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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인 잘못 가져왔다고 때리고…컵에 소변 담아 “태워줘” 생떼

    와인 잘못 가져왔다고 때리고…컵에 소변 담아 “태워줘” 생떼

    2019년 2월 한국공항공사 콜센터에 “김포공항에 폭탄을 터뜨리겠다”는 예고 전화가 걸려 왔다. 경찰과 공항보안순찰대·폭발물처리반(EOD), 인근 소방서와 기무사에서 총 52명이 출동했지만 이 신고는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과거 공항검색대를 지나면서 소지하고 있던 가위를 적발당한 일로 앙심을 품은 A씨가 충동적으로 전화를 한 것이다. 그는 항공보안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이듬해 서울남부지법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항공업계가 휴가철 재도약을 앞둔 가운데 비행기 진상 고객도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한순간 욱하는 마음에 저지른 행위로 항공보안법에 따라 최대 징역 3년까지 처벌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9일 대법원 판결서 인터넷열람 시스템을 통해 최근 2년간 유죄가 확정된 ‘공항·기내 진상 고객’ 사건 14건(상급심 포함 21건)을 분석한 결과 징역형과 벌금형은 각 7건이었다. 실형 선고도 2건 있었다. B씨는 2019년 9월 승무원이 레드와인이 아닌 화이트와인을 잘못 가져왔다는 이유로 화가 나 기내 사무장의 뺨을 때렸다. 과거에도 항공보안법을 위반해 누범기간이었던 B씨는 이 사건으로 징역 8개월이 확정됐다. 지난해 12월 C씨는 승무원의 이름이 지인과 같다면서 “다시는 XX항공 안 타”라고 시비를 걸었다. 이륙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리에 앉아 달라는 요구를 무시한 채 고성과 폭언을 계속한 C씨는 결국 경찰에 체포돼 지난 4월 제주지법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탑승수속 과정에서 직원과 마찰을 빚고 난동을 부린 사례도 있다. E씨는 2019년 12월 인천국제공항 체크인카운터 직원이 항공권 발권을 할 수 없다고 안내하자 소변이 들어 있는 종이컵을 카운터에 두며 “나는 정상이니 태워 달라”면서 30분 동안 소란을 피웠다.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 ‘해수부 공무원 피격 규명’ 신구 권력 핵심 정조준

    ‘해수부 공무원 피격 규명’ 신구 권력 핵심 정조준

    서해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의 진상 규명이 여야의 신구권력 정조준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외교부·통일부를 배제하고 월북으로 단정한 경위를 따져 묻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실이 3주에 걸쳐 해경의 입장 번복 기자회견에 관여했다며 29일 “국기문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통일부에 이어 이날 외교부를 찾은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통일부가 반쯤 왕따를 당하고 외교부는 거의 90~100% 정도 왕따를 당했다”고 말했다. 중국 어선 등의 구조 협조를 위해선 외교부의 역할이 필요한데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외교부를 배제했다는 것이다. 하 의원은 외교부 자료 검토 후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2020년 9월 25일 미국 아시아소사이어티 온라인 미팅 연설에서 월북(defect to North Korea)이 아니라 표류(drift)라고 발언했다”며 연설문을 공개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군의 SI(특별취급정보)를 여야 합의로 열람해 제한적으로 공개하자고도 제안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SI 공개에 부정적 견해를 내비쳤다.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망 사건TF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의 월북 판단 번복은 대통령실 주도의 정치공세 프로젝트”라며 “월북 판단을 뒤집는 과정에서 사실관계는 전혀 바뀌지 않았음에도 결론만 바꾼 것”이라고 밝혔다. TF소속 윤건영 의원은 한 라디오 출연에서 “요즘 유행하는 말로 국기문란 수준의 일이 벌어졌다”고도 했다. TF단장인 김병주 의원은 지난 16일 해경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언제부터 회견문을 만들었느냐고 집중 질문을 했더니 6월 초부터 만들었다고 하더라”며 “그 과정에서 국가안보실과 여러 번 토의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3주 동안 (의견이) 왔다 갔다 했다는 것은 (안보실이) 깊게 관여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대통령실은 해경 수사나 입장 번복에 관여한 바 없다”며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다. 한편 피격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는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은 TF를 만들어 저한테 같은 호남이니 같은 편 아니냐, 월북을 인정하면 (기금을 만들어) 보상해 주겠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반면 황희 의원은 “남북 간 민간인의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지 않는 상징적 존재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한 적은 있어도 월북으로 인정하면 뭘 해 준다고 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 신구권력 정조준으로 흘러가는 ‘서해 공무원 피격’ 진상규명

    신구권력 정조준으로 흘러가는 ‘서해 공무원 피격’ 진상규명

    서해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의 진상 규명이 여야의 신구권력 정조준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외교부·통일부를 배제하고 월북으로 단정한 경위를 따져 묻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실이 3주에 걸쳐 해경의 입장 번복 기자회견에 관여했다며 29일 “국기문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통일부에 이어 이날 외교부를 찾은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통일부가 반쯤 왕따를 당하고 외교부는 거의 90~100% 정도 왕따를 당했다”고 말했다. 중국 어선 등의 구조 협조를 위해선 외교부의 역할이 필요한데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외교부를 배제했다는 것이다. 하 의원은 외교부 자료 검토 후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2020년 9월 25일 미국 아시아소사이어티 온라인 미팅 연설에서 월북(defect to North Korea)이 아니라 표류(drift)라고 발언했다”며 연설문을 공개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군의 SI(특별취급정보)를 여야 합의로 열람해 제한적으로 공개하자고도 제안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SI 공개에 부정적 견해를 내비쳤다.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망 사건TF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의 월북 판단 번복은 대통령실 주도의 정치공세 프로젝트”라며 “월북 판단을 뒤집는 과정에서 사실관계는 전혀 바뀌지 않았음에도 결론만 바꾼 것”이라고 밝혔다. TF소속 윤건영 의원은 한 라디오 출연에서 “요즘 유행하는 말로 국기문란 수준의 일이 벌어졌다”고도 했다. TF단장인 김병주 의원은 지난 16일 해경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언제부터 회견문을 만들었느냐고 집중 질문을 했더니 6월 초부터 만들었다고 하더라”며 “그 과정에서 국가안보실과 여러 번 토의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3주 동안 (의견이) 왔다 갔다 했다는 것은 (안보실이) 깊게 관여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대통령실은 해경 수사나 입장 번복에 관여한 바 없다”며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다.한편 피격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는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은 TF를 만들어 저한테 같은 호남이니 같은 편 아니냐, 월북을 인정하면 (기금을 만들어) 보상해 주겠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반면 황희 의원은 “남북 간 민간인의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지 않는 상징적 존재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한 적은 있어도 월북으로 인정하면 뭘 해 준다고 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 와인 잘못 가져와 뺨 때리고, 기내 화장실 ‘몰래 흡연’…‘비행기 진상’ 백태

    와인 잘못 가져와 뺨 때리고, 기내 화장실 ‘몰래 흡연’…‘비행기 진상’ 백태

    2019년 2월 한국공항공사 콜센터에 “김포공항에 폭탄을 터뜨리겠다”는 예고 전화가 걸려왔다. 경찰과 공항보안순찰대·폭발물처리반(EOD), 인근 소방서와 기무사에서 총 52명이 출동했지만 이 신고는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과거 공항검색대를 지나면서 소지하고 있던 가위를 적발당한 일로 앙심을 품은 A씨가 충동적으로 전화를 한 것이다. 그는 항공보안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이듬해 서울남부지법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항공업계가 휴가철 재도약을 앞둔 가운데 비행기 진상 고객도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한순간 욱하는 마음에 저지른 행위로 항공보안법에 따라 최대 징역 3년까지 처벌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0일 대법원 판결서 인터넷열람 시스템을 통해 최근 2년간 유죄가 확정된 ‘공항·기내 진상 고객’ 사건 14건(상급심 포함 21건)을 분석한 결과 징역형과 벌금형은 각 7건이었다. 실형 선고도 2건 있었다. B씨는 2019년 9월 승무원이 레드와인이 아닌 화이트와인을 잘못 가져왔다는 이유로 화가 나 기내 사무장의 뺨을 때렸다. 과거에도 항공보안법을 위반해 누범기간이었던 B씨는 이 사건으로 징역 8개월이 확정됐다. 승무원의 정당한 업무 요구에 따르지 않아 문제가 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C씨는 승무원의 이름이 지인과 같다면서 “다시는 XX항공 안 타”라고 시비를 걸었다. 이륙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리에 앉아달라는 요구를 무시한 채 고성과 폭언을 계속한 C씨는 결국 경찰에 체포돼 지난 4월 제주지법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착륙 전 창문덮개를 열고 좌석 등받이를 원위치로 해달라”는 안내를 받자 “싸이코패스 또라이”라 욕한 고객과 “휴대전화 전원을 꺼달라”는 요구에 항의하며 “직원들 정신이 이상하다”고 폭언한 고객도 모두 형사처벌을 받았다. 각각 벌금 100만원과 50만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비행기 내 소란행위는 항공기와 승객의 안전한 운항과 여행을 위협할 수 있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D씨는 지난해 2월 제주에서 김포로 비행하는 1시간 남짓한 시간을 참지 못하고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웠다가 벌금 100만원에 처해졌다. 탑승수속 과정에서 직원과 마찰을 빚고 난동을 부린 사례도 있다. E씨는 2019년 12월 인천국제공항 체크인카운터 직원이 항공권 발권을 할 수 없다고 안내하자 소변이 들어있는 종이컵을 카운터에 두며 “나는 정상이니 태워달라”면서 30분 동안 소란을 피웠다.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 비극이 된 희망…‘찜통 트럭’속 과테말라 자매의 마지막 말 [美 이민자 트럭 참사]

    비극이 된 희망…‘찜통 트럭’속 과테말라 자매의 마지막 말 [美 이민자 트럭 참사]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버려진 대형 트럭 안에서 이민자들의 시신이 발견돼 당국이 수사 중인 가운데, 아메리칸드림을 꿈꿨던 희생자들의 신원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오후 6시쯤 근처에 있던 한 시민이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듣고 신고했고, 경찰이 트레일러 밖에 쓰러져 있는 시신을 발견했다. 이후 소방 당국과 현지 경찰은 철도 선로 옆 수풀가에 있던 트레일러에서 시신 46구와 4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16명의 생존자를 발견했다.현재까지 희생자는 51명까지 늘어난 가운데, 가장 먼저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과테말라 출신의 자매다. 자매는 참사가 발생한 트럭에 타고 있던 과테말라 국적의 이민자 7명 중 2명이었다. 생존자에 따르면 자매 중 한 명은 트럭에 올라타기 전 “(미국으로 가서 꿈도 이루고 가족도 도울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생된 자매의 나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사진상으로 보아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된다. 이들 자매는 ‘아메리칸드림’을 펼쳐보기도 전, 햇빛으로 달궈진 트레일러 안에서 질식 또는 온열질환으로 목숨을 잃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참사 당일 해당 지역의 한낮 기온은 섭씨 39도에 달했다. 그러나 트럭 안에는 에어컨은커녕 마실 물조차 없었다. 찰스 후드 샌안토니오 소방서장은 “우리 대원들은 누구도 (시신이 쌓여있는) 장면을 상상하며 현장에 가지 않았다”면서 “시신 더미를 발견했을 당시의 공포는 말할 수 없는 정도였다. 이는 설명하기 어려운 비극”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존자들의 몸이 만질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웠고 탈수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현재까지 확인된 생존자는 13명이다. 당초 16명이 구조됐었지만, 이들 중 3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생존자 중 가장 어린 사람은 과테말라 출신의 16세 소녀로 알려졌다. 참사가 발생한 샌안토니오는 멕시코와 맞닿은 지역으로, 미국 남부 국경을 넘는 이민자들의 주요 경유지다. 해당 지역에서는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국경을 넘는 불법 이민자들의 비극이 이어져 왔다. 2017년에는 샌안토니오 월마트에 주차돼 있던 트럭에 갇혀 있던 이주자 10명이 사망했고, 2003년에는 이 도시 남동쪽 찜통 같은 트럭에서 19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수십 년 이래 최악의 이민자 사망 사건”이라고 평한 가운데, 현지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했던 트럭 운전사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체포된 트럭 운전사는 “멕시코와 미국 국경 검문소를 넘을 때까지도 이주민들이 트럭에 있는지 몰랐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당국은 범죄 조직과 연관이 있는 불법 이민 알선 조직이 관여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불법 이민자들은 브로커에게 8000~1만 달러(한화 약 1040~1300만 원)을 건네고 국경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안보실 연루” “터무니 없어”…野·대통령실 ‘월북 번복’ 두고 충돌

    “안보실 연루” “터무니 없어”…野·대통령실 ‘월북 번복’ 두고 충돌

    대통령실은 29일 해양경찰청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월북 의도에 대한 판단을 번복한 것을 두고 야당이 국가안보실이 깊게 개입돼 있다며 “대통령실의 정치 공세”라고 비판하자 “사실은 없고 주장만 있는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라고 맞받았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해경 수사 결과 발표를 주도했다는 야당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라고 날을 세웠다. 대변인실은 “야당이 할 일은 무분별한 정치공세가 아니라 집권 시절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소홀했다는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여 대통령 기록물 공개 등 진상규명에 협조하는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더불어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망 사건 태스크포스’(TF)는 전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북 번복 결정 경과를 짚어본 결과 번복 과정에서 국가안보실이 깊게 연루되어 있음이 확인됐다”며 “윤석열 정부의 서해 공무원 월북 판단 번복은 대통령실 주도의 정치공세 프로젝트였음이 밝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TF는 “국방부·합참과 해경에서는 안보실의 조율 아래 이 사건을 월북 조작 프레임으로 몰고 가려 의도적, 조직적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린 채 사실을 호도했다고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해양경찰청과 국방부는 지난 16일 ‘서해 피격 공무원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월북 의도를 찾지 못했다. 월북 의도를 인정할 만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며, ‘자진 월북’이라는 종전의 중간수사 결과를 뒤집었다.
  • [특파원 칼럼] 우키시마호 유족의 국제전화/김진아 도쿄특파원

    [특파원 칼럼] 우키시마호 유족의 국제전화/김진아 도쿄특파원

    “기사 써 줘서 고맙습니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싶었어요.” 지난 21일 우키시마호유족회 한영용 회장이 이같이 말하며 연신 감사 인사를 했다.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배상 문제 해법을 찾기 위한 민관 합동 기구’(서울신문 6월 20일자 1·6면)를 구성한다는 기사를 쓴 후 다른 기자로부터 한씨가 내 연락처를 찾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한국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 줬고, 그렇게 국제전화로 한씨와 통화를 했다. 기사 내용에 대한 불만을 토로할까 싶어 각오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오히려 감사 인사를 들었다. 우키시마호 사건은 1945년 8월 22일 일본 패망 후 강제동원 조선인 노동자들을 태운 배가 당초 목적지인 부산 대신 돌연 마이즈루항으로 향한 뒤 같은 달 24일 폭발해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은 일을 말한다. 일본은 당시 공식 발표에서 승선자 3725명, 사망자 524명, 실종자 수천여 명으로 집계했는데, 생존자 목격담에 따르면 8000명 이상이 배에 있었다고 한다. 배가 부산으로 가지 않고 폭발한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일본인 장교들이 한국의 보복이 두려워 자폭했다는 주장도 있고, 기뢰 충돌설도 있다. 한씨가 3살 때 일본에 강제동원된 한씨 아버지는 우키시마호 사건으로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공식 사망 명단에 한씨의 아버지는 없었다. 2004년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진상규명위원회를 발족해 우키시마호 사건 진상 규명에 나섰지만 진실을 밝혀내지는 못했다. 한씨는 2012년 직접 잠수사를 데리고 마이즈루항에 가라앉은 우키시마호의 반쪽을 수색했지만 실패했다. 한씨는 올해 80세다. 강제동원 문제의 해결을 그저 기다리고만 있기에는 너무 많은 나이가 됐다. 그래서 그는 정부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배상 문제 해법을 찾기 위해 민관 합동 기구를 출범시킨다는 소식에 누구보다도 기뻐했던 것이다. 한씨는 “계속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 주고 해결될 때까지 기사를 써 달라”고 거듭 부탁했다. 그 말의 무게감이 가슴을 짓눌렀다. 2018년 10월 대법원이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해 일본 전범기업이 1명당 1억원씩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고 최종 판결한 이후 한일 관계는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배상할 이유가 없다며 버티는 미쓰비시중공업의 한국 내 자산 현금화 작업이 올가을로 예정돼 있다. 일본 정부가 이 문제를 가장 민감하게 여기고 있어 실제 자산매각을 하라는 판결이 난다면 한일 관계는 돌이킬 수 없다. 지난 4년간 피해자 중심주의에 가려 방치된 이 문제의 심각성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기구를 출범시켜 해법을 모색하려는 것은 평가할 만하다. 한국 탓만 하며 가만히 있는 일본과 비교해 우리가 지나치게 저자세가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일본의 태도 변화만을 기다리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결국 파국일 수밖에 없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그렇다고 성급하게 나서라는 주문은 아니다.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의 전례를 보더라도 그렇다.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하나둘씩 세상을 떠나고 있다. 성급하게 나서진 않되 가만히 있어서도 안 되는 상황까지 왔다.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라도, 또 피해자들이 정당한 배상을 받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움직여야 한다. 그리고 그 시작은 피해자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다. 물론 그 해법을 찾기는 쉽지 않겠지만 이를 통해 일본을 움직였으면 한다. 기구 출범을 기대하는 이유다.
  • [인사]

    ■법무부 ◇법무부 △감찰담당관실 검사 박대환 조철△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장 원지애△법무심의관실 검사 석수민△법무과장 최재아△국제분쟁대응과 검사 이성직△통일법무과장 김태헌△법조인력과장 이준호△검찰과 검사 최수봉△형사기획과장 용성진△형사기획과 검사 문종배△공공형사과장 박규형△공공형사과 검사 진세언△국제형사과장 이지형△형사법제과장 윤원기(법령제도개선TF팀장 겸임)△인권조사과장 이유선 ◇법무연수원 △진천본원 연구위원 박철완△진천본원 총괄교수 김남순△진천본원 교수 이태일△진천본원 기획과장 김영미△용인분원장 명점식△용인분원 법무교육과장 윤경원(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 파견)△용인분원 교수 김준섭 김태운 손찬오(이예람 중사 사망사건 진상규명 특검 파견) 김중 박혜란 장진영 김치훈(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원) ◇대검찰청 △대변인 박현철△정보관리담당관 최재훈△인권정책관 박억수△인권기획담당관 정수진△인권감독담당관 곽영환△양성평등정책담당관 박명희△국제협력담당관 조주연△형사정책담당관 김종현△정책기획과장 김종우△정보통신과장 백수진△수사지휘·지원과장 윤병준△범죄수익환수과장 박건욱△마약·조직범죄과장 김보성△형사1과장 임일수△형사2과장 임선화△형사3과장 김도연△형사4과장 원신혜△공안수사지원과장 차범준△선거수사지원과장 이찬규△노동수사지원과장 조민우△공판1과장 조아라△공판2과장 김상민△법과학분석과장 이춘△디엔에이·화학분석과장 정현△디지털수사과장 김익수△사이버수사과장 안동건△감찰2과장 장재완△검찰연구관 강성용(반부패·강력 선임연구관) 박성민(형사선임연구관) 김태은(공공수사선임연구관) 강선주(양형정책관) 김윤용(특별감찰팀장) 김명옥 김해밝은 김한울 서소희 정종원 김희동 박찬영 장영준 문재웅 임수민 ◇서울고검 △형사부장 박세현△공판부장 박지영△송무부장 손준성△감찰부장 최호영△인권보호관 이은강△춘천지부 검사 우남준△검사 이승영 서정식 정의식 이재구 방봉혁 류원근 김기준 박규은 하충헌 김충한 백재명 박소영 김형근 박상진 박윤석 손석천 양중진 이준엽 정대정 조재빈 강수산나 이동수 이병석 전미화 김재하 오세영 정경진 정재훈 김원호 김정헌 송지용 ◇대전고검 △인권보호관 이병대△청주지부 검사 남상관△검사 최상훈 위성국 서성호 양건수 이종찬 ◇대구고검 △인권보호관 이계한△검사 이종구 최용규 ◇부산고검 △인권보호관 김도형△울산지부 검사 채석현△창원지부 검사 윤중기 전영준△검사 신은철 김도균 이기영 신지선 최두천 ◇광주고검 △인권보호관 신형식△전주지부 검사 최현기△제주지부 검사 황의수△검사 이제관 김재호 김석담 윤중현 ◇수원고검 △인권보호관 박기종△검사 오규진 김용승 이수철 이현철 배용찬 최용훈 이용일 정희원 강형민 ◇서울중앙지검 △제1차장 성상헌△인권보호관 이환기△공보담당관 박승환△기획담당관 장준호△중요경제범죄조사1단 부장 김정호 반종욱△중요경제범죄조사2단 이세진 채수양 최원석△인권보호부장 유도윤△형사1부장 박혁수△형사2부장 권유식△형사3부장 김수민△형사4부장 신대경△형사5부장 최우영△형사6부장 공봉숙△공판1부장 김현아△부장 임세호△형사7부장 성상욱△형사8부장 김형석△형사9부장 구태연△조세범죄조사부장 민경호△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김은미△공판2부장 김윤선△공판3부장 이정렬△공공수사1부장 이희동△공공수사2부장 이상현△공공수사3부장 이준범△국제범죄수사부장 나욱진△정보기술범죄수사부장 이성범△중요범죄조사부장 조광환△공판4부장 최대건△반부패수사1부장 엄희준△반부패수사2부장 김영철△반부패수사3부장 강백신△강력범죄수사부장 신준호△공정거래조사부장 이정섭△범죄수익환수부장 임세진△공판5부장 김민아△부부장 김신 김효붕 임현 이정환 김호준 유지연 유진승(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장) 최행관 한진희 김상균 조영찬 고은별 윤원일(방송통신위원회 파견) 이유현(식품의약품안전처 파견) 이윤희 강성기 강용묵 곽금희 권재호 김민구 김병철 김상문 김용제 김정화 김지숙 김창섭 김호경 김희영 나영욱 나희석 남대주 남철우 반지 손명지 신기련 신희영(주LA총영사관 파견) 윤국권 이대성 이승희 이주현 이지연 인훈 장욱환 장진성(법무연수원 용인분원 교수) 정대희(법무부 법령제도개선TF팀) 정미란 정수정 정영서 정일권 최두헌 최소연 최용보 최재순 최정민(대검찰청 검찰연구관) 하준호 호승진△검사 이정훈 정정욱 서강원 ◇서울동부지검 △차장 전무곤△인권보호관 김종철△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전계광 김원학 변수량△형사1부장 김남훈△형사2부장 이용균△형사3부장 황현아△형사4부장 강민정△형사5부장 김해경△형사6부장 서현욱△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장혜영△사이버범죄수사부장 이희찬△공판부장 조영희△부부장 김호삼 이재만 김영주 임두환 전수진 추창현 ◇서울남부지검 △제1차장 구상엽△제2차장 허정△인권보호관 김희경△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박재영 윤철민 김선문△인권보호부장 최영아△형사1부장 이응철△형사2부장 권방문△형사3부장 권현유△형사4부장 조만래△형사5부장 박은혜△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안성희△공판부장 공준혁△형사6부장 이준동△금융조사1부장 이승형△금융조사2부장 채희만△부부장 단성한(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장) 신혜진 기노성 박건영 이치현 김정환 김형걸 박선민 송규영(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이수창(법무부 정책기획단 검사) 장대규 최근영 한연규(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 파견) ◇서울북부지검 △차장 김형수△인권보호관 서인선△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최영의 최성국△형사1부장 이종민△형사2부장 이영화△형사3부장 이장우△형사4부장 이완희△형사5부장 박경섭△조세범죄조사부장 정유리△공판부장 김재화△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이선녀△부부장 정진용(서울특별시 파견) 정성현 조희영 유효제 곽계령 김가람(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최혜경 ◇서울서부지검 △차장 변필건△인권보호관 김민형△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서종혁 배창대 황성연△형사1부장 김상현△형사2부장 장소영△형사3부장 김창수△형사4부장 주혜진△형사5부장 이병주△공판부장 이세희△식품의약범죄조사부장 박혜영△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박종민△부부장 유정현△검사 허강녕 ◇의정부지검 △차장 차순길△인권보호관 강범구△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양성필 이동원△형사1부장 원형문△형사2부장 최재봉△형사3부장 유옥근△형사4부장 홍용화△환경범죄조사부장 어인성△공판송무부장 남계식△부부장 최준호 김정옥(외교부 파견) ◇고양지청 △지청장 장동철△차장 안병수△인권보호관 김성동△형사1부장 최명규△형사2부장 정보영△형사3부장 황수연△공판부장 장혜영△부부장 박성민(법무연수원 용인분원 교수) 용태호 정희선(법무연수원 용인분원 교수) 조윤철△검사 권민정 ◇남양주지청 △형사1부장 손정숙△형사2부장 한문혁△부부장 박순애 송인호 ◇인천지검 △제1차장 박영빈△제2차장 서정식△인권보호관 김현△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윤원상 장성철 김종호 이영준△인권보호부장 김지완△형사2부장 위수현△형사3부장 손정현△형사4부장 김형원△형사5부장 박성민△국제범죄수사부장 김태형△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홍성준△형사6부장 손상욱△강력범죄수사부장 김연실△공판송무1부장 김재남△공판송무2부장 장형수△공판송무2부장 장형수(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파견)△부부장 김진남 민영현 유광렬(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 파견) 하동우(국가정보원 파견) 문지석 이주희 조영성 김상현(대검찰청 검찰연구관) 김준선(법무부 정책기획단 검사) 박수민 정원석 성인욱 ◇부천지청 △지청장 주상용△차장 김용자△인권보호관 임종필△형사1부장 백승주△형사2부장 허준△형사3부장 김해중△공판부장 홍승현△부부장 방지형 ◇수원지검 △제1차장 박찬록△제2차장 김형록△인권보호관 박광현△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이용민△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박찬일 이주영 조남철△인권보호부장 장윤태△형사1부장 손진욱△형사2부장 양선순△형사3부장 김성원△형사4부장 국상우△형사5부장 장윤영△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김봉준△형사6부장 김영남△공공수사부장 정원두△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장 박진성△공판부장 최나영△부부장 김제성 김진호 윤재슬 나의엽 최우균 권내건 김재성 여경진(법제처 파견) 이시전(법무부 형사기획과 특정경제사범관리팀장) 장영일(헌법재판소 파견) 최희정 송민경 조정호△검사 조도준 ◇성남지청 △지청장 이창수△차장 조상원△인권보호관 김명운△형사1부장 김영오△형사2부장 송정은△형사3부장 유민종△공판부장 한상훈△부부장 임연진 ◇여주치정 △지청장 이형관△형사부장 이정화 ◇평택지청 △지청장 김영일△형사1부장 김희영△형사2부장 김윤정△형사3부장 김봉진 ◇안산지청 △지청장 이종혁△차장 박상진△인권보호관 최인상△형사1부장 허성환△형사2부장 김재혁△형사3부장 박석용△형사4부장 김일권△공판부장 송명섭(법무부 정책기획단장)△부부장 오미경 신도욱(주오스트리아대사관 파견) 윤나라 김종욱(법무부 대변인실 검사) 문하경 ◇안양지청 △지청장 김성훈△차장 안동완△인권보호관 김정진△형사1부장 최재준△형사2부장 박진석△형사3부장 이진용△부부장 남수연 류주태 이동근 ◇춘천지검 △차장 진정길△인권보호관 유현정△형사1부장 추혜윤△형사2부장 민병권△부부장 김창희 박상범 ◇강릉지청 △지청장 서정민△형사부장 이재연 ◇원주지청 △지청장 이정봉△형사1부장 황성민△형사2부장 정가진 ◇속초지청 △지청장 오종렬 ◇영월지청 △지청장 신태훈 ◇대전지검 △차장 김경수△인권보호관 이준식△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김찬중 박재현 정연헌 김원지 김지연 이광우△인권보호부장 이동언△형사1부장 황우진△형사2부장 유정호△형사3부장 조석규△형사4부장 김태훈△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김지혜△특허범죄조사부장 정지은△공판부장 권성희△부부장 김향연(공정거래위원회 파견) 한기식(자본시장조사단 파견) 구미옥 신동환 황정임 김금이 김진혁(대검찰청 검찰연구관)△검사 송찬우 오창명 ◇홍성지청 △지청장 정종화△형사부장 박철 ◇공주지청 △지청장 김지용 ◇논산지청 △지청장 안광현 ◇서산지청 △지청장 박주현△형사부장 박경택 ◇천안지청 △지청장 정유미△차장 김우△인권보호관 이곤형△형사1부장 이상록△형사2부장 손상희△형사3부장 윤수정△부부장 정우석△검사 최한나 ◇청주지검 △차장 이영림△인권보호관 류국량△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윤춘구 양재혁 정광일 최현철△형사1부장 이곤호△형사2부장 신건호△형사3부장 안창주△부부장 정선제(한국거래소 파견) 최성수△검사 류승진 ◇충주지청 △지청장 최임열△형사부장 나하나 ◇제천지청 △지청장 박양호 ◇영동지청 △지청장 박윤희 ◇대구지검 △제1차장 조대호△제2차장 최지석△인권보호관 정우식△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송연규 김봉현 김공주 유상민 조흥용△인권보호부장 천기홍△형사1부장 고진원△형사2부장 신종곤△형사3부장 조용우△형사4부장 서경원△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장일희△반부패수사부장 이일규△강력범죄수사부장 홍완희△공판1부장 이정민△공판2부장 정화준△부부장 문영권(금융정보분석원 파견) 이덕진(국무조정실 파견) 하재무 이상민 조재철 최종혁 서성목 손지혜(국제지식재산기구(WIPO) 파견) ◇대구서부지청 △지청장 한제희△차장 박주성△인권보호관 이혜은△형사1부장 조용후△형사2부장 강호준△형사3부장 서영배△부부장 최혁(국가정보원 파견) 허성규 ◇안동지청 △지청장 홍승표 ◇경주지청 △지청장 문현철△형사부장 장은희 ◇포항지청 △지청장 이성식△형사1부장 신금재△형사2부장 박향철 ◇김천지청 △지청장 고필형△형사1부장 추의정△형사2부장 김진호 ◇상주지청 △지청장 김은미 ◇의성지청 △지청장 이상혁 ◇영덕지청 △지청장 최종필 ◇부산지검 △제1차장 최재민△제2차장 임승철△인권보호관 이선혁△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정지영△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정재현△인권보호부장 이만흠△형사1부장 박대범△형사2부장 최형원△형사3부장 송영인△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최미화△공공·국제범죄수사부장 임길섭△반부패·강력수사부장 박현규△공판1부장 박성민△공판2부장 박종선△부부장 조용한(국민권익위원회 파견) 장준희(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파견) 조두현 박지용 임예진 진혜원 류남경 박종선(국무조정실 파견) 박인우 박지훈(금융위원회 파견) 신미량 심형석(대검찰청 검찰연구관) 홍정연(고용노동부 파견)△검사 김영신(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원) ◇부산동부지청 △지청장 이진수△차장 하담미△인권보호관 김형주△형사1부장 김병문△형사2부장 박기환△형사3부장 송봉준△부부장 구민기 ◇부산서부지청 △지청장 강지성△차장 유태석△인권보호관 황정현△형사1부장 강상묵△형사2부장 정혁준△형사3부장 김종필△부부장 장준호(국회 파견) 김지영 손은영 이상목(금융정보분석원 파견) ◇울산지검 △차장 양동훈△인권보호관 진철민△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박석재△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김기윤 박정의△형사1부장 김승언△형사2부장 임유경△형사3부장 이정배△형사4부장 황보현희△형사5부장 노선균△공판송무부장 서원익△부부장 김미수 ◇창원지검 △차장 박현준△인권보호관 박태호△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손준호△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박승환 허정수△형사1부장 배성훈△형사2부장 정현승△형사3부장 윤동환△형사4부장 엄재상△공판송무부장 이동원△부부장 김동희(국가정보원 파견) 배상윤 ◇마산지청 △지청장 박용호△형사1부장 김은하△형사2부장 김상준 ◇전주지청 △형사1부장 이동현△형사2부장 정영주 ◇통영지청 △지청장 최성완△형사1부장 노정옥△형사2부장 배철성  ◇밀양지청 △지청장 허훈 ◇거창지청 △지청장 최재만 ◇광주지검 △차장 이영남△인권보호관 노진영△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박은정 이영규△인권보호부장 정용환△형사1부장 정태원△형사2부장 이영창△형사3부장 정영수△형사4부장 임삼빈△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강정영△반부패·강력수사부장 최순호△공판부장 권나원△부부장 이방현 진호식 신승희 김영준 김은경(여성가족부 파견) 박상수 박지나(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이경석 장유강(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원)△검사 오승은 ◇목포지청 △지청장 권기대△형사1부장 김정국△형사2부장 이태순 ◇장흥지청 △지청장 장인호 ◇순천지청 △지청장 김윤섭△차장 김훈영△인권보호관 정지영△형사1부장 이승훈△형사2부장 최선경△형사3부장 조은수△부부장 박건영(현법재판소 파견)△검사 이세원(자본시장조사단 파견) ◇해남지청 △지청장 김승걸 ◇전주지검 △차장 황금천△인권보호관 김윤후△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안성수△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정규영 정은혜△형사1부장 이정우△형사2부장 문지선△형사3부장 권찬혁△부부장 정지영 진을종 ◇군산지청 △지청장 손우창△형사1부장 오세문△형사2부장 정현주 ◇정읍지청 △지청장 국원 ◇남원지청 △지청장 천대원 ◇제주지검 △차장 강대권△인권보호관 임대혁△형사1부장 강세현△형사2부장 오기찬△형사3부장 신재홍△부부장 이태협(대검찰청 검찰연구관)△검사 윤인식
  • 野 “尹안보실, 해경 입장 번복 개입”… 與 “文에게 월북이 아닌 추락 보고”

    野 “尹안보실, 해경 입장 번복 개입”… 與 “文에게 월북이 아닌 추락 보고”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고 용산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이 해경과 국방부의 ‘입장 번복’ 기자회견에 개입한 정황이 있다며 반격에 나섰다. 반면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는 “월북이라면 죽이지 않았을 것”이라는 통일부의 분석이 있었다고 밝혔고,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 최초 보고가 ‘추락 사고’였다는 제보를 공개했다. 민주당 TF 단장인 김병주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해경 관계자들과의 비공개 간담회 후 지난 16일 해경과 국방부의 ‘사건 당시 월북 시도 단정은 잘못됐다’는 취지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현 대통령실) 안보실에서 자료를 검토하고 관련 내용을 협의한 정황들이 있다”고 말했다. ‘입장 번복에 대통령실의 개입이 있었다는 뜻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충분히 개입이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은 월북 판단이 번복된 배경에는 군의 특별취급정보(SI)를 2년 전과 달리 신뢰할 수 없다는 해경의 입장 변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2년 전 정보 판단이 바뀔 일은 아무것도 없다. 합참도 인정했고 해경도 인정했다”며 “해경에선 증거물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중간발표를 뒤집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TF는 29일 정식 기자회견을 열어 세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반면 이날 통일부를 방문한 국민의힘 TF는 “월북이었다면 죽이지 않았을 것”이라는 통일부의 분석을 보고받았다. TF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피격 사건 직전 개성 탈북자가 다시 월북한 경우엔 사망하지 않았기 때문에 코로나19라고 해서 다 죽이진 않았다는 게 통일부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또 “생존 6시간 동안 청와대에서 (통일부에) 정보도 공유하지 않았고 구조 지시도 없었다”고 했다. 앞서 하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씨가 사망하기 3시간여 전 22일 저녁 6시 36분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 보고된 내용에는 ‘월북’이 아니라 ‘추락’한 것으로 보고됐다는 제보(가 있었다)”라며 “대통령 첫 보고에서는 전혀 월북으로 판단하지 않았는데 23일 청와대 회의를 거치면서 24일 정부 입장이 월북으로 돌변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날 이씨의 장례와 순직 인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서울지원에서 유가족과 만나 “그간의 상처와 고통에 대해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 민주당 “윤 안보실 개입 정황” vs 국민의힘 “추락 보고에도 월북 둔갑 제보”

    민주당 “윤 안보실 개입 정황” vs 국민의힘 “추락 보고에도 월북 둔갑 제보”

    김병주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관련 내용 협의 정황”하태경 “문 대통령에 ‘월북’ 아닌 ‘추락’ 보고 제보”더불어민주당은 28일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고 용산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이 해경과 국방부의 공동 기자회견에 개입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며 반격에 나섰다. 반면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는 이날 ‘추락 보고’ 제보를 공개하고 통일부를 방문하며 야권과 문재인 정부에 대한 압박을 이어 나갔다. 민주당 TF 단장인 김병주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해경 관계자들과의 비공개 보고와 질의응답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6월 16일 해경과 국방부가 공동 회견을 하며 결과를 발표했다”면서 “(현 대통령실) 안보실에서 자료를 검토하고 관련 내용을 협의한 정황들이 있다. 이런 건 앞으로 TF가 더 조사해 밝힐 내용”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개입이 있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충분히 개입이 있었다고 본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2년 전 정보 판단이 바뀔 일은 아무것도 없다. 합참도 인정했고 해경도 인정했다”며 “해경에선 증거물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중간발표를 뒤집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합참과 국방부에선 해경 발표를 존중한다고 했는데, 그 배경을 쭉 추적해 보니까 별도로 정보 판단을 다시 하지 않았다”며 “정보 판단을 하지 않은 이유는 당시 판단을 신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TF는 29일 정식 기자회견을 열어 세부적인 내용도 밝힐 예정이다.반면 국민의힘은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월북’이 아닌 ‘추락’으로 보고가 됐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TF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대준씨가 사망하기 3시간여 전 22일 저녁 6시 36분 대통령에게 서면 보고된 내용에는 ‘월북’이 아니라 ‘추락’한 것으로 보고됐다는 제보(가 있었다)”라며 “당시 대통령 서면 보고는 딱 한 문장이었다. ‘추락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있었고 북측 해역에서 우리 국민이 발견됐다’ 이게 끝”이라고 했다. 이어 “22일 저녁 대통령 첫 보고에서는 전혀 월북으로 판단하지 않았는데 23일 청와대 회의를 거치면서 24일 정부 입장이 월북으로 돌변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분명 대통령은 북측 해역에서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았음에도, 즉 이씨의 위치가 확인됐는데도 구조 관련 아무런 지시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이 제보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당시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아주 잘 알 것이고 문 전 대통령도 당연히 이 내용을 잘 알 것”이라고 했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 해양경찰청, 국방부 등을 방문한 국민의힘 TF는 이날 통일부를 찾아 당시 상황을 물었다.
  • 윤건영, ‘월북 조작’ 논란에 “SI 공개하자, 모든 책임 尹이 져야”

    윤건영, ‘월북 조작’ 논란에 “SI 공개하자, 모든 책임 尹이 져야”

    윤 “진실 규명 아닌 정치적 흠집내기 하는 것”SI 공개 미군 동의도 있어야 해 가능성 희박유족 “대통령기록물 공개 안하면 文 고발”하태경 “文 서면보고에 ‘월북’ 아닌 ‘추락’ 보고”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0년 9월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 인근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의 의해 피격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를 둘러싼 문재인 정부의 ‘자진 월북’ 조작 논란과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까지 불똥이 튈 것으로 보이자 군의 특급기밀첩보(SI·Special Intelligence)자료를 공개해 논란에 종지부를 찍자며 역공에 나섰다. 윤 의원은 공개의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이 모두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국힘 불순하고 정략적 의도” 문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렸던 윤 의원은 2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국익을 고려해서 SI 정보는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었다”면서도 “(그런데) 국민의힘은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이 사안을 정략적으로 대하고 있다”며 공개하자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청와대가 월북으로 사건을 몰아 갔다”며 국회 특위를 구성하고 청와대 하달 공문을 공개하는 등 민주당을 교묘히 압박하고 있다는 것이다.윤 의원은 “진실 규명에 관심 있는 게 아니라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흠집 내기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도리 없다. 이제 (군의 SI자료를) 공개하자”고 정면으로 맞받아쳤다. 이어 “그 공개에 대한 모든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부 져야 한다”면서 “왜냐하면 이 사건의 발단을 만들었지 않나. 이 사건을 일으킨 분이 책임 져야 한다”고 몰아붙였다. SI자료는 군의 기밀 중 기밀을 의미한다. SI자료가 공개되면 무선 감청 통로, 분석 방식은 물론이고 극히 민감한 휴먼트(북한 내 인적 첩보 경로)까지 노출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여기에 SI자료 수집을 위해 미국 측 자산도 동원되기에 자료 공개는 미군의 동의도 있어야 하는 등 극히 까다롭다. 윤 의원 제안은 이런 모든 부담을 윤석열 정부, 국민의힘이 진다면 ‘공개해 잘잘못을 가려 보자’는 것이지만 실제로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SI라는 판도라 상자를 열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는 국민의힘이 이를 역이용해, 부당한 공세를 펼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공무원 유족, 대통령기록물 공개 요구“구조 지시 안했다면 직무유기”  앞서 대준씨의 유족 측은 전날 민주당 지도부를 찾아 사건 관련 대통령기록물 공개를 요구했다. 유족 측이 요구한 정보는 ▲2020년 9월 23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록 및 회의실에 참석한 자들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 ▲2020년 9월 22일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근무한 행정관 명단 또는 이름이 포함된 자료 ▲당시 청와대가 국방부(산하기관 포함)·해양경찰청 등으로부터 보고받고 지시한 관련 서류 등이다. 유족 측은 해당 기록물 공개를 오는 다음달 4일까지 민주당 당론으로 채택하고 13일까지 국회(본회의) 의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 고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변호사는 “유족 측은 문 전 대통령의 처벌을 원하는 입장이고, 문 전 대통령이 대통령기록물을 지정했기 때문에 유족의 입장을 수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구조할 수 있었음에도 구조하지 않았으면 직무유기, 그냥 방치하라고 지시했으면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하태경 “공무원 사망 전 文 서면 보고에 ‘월북’ 아니라 ‘추락’이라 보고돼” 제보 한편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단장인 하태경 의원은 피살된 공무원 사건의 대통령 보고와 관련, “이대준씨가 사망하기 3시간여 전 오후 6시 36분 (문재인 당시) 대통령에게 서면 보고된 내용에는 ‘월북’이 아니라 ‘추락’한 것으로 보고됐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빙성 있는 제보가 있어 알려드린다. 드디어 봉인된 대통령지정기록물에 접근하는 문이 열리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당시 대통령 서면 보고는 딱 한 문장이었다”라면서 “‘추락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있었고 북측 해역에서 우리 국민이 발견됐다’ 이게 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하 의원은 “대통령 첫 보고를 통해 우리는 두 가지를 알 수 있다”라며 “첫째, 22일 저녁 대통령 첫 보고에서는 전혀 월북으로 판단하지 않고 ‘추락’으로 봤는데 23일 청와대 회의를 거치면서 24일 정부 입장이 ‘월북’으로 돌변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둘째, 분명 대통령은 북측 해역에서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았음에도 즉 이대준씨 위치가 확인됐는데도 구조 관련 아무런 지시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면서 “이미 국방부는 활용 가능한 대북 소통 수단이 있었는데 이 당시 적극 활용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는 답변을 한 적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제보 내용의 사실인지 아닌지는 당시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아주 잘 알 것”이라면서 “서훈 실장께서 확인해주시기 바란다. 문 전 대통령도 당연히 이 내용을 잘 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서훈 전 靑안보실장이 핵심 배후 지목하 “지침 후 국방부 시신 소각 입장 바꿔” 하 의원은 전날 해당 사건과 관련, 서 전 실장을 핵심 배후로 지목했었다. 그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국방부와 서주석 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을 포함해 서 전 실장이 사실 (발표를 뒤집은) 배후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 전 실장이) 최근 미국에 가 있는데, 아무런 입장 발표를 안 하고 침묵하고 있다”면서 “원래 연구원 활동을 하려면 J-1 비자로 나가야 하는데 관광 비자로 급히 나갔다고 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서 전 실장에게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서 전 실장은 이후 언론을 통해 “회피할 의도가 없었고 현지 싱크탱크 초청으로 인한 계획된 일정이었다”면서 “당시 원칙에 어긋남 없이 최선을 다해 조치했다”며 사실관계가 명명백백히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어 “국방부는 (2020년 9월) 24일 청와대 회의를 하고 나서 ‘(북한이) 시신 소각 만행을 저질렀다’라고 공식화한다. 그런데 25일 북한에서 ‘자기들은 시신 소각을 안 했다. 부유물 소각이었다’라고 했다”면서 “그러자 27일 청와대 안보실 사무처 명의로 국방부로 ‘단정하지 말라’는 지침이 내려온다. 그래서 국방부가 입장이 바뀐다. 확정할 수 없는데 너무 강하게 이야기했다며 죄송하다 사과까지 한다”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북한이 아무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일종의 거짓 선동에 가까운 것인데 그것을 존중하고 대한민국 국방부 입장을 바꾸게 한 것”이라면서 “어떻게 보면 심각한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 전남도, 여순특별법 제정 1주년 맞아 진상규명 속도

    전남도, 여순특별법 제정 1주년 맞아 진상규명 속도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 1주년을 맞아 전남도가 희생자 명예 회복과 진상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순사건 특별법’은 희생자와 유족, 도민 염원을 담아 지난해 6월 29일 국회를 통과했고, 올해 1월 21일부터 시행되면서 여순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와 실무위원회가 출범하고, 여순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신고를 접수하기 시작했다. 전남도는 여순사건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많은 신고가 접수돼야 한다는 시민단체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 그동안 TV, 라디오, 신문 등 언론매체와 광고, 현수막, SNS 등을 활용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또 사건 발생 74년이 지나 대부분 고령이 된 유족의 피해 신고를 지원하기 위해 ‘민·관 합동 찾아가는 여순사건 신고접수 캠페인’ 등을 펼쳐 희생자와 유족의 피해 신고를 지원했다. 시군 책임 공무원 지정과 조사요원 시군 배치, 조사 전문 임기제 채용 등 사건 사실조사를 위한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6월부터 본격적인 사실조사에 돌입, 7월에는 첫 희생자 유족심사를 실무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여순사건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 다음 세대에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여순사건 유족증언 녹취와 역사유적지 발굴 및 정비, 여순사건 교육·문화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29일 개최할 국회 토론회의 여순사건 특별법 개정을 시작으로 여순사건 발생일인 10월 19일 국가기념일 지정과 합동추념식 국가행사 추진, 특별법과 시행령 개정 등을 정부와 국회에 지속해서 건의할 계획이다. 박종필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장은 “현재 2천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지만, 아직 많은 피해자와 유족이 걱정과 우려로 신고를 꺼리는 사례가 많다”며 “유족들이 걱정하지 않고 신고하도록 주변 지인들의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사설] ‘김창룡 경찰’ 입이 열 개라도 ‘중립’ 말할 수 없다

    [사설] ‘김창룡 경찰’ 입이 열 개라도 ‘중립’ 말할 수 없다

    김창룡 경찰청장이 돌연 어제 사의를 표명하고 휴가를 떠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 날 치안 총수가 직을 던진 것이다. 여권 일각의 퇴진 압박에 맞서 지난 16일 “소임과 책무를 다할 것”이라며 임기(다음달 23일)를 채울 뜻을 밝힌 지 열하루 만이다. 김 청장은 “현행 경찰법 체계는 경찰의 중립성과 민주성 강화에 대한 국민적 염원이 담겨 탄생한 것”이라며 “(행정안전부 자문위원회) 권고안은 이런 경찰제도의 근간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정부가 행안부 안에 경찰국을 신설하는 등 경찰 통제 체계를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한 항의의 뜻으로 사퇴한다는 것이다. 정부의 경찰 통제 강화에 대해서는 김 청장뿐 아니라 다수 경찰 공무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경찰의 중립성을 해칠 가능성을 우려하는 국민도 적지 않다. 그러나 김 청장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으려면 그동안 경찰이 중립적 자세를 온전히 견지해 왔는지와 지난 정부의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으로 막강해진 경찰 권력을 견제할 장치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부터 따지고 이에 대한 합리적 동의가 전제돼야 한다. 이와 관련해 적어도 지금 ‘김창룡 경찰’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듯하다. 우선 경찰이 그동안 권력에 대해 중립적 자세로 수사를 해 왔다고 보기 어렵다. 성남FC 로비 의혹과 백현동 인허가 비리 의혹 등 지난 정부 권력수사를 뭉개 온 것이 ‘김창룡 경찰’이다. 친권력 행태를 이어 오면서 힘을 키운 마당에 새삼 중립성을 주창하는 것 자체가 앞뒤 안 맞는 데다 막강한 권력을 제어할 방안을 스스로 내놓지도 않았다. 더욱이 작금의 경찰은 대통령 재가도 없이 치안감 인사 초안을 덜컥 발표했다가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국기 문란’이라는 질타를 받고는 부랴부랴 진상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의 수장이라면 마땅히 인사 번복 소동이 경찰 집단의 조직적 항명인지, 아니면 단순 실무 착오에서 비롯된 것인지부터 명확히 가려진 다음 그 결과에 맞춰 처신을 결정하는 게 타당한 일이다. 정치색 짙은 김 청장 개인 행보에 경찰권력 문민통제라는 사법 시스템 개혁이 휘둘릴 수는 없는 일이다. 아니 커진 힘을 앞세워 지금 경찰이 으름장을 놓는 모습을 보노라면 이들을 통제할 장치가 더 시급해 보인다. 어제 행안부가 내놓은 통제안을 바탕으로 보다 폭넓은 논의가 이뤄져야겠다.
  • 우상호 만난 서해 공무원 유족 “기록물 공개 안 하면 文 고발할 것”

    우상호 만난 서해 공무원 유족 “기록물 공개 안 하면 文 고발할 것”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 유족은 27일 더불어민주당에 당시 사건과 관련된 대통령기록물을 공개하지 않으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씨의 친형 이래진씨와 김기윤 변호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와 면담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기록물 공개에 대한 국회 의결을 민주당 내 태스크포스(TF) 1호 과제로 해 달라고 건의할 것”이라며 “7월 4일까지 기록물 공개를 민주당 당론으로 채택하지 않거나 7월 13일까지 국회 의결이 되지 않으면 문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 고발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족 측이 공개 요청한 정보는 서훈 당시 국가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록·참석자 명단(2020년 9월 23일 오전 1~2시 30분), 당시 ‘해경왕’이라고 불리며 해경에 월북 수사 지침을 내렸다는 의혹을 받는 청와대 행정관 이름이 포함된 자료, 국방부·해경·해수부 등에 대한 청와대 보고·지시 관련 서류 등이다. 김 변호사는 면담 후 기자들에게 “회의 공개를 부탁했더니 우 위원장이 ‘언론플레이하지 말라’고 했다”며 “제가 ‘유족이 브리핑하는 게 언론플레이냐’고 따지니 우 위원장이 사과했다”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유족 측이 문 전 대통령 고발부터 말씀하셔서 당황했다”며 “시한까지 정해 놓을 줄 몰랐는데, TF가 구성되면 TF에서 검토할 것이고 원내와 상의해 보겠다. 시한이 어떻게 될지 예단하는 건 어렵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설치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 진상조사 TF’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합의로 국회 국정조사 특위를 구성한다면 국회 3분의2 동의가 필요한 대통령 지정기록물 공개도 가능하고, 특위 차원에서 SI(특별취급정보) 비공개 열람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진상조사 TF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사건 당시 청와대 보고 최고책임자였던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최근 관광비자로 급히 미국으로 출국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러나 서 전 실장은 이날 언론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이전에 정해진 미국 싱크탱크 초청으로 미국에 머물고 있다”며 “(사실 규명을) 회피할 의도는 없다. 사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해 필요한 협조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찰 통제안에 직 던진 김창룡 “경찰제도 근간 바꾸는 것”

    경찰 통제안에 직 던진 김창룡 “경찰제도 근간 바꾸는 것”

    김창룡 경찰청장이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기문란’ 질책 등에 책임을 진다는 차원에서 임기 만료를 26일 남기고 사의를 표명했다. 하지만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한 윤석열 대통령은 김 청장의 사표 수리를 보류키로 했다. 김 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입장문을 발표하며 “권고안은 경찰제도의 근간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그간 경찰은 그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고려해 폭넓은 의견 수렴과 심도 깊은 검토 및 논의가 필요함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며 “비록 저는 여기서 경찰청장을 그만두지만 앞으로도 국민을 위한 경찰제도 발전 논의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의 사의 표명은 이날 오전 경찰청 국·관회의 직후 대변인실을 통해 알려졌다. 하지만 공식적인 발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찰 통제 방안 관련 브리핑 직후 공개됐다. 김 청장이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은 행안부가 경찰국 신설 등 경찰 통제 방안을 추진하는 데 대한 강력한 항의 표시로 해석된다. 또 최근 논란이 된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를 수습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윤 대통령이 ‘국기문란’이라고 질책하며 사실상 경찰에 책임을 물은 상황에서 진상조사 등으로 확대되면 상처를 입는 건 경찰 조직일 것이란 판단에서다. 김 청장은 지난 주말 이 장관과 100분가량 통화하면서 행안부에서 추진하는 경찰 관련 조직 신설 및 경찰청장 지휘규칙 제정 등은 의견 수렴이 더 필요하다는 취지로 설득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장의 임기는 2년으로 보장돼 있지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외풍에 몸살을 앓았다. 임기를 채운 경찰청장은 이택순, 강신명, 이철성, 민갑룡 전 청장 등 4명뿐이다. 정권 교체에도 유임된 경우는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돼 문재인 정부에서 퇴임한 이철성 전 청장이 유일하다. 차기 청장 후보로는 윤희근 경찰청 차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치안정감 보직 인사 당시 윤 차장이 가장 유력하게 떠올랐으나 최근에는 김 청장이 급부상하는 분위기다. 김 청장의 사의 표명에도 대통령실은 “김 청장의 사의를 받아들일지는 관련 법령 등에 따라 추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국기문란’ 질책받은 김창룡 경찰청장 사의 표명

    ‘국기문란’ 질책받은 김창룡 경찰청장 사의 표명

    경찰국 신설·치안감 인사 논란에 책임李장관과 통화 “의견수렴 필요” 설득에도행안부, 경찰통제 방안 추진에 용퇴 결심 정권교체마다 외풍..임기 지킨 청장 4명뿐차기 인선 속도..윤희근·김광호·우철문 3파전 김창룡 경찰청장이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기문란’ 질책 등에 책임을 진다는 차원에서 임기만료를 26일 남기고 사의를 표명했다.김 청장은 이날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입장문을 발표하며 “권고안은 경찰제도의 근간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그간 경찰은 그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고려해 폭넓은 의견 수렴과 심도 깊은 검토 및 논의가 필요함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며 “비록 저는 여기서 경찰청장을 그만두지만 앞으로도 국민을 위한 경찰제도 발전 논의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의 사의표명은 이날 오전 경찰청 국·관회의 직후 대변인실을 통해 알려졌다. 하지만 공식적인 의사표현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찰 통제 방안 관련 브리핑 직후 공개됐다. 김 청장이 임기를 코앞에 두고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은 행안부가 경찰국 신설 등 경찰 통제 방안을 추진하는 데 대한 강력한 항의 표시로 해석된다. 또 최근 논란이 된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를 수습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윤 대통령이 ‘국기문란’이라고 질책하며 사실상 경찰에 책임을 물은 상황에서 진상조사 등으로 확대되면 결국 상처를 입는 건 경찰 조직일 거란 판단에서다. 김 청장은 지난 주말 이 장관과 100분가량 통화하면서 행안부에서 추진하는 경찰 관련 조직 신설 및 경찰청장 지휘규칙 제정 등은 의견 수렴이 더 필요하다는 취지로 설득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김 청장 사퇴로 경찰청장의 임기 전 사퇴 흑역사도 계속됐다. 경찰청장의 임기는 2년으로 보장돼 있지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외풍에 몸살을 앓았다. 역대 임기를 채운 경찰청장은 이택순, 강신명, 이철성, 민갑룡 전 청장 등 4명뿐이다. 정권 교체에도 유임된 경우는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돼 문재인 정부에서 퇴임한 이철성 전 청장이 유일하다. 차기 경찰청장 인선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차기 청장 후보로는 윤희근 경찰청 차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치안정감 보직 인사 당시 윤 차장이 가장 유력하게 떠올랐으나 최근에는 행시 출신인 김 청장이 급부상하는 분위기다.
  • [속보] 서훈, ‘北피살 공무원’ 진상규명에 “협조할 것… 회피 의도 없어”

    [속보] 서훈, ‘北피살 공무원’ 진상규명에 “협조할 것… 회피 의도 없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은 27일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진상 규명과 관련해 “사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해 필요한 협조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 전 실장은 이날 연합뉴스에 전달해 온 입장에서 “(사실 규명을) 회피할 의도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전 실장은 이어 “당시 원칙에 어긋남 없이 최선을 다해 조치했다”면서 “정확한 사실관계가 있는 그대로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위와 관계없이 발생해서는 안 될 불행한 일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 총격으로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의 유족은 지난 22일 서 전 실장과 김종호 전 민정수석,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 등 문재인 정부 청와대 핵심 관계자들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유족 측은 이들을 이씨에게 ‘월북 프레임’을 씌운 주도자로 지목하고 있다. 한편 서 전 실장은 현재 미국 싱크탱크의 초청으로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콜롬비아 투우장 경기 도중 붕괴… 최소 5명 사망(영상)

    콜롬비아 투우장 경기 도중 붕괴… 최소 5명 사망(영상)

    남미 콜롬비아에서 투우 경기 도중 관중석이 무너져 최소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수도 보고타 남서쪽의 톨리마주 엘에스피날의 투우장에서 경기 도중 사람으로 가득 찬 나무 관중석 몇 개가 무너졌다. 일간 엘티엠포는 톨리마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현장에서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병원에 옮겨졌다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엔 한살배기 아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200명 넘는 부상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엘티엠포는 보도했다.사고 당시 경기장에선 지역 축제의 일환으로 관중이 참여하는 콜롬비아 전통 투우인 ‘코랄레하’가 열리고 있었다.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전파된 사고 당시 영상에는 부실해 보이는 3층 나무 관중석이 한순간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코랄레하는 이전에도 위험한 경기 방식 탓에 일반인 부상 속출 우려에 대한 비판을 받아왔고, 전날에도 경기 도중 몇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세 리카르도 오로스코 톨리마 주지사는 사고 발생 2시간 전 시장에게 경기 중단을 요청했으나 묵살됐다고 블루라디오에 말했다.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 당선인은 사고 당시의 드론 영상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부상자들이 무사하길 바란다. 사람이나 동물의 죽음을 수반하는 쇼를 더는 허용하지 말라고 지방 정부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은 “엘에스피날에서 발생한 끔찍한 비극에 유감을 표한다”며 진상 조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 [여기는 남미] 뱃속 아이 65만원에 팔아넘긴 한심한 20살 엄마

    [여기는 남미] 뱃속 아이 65만원에 팔아넘긴 한심한 20살 엄마

    갓 태어난 딸이 납치됐다고 경찰에 신고한 어린 엄마가 쇠고랑을 찼다.  2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경찰은 인신매매 혐의로 크리스앙헬 킨타나(여, 20)를 체포했다. 여자로부터 아기를 산 중년의 부부도 검거했다.  베네수엘라 아라구아주 비야데쿠라에 살고 있는 킨타나는 최근 경찰에 "신생아가 납치됐다"고 신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42세 여성과 51세 남자를 납치범으로 지목했다. 자녀가 없는 부부로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라고 했지만 그의 진술엔 무언가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았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설명할 때 아기가 사라진 대목에서 진술에 이상한 곳이 많았다"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의심할 충분한 근거가 있었다"고 말했다.  바짝 수사의 고삐를 조인 경찰은 사건의 진상을 밝혀냈다. 알고 보니 아기는 납치된 게 아니라 친모가 팔아넘긴 것이었다.  친모 킨타나는 출산 전부터 아기를 팔아버리기로 작정하고 인터넷으로 매수인(?)을 물색했다. 자녀가 없어 입양을 희망하던 중년의 부부와 연락이 닿은 건 이때였다.  킨타나는 부부로부터 "아기가 태어나면 바로 우리에게 넘겨라. 우리가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받고 복중태아를 외상으로 팔아넘겼다. 친모가 받기로 한 돈은 500달러, 약 65만원이었다.  경찰은 "복중태아에 대한 모든 권리를 미리 넘겨주고 태어나는 즉시 아기를 주는 조건이었고, 부부는 아기를 받으면 현찰로 돈을 주기로 했었다"고 밝혔다.  킨타나는 약속을 믿고 이미 팔아넘긴 아기를 출산했다. 예쁜 딸이었다.  부부는 갓 태어난 아기를 넘겨받았지만 돈을 주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 킨타나가 지불을 촉구했지만 부부는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돈을 주지 않았다. 아기의 외상값을 둘러싼 양측의 신경전은 2개월 넘게 지속됐다.  실랑이에 지친 킨타나는 부부를 납치 혐의로 고소했지만 결과적으론 이게 스스로 범행을 신고한 꼴이 된 것이다. 경찰은 "(본인이 인정한 건 아니지만) 정황을 볼 때 아기를 되찾은 후 다른 곳에 팔려는 의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에서 신생아 거래는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지 오래다.  특히 최근에는 콜롬비아나 페루 등 인접국은 물론 미국, 프랑스, 스페인 등 선진국에서 신생아 입양을 원하는 부부들이 베네수엘라 아기를 사들이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한 인권단체 관계자는 "베네수엘라 미녀가 많기로 유명한 국가이다 보니 특히 베네수엘라 여자아기를 원하는 외국인 부부들이 많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경찰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이 밀집해 사는 지역에서 특히 신생아 인신매매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취약계층이 많이 살아) 사건이 다발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특히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전 경찰인사도 尹 결재 전 발표… 野 “국기문란 국정조사라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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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치안감 인사 번복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대통령 재가 전 내정 발표가 이뤄진 경위를 놓고 대통령실과 행정안전부, 경찰청의 입장이 조금씩 엇갈리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해 진상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김창룡 경찰청장의 정례 기자간담회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경찰 통제 방안 브리핑이 각각 예정돼 있어 추가 사실이 드러날지 주목된다. 특히 이 장관은 당초 28일 기자들과 만날 예정이었는데 이와 별도로 하루 앞서 경찰 통제 방안을 설명하는 것은 치안감 인사 번복과 경찰 통제 논란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처음 공지된 치안감 인사 명단이 전달된 경위와 공개 과정 ▲수정된 명단이 발표되기까지 2시간 동안 있었던 일 ▲대통령 재가 전 내정 발표가 이뤄진 관행의 근거 등을 밝히는 것이다. 상황을 살펴보면 인사 발표가 난 지난 21일 경찰청 인사 담당자가 메일로 받은 첫 번째 인사 명단과 휴대전화로 받은 수정된 최종안은 모두 행안부 치안정책관으로부터 왔다. 경찰에서 파견된 치안정책관은 행안부 장관실 소속으로 경찰 인사를 담당해 왔다. 치안정책관이 인사 초안을 전달하면서 ‘대통령실과 추가 협의하라’고 했다는 얘기가 있으나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경찰청 관계자도 “대통령실과 행안부, 경찰청 간 크로스체크가 안 됐다”고 설명한 바 있어 대통령실-행안부-경찰청으로 이어지는 의사 전달 과정을 집중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통령실과 행안부는 대통령 결재 전 경찰청이 인사안을 공개한 것을 문제 삼았으나 현 정부 출범 이후 앞서 이뤄진 치안정감 승진 및 보임 인사와 치안감 승진 인사 모두 내정 발표 후 대통령 결재가 이뤄졌다. 이런 점으로 미뤄 볼 때 치안감 인사안을 전달, 공개하는 과정에서 경찰청에 어떤 지시가 있었는지 행안부의 상세한 설명이 나와야 할 차례다. 이 장관은 당초 추가 조사 계획이 없다고 했다가 지난 24일 입장을 바꿔 추가 확인 가능성을 열어 놨다. 야권에서는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대통령실이든 행안부 장관이든 이게 왜 국기문란인지를 보고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정부 차원에서 진상을 밝히지 않으면 국회에서 국정조사라도 해야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찰 내부에서는 벌써부터 다음 표적은 국가수사본부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한 경찰 간부는 “수사에 직접 개입하진 못해도 인사로 조직을 흔들면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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