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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배에 화살’ 양궁 사건 학교폭력 심의…추가 피해자들 나와

    ‘후배에 화살’ 양궁 사건 학교폭력 심의…추가 피해자들 나와

    ‘중학교 양궁부 학교폭력 사건’의 가해 학생에게 선도조치 처분이 내려졌다. 예천교육지원청은 양궁부 선배가 후배에게 화살을 쏴 상처를 입힌 사건과 관련해 학교폭력 심의위원회를 4시간 가까이 진행해 처분 내용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처분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예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의 비밀 누설 금지 조항에 따라 회의 결과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4일 예천중학교 양궁부 1학년인 A군이 주장 선수인 3학년 B군이 쏜 연습용 화살에 등 부위를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가해 학생인 B군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하는 다른 학생들이 추가로 나왔다. 교육 당국은 조사를 거쳐 추가로 학교폭력심의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양궁협회는 양궁부 학교폭력 당사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징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북도체육회는 대한양궁협회의 사건 조사 및 스포츠공정위원회 개최 요청에 따라 진상조사단을 구성했다. 진상조사단은 예천교육지원청 학교폭력심의위원회 결과와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가해 학생과 지도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정할 방침이다.
  • 경북도체육회 양궁부 학폭사건 진상조사단 구성

    경북도체육회 양궁부 학폭사건 진상조사단 구성

    경북도체육회는 예천 지역 한 중학교에서 발생한 양궁부 학교폭력과 관련해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25일 밝혔다. 대한양궁협회가 사건과 관련한 진상 조사를 하기로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도체육회는 지난 24일 대한양궁협회가 사건 조사 및 스포츠공정위원회 개최를 요청함에 따라 진상조사단을 구성했다. 진상조사단은 오는 27일 예천교육지원청 학교폭력심의회 결과와 진상조사단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가해 학생과 지도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정할 방침이다. 한편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하면 시·도교육청은 ‘학교운동부 비위행위 처리 지침’에 따라 사건 조사 및 징계처리 후 대한체육회와 교육부에 결과를 보고하게 돼 있다. 관할 시·도 체육회는 대한체육회 징계 처분 요구에 따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가해 선수와 지도자에 대한 징계 처분을 할 수 있다.
  • 대검, 법무부에 라임 술접대 검사 3명·진혜원 검사 징계 청구

    대검, 법무부에 라임 술접대 검사 3명·진혜원 검사 징계 청구

    김오수 검찰총장이 라임자산운용 사태 관련 술접대 의혹에 연루된 검사 3명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관련 2차 가해 논란을 빚은 진혜원(사법연수원 34기) 부부장검사에 대해 법무부에 징계를 청구했다. 대검찰청은 24일 “대검 감찰부는 지난 20일 감찰위원회에 ‘라임 사태 관련 향응수수’ 및 ‘박 전 시장 사건 관련 글 SNS 게시’ 사건을 회부했고 그 심의 결과에 따라 김오수 검찰총장이 오늘 대상자들에 대한 징계청구를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조만간 검사징계위원회를 열고 이들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대검 감찰위는 라임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술접대를 받은 나모 부부장검사 등 검사 3명에 대해 각각 면직, 정직 3개월, 감봉 3개월의 징계 청구를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 검사는 지난해 12월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다만 술자리에 동석했던 다른 검사 2명은 중간에 귀가해 향응 수수 금액이 100만원 미만이었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됐다. 이들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인 법무부 감찰관실은 지난 5월 대검에 징계 청구를 요청하기도 했다. 대검 감찰위는 또 진혜원 부부장검사에 대한 정직 처분도 청구하기로 의결했다. 진 검사는 지난해 7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권력형 성범죄 자수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박 전 시장과 팔짱을 끼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페미니스트인 제가 추행했다고 말했으니 추행이다”, “여자가 추행이라고 주장하면 추행이라니까”라고 썼다. 한국여성변호사회는 해당 글이 피해자를 조롱하는 ‘2차 가해’에 해당한다고 보고 진 검사의 징계를 촉구하는 진정을 내기도 했다.
  • 중학교에서 일어난 ‘화살 학폭’…양궁협회 “가장 엄중한 대응”

    중학교에서 일어난 ‘화살 학폭’…양궁협회 “가장 엄중한 대응”

    경북 예천 한 중학교에서 양궁부 학교폭력이 발생한 가운데 대한양궁협회가 철저한 조사와 징계를 약속했다. 대한양궁협회는 지난 23일 오후 홈페이지에 학교 운동부 내 폭력사건 관련 공지문을 올려 “최근 예천지역 중학교에서 양궁계에서는 있어서는 안 될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피해 학생 치료와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피해 학생 학부모님과 연락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회복을 위해 협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드렸다”고도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일 예천 한 중학교 양궁부 훈련장에서 1학년 A군은 주장 선수인 3학년 B군이 쏜 연습용 화살에 맞아 다쳤다. B군은 3~4m 거리에서 느슨하게 활시위를 당겼고 화살은 A군 훈련복을 뚫어 등을 스친 뒤 땅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학폭 사실이 대한양궁협회 게시판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공분을 샀다. 협회 게시판에 ‘가해자에게 확실한 처벌을 바란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에서 글쓴이는 “가해자 학생은 절대 다시는 활을 잡지 못하게 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린 이는 ‘중학교 양궁부 선배가 후배를 활로 쏜 사건, 학교폭력 더 두고 볼 수 없습니다’는 제목으로 철저한 진상조사와 관련자 처벌을 요청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회는 책임 있는 당사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징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협회는 “학교 운동부 내 폭력 사건 가해자 및 책임자에 대해서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에 따라 소속 시·도(협회)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징계를 결정하지만, 징계 권한 유무를 떠나 협회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가장 엄중한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2차 징계 권한 단체인 경북양궁협회 및 경북체육회에 공문을 발송해 조사와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조속한 개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 학생회장 경쟁자에 ‘세제 섞은 음료’ 건넨 고교생

    학생회장 경쟁자에 ‘세제 섞은 음료’ 건넨 고교생

    동급생에게 세제를 탄 음료를 준 10대 고등학생이 재판에 넘겨졌다. 24일 경찰과 경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경북 예천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A양 등 3명의 학생이 세제가 섞인 음료수를 마실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학생들은 누군가가 두고 간 음료수을 마시려다 냄새가 심하게 나자 약간 맛본 뒤 특정 세제가 섞인 것으로 의심해 기숙사 사감에게 신고했다. 경북일보에 따르면 A양은 자율학습 중 자신의 학생회장 출마를 지지하는 내용의 메모지가 붙은 음료수를 발견했고, 방과 후 기숙사에서 룸메이트 2명과 치킨을 먹는 과정에서 문제의 음료수를 마시려던 중 이를 발견했다. 당시 음료수의 뚜껑이 열려 있었고, 세제 냄새가 심하게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음료수를 맛본 학생 3명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다행히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학생들을 상대로 진상조사를 벌였지만 뚜렷한 결과를 얻지 못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조사 결과 같은 학교 동급생 B양이 음료에 세제를 넣고 건넨 것이 확인됐다. B양은 A양과 마찬가지로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한 것으로 전해졌다. B양이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구매한 영상을 확보한 경찰은 B양으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특수상해미수 혐의로 B양을 검찰로 송치했으며, 검찰은 이달 초 사건을 대구가정법원으로 넘겼다.
  • ‘오늘 첫 공판’ 이성윤 공소장 유출… 檢도 공수처도 석 달째 수사 제자리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이성윤(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고검장의 1심 재판이 23일 시작되는 가운데 이 사건 관련 ‘공소장 유출’ 조사와 수사는 석 달 넘게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부장 김선일)는 23일 오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고검장의 첫 공판 준비기일을 연다. 공판 준비기일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이 고검장이 직접 법정에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고검장은 2019년 6월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재직 당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김 전 차관 출국금지 관련 사건 수사를 중단하도록 압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안양지청 수사팀이 김 전 차관 출국금지 과정에서 법무부와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등의 불법 혐의를 포착해 별도 수사를 진행하자 이 고검장이 안양지청 지휘부에 전화를 걸어 수사 중단 외압을 행사하고 수사 결과를 왜곡하도록 지시했다는 게 검찰 측 판단이다. 반면 이 고검장의 공소사실이 언론에 유출된 사건에 대한 검찰의 진상조사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는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말 시민단체의 고발로 강제수사에 착수한 공수처는 검찰의 자체 조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검찰은 여전히 진상조사 단계에 머물러 있어서다. 이 고검장의 김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 외압과 관련된 검찰의 범죄사실이 구체적으로 담긴 내용이 검찰의 기소 직후 언론에 공개됐고, 수사팀이 유리한 여론 조성을 위해 불법적으로 공소장을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대검에 진상조사를 지시했고, 대검은 감찰1·3과와 정보통신과 등 인력을 투입해 진상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수처는 이와 별개로 관련 수사에 착수했지만 고발인 조사만 마친 상태로, 검찰의 진상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수사를 이어 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 ‘독직폭행 1심 유죄’ 정진웅 검사…법무부, 10개월 만에야 직무배제

    ‘독직폭행 1심 유죄’ 정진웅 검사…법무부, 10개월 만에야 직무배제

    독직폭행 혐의로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된 정진웅(53) 울산지검 차장검사가 비수사 보직으로 좌천됐다. 해당 혐의로 기소된 지 약 10개월 만이다. 법무부는 오는 23일자로 정 차장검사를 법무연수원 본원의 연구위원으로 발령을 낸다고 19일 밝혔다. 사실상 직무배제 조치로, 정 차장검사의 후임엔 정영학 수원고검 인권보호관이 이동한다. 정 차장검사는 중앙지검 형사1부장으로 재직 당시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동훈 검사장을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지난해 10월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대검찰청은 법무부에 정 차장검사의 직무배제를 요청했지만,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오히려 기소 과정의 적정성에 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대검 감찰부는 아직 진상조사를 진행 중인 상태다. 그러나 정 차장검사가 1심 유죄 판결을 받으며 직무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더 커졌다.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양철한)는 정 차장검사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정 차장검사는 한 검사장이 증거 인멸을 시도하고 있다는 주관적 판단만으로 폭행을 했다”면서 독직폭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한 검사장의 피해가 독직폭행 행위로 인한 상해로 인정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해 상해 혐의는 무죄로 봤다. 이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1심 판결을 존중해 필요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법무부는 이날 정 차장검사를 수사지휘 라인에서 배제했다. 정 차장검사가 이동하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보직은 지난해 6월 한 검사장이 ‘채널A 사건’ 연루 의혹으로 좌천 발령을 받은 직책이기도 하다. 한 검사장에 대한 수사는 아직 그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종결되지 않고 있다. 한편 정 차장검사는 1심 판결이 사실관계와 법리를 오인했다며 항소했다. 검찰 역시 1심이 상해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것은 재판부가 사실을 오인했다는 이유 등으로 항소했다.
  • 피의자 인권보호?… 檢 수사 정보 흘릴 땐 내사하겠다는 법무부

    피의자 인권보호?… 檢 수사 정보 흘릴 땐 내사하겠다는 법무부

    수사 단계에서 언론 공개 기준 명시객관적 범죄 정황 있을 경우에 보도진상조사 후 수사 유출 판단 때 내사형사 피의자 반론권 보장 조항도 포함검찰 수사 단계에서 언론에 수사 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발견되면 각 지방검찰청에서 내사할 수 있도록 권한을 명시한 법무부 훈령이 17일부터 시행된다. 검찰의 악습으로 꼽혀온 ‘수사 정보 흘리기’ 관행을 엄단하고 피의자 인권을 보호한다는 취지다. 법무부는 17일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을 마치고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에 대한 합동 감찰을 계기로 추진돼, 이달 초 일선 검찰청의 의견 청취 과정을 거쳐 확정됐다. 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각 지방검찰청의 인권보호관에게 수사정보 유출 관련 진상조사 권한을 부여한 것이다. ▲공보 업무를 담당하지 않는 사람이 수사정보를 의도적 유출하거나 ▲사건의 본질적 내용을 의도적 유출한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사건관계인의 공정한 재판을 받을 관리를 침해한 경우 진상조사에 착수하도록 규정했다. 다만 법무부는 수사정보 유출 관련 진상조사와 내사를 구분했다. 진상조사 결과 공무상 비밀누설·피의사실 공표죄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될 때만 내사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언론 보도를 이유로 검찰 수사팀이 무분별하게 ‘피내사자’ 신분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한 조치다. 법무부 관계자는 “바로 내사 사건으로 수리하게 되면 수사 위축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수사 단계에서 예외적으로 언론에 공개할 수 있는 정보의 기준도 더 명확하게 제시됐다. 우선 기본 요건을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객관적 정황이 있을 경우’로 제한했다. 공개 범위도 수사 의뢰, 고소·고발 등 수사 단계별로 세분화해 각각 명시했다. ‘n번방 사건’과 같은 디지털 성범죄, 전기통신금융사기 등에 대해서는 피해 확산 우려가 크다고 보고 예외적 공개가 가능한 범죄 유형으로 지정됐다. 또한 오보가 발생할 것이 명백해 진상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을 때 공보가 가능하도록 한 기존 규정에서 ‘취재요청 내용 등을 고려하면’ 이라는 문구를 추가해 각 검찰청에서 자의적 판단할 여지를 줄였다. 검찰이 예외적으로 형사사건을 공개한 후 30일 이내로 반론 요청이 들어오면 그 내용도 공개하는 등 피의자의 반론권 보장 조항도 포함됐다. 다만 지방의 한 차장검사는 “공개된 정보가 반론 대상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논란을 빚을 수 있다”며 “반론 보도는 언론에서 개별적으로 판단할 사안인데 수사기관에서 이를 유도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검찰청은 최근 부장검사급 소규모 지청장도 대검 지휘부를 거치지 않고 검찰총장에게 수사상황을 직접 보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일선 검찰청 운영상황 보고에 관한 지침’을 제정했다.
  • 해군 女중사 상관 구속·2차 가해 수사… 거세지는 ‘서욱 경질론’

    해군 女중사 상관 구속·2차 가해 수사… 거세지는 ‘서욱 경질론’

    유족 “조용히 보내고 싶다” 현충원 안장가해자와 분리 않고 업무배제 등 2차가해 野 “서욱 즉각 경질·文대통령 사과해야”與도 “서 장관 조치 불가피” 책임론 부상윤석열 “文정권은 군기문란 책임져야”성추행 피해 신고 후 사망한 해군 여군 중사에 대해 ‘순직’ 결정이 내려지면서 유족은 15일 발인 후 고인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했다. 부대 상관이었던 가해자는 구속됐으며, 2차 가해 여부에 대해 집중 수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피해자 A중사의 영결식에는 가족들과 부석종 해군 참모총장, 박재민 국방부 차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유족은 전날 국선 변호사를 통해 “(고인을) 가족들과 함께 조용히 떠나보내고 싶다”면서 “언론인이나 정치인 등 외부인들의 장례식장과 영결식 및 안장식 방문을 희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해군은 보통전공사사상심사(사망) 위원회를 열어 A중사에 대해 순직을 결정했다. ‘공무와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는 사유로 자해행위로 인하여 사망한 사람’에 대해서 순직 처리할 수 있다는 관련 규정에 따른 것이다. 가해자인 B상사는 지난 14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함대 미결수용실에 구속 수감됐다. 사건 발생 79일 만이며, 정식수사 착수 5일 만이다. 인천의 한 도서 지역 부대 소속인 B상사는 지난 5월 27일 민간 식당에서 부대 후임이었던 A중사에게 ‘손금을 봐주겠다’고 하는 등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중사는 주임상사 1명에게만 피해 사실을 보고하며 정식 신고를 원치 않았다가 두 달이 지난 8월 7일 대장(대위)과 면담하며 정식 신고 절차를 밟았다. A중사는 본인 요청에 따라 9일 육상부대로 파견됐으나 12일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발생 직후엔 신고를 원치 않았던 피해자가 뒤늦게 정식 신고를 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함에 따라 수사는 그사이 2차 가해가 있었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공개한 A중사가 생전 가족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보면, 고인은 성추행 이후에도 가해자와 분리되지 않은 채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면서 오히려 업무에서 배제돼 스트레스를 호소한 정황이 드러났다. 또 사건 다음날에는 B상사가 사과하겠다며 민간 식당으로 불러내 “술을 따라주지 않으면 3년간 재수가 없을 것”이라는 악담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성폭력 사망 사건이 잇따르면서 서욱 국방부 장관 경질론도 고조되고 있다. 서 장관은 지난 13일 국민 앞에 또 고개를 숙였다. 북한 귀순자 경계 실패(2월 17일), 부실 급식·과잉 방역 논란(4월 28일),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6월 9·10일, 7월 7일),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감염(7월 20일)에 이어 벌써 7번째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권을 고려해 직접적인 경질 언급에는 신중하면서도 서 장관에 대한 조치는 불가피하다는 분위기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진상조사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서 장관의 책임 부분도 거론될 것”이라고 전했다. 야권은 서 장관의 즉각 경질과 함께 군통수권자인 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문재인 정권은 작전과 경계 실패, 성추행 사건 등 잇따른 군기문란에 대한 책임을 피해 갈 수 없다”고 했다. 하 의원도 “‘격노했다’는 대통령의 유체이탈 화법은 고인과 유족에 대한 모독이자 가장 큰 책임 회피”라며 장관 경질을 요구했다.
  • 박범계 “정진웅 1심 판결 존중해 필요조치 검토”...정진웅 “유죄선고 수긍 어려워” 항소

    박범계 “정진웅 1심 판결 존중해 필요조치 검토”...정진웅 “유죄선고 수긍 어려워” 항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정진웅 울산지검 차장검사가 ‘한동훈 검사장 독직폭행’ 혐의로 1심 유죄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1심 판결을 존중해 필요 조치를 검토해 보겠다”고 13일 밝혔다. 한편 정 차장검사는 판결을 수긍하기 어렵다며 항소했다. 박 장관은 이날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 출근길에 정 차장검사에 대한 직무배제 등을 고려하고 있는지 묻는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혔다. 다만 “조치를 취할지 말지, 취한다면 어느 정도의 단계가 적절한지 다 열어놓고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장관은 “아직 한 검사장 사건의 수사가 끝나지 않았고 포렌식 문제가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10월 서울고검은 정 차장검사를 기소했고, 대검은 그 다음 달 법무부에 정 차장검사 직무 집행정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그러자 당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직무배제 요청에 결론을 내리지 않고 대검 감찰부에 정 차장검사 기소 과정의 적정성에 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박 장관은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징계 청구, 직무집행 정지 요청, 포렌식을 필요로 하는 (한 검사장 관련) 사건 수사의 진행 정도 등을 종합 검토해 조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관련 한 검사장 수사를 종결해야 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제가 수사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쯤에서 ‘수사를 마지차’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한 검사장에 대해 수차례 ‘무혐의 결재 요청’을 올렸지만,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결론을 낼 수 없다는 이유 등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편 정 차장검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독직폭행 혐의에 대한 유죄 선고는 사실오인과 법리오해로 인한 것으로 수긍하기 어렵다”며 “항소해 적극적으로 변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시 증거인멸의 우려로 필요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그 조치는 법령에 따른 직무 행위였고 독직폭행의 미필적 고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 정진웅 ‘한동훈 독직폭행’ 1심 유죄… ‘검언유착’ 무리한 수사 비난 불가피

    정진웅 ‘한동훈 독직폭행’ 1심 유죄… ‘검언유착’ 무리한 수사 비난 불가피

    법원 “주관적인 판단만으로 폭행”한 “권력의 폭력 바로잡히는 과정”대검 직무집행정지 조치는 검토 중채널A 사건 수사를 이끈 정진웅(53) 울산지검 차장검사가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동훈 검사장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됐다.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무죄로 풀려난 데 이어 수사 과정이 위법했다는 재판부 판단이 나오면서 검찰이 무리하게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 차장검사에 대한 직무 배제를 법무부가 뭉개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양철한)는 12일 독직폭행 혐의로 기소된 정 차장검사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정 차장검사는 한 검사장이 증거 인멸을 시도하고 있다는 주관적 판단만으로 폭행을 했다”며 “강제수사인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물리력 행사는 엄격히 제한돼야 한다는 점에서 비난의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실수로 신체 접촉이 발생한 것이라는 정 차장검사 측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중심을 잃고 넘어진 것이라면 이후 신체 접촉을 중단할 기회가 있었는데도 그러한 행위를 하지 않았다”며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 검사장의 증거 인멸을 막기 위한 정당한 행위로 보기도 어렵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 재판부는 “한 검사장이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삭제하는 행위를 했다는 객관적 자료가 없다”며 “정 차장검사는 동작을 멈추라고 요청하는 등의 방법을 취할 수 있었는데도 그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한 검사장의 피해가 독직폭행 행위로 인한 상해로 인정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해 형법상 독직폭행죄만 적용했다. 한 검사장은 이날 선고 결과에 대해 “자기편 수사 보복을 위해 ‘없는 죄를 덮어씌우려 한’ 권력의 폭력이 사법시스템에 의해 바로잡히는 과정”이라면서 “유죄 판결까지 났는데도 1년이 넘도록 누구도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정 차장검사를 직무정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날 법원은 정 차장검사에게 자격정지 1년도 선고했다. 하지만 법무부는 대검찰청이 지난해 11월 요청한 직무집행 정지 조치를 아직 검토 중이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시한 대검 감찰부의 진상조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석연찮은 이유에서다. 한 검찰 간부는 “아무리 확정 판결이 나지 않았다고 해도 재판받는 피고인 신분인 검사가 수사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도 “정 차장검사 개인에 대한 비난보다도 수사를 총괄한 이성윤 서울고검장이나 추미애 전 장관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 ‘독직폭행’ 정진웅 징역 4개월·집유 1년 法 “반성 없어”

    ‘독직폭행’ 정진웅 징역 4개월·집유 1년 法 “반성 없어”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동훈(48·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진웅(53·29기) 울산지검 차장검사가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는 1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독직폭행) 혐의를 받는 정 차장검사의 1심 선고공판을 열고 정 차장검사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강제수사인 압수수색 영장 집행 과정에서 피압수자 물리력은 엄격히 제한돼야 한다”면서 “피고인은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정당한 행위라고 주장할 뿐 반성하지 않고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도 없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정 차장검사는 지난해 7월 법무연수원 사무실에서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그를 밀어 넘어뜨려 전치 3주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한 검사장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사건 관련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이번 사건의 쟁점은 직무집행 과정에서 정 차장검사의 물리력 행사가 정당하게 이뤄진 것인지 여부였다. 독직폭행죄는 재판·검찰·경찰 기타 인식구속에 관한 직무를 행하는 사람이 직권을 남용해 사람을 체포하거나 폭행하는 등 가혹 행위를 할 때 적용되는 혐의로, 수사기관이 권력을 남용했다는 점이 입증돼야 한다. 재판부는 “인신구속에 관한 업무가 아니라는 이유로 독직폭행이 아니라는 피고인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폭행의 의미를 제한적으로 해석할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가 넘어진 이후에도 휴대전화를 뺏기 위해 상당한 유형력을 행사했다”며 정 차장검사에게 최소한의 미필적 고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증거인멸을 막으려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증거인멸 행위를 했다면 수사기관이 제지할 수 있지만, 압수수색 집행과정에서 피해자의 증거인멸 시도 과정이 객관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봤다. 다만 재판부는 한 검사장이 받은 치료와 의사의 소견 등을 고려했을 때 “상해를 입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해당 부분은 무죄로 판결했다. 대검찰청은 이날 “지난해 11월 5일 법무부에 정 차장검사에 대한 직무집행 정지 요청을 했고, 법무부는 대검 감찰부에 고검 감찰부에 대한 기소과정 적정성에 대한 진상조사를 지시해 현재 진상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법원 직원, 내부 통신망에 “원로 판사님 (의전)때문에 힘들다” 토로

    고등법원장을 지낸 원로판사가 출퇴근 운전을 돕던 법원 직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진상조사가 진행중이다. 수도권 한 법원에서 고위 판사의 출·퇴근용 관용차를 몰았다는 A씨는 운전 중에 과도한 지적을 받아 극심한 압박감에 시달린 데다 매주 식사 당번에 성경 공부까지 사실상 강요받았다는 취지의 글을 최근 법원 내부망인 ‘코트넷’에 올렸다. A씨는 ‘법원 생활 너무 힘듭니다.정말 도움이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난 3년간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보호대까지 착용하고 한 손으로 운전했더니 왜 한 손으로 운전하느냐고 지적하면서 양손으로 운전하라고 지시했으며, (피치 못할 사정으로) 급정거를 했을 때는 알아서 피하면서 운전을 해야지 왜 급정거를 하냐고도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선택권도 없이 매주 한 차례 해당 판사와 식사를 하고 성경 공부를 해야 했다”고도 썼다. 그러나 해당 판사 측은 “(A씨의 주장은)허위 또는 과장된 일방의 주장에 근거하고 있다”면서 “평소 A씨에게 갑질을 하거나 강요성 지시를 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판사의 대리인은 “평소 A씨가 한 손으로 운전을 해서 안전을 위해 ‘양손으로 운전하는 게 좋겠다’고 이야기했고 비 오는 날 우산을 받치는 의전도 강요하거나 지시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식사나 성경 공부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한 것”이라며 “(A씨의 글은 상황을) 과장하거나 사실이 아닌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판사는 모 지방법원장과 고등법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시·군 법원에서 원로법관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다른 부서로 전보 조치됐고, 상급 법원에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세월호 특검 ‘9번째’… 또 진실 인양 ‘물음표’

    세월호 특검 ‘9번째’… 또 진실 인양 ‘물음표’

    특검 “CCTV·DVR 증거 조작 혐의 없어”유족 측 “영상 자료 다 조사하지 않았다”이현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팀이 10일 세월호 폐쇄회로(CC)TV와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를 둘러싼 증거 조작 의혹에 대해 실체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요청으로 아홉 번째 진상조사에 나섰지만 공소제기 등 별다른 성과 없이 3개월간의 활동을 마치게 됐다. 유족들은 의혹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반발하는 분위기다. 세월호 특검은 이날 127쪽 분량의 보도자료를 내고 ▲해군·해경의 세월호 DVR 수거 과정 의혹 ▲세월호 CCTV 데이터 조작 의혹 ▲DVR 관련 정부 대응의 적정성 관련 의혹 모두에 대해 “범죄 혐의를 발견하지 못해 공소제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3개월의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대통령기록관·해양수산부 등 10곳의 압수수색 자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세월호 선체 방문 검증조사, 관련자 78명에 대한 조사 결과를 종합한 결과다.앞서 의혹을 제기한 사참위 측은 해군과 해경이 세월호 DVR를 공식 수거한 2014년 6월 22일 이전에 이미 수거와 은닉이 이뤄졌고, 이후 가짜 DVR와 원본이 바꿔치기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특검은 “6월 22일에 수거된 DVR는 원래의 세월호 DVR가 맞다”고 결론지었다. 특검은 “해군·해경이 교신한 4000시간 분량의 음성파일 등을 조사한 결과 가짜 DVR가 존재한다고 볼 근거를 찾지 못했다”며 “누군가 은밀하게 선체 내부로 잠수해 DVR를 수거하고 참사 해역을 빠져나가기는 극히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014년 법원에 제출된 세월호 CCTV 데이터가 조작됐다는 의혹도 증거가 부족하다는 것이 특검 측 판단이다. 특검은 “사참위가 조작 흔적으로 지목했던 현상들은 데이터 복원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남아 있는 하드디스크 전체 복원데이터는 오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것과 비교해 데이터가 조작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이 특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증거가 가리키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진실에 도달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한 치의 의혹도 남기지 않겠다는 각오로 수사에 임했다”며 “이번 수사로 의혹이 해소됐기를 바란다”고 했다. 주진철 특검보도 “충분히 수사가 이뤄졌고 모든 자료를 검토했다. 미진한 부분이 없으리라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유족들은 ‘미진한 수사’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관계자는 “특검도 과거 검찰 특별수사단과 마찬가지로 진술에 의존한 수사에 그쳐 아쉬움이 남는다”며 “특검이 해군과 국가정보원 자료 전체를 다 검토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가진 수많은 영상 자료가 특검에 다 넘어가지도 않았고 우리를 다 조사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 법무부 “수사 유출 땐 檢인권보호관이 내사”

    법무부 “수사 유출 땐 檢인권보호관이 내사”

    법무부가 검찰의 고질적인 악습으로 꼽히는 ‘수사 정보 흘리기’ 관행 근절을 위해 각 검찰청 인권보호관에게 내사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법무부 훈령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9일까지 일선 검찰과 언론 유관기관 등의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각 검찰청 전문공보관이 아닌 검사나 수사관이 사건의 본질적 내용 등 수사 정보를 의도적으로 유출한 것으로 의심할 만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각 검찰청 인권보호관이 이를 내사 사건으로 처리할 수 있다. 수사 정보 유출 등으로 사건 관계인이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할 개연성이 높은 경우도 인권보호관이 내사할 수 있다. 법무부는 또 악의적인 피의사실 공표에 대해 진정이 들어오면 인권보호관이 진상조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조사 결과 범죄 혐의나 비위가 발견되면 인권보호관은 소속 기관장에게 보고하고, 기관장은 수사 또는 감찰의뢰 등 필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아울러 피의사실 공표의 ‘예외적 허용 요건’도 구체화했다. 오보가 실제 존재하거나, 발생할 것이 명백해 신속히 진상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으면 피의사실 공표가 가능하다. 이는 지난달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대검찰청과의 검찰 수사관행에 대한 합동감찰 결과를 발표하며 공개한 내용을 조문화한 것이다. 하지만 일부에선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서울 지역의 한 부장검사는 “수사 정보 유출은 이미 법무부가 직접 감찰을 하는데 인권보호관에게 또 내사 권한을 부여하는 것은 ‘피의사실·수사정보 유출 근절’이라는 선언적 의미에 가까워 보인다”고 말했다.
  • 포항지진 진상조사위, 사업자 검찰수사 요청

    포항지진 진상조사위, 사업자 검찰수사 요청

    지난 2017년 11월 발생한 포항지진은 지열발전사업 수행자와 관리·감독자의 부실한 관리와 업무상 과실에서 비롯됐다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무총리 소속 경북 포항지진 진상조사위원회(조사위·위원장 이학은)는 29일 포항문화재단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진상조사 결과 포항지진은 지열발전사업 수행자와 관리·감독자가 각각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하지 못한 문제와 법적·제도적 미비점이 결부돼 발생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열발전 사업자인 넥스지오 컨소시엄은 유발지진을 감시하기 위한 지진계 관리 및 지진 분석을 부실하게 했고 유발지진 위험성을 나타내는 신호등체계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변경했다. 신호등 체계는 유발지진 규모 등을 기준으로 물 주입 압력과 유량을 조정하고 이를 정부와 시민들에게 보고하는 방법이 기록된 가이드라인을 말한다. 조사위는 “2017년 4월 15일 규모 3.1 지진 이후 미소지진 정밀 분석을 하지 않는 등 지진 위험성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열발전사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진의 위험성을 분석하고 안전대책을 수립하는 등의 주의 의무를 게을리해 포항 지진이 촉발됐다는 것이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기술평가원, 포항시는 유발지진 위험성을 사전에 인지하거나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해 관리·감독을 부실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조사위는 지열발전사업 주관기관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넥스지오와 참여기관인 지질자원연구원, 서울대 책임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넥스지오 컨소시엄 책임자들이 위험성 분석과 안전대책 의무를 게을리 했고, 이로 인해 지진을 촉발시켜 포항시민들에게 상해를 입게 한 상당한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조사위는 또 국가연구개발사업시 안전관리가 필요한 과제를 지정하고 사업 단계별로 위험관리 방안을 마련해 사업자와 관리·감독자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재도개선 사항을 마련해 관계기관에 권고하기로 했다. 이학은 위원장은 “향후 엄정한 검찰 수사를 통해 책임 소재가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면서 “제도 개선 등을 통해 국가연구개발 사업에서 지진 등 재난 위험 예방 및 안전관리 시스템이 갖춰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사위는 포항지진의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지난해 4월 민간인으로 구성돼 1년 3개월간 조사를 벌여왔다.
  • 전주교도소 ‘집단 회식‘ 직원 8명 과태료 부과

    전주시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집단 회식’한 전주교도소 직원들과 음식점 등을 상대로 과태료를 부과한다. 법무부는 담당 과장을 직위 해제하고,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23일 “교도소 직원들의 집단 회식과 관련해 신고가 들어온 내용은 없었다”면서도 “여러 경로를 통해 방역수칙 위반 사실이 불거진 만큼, 담당 공무원을 보내 음식점 내 폐쇄회로(CC)TV 확보 등 조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회식에 참석한 교도소 직원 중 백신 미접종자에 대해서는 각각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할 방침이다”며 “음식점 업주에 대해서도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하는 등 절차에 따라 처분하겠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주교도소 소속 직원 19명은 지난 19일 완산구의 한 음식점 방에 한데 모여 저녁을 먹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교도소 직원 A씨도 이 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 중 11명은 백신을 접종했고, A씨를 포함한 나머지 8명은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접종 후 2주가 지나지 않은 상태였다고 보건당국은 전했다. 당시 전북 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돼 5인 이상 집합 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상태였다. 방역수칙을 어기고 식사 자리에 함께한 교도관들은 A씨 확진에 따라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교정업무 차질을 우려해 재소자 1199명을 상대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전수조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전주교도소는 직원들이 단체 회식을 한 경위에 대해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법무부는 사안이 불거지자, 입장을 내고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교도소 직원들의 집단회식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쳤다”며 사과했다. 또 “즉시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담당 과장을 직위 해제하는 등 인사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 벌써 4번째 재조사… 이번엔 ‘장준하 의문사’ 진실 밝혀낼까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독립운동가 고 장준하 선생(1915∼1975) 의문사 사건에 대한 조사를 4번째로 시도한다. 진실화해위는 22일 제13차 위원회를 열고 장준하 의문사 사건 등 625건의 사건에 대해 조사개시 결정을 의결했다. 장 선생은 일제강점기 때 광복군 활동을 통해 항일독립운동에 헌신한 독립운동가다. 광복 뒤에는 언론인과 민주화 운동가로 유신독재 반대운동을 하다가 1975년 경기 포천 약사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이 깨끗하고 목격자의 진술이 현장과 전혀 들어맞지 않아 사망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2013년 장준하 선생 사인진상조사 공동위원회는 장 선생의 두개골 함몰이 외부 가격에 의한 손상으로 가격을 당해 즉사하고 나서 추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유골 감식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진실화해위는 “장준하 의문사 사건은 1·2기 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서 ‘진상규명 불능’, 1기 진실화해위에서는 중요 참고인의 출석 거부와 국가정보원의 자료 제출 거부로 ‘조사중지’ 결정이 내려져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박지원 국정원장이 1960∼1980년대 정보기관의 수사 과정에서 인권침해를 당한 피해자들에게 사과 서한을 보내며 진실화해위에 자료를 충실히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엔 진실규명이 가능할 거라는 기대가 높다.
  • 코로나 일탈

    피서철을 맞아 코로나19 확산세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일탈이 이어져 지자체와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2일 전국 지자체 등에 따르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서핑·풀빌라 카풀 구하기부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어긴 불법영업, 사찰 승려 술파티까지 곳곳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벗어난 일탈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따라서 강원 양양군과 원주시 등은 전격 거리두리 단계를 3단계로 상향했다. 회원만 7만명에 이르는 국내 유명 서핑 커뮤니티에는 ‘양양 가는 카풀 구해요’ 등 수도권과 양양을 오가는 카풀 멤버를 구하는 글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대구에서는 최근 유흥주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진 가운데 지난 20일 모 유흥주점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어겼다가 적발됐다. 부산의 한 호프집은 최근 집합 제한 시간인 오후 10시 이후에도 영업하다 적발됐다. 전남 해남군에서는 유명 사찰 승려들이 방역 수칙을 어기고 술파티를 벌여 조계종이 공식 사과문을 내기도 했다. 전주교도소 교도관 1명이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확진 판정 이틀 전 해당 교도관을 포함한 직원 19명이 단체회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법무부는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담당 과장 등에 대하여 직위해제 등 인사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기는 일탈행위가 끊이지 않으면서 해당 지자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양양군은 서퍼들이 많이 모이는 현남면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민주노총 집회가 예고된 강원 원주시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고, 모든 집회는 4단계 기준인 1인 시위만 허용하기로 했다.
  • ‘학폭’ 극단 선택 두 고교생 엄마·아빠의 애끓는 국민청원

    ‘학폭’ 극단 선택 두 고교생 엄마·아빠의 애끓는 국민청원

    “갑자기 비가 쏟아져. 우리 아들 울고 있니…진실을 꼭 밝혀낼게” 학교폭력으로 아들을 잃었다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눈물로 쓴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적시고 있다. 18일 국민청원에서 18만명 가까운 동의를 얻고 있는 ‘열일곱 꽃다운 나이에 죽음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아들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글은 지난달 말 “나 안 괜찮아. 도와줘”라는 쪽지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강원도 양구군 모 고교 1년생 A군의 엄마가 썼다. 엄마는 글에서 “지난 6월 27일 양구의 한 기숙형 고교에서 사랑하는 둘째아들이 투신해 사망에 이르렀다”며 “학교 측은 학교폭력과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친구들 증언에 따르면 명백한 사이버 폭력 및 집단 따돌림, 그리고 교사의 무관심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소한 오해에서 비롯된 일로 친구들이 저격의 글을 인터넷에 유포했고, 학교에 소문을 낸 뒤 ‘은따(은근히 따돌림)’를 당해 자해 시도까지 했는데 친구들이나 선생님 아무도 부모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했다. 엄마는 숨진 아들이 사용하던 인스타그램에 하루도 빼놓지 않고 아들에게 편지를 쓰고 있다. “보석 같은 둘째 아들이 집단적인 학교폭력과 따돌림으로 하늘나라로 떠났다. 겨우 열일곱 살이다”로 시작해 “갑자기 비가 쏟아져. 우리 아들이 울고 있나” “네가 조금씩 잊혀가는 게 너무 힘들어…”라면서 “사랑하고, 보고 싶고, 안아보고 싶다”며 “진실을 꼭 밝혀내겠다”고 적었다. A군이 숨지기 전 쓴 쪽지도 공개했다. A군이 누군가에게 보내려 했던 쪽지에 ‘하늘만 보면 눈물만 나와서 올려다보지도 못하겠어…내가 괜찮은 척하는 거 말고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어…아마도 나 안 괜찮아, 도와줘’라고 적혀 있다. 두번째 공개한 쪽지에는 ‘길거리의 저 사람들은 어찌도 저리 밝아 보이나요. 나는 그럴 수 없으니 늘 상상만 하던 그곳으로…’라는 글이 남겨져 있었다. A군의 엄마는 “꼬깃꼬깃 접혀있던 이 쪽지를 편 순간 심장이 멈추는 것 같았다”고 했다. A군의 부모는 19일 민병희 교육감을 만나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할 예정이다. 앞서 따돌림을 주도한 것으로 학생 4명을 지목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강원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직접 수사에 나섰다. 지난 6일 국민청원에는 ‘학교 폭력으로 인해 생을 마감한 아들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광주광역시 고교생 B군 아버지의 글이 올라와 현재 13만 7000여명이 동의했다. B군은 광주 모 고교를 다니는 2학년 학생이다. 아버지는 글에서 “6월 29일 환하게 웃는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학교에 간다던 아들이 인근 산으로 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면서 “장례를 치르던 중 아들이 교실에서 폭행을 당하는 영상을 제보받고 이유를 알게됐다. 수년간의 학교폭력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선택한 마지막 길이였다는 것을 생각하니 아비로서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가해자 처벌과 학교폭력이 없는 세상이 오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1년 전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에서 B군은 얼굴이 빨개지고 정신을 잃을 때까지 목이 졸렸다. 가해 친구는 B군의 목을 조르면서 치아를 드러낼 정도로 환한 표정으로 “기절하면 말해 줘”라고 말했다. 주변에 있던 친구들도 함께 웃었다. 자살 전날도 B군은 뺨을 맞았고, 가해 친구가 “○○이(B군)는 맷집이 좋으니까 때려보라”며 다른 친구들에게 강요했다고 부모는 전했다. B군은 “심한 장난을 말려줘서 고맙다”고 일부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딱 일주일만 슬퍼해 달라. 엄마 아빠 사랑한다”고 적은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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