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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인촌 문체장관 “블랙리스트 백서 완전 엉터리…예술지원사업에 책임 심의 도입”

    유인촌 문체장관 “블랙리스트 백서 완전 엉터리…예술지원사업에 책임 심의 도입”

    “백서는 소문만 듣고 만들어” 불신 드러내“백서에 이름 있어도 불이익 안 준다” 확인전문가 대신 직원이 심사하는 ‘책임 심의’ 등산하 단체 문화예술지원 심사방식 변화 예고 “블랙리스트 백서에 내 이름이 100번 넘게 나오더라. 완전 엉터리다. 일방적으로 자기들 입장만 반영해 작성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에서 작성한 ‘블랙리스트 백서’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소문만 듣고 만든 것이라 큰 신뢰를 하지 않는다”고 밝힌 그는 “앞으로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이들을 인사에 반영하지 않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강조했다. 유 장관은 30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앞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가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블랙리스트 사건 경위와 사실관계 등을 기록한 백서에는 유 장관의 이름이 104번 나온다. 유 장관은 이와 관련 지난 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명박 정부에선 블랙리스트라는 말도 없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문체부 산하 예술지원 단체의 문화예술지원 사업의 방식에 ‘책임 심의’ 도입 등을 비롯해 여러 정책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올 12월 안에 정리 정돈을 끝내고 개혁이라 할 정도의 새로운 정책을 내년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예술지원사업 방식에 대해 “기관이 맞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 예컨대 문화예술위원회는 예술인들을 지원하는 일만 해야 한다. 다른 일은 안 하고 책임 심의에 집중토록 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문체부 지원사업 대부분이 사업 공고를 내고 지원받은 뒤, 이를 심사할 심사위원을 일정한 풀에서 뽑아 심사위원단을 꾸려 심사를 맡기는 식으로 진행한다. 유 장관은 이에 대해 “누가 심사위원으로 선정되느냐에 따라 ‘손이 안으로 굽는’ 심사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 문제가 발생하면 지원단체들은 ‘전문가들이 심사해 우린 모르겠다’고 거릴 두는 사례가 많다. 한 마디로 심사가 끝나면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이 심사는 물론 그 결과에 대한 책임까지 맡아야 한다. 지원만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사후 컨설팅을 통해 끊임없이 돕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원 기관의 직원들에 대해서는 “20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이라면 그 분야의 전문가나 다름 없다”면서 “지원 기관 위원과 직원이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심사만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유 장관은 이런 책임 심의를 블랙리스트 사건의 대책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그는 “책임심의를 하면 (심사한) 직원 본인이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어떤 청탁도 듣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덕적으로 해이한 기관에 대한 감사 추진 계획도 밝혔다. “오래 감사를 하지 않았던 문체부 산하 기관에 대해 철저한 감사를 하려 한다. 뭘 시작하려면 하려면 주변 정리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 관련 정책에 대해서는 “가짜 뉴스로 피해를 본 이들에 대한 구제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집중하려 한다. 초중고교에서 가짜 뉴스를 판별할 수 있는 사고를 키울 수 있게 교육부와 의논할 것”이라고 했다. 내년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미술 분야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6개월 정도 지냈는데, 수많은 갤러리를 다녀봤다. 갤러리마다 저마다의 색깔이 있었다. 그런 부분이 아주 흥미로웠다”면서 “파리를 비롯한 세계 주요 전시장 등에 한국 미술이 소개될 수 있도록 내년 집중할 계획이다. 파리올림픽이 테스트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5년여 전 문화계를 휩쓴 ‘미투’(성 비위 행위에 대한 폭로나 고발 등)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문체부)가 해결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현장에 맡기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유 장관은 이날 자료를 통해 주요 정책 방향으로 ▲국민 삶 속 문화예술이 있는 새로운 지원체계 ▲K-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 선도 ▲온 국민이 즐기는 스포츠로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 ▲지역관광의 패러다임 바꾸고 외래객 2000만명 시대 4가지를 꼽았다. 각 방향과 관련 11월까지 단체와 기간, 해당 분야 종사자들에 대한 간담회를 잇달아 이어간다. 이를 모두 취합해 12월과 1월 각 분야의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 이재명 “1년간 변한 것 없어… 이태원특별법 제정을”

    이재명 “1년간 변한 것 없어… 이태원특별법 제정을”

    이태원 참사 1주기인 29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시민추모대회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총집결한 가운데 국민의힘도 인요한 혁신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개인 자격으로 참석해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했다. 다만 참사에 대한 책임 소재 및 관련 입법 과제에 대한 온도 차는 여전했다. 이재명 대표, 홍익표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해 진상조사 기구 설치를 골자로 하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을 정부·여당에 거듭 촉구했다. 유가족들이 만든 보라색 리본을 옷깃에 달고 모습을 드러낸 이 대표는 “159개의 우주, 159개의 세계가 무너진 그날로부터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책임이 있는 정부 당국자들은 오늘 이 자리조차 끝끝내 외면했다. 국가는 참사 때도 지금도 희생자와 유족들 곁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신속한 통과로 진실을 밝히며 책임을 묻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그 어떤 방해 세력도 물리치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을 반드시 이뤄 내겠다”고 했다. 이태원 특별법은 지난 6월에 민주당, 정의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등 야 4당이 수적 우위를 앞세워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다. 법안은 지난 8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턱을 넘었지만 3개월 이상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만희 사무총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인 위원장 등이 추모대회에 참석했지만 개인 자격으로 참석한 만큼 공식 발언은 없었다. 인 위원장이 추모대회 중 이석하자 “사과하라”, “국민의힘은 꺼져라”라는 고성이 쏟아졌고 일부 참석자들은 욕설과 함께 인 위원장을 밀치기도 했다. 이 사무총장은 추모대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젊은 나이에 희생되신 분들한테 명복도 빌고 유가족들한테 위로 말씀 드리려고 온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국민의힘은 이 대회가 ‘민주당이 개최하는 정치 집회 성격이 짙다’고 봤다.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참석한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의 이태원 참사 추도 예배에만 모습을 보였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고위당정협의회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의 특별법 제정 주장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더 진상 규명이 필요한 건지 납득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주최자 없는 축제의 안전관리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재난 및 안전 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하자는 입장이다.
  • ‘히잡 실랑이’ 쓰러져 뇌사 이란 16세 소녀 사망…부모 인터뷰에 관리 입회

    ‘히잡 실랑이’ 쓰러져 뇌사 이란 16세 소녀 사망…부모 인터뷰에 관리 입회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란의 ‘도덕경찰’로 불리는 지도순찰대(가쉬테 에르셔드)와 실랑이를 벌인 끝에 의식을 잃고 뇌사 상태에 빠진 16세 소녀가 결국 숨졌다. 28일(현지시간) A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아르미타 게라반드(Armita Geravand)가 “불행하게도 뇌 손상으로 상당 기간 혼수상태에 빠졌었다”며 “그가 몇 분 전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 시간은 이날 아침이었는데 아직 부모들이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통상 미성년 뇌사 환자가 사망에 이르는 것은 부모가 연명치료를 중단하는 결정을 내려야 가능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뒀으며, 이란 특히 쿠르드족 난민들을 관심있게 다루는 인권단체 헨가우(Hengau)는 게라반드의 아버지 바흐만의 말을 인용해 병원에 입원한 뒤 너무 상태가 위중하다는 이유로 한 차례도 수술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게라반드는 지난 1일 수도 테헤란 지하철에서 혼수상태에 빠진 뒤 치료를 받아오다가 지난 22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국내외 인권 단체들은 히잡 착용 의무를 어긴 그를 지도순찰대 소속 여성 대원들이 단속하는 과정에 물리적 폭력이 가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란 당국은 게라반드가 저혈압 쇼크로 실신해 쓰러지면서 금속 구조물 등에 머리를 부딪혔다며 폭행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이다. 게라반드의 부모는 이란 국영 매체와 인터뷰에서 딸이 저혈압으로 쓰러졌을 수 있다고 밝혔으나 인권단체는 인터뷰 현장에 보안당국 고위 관리가 입회해 압력을 행사했다고 보고 있다. IRNA 등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게라반드가 히잡을 쓰지 않은 채 친구들과 열차에 올라탔다가 곧 의식이 없는 상태로 들려 나오는 장면이 담겼다. 다만 진상을 밝힐 핵심 증거인 지하철 내부 CCTV 영상은 공개하지 않아 당국이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한다는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게라반드의 사망이 이란의 신정정치에 저항해 여성의 히잡 착용 의무를 거부하는 대중의 분노를 재점화할 수 있다고 AP 통신은 짚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이란의 반정부 시위를 촉발한 당시 스물두살이던 쿠르드계 이란 여성 마흐사 아미니의 의문사와 여러 측면에서 닮은 꼴이다. 아미니는 지난해 9월 13일 테헤란 도심에서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도 순찰대에 체포돼 조사받던 도중 쓰러져 사흘 만에 숨졌다. 유족은 아미니의 머리와 팔다리에 구타 흔적이 있다며 경찰의 고문이 사망 원인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조사과정에 폭력을 쓴 적은 없다며 아미니의 기저 질환이 사인으로 추정된다고 해명했다. 그 뒤 이란 전역에서는 아미니의 의문사에 항의하고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들불처럼 번졌다. 정부의 강경 진압으로 시위는 수개월 만에 진압됐지만, 정부에 대한 이란 국민의 불만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 이복현 금감원장, ‘시세조종 의혹’ 김범수 조사 “절차대로 진행”

    이복현 금감원장, ‘시세조종 의혹’ 김범수 조사 “절차대로 진행”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7일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한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 조사 결과에 대해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금감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지난 23일 카카오 창업자인 김 전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성과를 묻는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강 의원은 “카카오는 문어발식 확장을 하면서 취약한 윤리의식과 내부통제 한계로 경영진의 스톱옵션 ‘먹튀’, 택시 배차 알고리즘 조작을 통한 불공정행위에 이어 이번 주가 조작 의혹으로 정점을 찍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카카오뱅크는 설립 취지인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보다는 안전하고 수익성 좋은 주택담보대출을 과도하게 확대해 은행권 경쟁·가계부채 문제 심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김 전 의장을) 16시간 넘게 강도 높게 조사하고 언론에 공개한 것은 금감원 창립 이래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회자된다”면서도 여전히 금융당국의 자본시장 질서 확립이 부족하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에 이 원장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조금 더 당국이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작년 하반기 이후 금융위와 검찰, 거래소, 금감원이 다양한 시스템을 정비하고 필요 역량과 정보 공유를 하고 있다. 이게 시스템으로 정착될 수 있게 잘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금감원 특사경은 전날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를 비롯해 법인인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5인을 기소 의견으로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 소환 조사를 받았으나 이번 송치 대상에서 빠진 김 전 의장의 신병 처리 방향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 원장 “미래에셋 금융사고, 진상 조사 중” 이 원장은 또 미래에셋증권이 개인계좌 수익률 조작 관련 사건을 보고하지 않은 건에 대해 “진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래에셋증권에서 700억원대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금감원이 이를 보고 받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지적했다. 미래에셋증권에서 프라이빗뱅커(PB)로 일하던 윤모씨는 한 벤처캐피털 기업 일가의 자산을 관리하면서 펀드 수익을 낸 것처럼 조작해 734억원을 편취하고, 손실을 숨기고자 피해자 명의로 대출을 받거나 주식을 매매한 혐의로 지난 10일 구속기소됐다. 이 원장은 “허위보고 내지 보고 누락 등에서 고의·중과실 있었는지 검사에 착수해서 내부통제 실패 건인지, 은폐 건인지 진상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보고를 안 했을 경우 어떤 제재를 할지에 대한 질의에는 “규정상 개별 건 근거가 있는 것에 대해선 제재할 수 있지만 근거가 없으면 제재가 어려워서 향후 재발 방지 대책 위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어느 부분이 빠져 있는지 보고 개선방안 준비해 보고하겠다”고 덧붙였다.
  • 조은석·유병호 ‘전현희 감사 절차’ 날 선 공방

    조은석·유병호 ‘전현희 감사 절차’ 날 선 공방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는 감사원의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 감사’ 논란을 둘러싼 신경전이 이어졌다. 최재해 감사원장, 유병호 사무총장, 그리고 전 전 위원장의 감사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제기한 조은석 감사위원이 나란히 참석했고, 각각의 입장을 여야가 거들며 대리전 양상을 보였다. 전 전 위원장 관련 감사의 주심이었던 조 위원은 이날 “권익위 감사가 정치 감사라고 생각하느냐”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질문에 “저는 통상 사건처럼 사건을 심의하고 판단했다”며 “사건이 오면 심의를 할 뿐 배경은 따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위원은 또 감사원 내부 진상조사 보고서에서 전 전 위원장의 ‘변호인’처럼 행동했다고 비판받은 데 대해서도 “제가 검사 28년을 하면서 많은 사건을 처리했고 무혐의한 것도 많은데 피의자의 변호인이라고 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최종 보고서 공개 과정에 대해 그는 “6월 9일 공개된 보고서는 그 전날 감사위원들 합의로 제가 전달한 내용과 많은 차이가 있다”며 전원 열람 절차를 마치지 않았던 상태라고 주장했다. 반면 유 총장은 “75년 감사원 역사상 유례 없는 일들이 조 위원 때문이라고 생각하느냐”는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그분의 불법 행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신 공직감찰본부장도 “보고서 열람 등재 전에 감사위원들을 찾아가 의견을 들었고 수정안에 충분히 동의해서 의결이 된 것”이라며 “조 위원만 부정적으로 보던 상황”이라고 했다. 유 총장은 전 전 위원장에 대한 최초 제보자가 자신과 행정고시 동기인 임윤주 권익위 기획조정실장이라거나 제보 과정에 대통령실이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며 “최초 제보는 국회를 통해 전달됐다”고 밝혔다. 법무부 국감에서는 ‘한국형 제시카법’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만점짜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1년 가까이 연구해 최선의 방안을 낸 것”이라며 “국민들도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성범죄자 거주 시설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셀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당연히 발생하는 것이고 깊이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단계에서 어디에 설치할 것인지를 앞세우면 논의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한 장관은 본인의 총선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많은 분께 총선이 중요하겠지만 모든 국민에게 인생의 전부는 아니고 저에게도 마찬가지”라고 우회적으로 답했다.
  • 대통령실 “尹, 이태원 1주기 불참” 野 “특별법 제정 협조하라”

    대통령실 “尹, 이태원 1주기 불참” 野 “특별법 제정 협조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1주기에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행사 공동주최자에 더불어민주당이 포함돼 ‘정치 집회’ 성격으로 변질할 우려가 있다는 취지다. 야당은 윤 대통령의 행사 참석을 요구하는 한편 정부와 여당을 향해 이태원 특별법 제정에 협조하라고 압박했다. 26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최근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가 초청한 추모대회에 윤 대통령의 참석 여부를 논의했지만 참석이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 대통령실은 이번 시민추모대회가 민주당 등 야당이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라는 소식을 뒤늦게 파악한 뒤 사실상 정치 집회 성격이 짙은 추모대회에 대통령이 참석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유가족협의회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 행정관을 통해 카드 형식의 초청장을 전달했다. 협의회는 “1년이 다 되도록 유가족들을 만나 눈물 한번 닦아 준 적 없지만,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 한마디 한 적 없지만, 민주주의 직접 선거로 국민이 선출한 대한민국 20대 윤석열 대통령을 시민추모대회에 초대한다”고 밝혔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전날 윤 대통령과 여당에 시민추모대회 참석을 공개 제안했다.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정부·여당을 향해 특별법 제정과 관련 예산 지원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이태원 참사 특별위원회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태원 참사의 발생 원인과 참사 전후 대처 등 사고 전반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소재 규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태원참사 1주기를 맞이하여,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되어있는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대해 정부·여당이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에 속도를 내고, 행안위가 의결한 수정안이 조속히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2024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과정에서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따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등을 뒷받침하기 위한 적정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정부·여당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 감사원 “‘권익위 감사’ 다양한 제보 받아…특정 감사위원 때문에 오해와 억측”

    감사원 “‘권익위 감사’ 다양한 제보 받아…특정 감사위원 때문에 오해와 억측”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감사원에 제보한 인물이 권익위 간부인지를 두고 국회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이어진 것을 두고 감사원은 23일 “권익위의 특정 인사가 (최초) 제보자인지에 대해 논란이 있으나 다양한 정보와 제보를 통해 권익위 감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이렇게 밝히며 “제보자와 관련된 사항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는 없으나 관련 논란은 향후 사법절차에서 명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이어 “권익위 간부로 추정되는 제보자로부터 제보도 받고 증인으로 조사한 것이 증거 조작이나 이해충돌에 해당한다는 일부 주장이 있다”면서도 “다양한 경로로 입수된 정보나 제보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제보된 업무와 관련된 사람들을 당연히 조사할 수 있으며 이는 일반적인 감사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9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권익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전 전 위원장을 감사원에 제보한 인물로 일각에서 지목된 임윤주 권익위 기획조정실장과 야당 의원들 사이에 공방이 벌어졌다. 임 실장은 “제보한 사실이 없다”고 거듭 반박했다. 감사원은 여전히 논란이 계속되는 전 전 위원장 등 이른바 ‘권익위 감사’ 과정 안팎을 두고도 “최근 ‘권익위 감사’와 관련한 논란은 위법·부당행위를 엄정하게 조사해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권익위 감사의 주심 감사위원이었던 조은석 감사위원을 겨냥해 “특정 감사위원으로 인해 75년간 감사원 역사상 유례없이 감사원 내외부에서 정당한 업무 수행에 대한 오해와 억측 등이 계속 생기고 있고, 이와 같은 오해와 억측은 업무 담당자의 진술 내용이나 감사원의 정당한 수사요청서의 신뢰성을 훼손시킬 수 있다”며 “따라서 감사원은 진상조사 등을 통해 이번 감사처리 과정에서 있었던 문제점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 오해와 억측 등을 바로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 핵심 내용 뺀 尹 커피·김만배 인터뷰… 짜깁기 조작일까, 정당한 편집일까

    핵심 내용 뺀 尹 커피·김만배 인터뷰… 짜깁기 조작일까, 정당한 편집일까

    “실질적 악의 입증되면 처벌 사안” “다소 다른 의미로 받아들일 정도후보 검증 면책권 광범위” 견해도 검찰이 대선 개입 여론 조작 혐의로 수사 중인 JTBC의 ‘윤석열 커피’ 보도와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기사를 두고 ‘짜깁기 왜곡’이라는 비판과 ‘정당한 편집권 행사’라는 반박이 맞서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언론의 대선 후보 검증과 관련해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더라도 면책권이 폭넓게 인정되는 만큼 검찰이 보도 과정에서 ‘실질적 악의’가 있었는지를 밝혀내야 수사가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질적 악의는 취재 내용이 허위라는 것을 기자가 알고서도 기사화하거나 진위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을 말한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JTBC와 뉴스타파 기사는 모두 취재원 인터뷰를 바탕으로 구성됐는데, 취재원 핵심 발언이 일부 잘려 나간 채 보도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JTBC 보도는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던 대검 중앙수사부가 브로커 조우형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지만, 당시 중수2과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조씨에게 커피를 타 주고 무마했다는 취지의 내용이었다. JTBC는 “저한테 와장창 그 (계좌 압수수색) 통지서가 날아오더라고요”라는 조씨 인터뷰를 내보내며 중수부 수사가 실제 있었다는 근거로 삼았다. 하지만 조씨 녹취록에서 앞뒤 발언을 보면 압수수색을 받은 시기가 저축은행 수사 1년 뒤인 ‘2012년’으로 돼 있다. 조씨가 다른 사건으로 수사를 받았지만 JTBC는 ‘2012년’을 삭제해 보도하면서 조씨를 저축은행 사건 수사 대상처럼 보이게 했다. JTBC는 자체 진상조사를 통해 이러한 보도 경위를 확인하고 사과했다. 당시 이를 보도한 봉지욱 기자는 지난해 뉴스타파로 이직했다. 뉴스타파도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육성 녹음 파일을 바탕으로 윤 대통령의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녹음 파일 원본에 ‘조씨가 검찰 조사 과정에서 만난 사람은 윤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김씨의 육성이 담겨 있음에도 이 대목이 삭제된 채 보도됐다. 봉 기자와 뉴스타파는 다양한 취재를 바탕으로 진실에 가깝다고 판단된 내용을 보도했으며 정상적인 편집 과정을 거쳤다는 입장이다. 채다은 법무법인 한중 변호사는 “편집자가 고의로 특정 부분을 삭제했는지, 인터뷰 대상자 발언을 완전히 거꾸로 해석되게 편집했는지 등이 유무죄를 가르는 쟁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희범 에이치비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미국 연방대법원은 실질적 악의가 존재해야만 책임을 묻는 판례를 세웠는데, 우리 법원도 이를 참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기사가 인터뷰 대상자 발언과 다소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정도만으로는 실질적 악의를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 ‘짜깁기 왜곡’일까 ‘정당한 편집권’일까…법조계 “‘실질적 악의’ 입증이 관건”

    ‘짜깁기 왜곡’일까 ‘정당한 편집권’일까…법조계 “‘실질적 악의’ 입증이 관건”

    검찰이 대선 개입 여론 조작 혐의로 수사 중인 JTBC의 ‘윤석열 커피’ 보도와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기사를 두고 ‘짜깁기 왜곡’이란 의혹과 ‘정당한 편집권 행사’라는 반박이 맞서고 있다. 법조계에선 언론의 대선 후보 검증은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더라도 면책권이 폭넓게 인정되는 만큼, 검찰이 보도 과정에서 ‘실질적 악의’(actual malice)를 밝혀내야 수사가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질적 악의는 취재 내용이 허위라는 걸 기자가 알고서도 기사화하거나, 진위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걸 말한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JTBC와 뉴스타파 기사는 모두 취재원 인터뷰를 바탕으로 구성됐는데, 취재원 핵심 발언이 일부 잘려 나간 채 보도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JTBC 보도는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브로커 조우형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지만, 당시 중수2과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조씨에게 커피를 타 주고 무마했다는 취지의 내용이었다. JTBC는 “저한테 와장창 그 (계좌 압수수색) 통지서가 날아오더라고요”라는 조씨 인터뷰를 내보내며 중수부 수사가 실제 있었다는 근거로 삼았다. 하지만 조씨 녹취록에서 앞과 뒤 발언을 보면 압수수색을 받은 시기가 저축은행 수사 1년 뒤인 ‘2012년’으로 돼 있다. 조씨는 다른 사건으로 수사를 받았지만, JTBC는 ‘2012년’을 삭제해 보도하면서 마치 저축은행 사건 수사 대상자로 보이게 했다. JTBC는 자체 진상조사를 통해 이러한 보도 경위를 확인하고 사과했다. 당시 이를 보도한 봉지욱 기자는 지난해 뉴스타파로 이직했다. 뉴스타파도 대장동 민간사업자 김만배씨의 육성 녹음 파일을 바탕으로 윤 대통령의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녹음 파일 원본에는 ‘조씨가 검찰 조사 과정에서 만난 사람이 윤 대통령이 아니다’라는 김씨의 육성이 담겨 있음에도 삭제된 채 보도됐다. 봉 기자와 뉴스타파는 다양한 취재를 바탕으로 진실에 가깝다고 판단된 내용을 보도했으며, 정상적인 편집 과정을 거쳤다는 입장이다. 채다은 법무법인 한중 변호사는 “편집자가 고의적으로 특정 부분을 삭제했는지, 인터뷰 대상자 발언을 완전히 거꾸로 해석되게 편집했는지 등이 유무죄 여부를 가르는 쟁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희범 에이치비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미국 연방대법원은 실질적 악의가 존재해야만 책임을 묻는 판례를 세웠는데, 우리 법원도 이를 참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기사가 인터뷰 대상자 발언과 다소 다른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만으로는 실질적 악의를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 ‘자녀 학폭 의혹’ 김승희 의전비서관 사의… 尹, 즉각 수리

    ‘자녀 학폭 의혹’ 김승희 의전비서관 사의… 尹, 즉각 수리

    국감서 의혹 제기된 지 4시간 만 사표·수리 자녀의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김승희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이 20일 사의를 표명했고 윤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의혹이제기되고 대통령실이 진상조사에 착수한 지 4시간여 만이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0일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자녀의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의전비서관은 ‘부모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국정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고, 즉각 수리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김 비서관의 자녀가 후배를 때려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초등학교 3학년인 김 비서관의 자녀가 방과 후에 2학년 후배 여학생을 학교 내 화장실로 데려가 리코더와 주먹 등으로 머리·얼굴을 폭행했다는 내용이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학교 측의 미흡한 조치도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의혹이 제기된 직후 브리핑을 열고 “즉각 해당 비서관에 대한 공직기강 조사에 착수했으며, 조사를 위해 내일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 수행단에서 해당 비서관을 배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일반직 공무원은 감찰 기간 중 사표 제출 시 면직이 불가능하지만 별정직 공무원인 김 비서관은 규정이 다르게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지난 2월 정순신 변호사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직에 임명됐다 자녀의 학교폭력 전력으로 취소된 건과는 다른 성격의 사안이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단독] 檢, 조우형 녹취원본·취재자료 확보… 봉지욱 “미공개 파일 곧 공개” 반박

    [단독] 檢, 조우형 녹취원본·취재자료 확보… 봉지욱 “미공개 파일 곧 공개” 반박

    검찰, JTBC 압수수색 자료 분석尹커피 왜곡보도 경위 확인 집중JTBC 진상위도 “기자, 보고 누락”봉 기자 “당시 인터뷰 전문 보고”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핵심 당사자인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씨의 인터뷰 원본 녹음 파일 등 JTBC 취재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19일 파악됐다. 검찰은 이 자료를 이른바 ‘윤석열 커피’ 의혹을 보도한 봉지욱(현 뉴스타파 기자) 전 JTBC 기자가 보도 당시 조씨 등의 발언을 왜곡·누락했다는 증거로 보고 있다. JTBC 진상조사위원회(진상위)도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봉 기자는 “미공개 녹음 파일을 공개할 것”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선 개입 여론 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지난달 14일 봉 기자의 자택과 JTBC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서버 등에 저장된 2021년 10월 조씨 인터뷰 원본 녹음 파일을 포함한 취재 자료 등을 확보해 분석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JTBC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한 이유는 조씨 인터뷰 원본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봉 기자가 지난해 2월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 중수2과장일 당시 조씨에게 커피를 타 주고 수사를 덮었다’는 의혹 보도를 한 경위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라고 봤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봉 기자 보도와 상반된 내용으로 조씨가 “(윤석열 검사를 만난 적) 없다”, 조씨 회사 관계자가 “윤석열이라는 이름도 사실 못 들었다”는 취지로 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한다. 검찰은 당시 JTBC 사회부 산하 탐사·법조팀 10여명이 취재 편의를 위해 서버에 공유한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관련 파일들을 강제수사에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이강길 전 씨세븐 대표 등 관련 인물과 사건별로 정리된 파일, 재판 기록, 녹취록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 수사와 별개로 JTBC 진상위는 지난 18일 해당 보도 경위에 대한 중간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진상위는 “당시 팀원이었던 봉 기자는 조씨 인터뷰를 당시 사회부장에게 보고하지 않았고 (취재 내용과 달리) 조씨가 마치 (윤 대통령의) 수사 무마 의혹을 인정한 것처럼 발제를 올렸다”고 했다. 이에 봉 기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JTBC의 조사 결과를 정면 반박했다. 봉 기자는 “조씨 인터뷰 전문은 사회부장이 달라고 해서 보고했고, 추가 취재 지시도 받았다”며 “취재와 보도 시점이 다른 것은 조씨의 일방적 주장을 낼 수 없어 관련 자료를 입수하느라 보도 시점이 늦춰진 것”이라고 말했다. 또 “JTBC 서버 속 녹음 파일이 조씨 관련 자료 전부는 아니다. 자막 작업을 마쳤고, 곧 공개되지 않은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봉 기자의 주장을) 참고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사 과정에서 관련 자료는 다 확보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외에 이른바 ‘최재경(전 대검 중수부장) 녹취록 조작’ 의혹에도 배후가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 [단독] ‘왜곡 보도 증거’ 확보한 檢…JTBC ‘조우형 녹취파일’ 원본 취재자료 들여다본다

    [단독] ‘왜곡 보도 증거’ 확보한 檢…JTBC ‘조우형 녹취파일’ 원본 취재자료 들여다본다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핵심 당사자인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씨의 인터뷰 원본 녹음파일 등 JTBC 취재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19일 파악됐다. 검찰은 이 자료가 이른바 ‘윤석열 커피’ 의혹을 보도한 봉지욱(현 뉴스타파 기자) 전 JTBC 기자가 보도 당시 조씨 등의 발언을 왜곡·누락 했다는 증거로 보고 있다. JTBC 진상조사위원회(진상위)도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봉 기자는 “미공개 녹음파일을 공개할 것”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선 개입 여론 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지난달 14일 봉 기자의 자택과 JTBC 본사 압수수색 과정에서 서버 등에 저장된 2021년 10월 조씨 인터뷰 원본 녹음파일을 포함한 취재자료 등을 확보하고, 분석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이 JTBC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한 이유는 조씨 인터뷰 원본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이는 봉 기자가 지난해 2월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 중수2과장일 당시 조씨에게 커피를 타 주고 수사를 덮었다’는 의혹 보도 경위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라고 봤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봉 기자 보도와 상반된 내용으로 조씨가 “(윤석열 검사를 만난 적) 없다”, 조씨 회사 관계자가 “윤석열이라는 이름도 사실 못 들었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됐다고 한다. 검찰은 당시 JTBC 사회부 산하 탐사·법조팀 10여명이 취재 편의를 위해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과 관련한 파일을 서버에 공유한 것을 강제수사에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이강길 전 씨세븐 대표 등 관련 인물과 사건별로 정리된 파일, 재판 기록, 녹취록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 수사와 별개로 JTBC 진상위는 지난 18일 해당 보도 경위에 대한 중간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진상위는 “당시 팀원이었던 봉 기자는 조씨 인터뷰를 당시 사회부장에게 보고하지 않았고 (취재 내용과 달리) 조씨가 마치 (윤 대통령의) 수사 무마 의혹을 인정한 것처럼 발제를 올렸다”고 했다.이에 봉 기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JTBC의 조사 결과를 정면 반박했다. 봉 기자는 “조씨 인터뷰 전문은 사회부장이 달라고 해서 보고했고, 추가 취재 지시도 받았다”며 “취재와 보도 시점이 다른 것은 조씨의 일방적 주장을 낼 수 없어 관련 자료를 입수하느라 보도 시점이 늦춰진 것”이라고 말했다. 또 “JTBC 서버 속 녹음파일이 조씨 관련 자료 전부는 아니다. 자막 작업을 마쳤고, 곧 공개되지 않은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봉 기자의 주장을) 참고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사 과정에서 관련 자료는 다 확보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외에도 이른바 ‘최재경(전 대검 중수부장) 녹취록 조작’ 의혹에도 배후가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 與 신임 정책위의장에 평택 3선 유의동 내정…김기현, 2기 지도부 인선 돌입

    與 신임 정책위의장에 평택 3선 유의동 내정…김기현, 2기 지도부 인선 돌입

    김기현 ‘민생 우선·개혁 정당’ 인선 원칙친윤·영남 일색 -> 통합형 의사결정유의동, 21대 총선 1951표차 당선수도권 험지 최전선·친유승민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책임으로 위기를 맞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정책위의장에 수도권 3선 유의동(경기 평택을) 의원을 내정했다. 임명직 당직자 총사퇴 후 첫 인선으로 이날 오전 화상으로 열리는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추인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는 앞서 ‘임명직 당직자 일괄 사퇴’ 대열에 함께한 박대출 전 정책위의장의 후임으로 유 의원을 발탁했고, 유 의원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대표는 지난 3월 취임 직후 1기 지도부를 꾸릴 때도 유 의원에게 지명직 최고위원 등 당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으나 불발됐다. 친윤·영남 일색의 김기현 지도부에 비윤·수도권 중진의 역할이 절실했으나 유 의원은 당시 고사했다. 김 대표가 2기 지도부 첫 번째 인사로 유 의원을 발탁한 것은 친윤 일색의 의사결정 구조도 ‘통합형’으로 변화를 주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지난 14일 임명직 당직자 일괄 사퇴를 수용하면서 “국민의힘이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당이 되도록 면모를 통합형으로 일신하고, 민생을 우선으로 하며, 개혁정당으로 발전적 도약을 해나갈 수 있도록 더욱 분골쇄신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 평택을에서 1951표 차로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이 경기도 59석 중 단 7석만 얻는 수도권 역대급 참패를 거둔 가운데서도 험지인 평택을에서 생환했다. 유 의원의 지역구가 수도권 험지의 최전선인 만큼 ‘수도권 위기론’을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국회의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유 의원이 ‘친유승민’계로 분류되는데도 지역구에 ‘친윤 검사’ 이름조차 거론되지 않을 정도의 대표적인 험지로 꼽힌다. 이한동 국무총리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한 유 의원은 무려 전국 15곳에서 치러져 ‘미니 총선’으로 불린 2014년 7·30 재보궐선거 평택을에서 당선됐다. 당시 김무성 대표의 ‘상향식 공천’ 실험의 성공 모델로도 평가받았다. 이후 유승민 전 의원과 ‘개혁 보수’ 그룹을 함께 했다. 국민의힘에 흔치 않은 ‘70년대생 ’ 젊은 중진이다. 최근 ‘김만배-신학림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당 진상조사단장을 맡기도 했다.
  • 감사원장, 전현희보고서 논란에 “법·원칙 충실 못한 잘못”(종합)

    감사원장, 전현희보고서 논란에 “법·원칙 충실 못한 잘못”(종합)

    최재해 감사원장은 13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 보고서 공개 과정 등 일련의 논란과 관련해 “내부 과정에서 법·원칙에 충실하지 못한 잘못이 다소 있었다”고 유감을 표했다. 최 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로 인한 내·외부의 수많은 억측, 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들이 제기되고, 많은 국민께서 걱정하게 된 점을 감사원장으로서 송구하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최근 감사원이 내부 진상조사 끝에 해당 감사 가운데 근태 의혹이나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유권해석 등 핵심 내용을 재심의하기로 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진상조사 결과가 일부 미흡하다는 의견도 있겠으나, 감사원을 대표하는 원장으로서 뼈를 깎는 마음으로 내부 구성원에 대한 공정하고 엄정한 조사를 통해 심사숙고해 내린 결정이었다”고 했다. 최 원장은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부족한 부분을 메워가며 오로지 국가와 국민만을 바라보며 법과 원칙에 따라 감사원을 운영해 나가고자 한다”며 “국감에서의 질책과 조언도 감사원 운영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원장은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이 ‘감사원과 감사원장이 법과 원칙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건가, 또는 특정 감사위원(조은석) 행위가 충실하지 못했다는 건가’라고 묻자 “두 가지 다 포함”이라고 답했다. 최 원장은 “법과 원칙에 어긋났다는 표현은 주심위원의 행태를 두고 쓴 표현”이라고 했으며, “감사원과 원장의 잘못은 (감사보고서) 마지막 시행 단계에서 통상적으로 쭉 해오던 열람 전자문서 처리 과정에서 주심위원이 거부하는 바람에 통상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시행한 매끄럽지 못했던 처리”라고 설명했다.최 원장은 최종 감사보고서가 조 주심위원의 열람 없이 149자가 일부 수정돼 공표됐고, 이는 절차적 문제라는 일각의 지적에는 “각주가 하나 추가된 것인데 내용 자체로는 전 전 위원장의 입장을 반영해주는 쪽”이라며 “경미한 자구 수정이기 때문에 감사위원회가 의결한 보고서와 최종적으로 나간 보고서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감사보고서 공개 과정의 부당성 지적에는 “주심위원에게 분명히 결재 서류가 올라갔는데 주심위원이 열람을 안 한 채로 있어 감사보고서 시행 시급성 때문에 불가피하게 열람 버튼을 안 눌러도 시행할 수 있도록 전산 조치를 했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하며 조 주심위원이 주장하는 절차적 위법성은 없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의 이러한 입장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조 위원을 국감에 직접 증인으로 채택해서 질의할 것을 요구했고, 박형수 의원은 조 위원은 별도로 법사위 여야 간사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서 제출했다고 전했다. 조 위원은 ‘수사·조사를 받는 감사원 측이 자신을 대상으로 감찰을 한 것은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이며, 감사 결과 확정·시행 과정이 위법·부당했다’는 기존 주장을 거듭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 원장은 조 위원이 제출한 입장문에 감사위원으로서 외부로 유출하면 안 될 공무상 비밀 내용이 포함됐을 수 있다며 검토해보겠다고 답했으며, 법사위는 해당 검토를 토대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 감사원, ‘전현희 최종 보고서’ 미결재 논란에 “내부 결재 거쳤다” 반박

    감사원, ‘전현희 최종 보고서’ 미결재 논란에 “내부 결재 거쳤다” 반박

    감사원이 10일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에 대한 최종 감사보고서가 적법한 결재 없이 공개됐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입장을 내고 “감사원은 전자업무시스템에 ‘최초 부의안’과 ‘변경 의결사항 대조표’ 및 감사위원회의 의결 사항을 반영한 ‘감사결과보고서 수정(안)’을 심의실장, 사무총장 등의 내부 결재를 거쳐 최종 등재해 주심 감사위원이 열람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감사위원회의에서 처리안을 변경해 시행하도록 의결된 때에는 변경 의결된 내용을 기안하고, 변경 의결사항 대조표를 첨부해 심의실장의 검토 및 사무총장의 결재를 받고 주심 감사위원의 열람을 받아 시행하도록 한다는 감사사무 등 처리에 관한 규정 제66조 2항에 따라 이렇게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이어 전 전 위원장의 근무시간 미준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 대한 유권해석 관련 보도자료 허위 작성과 관련해 “조치할 사항은 감사위원회에서 의결된 대로 수정돼 그대로 시행됐다”고 밝혔다. 앞서 감사원 내부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는 지난 4일 전 전 위원장에 대한 감사 과정에서 주심 감사위원이었던 조은석 감사위원과 불거진 논란에 대해 조사한 뒤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며 조 위원에 대한 경고 조치 및 수사 요청과 함께 관련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주심위원 지정 배제를 감사원장에게 건의했다. 또 감사를 진행한 특별조사국 5과에 직권 재심의를 검토하라고 통보했다.
  • 감사원 ‘전현희 감사’ 직권 재심의…전 前위원장 “명백한 직권남용” 반발

    감사원 ‘전현희 감사’ 직권 재심의…전 前위원장 “명백한 직권남용” 반발

    감사원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근태 의혹 등 핵심 사항을 다시 심의하기로 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6월 전 전 위원장에 대한 감사 보고서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주심 감사위원인 조은석 감사위원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었고 이에 대한 내부 조사에 들어갔었다. 5일 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원 사무처는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공직자 복무관리실태 등 점검’ 감사 관련 진상조사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며 특별조사국 5과에 전 전 위원장 감사에 대한 직권 재심의 검토를 통보했다. 이후 특별조사국 5과가 검토 작업에 들어가며 사실상 재심의 절차가 시작됐다. 감사원은 또 조 위원에 대해 경고와 수사 요청을 하고 의혹 해소 시 주심위원을 맡지 못하도록 지정 배제를 최재해 감사원장에게 건의했다. 앞서 감사원은 내부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조사 결과 보고서를 통해 “진상조사 과정에서 새로운 법령 해석이 확인됐거나 위원회와 사무처 간 해석이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사안을 확인했다”며 “감사와 관련한 논란 해소 필요성 및 규정과 다르게 논의된 점 등을 고려해 직권 재심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 전 위원장의 근무 태만 의혹 등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당초 기관장은 출퇴근 개념이 정립돼 있지 않고 출장은 출근시간을 정할 수 없다는 등의 사유로 감사 결과 보고서에 근태와 관련한 문구가 삭제됐지만 지난 8월 2일 인사혁신처에 질의한 결과 기관장도 복무규정 적용대상이고 출장 시 특별한 공무 일정이 없으면 근무시간을 준수해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게 감사원의 설명이다. 또 권익위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유권해석 관련해서도 “감사위원회의에서 명확한 논의가 없었고 삭제하겠다는 의결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는 등 이를 시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당초 감사보고서 초안에는 전 전 위원장이 권익위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유권해석에 관여하고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온 것을 지적하는 중요 내용이 담겨있었지만 최종 보고서에는 이 내용이 들어가지 않았다. 전 전 위원장은 감사원의 재심의에 대해 이날 페이스북에 입장을 내고 “감사원장과 사무처가 재심의를 강행할 경우 관련 법 위반 및 직권남용의 실체적 경합범으로 가중처벌 대상이 될 수 있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지시자와 행위자 등 관련자들 모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추가 고발 등을 통해 법적 책임을 반드시 지게 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 유인촌 “MB 정부 땐 ‘블랙리스트’란 말도 실체도 없었다”

    유인촌 “MB 정부 땐 ‘블랙리스트’란 말도 실체도 없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이명박(MB) 정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당시 “블랙리스트는 실체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MB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명박 정부에선 블랙리스트라는 말도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가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블랙리스트 사건 경위와 사실관계 등을 기록한 백서에 유 후보자의 이름이 104번 언급됐다는 야당의원의 지적에 유 후보자는 “처음 들었는데, 가슴 아프다”면서도 “백서는 사실 일방적으로 기록됐다”고 반박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장관, 청와대 수석과 행정관, 문체부와 산하 기관 직원들이 구속되고 징계받았다”면서 “제 이야기를 104번씩 거론하면서 왜 저를 구속 안 했는지 궁금하다”고 되물었다. 그는 “백서를 들여다보면 ‘소문이 이렇더라’, ‘누가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더라’라고 돼 있다”며 “현장에 있던 사람이 (저를) 미워할 수는 있었어도 그들을 배제한 적 없다. 제가 (장관으로) 있을 때 정말 몇 명이 그런 것(블랙리스트)으로 배제당했는지 확실하게 좀 알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2010년 문체부 장관 재직 당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예술계 종북 세력의 반정부 정치활동 무력화’ 문건을 직보 받았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실제 그걸 전달받은 일도 없고 국정원에서 문체부에 찾아와 직접 뭘 주고 가고 이런 점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자는 장관 재직 당시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장, 김정헌 한국문화예술위원장 등 산하 기관장들의 사퇴를 압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해임된 인사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위법 판결을 받았다”고 야당 의원들이 지적하자 그는 “(소송에서 진 것은) 절차상의 문제도 있고 해임까지는 과하다고 판결된 분도 있다”며 “그렇다고 그분들이 잘했다는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념이나 전 정부 사람이라서 해임된 게 아니다”라며 “절차상의 문제와 업무적 역량과 여러 가지 문제가 지적되니 결국은 다 정치적인 싸움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전현희 감사’ 재심의 검토·조은석 주심위원 배제”…감사원 내부 진상조사 결과

    “‘전현희 감사’ 재심의 검토·조은석 주심위원 배제”…감사원 내부 진상조사 결과

    감사원의 ‘내부 논의사항 유출 등에 대한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감사와 관련해 감사를 진행한 감사원 특별조사국 5과에 “직권 재심의를 검토하라”고 통보했다. 또 최재해 감사원장에게 전 전 위원장에 대한 감사의 주심 감사위원이었던 조은석 감사위원에 대한 경고 조치 및 수사 요청, 관련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주심위원 지정 배제를 건의했다. 감사원은 이러한 결론을 담은 ’공직자 복무관리실태 등 점검 감사 관련 진상조사 결과 보고‘를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했다. 감사원은 지난 6월 전 전 위원장의 근무시간 미준수 등 ’공직자 복무관리 실태 등 점검‘ 감사 보고서를 공개하는 과정에서 조 위원이 반발하며 논란이 일었고 감사원은 TF를 꾸려 석 달 가까이 내부 진상조사를 벌였다. 감사원 TF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이번 진상조사 과정에서 새로운 법령 해석이 위원회와 사무처 간 해석이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사안을 확인했다”며 전 전 위원장 관련 감사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TF는 전 전 위원장의 근무시간 미준수 관련, “당초 기관장은 출퇴근 개념이 정립되어 있지 않고 출장은 출근시간을 정할 수 없다는 등으로 부의안 문안이 수정되고 조치할 사항이 삭제됐다”며 “인사혁신처에 8월 2일 질의 결과, 기관장도 복무규정 적용 대상이고 출장 시 특별한 공무 일정이 없으면 근무시간을 준수해야 한다고 회신했다”고 전했다. 또 전 전 위원장 감사 보고서에 빠진 ’권익위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유권해석‘에 대해선 “감사위원회의에서 명확한 논의가 없었고 삭제하겠다는 의결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는 등 이를 시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TF는 그러면서 “(전 전 위원장) 감사와 관련한 논란 해소 필요성 및 규정과 다르게 논의된 점 등을 고려해 직권 재심의를 검토하도록 특별조사국 5과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TF는 이와 함께 조 위원이 제기했던 절차적 위반 사항은 모두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냈고, 오히려 주 위원의 행위들을 두고 ’감사 방해‘로 규정하며 “매우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TF는 “전 전 위원장의 법률대리인으로부터 의견서 등을 받아 의장·사무처에 제공하지 않아 의장의 심의·의결 권한을 침해하고 사무처·감사권익보호관의 검토 및 의견진술 기회를 제한했다”며 “감사위원회의 및 사무처의 정당한 업무수행을 절차·내용적으로 모두 방해한 행위로 판단했다”고 보고서에 적었다. 논란이 심화된 감사보고서 시행 과정의 결재 조작을 두고 “열람 클릭이 없더라도 시행문 작성 단계가 되면 별도 조치 없이 자동으로 ’승인‘으로 표시되는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조 위원의 행위를 두고 “마치 특정인의 변호인처럼 오인받을 만한 부적절한 행위”라는 비판도 담았다. 국회 법사위 소속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감사원의 감찰 결과 보고는 보고를 빙자한 유병호 사무총장의 ’무식한 소리‘”라며 “결과 보고에 빼곡히 감사원 사무처의 왜곡되고 일방적인 주장만 담았고 객관성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다. 오로지 ’유병호 사무처‘가 하고 싶은 말만 적어놨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어 “감사원은 자정능력을 완전히 상실했다”며 “다가오는 국정감사와 당론으로 지정된 감사원 국정조사 등을 통해 추락한 감사원의 민낯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주장했다. 감사원은 유 사무총장은 TF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 하남시 공무원 유족, ‘악성 민원’ 의혹 주민단체 인사 고발

    하남시 공무원 유족, ‘악성 민원’ 의혹 주민단체 인사 고발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하남시 공무원의 유족이 고인에게 악성 민원을 제기했다는 의혹을 받는 주민자치단체 인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숨진 A(43) 씨 유족으로부터 “하남시 한 주민자치단체 인사 B씨를 강요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지난달 말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고발장에는 B씨가 부당하게 A씨의 권리 행사와 업무 등을 방해한 정황에 대해 진상을 규명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접수된 고발장과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4시 20분쯤 근무지인 하남시 행정복지센터 인근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한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현장과 자택에서 A씨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 1월부터 하남시 모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원업무 담당 팀장(6급)으로 근무했던 그는 숨지기 전까지 시민체육대회 행사 준비와 관련한 대민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A씨가 이 과정에서 주민자치단체 측 인사들의 언어 폭력과 일과시간 외 잦은 연락 등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하남시는 공무원노조와 변호사, 노무사 등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진상조사 특별조직’(TF)을 구성해 사망 원인 규명에 들어갔다.
  • 16번 악성 민원 시달릴 때 교장은 방관했다

    16번 악성 민원 시달릴 때 교장은 방관했다

    최근 대전에서 숨진 초등 교사 사건과 관련해 대전시교육청이 악성 민원인을 수사기관에 고발하고 교장 등 관리자 징계 절차에 나선다.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11일부터 12일간 실시한 진상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교사 A씨는 학부모 B씨 등 2명으로부터 2019년부터 4년간 총 16차례의 악성 민원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B씨 등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일곱 차례의 민원을 제기한 것을 포함해 학교에 네 차례 방문하거나 전화로 세 차례 민원을 지속해 제기했다. 이들은 A교사를 상대로 학교폭력위원회 신고를 강행했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기까지 했다. B씨 등은 “A교사가 아동학대를 하고 있다”며 무리하게 사과를 요구하거나 A씨가 담임을 이어 가지 못하도록 학교 측에 요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교사의 교육활동이 위축됐고, 심리적 압박을 받았다는 것이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대전시교육청은 A교사가 업무 중 교육활동을 침해받은 것을 확인해 B씨 등 2명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극적인 민원 대응을 이어 온 교장 등 4명에 대한 징계 절차에도 착수한다. A교사는 2019년 11월 학교 측에 학교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를 열어 달라고 두 차례 요구했지만, 당시 학교 관리자는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고 답변하면서도 정작 교보위를 개최하지 않았다. 또 A교사가 16차례의 민원을 받는 과정에서도 학교 관계자들은 교권 회복에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거나 교원을 보호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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