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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현진 양승은 파업 대신 복귀…이상호 “언론인 아닌 앵무새” 트윗

    배현진 양승은 파업 대신 복귀…이상호 “언론인 아닌 앵무새” 트윗

    양윤경 MBC 기자가 배현진 아나운서에게 충고를 한 이후 부당한 인사 발령을 받았다고 주장한 가운데 이상호 전 MBC 기자의 과거 트위터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이 기자는 2012년 5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계시’나 ‘자리’ 운운하며 내뺀 양승은, 배현진 씨, 오늘날 그대들이 ‘앵무새’가 아니라 ‘언론인’이라 예우 받는 건 ‘뱃속 아기의 미래를 위해 파업 현장을 지킨다’는 방현주 같은 선배 아나운서들의 각성과 헌신 덕분임을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당시 양승은, 최대현 아나운서는 파업 99일 째였던 2012년 5월 7일 MBC 노조에서 탈퇴했고 배현진 아나운서 역시 5월 11일 ‘뉴스데스크’에 복귀했다. 배 아나운서는 “뉴스 앵커의 책임감과 신뢰를 더욱 단단히 쌓아가겠습니다”며 복귀 인사를 한 뒤 지금까지 앵커직을 유지하고 있다. 박경추 아나운서는 “몇몇 아나운서의 방송 복귀를 보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실 그 친구들의 성향과 그간의 행태는 아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놀랍지 않다는 것을 이제야 밝힙니다. 저희 단단합니다”라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한편 양윤경 기자는 2일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를 통해 여자 화장실에서 물을 틀어놓고 양치질·화장을 하는 배 아나운서에게 지적했다가 경위서를 작성하고 해당 사건으로 진상조사단까지 꾸려졌다고 밝혔다. 양 기자는 “당시 정기 인사때 인사가 났다”며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경영 쪽 지인으로부터 내가 포함돼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배현진 씨와 있었던 일이 방아쇠가 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현진 MBC 앵커, 동료 폭로에 화장전후 사진까지 화제

    배현진 MBC 앵커, 동료 폭로에 화장전후 사진까지 화제

    한 MBC 기자가 화장실에서 배현진 MBC 아나운서에게 충고를 한 이후 타부서로 발령받았다고 주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2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2012년 MBC 파업에 동참한 기자 3명 중 양윤경 기자는 비제작부서인 미래방송연구소 발령에 배현진 아나운서와의 갈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인터뷰했다. 양 기자는 “여자 화장실에서 배현진 씨가 물을 틀어놓고 양치질을 하고 거울을 보고 화장을 고쳐서 ‘너무 물을 많이 쓰는 것 같은데 잠그고 양치질을 하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배 씨가 ‘양치하는데 물 쓰는 걸 선배 눈치를 봐야 하느냐’고 했고 서로 몇 번 말이 오간 뒤 내가 ‘MBC 앵커인데 당연하죠’라고 말한 후 퇴근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출근했더니 부장이 부르고 난리 났다”며 “이 사건에 대한 경위서를 써야 했고 한 선배는 ‘인사가 날 수 있다’고 하더라. 심지어 진상조사단까지 꾸려졌다. 사실 관계 확인차 CCTV도 돌려봤다고 했다. 당장 인사가 나진 않았지만 당시 부장의 말대로 정기 인사 때 인사가 났다”고 밝혔다. 양 기자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었다”면서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경영 쪽 지인으로부터 내가 포함돼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배현진 씨와 있었던 일이 방아쇠가 된 것 같았다”고 전했다.한편 배 아나운서는 지난 2008년 공채 아나운서로 MBC에 입사해 2012년 MBC 노동조합 파업 당시 양승은, 최대현 아나운서와 파업을 철회하고 복귀해 ‘뉴스데스크’를 진행했다. 2014년 5월 12일부터 계속해서 MBC 뉴스데스크 메인 앵커를 맡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배현진 메이크업 전후’ 사진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배 아나운서는 화장하기 전에는 눈에 띄는 수수함을, 화장한 후에는 세련된 이미지를 자랑했다. “배현진 아나 화장법 배우고 싶다”, “여자 유재석인줄”, “다른 사람인 줄 알았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C 기자가 비제작부서로 빠진 이유 “배현진 잘못 지적했다가…”

    MBC 기자가 비제작부서로 빠진 이유 “배현진 잘못 지적했다가…”

    정치 권력의 방송 장악에 따른 불공정 보도 행태를 극복하고 공영방송으로서의 공정성을 회복하기 위해 2012년 MBC 노조가 파업을 했지만 그 후유증은 상당했다. MBC는 파업에 참여한 ‘해고 10명, 중징계 110명, 유배 157명’이라는 부당 전보 및 징계를 남발하며 직원들을 탄압했다. 김재철 사장에서 김장겸 사장으로 바뀌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MBC 안에서는 “김장겸은 물러나라”는 구호 아래 다시 한 번 저항의 바람이 불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2012년 파업에 참여했던 양윤경·염규현·조의명 MBC 기자들이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MBC 보도국 상황과 기자들을 비제작부서로 배치한 회사의 인사 탄압 등에 대해 털어놨다. 이 중 양윤경 기자가 MBC ‘뉴스데스크’의 배현진 앵커 잘못을 지적한 일로 ‘부당 인사’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2일 보도 내용에 따르면 양 기자는 ‘비제작부서로 배치된 까닭은 무엇이었나’라는 질문에 아래와 같이 대답했다. “말하기 참 민망한 이야기다. 여자 화장실에서 배현진씨가 물을 틀어놓고 양치질을 하고 거울도 보고 화장도 고치고 해서 배씨에게 ‘너무 물을 많이 쓰는 것 같은데 잠그고 양치질을 하라’고 지적한 적이 있다. 이에 배씨가 ‘양치하는데 물 쓰는 걸 선배 눈치를 봐야 하느냐’고 했고 서로 몇 번 말이 오간 뒤 내가 ‘MBC 앵커인데 당연하죠’라고 말하고선 퇴근했다. 출근했더니 부장이 부르고 난리가 났다. 이 사건에 대한 경위서를 써야 했고 한 선배는 ‘인사가 날 수 있다’고 하더라. 심지어 진상조사단까지 꾸려졌다.(웃음) 사실 관계 확인 차 CC(폐쇄회로)TV도 돌려봤다고 했다. 당장 인사가 나진 않았지만 당시 부장의 말대로 정기 인사 때 인사가 났다. MBC 보도국 내부 분위기를 상징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었다.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경영 쪽 지인으로부터 내가 포함돼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배현진씨와 있었던 일이 방아쇠가 된 것 같았다.” 양 기자는 ‘비제작부서 4년째면 다시 마이크를 잡을 수 없다는 두려움이 있을 것 같다’는 질문에 “물론 있다. 그러나 우린 목구멍에 풀칠은 한다. 진짜 어렵게 고공농성을 하는 분들이나 우리보다 더 오래 쫓겨나 언론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신 분들이 있다”라면서 “나는 어쨌든 사무실에 앉아 직원으로 일은 할 수 있지 않나. 그런 내가 미디어에 고통스럽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지 저만 힘든 것은 아닌데…(중략) 14~15년차 중견 기자이기 때문에 더 이상 현장 기자를 못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설] 안철수 전 대표의 ‘제보 조작’ 사과 미흡하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사건에 대해 사과한 것은 시기가 늦은 데다 내용과 수위도 기대치에 한참 못 미쳤다는 점에서 실망스럽다. 그는 “대선 후보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은 후보였던 제가 짊어지고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 누구보다 책임이 큰 대선 후보로서 좀더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충격적’이라거나 ‘책임 통감’ 정도의 사과로는 당 위기를 수습할 만한 파급력을 갖지 못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간 국민의당 안팎에선 안 전 대표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쳤지만 그는 “사건을 엄중히 받아들인다” 등의 의중만 간접적으로 피력했을 뿐이다. 국민은 사건이 불거졌을 초기에 실기하지 않고 사과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 주길 원했다. 그것이 지난 대선에서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그의 ‘새 정치론’에 일말의 기대를 걸었던 사람들의 최소한의 바람이었다. 그런데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구속으로 궁지에 몰리자 보름을 넘겨서야 입을 연 것은 누가 봐도 석연찮고 떳떳하지 못하다. 안 전 대표는 모든 책임을 자신이 지겠다고 했지만, 거기에는 ‘어떻게’가 빠져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앞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깊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며 “원점에서 정치 인생을 돌아보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 표현이 백의종군이나 정계 은퇴를 하겠다는 건지, 상황을 봐가며 정치활동을 재개하겠다는 건지 도무지 알 길이 없다.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진상조사단이 이유미씨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내렸기에 그가 대선 주자로서의 책임만을 언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어제 새벽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한 검찰의 인신구속 등의 사태 전개 상황을 볼 때 자신의 향후 처신에 대해 더 분명하고 책임감 있게 입장을 밝혔어야 옳았다. 며칠 전 국민의당 자체 대선평가 토론회에서도 그의 정계 은퇴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음을 모를 리 없을 것이다. 검찰은 국민의당 윗선 수사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바란다. 사건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 책임을 묻는 것은 검찰의 몫이 됐다. 국민의당은 다른 야당과 손잡고 특검법을 공동 제출하기로 한 것이 사태의 본질을 흐리려는 물타기용이라는 지적을 새겨듣기 바란다. ‘특검카드’ 대신 ‘행동’으로 책임지는 진정성을 보여 주는 것이 남은 도리다.
  • 檢 ‘윗선’까지 조준…安 “모든 짐 질 것” 퇴진 언급은 안 해

    檢 ‘윗선’까지 조준…安 “모든 짐 질 것” 퇴진 언급은 안 해

    이유미 단독 범행 아닐 가능성 李 구속으로 입장 표명 요구 커져 ‘문준용 제보 조작’ 사건이 불거진 뒤 침묵을 지키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가진 것은 더이상 침묵을 지키기 힘들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자리에서 사건을 ‘검증 부실’로 규정해 검찰 수사가 더이상 윗선으로 향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도 있다.안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지켜봤다”면서 “더 일찍 사과문을 발표하라는 요청도 많았지만 검찰 조사가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는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아야 하고 검찰 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가 말한 ‘사실관계’에 관해 채이배 의원은 “구속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지난 5월 8일 전후로 (제보 조작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느냐 없었느냐에 관해 당 진상조사에서 명확히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이 전 최고위원 구속으로 명확해진 부분이 있어서 입장 발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채 의원이 말한 ‘명확해진 부분’은 이 전 최고위원의 사전 인지 여부다. 즉 사건이 이유미씨의 단독 범행이라는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의 결론과 사법부의 판단이 어긋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안 전 대표가 침묵을 깨고 사건이 불거진 지 16일 만에 입장을 밝힌 것은 이런 기류를 감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구속된 이 전 최고위원은 안 전 대표가 영입한 인사로 그가 최고위원이 됐던 것도 안 전 대표의 배려가 있었다. 이 전 최고위원이 구속되면서 자연스럽게 안 전 대표가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요구도 거세졌다. 이런 상황에서 검찰 수사가 이 전 최고위원 외에 윗선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안 전 대표가 이날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저에게도 충격적인 일이었다”며 사전 인지 여부를 일축한 것과 “이번 사건은 검증 부실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고 말한 것은 이와 무관치 않다. 당장 검찰은 김성호 전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을 빠르면 13일 재소환하고 이용주 의원 등도 부를 가능성이 있다. 경우에 따라 박지원 전 대표는 물론 안 전 대표 역시 참고인 신분으로 부를 수 있다. 안 전 대표로서는 ‘검증 부실’을 언급해 더불어민주당과 검찰이 주장하는 ‘미필적고의’ 논리에 방어막을 칠 필요도 있다. 여기에 최근 강원 속초시에서 안 전 대표가 목격됐다는 인터넷 보도도 그의 등을 떠밀었을 수 있다. 당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는데 한가하게 지방 유람을 다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 “당이 제보 조작 기획했다면 위헌정당”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 “당이 제보 조작 기획했다면 위헌정당”

    ‘문준용씨 채용특혜 의혹 제보 조작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12일 구속됐다. 법원이 이 전 최고위원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사유 중 하나가 바로 ‘범죄사실이 소명된다’는 점이었다. 그런데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 역시 이 전 최고위원이 “지난 5월 9일 대선일 이전에 제보 조작 사실을 알았을 수 있다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에서 활동한 적이 있다.권 의원은 이날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저희는 지난 5월 5일 (문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특혜) 의혹 발표 이후 5월 9일 대선 이전에 이 전 최고위원이 제보 조작 관련 사실을 알았을 수 있다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는 저희 진상조사단의 판단과 검찰 수사가 같다. 파악한 사안의 실체가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구속된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당원 이유미(구속)씨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채용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조작된 육성 증언 파일과 카카오톡 캡처 화면을 받아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관계자들에게 건넨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를 받고 있다. 앞서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지난 3일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지난달 24일 이유미씨가 제보가 조작됐다는 사실을 최초로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 등에게 털어놨고, 당에서는 그 전에 제보 조작 사실을 몰랐다. 국민의당이 공식적으로 제보가 조작됐다는 사실을 최초로 인지한 시점이 바로 이 때”라고 밝혔다. 당시 진상조사단장을 맡았던 김관영 의원은 이 전 최고위원이 지난 5월 8일 준용씨의 채용 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제보의 조작 사실을 인지했는지의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검찰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권 의원이 이 전 최고위원이 제보 조작 사실을 알았을 수도 있다는 정황이 있다고 이날 인터뷰에서 말한 것이다. 권 의원은 향후 검찰의 수사가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 김인원 수석부단장과 김인원 부단장, 그리고 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으로 향할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공명선거추진단이 (제보 조작 사실을) 사후에 알았을 가능성에 대한 객관적 정황이 없다”면서 “검찰이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고만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대선 지도부 책임론’에 대해서는 선을 긋는 모습이었다. 권 의원은 “시스템에 의한 선거 활동이 이뤄진 게 아니고, 한두 명에 의해 이뤄질 수 있는 취약한 구조였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국민의당이 창당된 시기가 올해 2월이 아니라 지난해 2월인 점을 감안한다면 창단된지 1년이 넘고도 ‘시스템에 의한 선거 활동이 이뤄지지 못한 점’은 마땅히 비판받아야 할 부분이다. 이어 권 의원은 “이 사건이 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의도적으로 사전에 기획해서 이뤄진 일이라면 국민의당은 헌법 질서를 부정한 정당으로 위헌정당심판 대상이 된다. 당연히 강제적으로 해체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그러나 이 상황은 당원의 위법 행위를 걸러내지 못한, 시스템적으로 걸러내지 못해 나타난 결과다. 위법 행위를 한 당원에게 엄한 법적 책임을 묻고, 이를 걸러내지 못한데 대해 국민께 백배 사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지원 “추미애, 이성 회복하길 바란다”

    박지원 “추미애, 이성 회복하길 바란다”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10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성을 회복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지금 사실을 왜곡하는 일은 집권여당 대표가 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또 박 전 대표는 추 대표가 ‘문준용 특혜 채용 의혹 조작’ 파문과 관련해 “문준용씨 파슨스 관계에 대한 어떠한 사전보고도 받지 않았으며 4월1일 저의 발언도 이와 전혀 관계가 없는 사항”이라고 했다. 자신과 이준서 전 최고위원 사이의 36초 통화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까지도 기억이 없지만 진상조사단 발표 후 이 전 최고의 통화기록 조회에서 확인되었고, 이 전 최고가 당 진상조사위에 당시 통화에서 ‘대표께서 무슨 일이냐 물으셨고 바이버로 보내드린 게 있는데 확인 좀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니 바로 알았다고 하며 다른 이야기 없이 통화를 마쳤다’고 진술했다”며 “이것이 전부”라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지금 사실을 왜곡하는 일은 집권여당 대표가 할 일이 아니다. 저와 우리 당에 대해 추 대표의 허무맹랑한 공격이 계속되는데, 집권여당의 대표인지 담당 검사인지 답변하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추 대표가 일찍 사법부를 떠난 것이 참으로 다행이다. 이런 편향으로 집권여당을 망가뜨리듯, 만약 사법부에 남았다면 사법부가 어떻게 되었을까 끔찍하다”고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박 전 대표는 “추 대표는 검찰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듯이 이번에도 이 전 최고위원를 구속하라고 사법부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고 36초 통화가 추 대표의 추측과 예상과 다르더라도 국민의당과 박지원은 죽어도 좋다는 허위사실을 미필적 고의로 유포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미애 “박지원·이준서 36초 통화, 최종 승인에 충분한 시간”

    추미애 “박지원·이준서 36초 통화, 최종 승인에 충분한 시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에 대한 의혹제보 조작 파문과 관련해 “국민의당은 이유미 단독범행이라고 주장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는 것은 박지원 전 대표의 발언으로 증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추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박 전 대표가 지난 4월 1일 언론에 “3월 31일 저녁 문재인 후보 아들 특채 의혹을 보고받았는데 당의 별도 팀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거론하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이것은 이유미 단독범행이 아니라는 것을 일찍이 밝히고 있는 것이자 이전부터 상당히 준비했다는 것을 간접 시사한 것”이라면서 “5월 5일 (제보조작) 발표 때까지 상당한 주고받기가 있었다는 것이 짐작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박 전 대표가 지난 5월 1일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36초 통화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박 전 대표는 36초간 짧은 전화에 ‘무엇을 주고받을 수 있느냐’, ‘기억이 안 난다’고 하지만 최종 컨펌(승인)하는 시간은 36초로 충분하다고 보인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 전 대표는 국민의당 진상조사에서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통화한 사실이 확인되자 지난 5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 전 최고위원이 5월 1일 오후 4시 31분 제게 전화해 36초간 통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날은 구속된 이유미씨가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조작된 카카오톡 대화내용 캡처본을 보낸 날이다. 통화 내용에 대해 그는 이 전 최고위원이 당 진상조사단과의 면담에서 “박 전 대표가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바이버로 보낸 것을 확인해달라고 말씀드리니 알았다고 해 다른 이야기 없이 통화를 마쳤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추 대표는 “이유미 단독범행이 결코 아니란 것을 본인 말로 스스로 증명한 분이 해답을 내놓길 바란다”면서 “김대중(DJ) 전 대통령으로부터 정치를 배웠다는 박 전 대표에게 양심에 따른 행동과 정치에 대한 책임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국민의당 대선공작 게이트는 국민을 속인 것으로 피해자는 국민”이라면서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헌정 유린한 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당은 스스로 끊임없이 공공 도덕성을 갖추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정당이 공공성을 배신하고 사당화하거나 도덕성 대신 거짓말, 부정부패로 얼룩지고 자정능력을 잃으면 국민에 피해가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이준서 영장청구… ‘윗선 수사’ 시동 걸리나

    檢, 이준서 영장청구… ‘윗선 수사’ 시동 걸리나

    조작 가담 이유미 남동생도 영장… 檢, 윗선개입 여부 신중한 입장 단독범행 결론 낸 국민의당 당혹… “추미애, 사실상 검찰 총장 역할”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중대 기로에 섰다. 이준서(40)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에 대한 구속영장의 발부 여부에 따라 수사의 명운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 강정석)는 9일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혐의가 인정되고 사안이 중대하다”고 청구 사유를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유미(39·구속)씨로부터 건네받은 조작된 제보를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관계자들에게 전달해 폭로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이씨의 남동생(37)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육성 증언 파일에서 준용씨의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 동료를 연기한 인물이다. 두 사람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11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진행된다. 검찰은 당초 이 전 최고위원이 이씨에게 조작을 지시했을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수사에 집중했다. 그러나 지난 7일 이 전 최고위원과 이씨의 대질신문을 벌였음에도 혐의를 입증할 증거나 진술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검찰은 이씨의 ‘단독 범행’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조작 가능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검증을 소홀히 한 ‘미필적 고의’에 해당한다고 보고 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씨가 제보가 공개된 지난 5월 5일 이후 이 전 최고위원에게 불안한 심정을 토로하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점을 토대로 이 전 최고위원이 제보의 조작 사실을 사전에 알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윗선 개입 여부에 대한 수사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다만 지난 3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김성호 전 의원과 김인원 변호사에 대해서는 “확인할 사항이 있다”며 추가 수사 계획을 내비쳤다. 검찰 관계자는 “인지 사건이 아닌 고발 사건”이라면서 “절차에 따라 수사를 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11일 법원이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검찰의 국민의당 ‘윗선’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기각될 경우 수사는 ‘용두사미’에 그치면서 흐지부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민의당은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사태 대응에 나섰다. 검찰이 이씨의 ‘단독 범행’으로 잠정 결론 내린 것에 대해서는 “당 진상조사단의 조사 결과와 사실관계가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수긍했다. 그러나 이 전 최고위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에 대해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전 최고위원의 ‘미필적 고의’에 대해 반드시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사실상 검찰총장 역할을 하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한 영장 청구에 방점을 찍고 “국민의당이 주장한 ‘단독 범행’과 상반된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백혜련 대변인은 “대선 당시 책임 있는 인물 가운데 누구도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추혜선 대변인도 “전대미문의 정치 스캔들인데 한 개인에게만 책임을 묻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85.9%…국민의당 지지율 3.8% 최저 [KSOI]

    문 대통령 지지율 85.9%…국민의당 지지율 3.8% 최저 [KSOI]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85.9%를 기록했다. 반면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파문에 휩싸인 국민의당은 지지율 3.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7~8일 이틀간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7월 정례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6월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지역·연령 가중치 적용)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관련해 ‘잘한다’는 답변은 지난 6월 조사보다 3.5%포인트 하락한 85.9%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에 대해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1.8%로 지난달보다 3.3%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방미 결과에 대해서는 ‘향후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가 82.8%를 차지했으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은 15.4%에 그쳤다. 응답자 중 75.7%는 ‘한미간 신뢰를 회복했다’는 의견에 동의했으며,61.8%는 ‘경제협력 강화 측면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대북정책에 대해서도 60.8%가 ‘성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정부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는 77.5%가 ‘필요하다’, 17.5%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인 ‘대화와 제재의 병행’에 대해서는 78.1%가 ‘동의한다’고 밝혔고, 18.7%가 ‘동의하지 못한다’라고 답했다. 최근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해서는 ‘불안하다’는 답변자가 42.7%, ‘불안하지 않다’는 응답자가 28.7%로 각각 집계됐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지난달보다 1.5%포인트 하락하긴 했지만 52.2%의 지지율로 1위를 이어갔다. 새 지도부를 선출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도 지지율이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달보다 0.5%포인트 오른 9.3%로 2위를 차지했고, 바른정당 역시 1.6% 상승한 6.6%의 지지를 받아 지난달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7.7%로 3위였던 정의당은 2.1%포인트 떨어진 5.6%로 4위에 자리했다. 국민의당은 지난달 6.7%에서 2.9%포인트 하락한 3.8%로 역대 최저 지지율을 갱신하면서 원내정당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호남에서의 지지율은 1.9%포인트 떨어진 3.5%로 전국 평균 지지율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국민의당 자체 진상조사단이 제보조작 사태에 대해 ‘이유미 씨 단독범행’이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71.7%가 ‘공감하지 않으며,당의 조직적 개입이 있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단독범행이라는 결론에 공감한다’는 답변은 17.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이유미·이준서 첫 대질신문…주말 단독 범행 여부 밝혀질 듯

    검찰이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의 핵심 피의자 2명에 대한 ‘대질신문’으로 수사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현재 당원 이유미(38·여)씨는 이준서(39)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제보 조작을 지시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이 전 최고위원은 “전혀 몰랐다”며 부인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 강정석)는 7일 이 전 최고위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번이 네 번째다. 이 전 최고위원은 검찰에 출석하며 “나는 정말 억울하다. 검찰이 빨리 판단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조작된 제보가 공개된 뒤 이씨가 ‘무섭다. 그만두고 싶다’는 취지로 심경을 토로한 것에 대해 “이씨가 검찰 조사를 받는 게 알려지면 사업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그랬다고 생각한다”며 공모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이씨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 갔다. 검찰은 이날 두 사람을 한자리에 불러 대질신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가 지난달 26일, 이 전 최고위원이 지난 3일 각각 검찰에 소환된 이후 첫 대질신문이다. 검찰은 대질신문을 통해 이번 주 안으로 이씨의 단독 범행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 전 최고위원은 공모 혐의가 없다는 결론이 내려지더라도 당장 수사선상에서 제외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이씨의 단독 범행이라는 당 진상조사단의 잠정 결론에 대해 “지나치게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라며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진상조사단의 결론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문준용 제보조작’ 이유미 “죽고 싶다”는 절박한 문자에 안철수 반응이

    ‘문준용 제보조작’ 이유미 “죽고 싶다”는 절박한 문자에 안철수 반응이

    국민의당의 문준용씨 의혹제보 조작사건에 대해 이유미씨의 단독범행이라고 당 진상조사단이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린 가운데 이유미씨는 대선 전후로 안철수 전 대표에게 3차례에 걸쳐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유미씨가 “죽고 싶다”는 문자를 안철수 전 대표에게 보냈으나 안 전 대표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국민의당 조사결론이었다.이유미씨가 안 전 대표에게 보낸 문자 가운데 한 건은 지난해 3월 21일 여수갑 총선 공천에 항의하면서 보낸 문자 메시지다. 다른 한 건은 지난 2월 15일 보낸 것으로 “오늘 카이스트 오신다고 들었다. 재직시절 동료 교수님이 얼굴 한번 뵙고 싶어한다”는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6월 25일 오전 7시 3분에 보낸 문자는 “의원님 이유미입니다. 어제 이준서 위원과 면담하셨다고 들었다. 제발 고소 일괄 취소 부탁드립니다. 이 일로 구속까지 된다고 하니 저는 정말 미치도록 두렵습니다. 죽고 싶은 마음으로 부탁드립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유미씨의 절박함과 다급함이 문자에 배어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유미 씨가 보낸 이 3건의 문자에 대해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당 진상조사단은 밝혔다. 특히 안 전 대표는 6월 25일 이유미 씨 문자는 같은 날 오전 9시 47분에 이용주 의원으로부터 제보 조작 사실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에 확인하고 “크게 놀랐다”고 진술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장인 김관영 의원은 “안 전 대표는 이씨에게 문자가 왔다는 것은 알았지만 열어보지 않고 있었다. 잊어버리고 있다가 이용주 의원의 전화를 받고 ‘이씨에게 문자가 왔었는데’ 하면서 문자 내용을 보고 나서 이씨가 문자를 보냈다는 내용을 인식했다”고 말했다. ‘왜 이유미 문자에 답장이나 통화를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안 전 대표가) 굳이 통화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용주 의원에게 전화를 받고 나서 문자의 의미를 그제서야 이해하게 됐다(고 하더라). (안 전 대표가) 답장의 필요성을 못 느꼈다고 했다”고 전했다.   6월 25일은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제보 조작사실을 공개하고 대국민 사과를 하기 하루 전날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안 전 대표, ‘몰랐다’고 책임 비켜갈 수 없다

    국민의당이 문준용씨 특혜채용 의혹 제보 조작 사건은 당원 이유미씨의 단독 범행이라고 어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진상조사단장인 김관영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가 사건에 관여했거나 인지했거나 조작된 사실을 보여 줄 어떤 증거나 진술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우리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국민의당의 이런 다급한 결론이 꼬리 자르기식 ‘셀프 무죄선고’나 다름없다고 본다. 이씨는 조사받기 직전 당원들에게 ‘모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허위 자료를 만든 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는데 당이 보호해 주지 않는다’고 메시지를 보내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이씨는 안 전 대표의 측근이지만 일개 당원에 불과하다. 당내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최고위원 출신의 황주홍 의원은 어제 라디오 인터뷰에서 “(윗선의) 결재가 있었을 것 아닌가. 이 중요한 문제를 이준서 전 최고위원 개인의 결정으로, 몇 사람이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잘못하면 또다시 한 번 (당이) 더 죽는 일이 있을 수도 있다”면서 “일반적인 의심, 어떤 합리적인 의심에 전혀 미치지 못한다면 좀더 철저하게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더구나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안 전 대표의 처신이다. 지난달 26일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의 제보 조작 사실 고백 이후 8일째 두문불출하고 있다. 그제 당 자체 조사에서 “대단히 엄중히 생각하며, 국민과 당에 정말 죄송한 일이 발생했다”고 남의 얘기 하듯 말한 게 전부다. 지금이라도 대선 후보를 지낸 사람으로서 국민 앞에 나서 “책임감을 느낀다”는 정도의 사과는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가 ‘몰랐다’고 해서 정치적 책임에 벗어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선거대책위원회를 총괄했던 만큼 제보 검증을 비롯해 선거 상황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그의 탓이다. 국민의당은 2011년 10월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일 중앙선관위와 박원순 후보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 사건을 떠올려 보기 바란다. 경찰은 당시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비서 공모씨의 단독 범행이라고 결론지었지만 윗선 개입 의혹이 쏟아지면서 이듬해 2월 특검 수사로 비화했던 사건이다. 이 사태로 한나라당은 홍준표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사퇴하고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바꾸는 등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 국민의당 최고위층은 이번 사태가 디도스 사건의 재판(再版)이 되길 원하는가.
  • “이유미 단독범행”… 당내서도 역풍 우려

    “黨인사 5월 24일 ‘조작’ 첫 인지…安 개입·은폐 정황 전혀 못 찾아” 국민의당은 ‘문준용 의혹 제보 조작’ 사건이 이유미씨의 단독 범행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당 진상 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하지만 검찰 조사 전 너무 서둘러 결론을 낸 데 대해 ‘꼬리 자르기’라는 의심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당내에서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장인 김관영 의원은 국회에서 “(제보 조작 사건에) 당의 직접적인 개입이 있었는지에 관한 종합 결론은 이유미씨의 단독 범행”이라면서 “국민의당이 검증에 실패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조직적으로 없는 증거를 조작할 만큼 미숙한 정당이거나 파렴치한 정당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의 발표에 따르면 이씨를 제외한 국민의당 인사가 증거 조작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게 된 최초 시점은 지난달 24일 검찰 출석 요구를 받던 이씨가 이용주 의원 등에게 털어놓으면서였다. 대선 주자였던 안철수 전 대표의 조사 결과에 관해서는 “안 전 대표가 이 사건에 조금이라도 개입됐거나 보고를 받고도 이를 숨겼거나 하는 정황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자신과 관계된 의혹을 직접 해명했다. 그는 앞서 조사단이 밝힌 대로 지난 5월 5일 발표 전후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보낸 자료를 확인하지 못했으며 “통신사의 통화 기록을 조회해 본 결과 이 전 최고위원과 나는 통화한 기록이 없다”면서 “내가 이용주 등이 너희들(안철수계) 편이니 나에게 말도 안 하고 했다고 욕했다”고 말했다. 조사단이 난국을 돌파하기 위해 속전속결식의 발표를 한 것을 놓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아직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섣부른 결론을 내린 것이 더 큰 역풍을 불러오진 않을까 하는 우려다. 황주홍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사 결과에 관해 “일반 상식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며 민심이 수용할 만한 상태가 아니라면 좀더 정밀한 조사가 필요할 수 있다”면서 “마치 우리가 꼬리를 자르려는 것 같은 의구심을 국민에게 안겨 주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안타까움이 든다”고 지적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洪 “단합·혁신” 보수 재건 통한 당 지지율 회복 최대과제

    洪 “단합·혁신” 보수 재건 통한 당 지지율 회복 최대과제

    계파 갈등 난제… 지방선거 시험대 보수적통 경쟁·여야 역학관계 주목 자유한국당의 7·3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압도적인 지지로 새 대표로 당선되면서 여야 역학 관계에도 지형변화가 예상된다. 당장 바른정당과의 보수 적통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궤멸하다시피 한 보수 진영의 혁신과 재건을 동시에 외치고 있다. 하지만 두 정당 모두 상황은 좋지 않다. 때문에 양당은 서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자 선명성 경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홍 대표의 당선은 선명한 야당의 깃발을 내세워 달라는 당원의 요구로 읽힌다”면서 “제1야당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려면 더 강한 야당으로 나가는 길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도 “이번 전대는 정부·여당을 견제하는 야당으로서의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라는 여론이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신임 홍 대표는 또 탄핵과 대선 국면을 겪으며 추락한 당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돌아선 민심을 회복해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됐다. 당의 고질병인 계파 갈등이 불거지지 않도록 ‘내부 단속’에도 힘써야 한다. 홍 대표는 단합과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우리에겐 외부의 적과 싸울 수 있는 최소한의 힘도 없다”면서 “내부 총질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당의 상황은 범보수 진영으로서는 신경 쓰이는 대목이다. 비록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이 이날 안철수 전 대표가 제보 조작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내놓았지만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 상황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의 조직적 개입이 드러나면 당을 해체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해체는 곧바로 진보 진영의 정계 개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호남지역에 기반을 둔 국민의당 상당수가 더불어민주당으로 회귀할 수 있다. 진보 진영의 통합과 연대는 자연스럽게 범보수 진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권과 일대일 대결구도를 만들고자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연대 또는 통합해야 한다는 여론이 다시 힘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흡수론’을 주장하는 홍 대표와 ‘자강론’을 내세우는 바른정당 간 신경전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두언 전 의원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전후해 정당 간 이합집산이 이뤄지고 정계 개편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권은 대여(對與) 투쟁에 있어서도 각각 차별성을 둘 것으로 보인다. 야3당은 일단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 철회 및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추가경정예산 등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온도 차가 확연하다. 국민의당은 의원총회에서 추경 및 정부조직법 심사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바른정당도 추경 심사 자체에는 참여하겠다며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 반면 한국당은 여전히 추경과 인사청문을 연계하겠다는 강경한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 같은 입장도 여론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유동적일 가능성이 크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문준용 제보 조작’ 이유미 “문 대통령·준용씨·국민 모두에 죄송”

    ‘문준용 제보 조작’ 이유미 “문 대통령·준용씨·국민 모두에 죄송”

    ‘문준용씨 채용특혜 의혹 제보 조작사건’으로 구속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가 3일 변호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준용씨에 대한 사죄의 뜻을 밝혔다.이씨의 변호인인 차현일 변호사는 이날 오후 이씨에 대한 검찰 조사에 입회한 뒤 서울 양천구 남부지검 청사를 나오면서 취재진과 만났다. 차 변호사는 “이씨가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준용씨와 문 대통령, 자신이 조작한 잘못된 정보로 피해를 입고 혼란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유권자분들, 일반 국민 모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차 변호사는 “검찰 신문 과정에서의 이씨의 진술이나 검찰의 수사 진행 상황과 관련해서는 검찰 조사가 끝나고 나서 법정 내에서 변론을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청사를 떠났다. 앞서 이씨는 지난 대선 기간 제기된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육성 증언 파일과 카카오톡 캡처 화면 등을 조작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구속됐다. 이날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이 사건이 이씨의 단독 범행이며, 안철수 전 대표가 이 사건에 개입하거나 제보가 조작된 사실을 인지했다고 볼 수 없다는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이씨에게서 조작된 제보를 넘겨받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를 받고 있는 피의자 신분의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을 맡은 김성호 전 의원, 부단장이었던 김인원 변호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이날 검찰청사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검 청사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25일에야 조작 사실을 알았다”라면서 “(그 전에는) 저도 조작 사실을 몰랐고, 그에 따른 어떠한 압력도 가하지 않았다. 그것을 밝히려고 오늘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김성호 전 의원은 제보 조작 과정에서 있어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안 전 대표의 관여·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안철수 후보(전 대표)가 바보인가, 어린애인가? 조작 사실을 알았다면 기자회견을 허용했겠나?”라고 반문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지원 “이준서와 통화 없었다”…진상조사단 “간단한 통화 확인”

    박지원 “이준서와 통화 없었다”…진상조사단 “간단한 통화 확인”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한 것과 관련, 당 진상조사단은 두 사람 간 통화를 주고받은 사실이 있었다고 밝혀 논란이 될 전망이다.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3일 지난 대선 당시 ‘문준용 특혜취업’ 제보를 폭로하기 직전인 5월 1일 박 전 대표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진상조사단은 이날 조사결과 브리핑에서 이 전 최고위원을 추가로 면담한 결과 5월 1일 당시 박 전 대표와 한 차례 통화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단장인 김관영 의원은 “제보의 구체적 내용을 의논한 게 아니라, 이 전 최고위원이 바이버로 자료를 보냈으니 확인해보라는 내용의 간단한 통화내용이었음을 양자를 통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최고위원이 박 전 대표를 수행하는 국장에게 박 전 대표 전화번호를 확인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국장이 ‘통화하셨나. 지금 통화가능하다’라고 되묻자 잠시 후 이준서가 ‘네, 통화했습니다’라고 답한 것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박 전 대표와의 통화에서 ‘바이버로 보낸 것을 확인해달라’고 말했고, ‘알았다,수고하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문준용 씨에 대한 직접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 김관영 의원은 ‘지도부 연루설’에 대해 “5월 1일 이후 박 전 대표와 이 전 최고위원 사이 어떤 통화나 문자도 없었다고 확인했다. 박 전 대표가 이 사건에 관여했거나 인지했거나 조작된 사실을 보여줄 어떤 증거나 진술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박 전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준서가 김관영 단장에게 ‘박 전 대표가 바이버 문자에 답이 없어 통화를 한번 했다’고 했다고 하는데, 받은 기억이 없다”며 “내가 전화한 건 없다. 나와 국장의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뽑아봤는데도 (내역이) 없다. 이 전 최고위원이 전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 이 전 최고위원과 수행 국장 사이에 오간 추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전 최고위원이 국장에게 제보 내용을 재차 전송하며 ‘바이버로 보내드린 게 있는데 확인하신 후 회신 요청드린다고 전달해달라’고 했지만, 박 전 대표는 메신저에 끝내 답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박 전 대표는 “저는 한 번도 증거자료 없는 것은 말하지 않았다.제 변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을 말한다. 전혀 (전화받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관영 일문일답 “검찰 후폭풍 걱정돼도…지금 시점 진실 말할 책임”

    김관영 일문일답 “검찰 후폭풍 걱정돼도…지금 시점 진실 말할 책임”

    국민의당 ‘제보 조작사건’ 진상조사단장인 김관영 의원은 3일 “검찰에서 다른 결과를 냈을 때 미칠 후폭풍도 걱정된다”면서 “그러나 제가 지금 시점에서 진실을 말해야 할 책임이 있고, 그 멍에를 짊어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당내에서 벌어진 ‘문준용씨 채용특혜 의혹 제보 조작사건’의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진상조사단은 이 사건이 당원 이유미(구속)씨의 단독 범행이며, 안철수 전 대표가 이 사건에 개입하거나 제보가 조작된 사실을 인지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조사단은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그 결과를 국민께 양심을 걸고 내놓고 있다. 관련자 중에서 정치적 책임을 질 사람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며 “검찰도 과한 수사가 아니라 진실을 밝히는 수사를 해야 할 것이다. 저희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 -단장으로 조사한 소회는. =안철수 전 대표와 박지원 전 대표까지 낱낱이 조사했다. 진실을 밝히는 것이야말로 이 과오를 씻는 첫 숙제라고 생각해서다. 당시 사건을 재구성해 보면서 당시 검증시스템에 무엇이 문제였는지, 혹여 조직적으로 이런 참담한 일을 꾸민 것이 아닌지 집중적으로 살폈다. 국민의당이 증거를 충분히 검증하지 못하고, 보도하도록 한 것은 입이 백 개·천개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 그러나 공당이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을 기획하지 않았고, 그렇게 할 수도 없는 것이 상식이다. 일각에서는 국민의당이 진상조사를 해봐야 믿을 수 없다고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열 명의 순사가 한 명의 도둑을 잡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증거를 조작하려고 마음을 먹은 사람이 만든 상황에 당 시스템이 이를 거르지 못하고 무력했다. 그러나 국민의당이 조직적으로 없는 증거를 조작할 만큼 미숙한 정당이거나 파렴치한 정당은 아니다. 앞으로 검찰이 철저한 수사를 통해 다시금 정확한 결과를 내놓길 희망한다. 오늘 저의 발표로 검찰에 수사 가이드라인을 줄 의사도 없고 그럴 수도 없다. 한편 나중에 검찰에서 오늘 저희당 발표와 다른 결과를 냈을 때 미칠 후폭풍도 걱정된다. 검찰이 인지하지 못한 사항을 미리 오늘 발표를 통해 이야기해서 검찰 수사과정에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당내 비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저는 지금 시점에서 진실을 말해야 할 책임이 있고, 그 멍에를 짊어졌다고 강조한다. 조사단은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그 결과를 국민께 양심을 걸고 내놓고 있다, 관련자 중에서 정치적 책임을 질 사람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 검찰도 과한 수사가 아니라 진실을 밝히는 수사를 해야 할 것이다. 저희도 지켜보겠다. -박지원 전 대표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통화날짜가 언제인가. =5월 1일이다. 박 전 대표의 전화통화를 다 조사했지만 (통신사에서 제공 받은) 발신기록엔 통화내역이 나오지 않는다. 다만 이 전 최고위원의 진술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이 본인이 전화한 것으로 이해된다. 하지만 지금 그가 검찰에 출석한 상황이라서 통화 발신내역을 받지 못했다. -안 전 대표와 이유미 당원과의 관계가 약하다고 말한 구체적인 근거는 뭔가. =안 전 대표와 이씨의 문자내역 등을 확인한 결과다. 안 전 대표와 휴대전화로 주고받은 내용을 말하겠다. 2016년 3월 21일에 “여수갑 공천태풍 상황을 좌시하면 안된다. 주승용 의원이 개입해서 당원들이 항의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있다. 그리고 이듬해 2월 15일 오전 11시 30분에는 “오늘 카이스트에 오신다고 들었다. 재직시절 동료 교수님들이 얼굴을 한번 뵙고 싶어한다”는 내용이다. 그 뒤 6월 25일 오전 7시 3분에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면담했다고 들었다. 제발 고소취하를 부탁드린다. 이 일로 구석까지 된다고 하니 저는 정말 미치도록 두렵다. 죽고픈 마음뿐이다. 절박한 마음으로 부탁드린다. 조속히 고소취하를 부탁드린다”라는 문자다. -이씨가 ‘죽고싶다’고 했을 때 안 전 대표가 답신 안 한 이유는 어떻게 설명했나. =이 씨에게서 문자가 왔단 것은 휴대전화 화면에 알았지만 열어보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러다가 이용주 의원의 전화를 받고, 이씨에게서 문자가 온 것을 기억해 열어보고 ‘그래서 이런 문자를 보냈구나’라고 인식했다고 한다. 이 의원의 전화 뒤 문자를 보고 그제서야 이해를 하게 됐지만, 거기에 대해 답변을 할 필요성을 못 느꼈다고 말했다. -그런데 안 전 대표는 앞서 이씨의 문자를 받았지만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해 답장을 보내지 않았다고 하지 않았나. 이전 설명과 배치되는데. =아니다. 제가 안 전 대표의 진술 뒤 모든 녹취록을 뒤져봤지만 그런 진술은 없었다. -안 전 대표의 향후 거취 이야기는 나온 것이 없나. =조사과정에서 “이 사건에 대해 대단히 엄중하게 생각하고 국민과 당에 정말 죄송한 일이 발생했다. 검찰에서 철저히 진상이 밝혀지고, 하나도 남김없이 진상이 밝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의 직접 해명은 언제쯤 예상하나. =그건 판단하셔서 할 일이다. 지금까지 (입장발표를) 하지 않은 이유가 뭐냐고 묻지도 않았다.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장인 이용주 의원이 지도부에 보고한 경과는 어떻게 확인되나. =5월 5일 오전 9시, 당 상황회의에서 당시 수석부단장이 출석해 당일 11시에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는 보고를 했다고 들었다. -그 이후 총괄선대본부나 중앙선대위 등 상부로 보고가 올라가야 정상 아닌가. 그 부분은 확인 안됐나. =상황실 보고를 했고, 별도 (지도부) 보고는 하지 않았다. -유세로 아무리 바빴어도 총괄선대본부 급에서 논의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와 관련해 선대본부 등 진술은 확보했나? =직접 선상의 사람들이 가장 중요해서 장병완 의원, 박지원 전 대표, 안철수 전 대표에게 확인했다. 그 외 분들은 직접 조사하지 않았다. -안 전 대표와 이 전 최고위원이 25일에 만난 경위는. =이씨가 이 전 최고위원에게 전화를 몇 번 한 모양이다. 개인적으로 한 것도 아니고 대선 과정에서 당 일을 하다가 고소가 됐는데 너무 당이 나 몰라라 한다고 했더니 (안 전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송강 변호사가 (이 전 최고위원에게) 안 전 대표와 만나 이야기를 할 수 있게 주선해 주겠다고 했다고 한다. 그 뒤 송 변호사가 안 전 대표측 김도식 전 보좌관에게 연락했고, 김 전 보좌관이 이 전 최고위원과의 통화에서 미팅시간을 잡고 “안 전 대표가 ‘정책네트워크 내일’ 사무실에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인사라도 하고 가라”라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 때 방문하고 안 전 대표와 김 전 보좌관 이 전 최고위원 세 사람이 면담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양숙 여사의 친인척의 채용특혜 의혹을 제기해 사과까지 한 바 있는데,확인을 안 하고 진행을 할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 =‘왜 이런 것도 몰랐지’라는 비판은 충분히 들을 수 있다. 그러나 당시 상황으로 돌아가 보면 이 문제가 상당히 핫했고, 나름대로 점검할 것은 점검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고, 가까워져 오니까 충분한 검증을 거치기에 시간이 너무 부족했던 것도 하나의 원인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당시 이용주 의원이 권 여사에게 사과하는 기자회견도 했다. 공명선거추진단장으로 자존심 상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상황에서 조작을 의심한 채로 그것을 강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5월 8일 이씨와 이 전 최고위원이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나누다가 바이버로 전환한 이유는 무엇인가. =카카오톡 대화를 한 것은 오전 6시쯤이고 바이버 대화를 시작한 것은 오전 11시로, 5시간 정도 차이가 있다. 그 사이 다른 사람들과 바이버로 대화하다가 이씨의 카카오톡 내용이 생각이 나서 바이버에서 바로 불러서 물어봤다고 한다. -이씨의 구치소 접견은 이뤄지지 않았나. =검토를 했지만 검찰에 요청하진 않았다. 조사결과가 어땠든 당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일부의 의혹을 받고 있으므로, 그 상황에서 이씨를 접촉하는 것이 또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씨가 가장 많은 이야기를 털어놓은 사람이 조성은 비대위원이었다. 그 이야기 등을 종합해 이런 결과를 내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성호 “안철수가 조작 알았겠나…안철수는 바보 아냐”

    김성호 “안철수가 조작 알았겠나…안철수는 바보 아냐”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을 맡았으며 최근 ‘문준용씨 채용특혜 의혹 제보 조작사건’에 개입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호 전 의원이 3일 검찰에 출석했다. 앞서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것과 달리 김 전 의원은 피고발인 신분으로 나왔다.김 전 의원은 이날 낮 1시 45분쯤 서울 양천구 남부지검 청사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에게 “이준서·이유미씨 자체를 모른다”면서 “나에게도, 국민의당에도 조작은 없다”라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김 전 의원은 대선 당시 당원 이유미(구속)씨가 조작한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육성 증언 파일 등을 공개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했다. 김 전 의원은 제보 조작 과정에서 있어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안철수 전 대표의 관여·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안철수 후보(전 대표)가 바보인가, 어린애인가? 조작 사실을 알았다면 기자회견을 허용했겠나?”라고 반문하면서 “제가 아는 안철수 후보는 대한민국 정치인 중에 가장 양심적이고 믿을 수 있는 정치인이다. 한번 믿어보세요”라고 말했다. 김인원 당시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으로부터 제보 내용을 전달받은 뒤 추가로 검증 절차를 밟지는 않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김 전 의원은 “(제보를) 김인원씨에게서 받은 게 아니다. 이준서로부터 받은 게 아니다. 당의 공식 통로를 통해 우리에게 넘어온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날 오전 이씨와 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는 검찰은 김 전 의원에 이어 김 부단장도 이날 오후 조사할 예정이다. 김 전 의원의 검찰 출석에 앞서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이 사건이 이유미씨의 단독 범행이며, 안 전 대표가 이 사건에 개입하거나 제보가 조작된 사실을 인지했다고 볼 수 없다는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전 최고위원도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에게 “지난달 25일에야 조작 사실을 알았다”라면서 “(그 전에는) 저도 조작 사실을 몰랐고, 그에 따른 어떠한 압력도 가하지 않았다. 그것을 밝히려고 오늘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국민의당 ‘제보 조작사건‘ 진상조사 발표 후 ’협치 카드‘ 꺼내

    국민의당 ‘제보 조작사건‘ 진상조사 발표 후 ’협치 카드‘ 꺼내

    국민의당이 ‘문준용씨 채용특혜 의혹 제조 조작사건’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의원총회를 열어 새 정부가 마련한 추경안(추가경정예산안) 및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심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의 채택에도 응하기로 했다.국민의당은 3일 의원총회를 열어 “내일(4일)부터 시작되는 7월 국회(임시국회·4일부터 18일까지)에서 상임위별 추경 심사를 시작하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심사를 개시하도록 한다”고 결정했다고 최명길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최 원내대변인은 “추경과 정부조직법의 원활한 논의를 위해선 여야정 협의체 구성 방식 등 정당 간에 서로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한 부분에 대해 합의의 정신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여당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의원총회에서) 있었다”고 전했다. 국민의당은 또 김 후보자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3인에 대한 ‘부적격 판정’을 재확인하면서도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적격 의견’과 ‘적격 의견’을 동일 분량으로 병기하는 방식으로 청문보고서 채택에 응하기로 했다. 그러나 나머지 두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에는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결정하고 해당 상임위의 전체회의에 불참키로 했다. 앞서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제보 조작 사건이 당원 이유미(구속)씨의 단독 범행이며, 안철수 전 대표가 이 사건에 개입하거나 제보가 조작된 사실을 인지했다고 볼 수 없다는 내용의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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