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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한인식당 노마스크 진상손님, 노인 괴롭히다 청년 주먹 한 방에 깨갱 (영상)

    美 한인식당 노마스크 진상손님, 노인 괴롭히다 청년 주먹 한 방에 깨갱 (영상)

    식당 측의 마스크 요구에 격분, 난동을 부리던 미국 남성이 손님으로 온 다른 남성의 주먹 한 방에 나가떨어졌다. CBSLA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4일 캘리포니아주 우드랜스 힐스 소재 한인 식당에서 벌어졌다. 이날 오후 6시쯤 식당을 찾은 문제의 남성은 종업원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자 크게 반발하며 폭언을 퍼부었다. 마스크 의무 착용은 명백한 차별이라고 방방 뛰었다. 난동에 지친 종업원이 “(마스크 의무 착용은) 지자체 명령”이라고 설명했지만, 그의 흥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분이 풀리지 않은 듯 한동안 씩씩거리던 남성은 이윽고 식당 밖으로 몸을 돌렸다. 그때, 식사 중이던 노인 손님 한 명이 “선생님, 그냥 나가주세요”라고 말을 거들었다. 그리고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노인 손님의 훈수는 남성의 불편한 심기를 자극했다. 다시 식당 쪽으로 들어선 남성은 “한 판 붙고 싶냐”며 노인 손님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는 시늉을 했다. “뭘 하자는 게 아니”라는 만류에도 노인 손님을 거칠게 밀쳤다. 폭언에 이어 폭행까지 휘두르는 남성의 난동에 식당 분위기는 일순간 얼어붙었다. 하지만 곧 등장한 ‘영웅’의 활약으로 사태는 일단락됐다. 현지언론은 난동을 지켜보던 한 청년 손님이 급기야 노인에게까지 신체적 폭력을 휘두르는 남성의 모습에 분개하여 즉시 주먹을 날렸다고 전했다.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에는 노인을 위협하던 남성이 갑자기 나타난 청년의 주먹 한 방에 나가 떨어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목격자는 “처음에는 종업원이 곤경에 처할까 봐 불안해서 촬영을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청년 한 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고 생떼를 부리며 노인을 위협하는 남성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순식간이었다”고 밝혔다. 주먹 한 방에 정신을 차린 건지 문제의 남성은 그 길로 식당을 빠져나갔다. 관련 영상은 현재 1000만 회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LA경찰은 의료 지원을 요청한 사람도 없으며, 체포된 사람도 없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식당이 있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는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식당에서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종업원은 물론 손님도 식사 때만 잠깐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 노태우 전 대통령 영결식 엄수…“화해·통합 역사로 가야”

    노태우 전 대통령 영결식 엄수…“화해·통합 역사로 가야”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영결식에서 “오늘의 영결식은 고인을 애도하는 자리이자 새로운 역사, 진실의 역사, 화해와 통합의 역사로 가는 성찰의 자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 국가장 장례위원장인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영결식에서 “오늘 우리는 그 누구도 역사 앞에 자유로울 수 없다는 준엄한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먼저 △88서울올림픽 성공 개최 △북방외교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토지공개념 도입 등 노 전 대통령의 공적을 소개했다. 그러나 김 총리는 “이처럼 고인께서 대통령으로 재임하는 동안 많은 공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우리가 애도만 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 공동체가 풀어야 할 숙제가 아직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태우 대통령님이 우리 현대사에서 지울 수 없는 큰 과오를 저지른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김 총리는 노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게 된 것에 대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고인이 유언을 통해 국민들께 과거의 잘못에 대한 사죄와 용서의 뜻을 밝힌 것”이라며 “대통령님의 가족께서는 5·18광주민주묘지를 여러 차례 참배하고 용서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인께서 병중에 들기 전에 직접 피해자와 유가족들을 만나 사죄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안타까움도 남는다”며 “국가장에 반대하는 국민들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한다. 어떤 사죄로도, 5·18과 민주화 과정에서 희생되신 영령들을 다 위로할 수 없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우리는 또한 역사 앞에서 진실을 밝히고 피해자들에게 이해와 용서를 구할 때 비로소 진정한 화해가 시작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모든 역사는 현재의 역사다. 과거는 묻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역사로 늘 살아있다”고 역설했다. 김 총리는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과 함께 “오늘 국가장의 의미와 국민들의 마음을 잊지 말고, 지금처럼 고인이 직접 하지 못했던 사과를 이어가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과거사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에도 끝까지 함께 해달라. 그것이 고인을 위한 길이자, 우리 민족사의 먼 여정에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노 전 대통령의 발인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빈소에서 치러졌다. 고인은 경기 파주시 검단사에 임시로 안치된 뒤 파주 통일동산 근처에 장지가 마련되면 영면에 들게 된다.
  • 국힘, 민주당에 공개토론 제안...‘음식점 총량제’ 두고선 “공산주의”

    국힘, 민주당에 공개토론 제안...‘음식점 총량제’ 두고선 “공산주의”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에게 대장동 의혹 특검 도입을 논의하기 위한 1대1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언급한 음식점 총량제를 두고선 “공산주의”라며 깎아내렸다. 김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간사단 회의에서 “민주당 주장이 옳은지 우리 국민의힘 주장이 옳은지 여부를 국민 앞에서 밝히자”고 밝혔다. 그는 특히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 대한 사퇴 압박 논란과 관련해 “황 전 사장이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설계처럼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면 배임죄에 해당한다고 거부하니까 결국 유동규를 사장 권한 대행으로 만들어 민간업자에게 최대의 특혜를 주도록 했던 거대한 음모의 일환이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후보의 ‘음식점 총량 허가제’ 발언에 대해 “매우 자극적이고 터무니없는 단어들을 동원한 궤변으로 국민 밥줄까지 통제하겠다는 나쁜 모습을 드러냈다”며 “우리나라가 공산주의 국가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이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민주당 요구로 정부 부처가 대선 공약을 만들고 있다”며 “산업통상자원부와 여성가족부가 우연히 들통이 났을 뿐 모든 부처에 민주당 공약 발굴 지침이 하달되고 공약 개발이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 공작 DNA가 아주 뿌리 깊이 박힌 정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전 부처를 대상으로 철저한 진상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국회에 보고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 허술한 보트타고 쿠바 탈출 주민들, 극적으로 크루즈선에 구조

    허술한 보트타고 쿠바 탈출 주민들, 극적으로 크루즈선에 구조

    허술한 보트를 타고 쿠바를 탈출한 주민들이 대서양에서 크루즈선에 구조됐다. 구조된 탈출주민 중 1명은 즉각 검진을 받아야 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된 상태였다. 28일(이하 현지시간) 아데에네쿠바 등 중남미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25일 미국 남부 플로리다키스에서 발생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멕시코로 향하던 크루즈선 스카렛 레이디는 이날 오후 대서양에 떠 있는 작은 보트를 발견했다. 비전문가가 허술하게 만든 보트에는 7~8명이 타고 있는 듯했다. 크루즈선을 본 보트에선 갑자기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보트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스페인어로 부르는 노래는 가사를 완전히 알아듣기 힘들었지만 확실하게 들리는 부분이 있다면 '조국과 생명'이라는 가사의 일부분이었다. 이 노래는 지난 2월 쿠바에서 사상 첫 반체제 시위가 열렸을 때 시위대가 자유를 갈망하며 '주제가'처럼 합창하던 노래였다. 대서양에서 울려 퍼진 자유의 노래를 크루즈는 외면하지 않았다. 크루즈선에 타고 있던 복수의 승객 증언에 따르면 선장은 긴급방송을 통해 "구조해야 할 사람들이 있다. 잠시 행로를 돌이키겠다"고 알린 후 바로 배의 방향을 틀었다. 한 승객은 "방향을 튼 구조선이 곧바로 보트 쪽으로 다가가더니 구명정을 내려 보트에 타고 있던 사람 8명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보트를 타고 대서양을 떠돌던 8명은 쿠바를 탈출한 난민들이었다. 8명 중 1명은 오랜 표류로 탈진상태로 구조돼 크루즈선 의료진에게 긴급 건강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건강에 큰 문제는 없었다고 한다. 난민을 구조한 크루즈는 곧바로 미국으로 되돌아가 미 해안경비대에 8명의 신병을 인도했다. 이어 다시 멕시코를 향해 출발한 크루즈는 속도를 내 일정에 맞춰 멕시코 코수멜에 도착했다. 한편 미국을 향한 쿠바 난민들의 탈출 행렬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일까지 미 해안경비대가 대서양에서 발견한 쿠바 난민은 210명에 이른다. 쿠바 출신 주민에 대한 특혜규정이 폐지되면서 미국 정착은 예전처럼 쉽지 않아졌지만 난민의 탈출행렬은 여전하다는 것이다. 해안경비대 관계자는 "특혜 규정이 폐지돼 이제 자동으로 영주권 취득이 가능한 건 아니지만 망명을 신청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 “심석희가 계속 전화한다”… 최민정 ‘사과수용 요구’ 중단 요청

    “심석희가 계속 전화한다”… 최민정 ‘사과수용 요구’ 중단 요청

    최민정(23·성남시청)이 심석희(24·서울시청)의 강제 사과 수용 요구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국가대표 코치와 동료를 비난하고 고의충돌 의혹까지 받는 심석희는 최근까지 최민정에게 지속적인 연락을 시도하며 사과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8일 “최근 불거진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고의충돌 의혹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당사자인 심석희가 최민정에게 지속적으로 전화연락을 시도하는가 하면 사과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돼 이의 중단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심석희는 평창올림픽 당시 국가대표 코치와 함께 동료를 비하하는가 하면 ‘브래드버리 만들기’를 언급해 논란이 됐따. 호주 출신의 스티븐 브래드버리는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안현수, 안톤 오노 등 당시 앞선 선수들의 연쇄 충돌로 꼴찌에서 금메달리스트가 된 선수다. 논란이 불거진 이후 심석희는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대표 선발전에 출전한 최민정에게 대회기간 중 수십 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하고 수차례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중국 베이징에서 지난 21~24일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 참가했을 때도 “사과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올댓스포츠는 “최민정은 심석희로부터 지속적인 전화연락시도와 반복적인 문자메시지 발송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으며 베이징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를 불과 이틀 앞두고 문자메시지를 받자 정신적인 어려움과 불안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심석희는 논란 이후 대표팀에서 빠졌고 월드컵에도 출전하지 않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27일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석희를 직접 조사하기로 했다. 피해자인 최민정은 심석희의 문자가 공개되고 극심한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는 상태로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부상을 당해 현재 국내에서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 “수업 중 첨벙첨벙”…욕조에 몸 담근 채 온라인 강의한 교수

    “수업 중 첨벙첨벙”…욕조에 몸 담근 채 온라인 강의한 교수

    한 대학 교수가 욕조에 몸을 담근 채 비대면 수업을 진행한 사실이 드러나 학교 측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27일 SBS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의 한 전공 수업 도중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 온라인 비대면으로 음성으로만 진행된 강의 도중 갑자기 웹 카메라가 켜졌는데, 교수가 물을 가득 채운 욕조에 몸을 담근 채 수업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돌발 상황을 알아챈 교수가 곧 카메라를 껐고 수업이 계속 진행됐지만, 학생들은 수업 내내 첨벙첨벙 물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는 해당 교수의 수업에서 이전에도 울리는 소리와 물소리가 들렸다는 증언이 나와 해당 교수의 ‘목욕 강의’가 이번이 처음이 아닐 거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한 학생은 “2주 전쯤 같이 듣는 학생한테서 물소리가 난다는 연락이 왔는데, ‘족욕을 하시는 게 아닌가, 사정이 있겠지’ 하고 넘어갔는데 (이럴 줄 몰랐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교수는 이후 수강생들에게 메일을 보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고열이 났으나, 발표를 준비한 학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휴강을 하지 않으려고 무리하게 수업을 진행하다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면서 “학생들에게 보여서는 안 될 모습을 보이게 된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해당 교수는 학교 측에 ‘이전에는 욕실에서 수업을 진행한 적이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2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해당 교수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 윗선 수사 제동 걸렸지만…손준성·김웅 소환카드 꺼내는 공수처

    윗선 수사 제동 걸렸지만…손준성·김웅 소환카드 꺼내는 공수처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으로 ‘윗선’ 수사에는 한 차례 제동이 걸렸지만 공수처는 빠른 시일 내 손 검사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 조사해 혐의를 다지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2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는 이번 주 안에 손 검사를 불러 그간 압수수색과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진술 등을 토대로 그가 수사정보정책관 시절인 지난해 4월 고발장과 실명 판결문 등을 김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확인할 계획이다. 공수처는 손 검사 측이 지난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수사 회피를 위해 소환에 불응한 게 아니라고 소명한 만큼 손 검사에 대한 조사가 더이상 늦춰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손 검사 측은 앞서 공수처에 “변호사 선임이 지난 21일에서야 이뤄져 사건 파악이 이뤄지는 대로 11월 2일 또는 4일 출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수처 수사팀은 지난 20일 손 검사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되자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법원은 “피의자에 대하여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된다. 증거 인멸 우려도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더구나 손 검사의 구속영장에는 손 검사와 김 의원만 실명이 적시되고, 고발사주 지시자와 고발장 작성자는 ‘성명불상’으로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공수처는 부실 수사와 무리한 영장 청구라는 비판을 자초한 셈이다. 이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공수처인가, 공작처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사법부가 공수처의 정치공작에 제동을 건 것”이라면서 “정권의 충견 노릇만 하면 공수처는 더 존재할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공수처는 공익신고자 조성은씨에게 고발장을 전달해 대검에 접수시키라고 지시한 김 의원도 가급적 이번 주 안에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조씨가 최근 자신의 휴대전화에서 복원한 김 의원과의 당시 두 차례 통화에는 ‘제가 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고발한 게 된다’는 등 고발사주 의혹을 증폭시키는 김 의원의 발언이 담겼다. 손 검사 측은 이날 공수처가 지난 23일 구속영장 청구를 해 놓고 25일 오후 늦게 통보한 것을 두고 계속해서 문제 제기를 했다. 손 검사 측 변호인은 “공수처 모 검사가 손 검사에 대한 구인장을 집행하며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바로 알려 주지 못해 미안하다. 팀의 방침이라 나도 어쩔 수 없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공수처는 “법원이 구인장을 발부하자마자 즉시 통보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수사팀 검사의 발언에 대해서는 “영장심사를 정해진 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검 감찰부는 전날 법무부로부터 ‘월성원전 고발사주’ 의혹을 조사하라는 공문과 관련 자료를 받고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대검은 지난해 10월 22일 오후 대전지검에 월성원전 비위 관련 고발장이 접수된 경위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 윗선 수사 제동 걸렸지만…손준성·김웅 소환카드 꺼내는 공수처

    윗선 수사 제동 걸렸지만…손준성·김웅 소환카드 꺼내는 공수처

    빠른 시일내 손 검사·김 의원 조사 방침‘고발장 전달·접수 지시 의혹’ 확인할 듯 잇단 영장 기각에 부실수사 비판 자초윤석열 “사법부가 정치공작 제동 건 것”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으로 ‘윗선’ 수사에는 한 차례 제동이 걸렸지만 공수처는 빠른 시일 내 손 검사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 조사해 혐의를 다지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2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는 이번 주 안에 손 검사를 불러 그간 압수수색과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진술 등을 토대로 그가 수사정보정책관 시절인 지난해 4월 고발장과 실명 판결문 등을 김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확인할 계획이다. 공수처는 손 검사 측이 지난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수사 회피를 위해 소환에 불응한 게 아니라고 소명한 만큼, 손 검사에 대한 조사가 더이상 늦춰지지는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 손 검사 측은 앞서 공수처에 “변호사 선임이 지난 21일에서야 이뤄져 사건 파악이 이뤄지는 대로 11월 2일 또는 4일 출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수처 수사팀은 지난 20일 손 검사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되자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법원은 “피의자에 대하여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된다. 증거인멸 우려도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결과적으로 공수처는 부실 수사와 무리한 영장 청구라는 비판을 자초한 셈이다. 이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공수처인가, 공작처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사법부가 공수처의 정치공작에 제동을 건 것”이라면서 “정권의 충견 노릇만 하면 공수처는 더 존재할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공수처는 공익신고자 조성은씨에게 고발장을 전달해 대검에 접수하라고 지시한 김 의원도 가급적 이번 주 안에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조씨가 최근 자신의 휴대전화에서 복원한 김 의원과의 당시 두 차례 통화에는 ‘제가 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고발한 게 된다’ 등 고발 사주 의혹을 증폭시키는 김 의원의 발언이 담겼다. 손 검사 측은 이날 공수처가 지난 23일 구속영장 청구를 해 놓고 25일 오후 늦게 통보한 것을 두고 계속해서 문제제기를 했다. 손 검사 측 변호인은 “공수처 모 검사가 손 검사에 대한 구인장을 집행하며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바로 알려주지 못해 미안하다. 팀의 방침이라 나도 어쩔 수 없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공수처는 “법원이 구인장을 발부하자마자 즉시 통보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수사팀 검사의 발언에 대해서는 “영장심사를 정해진 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검 감찰부는 전날 법무부로부터 ‘월성원전 고발사주’ 의혹을 조사하라는 공문과 관련 자료를 받고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대검은 지난해 10월 22일 오후 대전지검에 월성원전 비위 관련 고발장이 접수된 경위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 곽상도, 화천대유-하나銀 컨소시엄 무산 직전 중재 의혹

    곽상도, 화천대유-하나銀 컨소시엄 무산 직전 중재 의혹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015년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 구성에 곽상도(62) 무소속 의원이 도움을 준 정황을 파악하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결정을 앞두고 곽 의원 아들이 받은 퇴직금 50억원의 대가성 입증에 수사력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최근 하나은행을 비롯한 컨소시엄 관계자들과 김씨, 남욱(48) 변호사, 정영학(53) 회계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곽 의원이 대장동 개발사업 초기 하나은행 컨소시엄 무산 위기를 막는 데 도움을 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과 경쟁 관계였던 산업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한 A사의 모회사 B사 측은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에게 “하나은행 컨소시엄을 무산시키고 산업은행 컨소시엄에 함께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한다. 이때 김씨가 곽 의원에게 부탁해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유지되도록 도움을 받았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다. 김씨와 곽 의원, 김 회장은 모두 성균관대 동문이다. 앞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 18일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 “곽 의원이 청와대 민정수석이었을 적 김 회장이 아들 문제로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면서 “대장동 개발사업에 함께할 금융사나 돈줄이 필요했던 김씨는 곽 의원 소개로 김 회장의 도움을 받고, 김 회장은 곽 의원에게 진 신세를 갚았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 회장 측은 “곽 의원이나 김씨를 전혀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또 곽 의원이 2015년 6월 김씨로부터 이익금 배분을 약속받고 아들 병채(31)씨를 화천대유에 입사시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청구한 김씨의 구속영장에 곽씨가 지난 3월 회사를 그만두며 받은 퇴직금 50억원과 관련해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했다.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 신분인 곽 의원도 조만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곽 의원 측은 “어떤 일에도 관여돼 있지 않다”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사퇴 강요’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등이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전날 경제범죄형사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부는 전담수사팀 내에서 배임 관련 수사도 맡고 있다. 수사팀은 최근 성남시청 정보통신과 압수수색을 통해 이 후보와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의 이메일 기록을 확보했지만 대장동 관련 자료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 [단독] ‘2층’ 팔아 자리 꿰찬 유동규… 위례 뇌물수수 땐 ‘2층’ 입단속

    [단독] ‘2층’ 팔아 자리 꿰찬 유동규… 위례 뇌물수수 땐 ‘2층’ 입단속

    2013년 위례 개발 당시 현금 3억 요구남욱 “출처 없이 현금 만들기 쉽지 않다”柳 “2층 등 누구도 알면 안 돼” 당부도 李 신임 업고 황무성 사퇴 등 전권 행사당시 “2층 사장에게 얘기 해놨다” 말해‘성남시청 2인자’ 정진상 소환조사 임박“‘2층’의 뜻이다.” “‘2층’ 누구도 알면 안 된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수사에서는 유난히 ‘2층’, ‘2층 사장님’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2층은 시장실이 있는 성남시청 2층을 뜻하며, ‘2층 사장님’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수사에서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가장 먼저 구속 기소된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자신이 원하는 자리를 얻기 위해 ‘2층’을 적극적으로 강조하는 한편 뒷돈을 챙길 때에는 ‘2층에 대한 입단속’을 유난히 신경 썼던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이 확보한 남욱(48) 변호사 녹음파일에는 2013년 경기 위례신도시 개발 당시 유 전 본부장이 위례 개발 사업에 뛰어든 남 변호사와 정영학(53) 회계사, 정재창(52) 위례자산관리 대주주 등에게 현금 3억원을 요구하고 이를 조달하는 과정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녹음파일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이 2013년 4월 1일쯤 “내일 한 개 반(1억 5000만원)은 되나”라고 묻자 남 변호사는 “출처 없이 현금 만들기가 쉽지 않다. 현재 7000만원 정도 있다”고 답하는 대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 변호사가 보관해 온 녹음파일에서는 유 전 본부장이 돈을 건네받으며 이 시장 측에 알려지지 않도록 입단속을 한 정황도 드러났다. 남 변호사는 정 회계사, 정씨와의 대화에서 “(유 전 본부장이) 돈 받은 것은 자신의 주변이나 ‘2층’ 등 누구도 알면 안 된다고 했다. 비밀 통화를 위해 휴대전화를 새로 개통하라고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이 해당 내용을 들려주며 압박하자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2층은 성남시장실과 부속실을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의 공소장에 2013년 4월 2일 남 변호사가 서울 강남구 소재 한 룸살롱에서 유 전 본부장에게 7000만원을 건넸다고 적시했다. 아울러 그해 4~8월쯤 총 3억 52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유 전 본부장이 이듬해부터 남 변호사 일당에게 대장동 사업 관련 각종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판단했다. 유 전 본부장은 2015년 2월 황무성 초대 성남도개공 사장이 사퇴할 무렵에는 주변에 “2층 사장에게 얘기를 해 놨다”며 황 전 사장이 물러날 것임을 공공연히 말하고 다닌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당시 이 시장의 신임을 바탕으로 성남도개공의 인사와 대장동 사업 전반에 걸쳐 전권을 행사했을 가능성을 열어 두고, 황 전 사장 사퇴에 당시 이 시장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성남시청 ‘2인자’로 꼽혔던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부터 소환 조사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직접 수사를 결정할 전망이다.
  • 빈소 찾은 ‘5·18 시민군’… “盧, 아들 통해 수차례 사죄”

    빈소 찾은 ‘5·18 시민군’… “盧, 아들 통해 수차례 사죄”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27일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빈소가 차려진 오전 10시부터 조문객들을 맞았다. 영국 출장 중 급히 귀국한 아들 노재헌 변호사는 코로나19 검사를 마친 뒤 낮 12시가 넘어 빈소에 도착했다. 노 변호사는 이날 장례식장 앞에서 고인의 유언에 대해 “국가에 대해 생각과 책임이 컸기 때문에 잘했던 일, 못했던 일 다 본인의 무한 책임이라 생각하고 계셨다”면서 “5·18 희생자에 대한 가슴 아픈 부분이나 그 이후 재임 시절 일어났던 여러 가지 일에 대해 본인의 책임과 과오가 있었다면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길 바랐다”고 전했다.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상황실장을 지낸 박남선씨도 노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았다. 박씨는 지난해 5월 29일 노 변호사가 광주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노 변호사에게 “아버님이 돌아가시면 조문을 가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이날 노 변호사와 함께 기자들 앞에서 “광주 학살에 책임이 있는 전두환을 비롯한 어떤 사람도 사죄의 말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럼에도 노 전 대통령은 아들인 노 변호사를 통해 수차례 광주 학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사죄한다는 얘기를 했다”고 조문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전두환씨가 돌아가셨으면 전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노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가장으로 치러지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정재계에서도 조문이 이어졌다. 유족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전에 빈소를 찾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도 발걸음을 했다. 한편 서울시는 노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한 정부의 결정에 따라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28일부터 30일까지 운영된다. 노 전 대통령 분향소는 2009년 8월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2015년 11월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때 서울광장에 설치됐던 분향소에 준해 설치된다. 대구시와 경북도 역시 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노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가장으로 결정됐지만 분향소 설치나 조기 게양을 하지 않기로 했다. 전북도는 도민 정서를 고려해 분향소 설치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고인은 5·18 광주 학살의 주역이었고 발포 명령 등 그날의 진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진정한 반성, 사죄, 진상 규명 협조 없이 눈을 감았다”며 “광주시는 오월 영령, 시민의 뜻을 받들어 국기 조기 게양, 분향소 설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단독] ‘2층’ 팔아 자리 얻은 유동규, 위례 뇌물땐 ‘2층 입단속’...남욱 파일 분석

    [단독] ‘2층’ 팔아 자리 얻은 유동규, 위례 뇌물땐 ‘2층 입단속’...남욱 파일 분석

    “‘2층’의 뜻이다.”, “‘2층’ 누구도 알면 안 된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수사에서는 유난히 ‘2층’, ‘2층 사장님’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2층은 시장실이 있는 성남시청 2층을 뜻하며, ‘2층 사장님’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수사에서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가장 먼저 구속 기소된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자신이 원하는 자리를 얻기 위해 ‘2층’을 적극적으로 강조하는 한편 뒷돈을 챙길 때에는 ‘2층에 대한 입단속’을 유난히 신경 썼던 것으로 파악됐다.2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이 확보한 남욱(48) 변호사 녹음파일에는 2013년 경기 위례신도시 개발 당시 유 전 본부장이 위례 개발 사업에 뛰어든 남 변호사와 정영학(53) 회계사, 정재창(52) 위례자산관리 대주주 등에게 현금 3억원을 요구하고 이를 조달하는 과정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녹음파일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2013년 4월 1일쯤 “내일 한 개 반(1억 5000만원)은 되나”라고 묻자 남 변호사는 “출처 없이 현금 만들기가 쉽지 않다. 현재 7000만원 정도 있다”고 답하는 대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 변호사가 보관해 온 녹음파일에서는 유 전 본부장이 돈을 건네받으며 이 시장 측에 알려지지 않도록 입단속을 한 정황도 드러났다. 남 변호사는 정 회계사, 정씨와의 대화에서 “(유 전 본부장이) 돈 받은 것은 자신의 주변이나 ‘2층’ 등 누구도 알면 안 된다고 했다. 비밀 통화를 위해 휴대전화를 새로 개통하라고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이 해당 내용을 들려주며 압박하자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2층은 성남시장실과 부속실을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의 공소장에 2013년 4월 2일 남 변호사가 서울 강남구 소재 한 룸살롱에서 유 전 본부장에게 7000만원을 건넸다고 적시했다. 아울러 그해 4~8월쯤 총 3억 52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유 전 본부장이 이듬해부터 남 변호사 일당에게 대장동 사업 관련 각종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판단했다.유 전 본부장은 2015년 2월 황무성 초대 성남도개공 사장이 사퇴할 무렵에는 주변에 “2층 사장에게 얘기를 해놨다”며 황 전 사장이 물러날 것임을 공공연히 말하고 다닌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당시 이 시장의 신임을 바탕으로 성남도개공의 인사와 대장동 사업 전반에 전권을 행사했을 가능성을 열어 두고, 황 전 사장 사퇴에 당시 이 시장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성남시청 ‘2인자’로 꼽혔던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부터 소환 조사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직접 수사를 결정할 전망이다.
  • 경산지식산업지구 혁신생태계협의회 개최

    경산지식산업지구 혁신생태계협의회 개최

    산·학·연·관 15개 기관으로 구성된 ‘경산지식산업지구 혁신생태계협의회’가 27일 개최됐다. 1단계 기업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산지식산업지구의 2단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혁신생태계 협의체 간의 기관별 협업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산지식산업지구 혁신생태계협의회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경북도, 경산시 등 15개 기관으로 구성되었으며, 2019년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 중 최초로 출범·운영된 혁신생태계협의회이다. 경산지식산업지구에서는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소통 채널이 활발히 마련되고 있다.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경산지식산업지구 혁신생태계협의회는 경산지구 혁신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며 “산·학·연·관이 유기적 공조체계를 구축하여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협업하고, 지역의 우수 인재 양성 및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함께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 보자”고 밝혔다.
  • “잔반 내놓은 것 아니냐”며 그릇 던지고 행패...욕설까지 한 진상 고객

    “잔반 내놓은 것 아니냐”며 그릇 던지고 행패...욕설까지 한 진상 고객

    경기도 김포시의 한 식당에서 손님이 반찬 투정을 하며 욕설을 하는 등 행패를 부려 식당 측이 경찰에 신고했다. 27일 식당 측에 따르면, 손님 A씨는 동료 한 명과 전날 오후 1시쯤 김포시 통진읍의 한 식당을 찾아 백반 2인분을 주문했다. 식당 여주인 B씨는 콩비지찌개와 반찬 5가지를 내놨다. 그러자 갑자기 A씨가 화를 내기 시작했다. A씨는 콩비지찌개에서 사골이 나왔다며 팔고 남은 음식을 다시 내놓은 게 아니냐고 따졌다. 또 반찬 투정을 하면서 젓가락과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행패를 부렸다. B씨는 잔반을 팔지 않고 있으며, 사골은 진한 육수를 내기 위해 넣은 것이라고 설명하며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A씨는 B씨에게 손찌검하며 “X 같은 년”이라고 욕설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A씨의 행동에 B씨는 위협을 느끼고 식당을 빠져나왔지만, A씨는 B씨를 향해 반찬 그릇을 던지는 등 행패를 이어갔다. 식당 관계자는 “B씨는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밖으로 도망 나왔다. 한 청년의 도움을 받아 함께 겨우 식당에 돌아올 수 있었다”며 “이 청년이 식당에 들어오자 A씨는 더 행패를 부리지 않았고, 밥값 1만2000원을 계산했다”고 말했다. 이어 “B씨는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았다”며 “경찰에 A씨를 신고했으며 폐쇄회로(CC)TV 영상과 함께 조만간 고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전두환 장례식이라면 안 왔겠지만”…5·18 유족 대표, 노태우 조문

    “전두환 장례식이라면 안 왔겠지만”…5·18 유족 대표, 노태우 조문

    광주 5·18 민주화운동 유족이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박남선 광주 5·18 유족 대표는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만약 전두환씨가 돌아가셨다면 저는 오지 않았을 테지만, 5·18 광주 학살의 만행에 대해 노태우 전 대통령은 수차례 자녀를 통해 책임을 통감하고 용서를 구하는 말을 해왔다”며 이날 조문 배경을 설명했다. 노 전 대통령의 장남인 재헌씨는 2019년부터 해마다 광주를 직접 찾아 국립 5·18 민주묘지에 참배와 함께 사죄 표명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부친 명의의 추모 화환을 헌화하기도 했다. 올해는 유족과 함께 5·18 희생자를 소재로 한 연극을 관람하기도 했다. 여전히 노 전 대통령 본인이 직접 5·18에 대한 사죄의 목소리를 낸 적이 없기에 유족 상당수는 5·18 진상규명과 관련한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하고 있는데, 노재헌씨는 이에 대해 “다음 기회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박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은) 용서를 구했고 이제 더는 어떤 책임이나 이런 것을 물을 수 없는 시점이 되지 않았나 해서 오늘 이 자리에 온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은 아들인 노재헌 변호사 통해서 수 차례 광주 학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거기에 대해서 사죄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거듭 밝혔다. 박 대표 역시 “물론 본인(노 전 대통령)의 육성으로 그런 얘기를 들은 바는 없다. 본인이 직접 사죄를 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을) 했다“면서도 ”(본인이) 병석에 누워있기 때문에 올 수 없어서 아들인 노 변호사가 광주를 방문했다고 전했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광주 학살에 대한 책임이 있는 전두환을 비롯한 어떤 사람도 지금까지 거기에 대한 책임이나 사죄 표명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노태우 전 대통령은 이에 입장을 밝혔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처음으로 온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두환씨는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광주 학살에 대한 사죄 표명을 하고 돌아가진 유족들이나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했다. 또 노 전 대통령의 장례식을 국가장으로 치르는 데에 “잘못을 통렬히 반성하는 그런 입장이 있다면 굳이 국가장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노재헌씨는 고인의 생전 유지를 공개했다.노재헌씨는 고인의 생전 유지에 대해 “국가에 대해 생각과 책임이 많았기 때문에 잘했던 일, 못했던 일 다 본인의 무한 책임이라 생각하고 계셨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5·18 희생자에 대한 가슴 아픈 부분, 그 이후의 재임 시절 일어났던 여러 일에 대해서 본인의 책임과 과오가 있었다면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기를 바랐다”고 전했다. 아울러 “역사의 나쁜 면은 본인이 다 짊어지고 가시겠다. 앞(앞으로의)의 세대는 희망을 갖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평소에 하셨다”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노 전 대통령의 이 같은 유언에 대해 “돌아가시기 전에 육성으로 남기진 못했지만, 평소 하셨던 말씀을 간단히 정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광주시, 노태우 전 대통령 분향소 설치 안 한다…5·18단체, 국가장도 반대

    광주시, 노태우 전 대통령 분향소 설치 안 한다…5·18단체, 국가장도 반대

    광주시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 기간 청사내에 분향소를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국기의 조기 게양도 하지 않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7일 시의회의장과 공동명의의 성명을 내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한 정부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국기 조기 게양 및 분향소 설치를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성명에서 “고인은 5·18 광주학살의 주역이었고, 발포명령 등 그날의 진실을 알고 있음에도 생전에 진정어린 반성과 사죄는 물론 5·18진상규명에 어떠한 협조도 하지 않아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또 “고인은 국가 폭력에 목숨을 잃은 무고한 시민들, 5·18유가족들,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수많은 행방불명자들을 끝내 외면했다”며 “전두환 등 5·18 책임자들의 진정한 반성과 사죄를 이끌어내고 그날의 진실을 끝까지 밝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 부상자회, 구속부상자회)도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의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국가장 결정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헌법을 파괴한 죄인에게 국가의 이름으로 장례를 치르기로한 결정은 유감스럽다”며 “노 전 대통령은 신군부의 실세로서 1980년 5월 학살에 단 한번도 사죄하지 않았고, 2011년 펴낸 그의 회고록에는 5·18의 원인을 유언비어에 현혹된 시민들의 탓으로 돌렸다”며 국가장 거행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 광주시, 노태우 전 대통령 분향소 설치 안 한다

    광주시, 노태우 전 대통령 분향소 설치 안 한다

    광주시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 기간 청사내에 분향소를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국기의 조기 게양도 하지 않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7일 시의회의장과 공동명의의 성명을 내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한 정부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국기 조기 게양 및 분향소 설치를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성명에서 “고인은 5·18 광주학살의 주역이었고, 발포명령 등 그날의 진실을 알고 있음에도 생전에 진정어린 반성과 사죄는 물론 5·18진상규명에 어떤한 협조도 하지 않아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또 “고인은 국가 폭력에 목숨을 잃은 무고한 시민들, 5·18유가족들,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수많은 행방불명자들을 끝내 외면했다”며 “전두환 등 5·18 책임자들의 진정한 반성과 사죄를 이끌어내고 그날의 진실을 끝까지 밝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수업 중 신음소리, 학생 성관계 아닌 야동 재생…20분간 아냐”

    “수업 중 신음소리, 학생 성관계 아닌 야동 재생…20분간 아냐”

    최근 한 대학교 비대면 수업 중 성관계를 하는 소리가 들렸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소리는 핸드폰 동영상이 재생되면서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소재 한 대학교에서 강의 중인 한 교수는 최근 해당 대학 내에서 불거진 ‘수업 중 성관계 논란’과 관련해 퍼지고 있는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았다. 교수는 “해당 학생이 최근 수업 중 불미스러운 소리가 들린 것과 관련해 ‘해당 수업 직후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보다가 그러한 일이 벌어졌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면서 “수강생 전원에게 사건의 진상을 알리고, 주의를 당부하는 전체 이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교수는 또 “교내 포털 사이트에서 진상과 전혀 다른 글과 함께 사건과 무관한 학생의 학번과 이름 초성이 언급되고 있다”며 “온라인에서 지목되고 있는 학생은 사건의 당사자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일부 언론을 통해 ‘20분 동안 신음 소리가 지속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불미스러운 소리가 들린 후 교수가 참가자 전체 음소거를 통해 소리를 차단했다”고 일축했다. 또 피해 학생이 사과를 하지 않고 ‘사생활 보호’ 및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한다’는 내용이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교수는 “해당 학생은 사생활 보호를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교수는 이어 “학생들에게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당할 수 있는 사안임을 단체 이메일과 이후 수업 시간에 엄중히 경고했다”며 “관련된 사실을 유포한 당사자는 즉시 해당 글을 삭제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조치를 최선을 다해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같은 허위사실이 널리 유포된다면 민사 및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될 뿐만 아니라 교내 인권성평등센터에 제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8일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서울의 한 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온라인 강의 시간에 성관계 소리가 들렸다는 글이 다수 게재돼 논란이 됐다.
  • 홍남기 “부동산시장 상승세 주춤…안정 위한 수단 총동원”

    홍남기 “부동산시장 상승세 주춤…안정 위한 수단 총동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집값 상승세가 주춤해졌다며 부동산 안정의 중대한 기로를 맞아 기대심리 안정을 위한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7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주택시장은 8월 말 이후 주택공급조치 가시화, 금리 인상, 가계대출 관리 강화 등 일련의 조치로 인한 영향이 이어지면서 그간 (지속된) 상승 추세가 주춤하고 시장심리 변화 조짐이 점차 뚜렷해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9월 이후 수도권 및 서울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둔화하는 추세이고, 서울 아파트 실거래는 9월 이후 직전 대비 가격 보합·하락 거래 비율이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은 서울의 경우 9월 첫째 주 0.21%에서 넷째 주 0.19%, 10월 둘째 주 0.17%, 10월 셋째 주 0.17%를 나타내고 있다. 수도권은 9월 첫째 주 0.40%, 9월 넷째 주 0.34%, 10월 둘째 주 0.32%, 10월 셋째 주 0.30%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 중 가격 보합·하락 거래 비율은 올해 7월 26.1%, 8월 25.8%, 9월 28.8%에서 10월 셋째 주에는 38.4%로 늘었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시장 수급 상황을 나타내는 매매수급지수도 개선돼 지난 3월 말 수준으로 하락하고, 특히 일부 민간지표의 경우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8월 셋째 주 이후 매수세가 8주 연속 둔화하며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많은 ‘매수자 우위’로 재편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가격 상승·하락 여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주요 기관의 심리지표도 9월 이후 하락세로 반전되었고 오늘 발표된 한은 10월 주택가격전망지수도 3포인트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지금은 부동산시장 안정의 중대한 기로”라며 “가격안정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주택 공급 속도 제고, 부동산 관련 유동성 관리 강화, 시장교란 행위 근절 등 기대심리 안정을 위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H 기능·인력 감축 확정…과도한 민간이익 환수 개선” 한편 이날 ‘투기근절대책 주요 추진상황 및 성과’ 논의에서 홍 부총리는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국세청 등이 부동산 투기와 탈세를 입체적으로 단속·처벌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이달 25일 기준으로 경찰청은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1376건, 5271명을 단속해 2909명(구속 59명)을 검찰에 넘겼다. 범죄수익 1385억원도 몰수 또는 추징보전 했다. 국세청은 편법증여 등 혐의자 총 828명 중 763명을 검증해 1983억원의 탈루 세액을 추징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투기 근절을 위한 대부분 제도개선 과제들도 정상 추진 중”이라며 “특히 정부 자체 추진 과제는 80% 이상(27개중 24개) 시행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은 전 직원 부동산거래 정기조사 등 강력한 통제장치 관련 과제를 조기 완료했다”면서 “비핵심 기능(24개) 조정과 정원 감축(1064명)도 확정했고 나머지 과제들도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택지개발사업과 관련한 일부 과도한 민간이익에 대해서도 개발이익 환수 관련 제도들을 면밀히 재점검해 개선할 부분을 짚어보겠다”고 전했다.
  • [사설] 공과의 세월 속 진실 묻고 영면한 노태우 전 대통령

    노태우 전 대통령이 어제 89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그는 오랜 기간 지병을 앓아 왔다. 노 전 대통령은 현대사의 여러 고비에서 큰 영향과 상처를 남긴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의 영면은 한 개인의 생물학적 죽음 이상의 무게를 우리에게 드리운다. 노 전 대통령은 12·12 및 5·17 쿠데타, 5·18 광주 학살 과정에서 엄청난 과오를 저질렀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주도했다고는 하나 노 전 대통령의 역할도 단순한 추종자가 아니라 공모자라 할 만큼 컸다. 김영삼 정부 때 노 전 대통령이 관련 혐의로 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것이 그것을 입증한다. 노 전 대통령은 또 1987년 직선제를 통해 13대 대통령에 당선된 뒤 여소야대의 총선 민심을 ‘3당 합당’이라는 야합으로 왜곡시킴으로써 정치 발전을 후퇴시키고 지역주의를 심화시켰다. 그는 또 재임 중 재벌들로부터 수천억원의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퇴임 후 사법 처리되는 과오도 저질렀다. 반면 노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행한 정책들 중 호평을 받는 것들도 있다. 군사 정권에서 문민 정부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해당하는 노 전 대통령 집권기는 국내적으로는 민주화 욕구가 분출하고, 대외적으로는 국력 과시 욕망이 팽창하던 때였다. 이 예민한 시기에 노 전 대통령은 국내적으로는 ‘물정권’과 ‘공안정권’이라는 엇갈린 평가를 받으면서도 나라가 결딴나지 않도록 관리했다. 대외적으로는 옛소련, 중국 등 공산권 국가와 수교했고, 1991년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과 ‘남북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기본합의서’ 채택 등의 성과를 올렸다. 당시 김일성 북한 주석은 동맹인 소련과 중국이 한국과 수교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노 전 대통령의 공과는 냉철히 따져서 후세의 교본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다만 노 전 대통령의 영면을 보는 국민의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은 그가 5·18 등에 대한 진상을 제대로 밝히지 않고 눈을 감았기 때문이다. 노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씨는 2년 전 아버지의 뜻이라며 5·18 희생자 묘역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사죄의 뜻을 밝혔다. 아직도 사죄하지 않고 있는 전두환씨에 비하면 그나마 양심이 있다고 할 수 있으나 좀더 일찍, 그리고 좀더 상세하게 진실을 밝히는 게 도리였을 것이다. 최규하 전 대통령도 신군부 집권 과정에 대한 진실을 끝내 밝히지 않고 영면했고, 전씨도 아직까지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 역사의 고비에서 나라의 운명을 좌우했던 인물들이 진실을 밝히지 않고 눈을 감는 것은 생전에 저지른 그 어떤 과오보다 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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