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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과거사 진실규명] 日 사과 요구에 외교부 “유감”

    |도쿄 박홍기특파원·서울 김미경 기자|일본 정부는 24일 한국 측의 김대중 납치사건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 명백한 주권 침해로 규정하고 한국 정부의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마치무라 노부타카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일본 안에서 주권을 침해하는 사건이 일어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또 진상규명을 소홀히 한 책임이 일본 정부 측에도 있다는 조사 결과에 대해 “일본 당국에 의한 (납치사건의) 수사는 계속되고 있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비판했다. 일본측의 사과 요구에 우리 외교부는 곤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외교부는 “불행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라는 취지의 청와대와 외교장관 발언을 통해 우리 정부 공식 입장은 공포됐다는 전제 하에 외교경로를 통해 일본에 별도의 유감표명을 할 지 조심스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만약 필요하다면 청와대의 언급과 같은 선상에서 모종의 조치를 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kpark@seoul.co.kr
  • 다르푸르 또 학살극… 평화협상 빨간불

    다르푸르 또 학살극… 평화협상 빨간불

    다르푸르 평화 협상에 다시 ‘빨간불’이 들어왔다. 평화유지군 기지가 있는 마을이 초토화되면서 오는 27일 유엔 중재로 리비아에서 열릴 수단 정부와 반군간 평화 협상이 좌초 위기를 맞은 것이다. ‘아프리카판 킬링필드’로 불리는 수단 다르푸르에서 이번엔 남동부 하스카니타 마을이 누군가의 무자비한 공격을 받아 지난주 말 초토화됐다고 BBC 방송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BBC는 유엔진상조사단(UNMIS)의 성명을 인용,“하스카니타 마을이 몇 개의 건물을 빼고 완전히 불타버렸다.”며 “상가는 약탈당했고 숲속으로 달어난 주민 7000명 가운데 소수가 음식과 물을 찾아 마을로 돌아왔을 뿐”이라고 전했다. 유엔진상조사단측도 “마을엔 학교와 사원만 남아 있다.”고 밝혔다. 유엔진상조사단은 마을을 파괴한 세력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고 수단 정부도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하스카니타에는 아프리카연합(AU)평화유지군 기지가 있어 수단정부가 AU군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방치한 것이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 기독교계 반군들은 지난 5일 수단 정부군과 친정부 이슬람 민병대가 마을을 불태워 주민 10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다르푸르에는 현재 최소 12개 군벌이 있다.AU군도 7000명이 배치돼 있으나 지역의 치안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내년엔 유엔과 AU군 2만 6000명이 추가 배치될 예정이다. 다르푸르에서는 2003년 내전 발생 이후 4년간 최소 20만명이 희생되고 난민 250만명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취임후 이 문제 해결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중재에 나선 상태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조순형 6일 후보 사퇴

    경선 과정의 불·탈법 선거운동 문제를 제기하며 경선 일정에 불참해온 민주당 조순형 후보가 6일 후보직을 사퇴한다. 조 후보측 장전형 대변인은 5일 “조 후보가 오늘 가진 참모 회의에서 후보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며 “참석한 참모 5명 중 3명이 후보 사퇴를 만류했지만 조 후보가 사퇴의사를 굽히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이날 참모진의 권유로 최근 자신의 캠프측에서 제기한 각종 불법·탈법선거 의혹과 관련, 검찰고발 등 법적 대응방침을 밝히고 선거운동을 재개하는 방안을 한때 검토했다. 하지만 조 후보는 중앙당에서 근본적인 대응책을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경선 참여가 무의미하다고 보고 후보직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달 30일 이인제 후보측의 동원·금권선거 의혹과 이에 대한 중앙당의 시정조치를 요구하며 ‘선거운동 전면중단’에 들어갔었다. 한편 당 선관위는 이날 이인제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의 후보가 지난 4일 진상조사를 요구한 ‘선거인단 명의도용’ 문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은 선거인 명부를 김민석 후보측에 제공한 이 후보측 여성 특보를 해촉하고 문제가 된 명단을 선거인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그러나 조순형·신국환·장상 후보측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 조 후보의 사퇴로 실제 고발이 이뤄질지는 장담할 수 없게 됐지만 동원경선 논란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후보간 공방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어설픈 봉합… 전면전 불씨

    이틀간 장고 끝의 일이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5일 결국 ‘원샷 경선안’을 받아들였다. 통합신당 경선 파행 사태는 일단 봉합 국면에 돌입했다. 그러나 전날까지 “화가 치밀고 분노를 느낀다.”고 격정을 토하던 그다. 앙금이 없을리 없다. 정 후보측은 곧장 지도부를 향해 일부 당직자 문책 등 5개 사항을 요구하고 나섰다. 논란의 불씨는 아직 남아 있는 셈이다. 손학규·이해찬 후보도 여전히 강경한 자세를 고수하고 있다. 정 후보의 당 중재안 수용 여부는 중요한 게 아니라고 했다. 경선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당 안팎에선 ‘오히려 긴장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통합신당 경선의 순항여부는 미지수다. 정 후보측 박명광 선대본부장은 이날 정 후보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 지도부는 손 후보 측의 광주 시의회 관권선거와 군포 금권선거, 이 후보측의 충남 불법 콜센터 운영 등 우리 측이 제기한 13가지 불법 선거운동사례에 대해 철저하게 진상조사하고 처벌해달라.”고 요구했다. 일단 경선에는 복귀했지만 손·이 후보측의 공세에 맞불을 놓은 셈이다. 캠프의 한 핵심 관계자는 “저쪽도 파보니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나오더라. 우리도 가만있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앞으로 대대적인 공세가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전면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이 후보측도 공세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김형주, 선병렬, 유승희 등 이 후보측 의원단은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 후보의 ‘원샷 경선 수용 방침’에 대해 “정 후보의 적반하장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불법 대리접수, 불법 동원, 불법 콜센터 운영 등 총체적 불법행위에 대해 진실로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광주를 찾은 손 후보도 여전히 굳은 표정이었다. 그는 “당을 만신창이로 몰아넣은 책임소재를 규명하고 책임자는 제대로 된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목소리는 누그러졌지만 아직 날이 숨어 있었다. 그는 또 “무더기 명의도용과 대리선거, 부패정치, 폭력을 불사한 낡은 정치에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려운 것은 경선의 패배가 아니라 새로운 정치를 펼쳐보기도 전에 낡고 부패한 정치에 무릎을 꿇는 것”이라고 했다. 호락호락 지는 일은 없을 거라는 다짐으로 들렸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민주당 경선 법정 가나

    조순형 후보 등의 경선일정 참여 거부가 계속되면서 연일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민주당 경선이 중대 갈림길에 섰다. 이인제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이 이 후보측을 겨냥, 조직·동원 선거뿐만 아니라 명의도용 의혹까지 제기하면서 ‘검찰 고발’ 카드를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이들이 당의 조치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민주당 경선은 검찰 고발 사태로 비화될 전망이다. 조순형·신국환·김민석·장상 후보측은 4일 중앙당에 ‘명의도용 유령선거인단 의혹 진상조사 및 조치 요구서’를 제출한 뒤 명의도용 의혹이 사실일 경우 경선 일정을 중단하고 해당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측 장전형 대변인은 “오늘 중앙당에 제출한 명의도용 유령 선거인단 의혹에는 모 후보측 여성특보가 개입됐다.”면서 “여기에는 정치공작 배경이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장 대변인은 “당 선관위에서 즉각 진상을 조사해 밝혀달라.”면서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책임은 전적으로 당 선관위와 지도부에 있는 만큼 자세한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고 중앙선관위와 사법당국에 고발하겠다.”고 지도부를 압박했다. 이인제 후보측 이기훈 대변인은 “어떤 후보가 명의를 도용했는지 당당하게 밝히고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조 후보가 책임져야 한다.”고 맞섰다. 이에 당 선관위는 이날 저녁 후보자 연석회의를 열고 제기된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를 전달했다. 하지만 조·장 후보는 불참, 이 회의로 문제를 봉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신당 경선에 민주당원도 동원?

    ‘이제는 남의 당, 당원까지 대리 접수?’ 대통합민주신당의 국민경선 과정에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측에서 소속 당원들이 무더기로 신당 선거인단에 포함됐다며 이를 ‘당원 명부 절취’라고 발끈한 것이다. 민주당은 28일 “대통합민주신당의 국민경선투표 안내문이 본인 동의 없이 전남 각 시·군 민주당원들에게 배달됐다.”면서 “민주당을 탈당해 대통합민주신당으로 당적을 옮긴 사람 중 누군가 민주당원 명부를 절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종필 대변인은 “나주·화순 지역에만 200매 정도가 대리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고 전남 전체로 보면 수백통 규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민주당은 최인기 원내대표를 단장으로 한 ‘민주당원명부 절취도용진상조사단’을 구성했다. 자체 조사를 통해 대리 접수 주체를 밝혀내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경위는 아직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 관계자는 “당의 공정경선특별위 차원에서 조사할지 여부는 회의가 열리는 오는 1일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신당 동원경선 조사 ‘하나마나’

    대통합민주신당은 동원선거 의혹이 제기된 충북 옥천과 보은 지역에서 현장조사를 했으나 구체적 물증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동원선거 논란은 일단 ‘혐의 없음’으로 잠정 결론났다. 그러나 손학규·이해찬 후보측은 ‘유야무야식 조사’라며 강력 반발, 논란이 증폭될 가능성이 있다. 당 공정경선위원회 진상조사단장 우원식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 후보 캠프를 다니며 구체적 증거와 제보를 듣고 현지 조사를 벌였지만 위법 사실에 대한 구체적 사실관계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추가의혹이 제기된다면 언제라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진상조사단은 그동안 ▲승합차를 이용한 선거인단 동원 의혹 ▲보은군청 공무원 선거인단 포함 의혹 ▲보은·옥천군수 선거개입 의혹 ▲대형버스 5대를 동원한 선거인단 수송 의혹 등 제기된 4가지 의혹을 집중 조사했었다. 우 의원은 승합차량 동원의혹에 대해 “손학규 후보측이 휴대전화 사진 2장을 제출했지만 해상도가 떨어져 사람과 차량번호를 확인하기 어려웠다.”며 “옥천 선거관리위원회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대형버스 동원 의혹은 “버스회사를 조사한 결과, 당일 지역에서 운행한 버스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지역 군수들의 선거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선관위가 투표 당일 군수 동향을 파악했지만 위법사실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보은군청 공무원의 선거인단 포함 의혹은 사실로 밝혀졌다. 우 의원은 “본인들 동의없이 선거인단에 가입됐다는 진술이 있었다.”면서 “선거인단 접수 경로를 확인한 결과 누군가 서류 접수를 대신했다.”고 말했다. 경선위 조사 결과에 대해 손·이 후보측은 즉각 반발했다. 손 후보측 우상호 대변인은 “버스로 실어 나른 사람이 누구인지, 누가 대리인 역할을 했는지 그 지역 사람은 다 안다.”며 “당에서만 모르는 것 아니냐.”고 당을 비판했다. 이 후보측 김형주 대변인도 “경선위 자체가 사법적 권한이 없어 정밀 조사에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며 조사결과에 불신을 드러냈다. 반면 정 후보측은 즉각 손·이 후보를 향해 사과를 요구하며 역공에 나섰다. 앞서 지난 16일 충북 경선에서 이용희 국회부의장 지역구 3곳(보은, 옥천, 영동)에서 유효투표 수 대비 정 후보의 득표율이 75.2∼84.6%로 높게 나와 ‘몰표’ 공방이 제기됐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기로에 선 손학규] “박스떼기, 차떼기, 금품살포…” 제보 잇따라

    ‘박스떼기, 차떼기, 금품 살포, 관권선거….’ 최근 대통합민주신당의 ‘얼룩진’ 국민 경선을 빗대는 말들이다. 손학규 후보가 칩거를 결심했던 주요인이라고 하지만 그 전부터 당 안팎에서 공공연하게 떠다닌 소문이기도 하다. 손 후보측은 지난 19일 선거인단 동원 문제에 대한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책을 당 지도부에 요구한 데 이어 20일에는 정동영 후보와 김한길 의원의 ‘당권거래설’에 대한 공식 조사를 당에 요청했다. 도대체 ‘동원 선거’의 유형과 실체는 어느 정도일까. 아직은 ‘카더라’ 수준이지만, 손 후보측과 이해찬 후보측은 입수한 제보를 당 진상조사위가 꾸려지는 대로 조사 의뢰할 방침이다. 두 후보 진영은 공통적으로 ‘차량 동원’ 문제가 가장 컸다고 꼽았다. 손 후보측 관계자는 “정 후보측이 버스를 동원해 유권자를 계속 실어날랐다는 얘기가 끊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주 말 치러진 제주·울산 선거에서 외부 시·도의 차량 수십여대가 투표 현장에 투입됐다고 하더라.”고도 했다. 금권 선거 의혹도 만만찮게 접수됐다고 한다. 이 후보측 관계자는 “보험설계사를 동원해 선거인단 한 명을 모집해오면 얼마씩 주겠다고 했다는 제보도 있다.”고 전했다. 이 후보측 선병렬 조직총괄본부장은 “정 후보측이 특정 잡지에 돈을 주고 ‘정동영 대세론’이라는 특별기사를 만들어 배포하려다 인쇄를 중지시켰다.”며 검찰에 수사 의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후보측은 “우리 역시 불법과 위법을 용납하지 않는다.”면서 “진상조사를 통해 분명한 조치를 취하되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나 덮어씌우기라면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맞받아쳤다. 후보 캠프 최고고문인 이용희 국회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충북경선 조직동원 논란에 대해 “보은·옥천·영동 지역구에서의 경선 투표율은 합해서 40%가 안되는데 그걸 갖고 차떼기니 뭐니 해서 너무 안타깝다.”면서 “조사해서 제 지역구에서 버스를 단 1대라도 대절해서 유권자를 실어 날랐다면 책임을 지고 정계에서 은퇴하겠다.”고 말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孫 오늘 신당 경선 복귀

    孫 오늘 신당 경선 복귀

    경선이 조직·동원 선거로 흐르고 있다며 반발, 칩거에 이어 지방으로 잠적했던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경선에 복귀한다. 손 후보는 20일 저녁 서울 도화동 집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뭘 원하는가, 내가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기도했다.”면서 “(거취에 대해)내일(21일) 아침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손 후보 캠프 핵심 관계자는 20일 밤 “21일 오전 9시30분 기자회견에서 경선에 계속 참여할 것을 선언한 뒤 부산 정책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 후보가 사퇴가 아닌 경선 참여를 선택함에 따라 통합신당 경선은 중대 고비를 넘기게 됐다. 하지만 손 후보측이 여전히 경선 과정의 조직·동원선거 의혹 등을 문제 삼고 있고, 당 지도부도 진상 조사를 약속한 만큼 논란의 불씨는 남아 있다. 손 후보는 지난 19일 TV토론회에 불참한 뒤 칩거에 들어갔다가 이날 지방행을 선택, 일각에서 ‘사퇴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었다. 캠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성명서를 내고 ▲구태정치진상조사위원회(가칭) 구성 ▲당권 밀약설 진상 조사 ▲국민이 참여하는 경선을 위한 특단의 조치 마련 등을 요구하는 등 손 후보가 던진 초강수에 보조를 맞췄다. 이에 ‘조직·동원 선거’ ‘당권 밀약설’ 등의 공격을 받고 있는 정동영 후보측은 ‘이(해찬)-손(학규) 연대설’을 제기, 맞대응에 나섰다. 손 후보가 경선에 복귀하더라도 정 후보와의 정면 충돌 가능성이 엿보인다. 정 후보측 김현미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최근 벌어지고 있는 손 후보의 토론회 불참 등 여러 사건의 배경에 이(해찬)-손(학규) 연대 움직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를 긴급 소집,21일 오전 오충일 대표가 손 후보측 선거대책본부 김부겸 부본부장과 면담을 갖고 당직자의 중립성 문제와 불·탈법 사례 등을 전달받기로 했다. 또 당 국경위 산하에 공정경선위를 구성, 경선 문제를 조사하기로 했다. 앞서 중진들은 서울 마포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지도부는 경선 과정 문제점에 대해 진상조사를 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향후 당 경선이 국민적 관심과 참여 속에서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제도적 보완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손 후보 캠프측에서 기대했던 중진들의 손 후보 지지 선언은 이뤄지지 않았다. 나길회 박창규기자 kkirina@seoul.co.kr
  • 손학규, TV토론 불참 칩거

    동원 경선 논란으로 손학규 후보가 칩거에 들어가는 등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 후보 경선이 비틀거리고 있다. 대선 후보는 물론,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까지 나서서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책임 소재를 가려야 한다는 강경 대응책이 제기되고 있다. 당내에는 정동영(DY) 후보측과 김한길 의원의 ‘당권 거래설’에 이어 ‘금품살포설’까지 나와 동원 경선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손 후보는 19일 밤 예정돼 있던 토론회 불참을 통보하고 자택에서 칩거하면서 장고에 들어갔다. 손 후보측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저녁 국회 브리핑을 통해 “손 후보가 밤 11시에 예정돼 있는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당과 방송사에 알려 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우 대변인은 “TV 토론은 나가지 않지만 후보 사퇴를 검토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사퇴설 가능성을 일축했다. 앞서 손 후보측의 김부겸 선대본부부본부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당은 국민 없는 국민경선을 치르고 있다.”면서 “돈이 난무하고, 박스떼기 버스떼기가 판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부본부장은 “모 후보 측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분명한 답을 내놓고 당 지도부는 이번 사태의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경선 의혹사례 진상조사위 구성 및 즉각 시정조치 ▲조직 동원선거 방지책 제시 ▲국민 참여 활성화를 위한 전당적 조치 강구 등을 제안했다. 오충일 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동원경선 문제가 계속된다면 지도부도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재 파악 중이지만 (동원경선 문제가)심각한 것 같다.”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며 ‘경고’ 이상의 제재 수위가 거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문희상·원혜영·유인태·이미경·정세균 의원 등 중진들은 지난 18일 밤 회동을 갖고 동원경선 문제가 심각하다는 데 공감대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다들 걱정하는 분위기였고, 이로 인해 손 후보가 사퇴한다는 소문도 있어 이를 막아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는 정동영 후보측이 ‘당권’을 조건으로 김한길 의원과 거래했다는 말까지 나왔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이날 광주 5·18기념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이 어떤 시대인가, 그런 것을 입에 올린 것 자체가 마타도어”라고 반박한 뒤 “친노, 반노 하더니 이제는 친 DY, 반 DY냐, 편가르기 좀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반박했다. 구혜영 나길회기자 koohy@seoul.co.kr
  • 돈 확인땐 ‘부산 親盧’ 줄소환

    돈 확인땐 ‘부산 親盧’ 줄소환

    “정치후원금 2000만원 외에는 한푼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던 정윤재(43)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정 전 비서관이 건설업자 김상진(42)씨로부터 지난해 말과 올해 초 2차례에 걸쳐 2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검찰에 의해 밝혀져 19일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정 전 비서관과 김씨 사이에 오간 ‘검은 거래’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부산지역 ‘친노(親盧)인맥’에 의혹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부산지역 친노인맥은 노무현 대통령과 친한 부산상고 출신과 노 대통령의 측근 386인사들을 일컫는다. 정 전 비서관과 김씨를 둘러싼 의혹의 축은 연산동 재개발과 민락동 콘도건립사업. 이 양대 축에 얽힌 김씨의 커넥션에 정 전 비서관을 고리로 친노 인사들이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소문이 정설처럼 나돌고 있다. 김씨가 평소 친노 인사들과의 친분을 자랑하고 다녔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연산동 재개발사업과 관련, 정 전 비서관과 함께 C씨의 이름이 끊임없이 오르내린다.C씨가 금융권 요직에 포진한 동문들을 움직여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으로부터 2650억원에 달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전 비서관과 C씨의 뒤에는 원로 정치인 S씨가 버티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민락동 콘도건립사업에는 L씨가 등장한다. 부산은행이 관행을 깨고 김씨의 스카이시티에 680억원의 대출을 승인한 배후로 지목되고 있다. L씨는 C씨의 고교 선배로 노 대통령이 해양수산부장관 시절부터 절친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개연성을 한층 높였다. 김씨가 대출승인을 받은 지난 5월18일에는 PF 대출의 선결 조건인 사업주지의 용도변경이 안 됐고, 시공사가 선정되지 않았다. 당시 ‘L씨의 개입설’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정윤재게이트’진상조사단의 김양수 의원도 “(부산은행이) 시공사가 정해지지 않았고, 용도변경이 안 된 사업에 수백억원을 대출한 것은 관행과 어긋나는 특혜의 소지가 있는 결정”이라며 외압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연산동 재개발사업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승인, 민락동 미월드 부지 용도변경과 관련해 H씨 등 부산시와 해당 구청 고위 관계자들도 연루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씨로부터 1억원 가까운 현금을 받았다가 되돌려준 이위준 연제구청장도 이와 무관치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후원금 500만원을 받은 K의원과 P·A·S의원 등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소문이다. 이밖에 노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L씨와 전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 C씨, 전 공공기관 이사장 K씨 등도 이번 사건과 관련,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한결같이 김씨와의 연루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정 전 비서관의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친노 인사들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믿을 수 있느냐.”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심지어 “정권말기 한탕하려다 걸린 것”이라는 소리도 들린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이들의 연루설을 흘려 듣지 않는다.”면서 “어느 시점이 되면 불러서 사실관계를 확인, 혐의점이 드러나면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해 앞으로의 파장을 예고했다. 부산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단독]‘申조사위’ 보직 교수들 줄사퇴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의 학력위조 파문으로 지난 10일 동국대 일부 보직 교수들이 자진 사퇴를 한 데 이어,학력위조 진상조사 위원회를 구성했던 교수들도 신씨에 대한 늑장 고소 등에 책임을 지고 줄줄이 사퇴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동국대 이사회 측에서는 장윤 스님 외에 아무도 사퇴하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14일 동국대에 따르면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인 한진수 부총장과 이상일 학사지원본부장이 지난 13일 물러난 데 이어 조원생 학사지원본부 교무팀장이 사퇴의사를 밝혀 진조사위원회의 다른 보직교수들도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조원생 교무팀장은 “사건이 일어난 부분에 대해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학교 측의 외압으로 사퇴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다. 이에 따라 학교 내부에서 강압에 의해 보직교수들이 줄줄이 사퇴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또 가장 책임을 통감해야 할 동국대 이사회 측에서는 장윤 스님 외에는 아무도 사퇴하지 않고 애먼 보직교수들만 줄줄이 희생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동국대 관계자는 “누군가 희생할 사람이 필요하고,많은 사람도 이를 원하고 있어 이사회가 아닌 보직교수들이 먼저 사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경주 이경원기자 kdlrudwn@seoul.co.kr
  • [변양균-신정아 의혹 파문] 한 ‘권력형 비리 게이트’ 규정

    한나라당은 11일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 연루의혹’과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의 ‘김상진 비리 연루의혹’을 ‘권력형 비리 게이트’로 규정, 청와대에 맹공을 퍼부으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변 전 실장의 ‘신정아 비호’의혹에 대해 “그동안 모든 의혹을 축소시키고 이 사건을 왜곡시키려고 했던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공세를 취했다. 한나라당은 신정아·정윤재 두 사건에 대해 ‘보다 높은 차원의 권력 실세 개입의혹’이라고 주장하며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도입 방침을 정했다. 한나라당은 또 국정원과 국세청의 ‘이명박 후보 뒷조사’논란과 관련해서는 국정조사 요구서를 이날 국회에 제출하는 등 공세를 이어갔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른바 ‘신정아 게이트’를 변 전 실장과 신씨 간의 개인적 인간관계에 기인한 것으로 몰아가는 것은 옳지 않다.”며 “변 전 실장은 속죄양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떨칠 수 없다. 당내 ‘신정아 게이트 진상조사단’의조사 결과와 검찰의 조사 결과가 다르거나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바로 특검으로 갈지, 국정조사를 거쳐서 갈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또 “‘정윤재 게이트’도 김상진씨가 금융기관 본점의 승인을 요하는 비상식적인 특혜를 입은 데는 정 전 비서관과 그 이상의 권력 실세가 개입됐다는 의혹을 가지고 있다.”며 “당내 ‘정윤재 게이트 진상조사단’이 과연 어떤 세력이 개입되었고 이것을 어떻게 어떤 경위로 진행되었는지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윤재 의혹’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면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건을 맡은 한나라당 권력형비리 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홍준표)는 12일 첫 회의를 열고 향후 조사계획과 방법 등을 논의한다. 홍준표 위원장은 “(‘신정아 사건’을)개인적 스캔들로 몰고 가는 것은 옳지 않다. 그 윗선이 조직적으로 개입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신당 대리접수 또 흐지부지?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에서 또다시 선거인단 무더기 대리접수 논란이 벌어졌다.그러나 당 국민경선위원회는 진상조사에 나서는 시늉만 할 뿐 마땅한 근절책이나 제재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채 전전긍긍하고 있다. 더욱이 대리접수와 관련해 지난 10일 밤 격한 몸싸움까지 벌였던 정동영·이해찬 후보측도 11일엔 태도를 돌변, 몸을 한껏 낮췄다. 공방을 이어가면 구태정치의 대상으로 지목될 것을 염려한 듯 확전을 피하고 있어 이번 사태의 진상도 얼렁뚱땅 덮고 넘어가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온다. 지병문 국경위 집행위원장은 11일 기자회견에서 “현장조사는 물론 필요하면 필적감정과 정동영·이해찬 후보측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 위원장의 이런 ‘엄포’에 각 후보 캠프는 심드렁한 반응이다.제 아무리 철저한 조사를 호언하더라도 실제행동에 나서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경위가 경선이 파행으로 치닫는 위험부담을 감수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각 후보 진영은 다만 더 이상 파문이 확산되는 것을 꺼리는 듯 고만고만한 설전만 벌일 뿐 전면전은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해찬 후보측은 이날 오전 박스접수 의혹의 진원지로 정동영 후보측을 지목하면서 날을 세웠지만 오후 들어 성명조차 내놓지 않았다. 이 후보측의 한 관계자는 “어제 서류접수 마감시한이 지났는데도 정 후보측이 국경위 사무실에 들어가 선거인단 명부를 작성하고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당 공명선거감시단에서 철저히 조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동영 후보측도 “접수처가 제한된 상태에서 마감시한에 쫓겨 선거인단 접수를 하다 보니 여러 가지 해프닝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대리접수 또는 대리서명 논란은 우리와 무관하다.”고 해명하는 데 주력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신당 또 박스 접수·대리서명 논란

    신당 또 박스 접수·대리서명 논란

    대통합민주신당이 또다시 ‘박스 접수’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대리서명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대통합 민주신당의 본경선 선거인단 등록 마감일인 10일, 기자가 제보를 받고 달려간 서울 여의도의 당 국민경선위원회 사무실은 아수라장이었다. 국경위와 각 후보 캠프 관계자, 대리접수인 등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며 대치 중이었다, 서류접수 마감시간인 오후 6시를 넘어서도 약 10상자 분량의 선거인단 서류가 접수되고 있다는 것이 논란의 핵심이었다. 한 대선 후보측 관계자는 “모 후보 측이 아르바이트생과 여성들을 동원해 마감시간이 지났는 데도 선거인단 접수를 위해 박스째 들고 국경위 사무실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심지어 한 사람이 수천건의 대리접수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실제 본지가 단독입수한 서류(사진 참고)에 한 사람 명의로 ‘1000건’이 접수됐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주변에 있었던 사람들의 증언을 종합해 보면 대리접수뿐만 아니라 대리서명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즉, 신청서에 대리접수인의 서명이 없는 상태에서 현장에 접수하러 온 관계자가 대신 서명했다는 것이다. 접수하러 온 한 40대 여성은 “사무실에는 오후 6시 이전에 들어왔고, 서류 작성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어 그것만 작성한 것”이라며 대리 서명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당 국경위는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여 금명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경위측 관계자는 “일단 오후 6시 이후 접수 여부와 대리서명이 있었는지가 핵심적인 조사내용”이라고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한나라 “고소수사 대선 후 해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를 상대로 한 청와대의 명예훼손 고소 제기를 계기로 양측간에 팽팽한 대치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전례 없는 야당 후보에 대한 청와대의 고소 제기에 한나라당은 ‘화력전’으로 맞서고 있다. 이 후보 뒷조사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청와대 방문 조사, 그리고 ‘정윤재 게이트’에 대한 진상조사단의 조사 착수다. 하지만 ‘정 게이트’의 경우, 수사 과정에서 한나라당측 인사들의 이름도 거론되자 대응 수위를 놓고 고민에 빠진 형국이다.●청와대가 공작정치 핵심 한나라당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오는 10일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한번 더 면담신청을 할 것이라며 청와대 방문 조사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계동 공작정치분쇄위원장은 ▲노무현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야당 후보 조사와 공약 검증을 직접 지시 ▲국정원의 이명박 태스크포스(TF) 구성 ▲국세청의 이명박 죽이기 조사 ▲정부기관의 공약 검증 ▲정부기관의 개인정보 유출 및 부동산 정보 유출 등을 이유로 청와대가 공작정치의 핵심이라고 공세를 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청와대의 고소 제기에 따른 검찰 소환 요구 시 “개인적인 입장을 밝히자면 검찰이 소환한다면 저는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검찰은 대선이 끝난 뒤에 수사하는 게 옳다고 본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대선 중 수사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인 셈이다.●‘정윤재 게이트’는 신중? 청와대를 상대로 한 강도 높은 추궁은 다음주로 예정된 ‘정윤재 게이트’ 진상조사단의 부산지역 현장조사에서 나타날 전망이다. 하지만 각론에 들어가면 신중한 분위기가 감돈다. 부산은 ‘한나라당 안마당’이나 다름 없어 비리 건설업자 김상진씨를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면 할수록 소속 국회의원 및 지방의원, 단체장 등에도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김상진씨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당 소속의 이위준 연제구청장과 후원금 500만원을 받은 김희정 의원의 이름이 나돌고 있다. 또 다른 의원의 전직 보좌관과 친척이 김씨 업체에서 직원으로 일했다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 일부 부산지역 의원들은 “김씨를 모르므로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면서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김씨측이 접촉해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후원금 명단을 다시 확인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정윤재 게이트 진상조사단장 자리는 두 번이나 바뀌었다. 홍준표 권력형 비리 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당초 엄호성 의원을 정 게이트 조사단장에 위촉하려 했으나 엄 의원의 거부로 안경률 의원에게로 단장자리가 넘어갔다. 하지만 안 의원도 이를 고사했다. 안 의원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어 시간 내기가 여의치 않은 데다 향피제 취지를 감안하면 내가 맡는 게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결국 고흥길 의원에게 넘겨졌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北·日 국교정상화 실무회의

    |도쿄 박홍기특파원|6자회담 합의에 따른 북한·일본 국교정상화 실무그룹 회의가 5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6개월 만에 이틀 일정으로 열렸다. 송일호 북한, 미네 요시키 일본 국교정상화 담당대사는 이날 몽골 정부의 영빈관에서 만나 일제강점기 당시의 ‘과거 청산’에 대해 논의했다. 납치문제는 6일 다루기로 했다. 송 대사는 회의에 앞서 “앞으로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네 대사는 “납치·핵과 미사일이라는 모든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해 불행한 과거를 청산, 국교정상화를 실현한다는 기본 방침에 따라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베트남 하노이 회담과는 달리 납치문제 등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협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 측은 과거 청산과 더불어 경제적 지원을 위한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한 측은 최근 아베 신조 총리의 “불행한 과거를 청산, 북·일의 국교정상화를 이뤄나갈 것”이라는 발언과 관련,“총리의 발언에 변화가 있다.”며 긍정적으로 논평한 만큼 회의장 분위기도 예전과는 달랐다. 일본 측은 납치문제와 관련된 모든 피해자의 즉시 귀국과 진상조사, 지난 1970년 일본 여객기를 납치한 이른바 ‘요도호사건’의 범인 송환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일각에서는 “기본 방침을 유지하면서 유연한 자세로 사태를 타개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hkpark@seoul.co.kr
  • 한 ‘대여 공격수’ 朴측 인사들 기용 무산…당내 불협화음의 시작?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측에서 사전 협의 없이 ‘대여 공격수’ 자리에 박근혜 전 대표측 인사들을 기용하려다 무산됐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 정권의 권력형 비리가 드러나고 있으니 국회 차원에서 관련 조사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권력형비리조사위원장에 홍준표 의원을, 산하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의 세무조사 무마청탁의혹 진상조사단장에 엄호성 의원을, 신정아 의혹 관련 진상조사단장에 김재원 의원을 지명했다. 하지만 홍 의원을 제외한 두 의원은 끝내 고사 의사를 밝혔다. 사전에 협의가 없었던 탓이다. 홍 의원 역시 당초 회의 자리에서 “당에서 하라고 하면 도리가 없겠지만 이제 ‘대여 공격수’ 그거 졸업했으면 한다.”고 밝혔다가, 안 원내대표가 “사명감으로 하라는 거지 누가 저격수하라고 했느냐.”고 거듭 권하자 자리를 수용했다. 홍 의원은 “지난달 29일 이 후보와 식사를 하면서 ‘중요한 일을 맡길 것’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그게 이 일인지는 몰랐다.”면서도 “여권이 이 후보에 대한 검증을 벼르고 있는 시점에 관련 사건들이 터졌으니 한나라당으로서는 최고의 호재”라며 의지를 내비쳤다. 회의에 참석했다가 그 자리에서 정윤재 조사단장직을 권유받은 엄호성 의원은 고사 입장을 번복하지 않았다. 신정아 조사단장으로 지명된 김재원 의원도 자신의 지역구내 사건 조사팀 단장을 맡기가 부담스럽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대신 조사위원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윤재·신정아 관련 조사단장에는 안경률·이병석 의원이 각각 대신 맡았다. 엄 의원과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측 인사여서 이들의 단장직 거절이 또 다른 당내 불협화음의 신호가 아닌지 이목이 집중됐다. 두 의원은 “개인적인 사정이 있을 뿐 박 전 대표측의 집단적 ‘보이콧’이 아니다.”라면서도 “미리 전화라도 해주지….”라고 언짢은 기색을 내비쳤다. 박 전 대표측에서는 당 안팎의 여건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도 감지됐다. 한편으로 당내 주요 당직은 이 후보측이 맡고, 박 전 대표측은 공격 선봉대에 서라는 뜻이 아니겠느냐는 비판도 터져 나왔다. 이런 기류는 이날 박 전 대표측 김무성 의원이 이 후보측에 대해 “당권·대권 분리를 지켜야 한다.”고 하면서 고조됐다. 김 의원은 “선거대책기구가 발족하기 전에는 모든 당직임명 등 당권 행사는 강재섭 대표가 해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지, 이명박 후보의 한나라당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홍희경 한상우기자 saloo@seoul.co.kr
  • 한국 핸드볼 ‘복수혈전’ 성공…亞예선 2차전서 카타르 완파

    “이게 제대로 된 대한민국의 실력입니다.” 김태훈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 감독은 3일 일본에서 열린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핸드볼 아시아 예선 풀리그 2차전에서 카타르를 35-14로 대파한 뒤 “오랫동안 묵은 체증이 싹 가시는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이로써 1승1패가 된 한국은 준우승 팀에 주어지는 국제핸드볼연맹 자체 예선 출전권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지난 1일 쿠웨이트와의 1차전과는 달리 편파 판정을 일삼았던 중동 심판이 배제되고 독일 심판 2명이 배정됐다. 심판 휘슬이 공정해지자 한국 선수들은 훨훨 날았다. 전반에만 19-5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특히 한국은 지난해 말 도하아시안게임 남자핸드볼 준결승전에서 역시 중동 심판의 편파 판정 탓에 카타르에 28-40으로 져 대회 6연패의 꿈이 좌절됐던 터라 대승의 시원함은 더했다. 이어진 경기에선 결정적인 순간 카자흐스탄 출신 심판의 장난이 나오며 일본이 쿠웨이트에 27-29로 졌다.2연승의 쿠웨이트는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앞서 대한올림픽위원회는 편파 판정과 관련, 아시아올림픽평의회 및 국제핸드볼연맹에 항의 서한을 보내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일본도 한국과 공동대응키로 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범여 ‘이명박 때리기’ 투트랙 공세

    범여권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대한 공세의 강도를 점차 높이고 있다. 도덕성 검증은 물론 정책과 능력도 검증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태세다.“도덕성도 문제지만 능력도 과대포장됐다.”는 게 범여권 공세의 요체다. 후보의 ‘경제대통령 이미지’도 공격하겠다는 자세다. 대통합민주신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후보에 대한 도덕성 검증 외에도 중점을 두는 부분은 능력과 정책에 대한 검증”이라고 강조했다.“엉터리 경제에 대한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준비해 검증을 제대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범여권의 전방위 공세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이 후보의 여러 공약은 구체성이 없어 검증도 불가능한 수준”이라며 “대운하 재원조달에 대해 한눈을 감고도 20조원 줄일 수 있다는데 그럼 두눈 감으면 40조원 줄인다는 말이냐.”고 비꼬았다. 이 후보가 서울시장 재직시절 발표한 국제 금융센터 문제도 문제삼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 원내대표는 “9월 국정감사에서 진실이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우선 당에 AIG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이 후보 검증을 하겠다.”고 압박했다. 대선 주자들도 연일 이 후보에 대한 맹공을 계속하고 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 등에서 “이명박은 낡은 경제다.21세기 디지털 경제시대에 토목 경제는 결국 부패 경제, 아날로그 경제로 간다.”고 주장했다. 이해찬 전 총리도 충북 충주에서 열린 ‘충주광장’ 초청 간담회에서 “사우디에서 한 공사에서 2조원을 못 받아 회사를 어렵게 만든 이 후보가 청계천을 복원했다는 것 하나만으로 검증된 것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전남 무안군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은 자리에서 “이명박 후보가 청계천을 복원했지만 정동영은 개성공단을 만들어냈다.”고 차별화를 시도했다. 한명숙 전 총리는 광주를 방문,“한나라당이 어리석게도 이명박 후보를 뽑아 우리의 선거가 훨씬 쉬워졌다. 이번 대선은 우리가 요리하기 나름”이라고 주장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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