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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연구소 논란’ 홍일표 청와대 비서관 대기발령

    ‘한미연구소 논란’ 홍일표 청와대 비서관 대기발령

    청와대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USKI) 예산지원 중단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홍일표 행정관을 최근 대기발령 조치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홍 행정관의) 배우자도 그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하니 홍 행정관을 적극적으로 업무에 참여시키기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 등은 홍 행정관의 부인인 감사원 장모 국장이 USKI 측에 방문학자로 뽑아 달라고 요구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감사원에 재직 중이라는 점과 남편을 앞세웠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USKI에서 국외교육훈련을 마친 뒤 지난 3월에 복직, 국회 예산결산특위에서 파견 근무하던 장 국장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진상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번가피자, 손님에 “말귀 못 알아 X먹는 할배” 비하

    7번가피자, 손님에 “말귀 못 알아 X먹는 할배” 비하

    경주의 한 피자가게가 손님을 ‘말귀 못 알아먹는 할배 진상’이라고 비하해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피자회사는 사과문을 공개했다.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주의 한 피자집이 매주 수요일에 할인한다는 것을 보고 아버지가 피자가게에서 주문을 했다. 19,900원이라 할인해주는 것 아니냐 물으니 사장이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더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아버지는 잘 모르니까 더 할인되는 것 아니냐고 물어보셨는데 더 퉁명스럽게 할인한 것이라고 했다더라. 언짢으셨지만 어머니 드릴 생각에 사오셨고, 며칠 전에도 피자를 사오셨는데 영수증에 어처구니없는 문구가 적혀있었다”고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영수증에는 배달주소란에 ‘8시까지 포장(말귀 못 알아 X먹는 할배)진상’이라고 적혀있다. 해당 글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자 가맹점의 본사인 7번가피자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7번가피자 측은 “해당 가맹점의 점주님이 병환으로 입원해 일시적으로 근무했던 파트타이머 분의 실수로 벌어진 일”이라며 “해당 파트타이머 분은 퇴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지점의 점주님이 오늘 고객님께 연락드리고 찾아뵐 예정이다. 가맹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고객님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조=실직’ 내걸고 위장 폐업… 삼성 임원·협력사 대표 영장

    삼성 노조 와해 공작 진상규명에 나선 검찰이 삼성전자서비스 및 협력업체 대표들에 대해 영장을 청구하면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는 삼성전자서비스 윤모 상무를 비롯해 유모 전 해운대센터 대표, 도모 양산서비스센터 대표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2일 오전 10시 30분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검찰에 따르면 삼성전자서비스 종합상황실 실무책임자인 윤 상무는 2013년 7월부터 2015년 말까지 노조 와해 공작인 속칭 ‘그린화 작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노조 가입률이 높은 센터에 대해 위장 폐업을 시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 상무는 ‘노조활동 및 파업은 곧 실직’이라는 시나리오를 가지고 공작을 벌인 걸로 알려졌다. 윤 상무는 위장 폐업을 시행한 센터장에게 억대의 불법 금품을 제공한 혐의도 있다. 실제로 외근 직원 대부분이 노조에 가입해 있던 해운대센터는 2014년 2월부터 1년여간 폐업했다. 나두식 삼성전자서비스지회장은 “명절을 앞두고 조합원들이 직장을 잃어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검찰은 당시 윤 상무의 시나리오에 따라 센터를 폐업하고 억대 금품을 제공받은 해운대센터장 유 전 대표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양산센터 분회장이었던 염호석씨 사망과 관련해 현직 양산센터장인 도 대표에 대해서도 영장을 청구했다. 도 대표는 2013년 9월부터 최근까지 노조원을 불법 사찰하거나 노조 탈퇴를 종용하는 등 노조 와해 공작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염씨가 와해 공작에 항의하며 34살의 나이로 스스로 묵숨을 끊자, 도 대표는 삼성전자서비스 측과 비밀리에 접촉해 염씨의 아버지를 수억원대 금품으로 회유한 혐의도 있다. 앞서 검찰은 염씨의 아버지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지난 2월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관련 압수수색 과정에서 ‘마스터플랜’ 등 노조 와해 문건을 발견해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삼성전자서비스에 이어 경총 관계자도 소환하며 수사망을 넓히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 노사대책본부를 압수수색하는 한편, 다음날 본부 실무진들을 불러 2014년 교섭 당시 일을 캐묻기도 했다. 서비스센터의 교섭권을 위임받은 경총이 사실상 삼성전자서비스의 모기업인 삼성전자와 삼성그룹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의하며 교섭 지연 전략 등을 시행했다고 의심하는 검찰은 조만간 ‘윗선’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서울포토] 자료 꼼꼼히 살펴보는 서지현 검사

    [서울포토] 자료 꼼꼼히 살펴보는 서지현 검사

    ’서지현 검사를 지지하는 여성 국회의원 모임’ 주최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찰 성추행 진상조사단의 문제점과 검찰 조직문화 개선 방안 토론회에서 서지현 검사가 발언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발언하는 서지현 검사

    [서울포토] 발언하는 서지현 검사

    ’서지현 검사를 지지하는 여성 국회의원 모임’ 주최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찰 성추행 진상조사단의 문제점과 검찰 조직문화 개선 방안 토론회에서 서지현 검사가 발언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자리 안내받는 서지현 검사

    [서울포토] 자리 안내받는 서지현 검사

    ’서지현 검사를 지지하는 여성 국회의원 모임’ 주최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찰 성추행 진상조사단의 문제점과 검찰 조직문화 개선 방안 토론회에서 한정애 의원이 서지현 검사를 안내하고 있다.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웃으며 대화하는 서지현 검사와 유은혜 의원

    [서울포토] 웃으며 대화하는 서지현 검사와 유은혜 의원

    ’서지현 검사를 지지하는 여성 국회의원 모임’ 주최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찰 성추행 진상조사단의 문제점과 검찰 조직문화 개선 방안 토론회에서 유은혜 의원이 서지현 검사와 인사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검찰 조직문화 개선’ 간담회 참석한 서지현 검사

    [서울포토] ‘검찰 조직문화 개선’ 간담회 참석한 서지현 검사

    ’서지현 검사를 지지하는 여성 국회의원 모임’ 주최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찰 성추행 진상조사단의 문제점과 검찰 조직문화 개선 방안 토론회에서 서지현 검사가 발언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부산교도소 교도관들 상습도박 적발…대체 무슨 일이?

    부산교도소 교도관들 상습도박 적발…대체 무슨 일이?

    부산교도소 교도관들이 퇴근 후 한 식당에서 상습적으로 내기 도박판을 벌인 사실이 적발돼 징계를 받았다.부산교도소는 최근 교도관 5명이 내기 도박을 한 사실을 적발해 징계하고 타 기관으로 전출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교도소에 따르면 근무 경력 12~20년 정도의 고참 교도관 5명은 2016년 1월쯤 부산 강서구 대저동의 한 식당에서 식사비 내기를 위해 포커판을 벌였다. 하룻밤에 1인당 10만~100만원까지 판돈이 오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도박은 1년 4개월여 만인 2017년 5월까지 계속됐고, 급기야 한 교도관은 3000만원을 잃고 은행빚까지 졌다. 빚 독촉에 시달리던 이 교도관이 자진신고를 하면서 상습도박 사실이 드러났다. 부산교도소는 법무부에 이 일을 보고, 진상조사에 착수해 징계 절차를 밟았다. 부산교도소는 해당 교도관 5명에게 감봉 1~3개월의 징계를 내리고 타 기관으로 전출시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체육교사가 초등생 ‘서로 뺨 때리기’ 시켜

    구미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을 서로 뺨을 때리게 한 사실이 밝혀져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일 구미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모 초등학교 체육전담 A교사는 지난달 중순 체육 시간에 6학년 학생들이 서로 마주 보고 가위바위보를 한 뒤 이긴 학생이 진 학생의 뺨을 때리도록 했다. 체육 시간에 경기한 후 진 학생들을 상대로 이 같은 행위를 시켰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학부모들은 학교 측에 진상조사와 함께 해당 교사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다. 한 학부모는 “체육 교사가 육상부 학생들을 편애하고 운동을 잘하지 못하는 학생들 간에 서로 뺨을 때리도록 했다”며 “해당 교사는 전 근무학교에서도 이런 행위를 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했다. A교사는 지난 3월 김천 모 초교에서 구미로 전근 온 후 체육전담교사와 육상부 지도교사를 맡았다. 학교 측은 “체육교사가 수업시간에 벌칙으로 서로 뺨이나 꿀밤 때리기를 시킨 사실을 확인했다”며 “해당 교사가 ‘장난으로 했다’는 말을 해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학교 교장은 “A 교사를 불러 사실을 확인한 후 신체학대라고 주의를 시켰고 앞으로 그런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았다”고 말했다. 구미교육지원청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비교육적인 행위를 파악하는 대로 A교사를 징계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18 가두방송 차명숙씨 잔혹했던 고문 폭로 회견

    5·18 가두방송 차명숙씨 잔혹했던 고문 폭로 회견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만행을 알리는 가두방송에 나섰던 차명숙씨(58·여·경북 안동 거주)가 38년만에 군부의 잔혹했던 고문과 협박행위 등을 폭로했다.차씨는 30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18 이후 겪었던 계엄군의 고문을 알리고 고문에 참여했던 당사자들을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당시 강요된 ‘수사기록’도 공개했다. 그는 1980년 5월 계엄군의 집단발포 이후(23일 추정)에 시내 병원에서 부상자를 돌보다가 기관원들에게 붙잡혀 505 보안대 지하실로 끌려갔다.이후 상무대와 광주 광산경찰서, 광주교도소 등지를 오가며 수사를 받는 과정은 ‘지옥’이었다. 수사관들은 무릎을 꿇게하고 군화발로 짓밟고 몽둥이로 두들겨 팼다. 살이 터져 흘린 피로 하얀 속옷이 까만 잉크색으로 변할 정도였다.배후를 대라는 이유였다.사실상 간첩혐의를 뒤집어 씌우는 과정이었다.광주교도소에서 지내던 1980년 10월 2일~31일 한달간은 징벌방에서 폭 10㎝, 두께 3㎝의 혁띠와 25㎝의 쇠줄에 묶여 있는 가죽수갑이 채워졌다. 양쪽 손에 수갑을 찬 채 먹고 자고 볼일까지 해결해야하는 등 짐승만도 못한 상태로 지내야 했다. 그는 당시 계엄법위반,공갈 등 10여개의 각종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으나 이듬해인 1981년 12월 형집행정지로 풀려났다. 당시 만 19세로 학원생이었던 그는 5월19일 광주시민들이 계엄군에 의해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자진해서 가두 방송에 참여했다. 차씨는 방송차에 올라타 확성기를 쥐고 ‘당신의 아들 딸이 죽어가고 있는데 이불 속에서 잠이 오느냐’라며 시민들의 각성과 참여를 촉구했다. 계엄당국은 이후 그를 붙잡아 간첩혐의를 씌우려고 폭행과 고문, 회유에 나섰다. 그의 수감 기록에 따르면 차씨가 ‘정부가 이렇게 해가지고는 절대로 통일이 될 수 없다’ ‘5·18때 전두환 첩자, 방첩대 첩자, 경찰관 첩자들이 우리 사이에 끼어 간첩이 있는 것처럼 연극을 하며 독침사건을 벌렸다’ 등의 불온적인 언사를 했다고 적혔다. 이 때문에 ‘불온분자’로 전락해 옥고를 치러야 했던 차씨는 출소 이후 오히려 지역사회에서 ‘간첩’내지는 ‘부역자’로 내몰려 광주를 떠나야 했다. 이후 서울과 경북 안동 등지에서 살다가 38년만에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나섰다. 차씨는 “새로 꾸려질 5·18진상조사위가 당시 자행된 고문수사와 잔혹행위 등을 밝혀내 관련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광주교도소는 지금이라도 가혹행위에 대해 사죄할 것, 5·18기념재단은 80년의 상처를 드러내지 못하고 이국땅에 외롭게 사는 여성 피해자를 찾아내 그들의 증언을 듣고 역사적 진실로 기록할 것 등을 촉구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길섶에서] 맛집의 갑질/이순녀 논설위원

    회사 근처에 맛집이 새로 생겼다기에 동료를 따라나섰다. 점심 예약을 안 받는 데다 조금만 늦게 가도 자리가 없어 기다려야 한다는 소문에 서둘러 사무실을 나왔다. 둘이서 먼저 자리를 잡고, 타 회사에서 오는 지인을 기다리기로 했다. 다행히 식당 안에 몇 자리가 비어 있었다. 그런데 웬걸, 직원은 우리에게 몇 명인지 묻더니 기다리라고 했다. 3명이 모두 와야 입장할 수 있다는 얘기였다. 우리 바로 뒤에 도착한 한 여성도 일행을 대표해 먼저 왔지만 식당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그러는 사이 우리보다 늦게 온 손님들이 자리를 다 차지해 버렸다. 어이없고 황당했다. 애꿎은 지인에게 빨리 오라는 독촉 전화를 하려니 부아가 났다. 진상 손님의 갑질이 자주 회자되지만 이쯤 되면 맛집의 갑질도 만만치 않다. 백번 양보해 예약 안 받는 건 그렇다 쳐도 선착순의 기본 원칙까지 제멋대로 바꾸는 건 도가 지나치다. 점심시간 좌석 회전율을 높여 매출을 극대화하겠다는 장삿속이 빤하다. 손님 기분이야 상하든 말든 아쉬울 것 없다는 오만한 태도에 입맛이 쓰다. coral@seoul.co.kr
  • 셀프수사 한계 못 넘은 ‘檢 성추행 조사 3개월’

    셀프수사 한계 못 넘은 ‘檢 성추행 조사 3개월’

    “서지현 검사 성추행·부당인사” 안태근 불구속 등 4명 재판에 서검사 “의지·능력·공정성 無”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피해 폭로를 계기로 꾸려진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이 26일 석 달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검사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전·현직 검사 3명을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했지만, ‘셀프 수사’와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 수사’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 검사의 대리인단은 A4 용지 19장짜리 입장 자료를 내고 “검찰 보호를 위한 수사였음을 확인시켜 준 조사단의 수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조사단은 이날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안 전 검사장이 법무부 검찰국장이던 2015년 8월 검찰 인사에서 원칙과 기준에 반해 서 검사를 부치지청(부장검사가 지청장을 맡는 곳)인 여주지청에서 또 다른 부치지청인 통영지청으로 전보시켰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성추행을 은폐하려는 목적이 있었고, 이것이 직권남용의 동기가 됐다”며 “법무부 검찰국과 인사 담당 검사 2명을 4차례 압수수색하며 물적 자료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밝혔다. 2014년 여주지청 근무 당시 부당 사무감사를 받았다는 서 검사의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외부 자문위원의 검토 결과 정당한 지적을 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조사단은 인사 자료 무단 반출이 확인된 인사 담당 검사 2명에 대해 대검찰청에 징계를 건의했고, 성 비위 관련 제도 개선 및 검사 인사와 사무 감사 제도의 개선도 건의했다. 지난 1월 말 출범한 조사단은 초기부터 ‘셀프 수사’ 비판을 받아 왔다. 서 검사 측도 이날 “수사 의지, 능력, 공정성이 결여된 3무(無) 조사단”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조사단장인 조희진 검사장이 부당 사무 감사를 결재했다는 점도 재차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 단장은 “저를 포함해 조사단 모두 하루도 쉬지 않고 진상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고 답했다. 인사권 행사에 대한 직권남용 입증 자체가 쉽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조사단은 이날 “검찰 인사에 대한 최초의 수사”라며 “재판을 보면 조사단이 무엇 때문에 힘들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인사권에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한 사례가 거의 없고, 법원에서도 인사권자의 재량을 폭넓게 인정한다”고 말했다. 앞서 법원은 안 전 검사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며 “사실관계나 법리 면에서 범죄 성립 여부를 다툴 부분이 많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조사단은 물적 증거를 많이 확보했다고 자신했지만 직접적인 진술은 없고 대부분 간접 증거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불거진 2010년과 서 검사가 법무부 면담을 요청한 지난해 감찰이 이뤄지지 않은 부분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다. 조사단은 서 검사가 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지만, 서 검사 측은 “2010년엔 사과를 받아 주겠다는 말을 믿고 기다린 것이고, 법무부나 검찰 모두 서 검사의 의사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임은정 검사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권력자들에게 면죄부를 주고 최소한의 기소라는 극히 초라한 성적표를 내밀었다”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도입 필요성을 웅변하는 수사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원경희 여주시장, 탈당 무소속 출마 선언

    원경희 여주시장, 탈당 무소속 출마 선언

    원경희(62) 여주시장이 6.13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 자유한국당 소속 경기도 내 자치단체장 중 처음으로 탈당했다. 원 시장은 26일 오후 여주시민회관 전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원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 부터 시장 직무가 정지 되었고, 경기 여주시는 이대직 부시장의 시장권한대행 체제로 바뀌었다. 원 시장은 “자유한국당은 기부행위, 허위사실공표, 후보자비방 등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이 수사중인 범죄 용의자를 경선에 올렸고, 당원명부 유출이라는 탈법이 일어났음에도 진상규명 없이 불공정 경선을 강행했다”고 성토했다. 또 “양평군수에게 충성을 맹세하느냐 않느냐가 여주시장 공천의 잣대가 된다면 이는 권력 앞에 무너진 정치주권의 상실이며, 여주시가 양평군수의 발아래 종속되는 참을 수 없는 치욕” 이라면서 “자유한국당 꼬리표만 달면 허수아비라도 당선된다는 교만함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주장했다. 원 시장은 “지난 4년간 씨를 뿌리고 가꿔 왔는데 수확도 못하고 밭을 갈아엎을 수는 없다” 면서 “여주시민 이름으로 재선에 성공하여 4년 전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추진해 왔던 중장기 사업들을 완성해 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은 지난 24일 경선을 거부한 원 시장을 제외한 2명으로 경선을 치러 여주시장 후보에 이충우(58) 여주·양평 당협부위원장을 결정했다. 원 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정해지면 여주시장 선거는 뜨거운 3파전으로 치르게 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닐로 역주행 사태’ 일 커지나...한매연 측 “문체부에 진상 조사 요구”

    ‘닐로 역주행 사태’ 일 커지나...한매연 측 “문체부에 진상 조사 요구”

    가수 닐로 음원 차트 역주행과 관련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 문화체육관광부에 진상 조사를 요구했다.26일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은 이날 가수 닐로(본명 오대호) 음원이 음원사이트 멜론 차트에서 역주행한 것을 문제 삼고 나섰다. 한매연 측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진상 조사를 요청했다. 한매연은 앞서 지난 20일부터 리메즈엔터테인먼트, 멜론, 페이스북 코리아에 공문을 발송해 차트 순위 급등에 대한 자료 공개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매연 측은 이날 “차트 순위에 영향을 미치는 불법적 방법이 동원될 여지가 있었다면, 대중의 음악 선택권을 침해하고 공정 경쟁을 위반한 행위”라며 “문체부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매연은 “‘닐로 사태’ 이후 K팝에 대한 대중의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이어 “이는 단순히 닐로 개인, 회사 한 곳의 문제가 아니라 대중음악 전반의 위기”라며 “대중음악업계가 다시 신뢰를 얻으려면 이제부터라도 양질의 음악이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2일 가수 닐로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곡 ‘지나오다’는 멜론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600위 선에 머물렀던 해당 곡이 아이돌 그룹의 신곡을 제치고 역주행하자, 음원 차트 성적을 올리기 위한 부정행위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닐로 소속사 리메즈엔터테인먼트 측은 “부정행위는 없었다”라며 “리메즈엔터테인먼트는 SNS 마케팅과 바이럴 마케팅을 하는 회사로, 노하우와 공략법이 있다. 이를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사진=리메즈엔터테인먼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포토]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 조사단’ 수사결과 발표

    [서울포토]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 조사단’ 수사결과 발표

    조희진 검찰 성추행 사건의 진상규명과 피해회복을 위한 진상 조사단장이 26일 서울 동부지검에서 검찰 내 성추행 및 인사불이익 의혹 등에 대한 수사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조사단 “안태근, 성추행 뒤 인사보복 사실”…서지현 측 “부실수사”

    조사단 “안태근, 성추행 뒤 인사보복 사실”…서지현 측 “부실수사”

    안태근 전 검사장이 서지현 검사를 성추행한 것이 사실이며, 이 일이 검찰 내에 퍼지려고 하자 서지현 검사에게 인사 보복을 가했다는 검찰 수사 결과가 나왔다.이번 사건이 성범죄 가해자인 상급자가 피해자에게 인사상 불이익 등 ‘2차 가해’를 가하는 전형적인 권력형 성폭력 비위라는 점을 확인한 것이다. 검찰 성추행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은 26일 오전 서울동부지검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직무권한(직권)을 남용해 서 검사의 인사에 부당 개입한 혐의로 안태근 전 검사장을 불구속 기소하는 등 전·현직 검찰 관계자 7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우선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이 사실”이라고 결론내렸다. 그러나 고소 기간이 지나 입건을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2010년 성추행 사건 발생 당시에는 친고죄가 적용돼 피해자가 고소해야 처벌할 수 있는데, 당시 법에서 정한 고소기간은 1년이기 때문에 이제 와서 안태근 전 검사장을 입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대신 성추행 피해자에게 오히려 인사 보복을 한 정황이 규명됐다며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했다. 조사단 관계자는 “2010년 성추행 사건 발생 뒤 5년이 지난 시점이었지만, 성추행 사실이 조직 내에서 확인되는 것을 은폐하려는 과정에서 부당인사 지시를 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검찰에 따르면 성추행 의혹 소문이 검찰 내에 돌자 안태근 전 검사장이 피해자인 서지현 검사를 검찰 조직에서 내쫓기 위해 당시 인사 담당 검사들로 하여금 기존 인사 기준에 반하는 인사안을 만들도록 지시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사 과정에서 안태근 전 검사장이 부당 인사 지시를 했다는 구체적인, 또는 직접적인 진술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8일 법원도 “사실 관계나 법리적인 면에서 범죄 성립 여부에 대해 다툴 부분이 많다”면서 안태근 전 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다만 조사단은 기존 인사 기준에서 이례적으로 벗어난 인사가 이뤄졌고, 이를 안태근 전 검사장이 지시한 점을 입증할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조사단은 경력 10년 이상인 검사를 지방검찰청 산하 지청에 발령한 것은 서지현 검사 사례가 유일하다는 사실도 파악했다. 안태근 전 검사장 외에도 성추행 혐읠르 받는 검사 출신 대기업 전직 임원 진모씨, 전직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 현직 검찰 수사관 3명도 불구속 기소됐다. 또 강제추행 혐의를 받은 김모 부장검사는 이미 구속기소돼 11일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조사단은 또 서지현 검사의 인사자료를 법무부 밖으로 빼돌리고 내용을 누설한 것으로 조사된 현직 부장검사와 검사 등 2명을 징계할 것을 대검찰청에 건의했다. 다만 SNS를 통해 서지현 검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올린 의혹을 받는 현직 부장검사는 증거불충분으로 입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해당 부장검사는 SNS에 서지현 검사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했다. 지난 1월 31일 공식 활동에 들어간 조사단은 전·현직 검찰 관계자 7명을 기소하고 현직 검사 2명의 징계를 건의하는 것을 끝으로 3개월 가까운 활동을 마치고 해단 수순을 밟는다. 조사단은 성범죄 수사 외에도 성비위 관련 제도 개선책도 건의했다. 조사단은 성범죄 피해자의 진술권과 2차 피해 방지 의무 규정을 두는 등 대검의 성희롱·성폭력 예방지침을 개정하고 검찰 공무원의 성 비위 사건에서 입건 기준을 마련할 것 등을 대책으로 내놨다. 검사 인사에서 구체적 기준이 비공개돼 있고 평가를 받는 검사에게도 이를 알려주지 않은 채 인사가 이뤄지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검사들과 인사 관련 의견을 소통할 수 있도록 제도를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제도 개선 업무는 신설된 대검 ‘성 평등·인권담당관’인 유현정 부장검사가 맡는다.그러나 서지현 검사 측은 조사단이 이날 내놓은 결과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서지현 검사 대리인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조사단이 수사 의지와 수사 능력, 공정성 등 3가지가 모두 결여된 ‘3무’ 조사단이며 활동 결과는 부실수사라고 주장했다. 대리인단은 “(인사보복 의혹과 관련해) 법무부 검찰국에 대한 수사는 최대한 신속했어야 하지만 골든타임을 놓쳤고, 안태근 전 검사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별도의 보완수사 없이 불구속 기소한 것은 책임을 법원에 떠넘기는 게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대리인단은 지난 1월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폭로 이후 조직 내에서 음해 등 2차 가해가 있었다는 의혹을 처벌해 달라는 요청은 묵살됐다며 “검찰이 신뢰 회복의 기회를 놓친 데 대해 안타까움과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지현 검사 측 “성추행 조사단 ‘유감’... 예상대로, 검찰 보호를 위한 수사”

    서지현 검사 측 “성추행 조사단 ‘유감’... 예상대로, 검찰 보호를 위한 수사”

    자신이 과거에 당한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며 국내 미투운동을 촉발시켰던 서지현 검사 측이 26일 검찰 성추행 조사단의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서 검사 대리인단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예상했던 대로, 검찰 보호를 위한 수사였음을 확인시켜준 조사단의 수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검찰은 처음부터 수사의지, 능력, 공정성이 결여된 3無(무) 조사단을 구성해 부실 수사를 자초했다”고 밝혔다. 우선 서 검사 측은 2014년 사무감사 당시 결재라인에 있던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단장을 맡은 것 자체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대리인단은 법무부 성범죄대책위원회 면담에서 ‘조사단장은 자격과 능력이 안되는 사람이니 교체를 권고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서 검사 측은 성추행 조사단이라는 명칭 자체에 직권남용이 아닌 ‘성추행’ 부분만 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주장했다. 서 검사 측은 “명칭, 조사단장, 구성 면에서 직권남용 부분이 아닌 ‘성추행’만을 진상규명 하기 위해, 성폭력 전담 여검사 위주로 구성된, 수사단도 아닌 ‘조사단’을 조직한 것은 직권남용은 제대로 수사하지 않겠다는 사전 가이드라인”이라고 주장했다. 수사 지연 역시 문제삼았다. 서 검사 측은 “증거를 인멸할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작 단계부터 특수수사 경험이 많은 검사들이 골든타임 내에 신속하게 진행해야 했다”며 “피해자 진술 1~2일 내에 신속한 압수수색 등이 이뤄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잘 알고 있는 검찰이 성폭력 블랙벨트 검사 등 성폭력 여검사 위주로 조사단을 구성한 것은 성추행 이외 부분에는 수사의지가 없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서 검사가 당한 2차 피해와 관련 조사단이 법무부, 검찰과 함께 가해에 앞장 섰다고 주장했다. 서 검사 측은 “법무부, 검찰 및 조사단은 서검사의 고발 이후 허위 발표와 온갖 허위 사실유포로 피해자를 음해했다”며 “이는 내부 고발자 또는 성폭력 피해자의 입을 닫게 만드는 전형적인 2차 가해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조사단 측이 2010년 성추행 당시 감찰이 진행되지 못했던 상황과 관련해 “본인이 사건이 문제되는 것을 명백히 반대해서 진행 되지 못했던 과정이 1번 있었다”고 답한 것에 대해서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발했다. 서 검사 측은 “서 검사는 당시 검사장을 통해 사과를 받아주겠다는 말을 믿고 기다렸던 것”이라며 “문제 되는 것을 명백히 반대하였다는 것은 명백히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안태근 전 검사장이 결국 불구속 상태로 기소된 것에 대해서는 “조사단이 여러 위원회에 책임을 떠넘기다가, 영장이 기각되자 특별한 보완수사 없이 불구속기소했다”고 지적했다. 서 검사 측은 “최종 책임 역시 법원에 떠넘기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박영수 특검팀이 공식 수사개시 69일 후 어떠한 수사결과를 발표하였는지 생각해보게 한다”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수사결과 발표하는 조희진 단장

    [서울포토] 수사결과 발표하는 조희진 단장

    조희진 검찰 성추행 사건의 진상규명과 피해회복을 위한 진상 조사단장이 26일 서울 동부지검에서 검찰 내 성추행 및 인사불이익 의혹 등에 대한 수사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김명수 “국가기관 스스로 권력 통제해야”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는 25일 정부서울청사 대강당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박상기 법무부 장관, 문무일 검찰총장, 김현 대한변협 회장, 이성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김외숙 법제처장 등 법조 분야 주요 기관장과 법조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5회 법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법의 날은 법의 존엄성을 되새기고 준법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정부는 1964년부터 해마다 기념행사를 열어왔다. 박 장관은 이날 기념사에서 “정의로운 사회는 법의 지배가 바로 섰을 때 가능하다”며 “정의와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정의가 회복되고 법의 지배가 이뤄지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법원장도 “‘법의 지배’가 통용되지 않는 특권층이 존재한다는 국민의 불신은 사회를 깊이 병들게 할 것”이라면서 “사법부는 투명한 절차와 공정한 결과로 국민이 수긍하고 감동하는 좋은 재판을 통해 국가기관의 자의적인 권력행사를 통제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복잡하고 다양한 법적 분쟁을 해결함으로써 계층 간·세대 간 갈등을 치유하고 통합하는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념식에서는 법질서 확립에 기여한 유공자 13명에 대한 정부 포상도 이뤄졌다.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이석태 변호사가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대책 마련, 유가족 지원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등급 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또 신유철 서울서부지검장, 박균성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상 황조근정훈장), 박태열 서울중앙지방법무사회 법무사(동백장), 정준현 단국대 법대 교수, 조종태 대검찰청 검찰개혁추진단장 등이 유공자로 뽑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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