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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도 野도 있다는 ‘샤이 이재명’… 초박빙 대선 막판에 흔드나

    與도 野도 있다는 ‘샤이 이재명’… 초박빙 대선 막판에 흔드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정체 현상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이 후보를 드러내 놓고 지지하지 못하는 ‘샤이(shy) 이재명’ 표가 있다는 주장이 여야 일각에서 잇따라 나와 주목된다. 정권재창출 여론보다 정권교체 여론이 높은 상황과 이 후보를 둘러싼 도덕성 논란으로 여론조사에서 본심을 숨기는 일부 지지층이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지난 7일 이 후보의 유튜브 채널에서 “우리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가 워낙 많아 지지자들이 맘 놓고 의사를 표시 못하고 있다.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우리 후보에게 좋을 것”이라며 ‘샤이 이재명’의 존재를 주장했다. 앞서 4일 여권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도 유튜브에서 “평소 여론조사에 응하지 않는 사람이 꽤 된다. 보궐선거 안 하고 지방선거 안 하는 사람도 대선은 (투표를) 한다”며 “샤이 이재명이 있다”고 주장했다. 야당에서도 비슷한 주장이 나왔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를 선택할 샤이 진보층이 3~5% 정도는 있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샤이 이재명’이 실제로 존재하는지에 대해서는 전문가 사이에서 분석이 엇갈린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여론이 50%를 넘는 상황에서도 이 후보가 윤 후보와 박빙 지지율을 이어 가는 것을 보면 ‘샤이 지지층’이 존재한다고 보긴 어렵다”고 했다. 이 후보가 불리한 구도에서도 나름대로 선전하는 것은 지지층이 숨지 않고 여론조사에 적극 응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신 교수는 “이런 주장은 오히려 이 후보가 흠결이 커 지지자들이 숨어든다는 인상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대 전략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반면 이준한 인천대 교수는 “진보 진영에서는 도덕성이 굉장히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에 흠결이 많은 후보를 대놓고 지지한다고 말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샤이 이재명은 주로 친노·친문과 호남 등 전통적 지지층에 분포해 있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이 후보의 지지율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보다 낮고 호남 지지율도 55~60%에 그치는 상황”이라며 아직 지지를 드러내지 않는 민주당 전통 지지층이 결국 이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이 교수는 “2030세대는 4050세대보다 민주당 충성도가 높은 편도 아니고, 숨지 않고 자신의 선호를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샤이 이재명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에서는 윤 후보에게도 샤이 지지층이 존재한다는 시각도 있다. 유창선 시사평론가는 “이·윤 후보 모두 도덕적 결함 등으로 비호감도가 높은 만큼 ‘샤이 이재명’과 ‘샤이 윤석열’ 모두 5%씩은 존재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샤이 윤석열이 존재하는 근거로는 “최근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과잉 의전 논란’이 거센대도 윤 후보의 지지율이 더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점”을 들었다.
  • D-30 대선, 오미크론 변이에…사전투표 ↑ 노리는 국민의힘

    D-30 대선, 오미크론 변이에…사전투표 ↑ 노리는 국민의힘

    오미크론 확산에 확진자 투표 가능성 ↓국민의힘, “사전투표 보수에 불리” 통설 뒤엎나정은경 청장 “참정권 높이는 방안 찾는다”국민의힘이 “사전투표는 보수 진영에 불리하다”는 정치권 통설을 뒤엎고 적극적인 사전투표를 장려하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확진자가 증가할 경우 투표장을 찾는 유권자가 줄어들 것을 우려한 것이다. ● “사전투표 반드시 해야 한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부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직전 확진자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과 관련, “사전투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문제를 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사전투표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생각”이라고 했다. 전통적으로 정치권에서는 20~30대 유권자들의 지지 성향은 보수보다는 진보에 가깝다고 여겨졌었다. 이에 사전투표 비율이 높은 20~30대 투표를 끌어낸 사전투표는 보수 진영에 불리하다는 게 통설이었다. 이 상황에서 권 본부장의 사전투표 홍보 강화 발언은 최근 2030세대 표심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로 옮겨지고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내용으로 읽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전날 인천 서구 청라블루노바홀에서 ‘준석이랑 학재랑 정권교체 토크콘서트’에 참여해 투표 독려 발언을 했었다. 이 대표는 “일부 유튜브 채널에서 사전투표를 하지 말라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이로 인해 과거 4% 정도 지지율 손실이 발생했다”며 “사전투표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발언 배경에는 정부·여당에 대한 2030 세대의 심판론과 30~60대를 중심으로 한 전통 보수지지층이 결집하면 승산이 이을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지난 대선과 총선 과정에서 일부 극우층을 중심으로 투표 조작설을 제기, 사전투표 반대를 주장한 것에 대한 거부감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 투표 불가능 아냐”“참정권 넓히는 방안 찾는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선거를 앞두고 있으니 (국민의힘은) 정부가 방역에 실패했다는 이야기를 자꾸 하고 싶은 것 같다”며 “국민 불안을 가중하려는 의도를 상당히 갖고 있다. 확진자는 투표가 불가능하냐”고 물었다. 김 의원은 또한 “야당은 확진자들이 다 (코로나19 방역 관련해) 정부 탓을 할 것 같은데 이들이 (확진 관계로 외출하지 못해) 투표를 못하면 야당 표가 줄어들까 걱정하는 것 같다”며 “그런 걱정을 안 하도록 확진자 관리를 잘하고 빨리 치료해 오히려 여당 후보에 투표하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해달라”고 했다. 다만 확진자의 현장 투표 가능성이 아직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다.  정 청장은 회의에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재 확진자가 재택치료 중 자차 이동으로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어 현장 투표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하자 “네, 맞다”고 했다. 확진자가 투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신 의원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고 하는 현장 투표도 고려하느냐”고 묻자 정 청장은 “그 부분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정 청장은 또한 “전염력을 최소화하면서도 참정권은 지킬 대안들의 기술적 검토를 하는 상황”이라며 “위험도는 가능한 만큼 줄이고 참정권은 넓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했다.● 오미크론 확산 속도 ↑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이날 국내 검출률은 일주일새 80%에서 92.1%까지 올랐다. 정 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2월 1주 검출률은 빠르게 증가했다”면서 “오미크론의 경우에도 60세 이상에서의 발생이 위중증·사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오미크론 전파력은 델타 변이에 비해 2배 이상 높고 가족 중 2차 발병률도 델타에 비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는 다음달 4~5일, 본 투표는 9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 설 연휴 앞둔 밥상 민심 어디로…이재명·윤석열 35% 동률

    설 연휴 앞둔 밥상 민심 어디로…이재명·윤석열 35% 동률

    지난주 대비 李 1% 포인트 ↑尹 2% 포인트 ↑安 2% 포인트 ↓설 연휴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갤럽이 25~27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에게 대선 후보 지지 의사를 물은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각각 35% 지지율을 얻어 같았다. 전주와 비교해 이 후보는 1% 포인트, 윤 후보는 2% 포인트 각각 오른 수치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주보다 2% 포인트 떨어진 15%로 10%대 중후반 지지율을 기록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로 전주보다 1% 포인트 올랐다. 그 외 인물은 1%다. 의견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10%다.수도권 민심은 엇갈렸다. 윤 후보는 서울에서 38%를 기록했다. 반면 이 후보는 10%를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달랐다. 서울에서 윤 후보가 앞선 것과 달리 이 후보가 39%를 차지하며 30%의 윤 후보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이 후보 35%, 윤 후보 33%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안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18%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서울과 대전·세종·충청 17%, 경기·인천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각각 14%로 조사됐다. 광주·전라에서는 11%로 윤 후보(8%)에 앞섰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윤 후보는 20대(18~29세), 60·70대 이상에서 우세했다. 이 후보는 30~50대에서 우위를 점했다. 20대에서는 후보 4명 모두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접전을 벌였다. 윤 후보는 20대에서 31%로 1위를 차지했다. 안 후보는 21%로 뒤를 이었다. 이 후보는 14%, 심 후보는 12%였다. 심 후보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20대가 유일하다. 이 후보는 30대(38%), 40대(46%), 50대(48%)에서 앞섰다. 윤 후보는 60대(44%), 70대 이상(36%)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5%가 이 후보를, 보수층의 65%가 윤 후보를 택했다. 진보층에서는 이 후보 뒤를 이어 안 후보(10%)·심 후보(9%)·윤 후보(8%)로 조사됐다. 보수층에서는 윤 후보 뒤를 이어 안 후보(13%)·이 후보(12%) 순이었다. 중도층에선 이 후보가 39%로 앞섰다. 뒤이어 윤 후보(34%)·안 후보(13%)·심 후보(3%)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은 15.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美 차기 연방 대법관… 첫 흑인 여성 나오나

    美 차기 연방 대법관… 첫 흑인 여성 나오나

    오는 6월 말 퇴임하는 미국 최고령 연방대법관 스티븐 브라이어(83)의 후임으로 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대법관이 배출될지 관심이 쏠린다. CNN 등은 26일(현지시간) “28년간 봉직한 진보 성향의 브라이어 대법관이 오는 6월 말 연방대법원 현 회기가 끝나면 은퇴할 계획이며,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이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후임자 지명 기회를 얻게 됐다. 총 9명으로 종신직인 미 연방대법관은 낙태권과 성소수자 권리, 투표권 등 정치 성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사안에 대해 최종적인 법적 판단을 내리는 헌법 기관이다. 파장이 큰 사회 이슈들이 이들의 성향에 따라 향방이 달라진다. 현재는 보수 대 진보 6대3 구도여서 바이든의 지명과 무관하게 보수 우위 구도에는 변함이 없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유세 기간 “연방대법관에 흑인 여성을 앉히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후임 물망에 오른 흑인 여성 법조인들 중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3월 지명한 커탄지 브라운 잭슨(51) 연방항소법원 판사가 유력 후보로 꼽힌다. 그녀는 브라이어 대법관을 돕는 재판연구원 출신이다. 레온드라 R 크루거(45) 캘리포니아 대법관은 최연소 후보로, J 미셸 차일드(55) 사우스캐롤라이나 연방지법 판사는 비아이비리그 출신 후보로 거론된다.
  • NCCK 이홍정 총무 “정치권에 만연한 무속 신앙 의지…지지할 수 없다“

    NCCK 이홍정 총무 “정치권에 만연한 무속 신앙 의지…지지할 수 없다“

    진보성향의 개신교계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인 이홍정 목사는 26일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 간 무속논란이 불거진데 대해 “정계와 권력층에 만연한 무속적 신앙에 의지하는 태도에 대해서는 지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대선 국면에서) 무속 관련 논의가 상당히 길게 이어지고 나름의 파장도 있는데 특정 후보 비판 또는 지지가 정략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굉장히 조심스럽게 입장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누가 됐든지 무속적 신앙이 갖고 있는 운명론적 세계관이 어떤 처방을 내리게 되면 심리적 강제력을 갖게 되고, 그에 의해 국정 인사와 정책, 남북관계를 결정하는 판단이 내려진다면 위험하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무는 또 “정치라는 건 우리 사회의 의사소통적인 합리성에 근거해서 진행돼야 하고 의사소통의 합리성은 주권재민의 가치 속에서 지도자들이 국민들의 마음 속에서 하늘의 뜻을 찾는 것”이라며 “다른 시각에서 운명을 점치는 세계관으로는 나아갈 수 없다”고도 지적했다. 이와 함께 NCCK가 가져온 다섯 가지 공적 가치 위에서 대선 후보에 대한 평가를 하겠다며 생명안전, 주권재민, 한반도 평화, 사회평등, 생태 정의 등을 기준으로 내세웠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총무는 내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창립 100주년을 맞는 내년을 앞두고 교회의 역할을 정비하고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교회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들을 진행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한국 교회 시민 아카데미 등을 설명하며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사태가 전개되는 과정에서 한국 교회 일부가 상당히 극우적이고 저항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19세기엔 교회가 계몽을 인도했는데 지금은 어떤 면에서 가장 계몽돼야 하고 교육을 통해 시민 민주주의 지평에 합류해야 하는 그룹이 개신교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한다고 했다.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탄소중립 등 교회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후위기 비상행동 관련 매뉴얼을 각 교회에 배포해 생태교회로 전환한다는 뜻도 강조했다. 지난 4년간 임기를 마치고 다시 총무직을 연임하게 된 이 목사는 “우리 안에 쌓여있는 움츠림도 있을 수 있고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등으로 사분오열 전개해 온 교회연합운동에 대해 좀더 책임의식을 갖고 극복해 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NCCK 100년 역사 안에서 분열된 교회연합운동을 반성하고 배울 것은 배우며 교회가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與 정치 1번지 종로 무공천… 국민의힘 ‘집안싸움’ 되나

    與 정치 1번지 종로 무공천… 국민의힘 ‘집안싸움’ 되나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한 서울 종로는 ‘정치 1번지’의 상징성을 지닌다. 민주당의 ‘무공천’으로 종로에 ‘깃발’을 꽂으려는 국민의힘의 셈법이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당초 전략공천을 염두에 뒀다. 그러나 민주당의 초강수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당 사무총장이자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권영세 의원은 25일 공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 최고위가 종로 후보를 전략공천하기로 의결했다는 말이 있다’는 질문에 “최고위에서 논의할 내용이 아니다”라며 “공관위에서 공천하고 최고위에서 의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최고위는 비공개 회의에서 종로는 전략공천, 나머지 4곳은 100% 오픈프라이머리 경선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었다. 당초 당내에선 대선의 러닝메이트 격이자 원팀 구도를 극대화하는 취지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경선에서 경쟁했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의 이름이 거론됐다. 그러나 민주당의 무공천으로 국민의힘 당내 경선이 사실상 등원과 직결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전략공천 갈등이 깊어진다면 윤 후보의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역효과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홍준표 의원이 윤 후보를 만나 종로에 최 전 원장을 추천한 사실이 알려지며 갈등이 불거졌었다. 일각에선 ‘새로운 피’를 수혈하자는 주장도 나오지만, 공천권 행사에 의지를 가진 이준석 대표와 또 다른 마찰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민주당 지지자들과 진보성향 표심이 정의당으로 쏠릴 가능성도 적지 않다. 정의당은 일찌감치 배복주 부대표를 내기로 결정했다. 그는 지난 10일 출마회견에서 “다양성이 존중되는 종로, 인권도시 종로를 만들기 위해 모두를 위한 정치를 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민의당은 후보를 확정 짓지 않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이날 신년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에서는 이미 다섯 군데 재보궐 지역에서 후보를 공모 중”이라며 “후보들을 많이 받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만 했다.
  •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제명’ 국민의힘 반대하면 못 한다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제명’ 국민의힘 반대하면 못 한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과 무소속 윤미향·이상직 의원 제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1991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설치 이후 첫 의원직 박탈 사례가 나올지 주목된다. 헌정사상 국회의원이 제명된 사례는 윤리특위 구성 이전인 1979년 당시 김영삼 신민당 총재가 유일하다.송 대표는 25일 기자회견에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에서 제명 건의를 의결한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의 제명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의원들의 제명은 국회 윤리특위가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건의안을 받아 의결한 뒤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하면 가능하다. 현재 의석 분포로 볼 때 제명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되려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동조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제명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힌 민주당의 의석수가 169석인데, 여기에 더해 찬성할 것으로 보이는 정의당, 열린민주당, 시대전환, 기본소득당 등 진보성향 야권과 김홍걸·양정숙·양향자 의원 등 민주당 출신 무소속 의원의 표를 모두 합해도 184석에 그치기 때문이다. 설령 3석인 국민의당까지 찬성하더라도 187석이다. 재적의원 295석의 3분의2인 197석을 넘지 못하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신중한 분위기다. 윤석열 대선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진정성 문제에 대해서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이번 조치가 대선용이라고 평가절하한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이 실제 제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경우 국민의힘으로서는 반대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 개혁에 소극적이라는 여론의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의원 제명은 번번이 무산됐다. 의원들이 정파를 떠나 제 식구 지키기 성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18대 국회에서 아나운서 비하 발언을 한 강용석 당시 한나라당 의원에 대한 제명을 결정했으나 본회의에서 부결됐고, ‘30일간 국회 출석 정지’로 징계 수위가 낮아졌다.
  • “새 정부 출범하면 美 전작권 전환 시기 명확하게 못박아야”

    “새 정부 출범하면 美 전작권 전환 시기 명확하게 못박아야”

    “새 정부가 출범하면 미국으로부터 전시 작전권 전환 시기를 명확하게 못박아야 합니다.” “대선 유력 후보의 ‘대북 선제 타격론’ 언급은 현명하지 않았습니다.” 진보 학자 출신인 홍현익(63) 국립외교원장은 지난 20일 서울신문 평화연구소(박홍환 소장) 인터뷰를 통해 국책기관의 장으로선 조심스러워 할만한 사안들에 대해 진솔하게 발언했다. 공교롭게도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과 핵실험을 유예한 모라토리엄을 폐기할 수 있다고 나선 날이었다. 그는 북한이 새해 들어 눈에 띄게 공격적으로 도발에 나서는 이유, 문재인 정부의 잘한 일과 아쉬웠던 점, 북한이 미국에 대해 실망하고 배신감을 느끼는 대목들, 전작권 환수, 차기 정부의 외교 기조, 나빠지기만 하는 반중, 반일감정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방법론 등 민감할 수 있는 사안들에 대해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북한이 새해 들어 가열차게 도발에 나서는 것 같다.  “북한도 나름 기다리고 인내해 왔다고 할 수 있다. 바이든 집권 일년이 됐는데 미국에 대한 실망, 배신감이 팽배해 있다. 코로나로 경제가 어렵고 주민들의 불만이 누적된 데다 정권을 합리화하고 주민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책임을 외부에 전가하려는 것이다. 미국의 제재 때문에 힘든데 굴하지 않고 군사력을 키워 안보 측면에서 성과를 과시하려는 것 같다.  미국이 ‘대화에 열려 있다’ 정도가 아니라 대화를 하면 한미연합훈련을 유예하겠다든지, 조건부(스냅백)라도 제재를 완화해주는 가능성을 비춘다든지, 이런 식으로 뭔가 북한이 원하는 성의 표시를 하면 되는데 그러지 않으니, 북한이 도발할 수 있는 여러 계기들이 놓여 있다. 큰 도발은 4월쯤 이뤄질 것으로 본다.  다음 달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열리고, 3월 9일 대선을 앞두고는 자신들이 원치 않는 후보가 당선되지 않도록 도발을 자제하지 않을까 기대한다. 그러나 진보 대통령이 당선돼도 도발을 안 한다는 보장이 없고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 때도 도발을 했다. 새 정부 길들이기 차원의 도발도 있을 수 있다.  4월에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하면 도발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는 김정은 집권 10년, 김일성 출생 110주년 꺾어지는 해이다. 5월에 예정되었지만 연기될 가능성이 큰 누리호 2차 발사에 발맞춰 이중 잣대 운운하며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직전까지 도발하고, 10월 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기 집권 시 도발을 멈췄다가 11월 8일 미국 중간선거를 겨냥해 다시 도발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   -모라토리엄 언급이 나온 배경은.  ”미국의 제재 완화 카드가 없으면 지난해 1월 당대회에서 제시된 북한의 국방력 강화 5개 사항 등을 볼 때 도발을 상수로 보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실제로 모라토리엄을 폐기하고 핵실험을 재개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시절로 돌아가게 된다. 바이든 정부로선 북한한테 꼬리를 내리는 모습을 보일 수는 없으므로 강경하게 나갈 것이다. 그로선 아프가니스탄 사태를 엉망으로 마무리한 데다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와 맞서는 상황 전개에 따라 한반도에서 강경기조로 가면 위기가 조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싱가포르 합의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서라도 평화협정과 비핵화 협상에로 진입하려면 1단계 초기 단계인 종전선언이라도 했어야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종전선언은 상징적인 것이고 주한 유엔사령부나 한미동맹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2008년 9월 평양에서 돌아오자마자 발표했는데, 미국은 그때도, 바이든 정부 들어와서도 종전선언에 호응하기를 꺼렸다. 북한은 문재인 정부의 유도로 이례적으로 모범적인 행동을 해왔다. 핵실험장을 붕락시켰고, 인질 세 명을 조건 없이 돌려보냈으며, 유해도 송환했는 데다 미국의 상응 행동이 없자 복구했지만 장거리미사일 시험장도 해체했다. 여기에 북미 협상이 깨졌지만 장거리 미사일과 핵실험 모라토리움을 지켜왔다. 이제는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에게도 기대해 봤자 나올 게 없구나 생각하던 차에 금년 들어 몇 번 도발하니 미국이 오히려 제재를 강화했다. ‘추측이 맞았구나, 그러면 우리가 지금까지 선의로 했던 모라토리엄을 계속할 이유가 없다’ 이렇게 결론을 내린 것 같다.    하지만 ‘강 대 강’으로 간다고 해서 협상을 포기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모범적으로 행동해도 미국이 쳐다보지 않으므로, 세게 나가 미국 대통령이 움직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대화를 하자는 것일 수도 있다. 아니더라도 핵 실전능력 강화의 이득이 있는 것 아닌가.  핵을 개발하면 정권을 붕괴시키겠다고 했던 조지 부시 대통령이 2006년 10월 북한이 1차 핵실험을 하니까 오히려 협상에 응했다. 북한의 버릇을 나쁘게 만든 것이었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파국으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차기 정부가 북한을 설득하고 협상의 장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은.  “한미간 문안합의는 됐으므로 종전선언이 되면 좋지만 지금으로는 북한과 중국의 조건없는 수용이 쉽지 않다.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북한의 핵실험이나 장거리미사일 발사는 낭패인데, 북한은 도발에 나설 태세라는 것을 충분히 납득시켜야 한다. 그러니 사전에 관여 정책을 하자, 스냅백을 동원해 제재를 완화해줄 용의가 있으니까 협상을 하자고 미국을 설득해야 한다. 미국의 핵심 세계 전략이 중국 견제이므로, 강력한 우방인 북한의 핵을 동결시키고 점진적으로 해체시키면서 북미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이 북중관계도 이완시키는 좋은 전략이라고 설득할 수 있을 것이다. 북한에 대해서는 종전선언을 하면 어쨌든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해 큰 걸음을 내딛는 거니까 주한유엔군 사령부나 한미동맹에는 지장이 없다는 걸 다시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가 외교적으로 그런 준비가 잘 돼 있다고 보는지.  “외교부 담당자도 잘 알고 있고, 실제로 미국 설득도 하고 있는데 바이든 행정부는 국내 정치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고, 아프간에서 참담하게 물러난데다 이란과도 협상 중인데 또 북한에게 양보하는 건 정치적 부담이 큰 것 같다. 전향적인 조치를 할 용의도 약간은 있는데, 북한이 호응하지 않으면 큰 낭패라고 계산하는 것 같다.”    -선제타격 발언이 논란 중인데.  “한국의 정치인으로서 선제 타격 발언은 현명하지 않다. 군사 지도자라도 그런 얘기는 긴장만 고조시키므로 굳이 공개적으로 할 필요는 없다. 더구나 정치 지도자는 전쟁을 예방·억제하는 게 주요 소명인데 선제타격은 바로 전쟁으로 이어진다. 정치 지도자가 선제 타격을 얘기하면 최후의 보루가 무너지는 것이다. 보복억지력 구축 필요성 언급 정도가 좋다. 또 선제 타격이란 핵 보유국의 지도자가 얘기하는 것이다. 우리는 핵이 없고 상대가 다수의 핵을 갖고 있는데 선제 타격하면 엄청난 재앙을 자초할 수 있다. 북한의 핵이 한둘이면 핀셋으로 딱 뽑아 없애면 되겠지만 정말로 북한이 20~40개의 핵탄두를 갖고 있으면 한번에 다 없앨 수 없다. 또 대량살상무기로 공격할 것이 임박했다는 명확한 증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침략국으로 몰릴 수 있다”  -임기 반년이 벌써 됐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위압감도 느끼고 했는데 부임해서 보니까 국립외교원에 상당한 자율성이 부여돼 있더라. 청와대나 외교부에서 이래라 저래라하는 일이 거의 없다. 교육과 연구에 있어서 규정을 지키면서 하고 싶은 일을 소신있게 할 수 있더라.”  -문재인 정부가 잘한 일, 차기 정부가 고쳤으면 하는 일은.  “2018년에 북핵 문제까지도 우리가 주도했던 것은 상당한 성과였다. 작년 5월 한미 동맹을 군사동맹에서 경제와 기술협력으로 외연을 넓혔고 바이오 국제 거점으로 키울 발판을 마련했다. 미사일 지침도 해제해 군사 자주성도 늘렸고, 국방력도 크게 향상시켰다. 남방정책으로 아세안과의 관계를 크게 증진시키고 통상과 외교도 다변화했다.  아쉬움은 미국을 설득해 움직이는 데 한계를 보인 점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김정은과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데다 남북 간 합의사항 이행도 방해했기 때문에 우리는 최선을 다했지만 사실상 남북관계 개선을 하지 못했다.”    또 전작권 전환이 돼야 북한에게 제대로 군사안보 협상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 그런데 전작권 전환이 ‘임기 내에’ 이루어지지 못했다. 대선 공약 사안인데 ‘조속한 시일 내’로 바뀌었다.    문제는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은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다. 먼저 한국의 재래식 전력으로 북핵 억지력을 갖춰야 된다는데, 불가능하다. 둘째 작전 지휘능력은 검증 시기를 한미 간에 줄다리기하고 있다. 셋째 전작권 전환에 유리한 한반도·동북아 정세는 미국이 안 됐다고 하면 안되는 것이다.  미국은 전환에 매우 소극적이다. 차기 정부도 시점을 못 박지 않고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기조를 유지한다면,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못할 것이라고 본다.    노무현 정부 때는 2012년 4월 17일로 딱 정해놨다. 2007년경에 전작권 전환 검증을 80% 완료됐는데 이명박 정부가 천안함 침몰을 이유로 3년을 연기시켜버렸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선 또 연기시키면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으로 못박았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 군의 준비도 부족했다는 것이다. 우리 군의 독자적인 능력으로 북한을 억제할 수 있는 작전 계획이나 교리도 마련해야 되고 훈련을 해봐야 되며, 지휘 능력도 있어야 되는데 지휘를 지금까지 미국이 주로 했기 때문에 유능한 지휘관이 많이 있을지 의문이다. 미국이 한국군의 준비가 아직 부족하다고 변명할 수 있다.”  -반중 반일 감정이 갈수록 나빠진다. 어떻게 풀 수 있을까.  “한일 관계가 나빠진 책임은 일본 지도자들이 국내 정치적으로 한일 관계를 악용한 탓이 크다. 과거에는 북한의 도발을 핑계 삼아 일본 주민들을 단합시켰다면 최근에는 한국을 때려서 인기를 유지하는 성향이 늘었다. 돈 문제는 우리 정부가 대납해 줄 수도 있다는 각오를 갖고, 사과를 받는 데 집중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겠다.  중국은 수교 30주년을 맞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다 ‘전면적인’이란 표현을 앞에 붙이고 싶어한다. 한한령(限韓令, 한류 금지령)부터 풀고, 문화 교류를 재개해 우리 국민 감정을 좀 좋아지게 하면서 서서히 가야 하는 상황이라 중국의 입장을 들어주기가 부담스럽다.  우리 정부로선 한중 관계를 우호적으로 유지하고 싶지만 그렇다고 해서 크게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미중간 양자 택일을 하는 것은 낮은 수준의 전략이다. 그렇기 때문에 새 정부 출범하기 전에 외교 기조를 명확히 밝히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고 본다.  현재 외교부에서는 개방성, 투명성, 포용성을 외교의 지침으로 들고 있는데 ‘국제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전방위 협력’이라는 기조 추가를 검토했으면 좋겠다. 전방위적인 협력은 하지만 누구를 제지하거나 규제하거나 봉쇄하는 데는 가담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끝으로 최근 미국의 한반도 정책에서 한미 동맹을 대북 억지 역할을 넘어 반중 동맹으로 전환시키려는 움직임이 관측된다. 우리가 끌려가서는 절대 안 된다. 그건 새 정부가 반드시 유념해야 될 사항이라고 본다.”  
  • 글로벌 슈퍼리치 102명 “세금 더 내게 해달라”

    글로벌 슈퍼리치 102명 “세금 더 내게 해달라”

    “당장 우리에게 세금을 부과하라.” 전 세계 ‘슈퍼 리치’ 102명이 코로나19와 빈부격차 극복을 위해 부자에게 세금을 부과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약계층과 저소득 국가 주민들이 빈곤으로 내몰리는 동안 백만장자들은 빠른 속도로 자산을 증식한 데 대한 ‘자성의 목소리’다.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 진보 성향의 백만장자 단체인 ‘애국적인 백만장자들’과 ‘인류를 위한 백만장자들’ 등에서 활동하는 102명은 18일(현지시간) “현재의 세금 제도가 공정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년 동안 전 세계가 엄청난 고통을 겪었지만 우리는 재산이 늘어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우리 중 누구도 세금으로 공정한 몫을 지불했다고 정직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이들과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은 재산이 500만 달러 이상인 부자에게 연간 2%, 5000만 달러 이상인 부자에게 3%, 억만장자에게는 5%의 세금을 부과하는 누진적인 부유세를 제안했다. 옥스팜과 애국적인 백만장자들, 미국의 진보 싱크탱크 정책연구소(IPS) 등의 분석에 따르면 이를 통해 연간 2조 5200억 달러(약 3006조원)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 이는 전 세계 23억명을 빈곤에서 구제하고 전 세계 인구가 접종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수 있으며, 저소득 국가 국민 36억명에게 보편적 의료 및 사회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비용이라고 이들은 밝혔다.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월트디즈니컴퍼니의 상속자인 애비게일 디즈니와 그의 동생 팀 디즈니, 아마존 초기 투자자 중 한 명인 벤처투자가 닉 하나워 등이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성명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전 세계 10대 부호들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재산을 2배 증식했다는 분석이 나온 직후 발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서 옥스팜은 지난 17일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세계 10대 부호의 총자산이 7000억 달러(833조원)에서 1조 5000억 달러(1786조원)로 2배 이상 늘었다”면서 “이들의 자산은 초당 1만 5000달러(1786만원), 하루 13억 달러(1조 5000억원)씩 불어났다”고 밝혔다.
  • 디즈니 상속녀 등 슈퍼리치 102명 “우리에게 세금 부과해 불평등 해소하라”

    디즈니 상속녀 등 슈퍼리치 102명 “우리에게 세금 부과해 불평등 해소하라”

    “당장 우리에게 세금을 부과하라.(Tax us now)” 전세계 ‘슈퍼 리치’ 102명이 코로나19와 빈부격차 극복을 위해 부자에게 세금을 부과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약계층과 저소득 국가 주민들이 빈곤으로 내몰리는 동안 백만장자들은 빠른 속도로 자산을 증식한 데 대한 ‘자성의 목소리’다.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 진보 성향의 백만장자 단체인 ‘애국적인 백만장자들’과 ‘인류를 위한 백만장자들’ 등에서 활동하는 102명은 18일(현지시간) “현재의 세금 제도가 공정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년동안 전세계가 엄청난 고통을 겪었지만 우리는 재산이 늘어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우리 중 누구도 세금으로 공정한 몫을 지불했다고 정직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과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은 재산이 500만달러 이상인 부자에게 연간 2%, 5000만달러 이상인 부자에게 3%, 억만장자에게는 5%의 세금을 부과하는 누진적인 부유세를 제안했다. 옥스팜과 애국적인 백만장자들, 미국의 진보 싱크탱크 정책연구소(IPS) 등의 분석에 따르면 이를 통해 연간 2조 5200억달러(3006조원)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 이는 전세계 23억명을 빈곤에서 구제하고 전세계 인구가 접종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수 있으며, 저소득 국가 국민 36억명에게 보편적 의료 및 사회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비용이라고 이들은 밝혔다.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상속자인 애비게일 디즈니와 그의 동생 팀 디즈니, 아마존 초기 투자자 중 한 명인 벤처투자가 닉 하나워 등이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성명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전세계 10대 부호들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재산을 2배 증식했다는 분석이 나온 직후 발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서 옥스팜은 17일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세계 10대 부호의 총 자산이 7000억달러(833조원)에서 1조 5000억달러(1786조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면서 “이들의 자산은 초당 1만 5000달러(1786만원), 하루 13억달러(1조 5000억원)씩 불어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요국 정상들이 머리를 맞대는 다보스 포럼에 대해서도 “그들만의 사적 대화”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들은 “우리가 어떻게 협력하고 신뢰를 회복할 것인가에 대한 답은 백만장자들과 세계 최고 권력자들이 모인 사적인 포럼에서 찾을 수 없다”면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자신 스스로가 문제의 일부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 [단독] 진보·보수 갈린 ‘내각 女할당제’… 李 “30%” 沈 “50%” 尹·安 “반대”

    [단독] 진보·보수 갈린 ‘내각 女할당제’… 李 “30%” 沈 “50%” 尹·安 “반대”

    여성 국무위원을 내각의 일정 비율 배치하는 ‘내각 여성할당제’에 대해 보수와 진보 진영의 시각차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성향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반대, 진보 성향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찬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서울신문이 각 당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 따르면 후보들의 입장은 진보·보수별로 극명히 나뉘었다. 특히 보수진영의 경우 지난 19대 대선에서 홍준표·안철수·유승민 후보가 나란히 내각 여성할당제에 찬성 입장을 밝힌 것과 비교해 후퇴한 입장을 보였다. 최근 젠더 이슈를 놓고 양 진영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내각 여성할당제에서도 같은 기조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각 당의 후보들이 20대 대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내각의 여성 비율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후보는 “이미 문재인 정부에서도 여성 장관급 비율을 30% 이상으로 임명해 역대 최고를 기록한 적이 있으며, 차기 정부에서도 30% 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정부는 19대 대선 당시 내각의 30% 이상을 여성으로 확보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심상정 후보는 남녀동수 내각을 공약한 유일한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성평등내각, 세대연대내각을 실현하겠다”며 “먼저 여성정치적 대표성 강화를 위한 남녀 동수제, 국무위원 50% 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성평등 내각을 내실 있게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19대 대선 출마 당시에도 내각을 남녀 동수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윤 후보는 “작위적인 여성 비율 숫자를 목표로 제시하는 것보다 능력 있는 인사에게 실질적으로 평등한 기회가 돌아가도록 힘쓰겠다”며 “기계적 평등이 아닌 실질적 평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각 여성할당제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셈이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4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내각 여성) 할당제로 김현미, 유은혜, 강경화, 추미애가 탄생했다고 해서 여성들의 삶에 무슨 변화가 일어났나”라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안 후보도 “여성할당제 몇 %를 약속하기보다, 유능한 인재 발굴을 통한 여성인재 등용에 힘쓰겠다”며 “국정 철학이 같고 부처를 이끌어 갈 최고의 역량을 갖췄다면 성별과 정파 등을 가리지 않고 장관으로 임명해 국민통합 내각을 운영하겠다”고 밝혀 역시 반대 입장을 보였다. 정당이 국회의원 등 지역구 선거에서 여성후보를 30% 이상 공천하도록 ‘의무화’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보수 성향인 윤 후보와 안 후보는 반대 입장을, 진보 성향인 이 후보와 심 후보는 찬성 입장을 보였다. 현재 국회에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해당 법안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 상정돼 있지만 논의되고 있지는 않다.이에 대해 이 후보는 “국민의 절반이 여성이고, 여성의 정치참여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졌지만,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19% 수준에 불과하다”며 “여성의 실질적인 정치참여를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으로 ‘여성 후보 30% 이상 공천 의무화’를 담은 선거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심 후보도 지역구 여성후보 30% 공천 의무화에 찬성하며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강화를 위해 지역구 여성공천 현재 권고 30%에서 의무화, 미준수 시 국고보조금 삭감 등 불이익 조치 등 의무 이행을 강제할 수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윤 후보는 “지역구 여성의원 30% 의무공천에 대해서는 정개특위를 비롯한 국회에서의 논의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반대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도 “여성후보 30% 이상 공천을 숫자로 명시하기보다는 뛰어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여성들이 불이익 없이 공천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기업에서 여성 고용을 확대할 방안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후보들 모두 나름의 방안들을 내놨다. 윤 후보는 채용단계부터 신규 지원자, 경력직 지원자, 서류 합격자를 포함해 지원부터 최종 합격까지 성비를 공시하고, 부서별 근로자 성비, 승진자 성비, 육아휴직 사용자 성비, 성별 임금격차를 공시하는 ‘성별근로공시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공공기관의 채용 및 면접에서의 성차별 신고 발생 즉시 조사 및 감독이 시행되도록 제도를 마련하고, 이를 민간기업까지 확대되도록 사회적인 공론을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지방고용노동청에 ‘고용평등전담부서’를 설치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심 후보는 “모집·채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성차별 또한 노동의 기회 상실의 권리 침해가 크기 때문에 임금 차별금지, 정년 퇴직 및 해고에서의 차별금지 조항같이 징역형을 병과하는 등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안 후보는 “채용과정에서 직무역량 평가보다는 성별에 따른 특혜나 불이익은 어떤 이유로도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 [단독] 진보·보수 갈린 ‘여성할당제’...李·沈 “찬성”, 尹·安 “반대”

    [단독] 진보·보수 갈린 ‘여성할당제’...李·沈 “찬성”, 尹·安 “반대”

    19대 대선서 모든 후보들 내각 여성할당제 찬성 20대선 이재명·심상정 찬성, 윤석열·안철수 반대 내각 여성비율 이재명 30%, 심상정 50% 목표李 “차기정부서도 30% 이상 유지 필요”, 沈 “남녀동수내각” 여성 국무위원을 내각의 일정 비율 배치하는 ‘내각 여성할당제’에 대해 보수와 진보 진영의 시각차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성향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반대, 진보 성향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찬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서울신문이 각 당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 따르면 후보들의 입장은 진보·보수별로 극명히 나뉘었다. 특히 보수진영의 경우 지난 19대 대선에서 홍준표·안철수·유승민 후보가 나란히 내각 여성할당제에 찬성 입장을 밝힌 것과 비교해 변화한 입장을 보였다. 최근 젠더 이슈를 놓고 양 진영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내각 여성할당제에서도 같은 기조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각 당의 후보들이 20대 대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내각의 여성 비율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후보는 “이미 문재인 정부에서도 여성 장관급 비율을 30% 이상으로 임명해 역대 최고를 기록한 적이 있으며, 차기 정부에서도 30% 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정부는 19대 대선 당시 내각의 30% 이상을 여성으로 확보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심상정 후보는 남녀동수 내각을 공약한 유일한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성평등내각, 세대연대내각을 실현하겠다”며 “먼저 여성정치적 대표성 강화를 위한 남녀 동수제, 국무위원 50% 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성평등 내각을 내실 있게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19대 대선 출마 당시에도 내각을 남녀 동수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尹 “실질적 평등 위해 노력”, 安 “%약속 보다는 유능한 인재 발굴” 반면 윤 후보는 “작위적인 여성 비율 숫자를 목표로 제시하는 것보다 능력 있는 인사에게 실질적으로 평등한 기회가 돌아가도록 힘쓰겠다”며 “기계적 평등이 아닌 실질적 평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각 여성할당제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셈이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4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내각 여성) 할당제로 김현미, 유은혜, 강경화, 추미애가 탄생했다고 해서 여성들의 삶에 무슨 변화가 일어났나”라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안 후보도 “여성할당제 몇 %를 약속하기보다, 유능한 인재 발굴을 통한 여성인재 등용에 힘쓰겠다”며 “국정 철학이 같고 부처를 이끌어 갈 최고의 역량을 갖췄다면 성별과 정파 등을 가리지 않고 장관으로 임명해 국민통합 내각을 운영하겠다”고 밝혀 역시 반대 입장을 보였다. 정당이 국회의원 등 지역구 선거에서 여성후보를 30% 이상 공천하도록 ‘의무화’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보수 성향인 윤 후보와 안 후보는 반대 입장을, 진보 성향인 이 후보와 심 후보는 찬성 입장을 보였다. 현재 국회에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해당 법안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 상정돼 있지만 논의되고 있지는 않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국민의 절반이 여성이고, 여성의 정치참여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졌지만,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19% 수준에 불과하다”며 “여성의 실질적인 정치참여를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으로 ‘여성 후보 30% 이상 공천 의무화’를 담은 선거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심 후보도 지역구 여성후보 30% 공천 의무화에 찬성하며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강화를 위해 지역구 여성공천 현재 권고 30%에서 의무화, 미준수 시 국고보조금 삭감 등 불이익 조치 등 의무 이행을 강제할 수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윤 후보는 “지역구 여성의원 30% 의무공천에 대해서는 정개특위를 비롯한 국회에서의 논의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반대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도 “여성후보 30% 이상 공천을 숫자로 명시하기보다는 뛰어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여성들이 불이익 없이 공천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여성고용 확대, 尹 “성별근로공시제”, 李 “고용평등전담부서 설치” ‘기업에서 여성 고용을 확대할 방안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후보들 모두 나름의 방안들을 내놨다. 윤 후보는 채용단계부터 신규 지원자, 경력직 지원자, 서류 합격자를 포함해 지원부터 최종 합격까지 성비를 공시하고, 부서별 근로자 성비, 승진자 성비, 육아휴직 사용자 성비, 성별 임금격차를 공시하는 ‘성별근로공시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공공기관의 채용 및 면접에서의 성차별 신고 발생 즉시 조사 및 감독이 시행되도록 제도를 마련하고, 이를 민간기업까지 확대되도록 사회적인 공론을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지방고용노동청에 ‘고용평등전담부서’를 설치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심 후보는 “모집·채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성차별 또한 노동의 기회 상실의 권리 침해가 크기 때문에 임금 차별금지, 정년 퇴직 및 해고에서의 차별금지 조항같이 징역형을 병과하는 등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안 후보는 “채용과정에서 직무역량 평가보다는 성별에 따른 특혜나 불이익은 어떤 이유로도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 새 민정수석에 ‘非검찰’ 김영식 전 법무비서관

    새 민정수석에 ‘非검찰’ 김영식 전 법무비서관

    문재인 대통령이 여섯 번째이자 사실상 마지막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진보성향 판사 출신 김영식(사진·55·연수원 30기)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를 발탁했다. 아들의 입사지원서 논란으로 김진국 전 수석이 물러난 지 27일 만으로, 임기 말 느슨해질 수 있는 공직 기강을 다잡겠다는 취지다. 앞서 다섯 명의 민정수석 중 검찰 출신은 2개월 만에 물러난 신현수 전 수석뿐이었고, 조국(교수), 김조원·김종호(감사원), 김진국(변호사) 전 수석은 검찰 출신이 아니어서 ‘비(非)검찰 출신 민정수석’ 기조를 이어 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김 수석은 문재인 정부의 법무비서관(2019년 5월~2021년 4월)을 역임했기 때문에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개혁 국정과제의 안정적 마무리 등 소임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중동 3개국 순방에서 귀국한 뒤로 발표를 늦출 수도 있었지만, 문 대통령은 검증이 끝나자 아랍에미리트(UAE) 현지에서 재가했다. 민정수석의 공백을 하루빨리 메워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임기 3개월여를 남기고 새 인물을 찾기 어려웠지만, 현 정부에서 ‘민정수석 잔혹사’란 표현이 나올 만큼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점을 감안해 이미 검증을 거친 그를 인선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남 함평 출신인 김 수석은 광주 송원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사법시험(40회)을 거쳐 광주지법·인천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 새 민정수석에 ‘非검찰’ 김영식 전 법무비서관

    새 민정수석에 ‘非검찰’ 김영식 전 법무비서관

    문재인 대통령이 여섯 번째이자 사실상 마지막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진보성향 판사 출신 김영식(사진·55·연수원 30기)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를 발탁했다. 아들의 입사지원서 논란으로 김진국 전 수석이 물러난 지 27일 만으로, 임기 말 느슨해질 수 있는 공직 기강을 다잡겠다는 취지다. 앞서 다섯 명의 민정수석 중 검찰 출신은 2개월 만에 물러난 신현수 전 수석뿐이었고, 조국(교수), 김조원·김종호(감사원), 김진국(변호사) 전 수석은 검찰 출신이 아니어서 ‘비(非)검찰 출신 민정수석’ 기조를 이어 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김 수석은 문재인 정부의 법무비서관(2019년 5월~2021년 4월)을 역임했기 때문에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개혁 국정과제의 안정적 마무리 등 소임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중동 3개국 순방에서 귀국한 뒤로 발표를 늦출 수도 있었지만, 문 대통령은 검증이 끝나자 아랍에미리트(UAE) 현지에서 재가했다. 민정수석의 공백을 하루빨리 메워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임기 3개월여를 남기고 새 인물을 찾기 어려웠지만, 현 정부에서 ‘민정수석 잔혹사’란 표현이 나올 만큼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점을 감안해 이미 검증을 거친 그를 인선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남 함평 출신인 김 수석은 광주 송원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사법시험(40회)을 거쳐 광주지법·인천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 日산케이 “이래도 한국을 민주주의 국가라고 하겠나” 원색적 비난 [김태균의 J로그]

    日산케이 “이래도 한국을 민주주의 국가라고 하겠나” 원색적 비난 [김태균의 J로그]

    일본의 우익 언론 산케이신문이 한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통신자료 조회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민주국가가 아니다”라는 식의 극단적 표현을 써가며 한국을 맹비난했다. 산케이는 지난 14일 ‘한국의 공수처: 권력의 사유화는 허용되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사설(코너명은 ‘주장’)을 게재했다. 산케이는 사설의 첫 문장을 “이래도 (한국을) 민주주의 국가라고 할 수 있겠나”라는 표현으로 시작했다. 이어 “한국에서 언론의 자유가 위협받는 사태가 또다시 발각됐다”며 “문재인 정권이 1년 전 ‘검찰개혁의 기둥’으로서 발족시킨 수사기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일본 언론을 비롯한 다수의 기자들과 야당 의원들의 통신자료를 조회했다”고 주장했다. “공수처는 재판 및 수사, 형의 집행, 국가안보에 대한 위해를 막기 위해 통신자료를 조회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충분한 설명이 되지 못하고 있다. 공수처가 조회한 일본 미디어를 포함한 보도기관들이 국가안보에 위해를 꾀하고 있다는 것인가. 이는 언론 보도에 대한 명백한 압력 아닌가.”사설은 “언론 이외에 보수 진영의 최대 야당인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과 같은 당의 대선 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도 조회의 대상이 됐다”며 “자료 조회가 언론과 야당 관계자에 집중되는 것은 공수처가 ‘문재인 정권을 위한 수사기관’의 성격을 띠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수처는 검찰을 대신해 고위 공무원이나 국회의원, 검사들의 비리를 수사하는 곳으로 (야당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여당이 입법을 강행해 설치가 결정됐다”며 “이는 문재인 대통령 등 현 정권 핵심 인사들의 퇴임 후를 포함한 사법처리를 면하기 위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산케이는 “수사권한 등 형사권력은 국민으로부터 신탁된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권력의 사유화는 허용되지 않는 것을 문재인 정권은 알아야 한다”고 사설을 맺었다. 과거사, 영토 등 문제에서 일본 보수우익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산케이는 진보 성향의 문재인 정부에 대해 줄곧 비판의 날을 세워 왔다. 2014년에는 가토 다쓰야 당시 산케이 서울지국장이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한 칼럼을 썼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 국민 절반 “여성가족부 폐지 찬성”…남성 64% 찬성, 여성 47.1% 반대

    국민 절반 “여성가족부 폐지 찬성”…남성 64% 찬성, 여성 47.1% 반대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이 여성가족부 폐지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12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51.9%가 여가부 폐지 주장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여가부 폐지 주장에 반대한다는 비율은 38.5%였고, 반대는 38.5%로 집계됐다. 여성가족부 문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폐지를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대선판의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른 이슈다. 윤 후보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일곱 글자를 남겼다. 작년 10월 윤 후보는 여성가족부를 ‘양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고 관련 업무와 예산을 재조정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는데, 페북 글을 통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한층 더 선명하게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당시 윤 후보의 게시물에는 2시간 만에 2000개가 훌쩍 넘는 댓글이 달리며 이대남(20대 남성)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 남성의 64.0%는 찬성, 29.8%는 반대했다. 여성의 40.0%는 찬성, 47.1%는 반대 의사를 밝혔다. 연령별 찬성 비율은 18∼29세에서 60.8%로 제일 높았고, 30대에서 56.7%, 50대에서 52.5%로 조사됐다. 반대 비율은 40대에서 44.1%였고, 이어 50대(39.7%), 60대 이상(39.5%) 순으로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도 서로 다른 결과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 79.0%, 국민의당 지지층 73.3%가 여가부 폐지에 찬성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62.0%, 정의당 지지층 79.9%가 여가부 폐지에 반대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보수는 73.5%, 중도는 55.7%가 찬성했다. 진보에서는 63.1%가 반대 입장을 내놨다. 리얼미터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 방식은 유무선 자동응답(무선 90%·유선 10%)이다. 응답률은 10.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유정훈의 간 맞추기] 선거는 결과를 가져온다/변호사

    [유정훈의 간 맞추기] 선거는 결과를 가져온다/변호사

    미국에서 임신 중지를 여성의 헌법상 권리로 인정한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을 이끌어 낸 변호사 세라 웨딩턴이 지난해 12월 26일 별세했다. 지금 미국은 텍사스에서 6주 이후 낙태시술에 대해 누구나 소송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이 시행되고, 연방대법원은 미시시피의 15주 이후 낙태금지법 사건에서 로(Roe) 판결을 실질적으로 무력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부고가 개인의 죽음이 아니라 한 시대의 종언을 상징하는 것처럼 무겁게 느껴진 이유다. 임신 중지를 여성의 기본권으로 인정한 로 판결을 뒤집는 것은 미국 보수 진영의 숙원이다. 레이건 이후 공화당 정강정책에는 이 내용이 늘 포함됐다. 1982년 창립된 페더럴리스트 소사이어티는 보수 성향 법률가를 발굴해 연방법관으로 진출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영향력을 끼쳤다. 로 판결로부터 약 50년, 레이건 집권 이후 약 40년에 걸친 집요한 노력이 결실을 맺기 직전이다. 결국 보수 진영 유권자의 승리다. 그들은 레이건, 부시 부자는 물론이고 보수가 표방하는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 트럼프에게도 절대적 지지를 보냈다. 트럼프는 여러 면에서 공화당 주류와 갈등을 빚었지만, 법관 임명만큼은 철저하게 공화당 주류의 이해관계와 추천에 따름으로써 그들의 지지에 보답했다. 트럼프는 4년 동안 3명의 대법관을 임명해 대법원에서 6 대3의 압도적 보수 우위를 굳혔는데, 이는 2016년 대선의 직접적 결과다. 힐러리 클린턴이 민주당 지지층 동원에 실패한 것이 트럼프가 승리한 주요 원인이다. 기득권의 영향력 아래 있는 구시대 인물이라, 충분히 진보적이지 않아서, 정치인은 다 그놈이 그놈이라, 그에게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의 선택은 물론 존중받아야 한다. 하지만 선거 결과를 감내하는 것 또한 유권자의 몫이다. 트럼프가 대법관을 3명이나 임명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는 것까지 대선에서 결정한 것은 아니라고 우겨 봐야 현실은 변하지 않는다. 민주주의 체제에서는 선거를 이긴 편이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있다. 확신에 찬 지지이든 성에 안 차도 일단 꾹 참고 뽑아 주는 것이든, 숫자로만 계산하는 표는 같은 값을 가진다. 2016년 선거에서 이긴 공화당이 임명한 대법관들에 의해 로 판결은 실질적인 사망 선고를 받았고, 미국 여성들은 임신과 출산에 관한 자기결정권을 상실할 위기에 처해 있다. 대선이 두 달도 남지 않은 요즘, 한국 사회의 역동성을 반영하듯 시간 단위로 쏟아지는 속보를 따라잡기 숨이 가쁠 지경이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투표 뒤에 따라오는 결과를 계산하는 일을 잊어서는 안 된다. 선거는 결과를 가져온다. 국민주권, 민주정치는 국민이 결정권을 행사한다는 것이기도 하지만, 사회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더라도 유권자가 남을 탓할 수 없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 윤석열, 배은심 여사 빈소 찾았다…밖에선 잠시 소란

    윤석열, 배은심 여사 빈소 찾았다…밖에선 잠시 소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0일 고(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배은심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후보가 광주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오거나 나가는 과정에서는 다소 소란이 일기도 했다. 이날 윤 후보는 배 여사의 영정 사진 앞에서 예를 갖춘 뒤 유족의 손을 잡고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조문을 마친 윤 후보는 “고인은 이 열사가 돌아가신 뒤 일생을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셨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배은심 여사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사전에 윤 후보 방문 소식을 들은 일부 조문객들은 격양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지만, 윤 후보가 조문하고 있을 때에는 별다른 소란 없이 묵묵히 지켜봤다. 당초 윤 후보는 조문객들이 앉아있는 곳에 잠시 머물다 가려 했지만 장례위원회 관계자가 “조문객들이 (화를) 많이 억누르고 있다”며 “그냥 가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권유하자 곧장 장례식장을 나섰다. 유족들이 “누구라도 조문객은 모두 따뜻하게 맞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조문객들은 “윤 후보가 오든 말든 대응하지 말자”고 약속한 터였다.진보 성향 대학생들 “전두환 옹호한 사람이 무슨 낯으로 여길 오느냐” 윤 후보가 장례식장으로 들어오거나 나가는 과정에서는 다소 소란이 일기도 했다. 진보 성향의 대학생들은 윤 후보를 향해 “이한열을 죽인 전두환을 옹호한 사람이 무슨 낯으로 여길 오느냐”며 손팻말 시위를 벌였다. 또 조문을 마치고 나가는 윤 후보 앞을 막아선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 장남수 회장은 “배 어머니가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아시냐”며 “민주유공자법 만들어달라고 농성을 하던 중에 돌아가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배 여사는 지난 3일 급성심근경색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8일 퇴원했다. 이후 다시 쓰러져 전날 오전 5시 28분 광주 조선대병원에서 숨졌다. 배 여사는 1987년 민주화운동 당시 아들인 이 열사가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숨지자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에 참여해 대학생·노동자·농민 등의 민주화 시위·집회 현장에 앞장섰다. 평생을 민주화에 헌신한 배 여사의 장례식은 시민사회단체 주관으로 ‘민주의길 배은심 어머니 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장례는 전날부터 사흘 간 진행되며 오는 11일 오전 9시 발인해 망월동 8묘역에 안장된다. 발인에 앞서 이날 오후 7시 장례식장에서는 고인의 삶과 민주화 투쟁 과정을 조명하는 ‘추도의 밤’이 펼쳐진다.
  • 정치 1번지 종로 재보선… 대선 ‘러닝메이트’ 될 듯

    정치 1번지 종로 재보선… 대선 ‘러닝메이트’ 될 듯

    민주 박영선·추미애 등 하마평국민의힘 원희룡·최재형 전망정의당 오늘 원내정당 첫 공개정의당이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공개한다. 원내 정당 중 처음으로 ‘정치 1번지’ 종로의 보선 후보를 결정하는 셈인데, 이를 기점으로 각 당의 재보궐 선거 판짜기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종로 보선 후보에게 관심이 쏠리는 것은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만큼 대선후보와 러닝메이트 성격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의당에선 종로 보선에 조성주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배복주 부대표가 출사표를 던졌는데, 이들 중 한 명을 후보로 확정한다. 정의당이 이처럼 의욕을 보이는 데는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을 안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공천을 안 한다면 진보 성향 유권자의 표를 독차지할 수 있다는 계산이 선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달 13일 “앞으로 민주당이 국민께 ‘지금까지와는 다르다’는 점을 보여 드려야 해서, 그 문제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무공천에 힘을 실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사퇴로 만들어진 만큼 민주당으로서는 귀책사유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총선에서 서울시장 공천을 했다가 비판에 직면한 기억도 있다. 다만 대선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보선 후보를 내지 않을 경우 대선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어 공천을 할 가능성도 있다. 당 지도부는 설 연휴 때 여론을 살피고 이 후보의 서울 지지율도 고려해 가면서 결정할 계획이다. 민주당에서는 공천을 할 경우를 전제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의 이름이 후보군으로 우선 오르내린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와의 단일화를 전제로 김 후보를 공천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대선후보와 경선 경쟁을 했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거론된다. 원 전 지사는 앞선 경선 과정에서 이 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날을 세우며 이른바 ‘1타 강사’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바 있다. 일찌감치 이준석 대표도 종로 출마자로 거론됐지만, 가능성은 낮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종로 출마는 일종의 단일화 협상 카드로 거론된다. 윤 후보와 안 후보 간 단일화가 이뤄져 윤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될 경우, 러닝메이트로 안 후보가 적합하다는 평가다. 다만 안 후보 역시 대선 완주 의사를 밝히고 있어 향후 야권 구도의 향방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나경원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 호주 ‘미접종’ 조코비치 입국 거절… 세르비아와 외교갈등 비화되나

    호주 ‘미접종’ 조코비치 입국 거절… 세르비아와 외교갈등 비화되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백신 강제 정책이 곳곳에서 진통을 겪는 가운데 백신 의무접종 반대론자인 테니스 선수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의 호주 입국이 좌절됐다. 호주오픈 남자 테니스 단식 4연패를 노리던 조코비치는 비자 발급을 거부한 호주 당국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이 “조코비치가 호주에서 정치적 마녀사냥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국가 간 외교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마저 보인다. 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랭킹 1위인 조코비치는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호주오픈에 참석하려고 지난 5일 밤 호주 멜버른 국제공항에 도착했지만 8시간 이상 발이 묶여 옴짝달싹하지 못했다. 출입국 관리소는 백신을 맞지 않은 조코비치에게 입국 비자를 발급해 주지 않았다. 호주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만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호주오픈 참가 선수 전원에게도 접종을 요구했다. 예외가 되려면 보건 당국의 까다로운 심의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조코비치는 대회 개최지인 멜버른이 속한 호주 빅토리아주 정부를 통해 접종 면제를 인정받은 후 호주행 비행기에 탔지만 출입국 당국은 그가 입국 요건에 필요한 서류를 갖추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출입국 정책에 예외는 없다”며 “조코비치는 유효한 접종 면제를 받지 못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백신 면제를 받은 다른 선수들은 호주에 입국했는데 조코비치만 괴롭힘을 당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아마 브르나비치 총리가 호주 내무부 고위 관계자와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멜버른 시내 격리호텔에 머무는 조코비치는 오는 10일까지 호주에서 입국 허가를 받기 위한 법적인 판단을 기다릴 예정이다. 일각에선 이번 입국 거부가 보수 성향의 호주 연방정부와 진보 성향의 빅토리아주 정부의 갈등과 상호 견제 때문에 일어났다는 해석도 나온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주 정부가 백신 접종 면제를 인정했더라도 국경을 관리하는 연방정부가 이의를 제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호주 여론은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조코비치의 백신 면제는 특별 대우라며 비판이 나온 바 있다. 조코비치는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해 왔다. 지난해 페이스북 라이브채팅을 통해 백신 접종은 개인의 내밀한 선택 사항이며 강제 접종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해 6월 고국에서 이벤트 대회인 ‘아드리아 투어’를 열면서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지 않았고 본인과 아내, 참가 선수들과 코치가 코로나19에 확진돼 공개 사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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