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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당정 ‘LH 부실공사’ 진상규명 추진… 필요시 ‘국조’

    [속보]당정 ‘LH 부실공사’ 진상규명 추진… 필요시 ‘국조’

    정부와 여당은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실 아파트 논란과 관련해 정부 차원의 모든 조치를 한 이후 당 아파트 무량판 부실 공사 진상규명 및 국민 안전 TF를 통해 필요시 국정조사 추진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고위 당정협의회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렸다. 당에서는 원내대표와 정책위 의장, 사무총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전략기획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국무총리와 국토교통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국조실장, 법무부 차관, LH 사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무·홍보·경제 수석이 자리했다. 국회 국토위 여당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고위 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당정은 최근 무량판 부실시공으로 인한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관련 아파트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지난 정부에서 일어난 잘못된 관행과 위법행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근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강공사, 책임자 처벌은 물론 입주자 대표회와 협의를 통해 입주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상응하는 손해배상을 하고 입주예정자에게는 재당첨 제한이 없는 계약 해지권 부여 등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정거래위원회는 부실 공사를 유발하는 설계·감리 담합, 부당한 하도급 거래 등을 직권조사하고 법 위반이 발견되는 경우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 이권 카르텔을 혁파하기로 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당은 건설산업기본법, 사법 경찰법, 노동조합법 등 건설 현장 정상화 5법의 입법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고 전수조사 결과 및 정부 차원의 모든 조치 후 아파트 무량판 부실 공사 진상규명 및 국민 안전 TF를 통해 필요시 국정조사 추진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했다.
  • 오송지하차도 참사 유가족 만난 민주당... “책임자 처벌 약속”

    오송지하차도 참사 유가족 만난 민주당... “책임자 처벌 약속”

    더불어민주당 민생채움단은 2일 충북 청주시 오송지하차도 참사 현장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책임자 처벌 및 진상규명을 약속했다. 민생채움단 단장인 박광온 원내대표는 충북도청 내 오송치하차도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하고 유가족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 원내대표는 조문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이번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확고하게 약속해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연달아 충북도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유가족과의 간담회에서 “유가족 마음은 여전히 현실로 받아들이기 어렵고 참담한 마음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떠나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모든 말이 이 문제를 저희들이 책임있게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힘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이번 참사의 원인이 명백한 ‘인재’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도민 생명 안전 지키는 일은 도의 책임이고 그것을 소홀히 하는 것은 명백한 관재”라며 “시설물의 설계와 관리부실 등의 책임은 도청 최고 책임자에게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도 “충북지사는 중대재해처벌법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중대시민재해는 공중시설 설비와 관리 등의 결함이 원인인 재해”라며 김영환 충북지사 등의 문책을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오송지하차도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오는 3일 김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 ‘철근 누락’ 여야 공방…“文정부 정책 결함 국조” vs “13곳 尹정부서 승인”

    ‘철근 누락’ 여야 공방…“文정부 정책 결함 국조” vs “13곳 尹정부서 승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공공아파트의 ‘철근 누락’ 사태를 두고 여야가 서로 책임을 전가하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여당은 ‘문재인 정부 책임론’을 제기하며 당내 태스크포스(TF) 구성 및 국정조사 등을 카드로 내놓았고, 야당은 현 정부 책임이라며 반발했다. 감사원은 LH에 대한 별도의 감사를 검토하기로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무량판 공법 부실시공’ 기자간담회에서 김정재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규명 TF’를 발족해 사태의 전모 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 정부의 주택 건설 사업 관리 정책에 심각한 결함이 있었음을 추정해 보지 않을 수 없다”며 “지난 정부 국토교통부는 물론 청와대 정책 결정자의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오는 4일부터 시작될 TF의 행보와 별개로 국민의힘은 국정조사도 추진한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문 정부 당시 주택건설 분야 최고위직을 담당했던 김현미·변창흠 전 국토부 장관은 당시 도대체 무슨 일을 했는지, 왜 부실 설계·시공·감리의 ‘3불’이 횡행했는지 국민 앞에 밝혀야 할 것”이라며 “배후를 철저히 가려내기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현안마다 전 정부 탓을 하고 있으니, 무정부 상태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이번에 문제가 된 15개 아파트 중에 87%(13개)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공사를 진행했거나 준공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했다. 착공 시기와 관계 없이 윤 정부에서 ‘준공 검사’가 승인됐다면 현 정부의 책임이라는 게 민주당의 주장이다. 민주당은 또 국민의힘이 꺼낸 국정조사도 일종의 ‘물타기’라며 수용할 수 없다고 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국민의힘의 국정조사 제기는 ‘윤석열 정부 책임론’과 선을 긋겠다는 의도”라고 일축했다. 한편 감사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LH 출신 인사들이 재직하고 있는 건설업체들이 문제가 된 사업들의 수주 과정에서 혜택을 받았고, 설계와 감리까지 맡았다는 의혹에 대해 감사 착수 요건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달 31일 해당 의혹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서를 감사원에 접수했다. LH는 입장문에서 “공익감사 청구를 적극 수용하고 감사원 조사에도 협조하겠다. 비위 사실이 확인되면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충북도의회 오송참사 특별위원회 구성 불발

    충북도의회 오송참사 특별위원회 구성 불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한 충북도의회 특별위원회 구성이 불발됐다. 이번 참사를 바라보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시각차 때문이다.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은 2일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이 요청한 오송참사 행정사무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은 하지 않기로 했다”며 “대신 피해지원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이날 오전 부의장, 상임위원장, 여야 원내대표 및 대변인 등 13명이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황 의장은 “지금은 사고수습 및 재해예방 대책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진실규명을 빙자한 정치권의 무분별한 정쟁시도는 단호히 베격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소속 도의원 7명은 지난달 31일 “참사 원인과 진상을 밝히는 일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도의회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오송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의장 기자회견 직후 민주당 변종오 도의원은 “특위 구성을 통한 행정사무감사 시행이 의회의 역할이자 의무라고 생각했지만, 수적 열세로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특위 구성 제안이 결코 정쟁화는 아니었다”고 했다.
  • [속보] 대통령실 “사드 고의 지연 의혹 있다면 면밀히 조사해야”

    [속보] 대통령실 “사드 고의 지연 의혹 있다면 면밀히 조사해야”

    대통령실은 2일 문재인 정부 시절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정상화가 의도적으로 지연됐다는 의혹과 관련,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성주기지 정상화는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주한미군의 임무 수행을 위해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조치”라고 전제한 뒤 “이런 조치를 고의로 지연한 의혹이 있다면 면밀한 조사를 통해 국민께 관련 사실을 명백하게 밝혀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은 지난달 31일 감사원에 이와 관련한 공익 감사를 청구했다.
  • 주호민 아들 학대 혐의 특수교사 복직

    주호민 아들 학대 혐의 특수교사 복직

    웹툰 작가 주호민씨의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돼 직위해제된 특수교육 교사가 복직됐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이번 사안을 교육청 차원에서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글을 올리고 “한 웹툰 작가의 발달장애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아동학대 신고를 받아 직위 해제된 경기도 한 초등학교 특수교육 선생님을 8월 1일자로 복직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번 사건은 교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 시스템 전체를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선생님들이 더이상 혼자 대응하지 않도록 교육청이 기관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주씨는 자폐 성향을 가진 자신의 아들을 가르치던 특수교사에 대해 교육 과정에 학대 행위가 있었다며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 경찰과 검찰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해당 교사를 기소했고 이 교사는 직위해제됐다. 그러나 특수교사의 선처를 바라는 학부모와 교사의 탄원서가 법원에 제출되면서 주씨가 무리하게 신고한 것 아니었느냐는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주씨는 지난 26일 밤 자신의 SNS에 “우리 아이에게 매우 적절치 않은 언행을 했으며 이는 명백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해당 교사의 직무가 정지되어 다른 학부모님들께 큰 고충을 드리게 되어 괴로운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해당 교사의 직위해제로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은 6일의 수업 결손을 겪었다. 임 교육감은 “검찰청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는 이유만으로 직위해제가 되면 현장에서 사명감을 갖고 특수교육에 임하는 선생님들에게는 큰 상처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교육청은 진상이 명백하게 규명되기 전까지는 선생님들에 대한 무분별한 직위해제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 ‘주호민 특수교사 신고’ 논란에 입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바로 복직시킬 것”

    ‘주호민 특수교사 신고’ 논란에 입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바로 복직시킬 것”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웹툰 작가 주호민씨의 초등학생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돼 직위해제 처분을 받은 특수교사를 복직시키겠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 웹툰 작가(주호민씨)의 발달 장애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아동학대 신고를 받아 직위 해제된 경기도 한 초등학교 특수교육 선생님을 8월 1일자로 복직시키기로 했다”며 “이번 사건은 교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 시스템 전체를 흔들 수 있다고 생각힌다. 이제 선생님들이 더 이상 혼자 대응하지 않도록 교육청이 기관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 단계에서 검찰청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는 이유만으로 직위해제가 되면 현장에서 사명감을 갖고 특수교육에 임하는 선생님들에게는 큰 상처가, 다른 특수 아동, 학부모분들은 큰 피해를 볼 것”이라며 “고소당한 특수교사의 선처를 바라는 학부모와 교사의 탄원서 80여장이 법원에 제출됐다. 교사도 전문직이지만 특수아동 교사는 그중에서도 더 깊은 전문성을 가진 분들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임 교육감은 “특수 아동을 담당하는 선생님들은 이번에 피소를 당한 교사에 대해 동질감을 느끼고 자신이 겪을 수도 있는 일로 생각할 것”이라며 “앞으로 도교육청은, 진상이 명백하게 규명되기 전까지는 선생님들에 대한 무분별한 직위해제를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호민씨는 자폐 성향 자녀를 가르치던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무리하게 신고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주호민씨 측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과 검찰은 교사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교사를 기소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데, 이 과정에서 해당 교사가 직위해제 돼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에 대한 수업 결손 기간이 6일 생겼다. 논란에 대해 주호민씨는 지난 26일 밤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수업 시간)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 있었다. 우리 아이에게 매우 적절치 않은 언행을 했으며 이는 명백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서적 아동학대의 경우 교육청 자체적으로 판단해 교사를 교체하기가 어려우며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조치가 가능하다고 해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주호민 고소로 학교 떠난 특수교사, 복직된다”

    “주호민 고소로 학교 떠난 특수교사, 복직된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웹툰작가 주호민(41) 자녀와 관련된 아동학대 신고로 직위해제된 경기도의 초등학교 특수교사를 복직시키기로 했다. 임 교육감은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 웹툰작가의 발달장애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아동학대 신고를 받아 직위해제된 경기도 한 초등학교 특수교육 선생님을 내일(8월 1일)자로 복직 시키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교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 시스템 전체를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선생님들이 더이상 혼자 대응하지 않도록 교육청이 기관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임 교육감은 “검찰청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는 이유만으로 직위해제가 되면 현장에서 사명감을 갖고 특수교육에 임하는 선생님들에게는 큰 상처가, 다른 특수아동·학부모 분들은 큰 피해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에 피소를 당한 교사에 대해 동질감을 느끼고 자신이 겪을 수 있는 일로 생각할 것이다. 앞으로 교육청은 진상이 명백하게 규명되기 전까지는 선생님들에 대한 무분별한 직위해제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경기 용인지역 소재 한 공립초교 특수교사로 재직중인 A씨는 주호민의 고소로 현재 직위해제를 당한 상태다. 당시 주호민 아들은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해 학교폭력 사안으로 접수, 통합학급(일반 학생과 함께 수업받는 학급)에서 특수학급으로 분리됐다. 이후 주호민 부부가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고 등교시켰고, 특수교사 A씨가 아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그를 고소했다. 주호민은 교사를 무리하게 고소했다는 논란에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 있었다”며 “현재 관련 사안은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니만큼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 A씨는 경위서에서 “학생에게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강조하고자 했을 뿐 정서적으로 학대하고자 하는 의도는 결코 없었다”고 주장했다. 현재 A씨는 교육청에서 직위해제 통보를 받고 재판 중이다.하지만 이 사건에서의 새로운 과정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지고 주호민도 일부 비난을 받는 처지가 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주호민이 아이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아동학대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불법 녹음 아니냐”, “법적 증거로 효력이 있는 것이냐” 등의 지적이 이어졌다. 또 학부모들과 교사들은 A씨의 선처를 바라는 마음으로 탄원서를 작성, 법원에 제출했다. A씨를 위해 작성된 탄원서 80여장은 현재 심리를 맡고있는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에게 전달됐다. 제출된 탄원서들은 20년간 교사 생활을 하다 주씨의 고소로 직위해제 된 A씨가 다시 교단에 오를 수 있게끔 처벌을 면하게 해달라는 취지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에 대한 3차 공판은 오는 8월 28일 열릴 예정이다.
  • 경찰 “서이초 교사, 사망 전 ‘연필사건’ 학부모와 수차례 통화”

    경찰 “서이초 교사, 사망 전 ‘연필사건’ 학부모와 수차례 통화”

    지난 18일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A(24)씨가 학생들 간 다툼 문제로 접촉한 학부모와 사망 전 일주일 동안 여러 차례 통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3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른바 ‘연필 사건’이 발생한 12일부터 고인이 사망한 18일까지 A씨와 학부모 사이에 통화가 수 차례 있었다”고 밝혔다. A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4일 해당 학부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A씨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분석했다. A씨가 담임을 맡은 학급의 학생이 지난 12일 연필로 다른 학생의 이마를 긋는 일이 있었는데, 이와 관련해 A씨가 학부모로부터 악성 민원에 시달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학부모는 ‘연필 사건’의 당사자다. 앞서 서울교사노동조합은 24일 학부모가 A씨 개인 휴대전화로 수십통의 전화를 했고, A씨가 방학 때 휴대전화 번호를 바꿔야겠다고 했다는 증언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실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A씨는 숨진 이달에만 3건의 상담을 학교 측에 요청했는데, ‘연필 사건’과 관련된 것이 2건이다. A씨는 13일 상담을 요청하면서 전날(12일) 발생한 연필 사건을 보고했고, 학교 측은 학생과 학부모의 만남을 주선해 사안을 해결했다. 그러나 A씨는 다시 연필 사건에 대해 상담을 요청하면서 “연필 사건이 잘 해결되었다고 안도했으나, 연필 사건 관련 학부모가 개인번호로 여러 번 전화해서 놀랐고 소름 끼쳤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에 학교 측은 A씨에게 “전화번호를 얼른 바꾸라”고 답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연필 사건은 발생한 날로부터 고인이 사망한 날까지 양측 학부모와 고인간 통화와 문자를 주고받은 것이 몇 차례 있었지만 수십차례는 아니다. 양측 어머니들 합해서 몇 차례”라고 했다. 경찰은 다만 유족과 학부모 측 입장을 고려해 정확한 연락 횟수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연필 사건 이전 A씨와 학부모 사이의 통화내역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업무용 메신저인 ‘하이톡’ 대화와 교내 유선전화 통화내역도 확인해 A씨 사망과 연관성을 조사하기로 했다. 또 교내 폐쇄회로(CC)TV와 A씨 업무용 PC, 업무일지, 개인 전자기기 등을 확보해 사망 전 행적을 파악 중이다. 경찰은 A씨에게 ‘악성 민원’을 한 학부모가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 또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족이라는 허위사실이 각각 유포된 사건과 관련해 고소인인 두 의원 측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 중이다. A씨의 일기장 내용이 일부 언론에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유족이 고소·고발할 경우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되는 여러 의혹에 대해 면밀히 살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유족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향후 진상규명 과정에서 범죄 혐의점이 확인될 경우 수사로 전환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관련 사안으로 형사 입건된 이는 없다.
  • 선출직 쏙 빠진 오송 참사 책임…“누가 재난 담당 공무원 하겠나”

    선출직 쏙 빠진 오송 참사 책임…“누가 재난 담당 공무원 하겠나”

    24명의 사상자를 낸 충북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에 연루된 공무원들이 대거 수사의뢰된 반면 충북지사 등 선출직 공무원들이 일단 수사 대상에서 배제되면서 ‘꼬리 자르기’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공무원 34명과 민간인 2명을 수사의뢰한 국무조정실이 “재난 대응 부서 근무자들에 대한 인센티브를 포함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해도 일선에서는 냉소가 감지됐다. 재난 발생 시 전과자가 될 가능성을 상쇄시킬 만한 인센티브가 있겠느냐는 반응이다. 지난 17~26일 충북도, 청주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충북경찰청, 충북소방본부 등을 대상으로 감찰 조사를 실시한 국무조정실은 28일까지 36명에 대한 수사의뢰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공직자 63명에 대한 징계 조치 요구를 소속 기관에 통보하고, 충북도 행정부시장 등 5명의 해임을 요구했다. 참사와 관련해 100여명의 공직자가 문책 대상에 오른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선출직 공무원에 대한 인사 조치는 불가능하다며 자치단체장 등에 대한 수사의뢰는 하지 않았다. 다만 이들은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별도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다. 국무조정실의 감찰 결과에 대해 피해자들은 불만을 드러냈다. 이경구 오송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최종 의사결정은 자치단체장 책임인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얘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일선 공무원에 대해서만 수사를 의뢰한 것을 납득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중대시민재해 오송 참사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시민대책위원회’ 소속의 이선영 충북참여연대 사무처장도 “정부가 대대적으로 고강도 감찰을 하는 것처럼 해 놓고 결과적으로 일선 감당 공무원 선에서 ‘꼬리 자르기’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피해자들이 처벌 대상 선정에 의구심을 표한다면 감찰에 반발하며 ‘1인시위’를 벌이기도 했던 공무원 사회에서는 반발 기류가 퍼졌다. 기피 부서인 재난안전 업무를 담당한 공무원들이 재난 발생의 형사적 책임을 떠맡는 일이 재현됐다는 정서에서 비롯된 반발이다. 수사의뢰 조치를 방어하기 위해 일요일인 30일부터 담당 공무원들이 변호사를 구하는 등 자력 구제에 나서면서 참사 수습 업무가 난맥상에 빠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28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브리핑에서 “재난대응 업무는 고되고 어렵고, 항상 비상대기를 해야 하는 일”이라고 인정한 뒤 “전반적으로 재난대응 부서 근무자들에 대한 인센티브를 포함한 체계 개선 방안을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 중”이라고 했음에도 공무원들은 무력감을 호소했다. 안전 담당 공무원뿐 아니라 정책 담당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정책감사, 징계, 압수수색이 더는 낯설지 않다”는 반응이 나왔다. 태양광 산업 주무 부처로서 반복되는 감찰과 수사를 경험한 데 이어 같은 날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동수사단(단장 유진승 부장검사)의 압수수색 대상이 된 산업통상자원부 쪽에서 나온 얘기다.
  • 교사 3만명 “악성민원 그만” 폭염에 뜨거운 눈물

    교사 3만명 “악성민원 그만” 폭염에 뜨거운 눈물

    토요일인 29일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며 폭염이 기승을 부린 가운데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근 사직로 4∼5개 차로 500m를 검은옷 차림의 교사 3만명(경찰 추산은 2만 1000명)이 채웠다. 교사들은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A씨를 추모하는 의미로 검은옷을 입고 모였다. 이들은 연단에 올라 교권을 침해당한 사례를 공유하며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교사의 교육권 보장, 아동학대처벌법 개정 등을 촉구했다. 광주광역시에서 21년째 초등교사로 재직 중이라는 한 교사는 지난해 아동학대로 신고를 당한 뒤 자살 시도를 했던 경험을 털어놨다.그는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외치는 교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호소했다. 집회에선 서울교육대학교 교수 102명이 참여한 ‘교육 정상화를 위한 성명서’가 발표됐다. 서울교대 교수들은 전국 교육대학·사범대학과 연대해 교권 회복을 위한 문제의식과 대책을 공유하고 교육공동체 인권연구소를 설립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제안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교육 당국과 정치권의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유족 “개인 문제로 몰고 학교는 은폐” 숨진 서이초 교사 유족들은 “경찰은 왜 개인 신상 문제로 방향을 몰아 언론사 등에 흘렸나”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이초 교사 유족 측은 ‘서이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 “동료 교사들의 증언들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왜 새내기 교사가 극단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나 드러나고 있다”고 적었다. 유족들은 “그런데도 여전히 의문점이 남는다”며 “경찰은 심지어 유족들에게도 개인 신상 문제로 몰아 유족의 판단을 흐리게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이초 측이 고인이 학교폭력 업무를 맡지 않았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낸 점도 문제 삼았다. 경찰 ‘연필 사건’ 학부모 조사 마쳐 고인의 학급에서는 지난 12일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긁은 일명 ‘연필사건’이 있었다. 피해 학생의 학부모는 교무실로 찾아와 고인에게 ‘교사 자격이 없다’ ‘아이들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라고 강력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이초 측은 지난 20일 ‘본교 교사 사망 사안 관련’ 첫 입장문에서 ‘해당 학급에서 발생했다고 알려진 학생 간 사안은 학교의 지원 하에 발생 다음날(19일) 마무리됐다’는 표현을 넣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공개한 입장문에서는 해당 문구를 삭제했다. 유족들은 이를 두고 “경찰은 사건 본질을 조작했고 학교에서는 사건의 핵심 내용을 은폐했다”며 “이는 명백한 범죄행위다.관계 기관에서는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경찰 등에 따르면 서초경찰서는 서이초 교사들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교장 등 60여명의 교사 전원을 참고인으로 부른다는 방침이다. 다만, 정신적 고통 등을 이유로 교사들이 조사를 거부하는 경우 조사를 강제하진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을 통해 확보한 고인의 아이폰과 태블릿 PC에 대해서도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유족들은 “고인은 ‘연필 사건’ 이후 관련 학부모의 전화와 악성 민원에 집중적으로 시달리며 말할 수 없는 스트레스와 고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점 의혹 없는 명확한 진상규명과 수사가 이뤄져야 하며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될 수 있길 바란다”며 “그리하여 다시는 고인과 같은 억울한 죽음이 학교에서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서이초 사건’에 분노한 교사들…광화문 메운 ‘검은 물결’

    ‘서이초 사건’에 분노한 교사들…광화문 메운 ‘검은 물결’

    “다시 뜨거운 열정으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를 추모하며 교사들이 두 번째 집회를 열었다. 전국 교사들은 29일 오후 2시부터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인근에서 ‘7.29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집회’를 진행했다. 교사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자발적인 참가자를 모집했고, 지난 집회와 마찬가지로 검은색 옷차림으로 참석해 숨진 교사를 추모했다. 서이초 교사의 49재인 오는 9월 4일까지 토요일 집회를 계속 하겠다는 입장이다. 주최 측은 “본 집회는 가르치고 싶은 교사, 배우고 싶은 학생들에게 정상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우리 교사들은 아이들을 위한 교육이 더는 무너지도록 둘 수 없다”라며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교사의 교육권 보장,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을 촉구했다.유족 “개인 문제로 몰고 학교는 은폐” 숨진 서이초 교사 유족들은 “경찰은 왜 개인 신상 문제로 방향을 몰아 언론사 등에 흘렸나”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이초 교사 유족 측은 ‘서이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 “동료 교사들의 증언들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왜 새내기 교사가 극단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나 드러나고 있다”고 적었다. 유족들은 “그런데도 여전히 의문점이 남는다”며 “경찰은 심지어 유족들에게도 개인 신상 문제로 몰아 유족의 판단을 흐리게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이초 측이 고인이 학교폭력 업무를 맡지 않았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낸 점도 문제 삼았다.경찰 ‘연필 사건’ 학부모 조사 마쳐 고인의 학급에서는 지난 12일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긁은 일명 ‘연필사건’이 있었다. 피해 학생의 학부모는 교무실로 찾아와 고인에게 ‘교사 자격이 없다’ ‘아이들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라고 강력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이초 측은 지난 20일 ‘본교 교사 사망 사안 관련’ 첫 입장문에서 ‘해당 학급에서 발생했다고 알려진 학생 간 사안은 학교의 지원 하에 발생 다음날(19일) 마무리됐다’는 표현을 넣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공개한 입장문에서는 해당 문구를 삭제했다. 유족들은 이를 두고 “경찰은 사건 본질을 조작했고 학교에서는 사건의 핵심 내용을 은폐했다”며 “이는 명백한 범죄행위다.관계 기관에서는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초경찰서는 서이초 교사들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교장 등 60여명의 교사 전원을 참고인으로 부른다는 방침이다. 다만, 정신적 고통 등을 이유로 교사들이 조사를 거부하는 경우 조사를 강제하진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을 통해 확보한 고인의 아이폰과 태블릿 PC에 대해서도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다.숨진 교사 학교에 10차례 상담 신청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숨진 교사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7월까지 학교에 총 10차례 상담을 신청했다. 사망한 교사의 학급 학생이 연필로 다른 학생의 이마를 그은 ‘연필 사건’과 관련된 것이 2건이었다. 숨진 교사는 2차 상담에서 “학부모가 개인번호로 여러 번 전화해서 놀랐고 소름 끼쳤다”는 취지로 말했다. 유족들은 “고인은 ‘연필 사건’ 이후 관련 학부모의 전화와 악성 민원에 집중적으로 시달리며 말할 수 없는 스트레스와 고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점 의혹 없는 명확한 진상규명과 수사가 이뤄져야 하며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될 수 있길 바란다”며 “그리하여 다시는 고인과 같은 억울한 죽음이 학교에서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오송참사 합동분향소 다음달 2일까지..이후 시민분향소 설치

    오송참사 합동분향소 다음달 2일까지..이후 시민분향소 설치

    충북도는 도청에 마련된 청주 오송궁평2지하차도 참사 합동분향소가 다음달 2일까지 연장운영되고 이후에는 도청 외부에 시민분향소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족들은 전날 오후 도청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을 합의했다. 도청 합동분향소 운영기간 연장은 이번이 두번째다. 도는 지난 20일 도청 신관 1층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26일까지 운영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유족들이 다음달 23일까지 운영을 요구해 29일까지로 연장했다가 이번에 다음달 2일까지로 재연장했다. 도가 유족측 요구를 100% 수용하지 못하는 것은 수해복구에 집중해야 한다는 게 이유다. 시민분향소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장소가 결정되면 도가 시민분향소 설치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민분향소 운영은 유족과 중대시민재해 오송참사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시민대책위원회가 맡는다. 도는 유족들이 회의공간 마련을 요구해 충북연구원 2층을 제공하기로 했다. 희생자 추모비 건립도 약속했다. 이날 김 지사는 유족들에게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도지사로서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희생자들과 가족들의 아픔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실 규명을 위해 수사에 협조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고 했다. 유가족협의회는 지난 26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 23일까지 합동분향소 연장운영, 제방공사·도로통제·구조구난활동 등 성역없는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조사 및 수사과정 공유를 요구했다. 자동통제시설 설치 등 참사 발생지역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마련, 유가족에 대한 심리치료 보장, 고인들을 기억할수 있는 추모탑 건립 등도 촉구했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악성 학부모 원조 격인 이동관, 대통령실 지명 철회하라”

    박강산 서울시의원 “악성 학부모 원조 격인 이동관, 대통령실 지명 철회하라”

    박강산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대통령실이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이동관 대외협력특보를 지명한 것을 두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28일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동관 특보에 대해 “언론 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인간관계, 네트워킹, 리더십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방송통신분야 국정 과제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박 의원은 “이 특보는 과거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를 무마하고자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바탕으로 학교법인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이 있다”라며 “이 특보는 악성 학부모의 원조 격이나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대통령실은 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특보는 과거 아들의 학교폭력 사실이 생활기록부에 기재되지 않도록 학교법인 이사장에게 직접 유선통화를 하고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리지 않도록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서울시의회에서는 이 특보의 아들 학교폭력 문제로 인해 지난 2015년 4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서울시의회 하나고등학교 특혜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가 운영된 바 있다. 박 의원은 “현 정권은 최근 서이초 비극을 교사인권과 학생인권을 갈라치기 하는 정쟁의 소재로 삼은 것도 모자라 이제는 악성 학부모의 원조 격인 이동관 특보를 방통위원장으로 임명했다”며 “정부와 집권여당의 책임윤리는 실종됐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대통령실은 인사가 만사라는 기본원칙을 망각한 것 같다”라며 “이 특보는 조속히 자진사퇴 하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마무리했다.
  • 野, 양평고속도로 국조요구서 제출… 與 “못된 방탄 레퍼토리”

    野, 양평고속도로 국조요구서 제출… 與 “못된 방탄 레퍼토리”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김건희 여사 일가의 특혜 의혹이 제기된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대해 진상규명을 하겠다며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이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구하기 위한 야당의 정치 공세로 규정하면서 여야 간 ‘강대강’ 대치는 다음달 임시국회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정명호 국회 의사국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민주당 의원 전원(168명)이 이름을 올린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관련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국회에 제출됐다고 보고했다. 민주당은 요구서에 ▲대통령의 노선 변경 인지·처가 인척들의 노선 변경 개입 여부 등 종점 변경 경위 ▲신규 노선 변경 과정에서 제기되는 제반 절차에 대한 의혹 규명 ▲관련 인물들의 토지 취득 경위 등을 주요 조사 대상으로 적었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명백한 국정농단 사례”라며 “국민들께 사과드리고 원안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쟁의 수단으로 국조(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하고 장관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키고, 탄핵소추안을 제출할 것”이라며 “못된 방탄 레퍼토리”라고 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수해 방지 법안을 우선 처리했다. 이날 통과된 ‘하천법 개정안’은 홍수에 취약한 지방하천에 대해 중앙정부가 공사 비용을 부담하고 직접 공사를 시행하는 내용이다. 또 금강, 낙동강, 영산강·섬진강에 대한 ‘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법 개정안’이 처리되면서 정부는 수계관리기금을 가뭄과 홍수와 같은 재해 대응 사업을 포함해 물관리 전반에 쓸 수 있게 됐다.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를 거쳐 본회의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던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의결이 보류됐다. 향우회, 종친회, 동창회 등을 제외하고 30인 규모까지 집회, 모임을 열 수 있게 한 규정(103조 3항)에 대해 국민의힘은 선거운동이 돈 선거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고 반대했고, 야당은 법안 처리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맞섰다.
  • “고개숙여 사죄” 김영환, 오송참사 유가족에 친필 편지

    “고개숙여 사죄” 김영환, 오송참사 유가족에 친필 편지

    김영환 충북지사가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유가족에게 친필 친서를 보내 사과했다. 김 지사는 지난 26일 유가족에게 보낸 친서에서 “충북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할 도지사로서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적었다. 이어 “절대로 희생자들과 가족들의 아픔을 잊지 않겠다”며 “저와 충북도 도민들께서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한 분 한 분 찾아뵙겠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말씀 올린다”고 했다. 김 지사와 유가족의 만남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오송참사 유가족 협의회는 28일 오후 3시 30분쯤 면담을 요청했고, 비서실 측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 측은 합동분향소 운영 기간 연장과 철저한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참사 발생 지역에 구체적인 재발 방지대책 마련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현재 유족과 충북도는 합동분향소 운영 기간을 두고 이견이 있다. 유가족 측은 합동분향소 운영 한 달 연장을 요구하고 있으나, 충북도는 29일 오후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5일 발생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 침수 참사와 관련해 지난 20일 충북도청에 마련된 오송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기자의 질문에 “내가 일찍 갔다고 해서 상황이 바뀔 것은 없다”는 발언으로 공분을 산 바 있다.
  • 민주 양평고속도로 국정조사 제출…국힘 “못된 방탄 레퍼토리”

    민주 양평고속도로 국정조사 제출…국힘 “못된 방탄 레퍼토리”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제기된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이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구하기기 위한 야당의 정치 공세로 규정하고,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지난 5월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 입법을 다시 추진하기로 하면서 여야 간 ‘강 대 강’ 대치가 8월 임시국회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명호 국회 의사국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의원 168명 전원이 요구자로 이름을 올린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관련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국회에 제출됐다고 보고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을 당론으로 채택해 제출했다. 민주당은 요구서에서 “변경된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일대에 대통령 처가가 소유한 토지가 다수 있어 특혜 의혹이 불거졌는데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해당 사업을 독단적으로 백지화해 사회적 혼란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노선 변경을 인지했는지와 처가 인척들이 노선변경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 종점 변경 경위 ▲신규 노선 변경 과정에서 제기되는 제반 절차에 대한 의혹 규명 ▲특혜 의혹 관련 인물들의 토지 취득 경위 등을 주요 조사 대상으로 적었다. 아울러 노선 변경과 관련해 국토부 및 기획재정부 등 권력층 개입 여부,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등의 사업 변경 관련 자료 파기 여부도 조사 대상에 넣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위해 교섭·비교섭단체의 의석 비율에 따라 18명 규모의 특별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에 대해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할 수 없는 명백한 국정농단 사례”라며 “국민들께 그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드리고 원안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전날 자정을 넘기면서 국토교통위 회의를 진행했지만 오히려 의구심만 더 증폭됐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의혹을 밝히고 진상을 규명해 국민적 의구심을 해소하겠다”고 전했다.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조속히 국조 특위를 구성하도록 강력히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간호법의 입법을 재추진하기로 의원총회에서 결정했다. 간호법은 지난 4월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5월에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본회의 재표결에서 부결돼 폐기됐다. 이 원내대변인은 “법의 수용성을 높이고 의료 직역 간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법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기각에 대해선 트위터에 “탄핵 기각이 (정부가) 잘했다는 상장도 아니고 면죄부도 아니다”라며 “159명의 목숨을 빼앗은 책임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고 적었고, 페이스북에는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이상민 장관 해임·사임해야”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서울~양평고속도로 국정조사에 대해 기자들에게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계속 끌고 가서 양평군민이 원하는 사업을 지연시키겠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며 “민주당이 정쟁의 수단으로 국조를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국정조사하고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시키고, 탄핵소추안을 제출할 것이다. ‘못된 방탄 레퍼토리’”라고 비꼬았다.
  • 아버지를 아버지라 못 부르는 ‘뒤틀린 가족관계’… 28일부터 고칠 수 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못 부르는 ‘뒤틀린 가족관계’… 28일부터 고칠 수 있다

    앞으로 제주4·3사건 희생자의 친자식인데 희생자의 조카나 형제 등으로 출생 신고된 ‘사실상의 자녀’도 법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2022년 5월부터 8월까지 ‘제주4·3사건 가족관계 불일치 사례조사’ 결과 총 427건의 접수 중 실제로는 희생자의 친생자이지만 희생자의 조카나 형제 등으로 출생신고가 된 ‘사실상의 자녀’인 경우가 228건으로 확인된 바 있다. 4·3희생자의 사망과 행방불명으로 상당수의 자녀들은 출생신고와 초등학교 입학을 위해 할아버지나 아버지의 형제, 삼촌의 아들과 딸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연좌제에 걸릴까봐 죽은 자와 살아남은 자의 연을 끊어야만 했다. 결국 친부에 대해 법적으로 ‘아버지이지만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한 채’ 70여년을 지내온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처럼 4·3사건 피해로 인해 뒤틀린 가족관계를 바로잡기 위한 가족관계등록부 작성(정정) 확대신청·접수를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제주4·3사건 피해로 인해 제적부(가족관계등록부)가 작성돼 있지 않은 희생자 ▲제주4·3사건 피해로 인해 제적부(가족관계등록부)가 사실과 다르게 기록된 희생자 및 유족 ▲제주4·3사건 피해로 인해 희생자와의 신분관계의 정정이 필요한 사람이다. 앞서 2021년 6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 시행으로 4·3위원회의 결정을 통한 가족관계등록부 정정 특례가 도입됐으나, 그간 정정대상이 ‘희생자의 사망기록(사망일자, 사망장소)’으로만 한정됐다. 이에 4·3희생자 유족들이 가족관계 정정범위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결과 2022년 7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의한 가족관계 등록사무처리규칙’, 2023년 3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일부 개정되면서 가족관계등록부 작성(정정) 확대 신청·접수가 가능해졌다. 접수는 신청인 주소지 기준 도, 행정시, 관할 주소지 읍면동으로 신청서를 작성해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 접수도 가능하다. 신청사항은 ▲제적부 없는 희생자의 가족관계등록 창설 결정 ▲희생자의 사망기록(사망일시, 사망장소) 기재 또는 정정 결정 ▲희생자인 친생 부·모 및 공부상 부·모와의 친생자관계존부확인 결정 등이다. 가족관계등록부 작성(정정) 신청·접수가 되면 신청사항이 유족과 이해관계인에게 통지되며 2개월 간의 공고기간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이후 사실조사를 거쳐 4·3실무위원회의 심사 및 4·3중앙위원회의 심의·결정이 이뤄지며 결과를 통지받은 신청인이 가족관계등록관서에 가족관계등록부 작성(정정)을 신청하면 대법원 규칙에 따라 최종 처리된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숙원이던 유족들의 바람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오랜기간 뒤틀린 가족관계로 고통을 받았던 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회복과 적법한 권리 회복을 위해 단 한 분도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족관계등록부 작성(정정)을 위해 희생자와의 신분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증빙자료는 증거의 진실성이 객관적으로 담보돼야 하며 보증서 등 단독의 증빙자료만으로 그 증명력을 인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4·3위원회는 제출된 증빙자료 모두를 종합해 가족관계등록부 작성(정정) 여부를 심의·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지난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일반재판 수형인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직권재심을 청구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마련됐다.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4·3특별법에 일반재판 직권재심 근거조항이 마련되지 않아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지시로 일반재판 대상자에 대한 직권재심 청구가 시작됐다.
  • 시민단체도 “행복청의 부실한 제방 붕괴가 오송참사 원인” 지목

    시민단체도 “행복청의 부실한 제방 붕괴가 오송참사 원인” 지목

    시민단체들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부실한 유지관리가 초래한 제방 붕괴를 청주 오송지하차도 참사의 1차 원인으로 지목했다. 환경단체들로 구성된 미호강 제방붕괴 원인규명 공동조사단은 27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복청이 가설한 임시 제방 위로 미호강이 월류했고, 이로 인해 제방 일부가 붕괴되며 지하차도가 침수됐다”고 밝혔다. 이어 “행복청은 미호천교 확장공사 과정에서 기존 제방을 훼손한 뒤 이달 초 장마철을 앞두고 임시 제방을 가설했다”며 “임시 제방 높이가 기존 제방보다 낮았고, 축조방법도 주민들이 모래성을 쌓았다고 증언할 정도로 허술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참사 당일 임시 제방 보강작업도 매우 소극적으로 이뤄졌다”며 “미호천교 교량 상판 하부 고도가 기존 제방보다 낮게 시공돼 있어 하천기본계획을 고려한 적정설계와 시공이 이뤄졌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사단은 강외지구 하천정비사업 지연도 원인으로 꼽았다. 미호천교 일대 미호강 강폭을 350m에서 610m로 확장해 배수능력을 키우는 이 사업이 미호천교 완공 후 재착공으로 결정되면서 미호강 범람대책이 후순위로 미뤄졌다는 것이다. 조사단은 “시민안전을 책임지는 충북도와 청주시는 제방붕괴 위험성을 예측해 대비책을 행복청에 요구했어야 한다”며 “미호강 설계기준을 100년 빈도 홍수량에서 200년 빈도로 강화하고, 기후재난시대에 맞는 주민참여형 재난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중대시민재해 오송참사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시민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진상규명시 까지 합동분향소 연장운영 등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도 참여했다. 대책위는 다음주부터 성역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달 10일에는 추모문화제를 연다는 계획이다. 충북도는 오는 29일까지만 분향소를 운영할 예정이라 충돌이 우려된다. 오송지하차도 참사는 지난 15일 오전 8시45분쯤 발생했다. 폭우속에 미호강 제방이 무너지며 강물이 지하차도를 덮쳐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 민주,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국조 추진

    민주,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국조 추진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에 특혜가 돌아갔다는 의혹과 관련,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국정조사 요구서에는 박광온 원내대표 등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이 이름을 올렸다. 요구서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2021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의 종점을 지난 5월 양평군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변경했다. 민주당은 요구서에서 “변경된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일대에 대통령 처가가 소유한 토지가 다수 있어 특혜 의혹이 불거졌는데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해당 사업을 독단적으로 백지화해 사회적 혼란을 초래했다”고 했다. 민주당은 ▲대통령의 노선 변경 인지 및 처가 인척의 노선변경 개입 여부 등 종점 변경 경위 ▲ 신규 노선 변경 과정에서 제기되는 제반 절차에 대한 의혹 규명 ▲특혜 의혹 관련 인물들의 토지 취득 경위 등을 주요 조사 대상으로 했다. 노선 변경과 관련해 국토부 및 기획재정부 등 권력층 개입 여부,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등의 사업 변경 관련 자료 파기 여부도 조사 대상에 넣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위해 교섭·비교섭단체의 의석 비율에 따른 18명 규모의 특별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날 자정을 넘기면서 국토교통위원회 회의를 진행했지만 오히려 의구심만 더 증폭됐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의혹을 밝히고 진상을 규명해 국민적 의구심을 해소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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