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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EU ‘예닌학살’ 진상규명 촉구

    ‘민간인 학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요르단강 서안예닌 난민촌의 참상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서방 언론들의 잇단 현장 르포로 단편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참상은 19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진상조사단을 파견키로 결의,실체적 진실규명을 위한 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국제사회 진상규명 한 목소리] 유엔 안보리가 19일 진상조사단을 파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한 가운데 20일 유럽연합(EU)에 이어 미국도 진상규명 촉구 대열에가세했다. 20일 3시간여 동안 예닌 난민촌을 둘러본 윌리엄 번스 미국무부 중동담당 차관보는 난민촌에 대한 잔학행위는 수천명의 무고한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준 ‘가공할 인간 비극’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앞서 19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도 예닌 난민촌 사태 규명을 위한 조사를지지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안보리는 이날 조사단을 보내자는 코피 아난 사무총장 제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EU 순번제 의장국인 스페인과 덴마크 독일 러시아 등도 유엔 차원의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진상 규명 이뤄질까] 서방 언론들의 잇단 보도로 외부에알려지기 시작한 예닌의 실상은 예상보다 더 참혹했다.이스라엘군의 3주간에 걸친 군사작전으로 수많은 주택과 건물들이 파괴되고,건물더미 곳곳에서 시신들이 무더기로 발견됐으며 방치된 시신들이 썩는 냄새가 진동했다. 유엔 조사단 활동의 핵심은 이스라엘군 군사작전이 전쟁중민간인 보호를 규정한 제네바 협약에 위반되는지 여부를 가려내는 것이다. 협약에 따르면 민간인에 대한 폭력과 비인도적 대우는 금지돼있다.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민간 시설물 파괴도금지하고 있으며,부상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의약품·구호품공급을 허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의약품은 커녕 물과 전기,식량 공급마저 차단했다. 관건은 이스라엘이 진상조사에 얼마나 협력하느냐이다.이스라엘도 일단 조사가 공정하게 진행될 경우 협력하겠다는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스라엘측은 테러범들이 팔레스타인 주민을 인간방패로 사용했고 희생자 대부분이 민간인이 아니라 테러범들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어 진상규명작업에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여야,맞대응 공세 “”최규선 만나 뭘 논의 했나””

    한나라당이 최규선(崔圭善)게이트와 관련한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의 폭로에 강력 반발,정권퇴진운동도 불사할 뜻임을 밝히는 등 정국이 심각한 혼미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한나라당은 21일 설 의원의 주장을 ‘이회창(李會昌) 죽이기’를 위한 공작정치로 규정,즉각적인 증거자료 공개를 촉구하고 명확한 해명이 없을 경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대한 탄핵소추를 추진하는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도 한나라당 윤여준(尹汝雋) 의원과 최씨의 접촉경위에 거듭 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장외집회 및 탄핵소추추진과 같은 정치적 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맞섰다. 한나라당 이 전 총재는 이날 여의도 경선본부 사무실에서기자간담회를 갖고 “현 정권은 이성을 상실한 집단”이라고 비난하고 “진실을 덮거나 조작할 경우 이 정권의 국정운영을 국민이 거부해야 할 것이며,이 정권은 마지막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박관용(朴寬用) 총재권한대행은 오전 ‘대통령 세 아들 비리 및 부패청산특위’에서 “대통령 세 아들 구속과 대통령탄핵까지 예상하면서 권력비리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오는 26일 장외집회를 가진뒤 김 대통령 탄핵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최성규(崔成奎)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의 미국 도피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은 “현 정권이 도피를 방조한 의혹이 짙다.”며 이팔호(李八浩) 경찰청장의 즉각 파면을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22일 진상조사단을 미국에 보내 도피경위를 추적하는 한편 조만간 이근식(李根植) 행자부 장관 해임안을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이에 맞서 민주당 이명식(李明植) 부대변인은 “이 전 총재의 측근인 윤여준 의원이 최씨와 여러차례 접촉한 사실을시인한 만큼 무엇을 논의하고 무엇을 주고받았는지부터 밝혀야 할 것”이라고 역공를 폈다.그는 또 “(최씨 사건에대해)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를 지켜봐야한다.”며 “한나라당은 특검제 도입과 국정조사 실시 등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진경호 이종락기자 jade@
  • 日帝징용 40만명 명단 공개

    일제 치하에서 일본으로 강제연행된 조선인 피해자 40여만명의 명단과 관련기록이 공개됐다. 태평양전쟁피해자 보상추진협의회는 1일 “일본내 총련계 단체인 ‘조선인강제련행 진상조사단’으로부터 홋카이도(北海道)를 비롯해 일본 각지로 끌려간 조선인 강제 징용·징병자 40만 2032명의 명단 등을 건네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태평양전쟁 말기 강제연행된 중국인들이 장시간 노동과 학대에 반발,폭동을 일으켰다가 수백명이 살해된 ‘하나오카(花岡) 사건’ 발생지인 일본 아키타(秋田)현 하나오카 광산에는 조선인 766명도 강제징용됐다. 1945년 8월24일 조선인 징용자와 가족 등 수천명을 싣고현해탄을 건너다 침몰한 일본 군함 ‘우키시마(浮島丸)호사건’ 사망자는 410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해 일본 정부가 발표했던 544명보다 적지만 진상조사단이 지난 30년간 일본 전역과 미국 문서기록보관소등에서 발굴해낸 자료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일본 정부의 발표자료에는 없는 부분도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 ‘강제련행진상조사단’은 1945년 나가사키(長崎)와 히로시마(廣島)에 투하된 원자폭탄에 의한 조선인 강제징용 사망자도 각각 2261명,576명이라고 밝혔다.학도병으로 끌려간 조선인은 2339명이고 위안부 여성은 184명으로 기록돼있다. 보상추진협의회 김은식 사무국장은 “진상조사단이 총련계 기구라는 이유로 국내 입국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면서 “명단 확인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계당국은 이들의 입국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中 한국인死刑 진상 은폐·축소 더 있다”

    정부가 19일 한국인 마약사범 신모씨의 중국내 사형파문과관련,자체 감사결과에 따라 주중 총영사 등 4명을 보직 해임했으나 책임범위 및 진상을 지나치게 축소·은폐한 사실이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정부는 이날 주중대사관 신형근(辛亨根)총영사와 김병권(金炳權)외사협력관,선양(瀋陽)영사 사무소 장석철(張錫哲)소장 및 이희준(李喜準)외사협력관 등을 보직 해임하고 소환조치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진상조사단이 이날 현지 조사 결과 밝힌내용에 따르면 지난 98년3월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측이주중 대사관측에 신씨등 마약사범 4명에 대한 변호사 선임을 권유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드러나는 등 우리 정부가 이번 사건에 대한 명확한 진상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정부는 중국측이 신씨를 사형집행한 지난 9월25일사형판결문만 팩스로 보내왔다고 주장했으나 중국측은 판결사실을 가족들에게 통보해 줄 것도 요청했다고 한나라당 조사단은 밝혔다. 앞서 대구지검과 경찰청 등 사법기관 역시 신씨 등에 대해중국 공안측과 정보를 교환하며 이들에 대한 강제출국을 요청해 놓고도 정작 중국 공안부가 이를 위한 추가서류 등을요구하자 회신조차 않는 등 행정태만 및 자국민 인권에 소홀한 모습을 드러냈다고 한나라당측은 주장했다.이와 관련,외교부 당국자는 “자체 감사결과 밝혀진 내용으로 한나라당에도 이를 알렸다”면서 “향후 열릴 징계위원회에서 이번에배제된 인사에 대한 징계 여부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김수정 이지운 기자 crystal@
  • ‘實名정국’압수수색 일파만파/ “”정권테러”” “”적반하장””

    ■한나라당 공세. 한나라당은 제주도지부의 심야 압수수색 이후 22일 대여공세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이날 오후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 문건 유출 관련당사자들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사필귀정”이라며 여권을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은논평에서 “현 정권에 의한 무리한 구속영장청구임이 입증됐다. 대통령과 현 정권은 즉각 비열한 야당 탄압행위를사과하라”며 대여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당 지도부는 또 ▲사건의 본질을 희석시킨 민주당의 공식사과 ▲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 유봉안(柳奉安)제주경찰청장의 즉각 해임 등을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제주도지부의 압수수색이 야당의 비리의혹 공세에 위기감을 느낀 여권의 공권력을 동원한 야당파괴 행위라는 시각을 보였다. 야당의 이미지를 실추시켜 오는 25일 재보선과 향후 정국흐름에 영향을 미치려는 여권의 의도가 깔렸다는 것이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야당 당사 급습은 민주당과 청와대,검찰 등 정권 수뇌부의 협의를 거쳐 결정된 것으로본다”고 밝혔다.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는 새벽부터 비상연락망이 가동됐고,총재단·당3역 연석회의와 원내외 위원장 규탄대회가소집됐다.이재오(李在五)총무,현경대(玄敬大)제주도지부장을 중심으로 항의방문단도 구성,제주경찰청 관계자를 상대로 압수수색의 부당성을 추궁했다.이어 당 3역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주도지부 압수수색은 정치적 폭거이며 야당탄압”이라고 규정, 관련 책임자를 엄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심야 압수된 3건의 문건이 ▲청년 진보당 제주지구당 창당 준비 동향 ▲경찰공무원 인사 명단 ▲국회의원 축구단 제주 방문 등 통상적인 문건이라는 점을 들어 “압수수색은 야당을 옥죄기 위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도 이날 오전 규탄대회를 통해 “대정부질문에서 특정인을 거명했다고 야당 기물을 압수수색하는 현 정권이 민주정권인지 독재로 가는 정권인지 알 수없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박찬구기자 ckpark@. ■민주당 역공. 민주당은 22일 제주경찰서 정보보고 문건유출 사건을 ‘한나라당 경찰 프락치 사건’으로 규정,철저한 진상규명을다짐하며 한나라당의 ‘야당탄압’주장을 일축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관련자 2명에 대한 영장을 법원이 기각하자야당의 역공을 우려하는 기류도 감지됐다. 민주당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와 당 흑색선전근절대책위(위원장 鄭東泳)를 잇달아 열어 문건유출 사건 대책을 논의했다.오후에는 진상조사를 위해 정 위원장을 단장으로 배기선(裵基善) 박주선(朴柱宣) 송영길(宋永吉) 조배숙(趙培淑) 의원 등을 위원으로 하는 진상조사단을 제주도로 급파,제주경찰청과 제주지검에서 진상조사 활동을 벌였다. 정 위원장은 제주지방경찰청 방문 뒤 기자회견에서 “조사를 통해 한나라당이 정보과 형사를 개입시켜 의혹을 부풀리고 재·보선에 영향을 줄 목적으로 진행한 정치공작이란 결론을 내렸다”며 ‘프락치 공작설’을 주장했다.박주선 의원은 제주경찰청 조사에서 “문건이 한나라당의 요구나 금품수수 유혹으로 인한 주문생산이라는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문건 자체가 김홍일(金弘一)의원 일행이 제주도에 도착한지난 8월초 작성했던 것을 토대로 ‘이용호 게이트’가 불거진 뒤 임모 경사가 신문기사 등을 근거로 재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경찰조사 결과가 이같은 주장들의 주된 근거였다. 그러나 관련자 2명의 영장기각과 함께 대응수위가 현저히약화됐다.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은 “법원이 한나라당 제주시지부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한 것과 관련 혐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은 모두 사법부의 독립적인판단으로 받아들인다”면서 “앞으로 진행될 검경의 수사과정과 법원의 판단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자신들에게 불리하면 정당한 법 집행도 야당탄압이라고 비난하고 유리한 결과에 대해서는 이를 대여공격에 활용하는 이중적 태도를보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으나 수위는 약했다.영장기각 뒤 추후 대응방침에 대해서도 고발검토 등 일부 혼선이 있었다. 이춘규 제주 홍원상기자 taein@.
  • 제주署 문건유출·한나라지부 수색 극한대치

    여야가 22일 한나라당 제주도지부의 압수수색과 ‘김홍일(金弘一)의원 동향보고 문건’ 유출 당사자들의 구속영장기각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여야간 극한 대결 양상은 오는 25일 3개 지역 재·보선과상호 고소·고발 사태, ‘이용호(李容湖) 게이트’ 등 각종 의혹을 둘러싼 공방전과 맞물려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전망이다. 그러나 이날 법원이 문제의 정보문건 유출 관련 당사자들의 구속영장을 기각함에 따라 사태 전개가 주목된다. 제주지법 심우용 판사는 이날 제주경찰서 임모(56) 경사와 한나라당 제주도지부 조직부장 김모씨(38)에 대해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신청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심 판사는 “문제의 문건이 국가기능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으므로 직무상 비밀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날 문건유출 관련 당사자 2명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한나라당은 “사필귀정”이라며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민주당의 사과,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과 유봉안(柳奉安)제주경찰청장의 해임을 요구했다.특히 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은 “어떤 구실을 씌워 사건을 호도하려 해도 불가능함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은 “한나라당 관계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사법부의 판단이 존중돼야 하고,법원이 야당당사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면 ‘야당탄압’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한나라당이 얼마나 이중적인 정당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면서 “자신에게 유리하면 옳고 자신들에게 불리하면 탄압이라는 한나라당의 주장은 근거를 잃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제주경찰서의 정보문건 유출을 ‘한나라당 경찰 프락치 사건’이라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경찰의 제주도지부 압수수색을 ‘정당정치의 기본틀을 무너뜨리는 정치적 폭거’로 규정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이날 정동영(鄭東泳)당 흑색선전근절대책위원장과 이재오(李在五)총무를 단장으로 진상조사단과 항의방문단을 각각 제주경찰청에 파견,한나라당 제주도지부 압수수색 과정과 문건 작성·유출경위,야당의 개입여부 등을 놓고 논란을 벌였다. 민주당전용학 대변인은 이날 확대간부회의 직후 “경찰이 자체 판단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을 한나라당이 ‘야당탄압’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이날 긴급 당3역·총재단 연석회의와 원내외 위원장 규탄대회를 잇달아 열어 “경찰의 제주도지부압수수색은 정권차원에서 결정된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고 성토했다.한나라당 행자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이무영경찰청장을 항의 방문한 직후 “정보과 소속 경찰관이 고유업무를 수행,동태 보고서를 만들어 보고채널을 통해 정상 보고했다는 진술을 들었다”고 밝혔다. 박찬구 제주 김영주 홍원상기자 ckpark@
  • 여 “수산시장 인수압력 國調”

    민주당이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의원의 ‘노량진수산시장 인수압력’ 의혹에 대한 공세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있다. 장전형(張全亨)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인 주 의원이 피감기관인 농협에 1,000억원대의 대출을 신청했다는 증거가 있다”며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지시 여부 ▲야당의 조직적 개입설 ▲인수 후 개발차익을 통한 야당의 대선자금 축적설 등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상수(李相洙)총무도 이에 가세, “필요하면 국정조사를실시하고 국회 윤리위에 주 의원을 회부하거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민주당은 김기재(金杞載)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진상조사단’을 구성,시장인수를 통해 정치자금을 마련하려 했다는 의혹을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이용호(李容湖)게이트’에 대한 물타기용이라고 비난하면서도 총재단회의에서 “어쨌든 수산업에 종사하는 의원이 농해수위에 있으면서 그런 말이 나온 것은 모양이 좋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상연기자 carlos@
  • 서울시, 검증기관이 권고한 택시요금중 최고 인상안 채택

    서울시가 택시 운송원가를 검증한 기관이 권고한 요금인상안중 가장 인상폭이 높은 안을 채택,택시요금을 인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그동안 인상폭(25.28%)이 너무 크다는 지적에 대해 제3의 전문기관에 요금인상안에 대한 적정성을 검증받아인상률을 결정했다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9일 검증기관인 안건회계법인의 보고서에 따르면 안건측은 13∼26% 인상안을낸 것으로 나타나 결국 시가 안건회계법인이 상한으로 제시한 인상안을 적정 인상안으로 택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택시사업자측이 한국산업경영연구소(KMI)에 자체용역을 줘 분석한 택시운송원가를 근거로 지난해 9월 50.85%(지난해말 운송원가 기준)의 요금인상을 요구해 오자 안건회계법인에 이 요구안의 적정성에 대한 검증을 맡겼다. 아울러 안건측이 택시노사 양측이 추천한 2개 업체에 대한현장실사를 통해 최근 2년간의 원가자료를 분석,KMI 보고서가 사용한 자료의 신뢰성을 간접 검증토록 했다. 안건측은 KMI 보고서에 대한 검증결과만을 토대로 한다면일반택시는 26.0%의 인상요인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고,2개업체에 대한 실사결과로는 각각 21.38%와 13.01%의 인상요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안건측은 이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일반택시 요금의 적정 인상폭으로는 ▲13%는 원가인하를 유도한다는 측면에서 타당하며 ▲26%는 대표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타당성이 있고 ▲2개업체의 평균치인 17%를 인상하는 방안도 타당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고,서울시는 시의회와 물가대책위를 거쳐 25.28%를 최종 인상률로 정했다. 이와 관련 교통시민연합은 지난 4일이번 택시요금 인상은시민을 기만하는 부당한 요금인상이라며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각종 의혹사항을 조사할 것과 요금인상의 합리적 근거 등을 밝히라고 시 당국에 요구해 놓은 상태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안건측에 2개업체에 대한 조사를 의뢰한 것은 인상률을 결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KMI보고서가 사용한 자료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조사결과 타당성이 인정됐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충북도 사전선거운동 의혹

    충북도가 시·군 지역 주요 인사들의 애·경사를 파악해보고하도록 지시,논란이 일고 있다. 도는 지난 16일 팩시밀리를 통해 ‘통·이장과 새마을지도자,사회단체 임원 등 주요 인사들의 애·경사 발생시 지속적으로 파악해 보고하라’는 내용의 업무연락을 보냈다.문서에는 소속과 직위,성명,행사명,일시,장소,연락처 등을기재하도록 구체적인 양식까지 포함돼 있다. 그러나 이번 업무연락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도내 지역별 유지들의 표심을 의식한 충북도의 선심성 조치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파악 대상이 수천명에 이르고 있어 선거를 앞둔 조직관리의 성격도 띠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군 공무원들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가표를 의식한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충북도 관계자는 “과장이나 국장은 물론 윗선의지시가 아닌 담당급에서 자체적으로 이뤄진 일일뿐 선거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충북도선관위는 사실 확인에 나섰으며 선거 관련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고 있다.한나라당 충북도지부는중앙당에 진상조사단 파견을 요청하기로 하는 한편 사법기관에 관련 공무원들을 고발하기로 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변협, “경찰청장등 책임 가려야”

    대한변호사협회(회장 鄭在憲)는 26일 지난 10일 인천에서벌어진 경찰의 대우자동차 해고 노동자 폭력 진압사건을 ‘잔인한 살상행위’로 규정하고 “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등 지휘라인에 있는 간부들의 책임 소재를 가려 형사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찰의 공무 수행이 적법치 않다고 물리력을 행사한 것도 정당방위의 선을 넘는 행동”이라며 대우 노조측도 비판했다. 진상조사단장 박연철(朴淵徹)변호사는 ‘흥분 상태에서 일부가 저지른 일탈’이라는 경찰의 주장에 대해 “응원 병력동원은 경찰청 차원에서 가능하다는 점,사건현장을 찍은 사진에 인천경찰청 고위 간부가 등장하는 점 등을 감안하면경찰청의 책임이 없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천경찰청은 “그 간부가 현장에 간 것은 한나라당 의원들을 만나기 위한 것”이라면서 “충돌 당시에는현장에 없었다”고 반박했다. 박 변호사는 민주노총측 박훈(朴勳)변호사의 시위 선동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그가 쓴 용어가 적절치는 않지만 노동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현장에서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대한변협은 지난 18일 9명으로 ‘진상조사단’을 구성,경찰과 노조로부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170쪽의 보고서를 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국회 본회의 무산

    국회는 20일 당초 예정됐던 본회의가 무산된 가운데 행정자치위 전체회의와 한나라당 단독으로 문화관광위를 소집,현안 문제를 다뤘다. 행정자치위는 이날 소방 교육훈련 중 사망하거나 다친 소방공무원을 보훈대상에 포함,순직 및 공상 군경에 준하는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소방공무원법’과 소방공제회법 개정안을 의결, 본회의로 넘겼다. 그러나 군현역 인력을충원받아 4,000명의 의무소방대를 설치하는 안건은 이견 조율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상정하지 않았다. 한나라당 단독으로 소집한 문화관광위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MBC의 보도태도를 집중 성토했다. 여야는 또 이날 원외에서 ‘말’지에 보도된 97년 신한국당(한나라당 전신) ‘언론대책문건’과 불법 계좌 추적 문제 등 새 쟁점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민주당은 언론대책문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으며,한나라당은 ‘불법계좌 추적 진상조사단’과 신문고시 위헌관련 ‘헌법소원 준비소위’를 구성하는 등 첨예하게 맞섰다. 한편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오는 5월 국회법개정 관련 공청회를 여는 한편 정개특위 활동시한을 초소한 한달 이상 연장하기로 했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 대우차 방문 여야 ‘同車異夢’

    대우차 사태와 관련,18일 여야가 장외 공방을 벌이는 등 여진이 계속됐다.양측 지도부와 조사단은 이날 각각 인천 대우차 사태 관련 현장을 방문해 별도의 진상규명 작업을 펼치면서도 경찰의 과잉진압 경위와 수습방안에 대해서는 다른 목소리를 냈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 등당지도부가 대거 인천시지부를 방문,당무보고를 받은뒤 대우차 해고노동자들의 취업알선 기구인 ‘희망센터’를 방문했다.김 대표는 지역인사들과 간담회 등을 통해 대우차 사태의조속한 수습과 대우차 회생에 주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역설했다. 김 대표는 시지부 당무보고 때 “대우차 사태 와중에 폭력·과잉 진압을 한 것은 비난받아야 한다”면서 “진상을 파악해서 공무집행을 방해했는지,과잉진압이 있었는지 파악해서 그에 상응하는 법적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책임론을 폈다.그는 희망센터를 방문,“대우차는 이제 정상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그 기업의 가치와 경쟁력을 인정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대우차노조원 폭력진압사태 진상조사단’(단장李柱榮)이 인천을 방문, 경찰의 진압과정에서 부상한 노조원등을 상대로 진상조사 활동을 벌였다. 한나라당 조사단은 이날 오전 산곡성당과 세림병원,대우차 노조 사무실을 잇따라찾아 농성중인 대우차 노조원과 부상자 등으로부터 경찰의진압당시 상황을 청취했다.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총재단회의에서 “지휘계통의 책임소재를 분명히 밝히고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면서 “이 정권은 현지 경찰의 우발적 사고로 얘기하나 이는몰염치하고 부도덕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지운 인천 홍원상기자 jj@
  • 특정지역 비하 발언…통일연구원 파문 확산

    곽태환(郭台煥) 원장의 특정지역 비하 발언으로 불거진 통일연구원의 파문이 이사회의 진상조사단 파견 결정에 이어 간부 직원들의 전원 보직사퇴 등 수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곽 원장은 27일 정상출근했다. 이날 통일연구원 각 실국의 간부 8명은 “현 상황에서 간부로서의역할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보직사임의사를 밝히고 곽 원장에게 사퇴를 권고했다.또 박사급 연구위원 35명은 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서명에 동참했다.박사급 연구위원은 총 36명으로 1명은 출장중이다.협의회측은 원장의 사퇴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내외 홍보활동등에 나설 것임을 밝히고 있다. 앞서 국책연구기관 중 통일연구원 등 9개 기관을 관리하는 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金榮鎭)는 지난 25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진상조사단을 파견하기로 의결했다.인문사회연구회는 민간이사 9명과 이들이 추천해 국무총리가 임명하는 이사장,국무조정실장,기획예산처 차관,관계부처 장관 3명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진상조사단이 구성돼 조사에 착수하려면 빨라도 12월 1일이 되어야한다.이에 대해 연구원 박사들의 모임인 연구위원 협의회는 “연구원기능이 하루라도 빨리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일정을 조속히 앞당겨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노근리 발포’ 상부명령 있었다

    무전 및 통신병으로 한국전에 참여했던 전직 미군 2명이 한국전 초기 미군은 상급 지휘본부로부터 노근리에서 피란민들에게 발포하라는명령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한국전 당시 미군 제1기병사단 제7기병연대 제2대대 대대본부에 배치됐던 로런스 레빈(72)과 제임스 크럼(72)의 이같은 증언은 상급부대 수준에서 민간인에 대한 발포 명령이 하달됐음을 최초로 입증하는것으로 북한군 침투에 대한 우려로 피란민들에게 발포하라는 명령을받았다는 일부 참전용사들의 기억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들과 한국인 생존자들에 따르면 제7기병연대제2대대는 충북 영동군 노근리 철교 아래에서 수백명의 양민을 학살했으며 미 육군과 한국 정부는 이같은 양민학살 주장에 대한 1년간의진상조사 결과를 다음달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상급부대로부터 민간인에 대한 발포 명령이 있었다는 크럼과 레빈의증언에 대해 육군은 그들이 어떤 증언을 했는지 알지 못하며 현재 진행중인 조사에 대해서는 어떤 논평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육군진상조사단의 최종보고서와 관련,하버드대학의 역사학자어니스트메이 교수는 “공정하고 정직한 보고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미국 정부가 한국인 생존자들에게 보상을 할 가능성에대해서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AP 연합
  • 러시아 핵잠수함 118명 전원사망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 침몰사건은 승무원 118명 전원사망이라는 비극적 결말로 끝났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3일을희생자 애도일로 선포했다.그러나 이번 사건은 사고 원인에서부터 구조작업,심지어 승무원 사망시기에 이르기까지 숱한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내부 폭발이냐,충돌이냐 뱃머리에서의 어뢰 내부폭발설과 다른 잠수함과의 충돌설 사이에서 러시아 당국조차 우왕좌왕하고 있다.군기관지 크라스나야 즈베즈다는 내부에서 어뢰가 폭발,연쇄반응을 일으켰을 공산이 크다면서 “군 예산삭감으로 어뢰발사 추진엔진이 싸고인화성 높은 액화연료로 교체된 이후 이같은 대형참사는 예고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테르팍스 통신은 사고현장 330m지점에서 다른 잠수함 파편이 발견된 점을 근거로 영국 잠수함과의 충돌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미국 첩보정 등과의 충돌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구조작업에 참여했던 노르웨이 해군은 쿠르스크호에 적재된 자체무기의 폭발이 침몰원인이라고 결론내렸다. ◆승무원 사망시점러시아 해군 관계자는 사고 나흘째인 16일까지 선체를 두드리는 승무원 조난신호를 감지했다고 주장하지만 미 첩보보고서는 사고직후 잠수정과 외부 사이에 어떤 형태의 교신도 없었던것으로 밝혀졌다고 21일 BBC는 보도. 이날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는 쿠르스크호 희생자를 민간인 전문가12명이 추가된 130명이라고 보도,정부측 공식발표에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진상 은폐의혹 군통신인 AVN은 21일 푸틴이 사고발생일인 12일 휴가지에서 사고소식을 보고받고 승무원 대부분의 사망을 즉각 인지했음에도 16일까지 침묵을 지켰다고 비난했다.통신은 푸틴이 이날 7번격실까지 침수된 사고현장 사진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푸틴이 이처럼 상황판단을 끝내놓고도 정치적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조에 주력하는 제스춰로 국민을 기만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엉성한 구조능력 러시아 해군은 사고 발생 직후 사고 잠수함에 소형 잠수정을 내려 보냈으나 잠수정을 사고 잠수함 탈출용 해치에 연결시키는데 실패. 반면 영국과 노르웨이 구조팀은 잠수부들이릴레이식으로 해저 작업을 강행,해치 내외부의 연결문을 여는데 성공한 것은 물론 원격 조정카메라를 들여보내 선내 수색작업까지 벌였다.이와 관련,훈련된 잠수팀도 보유하지 못한 러시아 해군의 열악한 상황이 또다시 도마위에오르면서 러시아 의원들은 정부와 별도의 독립적 진상조사단 결성을촉구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美노근리 학살’ 북한군 문서 발견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충북 영동군 노근리에서 양민 100여명을 학살했을 가능성을 높여주는 북한군 노획문서 2건이 15일 공개됐다. 이 문건은 재미사학자 방선주(方善柱·67)박사가 노근리 학살사건의 진상을확인하는 과정에서 미국내 모 기관에서 찾아냈다. 이 문건은 1950년 8월15일 미 제1기갑사단 7연대1대대가 ‘39.7-50.4’라고일컫는 지역에서 노획한 북한군 작성 문서로 노근리로 추정되는 영동의 한철로터널에서 일어난 민간인 학살사건을 담고 있다. 비록 북한군이 작성한 것이지만,미국측 진상조사단이 최근 이 사건에 대해“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는 것과는 달리 실제 사건임을 증명할 수 있다는점에서 주목된다. 이 문건은 노획한 날 제1기갑사단 정보참모부가 넘겨받아 대략을 영어로 번역한 것으로 한글 원본은 없어지고 영어 번역본만 남아 있다. 이 문건을 토대로 한 방박사의 논문 ‘한국전쟁기 북한자료를 통해 본 노근리 사건’은 곧 발간될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학술기관지 ‘정신문화연구’2000년 여름호에 게재된다. 이용원기자 ywyi@
  • 매향리 사격 표적지 농섬 이전 검토안 의미

    국방부는 5일 한·미 진상조사단이 내놓은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매향리사격장관련 후속조치’를 발표했다.후속대책의 핵심은 기총 사격장표적지를 현 위치에서 인근 농섬으로 옮기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방안이 성사되면 전투기의 진입방향과 고도가 변경돼 지금까지 매향리 주민들이 입어온 소음피해는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의미] 국방부가 주한미군과의 물밑접촉을 통해 내놓은 이날 후속조치는 지난 1일 한·미합동조사결과 발표 이후 수그러들지않고 있는 주민 및 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오히려 주한미군철수 등 반미여론으로 확산되는 것을 우려한양측의 ‘전향적 자세’에서 나온 것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사격장 이전 및폐쇄는 논의의 대상이 아니라고 강경 입장을 고수해온 양측이 사실상의 사격장 ‘부분이전’을 수용한 결과여서 주목된다.특히 이번조치는 앞으로 한·미 분쟁지역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후보지는] 현재 이전후보지는 ▲농섬 및 일대 해안▲농섬 인근의 곡도▲농섬과 매향리 해안 사이에서 간조시 드러나는 모래톱 등 3곳이다. 우선 농섬일대는 전투기에서 발사된 탄환이 바다표면에서 튕겨지면 주변 어선에 피해를 줄 수 있다.특히 폭탄투하 훈련장인 농섬사격장과 함께 이용할경우 기총사격시 필수 요소인 표적을 설치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바위섬인 곡도는 지난 78년까지 계속된 폭격 훈련으로 거의 흔적을 찾기 힘들 뿐 아니라 주변 해역의 어업권 보상 문제가 현안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 간단치 않다.따라서 농섬과 매향리 해안 사이에서 간조시 드러나는 모래톱을 매립해 인공 사격장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다만 매립 방향에따라 영종도 신공항을 이용하는 민항기의 항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점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점이 부담스럽다. [남은 문제는] 국방부는 기관총사격장 이전이 매향 1.5리, 석촌리 주민들의전투기 저고도 비행으로 인한 소음피해 예방과 함께 안전거리 3㎞로 확대 등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양국은 이미 지난 98년 기총사격장 이전을 검토했지만 기술적 어려움,해상안전 문제 및 조업제한 문제,예산 및 장기간의 공사소요기간 등 제한요건이 너무 많아 포기했었다. 이날 국방부가 이전 확정안이 아닌 이전 검토안을 내놓은 것도 의심을 사는 대목이다.격앙된 현지주민들을 달랠 시간을 벌고 명분을 쌓기 위한 조치에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그때문이다. 노주석기자 joo@
  • 6·25때 집단총살 추정 유골 산청서 1백여구 발굴

    한국전쟁 당시 국군에 의해 집단총살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 100여구가 발굴돼 정부차원에서 진상조사를 벌여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민간인 학살사건 진상규명 추진위원회’(위원장 도법스님·실상사 주지)는 “지난 14일부터 경남 산청군 시천면 외공마을 뒷산 소정골짜기에서 피학살자에 대한 유골 발굴작업을 벌여 지금까지 100여구의 유골을 발굴했다”고 15일 밝혔다. 추진위는 “1951년 2월 20일부터 25일 사이에 국군이 민간인 500여명을 11대의 버스에 태워 이곳에 끌고온 뒤 기관총으로 총살했다는 언론보도 내용(1960년 5월 보도)을 근거로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 관계자는 “발굴된 유골중에는 10살 정도로 추정되는 어린이의 유골도 1∼2구가 있으며 숟가락과 식기·단추 등의 유품이 발견돼 이들이 민간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위원회측은 피학살자들이 이곳 주민들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끌고온 보도연맹 관련자들이거나 진주교도소에 수감됐던 정치범이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부차원의 집단학살 진상조사단 구성을 요구하는 한편 유족찾기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산청 이정규기자 jeong@
  • 여야 지도부 회견·성명 공방전

    여야는 휴일인 9일 지도부 회견 및 성명 등을 통해 금권,관권 등 부정선거공방을 벌였고 일부 야당은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언급도 했다. ◆민주당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제기한 관권·금권선거 의혹을 집중 성토했다. 이와함께 한나라당이 제1당이 되면 경제 등 사회 각 분야에 큰 혼란이 야기될 것이라는 ‘위기론’을 집중 부각시켰다.구체적으로 ▲주가하락 등 제2경제위기 도래 ▲집단이기주의 발생 ▲정국혼란과 민생개혁 실종 ▲한반도냉전 재도래 ▲물가상승 등의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한길 선거대책위 공동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사정을 모르는 유권자들은한나라당이 제기한 민주당의 관권·금권 선거 의혹을 믿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선거자금 어려움’을 거듭 강조했다.이어 “유권자들은 한나라당이승리할 경우 사회 각 분야에 어떤 위기가 초래될 것인지를 잘 헤아려야 할것”이라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특히 “한나라당이 선거 막판에 전국 72개 경합지역에 1억∼2억원씩 110억원의 금품을 살포하려는 공작을치밀하게 진행하고 있다”면서 “금품살포계획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자신들의 금품살포를 위해 민주당 금품살포의혹을 주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금권·관권선거의 주역’이라고 공세를 폈다.이총재는 “김대통령이 선거에서 한석이라도 더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총체적 부정탈법선거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는 이승철(李承哲·구로을)·오경훈(吳慶勳·양천을)위원장 등이 참석,지역별로 금권·관권선거 사례를 고발했다. 이부영(李富榮·강동갑)총무는 “민주당 노관규(盧官圭)후보가 지난 8일 관내 음식점에서 유권자 300여명을 불러 모아 불법향응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오경훈 위원장은 “최근 김대통령이 관내 정보처리학원을 방문한 것은 특정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자민련 이번 총선은 치밀하게 계획된 ‘권력형 신종 선거’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불법단체가 속을 썩이고 있는데 유독 대통령이상관없다고 부채질했다” 며 “무슨 나라가 이런지 알 수 없다”고 청와대를직공(直攻)했다. 조부영(趙富英)선대본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는엄청난 금권,교묘한 관권 개입,양당구도로 몰아가는 듯한 언론의 편향된 보도 등으로 선거상황이 왜곡됐다”며 야당 합동의 ‘부정선거 진상조사단’구성을 제의했다. 자민련은 이날 ‘충청표 결집’을 거론하는 등 막판 지역감정에 기대는 듯한 인상을 보였다. ◆민국당 부산·영남권 바람몰이를 겨냥한 막판공세에 나섰다.장기표(張琪杓)선대위원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현정권의 관권선거를 부각시키는 동시에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정계은퇴를 촉구하는 등 ‘반DJ,반창(昌) 전선’ 결집을 시도했다. 그는 “한나라당 이총재는 병역비리와 납세비리의 원조였고 금권선거를 획책한 장본인”이라고 공격했다.김철(金哲)대변인도 “두 아들 병역 의혹을받고 있는 이총재와 병역·납세 의혹 대상이 가장 많은 한나라당은 현 정권과 대항,투쟁명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박대출 최광숙 오일만 김성수기자 dcpark@
  • 日 임시국회 29일 개회…방위청 개혁 최대쟁점

    29일 개회된 일본 임시국회의 최대 쟁점은 ‘방위청 개혁’이다.최근 방위청 조달업무를 둘러싼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조달비리가 잇따르는 이유는 수의계약이 많아서다.97년 방위청 조달액 1조3,200억엔중 수의계약은 85%를 차지했다. 아사히(朝日)는 지난 27일 해상자위대가 발주한 함정수리 입찰에 조선회사10개사가 돌아가며 1개사씩 방위청과 수의계약을 했다고 폭로했다.아사히는방위청이 입찰 전에 정해두어야 할 예정가격조차 산정하지 않았으며 지난해100여건,500억엔 가량을 이 방식으로 발주했다고 전했다. 이달 중순에는 항공자위대 등에서 사용하는 제트유를 공급하는 11개 석유회사가 담합,가격을 올려 납품한 사실이 드러났다.이들은 석유제품 입찰 때 전년도의 실적에 따라 수주기업이나 응찰가격을 결정하거나 입찰을 유찰시켜납품가를 올리는 수법을 썼는데 언론들은 방위청이 깊숙이 관련됐을 것으로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나카지마 요지로(中島洋次郞·자민)중의원이 방위청 차관시절인96년 비행정 납품과 관련,업체로부터 금품을받아 검찰에 기소됐었다. 방위청은 지난 4월 비리의 온상인 조달본부 해체를 골자로 하는 개혁에 착수했다.그러나 개혁의 속도가 느린데다 방위산업과 방위청과의 군산(軍産)유착이 뿌리깊어 개혁의 성과를 거둘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제1야당 민주당의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대표는 “이번 국회에서 방위청의 담합체질을추궁하겠다”며 야당이 힘을 합쳐 대공세를 펼 뜻을 밝혔다. 한국 국회 국방위도 ‘맹물전투기 추락사건’ 진상조사단을 내주중 구성할계획이어서 한·일 양국 국회의 ‘국방 스캔들’ 조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황성기기자 marr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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