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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아빠 화난 거 말렸다” 진상부모 리스트…교사들 “너무 흔해”

    “애아빠 화난 거 말렸다” 진상부모 리스트…교사들 “너무 흔해”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신규 교사 사망사건과 관련해 학부모들의 과도한 민원 제기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학부모들의 다양한 ‘갑질’ 사례가 전해지자 스스로 ‘진상 부모’인지 점검해볼 수 있는 항목이 생기기도 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진상 부모 체크리스트’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리스트에는 학부모들이 학교 교사를 상대로 갑질하는지를 진단할 수 있는 11개 항목이 담겨 있다. 구체적으로는 ▲개인 연락처를 안 알려주는 선생님은 애정이 없다 ▲정말 급할 때는 늦은 시각에 연락할 수 있다 ▲젊고 예쁜 선생님이 좋다 ▲애 안 낳고 안 키워본 사람은 부모 심정을 모른다 ▲젊은 여교사는 애들이 만만하게 봐서 잘 못 휘어잡는다 ▲나이 많은 선생님은 애들이 싫어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우리 애는 고집이 세서 이해할 때까지 기다려줘야 한다 ▲우리 애는 예민하지만 친절하게 말하면 다 알아듣는다 ▲우리 애는 순해서 다른 애들한테 치일까 봐 걱정이다 ▲때린 건 잘못이지만 맞는 것보다는 낫다 ▲우리 애가 잘못했지만 이유가 있을 수 있다 등의 내용도 있다.이 리스트와 함께 11가지 ‘진상 부모 단골 멘트’도 공유되고 있다. “집에서는 전혀 안 그러는데” “지난해엔 괜찮았는데” “선생님이 착하셔서 안 무서워서 그런가봐요” 등 교사에게 책임을 미루는 듯한 말이 포함됐다. “애 아빠가 화나서 뛰어온다는 걸 말렸어요”라는 협박성 멘트도 담겼다. 이 외에도 “우리 애도 잘못은 했지만 그 애도 잘못이 있지 않나요” “다른 애들도 그랬는데 왜 우리 애한테만 그러세요” “우리 아이 얘기는 들어보셨나요”라거나 “우리 애는 일대일로 친절하게 말하면 알아들어요” “우리 애가 순해서 친구들 영향을 많이 받아요” “늦은 밤에 연락드려서 죄송하지만” “오늘 제가 늦잠 자서 준비물을 못 챙겨줬는데 혼내지 말아주세요” 등의 발언도 진상 부모가 주로 하는 말로 지목됐다. “교사라면 한 번은 들어봤을 멘트” 이와 관련해 김희성 서울교사노조 부대변인은 25일 YTN ‘뉴스라이더’에서 “체크리스트에서 볼 수 있듯 (교사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요구하고, 어떨 때는 새벽이나 주말까지도 빈번하게 연락하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진상 부모 멘트와 관련해서는 “제가 운 좋게도 민원을 많이 받아본 교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멘트를 들어본 적이 있다”고 했다. 이어 “저 멘트는 선생님들이 너무 흔하게 들어서 오히려 타격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특이한 멘트가 아니라 교사라면 거의 한 번은 들어봤을 수준의 멘트”라고 덧붙였다.한편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은 교육권을 훼손하는 일부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활동 보호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시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 교육활동 보호 담당팀을 꾸려 악성 민원에 직접 대응하겠다는 게 이번 대책의 주요 내용이다. 특히 형사처벌에 해당하는 사건이나 스토킹·접근금지 사안일 경우 교육청에서 수사기관에 고발하고, 교권 침해를 당한 교원에게 법률 비용과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경북도교육청도 다음 달 중 변호사, 전문 상담사, 의료인, 퇴직 교원 등으로 구성된 ‘교권 보호 긴급 지원단’을 꾸리고, 피해 교원이 있는 학교를 찾아가 지원할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교원이 요청하거나 형사 처벌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해당 민원인에게 고발 및 겁근 금지를 하는 등 선제적 조처에 나서기로 했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이날 정책회의에서 악성 민원 현황 파악과 함께, 관리자인 학교장과 교감의 신속한 교원 보호 조처를 당부했다. 또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의견을 나누는 ‘원탁토론회’ 준비,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긴급 실태조사, 악성민원 방지를 위한 자동녹음 전화기 일선 보급 등도 지시했다.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은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교육지원센터 내에 ‘교원치유센터’를 두고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전문적이고 신속한 법정 대응과 피해 교원의 즉각적인 상담이 가능하도록 전담 변호사도 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 순천대학교 10·19 연구소, ‘나는 아버지 얼굴을 몰라요’ 증언집 발간

    순천대학교 10·19 연구소, ‘나는 아버지 얼굴을 몰라요’ 증언집 발간

    국립 순천대학교 10·19 연구소가 여순사건을 다룬 증언집 ‘나는 아버지 얼굴을 몰라요’을 발간했다. 지난 2019년도부터 해마다 발간하고 있는 증언집은 지난해에는 2권을 연달아 발간한 탓에 올해에 이르러 벌써 여섯 권째다. 지난 7일 출고한 증언집에는 10·19 당시 부모형제를 잃고 살아온 유족 열여덟 분의 통한의 세월이 담겨 있다. 이들 사연은 이 땅에서 살아온 우리네 어르신들이 흔히 말하는 “내가 살아 온 사연을 소설로 쓰면 한 권으로는 택도 없어, 대하소설 정도는 각오해야 돼”라고 하는 한 서린 사연이 담겨 있다. 일반인이 겪는 보편적 삶의 정서를 넘어 상상할 수조차 없는 국가폭력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숭엄하고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게한다. 이번 증언집에는 아버지에 관한 사연이 특히 많다. 보도연맹 사건으로 두 아들과 끌려간 이후 행적을 알 수 없는 권판옥 씨(권용렬 씨의 부친), 좌익으로 몰려 쫓겨 들어온 동생을 숨겨준 죄명으로 총살당한 김창길 씨(김귀암 씨의 부친), 산으로 들어갔다가 돌아오지 않은 박홍엽 씨(박근영 씨의 형)의 구슬픈 내용이 실려 있다. 또 동네 모임에 참석한 것을 빌미로 군경이 자수하면 살려준다고 회유해 한국전쟁 발발시 대구형무소에서 희생된 박인철 씨(박종영 씨의 부친), 반란군과 동조자라는 이유로 끌려가 총살당한 박종태 씨(박홍수 씨의 부친), 학생운동을 한 이력으로 끌려가 전주형무소에서 총살당한 송정용 씨(송택주 씨의 부친) 이야기도 눈물 젖게 한다. 큰아들이 좌익사상에 경도되는 바람에 작은아들과 끌려가 총살당한 신일용 씨(신영철 씨의 부친), 야학을 해 남로당원으로 몰려 총살당한 정춘식 씨(정병환 씨의 아버지), 젊다는 이유로 11명의 마을 젊은이들과 끌려가 희생당한 정우석 씨(정정애 씨의 아버지)도 있다. 느닷없이 잡혀가 애기섬에 수당된 최두성 씨(최쌍자 씨 아버지), 보도연맹에 가입하고 목포형무소에 수감된 이후 행방불명된 허만진 씨(허규구 씨 아버지)의 아픔도 생생하다 . 부모를 동시에 잃거나 일가족이 동시에 희생당한 경우도 있다. 최규명 씨는 좌익 활동을 하던 사람과 얽혀 아버지 최정행 씨가 산사람들에게 밥을 해주었다는 이유로 어머니 정야매 씨를 한꺼번에 잃었다. 최낙환 씨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3형제가 동시에 목숨을 잃은 뒤 할머니와 어머니가 남은 두 형제를 각각 맡아 키우면서 겪는 불행한 삶을 소개하는데 그의 사연은 우리에게 많은 과제를 제시한다. 그 외 14연대 군인이었던 신민호 씨(신환식 씨의 작은아버지), 빨치산의 심부름을 해주었다는 혐의로 6명의 젊은 친구들과 집단 총살당한 김도암 씨(이세형 씨의 외할아버지), 이유없는 죽음을 당한 순천사범학교 학생이었던 전형선 씨(전창환 씨의 작은아버지)의 사연도 소개된다. 최관호(법학과 교수) 10·19연구소 소장은 발간사에서 “내 자식을 죽인 자들을 이 사회가 엄벌해주기를 바랄 것이다. 내 자식, 내 부모님, 내 형제를 묻은 이 손으로 뺨이라도 때리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 없게 만든 국가가 그 한을 풀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소장은 “최소한 가해자가 누구인지, 왜 그랬는지라도 밝혀줘야 한다”며 “그것이 끊어져서 떨어진 창자를 주워 들고서라도 살아야 했던 그들에 대한 이 사회의 최소한의 속죄다”고 강조했다. 한편 순천대학교 10·19연구소에서는 지난 14일 ‘10·19와 증언 기억 공감’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앞으로도 추념창작집 ‘해원의 노래’, 잡지‘시선 10·19’, 학술집‘진실과 공감’이 차례로 발간될 예정이다.
  • 민주, 한목소리로 “이상민 탄핵 기각, 면죄부 아냐”

    민주, 한목소리로 “이상민 탄핵 기각, 면죄부 아냐”

    더불어민주당은 26일 헌법재판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한 것과 관련해 “탄핵 기각 결정문이 면죄부가 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탄핵이 기각됐다고 해서 아무 책임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 한명도 아니고 무려 159분이나 되는 분들이 졸지에 아무 잘못 없이 정부의 잘못으로 목숨을 잃었는데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다”며 “뭐가 그리 잘났느냐, 무엇을 그리 잘했느냐”라고 했다. 이어 “탄핵이 기각되면 이렇게 말해야 한다. ‘탄핵은 기각됐지만 죄송합니다. 책임지겠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안 생기게 노력하겠습니다. 우리가 부족했습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습니까’ 이렇게 해야 정상 아니냐”며 “이렇게 뻔뻔한 정권, 여러분 보셨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후안무치해도 정도가 있는 것”이라며 “정부, 용산(대통령실), 여당, 양심을 회복하시라. 정신 차리시라. 그리고 최소한의 책임을 느끼시라”고 촉구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어제 헌법재판소의 이상민 장관 탄핵 기각 결정에 유가족들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눈물로 반발하고 있다”며 “국민도 가슴 속에 돌멩이를 매단 것처럼 답답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주무장관, 그리고 정부로서 최소한의 겸손과 미안함, 책임감으로 유가족에게 사과하는 것이 순서”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무한 책임을 갖고 반드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며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을 물을 부분은 묻겠다”고 했다. 전날 헌법재판소는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물어 민주당 등 야권이 청구한 이 장관 탄핵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이 장관은 업무 정지 167일 만에 업무로 복귀했다.
  • 영화관 앞좌석에 맨발 올린 남성… “여친은 꺄르르 웃더라”

    영화관 앞좌석에 맨발 올린 남성… “여친은 꺄르르 웃더라”

    영화관에서 앞좌석을 발로 치고 맨발까지 올린 관객의 행태가 알려지며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21일 리클라이너 영화관에서 뒷좌석 남성 때문에 피해를 봤다는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리클라이너 영화관은 등받이가 조절되고 일반관보다 넓고 푹신한 좌석이 구비된 영화관이다. A씨는 “리클라이너 영화관 (좌석) 뒤에서 계속 발로 툭툭 치는 느낌이 들었다. 왼쪽 (좌석) 여성분도 느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참았는데 계속 쳤다. 여자친구와 같이 온 남성에게 치지 말라고 요청했다”면서 “그런데 남성이 ‘뭘 쳤어요. 안 쳤다고요’라더니 사진처럼 발을 리클라이너에 올렸다. 발가락도 계속 움직였다”고 말했다. A씨는 “증거 남기려고 영상 촬영했는데 남성이 쌍욕을 한다. 황당한 건 여자친구가 남성을 말리지 않고 꺄르르 웃고 좋아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한 남성이 리클라이너 영화관 앞좌석 사람 머리 위로 맨발인 두 발을 쭉 뻗어 올려놓은 모습이 담겼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모 얼굴에 먹칠하는 짓이다”, “끼리끼리 만난다는 게 진짜 있는 말이구나”, “앞자리가 마동석급 인물이었어도 저랬을까”, “저런 진상행동, 불편행동 시 바로 메세지로 직원에게 전달 가능하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 날아가버린 축제… 그 많은 은어는 어찌할까요

    날아가버린 축제… 그 많은 은어는 어찌할까요

    최근 수해로 은어축제를 취소한 경북 봉화군과 영덕군이 축제용으로 미리 확보해 둔 다량의 은어 처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축제의 주인공으로 유명세를 떨치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은어’가 축제 취소로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된 것이다. 집단 폐사 우려도 나온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봉화군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제25회 봉화은어축제’를, 영덕군은 이달 말쯤 영덕읍 오십천 일원에서 예정됐던 ‘2023 영덕황금은어축제’를 취소했다. 특히 이번 봉화 은어축제 취소는 2008년 이후 15년 만이다. 이에 따라 두 지자체는 지역 축제추진위원회, 사회단체 관계자 등과 머리를 맞대고 은어 소비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봉화군은 지난 2월부터 지역 민간 양식장에 위탁해 은어 30만 마리(15t), 영덕군은 15만 마리를 양식해 왔다. 우선 축제 기간에 쓰일 은어 전량을 현장 판매하기로 했지만 얼마나 팔릴지 예상조차 못 하고 있다. 봉화군은 29일부터 봉성면 로컬푸드직매장과 영주시 조암동 농협파머스마켓 등 2곳에서 은어 직판행사를 열 계획이다. 판매 가격은 시중가보다 50% 이상 저렴한 ㎏당 1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또 택배 주문과 수산물시장 판매 등 소비 방안을 다각도로 찾고 있다. 장지성 봉화군 문화관광과 주무관은 “(은어) 물량이 워낙 많아 어떻게 처분해야 할지 정말 앞이 캄캄하다”고 걱정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최소 3분의2 이상을 폐기해야 할 것으로 전망한다. 영덕군은 황금은어를 28~30일 영덕군을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현장 판매한다. 가격은 ㎏당 1만원. 1인당 구매는 5kg까지 가능하다. 판매는 황금은어 양식장(지품면 경동로 7858)에서 이뤄지며,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아가미 뒤쪽의 황금빛 문양이 다른 지역의 은어보다 뚜렷해 이름 지어진 황금은어는 담백한 맛과 수박향으로 임금에게 진상됐던 경북의 특산물이다.
  • ‘교사 극단선택’에 모교 교수들 “18일은 韓 교육 사망일”

    ‘교사 극단선택’에 모교 교수들 “18일은 韓 교육 사망일”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2년 차 신규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고인의 모교인 서울교대 교수들이 진상 규명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5일 교육계에 따르면 고인이 졸업한 서울교육대학교 교수 30여명은 ‘교사 생존권 보장을 지지하는 서울교대 교수모임’ 명의의 성명을 내 이같이 밝혔다. 교수들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이 순간 누구보다 고통스러울 유가족, 함께 근무했던 동료 교사들께 못난 스승들로서 위로의 말씀과 함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지켜드리지 못해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우리의 교육가족이 세상을 떠났다. 7월 18일은 한 초등교사 사망일이 아닌 대한민국 교육의 사망일로 기억될 것”이라며 “교권의 붕괴는 교육의 붕괴를 의미하며 이는 국가의 미래가 망국의 길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해자를 찾아내 희생양을 삼고 끝내는 일회적인 진상규명이 아니라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교육 참상의 원인을 찾아내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학생에게는 학습권을, 학부모에게는 참여권을, 교사에게는 생존권을 보장할 수 있는 명확한 원칙의 제도화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교수들은 교사 생존권 보장과 교육 정상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면서 전국 교원양성대학과 사범대학이 참여해달라고 덧붙였다. 임채성 서울교대 총장도 최근 학교 홈페이지에 ‘살아남은 자의 책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제자의 죽음을 전해 듣고) 무어라 할 말을 잃었고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슬픔과 비통함이 밀려 들어왔다”며 “이 충격적 사건이 살아있는 우리에게 엄중한 질책과 책무를 던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 총장은 “이번 사건은 우리의 교육과 공동체가 지니는 병폐와 위험의 단면을 여실하게 폭로하고 있다”며 “더 성숙한 교육 문화와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일은 살아있는 우리에게 지워진 책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국에 철저한 수사와 교권 보호, 생활지도에 대한 법적·제도적 여건 마련 등을 촉구했다.
  • 이상민 탄핵 기각에 與 “당연한 귀결” vs 野 “책임은 남아…자진사퇴해야”

    이상민 탄핵 기각에 與 “당연한 귀결” vs 野 “책임은 남아…자진사퇴해야”

    여야는 25일 헌법재판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하자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당연한 귀결”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반드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은 “참담하다”며 “이 장관이 파면에 이르지 않더라도 책임져야 할 일은 분명히 남아있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헌재 결정을 언급하며 “헌법과 법률에 위반되는 거대 야당의 일방적 횡포라는 판결 선고”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반헌법적 탄핵소추로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컨트롤타워를 해체시키고 그로 인해 엄청난 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하여 반드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헌법재판관 9명 전원이 ‘기각’ 결정을 내렸으니, 얼마나 허무맹랑한 탄핵소추였는지도 여실히 드러난 셈”이라고 강조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제 민주당이 책임져야 할 시간”이라며 “국민 피해를 가중시키는 민주당의 ‘습관적 탄핵병’은 반드시 죗값을 치러야 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에 대해 유 수석대변인은 “법 위반이 없는 사안에 대해 별도 특별법을 추진하는 것 자체가 모순적 행동”이라며 “민주당은 이제 그런 무리한 입법 추진을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부여군에서 수해복구 지원활동 이후 기자들에게 “이 장관이 탄핵되지 않았다고 해서 모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는 것이 헌재 결정문에 나왔고, 이는 국민들의 일반적인 생각”이라며 “헌재 결정을 존중하지만, 파면에 이르지 않더라도 책임져야 할 일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금이라도 희생자들에게 사과하고, 반성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대책을 철저히 마련한다는 다짐을 국민 앞에 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헌재가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소추안에 기각 결정을 내린 것은 안타깝다”면서 “헌재의 기각 결정으로 책임져야 할 사람은 사라졌다. 이제 정부의 재난 대응 실패에 책임을 물을 수도 없게 됐다”고 ‘참담한 심정’이라는 당 입장을 밝혔다. 강 대변인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야 할 집권 세력의 뻔뻔함과 후안무치한 행태는 역사가 심판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걸음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상민 장관 탄핵 심판 대응 태스크포스’ 소속 의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장관은 헌법을 준수하고 수호해야 할 공직자의 자격이 결여된 자”라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진성준 의원은 회견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별법을 통해 참사의 진상이 다 조사되면 다시금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시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유감을 표한다”며 “윤석열 정부와 이 장관이 이태원 참사에서 보여준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수 없다”고 했다.
  • 野, 이상민 탄핵 기각에 “누가 책임지나…장관직 자진사퇴하라”

    野, 이상민 탄핵 기각에 “누가 책임지나…장관직 자진사퇴하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25일 헌법재판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하자 강하게 반발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소셜미디어(SNS)에 “많은 국민이 생명을 잃은 국가적 참사 앞에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현실이 부끄럽다”며 “대통령, 국무총리와 행안부 장관, 서울시장, 용산구청장, 경찰청장도 책임지지 않으면 누가 책임지나”라고 적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반드시 그 책임을 묻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도 SNS에서 “직무 유기로 159명의 시민의 목숨을 잃게 만든 이 장관이 다시 직무에 복귀하게 됐는데도 헌재는 국민을 보호할 헌법상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 보기 어렵다고 한다”며 “언어도단”이라고 헌재 결정을 비난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역시 “국민 159명이 나라의 잘못으로 생명을 잃어도 책임지는 정부도 사람도 없다면 이게 나라입니까”라고 SNS 글을 올렸다. 야권은 아울러 헌재의 이날 결정에도 이 장관의 책임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민주당 전임 원내대표로 탄핵을 추진한 박홍근 의원은 SNS를 통해 “헌재의 판단이 (이 장관에) 면죄부를 준 것으로 여긴다면 큰 오산”이라며 “국가 시스템의 부재와 책임 전가가 반복되고 있는 재난의 원죄는 이 장관에게 있다”고 주장했다.당 ‘이상민 장관 탄핵심판 대응 태스크포스’ 소속 의원들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장관은 헌법을 준수하고 수호해야 할 공직자의 자격이 결여된 자”라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진성준 의원은 회견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별법을 통해 참사의 진상이 다 조사되면 다시금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시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탄핵소추를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여권의 비판도 강하게 반박했다. 헌재 결정 직후 대통령실은 “거야의 탄핵소추권 남용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고, 국민의힘은 “반(反)헌법적 탄핵소추로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컨트롤타워를 해체해 엄청난 혼란을 야기한 점에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충남 부여 수해복구 현장서 기자들과 만나 “탄핵은 헌법에 보장된 제도”라며 “탄핵이 기각됐다고 해서 탄핵 추진한 것을 반헌법적이라고 하면 헌법에 규정된 행위를 국회가 해선 안 된다는 무리한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1주년, 도민과 현장중심 의정활동 펼쳐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1주년, 도민과 현장중심 의정활동 펼쳐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진나 2022년 7월 제12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문화환경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김대일 문화환경위원장(안동)을 필두로 9명의 위원이 문화·환경·체육 분야에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며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문화환경위원회는 문화관광체육국, 환경산림자원국 등 2개 실·국과 1개 직속기관 및 4개의 사업소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경북문화재단 등 6개 출자․출연기관을 소관하고 있으며, 경북의 문화예술 및 관광진흥, 생활체육지원, 환경보전, 산림자원개발 등 도민의 일상과 밀접한 여러 분야에서 도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추진해 왔다. 문화환경위원회는 지난 1년간 조례안 33건, 예․결산안 18건, 동의안 4건 등 58건의 주요 안건을 처리하고,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검증, 현지확인 등을 통해 도정 전반의 추진실태를 명확하게 파악했으며, 이를 통해 경북의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현실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관련 조례 제정으로 정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문화환경위원회는 경북도 문화재지킴이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 경상북도 지역축제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 경북도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환경 조성 조례 전부개정조례를 통해 문화재에 대한 가치 인식 향상과 향토문화의 계승․발전에 기여하고, 경북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관광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경북도 지속가능한발전 기본 조례, 경북도 체육인 복지 조례 제정 등을 통해 경북의 지속가능한발전과 체육인의 생활안정을 통한 체육활동 증진에 앞장서 왔다. 아울러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북문화재단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문화․관광 분야에서 유사한 기능을 하는 공공기관의 통합으로 공공기관의 경영 효율화를 선제적으로 이끌어 왔다. 문화환경위원회는 2023년도 예산안 심사에서는 사업추진의 필요성이 부족하고 사업효과가 미비할 것으로 판단되는 일회성 행사예산 등 31개 사업에 대해서 53억 9800만원을 감액했다. 또한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는 사업의 시급성이 부족하고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하는 것이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되는 6개 사업에 대해서 3억 6100만원을 감액하는 등 방만한 예산편성을 차단하여 도민의 실생활에 영향을 직접 주는 예산이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도록 예산안 심사에 최선을 다했다. 지난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소관 15개 기관에 대해 2022년 주요업무 추진상황 및 예산집행 현황, 사업의 적정성 및 효과성 여부, 업무 추진의 적정성 등에 중점을 두고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시정․처리 30건, 건의․촉구 51건, 제도개선 1건 등 총 82건을 지적하는 등 행정 전반을 살피며 도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2022년과 2023년에 시행된 경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후보자 인사검증에서는 경북도문화관광공사의 수익구조가 단편적인 문제를 개선하고, 경북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사업추진이 부진한 관광단지 개발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주문하는 등 경북도 공기업과 산하기관의 장을 우수한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인재로 임용하기 위한 철저한 인사검증을 실시했다. 김대일 문화환경위원장(안동)은 “지난 1년간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 속에서도 경북의 문화․관광 활성화를 통한 경북 살리기에 문화환경위원회 위원님들 모두가 힘써 왔다”라며 “앞으로 남은 1년도 도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기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오늘의 눈] ‘반사 초반사 무지개반사’…초등생 말싸움 떠오르는 양평고속道 정쟁

    [오늘의 눈] ‘반사 초반사 무지개반사’…초등생 말싸움 떠오르는 양평고속道 정쟁

    한때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반사’가 말싸움 필승법이었다. 상대가 무슨 말을 하든 반사로 되돌려준다. 반사는 ‘초반사’, ‘무지개반사’ 등 초강력 반사로 맞받을 수 있다. 결국은 반사의 무한반복인 셈인데, 최근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그렇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질의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일가의 토지에 특혜를 주기 위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을 변경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김건희 카르텔’ 또는 ‘양평 카르텔’이라고 명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내세운 ‘이권 카르텔 척결’을 겨냥한 조어다. 민주당은 원안대로 양서면을 고속도로 종점으로 하자고 주장했는데, 민주당 소속 정동균 전 양평군수가 원안 종점 인근에 토지를 소유한 것이 드러났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양평군수 게이트’라고 공격했다. 이에 민주당은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라며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를 만들었다. 국무위원인 원 장관도 가세했고, 여·야·정부가 얽혀 서로 “사과하라”, “해명하라”고 난리다. 초등학생의 말싸움으로 돌아가자면, 이러한 공방의 끝에는 자존심 싸움만 남는다. 상대의 말이 맞는 것 같아도 동의할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양평군민의 편의성만 보자면 실은 대안 종점이 더 낫다. 그러나 모든 국민이 이용하는 도로이고, 국책사업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는 원안대로 추진하는 게 맞다”는 한 민주당 소속 국토위원의 말은 그래서 쉽게 흘려듣기 어렵다. 대안 종점에도 장점이 있다는 것을 일부 인정하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이러한 발언을 하기 어렵다는 속내가 깔린 것처럼 들려서다. 자존심이 혹은 당론이 모든 것을 집어삼킨 상황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했던 원래 이유, 즉 ‘6번 국도 정체 해소’는 뒷전인 듯싶다. 한 국회 관계자는 “국회가 어느 방향으로도 굴러가지 않는다. 이렇게 협치가 안 되던 때는 없었다”고 말했다. ‘당신네 땅이 여기 있네, 없네’를 따지는 동안 정작 길이 막혀 불편한 건 국민이다. 그럼에도 국토위 전체회의를 앞둔 여야는 생산적인 논의보다 상대의 코를 어떻게 눌러줄지를 고심하는 듯하다. 승자는 ‘반사’를 더 크게 외친 편이 아니라, 국민의 불편을 해결한 편이다.
  • 수해로 축제 취소에…축제용 물고기 ‘은어’ 떼죽음 위기

    수해로 축제 취소에…축제용 물고기 ‘은어’ 떼죽음 위기

    최근 수해로 은어축제를 취소한 경북 봉화군과 영덕군이 축제용으로 미리 확보해 둔 다량의 은어 처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축제의 주인공으로 유명세를 떨치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은어’가 축제 취소로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된 것이다. 집단 폐사 우려도 나온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봉화군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제25회 봉화은어축제’를, 영덕군은 7월 말쯤 영덕읍 오십천 일원에서 예정됐던 ‘2023 영덕황금은어축제’를 각각 취소했다. 특히 이번 봉화 은어축제 취소는 2008년 이후 15년 만이다. 이에 따라 두 지자체는 지역 축제추진위원회와 사회단체 관계자 등과 머리를 맞대 은어 소비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봉화군은 지난 2월부터 지역 민간 양식장에 위탁해 은어 30만 마리(15t), 영덕군은 15만 마리를 양식해 왔다. 우선 축제 기간에 쓰일 은어 전량을 현장 판매하기로 했지만 얼마나 팔릴지 예상조차 못 하고 있다. 봉화군은 오는 29일부터 봉성면 로컬푸드직매장과 영주시 조암동 농협파머스마켓 등 2곳에서 은어 직판행사를 열 계획이다. 판매 가격은 시중가보다 50% 이상 저렴한 ㎏당 1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또 택배 주문과 수산물시장 판매 등 소비 방안을 다각도로 찾고 있다. 장지성 봉화군 문화관광과 주무관은 “(은어) 물량이 워낙 많아 어떻게 처분해야 할지 정말 앞이 캄캄하다”고 걱정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최소 2/3 이상을 폐기해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덕군은 축제를 위해 양식한 황금은어를 오는 28~30일 영덕군을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현장 판매한다. 가격은 ㎏당 1만원. 은어물량을 고려해 1인당 구매는 5kg까지 가능하다. 판매는 황금은어 양식장(지품면 경동로 7858)에서 이뤄지며,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다. 아가미 뒤쪽의 황금빛 문양이 다른 지역의 은어보다 뚜렷해 이름 지어진 황금은어는 담백한 맛과 수박향으로 임금에게 진상됐던 경북의 특산물이다.
  • ‘업무과다’ 공무원 숨졌는데 상관은 처벌 대신 영전 논란

    업무 과다를 호소한 20대 공무원이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지만 사고 당시 담당 과장은 기관장으로 영전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해 1월 법무부 순천준법지원센터(순천보호관찰소)에 근무한 2년차 새내기 A(25)씨가 업무 과다를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9급 공무원 A씨는 혼자 처리해야 할 일이 300건 이상 되는 등 과중한 업무로 힘들어했다. 그는 담당 계장과 단둘이 사회봉사 명령 집행을 맡으면서 업무 외에도 민원인들에게 시달림을 받는 등 주변에 자주 힘들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개선되지 않자 급기야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해 10㎏ 넘게 살이 빠지고 흉통과 메스꺼움도 자주 느꼈다. 일과 목숨 중에서 하나를 시급히 선택한다…엄마, 아빠 죄송합니다. 동생아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겼다. 그는 상관에 대한 서운함도 내비쳤다. 이후 “업무가 많아 윗선에다 말을 해도 해결해주지 않아 직장 내 스트레스로 죽어버린 제 친구의 한을 풀어주시고 꼭 ‘순천시 준법지원센터 주무과장, 주무계장’에게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는 국민청원도 올라왔다. 하지만 새내기 공무원이 숨질 당시 상관이었던 담당 사무관 B(54)씨는 1년 후인 지난 1월 광역기관인 광주보호관찰소 주무과장으로 영전했다. 이어 6개월 만인 7월 24일자 법무부 정기인사에서 전주보호관찰소 모 지소장의 기관장으로 다시 영전했다. 이와 관련, 동료 직원 C씨는 “꿈 많던 신규직원이 극단적 선택을 하면 도의적 책임이라도 지고, 본부에서는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있어야 했는데도 사건 이후 아무런 조치도 없었다”며 “과연 이런 사실을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공무원의 부모님이나 친구가 안다면 어떤 태도를 보이실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감찰관실에서 진상조사를 한 결과 문제 없다고 결론 내린 사안이다”며 “인사는 전문성과 능력, 성과 등에 따라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 또 다른 유가족의 눈물 “우리 딸도...” [서울포토]

    또 다른 유가족의 눈물 “우리 딸도...” [서울포토]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긴급 추진 과제 제언 및 법안 신속 입법을 촉구하는 서울시교육청- 교직 3단체 긴급 공동 기자회견에서 사립초등학교에 재직하던 딸이 교권 침해 피해로 사망했다고 주장하는 유가족이 오열하며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이날 유가족은 서울시교육청 관계자가 질의응답을 시작할 때 “잠깐만요”를 외친 뒤 “제 딸도 똑같이 죽었다”며 흐느꼈다. 그는 자신의 딸이 사립학교 기간제 교사였는데 교권 침해 문제를 겪고 6개월 전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이초에 가서 많이 울었다”면서 “우리 딸도 같이 조사해달라. 대책을 같이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조 교육감은 현장에서 유가족 측에 사망 사건을 관련 부서가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27일 ‘쌍방울 대북송금’ 검찰 소환 조사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27일 ‘쌍방울 대북송금’ 검찰 소환 조사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불러 조사한다. 김 전 부원장 변호인 측은 24일 “27일 오전 10시 수원지검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라며 “당초 검찰의 참고인 소환 통보에 서면으로 의견서를 제출했으나 재차 소환 통보가 와서 검찰에 가서 입장을 정확하게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지난 5월 23일 김 전 부원장 측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검찰은 김 전 부위원장이 경기도 대변인이던 2019년 쌍방울 그룹의 800만 달러 대북송금 및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대납 등을 인지했는지 확인하고자 소환장을 보냈다.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검찰에서 “2019년 대북송금과 스마트팜 대납을 위해 달러를 북한에 보낼 때 김 전 부원장과 전화 통화하면서 이를 보고했고, 그를 두 번 만난 적도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기 때문이다. 김 전 부원장 측은 지난 5월 소환에 불응하면서 “김 전 부원장은 김성태 전 회장과 경기도 대변인 시절 한차례 식사를 한 것 외에는 어떤 교류도 없었음을 이미 밝혔다. 따라서 변호인 측은 김 전 부원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하더라도 특별히 진술할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은 김 전 회장이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냈어야 할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비롯해 당시 북측이 요구한 경기도지사의 방북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내용이다. 이 전 부지사는 의혹이 제기된 직후부터 줄곧 쌍방울과의 연관성을 부인했으나, 최근 검찰 조사에서 일부 입장을 바꿔 “쌍방울에 방북을 한번 추진해달라는 말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면서 수사가 새 국면을 맞았다. 한편 검찰은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도 이번 주에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보훈부, 백선엽 안장 기록서 ‘친일행위자’ 삭제… 광복회 “보훈부, 유독 백선엽에 집착”

    국가보훈부가 고(故) 백선엽 장군의 국립대전현충원 안장 기록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문구를 삭제했다. 이에 광복회가 “국민 공감대 없는 일방적 결정”이라고 반발, 논란이 확산될 조짐이다. 보훈부는 24일 “국립대전현충원 홈페이지 ‘안장자검색 및 온라인 참배’란에 게재된 백선엽 장군의 ‘친일반민족행위자’ 문구가 법적 근거 없이 기재된 것을 확인하고 법적 검토를 거쳐 해당 내용을 삭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국립대전현충원 홈페이지에 있었던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결정(2009년)’이라는 문구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보훈부는 “백 장군은 ‘장성급 장교’로서 국립묘지법에 따라 적법하게 안장됐음에도, 법적 근거도 없이 안장 자격이 된 공적과 관계없는 문구를 기재하는 것은 국립묘지 설치 목적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른 안장자는 범죄경력 등 안장자격과 관련 없는 정보는 기재하지 않는다는 점, 유족의 명예훼손 여지가 있음에도 유족의 의견을 청취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가보훈처(보훈부 전신)는 백 장군이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다음 날인 2020년 7월 16일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문구를 현충원 홈페이지 안장기록에 명시한 바 있다. 유족들이 지난 2월 해당 문구 적시가 국립묘지법에 위배되고 사자 및 유족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삭제를 요청했다. 현충원 안장자 중 ‘친일반민족행위자’라고 표기된 인물은 백 장군을 포함해 신태영 전 국방부 장관, 신현준 전 해병대 사령관 등 12명이다. 보훈부 관계자는 “가족의 요청이 있을 경우 나머지 11분도 백 장군과 동일한 절차를 통해 친일행위자 문구 삭제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립유공자와 후손 단체인 광복회는 원상복구를 촉구하고 나섰다. 광복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보훈부가 법적·절차적 논의, 그리고 국민 공감대 없이 일방적으로 삭제한 것은 국민 분열을 야기할 수 있는 성급한 판단”이라며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하며 원상복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훈부가 많은 우선순위 속의 일들은 제쳐두고 유사한 논란을 빚고 있는 다른 국가유공 호국 인사들에 대해서도 아무런 언급 없이, 유독 백선엽 1인에 대해서만 집착하는 것도 의도적이며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포토] 서이초 교사 추모 발길

    [포토] 서이초 교사 추모 발길

    교육부는 서울 서이초 저연차 교사 사망 사안과 관련한 진상조사를 해당 학교 교사 심리상담 이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광수 교육부 홍보담당관(과장)은 24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서이초 진상조사 관련 “빠르면 내일(25일)부터 본격적 조사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 과장은 “당초 오늘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었는데 교원들에 대한 심리·정서적 지원이 시급하다 해서 오늘 중 전문가가 학교를 방문해 서이초 교사들에 대한 심리·정서 상담을 할 예정”이라며 “정서 상담이 끝나는 대로 바로 조사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는 조사 방식에 대해 “업무 분장표, 근무 기록 등을 확인하게 될 것이며 이에 기반해 관리직, 동료 교사에 대한 면담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사단은 교육부에서 2명, 서울시교육청에서 3명이 투입돼 구성된다. 조사 일정 지연에 대해 “(조사가 미뤄지는 만큼) 화요일(25일)부터 금요일(28일)까지 나흘 동안 (조사)할지, 아니면 이 기간을 원래 조사 기간으로 하되 전문가 상담까지 포함할지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교사노동조합 등에서는 숨진 교사가 악성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숨진 교사가 2년차임에도 1학년,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NEIS) 등 현장 교사들이 기피하는 업무를 맡은 것도 사인의 배경이 아니겠냐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에 신 과장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에 조사 내용을 가지고 논의를 해봐야 될 것 같다”고만 답했다. 교육부는 최근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통해 대형 입시학원들이 지난 10년간 고교 교사 130여명에게 최소 5000만원 이상의 돈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말을 아꼈다. 신 과장은 “국세청 세무조사 내용에 대해서 국세기본법 81조에 관계기관과 세부적 사항을 공유할 수 없다”며 “세무조사 내용에 대해 사전에 공유했거나 인지하고 있지 않았고 (보도에 대해서도) 저희가 사실관계에 대해서도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 ‘악성민원’ 교육청이 직접 담당…부산시교육청, ‘교육활동 보호 대책’ 마련

    ‘악성민원’ 교육청이 직접 담당…부산시교육청, ‘교육활동 보호 대책’ 마련

    부산시교육청이 교권 침해가 발생할 경우 교사를 대신해 교육청이 직접 대응하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교권 보호 방안을 시행한다. 부산시교육청은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교육활동 보호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20대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해당 교사가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에 시달렸다는 게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이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 위해 마련한 대책이다. 개선 대책은 교권 침해가 발생할 경우 시교육청이 주도해 대응하고, 피해 교사의 치유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다. 교권 보호에 관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내용도 담았다. 시교육청은 교권 침해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선 신고 절차부터 개선했다. 기존에는 교권침해가 발생할 경우 학교장이 교육청에 신고했는데, 앞으로는 교사가 직접 신고할 수 있다. 또 학교장이 교권침해를 인지하면 학교교권보호위원회를 의무 개최하도록 했다. 또는 교육청, 교육지원청이 학교교권보호위원회를 개최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리거나, 교육청교권보호위를 직접 연다. 교권보호위원회는 교육활동 침해가 발생하면 진상을 조사하고 교원 보호, 가해 학생·학부모와 피해 교원 간의 분쟁 조정 등을 담당하는 기구다. 교권 침해로 판단하면 학생에게는 교내외 봉사, 특별교육 이수, 1회 10일 이내·연간 30일 이내 출석정치, 퇴학 등 조치를 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교권 침해가 교육청에 접수되면 전담 지원단이 사안 발생 초기부터 교사 상담, 교권보호위 대리 출석, 검·경 조사 대응, 소송 수행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관련업무 담당팀원과 변호사 등 50명으로 전담팀을 꾸린다. 특히, 이전과 다르게 교권보호위 개최 전 교사가 법률 상담을 받고, 위원회에도 변호사가 교사 대신 출석하는 등 법률 지원을 한다. 또 교권보호위원회가 교육활동 침해를 당했다고 판단하면 지원하는 법적 대응비를 1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늘렸다. 교권을 침해 당한 교사의 치유를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상담 등을 포함한 치료비 지원을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했고, 교권보호위 개최 전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피해 교원이 치유회복캠프에 참여하거나, 개인치유여행을 할 때 자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개인 치유비 최대 50만원을 신설했다. 시교육청은 다음달 교육활동 침해 전수조사를 벌인다. 조사를 통해 3회 이상 반복 제기된 민원 등 ‘악성 민원’이 발견되면 교육청이 직접 대응할 예정이다. 또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 전담팀을 꾸려 지속적인 악성민원과 고소·고발 등에 대응하기로 했다. 부산교사노조 관계자는 “교권보호위에 출석해 발언하는 것은 교사에게 큰 부담이 되는데, 변호사가 대신 참석한다면 체감할 수 있는 교권보호 대책이 될 것으로 본다. 오직 자신의 자녀만을 위하는 학부모의 민원 때문에 교사의 시간적, 정신적 피해가 큰데 교육청이 악성 민원을 직접 담당하겠다는 것도 교사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다만 이번 대책이 교사에 또 다른 업무부담을 주거나 구색맞추기에 그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수용해 제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교권 보호 필요성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분쟁이 발생했을 때 화해·조정 기능을 강화하는 데도 나선다. 교권보호위 조치 전·후로 발생하년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 ‘교육활동 화해 조정위원회’를 운영하고, 20면 내외 규모로 교육활동 보호 과제 발굴 태스크포스를 발족해 중·장기 과제를 선정하기로 했다. 내년 초에는 ‘교육 공동체 회복을 위한 범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토론회에서 다룬 내용을 바탕으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교육부, 국회 등에 법률 제·개정도 요청할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은 “교육 현장에서 가슴 아픈 일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 교원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교육활동에만 전념하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부산 각급 학교에서 발생한 교육활동 침해 사례는 지난달 30일까지 총 68건이었다. 학교급별로는 중학교에서 33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28건, 초등학교 7건이었다. 침해 유형은 모욕·명예쉐손이 3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패·폭행 9건, 성적 굴욕·혐오감을 느끼게한 경우가 7건이었다. 성폭력과 협박도 각 3건, 2건 발생했다. 68건 중 학부모 또는 성인에 의한 교육활동 침해가 6건이었다. 가해 학생에 대한 조치는 출석 정지 26건, 전학과 사회봉사가 각 9건, 학급 교체 3건, 퇴학 2건 등이었다.
  • 이화영 부인, 남편 변호인단 해임신고서 제출…25일 재판에서 결정될 전망

    이화영 부인, 남편 변호인단 해임신고서 제출…25일 재판에서 결정될 전망

    최근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일부 입장을 번복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부인이 남편의 재판과 검찰 조사 과정의 변호를 수임한 변호인단 중 일부에 대한 해임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당사자인 이 전 부지사의 동의 없는 변호인 해임은 효력이 없어 오는 25일 진행되는 재판에서 변호인단 해임 여부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 측은 이날 재판부에 법무법인 해광에 대한 해임신고서를 제출했다. 해임신고서는 해광 수임 계약 당사자인 이 전 부지사 부인이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광은 지난해 이 전 부지사가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후부터 현재까지 10개월 가까이 진행된 재판을 대리해왔다. 최근엔 쌍방울의 대북송금과 관련한 이 전 부지사의 제3자 뇌물 혐의 검찰 조사에도 입회하며, 재판과 수사에서 모두 이 전 부지사를 변호하고 있다. 일각에서 해광이 검찰 조사에 입회한 이후 이 전 부지사의 입장이 바뀐 게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된 바 있다. 이날 해광 해임신고서를 제출한 이 전 부지사 부인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제출한 탄원서를 통해 “남편이 고립된 채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다”며 최근 이 전 부지사의 달라진 진술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전 부지사 부인이 해임신고서를 제출한 사유로 해광 측이 재판 기록 유출 사건과 관련해 현재 검찰 조사를 받는 것과 검찰에 대한 유화적인 대응 등을 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검찰에 약점 잡힌 상태에서 정상적인 변론이 어렵다고 본 것 같다”며 “남편은 정치범인데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것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재판 기록 유출 사건은 이 전 부지사의 재판 기록이 현근택 변호사 등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으로 흘러 들어간 의혹이다. 현 변호사는 해광 측으로부터 재판 기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전 부지사는 아직 해임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5일 열리는 이 전 부지사에 대한 41차 공판에서 변호인단 해임에 대한 이 전 부지사의 입장이 밝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법률상 피고인 당사자가 동의하지 않은 변호인 해임은 효력이 없다. 또 이 전 부지사와 해광 변호사들 간 신뢰 관계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실제로 변호인단이 해임될지는 미지수다.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은 의혹은 김 전 회장이 2019년 경기도를 대신해 북한의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의 방북비용 300만 달러를 북한 측 인사에 건넸다는 내용으로,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지사와 상의해 대북송금을 추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의혹이 제기된 직후부터 줄곧 쌍방울과의 연관성을 부인했으나, 최근 검찰 조사에서 일부 입장을 바꿔 “쌍방울에 방북을 한번 추진해달라는 말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 같은 내용이 지난 18일 이 전 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혐의 등 40차 공판에서 언급되면서 이 전 부지사의 입장 번복과 관련한 보도가 확산했고, 사흘만인 지난 21일 이 전 부지사는 옥중 자필 편지로 “김 전 회장에게 이 지사의 방북도 신경 써주면 좋겠다는 취지로 얘기한 바 있다. 쌍방울에 방북 비용 대납을 요청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검찰은 최근 “당시 경기도 정책실장이던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도 ‘도지사 방북을 서둘러 추진해달라’는 취지로 말했다”는 이 전 부지사의 검찰 진술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정 전 실장에게 참고인 소환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 故백선엽 장군 ‘친일반민족행위자’ 문구 국립현충원서 삭제

    故백선엽 장군 ‘친일반민족행위자’ 문구 국립현충원서 삭제

    국가보훈부가 고 백선엽 장군의 국립현충원 안장 기록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문구를 삭제했다. 국가보훈부는 24일 “국립대전현충원 홈페이지 ‘안장자검색 및 온라인참배’란에 게재된 백선엽 장군의 ‘친일반민족행위자’ 문구가 법적 근거 없이 기재된 것을 확인하고 법적 검토를 거쳐 해당 내용을 삭제하기로 최종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국립대전현충원 홈페이지에는 백 장군의 안장 기록을 검색했을 때 비고란에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결정(2009년)’이라는 문구가 있었다. 그러나 보훈부의 결정으로 현재는 해당 문구가 없어졌다.보훈부는 “게재 경위 등을 검토한 결과 백 장군은 ‘장성급 장교’로서 국립묘지법에 따라 적법하게 국립현충원에 안장됐음에도, 어떠한 법적 근거도 없이 안장 자격이 된 공적과 관계없는 문구를 기재하는 것은 국립묘지 설치 목적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안장자검색 및 온라인참배란은 사이버참배 서비스 등을 제공해 안장자의 명예를 선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하는 것인데, 이와 반대로 오히려 명예를 훼손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봤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다른 안장자는 범죄경력 등 안장자격과 관련 없는 정보는 기재하지 않는다는 점 ▲유족의 명예훼손 여지가 있음에도 유족의 의견을 청취하지 않은 점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당 내용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보훈부는 설명했다. 앞서 국가보훈처(보훈부 전신)는 백 장군이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다음 날인 2020년 7월 6일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문구를 현충원 홈페이지 안장기록에 명시했다. 백 장군 유족은 지난 2월 해당 문구 적시가 국립묘지법에 위배되고 사자 및 유족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보훈부에 삭제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백선엽 장군은 최대 국난이었던 6·25전쟁을 극복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워 대한민국 최고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수여 받은 최고 영웅”이라며 “친일파 프레임으로 백 장군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법적 근거 없이 국립묘지 설치 목적에 맞지 않는 사항을 임의로 기재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안장자의 명예를 지켜나감으로써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수해 골프’ 논란 홍준표, 예천서 사흘간 복구지원 나선다

    ‘수해 골프’ 논란 홍준표, 예천서 사흘간 복구지원 나선다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대구시 공무원들이 24일 수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예천군을 찾아 복구 활동 돕기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홍 시장과 시 소속 공무원 300여명은 이날부터 사흘간 예천군 감천면 천향2리를 찾아 봉사활동을 벌인다. 봉사활동에는 매일 100명씩, 사흘간 모두 300여명이 투입되고 홍 시장은 사흘 동안 현장을 지킬 예정이다. 시는 호우 피해를 본 경북 북부지역 가운데서도 천향2리는 대형 장비나 차량 접근이 어려워 신속한 복구가 여의치 않고 인력 지원이 절실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폭우 속 골프’ 논란을 빚은 홍 시장이 “국민 정서에 반하는 행동으로 당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해당 행위를 했다”며 징계 대상이 맞는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윤리위는 오는 26일 홍 시장 측 소명을 들은 뒤 징계수위를 정하기로 했다. 윤리위 징계는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고 제명 등 4단계로 구분된다. 홍 시장은 지난 15일 오전 11시 20분쯤부터 팔공CC에서 골프를 하다 비가 많이 오자 1시간여만에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비판이 나오자 지난 17일 홍 시장은 대구지역 현안 논의를 위해 국회를 찾아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를 만난 뒤에 기자들이 ‘주말 골프가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비판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고 묻자 “부적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 안팎의 비판이 쏟아지자 당은 지난 18일 김기현 대표 지시로 진상조사에 착수했고, 이에 홍 시장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수해로 상처 입은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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