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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공직사회가 중심 잡아 천안함 혼란 막아라

    천안함 침몰 사고 이후 군의 후속 대응에 대한 질타와 함께 갖가지 음모론과 유언비어가 인터넷을 중심으로 나돌고 있다. 해군 내부의 가혹행위 등에 시달린 병사가 폭발물을 터뜨린 ‘해군판 김일병 사건’이라는 주장에서부터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에 따른 침몰이라느니, 심지어 아군의 오인포격에 의한 침몰이라는 등의 억측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그런가 하면 군 당국의 사고 수습과정을 묵묵히 지켜보던 야권도 자체 진상조사위를 꾸리는 등 정부에 대해 본격적인 공세에 나설 태세다. 어제 여권 지도부가 음모론과 유언비어를 자제해 줄 것을 각계에 호소한 바 있으나, 이들의 당부가 아니더라도 근거 없는 추측으로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과 사회적 혼란을 키우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물에 잠긴 천안함의 함수와 함미의 위치를 모두 파악한 만큼 피격이든, 좌초든, 아니면 내부폭발이든 침몰의 원인은 가라앉은 천안함의 파손 부위를 정밀 분석하면 가려질 것으로 기대한다. 문제는 지금까지 군 당국이 보여준 사고 대응에 대해 적지 않은 국민이 실망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군 당국이 어떤 진상규명 결과를 내놓더라도 다수 국민의 신뢰를 얻기 힘든 상황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침몰 직후 군 당국이 내놓은 침몰 시각과 위치, 상황 등에 대한 혼선에서부터 어제 천안함 함미를 해군이 아니라 어선의 음파탐지기가 찾아내는 등 이후 군 당국이 보여준 허술한 대응이 이런 불신을 자초하는 요인들이 되고 있다. 군 당국을 중심으로 공직사회의 향후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유언비어나 음모론은 불신과 불투명성을 먹고 자란다. 제 아무리 정확한 사실을 내놓더라도 한번 신뢰에 금이 가면 설득력을 얻기가 어렵다. 정부와 군 당국은 실종자 수색 등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야 함은 물론 진상규명과 후속조치에 있어서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투명하게 임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진상을 있는 그대로 공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정부 각 부처 또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잘 잡아 우리 사회가 더 큰 혼란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정치권도 이번 사태와 지방선거의 유불리를 저울질하려는 유혹을 떨치기 바란다. 원인이 무엇이든 천안함 침몰은 안보의 위기다. 국민 모두가 혼연일체의 자세로 극복해 나가야 할 도전인 것이다.
  • [천안함 침몰 이후] “실종자들 살아있다는 믿음 갖고 최선 다하라”

    [천안함 침몰 이후] “실종자들 살아있다는 믿음 갖고 최선 다하라”

    천안함이 침몰한 지 만 48시간도 안돼 청와대에서 긴급 안보관계 장관회의가 네 차례나 열리고, 국무총리와 여당 대표가 28일 사고 현장을 방문하는 등 청와대와 정부, 정치권은 긴박하게 움직였다. 청와대는 모든 직원이 비상대기 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사고 원인 파악과 대책 마련에 힘을 쏟았다. 특히 외교안보수석실은 국방부, 통일부, 외교통상부 등으로부터 시시각각 올라오는 보고를 점검하면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느라 24시간 초긴장 상태를 이어갔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전 11시부터 2시간15분 동안 청와대 본관에서 네 번째 안보관계 장관회의를 소집, 현장 상황을 보고 받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사고가 난 26일 밤부터 김태영 국방부 장관과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등 참모들로부터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보고 받고 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실종자들이 살아 있다는 믿음을 갖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는 게 이 대통령이 안보관계 장관회의에서 가장 강조한 얘기”라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정운찬 총리 주재로 오전에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번 참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 총리는 “공직자들이 중심을 잡고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국정을 수행해 나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각 부 장관들이 공직자들의 근무태도를 각별히 챙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오후에 백령도를 방문,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했다. ☞해군 천안함 침몰…긴박한 사고 및 수색현장 외교통상부와 통일부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상황을 살폈다. 유명환 외교부 장관과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이 대통령이 주재한 안보관계 장관회의와 정 총리 주재의 관계장관 회의에 잇따라 참석했다. 외교부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6자회담 관련국들에게 천안함 침몰사고 관련 상황을 설명하며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했다. 통일부도 엄종식 차관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27일부터 사무실에 출근, 비상 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정치권도 분주했다. 한나라당은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이번 사건이 끝날 때까지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정몽준 대표는 회의 직후 경기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를 방문해 실종자 가족을 위로했다. 조해진 대변인은 “섣부른 예단이 난무하면 국민에게 염려를 끼칠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추측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당은 진상 규명 촉구에 초점을 맞췄다. 민주당은 당내 진상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저녁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안보관계장관회의를 네 차례나 했는데도 아직까지 국민의 안보태세에 대한 우려를 해소시킬 결과물을 내놓지 못한 데 대해 매우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도 국회에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김성수 주현진 김정은기자 sskim@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英 총선 키플레이어로 귀환 토니 블레어

    [피플 인 포커스]英 총선 키플레이어로 귀환 토니 블레어

    10년간 영국을 이끈 토니 블레어(57) 전 총리는 2007년 퇴임 후에도 중동 특사로 활동하는 등 국제사회 거물급 인사로의 명성을 유지했다. 결과적으로는 낙마했지만 2008년 말 이후 1년 가까이 초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연설·인터뷰서 캐머런 비판할 듯 하지만 국내 정치 무대에서의 상황은 달랐다. 임기 초 80%에 육박했던 지지율은 퇴임 직전 20%대로 주저앉았고 후임인 고든 브라운 총리가 고전하면서 그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텔레그래프는 최근 블레어 전 총리가 이번 총선을 통해 정치 전면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는 유력한 차기 총리로 꼽히는 데이비드 캐머런 보수당 당수의 ‘저격수’ 역할을 맡게 된다. 최소 1차례의 대규모 연설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캐머런 당수를 조목조목 비판할 예정이다. 한 측근은 “캐머런은 추상적인 자기 홍보만 했을 뿐 정책은 바뀌지 않았다.”고 꼬집은 뒤 “보수당은 변한 게 없다는 내용이 (연설 등의) 주요 내용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때 정당 지지율 3위로까지 떨어졌던 노동당으로서는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가능한 한 카드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의 ‘컴백’을 막을 이유가 없다. 특히 24일 2010년 예산안을 발표한 뒤 예상되는 보수당의 집중 포화에 대한 수비수는 많을수록 좋다. ●‘부시 푸들’·이권개입혐의 등 발목 반면 블레어가 나서는 것이 표심 잡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당내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라크 전쟁 진상조사단의 청문회가 지난해 11월 시작돼 여전히 진행 중이다. 청문회가 열리는 것 자체만으로도 개전 당시 ‘부시의 푸들’로 불렸던 그를 향한 국민의 시선이 고울 리 없다. 여기에 최근 국민의 정부 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홍걸씨를 등에 업고 각종 이권에 개입한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 받은 최규선씨가 대표로 있는 ‘유아이 에너지’로부터 거액의 자문비를 받았다는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그의 역할에 대한 회의론이 짙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블레어의 사람들’로 꼽히는 피터 만델슨 산업장관이나 테사 조웰 올림픽장관이 총선 전략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블레어는 어떤 식으로든 5월 선거에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모닝 브리핑] “1945년 도쿄 대공습때 한국인 1만여명 희생”

    │도쿄 이종락특파원│1945년 3월10일 미군의 도쿄 대공습 때 한국인 1만여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도쿄 조선인 강제연행 진상조사단’에 따르면 도쿄 공습 당시 일본에 끌려와 있던 조선(한국)인 9만 7000명 중 절반가량인 4만 1000여명이 공습 피해를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피해자 중 4분의1가량인 1만여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도쿄신문이 9일 보도했다. jrlee@seoul.co.kr
  • 도요타 급발진 재발 60여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무상수리(리콜) 조치에 따라 수리를 받은 도요타 차량에서 여전히 급발진(급가속) 현상이 나타난다는 소비자 불만이 60건 이상 접수돼 진상조사에 착수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도요타는 가속 페달이 스스로 속도를 높이는 현상이 잇따라 보고되자 전 세계에서 850만대의 차량에 대한 리콜을 실시, 가속 페달과 바닥 매트 등을 수리해 왔다. NHTSA는 소비자들의 주장대로 리콜에서 이상 현상이 고쳐지지 않았다면 도요타 측에 다른 대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목포교도소 교도관들 재소자 집단폭행”

    전남 목포교도소에 수감중인 재소자가 교도관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제기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목포 교도소를 출소한 정모씨(49)는 4일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사무소와의 면담에서 출소전 점호자세가 불량하다는 이유로 관구실(대기실)로 끌려가 교도관 4명으로 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병원을 찾아 전치 3주의 상해진단을 받았다. 이에 앞서 김모씨도 지난 1월 같은 교도소에서 정씨와 비슷한 이유로 교도관들에게 폭행을 당해 교도소 공중보건의로부터 약을 처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교도소측은 폭행여부에 대해 일절 공식 확인을 거절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강지환 前소속사 “강지환 배신한 적 없다”

    강지환 前소속사 “강지환 배신한 적 없다”

    2일 배우 강지환의 전 소속사 잠보엔터테인먼트 측(이하 잠보)은 ‘강지환과의 계약 파기’ 관련 공식입장을 표명했다.잠보 측은 “저희 회사는 한번도 배우 강지환을 배신하는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라는 보도 자료를 배포하며 이번사태에 대해 “더 이상의 보도자료(입장 발표)는 배포하지 않을 것이며 이제 강지환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시간낭비다.”라는 말로 마무리 했다.소속사 측은“강지환이 잘 될 수 있다면 회사의 이익을 생각지 않고 모든 것을 다 해주었습니다.”라며 투자에 대한 부분도 아낌 없었음을 밝혔다.또한 “일본에서 운영 중이던 강지환의 일본 내 공식 팬사이트는 계약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개의 팬사이트를 일방적으로 만들어 운영하는 등 이런 일은 한류가 생긴 이래 단 한 번도 없었던 일입니다. ”라며 강지환의 태도에 대해 이해 할 수 없다는 내용을 언급했다.다음은 잠보 측 공식 보도자료 전문. 잠보엔터테인먼트입니다.현재 저희회사와 배우 강지환이 전속관계의 분쟁으로 양측에서 보낸 여러 보도자료로 인해 좋은 일도 아닌 문제가 계속 언론을 통해서 보도되는 점 죄송합니다. 저희회사도 정말 이런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는 것이 정말 답답합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대화를 중단한 채 지난 주 금요일 보도자료와 같은 계속 말도 안 되는 주장의 보도자료로만 입장표명을 하니 저희들도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좋지 않은 소식들만 전하게 됩니다.저희 회사는 한번도 배우 강지환을 배신하는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신인시절부터 같이 일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매니지먼트사가 배우에게 해줘야 할 것들을 하지도 않은 채 그저 가족같이 지낸 게 아닙니다. 수익배분과 별도로 전속계약금도 처음부터, 또 재계약을 할 때도 지불했습니다. 강지환의 전담 개인매니저들은 물론이고 배우의 내적인 성장과 외부 이미지 향상을 위해 외부마케팅, 어학공부, 세무업무 등 매니지먼트사가 배우에게 해 줄 수 있는 것들은 다 해주었습니다. 강지환이 잘 될 수 있다면 회사의 이익을 생각지 않고 모든 것을 다 해주었습니다. 이런 지원이 없었다면 오늘날 이토록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는 강지환이 되지는 못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업계사람들로부터 종종 배우를 정말 잘 보호해주는 회사라는 얘기가 전해져 올 때면, 돈보다도 사람을 중요시한 저희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런 저희에게 강지환은 ‘고마웠다’, ‘미안하다’ 등의 말 한마디 없이 전속계약해지통보를 한 뒤, 새로운 소속사와 새로이 계약을 했다고 일방적으로 보도하였습니다. 심지어 저희를 상대로 민·형사상의 고소를 하겠다고 보도까지 하였습니다. 배우와의 전속계약 문제가 생겼을 경우 소속사측에서 민·형사상 고소를 하겠다고 보도하는 경우는 종종 있어도, 배우가 먼저 민·형사상 고소도 하기 전에 고소를 하겠다고 ‘보도’를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것도 무명에 가까운 사람을 톱스타가 되도록 매니지먼트해주었던 회사를 상대로 말입니다.이번 사태는 전속관계의 분쟁 외에도 저희들과 거래하는 일본회사와의 국제분쟁으로 확대될 상황이 되었고 이에 따라 연예매니지먼트협회가 한류에 피해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이례적으로 진상조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저희회사는 조사를 받게 되었고, 저희가 조사받은 뒤에 상대회사의 대리인이라 주장하는 이사 또한 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찾아왔으며, 협회에서는 필요한 자료와 함께 입장 표명을 해줄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협회는 상대방의 입장 표명이 있을 때까지 저희회사에게 소송 등의 법적 조치를 취하지 말고 기다려줄 것을 부탁하여 저희회사는 이를 존중하여 법적 조치도 취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상대회사는 차일피일 미루다가 협회에서 통보한 날짜를 지나서도 소명자료를 내지도 않고 아예 연락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사실이 있는데도 어떻게 언론을 통해서 연락을 한 적이 없다느니, 일방적이니 하며 중재를 하겠다는 협회를 두고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강지환측은, 일본에서 2008년 6월부터 운영 중이던 강지환의 일본 내 공식팬사이트는 계약기간이 2010년 6월까지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별개의 팬사이트를 기존의 일본회사의 양해를 구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은 한류가 생긴 이래 단 한번도 없었던 일입니다.더 나아가, 강지환측은 기존의 팬사이트운영회사에 대해 사과를 하기는커녕 공식팬사이트에 대해 서비스금지가처분신청을 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배우 강지환 본인이 좋아서 모여있는 팬싸이트에 대해서 가처분신청을 할수 있는건지 무엇을 얻기 위해서 이러한 무모한 짓을 하고 있는 건지 도저히 알 수 없습니다. 계약이란 세상을 살아갈 때 지켜야 되는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약속을 바꾸듯이 계약을 바꿀 수도 있죠. 하지만 그 모든 것이 일방적이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하고도 이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도 어찌 그리 미안한 마음 하나 없는지, 어떻게 그토록 당당하기만 할 수 있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강지환측은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는 사람들에게 막무가내로 고소를 하겠다고 엄포를 놓기 이전에 자신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상처와 피해를 입고 있는지를 먼저 진지하게 돌아보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제 저희 회사는 앞으로 이런 식의 보도자료를 내지 않겠습니다. 어떠한 증거자료도 없이 보도자료로만으로 인식공격을 하는 상대에게 이런 시간도 너무 아깝습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신문 보도 그후]신입생 성추행 파문대학 진상조사 착수

    서울 모대학 재학생이 여자 예비 신입생 여러명을 성추행한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대학이 뒤늦게 진상 조사에 나섰다. 이 대학 관계자는 27일 “대학이 진상조사를 시작했다.”면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대로 교수들로 구성된 징계위원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총학생회도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가해자 처벌보다는 피해자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해 남학생은 수시합격한 신입생들의 환영회 모임에서 술을 마신 뒤 성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의 재학생 모임 웹사이트에 한 여학생이 익명으로 “선배가 정기모임 자리에서 심한 접촉을 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글을 올렸고, 같은 피해를 봤다는 다른 여학생의 댓글이 달리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가해 학생은 대학 인터넷 게시판에 자신의 행위에 책임지고 휴학하겠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카데바 장난’ 학생들 “실습 뒤 해방감에…죄송”

     카데바(해부학 실습용 시신)를 들고 장난을 쳐 논란을 일으킨 대학생들이 “실습 후 해방감에 들떠 경솔했다.”며 21일 공개 사과했다.  이 학생들은 지난해 7월 중국 지린대학에서 해부학 실습을 했다.이들 중 한 학생은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당시 사진들과 함께 ‘폐 적출 ㅎㅎ’, ‘뇌 잘라내고 ㅎㅎ’ 등의 글을 올렸고 이 사실이 20일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사태가 확산되자 이 학생들이 재학 중인 A대학은 20일 오후 해당 학생들을 상대로 진상조사를 벌였고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학생들은 조사과정에서 “보건대에 입학해 인체에 대해 아는 것없이 중국 해부실습에 설레는 마음으로 갔다. 장기 적출때 쾌감을 느꼈다는 것은 절대 사실이 아니고 해부실습이 끝나 쾌감을 느꼈다는 뜻으로 글을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대학측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해당 학생들과 인솔 교수를 교칙에 따라 징계하기로 결정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오바마 “테러기도 못막은건 내 책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여객기 테러기도 사건을 막지 못한 ) 궁극적 책임은 대통령인 나에게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지난해 성탄절에 발생한 여객기 테러기도 사건과 관련, 재발방지 대책들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주 들어 여객기 테러기도와 관련한 성명 발표는 벌써 두 번째이며, 사건 발생 2주 만에 진상조사에서 대책마련까지 모든 일이 신속하게 진행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초 예정보다 3시간 이상 늦게 시작한 대국민 연설에서 “이번 사건은 한 개인이나 조직의 잘못이 아니라 정보기관 전반에 걸쳐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라면서 “결국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야당인 공화당과 보수진영이 제기하는 책임자 문책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러한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들을 밝혔다. 그는 ▲정보기관들에 테러위협과 관련된 모든 단서들은 책임자를 지정해 항시 추적토록 하고, ▲모든 정보 보고서들이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전파되도록 하며, ▲테러 관련 정보 분석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미 중앙정보국(CIA)은 정보수집 48시간 내에 정보기관들과 이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테러리스트 감시명단과 탑승 거부자 명단을 재검토해 대폭 확충토록 했다. 국무부에는 비자 발급제도와 관련, 테러와 관련있는 사람들의 비자발급을 더욱 어렵게 하는 대신 문제가 제기된 사람들의 비자 취소는 쉽게 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을 지시했다. 그는 국토안보부에 알몸투시기(전신스캐너) 등 10억달러 규모의 최첨단 승객 검색기기의 설치를 서두르고 국가 간 협조체제를 강화해 항공기 탑승전 보안검색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했다. 백악관은 지난달 25일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미 디트로이트로 향하던 노스웨스트 항공편에서 발생한 테러기도 사건에 관한 정보기관들의 조사보고서 요약본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한편 예멘 정부는 미국의 군사개입이 오히려 알카에다 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라샤드 알 알리미 예멘 국방·안보담당 부총리는 7일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에 의한 어떠한 개입이나 직접적 (군사) 행동도 알카에다 조직을 강화시킬 뿐 약화시키지는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예멘군과 보안기구들에 의존해 알카에다와 싸우겠다.”고 말했다. kmkim@seoul.co.kr
  • [사회플러스] ‘음주방송’ 서기철 아나운서 교체

    KBS가 ‘음주 방송’ 논란을 빚은 KBS 1라디오 ‘저녁 7시 뉴스’ 진행자의 음주 사실을 인정하고, 17일 진행자를 교체했다. KBS는 자체 진상조사 결과, “며칠 전부터 감기약을 복용해 오던 서기철 아나운서가 16일 불가피한 개인 사정으로 외부인과 저녁식사를 하며 반주를 했고, 이후 뉴스 진행 직전에 감기약을 먹은 것이 확인됐다.”며 청취자들에게 공식사과했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오늘의 눈] 고양이와 불우이웃성금/류지영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고양이와 불우이웃성금/류지영 사회2부 기자

    해마다 12월이면 서울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손잡고 ‘사랑의 열매’ 모금의 일환으로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을 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이웃돕기 성금을 걷고, 시와 자치구는 행사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공동모금회 말고는 어느 지자체도 ‘사랑의 열매’를 내건 모금활동을 할 수 없다. 말 많고 탈 많은 성금 모금 및 배분 과정에서 투명성을 지키려는 ‘안전장치’인 것이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알고 성금을 내는 시민이 몇이나 될까? 일부 자치구는 이같은 허점을 노려 해마다 수억원씩 ‘사랑의 열매’ 성금을 자신들의 복지재단 계좌로 받아 쓰다 물의를 빚고 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외부 감사를 받지 않는 구청 복지재단의 기형적 구조 때문에 성금 사용처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구 복지재단은 외부 기금을 일절 받지 못하게 돼 있다. 하지만 구 재단이라 해도 구청의 지휘를 받지 않으면 연간 10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때문에 일부 구청은 재단 정관을 고쳐 구와 별개인 것처럼 위장하지만, 여전히 재단에 구 공무원을 파견해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렇게 되면 성금을 맘대로 거두고 나눠주면서도 구 의회의 감사를 받지 않게 된다. 어려운 이웃을 도우라고 시민들이 모아 준 성금을 구청장이 특정지역이나 계층에 자의적으로 배분해도 이를 견제할 방법이 없다. 구 재단이 감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보니 일각에서는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겼다.’는 말까지 한다. 구청들이 자신의 손발처럼 움직이는 구 재단을 스스로 개혁할 리 만무하다. 서울시가 나서서 자금 내역 진상조사에 착수해야 할 당위성이 여기에 있다. 필요하다면 의회와 함께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열거나 관련 조례도 바꿔야 한다. 서울시가 이번 일을 유야무야 넘긴다면 결국 더 큰 비리가 안에서 곪아터지게 된다. 류지영 사회2부 기자 superryu@seoul.co.kr
  • “검찰이 조두순사건 수사기록 열람 방해”

    ‘조두순 사건’의 피해 아동인 나영이와 어머니가 “수사기록을 열람하려고 했지만 검찰이 열람하지 못하도록 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3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대한변호사협회는 15일 조두순 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지난달 이 사건이 이슈화되고 나서 피해 아동 아버지가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형사기록 열람·등사 신청을 했지만 검찰 직원이 ‘민감한 시기에 왜 기록을 보려고 하느냐.’며 30여분간 설득해 포기각서를 제출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변협은 또 “그 직원이 ‘나중에 시간이 지난 뒤에 다 잊혀지고 조용해지면 그때 기록을 모두 보도록 해주겠다.’고 피해자 아버지에게 기록을 보지 말도록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변협은 등사를 포기하고 돌아가는 피해아동 아버지를 직원이 다시 붙잡아 ‘열람 포기를 서류로 남겨야 한다.’는 이유로 각서와 비슷한 확인서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사건 당사자인 피해자는 자신의 진술 부분을 열람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데, 변협의 주장대로라면 검찰이 이를 침해한 것이다.이에 대해 안산지청 관계자는 “나영이 아버지가 ‘조두순의 진술이 궁금하다.’며 수사기록 열람·등사 신청을 했는데, 특별히 나영이 아버지한테 보여주고 설명도 해줬다.”고 주장했다.변협은 또 “경찰이 조두순을 검거한 직후 촬영한 영상이 담긴 CD가 중요한 증거로 쓰일 수 있음에도 항소심 공판검사가 선고 전날에야 이를 제출해 변론이 재개됐다.”고 밝혔다.검거 당시 조두순의 모습이 담긴 영상 CD는 중요한 증거였다. 조두순은 자신이 평소 흰머리에 안경을 착용해 피해 아동이 주장한 가해자 모습과 다르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나영이는 가해자가 검은 머리에 안경을 쓰지 않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조두순의 변호인에게서 진범 인상착의에 대해 집요하게 추궁당했다. 피해 아동이 다시 당시 상황을 떠올리는 등의 심적 고통을 당한 것으로, 조두순 영상 CD가 증거로 즉시 채택됐다면 해결될 수 있었던 것이다.변협의 이명숙 인권이사는 “법정에서 진술을 강요 당하는 등 심적 고통을 줄 필요가 없었는데, 경찰이 제출한 수사기록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변협은 조사 횟수를 최소한으로 하라는 성폭력법 규정에도 불구하고 검찰의 비디오 촬영기기 조작 미숙으로 피해아동이 4차례나 진술하도록 한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하지만 검찰은 변협 발표 직후 반박했다. 검찰은 진술 녹화에 대해 “1차 녹화 결과 피해자의 목소리가 작게 녹음돼 피해자 아버지에게 양해를 구하고 다시 2차 조사를 한 것”이라면서 “피해자를 상대로 비디오 녹화를 4회나 반복해 조사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검찰은 “녹화CD 등을 통해 피해자의 얼굴이 드러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법원에 제출하지 않았다.”며 “양형에 참고하도록 하기 위해 녹화CD를 법원에 제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지훈 장형우기자 kjh@seoul.co.kr
  • 佛 부르카 논쟁 본질은 뭘까

    “아내에게 부르카(이슬람 전통 의상)를 착용하게 하는 무슬림은 프랑스 가치를 공유하는게 아니다. 이들이 시민권을 신청하면 거절하겠다.”(미셸 알리오마리 법무장관)“이슬람교는 프랑스에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일간 르 파리지앵 설문조사 응답자 72%)얼핏 보면 모순되는 두 소식이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언론을 장식했다. 알리오마리 장관은 이날 케이블TV LCI와 가진 인터뷰에서 부르카 착용을 금지해야 하는 이유로 ‘프랑스 가치’와의 부조화를 들었다. 이에 견줘 르 파리지앵 설문에서 응답자 72%는 이슬람교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그동안 한국 언론도 부르카 착용 금지를 주로 인종 차별의 관점에서 다루었다. 이는 드러난 현상만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프랑스 부르카 논쟁은 약간 달리 접근해야 한다. 프랑스가 부르카 착용을 금지하는 이유를 찬찬히 뜯어보면 ‘여성 차별’ 혹은 ‘비(非)인간적’이라는 요인이 자리잡고 있다.이는 프랑스 의회에서 부르카 착용 금지를 주도하는 이들이 공산당과 사회당 등 좌파 의원들이라는 데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부르카 금지 법안 문제는 지난 6월 공산당 소속 앙드레 게랭 의원의 주도로 의원 60여명이 무슬림이 부르카 착용을 강요하는지 등을 조사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하면서 본격화됐다. 당시 이들이 문제를 제기한 주된 이유는 ‘성 차별’이었다. 이에 따라 의회는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진상조사 위원회’를 구성했다. 부르카 착용을 강요하는지 등을 파악한 뒤 법안 제정 여부를 결정한다는 취지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 개막] 이모저모

    7일(현지시간)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가 개막된 덴마크 코펜하겐의 벨라센터가 지구촌의 시선을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변했다. 세계 110개국 정상 등 194개국 대표단이 참가하는 이번 회의에서 이산화탄소 감축량 등을 놓고 구속력 있는 합의에 이를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AP·AFP 통신, CNN, BBC 방송 등은 시시각각 회의장 분위기를 전했다. 개막식은 짧은 공상과학영화로 시작됐다. 기후재앙과 맞닥뜨린 미래의 어린이들이 각국의 대표들에게 협상 타결을 촉구하는 내용이었다. 공포에 질린 여자아이가 “지구를 지켜달라.”고 호소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을 맺었다. 이어 덴마크 어린이합창단이 브라스밴드의 반주에 맞춰 구슬픈 노래를 부르자 개막식 분위기가 고조됐다. 라르스 뢰게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는 개막사를 통해 “앞으로 2주동안 코펜하겐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희망(호프·hope)을 찾는 ‘호펜하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를 주재하는 코니 헤데가르 덴마크 환경장관은 개막식에서 “합의에 이르는 열쇠는 개도국이 기후변화와 싸우는 데 필요한 공공 및 민간의 재정지원”이라며 협상 대표들의 책임을 강조했다. ‘기후게이트’도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최근 영국의 한 연구소가 지구온난화를 뒷받침하는 데이터를 조작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유출된 것을 두고 사우디아라비아의 기후협상 대표 모하메드 알 사반은 “협상 타결에 영향을 미칠 만큼 신뢰를 뒤흔든 사건”이라면서 국제적인 차원의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그러나 라젠드라 파차우리 유엔 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위원회(IPCC) 위원장은 “다양한 경로의 증거들이 보여주는 결론은 지구온난화가 피할 수 없는 과학적 사실이라는 것”이라면서 “해킹사건은 IPCC의 신뢰성을 흠집내려는 음모”라고 비판했다. 한편 유엔은 이번 회의의 비공식 축가로 ‘음유시인’ 밥 딜런의 대표적 반전가요 ‘어 하드 레인스 고너 폴(A Hard Rain’s Gonna Fall)’을 골랐다. 냉전 중이던 1962년 발표된 이 노래는 핵전쟁으로 인한 인류의 종말을 은유적으로 표현해 이번 회의의 의미와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의장 밖의 열기도 뜨겁다. 환경단체 회원 수만여명은 5일부터 브뤼셀, 파리, 로마 등 유럽의 주요 도시에서 참가국들의 합의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종수 오달란기자 vielee@seoul.co.kr
  • 법사위 ‘안원구 공방’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 유임 로비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여야는 공방을 벌였고, 침묵을 지키던 검찰도 “도곡동 땅 의혹에 대해 재수사할 필요가 전혀 없다.”며 ‘반격’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 이춘석 의원이 “구속된 안원구 국세청 국장이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이명박 대통령이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라는 문건을 봤다고 하는데 재수사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고 지적하자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전혀 없다. 다 끝난 사건이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 장관은 “그런 취지의 주장이 일부 있어서 검찰이 수사하고 특검까지 한 사안으로 돈의 흐름도 다 추적해 그 같은 주장이 사실이 아니란 결론이 나왔다.”면서 “문건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당사자만의 주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안 국장이 검찰 출석에 불응하고 있고 진술도 거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전 청장에 대해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하라는 여러 의원들의 요구에도 이 장관은 “범죄인 인도 청구는 구속할 만한 정도의 사안이어야 하는데 그럴 사안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소환조사를 위해) 변호사를 통하는 등 다각도로 한 전 청장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동마을’ 그림로비 의혹 수사와 관련해서는 “그림값이 수천만원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얼마인지, 받은 명목이 뇌물이거나 인사청탁인지 등에 대해 관련자들도 당초 진술을 번복하고 있다.”고 밝혀 한 전 청장을 시급히 수사할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 한편 민주당은 “안 국장이 평소 친분관계가 있는 주호영 특임장관에게 자신이 억울하게 사퇴를 강요받고 있다고 탄원하는 내용의 편지를 제3자를 통해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진상조사단 단장을 맡고 있는 송영길 최고위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조사단에 동참시켜 주 장관을 상대로 안 국장에게 구명편지를 받게 된 경위와 후속조치 여부 등에 대해 질의하고 여권 실세인 P씨가 한 전 청장의 미국 기자회견을 종용했다는 의혹을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사설] 정치판 뺨치는 부끄러운 총학생회장 선거

    서울대 총학생회가 지난 17~25일 치러진 선거 결과를 무효로 하고 새달 1일 재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선거관리위원들이 사전에 투표함의 봉인을 열어봤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이를 제기한 선거본부도 선관위 사무실에 몰래 녹음기를 설치해 도청을 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총학은 서둘러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학내 여론이 냉각되면서 자칫 선거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대학 총학생회장 선거를 둘러싼 부정부패가 점입가경이다. 지방의 한 대학에선 친구 사이인 회장과 중앙선관위원장이 짜고 선거법을 개정해 상대 후보가 출마하지 못하도록 한 뒤 연임을 시도한 사실이 드러나 제적됐다. 기가 찰 노릇이다. 또 다른 지방 대학에선 한 후보가 이중투표 의혹을 제기하며 법원에 선거효력 무효소송을 냈고, 서울의 모 대학에선 후보가 성추행 논란으로 사퇴하는 일이 벌어졌다. 불법·부정선거 의혹에 후보자의 도덕성 논란까지 기성 정치판의 구태를 그대로 답습한 꼴이다. 총학 선거가 이처럼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된 데는 과거 민주화운동시기에 사명감을 앞세웠던 후보들과 달리 학생회 간부직을 권력으로 활용하려는 일부 후보들의 도덕적 해이와 더불어 학내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무관심 탓이 크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기성 정치인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온갖 편법과 부정을 일삼는 그릇된 선거 풍토를 만들고, 나라 경제를 제대로 운영 못해 대학생들을 취업의 노예로 만든 책임을 회피할 순 없을 것이다.
  • ‘안원구 폭로’ 민주당에 득? 실?

    ‘핵폭탄인가, 불발탄인가.’ 민주당이 한상률 전 국세청장 유임 로비 의혹 앞에서 ‘밀고 당기기’를 반복하고 있다. 안원구(49·구속) 국세청 국장의 입에서 나온 폭발력 있는 증언들을 토대로 권력형 비리로 몰고 가고 있지만, ‘결정적 한 방’이 될 만한 증거자료는 폭로하지 않고 있다. 안 국장의 주장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대구지방국세청장 시절 포스코건설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서 서울 도곡동 땅이 이명박 대통령의 소유라는 전표 형식의 문서를 확인해 뒷조사를 한 것처럼 몰렸고, 청와대 등 고위층에서 사퇴 압박이 들어왔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한 전 청장이 인사 관련 청탁을 해와서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을 만나 로비를 했다는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인 박연차씨가 회장으로 있는 태광실업 세무조사는 기획된 것으로 한 전 청장이 청와대에 독대보고까지 했다는 게 안 국장의 주장이다. 문제는 신빙성과 입증 가능성이다. 안 국장은 “~라고 하는 것을 들었다.”, “~라는 문서를 본 적 있다.”는 식의 주장을 펴고 있다. 직접 작성한 텍스트 문서 역시 정황을 근거로 한 본인의 추측과 분석이 주를 이룬다. 물증이 나오거나, 제3자가 이를 뒷받침할 진술을 하지 않는 이상 ‘전문(傳聞) 증거’가 얼마나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이 의원이 안 국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부인하는 데다 설령 직접 만나 한 전 청장의 인사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 것이 사실이어도 금품이 오가지 않은 로비를 처벌할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다. 민주당이 25일 공개한 1기가바이트(GB) 분량의 ‘안원구 음성파일’ 말고도 3GB 분량의 음성 및 문서파일을 갖고 있으면서도 쉽사리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파악할 수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29일 “진상조사단 중 송영길 최고위원과 이춘석 의원, 실무자 한두 명 정도만 안 국장 관련 자료를 접하고 있다.”면서 “우선 진위부터 파악하자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충북 지방의원들 부적절 처신 논란

    충북지역 지방의원들이 부적절한 처신으로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다. 29일 청원군의회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등에 따르면 김모 의원 등 청원군의원 4명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골프장 업체 관계자와 제주도로 골프여행을 다녀왔다. 이 업체는 현재 낭성면에 퍼블릭 골프장을 조성하기 위해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이처럼 민감한 시기에 업자와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성명에서 “골프장 인허가 과정과 골프여행 경비부담에 대해 경찰과 충북도는 진상조사에 나서야 한다.”며 “청원군의회는 해당 의원들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해 징계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김충조 청원군의회 의장은 “시기적으로 신중치 못한 것은 인정하지만 의원들이 자비로 골프를 쳤다고 주장하고, 골프회동을 주선한 의원이 업체 관계자와 친구 사이라 순수하게 골프를 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특별한 부정이 밝혀지지 않아 윤리특별위에 회부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충주시의회 신모 의원은 국가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17일 청주지법으로부터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신 의원은 2006년 12월 엄정면 괴동리와 유봉리 일대 9만 9000㎡의 터에 장뇌삼을 재배하겠다며 정부 보조금을 받은 뒤 인삼을 재배한 사실이 드러나 구속기소됐다. 신 의원은 장뇌삼 재배를 위한 건축물 공사계약서를 허위로 작성해 시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2007년과 지난해 각각 3억원과 2억 6000만원 등 총 5억 60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아냈다. 충주시의회 최모 의원은 지난 9월 혈중 알코올농도 0.15%의 만취 상태로 부인의 승용차를 면허도 없이 몰고 가다 경찰에 적발됐다.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지 넉달 만이다. 충주시의회의 경우 지난해 해외연수 도중 일부 의원들이 성매매 의혹을 받아 올해 초 해당 의원들에 대한 주민소환이 추진되기도 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송재봉 사무처장은 “공직윤리에 대한 책임의식이 부족하다 보니 이런 일이 자주 생긴다.”며 “선출 공직자들의 부정행위에 대한 법적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한상률 핑퐁게임’ 與野 공방 2R

    민주당이 ‘한상률 전 국세청장 유임 로비’ 의혹을 더 강하게 몰아 붙이고 있다. 공식 반응을 자제하던 한나라당도 맞대응에 나섰다. 이 사안이 정치 쟁점화된 것은 안원구(구속) 전 국세청 국장의 입에서 휘발성 강한 이슈들이 동시에 터져나왔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의 개입 의혹, 지난 대선 당시 문제됐던 도곡동 땅 의혹, 이 대통령 뒷조사 파일 존재 유무, 태광실업 세무조사 문제 등 잊혀지던 이슈들이 한 전 청장과 안 전 국장이 벌이는 ‘핑퐁 게임’에서 불거졌다. ●野 “감사관이 靑고위층 거론”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은 2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안 국장에게 사퇴를 종용한 국세청 임성균(현 광주지방국세청장) 전 감사관이 국세청장에게 해명서를 제출했다. 해명서에서 임 전 감사관은 청와대 고위층을 거론한 사실, 안 국장에게 모 기업 최고경영자 자리를 제안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정권의 초(超)실세가 개입돼 있다고 당사자들이 진술하고 있다.”면서 “국기를 흔드는 초대형 비리사건으로, 유야무야되면 특별검사제 도입과 국정조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관련된 도곡동 땅 문제를 무혐의 처분한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고도 했다 민주당 ‘한상률 게이트 진상조사단’의 이춘석 의원은 한 전 청장이 지난 26일 미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의혹을 반박한 것에 대해 “여권실세인 P씨가 출국해 한 전 청장을 만났고, (이 만남이) 기자회견과 상관성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P씨 쪽은 “자원외교 차원에서 일본과 미국을 방문했고, 공식 일정이 빡빡했는데 언제 한 전 청장을 만났겠냐.”고 반박했다. ●與 “새해 예산안 발목잡기” 한나라당은 “무책임한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일개 국장이 상급자의 유임청탁을 이상득 의원에게 했다든지, 도곡동 땅 후폭풍으로 밀려나 탄압을 받았다는 궤변은 과거 유사 사건의 피의자들이 내놓는 소설 수준의 얘기”라고 주장했다. 김정훈 원내 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이를 정치쟁점화하려는 것은 새해 예산안 발목잡기가 아닌지 의심된다.”고 밝혔다. ●국세청장 “도곡동땅 전표 없다” 한편 백용호 국세청장은 국회 기획재정위에서 안 국장이 직접 확인했다고 주장한 이 대통령의 도곡동 땅 소유 전표의 존재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런 문서는 없다.”고 답했다.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민주당 조사단과 면담에서 안 국장 긴급체포 경위에 대해 “첩보에 의한 인지수사”라고 밝혔으며, 범죄인 요청을 왜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 범죄사실을 적시해 요청하면 미국이 심사하는데, 이번 건은 기각될 가능성이 있어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창구 유지혜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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