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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부지법 사태 피의자는 애국전사” 김용현, 30여명에 영치금도 보냈다

    “서부지법 사태 피의자는 애국전사” 김용현, 30여명에 영치금도 보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서울 서부지법 폭동 사태로 구속된 피의자들의 계좌 30여개에 영치금을 보냈다. 5일 김 전 장관은 변호인을 통해 보낸 편지에서 서부지법 사태 피의자들을 ‘애국전사’로 칭하면서 “이분들의 구국정신과 애국심은 오래오래 기억되도록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의자들에게 보낸 영치금은 김 전 장관이 받은 영치금과 사비를 모은 것이라고 변호인은 전했다.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은 법원 난입을 사전에 모의하거나 선동한 배후가 있는지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소화기 등으로 법원 집기를 부순 ‘녹색점퍼남’을 비롯해 이른바 ‘MZ자유결사대’라는 극우청년단체 지도부가 이번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폭동 사태 당시 법원에 침입한 이들을 계속 추적 중이다. 경찰에 입건돼 수사받는 이들만 100여명에 이른다. 경찰은 폭동에 가담한 20대 남성 한 명을 이날 추가로 긴급체포했다. 법원에 난입해 유튜브로 중계한 유튜브 채널 ‘김사랑 시인’ 운영자 김모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이를 반려했다. 이날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윤모씨는 구속됐다.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2명이 폭동 사태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선동 등 혐의를 부인했다. 전 목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교회에 다니면서 가끔 인사할 정도인데 그런 애들과 (내가) 대화할 군번이냐”며 검거된 이들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한편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은 지난 4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한 총리를 상대로 국무회의 심의 등 계엄 선포 당일 상황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는 이날 야당 주도로 현장조사 형태의 구치소 청문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김 전 장관 등 주요 증인들이 출석을 거부하면서 불발됐다.
  • 대통령실 “‘굿판’ 운운한 신용한 전 교수 명예훼손죄 고발”

    대통령실 “‘굿판’ 운운한 신용한 전 교수 명예훼손죄 고발”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 출신인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를 형법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발 조치했다고 5일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명의의 공지를 통해 “피고발인(신용한)은 어제(4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참고인 출석과 여러 매체와 인터뷰에서 굿판 등을 운운하며 정체불명의 허위사실을 반복적으로 유포해 대통령실의 명예를 훼손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악의적이고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고발 조치와 함께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 전 교수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에서 참고인으로 나서 “소위 ‘영발’ 좋다고 하는 5대 명산에서 같은 날 같은 시에 동시에 굿을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 대통령실, ‘5대 명산 굿판’ 주장 신용한씨 명예훼손으로 고발

    대통령실, ‘5대 명산 굿판’ 주장 신용한씨 명예훼손으로 고발

    대통령실은 5일 ‘대통령실이 5대 명산에서 동시에 굿을 했다’고 주장한 신용한씨를 형법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 신씨는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신씨는 이 자리에서 “소위 영발 좋다고 하는 5대 명산에서 같은 날 같은 시에 동시에 굿을 했다라고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10월에도 택일을 받아 국가적인 큰 거사에 대한 굿을 했다는 제보가 있어 최종 확인 중이다”고 말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역술인 출신 4급 행정관이 채용됐다는 보도가 있었다. 왜 대통령실에 역술인이 필요하다고 보느냐’고 묻는 과정에서 나온 답변으로, 신씨는 해당 행정관이 윤 대통령 부부 등의 궁합을 봐줬다는 제보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문에서 “신씨는 참고인 출석 및 여러 매체 인터뷰를 통해 굿판 등을 운운하며 정체불명의 허위사실을 반복적으로 유포해 대통령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실은 악의적이고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고발 조치와 함께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을 지냈던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는 지난해 민주당에 입당한 후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면서 이른바 ‘명태균 보고서’를 폭로했다.
  • 尹·김용현 불출석…내란 국조특위 구치소 현장조사 ‘빈손’

    尹·김용현 불출석…내란 국조특위 구치소 현장조사 ‘빈손’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5일 야당 주도로 현장조사 형태의 구치소 청문회를 개최하려고 했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장관 등 주요 증인들이 출석을 거부하면서 불발됐다. 국조특위는 이날 오전 서울 동부구치소를 방문해 김 전 장관을 상대로 현장 청문회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김 전 장관은 재판 준비, 변호인 접견을 사유로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조특위 위원들은 구치소 내부의 보안구역으로 들어가 수감된 김 전 장관을 직접 면담하는 방식의 비공개 조사를 시도했지만, 김 전 장관은 여기에도 응하지 않았다. 안규백 국조특위 위원장은 “국민 여론과 국회를 무시하는 무례한 증인의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청문회의 동행명령을 거부하고, 출석하지 않는 증인에 대해 간사 간 협의를 거쳐서 고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국조특위는 오후에는 윤 대통령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수감된 수도방위사령부 미결수용소를 찾았으나 이들도 출석을 거부하며 현장 조사는 빈손으로 끝나게 됐다. 국민의힘 소속 특위 위원들도 윤 대통령의 증인 채택 등을 두고 반발하며 현장 조사에 불참했다. 야당 소속의 국조특위 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증인들이 ‘진상규명 방해 행위’를 하고 있다며 6일 3차 청문회 출석을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윤석열, 김용현은 공직자로서, 내란 주동자로서 국민 앞에 증언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며 “지금이라도 청문회에 출석해서 국민 앞에 서길 호소드린다. 대통령으로서, (전) 장관으로서 여러분에게 주어진 마지막 책임”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조사는 ‘2016년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이후 처음 시도된 현장 조사였지만 결국 불발돼 국조특위 ‘무용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특위 야당 간사인 한병도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 등이 국조를 아예 보이콧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국정조사 기간을 연기하는 것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 청문회 나온 ‘비단 아씨’… “노상원, 배신자 색출 점괘 의뢰”

    청문회 나온 ‘비단 아씨’… “노상원, 배신자 색출 점괘 의뢰”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계엄 전 여러 차례 찾아간 것으로 알려진 무속인 ‘비단 아씨’ 이선진씨가 노 전 사령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나중에 장관이 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증언했다. 이씨는 4일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 출석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 사람(김 전 장관)과 함께 잘되면 내가 다시 나랏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노 전 사령관이 말했다며 이같이 진술했다. 이씨는 평소 점사를 볼 때처럼 한복을 입고 국회에 출석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회색 정장 차림으로 등장했다. 그는 노 전 사령관의 점집 방문과 관련한 질문 등에 옅은 미소를 보이며 비교적 침착하게 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노 전 사령관이 찾아올 때마다 수십명의 군인에 대해 물어봤다고 전했다. 이씨는 “점괘를 풀다 막혀 ‘얼굴을 보고 싶다’고 하면 네이버로 찾아 사진을 몇 차례 보여 줬다”며 “군인마다 운을 많이 물어봤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나와 함께했을 때 끝까지 따라올 수 있는지 물어봤다. 더 올라갈 수 있는 자리가 있는지, 운이 나빠서 올라가다가 멈춰지지 않을 것인지 많이 질문했다”며 배신자 색출을 위한 점괘를 의뢰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진작부터 (비상계엄을) 계획적으로 만들지 않았었나. 그래서 이 사람들을 파악하기 위해 묻지 않았나 생각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이씨는 “처음에 (김 전 장관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갖고 오셔서 ‘이분은 보통 군인은 아닌 것 같다’고 했더니 ‘이 사람이 나중에 장관이 될 것’이라고 했다”며 “이 사람이 올라가는 데 문제가 되지 않겠냐고 질문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전북 군산에서 점집을 운영하는 이씨는 노 전 사령관이 2022년 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점집에 수십 차례 방문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 尹 “선관위 軍투입 내가 지시” 홍장원 “尹, 싹 다 잡아들이라 해”

    尹 “선관위 軍투입 내가 지시” 홍장원 “尹, 싹 다 잡아들이라 해”

    尹 “엉터리 투표지들 나왔기 때문 국무위원엔 ‘경고성 계엄’ 안 알려”洪 “방첩사 체포조 돕는 걸로 이해”尹측 “간첩 수사 도와주란 뜻” 반박 이진우, 체포 지시 내용 증언 거부 여인형은 체포 명단 존재는 인정 박안수 “오전 3시쯤 軍철수 지시”곽종근 “尹, 의원 끌어내라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군 병력 투입을 직접 지시했다고 자신의 탄핵심판에서 밝혔다.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윤 대통령이 계엄 당일 전화로 “싹 다 잡아들여”라고 말했으며,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체포 명단을 불러 줬다고 윤 대통령 앞에서 증언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간첩을 잡아들이라고 얘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 진입과 정치인 체포를 시도한 혐의로 각각 구속 기소된 여 전 사령관과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은 형사재판을 받고 있다며 증언을 거부했다. 반면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이날 국회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다시 강조하는 등 계엄군 주요 지휘부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4일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된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서 “선관위에 (군을) 보내라고 한 것은 제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얘기한 것”이라며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가는 엉터리 투표지들이 많이 나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선관위에 정보사 소속 장병이 투입된 경위에 대해서는 “김 전 장관이 구속되기 전 물었더니 정보사 요원들이 정보기술(IT) 실력이 있어서 보냈다고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29일 또는 30일 김 전 장관에게 계엄 선포에 관해 이야기하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이 선관위 군 투입을 직접 지시했다는 건 처음 거론된 내용이다. 윤 대통령은 또 계엄을 선포하기 전 국무위원들에게 이번 계엄이 ‘경고성 계엄’이라는 사실을 말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헌재는 오후 2시 반부터 이 전 사령관과 여 전 사령관, 홍 전 차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홍 전 차장은 계엄 선포 직후 윤 대통령이 전화해 ‘이번 기회에 싹 다 잡아들여. 방첩사를 도와 지원해’라고 말했는지 묻는 국회 측 대리인의 질문에 “그렇게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후 여 전 사령관이 통화에서 ‘국회는 경찰과 협조해 봉쇄하고 있다. 체포조가 나가 있는데 소재 파악이 안 된다. 명단 불러 드리겠다’고 했는지에 대해서도 그렇다고 답했다. 홍 전 차장은 윤 대통령의 ‘방첩사 지원’ 지시가 체포조를 도와주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은 대통령이 홍 전 차장에게 ‘방첩사가 육사 후배이니 방첩사를 도와주고 간첩을 싹 다 잡아들여라’고 말한 것이라며 “미묘하지만 큰 차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홍 전 차장은 “제가 기억하는 부분과 좀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 이후 국회 측 대리인이 “윤 대통령, 여 전 사령관과 통화 당시 간첩 얘기가 나온 적 있는가”라고 묻자 “나온 적 없다”며 못박았다. 윤 대통령은 홍 전 차장의 증인신문이 끝난 뒤 “(홍 전 차장에게 방첩사가) 간첩 수사를 잘할 수 있게 도와주라고 계엄 사무와 관계없는 말을 한 것”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홍 전 차장에 앞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여 전 사령관은 국회 진입과 정치인 체포 관련된 증언을 거부했다. 자신들이 형사재판을 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여 전 사령관은 증인신문에서 체포 명단의 출처나 내용은 함구했다. 여 전 사령관은 “김 전 국방부 장관에게 명단을 받은 적 있는가”, “명단을 수사단에 제공하며 체포하라고 말한 적 없는가”라는 국회 측 대리인의 질문에 모두 “형사재판에서 엄격하게 다뤄야 한다”면서 “굉장히 다른 진술들이 많다”고 말했다. 다만 명단의 존재는 인정했다. 계엄 당시 조지호 경찰청장과의 통화에 대한 질문에 “특정 명단에 대해 위치를 알 방법이 없으니 위치 파악을 요청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검찰 공소장에는 여 전 사령관이 방첩사 수사단장에게 “김 전 장관으로부터 받은 명단인데 14명을 신속하게 체포하라”고 명령했다는 내용이 적시됐다. 이 전 사령관도 국회 측이 “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은 적 있느냐”고 묻자 이 전 사령관은 아예 침묵을 지켰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거부한다고 얘기는 하라”고 하자 그제야 “답변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이 같은 국회 측의 질의 내용은 이 전 사령관이 윤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들었다고 진술한 내용인데도 답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이 전 사령관의 증인신문이 끝나고 “이번 사건을 보면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를 했니, 지시를 받았니 이런 얘기들이 마치 호수 위에 떠 있는 달그림자 같은 걸 쫓아가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반면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선 윤 대통령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 직후 군 철수를 지시했다’는 발언과 상반된 증언들이 나왔다.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국회에 투입된 군 병력을 철수하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가 “(12월 4일) 오전 2시 50분에서 3시 사이”라고 증언했다.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안을 결의한 오전 1시 이후 곧바로 철수를 지시했다는 윤 대통령 측 주장과 배치되는 대목이다.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국회에서 ‘의원’이 아닌 ‘요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김 전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다시 반박했다. 곽 전 사령관은 “인원을 빼내라고 했던 당시 시점에는 병력(요원)들이 본관에 들어가 있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윤 대통령은 이날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에 구속 취소 청구서를 냈다. 법원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구속 취소 청구를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취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 [사설] 구체적 지시 담긴 공소장… “실제 아무 일 없었다”는 尹

    [사설] 구체적 지시 담긴 공소장… “실제 아무 일 없었다”는 尹

    어제 헌법재판소 5차 변론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측은 12·3 비상계엄이 “경고용”이었다는 주장을 이어 갔다. “헌재가 위상에 걸맞은 공정한 재판을 해 달라”고까지 요구한 윤 대통령 측이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과의 통화 횟수가 공소장마다 다르다며 검찰 수사의 신빙성을 문제 삼자, 이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증언을 거부했다. 또 다른 증인인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도 ‘정치인 체포 명단’ 관련 답변을 회피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를 했니’, ‘지시를 받았니’ 이런 얘기들이 마치 호수 위에 떠 있는 달그림자 같은 걸 쫓아가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불가피한 계엄’이라는 주장을 계속 이어 갔다. 검찰이 윤 대통령을 기소하면서 법원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계엄 선포 당일 윤 대통령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했다. 또한 무장 군인 1605명과 경찰 3790명을 동원해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 등을 통제했다. ‘경고용 계엄’이라는 윤 대통령 주장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 핵심 관계자들의 국회 국정조사특위 증언도 헌재 심리와는 다른 양상이다.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은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국회)의원이 아닌 요원을 끌어내라고 했다”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증언과 상반된다.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은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보다 2시간 뒤인 오전 3시쯤 철수 지시가 있었다고 했다. 재판으로 진실이 규명될 부분들이 쌓였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 전 행안부 장관의 내란 혐의 등 사건을 검찰과 경찰에 넘기기로 했다. ‘경고용’이었다는 계엄이 언론 봉쇄와 대규모 병력 동원을 수반한 헌정 질서 파괴 시도였는지 철저히 진상이 가려져야 한다.
  • “노상원, HID 요원들 ‘원격 폭탄조끼’ 입혀 폭사시키라 지시”

    “노상원, HID 요원들 ‘원격 폭탄조끼’ 입혀 폭사시키라 지시”

    민간인 신분으로 12·3 비상계엄 사태 ‘비선’ 역할을 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과거 반인륜적이고 비상식적인 지시를 일삼았다는 증언이 정보사 내막에 정통한 관계자 입에서 나왔다.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2차 청문회에는 정보사에서 여단장을 맡았다가 현재 육군 2군단 부군단장으로 있는 박민우 준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박 준장에게 “왜 노상원이 이렇게 상상 밖의 일을 저질렀다고 보는가”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박 준장은 “2016년 속초 HID 부대장으로 있을 때, 당시 노상원의 지시가 일반적이지 않았다. 시나리오나 영화에서 본 것을 응용한 지시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대북 중요 임무를 6개월간 준비한 적이 있었는데, 여러 불합리한 지시가 많았지만 특히 요원들을 폭사시키라던 지시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그는 “노상원은 요원들에게 ‘원격 폭파 조끼’를 입혀 보낸 뒤, 임무를 끝내면 폭사시키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박 준장은 “그 얘기를 듣고 앞에서는 말을 안 했지만, 속으로는 굉장히 쌍욕이 나왔다”며 “노상원은 특수전 비전문가라 제가 (제거하라는 지시 이행을) 안 하고 안전하게 복귀시키면 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반대 의견을 드러내면 노 사령관이 부대장을 다른 사람으로 교체하고 그대로 추진할까 봐 감정을 표출하거나 지시를 주변에 알리지는 않았다고 부연했다. 박 준장은 이어 “그런 그 사람의 잔인한 면, 반인륜적인 면을 봤기 때문에 계엄 수첩에 적힌 용어들이 낯설지 않았다”며 “그 기억이 있기 때문에 만약 제가 (정보사) 여단장으로 있었으면 노상원하고 뭘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박 준장은 “군 조직 성격상 계엄은 노상원만 보고 할 수 없다”며 “그 위 (국방부) 장관이나 대통령을 보고 하는 것이다. 윗선 영향력 때문에 (계엄을) 준비하고 실행했을 것이다”라고 했다. 박 준장은 지난해 8월 불거진 ‘정보사 사령관과 베테랑 여단장 간의 폭행 및 상관 모욕 법정 다툼’에서 여단장이었던 인물이며, 당시 사령관은 문상호 전 사령관이었다. 박 준장은 이 사건 이후 정보사에서 직무 배제돼 현 보직으로 이동했다고 전해진다. 노 전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장악과 직원 체포 등을 지시한 혐의(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그는 예비역 민간인 신분으로 육군사관학교 선배인 김용현(육사 38기) 전 국방부 장관을 도와 포고령을 작성하는 등 계엄을 사전 기획한 ‘비선’으로 지목됐다.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국방부 장관이 육군본부 비서실장(준장)으로 재직했던 2007년~2008년에 육본 정책파트에서 과장급으로 근무한 인연이 있다. 그는 지난 1일과 계엄 선포 당일인 3일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 안산의 롯데리아 매장에서 문상호 정보사령관,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 방정환 국방부 전작권전환TF장, 김봉규·정성욱 정보사 대령 등과 만나 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노 전 사령관의 거처에서 확보한 60∼70쪽 분량의 수첩에는 ‘북방한계선(NLL)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라는 문구나 정치인, 언론인, 종교인, 노조, 판사, 공무원 등을 ‘수거 대상’으로 표현한 내용이 발견됐다. 박근혜 정부 시절 정보사령관을 지낸 노 전 사령관은 경북 문경 출생으로 대전고 졸업 후 1981년 육군사관학교 41기에 수석 입학했다. 그는 영관급 재직 때 ‘노용래’에서 ‘노상원’으로 개명했다. 육군정보학교장 시절인 2018년 여군 교육생 성추행 사건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불명예 전역한 노 전 사령관은 자택에 점집을 차려 최근까지 역술인으로 활동했다.
  • 노상원, ‘비단아씨’에게 김용현 점괘 물었다 “함께 잘 되면…”

    노상원, ‘비단아씨’에게 김용현 점괘 물었다 “함께 잘 되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사전 모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버거보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계엄 전 여러 차례 찾아간 것으로 알려진 무속인 ‘비단아씨’에게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군인들의 점괘를 물어봤다는 폭로가 나왔다. 전북 군산 지역에서 ‘비단아씨’라는 이름의 무속인으로 활동하는 이선진씨는 4일 국회에서 열린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 출석해 노 전 사령관이 지난 2022년부터 자신을 찾아왔으며, 2023년부터 ‘나랏일’을 언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씨는 “노 전 사령관이 2022년 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수시로 방문했느냐”라는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처음에는 개인적인 운세를 물어보다가, 2023년부터 나랏일을 언급하기 시작헸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노 전 사령관이) 올 때마다 군인들의 점괘를 계속 물어봤다”면서 “나이 어린 분들, 많은 분들 다 들고 왔고, 얼굴을 보고 싶다고 하면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해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무언가 함께 했을 때 끝까지 따라올 수 있는지, 더 올라갈 수 있는 자리가 있는지 등을 물어봤다”면서, 자신이 점괴를 알려주면 “내가 본 것과 거의 비슷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노 전 사령관이 김 전 장관의 점괘도 물어봤다고 밝혔다. 이씨는 “김 전 장관이 장관이 되기 전이었는데, 처음에는 이름과 생년월일을 가져왔다”면서 “내가 ‘이 분은 보통 군인이 아닌 거 같다’고 말하니, ‘나중에 장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 전 사령관이 “올라가는 데 문제 없겠나”라고 물어보는가 하면, “이 사람과 내가 뭔가 함께 했을 때, 그게 잘 되면 내가 나랏일을 다시 할 수 있겠다, 복직할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는 게 이씨의 전언이다. 이씨는 노 전 사령관이 자신을 “투스타로 전역했고, 정권이 바뀌며 옷을 벗었다”고 소개했다고 돌이켰다. 이씨는 또 “(노 전 사령관이) 진작부터 계획적으로 무언가를 만들고, 사람들을 파악하기 위해 묻지 않았나 생각했다”면서 비상계엄 이후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나랏일’의 내막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의원’ 말고 빼낼 ‘요원’은 없었다”…김용현에 반박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의원’ 말고 빼낼 ‘요원’은 없었다”…김용현에 반박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의원’이 아니라 ‘요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것이라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주장을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반박했다. 곽종근 전 사령관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에 출석해 “대통령이 저한테 직접 비화폰으로 전화해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현 전 장관은 지난달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 대통령 측 신문에서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한 게 아니라 요원들을 빼라고 한 것이라고 답변했느냐’는 국회 측 장순욱 변호사의 질문에 “네”라고 답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곽종근 전 사령관은 “요원을 빼내라고 했던 그때 당시의 시점에서는 그 인원(요원)들이 본관에 들어가 있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원이나 국회 보좌진 외에 별도의 대상물이 없었다는 것이냐”고 묻자 곽종근 전 사령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추미애 의원의 “윤석열 피고인이 헌재에서 ‘다치는 사람이 없도록 철수하라’고 사령관들에게 지시했다는데 그런 지시를 한 사실이 있나”라는 질문에 곽종근 전 사령관은 “저는 지시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곽종근 전 사령관은 “제가 비상계엄 상황이 발생하기 전이나 중간에도 누구로부터 ‘질서를 유지하라’, ‘시민을 보호하라’, ‘경고용이다’라는 말은 들은 바가 없다”라고도 했다.
  • 국민의힘, 故오요안나 진상규명 청문회 추진 “사회적 파장 커”

    국민의힘, 故오요안나 진상규명 청문회 추진 “사회적 파장 커”

    국민의힘은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과 관련,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도중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최형두 의원에게 “오요안나씨 사건 진상규명에 대한 청문회 개최를 (야당에) 요구했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사회적으로 굉장히 파장이 크다. (야당에) 청문회를 요구해서 진상규명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의원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오씨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어떻게 공영방송 내에서 젊은 방송인을 죽음에 이르게 할 만큼 직장 내 차별이 자행됐는지 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 문제를 외면하지 않겠다”며 “우선 MBC 이사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이 문제를 철저히 진상조사해서 이런 차별행위가 어떻게 방치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어떤 재발방지책을 세워줄 것인지 등 철저히 대책을 마련해서 과방위에 보고하길 바란다”고 했다. 과방위 소속 박충권 의원은 “이 문제는 고인의 죽음을 단순히 정쟁으로 다루려는 것이 아니라 공영방송 MBC의 최승호·박성제 사장 시절부터 있어 온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살펴보는 차원”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고에 대해서는 특별근로 감독 대상이 된다고 한다”며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적극 검토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형동 의원에게 “오요안나씨 사망 관련해서 특별감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려달라”고 했고, 이에 김 의원은 “상임위 차원에서도 청문회를 포함한 후속 절차를 상의하도록 했다”고 답했다. 고인은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에 합격해 활동해 오다 지난해 9월 15일 2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망 소식은 3개월 후인 지난해 12월에야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동료 기상캐스터들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해왔다는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유족은 고인의 생전 통화 내용과 카카오톡 대화 등을 모아 가해자로 지목된 직장 동료 2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MBC는 고인이 사망한 지 4개월 만에 직장 내 괴롭힘 의혹 관련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도 해당 사건을 수사해 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내사를 시작했다.
  • MBC “오요안나 죽음 안타까워…유족과 소통하며 진실 밝힐 것”

    MBC “오요안나 죽음 안타까워…유족과 소통하며 진실 밝힐 것”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생전에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커진 가운데 MBC가 진상조사위원회를 출범하고 유족과 최대한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3일 MBC는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사망 진상조사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위원장으로 법무법인 혜명의 채양희(52·사법연수원 35기) 변호사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채 변호사는 서울북부지검 검사, 대검찰청 연구관, 서울중앙지검 검사 등으로 근무하고 2019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법무법인 바른의 정인진(72·사법연수원 7기) 변호사는 외부 위원으로 위촉됐다. 정 변호사는 대법원 재판연구원과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낸 뒤 법복을 벗었다. 이외에도 MBC 인사 고충 담당 부서장, 준법 관련 부서장 등 내부 인사 3명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조사위 인원은 총 5명이다. MBC는 “채 변호사와 정 변호사는 각각 검사와 판사 출신으로 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 객관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사의 인사 고충 담당 부서장과 준법 관련 부서장 등 내부 인사 3명도 위원으로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MBC는 고인의 죽음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조사 과정에서 유족들과 최대한 소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납득할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유족들이 추천하는 인사를 진상조사위원으로 추가로 참여시키는 방안도 유족들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인은 지난해 9월 2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10일에서야 뒤늦게 알려졌다. 이후 올해 1월 27일 한 매체가 동료 기상캐스터 2명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고인의 유서 내용을 보도하면서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MBC는 지난 1월 31일 공식 자료를 통해 “오요안나씨 사망의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찰, ‘故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 내사 착수

    경찰, ‘故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 내사 착수

    경찰이 지난해 9월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오 캐스터 사건을 수사해 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내사를 시작했다. 앞서 한 누리꾼은 지난달 국민신문고를 통해 경찰과 고용노동부에 오요안나씨 직장 내 괴롭힘 사건 수사를 요구하는 고발장을 냈다. 고발인은 안형준 MBC 사장과 해당 부서 책임자, 동료 기상캐스터에게 증거인멸교사, 업무상 과실치사,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MBC 경영진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 달라며 수사의뢰서를 추가로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2021년 MBC에 입사한 오씨는 지난해 9월 숨졌다. 세상을 떠난 지 약 3개월 뒤인 지난달 27일 오씨의 유서가 한 언론을 통해 공개되고, 유족이 서울중앙지법에 MBC 직원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사실도 알려지면서 고인이 생전에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MBC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오씨의 사망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로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등 정치권에서는 MBC 대신 고용노동부가 진상 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 배수연, 후배 故오요안나 추모 “MBC 나 때도 그랬다…이렇게 변함없다니”

    배수연, 후배 故오요안나 추모 “MBC 나 때도 그랬다…이렇게 변함없다니”

    지난해 9월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전 MBC 기상캐스터 배수연이 오요안나를 추모했다. 배수연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음이 너무나도 아프다. MBC. 그것도 내가 몸담았던 기상팀에서 이런 안타까운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정말 무슨 말을 꺼내야 좋을지 모르겠다. 매일매일 새롭게 들려오는 소식에 그저 참담할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MBC를 나오던 그때도 그랬었지. 그들의 기준에서 한낱 프리랜서 기상캐스터였던 나의 목소리에는 어느 누구 하나 전혀 귀 기울여주지 않았었다. MBC. 보도국. 기상팀”이라고 적었다. 이어 “너무나도 사랑했던 일과 일터였지만 그때 그곳의 이면을 확실히 알게 되었었다”며 “지금은 좀 달라졌을 줄 알았는데 어쩜 여전히 이렇게나 변함이 없다니”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발 진상 조사를 철저히 해서 누구도 억울함이 없도록 진실이 밝혀지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오요안나 후배가 부디 그곳에서는 아프지 않기를. 꼭 한 번 만날 수 있었더라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배수연은 2005~2010년 MBC 기상캐스터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31일 고 오요안나 사건을 수사해 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시작했다. 2021년 MBC에 입사한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그의 유서가 한 언론을 통해 공개되고, 유족이 서울중앙지법에 MBC 직원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졌다. MBC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오요안나의 사망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로 했다.
  • “내 잘못인가요?” 오요안나 녹취록 있다…MBC 관계자 4명에 ‘괴롭힘 피해’ 호소

    “내 잘못인가요?” 오요안나 녹취록 있다…MBC 관계자 4명에 ‘괴롭힘 피해’ 호소

    지난해 9월 2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가 생전 MBC 관계자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 피해 사실을 전하고 고통을 호소한 내용이 담긴 음성파일이 존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3일 채널A는 “유족 측이 ‘오요안나가 자신이 겪은 피해를 MBC 관계자 4명에게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음성 녹음 파일이 있다’고 밝혔다”며 해당 녹취가 고인이 누구에게 어떤 괴롭힘을 당했는지 그 진상을 규명하는 핵심 증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족은 채널A에 “(MBC 관계자) 4명이 다 녹취 있는데 (그 중 1명과는) 1시간 반 동안 호프를 마시면서 상담을 했다. 오요안나가 상담의 과정을 다 녹음해 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녹취 내용에 대해 “오요안나가 특정 기상캐스터에게 당한 괴롭힘을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는 내용”이라며 “(특정 기상캐스터 때문에) ‘너무 고통스럽다’ ‘너무 말이 폭력적이야’ ‘이게 직장 내 괴롭힘입니까?’ ‘아니면 내가 잘못한 겁니까?’라며 조언을 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족 측은 MBC의 진상조사를 지켜 본 뒤 녹취 내용을 공개할지 등을 결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앞서 매일신문은 지난달 27일 “비밀번호가 풀린 오요안나의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장 분량 총 2750자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엔 특정 기상캐스터 2명에게 받은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MBC는 지난 28일 “고인이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자신의 고충을 담당 부서나 함께 일했던 관리 책임자들에 알린 적이 전혀 없었다”면서 “유족들이 유서를 기초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면 최단 시간 안에 진상조사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후 지난 31일 “오요안나씨 사망의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는 주말 사이 사전 준비를 거쳐 다음 주 초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라며 “MBC는 고인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된 직후 내부적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해 왔으며, 지금까지 확보된 사전 조사 자료 일체를 위원회에 제공해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요안나는 2017년 JYP엔터테인먼트 공채 오디션에서 에르모소 뷰티상을 수상했던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다. 2019년에는 제89회 춘향선발대회에서 숙으로 선정됐고, 같은 해 슈퍼모델 선발대회 본선에도 진출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기상캐스터로서는 2021년 5월 MBC 공채에 합격, 이후 ‘MBC 뉴스투데이’ ‘주말 MBC 뉴스’ ‘12 MBC 뉴스’ 등 주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마지막 방송은 아침 뉴스 프로그램인 ‘930 MBC 뉴스’였다. 2022년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대중적 인지도를 넓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MBC 출신 박은지, 故오요안나 추모 “그 고통 버텨봐서 알아…직장 내 괴롭힘 밝혀져야”

    MBC 출신 박은지, 故오요안나 추모 “그 고통 버텨봐서 알아…직장 내 괴롭힘 밝혀져야”

    MBC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박은지(42)가 사내 괴롭힘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고(故) 오요안나를 애도하며 “직장 내 괴롭힘 문화가 밝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박은지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고인의 사망 기사를 캡처해 올리면서 “MBC 기상캐스터 출신으로 너무 마음이 무겁다”며 “본 적은 없는 후배지만 지금은 고통받지 않길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이어 “언니도 7년이라는 그 모진 세월 참고 또 참고 버텨봐서 안다”며 “그 고통이 얼마나 무섭고 외로운지… 도움이 못 돼줘서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박은지는 그러면서 “뿌리 깊은 직장 내 괴롭힘 문화 이제는 끝까지 밝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2021년 5월 MBC에 입사한 고인은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이와 관련해 매일신문은 지난달 28일 고인이 자신의 휴대전화에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를 작성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유서에는 고인이 기상캐스터 선배 2명으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매체는 고인이 사망 전 MBC 관계자 4명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MBC가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같은 날 MBC는 “고인과 관련된 사실을 언급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러운 일이라 대응에 신중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며 바로 입장을 내지 못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MBC는 최근 확인이 됐다는 고인의 유서를 현재 갖고 있지 않다. 유족들께서 새로 발견됐다는 유서를 기초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면 MBC는 최단시간 안에 진상조사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후 MBC에 대한 비판에 거세지자 지난달 31일 MBC는 다시 한번 공식입장을 내고 “오요안나씨 사망의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은지는 2005년 MBC에 입사해 ‘뉴스데스크’ 등의 간판 기상캐스터로 활약했다. 2012년 2월 프리랜서 선언 후 라디오와 방송 등에서 활약했다. 2018년 재미교포 회사원과 결혼해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거주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손잡은 문재인·이재명, 현장 점검 권영세... 여의도 연휴 행보 돌아보기 [위클리 국회]

    손잡은 문재인·이재명, 현장 점검 권영세... 여의도 연휴 행보 돌아보기 [위클리 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 ◼ 2025년 1월 26일 <소방공무원 격려하는 권영세 비대위원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설 연휴 이틀째인 26일 서울 용산소방서와 한남파출소를 방문해 설 명절 필수 근무 공직자인 소방관과 경찰을 격려했다. 권 위원장은 “집회·시위 구급대 파견으로 위급한 신고가 들어왔을 때 출동 지연이 우려된다”는 소방서 관계자의 의견에 “집회 안전 확보를 위해 소방력이 투입되다 보니까 평소 소방 업무가 소홀하게 되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며 “추가로 (인력을) 배치하거나 시스템을 바꿔서 공백 상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 2025년 1월 27일 <권영세 비대위원장, 병원 응급의료체계 현장점검>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영등포구 인봉의료재단 영등포병원을 방문해 설 연휴 응급의료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권 위원장은 “최근 독감이 유행을 해서 그런 분(환자)들이 일시에 응급실로 몰리게 될 경우 더욱 힘들고 기존 환자들도 다 같이 어려워져 발열 클리닉을 운영하게 됐는데, 제도적으로 정부나 국회에서 시스템이 잘 돌아가기 위해서 도와드릴 게 없는지 점검하고자 의료진을 찾아뵙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료진과의 만남에서 “의정갈등이나 병원 운영 등의 어려움을 정책에 반영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2025년 1월 30일 <고(故) 채 해병 묘역 찾은 이재명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다가 순직한 고(故) 채 해병 묘소를 참배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을 위해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로 향하는 길에 현충원에 들려 채 해병의 묘역과 제2연평해전 전사자묘에 참배 및 헌화했다. 이 대표의 행보는 민주당이 탄핵 정국으로 미뤄진 ‘채해병 특검법’ 추진 의지를 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그는 지난 10일 “‘채해병 특검법’을 신속하게 다시 추진하겠다”며 “특검법으로 확실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기소 및 공소 유지 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른 자를 포함해 채해병 사망을 은폐한 경위를 명명백백하게 규명해야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 2025년 1월 3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재명 대표 손잡고 인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통합과 포용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과 이 대표가 통합하는 행보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한 뒤 “지금과 같이 극단적인 정치 환경이 조성된 상황에서는 통합·포용 행보가 민주당의 앞길을 여는 데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배석한 조승래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이 대표는 “크게 공감하고, 그런 행보를 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문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비명계와 친명계가 갈등을 극복하고 통합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점을 당부한 것으로 풀이한다. ◼ 2025년 1월 31일 <이재명 “추경 못한다면 민생지원금 포기”, 국민의힘 “꼼수 아니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정부·여당이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반대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추경 요구 사항에 민생지원금을 포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나 여당이 민생지원금 때문에 추경을 못 하겠다고 한다면 민생지원금을 포기하겠다”며 “효율적인 민생지원 정책이 나오면 (민생회복지원금 예산이 포함되지 않아도) 상관이 없으니 추경을 편성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같은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추경을 입에 올리려면 작년 말 예산안 강행 처리에 대한 대국민 사과가 우선”이라고 비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진의가 뭔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정국 전환용 꼼수가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유승민 “MBC 흔들기? 故오요안나 사건 은폐·이중성에 경악”

    유승민 “MBC 흔들기? 故오요안나 사건 은폐·이중성에 경악”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고(故) 오요안나 전 MBC 기상캐스터가 생전 동료 기상캐스터들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 사건에 대한 MBC의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MBC가 고 오요안나씨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사건을 대하는 입장과 태도는 매우 실망스럽고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고인의 죽음 이후 MBC는 자체 진상조사를 하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MBC 뉴스에 나와 대중에게 날씨를 전해오던 동료가 극단적 선택을 했는데 부고도, 기사 한 줄도 없고 자체 진상조사도 하지 않았다는 게 과연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며 “최근 의혹이 보도된 이후 MBC는 반성도 사과도 없었다.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는 유서, 녹음, 카카오톡 대화 등이 발견된 즉시 MBC는 진솔한 반성과 사과를 하고 자체 진상조사에 착수했어야 마땅한 일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유족들이 요청하면 진상조사에 착수하겠다’는 MBC의 입장은 기가 막힌다. 의혹이 알려진 즉시 MBC가 진상조사에 착수하는 것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통받다 세상을 등진 오요안나 씨에 대한 최소한의 인간적 도리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MBC는 앞서 지난달 28일 낸 공식 입장에서 “고인과 관련된 사실을 언급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러운 일이라 MBC로서는 대응에 신중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다”며 바로 입장을 내지 못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MBC는 최근 확인이 됐다는 고인의 유서를 현재 갖고 있지 않다. 유족들께서 새로 발견됐다는 유서를 기초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면 MBC는 최단시간 안에 진상조사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의혹 사건과 관련해 MBC에 대한 비판에 거세지자 31일 MBC는 다시 한번 공식입장을 내고 “오요안나씨 사망의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 사건과 관련해 MBC가 문제를 제기하는 측을 향해 ‘정치적 음모’로 몰아가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그는 “MBC는 ‘이 문제를 MBC 흔들기 차원에서 접근하는 세력들의 준동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며 “진실을 밝히고 회사와 가해자가 책임져야 할 일을 ‘MBC 흔들기’와 ‘준동’으로 규정하는 것이야말로 ‘입틀막 하려는 정치적 음모’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또 “MBC가 해온 보도들은 ‘흔들기’와 ‘준동’이 아니고 MBC에 가하는 비판은 ‘흔들기’와 ‘준동’이라는 이중잣대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유 전 의원은 “MBC의 진실 은폐, 면피, 위선과 이중성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그동안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MBC의 수많은 보도들은 다 무엇이었나. 더도 말고 MBC 방송에서 준엄하게 들이대던 직장 내 괴롭힘 잣대를 스스로에게 대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동시장의 문제를 보도하기 전에 MBC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문제를 고치기 바란다”며 당부하며 글을 맺었다. 한편 오 전 캐스터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으로 MBC가 경찰에 고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한 네티즌은 지난 28일 “오 전 캐스터의 피해에 사측이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았다”면서 MBC와 부서 책임자, 가해자로 지목된 동료 2명을 피고발인으로 명시한 고발장을 서울 마포경찰서와 고용노동부에 제출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 사망원인 본격 조사…MBC “진상조사위 구성”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 사망원인 본격 조사…MBC “진상조사위 구성”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사망과 관련해 MBC가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31일 MBC는 공식 자료를 통해 “오요안나씨 사망의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진상조사위원회에는 법률가 등 복수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다”며 “회사 내 인사 고충 관련 조직의 부서장들도 실무위원으로 참여해 정확한 조사를 뒷받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는 주말 사이 사전 준비를 거쳐 다음 주 초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라며 “MBC는 고인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된 직후 내부적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해 왔으며, 지금까지 확보된 사전 조사 자료 일체를 위원회에 제공해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MBC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혀 유족들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요안나씨는 지난해 9월 2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같은 비보는 지난해 12월 10일에서야 뒤늦게 알려졌다. 이후 이달 27일 한 매체가 동료 기상캐스터 2명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오요안나씨의 유서 내용을 보도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MBC 측은 “고인이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자신의 고충을 담당 부서(경영지원국 인사팀 인사 상담실, 감사국 클린센터)나 함께 일했던 관리 책임자들에 알린 적이 전혀 없었다”며 “고인이 당시 회사에 공식적으로 고충(직장 내 괴롭힘 등)을 신고했거나, 신고가 아니더라도 책임 있는 관리자들에게 피해사실을 조금이라도 알렸다면 회사는 당연히 응당한 조사를 했을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냈다. 이어 “MBC는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서는 가혹할 정도로 엄하게 처리하고 있으며, 프리랜서는 물론 출연진의 신고가 접수됐거나 상담 요청이 들어올 경우에도 지체없이 조사에 착수하게 돼 있다”면서 “일부 기사에서 언급한 대로 ‘고인이 사망 전 MBC 관계자 4명에게 자신의 피해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면 그 관계자가 누구인지 저희에게 알려주시기를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MBC는 최근 확인이 됐다는 고인의 유서를 현재 갖고 있지 않다”며 “유족들께서 새로 발견됐다는 유서를 기초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면 MBC는 최단 시간 안에 진상조사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동료 폭언에 고통” 故 오요안나…노동부도 나섰다 “MBC에 자체 조사 지도”

    “동료 폭언에 고통” 故 오요안나…노동부도 나섰다 “MBC에 자체 조사 지도”

    지난해 9월 숨진 고 오요안나 전 MBC 기상캐스터가 생전 동료 기상캐스터들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MBC에 자체 조사를 지시하기로 했다. 31일 뉴시스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오 전 캐스터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해 관할 지청인 서울서부지청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뉴시스에 “사측에 자체 조사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면서, 향후 진행사항을 보며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사측이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사실을 인지한 즉시 지체 없이 당사자 등을 대상으로 객관적인 조사를 실시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한 오 전 캐스터는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출연 등으로 이름이 알려졌다. 지난해 9월 돌연 숨진 뒤 오 전 캐스터가 동료 2명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매일신문을 통해 보도돼 파문이 일었다. 이에 MBC는 지난 28일 “고인이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자신의 고충을 담당 부서나 함께 일했던 관리 책임자들에 알린 적이 전혀 없었다”면서 “유족들이 유서를 기초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면 최단 시간 안에 진상조사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측에 피해 호소 정황 휴대전화에 담겨”그러나 유족 등에 따르면 MBC는 오 전 캐스터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에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매일신문은 오 전 캐스터가 숨지기 전 MBC 관계자들에게 피해 사실을 알린 정황이 오 전 캐스터의 휴대전화에 담겨있으며, 그럼에도 MBC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유족은 지난달 23일 “오 전 캐스터가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 사망 직전까지 약 2년간 동료 A씨 등의 폭언과 부당한 지시로 인해 고통받았다”면서 서울중앙지법에 A씨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유족은 그러면서 “MBC에 사실관계 요청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스스로 조사하고 진정 어린 사과 방송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 전 캐스터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해 MBC가 경찰에 고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한 네티즌은 지난 28일 “오 전 캐스터의 피해에 사측이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았다”면서 MBC와 부서 책임자, 가해자로 지목된 동료 2명을 피고발인으로 명시한 고발장을 서울 마포경찰서와 고용노동부에 제출했다. 이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발장을 공개하며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한 법적 책임을 명확히 규정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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