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진상규명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의회 승인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공중전화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러시아 파병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조작 기소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34
  • 한 명도 누락되지 않도록… 4·3사건 희생자·유족 8차 추가신고 접수

    한 명도 누락되지 않도록… 4·3사건 희생자·유족 8차 추가신고 접수

    제주도가 2년만에 내년 1월부터 6개월 동안 4·3사건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제8차 추가신고를 받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4월 12일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6개월 동안 4·3사건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제8차 추가신고를 접수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2021년 1월부터 6개월간 제7차 신고를 접수받아 3만 2615명 신고(희생자 360, 유족 3만 2255명)했다. 현재까지 4·3희생자 1만 4660명, 유족 8만 8533명 등 10만 3193명이 희생자 및 유족으로 결정됐다. 제주도민 가운데 7명 중 1명꼴로 4·3 관련 보상금을 받는 셈이다. 희생자 및 유족 신고는 도외 및 국외 거주자는 제주도(4·3지원과), 도내 거주자는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 행정시(4·3지원팀)에서 신청·접수를 받는다. 재외도민의 경우 국내는 해당 시도의 재외제주도민회를 통해 피해신고를 접수할 수 있고, 외국에서는 재외공관이나 외국 소재 재외제주도민회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제주4·3사건의 진상규명, 희생자 및 유족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그동안 7차례에 걸쳐 신고를 받았으나 아직도 개인적인 사정 등으로 신고를 못한 희생자가 많다는 유족회의 건의를 수용해 8차 신고를 진행하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자 신분으로 지난 4월 제74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온전한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상범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제8차 추가신고 기간 운영을 통해 단 한 분도 누락됨이 없도록 희생자의 명예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6월부터 시작된 제주4·3사건 희생자에 대한 보상금 신청 및 지급 등에서 배제돼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유족이 생기지 않도록 홍보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이태원 참사 한 달, 수사·국정조사 속도 내라

    [사설] 이태원 참사 한 달, 수사·국정조사 속도 내라

    158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오늘로 한 달이다. 짧지 않은 시간이지만 참사 원인 규명은 지지부진하다. 국회가 가까스로 국정조사에 합의했지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거취 문제로 충돌하면서 진상규명은 뒷전이다. 이태원 참사는 국가의 존재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는 대형 참사였다. 158명이 목숨을 잃었고 부상자도 200명에 이른다. 내년 가을 결혼을 앞두고 생을 달리한 딸의 이름을 목놓아 부르는 아버지, 그 유족의 눈물을 우리 사회는 닦아주고 있는가. 이태원 참사는 인재였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3년 만에 풀리면서 핼러윈을 즐기려는 많은 사람이 이태원에 모일 것이 충분히 예견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정부와 지자체의 사전 현장 통제 및 인파 관리는 없었다. 참사 당일 압사 위험을 알리는 시민들의 긴박한 112 신고 전화가 쇄도했건만 경찰은 안이하게 대응했다. 사후 수습도 미흡하기 짝이 없었다. 참사를 사고로, 희생자를 사망자로 부르자는 책임회피성 주장으로 유가족의 가슴을 더 후벼팠다. 참사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될수록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는 길은 멀어진다. 경찰 특별수사본부의 수사와 국정조사가 속도를 내야 하는 이유다. 특수본은 지금까지 경찰, 소방, 행정 공무원 등 18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안전관리 대책 수립과 참사 당일 현장 대응 적절성 여부를 살피고 있다고 한다. 행안부 등 이른바 ‘윗선’에 대한 수사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수사 한 달이 돼 가는 만큼 특수본은 중간수사 결과라도 내놓기 바란다. 계속 늦춘다면 정치적 고려를 위한 시간 끌기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도 있다. 고발당한 이상민 장관에 대한 수사도 서둘러 책임 의혹 규명에는 지휘고하가 없음을 입증해야 한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내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탄핵소추도 추가로 검토한다고 한다. 여당이 국정조사에 합의하자마자 이 장관 해임을 밀어붙이고 나선 것은 ‘이 장관 책임론’과 별개로 정치 공세로밖에 볼 수 없다. 이러니 참사를 정쟁화한다는 비난을 받는 것 아니겠는가. 이를 빌미로 여당 일각에서 국정조사 보이콧을 주장하는 것도 성급하다.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이 가장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한다면 여야는 합의한 대로 국정조사를 충실히 하는 것이 순리다.
  • [열린세상] 절대 안전은 없다, 사고에 맞서는 방법 외엔/이성모 동북아협력인프라연구원장

    [열린세상] 절대 안전은 없다, 사고에 맞서는 방법 외엔/이성모 동북아협력인프라연구원장

    “인간의 삶이란 ‘위험을 무릅쓴 모험’일 뿐, 그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헬렌 켈러는 갈파했던가. 위험요소는 우리 삶 어디에나 도사리고 있고 사고는 예기치 않게 일어나기 마련이다. 자연에는 절대 안전이란 없다. 절대 안전을 믿는 것은 미신을 믿는 것보다 못하다. 위험을 피하는 것보다 차라리 그것에 맞서려는 것이 안전을 확보하는 길이다. 여기서 맞서는 것이란 안전의식 교육이 조기에 이루어져야 하는 것과 사고의 발생 원인과 수습과정 등을 면밀히 분석해 대처하는 방안뿐이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어릴 때 칼을 쓰다 다치면 자신의 안전에 대해 무언가 배운다는 것을 전제로 ‘기지가 없는 아이보다는 손가락이 9개인 아이가 차라리 낫다’는 교육 철학으로 아이들에게 4세부터 날카로운 칼을 쓰도록 허용했고 전동공구도 만질 수 있게 했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몸소 위험에 맞서려는 의식과 체험을 통해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한 것이다. 스웨덴의 경우 어린이의 호기심과 창의성을 최대로 자극·유도하되 신체적·정서적 복합놀이 체험을 통해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뉴질랜드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수영 훈련 등 위험 극복을 스스로 체화하는 교육이 필수이며, 이스라엘 등에서는 어린이가 어떠한 위험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실용적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 우리는 이런 안전에 대한 의식 고취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일례로 아파트 단지 등에는 다양한 놀이·체험시설을 유치하고 있으나 그 시설을 이용하다 사고가 발생하면 아예 시설을 없애거나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 호기심 많은 어린이가 스스로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없애는 행태다. 아이를 과보호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의식과 위험에 대처하는 방법을 익힐 기회를 빼앗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대응 방식이 이태원 사고로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한 것은 아닐까. 이태원 사고는 비좁은 경사구간에 1㎡당 최소 8~10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는 보행 서비스 용량의 4~5배 수준으로, 통상 용량의 2배 수준인 1㎡당 4~5명 수준이면 비명과 아우성이, 8~10명 정도 밀집되면 숨을 쉴 수 없는 수평밀착력으로 ‘압축성 질식’을 유발할 수 있다. 대규모 군중 집회나 군중 동원에 사전 교통성 평가의 필요성이 여러 차례 제기돼 왔었다. 현재 시행되는 교통영향평가지침에는 시설 건설, 정비·개선 등으로 유발되는 보행 밀집도를 중심으로 보행 안전과 쾌적성을 분석하는 기법이 정립돼 있다. 여기에는 각종 보행시설의 평가척도와 다양한 지표가 있다. 이는 보행 공간의 물리적 특성을 파악해 보행군집별로 이동성과 보행성을 분석, 예측 정보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한 적극적 시행방안이 강구돼야 할 시점이다. 확증편향에 빠진 정치적 대응이 아닌 전문적·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재난 및 사고에 대처하는 선진의식이 요망된다. 세월호 사고로 실체 없는 진상규명에 지난 정권은 5년간 허위사실 유포, 진실 감추기, 거짓 음모론, 대중 기망과 광기 등으로 정작 국가 차원의 근본적 대책과 제도 정비는 없었다. 이태원 사고는 안전의식과 대응체계의 부족이 빚어낸 결과로 볼 수밖에 없다. 사고대응 체계를 구축해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를 안정시키는 것이 국가의 기본 책무이다. 제대로 된 사회안전망 구축 차원에서 모두가 냉정한 이성으로 혼연일체가 돼 조속히 극복 방안을 마련하고 치유해 나가는 것이 희생자에 대한 예우다. 희생자 예우를 빌미로 정치적 목적을 위한 극심한 사회분열, 정치갈등, 포퓰리즘 조장은 과거 실패한 황금시대의 아르헨티나가 우리에게 주는 엄중한 메시지로, 이는 어떠한 위로와 해결책도 될 수 없다. 국가적 재난 희생자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
  • 참사 원인 안 보이고 책임지는 ‘윗선’ 없다

    참사 원인 안 보이고 책임지는 ‘윗선’ 없다

    158명의 목숨을 앗아 간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진상 규명 수사는 여전히 바닥을 다지고 있으며,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는 한 명도 없었다. 또 진상 규명 과정에서 유가족을 비롯한 피해 당사자들이 소외됐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특별감찰팀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조사해 이날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감찰자료를 전달했다. 참사 한 달 만에 김 청장이 수사선상에 오르게 됐지만, 특별감찰팀이 수사 의뢰도 하지 않아 피의자 입건은 아직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감찰 대상에서 사실상 제외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특별감찰팀이 경찰청장의 지휘·감독을 받는 만큼 청장에 대한 감찰권은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출범한 경찰 특수본은 출범 다음날인 2일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초반에 수사에 속도를 내는 듯 보였던 특수본은 한 달이 지난 28일까지 경찰, 소방, 용산구청,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자 17명을 피의자로 입건하는 데 그쳤다. 아직까지 구속되거나 재판에 넘겨진 피의자는 없다.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국민이 보기에 다소 지지부진할 수 있지만, 결국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는 수사를 진행했다. 조금만 더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등 6명이 지난 7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피의자가 됐고, 지난 23일에는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 등 9명이 무더기로 입건됐다. 참사 전 안전관리 대책 수립, 참사 당일 현장 대응이 적절했는지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특수본은 이번 주 수사 초기 입건된 주요 피의자 중 구속영장 신청 대상을 선별할 예정이다. 하지만 특수본이 수사 초기 온라인에서 제기된 ‘토끼 머리띠’나 ‘각시탈’ 의혹과 관련해 조사한 것은 수사력 낭비라는 비판이 나온다. 용산경찰서의 핼러윈 안전대책 관련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에 연루된 경찰도 증거인멸 혐의 등으로 입건했지만, 실제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었는지 등에 대한 입증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수본은 서울시와 행정안전부의 담당 공무원들이 업무를 제대로 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하지만 책임자 수사는 지지부진하다는 평가다. 피의자 신분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집무실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아울러 국회가 국정조사에 착수한 만큼 진상 규명 과정에 유가족들의 의견이 반영될지도 주목된다.
  • 野, 30일 이상민 해임·탄핵안 발의 추진… 與 “국조할 이유 없어” 격앙

    野, 30일 이상민 해임·탄핵안 발의 추진… 與 “국조할 이유 없어” 격앙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구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 조치 ‘디데이’인 28일 민주당은 이 장관 해임건의와 탄핵소추 카드를 모두 꺼냈다. 국민의힘은 국정조사로 이태원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따진다는 합의에 어긋난다며 국정조사 불참 가능성도 시사했다. 민주당은 30일 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또는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장관 파면 요구는 국민의 지엄한 요구”라며 “끝내 상식과 민심을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내일(29일)부터 국회에서 단호하게 책임을 묻는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국무위원 해임건의와 탄핵소추를 모두 검토하고 있다. 두 카드 모두 재적 의원 3분의1 이상의 발의, 재적 과반 찬성 의결로, 169석 민주당의 자력 추진이 가능하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현재 예정된 본회의가 내달 1일과 2일이라 30일까지 탄핵소추안이나 해임건의안이 발의되면 처리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해임건의안이 처리되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정치적 부담을 질 수밖에 없다는 민주당의 계산이 깔려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고위전략회의에 이어 29일 의원총회를 열어 최종 입장을 정할 방침이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해임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바로 탄핵 절차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추진하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두 번째 국무위원 해임건의다. 민주당은 지난 9월 29일 국회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의결했고, 윤 대통령은 이튿날 이를 거부했다. 정치적 상징에 그치는 해임건의와 달리 헌법과 법률 위반이라는 뚜렷한 법리적 요건이 필요한 탄핵소추를 두고는 당내 의견이 엇갈린다. 국민의힘은 격앙된 분위기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정조사를 하는 이유는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서 책임질 사람에게 책임을 지우는 일”이라며 “이 장관을 파면하라면, 국정조사 결론이 나기 전에 그런 요구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국정조사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 참사를 ‘윤석열 정부 퇴진’의 불쏘시개로 삼으려는 정략적 기도를 중단하라”며 “국민의힘 국조위원들은 이런 조치 없이 정략적 국정조사에 결코 동의할 수 없으며 ‘국조위원 사퇴’도 고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통령실은 민주당이 국정조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 장관 파면을 요구하는 것을 윤 대통령의 책임론을 부각하려는 정치공세로 보고 있다. 국정조사 여야 합의를 존중하지만, 그 이상의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기류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 장관을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하겠다고 하면서 동시에 파면을 요구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아직 갈 길 먼 특수본 수사…진상 규명 과정에 소외된 유가족

    아직 갈 길 먼 특수본 수사…진상 규명 과정에 소외된 유가족

    158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진상 규명 수사는 여전히 바닥을 다지고 있으며,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는 한 명도 없었다. 또 진상 규명 과정에서 유가족을 비롯한 피해 당사자들이 소외됐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출범한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은 출범 다음날인 2일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초반에 수사에 속도를 내는 듯 보였던 특수본은 한 달이 지난 28일까지 경찰, 소방, 용산구청,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자 17명을 피의자로 입건하는 데 그쳤다. 아직까지 구속되거나 재판에 넘겨진 피의자는 없다.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밤낮·주말없이 수사했다”면서 “국민이 보기에 다소 지지부진할 수 있지만, 결국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는 수사를 진행했다. 조금만 더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등 6명이 지난 7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피의자가 됐고, 지난 23일에는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 등 9명이 무더기로 입건됐다. 참사 전 안전관리 대책 수립, 참사 당일 현장 대응이 적절했는지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특수본은 이번주 수사 초기 입건된 주요 피의자 중 구속영장 신청 대상을 선별할 예정이다. 하지만 특수본이 수사 초기 온라인에서 제기된 ‘토끼 머리띠’나 ‘각시탈’ 의혹과 관련해 조사한 것은 수사력 낭비라는 비판이 나온다. 용산경찰서의 핼러윈 안전대책 관련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에 연루된 경찰도 증거인멸 혐의 등으로 입건했지만, 실제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었는지 등에 대한 입증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수본은 서울시와 행정안전부의 담당 공무원들이 업무를 제대로 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하지만 책임자에 대한 수사는 지지부진하다는 평가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집무실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 내부 감찰을 진행하는 특별감찰팀도 한 달간 6명을 수사 의뢰하는 데 그쳤다. 특별감찰팀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조사해 이날 특수본에 감찰자료를 전달했다. 하지만 윤희근 경찰청장은 감찰 대상에서 사실상 제외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특별감찰팀이 경찰청장의 지휘·감독을 받는 만큼 청장에 대한 감찰권은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가 국정조사에 착수한 만큼 진상 규명 과정에 유가족들의 의견이 반영될지도 주목된다. 그동안 유가족들은 모임조차 제대로 갖지 못했고, 진상 규명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없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10·29 참사 진상규명 및 법률지원 TF’는 지난 24일 “유가족을 포함한 참사 피해자들에게 국정조사 때 의견을 개진하고 참여할 기회를 보장하는 국정조사가 되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 “국조서 대검 빼야” “합의 파기” 진통 끝… 마약부서만 포함시켜 통과

    “국조서 대검 빼야” “합의 파기” 진통 끝… 마약부서만 포함시켜 통과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 첫날인 24일부터 대검찰청을 조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문제를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였다. 여야가 대검찰청에서 마약전담부서만 조사 대상에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하면서 국정조사 계획서는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는 재석 254명 중 찬성 220명, 반대 13명, 기권 21명으로 의결됐다. 특위는 내년 1월 7일까지 45일 동안 관련 기관 보고 및 질의, 증인·참고인 신문 등을 통해 국정조사를 진행한다. 증인과 참고인은 위원장이 간사 협의를 거쳐 위원회 의결로 채택하기로 했다.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첫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여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으면서 파행됐다. 국민의힘에서 조사 대상 기관 중 대검찰청을 제외해 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전날 여야가 합의한 내용을 여당이 돌연 파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대통령실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실제로 이날 반대표를 던진 의원 중에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과 이용, 윤한홍, 김기현 의원 등 친윤(친윤석열)계가 포함됐고 권성동 의원은 불참했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이날 대상기관에 대검찰청과 대통령실 일부가 포함된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면서 분위기는 험악해졌다. 이 수석은 국회에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을 만났는데 대통령실의 불편한 의중이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이 수석은 “대상이 아닌 기관을 부르는 부분은 목적에 어긋난다. 그런 것들이 있으니까 논란이 생기는 것 아니겠냐”며 “대통령실이 많이 빠진 게 뭐가 있나. 경호처 하나 빠졌는데”라고 말했다. 오후 2시에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국정조사 합의문에 반대하는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김도읍 의원은 “법상으로 경찰 마약수사 인력 운용과 검찰은 전혀 관련이 없다”며 “국정조사 목적과 범위에 관계없다는 게 확인됐으면 수정해야 한다. 합의 번복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합의를 파기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특위 위원장에 선임된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당내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 때도 (검찰 수사권 조정에 대해) 합의한 것을 다 깨더니 또 이러냐며 황당해하는 상황”이라며 “법사위장 등 난리가 났다는데, 검찰 로비를 받은 것 아닌가”라고 의심했다. 민주당은 대상 기관에 대검을 남기되 마약 관련 부서로 한정하는 방식의 안을 제시하면서 협상의 물꼬를 텄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원총회가 정회된 오후 3시 20분부터 특위에 참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의총이 끝난 뒤 “대검은 마약 수사와 관련해 경찰과 아무 관련이 없고 해서 논란이 있었다”며 “대검은 마약수사 부서에 한해서만 하고 마약에 관해 질의하는 걸로 했다. 만족스럽진 않지만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 “국조서 대검 빼야” “합의 파기” 진통끝… 마약부서만 포함시켜 통과

    “국조서 대검 빼야” “합의 파기” 진통끝… 마약부서만 포함시켜 통과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 첫날인 24일부터 대검찰청을 조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문제를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였다.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첫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여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으면서 파행됐다. 국민의힘에서 조사 대상 기관 중 법무부 대신 포함된 대검찰청을 제외해 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이날 국회에서 대검찰청과 대통령실 일부가 포함된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면서 분위기는 험악해졌다. 대통령실의 불편한 의중이 전달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 수석은 “대상이 아닌 기관을 부르는 것은 목적에 어긋난다. 그런 것들이 있으니까 논란이 생기는 것 아니겠냐”며 “대통령실이 많이 빠진 게 뭐가 있나. 경호처 하나 빠졌는데”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합의를 파기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특위 위원장에 선임된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당내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 때도 (검찰 수사권 조정에 대해) 합의한 것을 다 깨더니 또 이러냐며 황당해하는 상황이다. 재협상을 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법제사법위원장 등 난리가 났다는데, 검찰 로비를 받은 것 아닌가”라고 의심했다. 오후 2시에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국정조사 합의문에 반대하는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 국회 법사위원장인 김도읍 의원은 “법상으로 경찰 마약 수사 인력 운용과 검찰은 전혀 관련이 없다”며 “국정조사 목적과 범위에 관계없다는 게 확인됐으면 수정해야 한다. 합의 번복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대상 기관에 대검을 남기되 마약 관련 부서로 한정하는 방식의 안을 제시하면서 협상의 물꼬를 텄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원총회가 정회된 오후 3시 20분부터 특위에 참여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총이 끝난 뒤 “대검은 마약 수사와 관련해 경찰과 아무 관련이 없고 해서 논란이 있었다”며 “대검은 마약 수사 부서에 한해서만 하고 마약에 관해 질의하는 걸로 했다. 만족스럽진 않지만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본회의에서 반대 토론에 나선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이번 국정조사가 정치조사가 돼 또다시 희생자와 유가족을 정쟁의 소용돌이로 끌어들이고 국민적 분열을 조장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지나칠 수 없다”며 “왜 우리 정치는 이태원 참사를 세월호 시즌2로 만들려고 하나”라고 반문했다. 결국 오후 4시가 넘어 열린 본회의에서 재석 254명 중 찬성 220명, 반대 13명, 기권 21명으로 국조 계획서가 의결됐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포함해 일부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졌다. 특위는 내년 1월 7일까지 45일 동안 관련 기관 보고 및 질의, 증인·참고인 신문 등을 통해 국정조사를 진행한다.
  • 이태원 국정조사특위 첫 회의...여야 첫날부터 대검찰청 두고 신경전

    이태원 국정조사특위 첫 회의...여야 첫날부터 대검찰청 두고 신경전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 첫날인 24일부터 대검찰청을 조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문제를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였다. 여야가 대검찰청에서 마약전담부서만 조사 대상에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하면서 국정조사 계획서는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첫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여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으면서 파행됐다. 국민의힘에서 조사 대상 기관 중 법무부 대신 포함된 대검찰청을 제외해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검찰청과 대통령실 일부가 포함된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면서 분위기는 험악해졌다. 대통령실의 불편한 의중이 전달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 수석은 “대상이 아닌 기관을 부르는 부분은 목적에 어긋난다. 그런 것들이 있으니까 논란이 생기는 것 아니겠나”며 “대통령실이 많이 빠진 게 뭐가 있나. 경호처 하나 빠졌는데”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합의를 파기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특위 위원장에 선임된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당내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 때도 (검찰 수사권 조정에 대해) 합의한 것을 다 깨더니 또 이러냐며 황당해하는 상황이다. 다시 재협상을 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법제사법위원장 등 난리가 났다는데, 검찰 로비를 받은 것 아닌가”라고 의심했다. 오후 2시에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여야의 국정조사 합의문에 반대하는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고 한다. 국회 법사위원장인 김도읍 의원은 “법상으로 경찰 마약수사 인력 운용과 검찰은 전혀 관련이 없다”며 “국정조사 목적과 범위에 관계 없다는 게 확인됐으면 수정해야 한다. 합의 번복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아침 주호영 원내대표, 특위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 등에게 이런 의견을 전달했고 주 원내대표도 공감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대상기관에 대검을 남기되 마약 관련부서로 한정하는 방식의 안을 제시하면서 협상에 물꼬를 텄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원총회가 정회된 오후 3시 20분부터 특위에 참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의총이 끝난 뒤 “대검은 마약 수사 관련해 경찰과 아무 관련이 없고 해서 논란이 있었다”며 “대검은 마약수사 부서에 한해서만 하고 마약에 관한 질의하는 걸로 했다. 만족스럽진 않지만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본회의에서 반대 토론에 나선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이번 국정조사가 정치조사가 돼 또다시 희생자와 유가족을 정쟁의 소용돌이로 끌어들이고 국민적 분열을 조장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지나칠 수 없다”며 “왜 우리 정치는 이태원 참사를 세월호 시즌2로 만들려고 하나”라고 반문했다. 결국 오후 4시가 넘어 열린 본회의에서 재석 254명 중 찬성 220명, 반대 13명, 기권 21명으로 국조 계획서가 의결됐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을 포함해 이용, 윤한홍, 김기현 의원 등 일부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졌다. 특위는 이날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45일 동안 관련 기관 보고 및 질의, 증인·참고인 신문 등을 통해 국정조사를 진행한다.
  • ‘이태원 참사 특위’ 국정조사 계획서 본회의 의결

    ‘이태원 참사 특위’ 국정조사 계획서 본회의 의결

    국회는 24일 본회의를 열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 국정조사 계획서를 의결했다. 이날 오후 본회의에 상정된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계획서’ 승인의 건은 재석 254인 중 찬성 220인, 반대 13인, 기권 21인으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특위는 이날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45일 동안 관련 기관 보고 및 질의, 증인·참고인 신문 등을 통해 국정조사를 진행한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의원총회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등 야3당이 추진하는 ‘이태원 압사 참사’ 국정조사와 관련해 ‘내년 예산안 처리 이후 국정조사 실시’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앞선 의총에서 ‘수사 결과가 미진하면 국정조사를 한다’는 결정을 철회하고, 사실상 국정조사 참여를 결정한 바 있다.
  • 국정조사 특위 첫날부터 여야 신경전…개의도 못한 채 파행

    국정조사 특위 첫날부터 여야 신경전…개의도 못한 채 파행

    여야는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 첫날부터 기간과 대상 등 조사의 세부 내용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였다.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24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첫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조사 대상 기관에 대한 견해차로 개의도 하지 못한 채 파행했다. 국민의힘이 이날 조사 대상 기관 중 법무부 대신 포함된 대검찰청을 제외할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런 요구를 전달한 뒤 회의장에 입장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특위 사전회의 중 기자들과 만나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마약과의 전쟁과 관련해 대검에는 수사권이 전혀 없고 인력 배치 권한이나 지휘권도 없다”며 “세부 계획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결국 ‘이재명 방탄용’이라는 비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특위 야당 간사인 김교흥 의원은 “이태원 참사 이전부터 대통령이 마약 이야기를 했고, 당정회의까지 했던 만큼 대검의 상황을 봐야 한다”며 “만약 합의가 되지 않으면 야 3당이 합의한 대로 가야 한다”고 반박했다. 여야 특위 간사는 이를 두고 다시 협의에 들어갔으나, 이날 중 합의를 도출해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장외 신경전도…與 “예산처리 협조해야” 野 “특수본도 조사대상”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기간을 45일로 정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거듭 연장을 요구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합의가 꼭 지켜지길 바란다”며 “반드시 예산안이 처리된 후에 국정조사가 이뤄지고, 이전의 실패한 국조들처럼 정쟁으로 흐르거나 과장된 당리당략의 선전장에 머무르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국정조사 기간은) 오늘부터 시작해서 45일”이라며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면 그만큼 국정조사 기간이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 합의를 고리로 신속한 국정조사 진행을 위해 예산안 처리에도 민주당이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내달 2일까지인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 일정을 지키고, 이후 국정조사에 들어가자는 절충안을 낸 것”이라며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을 덜 수 있도록 (민주당이) 도와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반면 민주당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강조하며 특위의 조사 방향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등 여론전을 펼쳤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수사를 비판하면서 “특수본 역시 이태원 참사의 국정조사 대상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날 여야 합의문에는 조사 대상 기관에 경찰청과 서울경찰청 등이 적혔고 특수본은 명시되지 않았지만, 특수본 자체가 경찰청에 속해 있어 조사 대상이라는 것이 민주당의 시각이다. 박 원내대표는 또 “유가족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특위 활동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위는 유가족과의 만남도 신속히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다시 협상해서 경호처와 법무부도 국정조사의 대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천공스승’을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이것을 검토하지 않는 것이 이상한 일”이라고 답했다.
  • ‘이태원 국조’ 예산 처리 뒤 개시…국정상황실·국가위기관리센터 조사

    ‘이태원 국조’ 예산 처리 뒤 개시…국정상황실·국가위기관리센터 조사

    민주 9명·여당 7명·비교섭 2명야3당案 21개 기관서 16곳으로정부조직법 등 협의체 구성도여야가 23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회 국정조사 실시에 전격 합의했다. 국회 국정조사는 2016년 11월 20대 국회의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이후 6년 만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국회에서 여야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선(先)예산안 처리, 후(後)국정조사 실시’ 당론이 채택된 후 여야 협상이 급물살을 탔고, 국정조사 내용뿐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정부조직법 처리를 위한 양당 정책협의체 구성 등에도 합의를 이뤘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는 지난 9일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 3당 의원 181명이 국정조사 요구서를 내면서 공식 논의가 시작됐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신속하고 강제력 있는 수사가 먼저라며 국정조사에 반대했고, 대통령실도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여야가 평행선을 이어 왔다.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재와 압박에도 제자리에 머물던 여야 논의는 지난 21일 주 원내대표가 ‘선예산안 처리, 후국정조사 실시’ 역제안을 내놓으면서 급물살을 탔다. 169석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법정 시한 내 예산안 처리가 불가능한 국민의힘이 예산안과 국정조사를 여야 합의로 처리하자며 ‘빅딜’을 시도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끝내 불참해도 야 3당 단독 국정조사가 가능한 만큼 결국 국정조사 참여로 선회했다.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는 24일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계획서를 채택한다. 국정조사에 필요한 준비 기간을 거쳐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을 처리(법정 시한 12월 2일)한 후 기관보고, 현장검증, 청문회 등을 실시한다. 만약 여야의 내년도 예산안 합의 난항으로 처리 시한이 늦춰지면 기관보고 등 국정조사 절차도 순연된다. 조사 대상 기관도 양당 협의로 기존 ‘야 3당 안’ 21개 기관에서 16개 기관으로 축소됐다. 앞서 야 3당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 대통령실을 조사 대상으로 포함했으나, 이날 양당 합의에 따라 대통령실 국정상황실과 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 등 2곳이 조사 대상으로 명시됐다. 야 3당은 참사의 근본 배경으로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른 경호·경비인력의 과다 소요를 꼽아 대통령실 전체를 조사 대상으로 요구했으나, 국민의힘의 반대로 조사 대상이 축소됐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대통령경호처를 조사 대상으로 요구했으나, 저희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였다”며 “국정조사를 정쟁으로 가져가고자 하는 것 아니냐, 대통령실을 무조건 끌고 들어가는 것 아니냐고 이의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야 3당 안’에 조사 대상으로 명시됐던 인사혁신처, 법무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경찰특별수사본부,의령군 등은 제외됐다. 이날 여야는 다른 쟁점 현안에도 큰 틀 합의를 이뤘다. 여성가족부 폐지 등 윤석열 정부 정부조직법 개정안 및 관련 법률안, 이른바 ‘임기 말 알박기 인사’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대통령 임기와 공공기관 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방안 등 관련법을 논의할 양당 정책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정책위의장, 원내수석,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등 ‘3+3 협의체’를 구성한다. 또 국회 ▲인구위기특위 ▲기후위기특위 ▲첨단전략사업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지난 대선 당시 여야가 공통으로 공약한 정책과 법안 입법화를 위한 ‘대선공통공약추진단’도 만든다.
  • 162개 시민단체 “참사 피해자·유가족 목소리 대변”

    162개 시민단체 “참사 피해자·유가족 목소리 대변”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을 포함해 162개 시민사회단체가 이태원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에 나선다. 또 유가족에게 연대의 뜻을 밝히며 정부에 유족이 참여하는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23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난 참사 해결의 시작은 피해자들의 목소리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유가족과 피해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4·16재단은 상담과 대책 협의를, 민변은 법률 지원과 유가족 모임을, 민주언론시민연합은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을, 참여연대는 정보 공개 운동과 경찰 특별수사본부 수사 경과 기록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은 유가족들이 참사 발생 경위와 수사 진행 상황 등 필요한 정보를 받지 못하고, 의견을 개진하거나 소통할 기회도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용산구청이나 용산경찰서의 참사 관련 문건이 삭제되거나 비공개로 전환되는 상황에 대비해 참사 기록에 대한 유실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유가족의 기록 접근권을 보장할 것을 서울시 등에 촉구했다. 유가족들은 전날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재발 방지 대책과 책임자 처벌,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 예산안 처리해야 이태원 국조 본격 시작… 국정상황실·대검 포함

    예산안 처리해야 이태원 국조 본격 시작… 국정상황실·대검 포함

    기관 보고·현장 검증·청문회 실시예산안 처리 늦어지면 같이 순연 민주 9명·與 7명·비교섭 2명 구성 대상기관 21곳서 16곳으로 축소본회의 의결로 기한 연장도 가능 정부조직법 처리 협의체도 구성대통령·公기관장 임기 일치 논의여야가 23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회 국정조사 실시에 전격 합의했다. 국회 국정조사는 2016년 11월 20대 국회의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이후 6년 만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여야 합의문에 서명했다. 오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선(先) 예산안 처리, 후(後) 국정조사 실시’ 당론이 채택된 후 여야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는 지난 9일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 3당 의원 181명이 국정조사 요구서를 내면서 공식 논의가 시작됐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신속하고 강제력 있는 수사가 먼저라며 국정조사에 반대했고, 대통령실도 부정적 입장을 밝혀 여야 논의가 제자리에 머물렀다. 협상의 물꼬가 트인 것은 지난 21일 주 원내대표가 ‘선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 실시’ 역제안을 내놓으면서다.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실과 사전 조율도 진행했다. 169석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예산안 처리가 불가능하고, 의석수 열세로 야 3당의 국정조사 강행을 저지할 수단이 없는 만큼 패키지 협상으로 실리 확보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도 1999년 ‘국제통화기금(IMF) 환란 국조’ 이후 헌정 사상 두 번째 ‘반쪽 국조’를 강행해야 하는 정치적 부담과 집권여당이 빠진 국정조사의 실효성 등을 고려해 협상에 나섰다. 여야는 2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한다. 국정조사에 필요한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도 예산안 처리(법정 시한 12월 2일) 후 기관보고, 현장검증, 청문회 등을 실시한다. 여야의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면 기관보고 등 국정조사 절차도 차례로 밀린다. 조사 대상은 기존 ‘야 3당 안’ 21개 기관에서 16개 기관으로 축소됐다. 대통령실은 국정상황실과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 등 2곳만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앞서 야 3당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른 경호·경비인력의 과다 소요가 참사의 한 원인이라며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모두를 조사 대상으로 명시했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경호처를 조사 대상으로 요구했으나, 국정조사를 정쟁으로 가져가고자 하는 것 아니냐, 대통령실을 무조건 끌고 들어가는 것 아니냐고 이의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와 대검찰청 포함 여부도 막판 쟁점이었다. 민주당은 법무부를 제외하더라도 대검찰청은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국민의힘이 이를 수용했다. 박 원내대표는 “마약 수사와 관련해서 혹시 경찰 인력 배치 문제가 (참사 원인과의 상관관계가) 어떻게 되는지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대검찰청이 실질적으로 마약 수사 지휘를 하고 있어 조사가 필요한 기관”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 외에도 인사혁신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경찰특수본부 등이 제외됐다. 여야가 우여곡절 끝에 합의문을 내놨으나 ‘디테일의 악마’가 남아 있다. 여야는 조사 기간을 45일로 정하되 본회의 의결로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의힘은 ‘45일 내 완료’, 민주당은 ‘연장 필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주요 증인들이 대부분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점도 국정조사 실효성과 맞닿아 있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법은 수사 중이거나 기소 우려가 있는 사안은 국회에서 증언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한다. 국정조사·감사법도 국회의 조사가 재판에 관여하거나 소추의 목적으로 행해져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 이에 민주당은 주요 증인들이 출석과 답변을 거부하는 ‘맹탕 국조’를 막기 위해 계획서에 ‘기관·단체·개인 등은 수사·재판을 이유로 조사에 응하지 않거나 자료 제출을 거부할 수 없다’는 내용을 추가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국정조사 마무리 후에는 야 3당이 특검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국정조사를 통해 특별수사본부의 수사 결과가 미진하다고 판단되면 곧장 특검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다른 쟁점 현안에도 큰 틀의 합의를 이뤘다. 여성가족부 폐지 등 윤석열 정부 정부조직법, 이른바 ‘임기 말 알박기 인사’ 논란을 막고자 대통령 임기와 공공기관 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관련법 개정을 위한 양당 정책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국회 ▲인구위기특위 ▲기후위기특위 ▲첨단전략사업특위도 구성한다. 지난 대선 당시 여야가 공통으로 공약한 정책과 법안 입법화를 위한 ‘대선공통공약추진단’도 만든다.
  • ‘이태원 국조’ 예산처리돼야 본격 시작… 국정상황실·대검 일단 포함

    ‘이태원 국조’ 예산처리돼야 본격 시작… 국정상황실·대검 일단 포함

    여야가 23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회 국정조사 실시에 전격 합의했다. 국회 국정조사는 지난 2016년 11월 20대 국회의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이후 6년 만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국회에서 여야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선(先) 예산안 처리, 후(後) 국정조사 실시’ 당론이 채택된 후 여야 협상이 급물살을 탔고, 국정조사 내용뿐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정부조직법 처리를 위한 양당 정책협의체 구성 등에도 합의를 이뤘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는 지난 9일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 3당 의원 181명이 국정조사 요구서를 내면서 공식 논의가 시작됐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신속하고 강제력 있는 수사가 먼저라며 국정조사에 반대했고, 대통령실도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여야가 평행선을 이어왔다.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재와 압박에도 제자리에 머물던 여야 논의는 지난 21일 주 원내대표가 ‘선(先) 예산안 처리, 후(後) 국정조사 실시’ 역제안을 내놓으면서 급물살을 탔다. 169석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법정 시한 내 예산안 처리가 불가능한 국민의힘이 예산안과 국정조사를 여야 합의로 처리하자며 ‘빅딜’을 시도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끝내 불참해도 야 3당 단독 국정조사가 가능한 만큼 결국 국정조사 참여로 선회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는 24일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계획서를 채택한다. 국정조사에 필요한 준비 기간을 거쳐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을 처리(법정 시한 12월 2일)한 후 기관보고, 현장검증, 청문회 등을 실시한다. 만약 여야의 내년도 예산안 합의 난항으로 처리 시한이 늦춰지면 기관보고 등 국정조사 절차도 순연된다. 조사 대상 기관도 양당 협의로 기존 ‘야 3당 안’ 21개 기관에서 16개 기관으로 축소됐다. 앞서 야 3당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 대통령실을 조사 대상으로 포함했으나, 이날 양당 합의에 따라 대통령실 국정상황실과 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 2곳이 조상 대상으로 명시됐다. 야 3당은 참사의 근본 배경으로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른 경호·경비인력의 과다 소요를 꼽아 대통령실 전체를 조사 대상으로 요구했으나, 국민의힘의 반대로 조사 대상이 축소됐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대통령경호처를 조사 대상으로 요구했으나, 저희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였다”며 “국정조사를 정쟁으로 가져가고자 하는 것 아니냐, 대통령실을 무조건 끌고들어가는 것 아니냐고 이의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야 3당 안’에 조사 대상으로 명시됐던 인사혁신처, 법무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경찰특별수사본부 등은 제외됐다. 앞서 야 3당은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참사 당일 방문한 경남 의령군도 조사하겠다며 계획서에 조사 대상 기관으로 선정했으나 빠졌다. 이날 여야는 다른 쟁점 현안에도 큰 틀 합의를 이뤘다. 여성가족부 폐지 등 윤석열 정부 정부조직법 개정안 및 관련 법률안, 이른바 ‘임기 말 알박기 인사’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대통령 임기와 공공기관 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방안 등 관련법을 논의할 양당 정책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정책위의장, 원내수석,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등 ‘3+3 협의체’를 구성한다. 또 국회 ▲인구위기특위 ▲기후위기특위 ▲첨단전략사업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지난 대선 당시 여야가 공통으로 공약한 정책과 법안 입법화를 위한 ‘대선공통공약추진단’도 만든다.
  • 여야, ‘이태원 참사 국조’ 합의...국조, 내일부터 45일간 (종합)

    여야, ‘이태원 참사 국조’ 합의...국조, 내일부터 45일간 (종합)

    예산처리 직후 본격 개시대통령실 등 대상‘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회의 국정조사가 오는 24일 시작된다. 국정조사 기간은 45일이다. 준비기간을 거쳐 2023년 예산안 처리 직후 국조가 본격 개시된다. 예산안의 법정 처리 기한은 다음달 2일이다. 주호영 국민의힘·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국조 합의문을 발표했다. 여야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조 계획서를 표결로 승인한다. 이후 자료제출을 거쳐 예산안 처리 직후 기관보고, 현장검증, 청문회 등 본격적인 국조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조 기간은 45일이지만, 본회의 의결로 연장할 수 있게 했다. 국조 대상 기관은 대통령실 국정상황실과 국가위기관리센터,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중앙응급의료상황실 포함), 대검찰청, 경찰청 및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소방청 및 서울소방재난본부와 용산소방서, 서울시와 용산구 등이다.여야는 국조특위를 꾸려 국조를 전담한다. 특위는 민주당 9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2명의 의원으로 구성한다.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는다. 여야는 국조 합의와 별도로 정부조직법과 관련 법률안, 대통령의 임기 종료 시 공공기관장 등의 임기 일치를 위한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정책협의체를 꾸린다. 이 협의체는 양당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가 참여한다. 아래는 합의문 전문이다. ● 국조 합의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 1. 국회는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한다. 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민주당 9인, 국민의힘 7인, 비교섭단체 2인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는다. 나. 국정조사 기간은 11월 24일부터 45일간으로 하되, 본회의 의결로 연장할 수 있다. 다. 11월 24일 국정조사 계획서의 본회의 승인 후 자료 제출 등 준비 기간을 거쳐 2023년도 예산안을 처리한 직후에 기관보고, 현장검증, 청문회 등을 실시한다. 라. 조사 대상 기관 중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은 다음과 같다. -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중앙응급의료상황실 포함), 대검찰청, 경찰청, 소방청,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울경찰청, 서울용산경찰서, 서울종합방재센터,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 용산소방서, 서울교통공사, 기타 위원회가 특별히 필요하다고 인정하여 의결로 정하는 기관 마. 조사목적, 조사범위 등 그밖의 사항은 본회의에서 승인된 국정조사 계획서에 따른다. 2. ▲ 정부조직법 및 관련 법률안과 ▲ 대통령의 임기 종료 시 공공기관의 장 등의 임기 일치를 위한 법률안 처리를 위하여 ‘정책협의체’를 양당의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등 각 3인으로 구성·운영한다. 3. 국회 내 ‘인구위기 특별위원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첨단전략산업 특별위원회’를 다음과 같이 구성하고 각각의 활동기간을 1년으로 한다. - 인구위기특별위원회는 민주당 10인, 국민의힘 7인, 비교섭단체 1인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는다. - 기후위기특별위원회는 민주당 10인, 국민의힘 7인, 비교섭단체 1인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는다. -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는 민주당 10인, 국민의힘 7인, 비교섭단체 1인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는다. 4.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여야가 공통으로 공약한 정책과 법안을 입법화 하기 위하여 양당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대선공통공약 추진단’을 구성·운영한다. 2022년 11월 23일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 소길댁도 와서 한번 걸어봐요… 일곱번째 4·3길 소길리 길 열리다

    소길댁도 와서 한번 걸어봐요… 일곱번째 4·3길 소길리 길 열리다

    제주4·3의 역사와 정신을 기리는 일곱 번째 4·3길이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서 23일 개통됐다. 제주애월 소길마을 4·3길 개통식이 23일 오후 소길리 리사무소에서 애월읍 주민, 4·3유족, 도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00여 가구 규모의 작은 마을이던 소길리는 1948년부터 6·25전쟁 이후까지 무장대와 토벌대에 의해 주민 70여명이 희생된 아픈 과거를 품고 있다. 총 8㎞ 구간으로 소길리사무소, 할망당 4·3성, 소길리 경찰파견소터, 멍덕동산 4·3성, 베나모를굴, 윤남비 경찰주둔소, 윤남비못, 원동 주막번데기, 원동 경찰주둔소, 원동지, 원동 군주둔지로 이어져 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이루는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건널 수 없는 강’이라고 여겼지만 4·3유족, 국민과 함께 그 강을 건널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4·3희생자의 명예회복과 진상규명, 국가보상금 지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임종 제주4·3희생자 유족회장은 “과거 마을이 초토화된 아픔을 딛고 소길마을을 크게 키워주셔서 고맙다”면서 “일곱 번째 평화의 길이 대한민국 번영으로 가는 초석의 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4·3길은 2015년 동광마을을 시작으로 2016년 의귀·북촌마을, 2017년 금악·가시마을, 2018년 오라마을 6개소가 조성돼 평화·인권의 교육현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2월 공모를 통해 소길리와 아라동이 4·3길로 선정됐으며, 아라동은 오는 12월에 개통될 예정이다.
  • 故이지한 모친 “배상금? 생각해본 적도 없어…대통령 사과 원해”

    故이지한 모친 “배상금? 생각해본 적도 없어…대통령 사과 원해”

    이태원 참사로 숨진 배우 고(故) 이지한씨의 어머니 조미은씨는 ‘유가족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라고 답했다. 조씨는 지난 22일 K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을 떠나보낸 후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보일러뿐만이 아니라 아들 방에 있는 물건을 하나도 건드리지 않았다”며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조씨는 “아들이 ‘깜지’라는 거북이를 키웠는데, 대신 밥을 주면서 아침마다 ‘깜지야, 밥 먹자. 근데 오늘 너를 키운 오빠가 없구나. 오늘부터는 내가 네 밥을 줘야 돼’라고 말을 붙이고 있다”면서 “아직도 지한이가 (세상에) 없다는 생각은 하고 있지 않다. 그만큼 슬픔이 아직…(가시지 않은 것 같다). 제가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실감이 당연히 안 나고, 밤에 구둣발 소리가 나면 ‘어? 얘가 촬영을 마치고 들어오는 건가?’ 그런 생각에 잠들 수도 없고, 환청에 시달린다”고 토로했다. 조씨는 이태원 참사로 자식을 잃은 사람들의 슬픔을 위해 언론에 나서게 됐다고 했다. 그는 “저는 제 슬픔이 가장 슬픈 슬픔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렵게 유가족들을 연락해서 만나보니 제가 슬픈 건 슬픈 것도 아니었다. 다른 분들 슬픔이 제 슬픔보다 훨씬 더 깊었다”며 “그분들 위해서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지한이는 이름이라도 국민들이 좀 알고 있으니까 나라도 나서서 이 참사를 알려야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사건 관련 진상규명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비판했다. 조씨는 “저희 아이들이 어떻게 죽었는지, 몇 시에 갔는지, 어느 병원에 있었는지, 제대로 과정을 아는 분이 없다”면서 “왜 나라에서 그런 사소한 과정조차 부모에게 설명을 안 해주나. 죽은 자식 찾아 병원을 찾아 헤매는 것만으로 엄청난 고통을 겪으셨더라. 그 마음이 어땠을까 생각하니 참을 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가족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가족과 부상자들을 지금이라도 모아놓고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 그거라고 생각한다. 그다음에 공간을 만들어서 서로 위로하고 충분히 울 수 있는 시간을 주시라.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주시라. 영정 사진도 위패도 없는 곳에다 국화꽃을 헌화하며 애도한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앞서 했던 공식 사과에 대해서는 “조계종에서 대통령이 한 말이 사과였나? 아무리 더듬어 생각해봐도 사과를 받은 적은 없는 것 같다”며 “조계종에서 이루어진 사과는 저희에게 와닿지 않았다. 방송용 사과 아닌가”라고 했다. 국가배상이 논의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조씨는 “생각해본 적도 없다”면서 “10조원을 받아도 그게 국가배상에 합당한 금액인가 생각할 정도다. 그런 뇌물이면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에 참가했던 이지한은 데뷔조에선 아쉽게 탈락했지만, 이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에 출연하며 배우의 꿈을 키웠다. 그는 2023년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꼭두의 계절’에 캐스팅돼 지상파 데뷔를 앞둔 상황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이 유가족과 부상자에 대한 보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대통령실은 “먼저 이태원 참사 원인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지고, 그 결과에 따라 책임자와 책임 범위를 명확히 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그래야만 유가족들이 정당한 법적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 아르헨티나 인권운동가 보나피니 별세

    아르헨티나 인권운동가 보나피니 별세

    아르헨티나 군사독재 정권에 항거한 인권운동가 에베 데 보나피니 ‘오월 광장 어머니회’ 회장이 20일(현지시간) 93세로 별세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보나피니는 군사독재의 어두운 밤을 비추던 이였다. 3만명에 대한 기억과 진실, 정의를 찾아 헤맨 상징이 사라졌다”고 추모하며 사흘간의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보나피니는 초등학교만 졸업한 14세에 결혼해 2남 1녀를 둔 평범한 어머니였다. 그는 이른바 ‘더러운 전쟁’ 시기(1976∼1983년)에 군사 정권에 두 아들과 며느리를 잃고 삶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당시 정권은 군사 독재에 저항하던 정치인, 지식인 등 최대 3만여명을 납치 고문하고 살해한 것으로 추정됐다. 그는 1977년 4월 30일 같은 처지의 어머니 13명과 함께 대통령궁 앞 오월 광장에서 흰색 두건을 쓴 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매주 목요일 열린 아르헨티나 어머니들의 시위를 모태로 만들어진 ‘오월 광장 어머니회’의 공동 창립자인 보나피니와 그가 썼던 흰색 두건은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 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8년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아르헨티나에서 ‘오월 광장 어머니회’ 회원들을 만나 한국의 민주화실천가족협의회 어머니들이 마련한 보라색 수건 등을 전달한 바 있다.
  • “그날 밤, 차디찬 죽음의 현장에 국가는 없었습니다”

    “그날 밤, 차디찬 죽음의 현장에 국가는 없었습니다”

    “그날 밤 10시 15분 이태원 도로 한복판 차디찬 죽음의 현장에 국가는 없었습니다.”(희생자 송은지씨의 아버지) 22일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대회의실엔 이태원 참사로 가족을 잃은 이들의 탄식와 울음소리만이 존재했다. 참사 24일 만에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선 유가족들은 절규에 가까운 목소리로 정부의 참사 전후 대처에 대한 성역 없는 진상 규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희생자 이남훈씨의 어머니는 “아들의 사망진단서를 보면 사망 일시는 추정, 장소는 이태원 거리 노상, 사인은 미상으로 나온다”며 “어떻게 자식이 죽었는데 부모가 사인도, 시간도, 장소도 알지 못하고 자식을 떠나보낼 수 있냐”고 토로했다. “내 아들이 죽은 이유를 알고자 한다”는 그는 진상 규명과 책임자들의 사퇴, 사과를 요구했다. 참사로 희생된 배우 이지한씨의 어머니도 “초동 대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일어난 인재이며 부작위에 의한 살인 사건”이라고 했다. 그는 “참사 당일 오후 6시 34분(112 첫 신고)부터 조치가 이뤄졌다면 희생자가 한 명도 없었을 것”이라며 “(책임자들은) 자기 자리를 지키려 숨만 쉬는 식물인간들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참사 이후 유가족 모임 구성이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조치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희생자 이민아씨의 아버지 이종관씨는 “유족들의 모임 구성, 심리적 안정을 위한 공간 확보도 없었다”며 “사고 발생 경과와 내용, 수습 진행 상황, 피해자의 기본적 권리 안내 같은 기본적 조치가 없었다”고 했다. 이어 “유족들끼리 만나 합동 봉안당, 추모비에 대해 의논해 보려는 마음이었는데 수소문 끝에 참사 17일이 지나서야 비밀공작하듯 만났다”며 “명단 공개 문제로 갑론을박하게 만든 것도 유족들끼리 만날 공간을 정부가 제공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고 밝혔다. 민변 이태원 참사 TF 팀장 윤복남 변호사는 유족을 대신해 ▲이태원 참사 책임이 희생자가 아닌 정부·지방자치단체·경찰에 있다는 것을 밝히는 사과 ▲성역 없는 진상·책임 규명 ▲피해자 참여 보장 ▲유가족과 생존자 간 소통 보장 ▲사회적 추모 시설 마련 ▲2차 가해 방지 위한 입장 표명과 구체적 대책 마련 등 여섯 가지 요구안을 대독했다. 민변은 지난 15일과 19일 희생자 38명의 유가족과 두 차례 면담을 진행한 뒤 기자회견을 하기로 결정했다. 민변은 “기자회견 이후 간담회에서 유가족들은 더 많은 유가족이 모여 소통했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참사 현장에 늦게 도착하고 구조 지휘에 소홀했다는 의혹을 받는 최재원 용산구 보건소장을 이날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또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용산보건소 직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도 이어 갔다. 특수본은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오는 26일 다시 불러 조사하는 등 주요 피의자에 대한 두 번째 소환 조사도 시작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