 위한 운동은 2012년까지 합헌 판결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하지만 2016년 급물살을 탔다. 보건복지부가 인공임신중절 시술 의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밝히자 분노한 여성들이 거리로 쏟아졌다. 낙태 불법화에 반대한 폴란드의 ‘검은 시위’를 본뜬 시위가 광화문에서 열렸고, 헌법재판소 앞 1인 시위도 이어졌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도입된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정부가 답한 첫 여성 의제 역시 낙태죄 폐지였다. 불법 영상 공유와 강간 모의가 이뤄지던 ‘소라넷’ 사이트를 폐지하고 웹하드 카르텔을 고발해 디지털성범죄에 대해 국민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것도 여성 연대의 결실이다. 디지털성범죄아웃(DSO)과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등 신생단체들이 꾸려졌고, 이들은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손잡고 수사기관을 압박해 결국 소라넷 서버 폐쇄를 이끌어 냈다. 여성단체들이 제기한 텔레그램 성착취 n번방·박사방 사건이나 아동음란물 사이트 W2V(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 등의 논란은 국민청원 답변을 10번이나 이끌어 낼 정도로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끼쳤다. 온라인에서 해시태그 운동으로 활발하게 여론전을 펼친 여성들의 운동은 현재 가해자들의 재판 ‘방청연대’로 진화했다. 거리에서 목소리를 내던 여성들은 여성을 위한 법과 정책을 만들기 위해 정치권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 지난 4·15 총선 때 여성에 대한 모든 차별과 폭력을 없애자는 주장과 함께 처음으로 여성 의제를 내세운 ‘여성의당’이 탄생했다. 이들은 디지털성범죄 근절과 여성 대상 폭력 방지, 성별 임금격차 해소, 스토킹처벌법 제정 등을 주요 공약으로 냈다. 두어 달 동안 모인 당원 1만명의 약 80%가 10~20대 여성일 정도로 영페미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北 개별관광 허용하라” 與 123명 결의안

    “北 개별관광 허용하라” 與 123명 결의안

    북한 개별관광을 허용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국회 결의안이 13일 발의됐다. 해당 결의안은 광복절 제75주년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대표발의했다. 결의안은 남북 당국이 적극적인 자세로 북한 개별관광 준비 및 시행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강 의원은 법안의 주문에서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정상은 지난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핵무기 없는 한반도, 전쟁의 위협과 공포가 없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꿈이 가득한 한반도를 약속한 바 있다”라며 “이는 대한민국 헌법이 명시하는 평화적 통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남북의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여 장기적으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려는 범국가적 노력의 일환”이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결의안은 “긴박한 국제정세와 남북 간 긴장고조 등으로 인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 속도를 내지 못하여 평화를 바라는 대한민국 국민과 국제사회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진단하면서, 남북교류 재개를 위한 유효한 수단으로 북한 개별관광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하고 있다. 북한 지역 개별관광은 경제협력 사업인 단체관광 방식이 아니라 비영리 단체 또는 제3국 여행사를 통해 북한 당국의 개별적 방북 허가를 받아 진행하는 것이다. 특히 북한 방문 시 발생하는 비용(숙박 및 식사 등)은 실비 지급 성격으로, UN 대북 제재 등에도 해당하지 않아 우리 정부가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남북교류 방안으로 꼽혀왔다. 강병원 의원은 “정부도 광복절에 남북교류 재개를 위한 메시지를 낼 것이다. 국회 역시 4·27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확인한 두 정상의 평화 의지를 재확인하며, 국회 차원의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하면서, “해당 결의안엔 ‘국회가 남북교류 협력을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내용도 넣었다. 미국 대선, 북측의 대남군사작전 보류 등을 대화 모멘텀을 살리는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 가장 좋은 방안이 세계가 찬탄한 K-방역의 노하우를 전수하며 K-관광까지 견인하는 북한 개별관광이다. 해당 결의안은 이후 UN과 미국 국무부에도 전달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게 하겠다. 북측의 적극적 화답을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결의안에는 강득구 강민정 강병원 고민정 고영인 권칠승 기동민 김경만 김경협 김남국 김두관 김민기 김민석 김민철 김상희 김수흥 김승남 김승원 김영배 김영주 김영호 김용민 김원이 김정호 김종민 김주영 김진표 김철민 김홍걸 김회재 남인순 노웅래 류호정 맹성규 문정복 문진석 민병덕 민형배 박광온 박범계 박성준 박영순 박완주 박재호 박정 박주민 배진교 서동용 서삼석 서영석 소병철 송갑석 송옥주 송재호 신동근 신영대 신정훈 안규백 양경숙 양기대 양이원영 양정숙 양향자 오기형 오영환 오영훈 용혜인 우상호 우원식 위성곤 유동수 유정주 윤관석 윤영덕 윤영찬 윤재갑 윤호중 이개호 이규민 이낙연 이동주 이성만 이수진(동작) 이수진(비례) 이용빈 이용선 이용우 이원욱 이원택 이장섭 이정문 이학영 이해식 임오경 임종성 임호선 장경태 장철민 전용기 전해철 정일영 정정순 정춘숙 정태호 정필모 조승래 조오섭 진선미 진성준 천준호 최인호 최종윤 최혜영 한정애 한준호 허영 허종식 홍기원 홍성국 홍영표 홍정민 황운하 황희 의원 등 총 123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가나다 순).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공공재건축 서울시 이견 없다” 당정청, 부동산 대책 후속 논의

    “공공재건축 서울시 이견 없다” 당정청, 부동산 대책 후속 논의

    서울시 측 “시범단지 발굴 등 정부와 협의”지역 주민 소통 통해 설득 작업 벌이기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8·4 부동산대책과 관련해 서울시의 이견이 없음을 재확인하고, 전세의 급속한 월세화를 막기 위한 전월세전환율 인하 방안을 논의해 발표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5일 국회에서 민주당 부동산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협의회를 열어 부동산 입법·대책 관련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고 TF 팀장인 윤후덕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협의에는 공공 참여형 고밀 재건축을 놓고 전날 반대 의견을 냈던 서울시가 참여해 이견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서울시 김학진 행정2부시장은 협의에서 “공공참여 고밀도 재건축은 서울시의 재건축 방향과 일치한다”면서 “정부의 발표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시범단지 발굴 등을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날 8·4 대책 발표 직후 김성보 서울시 주택본부장은 브리핑에서 “공공재건축은 서울시가 별로 찬성하지 않는 방식”이라고 했지만, 서울시 자체 논의를 통해 입장을 재정리한 것이다. 민주당 일부 의원이 지역구 주민들의 여론을 의식해 공급대책에 개별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낸 데 대해서도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설득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특히 태릉 등 공급 확대에 따라 교통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가 대책을 만들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선 또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전세가 월세나 반전세로 급속히 전환되는 현상을 막기 위한 전월세전환율 인하 방안도 논의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를 월세로 바꿀 때 적절한 비율을 정한 것으로, 현행 주택임대차보호법과 기준금리를 고려하면 4.0%다. 윤 의원은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는 속도를 늦추도록 하는 합리적인 전환율을 정부가 마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민주당에서 윤 의원과 윤호중 법제사법위원장,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 정부 측에서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과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 서울시 김학진·김우영 부시장, 청와대에서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국토위 연기에 與 아우성…“통합, 정당 중 하나일 뿐 관행 깨부숴야”

    국토위 연기에 與 아우성…“통합, 정당 중 하나일 뿐 관행 깨부숴야”

    진선미 “협치 포기 않는다는 의미”소병훈 “할 일 많은 부처, 왔다갔다”진성준 “통합당 무관 속개 분명해야”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의 반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29일 일방적 국회 운영을 이어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의 한층 더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다. 민주당 소속 진선미 국토위원장은 회의 개의와 함께 “통합당 간사가 지금 의원총회 중이니 오후 업무보고를 미뤄달라 요청이 왔다”며 “우리 위원님들이 동의해주시면 협치를 위해 노력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오후 2시에 속개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민주당 의원들이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하며 통합당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민주당 소병훈 의원은 “법 위에 있는 관행은 없다. 이제는 이런 관행을 없애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오늘 국토부 관계자들 오전 5시부터 와있었다. 이런 식으로 할 일 많은 부처가 왔다갔다하며 시간낭비 해도 되느냐”고 따져 물었다. 소 의원은 특히 “여러 개 정당 중 하나 정당의 사정 때문에 업무보고를 미루고 있다”며 103석의 제1야당 통합당의 의미를 축소했다. 그러면서 “이대로는 안 된다. 이런 관행을 깨부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의사진행 발언에 나선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어제(28일) 회의에서도 업무보고를 먼저 하느냐, 법안상정을 먼저 하느냐를 두고 실랑이를 했다”며 “통합당이 어제는 업무보고를 주장해놓고 정작 업무보고 회의가 열리는 안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진 위원장에게 “몇 시에 정상적으로 속개가 가능한지 분명하게 밝혀달라”며 “오후 2시에는 통합당 사정과 무관하게 진행하느냐”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포커스미디어코리아, 중년모델 콘테스트 ‘나는 모델이다’ 관심 집중

    포커스미디어코리아, 중년모델 콘테스트 ‘나는 모델이다’ 관심 집중

    서울·경기권 23개 도시 아파트에 4만 5000 여대의 엘리베이터TV를 운영하고 있는 생활공간 커뮤니케이션 컴퍼니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중년 패션 브랜드 ‘푸미’와 함께 중년모델을 선발하는 ‘나는 모델이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시청 만족도 조사와 ‘입주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콘텐츠 발굴 목적으로 엘리베이터TV가 설치된 아파트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매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해당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50대 이상의 입주민들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중년 모델 콘테스트 ‘나는 모델이다’를 기획했다. ‘나는 모델이다’는 엘리베이터TV에서 운영 중인 입주민 참여 기반의 ‘공익 캠페인’으로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직접 제작에 나섰다. 해당 콘테스트에는 총 1100여 명이 중년모델 콘테스트 ‘나는 모델이다’ 캠페인에 지원하며 입주민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지난 8일 1100여명의 후보 중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20명의 후보들이 대면심사를 진행했다. 배우 박원숙을 포함한 심사위원들이 최종 TOP7 모델을 선발했다. 선발된 TOP7 모델들은 최근 광주의 한 스튜디오에서 전문 포토작가와 함께 프로필 촬영을 진행했다. 후보 중 엘리베이터TV가 설치된 아파트의 입주민인 안미정 씨는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이 광고를 보고 가슴이 뛰었다”며 “다시금 도전하고 싶은 일이 생겨 기쁘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TOP7 모델 중 투표를 통해 최종 진선미로 뽑힌 중년 모델은 소정의 품위유지비와 함께 중년 패션 브랜드 푸미의 모델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중년모델 콘테스트 ‘나는 모델이다’ 최종 투표는 7월 27일부터 8월 6일까지 포커스미디어코리아 홈페이지와 푸미 앱을 통해 진행된다. 투표에 참여한 아파트 엘리베이터TV 입주민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중년모델 콘테스트 ‘나는 모델이다’의 주인공은 오는 8월 10일 포커스미디어코리아의 SNS 채널과 푸미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권 ‘부동산 3법’ 통합당 퇴장 속 통과

    여권 ‘부동산 3법’ 통합당 퇴장 속 통과

    부동산 대책 후속 입법을 둘러싼 여야 충돌로 28일 국회 각 상임위원회가 파행을 빚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은 미래통합당의 격렬한 반대 속에서 ‘부동산 3법’ 등을 처리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종합부동산세법·법인세법·소득세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민주당이 법안 상정을 강행하자 통합당은 “독재국가 의회의 상임위”라고 반발하며 전체회의장을 빠져나갔고 결국 의결은 통합당 없이 이뤄졌다. 이 법안들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종합한 것으로 종부세법 개정안에는 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지역 2주택 소유자에 대한 과세표준 세율을 최대 6.0%까지 올리는 내용이 담겼다. 법인세법 개정안은 법인 보유 주택의 양도세에 더하는 법인세 추가세율을 현행 10%에서 20%로 상향하고, 소득세법 개정안은 2년 미만 단기 보유 주택 등에 대한 양도세 중과세율을 인상하는 등 내용이다. 민주당은 이 법안들을 다음달 4일까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개원 후 처음 여야 위원들이 모두 참석한 국토교통위원회도 비슷하게 흘러갔다. 통합당 의원들의 반발로 정회를 거듭했지만 진선미 국토위원장은 ‘임대차 3법’의 하나인 전월세신고제 도입 법안 등 8개 법안을 표결로 통과시켰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주택 거주자에게 5년 이내 거주 의무를 부여하는 주택법 개정안 등도 통과됐다.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내 3억원 이상 주택을 증여받을 경우 취득세율을 최대 12%까지 올리는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도 이날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다. 행안위 소속 통합당 의원들은 전체회의에 모두 불참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은 당초 이날로 약속한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에 대한 업무보고를 미루고 국가적으로 논란이 되는 ‘나쁜 부동산법’ 상정을 고수하고 있다”며 “통합당은 국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날치기 상정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기재위에서 ‘한국판 뉴딜’의 민간 재원 활용과 관련, “국민 인프라 펀드, ‘뉴딜 펀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당대표보다 더 치열한 민주 최고위원 경쟁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9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20일 시작되는 가운데 최고위원 후보들이 잇달아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최고위원 경선은 ‘이낙연 vs 김부겸’의 양자 대결로 결론 난 당대표 선거보다 선수, 지역, 당대표 후보와의 조합 등에 따른 변수가 커 더욱 치열한 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이원욱(3선·경기 화성을)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번 결정하면 해내고야 마는 이원욱의 힘을 정권 재창출을 위해 쏟겠다”며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지난 17일 이재정(재선·경기 안양동안을) 의원의 출마 기자회견 이후 두 번째다. 노웅래(4선·서울 마포갑) 의원도 20일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전북 출신 의원들의 결의 후 고심을 이어 오던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인 한병도(재선·전북 익산을) 의원은 21일 출마 선언을 한다. 한 의원은 통화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정권 재창출로 이어지는 데 역할을 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진선미(3선·서울 강동갑), 신동근(재선·인천 서을), 소병훈(재선·경기 광주갑) 의원 등이, 충청에서는 김종민(재선·충남 논산계룡금산) 의원, 호남에서는 양향자(초선·광주 서을), 원외에서는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등록 일정이 시작되면 다른 후보들도 하나둘 출마 선언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 후보군은 10명이 넘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5명과 지명직 2명 등이다. 당규에 따라 선출직 5명 중 1명은 여성 몫을 보장하도록 돼 있다. 여기에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더해 9명으로 당 최고위원회가 구성된다. 이번에 선출될 최고위원들은 다음 대선을 관리해야 하는 만큼 당내에서는 경험 있는 의원들이 선출돼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낙연 의원은 20일 당대표 후보 등록 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전날 봉하마을을 찾은 김부겸 전 의원도 20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방 순회 일정을 이어 갈 예정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당대표보다 더 치열한 민주당 최고위원 레이스…후보는 누구

    당대표보다 더 치열한 민주당 최고위원 레이스…후보는 누구

    20~21일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등록이재정(17일)·이원욱(19일)·노웅래(20일)·한병도(21일) 출마 선언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9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20일 시작되는 가운데 최고위원 후보들이 잇달아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최고위원 경선은 ‘이낙연 vs 김부겸’의 양자 대결로 결론 난 당대표 선거보다 선수, 지역, 당대표 후보와의 조합 등에 따른 변수가 커 더욱 치열한 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이원욱(3선·경기 화성을)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번 결정하면 해내고야 마는 이원욱의 힘을 정권 재창출을 위해 쏟겠다”며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지난 17일 이재정(재선·경기 안양동안을) 의원의 출마 기자회견 이후 두 번째다.노웅래(4선·서울 마포갑) 의원도 20일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전북 출신 의원들의 결의 후 고심을 이어 오던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인 한병도(재선·전북 익산을) 의원은 21일 출마 선언을 한다. 한 의원은 통화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정권 재창출로 이어지는 데 역할을 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진선미(3선·서울 강동갑), 신동근(재선·인천 서을), 소병훈(재선·경기 광주갑) 의원 등이, 충청에서는 김종민(재선·충남 논산계룡금산) 의원, 호남에서는 양향자(초선·광주 서을), 원외에서는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등록 일정이 시작되면 다른 후보들도 하나둘 출마 선언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 후보군은 10명이 넘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5명과 지명직 2명 등이다. 당규에 따라 선출직 5명 중 1명은 여성 몫을 보장하도록 돼 있다. 여기에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더해 9명으로 당 최고위원회가 구성된다. 이번에 선출될 최고위원들은 다음 대선을 관리해야 하는 만큼 당내에서는 경험 있는 의원들이 선출돼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낙연 의원은 20일 당대표 후보 등록 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전날 봉하마을을 찾은 김부겸 전 의원도 20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방 순회 일정을 이어 갈 예정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막 오른 與 최고위원 경쟁…이재정·이원욱·한병도 등 출마

    막 오른 與 최고위원 경쟁…이재정·이원욱·한병도 등 출마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최고위원 경쟁도 불이 붙고 있다. 이재정 의원이 17일 출마 기자회견을 한 데 이어 잇따라 출마자가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재정 의원은 이날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원을 대변하는 혁신과 개혁의 전사가 되어 우리 민주당 지도부가 편한 길을 택하지 않도록, 좋은 자리에 안주하지 않는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의원이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다른 후보들의 출마 선언도 이어질 예정이다. 최고위원 후보 등록은 오는 20~21일 이틀간이다. 이원욱 의원은 19일 오전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마를 선언할 방침이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그 외에 소병훈 의원과 4선의 노웅래 의원, 신동근 의원도 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국토위원장을 맡고 있는 진선미 의원은 막판까지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충청 지역에서는 김종민 의원, 호남에선 한병도·양향자 의원의 출마가 유력하다. 원외에서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 최고위원은 당대표, 원내대표, 선출직 5명, 지명직 2명 등 9명으로 구성된다. 당규 66조의 ‘득표율 상위 5명 안에 여성이 없는 경우 득표율 5위 후보자 대신 여성 최고위원 후보자 가운데 득표율이 가장 높은 후보를 당선인으로 한다’는 규정 때문에 선출직 5명 가운데 1명은 무조건 여성으로 채워진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대한기계설비단체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 개최

    대한기계설비단체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 개최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가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5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강병하 국민대 교수를 비롯한 31명의 기계설비인은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백종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명예회장과 김태철 신원이엔지 대표이사는 공로패를 수상했다. 김용식 인천대 교수를 비롯한 6명의 기계설비인은 포상패를, 이성해 국토부 건설정책국장·김무극 국토부 사무관·김훤기 서울시 차량공해저감과장은 감사패를 받았다.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는 이날 기념식 슬로건으로 ‘기계설비법 시행 원년! 건설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열다’와 ‘기계설비 환기시스템으로 집단 감염을 방지하자’를 내걸었다. 정달홍 회장은 기념사에서 “코로나19 장기화 시대에 대비해 밀폐된 공간에도 반드시 환기설비를 설치하도록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집단 감염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기계설비 역할을 더욱 확실히 해 K-방역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 조응천 민주당 국토교통위 간사, 국토교통위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 김교흥 민주당 의원, 박선호 국토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회장 정달홍), 대한설비공학회(회장 박진철), 한국설비기술협회(회장 김철영),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회장 강성희), 한국설비설계협회(회장 변운섭) 단체 등으로 구성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이재정 與최고위원 출마 첫 공식화

    이재정 與최고위원 출마 첫 공식화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8·29 전당대회에서 출마선언을 하다. 이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당대회 출마선언을 하려고한다”며 “여성할당으로 출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달구고 있는 당 대표 선거에 이어 최고위원 선거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의원은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경기 안양동안을에 출마해 심재철 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20대 국회에서는 이해찬 대표 체제 아래서 대변인을 역임했다. 이 의원에 이어 19일에는 김종민 의원이, 20일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더불어 양향자, 한병도, 노웅래, 신동근, 진선미, 이원욱 의원도 출마를 검토 중이다. 여성 할당 최고위원직의 향방도 관심사다. 현재 민주당은 최고위에 최소 1명 이상의 여성을 할당하도록 규정했다. 전당준비위원회에서는 여성 30% 할당제 도입을 검토했으나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내린 바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보좌진에 격려금 1100만원… 퇴직 의원들 남은 후원금 ‘땡처리’

    보좌진에 격려금 1100만원… 퇴직 의원들 남은 후원금 ‘땡처리’

    정치자금법상 퇴직위로금 문제 없지만정치후원금 사용 취지에 맞는지는 논란재단·기념사업회 기부 통해 처리하기도지난 20대를 끝으로 국회를 떠난 의원 상당수가 보좌진에게 많게는 1000만원대 퇴직금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정치후원금을 ‘땡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 의원이 후원회 기부금 잔액을 남기면 국고에 귀속되지만 대다수가 다른 길을 찾은 셈이다. 12일 서울신문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은 ‘2020년 국회의원 임기만료 정치자금 수입·지출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은 임기 만료 전 후원금 전액을 사용했다. 미래통합당 김명연 전 의원은 지난달 12일 입금된 선거보전비용 1억 1500만원 대부분을 보좌진 퇴직격려금 명목으로 지급했다. 1100만원씩 2명, 1000만원씩 2명, 800만원 1명 등 모두 10명에게 지급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명에게 퇴직위로금 1400만원과 1032만원을 지급했다. 20대 국회의원을 지내다가 장관으로 임명된 민주당 소속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보좌진 업무지원 격려금 및 퇴직위로금’으로 8명에게 총 1000만원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보좌진 8명에게 총 1400만원을 줬다. 퇴직위로금 지급은 정치자금법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명확한 기준이 없어 퇴직금 지급이 정치후원금 사용의 취지에 맞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재단이나 기념사업회 기부를 통해 남은 정치후원금을 처리한 경우도 있었다. 민주당 김정우 전 의원은 김대중·이희호 기념사업회에 2000만원,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에 1500만원, 민주화추진협의회에 1000만원을 기부하고 남은 정치후원금 705만 154원을 노무현재단에 기부해 잔액을 0원으로 만들었다. 김 전 의원은 보좌진 10명에게도 총 5200만원의 퇴직위로금을 지급했다. 다른 정치인 후원도 눈에 띄었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김영주·김진표·박용진·박정·설훈·윤관석·윤호중·정성호·조정식 등 21대에 당선된 민주당 의원 9명에게 100만원씩 후원했다. 통합당 여상규 전 의원은 김기현·김도읍·정점식 의원에게 후원금을 300만원씩 보냈다. 불출마한 민주당 백재현 전 의원은 총선 전인 지난 3월 강병원·김영진·김종민·박수현·안규백·양기대·임오경·조승래·진선미·홍영표 후보에게 총 2000만원을 후원했다. 당에 인계하는 것으로 후원금을 정리한 사례도 적지 않았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996만원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794만원을 민주당에 넘겼다. 조원진 전 의원은 3838만원을 우리공화당에 냈다. 통합당 김진태 전 의원은 막판에 환급받은 문자메시지 발신비용 등 70여만원을 특별당비 명목으로 당에 내면서 잔액을 0원에 맞췄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종무 서울시의원, ‘9호선 4단계 턴키 방식 확정’ 환영

    김종무 서울시의원, ‘9호선 4단계 턴키 방식 확정’ 환영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의 일괄입찰(턴키방식) 추진이 확정됨에 따라 2027년으로 예정되었던 연장구간 개통계획이 1년가량 앞당겨질 전망이다.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은 강동구 관내 4개 정거장(길동생태공원, 한영외고, 고덕역, 고역강일1지구) 신설을 포함해 4.123km구간을 건설하기 위해 총사업비 6408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2018년 5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후 금년 4월 국토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마친 상태이다. 강동구는 대규모 재건축 아파트단지와 공공주택지구의 입주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어 교통난 해소를 위한 대중교통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강동구 주민들은 9호선 4단계 조기 착공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해왔고, 지난 4월 23일 진선미·이해식 국회의원, 이정훈 강동구청장과 지역 시의원들은 박원순 시장에게 주민 서명부를 전달하며 9호선 4단계 사업의 턴키방식 추진을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지난달 서울시 건설기술심의위원회가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입찰방법을 3개 공구로 분리하여 일괄입찰로 결정함으로써 결실을 맺게 됐다. 김종무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2)은 “턴키 방식(설계·시공 일괄입찰) 확정으로 지역 숙원사업인 9호선 4단계 조기개통이 가능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후 예산 확보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항을 면밀히 챙기고 9호선 4단계 개통 전까지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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